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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기원 '제3회 경기창고' 디지털 해커톤 참가 중·고교생 모집
  • 융기원 '제3회 경기창고' 디지털 해커톤 참가 중·고교생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제3회 경기창고’ 디지털 해커톤 참가자를 모집한다.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13일 융기원에 따르면 경기창고는 ‘경기도 지역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고민해 보자’를 줄인 말로 청소년의 시각에서 우리 주변의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경진대회다.융기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효성 높은 아이디어를 제시한 30팀을 선발하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시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약 2개월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선발된 팀은 △블록코딩을 이용한 로봇의 원리와 동작 이해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학습 △자율주행차를 통한 머신러닝과 딥러닝 이해 △ChatGPT를 활용한 생성형 AI 학습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 교육은 참여 학생의 지역 접근성과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 서부, 북부, 남부 3개 권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예선 ‘Search Your Garage’, 본선 ‘Open & Design Your Garage’, 결선 ‘Build & Show Your Garage’ 과정을 거쳐 경기도지사상, 융기원장상을 비롯해 부상으로 50~300만원 상당의 IT 기기가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우수 아이디어는 대외 전시 참가 및 특허 출원 등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모집 대상은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거나 주소지가 경기도인 중고등학생으로, 2~4인이 팀을 구성해 오는 7월 10일까지 융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융기원은 대회에 앞서 참가팀의 사회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ESG, 세계시민, 디지털혁신, 사회문제 등 4개 분야에 대한 온라인 사전교육을 6월 15일, 16일, 22일 진행한다. ZOOM과 유튜브(융TV)로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에 참여하는 참가자는 해커톤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복권위원회·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는 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와 협력으로 추진하며, 자세한 사항은 융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자료=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024.06.13 I 황영민 기자
관악구, 범죄취약 골목길에 스마트 보안등 설치한다
  • 관악구, 범죄취약 골목길에 스마트 보안등 설치한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관악구는 구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 범죄 취약지역 대상으로 기존 보안등을 스마트 보안등으로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관악구)구는 ‘스마트 보안등 설치’를 위해 시비 보조금 1억원을 포함한 총예산 1억 3000만원을 확보해, 서울경찰청에서 선정한 2024년 범죄예방 강화구역인 신사동 일대에 스마트 보안등 170등을 올해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 보안등은 비콘(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 사물인터넷(IoT)이 내장된 LED 조명으로, 서울시 ‘안심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다.평소에는 보행자가 안심이 앱에서 안심귀가 모니터링을 실행하고 보안등 근처를 지나면 주변 보안등의 밝기가 증가하여(평상시에는 80%의 조도를 유지하다가 모니터링 실행 시 100% 조도)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또한, 긴급상황 발생 시 주민이 안심이 앱 긴급신고 메뉴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흔들면 보안등이 계속 깜박거려 주변에 긴급상황을 알릴 수 있으며, 동시에 관제센터와 경찰서에 즉시 상황 전파되어 현장 출동으로 이어진다.구는 스마트 보안등으로 보다 신속한 현장 대응과 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긴급신고의 효과가 극대화되고 범죄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는 고장 또는 소등 상태 등을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는 보안등 양방향 점멸기를 설치해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보안등 고장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히 보수 처리해 보안등이 장기간 고장 상태로 방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사각지대 범죄 예방이 가능하다.박준희 구청장은 “스마트 보안등을 설치해 안전한 밤거리를 조성하고 시민의 안전체감 지수를 향상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함지현 기자
현대차그룹, 숭실대와 국내 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 설립 맞손
  • 현대차그룹, 숭실대와 국내 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 설립 맞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숭실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현대차그룹과 숭실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2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오른쪽)과 장범식 숭실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숭실대와 전날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설치되는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산업현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위험요소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작업환경과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그룹은 최근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스마트 기술을 사업장 안전솔루션으로 적극 도입 중이다. 완성차, 부품, 철강, 건설현장 등의 기존 사업장에 스마트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HMGMA’와 ‘울산 EV 전용공장’, ‘화성 EVO 플랜트’ 등을 첨단 스마트 제조시설로 구축했다.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첨단 안전 전문가를 확보할 필요가 커진 것이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계약학과는 안전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이자 신념 아래 추진된 것으로 숭실대학교와의 산업협력을 통해 그룹의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며 “현대차그룹만의 선진화된 안전문화를 조성해 모든 임직원이 호흡하는 작업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새로운 사고를 가진 리더가 양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내 석사과정 별도학과로 설치되며, ‘스마트 기술’과 ‘산업안전’ 두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등 3개의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며, 모든 교과과정 내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했다.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 안전관련 부문 재직자 및 현장 관리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올 9월부터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학비도 전액 지원한다.앞으로 현대차그룹은 석사학위를 취득한 전문인력들의 연구성과가 현장에서 적용·활용되는데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연구활동과 현장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첨단 안전기술을 이해하고 활용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기존 사업장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HMGMA, 울산·화성·광명 전기차 신공장 등 인간중심의 가치 아래 미래혁신 시스템으로 구축 중인 신규 제조시설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그룹차원의 계약학과 설치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더 강화, 고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3 I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 '인포콤 2024'서 기업용 '스마트싱스 프로' 첫 공개
  • 삼성전자, '인포콤 2024'서 기업용 '스마트싱스 프로' 첫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2~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기업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Infocomm) 2024’ 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B2B용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816㎡(약 246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 ‘스마트싱스 프로’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디지털 종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AI 기능 탑재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스마트싱스 프로’는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이다.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뿐만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제품들도 연동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업 서비스다.연결된 제품의 AI 분석을 통해 기기의 연결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해 효율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전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용 API를 공개해 화상회의 솔루션 전문 업체인 시스코(CISCO), 스마트 호텔 솔루션 업체인 아카라(Aqara) 등 많은 기업 고객이 ‘스마트싱스’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인포콤에서 최초 공개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모델명 : EMDX)’는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신개념 사이니지로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게 특징이다.텍스트와 이미지가 적용된 콘텐츠가 유지 상태에선 소비전력이 0.00와트(W)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초저전력이 소모되어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이 제품은 32형 크기에 QHD(2,560 x 1,440) 해상도다. 사용자가 매장 내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변경하기 쉬운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관리가 가능한 ‘삼성 VXT’ 솔루션도 지원한다.‘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 이동이 쉽고 별도 마운트 없이도 벽걸이·천장레일와이어·테이블 형태의 설치가 가능하다.인포콤 2024 삼성 부스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기반의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전자칠판 솔루션’도 선보인다. ‘생성형 AI’ 기능은 △선생님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Transcription)’ △판서·교육 자료 등을 AI로 분석해 수업 내용을 요약해주는 ‘자동 요약’ △수업 내용을 분석해 퀴즈를 내주는 ‘자동 퀴즈 생성’ 등 디지털 보조 교사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 전용 AI 솔루션이다.아울러 교육기술(EduTech) 전문 기업인 멀린마인드(Merlyn Mind)와 협업해 교사가 전자칠판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커리큘럼과 쉬운 AI 연동 △머신러닝으로 교육 환경의 콘텐츠 정확도 지원 등도 탑재했다.생성형AI와 음성인식 기능은 24년형 전자칠판(WAD 시리즈)을 대상으로 하반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6.12 I 조민정 기자
‘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 ‘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근거리 무선 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지난 1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쓰리에이로직스 CI (사진=쓰리에이로직스)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 2004년 설립부터 NFC용 칩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국내 최초로 NFC 리더 칩, NFC 태그 칩을 자체 개발한 회사다. 지난 2월 코스닥 혁신기술기업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NFC용 시스템 반도체 칩은 초기 출입 통제와 전자결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됐다.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의 발전과 함께 스마트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자동차, 정품인증 산업, 전자적 가격표시기, 헬스케어 등 매우 다양한 분야로 적용 분야가 급격하게 확대하면서 전략적인 반도체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전자가격표시기, 자동차, 정품인증용 NFC 칩을 글로벌 세트 제조사에 공급하는 등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자동차용 NFC 리더 칩을 개발해 AEC-Q100 인증과 NFC Forum의 Digital Key 2.0 인증을 받았고, 2022년부터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등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NFC용 시스템 반도체 칩의 국산화를 주도해왔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부장강소기업 100’, ‘글로벌 스타팹리스 30’,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으며 최근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소부장 으뜸기업 지위를 획득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반도체 분야에서 으뜸 기업으로 선정된 6개 기업 중 유일한 팹리스 기업이다. 쓰리에이로직스는 범정부 차원의 맞춤형 밀착 지원을 통해 NFC용 반도체 칩 분야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신우제 쓰리에이로직스 부사장은 “국내 최초 NFC용 반도체 칩 자체 개발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NFC칩 개발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박순엽 기자
박재영 광운대 교수팀, 고출력 친환경 나노발전기 개발
  • 박재영 광운대 교수팀, 고출력 친환경 나노발전기 개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박재영 광운대 전자공학 교수연구팀은 양이온성을 갖는 Poly-DADMAC(폴리디알릴 디메틸 암모늄 클로라이드)와 PEO(폴리에틸엔 옥사이드) 고분자 전해질 합성 후 전기방사 기술을 적용해 매우 높은 전기양성도를 갖는 복합나노섬유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고출력의 웨어러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와 무전원 압력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왼쪽부터)박재영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와 로비우 박사과정 학생. (사진 제공=광운대)최근 웨어러블 의료 및 헬스케어 스마트기기, 전자 피부, 소프트 로봇,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등의 응용 분야에서 고감도의 웨어러블 압력센서 및 친환경 전원 기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압저항, 용량성 및 광학 원리와 같은 메커니즘을 이용한 기존 압력센서는 구동을 위해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 전력 소비가 증가하는데다 센서 시스템의 부피가 커 휴대가 어려운 점 등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웨어러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개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핵심 연구는 출력 향상을 위해 전기음성도를 갖는 나노소재 개발인데 출력 또한 크지 않아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박재영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높은 전기 양성도를 갖는 PEO@Poly-DADMAC 복합나노섬유 개발 연구를 독창적으로 수행했다.박재영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전기방사 기술을 이용해 양이온성 Poly-DADMAC와 PEO를 융합한 복합나노섬유를 개발했고, 음이온성을 갖는 PVDF 나노섬유와 결합해 고출력의 웨어러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PEO 나노섬유와 비교해 유전율을 2배나 향상 시켰으며, 전자 공여 친화력 및 표면 전하 트래핑 기능을 크게 높임으로써 1.5배 증가한 고출력 나노발전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이다.이번에 개발된 웨어러블 나노발전기는 일상 생활의 인체 활동(주파수 4Hz 이하)에서 980V의 높은 출력전압, 5.6W/m²의 출력밀도, 10MΩ의 부하 저항을 나타냈는데 이는 다양한 저전력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및 사물인터넷 기기를 직접 충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또, 웨어러블 나노발전기는 25kPa 이하의 압력 범위에서 8.923V/kPa의 초고감도를 갖는 무전원 압력 센서로도 시연해 실생활 활용가능성을 타진했다. 실시간 손가락 누르기 신호를 통해 무선 게임 인터페이스를 제어하고, 운동선수의 활동과 제스처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점도 입증했다. 따라서 개발된 웨어러블 나노발전기와 무전원 압력센서는 웨어러블 의료 및 헬스케어, 전자피부,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웨어러블 전자기기, VR/AR/MR, 게임 등에 폭넓게 활용 및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의 기능성 소재 및 소자 전문 저널인 와일리(WILEY) 출판의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트리얼즈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8.8) 논문에 게재됐다.(자료 제공=광운대)
2024.06.10 I 김윤정 기자
LG U+ 사물인터넷 기기에 딥엑스 AI 반도체 접목
  • LG U+ 사물인터넷 기기에 딥엑스 AI 반도체 접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 U+가 사물인터넷 기기에 딥엑스 AI 반도체를 접목한다. LG유플러스와 딥엑스가 제휴하여, 딥엑스의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LG U+의 다양한 서비스에 탑재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가 국내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딥엑스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딥엑스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LG U+는 자사 인공지능(AI) ‘익시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익시젠’은 LG AI연구원 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 기반의 통신특화 소형언어모델(sLLM)이다.LG유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설계) 회사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오른쪽)과 김녹원 딥엑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온디바이스 AI 반도체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하며, 인간의 뇌처럼 정보를 처리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대량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데, 특히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에게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 U+의 서비스 분야에 딥엑스의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접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LG U+는 기존 서비스뿐만 아니라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의 권용현 기업부문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LG U+의 AI 기술과 딥엑스의 팹리스 기술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딥엑스의 김녹원 대표는 “이번 협업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을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하고 상용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B2B, B2C 관련 AI 지원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LG U+의 용산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미래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2024.06.10 I 김현아 기자
정부 사업 의존도 줄이자…韓 AI 기업, AI 칩과 짝짓기 활발
  • 정부 사업 의존도 줄이자…韓 AI 기업, AI 칩과 짝짓기 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온디바이스 AI나 엣지 서버와 같은 틈새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서버용 추론 반도체 3사인 리벨리온, 사피온, 퓨리오사AI가 지난해 거둔 매출은 100억 원 정도에 그쳤다. 이는 대부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달성된 것이다. 이는 초기 상용화 단계에 있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였고, KT클라우드는 리벨리온, NHN클라우드는 사피온, 네이버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 칩을 적용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와 딥엑스, 슈퍼브에이아이와 리벨리온, 네이버와 스퀴즈비츠, 인텔 간 협력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설계) 회사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오른쪽)과 김녹원 딥엑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뤼튼테크놀로지스는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팜2 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멀티 거대언어모델(LLM)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국내 AI 반도체 회사인 딥엑스와 함께 AI 경량화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 딥엑스 관계자는 “뤼튼이 파라미터 개수를 줄여도 지능은 그대로인 경량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뤼튼의 서비스를 우리 칩에 올릴 계획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딥엑스는 엣지컴퓨팅용 NPU 및 시스템 온 칩(SoC)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선 엣지 서버용인 DX-H1을 전시했다. 딥엑스는 LG유플러스와 온디바이스AI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 U+가 사물인터넷 기기에 딥엑스 AI 반도체를 접목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 U+는 자사 인공지능(AI) ‘익시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 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 기반의 통신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이다.비전 AI 기업인 슈퍼브에이아이는 리벨리온과 비전 AI 모델 및 반도체 인프라 올인원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SFAW(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리벨리온 칩에서 구동되는 CCTV AI 분석 서비스를 함께 전시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사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이 네이버 1784를 찾아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계획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사진=이동수 박사 페이스북가장 강력한 흐름은 네이버-인텔-KAIST의 인텔 칩 중심의 생태계 확산이다. 네이버는 AI 경량화 기술 업체인 스퀴즈비츠와 협력해 인텔 NPU인 ‘가우디2’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발 중이다. 국내 AI 반도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반도체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했다.네이버는 가우디2 기반의 베이스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데 완성되면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연말 출시될 인텔의 새로운 칩 가우디3에도 해당 소프트웨어 스택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가우디를 기반으로 한 LLM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발 중이다. 많은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역할을 하겠다. 가우디를 사용하는 과정은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저희가 먼저 시도하고 시행착오를 가이드 하겠다”고 말했다.김정호 KAIST 교수는 “가우디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AI 모델이 조화를 이룰 때 새로운 생태계 경험이 만들어져 많은 창업 기업이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6.09 I 김현아 기자
솔닥, 대한노인회 정보화 사업 MOU…시니어 산업 진출 본격화
  • 솔닥, 대한노인회 정보화 사업 MOU…시니어 산업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솔닥은 지난 5일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이하 정보화사업단)과 ‘대한노인회 시니어정보화사업단 공동사업 성과 달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솔닥 CI (사진=솔닥)해당 협약은 솔닥의 기술력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활발한 사회 활동 지원에 접목하고자 체결됐다. 솔닥은 IT 솔루션을 활용해 고령환자,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원격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업체다.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은 3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국 6만8000여 개에 달하는 경로당의 시설과 설비를 디지털화하는 ‘스마트 경로당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솔닥은 △원격의료 특화 의료기관용 IT 솔루션(솔닥 파트너스 SW) △비대면 의료 사업 인프라 구축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원격모니터링 기술 등 최적화된 원격의료 인프라 기술과 이와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한노인회 회원들의 원격 건강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대한노인회의 회원 증가와 회원 대상 서비스 확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솔닥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국 1000만명의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해 건강한 노년을 위한 권익 보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앞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중앙회는 지난해 8월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과 시니어정보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양측은 △스마트경로당 표준화 △시니어 디지털 라이브러리 △경로당 전용 TV 채널 △시니어 커머스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2024.06.07 I 김새미 기자
순천향대, '2024 SW현직자특강' 운영
  • 순천향대, '2024 SW현직자특강' 운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SW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센터는 ‘2024 SW 현직자 특강’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5일, 동은정보기술 이승환 경영지원팀장이 SW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수강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취업 전략’을 주제로 한 ‘2024 SW 현직자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순천향대는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SW 분야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 양성사업에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최종 선정됏다. 지난 5월부터 6개의 SW학과, 10개의 SW융합전공 과정 이수 재학생 중 SW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과정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SW 현직자 특강’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차 특강에서는 정화민 타우데이타(주) 대표이사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진로탐색’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지난 5일 2차 특강에서는 이승환 동은정보기술 경영지원팀장이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취업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2차 특강에는 재학생 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승환 동은정보기술 경영지원팀장은 IT 시장 현황 및 전망 소개, IT 채용 관련 주요 이슈 공유, SW 개발자들의 애로사항 공유, 취업 현장에서의 면접 전략 공유 등 실제 현장에서의 IT 직무 지식 및 노하우를 전수해 SW 직군 취업 희망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특강에 참여한 김시온(사물인터넷학과, 4학년) 학생은 “SW 현직자의 직무 관련 다양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올해 다양한 IT 기업군의 현직자 특강이 기대되며 많은 학생들이 알았으면 하는 유익한 강의였다”고 말했다.순천향대는 SW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연간 6.6억 원 가량의 사업비로 △전공 역량 강화(Reinforced) △AI 인재 양성(AI-Skilled) △산업 연계 강화(Industrial) △SW 개념 확립(Notional) 등을 내포한 SW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2024.06.07 I 김윤정 기자
"코스닥 상장과 수출 확대로 실적 퀀텀점프"
  • "코스닥 상장과 수출 확대로 실적 퀀텀점프"[와이즈에이아이 대해부③]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와이즈에이아이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와 동시에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덴트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인공지능 플랫폼·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특히 와이즈에이아이는 해외 사업(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 *매출 현황. 단위: 백만원. (자료=와이즈에이아이)◇내년 중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 목표와이즈에이아이는 내년 중에 초격차 기술특례(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초격차 기술 특례란 딥테크ㆍ딥사이언스 등 국가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첨단ㆍ전략 기술 분야 기업 중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검증받은 기업에 한해 단수 기술평가를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바이오 기업들이 주로 상장하기 위해 사용했던 제도인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경우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올해 초에 신설된 초격차 기술 특례 제도는 한 곳에서 A등급을 받아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할 수 있다. 다만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5년 동안의 투자 유치 금액이 100억원 이상을 넘겨야 한다. 분야는 △인공지능 △로봇 △우주항공 △바이오 등 총 16개 딥테크 분야 67개 기술로 한정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연내 한국거래소에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인공지능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 On) 등 인공 플랫폼·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덴트온이란 인공지능이 직원 대신 전화와 챗봇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관련된 건강보험 혜택과 진료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병원 방문 전후 접점·시술 단계별로 안내하고 돌보는 서비스를 말한다. 송형석 대표는 “인공지능 도입 비용과 과정을 대폭 간소화한 덴트온의 보급을 확대해 치과계 보조 인력 구인난 해결과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단 전국 2만여개 치과 중에서 1000여개 치과에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와이즈에이아이는 덴트온을 치과시장에 안착시킨 뒤 검진센터와 안과·성형외과 등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솔루션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특히 와이즈에이아이는 중소형 병·의원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유앤아이의원을 포함해 기존 미소아이안과, 모커리한방병원 등 여러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병·의원에서 서비스 도입 확대 의사를 밝힌 만큼 인공지능 메디컬케어 플랫폼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송 대표는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150여개국 다국어 추론 엔진도 보유해 수출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日·유럽 등 올해부터 해외 사업 본격화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해외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해외 수출 주력 모델인 인공지능 인터넷전화 에이미를 올해 6월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미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자동응답시스템(ARS) △컴퓨터통신통합(CTI) △고객관계관리(CRM)가 결합된 중소사업장과 개인사업자용 올인원(ALL IN ONE) 모델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일본의 키코시스템즈(KICO SYSTEMS)와 함께 일본 및 동남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키코시스템즈는 일본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웹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유럽 진출도 꾀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영국 파트너사와 함께 영국과 독일 등 유럽 다수의 파트너사에 에이미 서비스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상반기 영국에 현지법인 와이즈앤에이아이 유케이(WISE&AI UK)를 설립할 예정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국내의 경우 GS네오텍, 유튜바이오 등과 사업 제휴를 통해 판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창업 4년만에 누적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와이즈에이아이는 2022년(50억원)과 지난해(116억원 )2년 연속 전년대비 두배 이상의 외형 성장도 달성했다. 인공지능 플랫폼업계는 올해와 내년 와이즈에이아이의 매출을 각각 230억원, 47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송 대표는 “와이즈에이아이는 국내 3000여개의 병·의원에 수납 시스템을 제공·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업계에 영업 채널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 세계인이 인공지능을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6 I 신민준 기자
미래산업 UAM 혁신기업들이 중국 찾은 까닭은
  • 미래산업 UAM 혁신기업들이 중국 찾은 까닭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모빌리티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국을 찾았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경북테크노파크, 중국중소기업협회, 텐진시경제기술개발구(TEDA)와 함께 5~8일 ‘제11회 중국 중소기업 투자 교역회 한국 혁신기업 K-데모데이(모빌리티 산업)’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5일 중국 베이징이촹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데모데이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K-데모데이는 KIC중국이 추진하는 대표 투자 유치 행사다.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 투자기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행사도 한국의 혁신기업 투자 유치 및 한·중 산업간 협력 교류를 목적으로 베이징과 톈진에서 진행된다.KIC중국은 행사 참가기업을 베이징과 톈진에 초청해 로드쇼를 진행하고 중국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해 베이징징동그룹, 베이징다싱국제공항린공경제구, TEDA에 입주한 기업들을 시찰할 예정이다.첫날 베이징이촹컨벤션센터에서는 행사 개막식과 로드쇼가 열렸다. 이진수 주중한국대사관 과기관은 축사를 통해 “중국중소기업협회, 텐진경제기술개발구, 경북테크노파크가 KIC중국을 중심으로 한·중 기술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양국 간 산업교류 및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로드쇼는 최근 미래 혁신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공산업 도심항공교통(UAM)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에서 그리폰다이나믹스, 디메이커스, 명신, 에스엘테크, 자비스, 주원, 케이테크 등 모빌리티산업 관련 업체 7개 기업이 대표로 선정돼 참여했다.그리폰다이나믹스는 40kg 화물을 적재해 약 25분간 비행이 가능한 고중량 물류 배송 드론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디메이커스는 멀티콥터, 드론 등 생산업체다. 명신은 자동차용 플라스틱 금형 개발·사출 성형품, 에스엘테크는 드론 스테이션 등을 만든다.자비스는 무선통신부품 및 사물인터넷(IoT) 모듈 전문 업체다. 주원은 전력변환장치·신호처리장치, 케이테크는 친환경 고기능 코팅 제품을 생산한다.로드쇼에는 캐피탈링크, 칭화이노베이션벤쳐스, 리딩엣지, SDIC태강트러스트, 천리마자금 등 30여개 기관과 참여자 등이 참석했다.로드쇼에 앞서 석징민 중국공신부 부순시원과 이남억 경북도청 신공항건설본부장이 각각 ‘중국 모빌리티 산업 정책 및 투자 방향’과 ‘대구 경북 공항 항공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선 한·중 UAM에 대한 투자·발전 전략에 대한 기대와 목표를 설명했다.KIC중국은 이날 로드쇼를 진행한 후 베이징과 톈진에서 중국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한 베이징징동그룹과 베이징다싱국제공항린공경제구, TEDA 입주 기업들을 시찰할 예정이다.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업의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한중간의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국중소기업협회는 중국국무원에서 2006년 12월 11일 정식으로 비준돼 설립했다. 정부와 기업 사이 가교 역할을 맡으며 협회 회원 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KIC중국은 중국 5대 도시군에서 중국 협력기관과 함께 K-데모데이를 산업별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 투자기관간 교류와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고 투자 유치 제고 및 기업 협력 제고가 목적이다.
2024.06.05 I 이명철 기자
엔비디아, 폭스콘 등 대만 전자 기업 산업 자동화 촉진
  • 엔비디아, 폭스콘 등 대만 전자 기업 산업 자동화 촉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비디아(NVIDIA)가 대만 전자 대기업들의 산업 자동화를 촉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NVIDIA Metropolis)와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해, 대만의 주요 전자제품 대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 공정 자동화 기술을 이번 ‘컴퓨텍스(COMPUTEX) 2024’에서 선보였다.대만의 대표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폭스콘(Foxconn), 페가트론(Pegatron), 위스트론(Wistron) 등은 컴퓨텍스에서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시연했다. 이들 기업은 스마트 공장에서 로봇과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품질 관리와 작업자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사진=엔비디아 제공공장 자율화와 디지털 트윈 기술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플랫폼은 공장 자율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조업체들은 생성형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공장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거대 언어 모델(LLM)로 구동되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창고 현장에서 작업자와 소통하며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가상으로 공장과 AI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해 최적화하고 있다.폭스콘은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와 메트로폴리스를 활용해 다수의 제조 현장에서 공장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효율 최적화와 근로자 안전 개선을 계획 중이다. 컴퓨텍스에서는 공장 내 다수의 비디오 카메라 배치를 통해 주요 인사이트 수집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선보였다.생성형 AI와 제조 첨단화생성형 AI는 제조업 전반에서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배포 속도를 높이는 마이크로서비스 세트인 엔비디아 NIM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다양한 AI 모델을 지원하는 산업 표준 API를 통해 사내 또는 클라우드에서 원활하고 확장 가능한 AI 추론을 제공하고 있다.AI 비전 인사이트 전문 기업 링커 비전(Linker Vision)은 엔비디아 NIM을 도입해 공장에 자연어 질의에 응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배치하고, 공장 현장의 실시간 영상을 모니터링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페가트론은 엔비디아 NIM을 제조 공정에 통합해 공장 라인에서 작업자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육안 검사 자동화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포 팩토리(Metropolis for Factories)는 정교한 AOI 검사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해 품질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대만의 대표적인 부품 실장 검사(AOI) 장비 제조업체인 TRI는 최신 AOI 시스템에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포 팩토리 워크플로우를 통합해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하고 있다.커넥티비티 및 멀티미디어 혁신대만 최대의 사물인터넷(IoT) 실리콘 공급업체인 미디어텍(MediaTek)은 컴퓨텍스에서 엔비디아 TAO 트레이닝과 사전 훈련된 모델을 IoT 디바이스용 AI 모델 개발에 통합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디어텍은 메트로폴리스와 최신 AI, 시각 인식 기술을 수십억 대의 IoT 엣지 디바이스에 적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있다.
2024.06.04 I 김현아 기자
"더 오른다" 엔비디아에 울고웃는 반도체ETF…"여전히 저평가"
  • "더 오른다" 엔비디아에 울고웃는 반도체ETF…"여전히 저평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엔비디아에 웃고 울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확대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장주마저 엔비디아의 한 마디에 흔들리는데다 올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해 ETF의 성과를 좌우하고 있어서다.엔비디아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증권가에서는 AI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엔비디아 집중 ETF, 연초 이후 40%대 수익률3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한 반도체 테마 ETF는 37종으로,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연초 이후 수익률이 40% 이상을 기록한 상품은 모두 엔비디아를 20% 안팎에서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46.95%로 반도체 테마 ETF 중 가장 높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엔비디아의 투자 비중이 24%를 넘는다.40%대의 수익률을 기록한 ‘KODEX 미국반도체MV’(46.73%), ‘KOSEF 글로벌AI반도체’(44.44%),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42.06%) 역시 가장 큰 비중으로 엔비디아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서만 121.38% 치솟으며 엔비디아의 비중이 곧 ETF의 성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 6900억달러 수준으로 시총 2위인 애플(2조 9400억달러)을 바짝 뒤쫓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특히 지난 22일 장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만 15.46%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엔비디아의 비중에 따라 반도체 관련 ETF의 수익률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월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실적 발표 후 목표가를 종전 850달러에서 1150달러로 높였고, 번스타인도 목표가를 종전 1000달러에서 1300달러로 올려 잡았다. 바클레이즈는 실적 발표 직전 목표가를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또다시 목표가를 1200달러로 높였다.한편에서는 단기간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을 이유로 상승 흐름을 지속할지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저평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시장 성장세를 고려해볼 때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 모델이 본격화한 2022년 기점 반도체 시장 매출은 573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나 2030년까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시장은 1조 달러로, 그 어떤 시기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아는 매출과 장기 이익 증가를 고려하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타이베이 국립대만대 종합체육관에서 한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올 하반기 출시할 AI가속기 ‘블랙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대 1 액면분할, 단기 호재…“시장 불안 완충 역할”아울러 엔비디아의 액면 분할 역시 단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7일 주식을 10대 1로 액면 분할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6일 장 마감까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면 7일 장 마감 후 1주당 9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액면 분할은 자본금의 증감 없이 주식을 쪼개 주당 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본질적인 기업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주식 가격을 낮춤으로써 거래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엔비디아는 앞서도 5차례의 액면 분할을 진행한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21년 7월에는 4대 1의 비율로 액면 분할을 진행했는데, 한 달 후 주가는 17%가량 증가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00달러 대인 주가를 분할하면 투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 지속 여부에 불안을 나타내는 시장에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6.04 I 원다연 기자
경남항공 국가산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정
  • 경남항공 국가산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남항공 국가산단이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약 25.2% 감축하는 계획을 반영해 친환경·첨단 산업단지로 구현한다.경남항공 국가산단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28일 지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조성 단계부터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자립률 제고, 친환경 개발 등을 도입하여 온실가스 저감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이번에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하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는 2017년 5월에 지정돼 현재 조성공사(공정률 90%) 및 분양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자체 사업,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스마트·친환경 기반시설 설치 및 입주기업 지원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25.2% 감축하는 계획을 반영해 준공 및 운영 초기부터 친환경·첨단 산업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다.경남항공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입주기업 지붕,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27MW)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5MW)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산업단지 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폴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연계한다.친환경화 전략으로서 공원, 보행도로 등에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하고 사물인터넷(IoT)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과 폐자원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한편,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우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해 우주항공청과 교육·연구기관 및 연관기업 간 집적·연계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기업 성장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경남항공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계획한 대로 산업단지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들이 적절히 추진되어 편의성은 높고 탄소는 적은 산업단지로 발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5.28 I 박경훈 기자
한·일·중, IP분야 협력성과 공유 위한 ‘3국+X’ 추진한다
  • 한·일·중, IP분야 협력성과 공유 위한 ‘3국+X’ 추진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과 일본, 중국이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포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 한·일·중 3국간 협력성과를 아세안 등 지역기구와 공유하기 위한 ‘3국+X(Trilateral+X)’가 추진된다.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특허청은 지난 27일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국 총리, 리창 중화인민공화국 총리 등 3국 정상이 ‘지식재산 협력 10년 비전’을 공동선언의 부속문서로 채택하고, 향후 지식재산분야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10년 비전에는 △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포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 시스템 구축 △ 대학·연구기관·기업 등 민간의 연구개발(R&D)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장려하기 위한 특허데이터의 주기적인 교환과 대민접근성 제고 △3국간 협력성과를 다른 국가 또는 아세안 등 지역기구와 공유하기 위한 ‘3국+X(Trilateral+X)’ 추진 등 3대 미래협력방향이 담겨 있다. 한·일·중은 지식재산분야 강국으로 3국의 특허출원은 전 세계의 62%(2022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지식재산분야 협력은 3국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3국 특허청장 회의는 2001년에 정례화된 후 코로나19의 확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대한민국이 주최한 제23차 청장회의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상표·디자인 분야 심사, 심판, 지식재산교육 등 분야별 실무회의체를 통해 다양한 협력 사업이 추진 중이다.또 발명가, 기업 등 지식재산 서비스 사용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2013년부터는 3국 특허청장회의의 부대행사로 유저 심포지움(User Symposium)도 열리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중 3국은 3대 협력목표 추진을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4년 5개월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지식재산분야의 미래협력방향이 채택된 것은 3국의 혁신기반 경제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구체적인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일본 및 중국 특허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박진환 기자
"삼성 AI가전 시대, '멀티' 수리기술 역량은 필수죠"
  • "삼성 AI가전 시대, '멀티' 수리기술 역량은 필수죠"[인터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회사에선 여러 제품을 수리할 수 있는 멀티 기술을 갖춘 엔지니어인데, 집에 오면 동시에 여섯 아이를 돌보는 ‘슈퍼맨 아빠’로 변신하죠.”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 근무 중인 김준영(36) 프로는 삼성의 모든 가전제품을 수리할 수 있는 ‘만능’ 엔지니어로 꼽힌다. 일반 고객은 느끼기 어렵지만 가전 종류마다 구동 원리와 방식이 달라 고치는 방식도 가지각색이다. 김 프로는 “학창 시절부터 전자제품을 고치는데 관심이 많아서 입사 후에도 회사 교육을 꾸준히 들으며 오랜 시간 전념했다”고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 근무 중인 김준영(36) 프로와 가족들.(사진=삼성전자서비스)◇삼성 全가전 수리 가능…“고난도 용접도 거뜬”지난 23일 서울 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 프로는 2016년 28살에 입사해 지금은 멀티 기술 엔지니어로 성장한 인재다. 김 프로는 통상 엔지니어라면 갖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수리 능력을 넘어 청소기, 에어드레서,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까지 모두 다룰 수 있다. 특히 김 프로는 엔지니어 사이에서 가장 고난도로 꼽히는 용접 수리까지 가능하다. 용접 수리는 주로 에어컨과 냉장고 수리에 필요한 기술인데, 불을 다뤄야 하는 만큼 위험하고 어렵다. 배관을 잘라 이어붙이는 작업 등이 용접 수리에 속하는데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엔지니어만 할 수 있다.김 프로는 “회사에서 다양한 기술 교육을 다채롭게 제공하지만 여기서 배운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게 핵심”이라며 “수리를 잘하기 위해선 교육 이수 후에도 현장에 가서 달려들어야 한다. 교육만 받고 실생활에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강서센터에 김 프로처럼 모든 가전을 수리할 수 있는 엔지니어는 20명 중 4명이 있다.멀티 엔지니어는 고객 집에 방문했을 때 고장 난 가전 외에 추가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삼성전자서비스가 ‘플러스 점검’ 서비스를 장려하며 엔지니어의 멀티 능력을 강조하는 이유다. 김 프로는 “냉장고가 고장 나서 접수했는데 고객 집에 가보면 세탁기도 고장 난 경우가 있다”며 “AI 가전 시대에선 모든 가전이 스마트싱스로 연결되고 기능이 다양해지는 만큼 멀티 기술 역량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 근무 중인 김준영(36) 프로가 고객의 집에 방문해 고장 난 가전을 수리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서비스)◇퇴근하면 ‘다둥이’ 아빠로…‘기술 강사’ 목표퇴근하고 귀가하면 김 프로는 ‘6자녀’의 가장으로 변신한다. 그는 중학교 3학년 큰 아들부터 태어난 지 7개월 된 갓난아이 막내 딸까지 아들 4명, 딸 2명을 두고 있는 보기 드문 ‘다자녀 가족’이다. 김 프로는 “매순간 최선을 다해 회사에서는 고객에게, 집에서는 가족에게 충실하는 게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최고의 비법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둥이 가정에 있는 만큼 김 프로는 가전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하고 고객의 집에 방문할 때 최대한 고객의 입장을 고려한다. 고객 입장에선 가전을 수리하러 온 엔지니어도 ‘방문객’ ‘외부인’일 수밖에 없어서다. 김 프로는 냉장고 점검을 위해 내부를 봐야 한다면 고객에게 먼저 어떤 상황인지,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 안내하고 진행한다.김 프로는 “단순히 ‘빨리 점검하고 다음 집으로 가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단 제품들이 ‘고객의 손때 묻은 소중한 냉장고와 세탁기’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세심하게 점검하려고 한다”며 “아이들이 많은 우리 집도 세세한 규칙이 있는데 이를 엔지니어가 깨버리면 고객이 불편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 프로는 훗날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술강사가 되는 게 목표다. 그는 “요즘 AI가전이 나오면서 사물인터넷(IoT)이 접목되니까 수리 난이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신제품 기술을 가장 먼저 습득한 뒤 출시 후 엔지니어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강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 근무 중인 김준영(36) 프로가 고객의 집에 방문해 고장 난 가전을 수리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 근무 중인 김준영(36) 프로가 지난 2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서비스)
2024.05.28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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