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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939건

  • 유비벨록스, NHN엔터 지분투자로 상승 모멘텀-교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교보증권은 23일 유비벨록스(089850)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지분 투자로 상승 모멘텀이 강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전날 유비벨록스는 NHN엔터테인먼트 대상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분율은 약 8.8%로 NHN엔터테인먼트는 유비벨록스의 2대주주의 지위에 오르게 됐다.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향후 ① 스마트카드IC를 생산하는 유비벨록스와 간편결제 분야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비자 동선 파악 등 향후 빅데이터 분석 시 자회사 팅크웨어 및 라임아이의 실내외 지도 및 네비게이션 플랫폼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NHN엔터테인먼트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와 이를 통한 소비자 행태 데이터분석 등 빅데이터를 향후 수익모델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어 “4분기는 스마트카드 해외진출 시작 및 자회사 라임아이의 정상화로 실적 우상향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지난번 자회사 라임아이의 SKT지분(5%) 유치 및 이번 NHN엔터테인먼트의 유비벨록스 지분투자 등 우호적인 고객 및 동반자들과의 협약으로 주가 모멘텀까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NHN엔터테인먼트, 유비벨록스 98억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2015.12.23 I 정병묵 기자
①포근한 겨울,날씨가 최고 영업사원
  • [날씨마케팅]①포근한 겨울,날씨가 최고 영업사원
  • [이데일리 박철근 유근일 기자] 이달 들어 평년보다 기온이 6도 이상 높은 따뜻한 ‘이상 겨울’이 이어지면서 업종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골프장은 포근한 날씨 덕에 겨울 골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스키장은 과거에 비해 방문객이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특히 유통·패션업체들은 더욱 민감하다. GS홈쇼핑(028150)은 따뜻해진 날씨로 겨울옷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과거보다 일주일 빨리 이달 초부터 할인판매행사를 시작했지만 매출이 오르지 않아 울상이다.지구온난화 지속으로 기후변화가 심해지면서 날씨가 기업 경영계획 수립의 중요한 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에어컨, 제습기, 겨울의류 및 난방용품 등 계절성 제품을 주로 만드는 기업들은 날씨에 따라 울고 웃는다. 날씨가 최고의 영업사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대형 급식 및 식자재유통을 하는 현대그린푸드(005440)는 날씨 민감도를 감안한 식수 예측에 따른 ‘악(惡)기상 자동알림시스템’을 개발해 매년 24억원 가량의 식자재 매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악천후가 예상되면 이에 맞는 메뉴를 선정하고 식수를 예측하고 식재 매입량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농식품 등과 밀접한 업종인 만큼 날씨 경영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수요예측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여름 장마철 대표 상품인 제습기 업계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위닉스(044340)는 비가 유난히 많이 내렸던 지난 2013년 사상 최대규모의 영업이익(205억원)을 기록했다. 많은 비 덕분에 제습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5배나 늘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제습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생산량을 대폭 늘렸지만 예상과 달리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97억원으로 전년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이 회사가 날씨를 사업전략 수립과정에서 주요한 변수로 적극 반영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위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기상예측 실패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올해 민간 기상업체를 통해 날씨경영 컨설팅을 받았다”며 “날씨예측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업체와 전문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문을 구하고 리스크 감소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그전에 여름 전후 성수기에 대대적으로 집행했던 광고홍보예산을 올해부터는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아 소비자 수요가 높아졌을 때만 집중적으로 사용했다. 이 결과 올해는 광고홍보비를 지난해보다 70%가량 줄이면서 매출은 평상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절감한 광고홍보비를 공기청정기 연구개발(R&D)에 투자해 공기청정기 제품 개발에 기여했다”고 전했다.외국에서도 날씨경영 사례로 최고경영자(CEO)들의 희비가 엇갈린 사례도 있다.지난 2000년대 초 영국의 패션전문 유통업체 막스앤스펜서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했다. 날씨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채 의류생산량을 늘려 회사의 재고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책임을 물을 것이다.반면 최근 국내 매출 1조원을 돌파해 화제가 된 일본 SPA 의류업체 유니클로는 지난 2001년 가을과 겨울 사이의 환절기가 길어질 것이라는 장기 기상예보를 눈여겨봤다. 당시 CEO는 경영자회의에서 얇고 포근한 폴라폴리스 소재 점퍼 생산을 지시했고 이 제품은 보름만에 1500만 장이나 판매됐다. 당시 일본 의류업계 사상 단일품목으로 최단기간·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민간 기상정보제공업체 케이웨더 관계자는 “과거에는 기업들이 자사와 같은 민간 기상업체와 협업해 날씨경영 컨설팅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기상청을 통해 기후정보를 얻어 자체적으로 분석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날씨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면서 기업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단순 제습기보다는 제습과 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계절 및 날씨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는 방식이다. 패션업체들도 특정 시기에 입을 수 있는 제품보다는 4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상품을 생산하면서 달라지는 기후에 대응하고 있다.날씨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고려대와 광운대는 한국기상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상산업·날씨경영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날씨경영 관련 과목을 개설했다.허선경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등 많은 국가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날씨경영뿐만 아니라 날씨 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 그 중요성을 인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마련 및 예산 투자 등을 실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방향에서 날씨 빅데이터를 통해 국민경제의 효율을 증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자료= 한국기상산업진흥원 및 업계 취합
2015.12.21 I 박철근 기자
  • 기획재정부 주간계획(12.21~27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내주(12.21~27일) 기획재정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2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BH)△23일(수)10:00 재정관리점검회의(2차관, 서울지방조달청)△24일(목)17: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세종청사)◇주간 보도계획△21일(월)08:30 공공기관 중기성과급, 개방형 계약직, 전문직위제 도입08:30 ‘지역우수기업 제대로 알리기’로 지역중소기업 구인난 해소12:00 201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ㄴ브리핑 10:0013:30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 ‘일본의 장기침체 원인 및 처방’ 보고서 주요 내용△22일(화)09:00 월간 재정동향 12월호09:30 빅데이터 통계교육 활성화를 위한 통계청-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통계교육 MOU체결10:00 통계청, 정부3.0과 연계한 조직개편으로 가시적 성과창출10:30 2015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 총조사 추진결과 등 통계청 주요업무 설명12:00 2014년 지역소득(잠정)12:00 2015년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결과12:0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 21% 증액 지원13:30 2016년 국고채 발행 계획 및 제도개선 방안13:30 열린재정을 통한 국고보조금 정보공개 대폭 확대13:30 ‘재정정책자문회의 자문위원 간담회’ 개최△23일(수)10:30 제14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12:00 기획재정부 소관 핵심개혁과제 추진 성과12:00 10월 인구동향 / 11월 국내인구이동12:00 2014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 결과ㄴ브리핑 10:00 세종청사12:00 2015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ㄴ배경브리핑 14:00 13:30 국방부 용사의 집 재건축 등 3건 3,716억원 규모 위탁개발 사업 추진△24일(목)09:30 ’14년말 공공부문 부채(D3) 발표09:30 통계청3.0 국민디자인단 자유학기제 및 실용통계교육을위한 교재 개발 보급12:00 2014년 기준 서비스업부문조사 결과17:00 ’16.1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5.12월 국고채 발행실적
2015.12.19 I 김상윤 기자
  • 미래부, '2015년 지역 SW융합 R&D 성과보고회'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3년간의 지역소프트웨어(SW)융합 연구개발(R&D) 과제를 사업화하기 위한 ‘2015년도 지역SW융합 R&D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중소SW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지역SW융합 R&D과제’는 ‘SW융합 제품 상용화’와 ‘SW융합 기술고도화’를 통해 지역산업의 신(新)시장과 신(新)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SW융합 제품 상용화’는 지역 전략산업에 SW기술을 적용해 SW융합제품 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한 서비스 상용화로 새로운 제품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SW융합 기술 고도화’는 SW융합기업의 기술수요와 정부지원의 시급성이 높은 SW융합 기반기술(4대분야 - 빅데이터, 분산처리, 가상 실세계, SDN) 및 응용기술(바이오, 에너지, 유통, 제조 분야 등 + SW)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3년간 개발한 49개 과제에 대한 성과물이 전시됐으며, 우수성과 기업에 대한 시상과 지역SW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우수성과 기업 시상에는 세계최초 지하시설물 관로 지상 자동화 추적·탐사 로봇을 개발한 ‘신명유아이㈜(남윤채 대표)’와 외산일체의 조선SW 시장에서 국내 최초 해양오염 관측 레이더 솔루션 기술개발을 통해 외산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한 ‘㈜아이티스타(윤성호 대표)’ 등 5개 기업이 선정됐다.사업화 지원 세미나는 지역SW융합 과제 우수성과, 추진과정, 해외 마케팅 및 현지화 등 글로벌 진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사업이 종료된 기업들에게 후속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성과발표회에 참석한 서성일 미래부 소프트웨어진흥과장은 우수한 지역 SW융합 연구개발 및 제품화 성과를 창출한 기업 및 개인에 대해 격려하고, “향후에도 지역SW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 지원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SW중심사회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12.18 I 오희나 기자
"외국보다 10년 늦은 슈퍼컴" 산·학·연 전문가 '총력'
  • "외국보다 10년 늦은 슈퍼컴" 산·학·연 전문가 '총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미래 신기술을 아우르는 기반인 슈퍼컴퓨터 개발 로드맵이 가시화됐다. 미국, 중국 보다 한발 늦었지만 원천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17일 KAIST 산하 초고성능컴퓨팅(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발전 포럼에서 슈퍼컴퓨터 개발 전략(안) 공청회를 열었다. 최종보고서는 연말내 나올 예정이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한 초현실 시스템의 경계에 서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그 근간이 되는 슈퍼컴퓨터 역량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2일 시작한 기술소위원회는 지난 5개월여에 걸쳐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이번 전략안을 마련했다. 전략안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30년 초고성능 컴퓨팅 기술강국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엑사스케일 초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10만 노드(100PF:페타플롭스급) 규모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2030년에는 엑사스케일 초고성능 컴퓨팅 개발로 HPC 기술 강국으로 부상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국내 연구성과 일원화를 통해 HPC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자체 기술이 부족한 HPC 분야에서 외산 업체들이 독점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기술수준과 역량을 감안해 1PF급 HPC 개발을 먼저 추진하고 오는 2025년 30PF급 국산 HPC 개발에 성공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기업들을 초기부터 참여시켜 수요자 중심의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1FP급 개발시 기업들을 기획부터 참여시켜 제품을 개발해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선순환구조를 가져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미래컴퓨팅 주요 연구분야인 양자컴퓨터와 뉴로모픽 컴퓨터, 분자 컴퓨터 등으로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슈퍼컴퓨터 예산이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첫 발을 뗏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미국이 코랄 프로젝트에 4600억원을 투입하고 중국과 일본도 각각 4200억원, 3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453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콘트롤 타워를 통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먼저 현재 분산돼 운영되는 국가 R&D체계를 단일화하고 참여주체들의 성과를 집약시켜 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기술 수준과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설계 기술 및 SW 확보 전략을 세우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연구개발과 시장 생태의 선순환 구조를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선화 KISTI원장은 “슈퍼 컴퓨터 관련 예산은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것은 앞으로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예산통합 발전방향을 정해줄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원장은 “슈퍼컴퓨터 육성법에 따르면 10개 부서에서 차관급이 모이고, 위원장은 미래부 장관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규정돼 있지만 2012년 한번 개최됐고, 이후 서면 심의 1번만 이뤄지고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김장우 포항공대 교수는 “슈퍼컴 개발은 중요한 시장이지만 국내는 서버도 만들지 못해 시스템쪽에 경쟁력이 없다”며 “사업성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스템 개발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후발주자가 선두주자를 따라가려면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칫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공산도 있다는 의미다. 한 원장은 “실리콘 반도체를 대체할 기술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기반으로한 HPC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과연 소용이 있을까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개발목표는 최신 기술 기반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하는 게 맞다”고 꼬집었다. 현재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플래시 메모리가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데, 앞으로는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유충근 HP 상무는 “슈퍼컴퓨터는 이익을 내기에 너무 작은 분야기 때문에 기존의 플레이어들과 같은 전략을 통해서는 따라갈수가 없다”면서 “국산화하더라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상무는 “현재 기업들은 빅데이터와 고성능슈퍼컴퓨터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HP는 메모리 부분에서 비휘발성 메모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5.12.17 I 오희나 기자
  • 미래부, 항공우주연구원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개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위성정보활용촉진을 위한 범국가적 전담기구로 기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위성정보연구소를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이하 위성센터)’로 개편하고 위성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우주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우주기술 자립화를 위한 인공위성 개발 중심에서 수요지향적 위성개발 및 다양한 위성정보 기반의 신산업 창출 지원 등으로 위성개발 정책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위성개발 후발국가로서 세계 수준 위성기술의 안정적 확보에 정책의 주안점을 둔 바, 국가가 보유한 위성정보의 통합적 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는 어려움이 있었다.정부는 2008년 항우연 위성정보연구소를 위성정보 보급 및 활용 촉진 전담기구로 지정·운영했으나, 안정적 위성관제 및 기본영상의 공공수요 충족 등 제한된 임무수행으로 민간의 위성정보활용 촉진 등 관련 산업생태계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차세대소형위성, 천리안 2기, 다목적 6호, 차세대중형 2기 발사 등 2017년 이후 도래할 본격적 다중위성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저·고궤도 위성정보의 통합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다.이번 개소한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는 그동안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위성정보를 활용한 신산업·신시장 창출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 위성정보의 민간수요 기반 지원 및 활용체계 고도화 △ 위성정보활용 산업진흥 및 활용서비스 활성화 △ 위성정보활용산업 인프라 구축 등 3대 중점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위성정보의 민간수요 기반 지원 및 활용체계 고도화를 위해 API기반의 개방형 위성정보 통합 활용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위성별 분산관리 중인 위성정보의 통합관리로 위성영상 융복합 활용 촉진 및 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고해상도 위성영상에 대한 국내 산업체의 상업적 활용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공공·민간의 위성정보 활용 현황 및 신규수요 파악 등 관련 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정부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위성정보활용 산업진흥 및 활용서비스 활성화 촉진을 위해 다종(多種)의 고품질 고부가 위성영상을 민간에도 제공해 창조경제형 산업의 발굴 및 연계 기반도 조성하고자 한다.특히, 위성정보 기반으로 재난재해, 국토·해양·환경 관리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예측·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위성정보와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 연구개발로 위성정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위성정보활용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위성정보 처리 및 활용 관련 전문인력의 육성·교육뿐만 아니라 미국, EU 등과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위성정보산업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정부는 이번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개소를 출발점으로 국가위성정보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위성정보 3.0 실현으로 국민편익 제고”와 더불어, “전천후 지구관측 위성체계를 갖춘 우주기술 선진국으로서 국가위성정보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국격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미래부 박재문 연구개발정책실장, 항우연 조광래 원장을 비롯해 안전처, 농진청, 통계청 등 27개 국가기관 및 산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5.12.17 I 오희나 기자
삼성 출신 이호수 사장, SK그룹 인공지능 개발 총괄
  • [SK인사]삼성 출신 이호수 사장, SK그룹 인공지능 개발 총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034730)주식회사 C&C가 ICT R&D센터 신설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ICT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SK주식회사 C&C 역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이 조직은 지난 해 SK텔레콤(017670) 사장으로 영입된 이호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ICT위원회 기술전략담당이 맡는다. SK주식회사 C&C는 이번 이 사장 영입으로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2인 사장 체제를 열었다.이호수 사장SK주식회사 C&C는 16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ICT R&D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ICT R&D센터는 회사 내 산재해 있던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기술 조직을 통합한 것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 기술, 빅데이터 분석 등이 결합된 고도의 컴퓨팅 기술이다.최근 IBM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내노라 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향후 IT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혁신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규모가 1270억 달러(약 150조 5000억원)에서 2017년 1650억 달러(약 195조 6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ICT R&D센터는 이호수 사장이 총괄한다. 이 사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미국 IBM 왓슨 연구소에서 20년 동안 일한 컴퓨터 전문가다. IBM 왓슨은 미국 TV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역대 챔피언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유명한 인공지능 컴퓨터. IBM은 현재 왓슨 연구소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2005년부터 삼성전자(005930) 소프트웨어센터장으로 일했으며 미디어솔루션센터를 설립하고 초대 센터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해 SK텔레콤 사장으로 영입돼 SK수펙스추구협의회ICT위원회 기술전략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 관련기사 ◀☞협력사 대표 89명 만난 최태원 회장 “일심동체로 경제위기 돌파하자”☞[주간추천주]연말 배당시즌, 매력높은 종목은☞SK그룹, 창조경제형 벤처기업 중동시장 진출
2015.12.16 I 김관용 기자
서울대 공대 전병곤 교수팀, 아파치 재단 오픈소스 최상위 프로젝트 선정
  • 서울대 공대 전병곤 교수팀, 아파치 재단 오픈소스 최상위 프로젝트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전병곤 교수 연구팀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빅데이터 분석 메타 프레임워크 ‘REEF(Retainable Evaluator Execution Framework)’가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SF)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최상위 프로젝트(Top Level Project)로 선정됐다.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SF)은 글로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 오픈 소스 단체다. 기술적 성숙도 및 단체 활성화 정도가 높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고품질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들을 최상위 프로젝트로 지원한다.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전병곤 교수‘REEF(Retainable Evaluator Execution Framework)’는 지난해 8월 전병곤 교수가 제안서를 제출해 아파치 인큐베이션 프로젝트에 선정됐고,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보완 및 강화해 온 결과 약 1년 3개월 만에 국내에서 세 번째로 최상위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REEF는 빅데이터 분석 스택으로써, 차세대 하둡(Hadoop)의 자원 관리기능인 아파치 얀(YARN)이나 아파치 메소스(Mesos) 등에서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통합된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분산 데이터 분석 환경에서 기존의 자원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쉽게 개발 및 운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여, 기계 학습, 그래프 처리, 실시간 처리 등의 효율적 작업이 가능하다.REEF 빅데이터 분석 스팩REEF를 사용하면 데이터 처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기존 프레임워크와의 연결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데이터 처리 프레임워크를 통합하여 최적화된 데이터 처리 워크플로우를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센터 운용비용 절감은 물론 전체 분석 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인정받아 실제 Microsoft에서는 REEF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Azure의 기반 기술로 사용하고 있다.전병곤 교수 연구팀에서는 전 교수를 포함 8명이 핵심 관리 위원회(PMC) 멤버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REEF 참여 연구원들은 공개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반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기 위한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 스타랩 프로젝트의 지원에 힘입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전 교수는 이번 최상위 프로젝트 선정과 관련하여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활발한 국제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만든 경우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를 통해 국내의 오픈 소스 커뮤니티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전 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대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인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다가 2013년에 서울대 조교수로 부임했다.
2015.12.14 I 김현아 기자
  • 신한카드, '속도경영' 조직개편…빅데이터 트랜드연구소 설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신한카드가 속도경영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신한카드는 13일 내년도 전략방향을 속도경영을 의미하는 ‘비상(飛上) V2’ 경영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인사관행을 혁신한다고 밝혔다. V2는 항공용어로 비행기의 성공적 이륙을 위한 최적의 속도를 의미한다.조직개편도 이뤄졌다. 미래사업부문과 금융사업부문 등을 신설해 기존 4부문 14본부 50팀 체제에서 6부문 14BU(Business Unit) 52팀으로 확대했다. 또 카드사 최초로 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경영효율화 관점에서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본사부서와 콜센터, 지점 등을 통합하는 등 조직슬림화도 동시에 추진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미래환경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새로운 수익원과 트렌드를 발굴하겠다”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상품과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에는 과감하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상무와 본부장도 부문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하고 부장급에게도 본부장 직책을 부여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도록 했다.최인성 소비자보호부장이 상무로 전격 승진됐다. 또 정광호 법인영업부장, 이영민 남부부장, 김효정 모바일사업부장이 본부장으로 승진되고 배연태 준법감시인, 박시철 경인부장이 본부장으로 이동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신한카드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업계 전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2015.12.13 I 정다슬 기자
IT서비스 업계, 내년 화두는 '솔루션'
  • IT서비스 업계, 내년 화두는 '솔루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IT서비스 업계가 새해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구조를 솔루션 중심으로 바꾼다. IT시스템 구축 원가와 중복 투자를 줄이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둔 개편이다. 삼성SDS(018260)는 조직개편을 통해 솔루션사업부문을 신설했다. 홍원표 삼성전자(005930) 글로벌마케팅 실장이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에 임명되면서 관련 조직 신설이 예견 됐었다. 홍 사장은 2012년부터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수장을 맡아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이끌었다.삼성SDS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솔루션사업부문에 △빅데이터사업부 △응용모바일사업부 △스마트타운사업부 △사업추진실 △연구소를 편입시켰다. 그룹 관계사 IT서비스 조직인 ‘ICTO’와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BPO) 사업 조직인 ‘SL사업부’ 외의 사업 조직이 대부분 솔루션사업부문에 포함된 것이다.솔루션사업부문은 삼성SDS의 미래 비전인 ‘스맥’(SMAC) 전략을 추진한다. 스맥은 소셜네트워크, 모빌리티,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앞글자를 딴 용어다. 삼성SDS는 올해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은 솔루션 기반의 미래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액 2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LG CNS는 앞서 조직개편을 통해 금융·공공 조직은 축소하고 솔루션과 기술 조직을 강화했다.LG CNS는 지난 달 28일 기존 솔루션사업본부를 ‘전략사업부’와 ‘CTO’ 조직으로 개편했다. 전략사업부는 새로운 신성장동력인 에너지와 디지털마케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솔루션 사업을 담당한다. CTO 조직은 사업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키텍처와 품질, 연구개발(R&D), 데이터센터를 총괄하는 조직이다.올해 새롭게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영섭 LG CNS 사장은 10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해현경장’(解弦更張)과 ‘사요무실’(事要務實)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해현경장은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는 것을 의미한다.사요무실은 불필요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실질적으로 회사 실적 향상에 기여하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성장전략 사업으로 그동안 진행해 온 ‘스마트 솔루션’ 부분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SK(034730)주식회사 C&C 역시 박정호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바뀐 이후 지난 1년 동안 솔루션 사업 강화에 집중했다. ‘맞춤형’ 정장이 아닌 ‘기성복형’ IT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그동안의 IT서비스는 맞춤형 정장처럼 고객이 원하는대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SI 중심 사업이었다. 매번 사업을 수주할 때마다 인력이 대거 투입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기성복 정장을 고객이 사서 기장을 자르고 소매를 손질하는 것과 같이 IT시스템도 최소한의 변형(커스터마이징)으로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화 해야 한다는게 박 사장 생각이다. 그래야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박 사장은 이날 IBM과 판교에 ‘클라우드 센터’ 공동 설립을 발표하며 “SK주식회사 C&C의 IT서비스와 ICT 융합 솔루션을 통해 IT서비스의 기성복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박정호(왼쪽 네 번째) SK주식회사 C&C 사장과 제프리 알렌 로다(오른쪽 세번째) 한국IBM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10일 클라우드 센터 공동 구축 계약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주식회사 C&C는 지난 1년 동안 IBM·SAP·지멘스·노키아·호튼웍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솔루션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제공=SK주식회사 C&C)
2015.12.11 I 김관용 기자
  • [투자의맥]가까이 온 IoT시대, 관심주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인터넷 사용 인구가 급증하는 지금,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가까이 와있다고 진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전 세계 인구 70%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한 사람에게 연결된 인터넷 기기도 100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인터넷 관련 산업뿐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신규 수요가 급격히 늘 것”이라고 봤다. IoT는 가까운 미래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기업의 배타적 이해관계에 따라 네트워크 표준화가 더뎌질 수 있고 5G 상용화도 해결할 문제”라면서도 “성장동력이 정체된 국내 사정상 정부정책이 나올 수 있고 스마트카로 발전이 필요한 데다 환경규제가 심해지면서 에너지를 절감해야겠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 IoT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구글 ‘네스트(Nest)’, 애플 ‘홈킷’이나 국내에서 LG ‘IoT@홈’, SK ‘홈’, 한옥 북촌마을 IoT사업 등을 볼 때 IoT는 이미 빠르게 생활로 스며든다”고 덧붙였다. IoT 관련 기업은 내년 1월 6~9일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6’와 맞물려 관심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판단했다. CES 2016에서 발표될 내용은 인공지능, IoT, IoT 관련 보안, 컨설팅, 빅데이터 사업 등이 주를 이룬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IoT 관련 MDS테크(086960), 디티앤씨(187220), 와이솔(122990), LG이노텍(011070) 등이 유망하다”며 “스마트 홈과 관련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KT(030200) 등 통신사의 신사업 확대와 스마트 홈 서비스 판매 동향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5.12.10 I 경계영 기자
 한국엔 치과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원이 없다
  • [기고문] 한국엔 치과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원이 없다
  • [김영만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얼마 전 2015년도 수학능력평가시험이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모두 미래의 자신을 그리며 가고 싶은 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지금은 그 결과를 기다리며 자신의 점수로 희망하는 전공과 대학교에 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고 있을 것이다. 보건의료는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그 존속성을 유지시키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분야로, 이러한 중요성이 반영된 것인지 대학교의 상위권에는 항상 의대, 치대, 한의대가 있다. 의대, 치대, 한의대가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 의학계, 치의학계, 한의학계가 서로 개별적인 학문체계를 가지고 있고, 각 학계별로 전문과목을 기반으로 전문의 체계가 확립되어 있다는 사실을 접할 수 있는 한 부분이다.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 중 의학계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다수의 국립 연구기관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의학계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이 설립돼 체계적인 발전과 세계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반면 치의학에 대한 연구는 열악한 국가적 지원과 중심연구 기관이 부재한 상황에서 각 치과대학(원) 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돼 오고 있다. 미국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연 4,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운영하며 치의학에 대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이끄는 모습과는 사뭇 비교되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의학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UN(국제연합)에서는 2025년에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노인에게 구강건강은 전신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WHO(세계보건기구)는 모든 나라들이 노인들의 구강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확실한 정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구강건강의 문제가 중요한 정책과제가 되어 ‘노인임플란트, 틀니의 보험화’, ‘년 1회 스케일링 보험화’와 같은 굵직한 정책들이 현 정부에 들어 시행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고령화 시대와 관련된 중요한 구강보건 정책들이 시행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정책은 현재의 치의학 수준을 기준으로 운영되어야 시행이 가능한 것인데, 그 현재의 수준이 정체한다면 우리 국민은 진전이 없거나 매우 더딘 수준으로 발전하는 치과의료를, 그리고 마찬가지인 구강보건 정책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10년 후의 가정을 극단적으로 비교한다면, 치의학 연구가 체계적으로 진행된 선진국에서 70세 어르신이 치아가 손상되었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연고형태의 약이나 간단한 시술로 회복하여 다시 건강한 생활을 영유하고 있을 때,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여전히 틀니나 임플란트 시술을 통해 저작기능을 회복해야 할 것이고, 그 중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선진국으로 시술을 받으러 가거나 국내에서 수십 배에 달하는 고비용으로 해당 시술을 받게 될 것이다.현재도 우리 국민들이 치과의료와 관련해 지출하는 비용은 상당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4년도 통계자료를 보면, 치과 병?의원에 방문한 환자들 관련 급여비용이 2조 4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고, 건강보험공단의 전체 급여비용의 약 20분의 1을 차지한다. 또한 전체 질병중 다발생 상병 순위 10순위 이내에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위, 치아우식증이 7위로 2개의 상병이 포함돼 있다. 국민연금제도와 정년연장 등 장수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들이 갖추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구강건강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을 경우를 대비한 조치는 실로 미미한 것으로, 2014년도 한국치과의료연감에 따르면, 정부투자 보건의료 연구개발비 현황에 치의과학은 단지 2.4%에 그치고 있다. 치의학의 발전으로 보다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의학 발전에 대한 연구를 지금이라도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않는다면, 필자를 포함한 우리 국민의 노년 행복은 오복을 타고난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 될 수 있다.◇ 치과의료산업은 창조경제 산업치의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는 곧 치과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한 연구로 직결된다. 산업이 발전되면 국부가 창출됨은 물론이고 고용창출이 이루어짐에 따른 내수경제활성화와 같은 선순환적인 효과가 이어진다. 치과의료기기 및 관련 제품은 R&D에서 사업화까지 평균 소요 기간이 3년 정도로 타의료기기에 비해 단기간내 사업화되어 직접적인 시장으로의 연계가 이루어진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는 ‘2014 치과의료기기의 기술 및 산업동향’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우리나라 치과의료산업의 현주소와 향후 방향을 진단하였다.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치과의료시장의 규모는 2011년 기준 97억 달러, 한화 10조원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시장규모로 연간 10.7%의 시장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고가 장비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임플란트와 영상진단장치 분야를 제외하고는 장기적인 연구의 부족으로 수입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나라 치과의료산업이 역량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식약처의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 보고 자료에 따르면, 치과의료산업 분야는 2014년 의료기기 생산액 상위 30대 품목 중 1위(치과용임플란트)와 3위(치과용귀금속합금), 11위, 19위, 30위를 차지하면서 30대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다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분석과 같이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는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은 떨어지고 원천기술이 확보되지 않은 양적인 성장이 주도하여 겨우 이끌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는 치과의료산업은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기술로 부가가치가 높고, 타산업분야로의 파생가능성이 높으나 치과용 의료기기 관련 R&D 및 인력, 치과 의료기기의 산업화(국내 점유율 및 수출실적)의 수준에 비해 정부의 R&D 지원이 부족하여 국내 치과의료기기 시장 확대 및 세계적 치과의료기기 개발국가로 발돋음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이 필수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와 함께 국내 제조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며, 치과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와 첨단치의학산업연구원을 설립하여 향후 해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다.사실 치과계에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진단한 내용을 오래전부터 추진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체계적인 치의학 연구를 통한 국민의 구강보건 증진, 신기술 및 첨단재료 개발, 치과의료비 지출 감소, 치과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의 설립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다수의 지자체에서도 그 필요성과 발전가능성을 인지해 유치 및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11월과 2015년 5월에 동 연구원의 설립을 골자로 하는“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어, 현재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의 설립은 국회에서도 논의궤도에 올라 있다.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 설립되면, 단백질 및 스템셀을 이용한 치주조직 재생기술, 합성 고분자를 이용한 지지체 제조기술, 치아·치주 부착기구 재건기술, 합금대체 신소재 보철 제조기술, 바이오 치아 재생기술 등 유망 첨단의료기술의 개발뿐만 아니라, 치과재료기기 시험 및 검사센터, 치과 신소재 및 진료시스템 개발 및 특허관리, 치과재료기기 제품평가 리포트 제작, 덴탈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산업발전이 이루어짐으로써, 치과의료와 치과의료산업 모두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혜택은 국민 모두의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이 성과의 혜택을 누리는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기대해 본다.
2015.12.09 I 이순용 기자
빌리, 라인웍스 및 고려대와 P2P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추진
  • 빌리, 라인웍스 및 고려대와 P2P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추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P2P 금융기업 빌리(http://www.villy.co.kr)가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라인웍스 및 고려대학교 멀티미디어보안연구실과 P2P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와 플랫폼 보안자문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주홍식 빌리 대표는 “P2P 대출의 근간이 되는 신용평가시스템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출자를 재평가하고 가장 합리적인 금리의 대출을 실현 가능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빌리는 이번 MOU를 통해 자사의 P2P 대출 신용평가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며 플랫폼 보안 단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인신용과 담보로 카테고리가 더욱 세분화된다. 대출자의 심리, 성격, 행동패턴, 소비성향 및 SNS 빅데이터 분석 요소가 신용평가시스템에 추가된다.특히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방식으로 신용평가 모델에서 사용되는 금융 데이터를 포함, 관련된 수많은 변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한다.조용현 라인웍스 대표는 “기계학습 기술을 사용해 기존 모델에 비해 복잡한 변수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빌리의 로그데이터가 추가됨에 따라 P2P 대출에 더욱 최적화된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고려대 멀티미디어보안연구실의 김형중 교수는 “P2P 신용평가시스템의 신뢰성을 위해서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더욱 정교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기업과 실질적 협력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라인웍스는 201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출신의 창업자를 주축으로 설립된 기계학습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다. 의료데이터와 금융데이터를 연결해 정보를 추출한다.고려대 멀티미디어보안연구실은 영상진실성 분석, 생체인증,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하는 연구실이다. 멀티미디어보안연구실의 김형중 교수는 핀테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개인신용평가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소셜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정교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빌리는 올해 7월에 설립된 P2P대출 스타트업으로 현재 누적 대출액 16억2000만원으로 업계 3위이다. 이용자들은 개인신용, 소상공인, 부동산 담보 대출 등 다양한 대출/투자 상품을 만날 수 있다.조용현(왼쪽부터) 라인웍스 대표, 주홍식 빌리 대표, 김형중 고려대 멀티미디어보안연구실 교수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빌리)
2015.12.09 I 김관용 기자
  • 빅데이터 분석기반 의료용 분석 솔루션 첫 수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지난 2014년 6월 700억원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계약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후속 사업으로 사우디 5대 병원 중 하나인 리야드 킹 압둘라지즈 메디컬시티 병원에 빅데이터 기반의 의료정보 분석용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Clinical Data Warehouse)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사우디 국가방위부 산하 6개 병원에 700억 원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도입 계약 이후, 국내 기술진 특유의 성실함으로 올해 4월 첫 대상병원인 왕립 어린이 병원 개원에 성공한데 이어, 내년 1월 두 번째 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빅데이터 기반 의료정보 분석 솔루션을 고민하던 사우디 측의 선 제안으로 여러 차례의 사우디 현지 강의와 시연을 거친 후 경쟁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프로젝트를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컨소시엄 측은 밝혔다. 고객의 요청에 의한 80여 개의 실시간 임상 질 지표 모니터링 시스템과 임상연구 검색 엔진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자체의 계약 금액은 미화 130만 달러이며, 하드웨어 비용은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2013년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의 일부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는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가공해 320여 가지의 임상 질 지표를 일단위로 확인, 병원내 의료 질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임상연구를 위한 검색엔진을 탑재해 의료진이 원할 때 10년 이상의 데이터를 단 수초 내에 원하는 형태로 가공, 제공해 임상연구를 촉진시키는 도구로 사용하는 등 이미 해외에서도 빅데이터 기술을 임상현장에 가장 모범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저명한 국제학술지나 해외 저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의 해외 유수 언론에 그 사례가 출판 혹은 인용되었고, 2014년 SAP 글로벌이 선정한 메모리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혁신 대상의 “Social Hero”를 수상하는 등 그 가치를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는 솔루션이다.현재 현지에서 병원의 사우디 수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병원의 요구사항에 맞추어 임상 현장에 전면적으로 도입한 최초의 사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 기쁘고, 지난 1년 반 동안 현지에 60여명의 컨소시엄 직원들이 머물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얻은 결과라 더욱 기쁘다. 병원정보시스템의 도입에 따른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연속 수출의 시작이라 생각하며 더욱 성실히 고객과 우리 측이 모두 성공하는 상생의 프로젝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개발부터 도움을 주신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솔루션을 세계시장에 소개하는 데 기여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빅데이터연구원, 그리고 고객의 실사를 위한 한국 방문 시 협조해 주신 보건복지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계약은 빅데이터 응용 분석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 생각하며, 병원은 향후 다가올 정밀의학의 시대에 핵심 기술 요소 중의 하나인 빅데이터 응용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먼저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 다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선순환 사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15.12.09 I 이순용 기자
현대차·LG전자·KT·네이버 미래형車 연합군 형성(종합)
  • 현대차·LG전자·KT·네이버 미래형車 연합군 형성(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LG전자(066570), 네이버(035420), KT(030200), 한화첨단소재, 오비고 등 국내 자동차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중소 기업들이 미래형 융합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손을 잡는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산업연구원과 함께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을 열고 자동차산업 융합 촉진을 위해 이 같은 ‘기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번째 사례다.자동차산업 융합 얼라이언스에는 완성차 기업(현대차)과 전자회사(LG전자), 통신회사(KT), 소재회사(한화첨단소재), 소프트웨어 회사(네이버·오비고)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 융합을 위해 자발적으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동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합작회사 설립, 규제 및 표준 공동 대응, 인프라 구축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렇게 기업들로부터 도출한 R&D 과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는 6개 기업을 시작으로 참여기업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참여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융합추진 사례들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최근 자율주행차 시연 경험을 비롯해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현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인공지능 기술로의 전환, 융합 신규서비스 개발 계획 등도 전했다. 김대성 현대차 전자제어개발실장은 “한국은 ICT와 소재 등의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 앞으로 이 부분에서 융합이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 창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완성차와 부품사 간의 차량기술 개발에 대한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김준선 LG전자 상무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되려면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4G·5G 커넥티드 솔루션, 카메라 솔루션, 연결자치 등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선행 기술개발을 위한 체계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스마트자동차 등의 개발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프로젝트 블루’의 사업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5G통신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통신사 강점을 결합한 자율주행 기술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 소재부품 넘버원 기업’의 비전과 함께 미국과 독일 자동차부품 기업에 대한 M&A 사례를 소개했다.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비고는 타분야 기업이 자동차 분야로 진입할 때의 어려움과 극복 경험을 전했다.이 자리에는 이관섭 산업부 차관과 김도훈 산업연구원 원장, 조성환 현대차 전무,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사장, 윤경림 KT 부사장,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김준선 LG전자 상무, 황도연 오비고 사장,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스마트카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자동차와 연관산업이 고르게 발전해있는 만큼 우리의 역량을 총 결집하면 미래 자동차 산업을 반드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주최한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에서 열린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 발족식에서 관계자들이 손을 엇갈려 잡고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선 LG전자 상무,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조성환 현대차 전무, 이관섭 산업부 차관,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윤경림 KT 부사장,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사장, 황도연 오비고 사장.▶ 관련기사 ◀☞현대차·LG전자·KT·네이버 등 미래형 자동차 위해 연합군 형성☞현대차, 내년 3월까지 5000명 아반떼 시승 제공☞삼성·현대차·SK·LG 등 대기업, 대졸공채 '탈스펙' 채용 확산
2015.12.08 I 이승현 기자
현대차·LG전자·KT·네이버 등 미래형 자동차 위해 연합군 형성
  • 현대차·LG전자·KT·네이버 등 미래형 자동차 위해 연합군 형성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LG전자(066570), 네이버(035420), KT(030200), 한화첨단소재, 오비고 등 국내 자동차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중소 기업들이 미래형 융합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연합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산업연구원과 함께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을 열어 자동차산업 융합 촉진을 위해 이 같은 ‘기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발족했다고 밝혔다.자동차산업 융합 얼라이언스에는 완성차 기업(현대차)과 전자회사(LG전자), 통신회사(KT), 소재회사(한화첨단소재), 소프트웨어 회사(네이버·오비고)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 융합을 위해 자발적으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동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합작회사 설립, 규제 및 표준 공동 대응, 인프라 구축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렇게 기업들로부터 도출한 R&D 과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는 6개 기업을 시작으로 참여기업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산업부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융합중심의 자동차산업 정책을 발표했다. 각 기업은 융합추진 사례들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최근 자율주행차 시연 경험을 비롯해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 현황과 인공지능 기술로의 전환, 융합 신규서비스 개발 계획 등을 소개했다. LG전자는 내년말부터 미국 GM에 전기차 분야 11종의 부품을 공급키로 하는 등 최근 성과를 설명했다. LG전자는 또한 완성차와 부품사 간 차량 기술개발에 대한 교류 활성화와 과감한 선행기술 개발을 제안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자동차 등의 개발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프로젝트 블루’의 사업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5G통신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통신사 강점을 결합한 자율주행 기술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 소재부품 넘버원 기업’의 비전과 함께 미국과 독일 자동차부품 기업에 대한 M&A 사례를 소개했다.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비고는 타분야 기업이 자동차 분야로 진입할 때의 어려움과 극복 경험을 전했다.이 자리에는 이관섭 산업부 차관과 김도훈 산업연구원 원장, 조성환 현대차 전무,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사장, 윤경림 KT 부사장,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김준선 LG전자 상무, 황도연 오비고 사장,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스마트카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자동차와 연관산업이 고르게 발전해있는 만큼 우리의 역량을 총 결집하면 미래 자동차 산업을 반드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주최한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에서 열린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 발족식에서 관계자들이 손을 엇갈려 잡고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선 LG전자 상무,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조성환 현대차 전무, 이관섭 산업부 차관,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윤경림 KT 부사장,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사장, 황도연 오비고 사장.
2015.12.08 I 이승현 기자
'디지털 컨버전스'로 경계가 사라진다
  • [금융빅블러시대]'디지털 컨버전스'로 경계가 사라진다
  • [이데일리 문승관 이성기 기자] “집 앞에 잠깐 나왔는데 지갑을 안 챙겨 당황할 때가 있잖아요. 나온 김에 편의점에 들를 생각이었는데. 바로 그럴 때 삼성페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지문만 인식하면 되니 구동 속도도 빠르고, 어지간한 곳에서는 다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직장인 김유진(31)씨는 삼성페이 마니아다. 지난 7월 삼성전자가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때부터 이용했는데 어느새 익숙해졌다. 김씨와 같은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페이 가입자는 공식 출시 두 달 만인 10월 20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결제건수는 10만건, 누적 결제금액도 1000억원을 넘어섰다. 출시 초기 7억~8억원 정도였던 하루 평균 결제금액도 20억원대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를 사용해 본 후 편리함을 느낀 가입자가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를 통해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지갑 속 현금과 카드가 사라진다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네트워크 접속이 자유로워지면서 지난 2009년 첫 스마트폰 보급과 통신서비스가 시작한 후 6년간 주변의 삶에 ‘모바일 혁명’이라 부를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각종 분야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주위에는 전례 없던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난해 9월 4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7월 기준 42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현재 인구 수가 5150만 여명(2015년 11월 행정자치부 기준)이니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모바일과 인터넷뱅킹이 일상화하면서 현금과 신용카드를 갖고 다닐 일이 점차 줄고 있어 앞으로 이런 실물들이 곧 지갑에서 사라질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민간소비에서 카드결제 비중이 60%를 차지할 정도로 카드 사용이 크게 늘면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간편 결제가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결제 기능이 추가된 의류까지 나오면 플라스틱 신용카드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초연결성’ 시대…금융빅블러 가속화기존 고객에게 다른 방식과 다른 가치를 제공해 경계, 즉 새로운 영역에서의 새로운 사업영역 파괴자가 기존 산업 전반을 와해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금융에서도 디지털 경제 시대에 접어들면서 금융과 정보통신(ICT)기술이 결합하면서 이른바 ‘금융 빅블러(Big Blur)’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정보기술(IT) 발전으로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경제 시대 진입이 빨라지고 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 변화에 실패한 코닥의 실패와 블록버스터를 무너뜨린 온라인 비디오 대여업체 넷플릭스의 니치버스터(nichebuster) 성공은 경영학을 넘어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단골메뉴가 됐다. 기존 전통적인 프레임은 내려놓고 빅블러 시대가 요구하는 고객 가치 극대화 관점에서 금융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페이’로 첫발을 내디딘 미래형 결제 서비스와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앞으로 미래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척후병’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오정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태동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전통적인 금융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금융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은행산업이 점포가 아닌 손안에 든 모바일을 중심으로 바뀌게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디지털 컨버전스’ 변화는 무한대지난 6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6년 한국을 바꾸는 10가지 핵심 ICT트랜드’를 소개했다.연구소는 구체적으로 미래를 뒤바꿀 4차 산업혁명의 핵심키워드로 ‘핀테크’를 꼽고 영국의 핀테크 사업자 ‘비주얼 DNA’가 도입한 빅데이터 기반 대출 심사 평가 등 ICT와 접목한 새로운 금융시장 변화를 소개했다. 또한 구글, 애플, 삼성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의 핀테크 시장 진출 전략 등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모델 경쟁이 시작된 시장 변화를 분석해 ICT 융합을 기반으로 부상하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설명했다.김인회 K뱅크컨소시엄 추진단장은 “디지털 콘텐츠로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며 “무료 통신데이터, 아이유 최신곡 다운로드, 영화 ‘베테랑’ IPTV VOD 관람권 등 현금 이자 대신 다양한 고객의 기호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 컨버전스의 등장은 다양한 산업에서 경계를 무너뜨려 산업의 무경계를 형성할 정도로 매우 넓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경용 ETRI 네트워크경제연구팀장은 “가입자 기반 확대와 수익 증대의 효과를 얻고자 이동통신사와 은행간 제휴로 출시된 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통신과 금융의 대표적인 융합서비스”라며 “이제 휴대폰은 단순한 통신수단 기능을 넘어 교통수단 이용, 은행 거래의 용도로 활용하고 있고 앞으로 증권, 보험 등을 포괄하는 무선 금융포털 서비스로 활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전문가들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과 여러 형태의 미래형 지급결제 시스템의 출범이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새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5대 은행 중심이었는데 인터넷전문은행이 들어오면서 경쟁이 촉진돼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KT나 카카오의 고객 정보가 기존 은행과 차별화하 하고 있어 정보를 활용한다면 핀테크를 활용해 새로운 금융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5.12.08 I 이성기 기자
한전, 서울대 등 46개 대학에 68.5억원 지원
  • 한전, 서울대 등 46개 대학에 68.5억원 지원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전력산업 분야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한 ‘2015년도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으로 전국 46개 대학의 70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6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한전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기후변화를 고려한 신재생 전원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최적 모델 개발 △전기차 충전인프라 최적화를 위한 빅데이터 처리 등 서울대· 전남대를 포함한 46개 대학의 연구과제 70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연구비는 향후 2년간 지원된다.한전은 기초전력연구원과 함께 전력산업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할 목적으로 기초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해 지원하는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을 2012년에 처음 시작해 지난해까지 전체 71개 대학 154개 과제에 총 126억원을 지원했다.올해부터는 과제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연구개발에 안정적으로 몰두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 과제도 52건에서 70건으로 확대해 전력산업 분야 기초연구의 질적, 양적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조환익 한전 사장은 “미래 창조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확대를 위해서는 전력산업 분야 기초연구가 중요하다”며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이 전력산업 기술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지속적 투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정훈 홍익대 교수,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 박성철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사진 제공= 한전)▶ 관련기사 ◀☞한전, 새만금 송전선로 건설 소송서 모두 승소☞한-체코 원전협력공동委 열려..'신규 원전 계획' 등 논의☞한전, '에너지 빈곤층'에 연탄 200만장 기부
2015.12.07 I 윤종성 기자
  • 미래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성과발표회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코엑스에서 ‘2015년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와 ‘K-ICT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 요소인 소프트웨어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기술 개발 성과를 확산·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올해말까지 종료되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과제 중 우수사례와 성과를 창출한 연구자 및 기관에 대한 시상, 그리고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유망 기술에 대한 현황과 시장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우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SW R&D) 시상식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가상화 스토리지 시스템SW 기술을 개발해, 15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영균 실장 등 8명이 개인부문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동통신 핵심망에서 사용자의 위치정보와 단말정보를 획득해 사용자별 광고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해외 이동통신 사업자와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한 액세스모바일㈜ 등 4개 기업이 단체부문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또한 기업 내 현장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업무성과 분석 SW를 개발해 실제 산업현장 적용시 약 20%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되는 성과를 이룬 ㈜사이버다임의 김성주 팀장 등 3명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상을 수상했다.이날 성과발표회에 참석한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혁신성과 원천성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SW R&D)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산·학·연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2015.12.06 I 오희나 기자
  • [문체부 예산]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개발에 총 45억원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예산이 5조4948억원으로 확정됐다. 3일 국회에서 의결된 ‘201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문체부의 내년 재정규모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77개 사업 1543억원이 증액되고 22개 사업 1180억원이 감액되면서 정부안(5조4585억 원) 대비 363억원이 증액된 5조4948억원 규모로 결정됐다.이는 정부 총재정 규모가 3000억원 삭감된 가운데서도 증액된 것. 금년 대비 10% 증가한 것이며 2016년도 정부 총재정(지출안, 386.4조원)의 1.42% 수준이다. 특히 ‘대한민국 통합이미지 연구 및 개발’ 사업은 내년 예산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20억원에서 내년 45억원으로 25억원 증액된 것. 문체부는 이에 따라 전통·현대적인 유·무형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핵심가치를 담은 국가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미 올해 두 차례의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국내외의 다양한 ‘한국다움’ 가치들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이에 기반해 우리 고유의 핵심가치들과 향후 추진과제들을 도출하겠다는 것. 특히 개발된 국가브랜드는 세종학당, 한국문화원 등 해외 거점들을 통해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활용돼 ‘코리아 프리미엄’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세계에 진출한 우리 상품들이 각각 별개의 이름으로 확산됐지만 앞으로 일관성 있는 대한민국 고유의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새로운 정부상징체계 개발과 관련해 2015년 ‘기본체계’ 개발, 2016년에 확장응용체계 개발과 문체부 시범적용에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상징체계 개발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면서 “2016년에는 그동안 산만하게 운영해 왔던 국가행정기관들의 상징이 국민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상징체계로 통합되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5.12.05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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