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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성장’ 印증시 직접투자 ‘초우량’ 종목은…‘타·릴·아’ 주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도 주식 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까. 인도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어디일까.이를 위해서는 인도 증시가 세계 주요 증시 대비 가장 가파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를 살펴 보는 게 중요하다. 증권가에서는 인도의 국가 경제 발전 모델이 인도 기업의 이익 창출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인도의 GDP와 1인당 GDP의 규모는 중국 등 경쟁 국가와 비교해 한 수 아래로 볼 수 있으나 ‘기업 대 기업 경쟁’에서는 오히려 한발 앞서고 있다. 경제의 규모나 신뢰성, 투명성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 상장 기업들의 매출 및 이익 증가 매력도는 앞으로도 높을 것”이라 전망했다.사진=AFP타타그룹은 제철, 통신, 에너지, 엔지니어링, 금융, 화학, 방산, 항공우주, 섬유 등 100개 이상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최대이자 국민 기업이다. 1868년 설립자 잠셋지 나사르완지 타타(Jamsetji Nasarwanji Tata)가 세운 수출 회사를 시작으로 현재 인도를 대표하는 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2004년 타타그룹의 자동차 계열사인 타타모터스가 대우자동차 상용차 부문을 인수한 뒤 ‘타타대우상용차’를 공식 출범하며 한국에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 타타그룹을 이끌고 있는 라탄 나발 타타(Ratan Naval Tata) 회장은 창업자 잠셋지 타타의 증손자로 1962년 타타스틸에 입사한 뒤 1991년 회장에 취임했다.IT서비스 기업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TCS)가 그룹의 핵심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고객 IT 서비스 예산 감축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 그럼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에 따른 IT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인도 내에서의 타타그룹이 주는 신뢰성과 이에 따른 강력한 시장 지배력도 강점이다.사진=REUTERS인도 최대의 재벌 집단은 타타그룹이지만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시가총액 1위는 정유·통신·유통 등의 사업을 하는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RIL)다. 현재 그룹을 이끌고 있는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인도 최고 부자이자 세계부자 순위에도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8년과 2019년 암바니 회장의 딸과 아들의 결혼식에 잇따라 참석하며 화제가 됐다.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는 직물 장사를 하던 디루바니 암바니가 1966년 세운 릴라이언스상사를 시작으로 석유화학, 정유, 석유가스 등에 진출하면서 확장했다. 현재 전자상거래, 인터넷통신망, 생명공학, 금융, 인프라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증권가에서는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핵심사업인 유통업과 통신업의 높은 성장 매력도에 주목하고 있다. 유통은 규모의 경제로 원가 경쟁력이 가능하며 통신은 브랜드(Jio)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정유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경쟁사 대비 설비가 고도화되어 있다는 평가다.아다니(Adani)그룹은 1988년 현 회장인 가우탐 아다니(Gautam Adani)가 설립한 인도의 공항과 항만 등 인프라와 에너지 개발 기업이다. 인도의 경제수도 뭄바이가 출발지이자 거점으로하는 타타그룹과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와 달리 아다니 그룹은 인도의 서북부인 구자라트 개발사업에서 출발했다. 2002년 나렌드라 모디 현 인도 총리가 당시 구자라트 주지사 자리에 오르면서 급성장한 만큼 친정부 성향이 강하다.인도 증시는 지난해 세계 주요 증시 중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다니 그룹의 주가 급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인도 뭄바이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센섹스 지수는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가 20% 하락하는 사이 2.7% 올라 주요국 증시 지수 중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초에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로로부터 주가 조작 및 회계부정 의혹 제기 및 공매도 공격에 노출되며 관련주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사진=REUTERS
- 올가을 가장 추운 아침…“결빙 추정” 추돌사고 잇따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올가을 시작 이래 18일 가장 낮은 기온이 기록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결빙 등으로 인한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오전 5시 30분께 께 대구 달성군 구지면 평촌교에서 결빙 현상으로 인해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한 현장. (사진=대구경찰청)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 지방과 경상권에 가끔 구름이 많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까지는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남부, 경남권, 제주도 일부에서 비나 눈이 내렸으며 낮부터 점차 기온이 상승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상 4.3도, 인천 영상 4.0도, 대전 영상 5.4도, 광주 영상 7.3도, 대구 영상 7.2도, 부산 영상 8.7도, 울산 영상 7.3도, 제주 영상 9.9도다. 전국 곳곳에 첫눈이 내린 지난 17일 오후 7시 40분께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322㎞ 지점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앞서 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들이받아 차량 3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 A씨 등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18일 오전 5시 25분께는 울산 남구 신두왕사거리 고가도로 위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나 30대 B씨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사고는 차량이 모두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의 한 도로에서는 1t 트럭이 중앙에 있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6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지기도 했다. 운전자는 의식을 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창원시 완암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8중 추돌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경남 지역에서도 빙판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산시 양산교 부근에서는 이날 오전 5시 47분께 승용차 간 5중 추돌사고가 났으며 1시간여 뒤 창원시 완암터널 부근에서는 승용차와 승합차 등 8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오전 7시 9분께는 창원시 쌀재터널 부근 예곡교에서 승용차 등 6대가 추돌했다. 경상자는 총 3명으로 집계됐으며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경남에는 함양군 8.8㎝, 산청군 7.7㎝ 등의 눈이 내리기도 했다.눈 예보가 있었던 부산에서는 오전 7시 30분께 눈이 그쳤지만 도로 위에 눈이 얼어붙어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6시 40분께 광안대교 하판 구간에서 7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고 비슷한 시간 기장군 정관읍의 한 다리를 지나던 차량 1대가 정차 중인 순찰차 뒤를 들이받기도 했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달성군 구지면 평촌교에서 차들이 미끄러져 15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경상자는 10여명으로 병원에는 이송되지 않았다. 해당 추돌사고 또한 새벽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결빙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2021년까지 5년간의 교통사고 빅데이터상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의 1.5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결빙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도로관리 주체가 결빙 상습 발생 지역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조치가 선행돼야 하며 개별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 또한 필요하다. 사전에 결빙사고 다발지역을 확인하거나 운전 시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 2배 이상으로 유지하고 서행하는 등 방법이 있다. 만약 결빙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졌을 때는 급격한 핸들 조작은 하지 말아야 하며 완만하게 핸들을 조작하는 동시에 브레이크를 짧게 끊어 밟아 차량을 멈춰야 한다.
- 한국외대, '데이터 청년캠퍼스 우수프로젝트 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지난 3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23년 데이터 청년 캠퍼스 우수프로젝트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소속 학생들이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장려상(한국데이터전략학회장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외대, 2023년 데이터 청년 캠퍼스 우수프로젝트 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 수상. (사진 제공=한국외대)특히 이날 수상은 지난해 대상,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 및 2관왕을 달성한 성과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과 자연어처리 기술 분야에서 한국외대 학생들이 매우 뛰어난 자질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한 결과라고 한국외대 관계자는 설명했다.심사기준은 기술평가 30%(코드검증, 코드 품질, 데이터 분석 기법, 시각화 등 프로젝트 기술 완성도 평가)와 발표평가 70%(기획 창의성, 프로젝트 완성도, 수행 방법의 적정성, 활용성 등 프로젝트 우수성 평가)로, 심사위원단은 산업계 빅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됐다.경진대회 대상의 영예는 ‘112신고 음성기반 주소 완성 및 코드 분류 서비스’ 프로젝트를 제안한 ‘팀 데복이’(팀장 이동현, 김이서, 박경민, 윤대열, 함상균, 홍은진, 팀장 이하 성명 가나다순)에게 돌아갔다. ‘팀 데복이’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112신고 전화를 받아 자동으로 주소를 검색해주고, 사건의 긴급성에 따라 사건 코드를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웹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특히, 최근 112신고 체계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장려상을 수상한 ‘팀 다잇소’(팀장 양채연, 권영후, 박현빈, 정성욱, 한건희, 홍석준, 팀장 이하 성명 가나다순)의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언어와 정서 길잡이 서비스’ 프로젝트는 디지털 및 정보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올바른 아동기를 위해 아동의 문제를 판별하여 교육 및 치료기관을 추천해주는 웹/앱 서비스를 개발했다.경진대회에 입상한 학생들은 한국외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컴퓨터공학부, AI융합전공, ELLT학과 등 융합전공을 통해 ‘AI 시대를 개척하는 글로벌 융합 전문가’를 목표로 실무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대상을 수상한 ‘팀 데복이’ 팀장 이동현 학생은 “무더운 여름 매일 학교에 모여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초기 단계부터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토의했던 과정들이 우수프로젝트 대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매우 뿌듯하다. 함께 고생한 팀원들, 도움을 주셨던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장려상을 수상한 ‘팀 다잇소’ 팀장 양채연 학생 역시 “긴 시간 동안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팀장을 믿고 함께 달려온 팀원들이 정말 고맙고, 지도 교수님께서 신경 써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2023년 데이터 청년캠퍼스 운영대학(자연어처리 기반 딥러닝기술 융합 과정)’ 사업 총괄책임자인 두일철 한국외대 교수는 “한국외대는 3년 연속 선정된 데이터 청년캠퍼스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어처리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확대, 언어공학 기반의 자연어처리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주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교육과정은 기초프로젝트와 산학 연계 프로젝트(책임 : 오세종 교수), 심화프로젝트와 캐글(Kaggle) Competition(책임 : 박민규 교수)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AI 데이터 구축 전문기업 및 번역 표준화 선도 기업인 글나무 문선희 대표는 “한국외대는 20년 이상 숙련된 언어 전문가 집단이 모인 LSP(Language Service Provider) 기업체(글나무, 트위그팜 등) 등과 인턴 및 취업을 연계하여 자연어처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최종 결과물을 활용하여 국제학회 세미나에 참여하기 위해서 연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 U+콕 “최저가 대비 13% 추가 할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에서 최저가 대비 최대 13% 할인을 진행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소개하는 모습이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U+콕’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 MD가 직접 소싱한 상품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앱 서비스다. 약 1만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모든 상품의 배송비는 무료다. 특히 의류와 생필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1천원, 3천원, 7%, 앱 전용 10% 등 4종의 쿠폰을 발급하며, U+ 멤버십 VIP 고객에게는 추가로 3%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VIP 고객은 제공된 혜택을 최대로 활용해 최저가 대비 최대 13%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U+콕’은 또한 구매자가 상품 구매 가격보다 더 저렴한 상품을 찾아 신고할 경우 차액의 400%를 보상하는 ‘온라인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다.이 외에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0원 응모 이벤트’를 개최하며, 한 번만 구매해도 자동 응모되어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폰15프로, 애플워치 SE, 스타벅스 쿠폰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U+콕’ 앱은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거나 ‘U+콕’ 웹사이트를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상무)은 “블랙프레이데이를 맞아 ‘U+콕’ 이용 고객들이 더욱 좋은 가격에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U+콕’을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겠다”고 했다.
- 쓰리빅스, 질병청 학술연구용역사업 주관기관 선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쓰리빅스는 질병청이 주관하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통합 데이터베이스 및 홈페이지 구축’ 학술연구용역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사진=쓰리빅스)이번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 인체의 장, 구강, 피부, 호흡기, 생식기의 마이크로바이옴 샘플에 대한 데이터의 표준화를 마련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이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쓰리빅스는 이번 사업에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정보의 수집 및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표준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해 다학제 간 연구 인프라의 활성화를 추진하며 임상검체 및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기반 데이터 정보 수집과 분석 기능을 개발한다.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 생태계를 의미하는데 최근 다방면의 산업에서 이를 활용한 치료제, 화장품, 건강 보조식품 등이 개발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총 400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마이크로바이옴 잠재력에 쓰리빅스도 이와 관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쓰리빅스의 바이오 데이터 수집,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인체-질병 관련 통합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국가 주도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쓰리빅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및 활용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를 출시하고 아마존웹서비스에 유전체 분석 플랫폼의 상업용 버전을 론칭할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LG전자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화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美 모더나·中 이아소가 찾은 화순...글로벌 항암제 개발 트렌드는
- [전남 화순=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전라남도 화순이 백신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은 바이오 클러스터 및 사업을 20년간 육성해왔고 화순을 첨단 백신 면역치료 중심으로 특화단지를 추진 중이다.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도 최근 화순에 유치했고 글로벌 바이오 대기업도 유치를 위해 현재 서너 곳과 논의하고 있다. 신라젠 창업자인 황태호 부산대 교수가 있는 바이오녹스도 전남으로 거점을 옮기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화순 백신 포럼에서도 다수의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뽐냈다.16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화순 국제 백신·면역치료포럼’에서 미국 모더나, 에피백스와 중국 이아소 바이오테라퓨틱스 등이 자사의 백신과 항암제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GC바이오파마(GC녹십자), 박셀바이오(323990), 미라셀바이오 등은 부스를 내고 회사를 홍보했다. 이준행 포럼추진위 위원장(박셀바이오 전 대표)가 16일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 행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승권 기자)◇ 모더나 “종양 위치 몰라도 초기 질병 단계에서 암 치료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선 모더나는 암에서 발생하는 고유 단백질을 이용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개발하는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 백신이 항암제 분야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더나는 지난 7월 흑생종 치료제인 ‘키트루다’의 보조치료로 모더나 mRNA 기술을 적용한 백신 ‘V940’을 병용용법으로 사용하는 임상 3상에 진입했다. V940이 체내에 투여되면 RNA가 항원 단백질로 번역돼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는 원리다.카일 홀렌 모더나 수석부사장 겸 치료·종양학 개발 부문 총괄책임자는 “mRNA 백신을 통한 암 정복의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며 “종양 위치를 몰라도 질병 초기 단계에서 개인 맞춤형 암 치료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mRNA 단백질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성공으로 안전성을 입증받았지만 암 백신으로 개발된 사례는 아직 없다. 해당 분야에서 모더나가 가장 빠른 상황이다. mRNA 기반 암 백신은 암 환자에게 암세포 특유의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를 투여해 면역체계에 암에 대해 경고하고 건강한 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치료용 암 백신 시장은 mRNA 기술을 보유한 모더나, 바이오엔테크 등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일 홀렌 모더나 수석부사장 겸 치료·종양학 개발 부문 총괄책임자 (사진=김승권 기자)홀렌 수석부사장은 “신생 항원은 암에서 발생하는 고유 단백질로 암세포 표면 등에서 발견된다. 체내에서 T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데 쓰일 수 있다. 문제는 신생항원이 암별로 모두 다르다는 점”이라며 “같은 암 유형에서도 돌연변이 등의 영향으로 신생항원 발현이 달라진다.신생항원 면역반응을 일으키려면 고유한 치료법, 개인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홀렌 수석부사장은 “키트루다 단독 투여군보다 V940 병용투여군의 암 재발 및 사망률이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공개된 임상2b에서 V940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이 44% 줄어드는 임상 결과를 보였다.미국 생명공학기업 에피백스의 앤 드 그룻 최고경영자(CEO)는 AI를 활용해 만드는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소개했다. 앤 드 그룻 에피백스 CEO는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맞춤형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AI)의 융합 산물인 ‘전산백신학’(computational vaccinology)을 비롯한 새로운 수단들이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되는 AI와 빅데이터의 혁신적 잠재력을 활용하면 종양 분석에서 암 백신 설계까지 24시간 안에 할 수 있다”며 “맞춤형 백신도 설계할 수 있어 환자별 종양에 맞는 백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에서도 국내 한미약품, 애스톤사이언스, 제넥신 등이 암 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내외 보건당국 허가 시점은 2030년 전후로 예측된다. 미국과 기술 격차는 5년 정도다. ◇ 이아소 “CAR-T가 ADC보다 편의성·가격면에서 우위에 있다”이아소 바이오테라퓨틱스(이아소, IASO)는 면역항암제 CAR-T(카티) 개발 현황을 소개 했다. 이아소와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 또한 중증 근무력증, 혈장 세포 기반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BCMA 표적 CAR-T를 개발하고 있다. 왕 웬 이아소 바이오테라퓨릭스 상무이사는 “카티 세포치료제가 암 치료의 혁신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요즘 뜨고 있는 ADC보다 편의성이나 가격면에서 카티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향후 보급이 더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웬 상무이사는 자사 카티 치료제인 ‘푸카소’의 임상 수치가 노바티스의 세계 최초 카티 치료제 킴리아 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임상 결과를 킴리아와 비교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ORR)은 푸카소가 72%, 킴리아가 50%로 20% 이상 높았다는 것이다. 왕웬 이아소 상무이사 (사진=한국과학기자협회)푸카소는 자가유래 T세포의 형질전환을 위해 렌티바이러스를 유전자 벡터로 사용한 BCMA 표적 CAR T세포 치료제다. 중국 제약사 이노벤트와 이아소 바이오는 지난 7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이전에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제를 포함해 최소 3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RRMM) 성인 환자를 위한 최초의 완전인간 BCMA 표적 CAR-T 치료제 푸카소(FUCASO)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중국은 최근 중국 제약사 상하이 쥔스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로크토르지(성분명 토리팔리맙)’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바이오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목하고 패스트팔로우 전략을 펼친 결과다. 대표적으로 항암 분야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인 PD-1 항체의약품을 업그레이드한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현재 중국에서 PD-1 항체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 5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왕웬 상무이사는 “중국 바이오기업들은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혁신에 있어서는 미국에 비해 미진하지만 이미 나와있는 것의 품질을 높이는 것에는 뛰어나다”면서 “중국은 현재 ‘패스트 팔로어 정책’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익명을 요구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기업 대표는 “중국 데이터를 보면 그동안 한국보다 많이 뒤쳐졌고 데이터도 믿지 않았다. 이제는 많이 바뀌었다”며 “특히 카티의 경우 중국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그 이유는 관련 임상 규제를 크게 풀어서다. 우리는 식약처 임상 시험 절차가 까다로운 편인데 중국은 연구자 임상만 크게 풀었다”고 설명했다.
- ‘혁신 아이콘’ 더존비즈온...‘SaaS 통합플랫폼’ 글로벌 진출 시동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전사적 자원관리(ERP) 국내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이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 중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ERP 10, 아마란스(Amaranth) 10, 위하고(WEHAGO)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더존을지타워.(사진=더존비즈온)지난 2003년 ERP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더존비즈온은 기업·금융·커머스·헬스케어·공공·정보 등 전 영역에 걸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SaaS 통합 플랫폼’ 선도기업이 되는게 목표다.SaaS 통합 플랫폼은 클라우드 토대 위에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이 통합되고 확장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솔루션 도입에 어려움을 겪거나 디지털 전환(DX)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IT업계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방향의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더존비즈온은 ERP 10, 아마란스(Amaranth) 10, 위하고(WEHAGO) 등 자사의 핵심비즈니스 솔루션을 활용해 다른 SaaS기업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 중 ERP 10을 중심으로 하는 ERP 확장 솔루션 및 ERP 전 라인업은 그룹사,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면서 ERP 대표기업의 명성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IDC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국내ERP 시장 점유율은 2022년 말 매출액 기준 16.8%로 국내 ERP 기업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점유율로 1위를 견고히 유지하고 있으며, 외산 ERP 기업(21.4%)과의 차이 역시 점차 좁혀나가고 있다.‘아마란스10’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사용할 수 있어 강력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강점을 지닌다. ERP는 물론 ERP와 연동되는 업무 포털 및 그룹웨어, 전자결재 그리고 보안과 ICT 인프라까지 각종 업무 시스템이 통합 제공된다.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는 기존 패키지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위하고 기반 차세대 Smart A 10으로 고객 전환이 본격화한 가운데,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ERP인 위하고T와 개인용 앱 나하고(NAHAGO)는 세무업계와 상생하는 플랫폼 서비스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더존비즈온과 AWS코리아는 더존 핵심 솔루션 중심의 ‘글로벌 SaaS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왼쪽)와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사진=더존비즈온)더존비즈온은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더존비즈온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제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더존비즈온은 주요 솔루션을 AWS 인프라에 연계해 구성한 ‘더존 솔루션 on AWS’ 구축하고, 고객이 AWS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찾아 구매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스토어 AWS 마켓플레이스에 솔루션을 론칭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대한민국 ERP 시장을 선도하는 1등 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늘날 SaaS 통합 플랫폼 기업에 이르기까지 더존비즈온의 궤적에는 대한민국 ICT 혁신의 주요 장면이 담겨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을 위한 다양한 ICT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는 성장 파트너이자 SaaS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충돌 피하자”는 美中…대만·무역은 평행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충돌 피하자”는 美中…대만·무역은 평행선-더 팔았지만 손에 쥔 돈 줄었다…고금리에 발목 잡힌 실적-수출 발판 고용 창출…KAI 종합대상-킬러문항 사라진 수학…변별력 확보는 성공-[사설]반기업법 밀어붙인 민주, 엉터리 선거제 왜 안 바꾸나-[사설]역대급 세수 부족…대주주 양도세 완화, 명분 옳은가△2면 종합-킬러 없이도 국·영 ‘불수능’…‘재수생 강세’ 변수-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내정 “국민과의 상생, 신뢰 회복할 것”△3면 미·중 정상회담-정상 간 핫라인은 열었지만…“대화 계속하겠다는 약속 얻은 것에 불과”-美 기업인들 만난 시진핑 “친구가 될 준비 됐다”-APEC 참석한 尹…공급망 강화 위한 아·태 국가 간 연대 강조△4면 종합-“글로벌 불황에 인사폭 최소화”…‘파격보다 안정’에 방점-구체적인 숫자 담긴 국민연금 개혁안에…정부 “생각 다르다” 시각차-개인·기관 공매도 상환기간·담보비율 통일한다-2차전지가 못받쳐줘…내년 상장사 실적 흐림△5면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생성형 AI성능, ‘데이터’에 달려 참고서 바꾸니 정확도 37% 올라-그럴싸하게 거짓말하는 AI…환각 문제 풀 ‘신뢰 학습’ 창시△6면 돈창콘서트-“불확실성 속 안전투자처 찾는다면…채권·수도권 아파트 주목하라”-“투자하려면 2년 정도는 준비하시라”-“부동산·주식·코인 당분간 리스크 커”-“경제 상황 무작정 따라가지 말아야”-“주택시장 양극화, 신축으로 옮겨라”△8면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수출 성과 바탕으로 인재양성 ‘KAI’…5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현대차’-“노사정 함께 노동개혁하면 더 좋은 일자리 생겨”-“일자리가 많아질수록 내일은 더 아름다울 것”△9면 정치-與최고위 “청년 할당 등 추후 논의후 결정”…3호 혁신안도 제동-비명계 4인방 ‘원칙과 상식’출범…“강성 팬덤과 결별해야”-與, 김포·서울 통합특별법 발의 농어촌특별전형 폐지는 유예-이동관 탄핵은 마땅한데 검사 탄핵은 다소 무리-국방장관 보좌관, 해병대에 수사축소 지침 의혹△10면 경제·금융-코인 시세조종 잡는다…금감원 가상자산국 신설-고액 기부자 지갑 닫혔다 현금 기부액 사상 첫 감소-정황근 “먹거리 물가 꼭짓점 지나 떨어질 것”-우리카드, 호텔체인 그룹 아코르와 맞손…카드 2종 론칭△12면 글로벌-“이·하마스, 인질 50명 맞교환 합의 임박”…전쟁 긴자 누그러질까-이·팔 전쟁 참전 선그은 이란…하마스에 “직접 개입 않겠다” 통보-美 소비 줄고 생산자 물가도 하락…연착륙 궤도 진입-MS, 자체 AI칩 공개 엔비디아에 도전장-밥상물가 부담 좀 더나 “내년 인플레 완화 전망”△13면 산업-‘꿈의 배터리 소재’ 탄소나노튜브 24시간 쉴새없이 쏟아져 나왔다-교차로 신호정보 내비에 띄운다…현대차·기아 자율주행 고도화-中서 원유 생산 2개월 만에…베트남 해상유전 발견한 SK어스온-LG전자, 美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차세대 TV부터 자율운항선박까지 이번에도 CES 혁신상 휩쓴 韓 기업-HL홀딩스, 국내 최대 중고차 재상품화 단지 오픈△16면 산업-사피온 ‘4배 빠른’ AI 반도체 내놨다-“가짜뉴스 보도행위 엄격 심사해야”-에이프릴바이오, 플랫폼 사업 청신호-‘메가카티’수술 가능 병원 확대…매출 증대 기대감 솔솔△17면 소비자생활-“K술 위해 종량세 필요”한목소리…소주만 반대-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내년까지 30호점 목표-29년 기다림 보답…LG그룹 통큰 우승턱-“가맹계약에 필수품목 모두 기재 불가능”△18면 혁신 나선 ‘1세대 SW 기업’-SaaS 통합 플랫폼 기업 변신 아마존웹서비스와 글로벌 진출-알약 깨고 나온 ‘AI 휴먼’ MS 클라우드 플랫폼 승차-생산성 ‘업’ 협업툴 ‘플로우’ 55개국 48만개팀에서 도입-구독형 오피스 SW에 AI탑재 이력서·공문서·기획서 자동생성-안티 바이러스 솔루션 30여종 국내 유일 ‘통합 보안 기업’ 성장-로봇·디지털트윈·메타버스 산업현장 디지털 전환 주도△19면 증권-안정 대신 변화 바람불까…증권사 ‘빅5’ 수장 절반 이상 물갈이 조짐-국제유가 하락 속도붙자…내리막길 접어든 정유·석유 株-“신산업 성장기 땐 중소형주가 유리 생성형 AI유니콘 찾아 수익 극대화”-주인 못 찾은 배당금 420억원 ‘훌쩍’-코리아에셋투자증권, 민간·軍과 함께 ‘김장 나눔’△20면 부동산“총선용 카드? 국회 통과만 해다오”…분당·일산 주민들 ‘들썩’-갭투자 길 열렸지만…빌라 전셋값 하락에 문의 잠잠-재매각 족쇄 풀려…잠실·삼성 오피스 거래 ‘숨통’-78대 1 청약 경쟁률에도…“너무 비싸” 계약 포기 속속-시장 한파에도…200만원 넘는 월세는 늘어△23면 관광비즈·MICE-AI로 만든 한국관광 홍보영상 ‘반 고흐가 한국을 방문했다면’ 조회수 4000만회 훌쩍-전시산업발전·마이스대상 수원컨벤션센터 잇단 수상-스타면세점, 국내 첫 몽골점 운영△24면 스포츠-스토브리그 활짝…최대어는 임찬규·양석환-김효주 ‘베어 트로피’ 도전장-‘역대 韓축구 대표팀 최장수 캡틴’ 손흥민 “과거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일 것”-최원준, 1538일 만에 프로당구 감격 우승△25면 오피니언-경제 질곡된 실물·금융 불균형-인·태 전략의 또 다른 핵심축 칠레-식품업계 ‘꼼수 가격인상’ 이제 그만△26면 피플-새벽부터 직접 챙겼다…엔씨만의 장르 선보일 것-범죄도시 초롱이, 공인중개사협 ‘뉴 한방앱’ 얼굴로-‘올해 최고경영변호사’에 2년연속 오종한-김영기·이차우 휴롬 연구원, 세종대왕상 쾌거-신세계그룹 8년 만에 새바람…전략실장에 임영록 대표-르노코리아 영업사원 최초 누적판매 4000대 기록△27면 사회-교문 앞 까치발로 기다린 가족들…“수고했어, 사랑해” 눈물의 포옹-‘불법 대부 온상’ 중개 플랫폼, 전문성 없는 지자체가 관리-나이스가 가맹점 모집비 대신 내줬나 카카오페이, ‘여전법 위반’ 검찰 송치-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尹대통령 장모 징역 1년 확정-채용공고 화면 캡처해 보관하고 출퇴근·추가근무 시간 기록해야-새 헌법재판관에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 "참고서 바꿔 공부한 챗GPT, 정확도 37% 올라…문제는 데이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챗GPT의 기반이 된 거대언어모델(LLM)에 품질을 개선한 데이터 세트를 학습시켰더니 성능이 37%나 향상됐습니다. 모델의 구조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바꾸지 않고 데이터 최적화만으로 얻은 결과입니다.”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 최고경영자(CEO)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바로 AI 모델 못지않게 데이터 품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지금까지 생성형AI에 대한 관심은 ‘모델’ 자체에 쏠려 있었다. 올해는 오픈AI,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의 LLM 구축 경쟁이 최대 관전 포인트였다. 파라미터(매개변수) 크기가 AI 성능의 척도라는 인식도 강해, 오픈AI가 1조개 매개변수를 가진 GPT-4를 내놓자 아마존이 2조개 매개변수를 가진 올림푸스를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식의 경쟁이 이어졌다.그런데, 앞으로는 초점이 데이터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노스컷 CEO의 전망이다. 우리나라에도 생성형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가공기술 업체 셀렉트스타 등이 있다. 셀렉트스타는 네이버, SK텔레콤, KT, LG AI 연구원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대형 언어 모델 신뢰성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데이터 구축 기업이다.노스컷 CEO는 오는 21일 열리는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에서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와 ‘데이터 중심(data-centric)AI’의 중요성과 전망에 대해 토론한다. 노스컷은 “산업계에서는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부분은 데이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이어 “AI가 학문적 추구를 넘어 산업계에서 점점 보편화됨에 따라 초점이 데이터로 이동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오픈AI 모델에 데이터 큐레이션을 거친 데이터세트를 학습시킨 결과 정확보가 37% 높아졌다.(이미지=클린랩)커티스 노스컷 클린랩 CEO◇AI 채택 기업 늘며 ‘데이터 신뢰’ 문제 부상클린랩은 실험을 통해 같은 모델도 데이터에 따라 성능이 크게 바뀔 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오픈AI의 AI 모델에 데이터만 달리해 성능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클린랩 오픈소스 솔루션을 써 데이터 레이블을 자동 수정한 경우 정확도가 8% 향상됐고, 유료 솔루션 ‘클린랩 스튜디오’를 써 데이터 큐레이션까지 진행하자 정확도가 37%까지 향상된 것이다. 데이터 큐레이션은 레이블 수정을 포함해 사용할 데이터를 준비하고 유지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다. 노스컷 CEO는 “오픈AI도 공개적으로 생성형AI의 성능은 데이터 품질이 결정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AI에 기반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수록 ‘데이터 개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그는 “내부 운영을 개선하고, 채용 예산을 할당하고, 급여를 결정하고, 투자를 추진하는 등 핵심 업무 영역까지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이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학습된 모델에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상당히 커졌다”고 배경을 짚었다.챗GPT가 인터넷상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를 학습해 환각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기업이 아무리 매개변수가 많은 뛰어난 AI 모델을 도입해도, 잘못된 레이블이 잔뜩 붙은 데이터 세트로 학습했다면 엉뚱한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그는 “AI 학습의 숨겨진 진실은 모델 품질이 데이터 품질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데이터에 오류가 있는 경우 AI 성능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데이터 개선을 통해 AI 시스템을 향상시킨 대표사례로 스페인 BBVA은행을 들었다. “세 번째로 큰 금융 기관인 BBVA는 클린랩을 사용해 데이터 정리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98% 절감했고, 정확도는 25% 이상 향상시켰다”고 했다.데이터 큐레이션을 거쳐야 AI 기반 의사결정 시 위험은 낮추고 수익은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개념도(이미지=클린랩)◇데이터가 적으면 생성형AI 못쓴다? ‘NO’데이터의 양이 모델의 성능을 완전히 결정하진 않는다고 게 그의 견해다. 그는 “물론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AI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제한된 데이터로도 매우 구체적인 작업을 해결하는 모델은 충분히 학습시킬 수 있다”고 했다.따라서 클린랩 같은 자동화된 데이터 큐레이션 솔루션이 데이터가 많은 기업과 적은 기업 모두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정된 데이터 세트를 가진 기업은 제한된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완벽한 데이터 세트를 얻을 수 있고, 수십억 개의 데이터를 보유한 대규모 기업은 그중 품질이 낮은 데이터를 걸러내고 처리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생성형AI 활용 역량이 기업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기업이 마케팅, 판매, 고객 서비스에 생성형AI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며 “미래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이미 현재 진행형인 사실이다”고 했다.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 가트너도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기업 관리자가 수행하는 일상적인 작업의 69%가 2024년까지 완전히 자동화될 것이며 일정 관리와 보고, 의사 결정 같은 작업에 LLM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바 있다.◇내년 sLLM 활용 사례 쏟아질 것…AI윤리 문제 주목해야노스컷 CEO는 내년 AI 산업을 이끌 주요 트렌드로 “소형언어모델(sLLM) 활용 증가”를 꼽았다. sLLM은 매개변수가 100억 단위 아래인 경량화된 모델이다. 그는 “창의적이고 설득력을 요하는 커뮤니케이션에는 여전히 큰 신경망을 가진 LLM이 유용하겠지만, 특정 업무에 특화된 AI는 sLLM을 미세조종(파인튜닝)해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며 “오픈소스 기반 sLLM을 포함해 다양한 모델이 등장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사례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클린랩도 이 같은 기업용 AI 모델 경쟁에 뛰어들었다. ‘클린랩 신뢰할 수 있는 언어모델(TLM)’을 베타버전으로 공개한 것이다. 그는 “이 모델은 답변과 함께 ‘신뢰도 점수’를 제공해 LLM의 환각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신뢰도는 클린랩의 기반 기술인 ‘신뢰 학습’을 통해 매긴다. 노스컷 CEO가 MIT 컴퓨터공학 박사 과정 때 개발한 알고리즘이다.그는 내년부터 AI 윤리 및 규제 논의가 구체화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그는 “재판에서 생성형AI를 통해 찾은 거짓 판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패소한 사례가 있는 것처럼 어떤 상황에선 생성형AI를 쓰지 못하게 막는 규제들이 더 구체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사회의 윤리적 요구를 충족하는 방식으로 AI의 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시행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만 진화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모든 AI의 ‘책임 및 윤리 요구 사항’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SKT, AI 전략 키워드는 자강·협력·활용"
-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 AI 테크사업부 담당이 발표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굉장히 좋은 ‘분야별 특화 인공지능(버티컬 AI)’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들이 가진 강력한 기술을 활용하는 건 중요하다. 모든 걸 다 개발하고 우리 안에서 다 해결하는 건 현실적이지도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다”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 AI 테크사업부 담당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테크 서밋 2023’에서 △자강 △협력 △활용 세 가지 키워드를 SKT AI 전략의 핵심으로 꼽았다. 자체 기술 역량 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앤스로픽·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여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잘 활용해 SKT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화 AI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글로벌 AI 기업 도약을 꿈꾸는 SKT가 협력과 활용에 앞서 ‘자강’을 강조한 이유는 명확하다. 자체 AI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여러 기업들의 AI모델을 모아 SKT가 원하는 방향으로 재탄생시킬 수 없어서다.정 담당은 “있는 AI 기술을 그대로 쓰는 게 아니라 코어까지 고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굉장히 많은 AI 기술들을 잘 모아 통합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자체적인 기술을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자강 이후 저희가 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기업들과 협력을 하는 것”이라며 “여러 통신사와 SK 그룹이 가진 여러 자산을 모으는 협력을 통해 외연을 넓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제라드 케플란 앤트로픽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김가은 기자)이 같은 전략은 이미 추진되고 있다. SKT는 자체 개발한 ‘에이닷엑스(A.X)’와 함께 오픈AI,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한다. 단기간에 범용 LLM을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선제적 투자와 공동 개발로 시너지를 내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앞서 SKT는 앤트로픽에 1억달러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대외사업 확장도 추진한다. 통신부터 미디어, 헬스케어 등 여러 사업을 전개하며 얻은 경험과 기술을 패키지화해 다른 기업에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까지 펼쳐보이겠다는 포부다.그는 “통신사로써 굉장히 복잡하고 큰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글로벌 통신사나 여러 고객사들의 문제를 푸는데도 저희가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경험과 기술을 통합해 외부로 사업화 하는 공격적 전략까지도 해보겠다는게 저희 생각”이라고 역설했다.이날 온라인으로 참석한 제라드 케플란 앤트로픽 최고전략책임자(CSO) 또한 SKT와의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지게 될 특화 AI가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스로픽이 개발한 LLM ‘클로드2’는 주로 웹사이트, 허가받은 데이터셋, 최신 사용자 데이터를 학습했다. 특히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도덕적 가치 지침인 ‘클로드 헌법’을 기반으로 환각 현상과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점이 특징이다.제라드 CSO는 “헌법 AI의 근간을 이루는 콘셉트가 앤트로픽과 SKT 간의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지게 될 AI에 적용되면 사용자들에게 훨씬 더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앤스로픽은 ‘클로드’ 모델을 통해 AI를 더 신뢰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더 스마트한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 유영상 "AI 중심으로 성장전략 개편…전방위 협력나설 것"
-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테크 서밋 2023’에서 유영상 SKT 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사진=SKT)[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터넷과 모바일이 그랬듯,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한 변화는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거라고 믿는다.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간다는 말처럼 AI 시대에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은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개회사를 통해 “SK그룹은 새로운 변화에 단순히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 자체를 재편하려고 하고 있다”며 “미래는 예측이 아닌 계측의 영역이고, SK는 미래를 선제적으로 계측해가는 프론티어가 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SK테크 서밋은 SK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총 결집해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그룹 내 17개사가 준비한 192개 기술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체 전시와 발표 중 60% 이상이 AI로 구성됐다. 향후 AI 중심으로 성장할 SK그룹의 비전과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테크 서밋 2023’ 개회사 이후 SK하이닉스 전시부스에서 기술 설명을 듣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위원장을 맡은 유 사장은 이날 국내외 기업들과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앤스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동맹군’을 결성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6일 올거나이즈와 임프리메드가 합류하며 참여 기업이 16개로 늘었다.유 사장은 “AI 시대에는 AI와 산업, 산업과 산업이 더 가까이 협력해야 한다”며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독자적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없는 시대고, 협력하는 파트너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례로 각사가 갖고 있는 에너지, 액침냉각 기술 등을 종합해 AI 데이터센터라는 글로벌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구체적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개회사 이후 유 사장은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전시관 12곳을 방문했다. 차세대 열관리 방식 ‘액침냉각’ 기술, AI 비서 ‘에이닷(A.)’, SK하이닉스가 준비한 ‘고대역폭메모리(HBM3)’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부스 관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유 사장은 “AI기술의 특징은 실생활, 산업현장과 가깝다는 점이고, 연구개발(R&D)를 하자마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많다”며 “이전에 열렸던 SK테크 서밋 행사는 관계사만 참여했다면, 올해는 K-AI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많은 협력사들이 같이함으로써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