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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첫 작품"…'감자연구소' 강태오, 이선빈과 로코 호흡
  • "전역 후 첫 작품"…'감자연구소' 강태오, 이선빈과 로코 호흡
  • 이선빈(왼쪽)과 강태오(사진=이선빈, 맨오브크리에이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선빈과 강태오가 드라마 ‘감자연구소’로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춘다.tvN 새 드라마 ‘감자연구소’가 이선빈, 강태오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감자연구소’는 산골짜기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으르렁 드르렁 ‘병맛’ 로맨틱 코미디다.완벽하게 상극인 두 남녀가 굽고 튀기고 삶아내는 뜨끈뜨끈한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설렘을 자아낸다 ‘신입사관 구해령’ ‘솔로몬의 위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감성을 보여준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다시 뭉쳐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한다.무엇보다도 이선빈, 강태오의 흥미로운 만남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선빈은 감자에 미친 연구원 김미경을 맡아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 예정이다. 호방하고 털털한 김미경(이선빈 분)은 언뜻 동네 백수 같지만, 알고 보면 감자 연구에 진심인 12년차 고인물 직장인이다. 감자처럼 단순하고 순수하게 삶을 일구던 그는 전투력을 자극하는 소백호(강태오 분)를 만나 미치고 팔짝 뛰는 격변을 맞는다.이선빈은 “오랜만에 tvN 드라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반갑고 행복하다.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강태오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백호(강태오 분)는 MBTI가 ‘SEXY’일 것 만 같은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다. 첫 사랑이 떠오를 만큼 해사한 미소를 가졌지만, 실상은 인정머리 없는 자본주의 저승사자다. 어느날 갑자기 산골짜기 감자연구소에 등판한 그는 ‘문제적’ 김미경 대리와 시도때도 없이 으르렁대며 스파크를 튀긴다.강태오는 “전역 후 첫 작품이라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와 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기다려 주신 만큼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촬영할 테니 ‘감자연구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국민 섭섭남’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모은다.‘감자연구소’는 2025년 상반기 방송된다.
2024.05.14 I 최희재 기자
"세상에 더 많은 미소를 전하다"…후지필름 사진 콘테스트
  • "세상에 더 많은 미소를 전하다"…후지필름 사진 콘테스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후지필름 홀딩스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유저들과 함께하는 사진 콘테스트 ‘세상에 더 많은 미소를 전하다(Giving our world more smile)’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후지필름 홀딩스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발표한 글로벌 목표인 ‘세상에 더 많은 미소를 전하다’에 담긴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수상작은 90주년을 기념해 총 90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진은 오는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용산구 노들섬 노들갤러리에서 열릴 ‘후지필름 포토페스타 2024-천개의 꿈’ 특별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오프닝 공연, 스크린쇼, 작가와의 대화, 플레이 그라운드 등 참여자들과 관람객들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응모는 사람, 동물, 사물, 풍경 등 구분 없이 ‘미소’와 관련된 사진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오는 6월 14일까지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후지필름90주년_세상에더많은미소를전하다’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접수가 완료된다. 결과는 7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되며 최종 선정된 90인에게는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2024.05.14 I 이윤정 기자
"인간처럼 보고 듣고 말한다"…오픈AI, 'GPT-4o' 출시(종합)
  • "인간처럼 보고 듣고 말한다"…오픈AI, 'GPT-4o' 출시(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016년 영화 ‘허(Her)’에서 남들을 위해 사랑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소위 편지작가로 일하는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가 인공지능(AI) 사만다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내와 별거하며 외로운 삶을 사는 주인공은 AI비서 사만다와 깊은 이야기까지 나누며 치유를 받고 행복을 나누기도 한다. 거의 이상형에 가까운 사만다에 주인공은 무한한 애정을 품었고, 잃어 버린줄 알았던 미소마저도 돌아온다.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생성형 AI 선두주자인 오픈AI가 14일(현지시간) 사만다와 비슷한 제품을 세상에 내놨다.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GPT-4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픈AI)◇사람과 실시간 대화 가능…통역에 노래까지 부른다오픈AI는 이날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를 통해 기존 AI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GPT4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GPT-4o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GPT-4o의 ‘o’는 하나의 통합된 AI 모델을 의미하는 ‘옴니모델(omnimodel)’을 뜻한다. 음성 인식, 스피치-투-텍스트(Speech to text), 이미지 인식 기능 등이 통합돼 대화형 인터페이스 형태로 자연스러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 모드) 모델이다. 모델이 음성, 텍스트 또는 이미지로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명령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GPT 모델이 글자(텍스트)를 통해 명령하는 방식이라면, GPT-4o는 음성, 텍스트, 시각물을 입력하면 AI가 추론하고 그 결과를 거의 실시간으로 내놓는다. GPT-3.5는 평균 2.8초, GPT-4가 응답에 5.4초가 걸렸는데 반해, GPT-4o의 응답시간은 최소 232밀리초, 평균 320밀리초다.특히 오픈AI는 복잡한 기술 향상보다는 AI가 실제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실제 이날 오픈AI가 보여준 GPT-4o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지금까지 AI 음성 챗봇에는 없었던 사실적인 대화다. 사용자가 챗GPT에 말을 걸면 실시간으로 지연 없이 실시간 응답을 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시연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보여주면 AI가 “조명, 삼각대, 마이크가 있고, 동영상 촬영이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준비 중인 것 같다”고 답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대상을 해석하고 사용자와 대화를 나눈다.‘잠을 잘 자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잠자리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자, 이 AI 모델은 다양한 목소리와 감정, 톤으로 바꿔가며 이야기를 들려줬다. 종이에 적힌 수학 방정식을 조언에 따라 단계별로 문제를 풀었고, 통역 기능도 제공했다. 발표를 맡은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탈리아어로 말을 걸면 영어로 변환한 다음 바로 영어로 응답을 받아 이탈리아어로 대화했다. 심지어 요청에 따라 이야기 일부를 노래하기도 했다.미라 CTO는 “챗GPT가 이제 메모리 기능도 갖추게 돼 사용자와 이전 대화를 통해 학습하고 실시간 번역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새 모델은 50개 언어를 지원하도록 품질과 속도를 개선했다. 오픈AI는 ‘GPT-4o’ 모델이 기존 GPT-4 터보보다 두 배 더 빠르고 비용은 2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GPT-4 터보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최신 버전이다.미라 CTO는 “챗GPT는 현재 1억 명이 사용하는 AI 솔루션이며, 97%의 세계 시민을 사용하는 50개 언어로 제공된다”며 “이번에 추가된 15개 언어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무료 버전의 챗GPT3.5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GPT-4o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료 사용자(챗GPT4.0, 월 20달러)는 무료 이용자보다 5배 많은 질문을 할 수 있다. 오픈AI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사용자에게 GPT-4o 기능을 공개할 계획이다.◇샘 올트먼 “컴퓨터와 대화, 이제는 자연스러워졌다”이날 발표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블로그를 통해 GPT-4o의 장점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오픈AI의 미션의 핵심은 매우 유능한 AI도구를 사람들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모델을 광고 없이 챗GPT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새로운 음성(및 비디오)보드는 제가 사용해 본 컴퓨터 인터페이스 중 최고”라며 “마치 영화에 나오는 AI처럼 느껴지는데, 이것이 현실이라는 사실이 아직도 조금 놀랍다. 사람 수준의 응답시간과 표현력을 갖추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이날 자신의 X계정에 영화 ‘허(Her)’의 제목을 적었다. GPT-4o가 사만다를 모델로 만들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대목이다.그러면서 올트먼은 “컴퓨터와 대화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았는데 이제는 자연스러워졌다”며 “개인화, 사용자 정보에 대한 액세스 등 기능이 추가되면 컴퓨터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미래가 보인다”고 덧붙였다.◇구글과 초격차 늘리는 오픈AI…끊임없는 AI 지각변동GPT-4o의 출시는 빠르게 진화하는 AI 환경에 지각변동을 계속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앤트로픽, 코히어, 구글 등이 GPT-4의 성능과 일치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AI모델을 출시하고 있는데, 한 번 더 ‘초격차’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GPT-4o는 14일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I/O) 하루 전날에 나왔다.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픈AI가 먼저 치고 나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오픈A는 검색기능을 포함한 GPT 서비스는 연말께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14 I 김상윤 기자
올림푸스한국, 고잉 온 워크 2년 연속 후원
  • 올림푸스한국, 고잉 온 워크 2년 연속 후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은 대한암협회가 환경 및 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일 주최한 플로깅 활동인 고잉 온 워크(Going-on Walk)를 후원했다고 13일 밝혔다.올림푸스한국은 대한암협회가 환경 및 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일 주최한 플로깅 활동인 고잉 온 워크(Going-on Walk)를 후원했다. (사진=올림푸스한국)고잉 온 워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 영종도 마시안 해변에서 진행됐다. 올림푸스한국은 환경 보호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고잉 온 워크를 마시안 해변과 북한산 국립공원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189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는 500㎖ 페트병으로 환산하면 약 15만7550개를 수거한 것과 동일하다.올해는 암 경험자 및 일반 시민, 올림푸스한국 임직원 자원봉사자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해변 주위를 걸으며 총 245kg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해양 환경 정화에 기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환경 비정부기구(NGO) 단체 와이퍼스의 황승용 대표가 평범한 시민들이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잉 온 캠페인은 2020년 8월부터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캠페인 이름인 고잉 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의 심리·사회적 지지를 위한 고잉 온 다이어리, 관객 맞춤형 음악회 고잉 온 콘서트, 암 경험자 1인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 고잉 온 크리에이터, 암 경험자 웹툰 작가가 참여한 고잉 온 웹툰 등을 진행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3월 교보문고 강남점과의 협업으로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마음기록관을 열었다.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가운데 고잉 온 워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암 인식 개선과 환경 정화라는 두 가지 목표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암 경험자의 삶을 다채롭게 하는 고잉 온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며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은 “이번 고잉 온 워크를 통해 암 경험자도 열정적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주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며 “향후에도 우리 사회에서 암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신민준 기자
'커넥션' 지성·전미도·권율·김경남, 4인 포스터 공개
  • '커넥션' 지성·전미도·권율·김경남, 4인 포스터 공개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커넥션’ 지성과 전미도, 권율, 김경남이 다크한 분위기의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오는 24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커넥션’은 색다른 스토리텔링으로 신선함을 안긴 ‘검사내전’ 이현 작가와 남다른 시선으로 드라마계 센세이션을 일으킨 ‘트롤리’ 김문교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또한 작품마다 새 얼굴로 변신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이 마약에 중독된 마약반 형사 장재경, 생계형 황금만능주의 기자 오윤진, 이너써클 브레인이자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이너써클 리더이자 금형그룹 외아들 원종수 역으로 분한다.공개된 4인 포스터에는 20년 만에 다시 만난 고등학교 동창 장재경(지성 분), 오윤진(전미도 분), 박태진(권율 분), 원종수(김경남 분)의 모습이 담겼다. ‘4인 포스터’는 흑막 속 노란빛에 비친 4인방의 다크한 모드가 돋보이는 풀샷과 바스트샷으로 구성돼 멀리에서도, 가까이에서도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네 사람의 모습을 담아냈다.특히 ‘마이너 친구들’ 장재경과 오윤진은 결연함으로 점철된 강인한 표정과 예리한 눈빛으로 눈길을 끈다. 반면 메이저인 ‘이너써클’ 친구들 박태진과 원종수는 주변을 경계하고, 예의주시하는 모습으로 의미심장한 기운을 드러낸다.과연 일반적인 ‘우정’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살벌한 누아르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네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얽히고설키며 진실을 추적하고, 진실을 감추려 할지 네 사람의 불꽃 튀는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은 눈빛으로 서사를 기대하게 하는 힘을 지닌 배우들”이라며 “20년 전 같은 반 친구들이었던 이들과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어떤 관계가 있을지, 20년 후 각자 다른 모습과 생각으로 만난 이들의 만남이 일으킬 파란의 서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커넥션’은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4.05.13 I 최희재 기자
“韓서도 오로라 관측, 오늘도 가능성” 초강력 태양풍이 부른 장관 (영상)
  • “韓서도 오로라 관측, 오늘도 가능성” 초강력 태양풍이 부른 장관 (영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1년 만에 불어닥친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전 세계 중위도 지역에서 오로라가 관측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했다는 후기가 나왔다.지난 12일 새벽 2시쯤 강원 화천군에서 포착된 오로라. (사진=용인어린이천문대 박정하씨 제공)13일 용인어린이천문대 소속 천체사진작가인 심형섭·박정하씨는 이데일리에 “지난 12일 새벽 2시쯤 강원 화천군에서 오로라 촬영에 성공했다”며 “육안으로는 긴가민가 할 정도로 붉은빛이 보였으나 노출 시간을 늘려 촬영하니 제법 화려한 오로라가 나왔다”고 밝혔다.이들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북쪽 하늘에서 붉그스름한 빛이 퍼진 아름다운 모습이 포착됐다. 함께 공개한 타임랩스 영상에는 붉은빛이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들은 “처음에는 붉은 얼룩이 찍혔는데 여러 차례 사진을 찍으니 위치가 서서히 바뀌는 것을 보고 오로라인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지난 12일 새벽 2시쯤 강원 화천군에서 포착된 오로라. (사진=용인어린이천문대 심형섭씨 제공)천문우주과학을 전공한 심씨는 “올해는 태양 활동이 활발해 앞으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예측상으로는 7월에도 (오로라) 관측이 가능하다고 한다”고 전했다.가장 최근 국내 오로라 관측 사례는 지난 2003년 10월 한국해양연구원(KORDI) 극지연구소 원영인·정종균 박사팀이 보현산 천문대에서 찍은 것으로, 당시에도 ‘핼러윈 이벤트’라고 부르는 강력한 태양 활동이 있었다. 조정희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 연구사는 이데일리에 “지난 10일 발생한 지자기 폭풍은 최고 단계인 5단계를 유지했다”며 “이는 지난 2003년 발생한 지자기 폭풍에 못지않은 강력한 이벤트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중앙부 북극성을 중심으로 촬영한 오로라 영상. 붉은 빛이 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심형섭씨 제공)강원 화천에서 촬영한 오로라 영상. (사진=박정하씨 제공)이번 오로라를 발생시킨 흑점 3664는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오늘(13일) 밤도 오로라가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 조 연구사는 “지난 11일 강한 태양활동으로 코로나물질방출(CME)이 이뤄졌고, 13일~14일 사이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한 번의 지자기 교란 경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경보 단계가 하향돼 (CME가) 어느 정도로 길고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다시 한 번 국내 오로라 관측이 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밤하늘에 빛나는 오로라 현상은 태양 표면의 폭발로 뿜어져 나온 플라즈마 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교란을 일으키며 발생한다. 통상 오로라는 위도 60도 이상의 지역에서 관측되지만, 강력한 태양풍으로 지구 자기장에 극심한 교란이 발생되면 중위도까지 관측 영역이 확장되기도 한다.조 연구사는 “지자기 교란을 불러오는 태양활동 극대기는 11년이다. 다만 강력한 태양활동은 지난 2015년, 2017년에도 있었다. 극대기에 태양활동이 활발하게 발생하고, 얼마나 큰 이벤트가 오는지, 지구 자기권에 에너지가 얼마나 축적되는지, 밤 시간대인지 등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오로라를 관측하거나 인공위성, 항공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태양 활동 초극대기를 예측하는 전문가 패널 조사가 있는데, 이에 따르면 2024년~2026년이 초극대기다. 앞으로 오로라 관측 가능성이 점점 많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2024.05.13 I 김혜선 기자
`내달 26일 개막` 서울국제도서전, 입장권 판매 시작
  • `내달 26일 개막` 서울국제도서전, 입장권 판매 시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국내 최대 책 축제이자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서울국제도서전의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오는 6월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행사다. 올해는 책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네 번째로 여행한 나라 ‘후이늠’(Houyhnhnm)을 주제로 다양한 평화의 가능성을 재고하고,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찾아 나선다.사진=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2024 서울국제도서전 입장을 위한 티켓(입장권)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온라인 티켓 구매’를 통해 50% 할인가로 구매 가능(성인 정가 1만2000원, 할인가 6000원)하다. 1차 판매 이후인 5월20일부터 도서전 개막 하루 전인 6월 25일까지는 약 30% 할인한 가격(성인 할인가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국제도서전의 전체 강연 및 기획 프로그램은 도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이번 도서전에는 2012년 주빈국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12년 만에 다시 주빈국으로 참여하여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더불어 한국과의 수교를 기념해 오만과 노르웨이가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조명된다. 국내관에는 약 350개의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가 참여해 마켓 운영, 도서 전시, 강연, 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서전의 주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이야기 나누는 주제 강연과 주제 세미나에는 소설가 김연수, 은희경, 생물학자 최재천, 물리학자 김상욱,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그림책 작가 강혜숙, 팔레스타인 분쟁 연구자 정환빈, 사회학자 심보선, 미디어 아티스트 권병준, 인류학자 이희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도서전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도서전에 방문한다. 최근 시집을 출간한 코미디언 양세형도 도서전을 찾는다. 시인 나태주와의 대담을 통해 시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소설가 강화길, 김금희, 김애란, 김진명, 김초엽, 백수린, 정무늬, 최진영, 시인 김현, 박준, 안희연, 진은영, 작가 금정연, 김원영, 김하나, 박서련, 요조, 이종산, 황모과, 황선우, 그림책 작가 김지민, 이명애, 이수지, 황선미, 뮤지션 강아솔, 아나운서 임현주 등을 도서전 기간 동안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5.13 I 김미경 기자
필립스옥션, 5월 뉴욕 근현대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피카소 명작 선봬
  • 필립스옥션, 5월 뉴욕 근현대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피카소 명작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필립스(Phillips)옥션은 5월 14일 화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뉴욕 이브닝 경매에서 프란체스코 펠리치가 소장하고 있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Untitled (ELMAR)와 피카소의 Buste de femme au chapeau을 비롯해 바클리 L. 헨드릭스, 도널드 저드, 헬렌 프랑켄탈러의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Pablo Picasso, Buste de femme au chapeau또한 5월 15일 열리는 뉴욕 데이 경매에서는 리다 롤스, 레이븐 하프문, 바질 킨케이드 등 떠오르는 신예 작가들의 경매 데뷔작을 엄선해 출품한다. 270여 점의 출품작을 공개하는 경매 프리뷰 전시는 5월 4일부터 14일까지 뉴욕 432 파크 애비뉴에서 열린다.올봄 뉴욕 이브닝 경매에서는 1939년 그려진 파블로 피카소의 Buste de femme au chapeau가 공개된다.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주변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피카소의 주요 뮤즈이자 연인이었던 혁신적인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도라 마르를 복잡하고 매혹적으로 그린 초상화다. 우아하고 신비로운 Buste de femme au chapeau는 피카소가 평생 개인 소장품으로 간직했다. 또한 이 작품은 피카소가 사망한 후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 갤러리의 컬렉션으로 소유권이 이전됐으며 현재 소유자가 거의 30년 동안 소유했다.Barkley L Hendricks, Vendetta필립스는 뉴욕의 프릭 미술관 88년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전 ‘Barkley L. Hendricks: Portraits’을 개최한 흑인 아티스트 헨드릭스의 커리어를 증명하는 Vendetta를 5월 뉴욕 경매에서 선보인다.Vendetta는 헨드릭스의 첫 번째 커리어 회고전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이며, 그의 첫 번째 커리어 회고전은 더럼 내셔 미술관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전역을 순회했다. 또한 헬렌 프랭켄탈러의 Acres는 그가 국제 미술계에서 저명한 인물로 인정받기 시작한 중요한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거의 8피트에 달하는 이 거대한 작품은 헬렌 프랭켄탈러의 물질 실험과 색 조합에 대한 능력을 입증하며, 뉴욕 추상 표현주의 학파로부터 큰 호평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Acres는 훌륭한 소유 이력과 전시 역사를 자랑한다. 뉴욕 데이 경매에서는 앤디 워홀, 아니시 카푸어, 살보, 알피 케인, 이시 우드 등 명성 높은 작가들의 특별한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인다.모닝 세션을 이끄는 헬렌 프랑켄탈러의 Spirits of Wine은 색, 선, 공간에 대한 매혹적인 탐험을 담고 있다. 1975년부터 같은 컬렉션에 남아 있는 이 걸작은 높이가 거의 6비트에 달하며, 프랭켄탈러의 혁신적인 소크 스테인 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Spirits of Wine은 1976년 미니애폴리스 미술관에서 열린 획기적인 전시회 ‘아메리카 나우’ 이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앤디 워홀이 1963년에 그린 카바레 가수 바비 쇼트의 초상화 3점 Three works: (i-iii) Bobby Short는 생생한 색채로 피사체의 활기찬 개성을 포착했다. 워홀이 쇼트를 그린 작품은 9개뿐이며, 이 중 4개와 그 바탕이 된 원본 포토부스 스트립은 현재 피츠버그 앤디 워홀 박물관의 영구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한편 필립스옥션은 5월 뉴욕 경매의 추가 하이라이트 작품 공개와 함께 20세기·동시대 미술(the 20th Century & Contemporary Art department) 부서를 근현대 미술(Modern & Contemporary Art)로 변경한다.아만다 로 이아코노 필립스 부대표는 “필립스옥션은 올봄 근현대 미술에 대한 필립스의 헌신을 강조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부서명을 변경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2018년 피카소의 La Dormeuse부터 지난해 100% 완판된 트리톤 컬렉션 재단의 소장품 경매, 그리고 올해 5월 Buste de femme au chapeau에 이르기까지 필립스옥션은 풍부한 전문가들을 통해 현대의 걸작을 제공하는 확고한 전통을 자랑해 왔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윤정 기자
KT&G 상상마당, 전시지원 사업 'KT&G DAF' 참가자 공모
  • KT&G 상상마당, 전시지원 사업 'KT&G DAF' 참가자 공모
  • KT&G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T&G 상상마당이 대치갤러리 전시지원사업 ‘KT&G Daechi Art Fellowship’의 참가자를 오는 1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KT&G 상상마당은 신진작가에게 전시공간과 작품설치비 등을 제공하고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KT&G DAF’를 2022년부터 KT&G 대치갤러리에서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이번 KT&G DAF는 회화, 사진, 설치 등 장르 제한 없이 일상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주제의 작품이면 지원 가능하며, 지원자격은 그룹전(展)에 1회 이상 참여한 이력이 있는 개인 또는 팀이다. 완성도, 공간적합성, 대중성, 성장가능성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2개 팀을 최종 선정한다.선정된 두 팀은 오는 7월, 8월에 각각 1개월간 KT&G 대치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공간 제공, 작가료, 홍보물 제작, 작품 운송 및 설치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KT&G 문화공헌부 김정윤 전시담당 파트장은 “KT&G DAF를 통해 신진 작가들이 대중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예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2024.05.13 I 문다애 기자
‘멍때리기’ 3위 곽윤기 “종소리, 마지막 바퀴인줄...심장 두근”
  • ‘멍때리기’ 3위 곽윤기 “종소리, 마지막 바퀴인줄...심장 두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35)씨가 3위를 차지했다.2024 멍 때리기 대회 참가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사진=이데일리)12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는 3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77개 팀이 참가했다. 곽씨를 비롯해 걸그룹 ‘빌리’의 멤버 츠키,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 등 유명인들도 멍때리기에 도전했다. 곽씨는 동료들과 함께 쇼트트랙 경기복을 입고 나와 3위에 올랐다.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졸거나 잠들기, 웃거나 잡담, 노래 부르기,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음료 외의 음식물을 섭취하면 탈락한다. 관객 투표를 많이 받은 10인 중 가장 안정적인 심박 그래프를 보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참가자들은 한복, 선글라스, 꽃무늬 머리띠 등 개성 있는 복장을 뽐내며 멍때리기 도전에 나섰다.매년 화제가 된 대회답게 유명 인사들도 많이 참여했다. 특히 동료들과 함께 쇼트트랙 경기복을 입고 나온 곽씨는 3위를 차지했다.곽씨는 “올림픽 도전만 다섯 번 하고 누군가와 경쟁하며 살면서 무엇보다도 쉬고 싶었다”며 “이 시간만큼은 온전히 쉴 수 있겠다고 생각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또 “우승을 목표로 나왔는데, 직업 특성상 ‘종’이 울리면 출발하거나 마지막 바퀴다”라면서 “그래서인지 (대회 종료 직전) 종이 치니까 심장이 두근구근하더라. 최대한 누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이날 1등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권소아씨에게 돌아갔다. 권씨는 “평소 무언가를 목표로 할 때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데 그렇게 하면 심장이 빨리 뛸 것 같아 그냥 평소처럼 멍을 때렸다”며 “다리도 저리고 진행자의 멘트를 듣고 웃음도 나올 뻔했는데 잘 참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사진=이데일리)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2014년 시각 예술가 웁쓰양 작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웁쓰양’은 이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메시지를 던지는 참가자 여러분은 선수이자 ‘퍼포머’”라고 했다.
2024.05.13 I 홍수현 기자
신세계百, 강남점서 ‘침착맨’ 팝업스토어 오픈
  • 신세계百, 강남점서 ‘침착맨’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오는 23일까지 유튜버 ‘침착맨’의 팝업스토어 ‘갓청자 침투부 스튜디오 초대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오는 23일까지 운영하는 유튜버 ‘침착맨’의 팝업스토어 ‘갓청자 침투부 스튜디오 초대석’ 현장. (사진=신세계백화점)침착맨은 유명 웹툰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진행하는 유튜브로 구독자 244만명에 달하는 인기 채널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침착맨이 실제 방송하는 스튜디오를 옮겨와 촬영 현장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입구에서는 강렬하고 개성 있는 침착맨 유튜브 로고가 고객을 반긴다. 이어 매장 바닥에 있는 주황색 동선을 따라가보면 침착맨 촬영 스튜디오를 비롯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지난 10년간의 유튜브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을 한데 모아 전시했고 침착맨의 인기 영상 시리즈인 ‘침착맨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전시 및 웹툰 작가 출신인 침착맨이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카드를 전시한 포토 카드존도 있다. 팝업에 방문한 고객들이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도 마련했다.또 침착맨 인기 굿즈를 비롯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13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침착맨의 여동생인 유튜버 ‘통닭천사’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얼렁뚱땅 상점’과 협업해 만든 반팔 티셔츠(2만~3만원대), 아크릴 톡 및 키링(1만원대), 포스터북(5만원대), 밀크 컵(1만~2만원대) 등이 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사전 공지를 위해 만든 인스타그램 임시 계정 팔로워가 2만3000명을 돌파했고 지난달 26일과 이달 3일에 각각 진행된 온라인 사전 예약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팝업이 시작된 첫날 행사장에서는 오픈 전부터 300명 이상의 대기 줄이 생기며 ‘오픈런’이 펼쳐졌다.신세계백화점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팝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럭셔리 브랜드와 K팝 아이돌 등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등 다양한 팝업을 선보여 온 신세계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튜버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로 의미가 크다”며 “백화점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거듭나고 있는 신세계는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김정유 기자
하지원 "그림으로 만난 '온전한 나'…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했죠"
  • 하지원 "그림으로 만난 '온전한 나'…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했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보통 그림을 그릴 때 밑그림으로 ‘드로잉’(drawing)을 하는데, 제게 드로잉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는 사유의 과정이에요. 그림을 통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만나고, 받아들이는 ‘공존’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좌포도청 소속 다모인 채옥(‘다모’)부터 스턴트우먼 길라임(‘시크릿 가든’)까지 20여 년간 배우로 활동하며 수많은 가면(persona·페르소나)을 쓰고 살았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처음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되면서 캐릭터가 아닌 진짜 ‘나’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삶에 대한 고민과 수많은 생각을 차분히 캔버스에 그렸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을 모아 2023년 7월 첫 개인전을 열었고, 두 번째 개인전으로 관람객 앞에 서게 됐다. 배우가 아닌 작가로 돌아온 하지원의 이야기다.배우 하지원 초대 개인전 ‘핑크 드로잉(Pink Drawing): 공존’이 오는 6월 8일까지 서울 중구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열린다. 신작 ‘백설 공주의 반란’(Snow White’s Rebellion)을 비롯해 ‘신데렐라의 반란’(Cinderella’s Rebellion), ‘가상의 여신’(Virtual venus) 등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10일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만난 하지원은 “20년 넘게 배우 생활을 하다가 ‘나’라는 사람을 찾기 시작하고 알아가면서 스스로 엄청난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다”며 “언젠가부터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림을 통해 온전한 나를 만날 수 있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에너지를 캔버스에 옮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배우 하지원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개인전 ‘핑크 드로잉; 공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곽재선문화재단).◇가면 쓴 ‘자화상’…“무언가 표현할때 자유롭고 행복”그의 그림에는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미키마우스 등의 익숙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마냥 예쁜 공주의 모습이거나 귀여운 미키마우스의 모습이 아니다. 빨간 사과를 들고 있는 백설공주는 드레스 대신 투박한 발로 뛰고 있고, 신데렐라는 가슴을 드러내고 가운뎃손가락으로 눈을 찢으며 욕도 내뱉는다. “늘 무언가를 표현할 때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라는 그의 말처럼 자유롭게, 정해진 틀 없이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그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저를 대변하는 ‘페르소나’예요. 그림마다 가슴 등의 신체가 가감없이 등장하는데 특별한 의미라기보다 제가 바라는 ‘자유로움’이 나온 것 같아요. 공주를 좋아하거나 공주 스타일은 아니지만, 앨리스나 신데렐라 등 많은 사람이 알만한 캐릭터를 저로 내세웠죠. 모두가 행복한 날만 있는 것도 아니고, 우울한 날만 있는 게 아닌 것처럼 곳곳에 그날의 감정이나 기분을 솔직하게 표현했어요.”어떤 그림에는 자신의 사진을 콜라주해서 붙여놓았고, ‘이것이 삶이다’(This is life) 등 생각나는 글귀를 적어놓기도 했다. 하지원은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사진이나 글귀는 표현기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됐다”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그의 작품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관계’이다. 첫 전시때부터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머리 없이 나체의 몸이 서로 뒤엉켜 있는 ‘가상의 여신: 행성’(Virtual venus: planet) 등의 작품에서 이러한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최근 SNS나 메타버스 등이 일상이 되면서 우리 사회가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어요. 얽히고설켜 있는 관계의 형상을 캔버스에 그려봤죠. 디지털 세계에서의 인간관계를 한번쯤은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작가로서의 경험은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어떤 날은 관람객에게 먼저 다가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어떨 때는 1시간 동안 관람객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했다. 그는 “배우로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굉장히 행복하다”며 “작가로서 솔직한 나의 이야기를 보여드리는 자리라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가 느끼는 감정대로 편안하게 감상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앞으로도 배우와 작가로서의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그에게 있어 두 가지 모두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하지원은 “작가로서의 작업이 배우로서 나 자신에게도 영감을 주고 힘을 주는 것 같다”며 “자신을 객관화시키다 보니 본질적인 나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런 인간적인 모습을 더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나 역시 행복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하지원 초대 개인전 ‘핑크 드로잉: 공존’(Pink Drawing : Coexistence 공존) 전시회에서 하지원이 ‘백설공주의 반란(Snow White’s Rebellion)‘ 작품(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곽재선문화재단).
2024.05.13 I 이윤정 기자
독일서 잠든 '압록강은 흐른다' 저자 이의경 애국지사 유해 봉환 추진
  • 독일서 잠든 '압록강은 흐른다' 저자 이의경 애국지사 유해 봉환 추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독일 뮌헨 근교 그래펠핑시에 잠들어 있는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독립유공자 이의경 애국지사(필명 이미륵) 유해 봉환이 추진된다. 독일 뮌헨 근교 그래펠핑시에 있는 이의경 애국지사 기념시설 (사진=국가보훈부)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독일 그래펠핑시 이 지사 묘소를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과 함께 참배하고 광복80주년에 맞춰 한국으로 봉환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이 지사 묘역을 관리해 온 그래펠핑시와 독일 이미륵기념사업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독일에 유일하게 남아 계신 이의경 지사님의 유해봉환을 위해서는 독일 현지 정부와의 협의가 필수적인 만큼, 유해봉환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그래펠핑시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이에 대해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은 “이의경 지사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애국지사이기도 하지만, 독일에서도 철학, 문학 등을 통해 독일 청년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줬던 인물로 독일과 한국 양국 관계에 중요한 인물”라며 “시는 적극적으로 유해가 한국으로 무사히 봉환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황해도 해주 출신의 이 지사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가담했다. 같은 해 5월 독립외교 활동을 위해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이 결성되자 편집부장으로 활동하다 발각되면서 일제의 감시를 피해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일을 도왔다. 정부는 지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고 2024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특히 이 지사가 독일 그래펠핑시에서 독어로 집필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문체의 탁월함이 인정돼 한때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된 바 있다. 독일 교과서에 실려 지속적으로 애독되고 있다. 국내에서 2008년 방송 드라마로 방영된 이 소설은 작가의 유년 시절부터 독일 유학에 이르기까지의 체험을 회상 형식으로 서술하는 등 근대화에서 식민지 시대에 이르는 역사적인 변혁기를 배경으로 그려냈다.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인근 그래펠핑시에 있는 독립유공자 이의경 지사 묘소를 찾아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과 함께 헌화·참배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2024.05.12 I 김관용 기자
‘활동 중단’ 한동훈, 도서관서 목격…총선 때 그 운동화 신었다
  • ‘활동 중단’ 한동훈, 도서관서 목격…총선 때 그 운동화 신었다
  • 사진=온라인[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공개 활동을 중단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목격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11일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봤다는 누리꾼 A씨의 글이 게재됐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4·10 총선 참패 후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뒤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A씨는 “(한 전 위원장을) 며칠 전 봤는데 오늘 또 와 계신다”며 “2층 열람실에 계시더라. 사람들이 매너 있게 많이 방해 안 하고 사인, 사진 찍는 사람 좀 있었다”고 했다.동시에 A씨는 멀리서 한 전 위원장을 촬영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사진 속 한 전 위원장은 검은색 자켓에 총선 선거 운동 기간 즐겨 신었던 운동화를 신고 편안하게 도서관을 방문했다. 여기에 분홍색 골전도 이어폰을 끼고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을 읽고 있었다. 지난해 출간된 ‘종의 기원담’은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로봇을 소재로 한 SF소설이다.사진=온라인한 전 위원장은 “좋은 책 읽으시네요”라며 A씨가 가지고 있던 책에 사인도 해줬다고 한다. A씨 책 내지에 “주말에 도서관 좋죠! 늘 행복하세요. 한동훈 올림”이라고 적었다. 해당 책은 함윤이, 이미상, 김지연 세 작가의 작품을 엮은 ‘소설 보다: 여름 2022′이라는 책이다.한 전 위원장과 도서관에서 찍은 ‘셀카’를 인증한 누리꾼도 있다. 누리꾼 B씨는 “양재 도서관에 계시다는 글 보고 모자 눌러쓰고 빗길 운전 해서 직접 뵙고 왔다”며 “잘 지내시는 거 같고 독서에 푹 빠져 계시더라. 응원드린다는 말씀드렸다”고 했다.한편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한 후 별다른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서 휴식 중이다.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대를 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으며, 지난 3일에는 국민의힘 총선을 함께 치른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2024.05.12 I 권혜미 기자
정형돈, 가족 향한 악플에…"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아요"
  • 정형돈, 가족 향한 악플에…"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아요"
  • (사진=한유라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왜? 도대체 왜! 불쌍하게 보시는지 잘 모르겠지만...”방송인 정형돈이 지난 10일 장문의 댓글을 통해 억측 루머에 해명했다. 정형돈의 아내이자 작가 출신 한유라는 지난 4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쌍둥이 딸들과의 하와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떨어져 지내고 있는 정형돈 가족의 모습에 수많은 억측과 가짜뉴스, 악성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정형돈은 아내 한유라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달며 해명에 나섰다. 한유라는 정형돈의 글을 댓글창에 고정했다.정형돈은 “개그맨이자 사랑하는 우리 유삼스(유라, 유주, 유하)의 남편이자 아빠 정형돈이다. 데뷔 23년 만에 댓글 남겨보기는 또 처음인 것 같다”면서 “일단 먼저 저희 가정에 많은 관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가타부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일일이 해명해야될 일도 아닌 거 같아서 살짝쿵 글 남기고 후다닥 사라지겠다. 와이프 잘 때 몰래 글 남기는 거라 괜히 왜 일 키우냐고 혼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전했다.정형돈은 “첫째!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면서 “밑에 댓글 쓰신 분들 보니까 제 몸과 마음이 안 좋은데 뭐 그런 얘기들이 많은 것 같다”며 “저 오늘내일하는 사람 아니다. 나름 몸도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고 설명했다.이어 “둘째! 저희 잘 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세상 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셋째 이유로는 아이들을 언급하며 “자식이 없을 땐 몰랐는데 애들을 키우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 아빠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아빠가 뭐하는지도 좀 찾아보고 하다보면 안 좋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글도 보게 되면 아직 성장 중인 아이들의 마음에 흉도 좀 지고 그럴 거다”라고 전했다.또 정형돈은 “넷째! 저희 유라(아내) 누구보다도 저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다. 더 쓰면 약간 쑥쓰러우니 여기까지만. 쓰다보니 자꾸 주절대게 된다”고 덧붙였다.정형돈은 “관심 감사하다. 그리고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 저희 나름 세상의 모든 분들처럼 세상과 어울려서 잘 살아가려고 하는 가정”이라며 “아마 이와 관련되어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겠다.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사진=한유라 SNS)한유라 역시 댓글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한유라는 “자고 일어나니 남편의 댓글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든다. 이런 일이 잘 휘둘리고 싶어 하지 않는 남편임을 알기에 이렇게 댓글을 달 때는 얼마나 저와 가족들을 생각했을지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다”면서 “사실 댓글 몇 개에 하나하나 정성들여 우리 개인사를 해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그냥 누군가의 개인적 불편함(일부 유저분들)에 제가 휘둘리는 것이 맞을까에 대한 고민이 컸던것 같다”고 전했다.그는 정형돈과 떨어져 사는 이유에 대해 “100% 남편의 결정”이었다며 “남편이 한참 힘들었던 시절이 결혼하고 4~6년차 그쯤이었던 것 같다. 남편은 늘 유학을 떠나고 싶어했고 저는 그때부터 매번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았다”고 말했다.이어 “어느날 남편이 아주 갑작스럽게 아이들의 유학을 제안했다. 저는 그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함께가 아닌 셋만이라는 제안에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던 저로서도 참 많이 당황했다”면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아빠가 능력이 조금이라도 될 때 자신이 느끼고 싶었던 경험들을 아이들에게 시켜주고 싶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하와이인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이 왔다갔다 하기 쉬운 곳, 총기사고가 제일 없는 안전한 미국, 그리고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 없이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곳 이 정도로 표현하면 될 것 같다”며 “남편을 소위 현금지급기로 생각해서 펑펑 쓰지 않으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또 한유라는 유튜브를 시작한 것에 대해 “아이들과 유학을 와서 처음 1~2년 굉장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면서 “여기 놓인 첫날부터 제가 감당해야할 일들이 많았고 누구의 부인과 엄마가 아닌 인간 한유라의 사회활동이 매번 본인의 선택에 의해 가로막힌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남편도 굉장히 미안해 하는 부분이었다”면서 “아이들도 많이 컸고 오히려 작게나마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고 전했다.한유라는 “‘유튜브도 마음대로 개설했으니 악플 다는 것도 당연히 감당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맞다. 아이들이 보지 않았으면 하는 댓글들은 삭제하고 싶었지만 악플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몰라 저도 그냥 그대로 두려고 한다”면서 “그분들이 자신의 댓글을 나중에라도 다시 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선의의 댓글과 저속한 악성 댓글을 잘 구분할 수 있도록 잘 가르치겠다”고 덧붙였다.정형돈과 한유라는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한유라는 두 딸과 함께 하와이에서 생활 중이며 정형돈은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뮤직할 가족·듀오·언필과 지우개
  • [웰컴 소극장]뮤직할 가족·듀오·언필과 지우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뮤직할 가족’ 포스터. (사진=극발전소 301)◇연극 ‘뮤직할 가족’ (5월 16~26일 동숭무대 소극장 / 극발전소 301)가장 상수는 연이은 사업 실패로 가족과 살던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간다.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져 지내고 있다. 오랜만에 상수가 중대 발표를 한다며 가족들을 소집한다. 뮤지컬배우를 꿈꾸며 가족을 버리고 미국으로 홀연히 떠난 할머니로부터 연락이 왔다는 것. 할머니는 뮤지컬을 공연하면 30억의 유산을 상속하겠다고 제안하고, 가족들은 혼란과 충격에 빠진다. 김하나 작가의 희곡을 정범철 연출이 무대에 올린다. 배우 진태연, 최영도, 길은혜, 장은총, 이준호, 박혜림 등이 출연한다.연극 ‘듀오’ 포스터.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연극 ‘듀오’ (5월 16일~6월 2일 대학로 공간아울 / 극단 원)고집스럽고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80세의 고령으로 타협을 모르는 외골수 노인과 자유롭고 쾌활하면서 열린 사고를 가진 트렌디한 30대 여자가 서로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탐구한 작품이다. 세대 갈등, 젠더 갈등을 어떻게 치유하고 변주해가며 아름다운 이중주를 연주할 것인지 들여다본다. 배우 주호성이 극작·연출·출연한다. 주호성 외에 배우 정재연, 정우석, 신비경, 이하늘, 윤정욱 등이 출연한다.연극 ‘언필과 지우개’ 포스터.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연극 ‘언필과 지우개’ (5월 15~19일 씨어터 조이 / 별도공간 분홍이와·조이매직)고교 동창인 지우와 언필이 졸업 후 바쁜 삶으로 안부조차 묻지 못하고 살다 의도치 않은 동거를 하며 겪는 일상 속 이야기를 그렸다. 일상에서 오는 공허함과 각자의 영역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불편함, 낯선 이의 침범이 새로운 일상으로 재구성 되는 과정을 담았다. 서울시의 ‘서울 문화의 밤’ 사업 일환인 ‘야간공연 관람권’ 5월 공연 선정작이다. 윤광희 연출이 직접 극작까지 맡았다. 배우 황현태, 김동민이 출연한다.
2024.05.11 I 장병호 기자
"작가가 꿈이라면"…대원미디어, '스토리텔링 여름학기' 모집
  • "작가가 꿈이라면"…대원미디어, '스토리텔링 여름학기' 모집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스토리작X카카오페이지 스토리텔링 글로벌캠퍼스’의 24학번 여름학기 신입생 모집 소식을 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대원미디어)‘레전드, 혹은 그 이상!’을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스토리텔링 글로벌캠퍼스’ 여름학기는 △‘원피스’ 초대 편집자 아사다 타카노리 △‘도굴왕’의 산지직송 작가 △‘대뜸 착각 당했다 괴물 천재배우로’의 장탄 작가 △‘짜장 한 그릇에 제갈세가 데릴사위’에르훗 작가 △‘악당은 살고 싶다’ 지갑송 작가 △‘2레벨로 회귀한 무신’ 염비 작가 등 업계 최고의 강사진으로 라인업이 꾸려졌다. 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대원미디어의 자회사이자 웹 콘텐츠 전문기업 ‘스토리작’ 김향주 이사는 “이미 23학번의 수강생 중 10명 이상이 최고 수준의 프로모션을 받고 연재 중이거나 론칭 확정 단계”라며 “이번 여름학기에도 ‘원피스’와 ‘블리치’의 편집자인 아사다 타카노리를 비롯한 글로벌 최고의 강사들과 함께 최적의 커리큘럼과 최고의 지원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 창작자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정동훈 대원미디어·스토리작 대표는 “올해도 스토리작과 국내 최고의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가 함께 작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갈 꿈을 품은 인재라면 누구나 많은 지원을 바라며, 자사의 글로벌 인프라 및 노하우를 활용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스토리작X카카오페이지 스토리텔링 글로벌캠퍼스’는 대원미디어의 자회사이자 웹 콘텐츠 전문기업 스토리작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창작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웹소설 작가 및 웹툰 스토리 작가를 꿈꾸는 예비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는 오는 5월 26일까지 스토리작 블로그와 카카오페이지 판타지 카테고리 배너 등을 통해 가능하다.한편, 스토리작은 작품 스터디 및 기획 브레인스토밍, 수강생 커뮤니티, 1대 1 밀착 관리 및 피드백이 가능한 전담 PD 등 웹소설 및 웹툰 스토리 작가를 꿈꾸는 모두가 제약없이 지원 가능하도록 스토리텔링 글로벌캠퍼스 24학번 여름학기 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2024.05.10 I 이용성 기자
'졸업' 정려원 "'눈물의 여왕' 후속 부담되지만 자신 있어"
  • '졸업' 정려원 "'눈물의 여왕' 후속 부담되지만 자신 있어"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려원이 ‘눈물의 여왕’을 이어 ‘졸업’으로 tvN 주말을 책임진다.9일 오후 진행된 tvN ‘졸업’ 제작발표회에는 안판석 감독, 정려원, 위하준이 참석했다.정려원은 ‘졸업’을 ‘셀프 인생작’이라 평했다. 그는 “3월 일기장에 ‘9월에 촬영을 들어가고 싶다’는 걸 썼다. 여기에 안판석 감독님의 이름을 적었다”며 “이 대본을 5월 12일에 받았다. 9월에 들어가는 작품이라고 매니저분이 말해주셨다. 안판석 감독님의 작품이라고 했다”고 섭외를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정려원은 “무조건 한다고 얘기해달라고 했다. 운명처럼 맞아떨어지는 기분이었다”며 “그리고 나서 대본을 읽어봤더니 이걸 내가 하게 되겠구나는 생각이, 운명적인 느낌이 났다. 찍으면 찍을수록 내가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이어 “감독님과 촬영하는 것도 꿈만 같았고 촬영하는 것도 꿈만 같았다”며 “설계된 듯이 다가온 작품이라 셀프 인생작이라고 감히 말했다”고 설명했다.‘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되는 것에 대해서도 “후속작 부담은 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 저희 드라마도 멜로 표현을 하고 있지만 저희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은 멜로 공식, 버튼들이 있는데 그걸 누르려다가 누르지 않고 진행을 하면서 ‘이런 식의 멜로 진행 방식, 사랑도 있구나’ 차별화를 주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찾아오는 로맨스는 물론,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다채롭고 밀도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전망이다.‘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과 사람들, 그 지극한 현실 속에서 설렘을 포착해 내는 한 끗 다른 연출로 수많은 인생 멜로를 써 내려온 안판석 감독이 이번에도 ‘현실감’을 무기로 한 사제 로맨스를 그린다. 여기에 박경화 작가의 탄탄한 필력이 더해져 감성과 공감, 설렘의 깊이가 다른 현실 로맨스를 완성할 예정이다.정려원은 14년 차 스타 강사 ‘서혜진’으로 분한다. 단단한 내공을 가진 그는 포기를 모르는 조용한 승부사다. 혼신의 힘을 다해 명문대에 보낸 ‘발칙한 제자’ 이준호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그의 일상에 예상 밖 경로 이탈을 가져온다. 10년 만에 돌아와 은사 서혜진의 마음을 휘젓는 신입 강사 ‘이준호’는 위하준이 맡았다. 탄탄대로가 보장된 대기업을 퇴사하고 자신의 인생에 드라마틱한 반전을 안겨준 대치동 학원으로 돌아온 이준호. 그리고 이를 격렬히 반대하는 은사 서혜진에게서 낯선 감정을 읽어버린 그는 발칙한 직진을 시작한다.
2024.05.09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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