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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텍, 장애인에게 AI교육 무료제공
  • 인큐텍, 장애인에게 AI교육 무료제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AI교육명가 인큐텍이 “소원을 말해봐”, 소원을 들어주는 “마이지니” 만들기 교육을 3월 5일 (화) 온라인 실시간과정으로 개강한다. 총 8회차로 3월 28일 종강한다. 교육주관 인큐텍의 대표이자 강사인 고려대학교 송인규 겸임교수는 “누구나 마이지니를 만들어서, 주4일 근무를 가능하고, N잡러가 되어서, 경제적, 시간적인 자유를 얻게 된다. 특히 장애인을 교육하여, 비장애인처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 말했다.인공지능 발전으로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일할수 있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 챗지피티, 마이크로 소프트의 코파일럿은 휴대폰에서 음성입력으로 AI를 사용할수 있다. 인큐텍 마이지니과정은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생성형 AI를 교육하여 일자리 만들기를 시작했다. 컴퓨터 키판을 두드릴수 있고, 장애인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의무고용 대상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많은 기업들이 의무고용을 이행하지 못하고, 부과금을 내고 있는데, 이런 기업들에게, AI로 무장한 장애인 인재를 양성하여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송인규 인큐텍 대표는 2023년 “AI비서만들기 1기를 진행하면서, 수강생 및 교수진중에서 선발해 장애인에게 AI를 교육하여 일자리를 만들자는 취지의 ‘장애혁명’ 전자책을 공저로 출간한 바 있다”며 “이번 마이지니 과정도 유료과정이나, 장애인에게는 무료로 개방하고, 장애인 2명을 추천하면 비장애인도 무료로 수강할수 있는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무한 진화중이다. text로 명령, 출력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text로 글, 그림, 노래, 동영상, 이메일, 보고서, 코딩 등 text to everything으로 진화하였고, 이른 바 멀티모달이라고, 입력도 text에서 이미지, 동영상, file, 코딩, 음성 등이 가능하여, everything to everything으로 확장되었다.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분량의 공부를 한 LLM(거대 언어모델)은 상상력이 뛰어나서, 글, 그림, 영상 등 콘텐츠 만들기, 기획, 신상품개발, 영화/드라마 시나리오 쓰기 등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생산시간도 수초에서 동영상도 1분 내외면 충분하다.전문가의 영역이었던, 그림그리기, 로고만들기, 동영상만들기 같은 작업이나, 고도의 코딩이나 전문적인 툴 필요하였던, 빅데이터분석, 시각화도 누구나 명령어로 가능해졌다. 직원들이 생성형에 익숙해지면, 조직체는 생산성이 급증해 주4일, 주3일 근무가 가능해지며, 개인은 회사라는 조직이 없이도 회사처럼 일할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고, 장애인도 일을 할수 있게 됐다. 한편, 인큐텍은 2019년 B캐피탈리스트 라는 오프라인 블록체인 교육을 시작하여, 2023년 10기까지, 약 500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2023년 “AI비서만들기” 교육을 시작하여 3기까지 약 3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고, 지금도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20시간짜리 교육중이다. 송 대표는 이들 기관에 장애인을 취직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업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자세한 내역은 인큐텍 홈페이지)
2024.02.29 I 김지완 기자
"어디까지 오를까" 비트코인, 원화마켓 사상 최고가
  • "어디까지 오를까" 비트코인, 원화마켓 사상 최고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이 2년 3개월 만에 5만9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2021년 10월 전고점(6만6000달러)을 달성한 이후 최고가다. 기관들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데다 반감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자 시장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후 7시 38분 기준 5만9284달러를 기록해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4.94% 상승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23% 증가한 2조2100억 달러였다.원화 마켓 기준으로는 이날 오후 한때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후 5시56분께 전고점(8270만원)을 돌파하면서다. 28개월 만에 최고점을 경신한 것이다.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들의 대규모 자금이 몰린 결과다. 미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전날 현물 ETF에 자금 30억 달러가 유입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관들이 비트코인 하락을 예상한 선물옵션(2500만 달러) 상품에 투자한 자산이 청산된 점도 영향이 있다고 봤다.비트코인은 지난 며칠 새 지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15일 2년여만에 5만 1000달러를 넘었고 5만 2000달러, 5만 3000달러 선을 연이어 돌파했다.국내 블록체인 분석·리서치 업체 타이거리서치의 윤승식 연구원은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이번 상승장을 이끈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최연두 기자
"금융 플랫폼, 글로벌 성공하려면 STO 협력 체계 강화해야"
  • "금융 플랫폼, 글로벌 성공하려면 STO 협력 체계 강화해야"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금융 플랫폼 업체가 국내외 서비스 지역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토큰증권(STO)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STO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분류된 상품을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올려 디지털화한 자산으로, 신규 투자 영역으로 꼽힌다.핀테크산업협회와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4년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경쟁력 제고와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핀산협)28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경쟁력 제고와 대응방안’ 주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이 같이 말했다.STO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국제 민간협력 기구인 세계경제포럼은 오는 2030년까지 토큰화된 자산 시장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토큰화 자산의 시가총액은 올해 34조원에서 2030년 367조원을 기록해 10배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해당 시총이 6년만에 국내 GDP의 14.5%에 육박할 거란 전망이다.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부사장)는 세션 발표에서 “상품 증권이 블록체인의 기술을 활용해서 기존의 유통 가능한 여러 자산을 유통한다면 현재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자본시장 상품의 규모·범위, 양적인 부분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금융업계가) 더 집중해서 살펴봐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STO는 투자 대상이 훨씬 더 다양해진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는 투자자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이나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익을 획득하기 때문에 투자 범위가 제한적이다. STO가 도입되면 하나의 프로젝트·아이템을 대상으로 투자가 가능해지고 해당 수익을 배분할 수 있도록 바뀐다.가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에 투자하지 않고도 BTS의 신규 앨범이나 월드투어 콘서트 등 별도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수익 배분은 증권토큰 플랫폼 등 채널을 통해 진행하게 된다.이미 해외는 미국·유럽연합(EU)·일본·아랍에미리트(UAE)·싱가포르 등 금융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STO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은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KKR)가 블록체인 메인넷 아발란체를 활용해 펀드를 토큰화해 제공했고, 일본은 미쓰비시은행과 노무라증권 등 두 개 사업자가 STO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하지만 국내는 STO 법제화를 위한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되면서 산업 활성화가 더딘 상황이다. 이 개정안은 STO에 활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인 분산원장의 정의와 규율 근거와 STO 발행인이 직접 STO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계좌관리기관 등록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안 부사장은 STO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업체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관련 올해 사업 전략을 예로 들었다. 미래에셋증권은 결제·금융·토큰증권·정보통신기술·소비 등 플랫폼 업체로 구성된 넥스트파이낸스이니셔티브(NFI)와 토큰증권 실무협의체(STWG) 등을 중심으로 이원화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측 시너지를 통해 고품질 STO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겸 핀산협 감사는 “토큰증권 제도는 법제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이다. 작년 말 금융위원회와 정부가 정책을 발표한 뒤 1년이 지났다”면서 “국회에 계류 주인 법이 빨리 통과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토큰증권에 투자 한도를 상향 조정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이근주 핀산협회장은 행사 개회사에서 “조각 투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 시장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규제로 인해 활성화가 요원한 상황”이라며 “STO 입법을 통한 디지털 자산 산업의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4.02.28 I 최연두 기자
날아라 비트코인, 5만7000달러 선 뚫고 상승세
  • 날아라 비트코인, 5만7000달러 선 뚫고 상승세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이달 33% 넘게 급등하면서 5만7000달러 선에 안착했다. 최근 승인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다 코인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픽사베이)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6% 상승한 5만710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오전 8시 기준 가격인 4만 2638달러에 비해 33.9% 오른 수치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2.35% 오른 324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2조1500억 달러로 3% 증가했다.비트코인 상승세는 최근 해외기관의 현물 ETF 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점과 연관이 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자체 ETF 브랜드 아이쉐어스 비트코인트러스트 ETF(IBIT)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일일 거래량이 13억 5700만 달러를 돌파해 이틀 연속 13억 달러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이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를 올해 4월 앞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전문가들은 가산자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0만 달러 고점을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제이미 쿠츠는 전날 소셜미디어에서 “비트코인이 내년까지 최소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비트코인은 가격 상승률이 이전 두 사이클보다 폭이 더 크다. 실현가치 대비 시장가치(MVRV) Z점수는 지난 사이클에서 6을 넘어섰고 이번 사이클에서 표준편차는 4~5가 적정하겠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은 2025년까지 최소 10만 달러를 기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4.02.28 I 최연두 기자
IPX, 첫 PFP NFT 프로젝트 '웨이드사이드' 출시
  • IPX, 첫 PFP NFT 프로젝트 '웨이드사이드'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블록체인·NFT 기업 크립코(CRIPCO)를 통해 첫 PFP(Profile Picture) NFT 프로젝트인 ‘웨이드사이드(WADESIDE)‘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IPX는 2022년 9월 웨이드 멤버십 NFT ‘WADE F&F’를 출시, 홀더들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결속력과 신뢰를 쌓는 한편 디지털 아티스트로서 웨이드만의 정체성에 걸맞은 활동들을 꾸준히 이행,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NFT 가격이 점진적으로 우상향 하면서 올 1월 기준가는 첫 민팅 가격 대비 약 240배 증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여타 NFT들과는 달리 크립토 윈터에도 불구, 이와 같이 출시 이후 이례적으로 꾸준히 NFT 가격 상승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게 전개한 IP 활동이 자연스럽게 IP의 NFT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IPX의 신념이 결과로 입증되었다는 평가다.이번 ‘WADESIDE’는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를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든 프로필 사진(PFP) 형태의 NFT로, 1년여에 걸쳐 순차적으로 총 1만3333개가 발행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새로운 형태의 INO(Initial NFT Offering) 방식을 도입, 일반 개인뿐 아니라 기업을 대상으로 버킷 옥션(Bucket Auction) 판매 방식을 채택했으며, 기존 NFT들과는 다르게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일주일 단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IPX는 지난 2월 22일부터 5일간 기업 및 화이트리스트들에게 프라이빗 옥션(Private Auction) 방식으로 1,916개의 NFT 선판매를 완료했다. 해당 옥션에는 애니모카브랜드, 아즈키(치루랩스), 새피실즈(Sappy Seals), 모카버스, 슈퍼워크, 페이버(Phaver) 등 글로벌 유명 웹3.0 기업과 프로젝트들이 참여, 5일간 역대급의 모집 금액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이후 기존 웨이드 멤버십 NFT ‘WADE F&F’ 홀더들을 대상으로 에어드롭된 일부 NFT를 제외한 나머지 NFT가 28일부터 일반 개인 대상으로 43주 동안 위클리 옥션(Weekly Auction)으로 판매된다.이번 ‘WADESIDE’ 선판매에도 신뢰도 높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출시 전부터 디스코드, X(구 트위터) 내 NFT 관련 주요 알파 그룹 및 커뮤니티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PFP NFT’로 관심을 모은 만큼 일반인 대상의 판매 역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IPX 관계자는 “IPX에게 있어 NFT 사업은 반짝 수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IP의 지속적인 가치 향상을 위한 IP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보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그런 점에서 그동안 음악·패션·예술계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영향력을 쌓아온 웨이드 IP를 웹 3.0으로도 확장해 NFT로서도 극대화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WADESIDE’는 고유성과 희소성을 가진 PFP NFT로 웨이드가 가진 아티스트로서의 가치를 알아봐 준 팬들에게 혜택을 제공, IP와 팬이 함께 성장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28 I 한광범 기자
위메이드. 성장 전략 및 불확실성 해소해 실적 가시성 높여야-신한
  • 위메이드. 성장 전략 및 불확실성 해소해 실적 가시성 높여야-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올해는 성장을 위한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실적 가시성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목표가 없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2024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지만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들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판호 발급과 퍼블리싱 계약 등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으나 중국 게이머들의 장르 선호도 변화로 한한령 이전 수준의 인기를 누리긴 힘들 전망”이라며 “매드엔진 인수 후의 지급수수료 감소 효과, 자체 개발작 ‘레전드오브이미르’의 출시 등 보여줄 수 있는 카드는 여럿 존재하나, 언급한 모든 것이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진행되어야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 덧붙였다.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184억원, 적자가 지속된 영업손 70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미르’ IP 및 ‘나이트 크로우’ 기존작의 하향 안정화 가운데 3분기에 인식한 라이선스 수익이 제거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비용에서는 지스타 참여 비용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했고, 투자자산 및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대규모 영업외 비용이 발생했다.위메이드는 올해 예년 대비 많은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초기 국내에서의 긍정적인 성과 후 블록체인 게임으로 자리잡은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출시를 계획 중이며, 모바일 MMORPG로서 국내 매출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던 ‘나이트크로우’는 3월 12일 글로벌 출시된다. 또한 자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세 개의 작품이 동사에 유의미한 성과들을 보여줬지만 모바일 MMORPG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이 블록체인 게임의 성과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라며 “캐시카우로 생각했던 한국 서비스의 매출 순위도 레퍼럴 마케팅의 중단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기존작 관리 역량도 평가받게 될 것”이라 진단했다.
2024.02.28 I 이정현 기자
“NO석유에도 강국으로”…파이낸스 메카 노리는 사우디
  • “NO석유에도 강국으로”…파이낸스 메카 노리는 사우디
  • [아부다비·두바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석기시대는 돌이 없어 끝난 것이 아니다.”전 세계 자본시장은 지난 1970년대 세계 석유 시장을 쥐락펴락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메드 자키 야마니 전 석유장관이 남긴 명언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석유수출기구(OPEC) 결성을 비롯해 석유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만큼, 당시 분위기에 취해있을 법도 한데 오히려 두 발 앞서 자국 경제 개혁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사우디는 석유만을 무기 삼아 강국의 위치를 점할 수 없다는 것을 이때부터 인지하고 있었다. 돌을 대신할 재료와 철기 제련법이 나타난 것처럼 언젠가는 석유를 대신할 새로운 기술이 발명되고, 환경친화적인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예견한 것이다. 전 세계 자본시장이 기민하게 움직이는 사우디에 대한 관심을 걷을 수 없던 배경이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사진=AFP)◇ 탈석유 경제 기반 다지는 사우디 중동이 수십년 전부터 일명 ‘오일머니’로 전 세계 자본시장을 쥐락펴락해왔다는 점에서 세계 자본시장은 중동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이러한 전 세계 관심을 뒷받침한다. 2월 기준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약 2765조원 수준으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세계 3위에 달한다.중동에서도 특히 사우디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게 높아진 시점은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권력을 잡으면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석유 없는 경제 강국’을 모토로 삼고 산업 다각화를 골자로 한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한다. 이는 사우디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 계획으로,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석유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 경제를 육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여기에는 △국부펀드를 통한 해외 미래 산업 분야 투자 및 신산업 육성 △비석유 관련 정부 수입 확대 △해외 투자유치 기반 확보 △전체 GDP에서 중소·중견기업 비중 35% 확충 △민간기업 육성 등을 통한 경제 활력 증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석유만을 토대로 국가가 경제를 주도하기 보다는 민간 주도의 시장 친화적 경제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이 와중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미국의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지난 2018년 신흥국지수에 사우디를 편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우디의 이러한 개혁 계획을 탄력을 받는다. 글로벌 펀드의 95%가 기준으로 삼는 해당 국제지수에 편입된다는 것은 곧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며 해당 국가의 자본시장이 활성화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MSCI는 당시 사우디 정부의 민영화 노력으로 투자 기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신흥시장 지수에서 사우디의 비중이 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디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 “트렌드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움직이는 사우디중동 국부펀드 중에서도 사우디의 행보는 단연 두드러진다. 국부펀드들은 저마다 다른 운용 전략을 가지는데, 이 중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두드러지게 하는 곳은 사우디의 공공투자펀드(PIF)다. 지난 2022년 기준 운용 규모는 약 760조원 수준으로, 국가의 장기 개발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자산 국내외 투자를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PIF는 직접적인 기업 인수와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PE) 등을 통한 첨단기술 관련 기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투자 분야도 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 인프라 뿐 아니라 게임과 바이오, 블록체인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특히 사우디가 관심을 갖는 영역은 엔터테인먼트와 자동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우선 사우디는 PIF를 통해 향후 380억달러를 글로벌 게임 개발, 배급, e스포츠 기업 지분 매입 등에 투자함으로써 사우디를 세계 게임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투자도 속속 이뤄졌는데, 대표적 예제로는 넥슨과 NC소프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꼽힌다. 이 밖에도 자동차 산업 육성 의지도 강한 편이다. 사우디는 PIF를 통해 미국 전기차 기업인 루시드 모터스 지분을 매입하고, 지난 2019년부터 자국 청년의 루시드 모터스 인턴십 기회 제공 등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국 전기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사우디가 장기 비전 달성 차원에서 국부펀드를 통한 해외 투자뿐 아니라 협력을 확대 중인 만큼, 우리나라 자본시장 관계자들도 투자 유치 및 현지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이데일리가 중동 현지에서 만난 중동 현지 한 운용사 대표는 “석유로 벌어들인 돈을 금융과 부동산, 첨단기술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사우디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며 “석유 의존적 경제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강한 곳”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김연지 기자
이더리움 시총, 삼성전자 넘었다…메인넷 개선·현물 ETF 가능성 덕분
  • 이더리움 시총, 삼성전자 넘었다…메인넷 개선·현물 ETF 가능성 덕분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산자산 시장에서 디지털 ‘석유’로 비유되는 이더리움이 최근 연이어 가격이 오르면서 33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3800억 달러를 기록해 삼성전자 시총을 뛰어넘었다. 다음 달 덴쿤 메인넷 업데이트를 앞둔 데다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까지 나온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3.89% 상승한 3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3200달러 대에 진입한 건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국내 원화 마켓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1.4% 오른 442만원에 거래 중이다.비영리 기구인 이더리움재단은 다음달 블록체인 메인넷 ‘덴쿤’의 주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더리움 개선 프로토콜(EIP-4844)을 도입해 블롭 전송 거래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네트워크 확장성이 생기면서 대규모 거래를 더 빠르게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는 전반적인 메인넷 운영 환경이 강화되면서 이용자 입장에서 접근성과 서비스 편의성이 향상된다.앞서 이더리움재단은 지난해 12월 이러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덴쿤 업데이트는 같은 해 4월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있는 기능인 ‘샤펠라’를 개선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주목할 점은 이번 업데이트로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면 이더리움에 더 많은 사용자가 몰리게 되고 시장 원리에 따라 수수료가 자연스럽게 인하된다는 것. 국내 한 블록체인 업체 대표는 “덴쿤 업데이트를 통해 블록 당 수용할 수 있는 거래량이 늘어나게 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더리움 사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거래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불러온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연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연내 승인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시장은 더욱 가열됐다. 번스타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연구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가상자산”이라며 “5월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50%이며, 연내 확실히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표 당일부터 이더리움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고 이후 3일 만인 21일 3000달러 선을 돌파했다.이날 이더리움 시총은 3867억 달러(한화 514조 8137억원)를 기록해 삼성전자(435조 1971억원), 텐센트(460조 9306억원), ASML(497조 8104억원) 보다 규모가 커졌다. 미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시총 551조 1996억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국내 블록체인 분석·리서치 업체 타이거리서치의 김규진 대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1년 간 가격 상승 폭이 낮았던 이더리움이 최근 크게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더리움 기반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에 자금 유입이 대거 이뤄진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시세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5만 6661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5만 1480달러) 대비 10.1% 상승했다. 올해 4월 비트코인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으로 해외기관들의 자금이 대규모로 몰린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당분간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시세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김규진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이 커지는 만큼 이더리움 가격에도 상승 기회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더리움은 실제 이용자들이 쓰는 서비스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관련 수요는 점점 더 많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2.27 I 최연두 기자
중동 개척하는 韓 게임사…"7조 규모 노다지 캔다"
  • 중동 개척하는 韓 게임사…"7조 규모 노다지 캔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중동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높은 자금력과 구매력을 가졌지만 통신 등 인프라 미비로 아직 개척되지 않은 시장이어서다. 과거 지역 내 정부들의 규제로 불확실성이 컸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적극 투자에 나서며 사업 환경 또한 이전보다 긍정적인 상황이다.(사진=픽사베이)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동 시장 개척을 주도하는 기업은 크래프톤(259960)과 위메이드(112040)다. 이들 기업은 PC·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가상자산 등 각자 보유한 강점을 앞세워 중동 공략에 나서고 있다.게임사들에게 중동 시장은 일명 ‘노다지’로 꼽힌다. 이슬람 문화가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탓에 폐쇄성이 있는데다, 통신 인프라 등이 다소 미비해 그간 게임 이용자들의 구매력을 뒷받침하지 못해서다. 쉽게 말해,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의미다.◇중동 공략하는 크래프톤·위메이드, 컴투스도 검토국내 게임사 중 현재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은 크래프톤이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7일 기준 크래프톤 ‘펍지 모바일’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에서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5위권 안에 안착해있다. 지난달 기준 펍지 모바일이 사우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거둔 매출은 약 3000만달러(399억4500만원)이다. 아랍에미리트도 3000만달러로 동일하다.크래프톤은 게임 외에 현지 e스포츠에서도 활약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를 아랍에미리트에서, ‘펍지 글로벌 시리즈2(PGS2)’를 사우디에서 개최한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올 여름 사우디에서 열릴 ‘e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사진=크래프톤)국내 블록체인 게임 선두주자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중동·북아프리카 사업 확장 거점 ‘위믹스 메나’ 법인을 설립했다. 또 UAE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두바이국제금융센터 이노베이션허브 내 ‘위믹스 플레이 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위믹스 생태계에 편입시키기 위한 포석이다.컴투스(078340) 또한 중동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남재관 컴투스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동지사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매년 자체 개최 중인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 ‘아시아퍼시픽컵’ 현지 개최도 언급했다. 다만 아직 구체화 되진 않은 상황이다.컴투스 관계자는 “다각도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건 맞지만, 시장 공략 방식을 결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중동 게임 시장, 2027년 7조 규모로 성장 전망중동 게임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이미 수치적으로도 증명돼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1억2000만달러(4조1533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54억달러(7조189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 ‘2023 해외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 내 국가별 게임 월 평균 지출 금액(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또 한국콘텐츠진흥원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월 평균 게임 지출금액을 △PC·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콘솔 게임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이용자들이 타 국가 대비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평균 지출 금액은 각각 159.05달러, 155.03달러다. 콘솔 게임은 사우디가 117.39달러로 1위에 올랐다.보고서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코로나19 이후 게임 시장 붐이 일어나고 있고 스마트폰, PC, 콘솔 등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가장 인기 있는 오락 중 하나가 됐다”며 “특히 여성과 X세대(41~56세 사이) 게임 이용자와 같은 과소평가된 집단으로부터 소비자 유입이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금 (중동의) 경제 체제나 문화 자체가 폐쇄적이긴 하지만 이것이 열리는 순간 어마어마한 시장 규모와 구매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통신 등 인프라가 미비하긴 하지만 갖춰지기 시작하면 중동 내 게임 산업 발전 속도는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7 I 김가은 기자
삼성 시총도 뛰어넘은 이더리움, 3300달러 눈앞
  • 삼성 시총도 뛰어넘은 이더리움, 3300달러 눈앞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이 26일 시가총액 38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삼성전자 시총을 뛰어넘었다. 개당 가격은 3200달러를 돌파해 조만간 3300달러 선을 맞출 것으로 예측된다. 이더리움이 3200달러 대에 진입한 건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이더리움 시세는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3.89% 상승한 3219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원화 마켓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1.4% 오른 442만원에 거래 중이다.다음 달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덴쿤 업데이트를 앞두고 연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까지 언급되자 시장 기대감이 커진 효과다.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이러한 가능성을 제기한 지난 18일(현지시간) 당일부터 이더리움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고 3일 만인 21일 3000달러 선을 뚫었다.이날 이더리움 시총은 3867억 달러(한화 514조 8137억원)를 기록해 삼성전자(435조 1971억원), 텐센트(460조 9306억원), ASML(497조 8104억원) 보다 규모가 커졌다. 미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시총 551조 1996억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국내 블록체인 분석·리서치 업체 타이거리서치의 김규진 대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1년 간 가격 상승 폭이 낮았던 이더리움이 최근 크게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더리움 기반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에 자금 유입이 대거 이뤄진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시세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5만 6661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5만 1480달러) 대비 10.1% 상승했다. 올해 4월 비트코인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으로 해외기관들의 자금이 대규모로 몰린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당분간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시세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김규진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이 커지는 만큼 이더리움 가격에도 상승 기회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더리움은 실제 이용자들이 쓰는 서비스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관련 수요는 점점 더 많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2.27 I 최연두 기자
네오핀 디파이, TVL 한달 만에 1000만 달러↑
  • 네오핀 디파이, TVL 한달 만에 1000만 달러↑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네오핀은 자체 탈중앙 금융 서비스 ‘디파이’의 이더리움 호환 자산 예치총액(TVL)이 한달 만에 1174만 달러(약 156억원)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TVL은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규모와 성장성 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다.(사진=네오핀)글로벌 디파이 순위 사이트인 디파이라마 기준 네오핀 디파이의 이더리움 TVL은 클레이튼·핀시아 메인넷 통합안이 발표된 지난달 16일 2355만 달러(314억원)에서 이달 25일 3529만 달러(470억원)를 기록해 1000만 달러 이상 증가했다.네오핀은 이러한 TVL 성장 배경으로 클레이튼·핀시아의 통합 코인 ‘프로젝트 드래곤 토큰’(PDT) 생태계 선점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 빠르게 단행하고, 관련 디파이 상품을 빠르게 선보인 점을 꼽았다. 네오핀은 국내 블록체인 서비스 가운데 유일하게 이종 메인넷인 클레이튼과 핀시아 네트워크 간 자산 전환을 지원하는 브릿지와 디파이 상품을 제공 중이다.특히 최근 선보인 클레이튼과 nFNSA(클레이튼으로 전환된 핀시아)의 페어 예치 상품의 경우,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으며 상품 TVL이 10배 이상 성장했다. 이외에도 이달 네트워크 주요 업데이트 이후 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클레이튼 디파이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네오핀의 비전과 실행력, 초기 성과 등이 한국을 넘어 중화권 등 아시아와 중동, 유럽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고, 안전하고 사용하기 쉬운 디파이 상품을 더욱 공격적으로 출시해 아시아 1등 디파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I 최연두 기자
'테라' 권도형, 3월 美 SEC 증권 사기혐의 재판 참석 어려울 듯
  • '테라' 권도형, 3월 美 SEC 증권 사기혐의 재판 참석 어려울 듯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송환이 지연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사기 혐의에 대한 민사 재판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권씨의 변호사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작년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법정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권 씨의 변호사인 데이비드 패튼은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한에서 “권씨가 최종적으로 송환되는 시기와 상관없이 재판 기일을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SEC는 지난해 2월 권씨와 테라폼랩스를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첫 재판은 오는 3월25일 열릴 예정이다. 당국은 권씨와 테라폼랩스의 사기 혐의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0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SEC는 테라폼과 권씨가 1달러의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의 안정성과 한국의 인기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이 테라폼 블록체인을 이용해 거래를 결제한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연방검찰은 지난해 권 씨를 8개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SEC도 권 씨와 테라폼랩스를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권씨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으며 작년 3월 체포된 이후 몬테네그로에 붙잡혀 있다.지난주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의 법원은 권 씨가 모국인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판결했다.권씨의 변호사는 항소했다. 현지 변호사인 고란 로딕은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먼저 도착했다는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몬테네그로 하급 법원이 저지른 수많은 예상치 못한 실수 때문에 몬테네그로 소송이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로딕은 권씨가 3월 말까지 어디로 인도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SEC 사건을 관할하는 제드 라코프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테라폼과 권씨가 테라USD와 루나를 등록하지 않아 미국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2024.02.27 I 양지윤 기자
NFT도 가상자산되나…이복현, 5월 SEC와 논의
  • [단독]NFT도 가상자산되나…이복현, 5월 SEC와 논의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미 금융당국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소유권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가상자산의 일종으로 인정할지 여부를 본격 논의한다. 그동안 가상자산 범주에서 제외됐던 NFT를 가상자산에 포함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록체인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만나 비트코인 현물 ETF뿐 아니라 NFT도 가상자산 분야에 포함시킬지를 두고 논의를 시작한다.NFT는 복제하거나 대체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닌 인증서로, 기술 표준이 처음 나온 2018년을 원년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이미지·소리·영상·게임·미술품·부동산 등 기존 자산이나 콘텐츠에 고유 값을 주고 이를 토큰화하는 방식이다. 위·변조가 어려워 졸업증명서 등 공식 문서를 발급하는 데에도 쓰인다.하지만 현재도 NFT에 대한 법적 정의가 확실히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NFT를 기술로 볼지, 가상자산 혹은 증권으로 볼지 등 시각이 제각각이다. 다만 국내는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법 시행령에서 NFT를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했다. 주로 수집 목적 등으로 거래돼 시장에 미칠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문제는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세가 오르면서 NFT도 일종의 투기 종목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NFT를 비트코인 등과 함께 가산자산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금융감독원장과 미 SEC 위원장 면담에서도 핵심 현안이 될 예정이다.업계는 NFT의 정의를 우선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NFT를 무턱대고 가상자산으로 분류했다가 자칫 관련 사업자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실제로 NFT는 활용도가 여러 분야로 나뉜다. 단순 투기 목적으로만 사용되진 않는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NFT가 현행법상 가상자산으로 규제되는지 여부는 NFT의 특성과 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NFT가 화폐, 상품 또는 서비스와 교환할 수 없거나, 기존 자산의 전자 버전이거나, 비디오 게임에 사용되는 화폐라면,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NFT가 투자 수단으로 쓰이거나, 실물 통화로의 사용을 의도한다면, 가상자산의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봤다.NFT 관련 업계 반발은 더 크다. NFT가 가상자산에 포함되면 업체는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규모 인력·비용이 필요한 공인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금융위원회·금감원의 심사 통과가 바로 그것이다.국내 한 NFT 스타트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타트업 규모로는 이들 규제들을 사실상 지키기 불가능하다. 지킨 이후에도 은행 거래라든지 NFT를 활용한 사업을 하기에 제약이 너무 많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중소·중견업체는 시장 진입 자체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대표도 “(NFT를 가상자산으로 인정하고 이를 제도권 안에 편입하는 것은) 결국 국내에서 발행하는 모든 NFT를 금융위가 관리하겠다는 의미”라며 “NFT로 거래되는 미술품이나 티켓, 자동차 거래, 기프티콘 사용 내역 등이 추적 가능해진다. 이는 심각한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번 금융감독원장과 SEC 위원장 면담 이후 가상자산법 시행령이 바뀔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가) NFT 관련 정의를 통합해 가상자산법으로 통합시키는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금감원 측은 SEC 면담 일정과 구체적인 논의 사안 등 관련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2024.02.26 I 최연두 기자
與 암표 처벌·신고 강화…‘청년 문화예술패스’ 24세까지 확대
  • 與 암표 처벌·신고 강화…‘청년 문화예술패스’ 24세까지 확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공연, 스포츠 경기 등 온라인으로 표를 예매할 때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을 금지하고 암표 거래 처벌·신고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 대상도 19세에서 19~24세로 확대하는 등 청소년에게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 혁신도시에 방문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함께 누리는 문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암표와 같은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장애인·취약계층 등도 일반인과 격차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등 공정한 기회와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휴레이포지티브에서 저출생 관련 공약인 ‘일·가족 모두행복’을 발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국민의힘은 공연뿐 아니라 팬미팅, 운동경기, e스포츠 등 모든 암표 거래에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진흥법’ 등의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암표상이 많게 6배가량의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데도 벌금이 20만원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암표상이 표를 예매할 때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표를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정보통신망법’도 개정할 계획이다. 또 민관 협력으로 암표 신고 사이트를 통합·운영하는 등 암표 거래 신고시스템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에 적용한 암표 방지 시스템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문화 생활에서 소외되고 있는 청년·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현행 만 19세를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대상을 만 19~24세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만 5~18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문화예술교육 이용권’을 연 3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문화·체육시설을 확대·개편하는 공약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공원·폐교·그린벨트 등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파크골프·게이트볼·수영·테니스 등 이용시설과 건강측정실 등 건강 지원 시설이 결합된 지역·세대별 수요 맞춤형 국민 체육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구장·축구장 등 오래된 체육시설을 복합 문화·스포츠 시설로 증·개축할 예정이다.장애인이 편리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정부와 협의해 전체 영화관이 아닌 상영관별 좌석 1% 이상을 장애인 관람석으로 설치하도록 장애인 등 편의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앞서 가수 강원래씨가 영화관에 장애인 좌석이 없어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 위원장은 법 개정을 약속했다.
2024.02.26 I 김형환 기자
플레이토즈, 마브렉스와 웹 3.0 생태계 확장 협력
  • 플레이토즈, 마브렉스와 웹 3.0 생태계 확장 협력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위메이드플레이는 블록체인 서비스 자회사 플레이토즈가 마브렉스와 웹 3.0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플레이토즈(왼쪽)와 마브렉스 회사 로고(사진=위메이드플레이)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웹 3.0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각 사 커뮤니티 확대, 이용자 지원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제휴 캠페인 등 사업 전반의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이에 따라 플레이토즈는 웹 3.0 시장에서 신뢰도를 구축하며 선행 사업을 전개하는 마브렉스의 이용자들에 자사 신규 서비스를 소개한다. 마브렉스는 플레이토즈의 특화 서비스인 성장형 프로필 아바타(PFA), 연말께 선보일 ‘애니팡 월드’를 연계해 신규 이용자를 확대하고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양사는 각 사 커뮤니티·소셜미디어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에어드롭하는 제휴 행사로 협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브렉스 커뮤니티에서 토즈 유니버스의 성장형 PFA NFT를 제공하고, 플레이토즈의 커뮤니티에서 마브렉스의 신규 NFT인 루나애니멀즈 NFT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은 내달 7일까지다.김건호 플레이토즈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게임과 커뮤니티 기반 중장기 협업 서비스를 통해 양사의 성장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망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26 I 최연두 기자
크로스체크,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27001 인증 획득
  • 크로스체크,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27001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토큰증권(ST) 전문기업 크로스체크는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곧 출시 예정인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 ‘스팀(STIIM)’ 서비스의 정보보안 관리가 엄격한 국제 표준을 충족한 것을 입증하며 투자자의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ISO 27001 인증은 조직이 정보보호경영시스템(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을 효과적으로 구축, 운영, 유지,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증하는 것이다. 이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접근통제 등 총 14개 영역의 엄격한 관리 기준을 충족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크로스체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고자 설립된 TechFIN 기업이다. 2021년 11월부터 STO 컨설팅 및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크로스체크는 신규산업의 안착과 확대를 위해서 국내 최초로 애그리게이터(포털 사이트)의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직 친숙하지 않은 토큰증권 상품을 ‘스팀(STIIM)’ 플랫폼에서 ‘모아보기’ 기능과 ‘상품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한 토큰증권 문화 형성’을 위한 캠페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오세용 대표는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 ‘스팀(STIIM)’ 서비스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확보를 인정받음으로써 고객 신뢰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 항목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발전시키고 회사의 보안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팀(STIIM)’에서는 첫번째로 트레져러를 론칭한다. 트레져러는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로 토큰증권 시장을 선제적으로 대비해 왔다. 명품, 금, 은에 이어 와인까지 조각투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24.02.26 I 이은정 기자
AI 잘나가니 연관 알트코인 가격도 '훨훨'
  • AI 잘나가니 연관 알트코인 가격도 '훨훨'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생성형 AI가 주목받고 블록체인과 결합 시너지가 예상되면서 가산자산 시장에도 호재로 작동하고 있다.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WLD) 등 AI와 관련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세가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 기준 월드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0.96% 상승한 8.87달러에 거래 중이다. 7일 전 대비 무려 67.59%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월드코인 가격이 910원을 기록해 전날 대비 7.98% 상승했다. 빗썸 원화 마켓에서 월드코인 거래량(1816억7204만1028원)은 비트코인 거래량(1132억889만2165원)을 넘어섰다.월드코인은 주요 AI 테마 가상자산으로 꼽힌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표인 샘 올트먼이 만들어 지난해 7월 공식 발행했다. 사람 수준의 지능을 가진 AI가 활성화하는 범용AI(BGI) 시대 사람의 기본소득(UBI)을 보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품고 시작됐다. 홍채인식을 통해 사람임을 증명하면, 월드아이디(ID)가 발급되며 그 보상으로 매주 월드코인 한 개가 지급된다. 개인의 민감 정보인 생체 데이터를 보관한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특히 오픈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기능인 ‘소라’를 공개하자 월드코인의 가격도 함께 뛰었다. 소라 공개 당일(한국시간) 월드코인은 오후 1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8% 상승한 3.1329달러에 거래됐다. 이어 소라 공개 이틀만인 16일 오후 8시 가격은 4달러를 돌파했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열흘 동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여기에 AI 반도체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이후 기업들의 생성형 AI 수요가 급증했다. 이를 연구개발(R&D)하고 서비스하기 위해 AI 칩 등 뒷받침할 인프라 수요도 함께 뛰었고 엔비디아와 같은 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며 AI 테마로 묶인 여러 알트코인의 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실제로 AI 테마 알트코인인 인터넷컴퓨터(ICP)·더그래프(GRT)·싱귤레러티넷(AGIX) 등도 최근 모두 시세가 올랐다. 이날 기준 인터넷컴퓨터는 전날 대비 0.54% 상승한 12.47달러에 거래 중이다. 더그래프와 싱귤레러티넷 가격도 각각 10.08%, 10.24% 상승한 0.2876달러와 0.7908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3000달러를 넘나들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3036달러를 기록해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4.01% 상승했다. 이는 7일 전 대비 9.3% 오른 수치다. 앞서 지난주 미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이더리움 기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연내 승인될 거란 가능성을 제기하자 21일 약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했다.
2024.02.25 I 최연두 기자
한국이 먼저였다...권도형 편든 몬테네그로 전 법무장관, 현 장관 "물밑거래 의심"
  • 한국이 먼저였다...권도형 편든 몬테네그로 전 법무장관, 현 장관 "물밑거래 의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나 폭락’ 핵심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이 미국에 인도되기로 결정된 가운데 이를 두고 몬테네그로 전현직 법무장관이 충돌했다.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와 포베다에 따르면 마르코 코바치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한국 법무부가 미국보다 먼저 권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코바치 전 장관은 “법원의 결정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는 없다”면서도 “절차의 중요성과 이를 둘러싼 모든 상황, 그리고 그 절차가 주로 제 임기 동안 지속됐다는 사실을 고려해 한국이 권도형 인도 요청을 먼저 제출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말했다.그러자 안드레이 밀로비치 현 법무부 장관이 즉각 반격했다.밀로비치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바치 전 장관이 권도형에게 미국으로 인도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며 “나는 그의 초조함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밀로비치 장관은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권씨의 자필 편지 파문을 거론하며 권씨와 코바치 전 장관의 ‘물밑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권도형씨가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비예스티, 연합뉴스)당시 권씨는 총선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야당인 ‘지금 유럽’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와 2018년부터 인연을 맺었으며, 그에게 정치 자금을 후원했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편지를 드라탄 아바조비치 총리와 코바치 장관, 특별검사실에 보내 큰 정치적 파장을 낳았다. 스파이치 대표 등은 권씨의 자필 편지에 대해 ‘지금 유럽’의 총선 승리를 막기 위해 조작된 음모론이라고 반박했다.밀로비치 장관은 “코바치 전 장관 등은 권도형에게 ‘편지를 쓰면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미국은 물론 심지어 한국으로도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약속했다”며 “이제 그들은 곤경에 처했고 우리는 왜 그렇게 그들이 긴장하는지 이해한다”고 말했다.그는 “블록체인에 있는 권도형의 디지털 지갑에서 수백만 달러가 다른 디지털 지갑으로 이체됐다는 흥미로운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권씨의 미국행을 서두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를 원하는 국가의 권리와 법률에 대한 고려가 우선이며 상황은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밀로비치 장관은 지난해 11월 권씨 사건과 관련,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언급해 미국 인도를 시사하기도 했다.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권 씨는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되는데, 중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한편 권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그러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피신했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하고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2024.02.24 I 김승권 기자
네카오 코인, 6월 발행…"강력한 토크노믹스 만들 것"
  • 네카오 코인, 6월 발행…"강력한 토크노믹스 만들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네이버·카카오 코인으로 대표되는 ‘프로젝트 드래곤 토큰’(PDT·가칭)이 이르면 오는 6월 발행될 예정이다. 클레이튼재단·핀시아재단은 통합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블록체인 대중화를 목표로 한 사업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왼쪽)과 김우석 핀시아재단 이사가 23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서울 강남 ADM스페이스에서 개최한 ‘2024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클레이튼데이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은 23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서울 강남 ADM스페이스에서 개최한 ‘2024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클레이튼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서상민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저희 비전은 두 프로젝트가 하나가 돼 웹 3.0 생태계에 더 많은 이용자를 유입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이 쓸 수 있는 기술·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메인넷 클레이튼·핀시아 합병은 지난 15일 종료된 재단 투표에서 찬성률이 클레이튼 회원사(90%)·핀시아 회원사(95%)를 기록하며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양 재단의 조직이 합쳐져 전체 임직원 수가 450명으로 커졌다. 월렛 이용자 총 2억5000만명, 디앱(탈중앙 애플리케이션)·서비스 420개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양 재단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넘버원 블록체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최근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늘어난 만큼, 이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이날 서 이사장과 함께 발표자로 참석한 김우석 핀시아재단 이사는 “클레이튼·핀시아 자산을 합치면 100개 이상 유동성 관련 인프라를 포함해 기관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커스터디(수탁)·브로커리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면서 “클레이튼의 경우 현재 글로벌의 여러 커스터디·월렛과 브로커리지 파트너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사업 개발을 더 본격적으로 해 나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 일반인들도 메인넷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디앱 신설·온보딩 활성화를 비롯해 웹 2.0 서비스 온체인화도 꾀한다. 이미 국내외 이용자를 대거 확보, 경쟁력을 확보한 카카오톡·라인메신저 등 서비스와 연동도 고려 중이다.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를 적극 공략한다. 김우석 이사는 “라인은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집행한 경험이 있고 웹 3.0 제품을 개발을 통해 대규모 이용자를 유입한 경험도 있다. 현재도 현지에서 중요 사업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싱가포르는 5년 전 블록체인 규제를 주도하며 허브 국가로 도약했고, 베트남은 이용자들이 웹 3.0에 유입이 많다는 점에서 테스트베드로 역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의 경우 한국 이용자 4000만명을 앞세워 ‘국민 메신저’로 거듭났다.김 이사는 “이 때문에 클레이튼·핀시아 두 재단의 프로젝트를 합치면 굉장히 큰 시너지가 나고 커버리지가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두 재단은 메인넷 통합 이후 새로 발행할 PDT의 22.9%를 소각할 방침이다. 통상 가상자산 업계는 소각 활동을 통해 토큰 발행량을 줄여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있다. 토큰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유지시키기 위함이다.서 이사장은 “3레이어 소각 모델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토크노믹스를 만들겠다”면서 “미유통량을 100% 영구 제거하는 등 통합 인플레이션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했다.힌편, 클레이튼과 핀시아 메인넷의 초기 개발사는 각각 카카오와 라인이 맡아 운영해왔다.
2024.02.23 I 최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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