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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부산국제영화제서 강풀 작가 사인회
  • 다음, 부산국제영화제서 강풀 작가 사인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 4일 개막하는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동안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BIFF 빌리지’ 두 곳에 관객 편의시설인 ‘Daum앱플렉스’를 운영한다.‘Daum앱플렉스’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편하게 쉬면서 ‘Daum’앱의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돕는 체험 공간.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은 ‘Daum앱플렉스’를 방문한 관객 중 Daum앱 이용자에게는 핸드프린트 기념품을 주고, 현장에서 Daum앱 다운로드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팝콘도 준다.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된 웹툰 중 영화화된 작품들을 즐길 수 있으며, ‘다음 뮤직’앱을 통해 인기 영화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다음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의 전당과 해운데 등에서 ‘다음 앱플렉스’를 운영한다. 여기서 근처 맛집 검색이나 상영작 정보, 웹툰을 즐길 수 있다.오는 5일부터 7일까지는 다음 만화속세상의 인기 웹툰 작가 3인방이 해운대 ‘Daum앱플렉스’에서 관객과 만남의 시간 및 사인회를 갖는다. 주요 작품이 영화화되며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Hun (5일), 윤태호(6일), 강풀(7일)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강풀 작가의 웹툰은 최근 개봉한 ‘이웃사람’을 포함해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다수가 영화화됐고, 현재 ‘26년’이 제작 중이다. 윤태호 작가의 ‘이끼’도 영화로 만들어져 누적관객 300만명 이상을 모으며 인기를 거뒀고, Hun작가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는 배우 김수현이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음은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페이지(http://biff.movie.daum.net/)를 통해 온라인 독점으로 예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관련기사 ◀☞다음, 소셜게임 '메이플스토리:히어로즈' 출시
2012.10.04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금융지주회사 만들어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다음은 24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키코피해 기업 보상 길 열렸다-水처리 1건으로 연매출 3배 올려-인터넷 실명제 5년만에 폐지-재계, 경제민주화에 반격▲종합-대한민국은 디스토피아 세상-美 3차양적완화 임박..金 사재기-키코기업 첫 승소 “은행 상품위험성 中企에 충분히 설명안해”-백화점 ‘큰손’ 40代 아닌 30代▲박근혜 정책 공약-박근혜 “대학 반값 등록금 확실하게 약속지키겠다”-친인척중 국무총리 3명 배출, 현대차·GS·벽산 등과도 연결▲8000억 달러 환경산업-‘멤브레인’이 뭐길래..베올리아·GE·지멘스 사활 걸었다-알제리공사 하나로 ‘글로벌기업’▲종합-商議 “할 말 하겠다” 대선 정책과제 제시-재벌금융사 지분 등 규제 朴, 대선공약에 채택할 듯-노다 서한 반송에 日 ‘문전박대’▲정치-“말의 무거움 아는 安, 권력의지 충만”-발빠른 박근혜..발만 구르는 민주▲국제-美재정절벽 못넘으면 심각한 침체-베스트바이 ‘과한 베팅’ 구설수-中 제조업 경기 9개월 최저▲경제 종합-걷잡을 수 없는 가계빚, 11조 또 늘어-스크루플레이션 조짐-박재완 “세수목표 달성 어렵다”▲금융·재테크-대출금리 인하 외면하는 외국계銀-車보험 ‘3명중 1명’ 온라인 가입▲기업과 증권-미국 간 정몽구..공장만 간게 아니다-LG화학 청주공장 폭발..1명 사망▲기업·경영-전자-물류-금융 전방위 시너지-포스코의 통큰 보상..혁신 직원에 1억5천만원▲모바일-IP실명제·게시판벌점제 도입해야-게임도 ‘N스크린 시대’-삼성·구글 밀월 끝났나▲중소기업·벤처-SW중기, 통행세에 죽을 맛-차량용 카메라 시장이 뜬다▲유통-현대백화점 충청상권 선점나섰다-활어가격 일주일새 30% 올라▲기업과증권-펀드매니저의 굴욕-돈줄 마른 중견기업 패닉상태-코스닥 상승 히든챔피언이 주도▲부동산-값싸고 살기좋은 ‘착한 전셋집’ 없을까-서울 가양동 CJ공장터 주거·산업 복합단지로-대림·성원아파트에 같은평형 주상복합▲사회-중학교 학교운영비 징수 ‘위헌’-SKY출신 20~30% 대학원 진학◇서울경제▲1면-“20년 거래했는데 꺾기에 금리 바가지..고소하고 싶어요”-‘삼성 금융지주회사’ 세워야 할 판-정부, 한화 이라크 사업 ‘오너리스크’ 막는다▲종합-용산역세권 개발 주민 보상 이사비 등 1조원 추가지원-독도 실효 지배 야욕 드러낸 일본-삼성-애플 한·미 특허 전쟁 1R 누가 웃을까▲돈 굴릴 곳 없는 금융사 투자 백태-투자처 발굴 어려워..수익 된다면 파생상품까지 기웃기웃▲여 경제 민주화 10개 법안 발표-리니언시 혜택 축소·집단소송제 확대..기업활동 크게 위축 우려-“금산분리, 당론 안되면 野와 공동 추진”-자금이동 원천 차단으로 제조·금융 융합 통한 성장기반 상실▲종합-기업 투자 발목 잡는 법인세 인상 자제해야-가계빚 다시 껑충..922조 사상최대▲정치-박근혜 “반값 등록금 반드시 실현”-야권 원로 “안철수 대선판 나와라”▲금융-5월 문 닫은 4곳 자회사 퇴출 1순위-외국계 은행도 “대출금리 인하”▲국제-HP 사상 최악 손실..글로벌 위상 추락-원유생산량 90%까지 회복 외국기업 투자도 활발해져▲산업-현대백화점 청주 입점 충북 100만 상권 잡는다-“미국서 살아남으려면 품질 강화 뿐”▲증권-웅진그룹, 성장성 제동 걸리나-중국 경기 부진에 기계주 먹구름▲사회-국공립 중학교 학교운영비 징수 못한다-대졸 해외취업 2배 급증▲부동산-부산 부동산시장 활황세 꺾이나-가양동 CJ땅 ‘산업+주거’ 단지로 탈바꿈◇한국경제▲1면-오피스텔 수익률 김포 1위-인터넷 실명제 위헌..5년만에 폐지-“삼성, 금융지주회사 만들어라”▲굿모닝-‘부러진 화살’ 5배..‘도가니’ 2.5배 벌었다-노다 “李대통령, 日王 관련 발언 사죄하라” 생떼▲대학 경영지표 공시-성균관대·서울과기대·한국산기대, 취업률 으뜸..산학협력 효과▲정치-“朴 봉하 방문·文 긍정평가 이런게 국민이 원하는 정치”-후보들 강점 내세웠지만 송곳 질문에 ‘진땀’-경제권력 남용 제한..독과점·사면 등 규제▲뉴스 포커스-“악성 댓글 더 판칠텐데..” 우려도-“법인세 인상 자제..‘생산적 복지’ 점진적 확대를”▲韓·中 수교 20년-‘넘사벽’ 中금융 내수시장 뚫으려면 ‘뼛속까지 현지화’가 답▲국제-Fed “꽤 이른 시일내에 추가부양책 필요”-부양책 안먹히는 中경제▲경제-EU産 돼지고기 무역피해 첫 인정-다시 늘어난 가계 빚 ‘사상 최대’▲금융-저금리 직격탄..보험사, 사활 건 ‘대출 세일’-저축은행 3곳 추가 구조조정 영업정지 아닌 ‘가교은행’ 가닥▲산업-정몽구 “품질로 일본차 꺾어라”-KAI공장, 결국 산청으로▲기업&CEO-삼성전자, 박사 5000명 시대-LG화학 청주 OLED공장 폭발 사고▲IT·모바일-곰플레이어, 217개국 1억명이 쓴다▲생활경제-현대百 “젊음·문화 앞세워 충청권 공략”-“본사 파산시 가맹점 보호..공제조합 제도 도입하겠다”▲증권-외국인 매수 정점 지났다 vs 정책 모멘텀 남았다-원자재값 상승..정유·비철금속株 ‘들썩’▲사회-헌재 “변리사에 소송대리권 없다”-사회안전망 구축 서둘러 ‘은둔형 외톨이’ 품어야▲부동산-수익률 지역편차 커져..강남보다 강북 유리-용산역세권 개발 ‘속도’..주민에 1조원 추가 보상
2012.08.23 I 성문재 기자
"발연기가 뭐죠?" 한 방 날린 `연기돌`
  • "발연기가 뭐죠?" 한 방 날린 `연기돌`
  •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씨엔블루 멤버 강민혁·씨스타 멤버 다솜(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직장인 박건희(35)씨는 동료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극본 이우정 등·연출 신원호 등)얘기를 하다 놀랐다.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 때문이다. “걸그룹 멤버인지 몰랐어요. 사투리 연기를 하도 잘해 어디서 저런 기특한 신인 연기자가 나왔나 싶었죠.”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안방극장 ‘명품 배우’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씨엔블루 멤버 강민혁과 씨스타 멤버 다솜.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발연기 민폐 아이돌’이란 고정관념을 희석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정용화 윤아 수지의 뒤를 이어 연기자로 주목받은 강민혁 다솜 정은지. 세 ‘연기돌’의 매력을 짚어봤다.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강민혁▲“순발력이 발군” 강민혁-KBS2 ‘넝쿨째 굴러 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 차세광 역극 중 누나인 차윤희(김남주 분)의 기에 눌려 집에서는 소심하면서도 밖에서 여자를 만날 때는 바람둥이가 되는 설정을 자연스럽게 살렸다. ‘까칠’한 듯하지만 알고 보면 철없는 막내 동생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평. 극 중 방말숙(오연서 분)과 연기 호흡도 좋다. 강민혁이 그린 천방지축 로맨스가 극의 흥을 돋는 데 일조했다. 김형석 PD는 강민혁의 연기 순발력을 높이 샀다. 김 PD는 “강민혁은 상대 배우가 대사를 틀리더라도 그 상황을 자연스럽게 연기로 받아낸다”고 말했다. 단순히 대본만 외워서 나올 수 있는 연기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정석희 드라마 평론가는 “강민혁은 MBC ‘넌 내게 반했어’ 부터 눈에 띈 아이돌”이라며 “안정적인 연기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오랜 연기 준비 덕도 컸다. 강민혁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강민혁은 씨엔블루 연습생 때부터 주 2회 연기 레슨을 받았다. KBS2 `닥치고 패밀리` 다솜▲“내가 모범생으로 보이니?” 반전 다솜-KBS2 시트콤 ‘닥치고 패밀리’(극본 서재원 등·연출 조준희 등) 우다윤 역달콤하면서도 살벌했다. 다솜은 선생님들 앞에서는 ‘모범소녀’고 또래 아이들 앞에서는 ‘불량소녀’인 이중적인 모습을 무난히 표현했다. 학교 복도에서 자신의 어깨를 치고 간 남자 학생을 무표정한 듯 서늘하게 바라보는 장면도 잘 살려냈다. 다솜은 ‘현장파’다. 다솜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다솜은 ‘닥치고 패밀리’ PD에게 연기 지도를 받으면 바로 촬영 현장에 쏟아내는 스타일이다. 사전에 특별한 준비는 하지 않았다. 다솜의 연기는 이번이 처음. 조준희 PD는 “다솜이가 오디션을 볼 때 방긋방긋 웃다가 확 변화는 표정이 흥미로웠다”고 섭외 이유를 들려줬다. 하지만 기가 센 캐릭터를 과하지 않게 표현하는 것은 숙제다. 다솜은 극 중반 이후부터는 ‘허당 캐릭터’로 또 다른 변화를 줄 예정이다.tvN ‘응답하라 1997’ 정은지(사진 오른쪽)▲“상반기는 수지? 하반기는 나!” 정은지 -tvN ‘응답하라 1997’ 성시원 역“윽수로(정말) 까리뽕삼(멋있네)하네.” 감칠맛 나는 부산 사투리 연기가 일품이다. 능청스런 연기도 수준급이다. 정은지는 극중 아버지로 나오는 성동일과의 연기 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그룹 H.O.T에 빠져 사는 부산 여고생의 구수함과 풋풋함을 잘 뽑아냈다. 서른셋이 된 방송 작가가 돼서는 생활인 연기를 잘 우려냈다. 정석희 드라마평론가는 “정은지는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신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며 “극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연기가 매끄러웠다는 평이다. 걸그룹 멤버지만 인형 같지 않고 편안한 느낌의 외모도 캐릭터의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데 일조했다. 신원호 PD는 “학원 물처럼 보일 수 있어 스무 살 언저리 아이돌을 섭외하지 않으려 했다”며 “하지만 사투리를 쓰는 정은지는 아이돌이지만 아이돌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고 섭외 이유를 털어놨다. 정은지 소속사 관계자는 “은지는 사투리 때문에 앞서 연기 오디션을 본 적이 없다”며 “‘응답하라 1997’은 부산 배경에 사투리를 하는 친구를 원해 오디션을 봤는데 캐릭터와 궁합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성시원과 정은지는 ‘싱크로율 100%’라는 후문.
2012.08.23 I 양승준 기자
CJ제일제당-CJ푸드빌, '협업 브랜드' 키운다
  • CJ제일제당-CJ푸드빌, '협업 브랜드' 키운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CJ제일제당이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콜래버레이션(Collaboration, 협업) 브랜드 키우기에 나섰다.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끌고, 장기적으로는 호감도와 매출 상승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최고 식품기업의 제조경쟁력과 외식문화기업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CJ제일제당 브랜드 매니저들이 콜래버레이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17일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 빕스(VIPS)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버거스테이크, 바비큐폭립, 피자 등 총 5종으로 구성된 ‘프레시안 by VIPS’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의 제조경쟁력과 빕스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낸 대표적인 제품. 국내 최고 식품기업의 연구진과 외식기업의 전문 셰프가 레스토랑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프레시안 by VIPS’ 5종은 현재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만 입점이 된 상황이지만, 출시 일주일 만에 1억5000만원의 매출 성과를 보일 정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 5종을 포함해 총 31개의 콜래버레이션 브랜드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9월경에 딤섬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콜래버레이션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협업 브랜드를 선보였다. 아이들 간식용 프리믹스 ‘백설 by 뚜레쥬르’가 바로 그것. 핫케익믹스, 쿠키믹스 등 기존 제품을 개선한 리뉴얼 제품은 물론, 브라우니믹스 등 새롭게 선보인 제품 등 총 11종으로 구성됐다. ‘백설 by 뚜레쥬르’는 출시 첫해 약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호응을 얻었고, 올해는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지난 6월에는 냉면시장 성수기를 겨냥해 면 전문 브랜드 ‘제일제면소’와 손잡고 ‘제일제면소 냉장면’ 13종을 출시했다. 특히 평소 특정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어 대중적인 메뉴는 아니지만 문화와 전통을 담은 ‘부산밀면’과 ‘골동면’ 등 이색적인 제품까지 선보였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김태준 부사장은 “최근 1~2인 소가족의 증가로 인해 ‘외식의 내식화’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외식을 통해서만 맛볼 수 있었던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CJ, 호주에 영종도 크기 '타피오카' 농장 조성☞[주간추천주]현대증권
2012.08.23 I 문정태 기자
“덜커덩 덜컹”..기찻길서 추억을 만나다
  • [위크엔드]“덜커덩 덜컹”..기찻길서 추억을 만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덜커덩 덜컹, 덜커덩 덜컹.” 어릴 때 아버지와 기차를 타고 외갓집을 다녀온 적이 있다. 평소 과묵하셨던 아버지는 심심해하는 딸을 위해 이것저것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으셨더랬다. 흔하디흔한 일상의 자잘한 시선에서 오는 왠지 모를 아버지에 대한 짠한 기억. 이때 먹은 바나나우유와 오징어 맛은 여전히 추억으로 남아 있다. 비둘기호, 통일호도 없어진 지 오래고, 무궁화호가 완행열차가 된 지금, 기차여행은 이 때문에 남다르다. 가끔 창밖으로 기대 이상의 풍경을 맞닥뜨리게 되는 곳. 떠나는 사람과 마중 나온 사람의 뒷모습만으로도 여운이 남는 기차여행은 추억을 불러온다. 이번 주말엔 운전대를 놓고 기차에 몸을 싣는 것도 좋겠다.전라선 곡성역의 여행객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경북 동해남부선, 낭만기찻길바쁜 속도전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기찻길이 있다. 동해안의 남쪽 해안지역을 달리는 동해남부선길이 그렇다. 동해남부선은 부산진역에서 시작해 해운대역, 송정역, 태화강역(구 울산역), 불국사역, 경주역 등을 지나 포항역에 닿기까지 짧게나마 바다를 보며 달리는 구간이 있어 국내에서 가장 낭만적인 철로로 불리기도 한다. 포항역은 여름 여행의 시작점이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죽도시장은 경북 최대의 재래시장. 억세지만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며 시장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포항시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북부, 월포, 칠포 등 해변이 잇따라 나타난다. 북부해변은 카페와 레스토랑, 횟집 등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해변으로 꼽힌다. 월포와 칠포는 한적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내연산 계곡 트레킹도 즐겨보자. 장쾌한 물소리가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 출출할 때 포항에서 맛보는 시원한 물회 한 그릇도 여름 더위를 싹 가시게 해준다.●문의: 포항시청 관광진흥과 054-270-2371 ●가는길: 서울역~부산역 수시운행. 동해남부선 여객 출발역은 부전역. 부전역서 포항까지 1일2회 운행. 약 2시간45분 소요.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충남 예산, 장항선 여행90년 역사의 장항선은 충남의 평야지대를 덜컹거리며 가로지른다. 장항선 열차가 지나가는 예산의 예산역, 삽교역 일대는 소담스럽고 먹을거리 두둑한 여름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어느 역에서 내리든 예산의 고요한 호수, 오래된 고택과 사찰, 맛집 골목들이 어우러진다. 삽다리 곱창, 광시 한우, 수덕사 더덕산채정식 등 다채로운 먹을거리를 ‘장항선 예산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 예산역 남쪽의 예당국민관광지구는 ‘고요하고 느린’ 예산이 숨쉬는 곳이다. 예당호, 봉수산, 느린 꼬부랑길은 한적하고 풍족한 휴식을 돕는다. 삽교역에서는 김정희의 생가인 추사고택, 맞배지붕의 목조 대웅전을 지닌 수덕사 등을 둘러보면 된다. 삽교역 인근의 삽다리 곱창과 예산 특산품인 더덕으로 만들어낸 수덕사 앞 더덕산채정식 역시 별미다.●문의: 예산군청 녹색관광과 041-339-7313●가는길: 서울 용산역~예산역(1시간50분 소요), 하루 평균 16회 운행. 예산역~삽교역 간 약 6분 소요.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전남 곡성, 전라선 인심 가득전라선은 전북 익산시와 전남 여수시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전남 땅을 넘어가면서 압록역과 구례역으로 들어가기 전 곡성을 만날 수 있다.곡성읍내에는 곡성역이 두 개나 된다. 신역과 구역 사이에는 곡성천이 흐른다. 1999년 지어져 깔끔하면서 웅장한 새 역사에는 전라선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가 정차하고 섬진강기차마을로 조성된 옛날 역사에 가면 하얀 수증기를 뿜으며 가정역까지 달리는 증기기관차를 타볼 수 있다. 가끔 울리는 기적은 향수를 자극한다.새로 난 철로와 옛날 철로는 모두 섬진강, 17번 국도와 나란히 어깨동무하고 달린다. 추억으로 가득 찬 증기기관차라든가 페달로 움직이는 레일바이크, 어느 것을 타보건 섬진강과 함께 유유히 흘러가는 남도 사람들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그곳에는 참게탕, 은어회, 돼지석쇠불고기 같은 별미도 곁들여져 남도 기차여행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문의:곡성군청 관광과 061-360-8385●가는길: 서울 용산역~곡성. KTX 하루 2회, 열차 11회 운행.압록철교를 달리는 전라선. (사진=한국관광공사)장항선에 선 삽교평야.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2012.08.17 I 김미경 기자
'부산 밀면'은 전국구 스타일~
  • '부산 밀면'은 전국구 스타일~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부산·경남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부산 밀면’이 서울의 전문 매장은 물론 전국 가정의 식탁에서 두루 인기를 끌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용하는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지난 7월 중순 여름 신 메뉴로 ‘부산 밀면’과 ‘제일묵국수’를 출시했다. 같은 시기 CJ제일제당은 ‘부산 밀면’을 포함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생면으로 구성된 총 13종의 ‘제일제면소 냉장면’을 함께 선보였다. CJ푸드빌의 ‘부산 밀면’이중 ‘부산 밀면’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15일 CJ푸드빌에 따르면 7~8월 한달간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부산 밀면’은 ‘제일제면소’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밀면의 인기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대형마트 등을 통해 출시한 13종의 생면 가운데에서도 ‘부산 밀면’이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단숨에 인기 품목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인기 비결은 메밀 대신 밀가루로 면을 뽑아 냉면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 칼칼하고 매콤한 양념장을 기호에 따라 조절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담아 제공하는 배려 역시 인기 비결로 꼽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제일제면소의 대표 메뉴는 제면사가 직접 정통 방식으로 면을 만들어 제공하는 ‘제일 우동’이었다”며 “부산 밀면의 매출은 최고 인기 메뉴인 제일 우동과 맞먹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메뉴를 가까이서 손쉽게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집에서도 부산 밀면의 맛을 느끼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냉장면의 외부 판매량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부산 밀면은 부산 지역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다. 한국전쟁 시절 부산으로 모인 이북 피난민들이 고향에서 먹던 냉면을 그리워하며 메밀 대신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어 먹으면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08.16 I 문정태 기자
오빤 강남 스타일?..NO! 우린 `부산 스타일`!!
  • 오빤 강남 스타일?..NO! 우린 `부산 스타일`!!
  • 영화 ‘도둑들’과 KBS2 ‘해운대 연인들’, 밴드 장미여관, tvN ‘응답하라 1997’ 그리고 MBC ‘골든 타임’(사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 순)등 ‘부산스타일’ 콘텐츠가 주목 받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가수 싸이의 강력한 적수가 생겼다. 싸이가 신곡 ‘강남스타일’로 화제 몰이인 가운데 연예계에 ‘부산 스타일’ 바람이 불고 있다.드라마는 ‘부산 스타일’에 빠졌다.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연출 송현욱,박진석)과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연출 권석정,이윤정)은 ‘부산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드라마는 모두 부산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주연배우들 대부분이 부산 사투리를 쓴다. 때문에 방송을 보면 표준어인 서울말이 낯설 정도다. 지상파뿐 만이 아니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극본 이우정 등·연출 신원호 등)도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문화를 다뤘다. 실제 경상도 출신인 에이핑크 은지·인피니트 호야·이일화·서인국 등이 출연해 실감 나는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역시 최근 부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인기몰이다. 바로 ‘도둑들’이 그 작품이다. ▲ “추억과 화려함 공존” 대중문화 `부산 앓이`들여다보니:제작자들은 부산의 지역적 매력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먼저 꼽았다. 송현욱 ‘해운대 연인들’ PD는 “해운대를 가면 사람들이 대로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돌아다니고 낯선 그림들이 나와 신선하다”고 말했다.영화 ‘도둑들’의 주요 촬영지인 마카오, 홍콩에 이어 부산이 등장하면서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판타지의 도시로 그려진다. 한국 영화계는 항만과 물류의 중심지인 부산을 주요 촬영지로 삼는다. 또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가 태동한 ‘영화의 도시’여서 영화와 친근하다. 부산에서 ‘친구’·‘범죄와의 전쟁’ 등이 만들어진 이유다. 항구 도시에서 만들어지는 만남, 이별, 우정, 배신 등 다양한 에피소드도 매력적이다. 부산은 때론 추억을 자극하는 낭만의 도시가 되기도 한다. 항구도시의 화려함 속 옛스러움이 남아있어서다. 신원호 ‘응답하라 1997’ PD는 “복고를 다루다 보니 부산이 서울보다 조금 더 정서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가요계가 주목하는 부산의 이미지도 ‘추억’이다. 프로젝트 그룹 스컬&하하도 ‘부산바캉스’라는 노래로 젊은날의 ‘추억 공장’으로 부산을 지목했다. ‘부산바캉스’는 타악기 리듬과 경쾌한 멜로디로 활기 넘치는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서울 사람에 없는 것 기대하기도”:사투리의 정겨움도 ‘부산 스타일’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부산 사투리는 퉁명스러운 듯하면서도 친근한 게 특징이다.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송선미는 ‘골든타임’에서 차진 부산 사투리를 구사해 드라마의 맛을 살렸다. “와 쥑인다, 워크맨이랑 째바리(비교가)가 안 된다.” 은지는 ‘응답하라 1997’에서 리얼한 부산 사투리로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했다. KBS2 ‘톱밴드2’에 출연한 밴드 장미여관은 ‘봉숙이’ 가사를 부산 사투리로 썼다. ‘야 봉숙아 택시는 말라 잡을라고, 오빠 술 다 깨면 집에다 태아줄게’ 등의 가사가 친근감 있다는 평이다. 이우정 ‘응답하라 1997’ 작가는 “같은 말도 부산 사투리로 하면 정말 다른 느낌으로 와 닿더라”고 말의 매력을 꼽았다. 김교석 방송평론가는 부산 사투리가 “서울 사람한테 없는 무엇이 있다고 기대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2012.08.08 I 양승준 기자
세 그릇 합쳐 274세…원조 중 원조
  • 세 그릇 합쳐 274세…원조 중 원조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요즘 ‘원조’ 맛집은 두 집 걸러 한 집꼴이다. 여기도 저기도 손님 몰이에 원조를 내거는 탓이다. 낯선 피서지에서 진짜 원조를 발라내기란 더 어렵다. 까딱하면 맛도 없는데 터무니없는 값과 서비스로 바가지 쓰기 십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반가운 책 하나를 냈다. 전국 50년 이상 대물림한 원조 한식당 100곳을 소개했다. 전통과 원조를 내건 전국의 한식당들 속에서 검증된 진짜 원조집을 찾을 기회다.◇한여름 보양식, 냉면과 삼계탕에도 ‘명품’이 있다뼛속까지 찬기를 들여줄 ‘냉면’의 조상격은 저 멀리 부산에 있다. 해운대를 찾았다가 부담 없이 시원한 한 끼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우암동 ‘내호냉면’이 제격이다. 무려 100세에 달하는 최고(最古) 집. 1919년 북한 흥남에서 ‘동춘면옥’이란 이름으로 태어나 피난 나선 창업주를 따라 부산까지 내려왔다.철저하게 정통 북한식 냉면을 고집하는 터라 실향민들이 주로 찾는다. 100% 국내산 고구마 전분을 이용해 뽑는다는 쫄깃한 면발, 한우암소의 사골과 아롱사태 고기를 넣어 진하게 우려낸 육수의 깊은 맛으로 하루 평균 500그릇이 뚝딱 팔린다. 함흥냉면이 대표이지만 부산의 별미 밀면도 간판 메뉴다.함흥식 냉면보다는 시원하고 깊은 육수와 메밀 면발의 구수한 평양식 냉면을 맛보고 싶다면 서울 서소문동의 ‘강서 면옥’을 추천한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적당히 끓인 육수와 순 메밀 면발로 벌써 60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청와대 냉면’이라고도 불린다는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냉면 육수를 청와대에 납품한 까닭이다. 냉면 육수를 우려냈던 현 80세 고령의 할아버지 김진형 씨가 감기에 걸리면 청와대에서 감기약까지 챙겨 보낼 정도였다 하니, 안 먹어도 그 맛은 짐작할 만하다.냉면에 더해 무더운 여름철, 원기를 되찾아줄 설렁탕에도 전설 같은 집이 있다. ‘이문 설농탕’은 올해로 100년하고도 8년이나 더 됐다. 무려 4대째 맛 내림으로 서울시 음식점 허가 제1호다. 그만큼 단골들도 위인급이다. 마라톤 귀재 손기정부터 김두한, 초대 부통령 이시영 등이 대표적.이 집에선 자연에서 방목한 한우를 주로 쓴다. 하루 반나절 이상을 끓여 국물을 우려내는데, 그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니 그야말로 일품이다. 설렁탕 맛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한다면 큰 오산이다. 표준어인 설렁탕 말고 ‘설농탕(雪濃湯)’이란 이름을 그대로 쓰는 데도 흰 눈처럼 뽀얀 국물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 있다 한다. 하지만 주인인 전성근(67)씨의 비법 소개는 ‘쿨’하다. “좋은 재료와 오래 끓이는 정성, 그 이상의 비법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한 단계 더 고급화된 고단백 고철분 보양식, 영양탕의 원조는 60년을 꿋꿋이 버텨온 대전의 ‘평양옥’이 진리다.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그날그날 고기를 공급받아 신선도는 가히 최상이고 먹는 느낌도 부드럽고 쫄깃하다. 몇 가지 약재가 들어가 하루 24시간 이상을 우려내는 육수 때문에 일 년 내내 가마솥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한다.◇입 짧은 아이들이 좋아할 떡갈비, 불고기“한일관 불고기나 한번 배가 터지게 묵고 죽으면 내사 마 소원이 없겄다.” 조정래 대하소설 ‘한강’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일관’ 불고기는 여기뿐 아니라 문헌, 논문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일본강점기인 1939년 문을 열어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한데, 이 집에서 처음엔 쇠고기 장국밥과 너비아니를 팔다, 단시간에 조리할 수 있는 불고기로 대체한 것을 시초로 대중적인 불고기가 탄생했다고 한다.50년 전통 조리법으로 특허까지 받은 떡갈비는 전남 ‘덕인관’에서 맛볼 수 있다. 덕인관 만의 핵심 비결은 갈비뼈에 붙은 갈빗살에 무려 60번 정도의 잔 칼집을 내주는 것. 양념장이 잘 배고 먹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다. 3차례의 양념 숙성과정을 거친 떡갈비는 특허로 출원되기도 했다니 떡갈비의 보증수표라 할 수 있다.1955년 이후 지금껏 연탄으로 돼지갈비를 구워와 매월 1000여 장의 연탄은 기본으로 쓴다는 ‘남들 갈비’. 연탄불에 은근히 익혀 기름을 뺀 돼지고기의 맛이 그렇게 연해 소갈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해되던 날 마지막까지 먹었다는 양념갈비 집으로 칠순을 넘긴 나이의 충남 예산 ‘소복식당’은 청와대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100인분 정도를 준비했다고 한다. 양념갈비뿐 아니라 곁들여 나오는 김치, 어리굴젓 등에 예로부터 내려오는 손맛이 그대로 담겨 있다. 11월부터 4월까지 나오는 서해 토종 굴회는 계절메뉴로 꼽힌다. 황수연 기자 ppangshu@edaily.co.kr
2012.07.31 I 황수연 기자
 "TV로 상품 파는 게 신기했어요"
  • [위크엔드] "TV로 상품 파는 게 신기했어요"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2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인도네시아는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것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에요. 그런데 한국에 와서 보니 TV로 물건을 팔더라고요. 물건을 직접보지 않고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이런 상품을 취급하는 홈쇼핑이란 업체가 어떤 곳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안녕하세요 살리입니다." 바다 건너 한국을 찾은 23살의 풋네기 홈쇼핑 MD(상품기획자)는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미소를 지으며 손 인사를 건넸다. 대화 도중 느닷없이 울린 전화벨 사이로 "선배님, 인터뷰 중이어서 잠시 후에 연락할께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한국 직장인이다. 살리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상갈리안 자토(Sangalian Jato·여)는 글로벌 홈쇼핑 MD가 꿈인 인도네시아 처녀다. 그는 경성대학교 컴퓨터정보학과 졸업반 시절 롯데홈쇼핑이 인도네시아 출신 글로벌 인재를 뽑는다는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직장을 구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올해 초 동남아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총 2명의 인도네시아 출신 신입사원을 뽑았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베트남 시장 진출 소식을 전하면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타진해 글로벌 홈쇼핑 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알린 바 있다.그는 이달부로 홈쇼핑 입사 6개월 차가 됐다. 착한 눈매와 자신감을 띈 얼굴에서는 외국인이란 단어가 낯설게 느껴진다. 모든 것이 신기할 때지만 그의 목표는 분명하다. 다름 아닌 한국의 선진 유통산업을 모국에 알리고 싶다는 것이다. "한국의 홈쇼핑 MD가 돼 선진화된 유통산업을 배우고자 롯데홈쇼핑에 지원했어요. 인도네시아는 슈퍼마켓이나 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유통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도중에 TV를 통해 물건을 파는 홈쇼핑 산업이 잘 발달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러한 산업을 모국에 전하고 싶어 용기를 냈어요." ▲ 살리는 입사 6개월 차 홈쇼핑 신입사원이다. 그는 한국의 홈쇼핑 MD가 돼 선진화된 유통산업을 배우기 위해 지원을 했다. (사진=한대욱 기자)살리는 롯데홈쇼핑 뷰티팀 색조파트에서 근무 중이다. 이곳은 롯데홈쇼핑에서 파운데이션·립스틱·아이섀도우 등 색조화장품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 팀에서 신상품 론칭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낯선 이국땅에서 그것도 손에 익지 않은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겠다고 했더니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준비했던 상품이 성공적으로 론칭되는 것을 보면 성취감이 느껴져요. 기억에 남는 제품은 손예진 립스틱이죠. 잘 팔리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준비했기 때문에 애착이 가요. 게다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상품을 팔아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면 뿌듯함도 느끼죠." 살리는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을 `가족같은 분위기`로 묘사했다. 아직은 우리말이 서툴지만 잘 이해하지 못할 때마다 2~3번 반복해서 설명해주는 주변 동료들 덕택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인도네시아와 다른 문화적 차이는 기억에 남을 만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점심시간에 서로 찌개를 떠먹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특별한 술 문화가 없는 인도네시아와 달리 한국만의 술 문화도 신기했고요. 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졌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아요. 얼마 전 엘리베이터에서 잘 모르는 분과 인사를 나눴는데 반갑게 받아주시더라고요. 동료들은 그런 제게 완전 한국사람 다 됐다고 말해요." 한국 드라마는 살리가 한국과 첫 인연을 맺게 해준 고마운 매개체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인도네시아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 `풀하우스`와 `커피프린스 1호점`을 보면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우연히 본 드라마 한 편이 새로운 나라와 인연을 맺게 해주고 천직까지 얻게 해줬으니 이만하면 `운명`이라는 말을 붙여도 이상할 게 없다. 더욱이 지난 4년 동안 좌충우돌하며 살아온 한국생활은 직장인으로 거듭나면서 `한국사랑`으로 깊어졌다. "학창시절에는 한국 드라마 때문에 한국을 좋아하게 됐는데 이제는 한국음식이 입맛에 맛아 못 떠날 것 같아요. 불고기, 삼겹살은 물론 부산에서 생활할 때 맛본 돼지국밥은 이제는 좋아하는 음식 목록 일순위에 꼽히죠." 그녀의 기대와 달리 고국에 있는 가족들은 롯데홈쇼핑으로 입사가 결정된 뒤 기대반, 우려반의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도 아닌 한국에서 직장을 가지게 된 점은 기뻐할 일이지만 4년 동안 살아온 부산을 떠나 아는 사람 없는 서울에서 홀로 생활해야 할 막내딸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살리는 글로벌 MD라는 꿈을 내세워 가족들은 안심시켰다. 그리고 이 꿈은 현재도 유효하다. "앞으로 롯데홈쇼핑의 해외사업 운영에 도움을 주는 글로벌 MD가 되고 싶어요. 또 주변 동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언제나 노력하는 살리가 될께요. 앞으로 많이 기대해주세요." ◆상갈리안 자토는? 상갈리안 자토는 지난 1989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군인 집안의 1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한국행을 결심, 지난 2월 부산의 경성대학교 컴퓨터정보학과를 졸업했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지난 1월1일부터 뷰티팀 색조파트 MD로 활동하고 있다.
2012.06.22 I 최승진 기자
무궁화 삼천리 럭셔리 여행
  • [위크엔드]무궁화 삼천리 럭셔리 여행
  • ▲ 전주 한옥마울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08일자 27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급하게 여름휴가 일정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뒤늦게 해외 여행을 준비하려니 비용과 시간이 여의치 않고, 일반 국내 여행을 살펴보니 교통체증과 인파가 먼저 떠오른다. 그렇다고 집에서 피서할 수는 없는 법. 다소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지만, 고품격 국내여행상품들을 활용하면 한국을 새롭게 보고 느끼고, 맛볼 수 있다. ◆ 1명만 예약해도 출발..맛과 멋 전국일주 하나투어가 선보인 `내나라여행`은 우리나라의 멋과 맛을 찾아 떠나는 고품격 국내일주 상품이다. 전주·목포·부산·속초 등 우리나라 곳곳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다. `내나라여행`을 통해 특급호텔에서 숙박하고 지역 별미를 맛보면서 국내여행을 남달리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이드가 물 흐르듯 풀어내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는 국내여행의 남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내나라여행에는 최소출발인원에 제한이 없다. 단 1명만 예약해도 행사는 진행된다. 대표적인 내나라여행상품은 `서부권`과 `동부권` 그리고 두 상품을 결합한 `한국 일주`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전주, 부안, 목포 등을 방문하는 서부권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주 한옥마을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내소사,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담양의 메타쇄콰이어 가로수 길, 보성 녹차밭 등을 관광한다. 식사는 서해의 별미 꽃게장 정식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해가 지는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힐튼리조트 `Breeze` 레스토랑에서 갈비 철판구이를 맛볼 수 있다. 힐튼 골프&스파 리조트,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목표 현대호텔 등에서 투숙하며 가격은 65만원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진주·부산·경주·양양 등을 방문하는 동부권은 세계 제1위의 조선소 현대중공업을 견학하고 안동 하외마을, 경주 불국사, 양양 하조대와 설악산 국립공원 등을 관광한다. 야채와 과일로 구성된 채식 코스요리 채과정식을 비롯해 단양 마늘 정식, 오대산 산채정식과 회 정식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창원 씨티 세븐 풀만 앰배서더, 인터콘티넨탈 호텔 대관령, 노보텔 대구 시티센터에서 투숙하는 상품으로 65만원이다. `한국 일주`는 서부권과 동부권 상품이 결합한 상품으로 120만원에 예약 가능하다. 이외에도 한려수도·제주·강원일주 등의 내나라여행상품도 있다. ◆ 남도 별미 즐기며 기차타고 떠나는 식도락 인터파크투어는 식도락을 느낄 수 있는 `남도 별미·슬로시티 증도 탐방 기차여행`을 기획했다. 2박3일 일정으로 담양과 보성, 증도를 여행하는 이 상품은 대나무 향 가득한 테마공원 관람과 초록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보성 녹차 밭, 확 트인 다도해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두륜산 케이블카 관광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여행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온천도 포함. 이와 함께 담양 대나무 통밥, 보리밥 쌈밥, 함초 불고기 등 남도 별미를 즐기며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KTX 로 서울에서 출발하며, 성인 1인 기준 2박3일 27만 9900원부터. 로맨틱한 여름밤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제주신라호텔 luxury summer night`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15일~18일까지 신라호텔에 체크인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야외 수영장과 스파를 무료 제공된다. 또한 6월부터 9월 말까지 매일 밤 풀사이드 존에서 재즈&월드 뮤직 페스티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인 조식이 포함된 신라호텔 스위트 패키지는 주말 최저 57만 8,000원, [호텔+렌터카] 2박 3일 이용권은 성인 주말 최저 30만3000원부터. ◆ 장생이 숲길 걸으며 제주 푸른밤 젖어볼까모두투어에서는 `고품격 제라요망진 투어`를 추천한다. 제라요망진은 제주도 방언으로 `최고, 최상이다`와 `똑똑하고 야무지다`의 합성어. 2박3일 일정에는 제주시가 선정한 숨은 비경이자, 2009년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답다고 칭찬했던 길로 유명한 장생이 숲길을 비롯해 유리를 주제로 한 최초의 테마파크로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전세계 유리공예가들에 의해 제작된 340여점의 조형작품이 전시된 유리의 성을 투어한다. 또한 석부작테마공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에코랜드 관광궤도열차, 삼국지랜드, 일출랜드, 제주도 고사리 꺾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모두투어의 제주 상품 중 가장 고가(60만5000원)의 상품으로 모든 일정에 식사가 포함돼 있으며, 호텔수준이 높아서 가격이 높다.
2012.06.08 I 문정태 기자
서장훈 "올시즌 뒤 은퇴...연봉 사회에 기부하겠다"
  • 서장훈 "올시즌 뒤 은퇴...연봉 사회에 기부하겠다"
  • ▲ 기자회견을 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는 서장훈.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한국 농구의 간판센터 서장훈(38)이 선수 인생의 마지막 투혼을 부산 KT에서 불사른다. 서장훈은 21일 KT 와 1년 계약을 맺은 뒤 서울 논현동 KBL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서장훈 기자회견 사진 더보기지난 시즌 서장훈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려야 했다.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 서장훈은 35경기에 나서 평균 21분17초를 뛰면서 7.5득점, 2.9리바운드에 그쳤다.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이혼이라는 개인적인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 결국 LG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서장훈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일 KT와 계약을 맺었다. SK, 삼성, KCC, 전자랜드, LG에 이어 자신의 여섯 번째 팀이다. 서장훈은 기자회견에서 차분한 모습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서장훈은 "오랜 시간 동안 조용히 있었다. 팀도 옮겼고, 말씀드릴 일이 있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 KT구단과 전창진 감독께 감사드린다. 어떻게 뭘 하겠다는 말을 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 말을 아끼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장훈은 올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올시즌 KT에서 받는 연봉 1억원과 사비 1억원을 보태 2억원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서장훈은 "농구를 하면서 그동안 얻은 것을 보답하는 차원에서 2억원 정도를 전액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연세대의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서 기부할 예정이다.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서도 할 일이 있다면 KBL과 협의해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장훈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은퇴결심은 어떻게 하게 된 것인가? ▲원래 계획은 지난 시즌이 끝나면 은퇴하려고 했다. 웬만하면 이번 시즌에 너무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은퇴하려고 했다. 그런데 내게 악몽같은 시즌이었고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었다. 마지막 해는 어떻게 해서든지 뛰어보고 싶었다. 1년 연장해서 내년이면 우리나라 나이로 40이다. 잘한다고 해도 계속 뛰는 건 의미가 없다.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LG서 처럼 KT에서도 주전으로 뛰지 못할 수 있다.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다. 답은 간단하다. 내가 열심히 해서 잘하면 많이 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많이 못 뛸 것이다. 내 스스로에게 달린 문제다. -노장이라도 할 수 있다면 많이 뛰는 게 맞다고 했다. 입장 변화가 있나? ▲내가 이야기하는 게 의미 있을 지 모르겠다. 그런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말한대로 내 스스로에 달렸다. 스스로 정신 자세나 생각이 강해진다면. 말로 어떻게 하겠다 말하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내 스스로 얼마나 할 수 있느냐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명예회복을 위해 1년 더 뛰게 됐다. 1년 뒤면 국보급 센터가 없다. 영구결번은 어디서 받고 싶나? ▲안 해도 관계없다. KT에 요구할 입장도 아니다. 개인적인 철학은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마땅히 할 데도 없다. 내가 뭐라고 말할 내용이 아니다. -팬들에게 서장훈은 어떤 선수였다라고 이야기를 듣고 싶나? ▲당장 은퇴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리해보지 않았다. 내가 계속 기억해야할 만한 사람인가. -전창진 감독과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하다. ▲어떤 걸 원해서 영입했다기 보다는 내 입장을 많이 배려해주셨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말씀하신 건 없고 "잘 해보자"고 하셨다. -젊은 선수들과 어떻게 발을 맞출 것인지. 조언도 부탁한다. ▲KT가 3년 정도 좋은 성적을 냈다. 팀 만의 문화와 시스템이 있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하겠다. -지난 시즌을 평가한다면? ▲지난 시즌 1년은 농구 25년 인생 중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악몽같은 시즌이었다. 내게 농구는 인생의 전부다. 남은 인생을 악몽의 기억으로 살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1년 더 하기로 했다. 가장 중요한 건 명예회복이지만, 그동안 내가 받았던 과분한 관심이나 많은 것들을 마지막에는 일부분이나마 사회에 보답한다는 차원이다. 봉사한다는 마음에서 뛰고 싶었다. 물론 명예회복도 중요하겠지만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개인적인 아픔도 있었기 때문에 당장 은퇴를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 여러 가지를 가지고 결론은 내렸다. -어떤 점이 힘들었나? ▲누구를 탓 하지는 않겠다. 모두 내 잘못이었다. 그런 상황 자체를 내가 농구를 시작해서 처음 1~2년 제외하고 느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당황스럽고 힘들었다. 뛰고 안 뛰고 차원을 떠나서 여기까지 온 모든 상황이 내 스스로 납득이 안 된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첫 번째는 내 잘못이다. 부족한 탓이다. 지난 한 시즌은 나이를 먹어서 그랬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짧게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악몽이었다. -다음 시즌 경기를 준비하고 시즌을 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뭔가? 개인 성적인가, 이미지 개선인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뛴다는 거다. 아까도 1원도 안 받고 뛰겠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게 내 마음가짐이다. 명예회복은 그 다음 문제라고 본다. 내 스스로에 달렸다고 본다. 개인의 어떤 게 중요하고는 나에게 별 의미가 없다. -은퇴와 관련해 누구와 상의했나? ▲없었다. 원래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 주변사람들은 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심정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1년 더 뛰게 됐기 때문에 이렇게 너무 처져있으면 안 될 것 같다. 오늘 단장님도 만나고 체육관도 갔는데 다들 따뜻하게 맞아주더라. 감사하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한숨을 쉰 뒤) 마음속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언론을 피하고 혼자서 많은 고민을 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힘든 순간들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도 생각이 많았다. 한 마디로 말하기에는 난해한 일이다. KT에 고마운 마음과 여러 가지 생각이 겹쳐서 어떻게 표현할 지 모르겠다. -기자회견을 자청한 건 무슨 의미인가? 팬들과의 약속인가? ▲가장 중요한 건 3가지다. KT에 감사하고, 그만 두겠다는 것, 올해 기부하겠다는 것. 이렇게 말씀드리려 했다. 전화도 많이 오고 일일이 대답하기도 어렵고 해서 자리를 직접 마련했다.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추승균, 정선민이 은퇴하면서 서장훈 선수의 이야기가 나왔다. 동년배들의 은퇴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개인의 사정이 있다. 나이가 같다고 단체행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추승균 선수와는 통화해서 이야기 했다. 그런 것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하기엔 좀 그렇다. -은퇴를 생각한 게 기량이 부족했다고 느낀 것인가. ▲농구계에서의 그만둘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농구계의 전반적인 환경이나 상황이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 내년 시즌 끝나고 또 팀을 옮기겠나. 더 이상은 힘들다. -그동안 보여준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가 있나? ▲전창진 감독께 모든 걸 다 맡길 것이다. 지도에 잘 따라 그 선수들을 나에게 맞추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그 선수들에게 맞추겠다. -그동안 코트 나설 때 전쟁하는 기분으로 나선다고 했는데 마지막 1년은 다른 마음가짐인가? ▲보답과 농구의 철학은 다르다. 시합을 하러 나갈 때 마음가짐은 같다. 봉사의 마음이라 시합도 대충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농구에 대한 내 철학은 그만두는 날까지 같다. 농구는 쇼나 버라이어티가 아니라 스포츠다. 다만 뛰는 의미를 어디에다 둘 것이냐에 관한 이야기다. 내 개인을 위하기보다는 다른 분들을 위해 뛰겠다는 것이다.  ▶ 관련포토갤러리 ◀☞서장훈 기자회견 사진 더보기☞`돈의 맛` 김효진 사진 더보기☞김기범 `퍼스트룩` 화보 사진 더보기☞개그맨 `정준하` 결혼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서장훈, 계약기간 1년-보수 1억원에 부산 KT와 계약☞김주성·서장훈 등 36명, 프로농구 FA시장 나온다☞매치플레이의 계절..한국의 매치퀸은 누구?☞리쌍, `서울재즈페스티벌`서 8집 첫 컴백무대 `열광`☞연예기획사, 연예계 비리·불량 매니저 퇴출 직접 나섰다☞강원도 `소지섭 길`, 8km 첫 구간 완공☞주병진 "`토크콘서트` 그만 하겠다" 자진하차☞2PM 택연, 철심 박고 반깁스..콘서트 강행
2012.05.21 I 최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선레이스 스타트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경남·전남북·충북 `눈덩이 빚` -강남재건축 급매물 팔린다 -대선레이스 스타트 -준비안된 유통업체 휴무…마트 문 닫고 시장은 쉬고 ▲종합 -`동해표기` 백악관 청원 7만명 서명 -한국물 채권 봄날 왔다…"BB등급이라도 사겠다" ▲정치 -오늘 강원 모레 충청…박근혜 다시 현장으로 -김문수 대권 출사표…새누리 대선레이스 시작 -우물쭈물하다 `선수` 뺏긴 김두관 -민주 민생공약실천특위…文·丁 등 잠룡 대거 포진 ▲국제 -`올랑드 리스크`에 유로존이 떤다 -中 인민망 IPO 대성공 -오바마 대선자금 롬니의 10배 -그리스 은행권 46조원 손실 `밑빠진 독` -보시라이 연루 軍장성 숙청바람 -`미녀 사형수` 살려낸 중국 여론 -일본, 메콩강 개발에 8조원 지원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127명 사망 ▲경제종합 -구제금융 받던 나라서 글로벌위기 구원투수로 -한국 총부채 2519조 GDP의 2배 -소비자 속이면 과태료 최고 1000만원 -동반성장위원장 인선 골머리 -성과공유제 오늘부터 시행 ▲금융·재테크 -변액보험 실제수익률 알려준다 -저축銀 구조조정 5월초 결론 -농협 "하이마트 분쟁 유진기업 지원" ▲기업과 증권 -구본무, 인재 찾아 17년만에 미국行 -엘피다 인수가 2조원? -베이징모터쇼 오늘 개막 -글로벌 자동차 CEO 총출동 -타이어株, 자동차 잇는다 -애플發 어닝서프라이즈 나올가 -통신주에 볕들날은 언제 -IT·車 부품사 "일할 맛 납니다" -불붙은 ETF랩 출시 ▲기업·경영 -다음 스마트TV 출시 "구글·애플 기다려" -현대차그룹 협력사 지원 50% 확대 -미래성장동력은 `그린텔리전스` -삼성TV 북미시장 독주 ▲중소기업·벤처 -"FTA 덕분에 EU수출 7배 늘었죠" -화천, IT기술 융합 공작기계 호평 -번개표 형광등 국내생산 중단 ▲유통 -현대百-신세계, 자존심 건 패션전쟁 -가전렌탈 롯데마트·하이마트도 노크 -치솟는 참치원어가격 46%↑ ▲부동산 -"강남 집값 바닥쳤나" 실거래가 2천만원↑ -LH 작년 5천억 흑자 공기업 최고 -아파트 안부러운 대학가 오피스텔 -땅만 있으면 대출 `팍팍` -총선 끝! 분양 빅위크 ◇ 서울경제 ▲1면 -있으나마나한 석유 전자상거래 -디아지오 배당소득 탈세 의혹 -집값하락 후폭풍…집단대출 부실 심화 -김문수 경기지사 첫 대선 출사표 ▲종합 -"양보없다"…IT업계 5월 대회전 -대기업 동반성장 2·3차 협력사로 확산 -SK하이닉스 등 3사 엘피다 인수에 최대 2조 베팅 -의원 임기 한달이나 남았는데 민생법안 처리 왜 못하나 -유로존 방화벽 높였지만…불안감은 여전 -한국, IMF에 150억달러 지원 -"분양 비싸게 받아 대출이자 못 내겠다" 은행 몰려가 항의 -한은, 가계·정부부채 동시 경고 ▲정치 -박근혜 독주 체제 누가 깨뜨릴까 -김문수 조기 등판 왜 "지금 바람몰이 나서야 승산" 판단 -여야 유력 주자들 대선행보 본격화 ▲기획 -"권력 잡을 수만 있다면…"비방·흑색 선전으로 얼룩진 총선 -서경이 만난사람 최재덕 해외건설협회장 ▲금융 -은행 명당 입점 하늘의 별따기 -농협 금융지주 출범 50일…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보험사 지방에 TM센터 설립 붐 ▲국제 -日 車업계, 핵심기술까지 이전 -장쩌민, 실각설 나돈 저우융캉 비호? -日 미얀마에 뜨거운 러브콜 -네덜란드 긴축 예산안 합의 실패 -EU, 이란산 석유 금수 재검토 시사 ▲산업 -구본무 LG 회장, 글로벌 인재 유치 나섰다 -북미 TV시장 삼성 천하 -진화하는 베이징모터쇼 -하이마트 경영 정상화 가속도 -"다음TV는 신성장동력" -배너광고 클릭만해도 바이러스가 활개 -일요일 강제 휴무에 토요 쇼핑족 늘었다 -이지웨어 눈에 띄네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높여라 타이어 `녹색 전쟁` ▲증권 -현대차 등 이번주 줄줄이 실적발표…증시 구원투수 될까 -"글로벌 공략" 10대 그룹 해외법인 급증 -선물·옵션 총호가 잔량 비공개 놓고 시끌 ▲네오스타즈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중동 등 방산시장 공략 시동…올 영업익 8배로 -디아이씨,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LCD·OLED 등 사업 다각화 솔브레인, 1분기 실적 호전 ▲사회 -정부 "우려수준 아니다" 수수방관 -불법 저작물 유통 웹하드업체 20곳 적발 -이슈인사이드, 계륵 된 민자SOC 비상구는 ▲전국 -울산 혁신도시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 -충북, 日서 1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 -경기북부 섬유산업에 5년간 6300억 투입 ▲부동산 -강남 재건축시장 기지개 켜나◇ 한국경제 ▲1면 -`최고등급` 네덜란드도 흔들 -삼성전자, 담배 안피우면 입사때 가산점 -대한제분·매일유업, 아티제 인수戰 -김문수 "대선 출마" ▲굿모닝 -유럽 토크쇼 필수품 된 한국산 `개똥주걱` -대기업 "고졸채용 늘린다" ▲뉴스분석 -가계부채 소비위축은 `벌써` 경제위기는 `아직` -2030년 나랏빚 `재정위험국 수준` -전국 대형마트 114곳 강제 휴업하던 날 ▲종합 -M&A·해외 투자 자금조달…롯데 급성장의 `숨은 공신` -"근로시간 단축해 청년실업 해소해야" ▲D-240 대선 레이스 막 올라 -與 시작부터 `경선 룰` 氣싸움…非朴 "국민경선 도입해야" -"박근혜 대세론은 양날의 칼"…잠룡들 뭉쳐 -野 `원샷 경선` 가능성 낮아…막판 `단일화 드라마` 만드나 ▲유럽 위기 2년…끝나지 않는 악몽 -"이번엔 네덜란드"…공포의 그림자, 북유럽 `위기 면역국`까지▲경제 -靑, 총선 승리 후 서민대책 `올인` -팝송으로 IMF 재원 늘린 `엘비스 朴` -"유류세 인하·보조금 정책 안쓴다" ▲국제 -보시라이 사태 `교통정리` 나선 장쩌민 -M&A 하자는 AMR 노조 -모범생 vs 독불장군…엘리제궁 주인 누가될까 -오바마 1억弗 vs 롬니 1000만弗 ▲금융 -위기의 보험산업 ③끝. 해법은 없나 -"수수료 총액은 美·英과 비슷…수익률 한눈에 알게 해줘야" ▲산업 -이건희·정몽구 `새벽출근`엔 `극한의 긴장` 메시지 담겼다 -구본무, R&D 인재 찾아 美 채용설명회 직접 참석 -글로벌 철강 CEO, 7년만에 서울 `총집결` -현대차, 동반성장 위해 6190억 투입 -LG상사, 中 석탄사업 확대 속도낸다 -SKT "7만원 이상 요금제만 인터넷전화" -"선종구 내부지지 못받아…혼자 물러나야" ▲증권 -`어닝 지뢰밭` 피하려면 IT·車 안전지대로 대피 -SM그룹, 대우일렉 인수 검토 -증권·선물업계 "부산 `라우터` 이용 않겠다" -ELS 투자 열풍 타고 펀드시장, ELF가 `접수` ▲부동산 -경매는 한 겨울…고가주택 10억원 낮게 낙찰 -`양재 파이시티` 정상화 발판 1조3700억 자산 매각 성공 -LH, 1분기 8000억 자금수지 흑자 기록 ▲사회 -`동해 vs 일본해` 한·일 사이버 전쟁 -서울시, 메트로9호선 사장 해임절차 밟는다
2012.04.22 I 김기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증세 안하고 복지사각 없애겠다"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13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일자리·가계빚·물가 잡는 국회돼야-한·중·일 LNG 합작생산 나선다-"불법사찰방지법 제정 모든계층 안고 가겠다" ▲4·11 총선 이후-새장속에 갇힌 트위터..4050세대 역결집 불렀다-정당투표는 `여소야대`-평창효과에 野공천 실망감 커-`朴독주` 與흥행은 불리..野는 `춘추전국` 가능성-여의도 권력 잡은 친박 `박근혜 대통령 프로젝트` 가동-당선자들 이념투장 접고 `목민심서`부터 읽어라-"대선앞둔 무리한 경기부영 말라"-초선 148명..현역의원 절반 물갈이됐다-韓, 사퇴 초읽기..계파갈등 재연 조짐 ▲경제종합-`양` 많고 `맛` 없어진 일자리-단시간 근로자 90만명 돌파-韓銀, 스웨덴식 소통법 들여온다-원화값 어느새 1140원 ▲국제-애플, 출판사와 담합해 전자책값 폭리-스페인 총리 화났다-노키아 시가총액 하루 3조원 증발-美해군 무인헬기 실전배치 중단 ▲금융·재테크-연 10%대 대출 `품귀`-`펀드 변경`으로 수익률 높여라 ▲기업과 증권-사흘만에 무려 2000대나 계약 K9-"유류할증료 차별" 뿔난 저가항공사 ▲기업·경영-LG본사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왜?-LG상사 中 네이멍구서 자원개발-후판값 놓고 철강-조선 줄다리기-BMW 2만대 리콜된다-현대차 보니 벤츠인줄 알았다 ▲모바일-쓰던 유심만 바꿔도 통신비 50% `뚝`-위기의 와이브로 속도로 승부 ▲유통-"패션男 모셔라" 남성전문숍 줄이어-목걸이가 24억..브러치는 25억..-홈쇼핑서 대박난 립스틱 ▲기업과 증권-총선 후폭풍! 정치테마주 급등락 조심-IT株 역시 `쑥` 교육·엔터株는 `쏙`-글로벌 IT株 조정 기미 외국인 `팔자` 이어질 듯-金 랠리 끝 Vs 저가매수 기회-유가흐름에 업종별 희비-대한생명, 보고펀드와 막판담판 ▲부동산-"선거 끝" 미뤘던 아파트 분양 재개-경매시장 땅도 인기 시들-세종시 투기 잡는다-중개업소 개설 간편해진다 ▲사회-`野 공천헌금` 심상대 추가진술 압박-부산실종 여대생 8일만에 시신으로-총선당선자 입건 18대의 2배◇ 서울경제▲1면-막오른 대선레이스..승부는 이제부터-적자터널 LCD 출구가 보인다-야 "한명숙 사퇴하라" 거센 후폭풍▲종합-아직도 이런 파렴치한 은행이..-휴대폰 범죄 꼼짝마..SKT CIA팀 맹활약-가스공사, 캐나다 LNG 생산 막바지 협상▲4·11 총선 이후-더 강해진 선거의 여왕..젊은층·수도권 열세 극복이 과제-순탄치 않은 안철수 대안론-힘 받은 새누리, 대선몰이..힘 빠진 민주, 내부 추스르기-대선 정국에 치여 약사법 등 현안 처리 안갯속-여 과반에도 독주 힘들고..진보 약진 불구 교섭단체 안돼-지경부 출신 7명 금배지..재계선 건설업계 강세 돋보여-이현재 "중기 현장 목소리 제도화 힘쓰겠다"-여, 정부와 거리두기..당정협력 힘들어 '정책 레임덕' 우려▲종합-지난달 20대 신규 취업자 수 10면만에 최고..착시효과?-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8곳 추가-북, 최룡해 핵심 실세로 떠올라-일, 한중일 FTA → 일중 FTA로 선회▲금융-말 많은 차 정비요금 수술대에-금융사 대출모집인에 목매는 까닭은?-한은·금감원 공동검사..보는 곳은 서로 달라-개인 신용등급 무료로 조회한다▲국제-노키아..악!-안전자산 품귀, 금융시장 뇌관으로-"애플·5개 출판사 전자책 가격 담합"-파생시장 큰 손 런던고래 돌연 매매 중단▲산업-포스코, 스마트 철강사 도약 속도낸다-수입차 덕에 잘 나가는 수입타이어-두산인프라, 건설기계 월 생산량 또 경신-LG상사 중국 네이멍구 자원개발 확대▲산업(정보기술)-LG U+, LTE시대 우리가 글로벌 스탠더드-KT, 전국 1100개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 구축-와이파이 데이터 속도 3G보다 6배 이상 빨라▲산업(중기·벤처)-중소업계, 원천기술로 성장 불씨 지핀다-대기업 납품 중소기업 절반 이상, 원자재가격 인상분 납품단가 반영 못해-LS전선, 고속철 전동기 고내열 권선 개발-대원미디어 애니매이션 한류 이끈다▲산업(생활)-식품업계, 2PM·카라 등 모델발탁 해외서 한류마케팅-남자의 물건-켓잇뷰티 PPL 단가, 공중파의 최고 6배▲증권-박근혜주 훨훨 날고 문재인주 곤두박질-기관 이어 개인도 회사채 투자바람-금호석유,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증시 주춤하자 레버리지 펀드서 자금 썰물-투자자, 중기 채권형 펀드로 발길 돌린다-우투설문, "한국인 은퇴 생활 자금 75.5세에 소진"▲네오스타즈-신사업·유통채널 다각화로 수익성 강화..풀무원홀딩스-윈스테크넷, 디도스 관련 특허에 상승 반전▲사회-속도 내던 민간인 사찰 수사 삐끗-대법 "정기 상여금은 통상 임금"-총선사범, 당선자도 79명 입건-인천서 걸린 가짜 비아그라 2000억원대-서울시, 석면과의 전쟁-고졸 공직자 문 넓어진다-농축산물 대량 생산길 열려▲부동산 -작지만 알찬 재건축이 뜬다-총선후 주택시장..대선까지 거래 위축 이어질 듯-경인아라뱃길 수혜단지 잡아라◇한국경제 ▲1명 -"증세 안하고 복지 사각지대 없애겠다"-檢, 원혜영 선거캠프 압수수색-"가족행복 약속 19대 국회 100일내 실현"-공기업 부채증가 민간기업보다 빨라-신규취업자 증가 6개월째 40만명 이상▲4·11 총선 이후-박근혜 `맞춤형 복지` 강한 드라이브..현 정부와 마찰 불가피-`親李`의 몰락..새누리 이제 `親朴당`-보수 Vs 진보 56여만표 차이..`박빙` 가능성-"국민 뜻 무겁게"..거취 고심하는 한명숙-문재인 "지역주의 벽 절감..가능성은 확인"-요동치는 야권 잠룡들 위상-"증세 마지막 수단·대기업 규제 반대..DTI폐지엔 신중해야"-"정부 예산평성, 깐깐한 시어머니 만났네"-여야 충돌 불보듯..약사법 등 처리 물건너가나-최다선 정몽준·최연소 문대성..평균재산 28억4675만원-"민주, 야권연대에 발목..한·미 FTA 폐기 주장에 중도층 등돌려"▲경제-한라·한국타이어·태영·이랜드 등 9곳 신규지정-주 36시간 미만 근로자 91만명 증가-농어촌 기업, 백화점 입점길 열린다▲금융·재테크-"은퇴설계·재테크 노하우 알려드려요"-60세 5억짜리 집 맡기면 평생 120만원 연금-김석동 "생보협회 너나 잘해라"▲국제-佛 대선 D-10..`좌파` 올랑드도 성장 외치다-천연가스값 1달러대로 추락-스티글리츠 "美 통화정책 헛발질 하고 있다"-소로스 "ECB저리 대출이 유럽위기 더 키워"-등록금 본전 뽑는 대학 1위 `하비머드大`▲산업-한국기자 앞에서 실패 고백.."소니 재건 지켜봐달라"-이건희 "금융 성장동력 확보하라"-가스公, 캐나다서 LNG합작 생산-GM전기차 배터리 테스트 중 폭발-`12년 제휴` 신일본제철 "포스코에 특허소송"▲기업&CEO-"한국기업 강점은 오너경영서 나오는 속도·집중력"-LG상사, 中 석탄사업 `가속`-벤츠 "B클래스 타깃은 20~30대 여성"▲IT·모바일-삼성, 저가 태블릿으로 아마존에 맞불-추락하는 노키아..`1분기 적자쇼크`-원자재가격 아무리 뛰어도 中企 56% "납품가 못올려"-시멘트 절반만 쓰는 친환경 콘크리트 나왔다-유나이티드제약 "3년내 개량신약 10개 개발"▲증권-일자리·저출산·신공항..새누리 공약株 `펄펄`-검철 고발된 정치테마주, 김앤장 선임해 반격-70개 ELS에 분산투자..강남 부자가 째째하게 왜?-먹구름 낀 브릭스펀드, 해뜰날 올까-실적 전망 낮아지는데..소재株반등 왜?-현대엘리 2대주주 쉰들러 M&A 시도 정황 드러났다-한앤컴퍼니, 대한시멘트 우선협상자로-미래에셋PEF, 투자 성장표 공개 겁나네-기관투자가 러비콜..구조화 채권시장 `기지개`▲부동산-재건출 규제 완화 등 활성화 대책 `탄력`-우림건설, 법정관리 들어가나-"부실 건설사 몸값, 지금이 바닥"-서울시, 단독주택 `석면 지붕` 없앤다-세종시 일대 난개발·투기 막는다-"7명이나 국회의원 당선" 흐뭇한 국토부▲사회-총선 끝났지만..대학가 `폴리페서 후유증`-세종시 초대시장에 유한식-"스마트 세종교육 구현에 최선"-檢, 불법사찰 증거인멸 지시 진경락 지명수배-외국인 용의자 지문 즉시 조회 안돼 놓치는 일 다반사
2012.04.12 I 임성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 `일파만파`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다음은 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해외로 나가 일자리 꿰찬 그들 -靑 "참여정부도 민간사찰" 문재인 "경찰청 보고일뿐" -삼성전자 R&D 첫 10조 ▲종합 -`한강변 텃밭` 국토부-서울시 또 충돌 -면세점 바가지 수수료 -日"개도국 잘아는 김용 후보자 지지" -현대차 8900 `연봉킹`..삼성전자 7700·LG전자 7100만원 -일자리 창출 기여도 1위 기업은? ▲기획 -`발상의 전환` 쿠웨이트서 건축기사되니 연봉이 1억 -최금락 "참여정부, 2007년 현대차·전공노·화물연대 사찰" -박근혜 "민간인 불법사찰 나도 피해자" ▲정치 -서울 종로 초접전..문재인·김종훈 굳히기 -격전지 르포 진주갑 박대출·정영훈·최구식 3파전 ▲국제 -미얀마 변혁 이끌 2030 투표행렬 -도쿄, 오사카도 대지진 강타 경고 -보시라이 아들 왕자놀음 영국 유학 -기름 사재기에 英 주유대란 -위기의 일본 제조업 대변신중 -중국 제조업경기 봄바람? ▲경제 금융 -스미스씨 당신이 낸 세금 이렇게 썼습니다 -"中어선 동해 오징어까지 싹쓸이" -한미FTA 효과로 대비수출 27% 상승 -교보생명, ING생명 아태법인 인수 추진 -은행창구높이 낮아진다 -전업카드사 체크카드도 현금인출 가능 ▲기업과 증권 -유두영 삼성전자 중남이 총괄 부사장 인터뷰 -K2전차 파워팩 국산화 무산되나 -봄향기 실은 신차 고객을 유혹한다 -평산등 7개사 상장폐지 -5일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 주목 -주식도 ELW도 손해...개미들 뒷북 ▲부동산 -서초구, 강남구 제치고 최고 부촌 -송파, 은평구 등 전국 8곳 3880가구 분양 ◇ 서울경제 ▲1면 -은퇴 대전 "600조 시장 잡아라" -중기 인력 미스매치 이제는 끊자 -靑 "참여정부 때도 다수 민간인 사찰" -세계은행 차기 총재 16일 선출 ▲종합 -실체 드러낸 신동빈 회장 `제주의 꿈` -국내 납품업체에만 폭리..면제점 판매수수료 내린다 -美, 이란 석유 수입국 제재 강행 -대미 수출 27% 상승..FTA효과 벌써 나타나나 -할당관세 적정성 논란 커진다 -금융위 VS금감원 또 충돌 움직임 -국내외 투자 불균형 심각 ▲은퇴시장 대전 -"8년후 시장 3배로"..베이비부머 겨냥한 상품 개발 혈안 -은퇴 최대 걸림돌 `자녀교육비` ▲정치 -"무상보육, 아이도 교사도 되레 괴로워요" -야당 강세 속 성북갑,을 등 6곳서 초접전 ▲민간인 불법사찰 일파만파 -野 "물타기 말라..박근혜도 책임" 輿 "한명숙, 참여정부 사찰 밝혀라" -靑 침묵 깨고 대대적 반격 왜 ▲경제전망 -유가 크게 올라 3월 물가에 촉각 -美 고용 증가세 한풀 꺾일듯 ▲금융 -"기업은행은 국민 모두가 거래하는 은행입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 후폭풍..양극화 심화 부추겨 -산업은행 고졸의 약진 -카드사 전화마케팅 함부로 못한다 ▲국제 -日 이번엔 서일본대지진 공포 -중국 제조업 경기 상승국면 맞나 -수치 당선 유력..미얀마 민주화 속도낼듯 ▲산업 -대한항공 제조업 거점 `부산 테크센터` 가보니 -LG보급형 LEDTV 전세계서 본다 -블랙리스트제 시행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마트들 주저 -한국 빵, 화장품 젊은층 트렌드로 ▲자동차 -수입 프리미엄 중형차 "내가 잘나가" -화물차? 레저용차! ▲증권 -LG실트론 올해는 증시 입성할까 -주식형펀드 4년간 투자수익률 최고 70% -1분기 원화표시 회사채 우리투자증권 1위 ▲사회 -민간인 사찰 수사 청와대까지 확대되나 -폭식증 환자 10명 중 4명이 20대 여성 -지구 온난화로 계절균형 깨져 이상기후 잦아 ▲부동산 -"공기엄수" 사막 열기 뚫고 철야작업 ◇ 한국경제 ▲1면 -7년간 일용직만 20곳 그는 `이방인`이었다 -기관, 런던행..해외부동산 쇼핑 -靑의 반격.."노무현 정부도 민간인 사찰" ▲굿모닝 -톡톡 튀는 기술, 상상력..꿀벌 관리에 `클라우드` 접목 -이마트-8군단 `형제결연` 사회봉사 나선다 ▲뉴스 포커스 -뒤바꾼 무상정책이 `보육대란` 불렀다 -日 "김용 세계銀 총재 후보 지지" -국내 주식 채권으론 수익률 한계..국민연금이 재미보자 해외열풍 ▲민간인 사찰 -靑, 野반박에 재반박 "전,현정부 사찰내용 다 까보자" -檢 "사즉생 각오로 의혹 규명" -민주 "참여정부 문건은 공직기강 공식 보고자료" ▲총선 D-9 -부산 찾은 박근혜 "나도 불법사찰 피해자" -한명숙 "물타기 하지 마라" -"사찰파문이 최대 30석 좌우" 수도권 경합지역 50여곳으로 ▲경제 -국내기업 해외로..외국인 투자는 `게걸음` -"한중 FTA 수산물 제외해야" ▲국제 -`개혁의 봄` 미얀마...서방국 제재도 확 풀릴까 -경착륙 괜한 걱정했나 中 PMI 상승 -쓰나미 최고 34m..서일본 대지진 공포에 덜덜 ▲금융 -저신용 딱지 떼도 은행대출 그림의 떡 -대우인터, 교보 지분 24% 판다 -LIG손보, 보험사 첫 임금피크제 ▲산업 -대한항공 항공기 사업 `날개` -"중소형車 들여와 젊은 벤츠로 승부" -삼성디스플레이, 7월1일 SMD 합병 ▲기업·IT -권희원 "3DTV 경쟁서 확실히 이길 것" -110만원 싼 K5하이브리드 출시 ▲중소기업·제약 -"실패 쓴맛은 수업료..재창업 반드시 성공" -웅진그룹 4개 계열사 대표 교체 ▲생활경제 -그 많던 참치집 다 어디 갔어! -K2라이크빈, 유니폼 시장서 돌풍 -하룻밤에 450만원..롯데 제주 아트빌라스 오픈 ▲증권 -북두칠성株 담아볼까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IT기업 기대감 -운용사 저격수로 돌아온 고승덕 -사업보고사 마감..41개사 상장폐지 경보 -레버리지, 러시아펀드 훨훨 ▲부동산 -1층점포, 2층부터 아파트..상가배치 달라진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 700억달러 무난히 달성" ▲사회 -서울시, 강남3구 기업 세금으로 강북 이전 유도 -"골프장 주말부킹 보장된다면 타 회원에 주중부킹권 문제 안돼"
2012.04.01 I 이현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여야 공천 `피의 월요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1면 -새누리, 사업성 없는 신공항 재탕..민주당, 인기 영합한 취업준비금-공정위-프랜차이즈 합의..가맹점 난립 막는다-여야 주요 지역 공천 발표 -中 올해 성장률 7.5%로 낮춰..8년만에 처음 ▲종합 -수입車값 줄줄이 인하..3월15일 기다려진다-5월 `비아그라 복제약` 대전-중국, 권력이양기에 내수 키워 서민 끌어안기-본죽 "수도권에 점포 더 안내"-편의점은 50m내 신규점포 금지 ▲정치-친이 10여명 탈락..새누리 계파갈등 커질듯-탈락자들 "무소속 연대 나설 것"-손수조 최대 이슈로-호남 46% 현역 물갈이..민주, 격랑속으로 -탈락 관료4인방 강력 반발.."친노세력의 옛민주계 학살"-민주, 야권연대 `8+1` 제시 ▲국제 -`돌아온 차르` 푸틴 공격적인 당선소감 "러시아 파괴음모 몰아낼 것"-미얀마 `고정환율` 35년만에 포기 -오늘 美 `슈퍼 화요일`-美 교내폭력 방관 교사 철창행 -홍콩 직선제 요구 시위 -대만 AI발생 두달간 은폐 의혹▲경제·금융-UAE에 한국유전 생겼다 -하나은행장 김종준·하나금융 사장 최흥식씨 내정 -한-터키 FTA 이르면 이달 타결 -보험처리 수입차 부품값 최대 19%↓ ▲기업과 증권-반도체 지난해 하반기 수출..비메모리>메모리 -리튬이온전지..한국39% 일본 35% -LG전자 옵티머스 뷰 "갤노트 잡으러 왔다"-한컴, 모바일·전자책 키운다 ▲기업·경영 -괴력·미니·변신..톡톡 튀는 컨셉트카 -SK직영주유소 왜 안보이지?-대한항공-아시아나, 인천 제2터미널에 올인 -삼성전자 LTE폰, 2월 80만대 판매 ▲중소기업·벤처-가업승계 성공다짐 CEO 총출동 -8년 열정 쏟아부은 조리기구 `리한`-유진, 완전밀폐 친환경공장 완공 -르까프, 김사랑 누드화 출시 ▲과학기술·의료-베올리아 "매년 20개 특허로 1위 유지"-뿔난 제약업계 "이번주 약값인하 소송"-포도추출물이 기억력 높인다▲유통-화장품 브랜드숍 할인경쟁 시작-"가격 싸다" 수산물 오픈마켓 인기 -오뚜기·삼양제넥스 화장품 사업 -GS샵, 베트남 홈쇼핑시장 진출 ▲기업과 증권-삼성-CJ 오너 고래싸움에 대한통운·에스원 등터지네-의류OEM `빅2` 진검승부 -배당 안하고 현금만 움켜쥔 한국기업 -상장사 447곳 국민연금 `눈치보기`-증시 순환매장세 돌입? 덜 오른 중형주 관심을 -코스피 뜨자 ELS·압축펀드에 돈 몰려▲부동산-영등포 뉴타운 해제 수순 밟나 -리모델링이 재건축보다 낫네-11개 부동산 증명서를 하나로-LH, 올해 주택 8만 가구 공급 ◇ 서울경제신문 ▲1면 -손수조·홍사덕·문대성 공천 낙점 -`오일머니 뱅크` 국내 들어온다-진화하는 동반성장-中 `바오바 정책` 포기 선언 -"하나금융 글로벌 50위 금융사 만들 것"▲종합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셔틀경영` 막 내리나 -美 최대은행 웰스파고, 한국 시장 눈독-"01X 버텨봤자 돈 안돼요"-수입차 사고 수리비 최고 20% 싸진다 -수출입·우리銀, 성동조선 前대표 고소 파장 확산 -2025년 미래사회 모습은?-석면 폐기물 처리 사업주 분진방지·샤워실 등 의무화-보유 외환 사상 최대 -국내 진출 아부다비 은행은?-민원 많은 쇼핑몰 명단 네이버에 공개 ▲정치-與 현역 30여명 공천 탈락 `피의 월요일`-靑 출신 사실상 전멸-"내가 왜..결과 승복 못해"..무소속·제3당 출마 태세 -민주, 강봉균·김영진 등 현역 6명 쓴맛 ▲금융-농협보험 차질 불가피-하나금융 인사로 본 경영 구도는-하나저축銀 시작부터 삐걱?-정부 카드 수수료 인하 `이중행보`▲국제-푸틴 3기 체제 전망..국가통제 강조속 점진개혁 나설 듯 -겉으론 화려한 트위터 `속빈 강정`-JP모건 트레이더 속속 독립 -세계 최고 부자 변동 상황 매일 공개 -전력·재정난에 생산차질까지 곳곳 여진..살얼음판 日경제 ▲산업-아우디는 찬밥 신세 -할리데이비슨 `한미FTA 효과`-정상들은 에쿠스·배우자는 BMW7 시리즈 탄다 -한진重, 필리핀 정유공장에 철골 공급 ▲산업(정보기술) -KT "허리띠 더 조인다"-한컴 "새 성장동력은 클라우드·모바일"-막오른 스마트폰 5인치 전쟁▲산업(중기·벤처)-창립 35주년 삼우이엠씨 가보니 -대한전선, 호주 시드니 전력망 구축사업 수주 -중기중앙회 "문화활동비 50% 지원"▲산업(생활) -히트상품의 힘 -국내 홈쇼핑 동남아·中 시장서 날개 -제일모직, 헥사바이구호 뉴욕 이어 파리 진출 ▲증권-8일 올 첫 선물·옵션 동시만기일..프로그램 매물 주의보-엔씨소프트 연일 상승 행진 -겹호재 맞은 철강주, 상승 모멘텀 커진다 -넷웨이브 `신임 감사 선임` 갈등 심화-美·英 투자가, 지난달 3조 가까이 샀다 -LG유플러스, LTE 효과에 고공행진 ▲부동산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좌초 위기-LH, 올 26조 들여 8만 가구 공급 -현대건설, 12년만에 남미 재진출 ◇ 한국경제신문 ▲1면 -삼성, LCD TV 생산 안한다 -UAE와 3개 유전개발 본계약-"스웨덴, 1970년대 복지실험하다 혼쭐"-여야 공천 `피의 월요일`▲굿모닝 -국세청, 성실 납세자 570명 선정 -고혈압·당뇨, 동네의원 진료비 내린다 ▲뉴스 포커스 -`박원순표 뉴타운` 5곳 올해 조성 -"아파트 공급 절반 줄어들 것"-`성직자 과세` 국민 65% 찬성 ▲뉴스 투데이 -홍사덕vs 정세균- 손수조vs 문재인 -이석행 전 민노총 위원장, 민주 입당 -민주 최규식·강성종 의원 불출마▲정치-종로에 친박 홍사덕·부산 사상 손수조..친이는 줄줄이 퇴출 -호남 현역 절반 물갈이..박지원·이용섭 `휴~`-"내가 왜"..탈락 의원들 거센 반발 ▲경제 -납세협력비용 7조원..GDP의 0.78%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2월말 기준 3158억불 -한-터키 FTA 이달 타결될 듯 ▲금융-김정태와 호흡·조직안정 고려 CEO 발탁 -채권단, 성동조선 전 대표 고소 -소비자 불만 1위는 신한카드 ▲국제-中, 8년만에 `바오바` 포기..성장목표 7.5%로 낮춰 -야후 `핵심 브레인` 구글로 자리 옮긴다 -MS-GE-미쉐린, 앞다퉈 유럽 투자 -오바마 "이란 핵개발 포기안하면 무력 사용" 경고 ▲산업-고화질·절전..LED, 4년만에 TV시장 평정 -FPR 3D패널 `귀하신 몸`-"현대차, MK리더십에 이익률 질주..BMW·벤츠 따라잡는 것 농담 아니다"-핵안보회의 정상들 현대차 탄다 ▲IT·모바일 -`라인` 8개월만에 2000만 돌파..NHN, 국내보단 해외공략 통했다-어린이 인터넷 중독, 성인보다 심각 -한컴 "씽크프리로 올 매출 634억"▲중소기업·과학-웃는만큼 매출도 쑥..`웃음경영` 확산-포도껍질·씨까지 먹으면 치매예방 효과 -방귀냄새 독하면 장 건강 이상?▲생활경제-일본 여성 줄 서게 만드는 `뷰티 한류`-GS샵, 베트남 홈쇼핑 시장 진출-가전제품 `고무줄 가격` 옛말..백화점·전문점까지 정찰제 ▲증권-강남 부자들 `시스템 트레이딩`에 꽂혔다-`급락장서 수익` 입소문..개미도 시스템 트레이딩 열공중-서서히 조여오는 프로그램 매물 -"삼성家 상속 소송, 물산·전자 수혜"-현대차 中증설 후광효과..만도·에스엘·성우하이텍 `동반질주`-동남합성 `자매 경영권 분쟁` 재점화 -대웅제약, 약가 인하하면 가장 큰 `상처`▲부동산-서울 가까워졌네?..경춘선 따라 8000가구-여의도 서울아파트 시공사 선정..67층 재건축 성공할 수 있을까-낙후된 지방 중소도시, 주거 정비 활성책 찾는다-지난달 서울 전세가, 집값의 `절반`
2012.03.05 I 윤종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러시아 다시 `푸틴의 시대`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재테크환경 격변..금융교육이 없다-분양 빅위크..7300가구 쏟아져-마그네틱 카드 5월까지 사용-러시아 다시 `푸틴의 시대`▲종합 -단돈 5만원에 일본여행-운전면허 도로주행 까다로워진다-日 좇아가던 삼성 `일본삼성`을 버리다, `중국삼성`은 더 키운다-한국형 헤지펀드 `초라한 성적` 출범 두달동안 1% 수익도 못내▲러 대선 푸틴 승리-`차르 푸틴`의 부활..군비 800조 들여 강한 러시아 만든다-퍼주기 푸틴경제 기름값 향방이 좌우-남·북·러 가스관 사업 가속도 낼듯▲머니 IQ를 높이자-한탕만 좇는 한국인 "금리·성장률 그런건 몰라요"-日 금융교육도 `잃어버린 15년`-한국 베이비부머 머니IQ 결핍 심각▲정치-새누리 공천 발표 앞두고 `폭풍전야`-민주, 호남 현역 절반이상 물갈이 -공천앞둔 후보들 "의원되면 기득권 포기"-`가카빅엿` 서기호 비례대표 배제▲국제 -`유대인 총회` 워싱턴을 흔들었다-에이팩은..홀로코스트 악몽이 낳은 `神의 조직`-中·日 무인도 작명 전쟁-日, 英과 손잡고 무기개발-스페인 총리 "재정목표 못맞춘다"-중국 국방예산 올해 11% 증가-일본 `후쿠시마 왕따`-보시라이 정협 출석 여유만만▲경제 종합-유가 135弗땐 성장률 2%로 -3월이 한국경제 분수령-"헬리콥터식 복지정책에 한계 느껴"-호주銀, 외환부담금 76만弗 첫 납부▲금융·재테크-하나은행이 부르면 언제든 심부름할 것-"소비자 불편없게" 두달간 유예-車보험료 인하경쟁 불붙어▲기업과 증권-첨단 소형차 피튀기는 경쟁-한국서 개발한 GM `크루즈 왜건`눈길끄네-금호타이어 1등급 받다▲기업·경영 -하이닉스, 20나노급 삼성에 도전장-디스플레이의 `용산高 하모니`-LTE 가입 늘리기 `꼼수`의 전성시대-이통사 새 요금제 고민되네▲중소기업·벤처-창호중기 에너지등급제로 고사위기-웅진코웨이 매각 결정한 3인은?▲유통-뜨는 `어덜키드` 상품,,틈새시장?상술?-비닐하우스 채소 천정부지-홈쇼핑도 명품잡화 20% 할인▲기업과 증권-음성인식·에너지·부품기업 주목-M&A 타깃, 기술에서 소비로-선물옵션 만기일 매물부담-`해품달` 돌풍에 제작사 주가 두배-엇갈리는 운용사 CEO 교체효과-고유가 직격탄 항공株 믿는 구석은?▲펀드-투자 타이밍 헷갈릴땐 분할매수▲부동산-수도권 아파트 `입주러시` 저렴한 전셋집 구해볼까-부동산 전속중개 뜬다-문정동에 첨단 연구단지 들어선다-경매로 감정가 70%에 건물 마련-전철 역세권에 道단위 청약..부산주민 눈길-세종시·송도·광주첨단 대어급 몰려◇ 서울경제 ▲1면 -늙어가는 중기..`허리`가 없다-길 잃은 뭉칫돈 다시 은행으로-러 대선 `차르의 귀환`-`테마주 작전세력` 확인 3곳에 긴급조치권 발동▲종합 -아우디 `가격만 명차`-"점심 공연 나들이로 새봄맞이 하세요"-투자경고종목 지정 쉽게한다-마그네틱 카드 사용제한 6월로 연기▲지표론 안정세인데..체감물가 왜 높나-52개 서민 생필품 전반 큰 폭 오름세 .."물가지수 평균의 함정"-천정부지 서울 휘발유값 이번주 2,100원 넘을 듯▲종합 -저축은 금리내리자 반사효과 `톡톡`-여전히 열악한 중기 수출경쟁력-가계부실 위험 카드대란 때보다 높다▲늙어가는 중기..허리가 없다-"휴일없는 생활 싫다"..2세들 가업승계 꺼겨 경영공백 우려-"3년 후 100곳 중 53곳만 생존"▲종합 -금융 3대 법안 입법 재추진-한전 글로벌 PF사업 빛났다-헬스장 계약 해지 쉬워져-여 TK서 유승민·조원진 공천 유력-고승덕 콩천 고민되네▲기획 -고용 없는 성장 그만..제2, 제3의 NHN 키워 일자리 늘려라▲경제전망-금통위, 9개월째 금리 동력 가능성-中 양회서 나올 경제저책에 관심 집중▲기획-設·設·設 홍수속 "잘만 잡으면 로또"..증시 투기화 부추겨-당국 뒷북 단속 이유 있었네▲금융-"SC는 장기 투자자"..한국기업 세계진출 가교 역할 할 것-떠나는 김승유 회장 "신한금융 추월은 시간문제"▲기획-여론은 변하는 것..지지도 낮지만 대선까지 기회있다▲국제-중, 위안화 국제화 속도 낸다-신흥국 시장 잡자 日 엔차관 공세-GM "전기차 볼트 생산 5주간 중단"▲산업-백색가전 신양극화 바람-일본 삼성, 통합본사 없애고 졔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로▲산업(정보기술) -낯선 외국방송 콘텐츠 모바일 앱에 多 있네-국내LTE 태블릿시장 활력소 될까▲산업(생활) -국내 화장품 시장 `중가바람`-홈플러스 꼼수 논란▲산업(중기·벤처)-비데 아직도 파는 까닭음-"음악계 페이스북으로 성장할 것" ▲자동차-유럽 겨냥 소형차 콘셉트카 다 모인다▲증권-증시 상승세 타고 딘 조기상환 줄 잇는다-원화 강세에 환헤지형 펀드 "好好"-중 본토채권 투자펀드 첫선-"올해 신기종 11대 들영와 영업익 4,500억 달성"-유상증자 참여 대형증권사 임직원 함박웃음▲네오스타즈-"SI분야 중기보호정책으로 매출 크게 늘 것"-동양하이켐, 오토엔과 손잡고 차 페인트 보호필름사업 나선다◇ 한국경제 ▲1면 -군 사기는 경제강국 주춧돌-사막에 다시부는 `쿠리아 열풍` 두방이 일관제철소 수중 유력-한국형 헤지펀드 두달만에 5000억▲굿모닝 -웰치·소로스 등 거물도 그곳에선 줄을 선다-전문가 79% "대북정책 잘못됐다"▲이슈 포커스 -사외이사 스타 CEO 모시기-"스트롱 코리아 위해 과학계 인사 공천 늘려라"▲이슈포커스 -긴급현안 점검..장관에게 듣는다..박재완 재정부 장관 -민주통합, 조세개혁안 발표 ▲중동은 지금 한국의 시대-유럼 침체가 날개로..1조원 넘는 메가 프로젝트 `한국 독무대`-IT·車부품·화장품 원료 강소기업 현지 진출하면 양국서 300억 지원▲1사1병영-군 가산점은 못 줄망정..군바리 소리 들으며 싸울맛 나겠나▲이슈 포커스-"전월세 상한·보금자리 축소는 부작용 커"-공천 갈등..민주-한노총 결별▲정치-"대구 유승민·주호영 등 3~4명만 생존"-호남 김영진·신건 등 현역 절반 탈락설▲경제-정부, 유류세 개편 `이러지도 저러지도..`-농촌과 상생도 대기업 책임▲금융-떠나는 김승유 "3년내 신한금융 뛰어넘을 것"-마그네틱 카드 5월까지 쓴다▲국제-중산층이 등돌린 푸틴의 복귀..모스크바 대규모 시위 예고-중국 양회 개막..초과 근무수당 면세 등 민생정책 쏟아내-제프리 삭스, 세계은행 총재 출사표▲총장·동문CEO대담-정갑영 연세대 총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대담▲산업-정몽원 "전지자전거로 제2의 딤채신화 만들겠다"-자동차 `세일중`..베라크루즈 400만원-SK, 신약전문 외국인 CEO영입▲산업·IT-MS·애플·구글 `통합 OS` 경쟁 불 붙었다-행안부, 120억 국가DB 사업 발주 ▲중소기업·제약-셀트리온, 유럽 복제약시장 공략-가업승계 전국 순회 설명회 열린다-코리아에프티, 차부품 해외서 러브콜 ▲생활경제-정부 수입설탕 직접 영업 파문..중소 수입상 반발-빙그레, 아카펠라 매출 70% 늘어▲증권-외바라기 증시에..기관 몸풀기 시작했다-유가 발목..상승폭 제한적-고화질 경쟁 후끈..AP시스템·아이시디 주목-신도 놀란 직장 증권금융 직원 평균 연봉 9200만원-선진국 양적완화..신흥국 증시 거품론 키우나▲부동산-송도 살아나나..모델하우스 3만명 방문-지방 최대규모 단지 입주에 부산시장 긴장
2012.03.04 I 정유진 기자
잘 나가던 대형마트 찬바람 분다
  • [M+][이슈]잘 나가던 대형마트 찬바람 분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내우외환(內憂外患). 최근 대형마트의 상황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안팎으로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에 빠졌기 때문이다.우물안 개구리처럼 국내시장에만 매달릴 수도 없고, 밖으로 나가자니 그 또한 실패위험이 커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더러 어쩌란 말이냐”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nbsp;“손님 몰리는 주말에 문닫으라니…”&nbsp;전주시를 시작으로 서울, 광주, 부산, 인천, 울산 등 전국의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줄줄이 영업규제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형마트들은 당혹해하고 있다. 특히 평일 매출의 2배나 되는 주말에 문을 닫게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대형마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이마트의 경우 한달에 일요일 두번을 쉬면 매출이 10.4%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일요일을 전후한 날(토요일이나 월요일)의 매출이 늘고,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유입될 수요 등을 고려하면 실제 매출감소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더라도 휴일 영업규제는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관측이다. 실제 전주시의 조례개정이 이뤄진 뒤 사흘간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주가는 각각 9.3%, 4.0% 빠졌다. 영업규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주주들이 주식을 내던진 것이다. 증권사들도 매출손실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등 대형마트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대형마트들은 그동안 공격적인 점포확장으로 몸집불리기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직후’인 1999년만 해도 전통시장의 5분의 1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2007년 전통시장(26조7000억원)을 추월했고 2010년엔 33조7000억원으로 전통시장 매출액(24조원)보다 9조7000억원 많았다. 입지가 괜찮다 싶으면 경쟁적으로 점포를 내 지역상권을 흡수한 셈이다. 영업규제를 처음으로 결정한 전주시만 해도 65만 인구에 대형마트 7개가 영업 중이다. 통상 인구 10만명당 대형마트 1개면 출점을 해도 성장을 장담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봉착한 것으로 보는데, 전주시의 경우 9만명당 1개꼴로 대형마트가 들어선 것이다. 여기에 기업형 슈퍼마켓 18개까지 있으니 지역상인들의 반발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장은 “대형마트들은 이번 영업규제를 놓고 억울하다고 항변하겠지만, 무분별하게 점포를 확장해 영세상인들을 코너로 몰아넣은 가장 큰 책임은 대형마트에 있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켜주는게 현재로선 더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잘나가는 이마트, 해외선 쓴맛 대형마트들의 고민은 또 있다. 국내가 어렵다면 해외에서 성과가 나와야하는데 이마저도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 지난 1997년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는 한때 27개의 점포를 운영했으나 지난해말 9개의 점포를 정리했다. 국내에선 월마트와 까르푸 등 세계적인 대형마트와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던 이마트가 중국에선 사실상 두 손 든 셈이다.&nbsp;이마트 관계자는 “중국시장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중장기 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효율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nbsp;이에 따라 이마트는 중국 월마트 등에서 근무한 대만 출신의 제임스 로를 중국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중국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하지만 외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진 못하는 상황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이마트의 중국법인 매각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다수의 대형유통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중국시장을 볼 때 이마트의 중국 사업 흑자전환 가능성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사업전망을 어둡게 봤다. 실제 이마트는 중국 진출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는 9개의 점포를 정리하면서 한꺼번에 18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손실 처리하기도 했다. 빚 모르던 롯데도… 비교적 후발주자로 중국 등 해외시장에 뛰어든 롯데마트는 이마트와 다른 전략을 쓰고 있지만 아직 성과를 낙관하기는 이른 국면이다. 지난해 성적표를 보면 3분기까지 해외사업에서 1조65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7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아직까지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닌 셈이다. 특히 롯데마트는 인수합병 방식으로 점포를 확장했다. 2007년과 2009년 네덜란드계 중국 마크로와 중국 대형마트인 타임즈로부터 약 1조원을 들여 73개 중국 점포를 인수한 롯데는 이 과정에서 차입금 부담이 크게 늘었다. ▲ 지난해 12월 롯데마트가 문을 연 중국 선양시의 허핑점 내부. 롯데마트는 철저한 현지화로 승부하겠다는 복안이다.롯데마트가 속해있는 롯데쇼핑의 재무지표를 보면 2007년만 해도 마이너스였던 순차입금이 이듬해 6000억원대로 늘더니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1조4000억원, 2조600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롯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아직은 사업초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도 대형마트 직원들 사이에선 “우리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너무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심심찮게 터져나오고 있다. 그만큼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성장의 끝이 보이는 국내시장과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해외시장 사이에서 누군가는 선택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유통업계의 희비도 엇갈릴 것”이라며 “유통업체가 그 어느때보다 고민스러운 시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분명한 것은 유통업 본연의 경쟁력은 잘팔릴 상품을 누구보다 신속히 내놓는데 있다”며 “각 업체들이 상품소싱 능력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등 해외사업에 대해서도 더욱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에서 성공한 것에 도취해 치밀한 준비없이 접근했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박래정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는 소비지표와 많은 인구, 발전 가능성 등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고 중국에 진출해선 살아남기 어렵다”며 “세계적인 대형마트인 월마트나 까르푸도 고전하는 곳이 중국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nbsp;[이데일리가 제작한 `제6호 M+` 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6호 M+는 2012년 3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기사 미리보기 끝-->
2012.03.03 I 이학선 기자
부산 핫플레이스 주점은 어디일까?
  • 부산 핫플레이스 주점은 어디일까?
  • [이데일리 최일석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젊음의 거리인 서면은 지하철 1·2호선이 지나가는 부산 최대 승·하차 역이자 교통의 요지로 유동인구 또한 가장 많은 지역이다. 많은 이들이 모이는 만큼 서면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젊음의 거리 서면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 즐기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어디를 가야 할 지 고민되는 20대라면 서면에서 가장 안주가 맛있는 주점, 즐거움이 있는 주점 '오렌지룸 서면1번가점' 에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오렌지룸'은 수도권에서는 만남의 공간으로 정평 나 있는 프랜차이즈 부킹주점인데, 역시 '오렌지룸 서면1번가점'에도 총 10개의 룸에 부킹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서면맛집 '오렌지룸 서면1번가점'은 이름 그대로 룸식주점이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만큼 주점은 시끌벅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오렌지룸'은 모든 테이블이 단독룸으로 조성돼 있어 타 테이블의 소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은 물론 일행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모든 룸에는 TV도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주말 예능프로그램은 친구들과 함께 시청하며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부산맛집 '오렌지룸 서면 1번가점'은 총 35개의 룸 중 10개의 룸에 최첨단 부킹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부킹시스템은 모니터에 설치된 캠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전송하고, 다른 룸의 모습을 화상을 통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인데,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바로 채팅을 요청해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바로 합석해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도 있다. 이 같은 부킹시스템 덕분에 최근 서면의 핫한 20대들은 모두 '오렌지룸'으로 모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렌지룸 서면1번가점'은 서면맛집답게 모든 안주메뉴를 호텔급 주방장이 조리하고 있으며, 웰빙 샐러드에서부터 튀김류, 퓨전요리, 양식류, 탕류, 철판볶음류 등 다양한 수작요리는 뛰어난 맛과 신선함이 돋보인다. 메뉴도 다양한 만큼 고객들은 취향대로 안주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목재를 사용해 아늑함을 주는 인테리어와 벽면마다 그려진 아트페인팅이 트렌디한 분위기를 살려주고, 모든 룸이 분산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담배연기가 차지 않는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은 바로 서면맛집 '오렌지룸 서면1번가점'의 장점이다. 또한 '오렌지룸 서면1번가점'은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으며, 수시로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서프라이즈한 즐거움이 숨어있다.
2012.02.19 I 최일석 기자
"니 불 한번 붙여봐라~" `범죄와의 전쟁`의 사투리 스승은?
  • "니 불 한번 붙여봐라~" `범죄와의 전쟁`의 사투리 스승은?
  • ▲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조진웅 캐릭터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니 불 한번 붙여봐라.” “살아있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하정우와 최민식의 부산 사투리 연기가 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하정우는 이 영화에서 1980년 부산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조직폭력배를 연기한 터라 사투리, 그것도 조폭들이 쓰는 사투리를 써야 했다. 하정우는 “촬영 시작 전에 서울에서 훈련 시간을 가졌고, 부산에 `어학연수`를 갔다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의 사투리 연기는 누가 조율했을까? 이 영화에서 또 다른 조직의 보스로 등장하는 배우 조진웅이 그 주인공이다. 조진웅은 부산에서 극단 생활을 하다 상경해 영화게에 입문했다. 실제 부산 출신이어서 부산과 관련된 영화에서 그의 얼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조진웅은 한 인터뷰서 “부산 사투리를 쓰는 게 익숙해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면서 “조승우와 하정우의 사투리 연기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산 출신 배우는 김윤석이다. 김윤석은 영화 ‘퍼펙트게임’에 출연한 후배 조승우의 사투리 스승이었다. 조승우는 이 영화에서 고 최동원 감독의 현역 시절을 연기하면서 부산 출신 배우 김윤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조승우는 “시나리오를 받아 들고, 사투리는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김윤석 형이 떠오르더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김윤석이 억양을 녹음해놓고 반복해서 들었다. 또 그의 집을 직접 찾아가 사투리를 사사했다. 이 영화의 엔딩크레딧에 ‘사투리 감수 김윤석’이란 독특한 자막이 등장한 이유다. ‘범죄와의 전쟁’은 2일 개봉된 후 4일 만에 전국 누적 관객 109만 4181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6일 오전 기준)을 기록했다. “사투리 연기는 다시는 안 한다. 최선을 다했지만 단기간 내에 진짜 부산 사람처럼 구사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게 이 영화에 출연한 최민식의 말.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배우들의 이색적인 노력이 영화 보는 맛을 높이고 있다는 게 관객들의 평이다. ▶ 관련기사 ◀☞`범죄` 김성균, 최민식·박중훈 극찬에 "무한 감사"☞한국영화 1위부터 5위까지, 2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 달궜다☞최민식 "하정우·류승범, 최고의 후배"☞`범죄와의 전쟁` 개봉 첫날 16만↑···`압도적 1위`☞하정우에게 사랑이란? "기침 같은 것"☞하정우 "최민식 선배 출연에 만세 불렀죠"(인터뷰)
2012.02.06 I 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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