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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 주말 3만명 방문
  • 전주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 주말 3만명 방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과 대림산업(000210)은 지난 27일 개관한 전북 전주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에 주말 포함 사흘간 총 3만여명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전주 도심권에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다 보니,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다”며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세대 내에는 홈 사물인터넷 시스템, 공기환기시스템 등의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전주 도심지에 조성돼 교육, 생활, 자연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단지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이마트 전주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전라북도청, 전주시청, 완산구청 등의 행정시설은 물론 전주종합경기장 등의 문화시설도 가깝다.서신초와 한일고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으며, 그 밖에 서신중, 진북초·고, 전주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다수의 학교와 명문학원가가 근거리에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5월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3일 1순위 청약, 5월4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5월11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23일부터 5월25일까지 진행한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대에 조성하며 지하 2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34~116㎡, 총 1390가구 중 8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2018.04.29 I 정병묵 기자
"재개발 덕분에"…올해 1분기 서울 동작·용산 땅값 날았다
  • "재개발 덕분에"…올해 1분기 서울 동작·용산 땅값 날았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서울 동작구·용산구 땅값이 고공행진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0.99% 올라 전분기(0.93%) 대비 상승폭이 0.06%포인트 커졌다. 세종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56% 오르며 땅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부산(1.53%)·서울(1.28%)·제주(1.19%)·대구(1.06%) 순으로 올랐다. 다만 최근 지방 땅값 상승을 주도 했던 세종·부산·제주·대구 등 4개 시도는 2017년 3분기 이후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꺾이는 추세다.시·군·구별로 보면 서울이 땅값 상승률 전국 1, 2위를 차지했다. 본·흑석동(4.85%)와 노량진동(4.81%) 등을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서울 동작구가 전년 대비 2.25% 올랐다. 한남뉴타운과 동부이촌동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도 전년 대비 2.24% 올라 상승세가 뚜렷했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2.03%)·서울 마포구(2.00%)·부산 수영구(1.96%) 순으로 상승했다.반면 조선업·자동차 등 기반산업이 무너지며 경기가 침체된 경상도 지역은 땅값이 하락했다. 울산 동구가 전년 대비 0.67% 떨어져 올해 1분기 땅값이 가장 많이 하락했고 전북 군산시(-0.25%), 경북 포항 북구(-0.19%)도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86만9740 필지였다. 면적은 541.0㎢로 서울의 0.9배에 달했다. 전 분기 대비 5.0%(4만1377 필지) 늘었고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21.6%(15만4671 필지) 증가한 수치다. 오피스텔 등 분양권 실거래 신고가 지난해 1월부터 의무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분양권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8만 1000필지(498.2㎢)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7%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토지 거래량은 광주(51%)·경기(44.6%)·인천(42.3%)·서울(38.0%)는 늘었고 제주는 19.2% 줄었다.
2018.04.29 I 정다슬 기자
재건축 앞둔 '서초 신동아1차' 1년새 4억↑
  • [주간 실거래가]재건축 앞둔 '서초 신동아1차' 1년새 4억↑
  • 서초 신동아 재건축 후 단지 조감도.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가 줄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된 이달초 거래량이 뚝 줄어든 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거래 감소 속에도 일부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는 여전했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2~28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39건에 불과했다. 실거래 신고 의무기한이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라는 점에서 아직 신고되지 않은 거래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같은 조건에서 비교할 때 이전보다 거래량이 확연히 줄었다. 신고된 39건의 평균 거래금액은 4억8613만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최고가 거래는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1차 아파트 전용 86.61㎡로 13억9500만원(10층)에 팔렸다. 같은 면적 매물이 지난 2월 12억4000만원(5층)에, 작년 11월에는 11억7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작년 4월 실거래가는 9억6500만원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아랑곳않고 가격이 계속 오른 셈이다. 서초 신동아1차는 1978년 지은 아파트로 재건축 연한을 채웠고 작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대림산업(000210)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아크로 클라우드파크’라는 단지명으로 재건축된다. 작년말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완료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피했다.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지만 10년 이상 소유, 5년 이상 거주한 1주택자나 해외이주 등 예외적인 사유가 있는 조합원은 매도할 수 있다.서초 신동아1차 아파트 전용 86.61㎡ 실거래가 추이(단위: 만원, 자료: 국토교통부)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전용 101.09㎡는 13억원(11층)에 팔렸다. 지난 2월 같은 면적형이 12억원(10층)과 12억3000만원(6층)에 거래됐었다. 작년 거래금액 범위는 8억8000만~10억9000만원 정도다. 옥수 한남하이츠 역시 정부 규제 강화에도 가격이 꺾이지 않았다. 지난 1982년에 준공돼 재건축 연한을 채웠다. 재건축조합 설립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조합설립 이후에는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한편 강동구 상일동 고덕숲아이파크에서는 2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작년 11월에 입주한 단지다. 전용 84.97㎡가 8억3500만원(8층), 59.97㎡는 7억원(5층)에 거래됐다. 작년보다 최대 1억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59.97㎡의 경우 작년 5억4500만~6억8000만원 범위에서 분양권이 거래됐다. 84.97㎡ 분양권은 작년 7억2000만~7억7560만원에 팔렸다.
2018.04.29 I 성문재 기자
소형아파트 대체재 주거용 오피스텔 주목
  • 소형아파트 대체재 주거용 오피스텔 주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구조가 소형 아파트와 유사한데다 가격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소형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고 분양권에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의 ‘힐스테이트 미사역’ 전용 84㎡ 분양권은 이달 들어 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타입의 분양가가 4억735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42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실내구조도 거실, 주방, 침실 3개, 욕실 2개, 팬트리, 드레스룸 등 전용 59㎡ 소형아파트와 비슷하다. 미사강변도시에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세대수가 많지 않다 보니 가격 상승률도 두드러지고, 평면도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에 입지여건까지 우수해 주거용 오피스텔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또 지난 1월 제일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분양한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오피스텔 전용 84㎡도 청약에서 완판된데다 청약 후 한달만에 분양권에 500만~1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인근 민락동의 H공인 관계자는 “민락2지구는 전용 59㎡ 소형아파트가 상대적으로 희소한데다 입지가 다소 좋지 않은 곳에 있다 보니 소형아파트를 알아보는 이들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체 상품으로 선호하고 있다”며 “가격 부담은 아파트 보다 덜한데다 실내구조는 비슷해서 투자가 아닌 실거주용으로 찾는 문의가 꾸준히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주거용 오피스텔은 소형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3월 기준 경기도와 인천시 전용면적 60~85㎡이하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각각 731만원, 51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 전용 59㎡이하 소형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가 각각 1071만원, 846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주거용 오피스텔의 가격은 소형아파트의 60~70% 수준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높다. 지난해 12월 금성백조건설이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공급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전용 84㎡)는 총 78실 모집에 6997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 89.7대 1로 이틀만에 계약이 모두 이뤄졌다. 또 지난해 11월 동양건설산업이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동탄역 파라곤’ 오피스텔 역시 전용 82~84㎡로 이뤄진 주거용으로 총 110실 분양에 4681명이 청약접수해 평균 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달까지 주거용 오피스텔이 줄줄이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학건설은 5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자족7-2블록에서 ‘글래드스톤’을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256실 분양되며 거실, 주방, 침실 3개, 욕실 2개 등을 갖춘 맞통풍이 가능한 4-Bay 설계(일부타입) 등 소형아파트 평면으로 설계된다. 현대건설이 지난 26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도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전용 49~84㎡, 총 622실로 안방 드레스룸 또는 붙박이장, 현관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넉넉히 제공한다. 신한종합건설은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옛 국립종자원 부지에 짓는 ‘안양 센트럴 헤센 2차’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며 한라건설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 ‘부평 한라비발디’를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아파트 선호현상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고 가격도 많이 올라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며 “이에 비해 주거용 오피스텔은 규제나 가격 면에서 소형 아파트보다 낮고 입지도 우수해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경기도 의정부 민락동에 들어서는 ‘글래드스톤’ 투시도
2018.04.28 I 권소현 기자
끊이지 않는 책임 분쟁..관리방법부터 정비하자
  • [아파트 돋보기]끊이지 않는 책임 분쟁..관리방법부터 정비하자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살펴본다.우리나라 공동주택 가운데 승강기 등 특정 시설이 있는 15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이나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면 공동주택 관리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는데요. 전체 입주자 의사에 따라 관리방법을 결정합니다. 관리방법은 크게 두 가집니다. 하나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직접 관리기구를 구성하고 주택관리사를 관리사무소장으로 선임하는 것이고요. ‘자치관리’라고 부릅니다. 또 하나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시하는 방법에 따라 주택관리업자를 선정하고 이 관리업자가 관리기구를 구성해 주택관리사를 관리사무소장으로 배치하는 ‘위탁관리’입니다.중간에 주택관리업자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로 인해 △관리사무소장을 포함한 관리직원의 임명권 △관리주체의 업무에 따른 법적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달라집니다. 자치관리 시에는 입주자대표회의에, 위탁관리 시에는 주택관리업자에 주어집니다. 현재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관리현장은 위탁관리 시에도, 법령에 따라 주요 의사결정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수행하고, 집행에 관해서 주택관리업자가 관리주체로서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결국 실제 업무는 관리사무소장이 수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와 주택관리업자간, 주택관리업자와 관리사무소장간 책임에 관한 분쟁이 끊이지 않고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자치·위탁이라는 관리방법은 다양화하는 공동주택의 공급방식 상태나 구성원 특성(분양·임대방식의 혼용, 세대수, 세대당 공급면적, 주민공동시설의 유형, 내용연수에 따른 노후도, 세대주의 소득수준과 이에 따른 관리서비스 품질 수준 등)의 현실을 반영하기에는 많은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는 것이 주택관리사협회의 설명입니다. 또한 위탁관리 시에는 법에서 규정한 관리사무소장의 업무와 관리주체의 업무 간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책임범위에 관한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동주택을 보다 전문적이고 계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입주자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주택관리사 제도의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관리사무소장은 관리방법에 관계없이 공적기관의 추천을 통해 입주자대표회의가 선임하도록 해 독립적 지위를 보장하고 법령에서 규정한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윱니다.이와 함께 입주자대표회의가 필요에 따라 관리업무 중 일정 부분을 해당 단지 관리규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업무별로 위탁을 주거나 민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공동주택입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각 주체간의 업무 독립성을 보장하고 관리업무의 범위를 계량화하고,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를 포함한 공동주택관리 관련 각 주체들의 책임과 권한의 명확한 규정 설정 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아파트 돋보기]는 독자 여러분이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궁금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이메일(mjseong@edaily.co.kr)로 남겨주시면 도움 드리겠습니다.
2018.04.28 I 성문재 기자
2주째 분양시장 숨고르기…‘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
  • [부동산 캘린더]2주째 분양시장 숨고르기…‘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 분양 시장이 2주째 숨을 고른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 청약 시스템 개편이 예정돼 있어 입주자 모집공고 업무가 중단되면서 다음주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가 없다.28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5월 첫째 주는 전국에서 총 9930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 하남시 감이동 ‘하남포웰시티(B6)’ 등 4706가구, 지방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 등 5224가구다.내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16곳이다. 2일 △시흥은계지구 보금자리 A2블록(영구임대) △부천 하림골든뷰 △미사강변 오벨리스크(오피스텔) △세종서창 A1블록(행복주택)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주상복합) 등 5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대우건설(047040)이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스펀지쇼핑몰 부지를 재건축하는 주상복합아파트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 548가구 규모로,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중동역,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3일에는 △시흥은계지구 S3블록(공공임대) △하남 포웰시티 B6 · C2 · C3블록 △화성동탄2 A84블록(공공분양) △인천송림 파인앤유 △e편한세상 대전법동 △대구 앞산 봉덕 영무예다음 △대구 연경 금성백조예미지(C3블록) △대구 연경지구 우방 아이유쉘 △전주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등 11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하남감일지구 B6, C2, C3블록에 짓는 하남 포웰시티는 B6블록 전용 73~84㎡ 932가구 규모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와 인접해 서울 수서 15분, 판교까지 20분이면 도달가능하다. 송파구, 강동구, 위례신도시가 가까워 생활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현대산업(012630)개발과 대림산업(000210)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하는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34~116㎡ 총 1390가구 중 일반분양 890가구 규모.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와 인접해 광주, 정읍, 익산 등 인근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 · 시외버스공용터미널을 도보 10분대 이용가능하다. 내주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7곳이다. 30일 △사보이시티 잠실(오피스텔) △미사역 더 오페라2차(오피스텔) 등 2곳에서, 5월 3일 △구리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1곳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4일에는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오피스텔) △더 맥심 험프리스(주상복합) △김해 쌍용예가 더 클래스 △KTX전주역 클래시아 더 스카이(주상복합) 등 4곳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금주에는 당첨자 계약 단지가 6곳이다. 30일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4차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등 2곳에서, 5월 1일 △사보이시티 잠실(오피스텔) △미사역 더 오페라2차(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천안(주상복합) △익산 부송 꿈에그린(주상복합) 등 4곳에서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
2018.04.28 I 정병묵 기자
 오표시무해의 원칙과 착오에 기한 취소
  • [김용일의 부동산톡] 오표시무해의 원칙과 착오에 기한 취소
  • [김용일 법무법인 현 부동산전문변호사] 부동산매매계약에서 쌍방 당사자 모두가 실제 합의했던 계약내용과는 다르게 매매계약서에 부동산 지번에 관하여 착오를 일으켜 계약서상 지번을 잘못 표시하고 그대로 서명 날인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적용되는 법리가 오표시무해의 원칙이다. 잘못된 표시가 아니라 쌍방 당사자가 의도했던 실제의 계약 내용대로 계약의 효력이 발생한다는 법리인바, 이번 시간에는 오표시무해의 원칙 및 이와 구별하여 착오에 기한 취소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오표시무해의 원칙과 적용사례‘오표시무해’란, 잘못된 표시는 해가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서, 구체적으로 계약 당사자 모두가 합의했다면 비록 계약서에 표시를 잘못했더라도, 애초에 계약 당사자 모두가 합의한 대로 계약이 성립하고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은 우리 민법에 명문으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로마법에서 유래되어 우리 대법원 판례가 인정하고 있다.예를들어, 부동산매매계약시 매도인과 매수인이 모두 100번지 토지 현장에 가서 확인후 해당 토지를 매매하기로 합의하고 매매계약서를 작성하였으나, 작성과정의 실수로 200번지라고 표시를 한 경우, 100번지 토지를 매매한 것으로 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200번지 토지를 매매한 것으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다툼이 발생하여 부동산소송이 제기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안이 오표시무해의 원칙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경우인데, 계약 당사자 쌍방이 의도했던 계약목적물은 100번지 토지가 맞으므로, 이에 대해 계약이 성립하고 효력이 발생한다.위와 비슷한 사안에서 대법원은, “부동산의 매매계약에 있어 쌍방당사자가 모두 특정의 A 토지를 계약의 목적물로 삼았으나 그 목적물의 지번 등에 관하여 착오를 일으켜 계약을 체결함에 있어서는 계약서상 그 목적물을 A 토지와는 별개인 B 토지로 표시하였다 하여도 A 토지에 관하여 이를 매매의 목적물로 한다는 쌍방당사자의 의사합치가 있은 이상 위 매매계약은 A 토지에 관하여 성립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고 B 토지에 관하여 매매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며, 만일 B 토지에 관하여 위 매매계약을 원인으로 하여 매수인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가 이미 경료되었더라도, 이는 원인이 없이 경료된 것으로서 무효이고, 원인무효소송을 통해 소유권이전등기말소를 할 수 있다”는 취지로 판시하였다(대법원 93다2629 판결).또한 대법원은, A와 B가 다세대주택 신축, 분양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하면서, “준공시 B가 A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되, 신축하는 다세대주택 중 ‘전용면적’ 19평 2개 등 총 6세대의 소유권을 행사한다.”고 약정한 사안에서, “당사자의 위 약정당시 의사 및 제반사정을 종합하여 볼 때, 위 약정서의 ‘전용면적’은 건축허가서에 첨부한 설계개요서의 ‘바닥면적’을 가리키는 것이고, 단지 그 표시에 오류가 있을 뿐이다.”고 판시하기도 하였다(대법원 2007다88880도 판결). ◇ 오표시무해의 원칙과 착오에 기한 취소의 차이민법 제109조는 착오에 기한 취소와 관련하여,“의사표시는 법률행위의 내용의 중요부분에 착오가 있는 때에는 취소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착오가 표의자의 중대한 과실로 인한 때에는 취소하지 못한다.”고 하여, 중요부분에 착오를 하여 의사표시를 하였을 때는 원칙적으로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바, 앞서 말한 오표시무효의 원칙과 구별할 필요가 있다.오표시무해의 원칙이 적용되는 경우는, 통상적으로 계약 당사자 쌍방이 착오를 일으켰는데, 당사자 쌍방의 실제 내심의 의사는 일치한 경우이며, 착오에 기한 취소가 적용되는 경우는 계약 당사자 중 어느 일방이 착오를 하였으나 타방 당사자는 착오를 하지 않은 경우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착오에 기한 계약은 취소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오표시무효의 원칙이 적용되는 사례는 당사자의 원래 의사대로 계약이 수정되어 유효하게 성립되고 효력이 발생할 뿐, 취소가 되지 않는다.예를들어, 매수인이 A 점포를 매수하고자 부동산공인중개사에게 의뢰하였으나, A 점포와 B 점포를 혼동한 부동산공인중개사의 말만 믿고 매매계약서에는 B 점포라고 기재한 반면에, 매도인은 처음부터 B 점포를 매도하고자 하여 B 점포에 대한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라면, 매수인 혼자 매매 목적물의 동일성에 관한 착오를 한 사안에 해당한다.위 사안에서 대법원은, “위와 같은 매매 목적물의 동일성에 대한 착오는 중요 부분의 착오에 해당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착오를 이유로 취소할 수 있고, 다만 중대한 과실로 착오를 일으켰다면 취소할 수 없을 것이지만, 부동산중개업자가 다른 점포를 매매 목적물로 잘못 소개하여, 이를 신뢰한 매수인이 매매목적물에 관하여 착오를 일으켰고, 기타 사정을 종합하여 볼 때, 매수인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볼 수 없어, 결국 착오에 기해 취소할 수 있다.”는 취지로 판시 하였다(대법원 97다32772 판결).한편, 의사표시자가 착오를 함에 있어 중대한 과실이 있다면 착오에 기한 취소를 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외가 있으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의사표시자가 착오를 함에 있어 설사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그 착오를 알면서도 이를 이용한 경우라면, 의사표시자는 착오에 기한 취소를 할 수 있다고 하였다(대법원 2013다49794 판결). ☞김용일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34기(사법고시 2002년 합격)- 법무법인 현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현 부동산/상속팀 팀장-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부동산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상속전문변호사
2018.04.28 I 양희동 기자
규개위, 투기과열지구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 특별공급 제외
  • 규개위, 투기과열지구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 특별공급 제외
  •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단지설계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앞으로 투기과열지구에 공급되는 분양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는 특별공급 대상에 제외된다.규제개혁위원회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본회의를 열고 투기과열지구내 특별공급 대상에서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을 제외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주택법 시행령 및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규정을 개정한 뒤 5월 중 개선된 제도의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과천, 세종시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의 특별공급이 중단된다.최근 ‘디에이치 자이 개포’ 등 서울 강남권 특별공급에서 20대 연령의 당첨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특별공급 취지와 맞지 않는 이른바 고가주택 ‘금수저’ 청약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보편요금제 도입 근거 규정을 신설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보편요금제는 현재 월 3만원대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통신 서비스(데이터 1GB, 음성통화 200분 제공)를 월 2만원대에 출시토록 의무화하는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비 인하 정책의 핵심으로 꼽힌다.규개위는 “충실한 심사를 위해 내달 11일 예정된 차기 회의에서 속개해 전문가, 과기정통부 등의 의견을 추가로 청취한 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날 규개위는 심의 과정을 부분 공개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이해관계자와 참고인 등의 의견 진술 과정을 공개했다.
2018.04.27 I 이진철 기자
포스코건설, 주상복합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내달 분양
  • 포스코건설, 주상복합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오피스텔과 판매시설로 구성된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대지면적 1만5665㎡에 지하 3층~지상 23층 2개 동 규모다. 지상1층과 2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3층부터 조성되는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59㎡ 710실로 원룸형과 투룸형으로 구성된다.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공원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거주 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인천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인천 주요 지역과 서울 접근성이 좋다.SM1블록과 SM3블록 사이에는 대형 쇼핑몰인 트리플 스트리트·현대 프리미엄 아울렛·홈플러스 등이 있으며, 해돋이공원·미추홀공원·누리공원이 단지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해송초·송원초·해송중·박문여고 등의 학군도 도보권에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도 많다.코오롱글로벌 본사·포스코글로벌 R&D센터·한국단지공업P&D센터·한국생산기술연구원·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유수의 기업들이 가까이에 있다. 또한 단지 인근 11공구 내 약 99만㎡의 부지가 바이오허브로 확대될 예정에다, 송도 세브란스 병원도 건립을 앞둬 향후 해당 산업 종사자들의 대규모 유입도 예상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도보권에 역, 쇼핑시설, 마트 등이 있고 원룸형과 투룸형으로 꾸며져 있어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판매시설 또한 트리플스트리트와 함께 송도의 핵심상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7 I 정병묵 기자
북한도 다주택자 투기로 몸살…암암리에 주택이용권 거래
  • 북한도 다주택자 투기로 몸살…암암리에 주택이용권 거래
  • 평양 여명거리내 고층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개인의 토지 소유나 건축물 소유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주의체제인 북한에서도 주택 매매, 전·월세 제도 등이 있을까.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처럼 북한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2000년대 들어 북한은 국가 중심의 주택 공급 체계가 무너지면서 점차 자본주의 사회의 제도와 닮아가고 있다. 이에 따른 자생적인 매매와 임대(전·월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민간 사업자(돈주·시장활동으로 돈을 많이 번 사람)가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는 분양 시장을 비롯해 차익을 노리는 투기까지 암암리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과거 김일성 집권 시대(1948년~1994년)까지만 해도 사회주의 계획 경제에 따라 국가가 무상으로 주택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체계였다. 북한의 주택정책은 1가구 1주택 분배 원칙으로, 기본적인 사용료(전기, 수도, 난방 등)만을 내면 평생 이용권(입사증·入舍證)을 부여하는 시스템이었다.그러나 이후 김일성 사망 이후 소위 고난의 행군시기(1994년~1997년)에는 맹아적 형태의 민간 주택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국가 배급체계가 붕괴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고, 북한 당국은 이 시장을 묵시적으로 허용하는 등 시장 활동에 대한 국가단위의 통제력을 사실상 상실했다. 이 시기 개인 간의 주택거래가 음성적으로 이뤄졌다.이후 2000년 들어 기업 경영활동의 자율성이 확대되는 일련의 조치로 인해 시장화가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주택건설자금, 모래·시멘트·자갈 등 건설 원자재, 건설인력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생산요소 시장이 형성되면서 신규 주택 공급이 급증했다.이때부터 주택거래 및 임대시장도 활성화되었다. 주택 임대 시장의 경우 인구이동의 폭발적인 증가로 기존 살림집을 이용한 소규모 형태의 임대(월세)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단순 매매를 넘어 민간 자본가, 일명 돈주들의 자금을 활용한 주택 공급방식이 등장했고, 중개인이 출현하는 등의 형태로까지 발전했다.북한경제에 능통한 전문가는 “북한에서는 개인의 영리활동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돈주들의 주택사업은 사실상 반사회주의적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며 “이들은 국가나 군대에서 운영하는 기관에 취직해 형식적으로 종업원이지만 자신이 돈을 대고 기관 이름으로 주택사업을 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우리나라처럼 건물이나 토지 등의 소유권을 보장하지 않지만, 대신 거주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주택(살림집)에 대한 입사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상속이 가능한 이 입사증을 사고 파는 것은 개인의 영리활동에 해당해 금지하고 있지만,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2009년 살림집법을 개정해 주택의 거래, 매매, 교환 등을 전면 금지했으나, 자생적인 민간시장 움직임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현재 북한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평양에서 거래되는 아파트(살림집)는 평균 1억원에 달하고, 대동강 조망 등 입지가 좋은 2억~3억원에 달한다. 고층 펜트하우스식 대형 평형은 4억원에도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아파트의 입사증 거래는 북한돈(국돈)이 아닌 위안화 또는 달러로만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영기 동국대 북한학과 외래교수는 “개인의 토지 소유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이지만 주택매매 시장의 형성이라는 현실을 반영해 상속권과 이용권을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등의 미시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개인투자자들을 통한 주택공급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초보적 형태의 부동산 금융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8년 북한 중앙통계국이 유엔인구기금(UNFPA)의 지원을 받아 발간한 ‘2008년 북한 인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살림집수는 가구 수와 동일한 588만 7471호로 수치상 보급률은 100% 수준이다. 유형별 거주비중을 보면 전국적으로 연립주택이 43.9%로 가장 보편적인 주거유형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어 단독주택 33.8%, 공동주택이 21.4% 순이다. 평양시의 경우 공동주택 주거 비중(61.7%)이 가장 높고, 이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의 순서를 보이고 있다.
2018.04.27 I 박민 기자
  • [기자수첩]서울·지방 집값 양극화 해결책 없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작년 경남 A시의 새 아파트에 입주해 살고 있는 한 지인은 요즘 ‘수도권 로또 분양’ 운운하는 부동산 기사를 보면 부아가 치민다고 한다. 그가 살고 있는 A시는 집값 상승은커녕 아직도 미분양 가구도 많기 때문이다. 자칫 분양가보다 가격이 떨어지느니 그는 전세를 살고 서울 소형면적 아파트라도 매매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 중이다. 서울과 지방 간 집값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특히 여러 지방은 집값이 그대로이거나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방 거주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KB국민은행의 집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 가까이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충북 등은 오히려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러니 더이상 ‘지방에 희망은 없다’고 느낀 주택 보유자들이 돈을 싸들고 서울로 향하는 촌극까지 벌어지는 것이다.근래 집값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근본 원인은 전 정권의 부동산 정책 탓이 크다. 박근혜 정부 당시 최경환 전 부총리가 “빚 내서 집 사라”면서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했고, 당시 정부 조언대로 빚 내서 서울 수도권에 집을 산 사람들은 돈을 벌었다. 투자할 여력이 없거나 긴가민가하며 지켜봤던 사람들과 격차는 5년새 더욱 벌어졌다.현 정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집값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강경 규제책을 쏟아냈지만 오히려 벌통을 쑤셔 놓은 듯한 역효과를 초래했다. 급브레이크를 밟아 좌충우돌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보다 서울과 지방 부동산시장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각 지역의 현실에 맞는 규제를 펼칠 필요가 있다.가령 지방 미입주 리스크를 점검하거나, 미입주 물량을 공적 임대주택으로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도 좋은 방법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복지를 강화하고 소득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정부 의지는 이해하지만, 선의만으로는 집값 양극화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작년 말과 연초 집값을 둘러싼 소동이 장기적 안정을 위한 잠깐의 진통이 되기 위해선 메스를 대듯 섬세한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
2018.04.27 I 정병묵 기자
코람코자산운용-하나은행, 임대주택 건설·운영 펀드 만든다
  • 코람코자산운용-하나은행, 임대주택 건설·운영 펀드 만든다
  • 코람코자산신탁이 추진하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민간임대주택 투시도. 코람코자산신탁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람코자산신탁과 KEB하나은행이 공동투자방식으로 민간임대주택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26일 천호역세권에 위치한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코람코자산운용의 임대주택펀드 ‘코람코제72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 설립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이번 코람코 임대주택펀드는 개발형 민간임대주택 간접투자 상품으로, 투자자가 펀드에 투자하고 펀드는 토지를 매입해 오피스텔 등 주거용 건물을 지어 임대 운영해 그 수익을 배당하는 방식이다.개인들이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분양받거나 매입해 직접 임대 운영하는 것보다 건축비용, 분양판매비용, 금융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운영수익과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임대주택펀드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은 천호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17층의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등 208가구를 신축해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천호동 로데오거리와 인접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입지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개인투자자의 수익형 부동산 직접투자가 증가했지만 관리 부담과 늘어나는 세금, 공실리스크, 수익률 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굳이 주택을 분양받아 운영하기 보다는 임대주택 리츠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수요자들이 등기 소유 방식에서 벗어나 리츠나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저금리, 고령화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심하는 가계의 재산형성에 기여하게 됨은 물론,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기업형 임대주택의 공급을 촉진해 서민의 주거안정을 기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 억제에도 도움이 되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4.26 I 성문재 기자
1~3월 15만 5000호 준공…13년만 최고치 경신
  • 1~3월 15만 5000호 준공…13년만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새 아파트 입주 시기가 몰리며 올해 1~3월 준공실적이 2005년 입주 물량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주택 준공(입주)실적은 전국 4만 2163호로 지난해 3월보다 26.0% 증가했다. 5년 평균(2만 7608호)과 비교하면 52.7% 증가한 수치다. 1~3월 누계 준공실적은 15만 5000호로 5년 평균 준공물량과 비교해 1.7배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 6780호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8.1%, 5년 평균과 비교해 52.3% 증가했다. 지방 역시 2만 5383호가 집들이에 나서 전년 동기 대비 31.8%, 5년 평균과 비교해 53.0% 늘었다.아파트가 입주 증가를 이끌었다. 3월 입주를 시작하는 전국 아파트는 3만 2712호로 1년 전과 비교해 72.9%, 5년 평균과 비교하면 2배 이상(110.9%)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9451호로 전년 대비 35.1%, 5년 평균과 비교하면 5.7% 줄었다.3월 착공실적도 증가했다. 3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만 1768호로 지난해 3월(3만 7301호)보다 38.8% 증가했다. 5월 평균(4만 4132호)과 비교해도 17.3% 많은 수치자. 3월 누계 착공 실적은 10만 2000호로 5년 평균(9만 9000호)과 비교해 2.3%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10만호)과 비교해도 1.4% 늘었다. 착공 실적 증가는 수도권이 이끌었다. 서울·수도권 착공실적은 2만 9152호로 전년 대비 56.0%, 5년 평균과 비교해도 42.8% 증가했다. 지방은 2만 2616호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으나 5년 평균과 비교하면 4.6%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 6514호로 지난해 3월보다 72.1%, 5년 평균보다 36.7% 증가했다.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1만 5254호로 각각 5.2%, 12.4% 줄었다.같은 기간 분양실적도 4만 5042호로 지난해 3월(3만 4728호)과 비교해 29.7% 증가했다. 5년 평균(3만 630호)과 비교해도 47.1% 증가한 수치다. 1~3월 누계 분양실적은 6만 7000호로 지난해 1~3월(5만 2000호)보다는 27.9% 증가했고 5년 평균(5만 1000호)과 비교해도 30.3% 늘었다.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3만 3948호로 전년 대비 137.0% 늘어 서울·수도권 분양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과 비교해도 186.3% 늘었다. 반면 지방은 1만 1094호로 같은 기간 각각 45.6%, 40.9% 감소했다.유형별로 보면 일반분양이 2만 1801호, 재건축·재개발·지역주택조합 등의 사업으로 조합원에게 공급되는 분양이 1만 72호를 기록했다. 특히 조합원분은 지난해 2월과 비교해도 64.0%, 5년 평균과 비교해도 238.0% 증가하는 등 크게 늘었다.착공·준공·분양 물량이 모두 늘어난 것에 반해 3월 인허가 물량(3만 8479호)으로 지난해 3월(5만 1620호)과 비교해 25.5% 감소했다. 5년 평균 인허가 물량(4만 6918호)과 비교해도 18.0% 줄어든 수치다. 1~3월 누계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4만 1000호)보다 15.3% 감소했으나 5년 평균 인허가 물량(11만 8000호)과 비교하면 1.0%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수도권 인허가 물량이 1만 9419호로 전년 대비 8.9%, 5년 평균으로도 10.7% 감소했다. 지방은 1만 9060호로 전년 대비 37.1%, 5년 평균과 비교해 24.3% 감소했다.
2018.04.26 I 정다슬 기자
미분양 주택 7개월만에 감소..'악성' 미분양은 다시 늘어
  • 미분양 주택 7개월만에 감소..'악성' 미분양은 다시 늘어
  • 전국 미분양 주택 수 추이(단위: 가구, 자료: 국토교통부)[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7개월만에 다시 감소했다. 반면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한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6만903가구)대비 4.8%(2899가구) 감소한 총 5만8004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감소한 것은 작년 8월 이후 7개월만이다.그러나 준공후 미분양은 3월말 기준 1만1993가구로 전월(1만1712가구)보다 2.4%(281가구) 증가했다.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8707가구로, 전월(9970가구) 대비 12.7%(1263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4만9297가구로, 전월(5만933가구) 대비 3.2%(1636가구) 줄었다.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6245가구)보다 9.5%(592가구) 감소해 5653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5만4658가구) 대비 4.2%(2307가구) 줄어 5만2351가구로 나타났다.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국 준공후 미분양 주택 수 추이(단위: 가구, 자료: 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 제공
2018.04.26 I 성문재 기자
  • GS건설, 국내 주택 수익성 개선 지속..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키움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국내 주택부문의 양호한 수익성 지속이 예상되고 해외 시공에 따른 비용반영은 이미 마무리가 됐다며 대형사 중에서 올해 실적 모멘텀은 가장 강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건설업종 차선호주로 신규 제시가호 목표주가를 기존 3만 7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16.2% 상향 조정했다. 26일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조 1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성장했고, 영업이익이 3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1.3% 급증했다”며 “해외 부문에서 약 1200억원의 환입이 발생했고, 주택부문에서도 600억원 수준의 정산 및 원가개선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에는 추가적인 해외 손실이 반영되지 않았고 2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영업이익은 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대규모 환입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실적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현재 주가에서 추가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연내 현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해외 신규수주가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간 주택공급계획 3만세대의 성공적인 분양 등이 필요하다”며 “신규분양은 재정비 73%, 수도권 89%로 분양 리스크가 적다”고 덧붙였다.
2018.04.26 I 성선화 기자
4월 LH 단지내 상가 입찰 230억 몰려..지역별 청약 희비
  • 4월 LH 단지내 상가 입찰 230억 몰려..지역별 청약 희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들어 최다 물량이 쏟아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 상가 공급에 230여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총 74개 점포가 입찰을 진행해 62개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26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LH가 지난 23~25일 실시한 단지내 상가 입찰분양에서 총 62개 점포가 낙찰됐다. 낙찰가 총액은 229억9744만5790원, 평균 낙찰가율은 148.5%다.이번 입찰에서는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화성동탄, 하남미사, 구리갈매, 의정부민락 등 수도권 지역 36개 점포는 모두 낙찰된 반면, 아산배방에서는 12개 점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가장 열기가 뜨거웠던 곳은 화성동탄 A44블록이다. 특히 104호는 6억6900만원에 낙찰돼 감정가(2억5400만원) 대비 3배가 넘는 303.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 블록에서 물량으로 나온 8개 점포의 평균 낙찰가율은 227.4%로 높았다.아산배방 업무용지4 주상복합2블록은 38개 점포 중 26호만 낙찰됐다. 평균 115.4%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아산배방은 지방의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입찰 결과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4월 LH 단지내 상가 입찰 결과(자료: 상가정보연구소)
2018.04.26 I 성문재 기자
수서역세권 개발 본격화…6월 말 토지보상 시작
  • 수서역세권 개발 본격화…6월 말 토지보상 시작
  •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조감도.[그림=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를 업무·유통·주거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6월 말부터 토지 보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토지 보상이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업계에 따르면 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3일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내달 9일까지 토지 등 소유자와 관계인에게 보상 금액 등이 통보되고 협의를 거쳐 6월 말 보상이 이뤄진다. 서울시에서 올해 토지 보상이 이뤄진 것은 수서역세권이 처음이다.수서역세권 지구는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 일대 38만 6490㎡규모다. 오는 2021년까지 총 6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철도와 도로, 주차장, 복합커뮤니티 등이 들어선 SRT 환승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와 유통시설, 주거시설 등이 배치된다.특히 주거시설로는 신혼부부희망타운 620가구가 들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분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행복주택 1910가구도 공급된다.
2018.04.26 I 정다슬 기자
남북경협 기대감 여전…덜 오른 수혜업종 찾아라
  • 남북경협 기대감 여전…덜 오른 수혜업종 찾아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화해모드가 형성되면서 증권가는 수혜주(株) 찾기에 분주하다. 남북경제협력 기대감에 건설·시멘트 등 인프라 관련 업종은 이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철강·기계·의류 등도 수혜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1.5%가량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음에도 남북경협주(株)는 업종을 바꿔가며 꾸준히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논의` 언급부터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지 및 북부 핵실험 폐기 선언까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부터 인프라·자원개발 관련株 ‘급등’트럼트 대통령이 남북관계에 ‘종전’을 언급하면서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인 재영솔루텍(049630)이 지난 18일, 좋응ㄴ 사람드이 19일 각각 상한가를 쳤다. 대북 철도·송전주도 대표적인 남북경협 수혜주로 꼽힌다. 대호에이엘(069460)과 대아티아이(045390) 이화전기(024810) 광명전기(017040) 등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건설·시멘트 등 인프라 개발 관련 업종도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에 따라 북한의 인프라 및 기반시설 확충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대북 사업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000720)이 지난 1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현대건설우(000725)는 최근 6거래일 동안 두 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175%가량 급등했다. 남광토건(001260) 일성건설(013360)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고려시멘트(198440) 삼표시멘트(038500) 쌍용양회(003410) 성신양회(004980) 등 시멘트 업종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최근에는 북한의 자원가치가 부각되면서 자원개발 장비 관련 업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북한 내 주요 광물의 잠재가치는 약 4200조원에 달하는데 과거 북한에 차관을 제공하고 자원 개발권을 받으려고 했던 사업 구상이 재개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지난 23일 혜인(003010) 수산중공업(01755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날에는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엠텍(009520)이 북한과의 마그네슘 원료 사업추진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신(新)경제공동체 집중…철강·기계·의류 업종도 수혜 기대”시장의 초점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 맞춰져 있다. 이번 회담에서 도출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최근 남북경협주는 이슈를 선반영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정상회담에서 기대를 총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이슈가 완화되면 상승흐름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더불어 막연한 통일론보단 한반도 신(新)경제공동체 구현에 집중해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서해·접경지역·환동해 경제벨트 구축으로 대표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남북간 단일시장 구축, 경제협력 재개, 접경지역 공동발전 등 포괄적·전면적 경제협력 프로세스 재구축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건설·유틸리티·철강·기계·의류 등의 업종 수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김 연구원은 “유틸리티는 북한산 무연탄 도입 확대와 러시아산 가스관 배관 설치·공유 등의 복합수혜가 기대된다”며 “기계 업종의 경우 남북간 철도복원과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에 연유한 구조적 성장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건설 업종에 대해서는 남북경협 모멘텀 속에서 가치주 찾기에 집중할 시점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태영건설(009410)은 군부대 이전부지를 유니시티와 에코시티로 주택분양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 국면에서 부대이전과 도시개발 조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대산업(012630)개발은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 자체사업 용지를 확보한 상황이라 경기 서북부지역 개발 호재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중소형 건설사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지면서 계룡건설·코오롱글로벌·서한 등의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북한시장 개방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의식주 관련주, 자원개발 경제성 높은 철강 및 아연 관련주 수혜가 예상된다”며 “가스·전력·수산·농업 등의 분야에서 과거 정부와 러시아간 경제협력 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이지바이오(035810) 사조산업(007160) 현대로템(064350)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2018.04.25 I 이후섭 기자
  • 현대산업개발, 분할 前 기준 1Q 매출 1.4조원…역대 최대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현대산업(012630)개발이 올해 1분기 주택가격 상승 및 분양률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 등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4261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분할 영향 반영 후 연결 실적은 매출 3337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이다.분할 영향 반영 전 기준 매출액은 작년 1분기보다 25.9%,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증가했다. 순이익은 133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5% 급증했다.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지속 및 금리 상승에도 서울·수도권 지역 중심의 주택 가격 상승 및 분양률 호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울·수도권 지역의 분양가격 상승과 평균 99%에 가까운 분양률에 따라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1일부로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하는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있다. 지주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및 부동산 임대사업 등을 영위하는 투자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및 운영사업, 주택, 건축, 인프라 사업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HDC현대PCE의 PC사업부문, 호텔HDC와의 호텔 및 콘도사업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여 종합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18.04.25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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