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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윤석열-한동훈 갈등, 둘 다 진 게임…공천 때문에 봉합 쉽지 않아"
  • 김웅 "윤석열-한동훈 갈등, 둘 다 진 게임…공천 때문에 봉합 쉽지 않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을 두고 “공천 문제를 두고서도 계속 봉합이 될 수 있을진 쉽지 않다”고 봤다. 김웅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안 자체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느냐는 사소한 것으로 터졌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공천 문제가 남아있다”며 “공천 문제는 그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그야말로 승부가 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김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 봉합 수순을 두고 ‘오월동주’(吳越同舟; 서로 미워하면서도 공통의 어려움에 대해 협력한다는 뜻)에 빗댔다. 그는 “한쪽은 당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당정 간 수평적 관계, 대통령 사과를 요구할 정도의 배짱이 부족하고 대통령 입장으론 쫓아내고 싶었지만 (당내) 병력과 실탄이 없었다”며 “의원의 전체적 의견 자체가 의원총회를 열어 (한 위원장을) 몰아낼 만한 동력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번 충돌이 ‘약속 대련’ 아니냐는 데 대해서도 “약속대련은 그를 통해 얻어내는 게 있어야 하는데 둘 다 진 게임”이라며 “우리 당은 ‘이재명 총선’으로 가야 하는데 ‘여사님 총선’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결국 여사님 문제로 넘어왔다”고 지적했다. 당정 충돌에서 표면적 이유로 작용했던 자당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사천’(私薦) 논란을 두고 김 의원은 “우리 당에서 마포을 공천을 탐내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며 “지금 비대위원 중 김경율 위원처럼 인지도도 있고 전투력도 뛰어난 사람은 별로 없다. 더 귀하게 써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논란에 대해 “(갈등) 봉합하는 조건이 더 이상 여사의 사과 문제에 대해 거론하지 않는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했기에 가능했지만 한 위원장은 ‘국민이 볼 때 공정한 척이라고 하고 공정해 보이게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이를 부정하는 순간 한 위원장이 가진 가치가 무너질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2024.01.24 I 경계영 기자
원희룡-김경율 전략공천 되나…국민의힘 ‘우선추천’ 지역구 기준 결정
  • 원희룡-김경율 전략공천 되나…국민의힘 ‘우선추천’ 지역구 기준 결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이번 4·10 총선에서 직전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한 지역에 ‘전략 공천’(우선 추천) 하기로 했다. 최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각각 출마를 선언한 인천 계양을과 서울 마포을도 우선공천 대상에 해당한다. ◇공관위, 우선공천 기준 의결…총선 3연패시 해당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2차 회의를 열고 단수·우선 추천 원칙과 기준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수 추천이란 해당 지역 공천 신청자 중 경쟁력이 다른 신청자보다 높아 경선을 할 필요가 없거나 해당 지역에 1명만 경선을 신청하는 경우 적용한다. 전략 공천으로도 불리는 우선 추천은 당의 선거 전략상 특별한 후보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지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기준을 보면 △역대 공직선거에서 당 소속 후보자가 당선된 적이 없는 지역 △21대 총선 및 8대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지역 △재보궐선거 포함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 △현역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이 공관위 심사에서 배제된 지역(현역 국회의원 교체지수 결과 최하위 10% 대상자 컷오프 지역) △공천 신청자가 타당 후보 대비 본선 지지율 격차 10%포인트 이상인 지역 △당 소속 현역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한 지역 등에서는 우선 추천이 가능하다. 총선에서 3번 연속 패배한 지역엔 인천 계양을, 서울 마포을 등이 포함된다. 각각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당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의 지역구로 국민의힘이 원희룡 전 장관과 김경율 비대위원 ‘자객 공천’을 염두에 둔 곳이다. 현역 의원이나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해운대갑(하태경 의원) △부산 사상(장제원 의원) △서울 중·성동갑(지상욱 전 의원) △서울 중·성동을(진수희 전 의원) 등도 국민의힘이 기준에 따라 전략 공천을 고려할 전망이다. 단수 추천 기준은 △복수 추천자 중 1인 경쟁력이 타당 후보대비 본선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일 경우 △경선 후보자 중 1위 후보가 2위 후보의 공관위 평가 점수가 2배 이상인 경우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공관위 도덕성 평가 15점 중 1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공천 추천자가 1인인 경우 △복수 추천자 중 1인을 제외한 모든 이가 범죄 경력 등 윤리 기준에 따라 부적격일 경우 △공천심사 100점 중 1위와 2위 점수가 30점 이상을 초과할 경우 등이다.공관위는 이날 결정한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무조건 단수 혹은 우선 추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열세 지역이라도 추천자 2명이 모두 경쟁력이 있다면 우선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예비후보) 접수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영환 “경선이 원칙…경고 3번시 후보 자격 박탈”공관위는 단수·우선 추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 지역 모두 경선을 거쳐 후보자를 공천할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과거 공천 사례를 보면 선정 기준이 불분명해 사천이라던가 줄세우기 공천 같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단수·우선 추천 대원칙을 마련하고 경선 진행을 위해 경선과 관련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마련해 질서있는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공관위는 경선 관련 세부기준도 마련했다. 양자 경선일 경우는 공천 심사 점수(100점 기준) 1위와 2위 점수 격차가 30점 이내이고 1위, 3위 격차가 30점을 초과해야 한다. 삼자 경선일 경우 1위와 3위 점수 차가 30점 이내여야 한다. 사자 이상 경선은 1위와 3위 점수 차가 30점 이내이고 3위와 차점자 점수가 3점 이내일 경우 진행한다. 또 삼자 이상 경선에서는 과반 득표 후보가 없다면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정 위원장은 투명한 경선을 위해 엄격한 제재 조치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 △선거관리위원회가 금지한 선거운동을 할 경우 △경선 방해 행위 등에 대해서 징계를 부여한다. 정 위원장은 “경미한 위반일 경우 주의 및 시정명령을 내리지만 사안이 중하거나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경우 경고가 주어진다”며 “3회 이상 경고를 받을 시 자격이 박탈되고 매우 심각한 사안일 경우에는 공관위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의 의결로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공관위는 지난 1차 회의 당시 의결한 공천룰에 대한 이의제기는 심의하지 않았다. 앞서 일부 의원들은 3선 이상 중진에게 경선 득표 15% 감산하기로 한 기준이 선거구가 개편되는 등 상황에 따라 모호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의제기에 대한 의결을 하기에는 소명자료 등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논의하지 못했다”며 “추가적으로 이의제기를 받은 뒤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공관위에 접수된 이의제기는 8건이다.
2024.01.23 I 김형환 기자
권성동, 당정 갈등 봉합에 "상처 회복된 바둑판이 특급품"
  • 권성동, 당정 갈등 봉합에 "상처 회복된 바둑판이 특급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친윤(親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바둑판에 남은 희미한 상처는 그만큼 원재료의 탄력성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자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봉합 수순을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둑판 특성상 판이 갈라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곤 하는데 이때 비자나무는 그 특유의 유연성과 회복력으로 균열을 메워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이렇게 회복된 상처는 가느다란 무늬를 남기는데 이것이 상품을 넘는 특급품(特級品)”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균열을 스스로 극복해가는 유연함을 갖추고 있으니 바둑판으로서 진가를 증명하고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살면서 무슨 일을 할 때 갈등과 상처가 단 하나도 없다면 좋은 일이지만 이는 인간사에서는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며 “현실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은 그때마다 치유하고 나아가며 회복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어야 진정 특급품”이라고 봤다. 최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 관련 사천(私薦) 논란을 두고 갈등을 겪었지만 이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함께 방문하면서 갈등이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23 I 경계영 기자
尹-韓, 갈등 봉합했지만 공천·명품백·김경율 등 숙제 산적
  • 尹-韓, 갈등 봉합했지만 공천·명품백·김경율 등 숙제 산적
  • [이데일리 이윤화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나면서 당정 갈등이 일단락된 모양새다. 총선이 불과 70여일 앞둔 시점에서 갈등이 이어지면 4·10 총선에서 공멸한다는 당내 위기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당 공천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해결 방안 등 양측이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천 화재 현장서 만난 尹-韓 “민생 대응” 한목소리 이날 화재 현장에서 만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향해 90도 폴더 인사를 했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의 어깨를 툭툭 치며 격려했다. 21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에 갈등설이 불거진 이후 이틀 만에 첫 대면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함께 소방 브리핑을 청취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선포 요청에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윤 대통령과 함께 전용 열차로 서울까지 이동했다. 한 위원장은 갈등이 봉합된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대통령님에 대해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한 변함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 되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면서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여러 민생 지원에 관한 얘길 주고 받고 길게 나눴다”며 “결국 정치는 민생 아니겠나. 그런 점에서 민생에 관한 여러 가지 지원책 등에 건설적 말씀을 (윤 대통령이) 많이 했고 제가 잘 들었다”고 전했다. ◇“지금 분열하면 공멸…갈등 봉합은 예견된 수순”여권 내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 봉합은 예견된 수순이란 분위기다. 여당 내 한 초선 의원은 “당정 갈등이 확전이 안되면 그건 봉합으로 가는 것”이라면서 “비대위원장이 또 바뀌면 선거는 치를 수 없다”고 말했다. 친윤(親尹) 의원들도 더 이상 한 위원장에 대한 사퇴 등의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여당 국회의원 단체대화방에 한 위원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지지가 철회됐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던 이용 의원도 더 이상 한 위원장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한 위원장의 공천 관련 행보의 위험성을 지적하던 이용 의원도 더 이상 특별한 메시지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리스크 대응 등 불씨도 여전하다.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의원들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 ‘몰카 공작’에 의한 사실을 주지하면서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여권의 한 의원은 “한 위원장이 강조한 대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절하고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 위원장 역시 하루 전인 22일까지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제 입장은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의 ‘사천(私薦)’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데 발단이 된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 등 후속 조치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너무 거칠게 비유한 것은 잘못했다”며 “어차피 곧 공천에 도전하게 되면 현장을 누벼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비대위원직을) 홀가분하게 내려놓고 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 말뿐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단 시각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양쪽이 갈등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겠단 필요에 의해 만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다만 갈등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을 해촉하는 대신 출마시키고, 윤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한 해법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3 I 이윤화 기자
'尹과 갈등 봉합 수순' 한동훈 "대통령에 깊은 존중과 신뢰 변함 없다"
  • '尹과 갈등 봉합 수순' 한동훈 "대통령에 깊은 존중과 신뢰 변함 없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이 불거졌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대통령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갖고 있고 그것이 전혀 변함 없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함께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돌아본 후 서울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의 갈등이 봉합됐느냐고 묻는 말에 “대통령도, 저도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 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그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며 “그런 말씀을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갈등설에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 4월10일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국민을 더 잘 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천에서 서울로 이동할 때 전용열차도 윤 대통령과 함께 탄 한 위원장은 “여러 민생 지원에 관한 얘길 주고 받고 길게 나눴다”며 “결국 정치는 민생 아니겠나. 그런 점에서 민생에 관한 여러 가지 지원책 등에 건설적 말씀을 (윤 대통령이) 많이 했고 제가 잘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직 사퇴 요구와 관련해 “그런 말씀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라고 말을 아꼈고, 김건희 여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 논의를 두고도 “그런 얘긴 서로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최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 관련 사천(私薦) 논란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현장을 점검한 뒤 떠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23 I 경계영 기자
김종혁 “한동훈 사퇴설은 과거 이준석·김기현때와 달라”
  • 김종혁 “한동훈 사퇴설은 과거 이준석·김기현때와 달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퇴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당정이 분열하고,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이 껄끄러운 사이가 되는 것을 현역이나 원외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장은 이번 사태를 과거 당 대표가 물러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그는 “과거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성 상납 의혹을 야당에서 먼저 제기했고 그것을 언론에서 문제 삼아 논란이 됐다”며 “직전 대표인 김기현 전 대표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대패한 이후 리더십에 심각한 구멍을 보여 이대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한 위원장의 총선 공천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선택한 사천 논란에 대해선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서울 마포을에 출마하는) 김경율 비대위원을 전략 지역에 내보낸 것은 혼자서 판단할 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한 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이나 공관위와 상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23 I 김기덕 기자
압박하는 용산, 한동훈 선택은?…갈등 길어지면 與총선 필패
  • 압박하는 용산, 한동훈 선택은?…갈등 길어지면 與총선 필패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기자] 대통령실도 당무 영역이라는 이유로 선을 긋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지만 한동훈 위원장의 거취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국민의힘을 진두지휘하느냐에 따라 당장 80일도 채 남지 않은 총선에서의 셈법이 달라져서다. 당정 불협화음에, 만일 한 위원장 사퇴까지 이어진다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한동훈 “사퇴 요구 거절”한동훈 위원장은 22일 국회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고 분명히 했다. 전날 비공개 회동에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면서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는 데 대해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공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4월10일 총선이 우리 국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다”며 총선 승리 각오를 재차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지 보이면서 당내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 단체대화방에서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의 줄 세우기 공천 행태에 실망해 지지를 철회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지만 호응이 이어지진 않았다.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를 이간질하는 것은 해당(害黨) 행위다. 심사숙고해달라”고 적은 이후 침묵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경북 지역 의원 모임도 취소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과 대통령실의 논의가 정제 과정 없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몇몇 의사가 마치 당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여론을 형성해나가고, 결국 당의 결정으로 되는 방식은 당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이는 단체대화방에서의 이용 의원 기사 공유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전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사퇴할 당시 단체대화방에서의 논의로 촉발돼 결국 사퇴로 무게가 실리며 김 전 대표가 물러난 전례가 있다. ◇“당 리더십 흔들리면 총선 악영향…갈등 봉합해야”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충돌은 결국 79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공천이 원인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지역구나 당 주류 등에 따라 입장이 갈리는 이유다. 수도권 지역구거나 당 주류가 아닌 의원은 한 위원장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 당시 모 인사들로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면 공천관리위원장에서 내쫓겠다는 식의 협박을 받았고 그때 당선인의 뜻이라고 팔았지만 모두 거짓이었다”며 “국민을 보고 나선 길, 할 일을 하면 된다”고 적었다. 한 중진 의원도 “지금 당 의원들은 내심 한동훈 위원장을 응원한다, 그게 더 승산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비주류로 꼽히는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도 SNS에 “민주당이 가장 껄끄러워 하는 한 위원장을 우리 손으로 쳐낸다면 가장 기쁜 건 민주당”이라며 “지금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끝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친윤(親윤석열)과 친한(親한동훈)의 싸움 아니겠는가”라며 “(지금의 갈등 구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긴다면 결국 당은 공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와 달리 쇄신 대상으로 지목돼 공천이 불투명한 친윤 의원이나 영남권 의원은 온도차를 보였다. 김영선 의원(5선·경남 창원의창)은 SNS에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시스템 공천으로 치러지는 총선”이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썼다. 갈등을 봉합하려면 사천 논란을 야기한 김경율 비대위원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나온다. 수도권 한 중진 의원은 “민감한 당무개입 문제가 불거지면 당과 정부가 모두 손해일 수밖에 없다”며 “시간이 해결하겠지만 (김경율 비대위원이) 적절치 못한 언행을 사과하고, 전략 공천을 경선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주당만 반사 효과” 분석도전문가 역시 당정 갈등이 장기화한다면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불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 위원장이 사퇴한다면 79일 남은 총선에서 새 간판을 내세우기 어려운 데다 여론의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현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물러나면 선거는 훨씬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김건희 여사 의혹을 둘러싸고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 수도권 선거를 다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타협안을 제시하고 양보하는 그림을 그려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이번 사태를 두고 “이번 총선 결과를 판가름할 최대 사건으로 지금으로선 갈등이 복합되지 않는 빅뱅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며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 민주당만 반사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22 I 경계영 기자
갈라진 尹·韓…총선 앞두고 여권 ‘초비상’
  • 갈라진 尹·韓…총선 앞두고 여권 ‘초비상’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총선이 불과 8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권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남자’로 불리며 화려하게 정치권에 데뷔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불과 한 달 여 만에 사퇴 압박설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5번째 민생토론회에 돌연 불참을 결정하고, 한 위원장은 오후 일정을 모두 비공개로 수행하며 잠행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는 한 위원장이 자기 정치를 했다는 사천(私薦) 논란,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엇갈린 입장 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한 위원장이 국민적 우려의 뜻을 표한 직후 대통령실과 친윤 의원을 중심으로 사퇴론에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개입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대통령실이 관여할 일이 아니고 엄연히 당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도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 비대위원장을 받아들인 만큼 선민후사(先民後私)하겠다”고 강조하며 조기 사퇴론을 일축했다. 정치권에서는 여권 내 신구 권력이 맞붙으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평가한다. 만약 한 위원장이 사퇴를 할 경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평가받는 당정관계가 재차 도마에 오를 수 있다. 또 중도층 이탈로 여당이 자칫 총선에서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한 위원장이 버틸 경우 당을 이끌어 갈 수 있지만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질 수 있고, 정부와의 소통이 불가한 식물 비대위원장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여권 내 한 중진 의원은 “선거 전략상 인재를 전략공천하는 과정에서 서툰 부분이 있었고, 김건희 여사를 두고 과도한 의사표현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원칙적으로 당에서 결정할 문제이지 대통령실에서 관여할 수는 없다”며 “대통령실과 당이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해 합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안경을 만지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2024.01.22 I 김기덕 기자
대통령실, 尹·韓 충돌에 봉합 나섰지만 당무 개입 논란 '일파만파'(종합)
  • 대통령실, 尹·韓 충돌에 봉합 나섰지만 당무 개입 논란 '일파만파'(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에 윤석열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이 적극 수습을 시도했지만, 야당은 윤 대통령의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며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윤 대통령은 급기야 공식일정까지 취소하고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안경을 만지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대통령실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 당무상의 일”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전날 모 언론보도에 따르면, 여권 핵심 인사들은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김경율 당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사천 논란을 만들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한 위원장의 대응에 섭섭함을 표하며 사퇴를 요청했다고도 전해졌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왔던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관리에 대한 생각을 내비친 것일 뿐이라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공천은 당무의 영역으로, 대통령실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며 해명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사실상 시인하면서 윤 대통령과의 갈등은 가시화됐다.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정치중립 위반은 물론 형사처벌도 될 수 있는 중대한 불법 행위”라며 단단히 각을 세웠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무 개입의 이유가 국민적 의혹의 중심에 선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명백한 이해충돌”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아바타 정당으로 만들어 자신과 김건희 여사를 지키는 방탄복으로 삼으려는 파렴치한 당무 개입을 당장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검토를 거쳐서 법적 조치를 할 게 있으면 반드시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사안이 심상치 않자, 윤 대통령은 이날 계획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일정도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민생토론회 시작 30여 분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불참하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토론회를 주재한다고 공지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금 감기 기운이 심하다”면서 “민폐가 될 것 같아 불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심 청취’를 늘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이전까지 열린 네 차례 민생토론회에 모두 참석했었다. 민생토론회는 업무보고를 겸한 일정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돌연 토론회에 불참하는 표면적 이유는 건강상 문제로 보이지만, 현 사안에 대한 수습책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그간 당 내홍이 일어날 때마다 ‘당무 개입은 없다’는 원칙을 지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던 터라, 이번 논란은 윤 대통령에겐 정치적으로 부담이다.무엇보다 총선을 불과 80일 정도 남긴 상황이라는 점에서 여권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집권 3년 차에 맞는 이번 총선은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이 짙다. 총선 결과에 따라, 남은 기간 국정과제 등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 반면 또다시 여소야대 정국이 된다면 ‘레임덕’(권력누수)에 빠진 식물정권이 돼버린다. 그런 중요한 선거를 책임져야 할 한 위원장과의 갈등을 시급히 봉합하는 일이 급선무다.22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다섯 번째, 생활규제 개혁’에서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22 I 권오석 기자
정영환 與공관위원장, 韓 사천 공천 논란에…"절차적 오버"
  • 정영환 與공관위원장, 韓 사천 공천 논란에…"절차적 오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사퇴설이 제기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천(私薦) 공천 논란에 대해 “좋은 인재들을 많이 데려오는 것은 좋은데 절차적으로는 오버한 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 비대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김경율 비대위원의 출마를 발표한 것은 선거 승리를 위해 장수를 배치한 것인데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활동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진정성은 느낄 수 있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절차상 오버한 것처럼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좋은 인재들을 많이 데리고 오는 것은 대환영이지만 공천 신청했을 때 공관위에서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과도한 당무 개입을 하고 있단 지적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정 위원장은 “구조적으로 (대통령실이) 개입할 수도 없고, 윤석열 대통령 성격상 그렇게 예기를 하거나 스타일은 전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그에 대해 한 위원장도 사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이 보는 방향은 같다”면서 “대통령실에서도 정당한 공천을 통해 선거를 승리해야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1.22 I 이윤화 기자
장동혁, '김건희 논란'에 "당은 여론 최전선…온도차 있을 수도"
  • 장동혁, '김건희 논란'에 "당은 여론 최전선…온도차 있을 수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당정 이견을 두고 “당은 국민 여론의 바람을 최전선에서 가장 강하게 맞이하는 조직으로 당이 느끼는 국민 여론 온도와 정부에서 대통령이 느끼는 온도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자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론을 반영해 당 입장을 얘기하는 것과 대통령실에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위원장을 위기 상황에서 모셔올 때 당이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지 많은 논의가 있었고 그 논의가 어떻게 반영될지 기대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은 여러 기대를 담아 국민만 보고 할 일을 하고 있고 여러 여론에 대해 당이 전하는 것을 정부나 대통령실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문제”라고 봤다. 대통령실의 한동훈 위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는 저로선 알기 어렵다”면서도 “당에서 혹은 당과 대통령실의 어떤 논의가 있을 수 있는데 정제 과정 없이 날 것으로 나가거나 날 것에 어떤 것이 덧붙여 보도되면서 몇몇이 당 여론이나 의사를 마치 당 전체의 의사인 것으로 여론을 형성해가는 방식, 결국 나중엔 당의 결정으로 되는 방식은 당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의원 단체대화방에서의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이 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경율 비대위원의 각각 인천 계양을, 서울 마포을 출마를 공개하며 사실상 ‘사천’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장 총장은 “좋은 뜻으로 험지 출마하겠다고 소개한 정도”라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공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책자문위원회 신년하례 겸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1.22 I 경계영 기자
한동훈, 사퇴설 일축 “黨은 당의 일, 政는 정부 일 하면 돼”(종합)
  • 한동훈, 사퇴설 일축 “黨은 당의 일, 政는 정부 일 하면 돼”(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정당은 정당의 일을 하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진다”며 비대위원장 사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사퇴 압박 요구와 관련한 입장에 대해 “우리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비대위원장을 받아들였다”며 “(국민만을 바라보고) 선민후사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우리 당은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께 잘 설명하고 지금의 민주당의 이상한 정치와 발목잡기 행태로 국민이 고통받고 이 나라의 미래가 위협 받는것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사퇴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 백 수수 논란에 대해 “국민의 높이에서 걱정할 부분이 있다”고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상당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을 마포을 공천한 것을 두고 사천(私薦) 공천이라는 여권 내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사퇴 요구에 한 위원장은 “당 대표로 할 일을 하겠다”며 그 자리에서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또 전날 국민의힘 문자 공지를 통해 “국민을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습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날 출근길에서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묻는 질문에 “제 입장은 한 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총선을 80일 앞두고 정면 충돌하면서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이 여당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를 요구하는 것을 두고 당무개입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의 과도한 당무개입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평가는 제가 하지 않겠다”며 “사퇴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22 I 김기덕 기자
분양가 계속 오르는데 본청약 감감…'우미린 사태' 도미노 우려
  • 분양가 계속 오르는데 본청약 감감…'우미린 사태' 도미노 우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미린’ 인천가정지구 민간 사전청약 사업이 중도 철회된 것을 두고 업계에선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인허가 등 문제로 본청약 일정은 계속 지연되고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공사비에 확정 분양가가 오르자 당첨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민간분양 사전청약 제도는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취지로 시행됐지만 예정대로 본청약이 진행되는 곳은 10곳 중 1곳도 안돼 업계에선 ‘우미린’ 같이 건설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최근 ‘인천 가정2지구 우미 린 B2BL’ 사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308가구 규모로 계획된 이 아파트는 2022년 4월 278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접수했다. 일정대로라면 지난해 3월 본청약을 진행하고 내년 11월 입주가 예정돼 있었지만 일정이 차일피일 연기됐고, 부동산 시장 침체까지 더해지자 결국 사업 자체가 취소됐다.민간건설사가 사전청약을 진행 중인 사업을 중도에 포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번 ‘우미린 사태’를 시작으로 민간 사전청약 사업장들이 연달아 사업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인허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도 이전처럼 저금리 속 호황기라면 본청약 경쟁률이 높고 원자잿값도 가파르게 오르지 않아 사업성이 있을 수 있지만, 최근 같은 고금리발 부동산 한파 상황에선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예를들어 본청약 일정이 계획보다 15개월 늦어진 ‘인천 검단신도시 AB20-2블록’의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의 경우 지난해 말 가까스로 본청약이 이뤄졌지만, 확정분양가는 전용면적 84㎡ A타입 최고가 기준 4억980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사전청약 때 나온 추정 분양가보다 약 10% 상승한 가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민간 사전청약이 진행 중인 곳은 45곳인데, 이 중 일정대로 본청약을 진행한 곳은 총 3곳뿐이다. 지연됐더라도 본청약 일정이 확정된 곳은 12곳이며 예정일이 지났으나 공지가 없는 곳도 11곳에 달한다.업계에서는 사천청약 사업 포기는 누가 그 첫 번째 타자가 되느냐 하는 ‘눈치 게임’이었을 뿐 사업을 포기하고 싶은 곳들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땅만 받아놓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사전청약을 진행하다 보니 인허가 과정도 죄다 지연되고 있다”며 “인허가를 받으려면 사소한 설계 변경도 몇 달이 걸리는 상황에서 사전청약-본청약 일정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잡아 일정이 밀릴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문제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일정이 지연되면 당첨자들 민원이 속출하다 결국 계약을 포기한다”며 “사전청약자 이탈과 함께 공사비 상승 등 사업성이 없다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건설사가 사전청약 단계에서 사업을 중도 포기해도 별도의 페널티는 없다. 우미린 사태와 관련 우미건설도 “사전에 청약자들에게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미리 고지했기 때문에 별도 피해 보상 등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LH관계자는 “건설사가 사전청약을 중도 포기한다고 해도 위약금은 별도 없고 계약금을 반환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2024.01.22 I 박지애 기자
항공우주인 2024년 신년인사회…우주항공청 설립 축하
  • 항공우주인 2024년 신년인사회…우주항공청 설립 축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항공우주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 우주항공청 설립 계획 확정을 축하했다.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앞줄 왼쪽 6번째)을 비롯한 항공우주업계 주요 관계자가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항공우주업계 관계자 및 연구자는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와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 박정우 대한항공 본부장을 비롯한 기업·대학·연구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 육·해군 참모차장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동식 사천시장도 함께했다.참석자들은 지난해 업계가 염원하던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로 올해 우주항공청이 신설된 것을 함께 축하하고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년이 돼 지속 성장과 혁신 의지를 다졌다. 또 지난해 한국형 전투기 KF-21 초음속 비행 성공과 1조2000억원 상당의 FA-50 18대 말레이시아 수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등을 축하했다. 지난해 항공 수출이 22억9000만달러(집계중)로 전년 19억200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는 정보도 공유했다.정부 관계자는 항공우주 미래 기술강국 도약을 목표로 핵심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확보와 관련 연구개발(R&D) 추진, 우주항공청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 외국인력을 포함한 인력수급 안정화 등 올해 지원 정책을 공유했다. 이승렬 실장은 “기업과 정부가 한 팀이 돼 미래 우주항공산업 분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자”고 전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KAI, 세계 최고사양 군사정찰위성 개발 참여…'킬체인' 책임진다
  • KAI, 세계 최고사양 군사정찰위성 개발 참여…'킬체인' 책임진다
  • [사천(경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이 지난 달 2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의 ‘팰컨 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올랐다. 정찰위성 1호기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를 기반으로 EO/IR(광학/적외선) 탑재체를 장착한 초고사양 위성이다. 이후 올해 순차적으로 정찰위성 2·3호기도 발사될 예정이다. 총 5기의 정찰위성 중 2~5호기는 레이더를 탑재한 SAR 위성이다. 이들 군 정찰위성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공장에서 조립·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1호부터 7호까지 개발에 참여했다.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 등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민간 우주 사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이를 바탕으로 KAI는 2018년 11월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정찰위성 1호기인 EO/IR 위성의 본체 주관개발 계약 체결을 체결하고 핵심 구성품과 위성 본체를 개발했다. 시스템 공동설계와 조립·시험에도 참여하는 등 정찰위성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2023년 12월 2일(현지시간) 군 정찰위성 1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 9을 통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X)전자광학 및 적외선장비 탑재 위성, 즉 EO/IR 위성은 가시광선을 활용해 지상을 직접 촬영한다. 고해상도의 선명한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날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구름이 많이 낄 경우 지상 정찰에 일부 제한이 있다. 우리 군이 EO/IR 위성에 더해 SAR 레이더도 확보하는 이유다. SAR 위성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날씨와 관계없이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정찰위성 2호기인 SAR 위성은 현재 지상에서 우주환경 모의시험시설을 통한 개발 시험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2월 중 시험평가를 완료하고 3월 미 플로리다 케이프캐너버럴 우주군 기지발사장으로 이동한다. 1개월간의 발사 준비과정을 거쳐 4월 초에 발사될 예정이다. 3호 위성 역시 현재 위성체 조립이 완료돼 개발시험평가에 착수했다. 9월께 개발시험평가를 완료한 후 11월 발사될 예정이다.KAI는 SAR 정찰위성의 개발 전반에도 참여하며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해 개발하고 있는 SAR 정찰위성의 시제 제작 주관업체로 선정돼 SAR 위성체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군 정찰위성은 해상도 0.3~0.5m의 고성능 중대형급 위성이다. 차량의 종류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세계 최고 수준 사양이다. 1기의 EO/IR 위성과 4기의 SAR 위성을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을 2시간 마다 정찰한다는 구상이다. 북한의 도발 징후를 미리 탐지해 대응하는 선제타격체계, 이른바 ‘킬체인’(Kill-Chain)의 ‘눈’ 역할을 담당한다.이에 더해 우리 군은 초소형 SAR 위성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는 초소형 SAR 위성과 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지난 달 5일 우리 군은 초소형 SAR 위성 시제품을 고체 연료 기반 우주발사체에 실어 시험발사했다. 이론상 소형 SAR 위성 32대를 띄우면, 30분 간격으로 북한 등 한반도 주변을 정찰할 수 있다. 우리 군은 총 40여대의 소형 SAR 위성을 쏘아올린다는 계획이다. 초소형 SAR 위성의 해상도 역시 ‘서브미터’ 즉, 1m 이하로 최대 0.3m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지난 해 5월 계약을 체결해 초소형 SAR 검증 위성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초소형위성 양산과 군집 운영을 통해 주요 관심지역을 24시간 빈틈없이 들여다보는 감시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9 I 김관용 기자
美 원조로 만든 전투기, 역수출 추진…세계 시장점유율 50% 도전
  • 美 원조로 만든 전투기, 역수출 추진…세계 시장점유율 50% 도전
  • [사천(경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달 찾은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고정익동은 활기가 넘쳤다. 축구장 3배 면적인 2만1600㎡(약 6500평) 규모의 이 공간에는 국내 공군에 납품할 물량 뿐만 아니라 최근 수주한 수출 물량 조립이 한창이었다. 여기에 올해 양산을 시작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자체 개발 전투기 KF-21 라인도 준비하고 있었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방산’의 최전선이었다. ◇폴란드·인도네시아·태국 수출 물량 제조 한창취재진이 찾았을 당시 폴란드로 가는 FA-50 항공기 2대가 격납고에 대기하고 있었다. KAI는 지난 2022년 9월 폴란드와 48대의 FA-50 경(輕)전투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우리 공군 전술입문용 훈련기 TA-50 2차(Block-Ⅱ) 버전을 수출 사양에 맞게 변경한 FA-50 GF(Gap Filler·갭필러) 12대를 우선 폴란드에 납품하기로 했다. 갭필러는 군에서 구형 장비와 신형 장비 도입 시기 사이를 메운다는 의미다. 지난 해 7월 FA-50 GF 1·2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이번 11·12호기까지 지난 달 29일 폴란드에 도착했다. 역대 최단기간인 계약 1년 3개월 만에 FA-50GF 12대를 폴란드에 납품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경남 사천 KAI 본사 고정익동에서 우리 공군에 납품될 전술입문용 훈련기 TA-50 Block-Ⅱ 조립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KAI)이후 KAI는 2025~2028년 FA-50 PL 버전 36대를 제작해 폴란드에 납품할 계획이다. FA-50 PL은 T-50 계열 항공기 중 최고 사양이다. 경전투기는 연료탱크가 작아 작전 수행에 한계가 있다. FA-50 PL은 공중급유 기능과 함께 300갤런(약 1136L) 상당의 연료탱크가 추가된다. 또 최신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해 탐지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AIM-9X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해 타격 범위도 확대한다. 타겟팅 포드(TGP)와 레이저 유도폭탄 등 지상공격 능력도 추가될 예정이다.폴란드 1차 수출 물량 조립이 끝난 KAI 고정익동 조립라인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으로 갈 FA-50 항공기 조립이 이뤄지고 있었다. 앞서 KAI는 2011년 T-50 계열 초음속 항공기 16대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에 더해 2021년 인도네시아는 T-50 전술입문훈련기 6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이 물량이 현재 고정익동에서 조립되고 있다. 태국 역시 마찬가지다. 2015년 최초 4대의 T-50 항공기를 도입하기로 한 태국은 이후 2017년 8대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에 2대를 더 들여오기로 하면서 KAI는 현재 이 물량을 만들고 있다. 이에 더해 KAI는 고정익동 한 켠에 말레이시아 수출형 FA-50 생산 라인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 해 말레이시아는 KAI와 FA-50 1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말레이시아가 도입할 FA-50은 고객 요구에 맞춰 공중급유 기능과 무장 확장 등 성능이 개량된 버전으로 초도 납품은 2026년 진행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FA-50과 동일 기종으로 2차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KAI가 역대 최단기간 납품한 FA-50GF 12대가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주기장에 일렬로 세워져 있다. (사진=KAI)◇美 기술받아 만든 FA-50, 역수출 추진이와 함께 우리 공군에 납품될 성능개량형 전술입문용 훈련기 TA-50 생산 라인도 분주했다. 전술입문용 훈련기는 전투조종사가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되기 전 무장과 레이더 운용 등 전술임무를 숙달하는 항공기다. 기존 Block-Ⅰ 버전에는 없는 정밀유도폭탄(JDAM) 운용능력을 갖췄다. 야간투시장치 사용에 적합한 조명장치를 장착해 야간비행 능력도 강화했다. 또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전자전탄살포기(CMDS) 등을 통해 적의 공격으로부터 항공기 자체 보호 능력도 확충했다. 이를 위해 KAI는 2020년부터 TA-50 성능개량형을 연구개발 해왔다. 공군은 약 1조원을 들여 20대를 확보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된 TA-50 Block-Ⅱ 1호기가 지난 달 말 공군에 납품됐다. KAI 관계자는 “T-50 계열 항공기는 다양한 국가에서 약 140여대 도입해 운용되고 있을 만큼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미국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한 항공기지만, 미국에 역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해군은 2025년 하반기 계약을 목표로 145~220대의 고등훈련기를, 2027년을 목표로 64~132대의 전술훈련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미 공군 역시 2026년 계약을 목표로 128~244대 규모의 전술훈련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KAI와 미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의 FA-50은 미 공군 차기고등훈련기(APT) 사업에서 보잉의 T-7에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T-7이 기체결함 등으로 예정보다 개발이 지연돼 논란이 됐다. FA-50이 미 해·공군의 차기 유력 훈련기 기종으로 언급되고 있는 이유다. KAI가 개발한 육군기동헬기 수리온(왼쪽부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의무후송헬기, 경찰헬기, 산림헬기, 소방헬기가 회전익동 앞 활주로에 주기돼 있다. (사진=KAI)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FA-50은 전 세계 전투 가능 항공기 시장에서 2022년 이후 납품 전망 순위가 3위로 뛰었다. 2위 러시아의 부진 속에 한국이 약진하며 미국(1370대)과 프랑스(210대) 다음의 시장점유율(6%)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FA-50이 미국에 진출하면 해외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500대 수요를 기반으로 서방 국가와 중동·아프리카 등에 대한 추가 수출이 이뤄져 1000여대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KAI는 회전익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KAI 회전익동에선 육군에 납품될 수리온 헬기 마지막 물량과 경찰·해경·산림·소방 헬기 1대씩이 조립되고 있다. 또 육군 공격헬기로 활약한 소형무장헬기(LAH) 생산도 한창이다. KAI 관계자는 “T-50 계열 항공기는 우리 공군에 납품된 이후 10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출이 시작됐다”면서 “수리온 헬기 전력화 10년이 도래함에 따라 이 역시 수출의 물꼬가 틀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1.19 I 김관용 기자
항우연 원장 "우주항공청 우수인재, 우리부터 보내겠다"
  • 항우연 원장 "우주항공청 우수인재, 우리부터 보내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항공청에 필요한 만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인력, 자산 등 필요한 부분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대형 연구개발 사업 초반에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듯이 항우연 인력들이 조기 안착을 도운 뒤 우수 인재를 유치해 나간다면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18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우주항공청의 인재 확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하면서 우주항공청 설립 준비가 이뤄지는 가운데 소속기관으로서 조기 안착을 돕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최근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한 가장 큰 이슈는 인력 확보 문제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주항공청의 입지가 경남 사천인 만큼 국내 항공우주 인력풀을 감안하면 오는 5월 개청 전까지 연구인력 200명, 행정인력 100명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 원장은 우주항공청 조기 안착에 항우연 인력들이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원장은 “항우연 인력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겠지만 기본적인 생각은 우주항공청 본부에 기술, 인력, 자산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주항공청이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현재 항우연은 기존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소관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정관 개정 작업을 거쳐 우주항공청의 관리 감독을 받게 된다. 다만 출연연 직원 신분과 기존 연구개발 기능은 유지한다. 항우연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누리호 반복 발사, 차세대발사체 개발, 달궤도선 ‘다누리’ 운영 등 기존 임무와 연구개발을 계속하는 한편 우주항공청 산하에서 달, 화성으로 우주 영토 확장, 우주 수송 체계 완성, 우주 산업 창출, 우주 안보 확립, 우주 과학 확장에 대한 역할도 해야 한다. 항우연은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우주항공청 개청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과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이 원장은 “앞으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일괄적인 관리를 받는 게 아니라 우주항공청 소속으로 좀 더 특성에 맞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주청으로 인력파견, 우주청 인력의 항우연 파견을 자유롭게 하도록 앞으로 ‘원팀’으로서 정부와 연구기관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1.18 I 강민구 기자
정우택 "충청 민심이 수도권 승리 열쇠…이기는 공천해야"
  • 정우택 "충청 민심이 수도권 승리 열쇠…이기는 공천해야"[총선人]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충청권 민심은 역대 선거에서 표심 풍향계로 작용해 왔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충북 1위를 차지한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공식은 단 한 차례도 어긋난 적이 없을 정도다. 보수정당에서 ‘제2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충청권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지역에서 국회의원 5선을 비롯해 충북지사, 장관직 등을 모두 역임하며 ‘정치 9단’으로 불리는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바라본 총선 민심은 어떨까. 정 부의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충청권 유권자들의 특징은 고정적인 지지 정당이나 세력이 없다는 점인데 아직 우리 당이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해 판세가 썩 녹록지 않다”며 “이번 총선에서 충청권을 석권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와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국민의힘 최다선 의원인 정 부의장은 제15대 국회에 입성해 제21대 국회 현재까지 현역 의원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2년 3·9 대통령선거 당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당선됐다. 그는 과거 당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원내대표, 당대표 직무대행을 역임하는 등 현재 집권여당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기도 하다. 정 부의장은 “선거 때마다 충청권에서 부는 바람이 수도권으로 옮겨붙는다. (수도권이 절대 열세인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은 특히 충청도가 가장 중요할 수 있다”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배치하고, 당 지도부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사천(私薦)이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5선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의 역할론에 대해선 “충청권 인접 지역인 대전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총 7석을 민주당이 모두 차지할 정도로 열세”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상민 의원을 거점 인물로 내세워 적어도 우리 당에서 과반을 차지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출신인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예산·홍성군),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충북 청주시청원구), 이동석 전 행정관(충북 충주시) 등이 줄줄이 충청권 총선 출마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부의장은 “개개인으로 보면 모두 흠잡을 데가 없는 능력 있는 인물이지만 지역구에서 인지도를 올려야 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역동성을 갖춘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최대 화두로 꼽히는 중진들의 험지 출마나 불출마 요구와 관련해선 “세대 교체가 아닌 세대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이어 “선거구도나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한 선거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충북 청주의 경우 4개 지역구 중 3곳은 지난 20년 동안 국민의힘 출신이 나오지 못했다. 이번엔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주민들과 스킨십을 해 온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충북도와 청주시의 숙원 사업을 위해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정 부의장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개발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동남지구 택지개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충북 홀대론이 재차 부상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2024.01.18 I 김기덕 기자
경실련, 자질미달 현역의원 34명 명단 공개..."공천 배제하라"
  • 경실련, 자질미달 현역의원 34명 명단 공개..."공천 배제하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배제해야 하는 현역의원 3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법안발의 건수가 저조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 등을 다수 포함했다. 박경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열린 ‘현역 국회의원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경실련은 공천배재 명단 34인을 발표하면서 각 정당에 공천배제 기준 강화 및 예외 조항 삭제 등을 촉구 했다. (사진=뉴스1)17일 경실련은 지난해 현역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재산 및 주식재산, 발의 건수 및 결석률, 입법 성향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경실련은 △대표발의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불성실한 의정활동이 의심되는 상장주식 과다 보유 △과거 전과 경력 △반개혁 입법 등 8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공천배제 대상 등을 정했다. 이중 2가지 항목에 중복으로 부합된 의원은 3명이었다. 김태호·김희국·박덕흠 의원이다. 김태호 의원은 본회의와 상임위 결석률에서 상위 3명 안에 들었다. 김희국 의원은 상임위 결석률과 상장주식 보유, 박덕흠 의원은 상장주식 보유와 사회적 물의에 해당됐다. 이 같은 기준에 부합되는 의원 중 문제가 확실하다고 경실련이 판단한 의원은 ‘공천배제’ 명단으로, 문제의 소지가 크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현역 의원은 ‘검증촉구 명단’으로 분류했다. 다음은 경실련이 공개한 공천배제 요구 의원 명단이다. △ 대표발의 저조 (3명) 김웅 의원(국민의힘, 서울 송파구갑), 최재형 의원(국민의힘, 서울 종로구),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본회의 결석률 상위 (3명) 김태호 의원(국민의힘,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구갑), 권성동 의원(국민의힘, 강원 강릉시)△상임위 결석률 상위 (3명) 김태호 의원(국민의힘,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 김희국 의원(국민의힘,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사회적 물의 (11명)김남국 의원(무소속,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김선교 의원(전 미래통합당, 경기 여주시양평군), 김홍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윤미향 의원(무소속, 비례대표), 이규민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성시), 이상직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을), 정정순 의원(전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상당구), 정찬민 의원(전 국민의힘, 경기 용인시갑), 최강욱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하영제 의원(무소속,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1명) 이철규 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성실한 의정활동 의심, 투기성 상장주식 과다 보유 (5명)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이헌승 의원(국민의힘, 부산 부산진구을),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갑), 김희국 의원(국민의힘,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반개혁 입법 활동 (11명) 추경호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경북 김천시), 윤창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병), 유경준 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구병),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갑),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성산구)(이상 11명)* 2건에 중복 해당(김태호 의원, 김희국 의원, 박덕흠 의원)
2024.01.17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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