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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온라인쇼핑몰 66% 늘었다…편리함에 '광클릭'
  • [자영업리포트]광주 온라인쇼핑몰 66% 늘었다…편리함에 '광클릭'
  • △그래픽=이동훈 기자<서울 제외한 대도시 붐>광주·부산·대구 ‘e몰 창업’ 바람…매출 증가율 40% 폭발적 증가세모바일 간편결제 확산 효과 톡톡…신규 자영업자 30~40대 60%↑<오프라인 창업 찬바람>점포 없이도 누구나 창업할 수 있어…온라인쇼핑몰 가맹점수 9.4% 늘어마포 가구단지, 파격세일에도 한산…패밀리 레스토랑 매출 22.7% 하락[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온라인 창업 붐은 이젠 대세가 됐다. 지역을 막론하고 공통된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베이비부머가 주로 몰리는 요식업과 달리 30~40대 비중이 높다. 이데일리가 신한카드와 ‘가맹점 업종별 성장현황’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새로 자영업에 뛰어든 연령대별 비중은 30~40대가 59.7%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창업에 30~40대가 대거 몰린 데 따른 영향이다. 이경희 리더스비전(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전체 창업 상담 가운데 온라인 창업을 문의하는 비중이 1년 전보다 30% 급증할 정도로 온라인 창업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며 “최근엔 50대 이상도 활발히 뛰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 온라인 쇼핑몰 대도시에서 급증직접적인 이유는 오프라인 점포에 비해 진입 문턱이 낮기 때문이다. 톡톡 튀는 아이템만 있으면 얼마든지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박기웅 이베이코리아 통합사업본부 전무는 “점포를 내려면 임대료, 권리금 등 비용 부담이 상당하지만 온라인 창업은 이런 부담이 없고 재고 부담도 적어 요즘 온라인 창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여기에 달라진 온라인 결제 환경도 한몫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모바일 간편결제가 급부상한 덕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3조 934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4조 42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4.3%나 늘었다. 직장인 황준원씨는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스마트폰 앱카드를 사용한다. 황씨는 “비밀번호 4자리만 누르면 결제가 끝나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보다 더 간단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경희 소장은 “유통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다시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다”며 “IT에 익숙한 30~40대 중심으로 온라인 창업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역별로 보면 온라인 가맹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지난해 기준으로 광주광역시다. 1년 전보다 온라인 쇼핑몰이 66.7%나 늘었다. 광주에서 가맹점 수가 증가한 업종은 온라인 쇼핑몰이 유일하다. 매출증가율은 53.4%에 달한다. 일반 잡화점의 매출 증가율이 같은 기간 4.3% 그쳤고 패밀리레스토랑과 같은 외식업종은 26.8% 급감한 것과 극명히 비교된다. 대구의 경우 온라인 가맹점이 23.5% 늘었고 매출도 384.8%나 늘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 역시 온라인 가맹점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가맹점 수는 33% 늘었고 매출 역시 46% 늘어 전 업종 통틀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신사임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 차장은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대도시는 기존 온라인 가맹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지난해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난 측면이 있다”면서도 “지난해 특히 온라인 창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이 급증하면서 해외 고객 유치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창업에 필요한 홈페이지, 결제시스템 등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는 카페24에서 지난해 해외 온라인쇼핑몰 사이트를 개설한 사람만 2만명에 달한다. 김영희 카페24 이사는 “최근에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패션, 뷰티 쇼핑몰이 많이 열렸다”며 “앞으로 정부의 규제 완화로 국경간 거래가 더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로 눈을 돌리는 온라인창업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점포 자영업 유인 점점 떨어진다반면 점포 자영업업은 찬바람이 분다. 지난 16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가구단지’. 손님이 붐비는 주말에도 가구단지로 이어지는 길목은 찾는 사람이 없어 한산하다. 점포 곳곳에 파격 세일 간판을 내건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10년 째 가구 사업을 하는 이모(48) 대표는 “요즘은 인터넷으로 가구를 다 사기 때문에 굳이 매장을 찾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쉰다. 요즘 점포를 차리려는 예비 자영업자들은 어떤 업종을 고를 것인지 외에도 계산할 게 훨씬 많아졌다. 입지가 좋은 곳은 임대료와 권리금이 올라 초기 비용이 더 늘어난 데다 온라인 쇼핑몰이란 무형의 경쟁자까지 의식해야 해서다. 박주영 숭실대 교수는 “식당, 편의점과 같은 업종은 공급과잉으로 성공을 장담할 수 없고 무엇보다 부동산 임대료와 권리금이 오르다 보니 과거처럼 쉽게 오프라인 창업에 나서기 어렵다”며 “점포를 내더라도 온라인 주요 업종과 겹치면 손님을 끌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상가 임대료는 ㎡당 2만9300원으로 2014년 1분기(2만5400원)보다 15%나 올랐다. 정승영 김포대 물류부동산과 교수는 “경기는 안 좋지만 서울 주요 상권 권리금은 되레 오르고 있어 자영업 진입 문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점포만 내면 어느정도 통하던 프렌차이즈 창업도 옛말이 됐다. 지난해 서울 지역만 놓고 보면 패밀리 레스토랑, 도넛과 같은 프렌차이즈는 가맹점 수가 1년 전보다 25.6%, 14.6%나 줄었다. 매출도 23.4%, 13.2%씩 줄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도덧 가게는 하향 곡선을 그린지 오래 됐다”며 “앞으로 이들 업종의 침체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자영업리포트]油, 미워…주유소 울고☞ [자영업리포트]취준생이던 전자공학도, 온라인 한복 쇼핑몰 차린 까닭은?☞ [자영업리포트]혼밥族덕…편의점 웃고☞ [자영업리포트]동네가게 속속 문닫을때 온라인몰 홀로 문전성시
2016.02.19 I 김동욱 기자
"메르스·지카바이러스등 감염병 연구개발 추진..6년간 900억 투입"
  • "메르스·지카바이러스등 감염병 연구개발 추진..6년간 900억 투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오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총 900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인수공통 감염병 연구개발 공청회에서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인수 공통 감염병은 국경을 초월해 전파되고 국가적 재난 상황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병 발생은 국민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인 파급력이 높기 때문에 정부주도의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간과 가축, 동물 등 인수공통감염병의 적용범위 및 기술개발단계에서 통합적 접근을 위한 다부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다부처 인수공통 감염병 진단 제어 기술 사업단’을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부처를 아우르는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높은 치사율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메르스’ 관련 연구개발도 부처간 이견으로 현재 보건복지부 단독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 사업은 △감시·역학 △기초·기전 △진단 △치료제·소독제·백신 △인프라 분야 관련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신변종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전주기적 대응 기술개발 및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부처와 국가간 감염병 정보공유를 위한 지식플랫폼도 개발된다. 전문가들은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은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부처간 출연연간 협력없이 개별적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너무 광범위하게 주제를 정해 연구를 하다 보니 연구성과가 낮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인수공통 감염병 연구는 부처 단독 개별사업 형태 소규모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며 “인수공통 감염병 임에도 불구하고 인의와 수의 개별적으로 진행된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기존 사업들을 조사한 결과, 5년 동안 7100억원 가량 투입됐지만 전주기적 사업이나 다양한 인수공통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개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폭넓은 과제에 턱없이 부족한 연구비가 지원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STEPI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4,971개 과제가 지원됐고, 인수공통감염병 연구는 12.3% 투자됐다. 이를 환산하면 평균 연구비는 과제당 1억4000만원수준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연간 150억원 규모로 6년간 총 900억원이라는 한정된 재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범위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술 동국대 의대 교수는 “감염병 연구는 검역·감시 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수집된 보건의료·사회학적 빅데이터 기반의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만 생각하는데 자체 발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국내에서 발생해 유행할수 있는 자연숙주균을 파악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계부처 공동 사업이다보니 부처간 역할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지영미 국립보건원 면역병리센터장은 “이번 사업에 환경부가 포함이 돼야 한다고 본다”며 또한 “미래부보다는 농림부의 예산이나 역할이 커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6년간 900억원을 투입해 전주기적으로 접근하는것이 목적인데 명확한 로드맵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여하는 기업에 규제를 완화해주는 등 확실한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백신 치료제 개발도 포함됐는데 하나의 백신개발에 900억원을 투입해도 모자라다”며 “글로벌 백신이 목적이라면 타깃 질병군 선정도 중요하지만 어느 단계까지 연구개발을 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이 중요하다. 글로벌 공통 연구를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는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을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수공통 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한 전염성 질병이다. 특히 동물이 사람에 옮기는 감염병을 지칭한다.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 장관에 의해 고시된 인수공통감염병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이 있으며,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병원체 1,415종 중 60%를 차지하고 있다.공청회에는 정부 및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수공통감염병의 사전예측 및 진단과 감시체계 운영, 치료제 및 백신, 소독제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개발,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중동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등 최근 30년간 발생한 신종 감염병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와 더불어 국제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국경을 초월한 전파가 가속화되고 있다.
2016.02.18 I 오희나 기자
  • 해양안전 新 기술 개발 253억원 투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해양안전 신기술 개발사업에 앞으로 5년간 253억원이 투입된다.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해양오염사고 방제기술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이같이 연구비 규모를 책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기술과 장비를 연구하고 개발하려는 것이다. 새롭게 추진하는 해양오염방제 R&D 사업은 총 4건이다. ‘나노 구조체를 이용한 유출유 및 부유성 HNS 방제기술 개발사업’은 나노 구조체를 이용해 유출유·유해물질의 고효율 회수 장치 및 자재를 개발하는 것으로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이 투입된다.‘외부 투입형 선박 파공 봉쇄장치 개발’은 무한궤도 형태의 바퀴가 달린 봉쇄장치를 파공부위로 원격 이동시켜 직경 1m 이내의 고압으로 유출되는 기름을 차단하는 봉쇄장치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4년간 총 50억원이 투자된다.‘위험물질 해상유출 확산 방지 긴급대응 기술 개발’은 악천후 기상조건과 높은 파도에도 안정적으로 해상에 부유하며 유출물질 확산을 방지하는 초동 대응용 확산방지 펜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4년간 29억원이 지원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해역별 해양사고 위험도 평가 및 대응지원 시스템 구축 등에도 5년간 74억이 투입될 예정이다.안전처는 이달 중 지정공모로 공고해 4월 이후 주관 연구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영호 해양경비안전연구센터장은 “성공적인 국가 R&D 수행으로 해양경찰의 해양오염 방제능력을 크게 높이고 국내 해양방제산업의 기술력 증진을 통해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2.17 I 이지현 기자
설 명절 소비 보니…60대도 온라인 쇼핑족에 동참
  • 설 명절 소비 보니…60대도 온라인 쇼핑족에 동참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올해 설 명절 선물들은 어디서 많이 마련했을까. 대부분 마트를 이용하며 오프라인 매장 이용률이 압도적이었지만, 성장률 면에서는 온라인 쇼핑 비중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지 않던 50대와 60대 등도 온라인 쇼핑에 동참했다.유통 업종별 이용금액 비중 5년간 추이1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설날 당일인 8일까지 7일간 만 25세 이상의 업종별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중소 마트 이용 비중이 36.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형마트로 30.4%로 집계됐다. 3위는 온라인쇼핑으로 20%였으며, 그 밖에 백화점과 홈쇼핑이 각각 7.2%와 6.4%를 기록했다.성장률로 보면 온라인 쇼핑이 압승을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만 전년동기대비 41.6% 증가율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늘어난 것이다. 명절 전 선물을 미리 주문하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차례 음식이나 명절 기간을 대비한 미리 장보기도 온라인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성적표는 우울했다. 중소마트와 대형마트 비중은 각각 5.3%와 4.4% 감소했다. 백화점은 14.7%, 홈쇼핑은 16.6%나 급감했다. 마트가 설날 장보기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 채널에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뺏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연령대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의 성장률이 더욱 두드러진다. 만 25~30세인 사회 초년생의 온라인 쇼핑 비중은 23.4%를 기록하며, 23.1%를 기록한 대형 마트를 넘어섰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대형마트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30세의 온라인 쇼핑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53.6%나 성장했다. 이 밖에 30~50대의 온라인 장보기 비중 증가도 두드러졌다. 작년보다 40% 이상 급성장한 것.50세 이상의 온라인 장바구니 담기 비중도 두드러졌다. 만 60세 이상 온라인 쇼핑 비중은 3.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4% 증가한 수치다. 홈쇼핑 비중이 4%를 기록하며 다른 연령대와 달리 유일하게 7.3% 커졌다. 만 51~59세의 쇼핑 분위기도 바뀌었다. 온라인 쇼핑만 26.9% 늘었다.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생활필수품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되면서, 상당 부분 겹치는 대형 할인점에 대한 침식이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 채널이 급성장하면서 대형마트도 온라인몰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시장에 대한 참여도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02.16 I 김경민 기자
  • MDS테크, 소프트웨어 원스톱 공급업체… ‘매수’-한국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MDS테크(086960)에 대해 MDS테크는 글로벌 최고 개발툴과 개발솔루션의 풀 라인업 판권을 보유해 원스톱 공급이 가능한 업체로 전방산업인 자동차·국방·항공에서 이익 발생 구간에 진입했으며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독점적 지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DS테크는 소프트웨어 개발툴, 임베디드 솔루션과 자동차·모바일·디지털·가전·국방·항공·반도체·산업용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OS)를 제공하는 업체”라며 “개발자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개바툴과 임베디드 OS을 공급해 개발자의 수 및 프로젝트 수요가 늘어날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소프트웨어 기술 개발툴(디버거. 설계툴, 테스팅툴) 풀 라인업을 갖춰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대부분이 전방 산업에 포함된다. 범용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보급 확대로 모바일 부문의 매출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로 스마트카의 확대로 자동차와 국방·항공 부문의 매출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부문 선전으로 개발툴은 16.2%, 개발솔루션 17.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마진이 높은 전방산업의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올해 11.3%로 전년대비 0.8%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일렉트로비트(Elektrobit)의 오토사 OS 국내 독점 총판으로 자동차 전장화의 전방위적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일본을 제외하고 윈도우 임베디드 OS 아시아 최대 총판이다. 국내 윈도우 임베디드 OS 점유율은 55%다.ICBM(I-사물인터넷(IoT), C-클라우드(Cloud), B-빅데이터(Big data), M-Military(국방), S-보안(Security))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5% 수준이지만 연간 성장률 98%에 달한다. 그는 “사물인터넷·빅데이터·보안의 공통분모는 SW기반이라는 점으로 SW툴 공급이 필수여서 두드러진 성장률이 시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MDS테크, 주당 280원 현급배당☞ MDS테크, 지난해 순이익 111억…전년비 8.3%↑☞ 혁신 사업모델 찾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승부수'
2016.02.16 I 이명철 기자
 커리어컨설팅, 진학과 취업에 대한 고민은 창의성과 정보력으로
  • [칼럼] 커리어컨설팅, 진학과 취업에 대한 고민은 창의성과 정보력으로
  • - 취업 나와 맞는 기업은?<?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온라인부] 우리나라의 교육적 화두는 우수한 대학으로의 진학과 대기업이나 안정적인 공공기관으로 취업하는 것을 주요 이슈로 다루고 있다. 학교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호하고, 기업에서는 그 분야에서 원하는 직무역량을 강조한다. 그러나 ‘경제성장의 둔화’와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개인들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을까?제4차 산업혁명이라 일컫는 3D 프린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이 앞으로의 일자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를 고민하며 진로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열심히 스펙을 쌓아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공무원이 되어도 꿈에 그리던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nbsp;제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오는 사회는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공부하는 것으로 성공이 보장되는 지금까지의 교육 패러다임을 흔들고 있다. 성적은 우수하지 않지만, 남다른 끼와 재능을 가진 학생이 공부만 열심히 해온 친구보다 더 좋은 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래인재특별전형 제도를 활용해 볼 수 있다.학생들은 왜 수학을 잘해야 하고, 영어나 다른 외국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그냥 열심히 미래를 준비한다. 현재 초등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될 때는 거의 70%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안정적인 일자리라고 생각했던 기존의 사회적 영역들이 파괴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질수 밖에 없는 것이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다. 따라서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사고력과 정보력이 뒷받침이 된 창의성이 필요하다.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여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창의성을 발휘하려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육과정의 사고력은 단순히 수학성적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국가적 자원은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우수한 인재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성을 강조하지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고력을 알려 주는 곳은 흔하지 않다. 더 이상 진학과 취업, 인문과 이공 계열 전공의 이분법적 구분은 무의미하다. 생존을 위한 교육개혁이 더 이상&nbsp; 미루어져서는 안 된다. 융합시대에 따른 인문과 기술의 포괄적 교육, 평생교육,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력이 더욱 활발하게 공유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개인별로 유익한 관점에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 사회 흐름의 변화를 인식하고 국가 정책과 관련된 정보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들이 바로 남다른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창의성을 발휘하고 정보 탐색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실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열심히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는 학생보다 관심분야의 경험을 체험하면서 스토리를 엮어나가는 학생이 진학과 취업의 문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nbsp;&nbsp;&nbsp;&nbsp;[(주)커리어컨설팅 최윤주 연구소장(교육학박사)] http://www.careerconsulting.kr
길문종 메디아나 대표 "IoT 의료기 곧 상품화…매출 1천억 도약"
  • 길문종 메디아나 대표 "IoT 의료기 곧 상품화…매출 1천억 도약"
  •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사진=메디아나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의료기기 상품화를 놓고 현재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고부가제품인 전문가용 소모품은 생산라인을 정비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길문종 메디아나(041920) 대표이사(회장)는 올해를 매출액 1000억원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가치 상품 출시로 외형을 키우고 신기술과 접목한 신제품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주에 들어선 제2공장 본격 가동을 앞두고 분주한 길 대표를 서울 강남구 집무실에서 만났다.◇“IoT 활용 무궁무진… 신제품은 잭팟 기회”“국내 의료기기산업이 세계에 비해 뒤쳐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IoT 발전은 정보기술(IT) 강자인 한국에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 길 대표는 여전히 영세한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잭팟을 터트리고 매출 1조원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IoT를 포함한 클라우드·빅데이터 등이 헬스케어에 접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IoT와 접목할 수 있는 생체신호와 관련된 원천기술을 20여개 갖고 있다”고 전했다. 주력제품인 환자감시장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생체신호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대형 기기는 IoT와 직접 연결하기 어렵지만 스마트워치의 맥박 체크처럼 생체신호 관련 기기는 모바일 활용에 최적화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회사 특허 중 하나인 원격 건강관리를 위한 변좌 일체형 생체신호 획득 장치 및 방법이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용변을 보는 변기에 생체신호 감지 장치를 장착하면 몸무게나 맥박 등은 물론 심전계, 체지방 등도 측정 가능하다. 자동차 핸들에 센서를 부착하면 운전자 맥박을 체크해 정확하게 졸음운전을 체크할 수 있고 심장병 환자는 부정맥으로, 당뇨병은 요 측정, 호흡기 질환은 산소 포화도 등으로 알 수 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무궁무진하다”며 “예전에는 각 기기마다 디스플레이와 중앙처리장치(CPU)가 있어야 했지만 이제는 센서를 장착해 스마트폰에 넘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제품 개발도 쉽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이 같은 제품들을 의료기기로 규정하는지 자체가 불분명하고 국가별 법적 규제도 다양하기 때문에 상품화를 서두르지 않는 상황이다.◇“고부가 상품 출시로 수익성 극대화 기대”IoT를 활용한 신제품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라면 올해 실적 개선은 고부가가치 상품인 의료용 소모품이 맡을 전망이다.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등에서 사용되는 전문가용 제품이다. 길 대표는 “누구나 쉽게 만들지 못하는 제품으로 기술장벽이 있고 부가가치가 높다”며 “이르면 상반기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소모품 관련 매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제품 생산은 최근 완공한 제2공장 가동 시기와 맞물렸다. ‘미래관’으로 명명된 제2공장이 생산라인을 갖추게 되면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만들게 된다. 기존 제1공장은 창조관으로 연구소와 함께 소모품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그는 “이달말이나 내달초 제2공장 준공식을 열 예정”이라며 “1공장에서 생산하는 소모품 품목군은 12개로 향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존 제품인 환자감시장치와 제세동기 판매도 확대가 기대된다. 환자감시장치와 제세동기는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각각 20%, 30%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7개의 글로벌 업체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거나 자체 브랜드로 판매된다. 특히 출시 5년이 된 제세동기는 지난해 중국업체인 유유예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해 본격 진출한다. 길 대표는 “유유예가 총판을 맡는 방식으로 각 성별로 대리점을 두고 판매를 진행할 것”이라며 “공공장소용이 인증을 받아 가정으로도 침투가 가능하고 조만간 병원용 장비도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회사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강구 중이다. 지난달에는 주당 0.2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유통주식수가 적어 수 만주 거래에도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 증자 요구를 많이 받아왔다”고 말했다. 실질 주주가치 제고는 실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게 길 대표의 지론이다. 그는 “상장 이후 준비했던 방안들이 잘돼 실적으로 이어졌고 올해도 호조가 예상된다”며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 성장을 통해 조만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메디아나, 작년 최대실적… “올해 중국 매출 본격화”(상보)☞ [특징주]메디아나, 사상 최대 실적에 급등세☞ 메디아나, ODM·자사브랜드 호조로 수익 성장… ‘매수’-하나
2016.02.12 I 이명철 기자
  • 오이솔루션, 기가인터넷·데이터센터 시장 확대 수혜-유진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방송·통신장비 업체인 오이솔루션(138080)에 대해 올해 FTTH 장비 매출 증가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신제품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770억원으로 전년보다 2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1408.6% 급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박 연구원은 “미국 버라이즌과 AT&T 등이 기가비트 인터넷 서비스 계획을 진행 중이고 일본 F, N1, N2, K사에서 오이솔루션의 장비 공급을 추진하는 등 국내외 기가인터넷 구축 확대에 따른 FTTH 장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빅데이터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트랜시버 시장도 투자가 확대되면서 신제품인 25G/100G 데이터컴 장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8.2배 수준으로 42.9%의 상승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실적 회복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치중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금호석화, 열병합발전소 증설 완료 이익 성장 기대-유진
2016.02.11 I 이재호 기자
AI 후발 한국 '지능 고도화'에 승부
  • AI 후발 한국 '지능 고도화'에 승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애플이 표정으로 감정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이모션트’를 인수하고 구글이 AI 전문가인 존 지난그레아를 검색 알고리즘 개발 책임자로 지명하는 등 AI 세상을 지배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후발 주자인 한국은 일반 SW에 빅데이터를 결합하는 ‘지능 고도화’ 기술에 집중함으로써 AI 선진국 대열에 빠른 속도로 합류할 계획이다.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2014년 ICT 기술수준조사보고서’에 따르면 AI 관련 최고 기술 보유국은 미국이다. 미국을 100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75% 수준으로 2년의 격차가 있다.하지만 삼성, SK 같은 기업들은 수년째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해에는 내노라할 국내 기업들이 협업하는 ‘지능정보기술연구소’가 4월 출범함에 따라 선진국들도 개발에 혈안이 돼있는 ‘지능 고도화’ 기술 확보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가들은 AI의 기본 기능을 만드는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고 지능 업그레이드가 중요한 만큼,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통해 △기초 공통기술을 확보하고 △각사 데이터를 모아 협력하면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면 글로벌 기업들을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인공지능(AI)란 인간과 비슷하게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다. 출처:http://www.valuewalk.com◇인공지능, 분야별로 다르고 빅데이터로 고도화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미래연구실장(전무)은 “인공지능을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다”면서 “여기에 데이터를 넣어 지능을 끌어올리는 일이 중요한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어려워진다. 많은 데이터와 어마어마한 하드웨어 리소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전세계 AI 공개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고객으로부터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통해 알고리즘(문제해결절차)을 고도화하는 것도 같은 이치라고 했다.그는 “애플과 구글은 연내 인공지능 솔루션을 내놓을 것 같은데 인공지능은 하나로 아무 데나 쓰는 게 아니다”라면서 “분야로 치면 셀 수 없이 많다. 중요한 점은 포인트를 잘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자율주행차와 인터넷 검색을 대체할 음성인식이나 스마트폰 앱을 대체할 스마트 비서, 난치병 치료나 금융권의 자산관리 등에 들어갈 AI 기술이 다르다는 의미다. 같은 맥락에서 SK텔레콤(017670) 미래기술원은 AI가 접목된 음성인식, AI 엔진, AI 클라우드, 개인비서 EGGO Mate 등을 개발 중이다. “지난 달 요금은 얼마인가요?”라고 물으면 대답해주고, 내 상황을 스스로 알아 스마트폰의 화면을 구성해 주는 스마트 비서 등이다.삼성은 AI가 사용자 욕구를 먼저 파악해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으며, 카카오(035720) 계열 케이큐브벤처스는 인공지능 기반의 시스템생물학 스타트업 ‘스탠다임’에 3억 원을 투자했다.▲SK텔레콤이 개발 중인 스마트 비서 EGGO Mate. 개인화 플랫폼인(Be-Me)를 활용해 지능형 서비스 기능과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정보 및 서비스를 연결해 준다. 출처: SK텔레콤 서비스 Tech.Lab(2015. 9. 16)◇지능정보기술연구소, 현대차도 관심… 연구소 기업으로 4월 탄생미래창조과학부는 4월 경 민간주도의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출범시킨다. 지능정보기술이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개념으로 스토리 이해 및 요약, 공간·감성지능 등 지능형 소프트웨어 분야를 말한다.미래부는 연구소 기업 형태로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출범시킨 뒤, 올해만 300억 원의 예산을 프로젝트 형태로 지원한다. 정부가 주도하지만 출연연구소에 맡기지 않은 이유는 인공지능 분야의 고수급 전문가들은 월급이 매우 높아 공공연구소에서 근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미래부 김광수 정보통신정책과장은 “지능정보기술도 IBM 왓슨이 하는 Q&A시스템처럼 일반 지식을 축적해 두고 답을 추론하는 기술, 시각지능, 음성인식 통·번역 기술 같은 공통된 부분이 있다”면서 “정부는 이런 공통 요소 기술에 집중하는 연구소를 지원하고, 이 연구소 기업에 투자하는 기업과 스타트업에 기술을 우선적으로 공급해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무인카를 개발 중인 현대차(005380)도 만나 보니 관심이 많더라”라면서 “페이스북의 AI 연구소 인력은 50명이나 월급이 세다. 최고의 연구소장을 영입하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미래부는 우리나라가 다소 늦었지만 지능정보기술로 세계를 호령하려면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과의 시너지가 절대적이라고 보고 있다. ICBM이란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하고, 빅데이터(Big data) 분석 기술로 이를 분석해 적절한 서비스를 모바일(Mobile)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김 과장은 “이를테면 현대차가 보유한 자동차운행기록장치(OBD)정보만으로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어렵다. 네이버든, 통신사든 각각의 데이터를 모아야 의미있는 서비스가 나온다”면서 “연구소에서는 공통기술을 각자 사오지 않고 함께 개발하는 동시에 각자 데이터와 정부의 연구용·공공 데이터를 모아 서비스를 개발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미래부는 지능정보기술연구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최소 5년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2016.02.11 I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시대'…거래소 "국내외 파트너십 구축해 사업 본격 추진"
  • '블록체인 시대'…거래소 "국내외 파트너십 구축해 사업 본격 추진"
  •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블록체인의 현황과 자본시장에의 활용’ 세미나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사진=이명철 기자)[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이 앞으로 금융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증권 거래 방안이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도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국내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블록체인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전달 가능한 자금거래 기록과 상호 자금거래 관계를 각 참여자에게 분산시켜 원장(ledger)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해킹이나 변조, 조작이 불가능한 누적형 데이터베이스(DB)로 전자화폐인 비트코인 전자장부에 쓰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신재룡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블록체인 현황과 자본시장에의 활용’ 세미나에서 “오는 4월까지 IT 부서 주관으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초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이후 9월쯤 국내외 관련기관 및 해외 거래소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사업 로드맵을 공표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P2P(Person to person) 방식이어서 공인된 제 3자의 역할이 없어지기 때문에 거래소에 위기일수도 있지만, 획기적인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회”라며 “매매체결이나 청산결제, 시장감시 부분에서 블록체인의 특징인 투명성을 활용할 수 있고 크라우드펀딩과 관련해 포털을 구축하는 등 코스닥시장 위주의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의 경우 지난해 10월 나스닥 장외시장 프라이빗 마켓 인증에 블록체인을 도입했고, 증권거래위원회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회사인 오버스탁에 공모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 권한 부여를 추진 중이다. 특히 골드만삭스·JP모건 등 42개의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R3CEV’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블록체인시스템 구축과 국제표준 개발에 착수한 상황이다.전 세계에서 블록체인 연구개발이 한창이지만 국내는 아직 미비한 수준이다. 정옥현 서강대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최근 많이 회자되는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기술은 블록체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미국은 관련 전공까지 만들어 기술을 선점하려고 하지만 아직 국내 업체들의 기술 수준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보급처럼 블록체인 역시 시장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블록체인에 따른 변화가 처음에는 느리게 보이겠지만 어느 순간 급격해질 것”이라며 “P2P 금융거래 활성화에 따라 자금 중개 기능의 축소 등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표준화와 관련 규제 환경 등 이슈에 대한 검토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블록체인 도입 시 불거질 수 있는 문제점으로 인해 급작스러운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강태홍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자본시장은 매매를 위해 자금이 움직이는 구조인 만큼 블록체인에 대한 면밀한 이해 없이 섣부르게 적용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식 거래의 처리 속도 등 기술적 문제와 제도적인 부분에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블록체인의 현황과 자본시장에의 활용' 세미나, 내달 3일 열려☞ 어니스트펀드, P2P 금융 최초 모바일앱 출시☞ P2P 금융 ‘어니스트펀드’, 7억원 상당 포트폴리오 2호 모집
2016.02.03 I 이명철 기자
직장인 행복지수, 성별이나 지역별로는 어떨까?
  • 직장인 행복지수, 성별이나 지역별로는 어떨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성차별이 줄고 여성 친화적인 기업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지만, 서울 외국계 기업 등 일부 지역과 기업군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방 직장은 수도권에 비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취업준비생들의 우려와 달리, 전현직 직장인들의 평균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수도권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취업포털인 잡플래닛이 1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자료 결과다. 전현직 직장인이 자신이 재직 중이거나 재직한 기업에 대해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남긴 리뷰 8만여 건을 바탕으로 조사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근무하는 남성이라면 ‘남성’, ‘서울’, ‘대기업’으로 분류하고, 한국전력 나주 본사에서 근무하는 여성이라면 ‘여성’, ‘전남’, ‘공기업’으로 분류하는 식이다. 잡플래닛은 각 리뷰를 분류한 뒤, 총평점, 부문별 평점, 종합 만족도의 평균을 산출했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다닌 직장에 대해 ▲총 평점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사내문화 ▲업무와 삶의 균형 ▲경영진 평가 등으로 구분해 별점 5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종합 만족도는 모든 영역의 만족도를 전체적으로 보기 위해 총점은 50점 만점으로, 개별 부문은 1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직장 만족도 가장 낮은 곳은 울산 중소기업 여성전국 남성의 평균 종합 만족도는 58.4점이었다. 전국 여성의 평균 종합 만족도는 이보다 낮은 55.3점이었다. 김지예 잡플래닛 운영총괄이사(COO)는 “작은 차이로 보일 수도 있지만, 종합만족도 60점이면 잡플래닛에서 상위 10% 이내 수준”이라며 “종합 만족도만 놓고 보면 남성들이 평균적으로 여성보다 더 괜찮은 직장에 다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성별, 지역, 기업 형태를 기준으로 분류한 직장 만족도 최하위 군은 전부 여성이 차지했다.직장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은 울산 중소기업 여성(45.4점)이었다. 그 바로 위에 서울 중견기업 여성(47.0점), 광주 중소기업 여성(47.4점)이 자리했다.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장인은 73.4점을 기록한 서울 외국 법인기업 남성이었다. 3위 역시 대구 소재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남성(71.4점)이었다. 여성 직장인 중에서는 서울 외국계기업에 근무하는 여성이 71.8점을 기록, 유일하게 만족도 최상위권(2위)에 포함됐다. 서울 외국 법인기업 여성은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부문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3.96점)를 기록했다. ‘외국계 기업이 성차별이 적다’는 속설을 입증한 셈이다.울산 중소기업 여성은 승진 기회 및 가능성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국 최하점을 기록했다.총 평점 2.37점, 사내 문화 2.22점, 업무와 삶의 균형 2.07점, 경영진 평가 1.89점을 받았다.승진 기회 및 가능성 항목조차 최하위권이었다. 김 COO는 “울산 중소기업 여성들의 리뷰에는 군대 문화와 높은 업무 강도가 자주 등장한다”며 “제조 부문 대기업의 하청 기업에서 일하는 이들이 많은 지역 특성이 반영돼 전국 최하 만족도를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수도권 직장 만족도, 지방보다 높지만 큰 차이 없어2013년 9월 한국감정원의 대구 이전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이 본격화되는 등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해 많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구직자들의 수도권 직장을 향한 선망은 여전하다. 그러면 직장 만족도도 수도권이 지방보다 높을까. 전현직 직장인들은 ‘별 차이 없다’고 평가했다. 승진 기회 및 가능성 항목은 똑같은 점수(2.81점)를 받았고, 나머지 항목 역시 큰 차이가 없었다.승진 기회 및 가능성 항목에서 서울 외국계 법인기업 남녀 직장인이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강원, 충북, 경북 지역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인이 3~5위에 올랐다. 공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편견을 깬 결과다. 복지 및 급여 항목에서도 대구 지역 공공기관/공기업과 경남 지역 대기업이 상위에 올랐다.한국관광공사/도로교통공단(강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충북), 교통안전공단/한국도로공사(경북),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한국감정원(대구) 등 굵직한 공공기관/공기업들의 지방 이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김 COO는 “경남 지역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한화테크윈, 현대로템을 비롯한 제조 부문 대기업 비중이 크기 때문에 구조조정, 생산 거점 해외 이전 등으로 앞으로 만족도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업무와 삶의 균형은 역시 공기업과 공공기관이었다. 1~20위 중 18곳이 공공기관과 공기업이었다. 나머지 2곳도 비영리 단체 및 협회이었다. 경영진에 대한 평가는 지방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가장 짰다. 경영진 평가 최하위 1~20위 중 15곳이 울산과 대구, 전북 등 지방 중소기업이었다.
2016.02.01 I 김현아 기자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이동통신, 전파·위성 2개 과제 공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센터장 이상홍, 이하 ‘센터’)는 2016년도 정보통신연구기반구축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1월 29일(금)부터 수행기관 공모를 추진한다.정보통신연구기반구축사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현장 수요에 기반한 ICT분야 연구시설장비 및 시험평가 환경 조성?지원을 통해 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개발된 기술 및 제품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09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본 사업은 ICT분야 연구기관 등 비영리기관을 인프라 서비스 지원 거점으로 선정하여, 장비 뿐만 아니라 성능분석?시험평가?인증?기술자문?시제품제작?해외진출 등 중소기업이 개발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시설장비 등 구축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지원 활동건수는 총 2,194건, 수혜기업의 비용절감 규모는 1,983억원으로 국내 ICT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으며, 현재 IoT?빅데이터 등 ICT 및 ICT 융합 관련 총15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이번 신규 지정공모 분야는 이동통신, 전파?위성 등 2개이며, 최대 5년, 연간 10억원 내외 수준으로 지원된다. 본 사업은 자금?인력 등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뢰성 평가, 시험규격 개발 등 연구인프라 환경을 구축하는 공공성 높은 사업으로, 신청자격은 연구기관, 연구조합, 협회 등 비영리법이며, 주관기관 단독 또는 주관 및 참여기관 공동 신청이 가능하다. -이동통신 분야 : 밀리미터파 대역 5G 안테나 3차원 빔 측정설비 기반구축-전파위성 분야 : 무선전력전송 기반기술 지원각 분야별 과제제안요구서(RFP), 신청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http://www.iitp.kr) ‘사업공고’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신청기한은 2016.3.3.(목) 18시까지며, 전산등록(온라인) 및 서류신청(오프라인) 모두 기한 내 제출 완료하여야 정상 접수된다.
2016.01.29 I 김현아 기자
  • 사우디 대학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성공리에 완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빅5 병원 중의 하나인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리야드’ (King Abdulaziz Medical City-Riyadh, 이하 KAMC-R)에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 2.0’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KAMC-R은 사우디 최고 의과대학 중 하나인 ‘킹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의과대학’ 소속 병원으로 중동 최대 규모의 응급 및 외상 센터를 보유하고 입원 병상 1,300베드, 30여개의 전문 진료과 및 센터를 가진 사우디 최고 의료기관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지난 2014년 6월 이후 진행하고 있는 700억원 규모의 사우디 내 6개 종합병원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것으로, 작년 4월 첫 번째 대상 병원이었던 왕립 어린이 병원(KASCH)의 성공적 구축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특히 새로 건립된 병원이 아닌 기존 미국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던 병원에 대한 구축 사업으로 단순히 솔루션을 구동하는 것을 넘어 국제 표준 프로토콜에 맞추어 10년 이상의 기존 미국 시스템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를 새 시스템으로 이관 하고, 완벽한 영어-아랍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하는 등 난점이 많은 사업으로 알려져 국내에서조차 일부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하루의 오차도 없이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한국형 시스템과 인력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대학병원에 속한 5개의 1,2차 병원과 기존의 왕립 어린이 병원까지 단일 소스로 운영하도록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연결 구축하여, 향후 지역 내 확산 및 선진 시장 진입에도 유리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지난 1년 반 동안 사우디에 상주하며 컨소시엄을 총괄하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단순한 전자의무기록을 넘어, 가상화 및 클라우드 요소 기술,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임상의사결정지원, 개인건강기록 등 첨단 디지털 병원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한꺼번에 시간 내에 구현한 점에서 향후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미 해당시스템에 대한 견학 및 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결과를 위해 가족과 떨어져 낯선 땅에서 함께 고생한 60 여 명의 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대한민국 의료를 국가 브랜드화 하겠다는 정부의 신년 정책 기조에 발맞춰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IT와 의료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부 창출에 이바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이지케어텍의 위원량 대표는 “대기업, 강소기업과 병원의 바람직한 협력 모델로 컨소시엄의 모든 구성원에 감사하며, 헬스케어 IT 전문 강소기업으로 꾸준한 연구 개발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01.28 I 이순용 기자
CJ대한통운, 수도권 허브터미널 짓는다..`亞 최대규모`
  • CJ대한통운, 수도권 허브터미널 짓는다..`亞 최대규모`
  • 경기도 광주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 조감도[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총 3819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광주에 수도권 택배물량을 위한 허브터미널을 짓는다. 연면적 30만㎡(약 9만평)규모로 완공 목표시점은 2018년 10월이다.터미널은 시설과 분류능력 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축구장 40개 넓이와 맞먹는 연면적에 화물처리용 컨베이어밸트의 길이만도 43km에 이른다. 내부에는 하루 162만 상자의 분류 능력을 갖춘 최신 기기가 설치될 예정이다.특히 자체 개발 중인 세계 유일의 택배 자동하차 장비, 상품의 크기와 이미지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복합 화물인식장비, 택배상자 인식이 가능한 6면 바코드 스캐너 장비 등을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이 개발한 첨단 분류 및 포장 기술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터미널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류 이동시간을 줄이고 재고 회전 속도를 높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재고관리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낼 방침이다.CJ대한통운이 터미널을 짓는 이유는 최근 급증하는 택배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국내 택배물량은 지난해 18억 상자를 돌파한 데 이어 2017년까지 20억 상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에 전국 택배물량이 60% 이상 집중돼 전담 허브터미널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업체 측은 터미널 건설을 계기로 기존 택배업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차량 이동 경로와 고객사 물동량 추이 등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택배기사의 하루 2회전 이상 배송, 시간지정 배송 등을 구축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이 터미널 건설로 5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1조 10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CJ대한통운 측 설명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그룹의 비전 달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투자”라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CJ대한통운, 택배 허브 터미널 시설 증설에 3309억원 투자☞CJ대한통운, 점유율 상승으로 이익개선 기대…목표가↑-키움
2016.01.27 I 임현영 기자
하나투어, 알리트립과 MOU… 인바운드 사업 완성단계-유안타
  • 하나투어, 알리트립과 MOU… 인바운드 사업 완성단계-유안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중국 온라인 개방형 여행서비스 플랫폼인 알리트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향후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업 라이선스 획득 시 강력한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했다.박성호 알리트립 연구원은 “알리트립을 이용한 중국인 여행객은 지난해 1억명으로 광군제에만 아웃바운드 여행상품, 국제선 항공권, 호텔 등 판매로 일매출 15억위안 달성했다”며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빠르면 3월 알리트립 한국관 홈페이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입점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알리트립은 2014년 기준 중국 온라인 항공권 판매 시장점유율(M/S) 3위(11.2%),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 M/S 2위(17.3%)를 차지했다. 박 연구원은 “알리트립은 알리바바·알리페이의 활동계정수가 지난해 3분기 기준 3억8600만명으로 알리바바그룹의 압도적인 트랙픽 수혜가 가능하다”며 “알리바바 그룹이 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 대한 맞춤형 여행서비스 구매 권유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MOU를 통해 회사는 중국인에 대한 국내 인바운드 여행·숙박상품과 공연티켓 판매 등을 모색하고 관광객의 에스엠면세점 유치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다만 알리트립은 여행상품을 직접 설계·판매하지 않아 면세점·호텔 등을 연계한 여행상품을 출시할 수 없고 당장으로는 보유한 호텔객실 판매 정도에 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인바운드 사업 완성을 위해 중국의 다른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필요하다”며 “향후 중국 아웃바운드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중국 비자발급센터,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사, 알리트립, 하나투어ITC, 국내 비즈니스호텔, 에스엠면세점 등이 맞물리는 완벽한 인바운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 하나투어, 中기업 알리트립과 손잡고 본격 유커 유치☞ 하나투어,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美 기업설명회 개최☞ 하나투어 해외여행 21% 성장...올 1월도 13% 예약늘어
2016.01.27 I 이명철 기자
  • KISTI, KAIST와 생명의료 빅데이터 분석 협력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융합기술연구본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과 26일 오전 11시 30분 KISTI 대전 본원에서 의·생명과학 빅데이터 분석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의·생명과학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력·연구시설·데이터 공동이용 △의·생명과학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력 훈련 및 기술 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에서 추진 중인 연구에서 생산된 바이오 빅데이터를 KISTI의 컴퓨팅 인프라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의 폭넓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이미 지난해부터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해 ‘저빈도 뇌 유전변이 탐색을 통한 뇌 질환 질병 기작 및 치료법 연구를 위한 대용량 유전체 분석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의·생명과학 분석 장비의 발달에 따라 유전체 데이터·환자 영상 데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의·생명과학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의·생명과학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통합·분석하며 기존 연구로는 어려웠던 의·생명과학적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KISTI는 의·생명과학 데이터가 연구실이나 학교와 같은 개별 연구단위에서 관리 및 분석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이 가능한 KISTI의 연구 협력 및 지원은 기존에 어려웠던 빅데이터 분석을 원활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6.01.26 I 오희나 기자
SK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 개인추천이 핵심…망중립성 논란도
  • SK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 개인추천이 핵심…망중립성 논란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헬로비전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SK브로드밴드가 보는 사람에 따라 첫 화면이 다르게 보이는 모바일 통합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를 26일 내놨다. 인텔리전스(인공지능) 수준은 아니지만, 모바일에 적합한 나만의 시청방식을 추구한 점이 눈에 띤다.다만 ‘옥수수’는 통신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IPTV 앱 최초로 경쟁사 고객에게도 개방하면서도, 가격 정책을 다르게 해서 ‘망중립성’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츠·종편 등 일부 실시간과 주문형비디오(VOD), 멀티채널네트워크(MCN)의 1인 미디어 영상 등은 전체에게 무료이지만, 다른 콘텐츠를 보려면 기본적으로 월 3000원을 내야 하는데 SK텔레콤(017670) 이동전화 가입자 중 월 5만 원 이상 납부 고객 등에 한해선 100% 할인(무료)해주기로 한 것이다.SK브로드밴드는 국내 최다 스포츠 콘텐츠와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기능을 갖춘 새로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를 론칭하고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 옥수수 광고 모델 유승옥,옥택연, 김종원 SK텔레콤 미디어사업본부장이 옥수수 출범을 축하하고 있는 모습이다. SK브로드밴드 제공◇사람마다 첫 화면 달라…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추구SK브로드밴드가 선보인 ‘옥수수’는 브로드밴드가 제공하던 모바일 IPTV인 Btv모바일과 SK플래닛의 주문형비디오 호핀이 통합해 브랜드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바꾼서비스다. 첫 화면에서 성별, 나이, 선호 화면 등의 비중을 조절하면 로그인 할 때 개인별 맞춤 추천 영상을 보여준다. 실시간 방송을 좋아하는 30대 여성과 영화를 좋아하는 20대 남성에게 각각 다른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것이다.김종원 SK텔레콤 미디어사업본부장은 “로그인만 해도 모두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다”면서 “개인화 추천기술을 기존 플랫폼과 확실히 차별화했다”고 말했다.기존 Btv모바일 고객은 1월 28일이후 ‘옥수수’가 오픈하면 업데이트를 통해 그대로 볼 수 있고, ‘호핀’ 고객은 2개월 내에 쓰던 계정으로 업데이트해 이용할 수 있다.콘텐츠 측면에서도 지상파 방송보다는 스포츠 중계나 영화, 멀티채널네트워크(MCN) 1인미디어, 옥수수만의 모바일 오리지널콘텐츠를 강화했다. 98개 실시간 채널, 8천257편 국내외 영화, CBS, BBC 등 외국 방송사 작품은 물론 jtbc와 함께 만든 남자 요리 프로그램 <마녀를 부탁해>, 72초TV의 예능뉴스 <72초 데스크> 같은 독점 콘텐츠가 제공된다.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시스코 전망에 따르면 모바일 비디오 트래픽은 2017년이 되면 2014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콘텐츠와 서비스간 차별화는 없다”며 “헬로비전 합병이후 계획을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지만, 옥수수는 플랫폼의 진화 형태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공동제작 등을 통해 미디어 생태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모바일 영상 시대, 망중립성 화두로…데이터MVNO 활성화돼야개인화 추천 기능으로 ‘옥수수’가 모바일 동영상의 신세계를 열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가격 정책은 논란이다.옥수수에서 왠만한 콘텐츠를 보려면 KT나 LG유플러스 고객은 월 3000원 내야 한다. 반면, SKT band 데이터 51 이상 요금제나 T끼리 55요금제 이상 쓰는 사람, SK브로드밴드 B tv 기본형 이상 사용 시 100% 할인(무료)해준다.콘텐츠를 수직계열화된 통신 가격에 가둔다는 논란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Btv모바일에서도 ‘T프리미엄팩’이라는 상품으로 비슷한 할인을 해 줬지만, 이는 정확히 보면 할인이라기 보다는 내가 쌓은 포인트를 쓰는 개념이었다.김종원 본부장은 “경쟁사(KT) 모바일 IPTV 가격(5000원)보다 낮춘 것은 콘텐츠 소비의 진입장벽을 낮춰보자는 의미였고, 데이터 패키지로 일부 추가 할인하는 것은 텔레콤과 브로드밴드 가입자 한해 입장료에 대한 할인을 해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하지만 강홍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선임연구위원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IoT가 통신의 인프라가 되는 상황에서 통신사가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가 통신망과 결합돼 경쟁자의 진입을 제한하면 모바일 생태계에서 통신사 주도 플레이어만 남길 수 있다”며 “정부는 데이터 재판매(MVNO)를 활성화해 모바일 망중립성을 이루고 이를 법에 제도화해야 창조경제의 스타트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요금제 신고가 들어오면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용어설명: 망중립성이란 미래창조과학부가 2013년 12월 지침 형태로 만들어 시행중인 것으로 통신사의 트래픽 차별을 금지하고, 특정 콘텐츠 이용을 강제하는 데이터량 제한을 금지하고 있다. 미래부는 KT가 카카오와 선보인 ‘다음카카오팩’ 역시 망중립성 가이드라인 위반 소지가 있다며 KT는 홍보를 자제하고 다른 회사들도 유사 상품을 출시하지 않도록 행정지도했다. ‘다음카카오팩’은 KT가입자들은 월 3300원만 내면 카카오톡과 카카오TV 등 대표 서비스들을 월 3GB 내에서 추가 데이터 비용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상품이다.여기에는 네이버나 아프리카TV같은 경쟁서비스 이용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 “SK모바일 통합 플랫폼 '옥수수', 경쟁사 고객은 3천원, SKT 5만원 가입자는 무료”☞ SK 미디어 합병 밑그림 모바일 플랫폼 ‘옥수수(oksusu)’ 론칭..월 3천원
2016.01.2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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