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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저평가된 주택건설株 톨브라더스...“이제 살 때가 됐다”
  • (영상) 저평가된 주택건설株 톨브라더스...“이제 살 때가 됐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건설업체 톨 브라더스(TOL)가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상태인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 완화시 수혜를 볼 수 있는 만큼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마이클 리하우트 애널리스트는 톨 브라더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47달러에서 58달러로 높였다. 이날 톨 브라더스의 종가는 46달러(전일대비 2.13%↑)로 26%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톨 브라더스는 지난 1967년 설립된 미국 최고의 고급 주택 건설업체로 현재 미국 24개주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주택 건설업자 아버지를 둔 로버트 톨, 브루스 톨 형제가 설립하면서 사명도 톨 브라더스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톨 브라더스는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과 상업건물도 건축하지만 고급 단독주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톨 브라더스는 포춘 500대 기업 중 하나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주택 건설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7년 연속이다. 마이클 리하우트는 톨 브라더스의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데 주목했다. 그는 “톨 브라더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5배, 12개월 선행 PBR은 0.77배에 그친다”며 “이는 대형 경쟁사 평균인 각각 1.31배, 1.14배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통상 PBR의 기준은 1로 본다. 1보다 낮은 경우 현재 주가 수준이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인 만큼 저평가로 인식된다. 톨 브라더스의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5.4배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경쟁사 대비는 물론 톨 브라더스의 역사적 평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연준이 긴축 정책을 완화시 수혜가 예상되는 것도 중요한 투자포인트로 꼽힌다. 마이클 리하우트는 “내년 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라 금리가 하락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주택 건설사들은 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시장금리는 모기지금리와 직결되는 만큼 주택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건설주택 부문은 이미 큰 어려움과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주택 부문의 경기 선행성을 얘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경기침체기에는 오히려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던 사례가 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월가 전반적으로는 ‘중립적’ 평가가 우세한 편이다. 톨 브라더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18명 중 6명(33%)만 매수(비중확대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고, 약 56%가 중립적 투자전략을 지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52.8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4.8% 높다.
2022.11.23 I 유재희 기자
‘제7회 참참참 요리경연대회’ 18일 성료
  • ‘제7회 참참참 요리경연대회’ 18일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파프리카 레시피를 선정하기 위한 요리경연대회 ‘2022 제7회 참참참 파프리카 요리경연대회’가 지난 18일 서울 나우쿠킹 스튜디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지난 18일 서울 나우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회 참참참 파프리카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본 행사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파프리카 레시피를 발굴, 홍보함으로써 파프리카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7회째 개최되고 있다. 18일 열린 본선대회에서는 지난 6월 예선을 통과한 78개 팀이 출전하여 ‘어린이도 어른도 즐겨 먹을 수 있는 파프리카 레시피’를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레이먼킴 쉐프와 남희철 한국음식관광협회이사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외부 심사위원과 신정훈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회장 등으로 구성된 내부 심사위원단이 직접 시식하며 요리의 맛과 창의성, 구성과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심사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는 ‘리카리카 호원 파프리카 팀’이 안게 되었다. 이 팀은 특히 주 재료인 파프리카와 전북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한 상 차림으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비건&글루텐프리 파프리카 감자 스콘(다이쇼리 팀)’, 우수상은 ‘가지각색 만두(대박징조 팀)’, ‘신호등 파프리카 쳐트니와 파프리카 브루스케타(화난 파프리카 팀)’, ‘파프리카 치즈케이크(중딩들의 반란 팀)’이 수상했다. 신정훈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회장은 “올해 참참참 요리경연대회 수상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코로나 장기화로 움츠러든 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파프리카 소비 촉진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7.19 I 이윤정 기자
홈플러스, 남아공·포르투갈 와인 선봬…라인업 강화
  • 홈플러스, 남아공·포르투갈 와인 선봬…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루스 잭 와이너리(Bruce Jack Winery)에서 생산된 와인 신상품 3종과 포르투갈 대표 포트와인 칵번(Cockburn’s)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홈플러스 모델이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 ‘더 와인 셀러’에서 남아공 브루스잭 와인 3종과 포트와인 칵번 2종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브루스 잭 와이너리는 남아공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와인브랜드 중 하나로 지난해 영국 주류 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이 발표한 ‘세계에게 가장 사랑받는 와인브랜드 톱(TOP) 50’에 선정(36위)되기도 했다.이번에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신상품은 △브루스 잭 라이프스타일 슈냉 블랑(750㎖·13%) △브루스 잭 라이프스타일 소비뇽 블랑(750㎖·13%) △브루스 잭 라이프스타일 피노타지&말벡(750㎖·14%) 등 3종으로 모두 남아공 웨스턴케이프 지역에서 생산됐다.브루스 잭 라이프스타일 슈냉 블랑은 슈냉 블랑 특유의 좋은 산도로 신선함을 보여주는 화이트와인이다. 부드러운 치즈나 연어, 구운 돼지고기 등과 곁들이기에 좋다. 브루스 잭 라이프스타일 소비뇽 블랑은 높은 산도를 통해 와인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화이트와인으로, 굴이나 샐러드, 부드러운 치즈 등과 함께 즐길만하다. 또 브루스 잭 라이프스타일 피노타지&말벡은 무거운 보디감에 좋은 산도를 갖고 있으며 거칠지 않은 탄닌으로 좋은 밸런스를 보여주는 레드와인이다. 스테이크나 초밥, 칠리새우 등과 곁들이기 좋다.이와 함께 선보이는 포르투갈 포트와인은 △칵번 토니 포트(750㎖·19%) △칵번 루비 포트(750㎖·19%) 등 2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인 ‘칵번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상품이다. 칵번 와이너리는 1815년 에든버러의 저명한 가문 출신의 스코틀랜드 와인 상인 로버트 칵번에 의해 설립된 와이너리다.붉은 루비색을 띠며 검붉은 체리, 크랜베리 등 산뜻한 붉은 과실향이 풍부하게 올라오는 칵번 타우니 포트는 견과류, 커피, 초콜릿, 카라멜같은 달콤한 향이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기는 달콤한 포트 와인이다. 높은 보디감이 매력적인 달콤한 포트 와인 칵번 루비 포트는 치즈 플레이트나 진한 초콜릿 케이크와 함께 즐기기 좋다.소병남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국내에는 다소 생소했던 남아공 와인부터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포르투갈 포트와인까지 다양한 구색의 와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다양한 품종의와인을 적극 발굴해 고객들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펜서' 자신을 찾고 싶었던 왕세자비
  • '스펜서' 자신을 찾고 싶었던 왕세자비[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스펜서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왕실 가족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영국 노퍽의 왕실 소유 별장을 찾는다. 남편의 외도와 왕실과의 마찰, 마음대로 먹을 수도 입을 수도 없는 삶에 지친 다이애나 스펜서는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한다.왕비가 되기를 마다하고, 자신의 이름을 찾기로 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이야기를 그린다. 불행한 결혼생활과 교통사고 사망으로 비운의 삶을 살다 간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삶에 상상력을 입혀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영화는 왕실의 고루한 전통에 숨막혀 하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불안한 심리를 집요하게 쫓는데,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완벽하게 재연해낸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일품이다.감독 파블로 라라인. 러닝타임 116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3월 16일.◇더 배트맨어린 시절 겪은 부모의 죽음으로 인해 배트맨으로서 고담시의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살아온지 2년째. 브루스 웨인(로버트 패틴슨 분)은, 시장 선거를 앞두고 엘리트 집단을 상대로 잔악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폴 다노 분)의 출현에 고든 경위를 도와 수사를 나선다. 그가 남긴 단서들이 자신을 향한 의도적인 메시지였음을 깨닫게 된 웨인은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고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한다.가장 어둡고 우울한 배트맨의 등장이다. 배트맨의 불행한 과거에 주목, 영웅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성장통을 앓는 미생(未生)의 배트맨 서사를 진지하게 풀어냈다. 선과 악, 영웅과 악당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배트맨의 모습을 지금까지 소개됐던 배트맨과 차별화되며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하고 ‘트와일라잇’ ‘테넷’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로버트 패틴슨이 타이틀롤 배트맨을 연기했다.감독 맷 리브스. 러닝타임 175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3월 1일.◇‘극장판 주술회전 0’“약속이야, 리카와 유타는 어른이 되면 결혼하는 거야.” 옷코츠 유타는 어릴 적 소꿉친구인 오리모토 리카를 교통사고로 눈앞에서 잃는다. 원령으로 변한 리카의 저주에 괴로워한 나머지, 자신도 죽기를 바라지만 최강의 주술사 고죠 사토루에 의해 주술고전에 들어가게 된다. 동급생 젠인 마키, 이누마키 토게, 판다를 만나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그의 앞에 고전에서 추방된 최악의 주저사 게토 스구루가 나타난다.2018년 3월부터 일본 슈에이샤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 중인 저주에 맞서는 흥미로운 주술사의 이야기(만화 ‘주술회전’)가 TV애니메이션에 이어 극장판으로 관객과 만난다. ‘극장판 주술회전 0’는 TV애니메이션에서 이름만 언급됐던 특급 주술사 옷코츠 유타를 중심으로, 앞선 시점의 이야기를 펼친다. 극장판에 어울리는 확장된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볼거리. 이것은 옷코츠 유타의 성장담이자 러브스토리다.감독 박성후. 러닝타임 105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2월 17일.
2022.03.19 I 박미애 기자
'더 배트맨', 불완전한 영웅의 성장통
  • '더 배트맨', 불완전한 영웅의 성장통 [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더 배트맨어린 시절 겪은 부모의 죽음으로 인해 배트맨으로서 고담시의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살아온지 2년째. 브루스 웨인(로버트 패틴슨 분)은, 시장 선거를 앞두고 엘리트 집단을 상대로 잔악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폴 다노 분)의 출현에 고든 경위를 도와 수사를 나선다. 그가 남긴 단서들이 자신을 향한 의도적인 메시지였음을 깨닫게 된 웨인은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고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한다.가장 어둡고 우울한 배트맨의 등장이다. 배트맨의 불행한 과거에 주목, 영웅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성장통을 앓는 미생(未生)의 배트맨 서사를 진지하게 풀어냈다. 선과 악, 영웅과 악당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배트맨의 모습을 지금까지 소개됐던 배트맨과 차별화되며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하고 ‘트와일라잇’ ‘테넷’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로버트 패틴슨이 타이틀롤 배트맨을 연기했다.감독 맷 리브스. 러닝타임 175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3월 1일.◇‘극장판 주술회전 0’“약속이야, 리카와 유타는 어른이 되면 결혼하는 거야.” 옷코츠 유타는 어릴 적 소꿉친구인 오리모토 리카를 교통사고로 눈앞에서 잃는다. 원령으로 변한 리카의 저주에 괴로워한 나머지, 자신도 죽기를 바라지만 최강의 주술사 고죠 사토루에 의해 주술고전에 들어가게 된다. 동급생 젠인 마키, 이누마키 토게, 판다를 만나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그의 앞에 고전에서 추방된 최악의 주저사 게토 스구루가 나타난다.2018년 3월부터 일본 슈에이샤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 중인 저주에 맞서는 흥미로운 주술사의 이야기(만화 ‘주술회전’)가 TV애니메이션에 이어 극장판으로 관객과 만난다. ‘극장판 주술회전 0’는 TV애니메이션에서 이름만 언급됐던 특급 주술사 옷코츠 유타를 중심으로, 앞선 시점의 이야기를 펼친다. 극장판에 어울리는 확장된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볼거리. 이것은 옷코츠 유타의 성장담이자 러브스토리다.감독 박성후. 러닝타임 105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2월 17일.
2022.03.05 I 박미애 기자
'더 배트맨' 가장 어두운 배트맨…개봉 첫날 19만명
  • '더 배트맨' 가장 어두운 배트맨…개봉 첫날 19만명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 ‘더 배트맨’이 첫날 2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개봉한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은 19만 23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가볍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이는 올해 개봉한 국내외 영화들 가운데 최고의 오프닝 기록이다. 이날 공휴일이었던 데다가 새롭게 리부트한 배트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이는 또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개봉했던 워너브러더스의 또 다른 영화 ‘테넷’과 ‘듄’보다도 높은 오프닝 스코어다. 개봉 첫날 ‘테넷’은 14만명, ‘듄’은 6만명을 동원했다.‘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인물의 내면을 탐구하는 맷 리브스 감독의 연출력과 최연소 배트맨으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알린 로버트 패틴슨 연기,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호평을 들으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더 배트맨’은 2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64.1%의 예매율로 다른 영화들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의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배트맨으로 활동한지 2년째인 브루스 웨인이 리들러가 남긴 단서를 풀어가며 사건을 수사해가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 콜린 파렐, 앤디 서키스, 제프리 라이트, 존 터투로, 피터 사스가드, 제이미 로슨 등이 출연한다.
2022.03.02 I 박미애 기자
미국 특허가 매출의 원천...암젠 ‘엔브렐’의 생존기
  • 미국 특허가 매출의 원천...암젠 ‘엔브렐’의 생존기[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미국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이 63억7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7조5166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미국 제약사 암젠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제공=암젠)엔브렐의 성분인 에타너셉트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면역글로블린 항체인 ‘IgG1’의 말단에 ‘종양괴사인자알파(TNF)’ 수용체를 발현시킨 융합 단백질이다. TNF는 체내 여러 염증이나 면역 활성 관련 신호전달물질로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나 림프구 등에서 생성된다. 에타너셉트 위에 있는 가용성 TNF수용체가 TNF와 결합하면 이 물질이 비활성화되고 염증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에타너셉트의 초기 물질(프로토타입)은 브루스 보이틀러 미국 텍사스주립대 교수(201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가 1980년대 말에 개발했다. 브루스 교수는 당시 이 물질에 대한 특허를 미국 생명공학기업 이뮤넥스(Immunex)에 판매했다. 이뮤넥스가 에타너셉트를 완성해 1989년 9월 미국에서 첫 특허를 획득했다.이뮤넥스는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중증도에서 중증 류마티스관절염(1998년) 및 중증도에서 중증의 다관절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1999년) 등의 적응증으로 에타너셉트의 판매 승인을 받고 엔브렐이란 제품명으로 출시했다. 이 약물은 2000년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중증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을 적응증으로 승인을 받다.2002년 암젠이 이뮤넥스를 인수하면서 엔브렐의 소유권을 획득했다. 현재는 미국과 유럽에서 강직성 척추염, 중증도에서 중증 판산 건선 등 여러 적응증에 추가로 승인을 받고 판매되는 중이다. 북미(미국 및 캐나다) 지역은 암젠이, 일본은 다케다파마슈티컬스가 엔브렐의 판매를 맡고 있으며 이 두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은 미국 화이자가 보유하고 있다. 엔브렐의 물질 특허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요국에서 2012년 10월에 만료됐다. 미국에서는 추가 특허가 부여돼 2029년까지 물질특허가 유지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엔브렐의 바시밀시밀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3년 인도 제약사 시플라가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로는 최초로 ‘에타셉트’를 개발해 자국 내 판매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브렌시스’를 개발해 2015년 식품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이듬해에는 EMA에서 유럽 내 제품명인 ‘베네팔리’란 이름으로 판매 승인을 받아 냈다. 스위스 노바티스 자회사 산도스의 ‘에렐지’도 2017년 EMA로부터 판매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LG화학(051910)도 유셉트를 개발해 2018년 식약처와 일본 의약당국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을 제외한 각 국에서 출시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미국 내 엔브렐의 물질 특허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매출에서 큰 변동이 나타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2016년 FDA로부터 에렐지의 판매 승인을 얻어낸 산도스가 암젠의 독점적 특허를 무효화하기 위한 소송에 돌입한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자국 내 엔브렐의 특허권을 2029년까지 인정하기로 최종 판결을 내리면서 패소한 바 있다.
2022.02.26 I 김진호 기자
"80년 넘은 아이콘, '더 배트맨'은 도전이었다"
  • "80년 넘은 아이콘, '더 배트맨'은 도전이었다"[종합]
  • 맷 리브스 감독[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80년 넘은 스토리. 존경심과 두려움이 다 있는 작품”‘더 배트맨’으로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로 배트맨을 새롭게 부활시킨 맷 리브스 감독의 말이다.리브스 감독은 18일 진행한 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자신을 배트맨의 빅팬으로 소개하며 “하나의 도전이자 어려운 일이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더 배트맨’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시리즈 이후 10년 만에 나오는 단독 영화. 2년째 고담시의 범법자들을 응징하는 배트맨으로 살고 있는 브루스 웨인의 이야기다. ‘혹성탈출’ 시리즈 ‘클로버필드’ 시리즈 등을 연출한 맷 리브스 감독의 연출, 로버트 패틴슨·조이 크라비츠·앤디 서커스·폴 다노 등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다.리브스 감독이 캐릭터 명성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메가폰을 잡은 건 배트맨의 인간적인 면모에 끌려서다. 그는 “배트맨은 전형적인 슈퍼히어로인데 남은 구하고 돕는데 그 동기와 이유가 있다”며 “어린 시절의 일로 트라우마를 겪는데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애쓴다. 그 과정에서 선에 가깝게 혹은 위험하게 표현되는데 인간성을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배트맨을 연기한 패틴슨은 “이 영화의 배트맨은 아직은 완벽하게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데, 영화는 그 단계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의 여정을 그린다”고 말했다.배트맨의 거울 같은 존재라는 리들러 역의 폴 다노는 “리브스 감독의 스크립트가 마음에 들었던 건 감정과 심리가 모든 것의 출발점이었다는 거다”며 “감독님과 트라우마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지점이 감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풍부한 씨앗이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패틴슨은 또 ‘테넷’ 촬영 중에 놀란 감독과 ‘더 배트맨’에 대해 대화를 한 일화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놀란 감독이 배트맨을 재해석을 ‘다크나이트’ 시리즈는 영웅의 고뇌를 부각시키며 슈퍼히어로 무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놀란 감독이 소재며 모양이며 망토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왜 망토에 대한 조언을 많이 했는지 촬영을 해보니 알겠더라. 슈트를 입고 연기하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리브스 감독은 시리즈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적으로 관객들의 반응에 달려 있다”며 “극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을 하는데, 다른 국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더 배트맨’은 선악의 모호한 경계에 선 복수의 화신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내달 1일 개봉한다.
2022.02.18 I 박미애 기자
'더 배트맨' 3월1일 국내 개봉 확정
  • '더 배트맨' 3월1일 국내 개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더 배트맨’이 개봉일을 확정했다.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8일 “2022년 첫 히어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이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고 밝혔다.‘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가장 강력한 대결을 그린다. 배트맨의 탄생 기원이 아닌, 배트맨이 아직 히어로로 확실하게 자리잡지 못한 2년 차인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다.‘혹성탈출’의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같이하며 배트맨의 새로운 역사를 예고한다.차세대 배트맨을 ‘테넷’의 로버트 패틴슨이 맡아 영웅의 세대 교체를 알린다. 패틴슨은 “슈퍼히어로 영화를 찍는 것에 관심이 없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배트맨은 항상 매우 특별한 존재였다”며 “‘더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은 고독하고 고립돼 있을 뿐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해야 해 심지어 절망적이기도 한데 그것이 흥미로운 해석이었다”고 촬영 소회를 말했다.여기에 리들러 역의 폴 다노, 캣우먼 역의 조이 크라비츠가 합세해 새로운 대립과 공조의 관계를 형성한다. 알프레드 역의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의 제프리 라이트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의 콜린 파렐, 카마네 팔코네 역의 존 터투로, 그리고 이번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킬 콜슨 역의 피터 사스가드, 벨라 리얼 역의 제이미 로슨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더 배트맨’은 내달 1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2022.02.08 I 박미애 기자
 카페에 앉아 100년 세월의 흔적을 음미하다
  • [인싸핫플] 카페에 앉아 100년 세월의 흔적을 음미하다
  •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적산가옥 ‘순아커피’[제주=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의 칠성로, 중앙로, 남문로 주변 일대는 ‘원도심’으로 불린다. 중심은 이 마을을 관통해 바다로 흘러드는 산지천이다. 이 산지천을 따라 최근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원도심 속 카페를 찾아가는 길. 첫 목적지는 제주목관아 앞에 자리한 ‘순아커피’다. 이 카페가 자리한 건물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적산가옥(일본식 가옥)이다. 무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건물로, 제주 원도심의 ‘산증인’인 셈이다.카페 이전에는 점포 겸 주거시설로 쓰이던 건물이었다. 몇해 전, 태풍으로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철거 위기에 처했다. 주인장은 건물을 허무는 대신 카페로 만들어 건물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에서 적산가옥을 재생한 첫번째 건물로 이름 남기게 된 이유였다.안으로 들어서자, 묵묵히 자리를 버텨온 시간만큼 카페 곳곳에 밴 커피향이 여행객을 반긴다. 1층 내부 공간은 기존 목구조의 부재와 되살린 부재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 사이를 통해 옛 타일과 신문으로 된 벽지, 그리고 문살들도 눈에 들어온다.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적산가옥 ‘순아커피’의 2층 내부2층은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미서기문과 다다미방이다. 짙은 갈색의 공간으로, 아래층과 달리 차분하고 정적인 분위기다. ‘이웃집 토토로’에서 동생 메이가 좁은 통로를 지나 만나게 되는 새로운 공간과 풍경에 놀라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카페 곳곳에는 복원의 흔적들도 더러 보인다. 100년이 넘은 집을 존중하면서도,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주인장의 의지까지 엿보인다. 옛 공간을 지키고 기억하게 하는 인상적인 공간이다.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적산가옥 ‘순아커피’의 1층 내부오래된 건물이 카페로 바뀐 곳은 또 있다. 삼도이동에 자리한 ‘리듬 앤 브루스’. 오래된 낡은 목욕탕을 카페로 리모델링했다. 건물 외관은 거의 그대로이고, 내부는 일부 허물었다. 하지만 목욕탕의 전체적인 뼈대를 그대로 남겨 재밌는 콘셉트로 활용했다. 건물 외벽에는 아직도 ‘태평탕’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남아있다. 씻기 위해 찾아가는 목욕탕이 아닌 옷을 입은 상태로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 목욕탕에 들어가는 기분은 아주 독특하고 신선하다. 오래된 목욕탕을 카페로 리모델링한 ‘리듬앤브루스’탑동 아라리오 뮤지엄 옆 골목. 현재 원도심에서 가장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공간이다. 좁은 골목 사이로 젊은 여행객들이 북적인다. 디앤디파트먼트의 외벽에 ‘d’라고 새겨진 타이포그래피 앞. 이 단순한 타이포그래피를 배경으로 줄을 서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젊은 여행객들 사이로 제법 나이든 여행객들도 보인다. 단순히 사진을 찍고,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 유행을 좇는 것만 아닌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의 장으로 다가오는 순간이다.디앤디파트먼트의 외벽에 ‘d’라고 새겨진 타이포그래피가 제주를 찾은 여행객에게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2022.01.21 I 강경록 기자
루푸스 환자의 눈, 유럽·미국 뚫은 아스트라제네카로 향한다
  • 루푸스 환자의 눈, 유럽·미국 뚫은 아스트라제네카로 향한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만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루푸스) 환자들의 시선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로 향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루푸스 신약이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AZ는 직접 개발한 루푸스 신약 ‘샤프넬로(성분명 아니프로루맙)’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사용 승인이 난 지 4개월 만이다. 최근 반세기 사이에 미국과 유럽 등 의약 선진국 규제기관 심사를 모두 통과한 루푸스 신약이기에 AZ로 전 세계 환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도 직접개발 또는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루푸스 및 관련 합병증의 신약 개발을 완수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관련 신약인 샤프넬로(성문명 아니프로루맙).(제공=아스트라제네카)◇ 샤프넬로, 루푸스 신호전달 핵심 물질 타깃하는 최초 신약루푸스는 면역세포 공격으로 인한 이상 반응이 온몸에서 나타나며, 뇌나 심장, 신장 등 여러 장기로 병증이 진행되면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을 줄 수 있다. 세계루푸스연맹에 따르면 15~44세 사이 가임기 여성에서 루푸스가 주로 발병하며, 전 세계적으로 500만명이 이 병을 앓고 있다.샤프넬로 임상 프로그램을 이끈 이안 브루스 영국 맨체스터대 류마티스학과 교수는 “루푸스 환자는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해야 했다”며 “샤프넬로가 환자나 이들을 치료하는 의사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초기 루푸스 진단을 받은 환자는 항염증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1944년 최초 사용 기록)와 류머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1955년 미국 승인), 면역억제제인 아자티오프린(1957년 개발) 등의 약물을 고농도로 처방 받게 된다. 주변 장기로 병증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후 반세기 이상 루푸스 신약이 나오지 않아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치료법도 제한됐다. 2011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가 FDA와 EMA로부터 승인됐다. 벤리스타는 루푸스와 루푸스로 발병하는 신장질환인 루푸스신염 등에 쓸 수 있는 약물이다. 샤프넬로는 이로부터 10년 만에 나온 루프스 신약으로 환자들이 더 다양한 조합으로 약물 치료를 시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샤프넬로는 루푸스 환자 체내에서 나타나는 여러 염증 신호 체계에 관여하는 1형 인터페론 수용체의 활성을 조절한다. 샤프넬로는 이 수용체를 대상으로 승인받은 최초 약물이며, 경증부터 중증까지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임상 3상에서 기존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을 감소시키고 신체 전반에서 병증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내에서도 샤프넬로 임상 3상이 이미 시작됐으며, 빠르면 2025년 의료 현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현재 건국대병원, 서울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전남대 병원과 경북대병원 등 전국 7개 상급의료기관에서 2024년 12월 종료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AZ 측은 “샤프넬로에 대한 임상을 각국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루푸스신염이나 피부 홍반성 루푸스, 루푸스근염 등에도 샤프넬로를 쓸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젠센, 오스코텍 등 루푸스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 도전국내 기업들도 루푸스 관련 합병증 치료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젠센은 직접 확보한 루푸스신염 및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 ‘GSP1-111’에 대한 추가 연구를 동아에스티(170900)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GSP1-111은 세포간 신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톨유사수용체(TLR)-4의 작용을 억제해 염증 신호가 전달되지 못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또 업계에서는 오스코텍(039200)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세비도플레닙이 루푸스나 건선 등 전신성 염증에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스코텍은 지난 10월 류머티스관절염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세비도플레닙의 임상 2a상을 진행한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질병 활성도지수(DAS)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세비도플레닙이 혈액 내 폭넓게 존재하는 비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SYK)를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전신성 염증 질환에 쓸 수 있는 분석이 제기된 것이다.이 밖에도 일진그룹 바이오 신약 개발 회사 일진에스앤티가 2011년에 투자한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가 개발한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가 지난 1월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일진에스앤티 측은 지난 21일 “간접 지분투자 방식이 아닌 직접 개발 방식으로 신약 개발에 뛰어들겠다”며 “2022년까지 7개의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1 I 김진호 기자
영화촬영중 소품총서 실탄이…알렉 볼드윈 "슬픔 말로 다 못해"
  • 영화촬영중 소품총서 실탄이…알렉 볼드윈 "슬픔 말로 다 못해"
  • (사진=AFP 연합뉴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자신이 제작자 겸 주연 배우로 참여하고 있는 영화 촬영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스태프가 숨진 데 대해 큰 충격과 슬픔을 표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드윈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번 사고는 서부영화 ‘러스트’(Rust) 촬영장에서 발생했다. 볼드윈은 전날 뉴멕시코주 산타페 남부 한 목장에서 소품용 총을 쐈는데,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돼 여성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42)가 이에 맞고 사망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조엘 수자(48)도 어깨에 총탄을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국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볼드윈도 출석해 진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러스트’는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볼드윈은 극 중 악명 높은 무법자 러스트 역을 맡았다. 볼드윈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블루 재스민’, ‘로마 위드 러브’, ‘락 오브 에이지’, ‘사랑은 너무 복잡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다. 한편, 미국에서는 촬영용 권총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전설적인 액션 배우 이소룡(브루스 리)의 아들 브랜든 리 또한 1993년 영화 ‘크로우’ 촬영 중 총격 사고로 숨진 바 있다.
2021.10.23 I 최은영 기자
쇼팽 콩쿠르 우승에 브루스 리우…이혁, 아쉽게 입상 실패
  • 쇼팽 콩쿠르 우승에 브루스 리우…이혁, 아쉽게 입상 실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6년 만에 열린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캐나다 출신 브루스 리우(24)가 1위를 차지했다. 결선 진출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이혁(21)은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다.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캐나다 출신 브루스 리우(사진=쇼팽 콩쿠르 유튜브 캡처)프레데릭 쇼팽협회는 21일(현지시간)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2위는 일본의 쿄헤이 소리타(27)가 이탈리아·슬로베니아의 알렉산더 가드예브(26)와 공동으로 수상했다. 3위는 스페인의 마르틴 가르시아 가르시아(24)가 차지했다.일본 아이미 코바야시(26), 폴란드 야쿠프 쿠스리크(24)가 공동 4위, 이탈리아 레오노라 아르멜리니(29)가 5위, 캔나다 J.J. 준 리 부이(17)가 6위로 그 뒤를 이었다.이날 수상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심사위원들 사이의 치열한 격론으로 3시간이 미뤄진 오전 9시께 결과가 나왔다.쇼팽 콩쿠르는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릭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경연 대회로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손꼽힌다. 5년에 한 번씩 열리지만, 이번 콩쿠르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6년 만에 열리고 있다.쇼팽 콩쿠르 결선에 진출한 한국인으로는 2005년 임동민·임동혁·손열음, 2015년 조성진이 있다. 조성진은 당시 만 21세 나이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동민·임동혁 형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2021.10.21 I 장병호 기자
"백신 맞은 교양인들"…오바마 파티 옹호한 NYT 기자 뭇매
  • "백신 맞은 교양인들"…오바마 파티 옹호한 NYT 기자 뭇매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노마스크 파티로 코로나19 방역 논란이 일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옹호해 뒤늦게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NYT 카니 기자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노마스크 파티를 옹호하는듯한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CNN)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NYT의 백악관 담당인 애니 카니 기자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생일 당일인 지난 7일 CNN방송에 출연해 한 발언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카니 기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매사추세츠의 고급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섬에 초청한 수백명의 지인에 대해 “교양있고,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라며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환갑잔치가 방역이 부실하지 않겠냐는 일각의 주장에 “스포츠 경기에는 더 많은 관중이 모인다. 안전상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해당 인터뷰가 뒤늦게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회자되며 미국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는 특별한 사람들에겐 전파되지 않는 건가” “백신을 맞아서 우리보다 낫다고 생각하나?” “교양있는 사람들만 즐길 수 있다니 역겹다” “사람들의 야유를 받아 마땅하다” 등 오바마 전 대통령의 파티를 옹호한 카니 기자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퓰리처상 수상자인 언론인 글렌 그린월드 역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카니 기자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한 뒤 “방역 위기이지만, 교양있는 사람들은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허용하자”고 비꼬았다. 이 게시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시 현재 8000여개의 리트윗과 2만 5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의 환갑잔치에 수백명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리카 바두 SNS)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매사추세츠주의 고급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 수백명과 함께 60번째 생일 파티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톰 행크스와 조지 클루니, 브래들리 쿠퍼, 돈 치들, 가수 비욘세와 제이 지 부부와 가브리엘 유니온, 드웨인 웨이드, 스티븐 콜버트,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의 유명인들이 파티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파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춤을 췄다. 해당 사실은 파티에 참석한 가수 에리카 바두, 래퍼 트랩 베컴과 매니저 TJ 채프먼 등이 SNS를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알려졌다.미국은 현재 하루 평균 10만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 여파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서스비니어드를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위험 지역으로 규정하기도 했다.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하도록 행사를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파티는 성대한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져 현지 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021.08.10 I 이세현 기자
‘델타변이’도 걱정인데…국내 첫 발견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 ‘델타변이’도 걱정인데…국내 첫 발견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델타변이바이러스보다 한 단계 진화한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됐다. 이에 따라 델타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명이다.이중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으로 가족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동거가족 1명 이외 추가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감염자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다.델타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없는 상황이다.현재 인도를 비롯해 이스라엘, 터키 등 세계 11개국에서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델타형 변이에 새로운 변이인 베타변이와 감마변이에서 발견된 ‘K417N’이 추가된 바이러스를 말한다. 이때문에 전파력과 백신회피능력이 더 강할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하고 있다.이미 영국과 인도 보건당국은 지난 6월 우려되는 변이바이러스 중 하나로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를 꼽기도 했다.세계보건기구(WHO)도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를 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높은 전염성때문에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미국의 보건 정책 전문가인 브루스 리 뉴욕시립대 교수는 지난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러 변이를 일으키면서 일부는 약해지고 일부는 강해진다”며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후자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델타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과 백신회피능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사진= 방인권 기자)
2021.08.03 I 박철근 기자
디디추싱 철퇴에…뉴욕→홍콩 행선지 바꾸는 中기업들
  • 디디추싱 철퇴에…뉴욕→홍콩 행선지 바꾸는 中기업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중국 정부의 규제로 뉴욕 증시 입성에 차질을 빚은 중국 기업 기술을 홍콩 증시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 자문 수수료가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잡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이에 발맞춰 중국 기업의 홍콩 상장을 돕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디디추싱(사진=AFP)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융정보 업체 딜로직을 인용해 올해 20여 개 중국 기업이 올해 뉴욕 증시에 상장해 14억 달러(약1조6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도 보도했다. 중국 기업의 뉴욕 증시 상장은 글로벌 IB의 주요 수익원으로 급부상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은 중국 기업의 IPO 자문으로 상반기에만 4억6000만달러(약53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다만 뉴욕 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이 중국 당국의 철퇴를 맞으며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회원 100만 명 이상인 중국 인터넷 기업이 외국 증시에 상장할 때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에게 사전 심사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이를 어기고 뉴욕 증시에 상장을 추진했다 국가 안보를 이겼다는 이유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디디추싱의 선례를 본 중국 기업들이 상장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홍콩의 한 고위 자본시장 관계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이제 홍콩 상장으로 선회해야 할지 살펴보고 있다”라고 했다.홍콩 증시는 최소 수익성 요건과 같은 엄격한 상장 규정이 있어 기업들이 상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홍콩을 좋은 대안책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은행가와 변호사들은 중국 정부가 금융 허브인 홍콩에 대한 지배력이 있기 때문에 해외에 상장할 때만큼 제동을 걸진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홍콩에 위치한 글로벌 IB들 또한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홍콩에서 근무하는 미국 은행 관계자들은 “(중국기업의) 상장 계획을 홍콩으로 신속히 전환해 상장 지연을 최소화하고 관련 비용을 흡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인 차이나 르네상스의 브루스 팡 리서치 팀장은 “중국 당국의 규제 체제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때까지 중국 기업의 뉴욕 증시 상장은 어려워질 것” “해외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이 승인을 얻으려면 몇 달이 걸릴 수 있으며, 상장이 시급하다면 홍콩이 유일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2 I 김무연 기자
백신 수급 발등의 불인 韓…"美 백신 대가로 뭘 내놓을지 고민해야"
  • 백신 수급 발등의 불인 韓…"美 백신 대가로 뭘 내놓을지 고민해야"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당장 성과를 내야 하는 분야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다. 대북 문제, 쿼드(QUAD) 참여 등은 좀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할 수 있지만, 백신 수급은 발등의 불인 코로나19 종식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브루스 배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진단은 냉정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국처럼 백신 개발에 투자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미국과 달리 백신 물량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 백신 공급을 요청하는 현실은 한국이 자초한 것이라는 의미다.배넷 선임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트레이드 오프(trade off·두 개의 정책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하나는 희생하는 것)’를 생각해야 한다”며 “무엇을 양보할지 여러가지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에 있어 한국은 쿼드(QUAD) 멤버인 일본, 인도 등에 비해 백신 공급 후순위라는 말이 나온다. 이에 따라 백신 수급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 정부가 반도체 등 바이든 행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첨단산업의 대미 직접투자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는 여러 대안 중 지난 2016년 7월 북한의 핵 위협 대응을 위해 설치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최근 물자 반입을 위해 사드 기지에 트럭이 들어갈 수 있도록 게 한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조치라고 봤다. 국방부와 미군은 지난 14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위치한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를 반입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사드 기지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며 물자반입 등을 가로막고 있는 주민들과 시위대에 한국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사드 기지 반대 시위대를 적극적으로 해산해야 한다”며 “서울에서 보수 진영이 시위를 했어도 이렇게 방치했을까 싶을 정도”라고 했다. 배넷 연구원은 “문 대통령은 (사안에 접근하는데 있어) 일관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군들이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동맹국을 위해 파견된 군인을 그렇게 대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월 방한 당시 한국 정부에 사드기지 환경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과거 골프장 부지에 마련된 사드기지에는 충분한 생활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장병들이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5.18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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