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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실적발표 속 보합…엔비디아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은행주의 주가 차별화, 긍정적인 투자 의견에 따른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 주택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보합세…실적 발표·연준 당국자 발언 주시-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 -S&P500지수 내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올라. ◇ 미국 은행株 실적 발표…종목별 주가 차별화-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인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예상보다 영업수익이 줄어. 주당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1% 이상 하락.-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발표. 주가는 0.6% 상승하는 데 그쳐.-뉴욕멜론은행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으며 운용자산(AUM)이 16%가량 줄었다고 밝혀. 회사의 주가는 1% 이상 올라.◇ 연은 총재 “금리 계속 인상해야”-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불러드 총재는 월가에서는 6개월 정도 후에 침체를 예상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은 확장세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 같지 않다고.-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기준금리를 1회 더 0.25%포인트 인상한 후 “꽤 오랫동안”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 미국 주택 지표, 대체로 부진-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8% 줄어든 연율 142만채를 기록. 다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3.4% 감소한 140만채를 웃돌아.-3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8.8% 감소한 141만3000채를 기록, 예상치인 4.9% 감소한 145만채보다 더 많이 줄어.◇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에 2%대 올라-엔비디아 주가는 HSBC가 투자 의견을 두 단계 올린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175달러에서 355달러로 올렸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라. HSBC의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부문 회사의 가격 결정력이 아직 완전히 주가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장초반 미 연방항공청의 항공편 출발 잠정 중단 소식에 0.8%가량 하락. 항공편 중단 조치는 항공사 기술적 문제로 발생했으며 이후 해제.◇ 韓경제 ‘고용없는 저성장’…고용탄성치 3분의 1로-올해 경제성장으로 고용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고용 탄성치가 전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 장기 평균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추정. -올해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는 1%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른바 ‘고용 없는 저성장’ 국면이 펼쳐질 전망.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과 취업자 수 증가율 전망치 등을 토대로 계산한 고용 탄성치는 0.312로 추정.◇ “한미 정상, 궁합 잘맞아…바이든, 韓과 긴밀한 관계 구축”-한국이 반도체, 전기차와 배터리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부상하면서 한미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평가.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윌슨센터가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포럼에서 한미관계에서 기술 협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10년, 12년 전에는 양국 간 대화에 없던 부분”이라고 밝혀. -그는 기술 협력에 대해 “솔직히 일부 마찰이 있는 분야이지만, 양국이 동의하는 부분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IRA 전기차 보조금 허점 악용해 中에 美세금 흘러가”-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제도상 허점으로 인해 미국인의 세금으로 중국의 배를 불리는 실책을 자초했다는 주장이 미국 하원에서 제기.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 손을 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을 정면으로 겨냥한 비판. -공화당 소속인 미 하원 세입위원회의 제이슨 스미스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포드에 전달한 서한을 공개하고 “IRA의 전기차 보조금 덕분에 미국인의 세금이 포드와 손을 잡은 중국 기업 및 잠재적 우려 대상인 해외 기관에 흘러 들어가게 됐다”고.◇ 美 당국자 “北이 핵공격하면 우리도 핵보복”-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확충하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어 역량이 본토를 완벽히 방어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고 미국 의원이 지적.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세스 몰턴 의원은 18일(현지시간) 전략소위의 미사일방어 예산 청문회에서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ICBM 11대를 선보인 점을 언급. -몰턴 의원은 미군이 본토를 미사일 공격에서 방어하기 위해 운영하는 ‘지상 기반 대기권밖 방어체계’(GMD)의 교리상 ICBM 1대당 4∼5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게 돼 있다고 주목.◇ 국제유가, 미국 경기 우려 속 보합권 등락-국제유가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등 견고한 경기 기대심리가 높아졌음에도 보합권 등락에 그쳐.-특히 미국 경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져.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반도체·2차전지株 쌍끌이…코스피 8개월만에 2500선-미래차·바이오 초격차 승부수…2030년까지 13.5조 투입-부동산 리스크 진단합니다…19일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사설]퍼주기 법안 앞에 한통속된 여야, 뒷감당 누가 할 건가-[사설]유튜버 언론중재대상 포함, 더 미뤄서는 안 될 과제다△종합-“사실 확인 먼저…한미정상회담 악영향 없다”-88년생 野 초선이 쏜 불출마…다시 고개드는 ‘586 용퇴론’△달라지는 개인정보보호제도-개인정보 ‘깜깜이 수집’ 안된다…사용목적 쉽고 분명하게 설명해야-“개인정보관리 신산업 초석…가명정보 활용 길 더 넓혀야”-직원 출퇴근 기록도 동의받아야 하나?…근로계약상 필요하면 동의 없어도 돼△종합-840명 매머드급 ‘마약특수본’ 설치…“청소년에 팔면 최대 무기징역”-양육비 안 주는 ‘배드파더’, 감치명령 없이도 형사처벌-유통규제 10년…“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울렸다”-‘춘래불사춘’ 고용시장 실업급여 지급액 1조 훌쩍△수출 선봉에 선 자동차산업-반도체 제치고 수출 1위 오른 車…전기차는 없어서 못 팔 지경-세액공제 범위 안갯속…전기차 생산시설은 빠질라-“美·유럽 자국 내 생산 유도 강화…韓, 생산투자 유인책 필요”△정치-“비례 없애자” “늘리자” 여야 전원위 첫날 충돌-국산 AESA 레이더·소나…K방산 기술 집약한 ‘미니 이지스함’-與지도부 ‘영남권’ 포진…원내 인선엔 비영남권 중용할 듯-‘협상 파트너’ 윤재옥·박홍근 첫 만남서 “소통하자”-‘50억 클럽’ 법안소위 또 파행…여야 특검 두고 팽팽△경제-‘한화 M&, 경쟁제한 우려 없어’…방사청 답변-외인, 3월 韓 주식서 17.3억달러 빼가-총선정국에 관심 밖…재정준칙 법제화, 이달도 깜깜-유류세 인하 폐지 수순…車 개소세·종부세 정상화도 ‘만지작’△금융-담보비중 낮은 인터넷銀, 치솟는 연체율에 무방비-가계대출 또 줄었지만…감소폭은 둔화-신규 보험계약 3년 뒤…100만원 중 42만원은 해지-신한카드 올댓, 지역 사회적·민생경제 기업 활성화 지원사업△글로벌-애플 ‘탈중국’할 때 中 투자 늘리는 테슬라…왜-“美 기업 수익 보면 이미 불황”…은행권 실적 발표 주목-“2000조 빚, 2년내 만기 도래”…美 상업용 부동산 ‘디폴트’ 경고음-中, 대만 포위 훈련에 항모 동원·모의 타격-도매가격 떨어져도 식료품값 고공행진△산업-수요 위축 엎친데 유가 상승 덮쳐…정유·석화·해운 수익성 ‘비상’-2년간 법률비용만 1000억원…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사활-삼양사,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소재 국산화 성공-차박도 장사도 OK…르노 QM6 인기몰이△산업-“노란우산, 수익·복지사업으로 더 크게 펼칠 것”-돈내는 AI 서비스 속속 등장…지갑 열까-엔씨, ‘MMORPG 강자’ 자리 지키는 비결은-bhc그룹, 가맹점 상생에 100억 지원△제약·바이오-송도 4공장 풀가동, 자회사 에피스 편입 효과…춤추는 ‘삼바’-엔데믹에도 코로나 백신개발 멈춤없는 K바이오, 왜?-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유효·안전성 확인-건강검진용 CGM 세계 첫 상용화 임박△증권-‘9만전자’의 꿈 꿈틀…2500 돌파 이끈 외인의 힘-삼성도 기지개 켜는데…네이버·카카오에 해뜰 날은 언제-AI로 뜨자 유상증자 개미 셀바스AI에 분통△증권-상승장 소외된 증권주…지금 사야할 이유 ‘넷’-“MEMS 기술력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선도”-신한운용, 마음편한 TDF 시리즈 1분기 수익률 1위-“달러 매력 없다”…亞 ETF로 눈 돌리는 개인△부동산-“부동산원 검증 불가시, 시공단 자료 따르기로”…둔촌주공 공사비, 이번엔 ‘독소조항’ 논란-10명 중 6명 “집값 바닥 아냐”…반등 시기 ‘2025년 이후’ 전망-‘입주 폭탄’ 청량리 일대…전셋값 ‘뚝’-고금리 ·집값 하락에…아파트 경매 1년새 73% ↑△문화-몸집 키우고, 새 얼굴 출격…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한 해 그림장사 개시-시약 만나 분홍색 내뿜은 암세포…고통, 예술이 되다△스포츠-사흘 악천후도 뚫은 ‘뚝심 골프’…존 람, 생애 첫 그린재킷 걸치다-오직 4만 관중의 응원뿐…PGA-LIV 편가르기는 없없다-“축구처럼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김주형이 우승하고 싶었던 이유-마스터스 굿즈, 925억원어치 팔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금투사들 동남아 시장 개척 활발…외환업무 규제 풀어줄 때 됐다”-“국민 노후 든든하게 사적연금 활성화 필요”△피플-독립한 조국 품으로…100년 여정 끝낸 ‘유진 초이’-올해 ‘한화고분자학술상’에 박지웅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박현주 회장, 13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홍은표 현대차 영업이사 ‘판매거장’ 선정-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발△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기고]에너지공기업이 방파제로 남으려면-[기자수첩]코인 뒷돈 상장, 개인 일탈로 치부 말라-[e갤러리]손봉채 ‘현상과 본질-꽃들의 전쟁’△전국-무서워서 타겠나…월 50번꼴로 고장난 김포도시철도-경기도·수원시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속도낸다-시의회와 갈등 장기화에 의정부시·고양시 ‘진통’△사회-교육열 파고든 藥 아이에겐 毒 됐다-탄소중립기본계획 사실상 원안 확정-서울시 “이태원 유족 협의 무산” 서울광장 분향소 강제 철거되나-사립 유치원 등원 시간 앞당기고…학비 지원 늘린다-변협, ‘학폭 소송 불출석’ 권경애 징계조사 착수
- 알스퀘어,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사 선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사에 선임됐다고 9일 밝혔다.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국가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된 국내 대표 벤처 단체다. 알스퀘어는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사 자격으로, 벤처기업 상생협력체계를 고도화하고 벤처·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소속된 회원사는 무려 1만7000여개사에 이른다.이용균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사의 비즈니스를 지원했다.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사에 선임되면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벤처 기업이 부흥할 수 있도록 우리가 지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알스퀘어는 최근 투자자문과 데이터 컨설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부동산 시장 정보를 시각화한 상업용 부동산 설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수조사한 빌딩 및 물류센터, 리테일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물 스펙과 공급량, 임대, 매매, 거래 사례, 주변 시세 등 종합 정보를 서비스에 담는다.이외에 알스퀘어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사사와 SW-ESG 위원, 한국프롭테크포럼 이사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운영위원사로 국내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해 이바지하고 있다. 국내 프롭테크 기업 중 처음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 가입,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의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알스퀘어 이용균 대표이사
- 금융위에 바란다…한국형 STO 성공 위한 5대 제언
- [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한국형 STO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금융당국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첫째, 다소 경직적인 규제와 시장 관행으로 충족되지 못한 다양한 소액투자 수요를 위해 새로운 증권상품을 제공한다. 둘째, 자산 유동화를 위한 신탁 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 관련 샌드박스 신청이 다수 발생했다. 이데일리 STO 포럼이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정엽(왼쪽부터) 블록체인법학회장을 좌장으로 이수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팀장,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 조찬식 펀블 대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가 ‘STO를 통한 금융혁신 과제와 대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번 포럼은 국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증권사, 조각투자 기업 등 STO 관련 기관·업계·학계가 처음으로 한 곳에 모여 STO 관련 논의를 한 것이다. (사진=노진환 기자)최근 수년간 수익증권의 일종인 실물자산의 조각투자 방식과 투자계약증권으로 판단되는 프로젝트의 지분투자 방식이 시장에 출현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비정형적 증권 시장의 질서 확립과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의 개정을 통해 토큰증권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또한 가상화폐와 같은 디지털자산도 증권으로 판단될 경우, 토큰증권으로 편입시켜 금융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목적도 포함된다.(사진=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금융당국이 토큰증권을 제도화하고 시스템화하는 로드맵은 기존 증권의 발행 및 유통 시스템과 유사하다.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규율체계는 잘 정립돼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법적인 규율 체계에서 진단할 수 없는 토큰증권의 상품성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거래플랫폼의 운영에 대한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자 한다.금융위가 토큰증권을 ‘음식’으로, 증권의 발행 형태인 STO를 그 음식을 담는 ‘그릇’으로 비유했는데 매우 적절한 비유다. 현재 한국에서 샌드박스로 지정된 음식은 부동산, 음악저작권, 미술품 등이다. 최근 ST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한 음식은 금은, 영화와 같은 문화콘텐츠, 주식·채권·펀드와 같은 금융상품 등이 있다. 이러한 STO 상품은 크게 두 가지 토큰증권으로 분류된다.첫째는 수익증권으로 실물자산을 신탁해서 발행하는 토큰증권이다. 기존의 STO 시장에서는 토큰화된 증권(Tockenized Security)이라고 불린다. 부동산, 미술품, 금, 은 등이 여기에 속한다.둘째는 투자계약증권으로 음악저작권, 문화콘텐츠, 주식, 채권, 펀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증권형토큰(Security Token) 이라고 불린다. 한국에서는 이 두 가지 형태를 토큰증권이라는 단일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사진=삼성증권)먼저 향후 토큰증권으로 발행될 기존 상품에 대해서 진단하고, 어떤 점이 보강돼야 할지 검토해 보려고 한다.첫째, 투자계약토큰증권인 음악저작권이다.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을 유통한 대표적인 회사다. 자회사인 뮤직카우에셋이 저작인접권과 저작재산권을 구매한 후 저작권료 청구권이라는 채권 형태로 발행해서 회원들에게 조각판매하는 사업을 하는 회사다. 회원 수 120만명, 누적 거래금액 3611억원, 보유 음악저작권 1만9000곡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했다.(사진=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제공)음악저작권은 희소성, 표준화, 공익성, 지속성을 갖추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1년이 지나면 음악저작권의 가치가 급락하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주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윤이 상승할 거라는 기대에 의해서 거래가 이뤄지는데, 음악저작권은 가치가 하락하는 특이한 상품이다. (자료=삼성증권)대안이 있다면 음악저작권으로 한정하지 말고 음악저작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주체 즉 음악인을 상품화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음악저작권의 발행주체인 음악인은 지속적으로 저작권을 발행을 하기 때문이다.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지속성을 가진다.둘째, 수익토큰증권인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가치상승, 희소성, 표준화, 지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투자 상품으로 매우 탁월하다. 일반인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상품이다. 2020년 기준 국내 부동산 규모는 총 1경3000조원이다. 가치 상승 여력이 높은 중소 부동산 시장 규모는 300조원에 달한다. (사진=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제공)현재 리츠상품이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지만, 대형 프로젝트 위주라서 일반인들이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중소부동산이 토큰증권으로 발행된다면 투자 선호도가 매우 높을 것이다. 단점은 현재까지 진행된 부동산 조각투자의 수익률은 3%대라서 안정성은 있지만 수익률이 매우 낮다. 향후 많은 부동산소싱업체가 참여하면 개별자산에 따라 수익률이 높은 상품도 출시되리라 예상된다.셋째, 수익토큰증권인 미술품이다. 미술품도 가치상승과 희소성, 지속성, 공익성까지 내포한 자산으로서 훌륭한 상품이지만 가장 큰 취약점이 표준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작품은 과거 경매 이력을 통해서 가치 산정이 가능하지만, 대다수 작품은 객관적 가치산정이 어렵다. (사진=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제공)또한 모든 작품이 희소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만약에 A 작가의 작품1이 토큰증권으로 발행됐다고 가정했을 때, A 작가의 작품2가 다른 화랑에서 토큰증권의 현 거래가보다 낮게 팔렸다면 A 작가 작품의 토큰증권의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그래서 미술품은 모든 작품이 토큰증권으로 발행될 수가 없고 희소성과 객관적 가치가 담보된 작품이 우선 발행될 것이다. 중국의 문화예술품거래소의 선례를 들면, 미술품은 비현존 작가의 작품이면서 경매가가 형성된 작품 위주로 상장됐다. 우표의 경우는 발행량의 60% 이상을 수집해서 상장 의뢰를 해야 한다는 상장 조건이 있었다. 중국의 문화예술품거래소의 운영 규칙을 벤치마킹하면 한국 미술품의 상품 구성에 참조가 될 것이다. 또한 미술품을 신탁해서 수장고에 보관하고 금융상품으로만 거래되면 문화적 손실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공익성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미술품 신탁에 대한 고민도 같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미술품은 보완돼야 할 부분이 많지만, 상품 구성이 잘 된다면 투자 가치로서 가장 훌륭한 상품이 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 상승률이 매우 높은 상품이기 때문이다.(사진=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제공)넷째, 수익토큰증권인 금, 은, 귀금속이다. 금, 은은 매우 안전한 자산으로 공익성을 제외하고는 매우 높이 평가될 상품이다. 기존 한국거래소에서 금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24시간 거래 시스템이 적용된다면 일반인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사진=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제공)다섯째, 투자계약토큰증권인 문화콘텐츠를 살펴보자. 영화와 같은 문화콘텐츠 제작의 자금조달을 위한 상품이다. 이윤 창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분류될 수 있다. 영화뿐만 아니라 음원 제작, 공연 등도 STO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상품 구성을 생각해본다면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체인 예술가를 1인 기업으로 해서 토큰증권을 발행하는 방법도 있다. 예술가를 기업으로 설정해 토큰증권을 발행하면 팬들이 투자자가 되기 때문에 사업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사진=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제공)여섯째, 투자계약토큰증권인 펀드,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이다.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 펀드, 채권, 진입 장벽이 높은 사모상품 등을 쪼개서 토큰으로 발행하는 상품으로 주요국의 STO는 이러한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가장 활발하다.우리나라는 실물자산의 유동화를 시점으로 STO가 논의됐지만, 주요국들의 STO는 기업공개(IPO)와 같은 자금조달의 성격을 지닌다. 제도권에서 존재하던 금융상품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토큰으로 발행된 사례이기 때문에, 증권으로서 상품성은 좋으며 투자자가 판단하기에도 그리 어렵지 않다.향후 토큰증권으로 인정을 받는다면 많은 기업들이 ST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하는 창구로 활용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한국의 STO는 조각투자에 집중한 토큰화 증권으로 시작하지만, IPO와 같은 자금조달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부실 채권이 여과를 거치지 않고 토큰화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기도 하다.이상 토큰증권의 상품성과 그 보완점에 대해 개괄적으로 검토를 해봤다. 토큰증권발행에 대한 심사와 승인에 대한 권한은 한국예탁결제원에 있다. 하지만 예탁결제원이 상품성을 심사해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 같지는 않다. 증권의 외형을 갖췄는지를 심사해서 적합하면 승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상품성이 떨어지는 토큰증권이 발행된다면 다수의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토큰증권 발행사와 거래소가 일종의 사전심의 단계를 거친 후 예탁결제원에 승인을 요청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다음은 토큰증권의 유동화를 위한 거래플랫폼에 대해 살펴보자. 현재 한국의 대다수 조각투자플랫폼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하지 않고 조각투자 서비스를 실행해 왔다. 현재 수준의 조각투자 거래를 위해서는 사실상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한 거래플랫폼이 절실하지는 않다. 블록체인 기술이 없이도 STO가 가능하다는 일부 비판도 있다.하지만 금융당국은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할 것을 확정·명시했기 때문에 분산원장 방식을 도입해야 하는 것은 확정적이다. 진정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돼야 하나, 현재 국내조각투자 플랫폼에 활용하는 기술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방식이다.자본시장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확인인증(KYC)이 선행돼야 한다. 불공정거래를 감독하기 위해 프라이빗 블록체인 방식인 중앙집중식 블록체인 거래소를 고집할 수밖에 없다.(사진=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다음으로 STO 플랫폼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외국인의 투자를 적극 허용한다. 외국인투자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외환관리법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둘째, 비트코인과 같은 전 세계인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불형 토큰과의 호환성이 이뤄져야 한다.셋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활성화해서 거래의 기준화폐로 사용하고, 일반적인 코인들과 호환되게 한다. 유동성 확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토큰증권거래소의 글로벌화다. 이러한 고민이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토큰증권을 권장한 것이다. 순차적으로 지불형토큰과의 호환성도 도입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넷째, 플랫폼에 다오(DAO)를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했으면 한다.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는 탈중앙자율조직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시장에서 최근 활발히 생겨나는 일종의 주식회사 형태라고 할 수 있다.다오는 백서에 의해서 규칙이 정해지고 토큰 발행을 통해서 자금 조달을 한다. 자금 조달이 끝나면 모든 시스템이 자율화 된다. 투자자는 투표권을 갖게 돼 자금의 사용은 물론 중요 결정사항은 투표로 이뤄진다. 간단한 예를 들면, 투자자들이 미술품이나 부동산의 매각을 투표에 의해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토큰증권의 배분, 거래, 상장폐지 등 모든 중요사항은 자율조직에 의해서 결정 및 자동 실행된다. 최근 MoonDAO라는 프로젝트가 다오로 자금조달에 성공했는데, 달나라에 인류가 우주여행을 하기 위한 전진 기지를 만드는 목적을 가진 펀드다.또한 수익성은 전혀 없는 다오 프로젝트를 오직 공익성을 위해서 토큰을 발행한 경우도 있다. 그런데 토큰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토큰 구매자들이 수익을 취한 매우 특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가가 규제를 통해서 경제를 통제하는 것보다 국민의 자율에 의해서 집단지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지속적일 수 있다. 다섯째, 다양한 첨단 블록체인 기술이 반영돼야 한다. 현재 중앙집중식 토큰거래소와 같은 단순한 토큰거래시스템으로는 수시로 다변화되는 블록체인 세계에서 이뤄지는 신세계를 따라갈 수 기 때문이다. 다오뿐 아니라 에어드롭(Airdrop), 투표, 예금 등 최근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에서 서비스되는 시스템을 과감히 받아들여 국제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야 할 것이다.이상으로 간략하나마 한국형 STO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살펴봤다. 자산의 상품성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것은 STO 본질적인 부분으로 매우 중요하다. 금융위에서 토큰증권을 음식에 비유했듯이 음식은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요리를 잘해야 맛있는 음식이 탄생한다. 반면에 달콤하기만 한 음식은 맛은 좋지만 건강에 해롭다.그래서 상품을 분석할 때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공익성 또한 매우 중요하다. 각 자산을 유동화했을 때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충분히 고려돼야 할 부분이다. 현재 거론되는 한국형 STO 상품은 실험적이지만 매우 선도적이다. 함께 지혜를 모아서 세계 STO 시장의 리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동사장(부이사장)은 2008년 중국 문화부 소속 국유기업인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에 부이사장에 취임했다. 중국 문화예술품의 증권형 조각투자 플랫폼을 통해 일거래액 12억위안(2260억)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블록체인시장에 진출해 45개국이 참가한 세계디지털아트페어를 주관했다. 현재는 증권형 토큰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회사의 CEO를 겸직하고있다.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는 중국인민공화국문화부가 소유하고,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국유기업이다. 문화부가 주관하는 중앙급 전국 신문 ‘음악생활보’의 발행 기관이다. 10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 계열사인 북경한당예술품거래소를 설립해 주식형 예술품 거래를 도입했다. 일거래액 12억위안(2260억원), 상장예술품 중 시총 100억위안(1조8900억원)을 달성했다.(사진=강찬영 부이사장 제공)※STO=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디지털자산) 형태의 증권(ST)을 발행하는 것이다. ‘증권형 토큰’으로도 불렸으나, 금융위원회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할 법령상 용어로 ‘토큰 증권’으로 명명했다. STO가 허용되면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와 비슷하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금융위는 올해 2월5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금융위가 올해 1월19일 제6차 금융규제 혁신회의에서 STO 전면 허용 방침을 밝힌 뒤, 후속 가이드라인을 담은 것이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에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가 연내에 개정안을 처리하면 이르면 내년부터 STO가 전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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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중국 외쳤지만…글로벌 CEO 100인 베이징에 ‘그래도 중국’[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삼성전자부터 애플, 아람코, 퀄컴, 쉘, 화이자, 알리안츠, 메르세데스-벤츠, BMW, 네슬레, 지멘스, 리오틴토까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중국에 모였다.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이란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베이징에서 이어지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포럼) 참석을 위해서다. 포럼은 ‘위드 코로나’로 중국이 기조를 전환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국제행사다. 지난 24일 오후 베이징 싼리툰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를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팀 쿡 웨이보)◇ 팀쿡, 中 칭찬에 매장 깜짝 등장 이벤트도이처럼 글로벌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포럼 참여는 경영 활동에 있어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전방위게 걸쳐 날로 강화되고 있으나, 아직 중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 혹은 공급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팀 쿡 애플 CEO다. 쿡 CEO는 지난 25일 포럼의 한 특별 세션에서 “애플과 중국은 같이 성장했다“면서 “중국의 혁신은 빠르게 이루어져 왔고 향후 더 빨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중국을 칭찬하는가 하면, 중국의 농촌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을 1억위안(약 189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일 쿡 CEO는 베이징 싼리툰에 위치한 애플 매장을 직접 찾는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에선 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중국명 더우인)을 ‘마녀사냥’하고 있지만, 중국에선 쿡 CEO를 환영하고 있다”면서 쿡 CEO의 행보를 반겼다. 중국이 아닌 인도, 베트남 등으로 생산 시설 이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나 쿡 CEO가 방중 기간 애플의 ‘친중국’을 거듭 강조한 이유는 명확하다. 애플 매출의 20%가 중국, 홍콩 등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애플은 매년 중국에서 400억달러(약 5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회계연도에는 중국 매출이 거의 750억달러(약 97조5000억원)에 달했다.25일 연설에 나선 한원슈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사진=신화통신)◇ 美견제에 성장 급한 中 “대외 개방 지속” 약속중국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해 엄격한 방역 정책 탓에 경제 성장이 3%에 그친 중국은 올해 목표 성장률을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역대 가장 보수적인 성장 목표이나,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강한 반등을 보여주지 않는 부동산 시장 등이 아직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수위를 날로 높여가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도 포럼에 모인 글로벌 CEO들에게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제 성장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이자 중국 내 서열 6위인 딩쉐샹 국무원 상무(수석) 부총리는 26일 기조연설에서 “대외 개방은 중국의 국가 정책이자 현대 중국의 상징으로, 중국 정부는 상호 이익이 되는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면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경제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 운영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으나 중국의 경제 회복력과 잠재력은 변함없다”(류쿤 재정부장),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을 보여주면서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한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한원슈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등의 발언도 이어졌다. 25일 오후 중국발전고위급포럼 참석차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베이징 특파원단)연일 미국에 강도 높은 비난을 가하는 중국 정부도 미국 재계엔 온건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인 친강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25일 중국을 방문한 미국 재계 인사과 회동하며 “중국은 미국 기업을 포함한 각국 기업을 위해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내 한 소식통은 이번 포럼에 대해 “정치·경제·안보 등에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지만 기업 입장에선 현재로선 중국 시장 없이 경영 활동이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손잡은 한일, 수출규제 풀었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손잡은 한일, 수출규제 풀었다- IT에 친숙한 ‘젊은 베트남’ 韓 디지털금융 최적 파트너- 尹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 위기의 크레디트스위스…70조원 수혈받았지만 불씨 여전- 스텝 꼬인 근로시간제…국민 설득과 홍보가 먼저다- 반도체 패권 걸린 삼성 300조 투자, 국가 총력지원 해야△2면(종합)- 초거대 언어모델 최적화 ‘AI칩’ 내년 선봬- 부실한 설명…시연도 안 해 바이두 ‘중국판 챗GPT’ 실망- 지난해 결혼 ‘또 역대 최저’△3면(AI發 교육시장 지각변동)- AI·증강현실·메타버스로 무장한 에듀테크, 초고속 성장 시동- 해외로 발뻗는 K에듀…‘판로 개척’ 정부 지원 절실- “AI캐릭터와 놀면서 학습…‘참 잘했어요’ 도장은 NFT”△4면(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컴퍼런스)- 베트남, 동남아 핀테크 허브 부상…기술력 갖춘 韓과 시너지 창출 기대- “경제 포함 모든 분야서 없어서는 안 될 협력국”- “디지털 금융정책 성과 공유할 준비 돼 있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 “양국 금융 발전 위해 건배”△5면(한일정상회담)- “미래지향적 발전” 공감…4년 무역분쟁 마침표 찍고 셔틀외교 재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징용배상 파고기업 참여 불투명- 재일동포 만난 尹 “한일관계 가장 탄탄한 버팀목”△6면(종합)- SVB 파산보다 무거운 CS 위기설…스위스 70조원 투입에도 증시 휘청- 금감원, 증권·운용사 감독 강화한다- 청년들은 ‘연장근로 자체 반대’…기업들은 ‘개편안 후퇴에 불만’- ‘K칩스법’ 기재소위 통과△8면(정치)- 19년 만에 국회 전원위…선거제 개편안 합의 이룰지는 ‘미지수’- 친명 ‘당헌 80조’ 삭제 논란에…이재명 내홍 수습 물거품 우려- 한일정상 만나는 날…北, 화성-17형 추정 ICBM 발사- 통일부, 탈북민 정착금 올리고 고독사 막는다- 민주 “尹, 후쿠시마 오염수 성과내야” 압박△9면(경제·금융)- 글로벌 금융 불안…은행 ‘위기대비 자본’ 쌓아야- 고금리 부메랑, 연체율 껑충 은행 건전성 지표 ‘빨간불’- 담뱃세처럼…맥주·탁주세 인상때 국민 반발 우려- 기부금으로 피부관리실·골프장…공익법인에 칼겨눈 국세청△10면(글로벌)- 미·러 국방장관 통화…“흑해 충돌은 네 탓”- 中 부동산 부활하나- “보조금보다 많다”…삼성 美공장 건설비용 10조원 더 들어- SVB 충격에…“美 성장률 전망 1.5→1.2%”- “美, 틱톡 中창업자 지분 매각 요구…불응시 사용금지 압박”△12면(산업)- 미래차 스타트업에 돈 안 아낀다…현대모비스, 모빌리티 기업 전환 가속- 베일 벗은 ‘토레스 전기차’ 서울모빌리티쇼 달군다- 인터배터리 달려간 구자은 회장 “전기차 사업에 LS 역량 결집”- 작년목표 100% 달성…SK가스 ESG 경영 선도△13면(산업)- 챗GPT-4, 넉달 만에 한국어 능력 업그레이드…네이버·카카오 ‘긴장’- 사업자간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 나왔지만…유료방송vs홈쇼핑 ‘갈등 지속’ 우려- 비장한 이부진 “올핸 실적으로 보답할 것”- “설렘이 오네요”…호평 쏟아지는 CJ대한통운△14면(정하윤의 아트 차이나)- 계집·숙녀·색시…수많은 ‘여성’, 자수틀에 수놓여 매달린 까닭△18면(증권)- 또 해외發 폭탄 경보…갈피 못잡는 증시- 주식투자의 민족 주주 1400만 돌파- 삼성이 찜한 코스닥사 연이틀 상한가 찍었다- 질주하던 배터리 급제동…에코프롬그룹 팔아치우는 외인- 유증 지연, 경영진 배임 논란…세원이엔씨 바닥 없는 추락△20면(부동산)- 내달부터 역대급 큰장 서는 광명…집값 누를까- 서울, 거래량·가격 온기 도는데- 대구는 할인 분양에도 ‘찬바람’△22면(MICE)- 행사·쇼핑·레저 ‘원스톱 서비스’…코로나 딛고 실적 달린다- 호텔 추가 건립, 2단계 확장 재추진…한라산같은 ‘제주 랜드마크’ 될 것- “경쟁 매몰된 젊은 리더 위해 ‘상호 존중 커뮤니티’ 만들어”- 마이스협회 회장에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23면(여행)- 식민지 수탈의 상처도 근대화의 차별도 목포는 잊지 않았다△24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美, SVB 사태에도 ‘금리 인상 기조’ 유지할 것…韓, 물가 위주 정책 펴야- “대중수출 더 쪼그라든다…동남아·인도로 시장 넓혀야”△25면(오피니언)- 차라리 AI가 정치했으면- ‘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의 재발견- CEO빠진 K배터리 잔치오후 6:36 2023-03-16△26면(피플)- 14개국 입양인 유전자 채취 분석…“내 뿌리 궁금증 풀려”- “기술과 사람, 75년 LG역사의 원칙”- 조현준 효성 회장 ‘협력사 ESG 경영’ 강화-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SK이노, 국민대와 ‘친환경 디자인’ 프로젝트- KT·트래쉬버스터즈 협력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 의사 출신·3대 경찰관까지…신임 경찰 180명 임용- LG CNS, 전국 38개 학교 찾아 AI 무상 교육△27면(사회)- 집주인이 갑, 부르는 게 값- 혁신 글로컬大 1곳당 1000억 지원- 유럽 출장 마친 한동훈, ‘이민청 신설’ 속도내나- 대법 “태광 이호진, 김치·와인 강매 관여” 파기환송- ‘중진공 채용외압’ 최경환 전 의원 무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