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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미안해’로 굿즈 만든 작가…사과문엔 해시태그 '가득'
  • ‘정인아미안해’로 굿즈 만든 작가…사과문엔 해시태그 '가득'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양부모에 학대로 숨진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관심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한 캘리그라피 작가가 판매한 ‘정인아미안해’ 굿즈 (사진=캘리그라피 작가 쇼핑몰)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정인이가 양모로부터 폭행 등 학대를 당한 뒤 숨진 정황을 방송했다. 방송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이 ‘정인아미안해’ 캠페인을 시작했고 유명 연예인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 이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제출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정인아미안해’ 해시태그는 6일 오전 9시 24분 기준 8만3604개다. 정인이의 죽음을 추모하고 재발방지에 돕겠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해시태그를 적고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가게 등을 홍보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한 캘리그라피 작가는 ‘정인아미안해’를 새긴 굿즈를 판매해 논란이다. 이 작가는 쇼핑몰과 인스타그램에 ‘정인아미안해’가 적힌 의류, 모자, 핀버튼, 쿠션, 에코백, 휴대폰 케이스 등을 판매했다. 판매상품에 ‘한정’이라는 문구까지 더했다. 의류는 3만원대, 케이스는 1만원대, 가방은 1~2만원대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인이 사건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 작가는 수익금 용도를 묻는 누리꾼 질문에 “안 팔릴걸요? 팔리면 기부할게요”라는 답변을 남겨 누리꾼들을 더 분노하게 했다. ‘정인아미안해’ 굿즈 만든 캘리그라피 작가 사과문 (사진=캘리그라피 작가 인스타그램)누리꾼들은 “돈에 눈 멀었냐?”, “이게 돈벌이로 이용할 일이냐”, “이런 건 기부한다고 해도 싫다”, “할말을 잃었다”, “남의 불행으로 돈 벌 궁리하는 거냐”, “남의 불행이 당신에게는 기회였나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많은 누리꾼들이 판매자에게 굿즈 상품을 내리라고 항의했고, 결국 판매자는 판매글을 지웠다. 이어 “저는 단순하게 정인아미안해 챌린지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한 목적으로 제품 디자인을 한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생각 없는 행동이라고 많은 질타를 주셨다. 사과드린다. 당장 삭제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글 밑에 자신을 홍보하는 태그 십여개를 남겨 “진정성 없다”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는 이 글은 삭제됐고, 쇼핑몰은 운영이 중단됐다.
2021.01.06 I 김소정 기자
뮤지컬 '붉은 정원' 2차 티저포스터 공개…12일 티켓 오픈
  • 뮤지컬 '붉은 정원' 2차 티저포스터 공개…12일 티켓 오픈
  • 뮤지컬 ‘붉은 정원’ 2차 티저 포스터(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벨라뮤즈는 뮤지컬 ‘붉은 정원’의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2차 티저 포스터를 6일 추가 공개했다.‘붉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재공연을 준비 중이다.이번에 공개한 2차 티저 포스터는 앞서 공개한 1차 티저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비밀스럽고 매혹적인 분위기로 작품을 표현했다. 극 중 주인공인 지나 역을 맡은 배우 이정화가 영원할 수 없는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 붉은 장미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작품은 1950년 이반 투르게네프가 한 때 살던 정원으로 돌아와 지난 첫사랑을 회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화, 최미소, 전해주가 사랑 앞에서 한없이 여린 지나 역을 맡는다. 정상윤, 박은석, 김순택이 정중하고 이성적인 작가 빅토르 역에 캐스팅됐다. 소년 이반 역은 조현우, 곽다인, 정지우가 연기한다.‘붉은 정원’은 오는 2월 5일부터 3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예스24,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티켓 가격 4만4000~6만6000원.
2021.01.06 I 장병호 기자
'펜트하우스' 21회, 최고 시청률 경신…시즌2 떡밥 남기고 종영
  • '펜트하우스' 21회, 최고 시청률 경신…시즌2 떡밥 남기고 종영
  • ‘펜트하우스’(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펜트하우스’가 순간 최고 시청률 31.1%를 돌파,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시즌 1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 2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8.8%(2부), 수도권 시청률 30.5%(2부), 순간 최고 시청률 31.1%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30%의 벽을 무너뜨리며 지상파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5년 만에 30%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10월 26일 첫 방송부터 최종회까지 ‘21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1.9%(2부)로 역대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최종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 오윤희(유진 분)가 끝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고 가진 자들의 잔혹한 이중적 민낯을 드러냈던 천서진(김소연 분), 주단태(엄기준 분)가 펜트하우스를 차지하는 ‘악의 승리’로 끝을 맺는 충격적인 반전이 담겼다. 무엇보다 심수련을 죽인 진짜 범인은 주단태이며, 모든 증거를 조작해 오윤희를 범인으로 만들어버린 극악무도한 살인 사건의 내막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다. 또한 재판을 앞두고 심수련의 후배로부터 심수련이 마지막으로 남긴 탄원서를 본 후 오열했던 오윤희는 결국 재판에서 자신이 심수련을 죽이지 않았다고 진실을 털어놓는 반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호송차로 이동되던 오윤희를 로건리(박은석 분)가 빼돌린 후 두 사람은 격렬한 대립을 벌였던 터. 이어 심수련을 죽이지 않았다며 자신의 목에 스스로 날카로운 흉기를 찌르고 죽어가는 오윤희와 우아한 자태로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온 펜트하우스를 둘러보는 천서진의 모습이 교차되는 ‘비극적 엔딩’이 담기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휘감았다. 이와 관련 마라맛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삼위일체를 이뤄내며 대한민국을 ‘펜트 돌풍’으로 뒤흔들었던 ‘펜트하우스’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김순옥 작가의 ‘전개&스토리라인’의문스런 소녀의 추락과 이를 목격한 심수련의 절규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던 ‘펜트하우스’는 각각의 뚜렷한 서사를 지닌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마라맛급’ 중독적 전개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특히 김순옥 작가는 딸의 인생을 짓밟은 사람들을 향해 핵사이다 복수를 펼친 심수련, 더 많은 것을 탐하며 딸에게는 어긋난 모성애를 보인 천서진, 딸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으려 욕망을 분출하다가 괴물이 되어버린 오윤희 등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되어버린 세 여자의 서사를 통해 극강의 몰입력을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월, 화 밤을 휘몰아쳤다. 결국 천서진이 펜트하우스를 차지하며 악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시즌 2에서는 이를 뒤집는 반전이 있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주동민 PD의 ‘감각적 연출’‘펜트하우스’는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는 카메라 앵글과 적절한 음향 효과, 곳곳에 녹인 유머 코드 등 시청각을 파고드는 섬세하면서도 임팩트 강한 연출로 매 장면마다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주동민 감독은 완벽하게 구현한 가상의 헤라팰리스와 인물들의 디테일한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는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 야구선수 김병현의 특별출연 당시 놀라움을 자아냈던 불꽃 CG부터 천서진-주단태의 빨리 감기 대화 속 필름 효과에 이르기까지 적재적소 다양한 연출력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배우들의 ‘美친 열연’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박은석, 하도권 등 ‘펜트하우스’ 배우들의 존재감과 호연은 극의 몰입도를 극강으로 끌어올렸다. 각 인물들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짚어낸 탁월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한 배우들은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 차트를 장악하는 등 놀라운 파급력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더불어 김현수, 진지희, 김영대, 조수민,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 등 ‘펜트 키즈’들의 돋보이는 맹활약도 시즌2를 더욱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로 자리 잡았다.◇가진 자들의 이중적인 면모·강렬한 메시지‘펜트하우스’는 상위 1%만 입주할 수 있는 헤라팰리스와 명문 예술고등학교 청아예고를 배경으로 기득권의 만행, 가진 자들의 그릇된 욕망과 허영, 민낯을 꼬집으며 각별한 메시지를 던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책임과 정의, 양심은 뒤로 한 채 상층만을 바라보며 위로 올라가고자 애쓰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는 김순옥 작가의 기획의도처럼,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괴물이 되어버린 엄마의 비참한 최후와 극악한 가진 자들의 승리로 끝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어떤 복수와 응징, 추락이 등장할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그런가 하면 ‘펜트하우스’ 시즌2에 대한 다수의 떡밥들이 남겨지면서 궁금증을 속출시키고 있다. 나비 문신을 한 여인의 정체, 청아예술제,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천서진의 영상, ‘펜트 키즈’들의 흑화, 오윤희의 누명 등 의문과 의구심을 높인 이야기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작진은 “지치고 힘든 일상을 잠시 잊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든 배우, 스태프, 제작진이 열정을 불태웠다.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오히려 저희가 더 큰 힘을 얻었다”라며 “‘펜트하우스’ 시즌 1은 막을 내리지만 역대급 스토리의 시즌 2가 곧 찾아온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1.01.06 I 김가영 기자
이지아·유진 어떻게 되나?…'펜트하우스' 시즌2가 풀어야할 것 ②
  • 이지아·유진 어떻게 되나?…'펜트하우스' 시즌2가 풀어야할 것 [종영]②
  • ‘펜트하우스’(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마지막까지 강렬했다. ‘펜트하우스’ 시즌1가 이지아, 유진의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즌2에 대한 관심을 한껏 높인 채 극을 마무리했다.지난 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는 충격적인 전개로 마무리 됐다. 시즌1 내내 민설아(조수민 분)의 사망, 주단태(엄기준 분)의 악행 등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심수련(이지아 분)이 오윤희(유진 분)이 휘두른 칼에 찔려 숨을 거두는 반전이 그려지며 충격을 안겼다.그러나 이는 모두 주단태(엄기준 분)가 꾸민 일. 주단태가 심수련을 해하고 오윤희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다. 오윤희는 민설아를 살해했다는 죄책감, 심수련 사망으로 인한 충격 등으로 그 죄를 모두 덮어쓰려 했으나, 결국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이때 로건리(박은석 분)가 심수련에 대한 복수심에 오윤희를 납치했고 오윤희는 로건리 앞에서 흉기로 스스로를 찌르며 의식을 잃었다.심수련의 사망에 이어 오윤희도 의식을 잃으며 시즌1가 마무리돼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상태다.심수련을 연기한 이지아는 시즌2의 모습이 가장 궁금한 배우다. 극중 심수련이 사망한 만큼 시즌2에도 출연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 속에는 죽은 줄 알았던 캐릭터도 다시 살아 돌아오는 경우가 있었던 만큼 심수련도 다시 살아돌아올 거라는 시청자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심수련의 쌍둥이설 등도 불거지며 시즌2 속 이지아의 모습이 가장 궁금한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유진이 연기한 오윤희도 시즌2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 의식을 잃었을 뿐, 사망한 모습이 나오지 않은 만큼 극적으로 살아날 거라는 추측이 이어지는 상황. 특히 의식을 잃어가는 과정에서 심수련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깨닫는 만큼 시즌2에서는 주단태를 향한 복수를 본격적으로 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심수련이 죽었음에도 죄책감 없이 ‘펜트하우스’를 즐기는 주단태(엄기준 분), 천서진(김소연 분)의 추후 행보도 궁금한 지점이다. 특히 천서진이 심수련의 살해를 겪으며 주단태를 ‘무서운 사람’으로 의심하는 만큼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그려질지도 궁금해진다.시즌2 촬영에 한창인 ‘펜트하우스’는 2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들이 종영을 앞두고 “시즌2는 인물 관계도가 많이 달라진다”, “대본을 받고 놀라운 이야기에 힘을 내서 찍는 중”이라고 알린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021.01.06 I 김가영 기자
막장 끝판왕 '펜트하우스' 시즌1, 배우들 열연·높은 화제성 남기고 퇴장 ①
  • 막장 끝판왕 '펜트하우스' 시즌1, 배우들 열연·높은 화제성 남기고 퇴장 [종영]①
  • ‘펜트하우스’(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출생의 비밀부터 불륜, 살인까지. 온갖 막장의 요소는 다 가져온 ‘펜트하우스’가 배우들의 열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남기고 시즌1을 마무리했다.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펜트하우스’는 SBS ‘아내의 유혹’, MBC ‘왔다! 장보리’, SBS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 등 막장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은 ‘막장 대모’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등 연기와 화제성을 갖춘 배우들이 총출동해 ‘역대급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배우 라인업처럼 ‘펜트하우스’는 막장 요소, 논란도 화려했다. 첫 등장부터 예고 입시, 최고급 주상복합에 사는 상류층의 이야기를 다뤄 ‘SKY캐슬’과 표절 의혹이 불거졌으며, 불륜을 그려내며 ‘부부의 세계’와 닮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그러나 ‘펜트하우스’는 이 드라마들 보다 한 수 위다. 점을 찍고 돌아온 아내가 바람난 남편에게 복수를 하고, 죽음의 문턱까지 간 남자가 전신성형을 하고 돌아와 복수를 한다는 드라마를 쓴 김순옥 작가 답게 자극적인 소재들을 긴박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불륜, 입시 비리, 막말 등 무분별한 악행들이 등장하고 터무니 없는 전개들이 이어져 개연성이 없다는 지적과 잔인하다는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나, 시청률은 고공행진이다. 흔히 말하는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탄생한 것이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청률은 지난 13회 20%를 이미 돌파했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 TV화제성 1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막장 드라마에 가려지기엔 아까운 배우들의 열연도 있다. 자극적이거나 개연성 없는 대사들도 디테일한 표정과 감정, 탁월한 대사 전달로 그려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년 만에 악역을 맡은 김소연은 이전 연기들이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천서진 그 자체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회 소름 돋는 천서진 표 악을 표현해내며 ‘펜트하우스’ 최고의 광기 어린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이지아는 ‘펜트하우스’ 안에서도 가장 차분한 심수련 역을 맡은 만큼 겉으로 표출하는 연기보다는, 속으로 삭히고 내면적으로 갈등하는 표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유진 역시 꼬이고 꼬인 삶을 살며 극과 극을 오가는 오윤희의 삶을 처절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매 작품마다 명연기를 보여준 믿고 보는 배우 엄기준, 봉태규는 물론 ‘펜트하우스’를 통해 ‘하박사 앓이’를 낳은 윤종훈의 처절한 연기, 박은석의 통쾌하고도 화려한 연기들이 더해지며 드라마의 빈틈을 채웠다.‘막장극’이라는 비난 속에서도 배우들의 명품 연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즌1을 마무리한 ‘펜트하우스’, 곧 방송될 시즌2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1.01.06 I 김가영 기자
 엉킨 실 풀어 포개놨다, 마음풍경…정소윤 '누군가 널 위하여'
  • [e갤러리] 엉킨 실 풀어 포개놨다, 마음풍경…정소윤 '누군가 널 위하여'
  • 정소윤 ‘누군가 널 위하여’(사진=갤러리도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잔뜩 엉킨 실타래가 여기저기 놓였다. 풀어내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니 ‘뭉쳐 이룰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할 터. 다행히 윤곽이 잡힌다. 산과 물, 사람이다. 평면처럼 보이지만 저들은 나름의 입체적인 거리를 두고 있다. 첩첩산중에 몸을 누인 어떤 이의 와상이라고 할까. 작가 정소윤은 섬유예술을 한다. 실을 뽑아 자연을 그리고, 감정을 쌓는다. 방식은 이렇단다. 투명한 실을 검게 염색하고 실타래에서 풀어내며 쌓은 뒤 재봉틀로 형태를 잡는다. 그렇게 입체가 된 먹선으로 드로잉하듯 섬유조형물을 빚고 공간을 채우며 중첩된 풍경을 만들어간다. 유독 작품에 산이 많은 건, 사는 일이 버거울 때 자주 마음을 두는 곳이기 때문이란다. 그 능선에 수호자인 양 초월적 존재가 언뜻 비치기도 하고. 그 고요함을 좇는 기원이 ‘누군가 널 위하여’(2020)로 되돌아왔나 보다. “기계바늘이 지나가면서 단단해지는 작업과정처럼 어려운 시간을 지내며 견고해지는 우리 모두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갤러리도스서 여는 개인전 ‘살아가고 있는 자의 기도’에서 볼 수 있다. 갤러리가 ‘2021 상반기 기획공모 릴레이 프로젝트’로 마련한 ‘기다림의 가운데’ 전 중 하나다. 모노필라멘트사·산성염색·머신스티치. 가변설치 중 디테일. 작가 소장. 갤러리도스 제공.
2021.01.06 I 오현주 기자
물방울 떨어지다…김창열 화백 잠들다(종합)
  • 물방울 떨어지다…김창열 화백 잠들다(종합)
  • 생전에 작업 중인 김창열 화백. ‘물방울 화가’로 불리던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 화백이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사진=갤러리현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한국 추상미술의 별이 떨어졌다. ‘물방울 화가’로 불리던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이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1929년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열여섯 살에 월남해 이쾌대가 운영하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웠다. 검정고시로 1948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이 벌어지면서 이내 학업은 중단해야 했다. 전쟁 후에도 학교로 돌아가지 못한 고인은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에 들어섰다. 1957년 박서보·하인두·정창섭 등과 함께 현대미술가협회를 결성하고 한국의 급진적인 앵포르멜 미술운동을 이끌었다. 1960년대에는 해외서 활동을 이어갔다. 1961년 파리비엔날레, 1965년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출품한 뒤 대학 은사였던 김환기의 주선으로 1965년부터 4년간 미국 뉴욕에 머물며 록펠러재단 장학금으로 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또 백남준의 도움으로 1969년 제7회 아방가르드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이를 계기로 프랑스 파리에 정착했다. 이후 프랑스는 물론 유럽·미국, 일본 등지에서 개인전과 국제전을 가지며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추구했다. △파리 낡은 마구간에서 탄생한 ‘물방울’ 파리 근교 마구간을 작업실이자 숙소로 쓰던 고인은 1970년 평생의 반려자가 된 부인 마르틴 질롱 씨를 만났다. 그의 평생 화업에 주축이 된 ‘물방울’이 탄생한 때도 이즈음이다. 1972년 마구간에서 물을 뿌려둔 캔버스가 계기다. 가난했던 화가는 말라붙은 유화물감을 떼어내 재활용할 요량이었다. 다음 날 아침,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유화물감이 아닌 영롱하게 빛나는 물방울이었다. 고인을 대표하는 작업인 ‘물방울 회화’는 그해 파리에서 열린 ‘살롱 드 메’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유럽 화단에 데뷔하면서 출품한 ‘밤의 행사’를 시작으로 물방울 소재 작품 활동을 50년 가까이 이어왔다. 김창열의 ‘회귀’(1987). 한자 붓글씨에서 가장 기본적인 필획만 남긴 위로 물방울이 영롱하다. 195×330㎝ 규모의 작품은 먹을 쓰지 않고 유화물감만으로 완성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갤러리현대서 연 마지막 개인전 ‘더 패스’에 걸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물방울은 시대에 따라 다른 형체로 나타났다. 1980년대부터는 캔버스가 아닌 마대에, 1980년대 중반부터는 마대에 색과 면을 그려 넣어 동양적 정서를 살렸다. 1990년대부터 천자문을 배경으로 물방울을 화면 전반에 배치한 ‘회귀’ 시리즈가 탄생했고, 이는 2000년대까지 이어졌다. 유화를 기본으로 아크릴·수채·먹으로 그렸고, 캔버스가 아니라면 신문지·모래·나무판·한지를 들였으며, 여기에 붓과 에어브러시 등등, 오로지 물방울 하나 맺히게 하는 데 동원한 도구는 차고 넘쳤다. △60여회 개인전…최고가 작품은 5억 1282만원 팔린 ‘물방울’동양의 철학과 정신을 함축한 물방울 회화로 고인은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 실제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롱한 물방울 작품은 고인에게 대중적인 인기와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줬고 한국 현대미술에 큰 획을 긋게 했다. 생전에 고인은 국립현대미술관, 드라기낭미술관, 사마모토젠조미술관, 쥬드폼므미술관, 중국국가박물관, 국립대만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60여 회 개인전을 열었다. 그중 1976년 인연을 맺은 갤러리현대에서만 14회에 걸쳐 개인전을 열었는데, 지난해 10월 연 ‘패스’ 전이 고인의 마지막 개인전이 됐다. 김창열의 ‘회귀 PA1991’(1991). 세로길이가 2m에 달하는 작품(194.5×162.5㎝)은 천자문을 옮겨 그린 문자를 배경으로 마치 대치하듯 물방울을 배치하고 있다. 마치 두 세계가 조우하기 직전의 상황을 지켜보는 듯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갤러리현대서 연 마지막 개인전 ‘더 패스’에 걸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고인의 작품은 미술품 경매나 아트페어 등에서도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최고가 작품은 1973년 마포에 그린 유화 ‘물방울’로 2016년 케이옥션 홍콩경매에서 5억 1282만원에 낙찰됐다. 고인의 작품은 프랑스 퐁피두센터, 일본 도쿄국립미술관, 미국 보스턴현대미술관, 독일 보훔미술관을 비롯해 국내에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이 소장하고 있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양국 문화교류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고인은 1996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2013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2017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수훈했다. 2016년에는 제주도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지구에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개관했다. 제주도는 고인이 한국전쟁 당시 1년 6개월 정도 머물렀던 인연으로 ‘제2의 고향’으로 여긴 곳이다. 미술관은 자녀에게 물려줄 작품까지 기증해 지어졌다.유족으로는 부인 질롱 씨와 아들 김시몽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김오안 사진작가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30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11시 50분이다. ‘물방울’을 그리고 있는 김창열 화백. 1972년 물방울이 탄생한 이후 화백은 물방울 변주에만 평생을 걸었다.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현대가 김창열 개인전 ‘더 패스’에서 소개한 화백의 작업영상을 다시 촬영했다(사진=갤러리현대·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1.01.05 I 오현주 기자
웨이브, ‘펜트하우스’ 제작사 스튜디오S와 제휴
  • 웨이브, ‘펜트하우스’ 제작사 스튜디오S와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일 콘텐츠웨이브 본사에서 진행된 OTT콘텐츠 육성 및 활성화 업무 협약(MOU) 체결식에서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왼쪽)와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가 기념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웨이브)OTT플랫폼 웨이브가 스타 작가, PD를 보유한 제작사 스튜디오S와 콘텐츠 공동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대표 이태현)는 제작사 스튜디오S(대표 한정환)와 함께 OTT콘텐츠 육성 및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스튜디오S는 SBS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병행하는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로 올해 ‘스토브리그’, ‘낭만닥터 김사부2’, ‘펜트하우스’, ‘앨리스’ 등 다수의 인기 콘텐츠를 제작했다. 5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콘텐츠웨이브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 등 각 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콘텐츠 공동 기획, 개발 등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기로 했다. 또한 수익 다각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콘텐츠 차별화를 위한 협력방안도 모색한다.고품질 드라마 전문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웨이브는 보다 전략적 콘텐츠투자와 안정적 콘텐츠 공급에 나설 수 있게 됐다.스튜디오S 한정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스튜디오S의 역량을 집중해 OTT플랫폼의 색깔에 맞는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스튜디오S와 함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웨이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작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1.01.05 I 김현아 기자
"여성·이념·난민 무대로…인간 보편성 다루는 게 연극이죠"
  • "여성·이념·난민 무대로…인간 보편성 다루는 게 연극이죠"
  •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 연극 ‘고역’(위쪽부터), ‘깐느로 가는 길’ 쇼케이스 공연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희곡의 언어는 구체성으로부터 보편을 담아야 합니다. 이번 ‘창작산실’ 연극들도 구체적인 우리의 모습으로부터 인간 보편을 대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극 ‘달걀의 일’ 안정민 연출)지난달 무용으로 시작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연극으로 무대를 이어간다. 총 5편의 신작 연극이 오는 8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극단 김장하는 날 ‘에볼루션 오브 러브’(1월 8~1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창작집단 푸른수염 ‘달걀의 일’(1월 9~17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극단 산수유 ‘누란누란’(1월 22~3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극단 명작옥수수밭 ‘깐느로 가는 길’(1월 22~31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공연연구소 탐구생활 ‘고역’(2월 19~28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등이다.가부장제와 여성, 대학 구조조정, 이념 대립, 난민 문제 등 한국 사회의 여러 이슈를 다룬 것이 공통점이다.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황금실 문예위 공연창작부 과장은 “심사 과정에서 고민한 것은 트렌드 일색의 작품보다 인간사를 담아내면서 동시대 고민을 같이 다루는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 연극 ‘달걀의 일’(위쪽부터), ‘누란누란’, ‘에볼루션 오브 러브’ 쇼케이스 공연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진들은 연극으로 사회 이슈를 다루는 것이 연극계 트렌드가 아닌, 인간의 보편성을 담기 위한 작업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깐느로 가는 길’의 차근호 작가는 “작가, 연출마다 작업하는 방식은 다 다를 것”이라며 “작가로서 한국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는 역사의 주체인 인간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동시대성을 지닌다”고 말했다.눈길을 끄는 작품은 2018년 제주 예맨 난민 사태를 바탕으로 한 ‘고역’이다. 타인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라는 주제를 다룬다. ‘고역’을 쓴 김성배 작가는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를 좀 더 알아가자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깐느로 가는 길’은 1998년 남파 간첩과 전직 안기부 요원의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남북의 이념 대립을 그린다. 차근호 작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영화광이라는 점에서 구상한 작품”이라며 “이념으로 대립된 한국사를 영화라는 판타지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하는 ‘에볼루션 오브 러브’, 대학 구조조정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누란누란’ 등이 공연을 준비 중이다. ‘달걀의 일’은 신라 향가를 소재로 신화 속 가부장적 서사를 재해석한다. 안정민 연출은 “여성 안에도 존재할 수 있는 가부장 체제가 생산해온 서사에서 벗어나 새로운 서사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좌석 두 칸 띄우기’를 적용해 진행한다. ‘달걀의 일’(1월 15일), ‘깐느로 가는 길’(1월 22일), ‘고역’(2월 23일)은 네이버TV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고역’의 신동일 연출은 “거리두기로 다수의 관객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없는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1.05 I 장병호 기자
'펜트하우스' 이지아 "심수련에 공감해주신 분들 감사" 종영 소감
  • '펜트하우스' 이지아 "심수련에 공감해주신 분들 감사" 종영 소감
  • ‘펜트하우스’(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종회를 앞둔 SBS ‘펜트하우스’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이 시즌 1을 마감하는 종영 소감과 시즌 2에 대한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5일 시즌1을 마무리하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일그러진 욕망과 부동산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10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즌 1 최종회를 앞둔 5일에 이르기까지 숨 쉴 틈 없이 격렬하게 휘몰아친 쾌속 전개와 극강 반전을 선사하며 월, 화요일마다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무엇보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도록 몰입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이 뜨거운 호응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상황. 이와 관련 ‘펜트하우스’ 주역인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이 시즌 1 종영을 앞두고 아쉬움이 묻어나는 종영 소감과 함께 시즌 2의 기대감을 담은 메시지를 직접 밝혔다.먼저 딸의 삶을 짓밟은 헤라클럽 사람들에게 복수를 펼치다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 심수련 역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지아는 “처음 작품 출연을 결정지을 때 심수련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두근거리며 고민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 소감을 전하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첫 마디를 꺼내면서 “촬영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심수련의 복수가 더 통쾌하고 짜릿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되는 지점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시청자분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덕분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심수련에 공감해 주신 많은 분들, 펜트하우스를 위해 어려운 시기에도 힘을 합쳐 촬영에 힘써주신 주동민 감독님, 김순옥 작가님, 든든한 동료 배우분들, 스탭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펜트하우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달라. 다시 한번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건넸다.딸에게 자신의 명예와 권력을 물려주기 위해 어긋난 모성애를 보였던 천서진 역을 압도적인 표현력으로 풀어낸 김소연은 “처음 대본을 받고 설레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즌 1 종영이라니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2020년 어려운 시기를 함께 했기 때문인지 ‘펜트하우스’ 팀과 더욱 돈독해진 느낌이다. 모두가 고생하고 열정을 담아 만든 작품이 시청자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회를 밝히면서 “천서진은 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연기자 김소연으로서는 천서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무엇보다도 시청자분들의 많은 응원에 정말 감사했고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자 하지만, 방송을 보며 부족했던 부분이 마음에 남는다. 현재, 펜트하우스 시즌2를 촬영 중이고 시즌3도 남아있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뭉클한 심경을 내비쳤다. 덧붙여 시즌2에 대해서는 “대본을 받고 놀라운 이야기에 힘을 내서 찍는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욕망에 눈이 멀어 인생을 걸고 질주하다 괴물로 변해가는 엄마 오윤희 역으로 독보적인 열연을 펼쳐낸 유진은 “‘펜트하우스’에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아 보람된다. 저희 드라마를 시청하시면서 집에서 지내는 갑갑함에 조금이라도 즐거운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라고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2는 시즌1과는 인물관계도가 많이 달라진다. 또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시즌 2에 대한 기대 포인트를 덧붙이면서 “추운 겨울 건강 잘 챙기시고, 더욱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돌아올 시즌2를 많이 기대해 달라”고 따뜻한 끝인사를 전했다.극악한 행보를 펼쳤던 주단태를 완벽하게 소화, 매회 시청자들을 공분케 했던 엄기준은 “‘펜트하우스’ 시즌 1이 마지막 방송만을 앞두고 있다. 너무 좋은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해서 정도 많이 들었고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며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까지 펜트하우스와 ‘주단태’를 지켜봐 달라. 시즌2 촬영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고, 기대하면서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말과 함께 훈훈한 당부를 전했다.제작진은 “혼신의 열연을 다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뜨거운 열정, 시청자분들의 큰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에 어려운 시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5일(오늘) 방송되는 시즌 1 최종회 결말과 더욱더 강렬해질 시즌2 스토리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최종회는 5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01.05 I 김가영 기자
'빈센조' 송중기·전여빈→유재명, 대본리딩 현장 공개 '연기 열전'
  • '빈센조' 송중기·전여빈→유재명, 대본리딩 현장 공개 '연기 열전'
  • ‘빈센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등의 배우가 출연하는 ‘빈센조’가 세상 ‘독’한 미(美)친자들의 출격을 알렸다.‘철인왕후’ 후속으로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 측은 5일,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202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선보인 김희원 PD가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의기투합은 스케일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날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김희원 PD, 박재범 작가를 비롯해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연기 열전을 펼쳤다는 전언. 연기 변신에 나선 송중기는 마피아의 냉철한 전략가이자 변호사,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로 분해 유일무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상대를 휘어잡는 탁월한 협상 능력과 카리스마를 탑재한 그는 달콤한 비주얼과 달리, 철저한 ‘복수주의자’다. 송중기는 능청과 진지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센 놈’ 잡는 ‘센 캐’ 빈센조가 뿌리 깊은 한국형 빌런을 박멸하기 위해 다크히어로로 변모하는 과정은 짜릿했고, 어쩌다 얽힌 금가프라자 세입자들과의 케미스트리는 신박한 재미를 더하며 ‘역시 송중기’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그가 완성할 전무후무한 매력의 ‘빈센조 까사노’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여빈은 승소를 위해서라면 영혼까지 팔아넘길 독종 변호사 ‘홍차영’으로 변신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악(善惡)보단 유불리(有不利)가 우선인 그는 ‘악마의 혀’와 ‘미녀의 집요함’을 장착한 인물. 캐릭터의 맛을 제대로 살릴 줄 아는 전여빈은 승부욕으로 중무장한 홍차영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화제를 모은 송중기, 전여빈의 티키타카는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다. 냉혹한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와 독종 변호사 홍차영의 리벤지 활약은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홍차영의 ‘제임스 본드’가 되고 싶은 해외파 인턴 변호사 ‘장준우’는 옥택연이 맡아 활력을 더했다. 옥택연은 천진난만한 미소를 장착한 상남자 비주얼에, 어딘지 모르게 엉뚱하고 허술한 장준우의 반전 매력을 자신만의 색을 녹여 완벽하게 구축했다. 전여빈과의 티격태격 선후배 케미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유니크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연기 고수들의 열연도 빛났다. 법무 법인 ‘지푸라기’의 대표 변호사이자, 홍차영의 아버지인 ‘홍유찬’은 유재명이 맡아 힘을 더했다. 홍유찬은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을 비롯해 삶의 ‘지푸라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기꺼이 힘이 되어주는 인물로, 극의 시작부터 몰입감을 높였다. 그의 곁을 착실히 지키는 법무법인 지푸라기의 사무장 ‘남주성’ 역은 윤병희가 맡아 숨은 매력까지 살려내는 디테일한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믿고 보는 배우 김여진은 피도 눈물도 없는 목표지향적 빌러니스, 검사 출신의 변호사 ‘최명희’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였다. 소탈한 비주얼과 달리, 모략과 공작이 특기인 그의 이중적인 면모를 노련하게 그려내며 좌중을 압도했다. 떠오르는 대세 배우 곽동연은 죄의식이라곤 없는 똘기 충만한 바벨그룹 회장 ‘장한서’를 맡아 그 진가를 입증했다. 갑질과 횡포를 일삼는 승부집착형 빌런인 그는 빈센조와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조율했다. 조한철은 바벨그룹의 공식 쓰레기 처리반이자, 대한민국 최대 로펌 ‘우상’의 대표 ‘한승혁’으로 분해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평범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금가프라자’ 패밀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덕문은 3대째 이어온 세탁장인 ‘탁홍식’으로, 베테랑 연기자 김형묵은 파스타 전문점 아르노의 셰프 ‘토토’로 분해 송중기와의 ‘웃픈’ 케미를 선보였다. 양경원과 서예화는 아저씨 전당포 사장 ‘이철욱’과 그의 아내 ‘장연진’으로 분해 신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영호분식을 운영하는 ‘곽희수’ 역의 이항나, 고스텝 원장 ‘래리 강’ 역의 김설진, ‘적하 스님’으로 분한 이우진, ‘채신 스님’ 역의 권승우, 운명 피아노 학원 원장 ‘서미리’ 역의 김윤혜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국가정보원 해외범죄조직 대응팀 이탈리아부 팀장 ‘안기석’으로 분한 임철수는 엉뚱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고, 김영웅은 사채 회사 앤트 재무관리의 대표 ‘박석도’를 맡아 입체감을 더했다.‘빈센조’ 제작진은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는 완벽 그 이상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니크한 캐릭터들의 면면을 다채롭게 풀어냈다. 악당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다크 히어로들의 통쾌하고 화끈한 활약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2021년 2월 첫 방송된다.
2021.01.05 I 김가영 기자
김수현, 차기작 드라마 '그날 밤' 확정…2021년 열일 예고
  • 김수현, 차기작 드라마 '그날 밤' 확정…2021년 열일 예고 [공식]
  • 김수현(사진=골든메달리스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차기작을 드라마 ‘그날 밤’으로 확정하고 올해도 활발하게 활동한다.5일 김수현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에 따르면 2020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따뜻한 힐링과 감동을 전했던 김수현이 2021년 긴장감 가득한 장르물 드라마로 돌아온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결의 캐릭터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그날 밤’은 한 여인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지극히 대중적 시각에서 형사사법제도를 파헤치는 드라마다. 영국 BBC에서 방송된 ‘Criminal Justice’를 한국 정서에 맞춰 리메이크한 작품이다.수많은 히트작을 제작한 드라마 명가 초록뱀미디어와 ‘열혈사제’, ‘펀치’, ‘귓속말’, ‘편의점 샛별이’ 등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설립한 더스튜디오엠(The Studio M) 그리고 골드메달리스트(GOLDMEDALIST)가 의기투합해 공동 제작한다. 연출은 이명우 감독이, 집필은 ‘무사 백동수’, ‘대박’ 등을 쓴 권순규 작가가 맡았다.김수현은 성실하고 평범한 대학생 김현수 역을 맡아 하룻밤의 실수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삶을 연기한다. 이기적이고 무자비한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을 쓰는 인물. 매 작품 뛰어난 몰입과 혼신의 연기로 감명을 주는 김수현이 ‘그날 밤’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군 전역 후 행보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수현.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이어 ‘그날 밤’에선 어떤 놀라움을 안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차승원과의 호흡은 물론 평범한 삶에서 극한으로 치닫는 인물로 변신할 김수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한편 드라마 ‘그날 밤’은 2021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해 하반기 방송할 예정이다.
2021.01.05 I 김가영 기자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내달 18일 초연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내달 18일 초연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포스터(사진=랑).[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뮤지컬 신작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오는 2월 18일부터 3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한다.‘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2018년 충무아트센터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블루’에 선정된 코미디 뮤지컬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정식 초연을 앞두고 있다.작품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과 성불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지박령 옥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웅과 옥희, 그리고 각자의 소망을 가진 원귀들이 폐가 쿠로이 저택에서 벌이는 소동을 그린다.해웅 역에 정욱진, 최민우가 캐스팅됐다. 옥희 역은 송나영, 홍나현이 맡는다. 이들 외에 한보라, 이아름솔, 원종환, 유성재, 김지훈, 김남호, 황두현 등이 출연한다.김동연 연출은 “코로나로 모두 지쳐있는 지금 관객 여러분께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코미디”라며 “단 38회의 짧은 공연 기간 동안 유쾌함 가득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제작사 랑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쳐있는 인물들이 희망을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께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티켓 가격 4만4000~6만6000원. 오는 19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2021.01.05 I 장병호 기자
문화·예술계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속속 동참
  • 문화·예술계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속속 동참
  •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사진=임형주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윤종성 장병호 김은비 기자]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의 안타까운 죽음을 조명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정인 양을 위로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속속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방송이 끝난 뒤 ‘분노의 시청소감’`을 올려 눈길을 끌었던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지난 3일 공식 SNS 계정에 “정인아 미안해. 하늘나라에서는 꼭 행복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려 챌린지에 가장 먼저 동참했다. 임형주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시청하며 마지막 엔딩에 제 노래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며 천사같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16개월 정인이의 영정사진을 보고 있자니 우리 사회가 소중한 정인이를 지켜주지 못한 것만 같아서 가슴이 메어왔다”고 말했다. ‘추악한 살인자들’, ‘인면수심’, ‘악질 살인자’, ‘악마’ 등의 표현을 써가며 격분한 임형주는 “하늘에선 좋은 부모님 만나서 아름다운 것들만 보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함영준 오뚜기그룹 회장의 딸로 유명한 뮤지컬배우 함연지도 인스타그램에 “정인아 미안해, 어른들이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라는 친필 사진을 게재하며 챌린지에 동참했다. 정인이 사건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는 함연지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다가 가슴이 아파서 정지했다 재생했다를 반복했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어느 아기에게도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배우 정원영도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챌린지에 참여했다. 정원영은 “가슴에서 불이 나고 화가 나고 눈물이 난다”며 “아가야, 정인아, 꼭 행복하고 아프지마”라는 글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중견배우 정승호의 아들인 정원영은 ‘인 더 하이츠’, ‘베어 더 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 산초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뮤지컬 ‘영웅’, ‘노트르담 드 파리’, ‘레베카’, ‘스위니 토드’ 등에 출연한 배우 조휘도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인아 미안해, 이 세상에 착한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리고, 정인이 양부모의 만행을 지적한 글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다.지난해 저작권 문제로 ‘이상문학상’을 거부해 화제가 됐던 김금희 작가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했다. 김 작가는 인스타그램에 ‘미안해’라고 적힌 사진과 함께 “정인이를 살해한 그들을 엄벌에 처해야 앞으로 다른 아이들이 덜 죽을 수 있다”며,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팔로우들과 공유했다.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사진=함연지 인스타그램)
2021.01.05 I 윤종성 기자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7일 티켓 오픈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7일 티켓 오픈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포스터(사진=정동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동극장은 브이컴퍼니와 공동제작으로 선보이는 2021년 정동극장 첫 번째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티켓 오픈을 오는 7일 진행한다.당초 지난달 7일 티켓 오픈을 예정했던 ‘베르나르다 알바’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두 차례 일정을 연기해 7일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띄어 앉기 좌석제’를 적용해 공연한다.‘베르나르다 알바’는 스페인 시인 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대본·작사·음악을 맡은 뮤지컬이다. 2018년 국내 초연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관왕(소극장 뮤지컬상·여우주연상·여자신인상·음악상)을 차지했다.이번 공연은 배우 정영주가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오소연, 김국희, 전성민, 김히어라, 김환희 등 초연 배우들을 비롯해 이소정, 강애심, 한지연, 최유하, 김려원, 임진아, 황한나, 정가희, 이진경, 이상아가 새로 합류해 무대를 꾸민다.‘베르나르다 알바’는 오는 22일부터 3월 14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1차 티켓 오픈은 22~31일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7일 오전 10시 정동극장 홈페이지, 7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 가격 전석 7만원.
2021.01.05 I 장병호 기자
관객 상상력이 완성하는 스릴러
  • [장병호의 PICK]관객 상상력이 완성하는 스릴러
  • 연극 ‘얼음’에서 ‘형사1’ 역을 맡은 배우 정웅인(상단 왼쪽부터), 이철민, 박호산, ‘형사2’ 역을 맡은 이창용(하단 왼쪽부터), 신성민, 김선호 콘셉트 이미지(사진=파크컴퍼니, 장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등장인물은 3명, 등장배우는 단 2명인 독특한 구성의 스릴러 연극이 5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얼음’이다.영화감독으로 잘 알려진 장진이 극작과 연출을 맡아 2016년 초연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장진 연출 특유의 작가적 상상력과 이야기 구성,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 장차가 공동제작하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관객과 만난다.작품은 여섯 토막으로 살해당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살인 용의자로 잡힌 것은 18세 소년.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명의 형사가 취조실에서 소년을 추궁하는 과정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살인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용의자로 지목된 소년의 역할이 극 전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실제 무대에는 소년 역의 배우가 등장하지 않는다. 2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바로 형사들. 이들이 소년을 가운데 놓고 펼치는 심리전이 관객을 작품에 빠져들게 만든다.초연에서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의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5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도 캐스팅부터 화제가 됐다. 초연 멤버인 배우 이철민, 박호산이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부드러워 보이지만 냉혈한 성격의 ‘형사1’ 역을 맡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새로 합류한 배우들도 실력파들로 구성됐다. 가장 눈길을 끈 캐스팅은 ‘형사2’ 역의 김선호다. 연극배우로 대학로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김선호는 최근 드라마 ‘스타트업’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11일 진행한 1차 티켓은 김선호 출연 회차를 중심으로 대부분 매진됐다.드라마, 연극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정웅인이 ‘형사1’ 역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시데레우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등을 통해 노련한 연기로 인정받은 배우 이창용, 연극 ‘오만과 편견’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등으로 주목받은 배우 신성민은 ‘형사2’ 역으로 출연한다.배우들의 열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관객의 ‘상상력’이다. 장진 연출은 “‘얼음’은 관객이 만들어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 연극”이라며 “작품의 온전한 완성을 ‘10’으로 놓는다면 무대와 배우가 만드는 것이 ‘8’이고 나머지는 관객의 상상과 이야기로 완성된다”고 말했다. 또 “관객이 능동적으로 다가올수록 이 연극은 더 재밌어진다”며 기대를 당부했다.‘얼음’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에 따라 ‘좌석 2칸 띄어앉기’를 적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오는 3월 21일까지.
2021.01.05 I 장병호 기자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초상…변웅필 '한 사람'
  • [e갤러리]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초상…변웅필 '한 사람'
  • 변웅필 ‘한 사람’(사진=갤러리조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민머리에 민눈썹. 물론 표정도 없다, 굳이 얼굴에 감정의 흔적을 만들어야 한다면 밴드로 붙이든, 실과 꽃으로 가리든, 손으로 찌르든 잔뜩 구겨낸다. 그 허연 벌거숭이 얼굴이 캔버스 한가득이다. 그러곤 자신과는 닮지도 않은 그 클로즈업에 ‘한 사람을 위한 자화상’이라고 턱 하니 이름을 붙여뒀다. 작가 변웅필(51)의 ‘자화상 시리즈’ 내막이 그렇다. 굳이 왜? 생김새나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세상에 ‘우리 모두의 얼굴’을 걸고 말하고 싶었단다. “사람은 누구나 같고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독일 유학 때부터 시작해 족히 스무 살은 먹은 그 자화상이 언제부턴가 이렇게 바뀌게 된 데는 시간이 필요했던 거다. 색색의 머리카락, 색색의 옷을 가진, 무엇보다 얼핏 표정도 보이는 ‘한 사람’(Someone·2020)으로 말이다. 디테일은 사라지고 선이 살아났다. 극도로 단순화한 묘사로 성별·나이도 지웠다. 그 ‘파격적’ 변화에도 여전히 낯선 한 사람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 작가는 의도를 전달한 셈인가. 편견을 지우고 새로움에 눈뜨는 일이 이토록 어렵다는 걸 일러준 셈이니. 2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갤러리조은서 38명 작가와 여는 기획전 ‘소품락희’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53×40.9㎝. 작가 소장. 갤러리조은 제공.
2021.01.05 I 오현주 기자
제44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이승우 작가 '마음의 부력'
  • 제44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이승우 작가 '마음의 부력'
  • 소설 ‘마음의 부력’으로 제44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승우 작가(사진=문학사상사).[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승우 작가의 소설 ‘마음의 부력’이 올해 제44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선정됐다.문학사상은 제44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을 4일 발표했다. 우수작으로는 박형서 작가의 ‘97의 세계’, 윤성희 작가의 ‘블랙홀’, 장은진 작가의 ‘나의 루마니아어 수업’, 천운영 작가의 ‘아버지가 되어주오’, 한지수 작가의 ‘야(夜)심한 연극반’이 뽑혔다.심사위원단은 대상작 선정 이유에 대해 “인물 내면에 대한 정밀한 묘사와 유려한 문체에서 단편소설 양식의 전형을 잘 보여준다”며 “아들과 어머니 사이의 부채 의식과 죄책감이라는 다소 무겁고 관념적인 주제를 사회윤리적 차원의 여러 가지 현실 문제와 관련지어 소설적으로 결합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승우 작가는 1959년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서울신학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중퇴했다. 1981년 한국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구평목씨의 바퀴벌레’ ‘모르는 사람들’ 등과 장편 ‘에리직톤의 초상’ ‘생의 이면’ ‘한낮의 시선’ ‘캉탕’ 등을 펴냈다. 대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받았다.문학사상은 지난 한 해 주요 문예지에 발표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문학평론가, 소설가, 문예지 편집장, 문학 담당 기자, 문학 전공 교수 등 200여 명으로부터 후보작을 추천받은 뒤 예심과 본심을 거쳐 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으로 이전보다 1500만원 인상됐다. 우수작 재수록료도 각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렸다.1977년 제정된 이상문학상은 국내 대표 문학상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우수상을 받을 예정이던 김금희, 최은영, 이기호 작가가 불공정 계약을 이유로 상을 거부해 논란에 휘말렸다. 전년 대상 수상자인 윤이형도 불공정성을 비판하며 절필을 선언했다. 이상문학상을 주관하는 문학사상사는 약 한 달 만에 공식 사과하고 논란이 된 계약 조건을 모두 수정했다.제44회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은 1월 중 발간 예정이다. 이번에 수상하는 작가들은 기존에 보유한 저작권을 침해받지 않는다.
2021.01.04 I 장병호 기자
김래원x이다희표 하드캐리 액션…'루카' 메인포스터 공개
  • 김래원x이다희표 하드캐리 액션…'루카' 메인포스터 공개
  • (사진=tvN ‘루카 : 더 비기닝’)[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루카 : 더 비기닝’이 메인 포스터 공개와 함께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추격 액션의 탄생을 예고했다.올 신축년 tvN 월화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루카 : 더 비기닝’(연출 김홍선, 극본 천성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테이크원컴퍼니, 에이치하우스) 측은 4일 ‘숨멎’ 아우라를 발산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장르물 최적화 드림팀이 완성한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뜨겁게 부딪힐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스펙터클 추격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루카 :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파격 변신을 예고한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를 비롯해 김상호, 박혁권, 안내상, 진경, 정다은, 김민귀, 이중옥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장르물의 대가’들이 의기투합한 추격 액션에 쏟아지는 기대가 뜨겁다.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어온 김홍선 감독은 ‘보이스1’을 통해 소리추격 스릴러를, ‘손 the guest’에서는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을 결합해 한국형 엑소시즘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펼쳐온 그가 탄생시킬 추격 액션은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기다려진다. 드라마 ‘추노’, 영화 ‘해적’ ‘7급 공무원’ 등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천성일 작가 역시 인간의 진화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연다. ‘베테랑’, ‘베를린’, ‘도둑들’ 등 한국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최영환 촬영감독이 선택한 첫 번째 드라마라는 점도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는 대목. 여기에 영화 ‘안시성’ 장재욱 무술감독이 힘을 더하며 스케일이 다른 액션 신세계를 기대케 한다.앞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티저 포스터가 김래원의 한계 없는 액션 본능을 포착했다면,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상상을 초월하는 캐릭터 플레이로 ‘루카 : 더 비기닝’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성할 인물들의 대치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각기 다른 욕망과 목적을 품은 채 세상을 뒤바꿀 존재를 쫓아 지독한 추격전을 벌이는 이들의 비범한 아우라가 보는 이들을 전율케 한다. 특히, “한계를 넘어선 액션이 시작된다”라는 문구가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평범한 사람과 다른 ‘능력’과 ‘비밀’을 가진 지오(김래원 분)는 끊임없이 자신을 쫓는 정체 모를 이들과 추격전을 벌인다. 공허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지오, 세상에 내던져진 그가 가진 힘의 실체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 지오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단 하나의 그녀, 구름(이다희 분)의 비장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추격자들로 둘러싸인 긴박한 상황 속에서 맞잡은 두 손은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한계 없는 액션 본능을 폭발시킬 김래원, 이다희의 연기 변신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짐승 같은 본능으로 지오를 쫓는 이손(김성오 분)의 광기 어린 표정도 소름을 유발한다. 다크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김성오의 남다른 존재감은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여기에 베테랑 형사다운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거대한 세력과 마주한 경찰청 강력 1팀장 ‘최진환’으로 분한 김상호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루카 : 더 비기닝’ 속 차별화된 세계관의 핵심인 ‘휴먼테크’ 연구소를 구성하는 박혁권, 안내상, 진경의 색이 다른 카리스마도 남다르다. 박혁권은 휴먼테크 연구소의 생명 공학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숨은 실세 ‘김철수’ 다운 무게감을 뽐낸다. 안내상은 가장 완벽한 인간을 만들기 위해 집착하는 휴먼테크 연구소 소장 ‘류중권’의 광기를 고스란히 드러냈고, 진경은 휴먼테크를 설립하고 최고의 과학자들을 영입한 미스터리한 인물 ‘황정아’의 면모를 예리한 눈빛에 담아냈다. 비밀 프로젝트에 합류한 세 사람은 지오를 향한 광기 어린 집착과 추격으로 긴장감을 조율한다. 여기에 이손과 함께 화끈한 액션을 선보일 휴먼테크 특수팀의 강렬한 비주얼도 흥미롭다. 주목받는 신예 정다은, 김민귀와 ‘신스틸러’ 이중옥이 휴먼테크의 손과 발이 되어줄 ‘최유나’, ‘김태오’, ‘김황식’으로 변신해 재미를 극대화한다. ‘루카 : 더 비기닝’ 제작진은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펼쳐질 한계 없는 추격 액션이 새로운 차원의 장르물을 열 것”이라며,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장르물의 대가들과 연기 고수들이 빚어낼 고퀄리티의 추격 액션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해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은 2021년 2월 1일(월)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2021.01.04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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