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김현욱 경제안보비서관 재산 53억 신고…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
  • 김현욱 경제안보비서관 재산 53억 신고…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현욱(사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약 5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황상무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20억7000만원을 등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관보에 6월 수시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전·현직 고위공직자 59명이다.김현욱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김 비서관은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 중 두 번째로 많은 52억7569만원을 신고했다. 세종시 나성동과 경남 창원시 신포동에 각각 6억9100만원, 5억3540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아파트를 보유했다. 서울시 반포동에 23억4000만원짜리 아파트 분양권도 있다고 등록했다. 이외에 서울 용산구에 13억원의 아파트 전세 임차권을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한 현직자는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총장으로 93억1449만원을 신고했다. 이상갑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43억8663만원을 등록해 김 부총장과 김 비서관에 이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퇴직자 중에선 정진욱 공정거래위원회 전 상임위원이 62억73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장 49억4809만원, 류임철 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39억7912만원 순이었다. 황상무 전 수석은 20억6982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지난 3월 신고(19억9470만원) 때보다 약 7500만원 늘어난 규모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소유한 상장주식 가치가 9500만원 가량 오른 결과다.
2024.06.28 I 서대웅 기자
파출소장 "나라 지키다 돌아가신 분만…" 화재 분향소 막말 논란
  • 파출소장 "나라 지키다 돌아가신 분만…" 화재 분향소 막말 논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기 화성에서 발생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으로 숨진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관할 파출소장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청사 1층에 마련된 ‘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 분향소(사진=뉴스1)27일 화성공장화재이주민 공동대책위원회는 안산 다문화공원에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당시 다문화공원 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부터 “분양소를 설치하려고 한다”는 보고를 받은 원곡파출소장 A씨는 현장을 찾아 관계자에게 안산시 허가 여부를 물었다.이에 관계자는 “신청은 했지만, 허가는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이어진 대화에서 A씨는 “타지역에서 돌아가신 분들 분향소는 나라를 지키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 설치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발언했고, 관계자 일부가 발언이 잘못됐다며 반발한 것으로 파악됐다.경향신문에 따르면 A씨는 “이에 사고가 난 화성시에 이미 합동분향소가 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 따로 분향소를 만드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앞서 A씨가 “중국 동포가 나라를 위해 죽었냐”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지만 해당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분향소 설치 현장에서 A씨가 시 허가 여부를 확인하던 중 신고만 하고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말에 부적절한 말을 했다”며 “현재 A씨는 유족과 단체 측에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리튬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3명이 숨진 가운데 내국인은 5명, 외국인은 18명(중국 국적 17명·라오스 국적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4.06.27 I 채나연 기자
올해 국내 건설수주 12.1% ↓…2년 연속 두 자리수 감소
  • 올해 국내 건설수주 12.1% ↓…2년 연속 두 자리수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국내 건설 수주가 작년보다 12%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설 수주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은 2026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국건설경영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올 한해 건설 수주 규모를 166조 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1% 줄어든 규모다.이렇게 되면 국내 건설 수주는 지난해 17.4%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하게 된다.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 수주만 놓고 보면 공공부문이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겠지만, 민간건설 부문이 22.3%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15.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와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등으로 수주 감소 폭이 8.4% 수준으로 상반기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박형렬 블리츠자산운용 부사장은 이날 ‘하반기 건설시장 전망’ 발표에서 토지 가격 조정과 금융 비용 감소, 단기 유동성 개선 등을 통해 사업 수지가 개선되는 내년 이후에나 국내 수주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함께 올해 신규 주택 분양 물량은 25만가구로 전망했다.당초 건설사들 계획에선 작년보다 14만가구 늘어난 35만가구 수준이 예상됐으나, 상반기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물량이 12만가구에 그쳤고 하반기에도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과 시공 인력 부족, 현장 안전기준 강화 등 불확실 요인이 있어 물량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박 부사장은 “전체 분양 계획 물량 중 30∼40% 비중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일정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질 분양 물량은 계획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다만 해외 수주는 작년보다 14.1% 증가한 38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박 부사장은 “해외 건설 수주가 2016년 이후 8년째 연간 300억달러 수준에 머물며 정체된 듯 보이나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전략이 양적인 부분에서 수익성과 시공 안정성 등 질적인 부분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국내 건설사들이 태양광, 지열,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원 확보 노력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 등에 주목하며 발주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추진하는 등 수주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게 박 부사장의 설명이다.이어 ‘하반기 건설시장 주요 이슈 점검과 대응’ 발제에 나선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세를 보이나 국내 건설시장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원자재와 인건비 동반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부담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에 따른 건설기업 신용등급 하락,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건설 수주 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해외 건설시장의 수주 활동이 작년보다 개선세를 보이나 국내 시장 하락분을 상쇄할 만큼은 아니라는 점도 부진을 점치는 이유다.손 연구위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협력 강화, 기술 투자 등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적응력, 위기관리 능력, 디지털 전환 능력 등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2024.06.27 I 박지애 기자
KCC건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 7월 분양 예정
  • KCC건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 7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광주의 행정·업무·문화 중심지로 통용되는 상무지구 내 메인 입지에 광주광역시 첫 ‘스위첸’ 브랜드 단지가 선보인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 투시도 (자료=KCC건설)KCC건설은 7월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일원(옛 이마트 상무점 소재지)에서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2개동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으로, 전용면적 84~140㎡의 아파트 226세대와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73실 규모의 상업시설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전용 84㎡A 29가구 △84㎡A1 28가구 △84㎡A2 28가구 △84㎡A3 27가구 △84㎡B 62가구 △95㎡ 50가구 △140㎡P 2가구 등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됐고, 100% 4Bay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광주에서 ‘스위첸’ 브랜드가 첫 출사표를 던진 만큼 광주의 대표 중심지인 상무지구 내에서도 노른자위 입지에 들어선다는 점이 체크포인트다. 특히 상무지구 내 희소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광주광역시청과 5.18 기념공원 사이, 옛 이마트 상무점이 위치했던 자리에 들어선다. 주요 메인 인프라를 단지 앞에서 가까이 누릴 수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도보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최근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통용되는 행정타운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점도 주목되는 요소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 근로자 등으로 구성된 주 수요층의 특성 상, 행정타운 인근으로는 수준 높은 상권이 구축돼 주거가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인근에는 관공서가 밀집해 있고, 단지 1~2층에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만큼 생활 편의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생활 및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광주 최초 창고형 할인매장인 롯데마트맥스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상무병원 및 광주한국병원 등 대형병원이 인접해 있다. 아울러 광주 대표 학원가인 치평동 학원가가 도보권에 있고, 유촌초, 동명중, 상무고 등이 가깝다.사통팔달 교통망도 주목된다. 운천로·상무대로 및 광주제2순환도로 등을 통해 수완지구 및 첨단 1·2지구, 북구 및 동·남구 등 광주 전역 및 인접지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1호선 운천역 및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지근거리에 있는 데다, 오는 2026년 개통될 계획인 시청역(예정)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산책로 및 잔디공원, 문화센터, 공연장 등이 들어선 약 6만2000여 평 규모의 5.18기념공원이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 탁 트인 영구 조망이 가능한 것은 물론 대형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남향위주 단지배치와 전 세대 가치 있는 4Bay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고, KCC건설만의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을 통해 가시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타입에 따라 복도팬트리 또는 주방팬트리가 적용되는 것을 비롯해 드레스룸, 안방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대거 마련되며 거실 우물천장, 와이드형 주방 등 각종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여기에 호텔식 분리형 욕실인 ‘Premium Bath(프리미엄 배스)’, 친환경 마감재 등을 다수 적용했으며, 전 가구에 하이엔드 주거상품에 주로 적용되는 고급 세라믹 아트월 및 상판을 설치했다.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골프 클럽, GX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과 ‘스위첸 랜드’ 및 ‘스위첸 가든’ 등으로 각각 명명된 특화 조경도 마련된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일원에 들어선다. 입주는 2025년 2월로 예정돼 있다.
2024.06.27 I 오희나 기자
금호건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견본주택 개관
  • 금호건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호건설이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A8블록에 선보이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충북 청주시 송절동 일원에 위치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1450가구로 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84㎡AL 475가구 △84㎡ALD 8가구 △84㎡AH 110가구 △84㎡BH 185가구 △84㎡CL 132가구 △84㎡CH 83가구 △113㎡A 239가구△113㎡B 47가구△113㎡C 164가구 △138㎡P1 2가구△138㎡P2 5가구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타입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237만 원으로 시세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인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7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10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22~28일까지 7일간 계약을 진행한다.청주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에는 주택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84㎡ 타입은 추첨제 물량이 전체의 60%이며 전용 85㎡ 초과 타입은 추첨제 100%로 당첨자를 선정해 가점이 낮아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종사자의 주거 안정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 거주자가 아니어도 청약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기존 청약 당첨 여부와 무관한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전매제한은 1년이다.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브랜드 론칭 후 첫선을 보이는 아테라 브랜드인만큼 상품 차별화와 특화 설계를 적용한 단지로 선보일 예정이다.우선 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채광과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4베이 판상형 위주 설계, 일부 세대는 3면 개방형, 알파룸, 최상층 다락특화, 테라스 등의 획기적인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설계도 눈에 띈다. 또한 고품격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35층 스카이 라운지를 비롯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실내 대형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들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넓은 동간 거리(최대 115m)로 일조권 확보와 세대별 간섭을 최소화시켰고, 세대당 주차대수는 1.64대 1로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가장 넓은 주차대수를 확보했다.한편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의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6.27 I 이윤정 기자
"올림픽파크포레온 노려볼까"…SH공사, 장기전세주택 853가구 모집
  • "올림픽파크포레온 노려볼까"…SH공사, 장기전세주택 853가구 모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를 포함해 장기전세주택 853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 (사진=강동구청)SH공사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신규 공급을 포함한 총 853세대의 입주자 및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은 이날 오후 5시 SH공사 누리집에 게시된다. ‘시프트(SHift)’로도 잘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은 지난 2007년 오세훈 시장이 최초로 도입한 대표 브랜드로 이사 걱정 없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시민 만족도가 높은 주거 지원 사업이다. 이번 모집은 △신규 공급=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올림픽파크 포레온 1개 단지 △재공급=강동구, 마포구 등 서울 6개 자치구에 위치한 7개 지구, 20개 단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신규 공급 세대 수는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746세대다. 재공급은 강일, 상암2지구 등 서울시 6개 자치구에 위치한 7개 지구, 20개 단지에서 공가가 없는 단지에 대기자를 사전 선정하는 예비입주자 107세대를 모집할 계획이다.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유형별로 소득, 부동산, 자동차 보유 기준을 갖춰야 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신청 면적별로 소득조건, 거주지,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 등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 및 가입기간에 따라 청약순위가 결정된다.우선공급 대상은 노부모 부양자, 2자녀 이상 가구,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 고령자, 다자녀(3자녀 이상), 국가유공자 등이며, 특별공급은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청약은 순위에 따라 7월 8일부터 7월 15일까지 인터넷 또는 공사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수가 공급호수의 2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는 8월 9일, 신규단지 입주(예정)는 올해 12월부터이며, 당첨자 발표일과 단지 배치도, 평면도, 자세한 신청 일정, 인터넷 청약 방법 등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예비입주자의 입주 예정일은 개별 공지 예정)SH공사는 “장기전세주택의 경우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2조 제1항 제3의 2호에 의거 전세계약의 방식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라며 “현재 일체의 특별 분양 및 매각 계획이 없으니, 시민께서는 이와 관련한 사실과 다른 소문에 유의하시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27 I 오희나 기자
대우건설 '산성역 헤리스톤' 28일 견본주택 오픈
  • 대우건설 '산성역 헤리스톤' 28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10대 건설사 중 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공급하는 초대형 브랜드 단지 ‘산성역 헤리스톤(투시도)’의 견본주택을 28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선다고 27일 밝혔다.‘헤리스톤’은 Heritage(문화유산)와 Stone(석조)의 결합어로 천년을 이어온 문화유산의 품격과 견고함을 지닌 주거공간을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각 건설사가 지닌 고유의 헤리티지로 단단하게 융합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일대에 산성구역을 재개발하는 ‘산성역 헤리스톤’은 지하 6층 ~ 지상 최고 29층, 45개 동, 4개블록, 총 3487가구 규모다. 이 중 2~4블록 122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분양일정은 내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9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22일 부터 26일 까지 5일간 실시하며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산성역 헤리스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3500만원이다. 계약금은 10%이나 1차 계약금 2000만원만 있으면 계약할 수 있고, 1개월 뒤 1차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완납하면 된다. 중도금 대출도 이자후불제를 적용해 초기 부담금을 확 낮췄다. 산성역 헤리스톤이 위치한 성남시는 비규제지역으로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전매 제한은 1년이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성남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해당지역) 또는 성남시 1년 미만 계속 거주자 및 경기도, 서울, 인천 거주자(기타지역)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강남 및 분당, 판교가 가깝고 위례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도 높으며, 스케일과 브랜드 파워로도 주목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앞으로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공급 물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산성역 헤리스톤처럼 브랜드 대단지가 한 번에 나오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며 “강남3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입지를 보유한 상품으로 미래가치가 높아 벌써부터 문의가 많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성역 헤리스톤 견본주택은 사업지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2024.06.27 I 김아름 기자
"서울아파트값 감당안돼"…'생애최초' 10가구중 6가구 경기도
  • "서울아파트값 감당안돼"…'생애최초' 10가구중 6가구 경기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 들어 수도권에서 생애 첫 아파트 구매는 경기도가 6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비 집값이 합리적이면서 교통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7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25일 기준) 올해 1~5월 수도권 생애 첫 부동산 구입 8만8780건 중 경기도 내 거래가 총 5만5893건으로 수도권 거래의 6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9.1%(1만6936건), 인천은 18.0%(1만5951건)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경기도에서도 2기신도시 입주가 많은 화성(5747건), 파주(5242건)가 1~2위를 차지해 도(道) 내 거래의 19.7%를 차지했다. 이밖에 광주(2047건), 의정부(1142건) 수원(4527건), 부천(3812건) 등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생애 최초 거래가 많았다.작년 동기 대비 생애최초 매수량도 늘었다. 2023년 1~5월 경기도 생애최초 부동산 구입은 4만6011건으로 이와 비교하면 올해 거래량은 21% 증가했다. 서울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고, 전세가격도 뛰고 있어 경기도에서 새 집을 마련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는 6억원을 돌파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값(5억4341만원)을 웃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생아 특례대출 등 낮은 이자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정책 상품이 나온 효과도 있고, 장기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본 젊은 층들이 발빠르게 내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올 여름 경기도에서 공급을 예고한 신규 분양 아파트도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경기 광주에서는 경강선 곤지암역 부근에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7월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고,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의정부 나리벡시티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7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한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고양 장항지구에 ‘고양 장항 아테라’ 전용면적 84㎡ 총 760가구를 짓는다.
2024.06.27 I 오희나 기자
반도체·화장품 수출 호조에 제조업 심리 넉 달째↑
  • 반도체·화장품 수출 호조에 제조업 심리 넉 달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반도체, 화장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제조업 심리가 넉 달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도소매업,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 심리도 넉 달째 올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간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7로 전월비 2.8포인트 올랐다. 3월 이후 넉 달째 개선세다. 한은이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다만 이번부터 업황, 자금사정 등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를 개발해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처럼 100보다 클 경우 기업들의 심리가 ‘낙관’,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내게끔 했다. 이전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장기평균이 77로 100을 항상 하회해 지표로서의 역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터라 이번에 개편했다. 출처: 한국은행기업심리지수 중 제조업 심리지수는 97.4로 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4월(3.4포인트)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 역시 넉 달째 상승이다. 자금사정, 업황 개선 기대가 컸다. 제조업 심리지수는 과거 기업경기실사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78로 4포인트 상승, 장기평균(79)에 가까워졌다. 업황별로 보면 화장품 해외 수출 및 산업용 화학제품의 전방 수요가 증가하면서 화학물질·제품, 반도체 수출 등 전자·영상·통신장비의 업황 지수가 각각 13포인트, 10포인트 올랐다.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1차 금속 업황 지수는 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 및 내수기업 모두 지수가 상승했다. 대기업 심리지수는 98.4로 2포인트 올랐다. 2022년 8월(99.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94.7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8월(94.9) 이후 최고였다. 수출기업은 3.9포인트 오른 99를, 내수기업은 1.7포인트 상승한 96.5를 기록했다. 각각 2022년 8월(99.5), 2014년 1월(96.5)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7월 제조업 심리 전망은 95.1로 전월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석 달 째 연속 상승이다. 전자·영상·통신장비와 화학물질·제품은 생산을 중심으로 개선 기대가 커졌다. 출처: 한국은행비제조업 심리 지수는 94.3으로 2.5포인트 올랐다. 작년 9월(98.6) 이후 최고치다. 넉 달째 상승세다.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강했다. 다만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기준으론 71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 장기평균(75)보다 낮았다. 산업용 제품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주택 신규 분양 등 부동산업의 채산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건설업은 공공 부문 주택·토목 수주 증가 및 기존 공사 진행률 개선으로 채산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비제조업 전망 심리지수는 91.7로 1.3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 만에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업, 운수창고 등의 업황,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졌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합한 경제심리지수는 94.7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 만에 상승한 것이다.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과 같았다.
2024.06.27 I 최정희 기자
'서울형 지역주택조합 관리방안' 가속… 관련 법 개정 건의
  • '서울형 지역주택조합 관리방안' 가속… 관련 법 개정 건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서울형 지역주택조합 관리방안’의 본격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관리에 가속을 붙이는 데 필요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서울시는 조합원 납입금에만 의존하는 지역주택조합의 사업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역주택조합 관련 법 개정 및 신설을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조합설립인가 토지 소유권 요건 상향 및 토지등소유자 비율 도입 △일정비율 토지 담보대출 불가 도입 △사업지 내 토지등소유자 분양권 부여 도입 △조합임원 결격사유에 주택법 위반 처벌 추가 △업무대행자, 신탁업자의 역할 및 책임 강화 등을 건의했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시는 많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지에서 사업비용을 용역비, 홍보비 등에 사용하고 실제 사업에 필수적인 매입 토지는 없는 사례를 막기 위해 조합설립인가 시 ‘토지소유권 확보 요건’을 상향하고 지주조합원 비율 신설, 사업중단 시 매입 토지 중 일정 부분 담보대출 금지 조항을 신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일정 비율의 토지를 확보한 경우에만 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소유권 확보 요건을 올리고 사업추진 요건을 확보하기 위해 지주 조합원 비율을 신설할 것을 건의한 것이다.또 사업이 중단될 경우 조합이 매입해 둔 토지가 많을수록 조합원이 납입한 비용 일부라도 보전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조합 토지의 일정 부분은 담보대출 금지할 것을 건의했다.이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자격이 없는 토지등소유자도 분양받을 수 있는 요건을 신설하고, 모집신고?조합설립인가 시 시도지사가 지주 조합원 비율을 정할 수 있게끔 위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지역주택조합은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거나 1명에 한정해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가 조합원이 될 수 있어 조합원이 될 수 없는 토지등소유자의 반대로 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없게끔 하기 위해서다.시는 지난 5월 열린 업무대행자 간담회에서 ‘다가구주택 등 주거전용면적 85㎡ 초과 건축물, 가액이 현저히 큰 부동산을 소유한 토지등소유자의 사업반대가 많다’는 의견이 제기돼 해당 사안에 대해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아울러 지역주택조합은 정비사업과 달리 조합 임원이 정보공개 등 ‘주택법’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처벌받더라도 임원 자격은 유지되는 맹점을 보완, 보다 적극적으로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조합임원 결격사유 개정’을 요청했다. 정비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10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는 조합 임원이 될 수 없지만 지역주택조합은 이러한 조항이 없다. 이에 정비사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결격사유를 추가, 임원의 의무이행을 담보한다는 것이다.또한 시는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자와 신탁업자가 주택법령 및 계약 내용에 따라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에 대한 사항을 더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조합 회계감사에 관한 사항도 강화할 것을 건의했다. 업무대행자가 조합원 모집뿐 아니라 사업성 검토에서 사업계획승인에 이르는 사업 전반을 충실히 대행하고, 신탁업자는 조합이나 업무대행자의 지급요청이 적절한지에 대한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 위해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달 발표한 지역주택조합 관리방안을 토대로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은 추진력 있게 시행하는 한편 법 개정 건의 등 노력도 함께 이어나갈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지 조합원의 부담과 피해가 더 늘지 않도록 장애가 되는 요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7 I 이윤화 기자
"우리집 한강뷰 다 가리잖아요"…재건축 단지들 발동동
  • "우리집 한강뷰 다 가리잖아요"…재건축 단지들 발동동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강 변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조망권을 둘러싼 토지 소유주 간에 조망권 분쟁이 현실화하고 있다. 한강 조망권은 법적으로 보장받기 어려운 권리일 수 있어서, 영구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 뒤따른다.서울 한강변 아파트.(사진=게티이미지)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이 상대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인근 재건축 추진 아파트 사이에서 한강 조망권 다툼을 우려하는 시선이 제기된다. 북쪽에 있는 대교와 화랑이 재건축에 들어가면 남쪽에 있는 대교의 한강 조망권을 가린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최근 장미 아파트 측은 법무법인을 초청해 조망권과 일조권 분쟁을 염두에 둔 주민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한강 조망권 분쟁은 이미 재건축이 진행된 단지에서는 현실적인 고민이다. 서울 한강에 가까운 위치에서 재건축 A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이점으로 내세워 수년 전 일반 분양 흥행을 기록했다. 입주 이후 한강 조망권이 시세에 반영돼 주변 단지보다 비싸게 가격이 형성됐다. 다만 앞으로 A 아파트 한강 조망권은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A 단지와 한강 변 사이 놓인 B 아파트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A 아파트 관계자는 “원래 단지 내 모든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B 아파트가 재건축하게 되면 이전에 한강 조망이 가능하던 가구도 사라질 처지”라며 “주택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서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시간차를 두고 정비사업이 이뤄지는 한강변에서는 비슷한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대법원이 2007년 한강 조망권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 이후로는 소송을 내어도 이기기가 쉽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법원 판례를 보더라도, 지난해 서울 마포구 아파트 주민 C씨는 아파트에서 한강 방향에 상업 시설을 지은 시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새로 짓는 건물이 자신의 한강 조망을 가려 집값이 하락했고, 이로써 사생활 침해도 우려된다는 것이다.법원은 C씨의 집에서 한강이 보이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 ‘당연한 결과’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강 조망은 단지 아파트와 한강 사이 고층 건물이 없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조망의 대상인 ‘한강’이 특별한 가치를 가진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한강의 가치를 우수하게 치지만, 절대적으로 법의 잣대로서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시행사에 손해 배상 책임을 묻게 되면, 해당 부지(상업 시설)의 용적률과 층수를 허용한 인허가 관청의 행정 처분도 문제가 될 수 있다.서울뿐 아니라 한강 상류부터 하류에 이르는 경기와 인천에서 유사한 소송이 잇따르지만 결론은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경기 남양주시에서 요식업을 하던 업자는 가게와 한강 사이 새 건물을 짓는 건축주와 법적 분쟁을 벌였지만 손쓸 도리없이 패소했다.한강 조망의 가치를 유지하려면 영구 조망과 접근이 가능한지를 따지는 것이 관건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은 한강뷰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곳이 여럿이라서 향후 한강 조망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단지도 있다”며 “당장 한강 조망이 나오는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개발 가능성이 있는지를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6.27 I 전재욱 기자
CBRE, 마스터리스 특화 '분양형 상업시설 리테일 서비스' 선보인다
  • CBRE, 마스터리스 특화 '분양형 상업시설 리테일 서비스' 선보인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최대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마스터리스(책임 임차 또는 재임대)에 특화된 분양형 상업시설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마스터리스(Master Lease)란 상업시설 전체를 시행사 또는 발주처가 장기 임대한 후 이를 재임대하는 임차 방식이다. 투자자는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입자(테넌트) 유치 및 관리, 운영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특히 개별 분양이 어려우면 마스터리스로 상가 및 상권을 활성화한 후 전체 매각 또는 개별 분양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을 수 있다.(사진=CBRE 코리아)CBRE 코리아 리테일 부문은 입지에 따라 적합한 대상을 설정하고 유효한 MD 플랜(상업시설의 소프트웨어 설계)과 핵심 임차인 확보로 상업시설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회사는 배후 수요와 소비 수요 예측, 집객력 높은 임차인 유치 등 신규 상권을 형성할 수 있는 전략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를 구성했다. 이밖에도 리테일 시장 흐름과 소비자 행동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해서 상권 활성화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국내 리테일 시장은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 온라인 중심 소비 회복, 특색있는 신흥 상권 등에 힘입어 오프라인에서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상업시설 분양 시장은 리테일 시장 회복세와 달리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마스터리스가 그 보완책으로 떠오르고 있다.백선엽 CBRE코리아 이사는 “CBRE 코리아가 갖춘 방대한 데이터와 전문성으로 해당 상업시설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재임대 기간 내 자산 가치를 높여서 매각 등 기대 수익 실현까지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I 김성수 기자
"고금리 못버틴 매물 하반기 쏟아져..실수요자 노릴 만"
  • "고금리 못버틴 매물 하반기 쏟아져..실수요자 노릴 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단기적으로 주택 시장은 올해 하반기는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경·공매와 급매 매물이 쏟아지는 큰 장이 열릴 것이라서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기적으로 주택의 가치는 환금성이 좌우할 것이라서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이 2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포바 머니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행정공제회)2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행정공제회가 주최한 ‘포바(POBA) 머니쇼’에 발표자로 나온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앞으로 코로나 19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고 3%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고금리 후유증으로 시장에 나오는 경매나 공매, 혹은 급매 물건을 하반기에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박 위원은 “다만 고금리가 지속하면서 상가와 오피스텔은 임대료(요구 수익률)가 너무 높아져서 부담이 되는 대상”이라며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주택 가격 하락기에 취약한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생활숙박시설, 분양형 호텔은 멀리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는 주택 공급이 예년보다 줄어서 주택 가격 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지난해 43만호를 기록해 전년(52만호)보다 9만호 감소했다. 착공건수도 같은 기간 38만호에서 24만호로 줄었다.발표자로 나온 한성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은 “현재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데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걱정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정부는 재건축을 지원하고 공공주택을 늘리고, 민간 사업자의 애로를 해소해 주택 공급을 늘리고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적으로 보면 주택 가격은 인구 구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도 환기됐다. 박 위원은 “앞으로 닥칠 인구쇼크가 주택 가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며 “집을 팔고 싶어도 사줄 사람이 없게 되는 현실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6~2023년 전국 아파트 거래 회전율은 6.7%다. 100채 가운데 6~7채가 팔렸다는 의미다.박 위원은 “저성장과 인구 감소 시대는 환금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서울은 20년, 지방은 10년이면 인구 쇼크가 현실화할 테고 이런 상황에서 아파트를 매도하려면 최소한 1000세대, 되도록 2000세대 규모 단지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가 줄어드는 맥락에서 보면 상가와 지식산업센터의 가치는 앞으로 더 하락할 것”이라며 “상가에 투자할 바에야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26 I 전재욱 기자
서울 소형 아파트 선호도 급증… ‘상월곡역 장위아트포레’ 분양
  • 서울 소형 아파트 선호도 급증… ‘상월곡역 장위아트포레’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며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의 신규 물량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북구 석관동에 ‘상월곡역 장위아트포레’가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5층, 총 191세대 규모, 전용 60㎡ 이하 소형 신축 주택이다. 정부가 올해 1월 10일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 따라 올해와 내년 2년간 준공되는 60㎡ 이하, 수도권 6억 원·지방 3억 원 이하의 소형 신축 주택에 적용되는 주택수 제외 단지에 해당한다.‘상월곡역 장위아트포레’는 1~2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고려해 지상 13~15층은 단층형, 3~12층은 복층형 구조로 설계했다. 천장고가 3.1m에 달하는 넉넉한 복층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고, 세탁건조기, 냉장고, 전기쿡탑, 비데 등 무상 풀 퍼니시드 옵션으로 주거편의성을 극대화했다.여기에 슬세권 입지 프리미엄을 더했다. 홈플러스, 이마트, 현대백화점, CGV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 생활 및 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고려대 안암병원이 인근에 자리한다.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며, 숲길 산책로가 조성된 천장산이 가까워 도심의 탄탄한 생활편의 인프라와 그린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숲세권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도보권에 성북구민체육센터와 성북구정보도서관도 위치해 있다.6호선 상월곡역 3번 출구에서 170m 거리의 초역세권 프리미엄으로 역 주변으로 형성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뿐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용이하다.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종로를 비롯한 중구 업무지구까지 20분대, 여의도 및 강남 업무 지구는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광역 교통망 호재도 기대된다.고려대 안암병원 등 대형 병원과 고려대, KAIST,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20여 곳의 대학교가 자리해 의료진을 비롯해 교수, 연구원, 교직원, 학생 등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분양 관계자는 “서울 소형 아파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 일대는 최근 13년간 소형주택 공급비율이 서울시 전체 대비 0.4% 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신축 소형 아파트라는 희소성에 준공 후 주택수에서 제외돼 세금 부담까지 덜 수 있어 분양 순항이 예상된다”고 전했다.견본주택은 2호선 용두역에 위치해 있으며, 복층형 2개 타입을 관람할 수 있다. 지하 1~지상 2층 상가도 분양 중에 있다.
2024.06.26 I 이윤정 기자
1분기 부동산PF 134조…"증권사·저축은행 연체율 높다"
  • 1분기 부동산PF 134조…"증권사·저축은행 연체율 높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전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230조원 중 PF 대출잔액이 134조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PF대출 연체율은 2021년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증권사·저축은행·여전사가 다른 업권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서울 중구 한구은행.(사진=이데일리DB)2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말 금융회사의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이 46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사(40조7000억원), 여전사(25조4000억원), 저축은행(9조4000억원), 증권사(8조7000억원), 상호금융(3조8000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부동산PF 대출의 연체율은 3.6%로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17.6%)와 저축은행(11.3%), 여전사(5.3%)가 평균보다 높은 연체율을 보였다.PF유동화증권에 대한 증권사의 보증규모는 1분기말 18조2000억원, 부동산신탁사의 부동산PF 익스포저인 신탁계정대는 5조4000억원으로 추계됐다. 증권사 PF채무보증의 건전성은 요주의여신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큰 폭 상승하는 등 저하되고 있다.한은은 부동산PF 금융 익스포저와 관련해 브릿지론과 본PF대출 모두 질적으로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브릿지론은 부동산PF 관련 신용경계감 확산 등으로 본PF대출로 전환되지 못하고 만기를 연장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대출기간이 장기화되고 있고 대출금리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본PF대출은 시공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미분양 리스크도 있다는 판단이다.증권사 PF채무보증의 경우 중소형 증권사가 대형사에 비해 건전성 저하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됐다. 대형 증권사에 비해 리스크가 큰 비릿지론이나 중·후순위 비중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PF채무보증 건전성 저하 속도가 빨라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으로 단기금융시장 전반에 유동성 경색이 나타날 경우 증권사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책임준공형 관리형’(책준형) 토지신탁을 통해 부동산신탁사의 우발채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책준형 토지신탁은 PF사업장 시공사가 준공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부동산신탁사가 책임준공 의무가 발생하고 부동산신탁사가 대체 시공사 선정 등을 통해 기한 내 준공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대주단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 부동산신탁사 우발채무가 현실화될 수 있다.건설사는 부동산PF 공사를 진행하는 시공 주체이자 PF대출 및 유동화증권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신용공여자로서 부동산PF 관련 리스크가 확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매개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건설사 비중이 모두 전년비 확대됐는데, 우발채무 현실화를 통해 건설사 유동성이 저하될 수 있어 중소형·지방 건설사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한은은 “부동산PF 금융 익스포저는 현재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이 직면한 주요 리스크 요인 중 하나”라며 “익스포저 금액이 230조원 규모로 큰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지속하고 건설원가 상승 등으로 PF사업성이 저하되면서 부실 위험이 다소 증대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금융감독당국이 발표한 부동산PF 연착륙 방안도 PF 관련 시장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부 비은행업권의 경우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부실 자산에 대한 경·공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6 I 하상렬 기자
"한가람로 연결, 한강변 도심 정원형"…'장미아파트' 신통기획 윤곽
  • "한가람로 연결, 한강변 도심 정원형"…'장미아파트' 신통기획 윤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변의 마지막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장미 1·2·3차 아파트 통합 재건축의 가이드 라인이 나왔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으로 진행되는 장미아파트는 도심 속 수변, 녹지 등 지역으로 열린 ‘도심 정원형 아파트’를 콘셉트로 최고 49층 높이, 4800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25일 오후 5시 교통회관에서 장미 1·2·3차 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오세훈표 주거공급대책’ 중 하나인 신통기획은 시가 재개발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각종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장미 1·2·3차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예시안.1979년 최고 14층, 3402가구로 지어진 장미아파트는 2019년 준주거로 종상향을 통해 최고 50층 재건축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잠실주공5단지와 달리 ‘광역중심지’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좌초됐다가 서울시의 신통기획을 통해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3월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고 2021년 신통기획을 신청해 2022년 4월부터 기획안을 수립했다. 시가 발표한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장미 1·2·3차 아파트는 약 300%의 용적률을 제공해 지하 3층~최고 49층, 4800가구로 재건축한다. 주차는 6600대 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며, 용적률을 300%까지 올려 일반 분양 가구를 늘리는 대신 임대주택 400~450세대를 포함하게 된다. 시는 장미 1·2·3차 아파트에 속한 주택용지와 주구중심용지를 통합 개발해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했다. 한강변에서 바라봤을 때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첫 주동은 최고 20층 높이로 배치하고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중첩 경관’을 적용한다. 주동 방향은 전체 세대 중 70% 가량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했고, 나머지 가구는 남향으로 설계했다. 이번에 발표된 주요 개발안은 주민 반대로 무산된 적 있는 주변 교통 체계의 정비다. ‘한가람로’의 미개설 구간을 개설하고 회전교차로를 조정해 잠실나루역 일대 휘어진 도로(회전교차로)를 직선화한다. 이를 통해 20만㎡가 채 되지 않던 전체 개발 용지(19만8000㎡)를 21만3000㎡로 1만5000㎡ 확대했다. 또 시는 상위 관련게획과 교육청 의견 등을 반영해 당초 사업지에 포함하려고 했던 신천유수지와 송파대로는 제척하고 잠실중, 잠동초는 존치시키되 위치를 단지 중앙에서 올림픽로 35길 쪽으로 단지 내에서 옮겨 배치한다. 이로써 불필요한 이전비용과 사업 지연 등을 방지한다. 또한 시는 장미 1·2·3차 아파트가 한강변,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역세권인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녹지공간을 만들고 한강 접근성도 높였다. 단지 중앙에 한강으로 통하는 공공보행통로를 동서남북 방향으로 두고, 단지 내 정원 4개를 조성한다. 그중 가장 큰 규모의 정원은 나선형 정원으로 꾸며 건물 상층부는 정원으로 활용하고 아래 공간은 커뮤니티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더불어 단지를 둘러싼 외곽 부분도 공원으로 조성해 도심 정원형 아파트로 녹지 공간을 넓힌다. 장미 아파트 재건축까지 완성되면 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파크리오에 이어 10여년 만에 잠실 지역 노후 아파트의 정비사업이 막바지에 이르게 된다. 장미 아파트는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지역 대장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70층, 6491가구로 재건축 계획을 확정하고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6.26 I 이윤화 기자
수만명 우르르, 6억원 이상 뛰어…지방서도 난리난 '이곳'
  • 수만명 우르르, 6억원 이상 뛰어…지방서도 난리난 '이곳'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초품아’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초품아는 학교와 단지의 거리가 500m 이내로 통학 여건이 안전하고, 인근에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쾌적한 생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투시도(사진=대우건설)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주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는 단지 반경 390m(네이버 지도 기준) 내에 전주서신초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5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3월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원에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는 단지 반경 415m 내에 서울금화초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실제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일정 구간이지만, 이 구간에서도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의 13.0%는 보호구역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 저학년은 고학년 대비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초품아 단지의 경우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서울 마포구 현석동 일원의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단지 반경 260m 내에 서울신석초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단지의 전용면적 114㎡는 지난 4월 26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2월 동일 면적이 1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2개월 만에 약 6억5000만원 올랐다.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일원의 ‘크로바(1992년 입주)’는 단지 반경 300m 내에 대전한밭초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전용면적 114㎡는 지난 4월 14억1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6월 동일 면적이 11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9개월 만에 약 2억3000만원이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초등학교가 가까운 신규 분양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또 반경 1km 내에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인공지능고, 석관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또한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리우는 중계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단지 도보권에 예정된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계획)이 완공되면 호텔을 비롯해 주상복합단지,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이 확충돼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5블록, 1124가구)와 2단지(4블록, 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5블록, 891가구), 2단지(4블록, 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00m 내 복용초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예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GS건설과 현대건설은 28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선보이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공덕초, 아현초, 한서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청파도서관 등 교육?문화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2024.06.26 I 박지애 기자
부실 현실화 KB부동산신탁…부채 규모 업계 4.9배 수준
  • [마켓인]부실 현실화 KB부동산신탁…부채 규모 업계 4.9배 수준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KB부동산신탁이 급증한 차입금에 골머리를 앓는 모양새다. 높은 수익률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차입형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던 것이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KB부동산신탁의 부채비율이 업계 평균 대비 5배 가까이 높다는 점에서 재무건전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KB부동산신탁 본사 전경.(사진=연합뉴스)2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94%로 지난해 말 200% 대비 94%표인트(p) 상승했다. 이는 적정 부채비율인 200%를 넘어선 것은 물론 신탁업계 평균인 60%보다도 5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3월 말 KB부동산신탁의 부채비율이 27.5%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10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총차입금 규모도 5250억원으로 지난해 말 4300억원 대비 22.1% 증가했다.KB부동산신탁의 부채비율이 대폭 상승한 것은 차입형과 책임준공 관리형(책준형) 등 개발형 신탁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영향이 크다. 신탁계정대 투입을 위해 외부조달 규모를 크게 늘린 반면 대규모 적자 인식 등으로 자본규모는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상 신탁계정대는 신탁사가 사업을 주도하는 차입형과 책준형에서 발생한다. 차입형과 책준형 모두 신탁사가 부동산 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시행사에 직접 대여하는 방식의 사업인 만큼 신탁계정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 KB부동산신탁을 비롯한 주요 금융지주 산하 신탁사들은 높은 신용도를 앞세워 지난 2022년부터 개발형 사업에 집중한 바 있다. KB부동산신탁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탁계정대 규모는 7866억원으로 지난해 3월 말 2901억원 대비 171% 증가했다. 문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부실 사업장이 늘며 자금 회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업비 조달 의무가 위탁자(시행사)에게 있는 관리형 신탁과 달리 개발형 신탁의 경우 신탁사가 책임져야 하는 만큼 부실 사업장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즉 미분양 발생 시 손실 상당수를 신탁사가 떠안아야 되는 셈이다. 특히 개발형 신탁이 토지비가 저렴한 지방 사업장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개발형 신탁은 토지 비용이 저렴한 지방 사업장이 주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분양 위험이 높다. KB부동산신탁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자산은 4166억원으로 지난해 말 3235억원 대비 19.5% 증가했다. 2022년 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고정이하자산은 분양 개시 6개월 기준 20% 미만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자산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실상 부실자산으로 분류한다. 이 여파로 영업용순자본비율도 크게 감소했다. KB부동산신탁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은 272.7%로 전년 말 517.5% 대비 244.8%p 하락했다. 영업용순자본은 신탁사가 영업활동을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순수 자본을 의미한다. 주로 신탁사의 유동성과 재무안정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KB부동산신탁의 부채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실 확대에 따른 신탁계정대 추가 투입 가능성과 대손 부담등을 고려하면 재무안정성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KB부동산신탁은 지난해부터 부실 사업장에 대한 추가 사업비 투입을 위해 단기차입금 한도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의 단기차입금 한도는 올해 초 기준 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개발사업 관련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대손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책임준공 기한을 준수하는 과정에서 추가적 재무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8일 KB부동산신탁의 단기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2024.06.26 I 이건엄 기자
"수천만원 날릴 판" 폭탄 된 '지산'…투자자들 밤잠 설친다
  • "수천만원 날릴 판" 폭탄 된 '지산'…투자자들 밤잠 설친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광교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를 7억원대에 분양받은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공실률이 높은 상황을 보고 계약을 취소하려 했지만 불가능하단 통보를 받았다. 취소하려면 계약금으로 지불한 7000만원을 포기하는 조건으로만 가능하다고 해 밤잠을 설치며 중도 포기 여부를 고민을 하고 있다. 경기도 소재 지식산업센터 전경. (사진=연합뉴스)한 때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 받았던 지식산업센터가 투자자들에게 ‘애물단지’로 전락했다.지식산업센터는 한 건물 안에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3층 이상의 건축물을 말한다. 지난 부동산 호황기 시절 아파트 등 주택 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틈새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거래가 뜸해지고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식산업센터 투자심리도 싸늘하게 식은 상태다.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 분기별 추이(사진=알스퀘어)25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 및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 리서치센터가 발간한 ‘2024년 1분기 서울 오피스·자산 매매지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는 주택과 달리 보유 수와 상관없이 종합부동산세·양도세 중과 규제를 받지 않는 등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으로 앞서 지난 부동산 호황기 시절 많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대출도 담보대출비율(LTV) 70~80%까지 가능해 투자처로 인기가 높았다.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는 매년 3% 전후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0년부터 2022년 2분기까지는 연간 20%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문제는 시장이 침체하며 투자 수요가 얼어붙었음에도 공급이 오히려 늘고 있단 점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를 살펴보면 2021년 1월 기준 전국에 공사 중이거나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는 총 1219곳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는 1543곳까지 늘어난 상태다. 공급은 늘어나지만 거래는 줄면서 공실률은 늘어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분양자들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임대료 없이 대출 이자와 관리비를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불어나는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잔금을 치르기 전에 계약을 포기하려 해도 불가능하고 매도하려고 해도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33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급감했다. 한창 거래가 활발하던 2021년 (8287건)과 비교하면 6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하는 이유는 임대 수익 때문인데 공실로 인해 임대수익도 나지 않고, 고금리고 대출 이자도 높아진 상황에서 분양을 받는 건 신중해야 한다”며 “특히 최근에는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할인 분양이나 회사보유분 지식산업센터를 판매한다는 영업이 많은데 이에 대해서도 잘 알아보고 계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6.26 I 박지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