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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부동산 산업의 날 행사’ 11일 개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에서 ‘제1회 부동산 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 행사는 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한국리츠협회,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한국빌딩협회, 한국주택관리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 8개 단체가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를 결성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감정원이 후원한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행사는 부동산산업의 위상제고 및 매년 11월 11일로 지정된 ‘부동산산업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다.이날 행사는 부동산산업 관련 산·학·연이 ‘高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 부동산산업 G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과 부동산산업 CEO강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JOB-FAIR(취업박람회), 부동산 종합 컨퍼런스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특히 기념식에는 국토부장관과 국회의원, 부동산관련 협회·학회장 및 부동산 경제인 등 450여명이 참석하며, 부동산산업 유공자 35명에 대한 국토부장관의 표창 수여식이 진행된다. 또 부동산산업 윤리헌장을 제정 선포하고 문주현 부동산개발협회장(엠디엠·한국자산신탁 회장) 등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소속 8개 단체장들의 윤리헌장 서명식도 함께 거행된다.
2016.11.09 I 박태진 기자
차은택 “재산처분, 도피 목적 아냐…우병우는 모르는 사람”(상보)
  • 차은택 “재산처분, 도피 목적 아냐…우병우는 모르는 사람”(상보)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핵심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가 8일 오후 중국에서 도피중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정농단 2인자’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씨가 도피성 재산처분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민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사법연수원 21기)는 9일 오후 차씨와 접견을 마친 뒤 서울중앙지검에 기자들과 만나 “차 감독이 국민적 의혹을 받게 되니 거래처에서 동요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재산을 처분한 것일 뿐 도피목적은 아니다”고 말했다. 차씨는 최근 자신이 소유한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라와 논현동 소재 빌딩 두 채를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외도피를 위한 재산처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또 차씨는 우 전 수석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차씨가 우 전 수석의 명함을 보여주며 ‘뒤를 봐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차씨는 우 전 수석에 대해서 모르는 사이라고 한다”며 “한 번도 안 만났다는 취지로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씨가 우 전 수석의 명함을 들고 다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9월말 중국으로 떠난 것에 대해서는 드라마 촬영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 1일 검찰에 직접 소환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차씨가 6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중국에서 웹드라마를 촬영하기로 계약을 맺었는데 사건이 불거지면서 중국에서 계속 체류하게 된 것”이라며 “변호인들과 협의해 지난 1일 소환조사요청서를 제출했고 어제 검찰 소환요구를 받고 입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차 감독은 일관된 입장은 국민적 의혹에 대해 전부 성실히 소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씨는 거액의 예산이 책정된 정부 문화 사업을 주무르고 자신이 실소유한 광고업체를 통해 대기업 광고를 쓸어 담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과 송석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함께 중소 광고회사를 협박해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 지분을 넘기도록 강요한 의혹도 있다. 또 자신의 은사인 김종덕 교수를 문화체육부장관에, 외삼촌인 김상률 교수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앉히는 등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차씨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9월말 중국으로 떠나 ‘해외도피’를 해오다가 전날 입국했다. 검찰은 입국 즉시 차씨를 횡령 및 공동강요 혐의로 체포했다.
2016.11.09 I 조용석 기자
  • 제로에너지건축 확산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탄소배출이 없는 제로에너지건축의 확산과 제도 개선을 위해 산·학·연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한다.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연합체)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국토부와 산업부는 산업 분야 간 융·복합을 통해 경제적인 제로 에너지건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9월 기업·대학·연구소·금융기관 등 5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를 조직했다.이번 포럼은 ‘제포에너지건축! 융합을 통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그동안 융합 얼라이언스가 진행한 △건설기술 △신재생·에너지 △IT·설비 △정책·금융 등 4개 분과 활동을 통해 도출한 사업모델과 기술개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현대건설 이정철 부장이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패시브(Passive) 모델’을, 김인수 가천대 교수가 ‘에너지·신재생 융복합을 통한 제로에너지 구현’을 각각 발표한다. 또 박세현 중앙대 교수가 ‘IT 융합 설비 중심의 제로에너지 구축’, 김선숙 아주대 교수가 ‘한국형 제로에너지빌딩 정책 및 금융 모델’을 발표하며 이승복 연세대 교수가 나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이번 포럼은 기업·대학·연구소 등 400여명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민간 주도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주최 측은 강조했다.국토부 관계자는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은 검토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얼라이언스가 제로에너지 분야의 싱크 탱크(두뇌집단)로 활발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11.09 I 박태진 기자
대한상의, 기업사진 공모전 대상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 선정
  • 대한상의, 기업사진 공모전 대상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 선정
  • ‘제3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인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 [대한상의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제3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이 선정됐다. 기업사진 공모전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기획한 사업으로 국내 최초·최대의 기업 사진전이다. 공모전 주제는 ‘기업과 삶, 그리고 사람들’이며 상금은 대상 3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이다.올해로 세번째를 맞은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이 총 3438점의 사진을 출품했다. 최종 수상작은 대상 1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4점(일반·언론 각 2점), 우수작 10점(일반·언론 각 5점) 등 모두 75점이다.대상을 받은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은 설 연휴가 끝난 후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에서 출근길을 재촉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대상 수상자인 하상윤씨는 “닷새 동안의 긴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회귀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주목했다”며 “움츠러든 어깨와 주머니에 깊게 꽂은 손과 달리 거대해 보이는 발걸음의 낯선 부조화를 통해 오늘을 사는 직장인의 애환과 한국경제의 녹록치 않은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깊은 심도로 세상을 올려다보는 ‘로우 앵글’은 행인의 활기찬 걸음과 거대한 광화문 빌딩과 광장을 기념비적인 형태로 더욱 강조하고 있다”며 “그러나 큰 구도로 나타난 근경의 다리 사이로 지나가는 행인의 움츠린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오늘날 한국 경제의 어두운 그림자를 생각하게 한다”고 총평했다.
2016.11.09 I 양희동 기자
  • [동네방네]강서구, 15일 '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제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강서구는 오는 15일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제2회 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의 개정을 기다리는 시점에서 열려 주목된다. 지난해 항공법이 개정되면서 건축물이 항공기의 비행 안전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건물의 높이를 올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고도제한을 완화해도 괜찮을지 판단할 기준이 없어 법적 근거는 마련됐어도 실질적인 제도는 부재한 상태이다.국토교통부는 ICAO 규정을 바탕으로 판단 기준을 만든다는 방침인데, 이날 세미나에서는 고도제한 완화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ICAO 소속 존 빅터 어거스틴(John Victor Augustin) 법률국장이 ‘고도제한 완화 관련 개정 추진 현황과 향후 전망’을 특별발표할 예정이다. ICAO는 고도제한 규정을 191개 회원국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몇몇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현 상황에 맞는 세부 지침과 기준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상태다. 이에 따라 ICAO는 지난해부터 고도제한 완화 검토를 위한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일괄 고도제한 완화 방안 및 사례별 고도제한 완화 방안’의 세부기준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항공기술 발달에 따른 고도제한 완화와 관련된 사항이다. 강서구는 이번 세미나에서 법률국장의 발표를 통해 ICAO가 추진하고 있는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이날 세미나에서는 △토시하루 오스미(ToshiHaru Osumi) 일본 국토교통성 전문관의 ‘하네다 국제공항 운영 현황’ △김영일 문엔지니어링 상무의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항공학적 예비 검토’ △이병묵 한국항행학회 교수의 ‘김포국제공항과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의 항공기 시뮬레이션’ △김상준 변호사의 ‘공항 고도제한완화 항공법 개정에 관한 고찰’ 순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강서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ICAO,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정치권에 고도제한 완화가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 2014년 양천구, 부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김포공항 주변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을 통해 현행 제한 높이인 57.86m의 두 배가 넘는 119m까지 고도가 완화돼도 비행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국제세미나가 고도제한 완화의 마침표를 찍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서구 "마곡지구 지도검색 쉽고 빠르게"☞ [르포]공급 과잉 마곡지구 오피스텔…'전·월세 바겐세일'☞ 강서 마곡지구 숙원사업 '초고층빌딩 건설' 삼중고
2016.11.09 I 원다연 기자
테러가 무서워'…美 대선 행사장을 에워싼 모래 트럭
  • [美대선]테러가 무서워'…美 대선 행사장을 에워싼 모래 트럭
  • 트럼프타워를 둘러싼 모래트럭(사진=트위터)[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에서 열리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축하 행사장 주변과 투표소 등의 주변 경계가 강화됐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뉴욕시경(NYPD)은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와 힐튼 미드타운 호텔을 중심으로 일부 도로를 통제한다. 재비츠 컨벤션 센터는 클린턴이,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는 트럼프가 각각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재비츠 컨벤션 센터는 유리로 만들어진 천장으로 유명한 빌딩으로, 클린턴은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사회적 차별인 ‘유리 천장’을 염두에 두고 이 빌딩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은 그동안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됨으로써 최후의 유리 천장을 깨부수겠다고 강조해왔다.힐튼 미드타운 호텔은 트럼프가 지난해 출마 선언을 했던 트럼프 타워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호텔로, 트럼프 타워 내 아트리움은 공공장소인 탓에 개인 선거행사를 개최하기 어렵고 장소도 다소 비좁아 이곳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위해 모래를 가득 실은 뉴욕시 위생국의 트럭도 등장했다. 이 트럭은 트럼프타워 주변 길가를 에워싸고 있으며, 페닌슐라호텔, 힐튼호텔, 재비츠 센터에도 배치돼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연방수사국(FBI)은 뉴욕 등 3개 주에서 알카에다가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6.11.09 I 김경민 기자
금융권 최순실 포비아에 좌불안석(종합)
  • 금융권 최순실 포비아에 좌불안석(종합)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금융권이 ‘최순실 포비아(Phobia·공포증)’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최 씨의 금융거래내용 확보를 위한 검찰의 은행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에 이름이 거론되는 금융기관과 최고경영자(CEO), 금융당국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연루설에 휘말릴까 좌불안석이다.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은 금융당국이다. 최씨와의 금융거래 정황을 파악해야 하는 상황에서 혹시 최 씨가 과거 금융당국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는지 내부적으로 조사중이다. ◇금융당국·은행, 인사개입 의혹설에 ‘노심초사’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최씨가 인사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혹시 모를 연루설에 대비하기 위해 내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의 인사채용과 임원인사과정에서 최씨와 국정 농단의 또 다른 한 축인 문고리 3인방(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영향력 행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의혹설은 은행권 전반에도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A은행장은 은행장 선임과정에서 이들에게 줄을 댔다는 설이 나온다. 당시 행장 선임과정에서 당초엔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다크호스처럼 뛰어올라 단숨에 은행장 자리를 꿰찬 것이 최씨의 힘을 등에 업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연임을 노리고 있는 A은행장은 최씨의 검찰조사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B은행장은 가족 가운데 최씨와 친분이 있어 갑작스레 은행장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시중은행 한 고위관계자는 “금융권 내 이런 연루설과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 배경이 누구인지 몰라 설로 끝났다”며 “최씨가 우리 사회 곳곳에 영향력을 끼친 정황이 속속 밝혀지면서 금융권 인사 배경의 속 사정이 곧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최씨와 금융거래로 ‘전전긍긍’하는 금융사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최순실 게이트에 이름이 거론되는 금융기관들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최씨가 단순 송금거래로 이용한 은행들조차 이름이 언급될까 극도로 꺼리고 있다. 최씨와 연관된 거래로 자칫 불똥이 어디로 옮겨붙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이중 최씨와 언니 최순득씨가 주로 이용했던 KB국민은행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씨 자매가 국민은행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수 억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최 씨는 자신의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을 담보로 국민은행 봉은사로지점에서 2억6000만원을 빌렸다. 강원 평창 땅 등을 담보로 빌린 돈을 포함하면 5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씨 자매가 KB국민은행과 거래를 많이 한 것은 최순득씨 남편 소유 빌딩에 국민은행 봉은사로 지점이 입점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논란도 일고 있다. 최순실씨가 한국 도착후 ‘31시간’동안 자유로이 활보하면서 국민은행에서 수억원의 돈을 인출한 정황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한 조사도 강화하고 있다. 금감원은 KEB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외화대출 특혜 의혹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정 씨가 하나은행으로부터 ‘보증신용장’(Stand-by LC)을 발급받은 경위부터 살피고 있다. 상호금융사도 최순실씨 일가와의 금융거래로 금융당국과 검찰의 조사리스트에 올라 있다. 최순득씨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자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곳은 영농농협(지역농협)이다.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씨는 제주에 있는 토지와 자신의 집을 담보로 서귀포수협(지역수협)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들 두 곳에서 대출 규모는 6억원대로 추산된다.검찰은 지난달 31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을 차례로 찾아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미르·K스포츠 재단에 기부금을 납부한 삼성생명·화재, 한화생명 등도 이번 최순실 사태의 파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6.11.09 I 문승관 기자
엄마 면허증·음주 취소에도 OK..무인대여 '카셰어링' 위험천만
  • 엄마 면허증·음주 취소에도 OK..무인대여 '카셰어링' 위험천만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미성년자 A군은 올해 초 어머니의 면허증을 도용해 카셰어링 서비스에 가입한 이후 총 9대를 빌려 운전했다. 명의를 도용해 운전을 해도 발각되지 않자 이후 지속적으로 카셰어링을 이용한 것. A군은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낸 뒤 보험 접수를 하려다 무면허 운전이 들통났다.지난달 12일 새벽 혈중알코올 농도 0.123%로 만취상태였던 B씨(24살)는 차를 몰다가 지나가던 행인 7명을 치는 사고를 일으켰다. B씨는 경찰 조사 결과 지난 8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카셰어링 서비스의 시스템이 가입 당시 한번의 면허 확인 절차만 하면 된다는 점을 악용해 차를 지속적으로 빌려 사용했다. 지난 2011년 그린카의 출범으로 시작된 국내 카셰어링(car sharing) 산업은 5년만에 7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급성장을 이끈 건 웹과 앱 등 무인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차를 빌릴 수 있는 편리성 덕분이었다. 그러나 편리성의 이면에는 불법 도용 등의 부작용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불법도용은 법 위반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더하다. 특히 최근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면허증을 사고 팔아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실제 카셰어링업체에서 가입 절차를 밟아보면 이런 부작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다.휴대폰과 운전면허증, 신용카드를 5분만 가지고 있으면 초등학생이라도 ‘약관동의-회원정보입력-운전면허 결제정보 입력’ 등 가입절차를 모두 끝낼 수 있을 정도로 관리가 허술하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렌터카 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해 편의성을 내세우며 자기 확인 절차를 허술하게 한 것이 ‘도로 위의 또 다른 위험’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IT기기에 밝은 청소년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토부와 카셰어링 업계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했지만 명의 도용까지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운전면허정보 제공범위를 현재 존재여부에서 면허정지여부, 종류(1·2종 등) 등으로 확대하고 카셰어링 업체가 실시간으로 면허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령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에 법안이 상정돼 산하 소위에서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운전면허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걸러 내는 역할을 할 뿐 면허 도용 자체를 막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국토부 신교통개발과 담당자는 “명의 도용 예방을 위해 지문 등 생체 인식 방법도 논의됐지만 이를 탑재한 휴대폰이 제한된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전화 확인 절차를 추가하는 방법 등도 고려했지만 그럴 경우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게 된다는 점에서 이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의 도용 문제는 법 규제만으로 완벽히 예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카셰어링 업체 관계자도 “자체적으로도 명의 도용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아직까지는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산업 성장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지금부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본격 성장기에 접어 접어들었을 때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필수 교수는 “산업 트렌드를 볼 때 카셰어링 산업은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면서 “신분 확인 절차 문제를 확인하지 않으면 큰 사회 문제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법적·제도적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사회적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셰어링이란..차를 빌려 사용한다는 점에서 렌터카와 비슷하지만 주택가나 빌딩 지하 등 가까운 곳에서 웹과 앱 등 무인시스템을 통해 최소 30분부터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2016.11.09 I 임성영 기자
'빌딩 큰 손'된 이중근 회장…최순실 게이트에 발목 잡히나
  • [줌인]'빌딩 큰 손'된 이중근 회장…최순실 게이트에 발목 잡히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땅 부자’ 부영그룹의 이중근(75) 회장이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막대한 현금 동원 능력을 바탕으로 ‘대기업 사옥 쇼핑’에 적극 나서면서 정·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회장은 올해 1월 서울 태평로에 있는 삼성생명 사옥을 5750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8월에는 을지로 삼성화재 사옥까지 4500억원에 사들였다. 또 최근에는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사옥인 ‘포스코이앤씨타워’를 3000억원에 매입했다. 올해만 벌써 빌딩 매입에 1조 3250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이처럼 이 회장이 수천억대의 대형 빌딩 인수에 과감하게 나설 수 있는 것은 부영이 갖고 있는 현금 동원력 덕분이다. 지난해 말 연결 재무재표 기준으로 부영의 총 자산은 13조 1073억원.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만 5조 4714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이 회장 개인 재산도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대형 빌딩 너댓개 정도는 거뜬하게 살 수 있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임대주택 사업을 하는 부영의 특성상 매일 현금이 차곡차곡 쌓이는 구조를 갖고 있다. 1983년 설립된 부영은 30여년간 ‘민간 임대주택’이란 한 우물을 파온 건설사로 유명하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전국 335개 단지에서 약 26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이렇다보니 하루에만 수십억원씩 임대 수익이 발생한다. 또 5년 또는 10년의 의무 임대기간이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해 또다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부영이 아파트를 분양해 한번에 목돈을 챙기는 다른 건설사들과 달리 이런 사업 모델을 갖게 된 것은 이 회장의 경영 방식이 큰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평소 ‘세발자전거론’을 강조해 왔다. 세발자전거는 느리지만 쓰러지지 않듯이 기업 역시 이런 방식으로 경영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부영은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는 않지만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왔고 현재는 재계 13위(민간기업 기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또 부영의 이런 사업 구조는 이 회장의 부동산 매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임대 후 분양 전환 시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향후 가치가 상승할 만한 곳에 아파트를 지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안목이 자연스럽게 길러졌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이 회장은 최근 암초를 만났다. 지난 2월 이 회장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K스포츠재단 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K스포츠재단에 대한 70억~80억원 추가 지원을 대가로 부영그룹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를 논의했다는 회의록이 폭로된 것이다.회의록에 따르면 K스포츠재단 관계자가 이 회장에게 “5대 거점지역 중 1개(하남) 거점 시설에 대한 지원을 부탁드린다. 1개 거점에 대략 70억~80억원 정도 될 것 같다”고 요청했고, 이 회장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다만 저희가 부당한 세무조사를 받게 됐는데 이 부분을 도와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요청했다. 이 문제는 ‘최순실 게이트’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안 전 수석의 뇌물죄 적용 여부를 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11.09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檢 ‘삼성 심장부’ 새벽 급습..재계 ‘최순실 블랙홀’ 속으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檢 ‘삼성 심장부’ 새벽 급습..재계 ‘최순실 블랙홀’ 속으로-“국회가 총리 추천을”..한발 물러선 朴-오늘(9일) 정오 ‘美 대선 뚜껑’ 열린다-‘문화계 비선실세’ 차은택, 중국서 전격 귀국△줌인-대기업 사옥 잇단 매입 이중근 부영 회장..임대주택사업으로 실탄 두둑..‘빌딩 큰손’ 우뚝-밴달 주한 美 8군사령관 “한반도 통일 준비돼 있다”△종합-‘朴 대통령 독대’ 회장 줄소환 예고..대기업들 가슴 졸여-朴, 대기업 회장들 따로 만난 이유는 미르재단 아닌 ‘청년희망펀드’ 때문? △정치&-“총리, 국회가 뽑아라” 朴의 승부수에..野 역풍 맞나-야권 ‘하야’ 피켓 시위..13분 만에 국회 떠난 朴-김병준 “여·야·청 합의 전엔.. 자진 사퇴 없다”-민주당, 부총리 거부..임종룡 거취도 불투명-金 빠진 자리..손학규·김종인·윤증현 등 거론-이래도 저래도 지지율 뚝..반기문 딜레마-진퇴양난 기로에 선 이정현△경제-수입규제·통상압력 확대 우려..정책당국 ‘긴장모드’-이르면 전기료 누진제 개편안 내달 시행-“개성공단 기업 피해지원 91% 완료”-‘코리아세일페스타’ GDP 0.13%p 올렸다△금융-은행장들 ‘나 떨고 있니’..금융권 ‘최순실 포비아’에 좌불안석-‘최순실 게이트’에..靑, 금감원 인사는 뒷전-국내 투자 역외펀드 실소유주 확인 규제 완화△산업&기업-엄마 면허증·음주 취소에도 OK..무인대여 ‘카셰어링’ 위험천만-17년 뚝심 경영..김효준 최장수CEO 도전장-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 추진 중”-현대차, 태풍 ‘차바’ 침수차 1087대 차대번호 공개-韓·日 상의 회장단회의 “IoT 신산업 협력하자”-신형 K2로 중국시장 공략..기아차 “연 18만대 판매”△산업-“안전성 확보 시간 촉박..갤S8 내년 4월 공개할 듯”-“블록체인이 금융비용 최대 20% 줄여줄 것” 16일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박지원 넥슨 대표 “수익 연연 않고 게임 개발”-KT,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소비자생활-관광객 유치, 물류 인프라 최고..월드타워점 복원땐 호텔 IPO 탄력-용산 아이파크몰 ‘복합한류타운’으로 거듭난다-CJ제일제당, 18조 화장품 원료 시장 진출△중소기업·제약-보톡스 균주 출처 싸움 점입가경..문제는 ‘관리감독’인데-성인 남자 탈 수 있는 ‘괴물 드론’ 떴다-한독, 일본 원료회사 테라벨류즈 인수△증권&마켓-민감해진 어닝시즌..기대치 밑돌면 ‘일단 팔자’-안도랠리냐, 일시하락이냐..美대선에 쏠린 눈-NH證 ‘파크원 프로젝트’ 사모펀드로 500억 조달△마켓in-500억 한류펀드 운용사 놓고..화이·스마일게이트 ‘2파전’-‘코오롱워터’ 품은 SC PE, 환경기업 더 사들인다-과학기술인공제회, 유럽 태양열·풍력발전에 350억 투자△글로벌마켓-클린턴 우세하지만 초박빙..최대 승부처는 플로리다州-문어발 사업에 자금난 LeEco..자웨팅 “앞으로 내 연봉은 1위안”-佛·中 손잡고 ‘이란 가스전’ 개발-월가 ‘보너스 잔치’ 예전만 못하네△IR라운지-3분기 순익 4051억원..하나금융 ‘통합 파워’ 실적으로 입증-진화하는 하나멤버스, 신용카드 없이 앱 결제..1년만에 700만 회원 돌파-IT통합 성공적 마무리..판관비 절감효과 톡톡△재테크-코끼리처럼 든든한 루피..‘세후 수익 6%’ 인도 채권 군침-신용카드 혜택 아무리 많아도 전월 일정 금액 못 쓰면 ‘꽝’△문화&-[名士의 서가]최홍식 서울시향 대표 애독서 ‘시장경제의 미래’-선한 사람이 결국 승리하고 남들과 달라야 새로운 판 짤수있어..최 대표의 추천 경영서 ‘셋’△Book-잘난 사람끼리 짝짜꿍..‘가난한 그대, 결혼 생각 접어라’-꼭두각시인가요, 당신은-뉴욕서 본 ‘고흐의 낡은 구두’..혜안을 배우다-부동票 움직이는 ‘TV토론의 파괴력’△스포츠-골프장 ‘회원제→대중제’ 전환 내년이면 100곳-‘FA 모범생’ 이진영·정성훈 벌써 3번째-정조국 생애 첫 MVP..감독상은 황선홍-김대현 “12월 군입대 전 아내에게 우승컵 안길래”-日 지바롯데 “이대호 탐나”△People&-850만부 팔리고 뮤지컬 무대까지..30년 지켜준 독자 만난건 큰 행운..작가 조정래-김승우 “집안일 이렇게 힘들 줄이야..사랑받는 남편 될래요” -정몽구 회장 외손녀, 배우 길용우 아들과 화촉-투명 LED필름 개발한 서울대생 ‘국무총리상’-건대 4학년 피지선씨 텍스타일 디자인 대상△오피니언-[목멱칼럼]‘표류하는 한국’ 우리 모두의 실패다-[특파원의 눈]‘오바마케어’ 차기 美정부 큰 과제-[기자수첩]‘위험한 선강퉁’ 앞다퉈 권하는 증권사△부동산-10억 아파트도 중개수수료 99만원..‘가격파괴’ 불붙나-성동·구로·강서 아파트 전셋값 ‘10년새 2배’-낙찰가율 76%, 8년來 최고..가격 오르자 응찰자는 줄어△사회-최순실, 청와대 문건 봤지만 처벌은 어려울 듯-‘朴대통령 하야’ 촛불시위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나-유럽 대표 전투기 ‘타이푼’ 한반도 상공 첫 출격-중국 선박 폭력행위 땐 곧바로 포격 가능
2016.11.08 I 성문재 기자
스퀘어펀딩 '용인 수안 오피스텔·파주 운정 더테라스 빌딩’ 투자자 모집
  • 스퀘어펀딩 '용인 수안 오피스텔·파주 운정 더테라스 빌딩’ 투자자 모집
  • △ 부동산 P2P금융 기업 스퀘어펀딩은 ‘용인 동백역 수안오피스텔 프로젝트’와 ‘파주 운정 더테라스 빌딩’의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스퀘어펀딩 제1호 상품인 ‘용인 동백역 수안오피스텔 프로젝트 전경 [사진=스퀘어펀딩][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부동산 P2P금융 기업 스퀘어펀딩은 ‘용인 동백역 수안오피스텔 프로젝트’와 ‘파주 운정 더테라스 빌딩’의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스퀘어펀딩이 첫 투자 상품으로 내놓은 ‘용인 동백역 수안 오피스텔 프로젝트’는 일반상업용지를 매입해 상가와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신축 담보부 대출이다. 투자 수익률은 13%에 최소 투자 금액은 50만원부터 시작한다. 투자 기간은 총 7개월로 1차 투자금액은 5억원이다. 해당 상품의 총 모집금액은 25억원으로 사업 진행률에 따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개발 및 분양이 완료돼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인근 주변 오피스텔 공급이 없어 분양수요를 갖췄다. 제2호 투자상품은 ‘파주 운정 더테라스 빌딩’(수익률 15%·투자기간 8개월)으로 LH 근린생활용지를 사들여 상가를 신축· 분양하는 신축담보부 대출이다. 사업지가 있는 운정신도시는 자유로, 경의 중앙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권 이동이 수월하다. 제 2외곽순환도로, 3호선 연장, GTX 연장이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제2호 상품에 대한 총 모집금액은 21억원으로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스퀘어펀딩 관계자는 “부동산 P2P 상품이 투자자들의 위험이 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동산 담보채권 투자 상품만을 진행하고 있다”며 “담보로 잡은 해당 토지와 건축물에 대한 대환대출, 매매, 임대, 경·공매 등의 투자금 보호 방안을 마련해 투자금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11.08 I 김성훈 기자
  • '최순실 포비아'에 떠는 금융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금융권이 ‘최순실 포비아(Phobia·공포증)’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최 씨의 금융거래내용 확보를 위한 검찰의 은행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에 이름이 거론되는 금융기관과 최고경영자(CEO), 금융당국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연루설에 휘말릴까 좌불안석이다.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은 금융당국이다. 최씨와의 금융거래 정황을 파악해야 하는 상황에서 혹시 최 씨가 과거 금융당국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는지 내부적으로 조사중이다. ◇금융당국·은행, 인사개입 의혹설에 ‘노심초사’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최씨가 인사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혹시 모를 연루설에 대비하기 위해 내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의 인사채용과 임원인사과정에서 최씨와 국정 농단의 또 다른 한 축인 문고리 3인방(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영향력 행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의혹설은 은행권 전반에도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A은행장은 은행장 선임과정에서 이들에게 줄을 댔다는 설이 나온다. 당시 행장 선임과정에서 당초엔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다크호스처럼 뛰어올라 단숨에 은행장 자리를 꿰찬 것이 최씨의 힘을 등에 업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연임을 노리고 있는 A은행장은 최씨의 검찰조사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B은행장은 가족 가운데 최씨와 친분이 있어 갑작스레 은행장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시중은행 한 고위관계자는 “금융권 내 이런 연루설과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 배경이 누구인지 몰라 설로 끝났다”며 “최씨가 우리 사회 곳곳에 영향력을 끼친 정황이 속속 밝혀지면서 금융권 인사 배경의 속 사정이 곧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최씨와 금융거래로 ‘전전긍긍’하는 금융사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최순실 게이트에 이름이 거론되는 금융기관들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최씨가 단순 송금거래로 이용한 은행들조차 이름이 언급될까 극도로 꺼리고 있다. 최씨와 연관된 거래로 자칫 불똥이 어디로 옮겨붙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이중 최씨와 언니 최순득씨가 주로 이용했던 KB국민은행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씨 자매가 국민은행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수 억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최 씨는 자신의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을 담보로 국민은행 봉은사로지점에서 2억6000만원을 빌렸다. 강원 평창 땅 등을 담보로 빌린 돈을 포함하면 5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씨 자매가 KB국민은행과 거래를 많이 한 것은 최순득씨 남편 소유 빌딩에 국민은행 봉은사로 지점이 입점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논란도 일고 있다. 최순실씨가 한국 도착후 ‘31시간’동안 자유로이 활보하면서 국민은행에서 수억원의 돈을 인출한 정황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한 조사도 강화하고 있다. 금감원은 KEB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상태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외화대출 특혜 의혹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정 씨가 하나은행으로부터 ‘보증신용장’(Stand-by LC)을 발급받은 경위부터 살피고 있다. 상호금융사도 최순실씨 일가와의 금융거래로 금융당국과 검찰의 조사리스트에 올라 있다. 최순득씨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자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곳은 영농농협(지역농협)이다.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씨는 제주에 있는 토지와 자신의 집을 담보로 서귀포수협(지역수협)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들 두 곳에서 대출 규모는 6억원대로 추산된다.검찰은 지난달 31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을 차례로 찾아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미르·K스포츠 재단에 기부금을 납부한 삼성생명·화재, 한화생명 등도 이번 최순실 사태의 파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6.11.08 I 문승관 기자
  • 텔콘·KPM테크, 관계사 신약 개발 가속…나스닥 상장도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텔콘(200230)·케이피엠테크(042040)가 관계사들과 함께 신약 개발을 통한 본격 바이오사업 확대에 나선다.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3상 진입과 희귀 질병인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신약 판매 등 성과가 가시화되면 이들 기업의 뉴욕증시 상장(IPO)도 추진할 계획이다.텔콘과 케이피엠테크는 8일 여의도 63빌딩 사이프러스홀에서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관계사인 비보존·엠마우스의 신약 임상 현황과 계획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보존은 2008년 6월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항암제 다음으로 시장 규모가 큰 진통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진통제 시장은 모르핀으로 대표되는 마약성과 소염진통제·보조치료제로 구성된 비마약성 진통제로 구분된다. 퍼스트인클래스 합성신약으로 개발 중인 VVZ-149는 가장 강력한 진통제인 모르핀과 맞먹는 효능의 비마약성·비소염제성 진통제다. 국내에서 바이오코아라는 임상시험대행기관(CRO)이 진행 중이고 미국은 글로벌 CRO인 코반스와 추진하고 있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마약성 진통제는 효능이 좋지만 남용에 따른 부작용이 심하고 소염진통제는 부작용이 심하고 효능이 미약한 반면 VVZ-149는 부작용이 약하고 효능도 좋을 것”이라며 “임상 2a상에서 부작용다운 부작용도 없었고 약물과 관련성도 낮아 마약성 진통제보다 우월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 후 통증 치료제의 효능이 입증되면 심한 화상이나 말기암환자 통증 치료제 임상을 준비하고 국소통증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며 “진통제 시장 각 분야에 진입하면 2031년 최대 순수익 17억5000만달러(약 1조9900억원)가 예상된다는 수요예측 분석 결과도 나왔다”고 강조했다.희귀 질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특수 제약회사 엠마우스의 경우 최근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의 임상 3상을 마치는 등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타카 니이하라 엠마우스 대표는 “지난 9월7일 식품의약국(FDA) 신약승인신청(NDA)을 제출해 최근 승인 받았고 내년 5~6월에는 신약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전병으로 SCD 환자가 지속 증가세이지만 치료제 임상을 중단하는 회사가 나타나고 있어 독보적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글로벌 임상 추진 가속화에 따른 법인 설립과 증시 상장 등 현지 진출도 예정됐다. 비보존의 경우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 대표는 “미국에 현지 법인에 내달 1일 입주 예정이고 연구소 이전·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며 “전문가 풀을 확보하면서 전문대행사와 현지 상업화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임상3상에 진입해 글로벌 제약사 구조를 갖춘 이후 미국 FAD에 NDA를 낼 시점에 나스닥 상장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엠마우스는 이미 기업공개(IPO)를 통한 나스닥 상장 일정까지 마련한 상태다. 연내 증권신고서를 작성하고 로드쇼를 연 후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타카 대표는 “이미 상장 요건을 충족시켜 언제든지 나스닥 상장이 가능하고 현재 기관들로부터 투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상장 전 회사 밸류에이션은 최소 2억5000만달러 정도로 신약 판매가 개시되면 향후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텔콘과 케이피엠테크는 관계사 성장을 통해 바이오사업부문 실적 성장과 지분 평가차익 등의 성과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텔콘과 케이피엠테크는 비보존의 최대주주, 2대주주이며 지분 55.7%를 보유했다. 케이피엠테크는 엠마우스와 주식 교환을 통해 지분 11.29%를 갖고 있다. 또 한일진공(123840)은 텔콘과 컨소시엄을 이뤄 케이피엠테크를 인수했으며 엠마우스 지분율 또한 1.99%다.▶ 관련기사 ◀☞[특징주]텔콘, 강세…비마약성 진통제·SCD 신약 개발현황 공개☞텔콘·KPM테크, 8일 합동 설명회…바이오사업 소개☞[개인투자자 필수어플] 흥국 150% 달성! 매일 상승예상 기업정보 100% 무료제공!
2016.11.08 I 이명철 기자
  • 산업교육소,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건축물과 내진설계 및 보강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산업교육연구소가 는 오는 23일에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건축물과 내진설계 및 보강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금번 세미나에서는 제로에너지주택(빌딩) 구축 활성화방안, 구현기술 및 실증사례와 기본 기술요소인 단열재, 창호, 외피 등의 친환경 건축자재 제반 시장동향을 비롯하여 고효율 외단열재, 진공단열패널, 탄소섬유 단열재, 세라믹 단열패널뿐만 아니라 최근에 큰 풍향을 몰고 온 내진설계 및 보강과 관련된 세부내용과 시공 및 사례 등의 제반정보를 심도있게 논의하게 된다.세미나 주제는 △ 제로에너지빌딩 구축 활성화 방안과 구현기술 및 실증사례 △ 친환경 건축자재 국내,외 시장규모 및 전망과 관련 기업체동향 △ 제로에너지빌딩을 위한 고효율 외단열재 신기술 개발동향과 적용사례 및 시장전망 △ 진공단열패널의 신기술 개발동향과 적용사례 및 시장전망 △ 건축자재용 산업섬유/탄소섬유 단열재 신기술 개발동향과 적용사례 및 시장전망 △ 세라믹 단열패널/불연성 건자재의 신기술 개발동향과 적용사례 및 시장전망 △ 내진설계 개념과 해외 지진피해 사례 및 내진설계 방향 △ 국민안전처가 고시한 내진설계 기준에 대한 각 조문별 세부내용 소개 △ 기존 건축물 성능기반 내진보강 설계와 시공 및 사례 등이며 오전 9시 50분에 시작해 오후 6시까지 발표된다. 산업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첨단기술이 결집된 차세대 건설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의 움직임이 분주하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주에서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은 국내 주택, 빌딩 내진율이 매우 낮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국민 불안감이 커지면서 민간건축물의 내진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금번 세미나를 통하여 제로에너지 구현 주택(빌딩)과 아울러 내진설계 및 보강 관련 전반적인 정책방향과 시장전망 및 기술개발방향 등을 일목요연하게 짚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iei.com) 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6.11.08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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