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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 매각 본입찰 마감
  • [마켓인]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 매각 본입찰 마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배우 차은우와 그룹 위키미키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032800) 최대주주 지분 매각 본입찰이 최근 마감돼 인수 후보군을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 인수 의향자들은 이달 중순 매각 주관사에 인수의향서를 발송했다. 현재 판타지오의 최대주주는 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인 진청(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다.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작년 9월 말 기준 판타지오의 지분 31.33%(2277만5800주)를 가지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 안진이다.인수합병(M&A)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자들이 제안한 구주 인수희망 가격과 유상증자 규모, 인수 후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후보들을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달 초 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판타지오는 지난 12일 조회공시 답변으로 “최대주주인 JC그룹 한국지사 골드파이낸스코리아에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을 검토 및 추진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하며 매각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JC그룹은 지난 2016년 말 판타지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작년 JC그룹의 창업주이자 회장인 웨이제 회장이 불법 자금 조달과 사기 스캔들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며 그룹 존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성사되면 판타지오의 대주주는 중국 JC그룹에서 약 4년 만에 최대주주가 바뀌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주 지분 가격은 160~170억원이 거론되고 있다”며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지배구조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판타지오는 이달 초 입장문을 통해 “대주주 변경 관련 이슈와 상관없이 회사는 안정적으로 경영되고 있으며 자본적으로도 어려움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0.03.25 I 이광수 기자
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 매각 본입찰 마감
  • [마켓인]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 매각 본입찰 마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배우 차은우와 그룹 위키미키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032800) 최대주주 지분 매각 본입찰이 최근 마감돼 인수 후보군을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 인수 의향자들은 이달 중순 매각 주관사에 인수의향서를 발송했다. 현재 판타지오의 최대주주는 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인 진청(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다.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작년 9월 말 기준 판타지오의 지분 31.33%(2277만5800주)를 가지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 안진이다.인수합병(M&A)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자들이 제안한 구주 인수희망 가격과 유상증자 규모, 인수 후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후보들을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달 초 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판타지오는 지난 12일 조회공시 답변으로 “최대주주인 JC그룹 한국지사 골드파이낸스코리아에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을 검토 및 추진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하며 매각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JC그룹은 지난 2016년 말 판타지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작년 JC그룹의 창업주이자 회장인 웨이제 회장이 불법 자금 조달과 사기 스캔들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며 그룹 존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성사되면 판타지오의 대주주는 중국 JC그룹에서 약 4년 만에 최대주주가 바뀌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주 지분 가격은 160~170억원이 거론되고 있다”며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지배구조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판타지오는 이달 초 입장문을 통해 “대주주 변경 관련 이슈와 상관없이 회사는 안정적으로 경영되고 있으며 자본적으로도 어려움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0.03.25 I 이광수 기자
LH '건설임대주택' 부동산 전자계약 전면 돌입
  • LH '건설임대주택' 부동산 전자계약 전면 돌입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LH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건설임대주택의 임대차계약에 부동산 전자계약을 전면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 및 편의성 확보를 위해 구축한 부동산 전자계약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PC나 스마트폰, 태블릿을 이용한 전자서명으로 간편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LH는 지난 2016년 말 행복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전자계약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치며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해 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행복주택 전자계약 이용률이 76.4%에 이를 정도로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선호가 두드러졌다.이번에 부동산 전자계약이 전면 도입되면 앞으로 국민임대·영구임대·행복주택 등 LH가 공급하는 대부분의 건설임대주택 입주자들은 보다 간편하게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게 될 전망이다.전자계약을 활용하면 현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계약기간 중 언제 어디서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주민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부여돼 편리하다. 이외에도 전세자금 대출 우대금리 적용(일부 시중은행) 및 버팀목 대출 금리 0.1%p 추가 인하 등 경제적 혜택도 볼 수 있다.다만 LH는 고령자 등 전자계약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해 현장계약도 병행할 예정이다.전자계약 대상 여부 및 이용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되는 입주자모집 공고문 또는 관할 지역본부에서 발송하는 계약안내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계약 전반의 세부 내용 및 대출 우대금리 관련사항은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인수 LH 주거복지기획처장은 “부동산 전자계약은 임차인들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인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0.03.25 I 김용운 기자
  • [밑줄 쫙!]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성폭력범 최초 포토라인 선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경찰이 공개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의 주민등록사진.(사진=이데일리)첫 번째/정체 드러난 ‘박사방’ 운영자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박사방’ 사건의 피의자 신원이 공개됐어요.◆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는 ‘25세 남성 조주빈’‘박사방’ 운영자는 25세 남성 조주빈씨인 것으로 드러났어요.조씨는 인천의 한 전문대학에서 정보통신을 전공했다고 알려졌어요. 재학 당시 학보사 편집국장으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4학기 중 3학기 평균 학점 4.0을 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받기도 했죠. 또 지난 2017년 10월부터 3년간 50번 넘게 자원봉사를 하며 성실하다는 평가까지 받았다고 해요.하지만 대학교를 졸업한 2018년부터 텔레그램에 총기나 마약을 팔겠다는 허위광고를 올려 돈을 가로채는 등 범죄 행각을 시작했어요. 이후 지난 2019년 9월부터는 텔레그램에 성 착취 영상 공유방인 ‘박사방’을 만들어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답니다.◆ 경찰 “조주빈, 성폭력범 최초 신상공개 결정”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박사` 조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어요.위원회는 “조씨의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 인권 및 피의자의 가족·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했다”면서도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었다”고 설명했어요.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공개 배경을 밝혔어요.이로써 조씨는 성폭력처벌에 관한 특례법 조항(제25조)에 따른 최초의 신상공개 사례가 됐어요. 경찰은 조씨의 검찰 송치가 예정된 오는 25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n번방 물려받은 ‘와치맨’도 검거...창시자 ‘갓갓’은?'n번방'의 3대 운영자 중 한명인 전 운영자 '와치맨'이 지난해 9월 경찰에 검거된 사실이 밝혀졌어요.와치맨은 지난해 2월 n번방을 만든 '갓갓'으로부터 방을 물려받아 운영해 왔던 인물인데요.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와치맨으로 알려진 A(37)씨를 지난해 9월29일 불법 사이트 운영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어요. 현재 A씨 사건은 수원지법에서 1심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내달 9일 1심이 선고될 예정이라고 하네요.불법 음란 영상을 최초로 퍼트린 것으로 알려진 ‘n번방’ 창시자 ‘갓갓’에 대한 경찰의 수사망도 좁혀지고 있는 상태에요.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3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갓갓’에 대해서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어요.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의 수사 대상자 중 ‘갓갓’이 분명히 있다고 특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어요.아울러 경찰은 박사방, n번방 등 유통 경로 내에서 성착취물 제작 행위를 교사·방조한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답니다.◆ 문 대통령 “n번방 회원 전원 조사하라”문재인 대통령이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어요.23일 문 대통령은 “아동, 청소년 16명을 포함한 피해 여성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을 표한다”고 말했어요. 특히 문 대통령은 "경찰은 n번방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고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문 대통령이 'n번방' 운영자뿐 아니라 'n번방'을 이용한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이 같은 신종 디지털 성 착취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확대될 전망이에요. 비례대표 워크숍 인사말하는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사진=연합뉴스)두 번째/여야, 비례대표 후보 명단 발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왔죠. 사흘 뒤 총선을 위한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이 발표됐어요.◆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은 ‘코로나 의사’ 신현영24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4·15 총선 범여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시민당) 최고위원회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최종 심사한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의 순번을 결정해 발표했어요.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 1번으로는 신현영(39·여)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결정됐어요.신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태스크포스)에서 활약하고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나서왔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시민당은 23일 오후 공공의료분야 시민추천후보로 추가공모된 신 교수를 상징성이 큰 1번에 배치했어요.비례 후보 2번은 김경만(57·남)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3번은 권인숙(55·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4번은 이동주(48·남)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으로 각각 결정됐어요. 5번과 6번은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몫으로 돌아갔답니다. 이에 따라 5번은 용혜인(29·여) 전 기본소득당 대표, 6번은 조정훈(47·남)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가 배정됐죠.이어 7번은 윤미향(55·여)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8번은 정필모(61·남) 전 KBS 부사장, 9번은 양이원영(48·여)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10번은 유정주(45·여)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이 배치됐어요. 11번부터는 민주당 자체 비례대표 후보 선출 당시 1번이었던 최혜영 강동대 교수부터 차례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로 꾸려진다고 하네요.◆ ‘공천 파동’ 겪은 미래한국당, 통합당 영입인사 전진 배치앞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미래한국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도 잠정적으로 확정 발표됐어요.통합당 영입 인사 7명이 새롭게 20번 내에 진입하는 등 기존 명단이 대폭 수정된건데요. 재발표된 명단에서 통합당 영입 인사들이 최다 24계단을 뛰어올라 당선 안정권에 안착해 통합당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요.총 40명인 비례대표 후보 중 상징성이 강한 1번 역시 통합당 영입 인사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받았어요. 이어 2번은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3번은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4번은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배치됐죠.반면 원래 앞 순번이었던 후보들은 줄줄이 뒤로 밀려났어요.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1번에서 5번으로,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2번에서 8번으로 조정됐어요. 미래한국당 영입 인사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는 3번에서 11번으로 이동했어요.명단 수정으로 당선 안정권 밖으로 빠진 이들도 있는데요.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는 14번에서 32번으로,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은 6번에서 28번으로 변경돼 사실상 당선이 어렵게 됐어요. 또, 김정현 변호사, 유튜버 우원재,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 등은 앞서 한 자릿수 순번을 받았지만 이번엔 아예 명단에서 제외돼 논란이 될 것으로 보여요.◆ 열린민주당, 김의겸 전 대변인 비례대표 당선권 안착여권의 제2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의 4·15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 투표 결과 1번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진애 전 민주당 의원이 확정됐어요. 이어 최강욱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각각 2번, 3번, 4번으로 상위 순번에 배치됐어요.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5석가량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이에 따라 최 전 비서관과 김 전 대변인 등은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큰 셈이죠.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 후보에 도전했던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출마를 포기했었지만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4번이 되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될 것으로 보여요.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6번을 받았지만 음주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되고 있어요. 지난 22일 주 전 대표가 열린민주당 후보 면접 영상을 통해 자신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을 공개한건데요. 주 전 대표는 ‘문제가 될 만한 개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2008년인가에 제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를 받았죠”라고 대답해 비판이 제기됐어요. 열린민주당 당규 6조 8항은 병역기피, 음주운전을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 밝히는 이재명 경기지사.(사진=연합뉴스)세 번째/광역지자체,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작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잇따라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고 있어요. 각종 재난 상황으로 위축된 국내 경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일정 금액의 기본 소득을 주자는 게 목표죠.◆ 경기도 “도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경기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월부터 도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어요. 소득 수준이나 직업과 상관없이 모든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은 광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에요.24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브리핑을 열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타개하기 위해 재원을 총동원해 도민 1인당 10만원씩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이 지사는 “고소득자와 미성년자를 제외하거나 미성년자는 차등을 두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는 기본소득의 이념에 반하는 것”이라며 “고소득자 제외는 고액납세자에 대한 이중차별인데다 선별비용이 과다하고, 미성년자도 세금 내는 도민이다. 또한 소비지출 수요는 성인과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제외나 차별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어요.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이에요. 또, 지급대상은 2020년 3월 23일 24시를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에 한정한다고 하네요.◆ 서울시의회, 재난긴급생활비 등 코로나19 추경서울시의회도 24일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안과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했어요. 시의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시 추경' 등을 상정, 8619억원(국고보조금 포함)의 추경안을 처리했습니다.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줄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맞춤지원을 위해 총 8619억원의 추경을 편성했어요.민생안정지원, 피해업계지원, 시민안전강화 등이 핵심인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절벽에 직면한 계층을 위해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대한 재난 긴급 생활비 지원, 저소득층 소비쿠폰, 아동수당 대상자 돌봄쿠폰 등에 582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에요.특히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에 3271억원을 배정했어요.시가 적립하고 있는 재난관리기금(구호계정) 1271억원을 활용하고 추경에서 2000억원을 편성해 예산을 확보한건데요. 이에 따라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통해 중위소득 이하 117만7000가구에 가구당 총 30~5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에요.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5월8일까지 가능하며,지급받은 상품권 등은 6월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충북도 코로나19 긴급재난생활비 편성충청북도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최대 6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어요.이시종 충북지사는 2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형 긴급 재난생활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어요. 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생계 절벽에 맞닥뜨린 저소득 가구에 포괄적이고 즉각적인 현금성 지원을 통해 가정 경제의 붕괴를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어요.이에 따라 도는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에 가구당 40만원부터 최대 60만원의 긴급 재난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에요.긴급재난생활비는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선불카드 등 형태로 지원되며 사용 기간은 3개월 이내로 제한된다고 해요. 하지만 코로나19 정부추경 지원 혜택 가구와 실업급여 수급자 등 기존 지원 제도 혜택 가구는 중북지원 문제로 제외됐어요./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3.25 I 이다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살아야 일자리 지킨다” 정부 100兆 물량공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기업 살아야 일자리 지킨다” 정부 100兆 물량공세-한진 경영권 분쟁, 조원태 승기 잡아-489명 중 17명..민주당·통합당 경제 전문가 공천엔 ‘짠물’△줌인-카카오금융 족쇄 푼 변호사들..“코로나 위기가 공정위 변화 부를 걸요”-소득·나이 무관..모든 경기도민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받는다△정부, 긴급자금 100조 푼다-대기업까지 확대..文 “일시적 자금부족으로 기업 문 닫는 일 없을 것”-은성수 “납득할 수 있는 자구노력 있어야 대기업 지원”-유동성 위기 항공업계, 자금조달 숨통 트일 듯-‘회사채 매입’ 꺼낸 美 연준..“한은, 법 해석 넓게 해서라도 ‘새 길’ 가야”-시장안정펀드 30조 중 절반은 5대 금융지주 부담△‘경제’ 외면한 與野 공천-경제 위기 돌파할 전문가 절실..견고한 ‘현역의 벽’ 뚫을 수 있을까-비례 당선 안정권 시민당 1명, 한국당 4명 뿐△에어부산 ‘라임펀드 투자’ 논란-전문성 없으면서 ‘고위험 상품’에 덜컥 투자..이사회도 패싱-올해 현금배당 ‘0원’..펀드에 들어간 200억만 있었어도△‘n번방’ 수사 전방위 확대-회원 신상공개, 법정 최고형 구형 검토..‘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 선포-‘미성년 음란물 소지만해도 처벌’ 양형 기준 만든다△정치-시민당, 소수정당 배제·與 의원 꿔주기로 시끌..열린당, 후보 자질 논란-프랑스·스웨덴 이어 스페인..文대통령에 ‘코로나 방역 SOS’△경제·금융-코로나로 돈 쓸 데 많아진 정부..내년 ‘500조+a’ 초슈퍼예산 예고-코로나 직격탄 맞은 농가..정부 대책은 ‘소비 촉진’ 치중△산업&기업-3자 연합 ‘박빙 승부’서 자책골..‘경영권 유지’ 청신호 켜진 조원태-마스크 대란 해결사 삼성전자..국내 증산 돕고, 해외서 공수-권영수, 지주사 사내이사 연임 유력..계열사 ‘新 먹거리 협업’ 중책-없어선 안될 준재..‘뷰티 인플루언서’ 모시기 열풍-식기세척기·공기청정기 등 ‘위생가전’ 불티-안전성 확신 못해..나노마스크 상용화 난항△수요과학카페-코로나19 치료제, 아직 후보물질 확인 수준..임상 통해 안전성 검증해야-“마스크. 찜통에 찌면 미세먼지 차단력 94%” 박일영 충북대 약대 교수 주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코로나 여파로 결혼·출산 미뤄 ‘아기 울음소리’ 더 줄어들 것”△증권·마켓-‘의견 거절’ 역대 최다 전망..곳곳 상장폐지 지뢰밭-효성·DGB금융지주, 저금리·약세장에 매력 돋는 배당株-8월까지 1조원 CB만기 도래..코스닥 상장사 자금조달 빨간불△엔터테인먼트-무관중 무대, 공연엔 지장 없어..컴백 안 미룰래요△피플-‘킹덤2’ 김은희 작가 “‘K-좀비’라는 수식어에 엄청 떨리고 기분 좋았죠”△부동산-둔촌주공 “HUG, 분양가 통제 월권 휘둘러..보증시장 개방해야”△사회-신규 확진자 29% 해외 유입..‘12%대’ 고연령 치명률 낮추기 숙제로
2020.03.24 I 김겨레 기자
이지스운용, 코로나19 국내 부동산 시장 여파 보고서 발표
  • 이지스운용, 코로나19 국내 부동산 시장 여파 보고서 발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는 ‘코로나19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예상되고, 특히 리테일과 호텔 시장은 매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오피스 시장은 큰 침체는 없으나 공유오피스의 경우는 임차인 수요가 일부 감소할 것이며 물류시장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선호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시장의 경우에는 공유숙박시설보다 위생 및 쾌적성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기회의 요소도 있다고도 분석했다보고서는 또 코로나19로 인해 미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산업의 타격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 △화상회의와 화상강의와 같은 재택근무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데이터 인프라의 구축 △대중교통의 감염을 줄이기 위한 자율출근제와 자율주행차 △리테일 매출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통합 △택배 증가로 인한 물류시설의 확장 등이다. .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은 과거 미세먼지와 같이 보건, 환경문제가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며 임차인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부동산이 선호될 것”이라며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늘어나는 관리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로에너지빌딩’과 같이 보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빌딩이 선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4 I 이광수 기자
기업 돈 말랐다…연준은 왜 회사채 매입 강행하나
  • 기업 돈 말랐다…연준은 왜 회사채 매입 강행하나
  • 미국 뉴욕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택대피령을 내림에 따라 평소 사람들로 붐비는 뉴욕 타임스스퀘어가 23일(현지시간) 아침 거의 텅 빈 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뉴욕=이준기 특파원] “코로나19의 후폭풍은 겪었던 그 어떤 것보다 가혹합니다.”미국호텔숙박협회(AHLA)의 칩 로저스 회장은 “이번 사태로 인한 호텔업계 영향은 9·11 테러와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심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계 각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호텔 객실 이용이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CNN에 따르면 협회는 800만명이 넘는 미국 호텔업계 종사자 중 절반이 넘는 4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거나 잃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보잉은 최근 정부에 600억달러(약 75조3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하늘길이 막힌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일각에서는 보잉이 코로나19 쇼크의 첫 긴급구제(bailout)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제너럴모터스(GM)의 전철을 밟는다는 것이다. 다른 중소형 항공사들은 급전을 구하지 못하면 아예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세계적인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는 향후 1년간 410억달러(약 51조5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가가 폭락하자 자산을 팔아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곧 투자 받았던 기업들의 돈줄은 마른다는 뜻이다.◇욕 먹을 각오하고…회사채도 산다코로나19로 인한 복합위기로 전세계 산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무역결제와 금융거래의 중심인 미국 달러화를 무제한으로 풀고 특히 전례 없는 회사채 매입에 나서는 것은 이번 위기의 본질은 ‘기업’이라는 인식의 방증이다.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달 초 이후 미국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하이일드 채권의 신규 발행은 한 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투자등급 아래 투기등급의 경우 기업 줄도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투자등급에 있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펩시 등이 이번달 회사채 발행을 재개했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발행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어 있다.숙박, 항공, 에너지 등은 산업군 전체가 침몰 위기다. 미국 최대 셰일가스업체 중 하나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최근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표적으로 몰렸다. 근래 몇 년 무리한 사업 확장이 부메랑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다른 수십개 에너지기업은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해 은행 대출 창구(크레디트 라인)로 달려가고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다. 블룸버그통신은 “최소 30개 이상의 에너지기업이 은행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은행까지 문을 닫으면 파산을 면하기 어려운 구조다.기축통화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전대미문의 회사채 매입 카드까지 꺼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연준의 이날 발표 중 가장 주목 받는 건 PMCCF(Prim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다. 투자등급 기업을 대상으로 4년간 브리지론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데,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기업을 연준이 직접 나서 구제하겠다는 것이다. ‘세금으로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것’이라는 비판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연준은 이를 강행했다. 연준은 유통시장에서 만기 5년 이내 투자등급 회사채 등을 사들이는 SMCCF(Second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 역시 신설했다. 10여년 전보다 정책 대응의 방점을 기업에 찍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투자은행(IB) UBS는 “연준이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다 쓴 것”이라고 평가했다. 씨티은행은 “투자등급 맨 아래의 BBB 등급 기업의 신용등급 강등 위험(추락 천사·fallen angels)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유동성 회복의 계기”라고 했다.연준이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MSBLP(Main Street Business Lending Program)를 추진하는 것은 같은 맥락이다. MSBLP도 과거 위기 때 써본 적이 없는 ‘가보지 않은 길’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 전경과 그 앞에 서 있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투기등급 회사채 발행 한 건도 없어회사채 경색 위기는 미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회사채 발행잔액은 32조달러(약 4경240조원)에 달한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관련 회사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2월 현재 중국의 부동산 회사채 잔액은 6470억달러(약 815조2000억원)다. 예컨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에버그란데는 금리 13%짜리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는 신용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해미시 더글라스 호주 마젤란금융 회장은 “코로나19는 (저금리 장기화로) 부채에 기대 왔던 기업을 도산 위기로 몰고 있다”며 “오로지 정부만이 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업 자금 지원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씨티은행은 “회사채 유동성 공급이 추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중국 우한대 인민병원을 찾은 일반 환자들이 16일(현지시간) 진료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제공)
2020.03.24 I 김정남 기자
SK건설, 유튜브 통한 소통강화 “직장인 칼퇴 도와드릴게요”
  • SK건설, 유튜브 통한 소통강화 “직장인 칼퇴 도와드릴게요”
  • SK건설 유튜브 갈무리[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이 유튜브 채널을 열고 이용자들과의 소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분양단지와 모델하우스 소개와 같은 직접적인 정보는 물론 생활 속 ‘꿀팁’도 전달하면서 건설업의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SK건설은 유튜브에 [스잌팁]이란 이름을 달고 일반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업무 관련 팁을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중이다. 최근엔 ‘SK건설의 단축키 요정님 제 앞에 나타나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4만 클릭 넘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건설에 재직 중인 신입 및 선배 구성원이 출연해 회사에서 벌어지는 가상의 상황을 연출했다. 오피스 활용 능력을 겸비한 선배 직원이 PC 사용이 미숙해 야근으로 고민하는 신입 직원에게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단축키 사용법을 전수하고 정시 퇴근을 돕는다는 내용이다.4분 분량의 이 콘텐츠에는 총 10개의 단축키 사용법이 소개된다. 이 중 화면 캡처 단축키(Win+Shift+S), 가상데스크톱 생성(Win+Ctrl+D) 및 이동(Win+Ctrl+좌/우 화살표) 단축키 등은 실제 PC 사용 시 시간 단축 등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SK건설은 분양단지 및 모델하우스 소개, 입주단지 소식, 부동산시장 전망 등 일반적인 정보 콘텐츠와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토크쇼 등 트렌디한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업무 팁도 지속적으로 영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정경열 SK건설 홍보팀장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을 신설해 현재까지 40여개의 콘텐츠를 공개했고 이번 콘텐츠는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업무 효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유튜브를 통한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3.24 I 김미영 기자
거래 멈추고 집값 떨어지고…부동산 중개사무소 이중고
  • 거래 멈추고 집값 떨어지고…부동산 중개사무소 이중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마포구에서 10년째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 중인 강모(52)씨는 지난달 매출이 전달의 30% 아래로 줄자 사업을 접어야 하나 고민중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 거래가 크게 줄고, 야외활동 자제로 방문 고객이 끊기면서 임대료 내기도 빠듯해 졌기 때문이다. 강씨는 “급하게 집을 구하거나 팔아야 하는 상황 아니고선 지금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집을)보러 오는 사람은 없다”며 “지금 경기 불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시장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로 매물이 잠기면서 폐업을 고민하는 공인중개업소가 늘고 있다. 심지어 서울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공인중개사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중개사무소 폐업 늘고·개업줄어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2월 폐업한 전국 공인중개사무소는 총 1277개로 전월(1261건)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개업은 1월보다 크게 줄었다. 1월 전국에서 개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2082곳이었으나 2월 들어 1890곳으로 감소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된 2월 중순 들어 폐업한 사무소가 크게 증가했다. 2월 1일부터 10일간 406건이었으나 11일 이후 같은 기간 424건으로 늘어난 뒤 21일 이후에는 447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가 공인중개사무소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매매가 끊기면서 임대료 내기도 빠듯해 졌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늘던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은 12월을 기점으로 꺾이기 시작했다. 12·16 대책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량은 2만 2156건에서 올해 1월 1만 6834건으로 줄었다. 24%가 감소한 것이다. 이후 2월 매매량은 더 감소해 1만 6661건을 기록했다.마포구 A공인중개사무소는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폐업을 할 수밖에 없다”며 “언제까지 임대료만 내면서 사무실을 지켜야 하는건지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수익 줄었는데…임대료 감당하기 벅차”매물 잠김에 이은 부동산 가격 하락도 공인중개사무소에게는 악재다. 공인중개사무소는 매매가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실제 강남3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세 혹은 관망세로 접어든 분위기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은 9주째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3월 셋째주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강남(-0.12%)ㆍ서초(-0.12%)ㆍ송파구(-0.08%)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약 8개월만에 멈췄다.최근 폐업한 서울 강서구의 한 공인중개업사무소. (사진=황현규 기자)강남에 이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권의 아파트값도 주춤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대장주인 서울숲리버뷰자이 아파트 전용 85㎡에서 최고가보다 1억원 이상 낮춘 급매가 나온 것이 대표적이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4단지 80㎡도 지난 16일 직전 최고가보다 2000만원 이상 낮은 4억 7400만원에 손바뀜했다.현재 공인중개사협회는 개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실무교육도 중단하면서 개업 사무소는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동산 시장 침체로 폐업하는 공인중개사무소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단기간에 폐업 결정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 지금의 주택경기 악화가 지속된다면 공인중개사무소 폐업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3월 폐업은 2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2020.03.23 I 황현규 기자
12·16 대책 이후…9억 넘는 아파트 거래 61%↓
  • 12·16 대책 이후…9억 넘는 아파트 거래 61%↓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해 12·16대책 이후 시세 9억원 초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3일 KB부동산 리브온이 12·16대책 전후 3개월 아파트 매매량을 분석한 결과, 대책 이후 3개월 간 9억원 초과 아파트의 실거래 신고건수는 3731건으로 대책 직전 같은 기간 9757건 대비 61% 줄었다. 반면 9억 이하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대책 이후 1만6837건으로 대책 전 2만2726건보다 25% 줄어드는데 그쳤다. 12·16 대책으로 대출 규제 등 고가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자, 9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된다.서울 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 DB)특히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권의 9억 초과 아파트의 매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12·16 대책 전후 강남구 아파트 매매량(1646건→447건)은 72% 감소했고, 송파구(1148→334건)는 70%, 송파구(1582→493건)는 68% 줄었다. 강남3구 못지 않게 9억 초과 아파트가 몰려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9억 초과 아파트 거래량도 55% 감소했다. 경기도도 9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 거래가 2454건에서 1077건으로 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미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전문위원은 “고가 아파트는 대출 규제로 자금 마련이 어렵고,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도 커지면서 9억원 이상 아파트 비중이 높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0.03.23 I 황현규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늘고 월세 줄었다
  • 서울 아파트 전세 늘고 월세 줄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5년간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에서 전세 비중은 증가하고 월세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23일 부동산114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월세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세 비중은 2015년 65.3%(10만2630건)로 저점을 찍은 후 2019년 72.4%(12만5,071건)까지 높아졌다. 전세 거래비중이 늘어난 원인은 2015년 이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한데다 집값 상승기에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가 성행하면서 시중에 전세물량이 많이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은 낮아졌다. 유형별로는 준전세 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월세를 말하는데, 보증금이 커 전세로의 전환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서울 아파트의 준전세 거래비중은 2016년 50.1%(2만6964건)를 찍은 후 꾸준히 낮아지면서 2019년 38.7%(1만8485건)를 기록, 전체 월세 거래비중의 하락세를 견인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준전세 세입자 가운데 대출을 받아 전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어 거래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114는 기준금리가 0%대로 떨어지면서 대출을 받아 전세로 갈아타려는 월세 세입자와 대출규제, 경기침체 등 미래 불확실성을 이유로 매매를 미루는 수요까지 서울 아파트의 전세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낮은 은행이자와 보유세 부담으로 월세 수익을 원하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전세 공급은 감소할 전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4만여 가구가 공급되지만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2년을 충족하기 위해 세를 놓지 않고 입주하는 집주인들도 상당수일 것으로 보여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셋값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전셋값 급등으로 가계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대비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2020.03.23 I 정두리 기자
국내 주택시장. 코로나19 따른 하강국면 대비해야
  • 국내 주택시장. 코로나19 따른 하강국면 대비해야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주택담보대출의 부실 위험이 줄었다는 점에서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나 결국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국내 부동산 시장도 하강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권 아파트 단지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3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제 750호에 실린 김성환 부연구위원의 ‘코로나 19 확산, 부동산 하강국면에 대비해야’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사스와 신종플루, 메르스와 달리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감염병으로 분석됐다. 기존의 감염병(사스·신종플루·메르스)은 확산과 함께 코스피는 단기 조정을 받았고 아파트 가격 변화도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결국 발발 40개월 후 국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최대 20%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지난 1월 말 국내 공식 발병 이후 40여 일 지난 현재 코스피 지수는 30% 이상 하락했고 미국 증시도 폭락하는 등 기존의 감염병 확산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만큼 결국 국내 주택시장에도 하방압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 부연구위원은 실물경제의 부진이 기정사실화 하면서 실업 문제가 발생하면 부동산 시장의 직접적인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몇 년 30~40대 근로소득의 일정 부분이 주택구입자금대출의 원리금 상환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실업 문제가 불거지면 결국 담보대출시장을 경유해 주택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최근 2년 사이 30대와 40대가 각종 자금을 동원해 집을 마련했고 그 결과 해당 연령대의 원리금 상환액이 전년 대비 각각 21.0%와 6.9% 증가했다. 30대와 40대의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 비율이 70~80%로 높은 상황에서 실업 사태가 벌어지면 근로소득자의 원리금 상환이 어렵고 주택담보대출에 부담을 주어 주택시장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 부연구위원은 “국내 주택시장은 수년간 LTV와 DSR에 이르는 대출관리지표가 도임되면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문제가 되었던 과도한 주택담보대출에 따른 리스크는 현재 크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제한 뒤 “단기적인 경기하강은 안전 자산인 부동산시장에 추가적인 자금 유입 원인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하지만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고 12·16대책에 따라 다주택자의 주택담보 생활안정자금 대출이 어려워졌다”며 “따라서 생활자금으로 쓰기 위해 주택 판매에 나서는 집주인들이 많아지면 결국 주택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0.03.23 I 김용운 기자
올 봄 수도권 비규제지역 1만8000여 가구 분양
  • 올 봄 수도권 비규제지역 1만80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봄 수도권 비(非)규제지역에서 1만8000여가구 아파트가 일반 분양한다. 이들 비규제지역은 대출이나 청약자격, 전매제한 등의 규제 허들이 상대적으로 낮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3월과 4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총 2만939가구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중 1만 897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택지지구, 도시개발 등을 통해 나오는 분양 물량이 많다.현재 수도권은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하남, 고양(7개지구), 남양주(별내·다산동), 동탄2, 광명, 구리, 안양 동안·만안, 수원 광교지구·팔달·영통·권선·장안, 용인 수지·기흥, 의왕시 등이다. 경기 북부와 인천 등의 일부 지역만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다.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수도권은 1년이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신도시 등 공공택지가 아니라면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로 짧다.이런 가운데 일부 비규제지역은 서울행 교통호재도 대기중에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양주, 의정부 등 경기 북부에 지하철 7호선 연장, GTX-C노선이 정차 예정이다. 인천도 7호선 연장, GTX-B노선이 대기 중이다. 시흥도 신안산선(2023년 예정),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이 관통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달 기준금리 인하까지 이뤄지며 비규제지역이 투자처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수도권 지역 내 분양 받거나 매매할 때는 서울 접근성, 교통망, 브랜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향후 인프라 구축 계획까지도 반드시 따져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경기 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4월 ‘양주 옥정지구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A10-1·2블록에 들어서며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총 2474가구 대단지다. 옥정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으로 개통시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향후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의 연장 계획도 잡혀있다.시흥에서는 영무건설이 시흥장현지구 B-9블록에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 분양에 나섰다. 오는 3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84㎡ 단일 전용면적으로 총 747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장곡역이 바로 앞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이를 통해서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 가능1구역 재개발해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분양한다. 총 46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26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있다. 우미건설은 AB12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를 3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로 총 437가구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2024년 예정)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계양천 조망권을 확보했다.
2020.03.23 I 박민 기자
강남→마용성→노도강…아파트값 하락세 번지나
  • 강남→마용성→노도강…아파트값 하락세 번지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대장주로 꼽히는 서울숲리버뷰자이 아파트에서 급매가 나왔다. 전용 85㎡가 14억 8000만원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지난해 11월 같은 평형 아파트 거래가인 16억원보다 1억 20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이면서 강북권 아파트도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강남 3구와 마찬가지로 시세 9억원 이상 아파트가 몰려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도 급매가 나오는 등 집값 하락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마용성 뿐만이 아니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아파트 시장도 ‘릴레이 신고가 경신’가 멈추고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강남3구 추락에 ‘마용성’까지 흔들22일 한국감정원 3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11% 변동률을 기록해 전주에 이어 내림세를 유지했다.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는 1월 중순 이후 9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고가 아파트의 대표주자인 강남 3구 아파트 값이 휘청거리자 ‘강북권의 강남’으로 불리는 마용성 내 아파트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마용성의 대장주를 중심으로 급매가 슬슬 나오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마포 대장주 마포래미안푸르지오(전용 85㎡)에서 14억원 4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 지난 1월 같은 평형이 16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두 달만에 2억원 넘게 떨어진 셈이다. 성동구와 용산구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지난 2월 말 16억 3000만원에 팔렸던 성동구 래미안 옥수 리버젠(전용 84㎡)도 3월 4일 14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용산구 산천동 ‘리버힐삼성’도 지난 1월 신고가를 찍은 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용 75㎡짜리는 지난 1월 22일 신고가(9억 1000만원)를 기록했지만 결국 지난 2일 이보다 6000만원 낮은 8억 7000만원대에 매매가 이뤄졌다. 용산구 L공인중개업사무소 대표는“강남 3구가 떨어지니 불안을 느낀 집주인들이 예전처럼 가격을 막 올리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서울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DB)◇노도강 풍선효과 둔화…거래 줄고 상승폭 작아져강남과 마용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강북권의 중저가 아파트 단지인 노도강도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12·16 대책으로 풍선효과가 이어지던 노도강의 신고가 행진도 멈춘 상황이다. 노원구 하계동 한신1차 아파트 전용 36㎡도 지난 1월 기록했던 신고가보다 약 200만원 낮은 가격에 최근 거래됐다. 지난 18일 2억 9650만원에 거래되면서, 1월 신고가(3억 800만원)보다 몸값이 낮아진 것.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12·16 대책 이후 강남권 고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늘어나자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게 한두 달간 크게 체감했다”며 “그러나 3월로 접어들면서 매물문의도 적어졌을 뿐만 아니라 과거처럼 집주인들도 ‘호가 올리기’를 쉽게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3월 셋째주(16일~20일)까지 거래된 노도강 아파트 매매 16건 중 11건이 신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노도강의 매물도 잠긴 모습이다. 12·16 대책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매매량은 2월 중순 이후 다시 줄어들고 있다. 1월 20일부터 한 달간 노도강 아파트 거래량은 418건으로 전월 같은 기간(414건)보다 4건 늘었다. 그러나 2월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의 거래량은 288건으로 약 30% 줄었다. 코로나19 등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중저가 아파트 단지인 노도강의 매물도 덩달아 잠기고 있다.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경(사진=이데일리DB)강남 3구에 이어 강북권의 약세는 매매가 변동률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 주간매매가격지수를 보면 3월 3주 노도강의 매매가 평균 변동률은 0.073%로 전주 0.08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마용성도 같은 기간 0.04%에서 0.026%로 상승폭이 작아졌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강남 3구 아파트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마용성·노도강 등 강북권 아파트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집값 규제에 이어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는 등 악재가 지속 되면서 서울아파트 시장의 전망은 현재 밝지 않다” 고 분석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유동성에 의해 올라간 주택가격은 경제 여건이 좋지 않는 상황에서는 무너진 전례가 많았다”며 “코로나19가 창궐한 상황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 시기는 예상보다 더 빨리 올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0.03.23 I 황현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지방 미충원 40% 급증…벚꽃 타고 폐교 공포 성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방 미충원 40% 급증…벚꽃 타고 폐교 공포 성큼-“통화스와프로 무역붕괴는 막아/달러 품귀 해결, 추가대책 필요”-달러값 오르고 CP 발행 막히고…기업 자금조달 ‘비상’-[사설]민간기업에서도 월급반납 운동 이어져야-[사설]후보와 정당이 난립한 최악의 ‘깜깜이 선거’△줌인&-“방호복에 숨가빠도, 집에 못 들어가도…환자 생각하면 힘들지 않아요”-정세균 총리 “방역지침 어기면 법적조치…더 이상 관용 없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미충원율 상위 29곳 중 24곳 지방대…5개 대학은 절반도 못채워-전국 고교 돌며 홍보하지만…문전박대 당하기 일쑤-교육부, 미충원 대학 정원감축 유도…폐교·청산 절차도 지원△갈 곳 잃은 부동자금-글로벌 금융공포 커지며 현금 비축 사활…‘파킹통장’에 뭉칫돈 몰려-지방·외국계銀 이미 0%대 정기예금…시중은행 따라갈 듯-달러가치 치솟자…달러예금 밀물△돈맥경화 살얼음판 걷는 시장-한·미 통화스와프에도 달러가뭄…한은, 곳간 열어 ‘외화대출’ 나선다-ELS發 ‘CP시장’ 경색 우려…기업 ‘급전’까지 막힐라-신용등급 뚝뚝 떨어지는데…4월 만기 회사채 5.8조 ‘골머리’△코로나19 전세계 비상-“한번도 경험 못했던 재앙”…‘세계의 수도’ 뉴욕·런던도 멈췄다-미·중 코로나 백신 개발 ‘사활’…자존심 경쟁 나서-한국 신규 확진자 15%가 ‘해외유입’△정치-민주당 ‘친문·86세대’ 강세…통합당, 친박 물갈이·유승민계 선전-北, 대화 문 열어두되…‘美 태도 변화가 먼저’ 재확인-‘文의 남자’ 윤건영 “야당 심판”…‘3선 자객’ 김용태 “정권 심판”-“난 누구보다 흙 묻은 운동화 체질/대통령 덕 아닌 자력으로 승리할 것”△경제-‘이틀에 세번꼴’ 회의에 치이는 홍남기…유사·중복회의 구조조정해야-장차관 급여 4개월간 30% 반납/내년 공무원 임금 동결도 검토-4년간 197억 투입…한국형 수소버스 충전소 만든다△금융-은성수, 오늘 은행장 또 만난다…20兆 시장안정펀드 도장찍나-변액보험 순자산 한달새 12兆 증발…가입자들 패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연준 더 적극적 개입 필요…회사채는 물론 주식 매입까지 고려해야”△산업&기업-SK, LG와 원만한 합의 나설 듯/양사간 배상방식 놓고 이견 전망-현대모비스 “레이더로 영유아 차량방치 사고 방지”-이재용, 코로나 쇼크 속 특명/‘반도체 초격차 인재 확보하라’-외무기업 40% “코로나 길어지면 韓사업 축소”△산업·소비자생활-구취제거제·묻지않는 화장품 불티-IPTV 성공, 지배구조 안정화/황창규 회장 오늘 KT 떠난다-“투명 페트병, 초록병과 맛·향 똑같아…변질 걱정 無”△증권&마켓-車·은행·정유에 반도체까지…이달 124개 종목 ‘목표가 하향’-코스피 1400~1600 줄다리기…“정책효과가 좌우할 것”△증권-주식·채권·대체투자 자산가격 동반 하락에…증권사 실적 ‘암울’-코로나 쇼크에 ‘최대주주 손바뀜’ 경고등-증시 따라 ‘인버스 ETF’도 널뛰기△문화-수화의 인간군상, 호암의 경영철학…‘사람’으로 봄을 열다-‘전국시조자랑’ 얼쑤!…민족 고유의 ‘흥’이 뮤지컬과 만났을 때△극복!코로나19-손씻기·마스크 쓰기는 기본/코로나 전쟁, 면역력도 챙기자△친환경 전환 나선 에너지공기업-‘청정에너지=미래먹거리’ 함께 만들어요△스포츠-도쿄올림픽 연기되나…IOC 일주일 만에 다시 집행위 개최-이경훈 “성장 속도 더뎌 답답하지만…열심히 노력해 우승 꿈 이룰 것”△피플-“음원 정산방식 변경…건강한 음악생태계 만들 것”-연임 확정 김지완 회장 “지역 경제 활성화 적극 추진”-대한상의, 저소득 조손가정 후원-농협은행장 최종후보에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오피니언-[목멱칼럼]독립된 금융소비자보호기구 만들자-[기고]세계 기상의 날에 떠올린 ‘옐로 서브마린’-[기자수첩]코로나 최전선 軍장병에 합당한 대우 해주길△부동산-강남→마용성→노도강…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번지나-대전, 왜 자꾸 오르나 봤더니…‘2030외지인’이 싹쓸이-결혼 7년 지나도 만 6세 이하 자녀 있으면 신혼타운 입주 기회△사회-미성년자 ‘노예’로 부르며 성착취물 촬영 협박…‘박사’ 신상 공개하나-교회·대학가 상권, 휴일에도 썰렁…상인들 “대체 언제 끝나려나”-해군기지 철조망 훼손 ‘개구멍’ 해프닝-‘계열사 누락’ 이해진, 불기소 되나
"시간 촉박"…親與, 비례정당 총선채비 속도(종합)
  • "시간 촉박"…親與, 비례정당 총선채비 속도(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등 친여(친여당·親與) 성향의 비례대표 전용 정당(비례정당)들이 4·15총선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선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일(오는 26일~27일) 전까지 비례대표 순번 확정 등 모든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은 오는 24일 비례대표 순번을 결정할 예정이다. 열린민주당은 내일(23일) 20명의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할 계획이며 총선 후 민주당과 합당도 고려하는 눈치다. 이에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은 없다며 선을 그엇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열린민주당 비례대표 20명 기자회견…“文정부위한 두개의 기둥될 것” 열린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비례대표 20명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열린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이다.정 전 의원은 총선 후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민주당과)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 말했고 4월15일까지는 전략적 이별”이라며 “총선 이후에는 그때 상황이나 환경을 보고 함께한다는 것이 대전제다. 4월15일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뒤 열린민주당 소속으로 재출마하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당분간은 서로 다른 길을 갈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길을 간다고 해서 서로에게 분열 상처주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위한 두개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 소속으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지만 부동산 투기 논란에 따른 총선 악영향을 우려한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로 출마를 포기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과 내일(23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최종 비례대표 순번을 정할 예정이다. 선거인단 투표 50%와 당원투표 50%를 합산해 투표 결과에 반영한다.◇더불어시민당 1~10번 원외정당·시민사회 몫, 11번이후 與몫더불어시민당은 오는 24일 최고위원회 민주당이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 자체 선출 후보 등을 정해 비례대표 최종 후보 명단과 순번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더불어시민당은 지난 21일 첫 최고위원회에서 정도성 소설가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뽑았다.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한신대 김준혁 교수, 대변인은 김솔하 변호사가 각각 맡았다. 앞서 더불어시민당은 지난 18일 공식 출범했다.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순번 1~10번은 더불어시민당 자체 공모 후보와 원외 소수정당 후보들로 구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들의 명단을 이날 공개할 예정이다. 11번 이후부터는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후보가 차지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2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 최종 순번을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민주당을 탈당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접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총선 비례대표 투표 용지 앞번호를 받기 위한 현역 의원 파견도 검토 중이다. 실제 경선에서 탈락한 정은혜 의원은 당에 더불어시민당 파견을 요청했다. 민주당에서는 정 의원 외에 일부 의원이 더불어시민당으로의 파견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지난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해달라”며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기겠다”고 썼다. 비례대표의 경우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지만 당에서 제명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민주당은 열린민주당에서 운을 띄운 합당 가능성을 부인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열린민주당과 합당 가능성 질문에 “없다”고 잘라말했다. 윤 총장은 열린민주당의 공천 절차와 일부 비례대표 출마자에 유감을 표했다. 그는 “열린민주당이 대단히 부적절한 창당과 공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공천 절차를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 공천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그런 판정을 앞두고 미리 불출마 선언을 하신 분들 또는 경선에서 탈락된 분들이 그쪽 20명 예비후보 명단에 들어있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 전 대변인과 정 전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0.03.22 I 신민준 기자
코로나19에도…3월 넷째주 11개 단지 분양
  • 코로나19에도…3월 넷째주 11개 단지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다음 주 전국에서 754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코로나19여파로 건설사는 여전히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사이버로 대체한다. 3월 넷째주 17곳에서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다.21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넷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7546가구(일반분양 6180가구)가 접수를 진행한다.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오는 24일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50가구다. 오피스텔은 59㎡ 320호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지하로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해 시흥·광명 등 수도권 인근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코스트코, NC큐브 커낼워크 등 대형쇼핑센터가 인접해있다. 향후 롯데몰, 이랜드몰, 신세계몰 등이 개점예정으로 생활편의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워터프론트 아암호수, 송도달빛축제공원, 송도센트럴파크 등 쾌적한 도심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같은날 현대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백운2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부평을 분양한다. 전용 35~84㎡ 총 1409가구(일반분양 837가구)규모다. 단지 바로 앞 지하철 1호선 백운역이 위치해 여의도 및 용산을 40분대, 종로 및 시청을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3월 넷째주에 오픈 예정인 모델하우스는 총 17곳이다. 24일 부산 빌리브 센트로를 시작으로 대구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수원 영통자이의 모델하우스 등이 문을 연다.
2020.03.21 I 황현규 기자
2008년의 재림?…들썩이는 美모기지시장
  • 2008년의 재림?…들썩이는 美모기지시장
  • △2018년 6월 20일 캘리포니아 알함브라에 있는 한 주택에 ‘판매’ 표시가 걸려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금융시장에 돈줄이 마르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신호탄이 됐던 미국 모기지(부동산담보)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미국 모기지투자신탁 주가부터 하락하는 추세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큰 모기지투자회사인 애널리캐피털매니지먼트와 AGNC인베스트먼트의 주가는 최저점으로부터 47% 하락했다. 래드우드트러스트는 57%, 뉴레지덴탈인베스트먼트도 56%, 투하버인베스트먼트도 64% 급락했다. 미국 모기지리츠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것은 이들의 레버리지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모기지투자신탁은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빌려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모기지채권에 투자한다. 단기로 자금을 빌려 장기자산에 투자하는 식이다. 이같은 방식은 자산 가치가 커질 때에는 투자 수익을 증폭시키지만, 반대로 자산 가치가 하락할 때는 손실이 급등한다. 특히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 자산을 팔아 달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모기지투자신탁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이 모기지투자신탁을 팔아치우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UBS그룹AG가 발표한 ‘키프·브루엣&우즈’(KBW)의 투자노트에 따르면 모기지리츠 상장지수증권(ETN) 2개가 정지됐다. 미국 모기지채권 금리도 출렁이고 있다. 연준은 지난 3일 0.5%포인트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자신의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대환하려는 수요가 커졌다. 그러나 실제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다. . 모기지은행가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대출 잔고가 5만 400달러 이하인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대출 평균 이율은 한 주 사이 3.47%에서 3.74%로 증가했다. 미국 국채 시장 다음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미국 모기지채권 시장조차 자금이 메마르고 있기 때문이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로 지난주 후반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리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모기지채권 금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더 이상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전망과 대규모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 우려 때문이다. 연준이 1.00%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한 15일 0.6%포인트까지 하락했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1.239%까지 올라왔다.모기지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대출 신청 규모를 나타내는 마켓복합지수 인덱스는 전주 대비 8.4%(계절조정) 낮아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2008년처럼 미국 모기지 시장의 붕괴’를 말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한다. 여전히 모기지대출 금리는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칸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택구매시장의 수요는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낮은 모기지 금리에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택 구매를 망설일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미국 모기지리츠 수익률
2020.03.19 I 정다슬 기자
"채권시장안정펀드·증권시장안정기금 계획, 이르면 다음주 발표"
  • "채권시장안정펀드·증권시장안정기금 계획, 이르면 다음주 발표"
  •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계획은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발표한다.홍 부총리는 이날 대통령 주재 제1차 비상경제회의 후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5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정책을 내놨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홍남기(가운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 개최 결과’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브리핑에는 홍 부총리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다음은 브리핑 일문일답이다.―주식시장이 오늘(19일) 폭락했는데.△은=시장안정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 정부는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해결할 능력도 있다. 타이밍을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정부가 화끈하게 대책을 내주길 바랄 수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책이 나오고 있는데 시장안정화에 효과적일지 보면서 하고 있다. 정부가 (현 상황을) 무시하거나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홍=필요시에 준비한 플랜(계획)에 의해 가동하는 것도 있고 상황변동이 생긴 후에 언제든지 가능하다.―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기금은 어느 정도 규모인가.△홍=구체적 상황과 집행 계획을 검토해 빠르면 다음 주 정도에 발표할 계획이다. (오늘 대책은) 금융시장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포커스(중점)를 뒀고 대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유동성 공급과 기업 지원 문제를 별도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은=내일(20일) 은행장들과 협의를 한다. 규모를 지금 말할 수는 없다. 과거에 썼던 모든 옵션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부족한 유동성을 한국은행이 백업해준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돈이 부족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처리 과정에서 책임이 있는 부분은 묻지 않기로 했다.국책은행 손실도 국책은행에 (책임을) 물을 순 없고 손실 부분은 당연히 재정으로 백업한다.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어렵다는 시장 목소리를 충분히 알고 있고 충분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대책 마련에 필요한 재원으로 GDP 대비 국가부채의 비율이 늘어나는데 문제가 없는지.△홍=(대책이) 4차가 됐든, 5차가 됐든 필요한 재원문제를 같이 검토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2차 추경은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논의될 거라 생각한다. 코로나19 영향과 경제성장률 전망, 회복속도에 따라 올해 세입이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세수에 대해서도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코로나19로 인한 몇개월 간의 ‘죽음의 계곡’을 버티는 위기극복에 정책의 초점을 두겠다. 코로나19 사태 마무리와 함께 소비 진작, 수출 활성화 등 경제활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코로나19로 정부가 생각했던 올해 성장률 목표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만기연장에서 주택담보대출 부동산을 제외한다고 했는데 실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가 오는 건 아닌지.△은=코로나19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죽음의 계곡을 넘도록 하기 위한 상환 이자에 정책 초점을 뒀다. 실무적으로 이를 가르기가 어렵다.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분들에게만 (정책이) 간다.―비상경제회의는 어떻게 진행되나△홍=대통령이 주재하고 경제부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중기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금융위원장이 고정으로 참석한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들도 참여한다. 필요 시 관계부처 장관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국책위원회 위원장, 한은 총재, 경제단체장, 양대노총 위원장, 연구기관장,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하기로 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례적으로 연다. 1차 회의엔 고정 멤버와 한은 총재가 참석했다.경제부총리가 주관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위기관리대책회의로 명칭을 잠정적으로 바꿔서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안건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다. 위기관리 대책회의 역시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 당분간 일주일에 한 번 개최할 생각이다.
2020.03.19 I 조해영 기자
"코로나19·국제유가 폭락 장기화시 신용리스크↑…美, 관세유예할 수도"
  • "코로나19·국제유가 폭락 장기화시 신용리스크↑…美, 관세유예할 수도"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 유가 폭락으로 인해 미국을 중심으로 신용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해당 이슈들이 장기화될 경우 크레딧 채권 전반으로 위험이 확대될 수 있겠지만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일정부분 관세를 유예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코로나에 따른 수요 둔화와 함께 국제유가 급락으로 미 셰일 기업을 중심으로 신용 리스크 부각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이슈가 장기화 될 경우, 크레딧 채권 전반으로 확대될 수도 있겠지만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미국의 기업부채가 크게 증가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전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가계를 중심으로 모기지 관련 부채가 크게 팽창하며 결국 금융위기로 연결됐다”며 “금융위기 이후는 미국 가계부채가 최근 크게 하락하며 건전화된 반면, 저금리 장기화로 미국 기업 부채가 증가한 상태”라고 분석했다.특히 미국 에너지 기업의 부채가 문제다. 김 연구원은 “2019년부터 하이일드 채권 발행 크게 증가하며 현재 투기등급 미국 에너지 기업의 총부채/EV 비율은 지난 전 고점 수준인 50%까지 상승했다”며 “에너지 기업 중 하이일드에 속한 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은(EBITDA/이자비용) 2019년 빠르게 하락, 연말 기준 1.3배까지 하락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CLO는 은행이 기업에 대출한 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 증권(ABS)의 일종인데, 은행 입장에서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기 때문에 은행에 부담하게 되는 대출 위험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즉, 주채권은행이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 대출해 준 채권을 묶어 채권풀을 구성한 뒤 자산 유동화 전문회사에 이를 매각하고 이 회사가 증권을 발행하는데, 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방법으로 미국에서 활발하게 이용돼 왔다.김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 보험, 증권, 운용사 등도 미국 CLO에 7.6조원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셰일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 악화로 미 신용 리스크가 크게 부각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이일드 기업의 총부채는 GDP 대비 10.7%로 높아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수익성 악화가 확대될 경우 신용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이와 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관세를 유예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산업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관세 유예를 촉구를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관세 경감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보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면제를 해주는 방법이 존재하며, 향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향후 면제 가능 범위에 관해 밝힐 계획이라 언급한 만큼 일정 부분 관세 유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20.03.19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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