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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 합리적 분양가로 주목
  •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 합리적 분양가로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24년 기준 분양가를 그대로 적용한 단지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이다.‘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은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에 들어서는 지하 4층~지상 38층, 4개 동 규모로, 총 532세대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다. 아파트는 74㎡A 177세대, 74㎡B 301세대, 오피스텔은 62㎡ 54실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특히 단지 바로 옆에는 약 500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무심천을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수변 조망권과 도심 시티뷰까지 확보해 청주에서 보기 드문 힐링형 고급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단지가 위치한 남주·남문 일대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사업 완료 시 약 4000세대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청주 원도심 내에서도 도시재생사업, 공공정비, 생활 SOC 확충 등이 집중되는 곳으로 향후 수요와 인프라 가치가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원도심경관지구 폐지로 건축물 고도 제한이 완화되면서, 38층 초고층 아파트가 가능해진 첫 상징성 있는 사례로도 주목받는다.단지 주변으로는 관공서, 대형 병원, 초·중·고교,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으며, 청주의 오랜 생활 중심축이었던 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 신축의 쾌적함까지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입지다.뿐만 아니라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뛰어난 광역 교통 접근성이다. 충청권 핵심을 잇는 광역철도(CTX) 가 본격 추진되면서, 대전정부청사에서 연결되며, 기존 대중교통 대비 약 70% 빠른 이동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주에서 대전까지 약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출퇴근 및 광역 생활권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한편, 단지 주변은 단순히 주거 환경뿐 아니라 경제·환경·문화 등 전방위적 개발 호재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청주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오창테크노폴리스에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차세대 첨단산업이 조성되고 있으며, 실제로 30·40대 근로자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또한 청주시가 조성 중인 대규모 도심 속 공원 ‘센트럴파크’(중앙공원 관아터)는 공연장, 녹지, 산책로 등이 어우러진 대형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청주 시민들의 대표적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견본주택 방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2025.07.04 I 이윤정 기자
"하룻밤새 2억 뚝" 세입자 못 찾은 입주자들 '발동동'
  • "하룻밤새 2억 뚝" 세입자 못 찾은 입주자들 '발동동'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6.27 초강력 대출 규제로 지난달 말 입주가 시작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전세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메이플자이를 분양 받은 입주자들 상당수가 전세를 놓고 해당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6.27 규제로 이러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 대출’이 꽉 막혔기 때문이다. 대출 규제에 숨죽인 부동산 시장 (사진=연합뉴스)4일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135㎡ 전세 매물은 처음 전세보증금 30억원에 나왔으나 7월 1일 1억원이 하락하더니, 2일 또 다시 1억원이 내려 28억원에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59㎡규모의 전세 매물도 처음 14억 5000만원에 나왔으나 1일 13억 5000만원으로 1억원이 낮아졌다. 같은 평수 또 다른 전세 매물의 전세보증금은 9억 9500만원까지 낮아졌다. 적게는 1000만원~많게는 2억원씩 전세보증금이 하락해 매물로 출회된 상태다. 메이플자이 투시도메이플자이는 잠원동 신반포4지구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초고가 단지로 총 3307가구가 6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6.27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28일부터 즉각 적용되면서 메이플자이가 가장 큰 타격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메이플자이 전세 물량은 4일 기준 1993가구로 집계됐다. 입주가 시작된 다음 날인 1일(1965가구)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달 27일까지 임대차계약을 체결된 경우엔 종전 규정을 적용하지만 그 이후에 체결된 임대차 계약에 대해선 전세대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위원회는 “신규 입주단지의 경우에도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이 아닌 세입자 대상 대출이므로 입주자 모집 공고일과 무관하게 임대차 계약 체결일을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메이플자이 입주자들은 전세를 놓고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전세 세입자의 전세대출이 막히면서 전세 매물이 쌓이고 있는 형국이다. 그로 인해 전세보증금 최대한 낮춰서라도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간신히 전세 세입자를 구해 잔금을 치렀다고 해도 추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목적의 ‘세입자 임차보증금 반환 대출’도 1억원으로 제한된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메이플자이 3000가구가 입주, 매물 소진이 잘 되지 않으면서 전세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며 “입주 후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경우 사람들이 대출 연체비를 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가격을 내려 팔려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4 I 최정희 기자
新 초고층 랜드마크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이달 분양 예정
  • 新 초고층 랜드마크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고층 주거타운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높은 층수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며 주거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모습이다.국내에서 고층 건물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1층 이상의 고층 건물은 4,756동으로 전년(4,316동) 대비 10.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전히 그 희소가치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같은 기간 전체 건축물 중 고층 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0.0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층 주거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최고 49층 높이를 자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선서며 지하 5층 ~ 지상 49층, 총 4개 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특히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의 높은 층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가장 핵심지로 평가받는 국제업무단지에서 공급되는 첫 주거단지이기 때문이다.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3동 일대 14만 4000㎡ 부지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1조 7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최고 49층의 높이로(일부 세대) 서해바다 오션뷰와 국제업무단지 시티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해 높은 주거 가치가 기대된다는 평가다.우수한 교통환경도 기대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서울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또 제3연륙교(인천공항~청라, 2025년 개통예정)와 공항철도 9호선 직결계획(인천공항~청라~여의도~신논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9년 착공, 2032년 개통계획), GTX-D·E 더블 광역급행철도 등이 추진 중이다.교육환경도 주목된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과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차량 10분 거리에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가,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이 차량 7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밖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하다.주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개발 분야도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으로 무궁무진하다.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과 인천로봇랜드(2028년 예정),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 예정인 의료복합타운 (2029년 계획), 영상문화복합단지 (2029년 계획), 청라 시티타워 (계획) 등이 대표적이다. 또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를 비롯해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 등을 통해 향후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G/X, 사우나, 런드리라운지, 그리너리카페, 키즈플레이룸, 키즈스테이션, 주민회의실, 그리너리스튜디오, 프라이빗 독서실, 프라이빗 시네마 공간, 파티룸, 오픈키친,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시설과 함께, 브런치 서비스(예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 세대에 별도 세대창고가 제공돼 생활 편의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인천 최초로 발코니를 도입해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펫룸, 사우나 등 다양한 공간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최근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가 허용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의 매력과 투자 가치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하며,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다.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홍보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위치하며, 분양사업장은 7월 중 오픈 할 예정이다.
2025.07.04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출규제는 맛보기, 추가 대책 더 있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음은 7월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출규제는 맛보기, 추가 대책 더 있다”-美, 베트남산 상호관세 46→20% 삼성·LG, 대미수출 한숨 돌렸다-李정부 첫 ‘여야 합의’ 상법 개정안 가결…총리 인준땐 국힘 퇴장-대기업 쇼핑 나섰다, 반등하는 M&A 시장-[사설]성장 기대감 높인 이재명 한 달, 구조개혁도 서둘러야-[사설]성인 31% 과잉학력, AI시대 맞는 교육개혁 급하다△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AI·반도체·재생에너지 전폭 투자…코스피 5000시대 준비”-“野와 끊임없이 대화…국민 모을 통합의 국정할 것”△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檢서 수사권 분리, 반론 많지 않아…입법시기는 국회가 결단하기 나름”-李 “美와 관세협상 8일까지 끝낼지 확언하기 어려워”-‘풀뿌리 언론’에 참여기회 주고…무작위 추첨 통해 질문자 선정△상법개정 후폭풍 예고-“최소한의 경영권 방어장치도 없어…투기자본 공격에 무방비 노출”-野 불참 속 ‘반쪽인준’ 김민석 총리 ‘민생·규제개혁·협치’ 겹겹이 난제△반등하는 M&A 시장-‘비주력사업 팔아 미래 투자하자’…SK·HS효성·애경 알짜매물 줄줄이-뜨는 뷰티·바이오 시장…중견·중기 M&A 활발-해외 투자자도 눈독…하반기 조 단위 빅딜 쏟아진다△종합-레인보우로보틱스, 대형 산불 끄는 ‘로봇 개’ 만든다-사업자대출 받아 집 사면 회수…고가주택 자금 출처 점검 강화-코앞 닥친 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베트남 협상, 과연 본보기 될까-1인 자영업자 늘며 규모 커졌지만 서비스업 생산성, 20년째 제자리△정치-“배드뱅크는 李 취임 축하용…성실히 빚갚은 국민 박탈감”-李, 야5당 오찬서 ‘협치’ 강조…조국 사면 요청엔 즉답 피해-與, 검찰 개혁 논의 본격화…9일 법사위서 공청회 연다-혁신하겠다는 국힘 또 ‘친윤·TK’ 포진△경제-짙어진 세수 펑크 그림자…‘美관세’가 직격탄-“결혼계획 있어요?” 인구조사 때 묻는다-‘빨간맛’으로 북미 사로잡은 K푸드, 하반기는 ‘빨간불’-외국인 직접투자 14.6% 감소…“불확실성 해소되면 실적 개선”△금융-한달 만에 다시 닫힌 돈줄…소상공인 ‘사면초가’-채권 발행 대신 상환 택하는 은행-연금우대통장·세무상담…은행들 ‘시니어 잡기’ 총력전-수출입銀, 대만 해상풍력사업 기업에 1.5억달러 보증△글로벌-관세 리스크 정점 지났다…글로벌 자금 美 컴백-핵 사찰 거부한 이란 중동 긴장 다시 고조-스타머표 복지개혁 후퇴에…파운드 가치 급락-추방작전 역풍…트럼프 지지율 뚝△산업-삼성SDI, ‘유럽 전진기지’ 헝가리에 스마트팩토리 구축한다-“AI 활용해 인재 육성” LG화학 ‘커리어 위크’-내연기관 빰치는 엔진음…시속 200㎞로 급커브 달려도 안정적-다이닝룸·위스키바…제네시스 G90 오너에만 허락된 여유-“눈앞의 실적에 편승 안돼” 권오갑 회장 리스크 점검-현대제철, AWS와 협약 ‘디지털 전환’ 속도낸다△산업-훈풍 부는 K조선, 올 2분기 ‘뱃고동’-‘노조와 상생’ 손 내민 포스코-이용료 싼 ‘QR오더’ vs 결제 편한 ‘테이블 오더’…소상공인 고민-민간아파트도 ‘제로에너지’ 의무화…고단열 창호시장 주목△산업-“가장 한국적인 AI”…KT ‘믿:음2.0’ 공개-티메프 사태, 선환불로 대응 ‘모범’ 사후보다 ‘사전 관리’ 체계 바꿔야-에이비온 “ABN202, 연내 조단위 기술수출 자신”-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2년내 ADC 신약 후보물질 20개 확보”△생활경제-전자담배 1·2위 ‘가성비 경쟁’ 불붙었다-CJ대한통운 주7일 배송 134개 읍면까지 넓힌다-할인행사에 살아난 소비심리…마트·백화점 매출 ‘夏夏’-삼양식품 2014억 투자…中 자싱시에 해외 첫 공장 착공△부동산-서울 전세 7000가구 증발…월세화 속도 붙나-서울 서북권 최초 하이엔드…연희1구역에 ‘드파인’ 들어선다-강남3구 아파트값, 서울 전체의 ‘43%’-816가구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내달 분양△증권-13조 소비쿠폰 풀린다 설레는 유통·식품주-잘 나가는 원전·방산·AI주 시총 톱20 중 14곳 순위변동-올해 230% 뛴 방산부품주…국민연금도 베팅했다-쿠키런 美역주행에 데브시스터즈 목표가 쑥△스포츠-빙판 위 질주본능 이제 스포츠외교 무대로 향한다-“몸값 조롱, 우릴 더 강하게 해”-참 오래 기다린 커쇼 3000K 쇼-‘허리 부상’ 김효주, 1라운드 깔끔한 출발△국현열화-엄격한 붓질, 차가운 추상…시대 앞선 ‘파이프’△여행-바다 위에 핀 두 번째 청춘-“중장년 취향저격…크루즈, ‘시니어 성지’만들 것”-라오스 3대 골프장 정복…자유여행까지 한번에△오피니언-[목멱칼럼]돌봄인력 대란이 온다-[기고]성역할 고정관념 ‘유리벽’부터 깨야-[기자수첩]‘자율’로 포장된 간편결제 수수료 인하△피플-李대통령과 교황 만남, 올해 성사되길 기대-“성기훈 결말 놀랐지만, 양심 있는 캐릭터 성격상 어울려”-농협은행·웹케시, AI뱅킹 서비스 구현 협약-부산은행,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에 1만 달러-2025 한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황철성 교수-아모레 차녀 서호정씨, 오설록 신입사원 입사△사회-다음주에도 전국 폭염…온열질환자 30% 급증-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압수수색 3대 특검 중 첫 강제수사 돌입-부실대학에 폐교 명령 ‘해산 정리금’도 지급-도심 점령한 러브버그에 방제 ‘비상’-내란특검, 김주현·김성훈 동시 소환
2025.07.03 I 송재민 기자
서울 서북권 최초 '하이엔드 단지'…연희1구역 '드파인' 적용
  • [단독]서울 서북권 최초 '하이엔드 단지'…연희1구역 '드파인' 적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 재개발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을 적용키로 했다. 목표한 대로 2028년 준공시 서울 서북권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공사비 증액에 전격 합의하고 올해 하반기 중 분양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연희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5월 12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12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당초 3.3㎡(1평)당 421만원이었던 공사비를 738만 4000원으로 올리는 데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희1구역 재개발 총 사업비는 기존 3331억원에서 624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를 위한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고시도 이미 지난 4월 마무리 지은 상황이다. 고시에 따르면 정비사업 시행기간은 기존 124개월(2015년 4월 15일부터)에서 93개월(2021년 2월 9일부터)로 변경됐으며, 건립 가구수 역시 기존 1002가구에서 959가구로 43가구 줄었다.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으로, 전체 959가구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464가구가 전용면적 84㎡로 조성될 예정이다.특히 조합은 평당 공사비가 기존 대비 75.4%(317만 4000원) 증액된 만큼 연희1구역에 기존 ‘SK뷰’ 브랜드가 아닌 ‘드파인’ 브랜드 적용으로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 드파인은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8월 론칭한 SK뷰 상위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현재 서울에선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 사업인 ‘드파인 더 퍼스트 반포’를 비롯해 동작구 노량진2·6·7구역 재개발, 광진구 광장삼성1차 재건축, 용산구 이촌동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등 강남권에 집중해 적용해 왔다.연희1구역 재건축 사업이 목표대로 2028년 준공·입주할 경우 SK에코플랜트는 물론 건설업계 최초 서북권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건설사들 가운데 현대건설(디에이치), DL이앤씨(아크로), 대우건설(푸르지오 써밋), 포스코이앤씨(오티에르), 롯데건설(르엘) 등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운영 중으로, 서울 서북권에선 DL이앤씨가 시공하는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이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드레브372’가 들어설 예정이다. 북가좌6구역 대비 현재 연희1구역 사업진척이 더 빠른만큼 서울 서북권 최초 하이엔드 단지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공사비 증액과 더불어 드파인 적용이 확정되면서 고급 마감재 적용 등도 합의했다. 조합 측은 “고사양 LX창호 S6급을 적용하고 거실에는 이탈리아산 고급 포세린 타일, 주방에는 한샘의 고급형 글라스 상부장, 주방 상판 및 벽체는 이탈리아산 세라믹, 또 이탈리아산 일체형 비데 및 수전, LG전자 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또 조합원 가구 내 시스템에어컨과 중문을 무상으로 설치하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조합은 오는 27일 인근 명지대에서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총회를 진행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 올해 하반기 중 일반분양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다.
경기, 서울 '옆세권' 청약률 88.3대 1, 다른 곳보다 10배↑
  • 경기, 서울 '옆세권' 청약률 88.3대 1, 다른 곳보다 10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서울과 접근성은 높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서울 ‘옆세권’ 경기도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3일 부동산인포가 최근 1년간(작년 6월 27일~6월 26일) 경기도 청약 단지를 확인한 결과 서울과 딱 붙어 있는 ‘옆세권’ 청약 경쟁률이 88.3대 1을 기록한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평균 7.84대 1에 그쳤다. 작년 10월 분양한 과천시 프레스티어자이는 5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7월 분양한 성남시 산성역해리스톤은 30.6대 1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 옆세권은 단순한 대체지가 아닌 생활과 가치를 모두 공유할 수 있는 확장형 서울”이라며 “향후 신규 교통 인프라가 더해질수록 이들 지역의 프리미엄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고려하는 수요자들에게 실용적인 선택지로서 입지를 구축하는 서울 옆세권 분양이 7~8월에도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올해 7~8월 경기 분양 물량은 총 2만 1697가구로 이중 서울 옆세권에 해당하는 물량은 6603가구에 불과하다. 7월에는 현대건설이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 경전철 회룡역 역세권 아파트로 서울 도봉산역까지 단 2정거장, 강남역까지 4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같은 달 쌍용건설은 경기 부천시 괴안동에 ‘쌍용더플래티넘 온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759가구 중 2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동시에 지나는 온수역 역세권 단지다. 서초구 양재와 가까운 성남시 금토동에 대방건설이 ‘성남금토지구1차 대방 디에트르(A6BL) 199가구의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천구와 가까운 안양시 안양동에선 GS건설이 상록지구를 재개발해 1710가구 중 6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8월에는 광명시 철산동에서 철산역자이 2040가구 중 634가구도 분양한다.
2025.07.03 I 최정희 기자
尹정부 3년간 건설업 유동화 부실률↑…보증 선 신보 괜찮나
  • [단독]尹정부 3년간 건설업 유동화 부실률↑…보증 선 신보 괜찮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윤석열 정부 3년간 신용보증기금(신보)의 유동화 보증(P-CBO) 가운데 건설업 비중이 커지고 부실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신보가 지나치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보증에 노출되면서 리스크를 떠안은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P-CBO는 신보가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보증해 신용 등급을 높여준 뒤 이를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이데일리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건설업 유동화회사보증 규모는 평균 6506억원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5958억원에서 2023년 7795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5765억이었다. 반면 전체 유동화보증 규모는 2022년 5조 1486억원에서 2023년 4조 8317억원, 지난해 4조 4866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유동화 보증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지면 2022년 11.5%, 2023년 16.1%, 2024년 12.8%로 10%를 훌쩍 넘는다. 2020년만 하더라도 이 비중은 7.9% 수준이었다.문제는 부실률이다. 건설업 유동화 보증 부실률은 2021년 0.8%에 불과했으나, 2023년 6.7%로 치솟았다. 전체 부실률(0.2%)의 33배다. 그나마 작년에는 건설업 유동화 보증 규모를 2000억원 가량 줄이며 부실률도 2.4%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부실률(1.0%)의 2배 이상이다. 올해 연 환산 부실률도 3.8%로 전체 부실률(0.9%)보다 훨씬 높다.금융권에선 이를 두고 신보가 과도하게 부동산 PF 중심의 자산을 편입해 리스크를 떠안은 결과가 아니냐고 지적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몇 년간 금리 인상, 분양 시장 침체 등으로 건설사의 자금 조달과 분양 실적이 악화하면서 PF 등에서 부실이 확대됐다”며 “2022~2023년 사이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유동화 보증을 확대 적용했으나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사업장까지 보증이 제공돼 리스크가 누적된 것이다”고 했다.이 때문에 신보가 유동화 보증의 상당 부분을 건설업에 지원하면서 중소기업 보증 여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보증 재원이 유한한 만큼 건설업 비중의 상승은 다른 업종의 보증 여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설업은 대체로 중견기업 이상이 주도하는 업종이다. 서 교수는 “PF 보증 확대가 정책금융기관의 보증 한도, 예산 등 자원을 일부 잠식할 수 있다”고 했다.이인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 3년간 신보가 사실상 부동산 PF 시장을 떠받치느라 본연의 역할을 잊은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유동화보증 자원의 상당 부분이 건설업에 집중되면서 위험이 큰 사업장까지 무리하게 보증을 확대한 결과 부실이 커졌으며 리스크는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새 정부는 과거 임시방편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PF 구조 개혁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보 측은 건설업 유동화 보증이 PF 대출로 모두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중소기업 지원 여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신보는 “건설업 영위 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것이지 PF 프로젝트에 직접 대출을 지원한 것이 아니다”며 “또 총보증 운용배수(작년 말 기준 6.5배)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중소기업 지원 여력이 위축되는 건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2025.07.02 I 김국배 기자
S&P "아태 국가 중 한국 성장률 가장 낮아…추가 2회 금리인하 전망"
  • S&P "아태 국가 중 한국 성장률 가장 낮아…추가 2회 금리인하 전망"
  • (왼쪽부터) 권재민 S&P글로벌 신용평가 한국대표, 킴엥 탄 전무, 루이 커쉬 수석 이코노미스트, 버트랑 자블리 전무, 김대현 상무, 박준홍 상무(사진=이데일리 유준하 기자)[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낮은 성장률을 나타내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국가의 환율이 미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만큼 해당 지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높게 가져갈 이유가 없지만, 한국은 성장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올해 추가 두 번의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루이 커쉬 스탠더드앤푸어스(S&P)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일 서울시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제금융센터 S&P 초청 세미나에서 “미국 관세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서도 의약품과 반도체 등에 품목별 관세를 적용하겠단 방침을 내놨는데, 반도체 관세는 특히나 한국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전망했다. 루이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한국의 물가 수준이 미국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최근 아시아 국가 통화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을 지나 미국 달러 약세에 따른 강세 전환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강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보는데, 한국의 물가 수준은 미국 대비 50% 미만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올 초 1400원대에서 최근 1350원대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다.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늘어나는 가계부채가 통화정책에 제약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대현 S&P글로벌 신용평가 상무는 비록 한국의 가계부채가 일본처럼 버블 현상으로 이어지진 않겠으나 소비 침체에 따른 경기 둔화를 야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상무는 “한국 가계부채가 터질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이 있는데 급격한 신용리스크 증가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정부에서도 취약차주 규제 프로그램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빨라질 조짐을 보이는 점을 우려 요소로 손꼽았다. 김 상무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려 서울 집값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빨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폐해는 이미 나타나고 있는데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75% 수준으로 상당히 높다”고 했다. 이어 “한국보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높은 국가는 캐나다와 네덜란드, 스위스뿐으로 이들은 한국보다 소득수준이 훨씬 높은 국가”라며 “실질 GDP 성장률 대비 민간 소비율도 낮아지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약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또한 저조한 한국의 지방 주택 수요 역시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울 대비 지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인데 지방을 중심으로 악성 미분양이 계속 늘어나며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는 지방을 떠나 수도권으로 계속해서 이동 중인 점은 지방 주택 수요가 구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2025.07.02 I 유준하 기자
S&P “2금융권 신용 리스크 지속…상호금융·저축銀에 PF 부실 집중”
  • S&P “2금융권 신용 리스크 지속…상호금융·저축銀에 PF 부실 집중”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높은 신용 리스크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리스크와 소비 침체에 따른 건전성 악화 위기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사진=김연서 기자)김대현 S&P글로벌신용평가 상무는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교역 축소, 높아지는 신용도 부담’ 기자간담회에서 “은행(1금융권)은 손실을 감내할 충분한 흡수 능력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반면 일부 비은행 금융기관(2금융권)은 높은 신용 리스크에 계속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S&P는 한국 금융산업이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상무는 “가계부채의 근본적인 문제는 급격한 신용 리스크의 상승보다는 부동산 시장으로의 쏠림과 소비 위축을 통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국 금융기관의 펀더멘털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가계부채로 인한 부작용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상무는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75%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소비 여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실질 경제 성장률에서 민간 소비의 기여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높은 가계부채는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제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경기가 부진함에도 부채와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경우,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자세히 관리하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의미 있게 낮추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S&P는 올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가계대출 증가와 낮아진 경제성장률 전망을 고려했을 때 속도는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신용대출과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까지 동반 상승할 경우 전체 가계부채는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양극화된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문제점도 지적됐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다. 지방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 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악성 미분양 물량도 증가 추세다.김 상무는 이러한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한국의 인구 구조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며, 특히 서울의 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며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이 출산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회는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다”며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방의 주택 수요가 구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배경이다.S&P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2금융권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상무는 “시스템 리스크를 일으킬 정도로 크게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PF 부실 여신은 비은행 금융기관에 집중돼 있다”며 “전체 PF 부실 여신 중 약 3분의 2가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기관은 PF 부실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 수준이 현저히 낮아, 이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김 상무는 “최근 몇 년간 금융기관들이 건설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건전성 압박을 받아왔다면, 앞으로는 내수 관련 중소기업과 자영업 부문에서 신용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업종별로 부동산, 도소매, 숙박, 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비율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으며, 은행들의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국내에서 내수 관련 익스포저가 큰 비은행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건전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02 I 김연서 기자
수원 경제자유구역 중심축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용지 공급
  • 수원 경제자유구역 중심축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용지 공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중심축 중 하나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기업 유치가 본격화된다.2일 수원시는 수원도시공사가 신청한 실시계획 변경인가 승인을 거쳐 지난 1일자로 토지분양을 위한 공급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4일부터 용지 공급이 시작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사진=수원시)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탑동 일원 26만㎡ 규모 부지에 R&D(연구&개발),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서수원권역 내 산업기반 거점을 육성해 자족 기능을 확보하고,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R&D사이언스파크와 함께 수원시와 경기도가 공동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첨단업무용지 3가구(10만 복합업무용지 8가구(6만4000㎡)로 구성된다. 7월 4일부터 공모하는 첨단업무 용지는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의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를 수렴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토지 공모 공고는 수원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경쟁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팀(온비드)에서 확인 할 수 있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김포·인천공항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고, 평택항 등 수도권 남부 항만과도 가까워 물류 경쟁력이 뛰어나다. KTX, GTX-C노선,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망, 영동, 과천·의왕 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육상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조성할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핵심 축”이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발판으로 수원을 전국에서 첨단과학연구도기,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7.02 I 황영민 기자
20년 우여곡절 끝에 과학벨트 사실상 마무리…과학도시 대전 완성
  • 20년 우여곡절 끝에 과학벨트 사실상 마무리…과학도시 대전 완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조성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 사업이 20여년 간의 우여곡절을 딛고, 결실을 보게 되면서 과학도시를 지향하는 대전의 도시 정체성 완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과학벨트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7년이다.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충청권 대표 공약으로 과학벨트를 공언했다. 이 사업은 기초과학 연구환경의 획기적 개선 및 글로벌 수준의 정주여건 조성, 산업 및 비즈니스 기능이 융합된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기획됐다.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후 이듬해인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에선 과학벨트 추진지원단이 출범했고 2009년에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종합계획을 심의·확정해 과학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그러나 충청권 공약으로 시작했지만 당시 정부는 전국 공모로 전환, 충청권을 비롯해 경기도와 영·호남 등 전국 지자체들이 과학벨트 유치전에 가세했다. 과학벨트 특별법도 여·야 대립으로 법안이 바로 통과되지 못한 채 표류하는 등 정쟁과 갈등의 핵으로 지목받았다. 여러 난관을 거쳐 마침내 2011년 5월 과학벨트 거점 지구로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됐다. 이후 2014년 과학벨트 거점지구 개발 실시계획승인 고시, 2015년 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 등을 거친 뒤 2016년 착공에 들어갔다.착공 10년 만인 올해 대전시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의 4단계 구간에 대해 준공을 승인했다. 최종 준공은 오는 10월이다. 이 사업은 총 5단계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번 4단계 준공은 핵심 기반시설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성과로 평가된다.현재까지 전체 부지의 약 88%가 분양됐으며 전체부지 345만㎡ 중 305만㎡가 공급 완료돼 112개 기업·기관이 입주 계약을 체결하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중이온가속기(RAON), 충남대 등 주요 연구기관과 함께 첨단소재·바이오 분야의 선도 기업들도 입주하고 있다.사업이 완료되면 345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돼 대전시의 산업용지 공급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남은 구간 준공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개발이익금을 지역 내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랜 기간 추진해온 과학벨트가 9부 능선을 넘어섰다”며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2 I 박진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 7월 2일부터 동탄·하동 귀농귀촌주택 리츠’ 청약 접수 개시
  • 케이프투자증권, 7월 2일부터 동탄·하동 귀농귀촌주택 리츠’ 청약 접수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화성동탄경남하동귀농귀촌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가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우선주 청약 접수에 나선다. (사진=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공모는 케이프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규모는 총 280만 주, 약 140억 원으로, 전체 발행 주식의 30% 수준이다. 비상장 우선주 형태로, 배당수익 목표는 연 7.5%다. 주당 액면가와 발행가는 각각 5,000원이며, 최소 청약금액 약 100만 원부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청약자는 의결권이 없는 1종 우선주(200주 이상 청약, 최소 청약 금액 약 100만 원)와 의결권이 있는 2종 우선주(5,000주 이상 청약, 최소 청약 금액 약 2,500만 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공모를 진행하는 리츠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공모하고 DL이앤씨㈜, 계룡건설산업㈜, 케이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다. 화성동탄(2) A-56BL 부지에 공동주택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와 근린생활시설, 그리고 경남 하동군 악양면 일대에 귀농귀촌주택과 주민공동시설을 개발·분양하기 위해 설립됐다. 인근 공동주택 유사 평형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된 화성동탄 단지는 현재 대부분 입주가 완료됐고, 하동 귀농귀촌주택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일반 공모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전체 자본금의 일정 비율을 일반 청약에 제공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리츠는 토지 매입과 공사비, 금융비용 등을 포함해 총 4,57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는 약 411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320억 원 규모의 사모 보통주 출자금, 본 공모를 통한 140억 원 규모의 우선주 자금이 포함돼 있다. 이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4110억 원은 분양 수익을 통해 전액 상환을 마쳤다.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전체 자본금의 30%를 일반 청약에 제공해야 하는 요건에 따른 절차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부동산 실물 자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지분 참여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부담이 적어 초기 진입을 고려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진입장벽이 낮은 좋은 투자 기회”라고 설명했다.본 사업에는 시공능력평가 5위(2024년 기준), 신용등급 AA-를 보유한 DL이앤씨㈜와 계룡건설산업㈜가 시공사로 참여했다. 투자 배당금 포함 사업비 부족 시 공사비 반환 조건 등 안전 장치가 마련돼 있다.청약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리츠정보시스템,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7.02 I 이윤정 기자
서울·강원 등 7곳, 5년래 공급 최저…새 아파트 선호
  • 서울·강원 등 7곳, 5년래 공급 최저…새 아파트 선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근 5년간 아파트 착공 실적이 최저치를 보인 광역 지자체가 서울 등 7곳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내수 부진,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착공 실적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청약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주택건설 실적(착공)’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서울, 강원, 경북, 전북, 전남, 울산, 광주 등 7개 지역의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1년간 아파트 착공 실적은 지난 5년(2020년 6월~올해 5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은 작년 6월부터 올 5월 아파트 착공 실적이 2만 729가구로 5년간 가장 낮았다. 2020년 6월부터 약 1년씩 끊어서 볼 때 2만 3000가구~5만 3000가구 가량 공급됐던 것과 비교해 저조한 수치다. 강원은 서울, 경기와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외곽 주거 수요를 흡수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간 아파트 착공 실적이 급감했다. 강원도는 작년 6월부터 올 5월까지 아파트 착공 실적이 5459가구로 5년간 가장 낮았다. 경북 4033가구, 전북 5767가구, 전남 5396가구, 울산 4590가구, 광주 826가구 등으로 이들 지역도 착공 실적이 저조했다. 아파트 착공 실적 감소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여파가 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5월 건설공사비 지수는 131.01로 2020년(100)대비 30% 이상 올랐다. 시공사, 지자체, 조합 등의 공사비 갈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늦춰지고 착공이 미뤄지고 있는 현실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착공 실적은 2~3년 뒤 입주하게 되는 물량 자체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향후 공급 감소에 따른 집값 급등이 현실화할 수 있다”며 “정국 불안이 해소되면서 지역별로 상승장에 대한 조짐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진입 장벽이 더 높아지기 전에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안정적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자구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7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잠실 르엘’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동, 전용면적 84~126㎡, 총 1865가구 중 216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동문건설(시공), 씨앤위(시행 위탁)는 7월 강원 춘천시 동면 일원에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69가구가 공급된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후평일반산업단지와 네이버도시첨단산업단지의 배후 주거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 건설은 8월 울산 남구 무거동 1422번지 일원에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재개발 해 짓는 ‘한화 포레나 울산무거’를 816가구 공급한다. 두산건설은 9월 전북 익산시 동산동 일원 세경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익산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분양한다. 총 591가구로 일반 분양 가구 수는 미정이다.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은 10월 광주 북구 임동 일원 옛 전방 및 일신방직 부지에 짓는 ‘챔피언스시티(가칭) 2단지’를 선보인다. 2단지 3000여가구를 분양한 이후 1단지 1300여가구도 추가 분양할 방침이다.
2025.07.02 I 최정희 기자
‘무거·신정·옥동’ 트리플 생활권…한화포레나 울산무거, 내달 분양
  • ‘무거·신정·옥동’ 트리플 생활권…한화포레나 울산무거, 내달 분양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다음달부터 울산시 남구 무거동 1422번지 일원에 울산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인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울산 남구 무거동 142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위치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기존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168㎡ 총 816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84㎡A 275세대 △84㎡B 151세대 △84㎡C 165세대 △99㎡ 67세대 △109㎡ 156세대 △166㎡ 2세대다. 입주 시기는 2028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무거동을 포함해 신정·옥동으로 편하게 오갈 수 있는 트리플 생활권 입지를 갖췄으며 단지 인근에 삼호초, 옥현초, 삼호중, 성광여고 등 10여개 학교가 모여 있다. 차량으로 10분만 이동하면 옥동 학원가로 이동할 수도 있다. 북쪽으론 태화강이, 남쪽에는 삼호산이 있는 배산임수 입지이며 인근에 태화강 국가정원 등이 위치하고 있다.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남부순환도로, 삼호로, 문수로 등을 통해 옥동, 신정동으로 이동이 편하며 울산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개발이 예정된 울산 트램 1·4호선과 울산부터 양산, 부산을 잇는 광역철도가 완공된다면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25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고 약 3600㎡ 면적에 게스트하우스, 런드리카페 등을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 세대별 창고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주차공간 역시 한 가구 당 1.6대가 제공된다. 세대 내외부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해주는 ‘블루에어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한화포레나 울산무거가 들어서는 무거동 인근에는 이미 공급을 마친 삼호재건축, 개발을 앞둔 무거삼호지구 등 추가적인 대규모 브랜드타운 공급이 예상돼 있어 울산 내 ‘신주거타운’으로 부상할 예정이다.권기영 한화 건설부문 분양소장은 “울산 남부지역 내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무거동 내 들어서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과거 울산 시민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2 I 김형환 기자
LH, 7월 전국 60만 제곱미터 규모 551필지 토지 공급
  • LH, 7월 전국 60만 제곱미터 규모 551필지 토지 공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전국에 60만 6429㎡ 규모의 551필지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7월 LH 토지 공급계획.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공급 유형은 공동주택, 단독주택, 상업업무, 산업유통용지 등이다.공동주택용지는 성남낙생 공공주택지구 내 분양연립주택용지 1필지(1만 4001㎡)가 공급된다. 공급 예정가격은 857억원이며, 토지 사용 가능 시기는 2027년 6월이다.단독주택용지는 김해진례(102필지, 2만 8720㎡), 부산장안(46필지, 1만 2271㎡), 구리갈매역세권(122필지, 3만 796㎡), 청주지북(29필지, 8162㎡) 등에 총 8만 9000㎡, 332필지가 포함된다.이 중 김해진례 지구의 점포겸용택지 102필지는 실수요자 대상이며, 공급가격은 3.3㎡당 약 360만원 수준이다. 대금은 2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이며, 올해 9월부터 사용 가능하다.상업업무용지는 화성동탄2(24필지, 2만 2168㎡), 양주옥정(8필지, 8991㎡), 의왕청계2(2필지, 4122㎡) 등 총 8만 3000㎡, 98필지 규모다. 양주옥정 지구의 근린상업용지 8필지는 3.3㎡당 650만원 수준이며, 5년 무이자 분할납부, 토지리턴제 또는 18개월 거치식 할부 조건도 선택할 수 있다.산업유통용지는 전주탄소소재국가산단(59필지, 29만 4595㎡), 인천남동도시첨단산단(4필지, 3057㎡), 남청주현도(8필지, 4만 4642㎡) 등 총 37만 4000㎡, 92필지가 공급된다. 전주 지구는 3.3㎡당 약 160만원 수준이며, 3년 유이자 분할납부 조건이다. 사용 시점은 2028년 7월이다.다만, 지구별 공급계획 및 일정 등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되는 모집공고를 반드시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LH 콜샌터를 통한 유선 상담도 가능하다.
2025.07.02 I 이다원 기자
“차익만 12억”…분양가 6억 알짜 청약단지 ‘줍줍’, 어디
  • “차익만 12억”…분양가 6억 알짜 청약단지 ‘줍줍’,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 주택 매수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대출규제가 시행된 가운데 모집공고가 규제 발표 전에 나와 대출 규제를 비켜간 이번달 청약을 진행하는 곳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의 경우 수년 전 분양가를 그대로 적용받아 대출 규제를 받더라도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올림픽파크포레온 전경(사진=연합뉴스)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무주택자들 사이에선 이번달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청약 4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분위기다. 6·27 대출 규제가 적용돼 잔금이 최대 6억원까지만 대출이 나오지만, 분양가 자체가 2년전 가격 그대로기 때문에 실수요 중심으로 큰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청약 4가구는 각각 전용 39㎡ 1가구, 전용 59㎡ 1가구, 전용 84㎡ 2가구가 공급된다.최초 공급 시기인 2023년 분양가 그대로 공급이 되면서 전용 39㎡ 분양가가 6억 9800만원, 전용 59㎡가 10억 8000만원, 전용 84㎡는 각각 12억5000만원, 13억800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전용 84㎡ 기준으로 주변 시세가 24억~26억원에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12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에서 ‘로또청약’ 논란이 일자 무순위 청약에 대해 무주택자와 지역을 제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번 청약 조건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자격을 제한했다. 이 밖에 무순위 청약은 아니지만 이번달 청약을 진행하는 서울의 알짜 단지들은 대출 규제가 발표된 지난달 27일 이전에 모집공고가 난 곳으로 잔금 대출이 6억원 이상 나올 수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달 중 청약을 진행하는 서울의 주요 단지는 송파구 ‘잠실르엘’, 영등포구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등이 있다. 잠실 미성 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르엘은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잠실르엘의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약 14억 3000만원 가량이며 전용 84㎡ 기준 약 20억 4000만원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13개 동에 총 191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19가구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2·8호선 잠실역·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 초역세권 단지다.리버센트 푸르지오위브는 대우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단지다. 리버센트 푸르지오위브의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12억 7000만원대이며, 전용 84㎡ 기준 16억 9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 도보 2분 거리라는 입지적 강점을 갖췄다. 총 659가구 중 17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다만 이 단지들 역시 세입자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는 것은 막히면서 어느 정도 ‘현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 위주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7.01 I 박지애 기자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본격 분양…8일 1순위 청약
  •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본격 분양…8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의 견본주택을 4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투시도.(사진=코오롱글로벌)대전 중구 선화동 95-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번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119㎡, 총 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84㎡ 657가구(전용 84㎡A 223가구·전용 84㎡B 217가구·전용 84㎡C 217가구)를 1회차 분양으로 우선 공급한다.청약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15일 발표하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대전·세종·충남 거주자라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며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이번 단지는 대전에서 연이어 사업 성공을 이어간 ‘하늘채’ 브랜드의 프리미엄 상품설계가 한층 강화돼 적용된다. 지상 최고 49층의 고층 설계와 함께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 세련된 문주 설계를 도입해 상징성과 품격을 높였다. 또 스카이라운지, 무비살롱, 퍼스널 스파 등 특화 커뮤니티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GX룸,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조성한다.단지 내에는 째깍섬×모그와이, 종로엠스쿨 2개사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돌봄 및 교육 특화 콘텐츠를 대거 도입해 원스톱 돌봄·교육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대전시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단지 내 상업시설에 200여평 규모의 공간을 활용해 ‘온가족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내부 설계 역시 공들였다. 전 가구 2.4m의 높은 천장고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층간소음 완충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했다. 타입별로는 4베이 판상형 설계와 3면 발코니 설계를 도입하고 드레스룸, 현관 및 주방 팬트리 등을 구성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주변에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도보권에는 선화초가 있고 인근에 충남여중·고, 대성중·고 등 학업 성취도가 높은 명문학교들이 밀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대전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이 가깝고 KTX·SRT가 지나가는 대전역이 인접해 시내외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주변에는 충청권 광역철도(2027년 예정),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8년 예정) 등도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인근 코스트코, 홈플러스, NC백화점, 메가박스, 선병원 등 편의·문화시설이 위치한다.이외에도 인근에는 선화구역과 중앙로 일원, 대전역세권 구역 134만㎡ 부지를 개발하는 대전도심융합특구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대전역 동광장 일대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분양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계약금을 전체 금액에 5%로 책정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한 것도 장점”이라며 “대전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는 선화동의 대표 주거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만큼, 본격적인 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205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9년 7월 예정이다.
동부건설, 하루만에 석수역세권 등 4개구역 정비 수주
  • 동부건설, 하루만에 석수역세권 등 4개구역 정비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동부건설이 한 번에 서울 석수역세권과 천호동 4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석수역세권 모아타운 1, 2, 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동부건설)동부건설은 석수역세권 모아타운 1, 2, 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천호동 145-66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석수역세권 모아타운 1, 2, 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 금천구 시흥3동 972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10개동, 총 576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1900억원 규모다.이 사업은 서울시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인 모아타운 정책의 일환으로 LH가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인근에 서울 지하철 1호선 석수역이 있으며 2027년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더블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천호동 145-66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145-66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7층 규모의 아파트 2개동, 총 242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며 공사금액은 약 955억원이다.이 구역은 지하철 5·8호선이 인접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으며, 뛰어난 교육 환경은 물론 천호 로데오거리, 강동성심병원, 천호도서관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동부건설은 “센트레빌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자연 친화적인 조경 설계, 다양한 공간 특화를 적용한 단위세대 특화설계 등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남향 위주의 배치와 4베이 평면으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으며 단지의 개방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합리적인 조건과 공사비를 제시하기도 했다.동부건설은 앞서 수주한 중랑구와 고척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이번 금천구 시흥동과 천호동에서도 수주함으로써 올해만 약 6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물량을 따냈다.동부건설 관계자는 “센트레빌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 중심 설계를 앞세워 재건축·재개발은 물론 공공·민간 분양 등 다양한 주택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1 I 박지애 기자
PF 연체율 다시 상승…당국 “정상사업장엔 자금공급, 부실은 정리”
  • PF 연체율 다시 상승…당국 “정상사업장엔 자금공급, 부실은 정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관련 수도권 등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은 신규 자금 공급이 이어지는 반면, 중소 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등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PF 연체율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규제 완화 연장과 자본건전성 강화 등 병행 대응에 나선다.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사진=뉴시스)◇1분기 PF 연체율 4.49%…토지담보대출은 28%금융위원회는 1일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최근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권 PF대출 연체율 현황, 사업성 평가 결과와 향후 계획, 부동산 PF 관련 한시적 규제 완화 조치 연장 방안, PF 건전성 제도 개선 방향 등이 논의됐다.올해 1분기 금융권의 신규 PF 취급액은 1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분기보다 5조9000억원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조2000억원 늘었다. 정부는 수도권 등 사업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자금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자료=금융위원회 제공같은 기간 기준 금융권 PF대출 규모는 120조1000억원으로, 연체율은 4.49%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보다 1.0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대출 잔액이 줄어든 반면 연체액은 늘면서 연체율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저축은행·여신전문·상호금융 등 중소 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대출 잔액 급감과 연체액 증가가 맞물려 28.05%까지 올랐다.금융당국은 지난해 6월 도입한 새로운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라 PF 익스포저(대출·토지담보대출·채무보증 등 포함) 총액을 점검한 결과, 3월 말 기준으로 190조8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보다 11조5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신규 취급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든 규모가 더 컸기 때문이다.전체 PF 익스포저 중 유의(C등급)·부실우려(D등급) 여신 규모는 21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11.5% 수준이다. 연체 증가로 지난해 말보다 2조7000억원 늘었으나, 1·2차 평가 기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총 23조9000억원) 가운데 38.1%인 9조1000억원이 이미 경·공매, 수의계약, 상각, 신규 자금 공급 등을 통해 정리·재구조화됐다. 또 저축은행 업권은 자체 4차 정상화 펀드를 통해 상반기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부실 PF 사업장을 매각했다.다만 연체의 증가로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33%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높아졌고, PF 대손충당금 규모도 5000억원 늘어난 1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최소 규제비율을 밑도는 금융회사는 없었다는 점이 정부 설명이다.◇규제 완화 연장하고 자본요건 강화…유동성 공급도 병행이에 금융당국은 현재 운영 중인 11건의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 중 10건을 올해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부실 사업장 매각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는 ‘여신성 자산 대비 PF 익스포저 비율 완화’는 예정대로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정상화 시점은 올해 하반기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계획이다.자료=금융위원회 제공지난해 발표한 부동산 PF 구조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계속 추진된다. PF대출의 위험가중치를 사업자의 자기자본비율에 따라 차등화하고, 사업성 평가에도 이를 반영해 금융권 건전성 규제를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은행·증권·보험·저축은행·여전업 등 업권별로 현재 100~150%로 적용 중인 위험가중치를 100%~130%~150%로 세분화한다는 구상이다.또 리스크 관리 체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호금융·여전업권에도 저축은행과 동일하게 사업비 대비 자기자본비율 요건을 신설하고, 거액신용공여 규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 규제는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신규 대출부터 적용된다.정부는 PF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유동성 공급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제2차 추경안에 포함된 5조4000억원 규모의 PF 유동성 지원에는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1조원, LH), 중소건설사 비은행권 PF 특별보증(2조원, HUG), 지방 미분양 물량 환매 프로그램(2조4000억원, HUG) 등이 포함됐다. 특히 비주택 사업자보증(4조원) 신설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된다.민간 전문가들은 “신(新) 사업성 평가 도입 이후 1년간 부실 PF 정리가 진행되면서 시장의 급격한 충격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면서도 “수도권과 지방, 주택과 비주택 등 사업장별 온도차, 중소 건설사의 유동성 애로 등 구조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 사업장에는 보증 등을 통해 자금 공급을 이어가고,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추가 부실에 대비해 상시 정리·재구조화를 추진해 금융권의 건전성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1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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