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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신 뉴딜 투자" 압박하는 정부…기관투자자 '우려'
  • "부동산 대신 뉴딜 투자" 압박하는 정부…기관투자자 '우려'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정부가 기관투자자의 투자에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정부가 연기금·공제회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두고 부정적인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가 메시지를 넘어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운용에 관여를 시도하게 된다면 전례 없는 개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지난 26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공보실장 이메일 브리핑을 통해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가 상업용 부동산보다는 생산적인 부문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이 뉴딜기업에 투자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기관투자자들은 정 총리의 이번 발언이 투자 과정에 일종의 ‘구두 개입’을 넘어서 실제 개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20일 당정의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시중의 부동산 자금이 뉴딜 투자로 흘러가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온 데 이어 총리마저 비슷한 메시지를 연달아 내놓았기 때문이다.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2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기금, 공제회, 대기업이 투자하는 오피스빌딩은 최근 공실률이 늘어나고 임대료 수입이 줄어드는 반면, 가격은 서울 강남 기준으로 2년 동안 35%나 뛰었다”며 “금융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연기금 및 공제회는 이를 자산운용지침 등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기관투자자들은 실제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고 운용 과정에 반영된다면 전례 없는 수준의 정부 개입이 될 것이라고 보고 경계하는 태세다. 유망한 투자처를 발굴하고 자체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투자 프로세스의 독립성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현재 기관투자자의 의사결정은 자산시장에 전문성을 가진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운용역들이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한편, 실제 공제회에 돈을 납부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대의원회가 중요 의사결정에 함께 참여하는 구조다. 한 공제회 관계자는 “우리가 굴리는 자금은 기본적으로 회원들이 낸 돈이고 정부 자금은 들어있지 않은데 개입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전했다.김 의원이 가이드라인을 언급한 만큼 기관투자자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비율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방향성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의 소관 부처가 기관투자자와 개별 협의하는 방식으로 실제 투자에까지 적용하게 된다는 것이다.일례로 가장 규모가 큰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고 있어 정부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다면 이를 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 다른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 결정을 했을 때 수익률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거나 손실이 발생하면 이를 어떻게 책임진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2021.01.27 I 조해영 기자
KB證, 영국 세인즈베리 물류시설 매각…“36% 차익 예상”
  • KB證, 영국 세인즈베리 물류시설 매각…“36% 차익 예상”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KB증권은 LB자산운용과 손잡고 2017년 투자한 영국 소재 프라임급 물류시설을 약 36% 매각 차익 수익률을 거두며 이달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 대체 투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성공적 투자 회수를 한 것이라 주목할 부분이다. 해당 자산은 영국의 핵심 물류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내에 위치하고 있는 프라임급 물류시설이다. 영국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인 세인즈베리(Sainsbury)와 전체 물류시설에 대해 2038년까지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이 체결돼 있다.KB증권과 LB자산운용은 2017년 LB영국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호~5호를 통해 해당 물류시설을 매입했으며, 해당 펀드는 이번 매각완료로 약 36%(제보수 및 세금 차감 전)의 매각차익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해당 펀드는 운영기간 동안 연 평균 약 7%(세전)의 배당을 실시했다.KB증권은 수익증권의 인수 단계에서부터 LB자산운용과 꼼꼼하게 현지 실사와 시장분석을 실시했던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KB증권이 올해 준법감시인 출신 윤법렬 변호사(사법연수원 28기)를 대체금융본부장(상무)으로 선임한 것도 철저한 실사를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4년 이상 영업 현장에서 글로벌사업부와 해외대체투자부의 부서장을 역임한 대체투자 전문가다.KB증권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해외부동산 관리와 회수도 철저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도에 독일 DHL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한 데에 이어, 2020년에도 영국 워터사이드 하우스 빌딩, 미국 뉴욕 소재 위워크 본사, 미국 워싱턴 소재 패트리어트 파크 오피스 등 매각하여 투자금을 회수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상당히 상승한 상태라서 믿고 투자할 수 있는 대체투자 상품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며 철저한 투자 분석과 꼼꼼한 실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만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수익증권의 인수과정에서 영업부서와 심사부서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실적배당형 상품은 운용 결과에 따라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과거의 운용실적이 미래의 운용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에 유의해야한다.
2021.01.27 I 조용석 기자
빌딩 대출 줄이라는 與…"부동산보다 K뉴딜 투자"
  • 빌딩 대출 줄이라는 與…"부동산보다 K뉴딜 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한국판(K)뉴딜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상업용 부동산(오피스 빌딩)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제한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은 K뉴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관련 금융권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K-유니콘 육성전략을 미국 등에서는 국회가 아니라 금융기관이 한다“면서 “누구보다 리스크 평가를 잘하고 투자하는 곳이 금융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 의장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김병욱 정무위 여당 간사와 정무위 소속인 유동수, 홍성국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금융권에서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나왔다. 김 의장은 “현 정부의 남은 1년 4개월 안에 우리 경제가 선도경제로 갈 수 있는 기초를 다지려면 금융시장에서 민간 투자자금들이 얼마나 빨리 K뉴딜 주도 기업, 혁신 기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펀드 또는 개별투자 형태로 빨리 들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작년 3분기 말 국내 전체 여신 가운데 55%가 부동산에 잠겨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민간 자금이 부동산이 아닌 성장성 있는 기업에 가도록 금융기관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먼저 ‘혁신기업 1000’ 프로젝트와 K 뉴딜 등 펀드에 어떻게 하면 자금이 더 들어갈 수 있을지,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정책은 다 수립했으니 잘해나가고, 한편 부동산시장이 더 수익이 높다고 알려지면 국제 투자자들이 그쪽으로 쏠릴 수 있으니 적정한 가이드라인 설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지주 회장들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K뉴딜에 참여하는 데 금융권의 애로사항을 중점적으로 얘기했고, 여당에서 노력을 많이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위험가중자산(RWA)이 높아지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진다. 이에 RWA 기준을 낮춰줘야 한정된 재원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지분을 장기보유하게 되면 과세 세율을 낮춰주면 어떠냐는 세제 관련 제안도 있었다”고 전했다.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권은 “또 효율적인 금융지원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파일럿 사업 도입 등 보다 구체적인 사업 발굴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정부에서 뉴딜 사업의 위험을 일정부분 부담하여 리스크를 줄여 민간자금이 보다 활발히 투자되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이에 민주당은 상업용 부동산(오피스 빌딩) 투자에 대한 우려도 설명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국의 공실률이 높아졌는데 강남이나 여의도 대형빌딩 가격은 25∼35 %가량 상승했다”면서 “현재 금융권이 오피스 빌딩에 감정평가액의 50~75% 수준에서 대출을 취급하고 있는데, 향후 부동산 침체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청취했다”라고 말했다. 금융권 역시 오피스 빌딩에 대한 대출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 하고 필요하다면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부동산금융에 대한 위험 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이익공유제나 가계대출 문제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김 의장이 K뉴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다른 문제보다 K뉴딜에 집중하자고 사전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금융권CEO, K뉴딜 지원방안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1.01.22 I 김인경 기자
당정, 유동성 유도 안간힘…1분기 내 가계부채 대책 마련
  • 당정, 유동성 유도 안간힘…1분기 내 가계부채 대책 마련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로 촉발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이 아닌 기업 투자로 흘러갈 수 있도록 3월 내로 가계부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1 국가경제자문회의 제1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당정은 21일 국회에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 촉진방안’을 주제로 한 국가경제자문회의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당정은 자산시장 유동성 과잉이 부동산 가격 상승, 부채 증가, 자산 양극화 등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1분기 내 가계 부채 선진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려면 재정과 뉴딜펀드, 국민 참여가 모두 필요하다”며 “당은 ‘내 삶을 바꾸는 한국판 뉴딜’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접근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세계 경제를 대공항 이후 최악의 상태로 몰아 넣었다”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의 고통을 한시도 잊지 않고 고통을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은 김진표 의원도 “코로나로 대형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늘고, 임대료 수익은 줄고 있는데, 빌딩 가격은 2년 사이에 강남에서 35%, 여의도 20% 오르는 등 상당한 버블이 시작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금융시스템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적절한 버블 개입이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부동산 자금을 줄여줘야, 한국판 뉴딜로 금융 자금이 빠르게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로 유례없는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변동을 겪음에 따라 정부와 관계 기관은 유동성 공급 조치들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했다”면서 “이런 정책 대응에 힘입어 금융시장은 빠르게 반등하고 실물경제도 선방할 수 있었지만 위기 대응 과정에서 빠르게 증가한 유동성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해 나갈지는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특히 “유동성이 비생산적 부분으로 유입되는 주 이유는 기대수익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이 안정적 고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시장 기대를 뒤집는 것이 유입 억제책의 핵심”이라며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기조하에 부동산 부문으로 자금 흐름을 적절히 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1분기 중에 가계 부채 선진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2021.01.21 I 김겨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대출’ 과도한 간섭...은행은 속탄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대출’ 과도한 간섭...은행은 속탄다-애플카, 기아가 만든다-“이재용 부회장 법정구속 유감, 韓 CEO들 사법리스크 과중”-기후기금, 내년 兆단위 신설...탄소세 도입 속도-[사설]해체·개방으로 결론난 5개 보, 과연 최선의 선택인가-[사설]재계의 이재용 선처 호소, 귀 기울일 만하다△줌인&-코로나 백신도 ‘빈익빈 부익부’…취약국 어린이에 우선 공급 힘쓸 것-아동학대, 발견 즉시 분리...조사 거부땐 과태료 1000만원△이재용 부회장 구속 후폭풍-미래 준비 ‘골든타임’에...뉴삼성·채용확대·중기동행 비 차질-계열사별 CEO·이사회 중심 ‘자율경영’으로 위기 대응-경쟁사 ‘미래’ 위해 M&A 분주한데...삼성, ‘구경꾼’ 전락 위기△美 바이든 시대 개막-대북 전문가 대거 포진...文대통령, 한반도 운전자 역할 재시동 거나-美에 대화의 공 떠넘긴 김정은...한·미훈련이 분수령-방위비 대폭 증액 압박 줄지만...바이든도 공정한 분담 요구할듯△코로나 대출 상황 유예 연장-정책 의도엔 공감하지만...이자마저 안내면 부실 여부 어떻게 가늠하나-상환 유예 끝나도...당국, 분할상환 유도 방침-전 세계 코로나 대응 재정지출 1경5000조 원...빚 부담 눈덩이△국제-기후협약 재가입, 이민정책 철회...바이든 ‘트럼프 지우기’ 속도전 전망-레드카펫에 군악대...트럼프 ‘셀프 송별회’-“올 것이 왔다”...월가 감시기구에 규제론자 수장△정치-출마 임박 박영선, 우상호와 맞대결...나경원·오세훈 ‘安 대항마’ 쟁탈전-與는 ‘한국판 뉴딜’, 野는 ‘文정부 실정’에 포커스-이르면 오늘 최대 5개 부처 개각-윤석열, 양자대결서 이낙연·이재명 앞서-“대통령 머릿속에 ‘아동 반품’ 의식 없어”△경제-탄소세로 기후대응기금 재원 마련 ‘속도’…기업들 조세 저항 부르나-‘한파 취약층’ 1명당 100만원 긴급지원급 지급-한우·굴비 등 농축수산물 설선물 20만원까지 OK△금융-40년 만기 주담대, 하반기 중청년층에 시범도입-車할부금융·리스사업 나선 카드사들-기업은행 정기인사...지점장 승진 77명 중 23명이 女-금융당국 압박에...보험사들 약관대출 금리 하향△산업&기업-애플카 날개 달고...정의선 모빌리티 전략 가속-3차 협력사까지 챙긴다...LG전자, 상생협력펀드 확대-한화에어로, 롤스로이스 부품 양산 승인권 획득-SK이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사업 가속페달-연초부터 꿈틀대는 선박가격...조선사 웃을까△산업-카카오맵 즐겨찾기 노출 논란, 데이터 ‘비공개 설정 의무화’로 불똥튀나-코로나백신 접종 성공하려면...이상반응 감시체계 시급-풍림파마텍, 내달부터 코로나 백신용 주사기 ‘月 1000만 개 생산’△소비자생활-치킨회사 대표가 스포츠단체장 도전하는 이유-롱패딩 살 사람은 다 샀나...한파에도 쇼트패딩만 ‘불티’-GS25, 펭수 이어 인기게임 캐릭터 ‘어몽어스’와 협업△경제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전략가’ 진시황, 출신 안따지고 인재 중용...심리·첩보전 적절히 구사도-秦의 ‘합종연횡’ ‘원교근공’, 국제정치학의 뿌리가 되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당 지지율 앞선다고 방심하면 안돼...가덕도 신공항 빨리 추진해야”-경제 체질 개선 못하면 제2도시 지위 잃어...벤처 키워 활기 불어넣을 것△증권&마켓-철강·조선·보험...이익 전망 대비 주가 싼 종목 사둘까-‘악재’ 하루 만에 탈피, 삼성그룹주 일제히 상승△증권-한발 물러선 은성수 “공매도 재개 결정 안돼...내달께 발표”-SK하이닉스·금융권, 3.3조 ‘미래투자’ 손잡아-금호리조트 인수전 ‘5파전’으로 압축-“AI 등 활용해 종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될 것”△엔터테인먼트-노력하는 배우 윤여정...꼰대에 지친 사람들 열광-‘영혼’이 전하는 일상의 행복-청하 ‘X’ 선공개...내달 첫 정규앨범 기대감 업△Book-우리의 추억서, 맏딸의 펜끝서...다시 읽는 박완서-탁월한 성과 비결?...공부머리보다 일머리를 깨워라-록음악의 역사에서 경제를 발견하다△피플-탄소중립시대...文정부, 친환경 선박사고 대비해야-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 서울대 교수 내정-임용택 전북은행장, 4연임 앞두고 ‘용퇴’-원행 스님 “종교의 사회적 신뢰 회복 위해 노력할 것” -이성희 “설 선물 수익 일부, 농업인 소득 제고 활용”-‘대한민국 극작가상’ 차근호...‘오늘의 극작가상’ 김민정-롯데건설, 우수파트너사 51곳에 새해선물-동국제강 송원문화재단, 이공계 대학생에 장학금△오피니언-정인이 양부모만 엄벌하면 끝일까-유동성에 대한 맹신-25번째 부동산 대책, 실현가능성이 우선이다△부동산-서울 역세권 용적률 700%...100여곳 ‘고층주거빌딩’ 변신-작년 2030 ‘패닉바잉’에 주택매매량 128만건 육박-‘집값 상승 1위’ 세종...84m² 아파트 ‘10억시대’-파느니 가족 준다..지난해 아파트 증여 9만 건 ‘역대 최다’△사회-‘코로나 집콕’ 늘며 층간소음 민원 3배...‘현장 중재’ 방문 막혀 갈등 증폭-“풋옵션 공정가치 산출서 부당 이득” 檢, 딜로이트안진 회계사 3명 기소-‘정치적 중립’ 우려 지적에...“여야 아닌 국민 편만 들겠다”-‘코로나 1년’ 확산 차단에 총력...‘변이바이러스’가 관건-세월호 특수단 “참사 당시 수사외압 없었다”
2021.01.19 I 최영지 기자
"올해 아태 지역 부동산 투자, 최대 20% 증가 전망"
  • "올해 아태 지역 부동산 투자, 최대 20% 증가 전망"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 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투자 거래량이 최대 2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JLL)은 최근 발표한 “2021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시장이 성장과 투자의 새로운 사이클로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사진=연합뉴스)JLL은 물류·데이터 센터, 다세대 주택 등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경기 회복과 함께 호텔이나 리테일 및 오피스 자산 투자 회복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 거래량이 최대 2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거래량은 지난해 1~3분기 28% 감소했지만 4분기 들어 감소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한국과 일본 등 북아시아 국가들이 국내 및 국경 간 투자 활동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오피스 시장은 코로나19에도 풍부한 유동성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5%로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처를 찾지 못한 드라이파우더(펀드 내 미소진 금액) 또한 상당해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다. 코어 오피스 자산은 지속적인 수익률 하방 압력을 받고 자산 가치가 거듭 상승하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몇 년간 투자 자본이 코어 자산에 많이 유입됐다면 올해는 오퍼튜니스틱(기회 자산) 및 밸류애드 자산으로 더 많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전자 상거래나 원격 근무로 인한 변화에 맞춰 모든 자산 부문에서 노후되거나 오래된 자산과 공간에 대한 재구성 (증축·리모델링·시설 개선), 용도 변경 등을 통한 자산 가치 상승 추세가 증가할 것이다. JLL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40%의 오피스 자산이 자산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호텔 거래는 60% 감소했지만 소유주들이 상업 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거나 펀드 수명이 성숙함에 따라 출구 옵션을 검토하면서 올해 20~25%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리조트 시장에서 선택적인 강제적 또는 구조적 처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피스 및 물류 자산으로 투자 편중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오피스 자산은 올해를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거래 물건 수가 줄어드는 추세로 전환되며 물류 자산 거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리테일이나 호텔 부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재개발 및 재건축 가능성을 가진 물건 위주로 선별적인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8 I 김성훈 기자
리츠 6곳 상장…절반의 성공
  • [아듀! 2020 IPO]리츠 6곳 상장…절반의 성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20년 ‘공모주 열풍’ 속 올 한해에만 전체 상장 리츠(REITs)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6개의 리츠가 시장에 등장했다.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끌었던 인기 공모 종목들에 비해서는 다소 인기가 시들한 모습을 보였지만 물류센터, 주유소, 상업시설 등 다양한 자산을 담으며 ‘다변화’에는 성공했다.올해 상장 리츠 추이 (자료=한국거래소)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7월 이지스밸류리츠(334890)를 시작으로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 △미래에셋맵스리츠(357250)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총 6곳의 공모 리츠가 상장했다. 2011년 에이리츠(140910)가 상장한 이후 국내에 상장된 리츠는 총 13개인데, 그중 절반에 달하는 6개의 리츠가 올 한 해에 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리츠(REITs)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 혹은 부동산과 관련된 유가증권에 이를 투자 및 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하는 간접 투자 성격의 자산이다. 지난 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을 통해 국내에 처음 도입됐으며, 2016년 정부가 리츠의 상장요건을 완화하고 공모 전환 등을 추진하는 ‘리츠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제시하며 시장 활성화를 꾀했다. 이어 지난 2018년에는 공모 상장 리츠 활성화 방안을 통해 펀드의 리츠 재투자 규제 완화, 대출자산 투자 허용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허들을 낮췄다. 이에 리츠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저금리 환경 속 ‘안정적인 배당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롯데리츠(330590)와 삼성물산 서초사옥, 잠실 SDS타워 등을 담은 NH프라임리츠(338100)가 상장했다. 지난해 2개를 기록했던 상장 리츠의 개수는 올해 6개를 기록해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 증가한 셈이다.올해는 부동산 자산 역시 다양해졌다. 올해 들어 국내에선 처음으로 주유소(코람코에너지), 물류센터(ESR켄달스퀘어), 임대주택(이지스레지던스) 등 다양한 자산들을 담은 리츠가 나온 것이다. 지금까지 나왔던 리츠가 토지와 빌딩 위주였던 것이 다변화에 성공했다.다만 이들은 연일 ‘따상’(공모가를 시초가 2배에 형성 후 상한가) 등 쏟아지는 공모주들의 기록 속에서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이들은 모두 수요예측에서 평균 32.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올해 공모주들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인 805.29대 1에 훨씬 못 미쳤다. 코람코에너지리츠(5.89대 1), 켄달스퀘어리스(8.75대 1)는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쟁률 하위 10개 종목 중 리츠가 4개에 달했다. 공모청약에서도 평균 경쟁률 역시 전체 평균 경쟁률 880.03대 1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7.30대 1을 기록했다. 공모 과정뿐만이 아니라 상장 후 수익률도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상장 리츠 6개 중 3개는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으며, 공모가 대비 수익률도 4~5% 수준에 그쳤다. 올해 리츠의 상장 건수는 늘었지만,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 완화 등 대책도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모 리츠에 대해서는 법인세 및 취득세 감면, 배당금에 대한 세금 혜택 등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상장 기준의 규제 완화, 다양한 투자 구조 도입 등을 고려하며 상장 리츠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25 I 권효중 기자
日 오피스 리츠, 코로나19에도 낮은 공실률…니폰빌딩 주목
  • 日 오피스 리츠, 코로나19에도 낮은 공실률…니폰빌딩 주목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일본 오피스 리츠(J-REITs)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낮은 공실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니폰빌딩(8951 JT)의 경우 편입 자산이 우수해 자산 가치 하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신증권 장기전략리서치부는 22일 “J-REITs내 상위 5개 오피스 리츠의 주가 수익률은 연초대비 마이너스(-) 2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10개월이 넘었는데도 견조한 도쿄 내 실물 부동산 캡레이트(Cap Rate)가 자연공실률(5%)을 밑도는 것을 고려할 때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신증권은 “따라서 우수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한 오피스 리츠에 접근하기 좋은 시점”이라며 “니폰빌딩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니폰빌딩의 올해 1분기 기준 임대수익은 358억엔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 증권사는 “도쿄 오피스 중심의 우수한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임대수익 덕분”이라며 “니폰빌딩은 총 71개 오피스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도쿄 도심지 비중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핵심 업무지구 특성상 공실률도 0.6%로 낮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니폰빌딩은 내년 1분기 임대수익 가이던스를 올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363억엔으로 제시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실률이 1.4%포인트 증가해 임대수익이 7억5000만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임대수익 가이던스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수한 자산 편입으로 임대료 감소 폭을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대신증권은 “니폰빌딩은 스폰서인 미쓰이부동산을 통해 우수한 자산을 선별적으로 편입하고 있다”며 “연내 3개 오피스 편입이 계획돼 있고 이 중 스폰서를 통해 2개의 오피스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니폰빌딩의 주당 순자산 가치는 57만엔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대신증권의 평가다. 대신증권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자산 가치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안정적인 임대 수취로 니폰빌딩은 상반기 주당 배당금을 단 0.2%만 삭감했고, 내년 1분기 배당 가이던스는 1만1330엔으로 (종전보다) 3.1% 올렸다”고 밝혔다. 니폰빌딩은 반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고, 배당 수익률은 3.8% 수준이다.
2020.12.22 I 이광수 기자
‘젊음의 거리’ 종로, 역대 최악 불경기 맞았다
  • ‘젊음의 거리’ 종로, 역대 최악 불경기 맞았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 대표 상권인 종로시의 상가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상가 수익률은 떨어지고 공실률은 치솟고 있다.1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종로 상권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은 0.64%를 기록했다. 전국 중대형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 1.14% 대비 0.5%포인트 낮은 수치다. 서울 중대형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 1.28% 대비 0.64%포인트 낮은 수치다.공실률도 평균보다 높다. 3분기 종로 상권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9.9%로 서울 평균 공실률 8.5% 대비 1.4%포인트 높았다.상권 내 매출에서도 상권의 침체를 느낄 수 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종로 상권 내 커피전문점 매출을 살펴본 결과 올해 9월 기준 평균 추정 매출은 140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강남대로 상권 커피전문점 추정 매출 2083만원 대비 679만원 낮은 매출이다. 을지로 상권 매출 2043만원과 비교해도 639만원 낮은 매출이었다.그러나 상권 유동인구는 많은 편이다. 9월 기준 종로 상권의 월평균 유동인구는 42만 6728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1300만 명의 유동인구가 종로 상권을 찾는 셈이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과거 종로 상권은 많은 사람이 찾던 상권이었지만 최근 주변 익선동, 을지로 상권으로 수요자들이 넘어갔고 대형 빌딩 등이 들어서며 상권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며 “이처럼 상권의 분위기는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임대료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공실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여기에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상권은 더욱 침체됐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종로 상권의 침체된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상권을 분석했다.
2020.11.12 I 황현규 기자
K방역 덕에…韓 오피스 리츠 홀로 강세
  • K방역 덕에…韓 오피스 리츠 홀로 강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 오피스 리츠(REITs)의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세장이 수그러든 가운데, 타지역 대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잘 관리되면서 오피스 이용률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기업이 전염병 사태를 겪은 후 오피스의 개인당 면적을 넓힐 거란 관측까지 더해 오피스 리츠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서울 오피스 거래액, 올해도 10조원↑ 전망28일 부동산 컨설팅 회사 에비슨영코리아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3분기 서울과 분당권역의 오피스 거래액은 5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거래액으로는 9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10조원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역 오피스 거래액은 지난 2018년부터 10조원대를 기록하며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공실률 역시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8.2%로 나타나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L타워와 옛 현대해상강남사옥의 경우 각각 평당 3000만원, 3407만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피스 가격의 상승에도 서울 오피스들의 평균 자본환원율(Cap Rate)은 4.9%로 글로벌 대도시 대비 높은 편이다. 서울 오피스 시장의 회복 및 활황은 미국의 주요 도시에 비해 두드러진 수준이다. 미국에선 지난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8만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데 비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하루 평균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실 이용률 등이 현저히 차이가 나면서 미국 오피스의 임대수익이나 거래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3분기 오피스 섹터의 실적은 갈림길에 놓여 있는데, 오피스 복귀율이 10% 초반대에 이르는 대도시도 아직 많다”며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리조트, 호텔, 리테일보단 오피스가 나은 위치에 있는 것은 맞으나 재택근무가 지속되고 도심 주거를 꺼리고 교외로 이사하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는 등 오피스 역시 코로나 영향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관리가 잘 되면서 임대율이나 임대료 징수가 안 되는 경우는 없는 가운데, 해외 실사를 못 가면서 몇몇 국내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美 오피스 리츠 8.2%↓ 반면 韓 8.9%↑이처럼 국내 오피스 시장이 타지역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면서 관련 리츠 주가 역시 꿈틀대고 있다. 상반기 급격한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최근 횡보하고 있는 주식시장 분위기와 4분기 배당에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성까지 더해져 리츠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미국리츠협회(NAREIT)에 따르면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6%로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인 2%는 물론, 미국(4.71%), 일본(4.88%), 유럽(5.04%)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신한L타워 편입으로 5개 오피스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293940)는 이달 들어 3.3% 상승했고, 태평로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밸류리츠(334890) 역시 8.9%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0.7% 상승한 것에 비해 초과수익을 달성한 것이다. 미국의 대규모 오피스 리츠인 보스턴 프로퍼티스(BXP)와 알렉산드리아(ARE)가 이달 초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각각 8.2%, 2.4% 내린 것과 비교해도 양호한 성적이다. A급 이상 되는 오피스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과 쾌적한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당 면적을 넓히려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에선 넓은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많진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오피스 리츠는 지역에 관계없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탄다는 평가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제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선 공유 오피스의 임대 문의가 되레 늘어나는 등 향후 A급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도 JP모간 CEO가 재택근무 업무 성과가 하락했다고 얘기했고 아마존도 맨해튼에 2만5000평의 오피스를 늘린다고 한 사례도 나오는 등 오피스 리츠에 대한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0.10.29 I 고준혁 기자
“韓리츠 성장, 상품 고도화·기관 투자자 확대 필요”
  • “韓리츠 성장, 상품 고도화·기관 투자자 확대 필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선진화된 해외 리츠 시장도 4차 산업혁명이나 언택트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자산을 부동산투자회사(RIETs·리츠)를 포함시킴으로써 수익률을 제고하고, 선택지를 다양화할 수 있다.”조만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22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공모상장리츠 투자자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국내 공모 리츠 활성화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사진제공=한국리츠협회기조 연설로 나선 조 교수는 공모 리츠는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공모 리츠는 전형적인 가치주로 고령층이나 은퇴자 등의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해 소득 보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고령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에 중요한 투자 상품”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기준 미국의 상장 리츠는 226개 시가총액 1172조원, 일본은 62개 138조원 규모다. 국내 상장 리츠는 최근 상장한 코람코에너지리츠를 포함해 12개, 시가총액 3조9000억원 수준이다. 조 교수는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예로 들면서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시장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세제 혜택 등 공모 상장 유인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조 교수는 “기관 투자자의 확대를 위해서는 질 높은 부동산 물건의 유동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자산 구성이 다양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리테일 비중이 가장 높았던 미국 리츠 시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인프라가 20%를 차지하고 있다. 조 교수는 “국내는 주택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익률은 저조한 수준”이라면서 “자상 구성을 다양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발제자로 나선 최자령 노무라종합연구소 전무 역시 해외 리츠의 활성화는 연기금과 같은 기관 투자자의 역할이 컸다고 판단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리츠의 기관 투자자 비율은 90%, 일본의 경우 50%에 달한다. 한국은 상장시 기관 비중이 높지만 그 이후에는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최 전무는 기관 투자자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자산 규모 및 배당, 성장성 있는 포트폴리오, 운영 역량 등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 가능한 리츠 상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냈다. 그는 “기존 일본 리츠가 오피스 중심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물류나 인프라, 복합형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고, 다년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던 일본빌딩펀드매니지먼트(NBF)가 올해 물류 리츠인 니폰 프롤로지스에 자리를 내줬다”면서 “시장 변화에 따라 리츠도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싱가포르 사례를 참고해 전체 금융 시장 안에서 국내 상장 리츠 시가총액은 2030년 많게는 15조에서 많게는 3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공모 리츠 발전을 위한 자산의 대형화·다양화에 동의했다. 여기에 규제 완화가 병행될 때 기관 투자자의 투자 확대 등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은 자기관리, 국내는 위탁관리 리츠가 중심임에도 자기관리 리츠에서 중요한 매출액이나 영업익이 국내 상장 기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지적이었다. 또 자본시장법상으로 막혀 있는 복층 재간접 상장리츠 투자제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22 I 김윤지 기자
 손예진, '160억' 신사동 빌딩 건물주 됐다
  • [단독] 손예진, '160억' 신사동 빌딩 건물주 됐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배우 손예진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160억원짜리 건물주가 됐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손예진은 지난 7월 28일 신사동 빌딩을 160억원에 계약, 지난 9월 22일 잔금까지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약 120억원 가량을 대출금으로, 나머지 40억원을 현금으로 샀다. 손예진은 공동 명의가 아닌 단독명의로 건물을 구입했다.손예진이 산 건물은 지하2층~지상6층 토지 면적 428.70㎡ 규모다. 연면적은 1567㎡으로, 3.3㎡당 매매가는 3369만원 수준이다. 이 건물에는 화장품 등 뷰티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인근에는 성형외과들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의 3~4층에도 성형외과가 입점해 있다.이 건물의 월 임대료는 4500만원으로, 보증금은 5억원으로 추정된다. 매매가와 비교해 연 수익률은 3.5% 수준이다.해당 건물은 1998년에 지어진 이후 아직 리모델링은 실시하지 않은 노후 건물이다. 용적률 238.06% 건폐율은 55.27% 수준이다. 손예진의 신사동 건물 위치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상한률이 200%에 불과하지만, 종 세분화가 시행(2003년)되기 전 준공(1998년)해 더 높은 용적률로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해당 건물은 도로변에 위치한 코너 건물이 아니라 건물 사이에 위치한 ‘낀건물’이다. 그러나 건물 앞 전면부가 넓어 공간 활용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오동협 원빌딩 대표는 “오래 된 건물이지만 외관이 관리가 잘 돼 비교적 깔끔하고 내부 또한 임차인이 리모데링을 한 상태”라며 “임대 수익도 안정적이고 위치도 좋아 시세에 맞게 매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예진의 빌딩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마포구 서교동의 꼬마빌딩에 투자해 4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바 있다. 손예진은 마포구 꼬마빌딩은 2015년 93억5000만원에 사들여 2018년 2월 135억원에 되팔았다. 3년 만에 41억 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셈이다. 손예진의 마포구 꼬마빌딩은 시행사가 사들여, 현재 오피스텔로 탈바꿈한 상태다.
2020.10.15 I 황현규 기자
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법
  • [신탁의 시대]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법
  • [배정식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장] 한국 사회는 부동산을 통해 많은 부를 축적해왔다. 일단 부동산을 사두면 반드시 가격이 올랐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의 부자’를 대상으로 한 ‘하나금융연구소’의 ‘2020년 부자보고’에서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51%로 18년의 53%와 비슷한 수준이다.배정식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장보유 부동산별 비중을 보면 10~30억대는 65%가 거주 주택이고 상업용 부동산 비중은 9%로 나타났다. 30~50억대는 55%가 거주 주택, 17% 상업용 부동산으로 변화를 보인다. 100억 원대 이상 부자들은 거주 주택의 비중이 24%로 낮아지고, 오히려 상업용 부동산은 55%를 넘어선다. 보고서에는 자산을 축적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 중심에서 사업체 운영이나 부모로부터 증여, 상속 등으로 다양해지는 현상도 설명하고 있다. 전 국민이 ‘부동산 전문가’인 한국인에게 이제는 부동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지, 노후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지, 상속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야 할 시대가 오고 있다.◇부동산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조력자가 필요하다과거에는 부동산관리라는 개념이 큰 의미가 없었다. 세월이 가면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 필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부동산 가치평가는 철저히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관리에 대한 고민은 적정한 가치 평가하기, 좋은 가격에 매각하기,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다음 세대로 안전하게 승계하기로 귀결된다. 이제 임대료를 올리는 것도, 임차인을 내보내는 것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 관련 법률 내용도 수시로 들여다봐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도 늙어가고 있고 건물도 노화되는데 성인이 된 자녀들은 각자 자기 직업이 있어 건물관리에는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 현재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가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관리신탁은 크게 5가지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첫째, 임차관리를 지원한다. 기존 임차인들과의 접촉을 수탁자인 금융기관이 진행한다. 임대료 산정을 위한 시장조사 및 임차 재계약 등의 행정업무도 수탁자가 처리한다. 둘째, 시설관리를 지원한다. 건물의 현장관리를 담당하는 자산관리업체(PM: Property Management)에서 시설관리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전기·방화 등 건물관리업무를 지원함으로써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셋째, 자금관리를 한다. 임대료를 신탁에 입금하고 신탁에서는 지급 내역을 처리함으로써 자금관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넷째, 법률 및 세무 처리를 지원한다. 다섯째, 월별 관리보고서를 제공한다. 부동산관리의 전반적인 현황을 정리해 대면 보고 또는 메일을 통해 그 내용을 확인하게 한다.◇부동산관리신탁은 누구에게 필요할까우선 해외 거주자들에게 신탁을 통한 부동산관리는 매우 유용한 자산관리 방법이 된다. 서울 소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임소형 씨는 몇 년 전부터 해외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졌다. 국내 건물의 관리는 가까운 친척에게 맡겨왔다. 그런데 전문 관리인이 아니다 보니, 건물의 하자나 임차인들의 소소하지만 중요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일이 잦아졌다. 그 결과 임차인들은 관리조건이 좀 더 좋은 인근 빌딩으로 옮겨갔고 공실률이 60%에 육박하게 되었다. 심지어 임 씨가 해외에서 전화로 직접 임차인들의 요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이에 임 씨는 귀국 후 부동산관리신탁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건물의 임차관리, 시설점검, 수입과 비용의 지출관리 등을 대리해주는 내용의 신탁계약을 체결하였다. 수탁자인 은행이 대내외적인 소유권자로서 자금관리뿐 아니라 임대료 연체 관리, 그리고 새로운 임차인 유치까지 맡게 되자 건물의 경제적인 효율성이 높아졌다. 약 6개월에 걸쳐 공실률을 5% 수준으로 낮추었고 관리 현황을 해외에서 이메일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부동산관리신탁이 필요한 또 다른 경우는 소유주가 자신의 직업이 있어 관리가 어려운 경우이다. 일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관리인의 유용 사고를 경험한 경우 지인에게 부동산 관리를 맡겼다가 보증금이나 임대료 유용 사고를 경험한 뒤 신탁계약을 체결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최근에는 상속으로 공동 소유자가 된 경우 부동산관리신탁을 통해 공정한 업무처리를 요청하는 상담이 늘고 있다. 오빠 등 3명이 부친의 부동산을 공동으로 상속받은 유경희 씨 역시 관리 고민을 리빙트러스트 센터에서 해결하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건물 가치 및 임대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동 소유와 해외 거주에 따른 의사결정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게 되었다. 신탁계약을 맺을 때 부동산 관리와 처분에 대해서도 함께 진행하여 적정가격, 적합한 매수 희망자, 매매계약서 작성과 세무처리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금융기관에 신탁관리를 맡김으로써 심리적 안정감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관리 중 자산가치 증대를 위한 신축검토와 유언대용신탁도 결합건물을 관리하며 직접 신축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비용 마련부터 건축의 타당성 조사, 설계, 시공 단계별 적정성 점검, 준공 후 임차인 유치, 시공단계의 민원과 세무 문제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런 문제들도 신탁에서 지원하고 있다. 금융에서 부동산에 대한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는 없으나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효율적인 자산관리 솔루션도 함께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 신탁을 통해 부동산관리뿐 아니라 상속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유언대용신탁의 결합을 통해서이다. 대부분 부모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건물을 관리하던 중 사망하면 상속인들은 부동산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공동상속이 발생하면 처분하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평생 모은 재산이 사후에도 잘 관리되길 바란다면 무언가 조치를 해 두어야 한다. 부동산은 관리의 부담과 함께 상속이 발생할 때 분할이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를 통해 상속인들 간의 분쟁을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앞으로는 부동산 관리뿐만 아니라 신축이나 리모델링에도 신탁을 활용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배정식 센터장은…1993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현재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0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리빙트러스트를 연 뒤, 신탁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대 금융법무과정, 고려대 대학원(가족법),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 등을 거쳐 호서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금융연수원 등에서 강의 중이다.
2020.10.10 I 장순원 기자
패스트파이브, 자연 공실률 유지…2022년 흑전 전망-SK
  • 패스트파이브, 자연 공실률 유지…2022년 흑전 전망-SK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SK증권은 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에 대해 꾸준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3% 안팎의 자연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심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6일 “공유오피스의 본질은 공실률 유지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외형확대에 치중한채 공실률을 유지하지 못했던 위워크(WeWork)대비 패스트파이브의 가장 큰 강점은 빠른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3% 수준의 자연 공실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패스트파이브의 공실률은 △2016년 1.7% △2017년 1.9% △2018년 3.3% △2019년 2.6%를 각각 기록했다. 강남 일대 일반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10% 수준이라는게 신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높은 성장률에도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한다”며 “서울 오피스 전체 면적이 약 150만평인데, 아직 패스트파이브 제공 면적이 2만1000평에 불과해 전체 임대 시장에서 패스트파이브가 제공하는 면적 비중은 0.1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내부적으로는 이 점유율을 향후 5%까지 늘려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무리한 외형확장과 고급화 전략 기반의 높은 임대료로 위워크의 평균 공실률이 30% 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패스트파이브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외형확대를 추구하고 있다”며 “실제로 위워크는 특히 공실률이 더 높은 강북지점을 중심으로 지점 축소 등 구조조정 이야기 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신 연구원은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시장 성장과 합리적 가격 정책, 현지화 서비스로 꾸준한 본업에서 실적 성장이 예견된다”며 “또 오피스 솔루션, 빌딩 솔루션 등 서비스도 지속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월 이용료를 내면 여러 지점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도 출시했다”며 “이는 패스트파이브의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공유오피스는 특성상 초기 투자금액이 많이 들 수 밖에 없고 플랫폼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구조여서 영업적자는 예견된 수순이었다”며 “매출당 영업적자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본결과 2022년 초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수익성에 대한 것은 2년내에 증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스트파이브의 최대주주는 지주역할을 하고 있는 패스트트랙아시아로 지분 36.6%를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했다.
2020.10.06 I 이광수 기자
신한알파리츠, 다섯번째 자산 편입 성공…내년 유증 전망-유진
  • 신한알파리츠, 다섯번째 자산 편입 성공…내년 유증 전망-유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신한알파리츠(293940)에 대해 자(子)리츠가 우량자산인 신한L타워를 매입해 다섯번째 자산 편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열매 유진증권 연구원은 24일 “신한알파리츠의 자리츠인 ‘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신한L타워 매입을 이날 완료했다”며 “신한알파리츠는 자리츠에 3자배정 유장증자로 890어원을 투자해 지분 60.5%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자리츠의 신한L타워 매입가는 2798억원이다. 자본금 1470억원과 임대보증금과 대출로 나머지 자금을 충당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신한알파리츠는 지난 8월 트윈타워남산을 취득했고, 이번에 다섯번째 자산 편입에 성공했다”며 “신한L타워는 현재 공실률 0%로 중심업무지구(CBD) 지역에서도 우량자산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추가 유상증자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기존 보유자산을 담보로 추가차입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며 “과거 대일빌딩 매입 사례로 볼 때 향후 신한알파리츠는 유상증자로 자리츠의 트윈시티 남산 매입 당시 중순위 차입금 일부를 상환하고, 이번 신한알파리츠 차입금 상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그는 “신한알파리츠 차입금 만기 시점을 감안할때 내년 상반기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신규자산 편입을 통한 배당금 확대 정도는 유상증자 후 추정 가능하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상장 후 두차례에 걸친 유상증자와 추가 자산 편입에 성공한 바 있다”며 “공실률은 3.7%에 불과하며 상장 당시 예상한 배당금을 웃도는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한알파리츠는 꾸준히 우량 자산을 편입하며 유증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상장 리츠의 선두주자”라며 “현재 주가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4.4% 수준으로, 신규 자산 편입에 따라 상향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0.09.24 I 이광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여도 야도 규제법만…벼랑끝 기업엔 눈·귀 닫았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도 야도 규제법만…벼랑끝 기업엔 눈·귀 닫았나”-원·달러 환율 급락, 8개월만에 1150원대-코로나에 뉴욕 빌딩마저 ‘텅텅’...‘공실’ 족쇄 찬 해외 오피스투자-배달원 몸값은 ‘억’ 소리, 근무환경은 ‘악’ 소리-[사설] 고개 돌린 국민의힘, 기업 비명 끝내 외면할건가-[사설] 끊이지 않는 의원 이해충돌, 방지법 조속히 제정하라△줌인&-사상 첫 ROTC 출신 육군 수장...‘육사 독식’ 깨며 국방개혁 박차-동해·일본해 대신 ‘번호 표기’한다-18~59세 41% 국민연금 사각지대...비정규직 가입률 낮아△해외오피스 미매각 쌓인다-코로나發 재택근무, 글로벌 오피스시장 직격...올 상반기 거래규모 34%↓-문턱 높이는 재간접리츠...해외부동산 담은 증권사 난감-“코로나 영향에 약세 지속” vs “글로벌 기업 투자로 반등”△기업규제 3법 논란 재점화-野의원들마저 기업 어려움 나몰라라...14명 중 13명 ‘김종인 눈치보기’-탄력 받은 민주당...공정경제 3법 입법 드라이브-“감사위원 분리 선출, 전속고발권 폐지 등 독소조항은 빼야”-“기업부담법안 만들 때 신중해야...경제계서 마련한 대안 주목해달라”-“기업활동 위축 막아야”...경제단체장 릴레이 국회 방문-경제계 “세제지원 확대 등 경제활성화 법안 발의·처리 시급”△라이더 24時...음식 배달의 세계-커피 식거나 라면 불으면 생돈 물어야...신호위반 손가락질에도 달린다-GS25 ‘우딜’·쿠팡이츠 ‘쿠리어’ 직접 배달해봤더니△정치-업체 연구·개발 부담 줄여준다더니...전용 문턱 높아 혜택 제한적-통신비 2만원 지원, 이견 못좁힌 與野-文대통령, 秋와 동시입장 “권력기관 개혁 돌이킬 수 없어”-스가, 文대통령 “마주앉자”에 호응 안해-김홍걸 꼬리 자른 與...“박덕흠 제명하라” 野에 화살 돌리기△국제-트럼프 “훌륭한 女후보 곧 지명” vs 바이든 “대선 승리후 지명 철회”-코로나發 실업난 예외 없다...美화이트칼라도 재정난 심화-日 도쿄올림픽 유치위 ‘뇌물 유치’ 의혹△경제-제2타다 사태 면한 ‘다자요’...농어촌 빈집 활용한 숙박업 문 연다-‘항공사업 살리기’ 갈 길 바쁜데 인천-사천 특화단지 놓고 기싸움-‘KS인증 심사’ 비대면으로 받으세요△금융-‘이대론 못 버텨’...당국 엄포에도 다시 지점 줄이는 은행들-추석연휴에 대출 만기라면 납부 내달 5일로 자동연장-악사손보 인수 발 뺀 신한금융의 ‘큰 그림’-한화생명, 업계 첫 ‘AI 활용한 보험금 지급 심사’ 기술특허△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폐플라스틱서 원료 빼내 ‘리사이클링’...환경오염 미운오리서 ‘친환경 백조’로-“재생 플라스틱 활용 기업, 적극적인 정책 지원 필요”-투명 ‘PCR 페트’, 백색 ‘PCR 합성수지’...유화업계 특화 경쟁△산업·기업-비행기로 전국일주...“한반도 전역이 내 눈에”-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 방침에...재계 “권익위, 사실상 市 손 들어줘”-일등석 체험·에어콘서트...코로나 시대 역발상 비행 뜬다-두산그룹, 두산타워 8000억원에 매각-수명 160만km 배터리 나오나...테슬라 배터리데이 시선집중△산업·소비자생활-정부·통신사, 주파수 가격 산정기준 놓고 ‘딴소리’-LoL 최강자 가린다...오늘 ‘롤 더 넥스트’ 결승전-‘모바일 선물하기’ 급증하고 있는데 온라인 사용 번거로운 백화점상품권△경제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2차대전 참전의 대가 ‘금 1온스=35달러’...달러 ‘기축통화’로 우뚝-위안화로도 석유거래...“그래도 달러는 살아남는다”△증권·마켓-‘BTS’에 푹 빠진 증권가...장외시장도 ‘불타오르네’-원화 강세에...“외국인 돌아올 것”-車 수요 회복 업고...타이어株 반등하나△증권-‘웃돈은 없다’...M&A시장 기업가치 ‘짠물 계산’-“명절엔 해외주식 투자 급증” 신한금투 24시가 창구 가동-로젠택배 매각 사실상 무산...다시 원점-‘경영권 분쟁’ 겪은 대유, 다시 지분 경쟁 가능성△문화-동네서점 “코로나 덮쳐 매달 적자...도서정가제 개정땐 문 닫을 판”-“사는 게 버거워”...이해·갈등 오가는 가족의 현실을 포착하다-‘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 이승희△스포츠-왼발·오른발 자유자재 4골...‘슈퍼 손’ 몸값, 날개 달리나-‘미친 장타’로 지옥의 코스 윙드풋 정복...디섐보, US오픈 품었다-‘뒷심 발휘’ 박인비 美LPGA 5번째 ‘톱10’-임성재 단독 22위...‘메이저 대회 최고성적’ 굿 스타트-고교투수 최대어 김진욱, 롯데 유니폼 입는다△피플-뮤지컬배우 아이비·박지연, 내달 6일 개막 ‘고스트’ 출연-김정숙 여사 “치매친화사회 만들자”-노량진수산시장 찾은 임준택 “수산물공급 차질 없도록 해달라”-‘金 9개’ 경북 우승...피부미용 김수아 선수 ‘대통령상’-국세청, 보안·개인정보 ‘국제 표준 인증’-광물자원公, 소비자대상 수상...2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에프알엘코리아, 실종아동찾기협회에 의류 2000장 기부△오피니언-제대군인 예우는 선진국방의 초석-‘방역 사각지대’ KLPGA 2부투어-숫자 늘리기 함정 빠진 노인일자리 사업△부동산 투자 포럼-“서울·수도권 집값은 안 내려가” vs “임계점 도달, 결국 떨어질 것”-2023년 부동산 피크 찍고 조정 올 것 -지하철역 나와 첫번째 코너가 최고입지-리츠, 배당수익률 年 6%대로 매력적△사회-“코로나 겨우 버텼더니, 추석에 팔 과일 모두 불타...하늘이 무너집니다”-“코로나, 감기처럼 반복적 감염”...국내 재감염 의심사례에 비상-집합금지 무시한 기숙학원...일반학원생 “불공평” 분통-올해 수능 지원자 역대 첫 40만명대-황교안·나경원 “저항하는 것이 숙명...나만 처벌해 달라”-김창룡 경찰청장 “순경시험문제 유출 사과”
2020.09.21 I 최영지 기자
  • [재송]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4일 장마감 후 주요 공시다.△이테크건설(016250)=오는 29일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송암빌딩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회사의 합병 및 분할합병계약서를 승인하는 내용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 이테크건설은 삼광글라스를 합병법인으로 해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3월 관련 계획은 이사회의 결의를 마침.△하이소닉(106080)=회생인가 당시 출자전환된 회생채권이 최종 부인돼 이를 소각하기 위해 보통주 1476만5297주를 1464만726주로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비율은 보통주 0.84%이며, 감자를 거치면 자본금은 약 147억6500만원에서 146억원으로 감소. 감자를 논의하기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29일. 회사 측은 “채권자인 케이엔지대부의 주식이 소각되는 만큼 별도의 교체 상장이 이뤄지지 않아 별도 감자기준일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효력 발생일은 오는 11월 7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뉴파워프라즈마(14496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대성엘텍(025440)=한국거래소가 지난 2월 요구한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재공시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을 공시. △디딤(21762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광림(014200)=주식회사 이엑스티의 주식 209만8195주(4.43%)를 약 50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5.51%에 해당하며, 취득 후 광림의 이엑스티에 대한 지분율은 4.43%. 이엑스티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로 인한 취득.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투자수익 기대를 위해”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코센(009730)이 이날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서 최근 반기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임을 공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다만 회사 측은 이날 상장폐지사유 해소를 입증할 수 있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 회사 측은 “올해 반기(6월 30일) 기준 이 회사의 자본잠식률은 74.14%를 기록했지만 지난 8월 80% 비율의 감자를 결정해 지난 7일을 기준일로 한 외부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획득, 자본감식을 전부 해소했다”고 설명. △데일리블록체인(1390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자금확보, 최대주주 변경 등에 대한 재공시 요구에 “현재 전환사채 또는 유상증자 등이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공시. 이와 더불어 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설에 대해서도 “최대주주 변경을 전제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진행 중에 있으나 이 역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제이엠티(09497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코퍼레이션(050540)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 지난 3월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의 양도결정을 철회하는 등 공시를 번복해서. 최종 결정시한은 오는 10월 13일이며, 최근 1년간 한국코퍼레이션의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0.0점. △네오위즈(095660)=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와 네오위즈아이엔에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합병 후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네오위즈아이엔에스는 모두 소멸하며 네오위즈가 존속회사로 계속 남게 됨.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사업 역량을 통합운영해 미래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 성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병 목적을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정보인증(05330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제낙스(065620)=신용보증기금이 회사가 보유한 약 28억원 규모의 경남 김해 부동산에 대해 창원지방법원이 가압류 결정을 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8%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경남은행 외화대출금, 기업은행 운전자금에 대해 보증서를 제공했으나 신용보증부실이 발생한 것에 따라 구상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자회사의 매각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설명. △리더스 기술투자(019570)=5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쌍방울(102280)을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4.0%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604원이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이날.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1년 9월 14일부터 2023년 8월 14일까지며,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주식총수 대비 9.63%에 해당하는 827만8145주가 새로 발행.△디오스텍(196450)=올해 반기보고서가 다산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회계감사인이 반기 연결재무제표 검토와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검토 증거를 입수할 수 없어 당 반기(올해 1월 1일~6월 30일)의 재무상태, 현금흐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사유를 밝힘.△모바일리더(100030)=종속회사인 인지소프트가 해외송금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모인의 지분 20%(3828주)를 약 53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배회사인 모바일리더의 자기자본 대비 13.8%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취득 후 인지소프트의 모인에 대한 지분율은 20%. 취득 예정일은 오는 23일. 회사 측은 “지분은 현금으로 취득하며, 사업영역 확대와 기존에 영위하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취득 목적을 설명.△멕아이씨에스(058110)=러시아 회사(Flogiston-MED Ltd.)를 대상으로 약 15억원 규모의 인공호흡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9%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마크로젠(038290)=유방암과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외분자진단제품의 의료기기 제조 허가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반려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3등급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신청했지만 해외 공급사의 원재료 구성성분 자료가 공개불가 방침으로 인해 제출되지 않아 식약처로부터 제조허가신청이 반려됐다”고 설명.△HDC현대산업개발(294870)=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기존 1670억6530만원 규모에서 1823억5037만원 규모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2017년 말 회사분할 전) 대비 3.4%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기존 착송신고필증 교부 후 35개월에서 실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변경. 회사 측은 “향후 사업추진과정 또는 도급계약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계약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CJ제일제당(097950)=HMR(가정 간편식)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계열회사인 CJ푸드빌이 보유한 진천공장의 영업 전부를 207억 규모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영업양수를 통한 HMR제품 사업확대와 자산 양수에 따른 유형 자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힘.△CJ(001040)=CJ푸드빌 내 뚜레쥬르사업부문 매각설에 대해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재공시.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추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12월 11일)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임.△HDC(012630)=플랜업통영㈜에 140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9%에 해당하는 금액.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9월 23일부터 2021년 3월 25일까지.△드림텍(192650)=기존 사업과 신규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김형민 대표에서 김형민, 박찬홍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 박찬홍 대표는 삼성전자와 호텔신라에서 근무했으며, 두성테크와 LENS 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역임.△삼천리(004690)=계열회사 ㈜신승에너지에 38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73%에 해당하는 규모. △한국전력(015760)공사=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상임이사 3인과 비상임감사위원 2인 선임의 건을 원안가결했다고 공시. 한국전력공사는 상임이사에 박형덕 기획본부장과 임현승 원전사업본부장을 재선임했으며, 이현빈 한전공대설립단장을 신규선임. 비상임감사위원에 노금선 전 이오스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정연길 창원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재선임.△유진투자증권(001200)=단기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CP(기업어음) 차입한도를 늘린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4.26%에 해당하는 규모.△상지카일룸(042940)=주식회사 블루모나코대부가 상지카일룸을 포함한 5인의 피고인에게 약 1000만유로(한화 142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금 등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원고인 블루모나코대부 측은 약 1000만유로와 더불어 지난해 10월부터 사건의 소장 송달일까지는 연 6.0%의, 그 다음 날부터 변제가 완료되는 날까지는 연 12%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할 것을 요구. 관할법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이는 자기자본 대비 20.99%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
2020.09.15 I 전재욱 기자
  • 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4일 장마감 후 주요 공시다.△이테크건설(016250)=오는 29일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송암빌딩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회사의 합병 및 분할합병계약서를 승인하는 내용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 이테크건설은 삼광글라스를 합병법인으로 해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3월 관련 계획은 이사회의 결의를 마침.△하이소닉(106080)=회생인가 당시 출자전환된 회생채권이 최종 부인돼 이를 소각하기 위해 보통주 1476만5297주를 1464만726주로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비율은 보통주 0.84%이며, 감자를 거치면 자본금은 약 147억6500만원에서 146억원으로 감소. 감자를 논의하기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29일. 회사 측은 “채권자인 케이엔지대부의 주식이 소각되는 만큼 별도의 교체 상장이 이뤄지지 않아 별도 감자기준일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효력 발생일은 오는 11월 7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뉴파워프라즈마(14496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대성엘텍(025440)=한국거래소가 지난 2월 요구한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재공시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을 공시. △디딤(21762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광림(014200)=주식회사 이엑스티의 주식 209만8195주(4.43%)를 약 50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5.51%에 해당하며, 취득 후 광림의 이엑스티에 대한 지분율은 4.43%. 이엑스티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로 인한 취득.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투자수익 기대를 위해”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코센(009730)이 이날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서 최근 반기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임을 공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다만 회사 측은 이날 상장폐지사유 해소를 입증할 수 있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 회사 측은 “올해 반기(6월 30일) 기준 이 회사의 자본잠식률은 74.14%를 기록했지만 지난 8월 80% 비율의 감자를 결정해 지난 7일을 기준일로 한 외부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획득, 자본감식을 전부 해소했다”고 설명. △데일리블록체인(1390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자금확보, 최대주주 변경 등에 대한 재공시 요구에 “현재 전환사채 또는 유상증자 등이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공시. 이와 더불어 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설에 대해서도 “최대주주 변경을 전제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진행 중에 있으나 이 역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제이엠티(09497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코퍼레이션(050540)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 지난 3월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의 양도결정을 철회하는 등 공시를 번복해서. 최종 결정시한은 오는 10월 13일이며, 최근 1년간 한국코퍼레이션의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0.0점. △네오위즈(095660)=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와 네오위즈아이엔에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합병 후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네오위즈아이엔에스는 모두 소멸하며 네오위즈가 존속회사로 계속 남게 됨.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사업 역량을 통합운영해 미래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 성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병 목적을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정보인증(05330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제낙스(065620)=신용보증기금이 회사가 보유한 약 28억원 규모의 경남 김해 부동산에 대해 창원지방법원이 가압류 결정을 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8%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경남은행 외화대출금, 기업은행 운전자금에 대해 보증서를 제공했으나 신용보증부실이 발생한 것에 따라 구상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자회사의 매각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설명. △리더스 기술투자(019570)=5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쌍방울(102280)을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4.0%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604원이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이날.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1년 9월 14일부터 2023년 8월 14일까지며,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주식총수 대비 9.63%에 해당하는 827만8145주가 새로 발행.△디오스텍(196450)=올해 반기보고서가 다산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회계감사인이 반기 연결재무제표 검토와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검토 증거를 입수할 수 없어 당 반기(올해 1월 1일~6월 30일)의 재무상태, 현금흐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사유를 밝힘.△모바일리더(100030)=종속회사인 인지소프트가 해외송금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모인의 지분 20%(3828주)를 약 53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배회사인 모바일리더의 자기자본 대비 13.8%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취득 후 인지소프트의 모인에 대한 지분율은 20%. 취득 예정일은 오는 23일. 회사 측은 “지분은 현금으로 취득하며, 사업영역 확대와 기존에 영위하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취득 목적을 설명.△멕아이씨에스(058110)=러시아 회사(Flogiston-MED Ltd.)를 대상으로 약 15억원 규모의 인공호흡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9%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마크로젠(038290)=유방암과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외분자진단제품의 의료기기 제조 허가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반려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3등급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신청했지만 해외 공급사의 원재료 구성성분 자료가 공개불가 방침으로 인해 제출되지 않아 식약처로부터 제조허가신청이 반려됐다”고 설명.△HDC현대산업개발(294870)=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기존 1670억6530만원 규모에서 1823억5037만원 규모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2017년 말 회사분할 전) 대비 3.4%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기존 착송신고필증 교부 후 35개월에서 실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변경. 회사 측은 “향후 사업추진과정 또는 도급계약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계약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CJ제일제당(097950)=HMR(가정 간편식)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계열회사인 CJ푸드빌이 보유한 진천공장의 영업 전부를 207억 규모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영업양수를 통한 HMR제품 사업확대와 자산 양수에 따른 유형 자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힘.△CJ(001040)=CJ푸드빌 내 뚜레쥬르사업부문 매각설에 대해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재공시.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추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12월 11일)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임.△HDC(012630)=플랜업통영㈜에 140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9%에 해당하는 금액.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9월 23일부터 2021년 3월 25일까지.△드림텍(192650)=기존 사업과 신규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김형민 대표에서 김형민, 박찬홍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 박찬홍 대표는 삼성전자와 호텔신라에서 근무했으며, 두성테크와 LENS 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역임.△삼천리(004690)=계열회사 ㈜신승에너지에 38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73%에 해당하는 규모. △한국전력(015760)공사=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상임이사 3인과 비상임감사위원 2인 선임의 건을 원안가결했다고 공시. 한국전력공사는 상임이사에 박형덕 기획본부장과 임현승 원전사업본부장을 재선임했으며, 이현빈 한전공대설립단장을 신규선임. 비상임감사위원에 노금선 전 이오스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정연길 창원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재선임.△유진투자증권(001200)=단기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CP(기업어음) 차입한도를 늘린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4.26%에 해당하는 규모.△상지카일룸(042940)=주식회사 블루모나코대부가 상지카일룸을 포함한 5인의 피고인에게 약 1000만유로(한화 142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금 등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원고인 블루모나코대부 측은 약 1000만유로와 더불어 지난해 10월부터 사건의 소장 송달일까지는 연 6.0%의, 그 다음 날부터 변제가 완료되는 날까지는 연 12%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할 것을 요구. 관할법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이는 자기자본 대비 20.99%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
2020.09.14 I 전재욱 기자
안정적 수익률 찾아…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에 1000억원
  • 안정적 수익률 찾아…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에 1000억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때 고전하던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해만 17개 펀드가 새롭게 설정됐고, 최근 출시된 일부 펀드는 ‘완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았다. 저금리 기조 지속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세제 혜택은 물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이 기대되는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고 업계는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실사가 어려워진 점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다.[그래픽=이데일리 조지수]10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일 기준 최근 3개월 사이 해외부동산 공모 펀드에는 116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7월 설정된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30[파생형]’, ‘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파생형)’이 각각 526억원, 423억원을 끌어모으는 등 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다. ‘현대유퍼스트30호’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글로벌 보험회사 에이곤(AEGON) 사옥에, ‘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오피스펀드’는 도쿄 신축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둘 다 펀드 만기가 5년 이상인 폐쇄형 펀드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대신글로벌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 1(H)[리츠-재간접형]’도 같은 기간 110억원을 흡수했다.코로나19 충격이 잦아들면서 봇물 터진 새 상품 출시가 한몫했다. 에프앤가이드 분류 기준 지난해 연말 50개에서 67개로 대폭 늘어났다. 가장 최근 출시된 ‘유경플레인바닐라부동산인프라자투자신탁(재간접형)’를 포함해 올해 설정된 17개 펀드 중 12개가 최근 3개월 사이 설정됐다. 혼란에 빠졌던 시장도 숨을 고르면서 설정원본에 운용 손익을 더한 순자산총액도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혼합 포함)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2월 말 2조3439억원을 기점으로 2조2077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8월 다시 2조3080억원 수준으로 올라왔다.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23%이다. 청산 시점 매각 차익 등을 감안해야 하는 폐쇄형 펀드를 제외하면,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 리츠 등에 분산투자하는 ‘삼성아시아퍼시픽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H[REITs-재간접형]_A’가 같은 기간 4.03%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다. 반면 해당 시기 국내 부동산 펀드는 -4.48% 손해를 냈다.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를 찾는 이유로 세제 혜택이 꼽힌다. 올해 3월부터 부동산 펀드와 공모 리츠에 대해 5000만원 한도로 3년 이상 보유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14%에서 9%로 하향) 적용한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등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저금리로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임대수익 등이 수입원인 부동산 펀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다만 물건의 성격, 공실률, 임대차계약 기간, 매각 차익 등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생기고,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실사가 제한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다.한동우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비즈니스 부문장은 “국내 부동산경기와 대출 금리, 부동산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하면 선진국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임대료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매각차익을 노려 볼 수 있다”면서 “핵심은 부동산 시장의 전망, 금리 등을 감안해서 타깃 시장을 어디로 정하고, 해당 국가에서 우량한 부동산 투자 물건을 어떻게 찾느냐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09.11 I 김윤지 기자
신한알파리츠, 신규자산 편입에 배당수익률 상향 가능성-유진
  • 신한알파리츠, 신규자산 편입에 배당수익률 상향 가능성-유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신한알파리츠(293940)에 대해 현재주가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4.6% 수준으로 신규자산 편입에 따라 상향 가능성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가 8000원을 유지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 18일 종속회사인 신한알파남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2386억원 규모로 서울역 인근 남산 트윈시티 매입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30개층으로 구성된 건물 내 18층 이상부터는 호텔로 타 운용사가 소유하고 있고 신한알파리츠는 오피스 부분만 소유한다. 판교 크래프톤 타워와 용산 더프라임타워, 남대문로 대일빌딩에 이어 네번째 자산이다. 주요 임차인은 CJ 올리브네트웍스다.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앞선 대일빌딩 매입 사례를 고려할 때 향후 신한알파리츠의 유상증자로 자(子)리츠의 트윈시티 남산 매입 자금 중 중순위 차입금 일부 상환하고 보통주식 일부 유상감자로 자(子)리츠 지분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번 신규자산 편입을 통한 배당금 확대 정도는 매입 자금 조달 구조가 공개된 후에 정확한 추정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매입 과정에 대해 “신한알파리츠는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기존 보유자산을 담보로 추가차입 계획을 승인했는데 취득 후 가치 상승을 감안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5~70%까지 추가 차입 시, 판교 크래프톤타워는 500억~1000억원, 용산 더프라임타워는 250억~500억원 추가 차입할 수 있다는 계획이었다”면서 “이후 7월 10일 용산 더프라임타워를 담보로 500억원(차입금리 3.1%)을 추가 차입, 이 중 일부를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 매입에 활용한 것”이라고 추정했다.신한알파리츠는 상장 후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와 추가 자산 편입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보유자산의 가치가 매입 후 상승해 이번 트윈타워 남산도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신한알파리츠는 꾸준히 우량 자산을 편입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국 상장 리츠의 선두주자”라고 판단했다.
2020.08.21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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