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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촌 '방쪼개기' 근절하려면... 중개행위 단속 강화 필요
  • 대학생 정유진(25·가명)씨는 자취방을 알아보기 위해 정보를 모았다. 정해진 금액 내에서 ‘살 만한 방’을 구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부동산 사이트에서 값싼 가격의 원룸을 발견했다. 중개사와 그 집을 방문했을 때 정 씨는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꼈다. 작은 건물에 20여세대가 거주하고 있었던 것. 건축물대장을 열람해보니 일명 ‘방 쪼개기’ 방식의 불법 대수선이 진행된 건물이었다. 서울시내 한 대학가의 자취촌.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가 지난달 각 지방자치단체에 '방쪼개기'에 대한 단속강화를 요청했지만 여전히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서는 방쪼개기로 위반건축물 판정을 받은 원룸이 거래되고 있었다.'방쪼개기'란 건물주가 지자체에 신고를 하지 않고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내부에 가벽을 설치하는 방법 등으로 거주공간을 불법 증가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더 많은 세입자를 유치해 수익을 더 얻으려는 불법 행위다. 특히 방쪼개기는 소음과 단열, 방재에 취약해 화재사고가 날 경우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위험천만 방쪼개기,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방쪼개기 단속결과, 위반건축물수는 2015년 304건에서 2018년 604건으로 98.7% 증가했다. 단속에 적발됐지만 철거하지 않은 건축물 수도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635건에 달한다.자치구별로는 동작구가 8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가가 밀집한 서대문구와 관악구도 각각 76건, 48건에 이른다.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방쪼개기 등 위반건축물에 대해 지자체는 시정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정해진 기간 내에 건물주가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연 2회만 부과할 수 있고 이행강제금보다 월세 수익이 더 많기 때문에 제재의 효력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주거복지에 관한 논의를 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불법 원룸, 쪽방 문제가 심각해 지자체에 방쪼개기 단속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기존 단속을 강화하고 방쪼개기와 관련된 플랜카드 등을 걸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에도 신경써줄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서울시내 대학가가 밀집한 서대문구, 관악구, 동작구 등 지방자치단체는 방쪼개기 등에 대한 단속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쪼개기로 위반건축물 판정을 받은 원룸의 건축물대장 이 매물은 지난 2013년 위반건축물 판정을 받았다◆ 단속에도 여전히 거래되는 '방쪼개기 위반건축물’방쪼개기로 위반건축물 판정을 받은 건물이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서 정상 매물인 척 거래되고 있었다.이 매물은 동작구에 위치한 1층 원룸으로, 전용면적은 1인 가구 최저주거기준인 14㎡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 18㎡이나 보증금은 200만원에 월세 33만원이다. 인근 원룸의 시세가 보증금 500만원, 월세 4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가격이다.건축물대장 내 건축물현황에는 이 건물의 1층이 사무실을 용도로 한 ‘제2종근린생활시설’이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상 원룸으로 속여 거래되고 있었다. 또한 제2종근린생활시설에는 공동취사장을 제외한 취사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그러나 부동산 사이트에 따르면 이 원룸 내부에는 싱크대 및 전열기구(인덕션)이 마련되어 있다.동작구 A부동산의 관계자는 해당 매물에 대해 “과거 옥상 불법 개조로 위반건축물 판정을 받았으나 현재는 들어와 거주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전문가 "단속 강화 권고는 임시방편“방쪼개기와 같은 불법 건축물 관련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공인중개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개하는 물건의 위법성을 알면서도 공인중개사가 중개행위를 하는 것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공인중개사는 원룸 거래 시 건물 소유주의 권한을 대행하기 때문에 건물에 위법한 사항이 있음에도 눈 감아 주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일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등의 규칙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주거비 부담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방쪼개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돈이 부족한 사회초년생들은 값싼 방으로 눈을 돌리게 되고 그 점을 이용해 기존의 방을 쪼개 가격만 저렴한 방을 내놓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방쪼개기 단속 강화는 일시적 대안에 그친다”면서 “중개 거래 가능한 최소 면적이나 채광·방습·반지하 여부 등 주거 환경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기준 이하의 부동산 거래시에는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2020.03.16 I 박지연 기자
대폭 변화될 신형 아반떼, `국민차` 타이틀 탈환할 수 있나
  • 대폭 변화될 신형 아반떼, `국민차` 타이틀 탈환할 수 있나
  •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의 티저 이미지를 지난 11일 최초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차’ 탈환을 예고하고 있다. 미래지향적이고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아반떼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소형 스포츠유릴리티차량(SUV)이 대세로 자리 잡은 ‘생애 첫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현대차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세계 최초로 7세대 아반떼를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실시한다. 동시에 현대차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를 운영한다. 현대차가 공개할 ‘올 뉴 아반떼’는 지난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출시된 7세대 모델이다.아반떼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효자모델이었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국내 생애 첫차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7년부터 판매댓수가 하락하면서 아반떼의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현대차가 2018년 9월 6세대 아반떼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은 이후 이른바 ‘삼각떼’라는 디자인 혹평이 쏟아지며 7만대 판매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만2104대로 급감했다. 오히려 미국에서 2018년 20만415대, 2019년 17만5094대 판매하면서 국내보다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아반떼가 국내에서 위상이 추락한데는 무엇보다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 자체가 세단에서 SUV로의 수요 변화가 뚜렷하게 보이면서 사회 초년생이 주로 선택하던 준중형 세단 시장도 소형 SUV로 수요가 옮겨갔다. 실제 최근 출시돼 인기를 얻고 르노삼성의 XM3는 지난 11일 기준 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2030세대가 45%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7세대 아반떼의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개선, ‘국민차’의 타이틀을 반드시 뺏어오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11일 현대차가 공개한 아반떼 티저 이미지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폭 변경된 디자인의 변화다.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짓점을 이루는 삼각형을 외장 전체에 녹여낸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6세대 페이스리프트 아반떼 모델이 혹평받았던 전면부 역시 큰 폭의 변화를 줬다. 기존 삼각형 모양의 해드램프는 어느 정도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조합을 이뤄 더욱 인상적인 모습으로 변했다.또 준중형 세단 최초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AVN(Audio, Video, Navigation)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우아함이 느껴지도록 내부 모습을 바꿨다. 이와 더불어 운전자석은 비행기 조종석을 재해석해 ‘드라이빙 친화적인’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외에도 △전면에서 후면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날카로운 캐릭터라인과 정교하게 다듬어진 면의 조화가 돋보이는 측면부 △날렵해진 트렁크에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로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주는 후면부 등이 차량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돋보이게 만들었다.특히 7세대 아반떼의 성공여부는 준중형 세단의 미래를 보여줄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출시될 신차 가운데 준중형 세단은 현대차의 아반떼와 향후 기아자동차(000270)의 K3 페이스리프트 모델밖에 없는 상태다. 만일 7세대 아반떼의 대대적인 변화된 모습에도 불구하고 수요 견인에 실패할 경우 생애 첫차 시장은 이제 SUV로 더욱 굳어질 것으로 예측된다.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 전체가 SUV로 수요가 넘어가면서 세단은 중형 이상에서 그나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7세대 아반떼의 티저 이미지로 공개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소형 SUV가 대세인 만큼 자동차 업계가 준중형 세단의 대표격이었던 아반떼의 성공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관심을 끌고 있는 7세대 아반떼의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의 내부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0.03.15 I 송승현 기자
XM3 선호도 조사..경쟁 모델은 SUV 아닌 아반떼,K3
  • XM3 선호도 조사..경쟁 모델은 SUV 아닌 아반떼,K3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르노삼성이 목숨을 걸고 개발한 XM3가 예상 외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통 SUV가 아닌 쿠페형 CUV 스타일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SUV 붐을 타고 대박을 예고한다. 상대적으로 소형 SUV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형 또는 준중형 세단 시장이 치명타를 맞았다. 카가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XM3의 경쟁 모델이 소형 SUV가 아닌 준중형 세단이라는 답이 나와 이를 뒷받침한다. 자동차 종합 미디어 카가이(carguy.kr)는 지난 5일부터 4일간 ‘XM3 디자인+가격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카가이 유튜브 구독자(약 5만9천명)가 대상이다. 구독자는 자동차를 좋아하고 구매력있는 만 25~54세가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이 중 남성 비율은 96%다. 4일간 설문에서 4300여명이 응답했다.조사 문항은 ‘1. 착한 가격이 모든 단점(사륜구동없고 쿠페형 실내 등)을 상쇄’, ‘2. 트림 구성을 조목조목 따져보면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 ‘3. 우려했던 2열 공간을 잘 뽑았다. 최장 휠베이스로 실내가 넘사벽’, ‘4. 역시나 2열 및 트렁크 공간에 문제가 있어 경쟁차에 밀린다’, ‘5. 아반떼, K3 같은 준중형 세단 대신 선택할만한 경쟁력이 있다’ 등이다. 응답은 복수 선택이 불가능하다. 조사 결과 예상을 깨고 ‘아반떼, K3 같은 준중형 세단 대신 선택할 만한 경쟁력이 있다’가 5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SUV의 인기를 실감하면서 세단 시장의 급락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 구독자는 ‘사회초년생의 선택 폭이 넓어져서 좋다’며 ‘가격도 가격이지만 준중형 세단을 대체할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제 준중형 세단의 시대는 갔다’, ‘아반떼나 K3를 구매할 바엔 XM3가 확실한 경쟁력이 있다’ 등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급성장한 소형 SUV가 준중형 세단 시장을 위축시킨다고 분석할 수 있다.두번째로 많은 득표(28%)를 한 문항은 ‘착한 가격이 모든 단점(사륜구동 없고 쿠페형 실내 등)을 상쇄’다. 한 구독자는 ‘전동 트렁크가 없어 아쉽지만 가격은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참여자는 ‘가격 때문에 단점이 더 이상 단점이 아니게 됐다’며 1719만원부터 시작하고 웬만한 옵션을 다 넣어도 2500만원대 수준인 XM3의 가성비를 치켜세웠다.3위는 ‘트림 구성을 요목조목 따져보면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가 12%의 지지를 얻었다. ‘저렴한 트림은 1.6L 가솔린을 달고 있다’며 ‘대부분의 소비자가 1.3L 가솔린 터보를 택할 것을 고려하면 1700만원대 트림은 없다고 봐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다른 구독자는 ‘최상위 트림에서만 이지 커넥트와 통풍시트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며 ‘최상위 트림을 선택하도록 유도한 옵션 구성’이라고 일갈했다.4위는 ‘역시나 2열 및 트렁크 공간에 문제가 있어 경쟁차에 밀린다’가 4%의 지지를 얻었다. 한 구독자는 ‘2열이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구독자는 ‘실물을 보고 왔는데 2열 무릎 공간이 아쉽다’며 소형 SUV의 한계를 지적했다.5위는 ‘우려했던 2열 공간을 잘 뽑았다. 최장 휠베이스로 실내가 넘사벽’ 문항이 차지했다. 3%의 선택을 받았다. 한 구독자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2열 승차감이 우월하다’는 평가를 내렸다.이 외에 문항에 없던 세련된 디자인에 대한 평가와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는 가운데 대항마 출시를 환영한다 등의 댓글도 있었다.조사 결과 소형 SUV가 생애 첫차 시장은 물론 준중형 세단 시장까지 잠식한다는 근거가 명확히 드러났다.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대대적인 개선을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경쟁력 있는 인테리어를 갖춘 르노삼성 XM3가 소형 SUV와 준중형 세단 시장의 태풍의 눈임에 틀림없다.
2020.03.11 I 남현수 기자
소형 SUV 전성시대..아반떼,K3 준중형 세단도 사라지나
  • 소형 SUV 전성시대..아반떼,K3 준중형 세단도 사라지나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장희찬 기자= 바야흐로 소형 SUV 전성시대다. 2016년 르노삼성 QM3, 쌍용 티볼리로 시작한 소형 SUV 시장은 2018년 현대 코나가 가세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지난해 기아 셀토스, 올해 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가세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달에는 르노삼성 XM3가 가세하면서 생애 첫 차로 구매하는 20~30대 젊은층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쏘나타 같은 중형 세단을 탔던 중장년 층도 소형 SUV 시장으로 'U턴'하는 기현상도 벌어진다.이로 인해 거덜난 세그먼트도 등장한다. 대표적인게 지난해 모두 단종한 소형차(세단 및 해치백) 시장이다. 현대 엑센트, 기아 프라이드,한국지엠 아베오가 대표적이다. 한국에 소형차 시장은 없어졌다. 단순히 소형차를 넘어 올해는 상황이 더 급박하다. 대표적인 타격이 준중형 세단 시장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준중형세단 시장은 자동차 세그먼트에서 최대 규모였다. 현대 아반떼,기아 K3,한국지엠 라세티(후에 크루즈), 르노삼성 SM3가 4파전을 하면서 시장을 키웠다. 아반떼는 베스트셀링 모델을 한 두해 빼고는 놓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소형 SUV가 대박을 내면서 준중형 시장마저 쪼그라드는 신세가 됐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국내 만의 문제가 아니다. 북미와 중국을 필두로 소형차가 강한 유럽까지 타격을 받는 전세계적인 트렌드 변화다. 지난달 현대기아차 아반떼와 K3의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50% 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위력도 무시 못할 팩터이지만 이러한 판매량 감소 추이를 이끈 것은 소형 SUV의 득세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최근 젊은 세대들이 SUV를 선호하는 것은 SUV 전체 장르가 커지면서 다양한 신차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가격 경쟁까지 가세하면서 잇따라 가성비를 갖춘 차량이 등장한다. 기존 SUV 시장은 볼륨 모델이 중형급으로 가격대가 3천만원대를 훌쩍 넘었다. 대표적인 모델이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다. 첫 차로 구매하려는 사회 초년생이 다가가기 힘든 금액이었다.최근 등장한 소형 SUV는 이런 고정 관념을 바꾼다. SUV 스타일링과 공간 활용도를 모두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소형 승용차 가격대로 나온 것이다. 기존 장벽을 무너트린 SUV는 자신만의 강점을 마음껏 어필하면서 준중형 세단 시장을 유린하고 있다.SUV가 첫 차 구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단순히 가격 문제 만은 아니다. 가격 문제였다면 소형 SUV 보다 10% 이상 저렴한 준중형 세단이 이렇게 급감하지 않았을 것이다. SUV의 높은 시트고와 상대적으로 큰 전면 유리는 운전을 편리하게 해주는 가장 큰 요소다. 시야가 기존 소형 승용차에 비해 압도적으로 넓다. 이런 시야각에서 장점은 곧 안전성과도 연결이 된다. 첫 차 구매자에게 SUV가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되는 것이다.또 최근 레저 문화가 발달하면서 기존 소형 승용차 적재공간으로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캠핑 혹은 자전거 같은 아웃도어 레저가 활성화하면서 그에 걸맞는 적재공간이 큰 차량이 필요해진 것이다. SUV가 단순히 아저씨의 낚시용 차량 이미지에서 벗어난 것 또한 준중형 세단에게는 악재인 셈이다. 국내의 경우 사회적 시선 또한 차량 구입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차나 경차는 상대적으로 안전에서 미흡하다는 인식과 함께 큰 차량 선호 스타일이 맞물려 더 안전해 보이고 사회적으로 무시 받지 않는 SUV로 방향을 트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 급등으로 ‘욜로’, ‘카푸어’ 등을 양산하면서 보유 자산을 자동차 쪽에 쏟아 붙는 경우도 늘었다. 이런 한국적 특수 상황도 소형차와 준중형 세단의 말로를 앞당겼다고 볼 수 있다.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국내 만의 갈라파고스적 행태가 아닌, 전 세계적 트렌드라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다. SUV의 강세, 소형 세단의 약세는 앞으로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만 해도 내수 시장에 르노의 새로운 QM3(캡쳐) 같은 소형 SUV가 쏟아진다. 이러한 소형 SUV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것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베뉴, 코나, 셀토스 등 전략적인 소형 SUV를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소형 SUV 만큼은 글로벌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한편으로는 이러한 소형 세단의 몰락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소형 세단은 고급 세단의 발판이 되는 모델이다. 넓은 표본 영역으로 시장 반응을 파악해 전체적인 자동차 메이커 세단 라인의 디자인 언어, 포트폴리오 아웃라인을 잡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세단 시장이 중형 이상급 포트폴리오 개진에만 집중한다면, 디자인이나 기술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미흡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다음달 현대차의 야심작 아반떼 풀모델체인지가 데뷔한다. 렌터카나 영업용 차량이 아닌 자가용으로서 선택을 얼마나 받을지 아울러 준중형 세단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2020.03.11 I 오토인 기자
2030 사회 초년생, '욜로' 대신 '재테크' 하라
  • 2030 사회 초년생, '욜로' 대신 '재테크' 하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30 사회 초년생에게 도움이 될 재테크 입문서 ‘제발 지갑 열지마’(21세기 북스)가 출간됐다.‘오직 한 번뿐인 인생을 즐겨라.’ 몇 년 전부터 이른 바 ‘욜로(YOLO)’가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현재를 즐긴다는 의미에서 2030세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부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 근시안적인 소비를 합리화하는 의미로 ‘욜로’가 쓰이고 있어서다. ‘소확행’ ‘탕진잼’ ‘호캉스’ ‘스몰 럭셔리’ 등 함께 유행하기 시작한 표현들도 곧 ‘당장 돈을 쓰라’는 의미와 다름없다.사실 지금의 세상은 ‘욜로’를 추구하기에는 너무나 냉혹하다. 꾸준히 오르는 물가와 점점 낮아지는 은행금리, 빨라지는 은퇴 시기와 계속 늘어만 가는 인간 수명 등의 사회적 시그널은 “욜로 하다 골로 간다”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재테크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신입사원에게 재테크는 실행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 월 급여가 적고 기초자산이 없다는 이유로 재테크를 나중으로 미루려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것이야 말로 큰 오판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있다. 기자 출신으로 신입사원부터 수백억대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까지 다양한 취재원을 만났던 경험이 있어서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적은 돈이라고 하루 빨리 재테크를 시작하면 평생의 부가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월급 관리, 은행 거래, 신용점수 관리, 보험 가입 및 활용, 부동산 계약과 주식 투자 등 재테크 방법들을 소개한다. 30대인 저자가 직접 동년배 친구나 동생에게 설명하듯 금융 기초 지식들을 쉽게 풀었다.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한정된 월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재테크에 성공할 다양한 비법을 담았다.
2020.03.11 I 장병호 기자
베스트셀링 옛말, 아반떼 SUV에 밀려 찬밥 신세
  • 베스트셀링 옛말, 아반떼 SUV에 밀려 찬밥 신세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 아반떼는 늘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링 카에 이름을 올린 차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 인기가 많았다.최근 아반떼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경우가 생긴다. 장바구니에 아반떼 이름이 사라진 것이다. 준중형 세단의 수요가 소형 SUV로 옮겨가면서 아반떼는 찬밥 신세가 됐다. 거기에 더해 2018년 부분변경을 거친 디자인이 삼각형을 닮아 '삼반떼'라는 혹평을 받으면서 찬밥에서 쉰밥이 됐다. 많은 이들은 아반떼 판매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디자인을 꼽는다. 다음달 아반떼 풀체인지 출시 소식이 들린다. 그렇다면 신형 아반떼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SUV 강세인 시장이라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지난해 국내 판매된 아반떼는 6만2104대다. 월평균 5175대씩 팔았다. 이것도 상당수가 자가용이 아닌 렌터가 같은 플릿 수요다.아반떼 AD 출시 첫해인 2015년 10만422대에서 2017년 8만3861대(월평균 6988대), 2018년 7만5831대(월평균 6319대)로 해가 갈수록 판매가 감소했다. 10년 전인 2010년 한 해 동안 13만9816대가 판매된 것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지난 몇 년 사이 국내 자동차 시장엔 큰 변화가 있었다. 사회 초년생이나 생애 첫 차로 선택 받던 소형 세단이 모두 단종됐다. 현대차 엑센트, 기아차 프라이드, 쉐보레 아베오 등이 그렇다. 소형 세단을 대신해 소형 SUV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2015년 9만여대 규모였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은 몸집을 불려 지난해 18만4274대까지 성장했다.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새로운 소형 SUV가 끊임없이 출시되면서 파이를 키우고 있다. 소형 세단뿐 아니라 준중형 세단 역시 SUV 파급력을 피할 수 없었다. 가격대가 겹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소형 SUV가 몸집을 불리면서 준중형 세단은 더 위축됐다.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로 부활을 노리고 있다. 풀체인지 된 아반떼는 기존과 달리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다. 쏘나타부터 시작된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는 것이다. 그릴은 키우고 헤드램프는 그릴과의 경계를 허문다. 측면은 쏘나타나 그랜저와 같이 패스트백 스타일을 입는다. SUV와 차별화를 위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번호판 위치는 범퍼 하단에 그대로 위치한다. 실내 디자인은 소문이 무성하다. 쏘나타와 비슷한 구성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설득력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휠,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가 팰리세이드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버튼식 기어가 적용될 지도 관심 사항이다.파워트레인은 현재 판매하는 1.6L 가솔린과 CVT가 조합이 유력하다. 아반떼에 적용된 1.6L 가솔린 엔진과 CVT는 부분변경 때 새롭게 탑재한 파워트레인이다.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로 출력은 낮지만 복합연비는 15.2km/L로 높다. 이 외에 1.6L 디젤은 단종되고 대신 1.6L 가솔린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반떼의 하이브리드 버전은 과거 아반떼 HD 하이브리드 단종 이후 10여년 만의 부활이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하던 아반떼 스포츠는 아반떼 N라인으로 이름을 바꾼다.지금 아반떼는 여러모로 궁지에 몰려있다.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판매 급감의 원인이 디자인보다는 SUV 대세인 시장의 변화와 맞물려있다. 어떤 분야든 영원한 강자는 없다. 신형 아반떼와 새로운 디자인이 판매량 회복의 키가 될 수 있을까.
2020.03.02 I 남현수 기자
착한 가격,국산 유일의 SUV 쿠페 XM3..르노삼성 살린다
  • 착한 가격,국산 유일의 SUV 쿠페 XM3..르노삼성 살린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르노삼성이 4년 만에 국내 시장에 제대로 된 신차를 내놓는다. 르노삼성은 지난 21일 새로운 크로스오버 SUV XM3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2016년 QM6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출시되는 신차다. 예상보다 착한 가격으로 발표돼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그동안 르노삼성은 신차 부족으로 고생을 해왔다. 르노 엠블럼을 단 소형차 클리오와 상용차 마스터가 있었지만 모두 수입해서 판매한 니치 모델이다. 신차 기근으로 2018년 내수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큰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마이너체인지를 한 QM6 LPG모델로 쉐보레를 앞지르긴 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쉐보레는 지난달 출시한 소형 SUV 트레일 블레이저 인기로 '탈 꼴찌'를 선언했다. 외관 디자인은 여태껏 르노삼성에서 많이 봐온 디자인이다. 2016년 SM6 이후로 모든 신차에 엇비슷한 디자인을 적용시켜 기시감을 주기도 했지만 르노삼성이 부진에 빠진 이유는 디자인이 아니라 신차 부재에 따른 상품성 부족이다.실내 디자인은 정말 개과천선이다. 그간 르노삼성 차량의 인테리어는 문제가 많았다. QM6 높은 판매량의 이유는 가성비였다. 실내는 불만 투성이였다. 대표적인 게 S-Link였다. 공조기까지 모두 터치 스크린에 포함시켜 주행 중 조작이 너무나도 불편했다. 더구나 터치 반응이 너무나도 느린데다 해상도도 좋지 않았다. 고급스럽기보다 싸구려 티가 나는 주 원인이었다.이번 XM3는 전혀 다르다. 지난해 상반기 유럽에서 먼저 발표된 신형 클리오 디자인을 적용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팬시해졌다. 다이얼에 디스플레이를 삽입해서 운전 중에도 편하게 공조장치를 조작할 수 있게 했다. 9.3인치 세로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클러스터에도 내비게이션이 표시된다. 토글식 버튼도 운전자의 눈에 잘 띄게 만들었다.파워트레인은 두 종류다. 1.3 가솔린 터보 엔진, 7단DCT의 조합과 1.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CVT의 조합이다. 1.3 터보 엔진은 벤츠와 함께 개발해 이미 해외에서 A클래스에도 적용돼 평이 좋다. 1.6 자연흡기 엔진은 출력은 떨어지지만 이미 SM3에 적용돼 검증 받은 파워트레인이다. 파워풀한 주행성능보다는 연비에 더 초점을 맞춘 셋팅이다.편의장비도 나름 괜찮게 구성했다. 기본으로 달리는 품목이 쏠쏠하다. 가장 저렴한 1795만원인 1.6 SE모델부터 기본적인 안전장비(차량 긴급 제동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가 달린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LED 램프도 장착되었다. 전좌석 원터치 파워윈도우도 적용되고 패들시프트까지 챙겼다. 1.6 모델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통풍시트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가죽으로 덮힌 파워스티어링 휠을 포함한 열선 스티어링 휠을 장착할 수 없는 게 단점이다. 그래도 LE plus까지 올라가면 편의장치 대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1.3 모델에는 RE 트림부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상위 모델인 RE 시그니처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옵션인 통풍시트와 BOSE 오디오를 선택할 수 있다.차체 크기는 준중형 SUV를 뛰어 넘는다. 현대차 투싼과 비교하면 폭은 30mm 좁지만 길이는 90mm, 휠베이스는 50mm 더 길다. 쿠페형 SUV라 높이는 1600mm가 채 되지 않는다. 성인이 뒷좌석에 탑승해도 머리공간이 남을지가 관건이다. 아무래도 부족해보인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가격이다. 투싼보다 더 큰 차체임에도 가격은 그 아래급 코나보다 더 저렴하다. 연비 위주의 세팅인 1.6 모델은 모든 옵션을 선택해도 2500만원이 넘지 않는다. 사회 초년생들이 국내에서 별로 보지 못했던 디자인으로 무장한데다 대부분 옵션을 모두 넣어도 2500만원이 넘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경쟁력이다. 고성능 1.3 터보 모델도 가장 상위트림 모든 옵션을 선택해도 3000만원이 넘지 않는다. 트레일 블레이저가 바싹 긴장해야할 포인트다. 르노삼성은 정말 크나큰 결정을 했다. 마진을 많이 남기기 보다는 공장 가동률을 올리면서 고용을 유지하는 대량 판매를 선택한 것이다. 앞서 QM6를 가성비 전략으로 밀고나가 성공했던 만큼 그 전략을 이번에 다시 꺼내 들었다. 어쩌면 QM6보다 더 공격적인 가성비를 들고 나왔다. 그만큼 르노삼성이 급하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본다면 현대기아가 독점한 내수 시장에서 트레일 블레이저와 함께 너무나도 좋은 선택지가 한가지 더 생긴 셈이다. 가성비와 고급진 디자인으로 무장한 XM3는 다음달 3일 공식 출시행사를 계획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었다.
2020.03.02 I 유호빈 기자
쌍용차, 3월 사전상담 예약하면 1.5% 할인 혜택 제공
  • 쌍용차, 3월 사전상담 예약하면 1.5% 할인 혜택 제공
  •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3월 동급 최장 보증기간 연장 및 특별한 혜택을 주고, 안심하고 전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리스펙트 코리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우선 쌍용차는 전국 300여개 전시장에 방역소독을 실시, 코로나19 안심구역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내방 시 차량에 대한 항균 연막소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손 세정제를 무상 증정한다.또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구매 시 국내 최장 10년/10만㎞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가 무상 제공(최대 100만원 할인 선택 가능)된다.전화 및 온라인 사전상담 고객들에게 전 모델 1.5% 우대할인 혜택(렉스턴 스포츠&칸 1.0%)을 제공함으로써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3.5%, 렉스턴 스포츠&칸 제외)에 더해 개소세 전액을 지원하게 됐다.노후차량 조기폐차 후 G4 렉스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50만원을 지원하는 ‘슈퍼 체인지’ 프로그램을 시행해 고객들의 대차 부담을 낮추었다.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시 50만원 특별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전 모델 구매 시 선수율 제로 0.9~5.9%(36~120개월)의 저렴한 이율 또는 장기할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0.9% 할부는 렉스턴 스포츠&칸 제외). 3.9% 할부구매 고객은 △60/72개월 이용 시 50만원(G4 렉스턴 60만원) △36/48개월 이용 시 아이나비 블랙박스를 증정(10만원 할인 선택 가능)한다.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고객들을 위해선 초기 부담을 확 낮춘 리스펙트스페셜 할부가 새롭게 운영된다. 3.9% 48~60개월로 이용 가능하며 첫 6개월 동안 월 1만원 무이자 납입 후 잔여 기간 원리금을 분할납부하면 된다. 새봄을 맞아 코란도와 티볼리 구매 고객 대상으로 새출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신입생과 신규사업자 등 설레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 고객들에게 10만원을 특별할인해 준다.1.5톤 이하 화물차 보유고객 또는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20만원을 할인해 주고, 모델 별로 재 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 혜택도 받아 볼 수 있다.
2020.03.02 I 이승현 기자
전세자금도 증요세 내야할까
  • [최인용 세무사의 절세 가이드]전세자금도 증요세 내야할까
  •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세무사] 최근 집값상승으로 젊은이들은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졌다. 내집 마련은 커녕 전세금 마련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현실적으로는 부모님이 전세금을 마련해주거나 보증금을 지원해 줄 수 있는데 이것은 증여세 과세 대상 일까?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으면 전세자금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받게 될까? 만약 증여세를 낸다면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전세금도 증여세 과세 대상인가?자녀에 대한 전세자금 증여는 원칙적으로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다. 그러나 최근 국세청은 9억이상 고액 전세에 대해서 자금 출처에 대해 증여세를 과세한 경우가 많았다. 국세청은 최근 9억이상 고액 전세자금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고액 전세 거주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뚜렷한 소득이 없는 40대 미만의 자녀가 고가의 전세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고급 승용차를 취득하는 경우등에 대해 과세가 됐다. 출처:국세청최근 국세청의 조사 사례를 보면 특별한 소득이 없는 자녀가 고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 세무조사를 하였다. 결론적으로 부동산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서 고가 아파트에 자녀의 명의로 전세를 체결하고 잔금을 지급한 사례가 확인되어 전세자금만큼 증여세가 과세됐다. 자녀 전세자금 만들어주는 절세 방법전세자금에 대한 증여세를 줄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결혼하는 자녀와 배우자에게 나누어 증여하는 방법이다. 자녀와 배우자를 통해 나누면 절세가 가능하다. 3억원의 전세자금을 자녀와 그의 배우자에게 나누어 각각 1억5000만원씩 증여하는 경우, 증여세금은 한명에게 증여하는 4000만원에서 2800만원으로 1200만원을 절세할 수 있다. 둘째, 자녀에게 빌려주는 방법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빌려주고 이에 대한 이자를 부모님께 드리는 방법이다. 이는 차용증만으로는 안되며, 공증이나 실제 이자를 지급하고 원금등을 상환한 근거가 있어야 인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대출금의 상환까지도 계속 관리하는 것이 최근의 세무조사 사례이다. 셋째, 10년 마다 자녀 증여를 활용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방법이다. 자녀가 전세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고소득자라도 사회 초년생에게는 어렵다. 따라서 자녀의 주택과 관련하여서는 매 10년마다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 5000만원 기준을 활용하여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증여를 해 주는 것이 유리하다. 자녀의 10살 생일마다 5000만원(미성년자의 경우 2000만원)은 세금 부담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이렇게 증여한 자금으로 적절한 금융자산에 투자가 된다면 자금이 자녀의 명의로 같이 성장하게 돼 차후 전세자금이나 부동산의 구입자금으로 쓸 수 있다.이외에도 가족마다 세대 합가등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전세자금에 대한 증여 전에 미리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금출처를 대비하여 놓는 것이 중요하다.
2020.03.01 I 김인경 기자
국내 첫 조립식 공동주택 실증단지 준공
  • 국내 첫 조립식 공동주택 실증단지 준공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수요자 맞춤형 조립식(모듈러) 공동주택 실증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듈러 주택은 창호, 외벽체,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의 자재와 부품이 포함된 박스형태의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및 설치하는 건설공법을 말한다. 이번 공법은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 공법 대비 50% 이상의 공기단축이 가능하다. 또 현장 작업을 줄여 기능인력 감소 등 우리나라 건설현장이 직면한 문제점들을 완화할 수 있으며, 해체 시에도 모듈을 재사용 할 수 있어 건설폐기물 발생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준공된 천안 두정 실증단지는 2017년 12월 서울 가양동에서 건축한 국내 최초 모듈러 공동주택 실증단지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올 10월에 사회초년생, 고령자, 주거약자 등 4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모듈러 공동주택에는 처음으로 인필식(Infill식)공법이 적용됐다. 인필공법은 뼈대가 있는 구조체에 박스형태의 모듈을 서랍처럼 끼워넣는 방식이다. 기존에 적용됐던 적층식 모듈러 공법보다 층간소음 완화 및 구조 안전성이 강화되고, 고층구조에도 적용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앞으로 고층화 등을 위한 공동주택 건설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하여 주택 건설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충북 천안시 두정 모듈러 주택.(국토부 제공)
2019.08.22 I 김기덕 기자
  • 100원, 200원 모아... "하고 싶은 거 다 할래!"
  • 소확행 즐기는 2030세대 (사진=이미지투데이)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열풍이 재테크에도 불면서 젊은 층의 또 다른 행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취업, 결혼을 비롯해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젊은 세대들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 소소할지라도 자신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활동을 선호하기 때문.19일 기준 ‘소확행’을 사용한 게시물이 백구십만 개에 이를 정도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연구 결과, 2030세대는 즉각적인 기분 전환을 위한 소비, 즉 휘소가치(휘발적+소비가치)를 중요시하면서 재테크에 대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들을 겨냥해 금융업계가 자투리 돈으로 부담 없이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소소하게 모아 확실하게 쓰자!"잔돈 금융 서비스는 목돈은 없고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층에 쉽게 버려질 수 있는 자투리 돈을 알뜰하게 모아준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경제 불황과 더불어 증권·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젊은 층이 부동산 투자나 예·적금으로 투자가 어려워 소소하게 모으려는 움직임이 생긴 것 같다”며 “실제로 젊은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 안정성을 지향하며 부담 없는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토스카드 (사진=이데일리)2030 맞춤 금융 서비스, 뭐가 있을까?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가 지난 4월 선보인 '토스카드'는 출시 3개월만에 발급 100만장을 돌파하면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7월 기준으로는 결제액 32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402만 명의 20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민국 20대 전체 인구의 약 60%가 이용하는 셈이다.토스 관계자는 “토스카드 이용 시,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결제 금액 중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자동으로 저축 되는 서비스에 20대들의 관심이 높다”며 “전체 카드 이용자 중 약 20%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건 관심이 높다는 것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IBK 기업은행의 평생설계저금통은 사회초년생들에게 인기다. 카드결제 시 자신이 정한 금액이나 1만 원 미만의 잔돈이 본인의 예금통장에서 적금이나 펀드로 자동이체 되는 방식이다.핀테크 업체인 티클은 사용자의 카드를 티클 앱과 연동하면 결제할 때마다 1000원 미만의 잔돈은 계좌에 쌓이고, 그 이상 쌓이면 미래에셋대우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넘어가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CMA 계좌는 자유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저축해도 이자가 붙는다.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아마존, 나이키, 스타벅스 등 해외 유명 주식 미국주식 37개 종목에 대해 0.01주 단위로 주문할 수 있는 소수점 주식 구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소액으로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드 결제 시에 자투리 금액 또는 사용자가 정한 일정 금액을 지정된 해외 주식에 투자한다. 이는 최근 관심 있는 분야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브랜드를 키워나가려는 젊은 소비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진입 장벽, 위험성, 부담감 모두 낮춰토스카드를 이용하는 대학생 정의형(21·남)씨는 “얼마 전에 토스카드를 발급받았는데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조금씩 쌓이는 잔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평소에 잔돈은 소홀하게 생각했는데 모이니까 꽤 큰돈이 된다. 겨울에 여행 갈 때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소액 투자를 하는 사회초년생 김종석(가명·29)씨는 “주식 투자의 진입 장벽이나 위험성이 높아 시도하기 쉽지 않았는데 소액으로도 가능해 재미삼아 하기 좋다”며 “최근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앨범에 대중 투자자가 되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불안한 삶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층에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잔돈 금융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스냅타임 황재문 인턴기자
2019.08.22 I 황재문 기자
양예원 “2차 사진 유포자·악플러 고소…‘어떡하냐’고 하지마라”
  • 양예원 “2차 사진 유포자·악플러 고소…‘어떡하냐’고 하지마라”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유튜버 양예원씨 등을 성추행하고 사진을 불법 유출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에 대한 징역이 확정됐다. 양씨는 “지난 한해는 저에게 너무나 길고 긴 한해”라고 소회를 밝혔다. 유튜버 양예원씨 (사진=양씨 페이스북)양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고인은 스튜디오 실장과 함께 일을 하던 ‘보조 실장’이었고, 그 보조 실장이 직접 촬영, 추행, 유출까지 한 혐의로 1심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2심 또한 형량 유지됐고 마지막 상고심에서도 역시 유죄판결로 2년 6개월의 형을 받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은 고인이 된 스튜디오 실장 또 한 같은 피의자였으며 그 모든 혐의의 용의자였다. 그분이 고인이 되어 더욱 답답했던 것은 오히려 저였다”라고 덧붙였다. 양씨는 “저를 제외한 피해자들은 총 8명이 더 고소했고, 그중 단 한 명을 빼고는 아무도 어떠한 연고도 없는 사람들이다. 피해 시기는 모두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피해를 받은 나이는 모두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 여성이었다. 수법은 조금씩 진화했지만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 실장의 자살로 인해 모두 공소권 없음으로 실장에 관한 수사는 중단됐고 현재 피고인 최씨 (보조 실장)에 대한 재판만 이루어졌으며, 피고인에게 추행을 당한 피해자는 저를 제외한 한 명이 더 있었다. 물론 그 피해자 또한 재판의 증인석에 앉아 장시간 비공개로 증언을 했다”고 전했다. 양씨는 “저는 경찰 조사, 검찰 조사, 증인석에서 수도 없이 많은 진술을 했으며 그 진술에는 어떠한 의문점도 없다고 판결이 났다. 그리고 그 진술의 내용은 이미 너무 많은 기자님들께서 기사로 써주셨다. 그래서 저는 어떠한 해명도 피드백도 하지 않겠다. 이미 저를 낙인을 찍어버린 그들은 저의 어떤 말도 들으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믿지도 않을 거니까. 그들을 설득시킬 이유도, 그리고 설득시킬 어떠한 방법도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 시간 동안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 옆을 항상 지켜준 나의 소중한 사람들 진심으로 고맙다. 이제는 정말 행복하게 살 생각이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행복한 것들을 찾아 다시 한 번 힘내서 나의 인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물론 겁나고 무섭다. 사람들이 두렵다. 이번 일을 계기로 너무 많은 것들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잃었지만 오히려 신이 제게 주신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 번 내 삶을 재정비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수 있는 기회, 그리고 내게 정말 소중한 사람들만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거라 생각하고 감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씨는 “사진에 관하여 2차로 유포한 사람들을 고소할 생각이다. 이미 많이 유포된 거 알지만 계속 퍼지는 거 속상하고 힘들다. 악플 고소도 진행 중이다. 지식인에 ‘어떡하냐’고 글 쓰지 좀 마라. 그렇게 걱정하시면서 악플은 왜 썼냐”라고 전했다. 한편 8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최모(4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는 비공개 촬영회에서 양씨를 성추행하고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9.08.19 I 김소정 기자
광역알뜰교통카드 썼더니 월 평균 1만741원 아꼈다
  • 광역알뜰교통카드 썼더니 월 평균 1만741원 아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카드) 이용자는 한 달 동안 평균 38회 대중교통을 이용해 5만8000원을 지출하고 1만원가량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19년 알뜰카드 시범사업의 7월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분석 대상은 시범사업 시행지역인 11개 도시와 경기도에서 7월 1~31일 알뜰카드를 이용한 2062명이었다. 이들 이용자는 월 평균 대중교통을 38차례 이용하며 5만8349원을 지출하는 동안 마일리지 적립 6858원, 카드 할인 3883원 등 총 1만741원의 혜택을 받았다. 대중교통비를 18.4%가량 절감한 셈이다. 특히 출퇴근하면서 매일 알뜰카드를 쓰면 월 44회 기준 월 평균 5만7861원을 지출해 마일리지 적립 9168원, 카드 할인 3861원 등 총 1만3029원을 아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일리지 한 달 적립 상한인 1만1000원을 모두 채운 ‘알뜰왕’은 514명으로 전체 이용자 2062 가운데 4분의 1에 달했다. 알뜰카드 이용자를 분석해보니 20대와 30대가 각각 52%, 29% 등으로 전체 81%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이 78%, 학생이 10% 등 전체 88%에 달했다. 사회초년생과 학생이 알뜰카드를 애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성별로는 여성 비율이 83%에 이르렀으며 월 평균 적립 마일리지도 여성이 6906원으로 남성 6623원보다 소폭 높았다. 아울러 대광위는 지자체 건의를 받아들여 마일리지 지급을 위한 최소 이용횟수 기준을 현재 32회 이상 100%에서 △11~20회 80% △21~30회 90% △31~44회 100% 등으로 세분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6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 기간에 이용자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알뜰카드 체험단 규모는 당초 2만명이었지만 신청인원만 16일 기준 2만9111명까지 늘었고, 지자체와 주민이 추가 모집을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해 최종 4만명까지 확대된다. 체험단 신청은 알뜰카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장구중 국토부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이번 알뜰카드 실적 분석은 대중교통비가 부담되는 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임을 보여준다”며 “부족한 점은 계속 수정·보완해 대중교통비 30% 절감 정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일 출·퇴근 시 알뜰카드 이용자, 월 대중교통비 23% 절감. 자료=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2019.08.19 I 경계영 기자
종로 선거연수원·관악등기소에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짓는다
  • 종로 선거연수원·관악등기소에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짓는다
  • 서울 관악구 옛 관악등기소.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서울 종로구와 관악구, 경기 군포시 등 수도권 공공청사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심 노후청사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주거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기획재정부는 서울 종로구의 옛 선거연수원과 관악구 관악등기소 등 5곳을 청년층 주거지원을 위한 복합개발 사업지로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 5곳 중 3곳은 노후청사와 청년임대주택, 나머지 2곳은 노후군관사와 신혼희망타운을 각각 개발하기로 했다.청년임대주택은 △옛 선거연수원(서울 종로구·종로5가역) △옛 관악등기소(서울 관악구·사당역) △신축 안양세관(경기 군포시·산본역)에 약 150가구가 들어선다. 총 6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옛 선거연수원은 지난 2017년 선거연수원이 자리를 옮긴 뒤 남은 유휴청사로 재건축을 통해 공공청사와 업무·상업시설, 청년임대주택 등으로 개발한다. 옛 관악등기소 역시 유휴청사로 현재 관사로 쓰고 있지만 재건축을 통해 관사와 청년임대주택으로 복합 개발한다. 군포시 공공청사 용지는 안양세관을 지으면서 청년임대주택을 함께 세운다.서울 영등포구 대방역 인근과 노원구 화랑대역 인근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이 들어선다. 12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대방역 인근의 대방군관사와 화랑대역 인근의 공릉군관사를 군인아파트 20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325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정부는 5개 사업후보지에 대해 올해 안으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승인을 거쳐 오는 2023~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2017년에는 영등포선관위와 남양주복합청사 등 8곳을 복합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했다.박성동 기재부 국고국장은 “역세권 사업후보지를 추가로 개발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유재산의 가치를 높이고 경제활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년임대주택 복합 후보지 개요. 기획재정부 제공신혼희망타운 복합 후보지 개요. 기획재정부 제공
2019.08.13 I 조해영 기자
니로 독주 제동..코나 하이브리드 19.3km 연비,150만원 더 싸
  • 니로 독주 제동..코나 하이브리드 19.3km 연비,150만원 더 싸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홍성국 기자= 유일한 국산 하이브리드 SUV로 독주를 하던 기아 니로에 제동을 걸 막강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의 등장이다. 니로와 같은 19.3km/L 연비에 200만원 정도 저렴하다. 공간도 큰 차이가 없는 소형 SUV인데다 첨단 옵션도 모두 달았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배기가스 규제가 자동차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배터리 기술이 좋아지며 항속거리가 긴 전기차가 속속 등장한다. 이어 수소연료전지를 쓰는 현대차 넥소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자동차 업체들은 너나 할것 없이 친환경차량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자동차 회사들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높은 마진율을 포기할 수 없다. 이런 내연기관을 그대로 살리면서 친환경차 이미지로 포장된 차가 바로 하이브리드다. 하이브리드는 아직까지 충전소 부족으로 막연한 거부감과 불편함 때문에 구매를 꺼려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대안이다.셀토스와 베뉴로 확 달아오른 소형 SUV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귀한 몸이다. 가뜩이나 작은 차에 두개의 파워트레인을 넣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덩달아 가격도 상승한다. 때문에 구매가 어느정도 보장되지 않으면 진출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니로가 유일한 하이브리드 모델인 이유다. 저리 비켜! 드디어 나온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현대자동차는 이달 7일 니로의 독주를 끝내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020 코나 연식변경 모델과 함께 코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현대 코나는 2017년 출사표를 던질 당시 전기차를 염두한 설계로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8년 장거리 전기차인 코나EV를 출시했다. 긴 항속거리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해 동안 1만6천대가 넘게 팔리는 호성적을 냈다.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를 기대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다. 현대차는 이번 코나 하이브리드의 출시로 동급 소형 SUV 시장을 장악하려는 듯보인다. 사용가능한 모든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다. 게다가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썼다. 코나 하이브리드 시작 가격은 2270만원이다. 비슷한 연비의 르노삼성 QM3 디젤 시작가격인 2180만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즘 디젤 대신 하이브리드로 쏠리는 트렌드가 확실하다.엔트리 트림에서도 많은 편의장비와 패키징 옵션으로 무장했다. 비슷한 옵션 구성으로 시작하는 니로와 비교해도 150만원 가량 저렴하다.모든 옵션을 포함하더라도 3156만원이다. 동급 세그먼트 고급 트림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 셀토스는 디젤 풀옵션을 기준으로 3349만원으로 193만원 더 비싸다. 현대 코나도 디젤 풀옵션 기준 3164만원으로 8만원 더 비싸다. 쌍용 티볼리의 최상위 모델은 3072만원으로 코나에 비해 84만원 저렴하다. 7일 기준 유가와 자가용 1일 평균 주행거리인 39.2km로 계산해봤다. 코나 가솔린 전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공인연비로 비교해보면 6년이 채 되지 않아서 차액 상계가 가능하다. 티볼리 디젤모델과 코나 하이브리드 가격 차이는 단 2.7년 만에 뒤집어진다.2급 저공해자동차로 받는 각종 혜택까지 포함하면 격차는 이보다 훨씬 빨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가격정책을 공격적으로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니로는 출시당시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연비를 무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반면 코나는 운전의 재미를 연비와 함께 즐기라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니로와 코나의 가격 차이는 많게는 150만원부터 적게는 70만원까지다. 물론 니로가 더 비싸다. 하지만 둘의 공간 차이를 보면 납득할만한 수준의 차이다.저렴한 가격과 작은 차체 좋은 연비가 모두 해당되는 차는 지금까지 니로가 유일했다. 이번 코나 하이브리드의 등장으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조금 넓어졌다.두 차량의 성격을 보면 너무나도 극명하다. 니로는 무난하고 실용적인 차를 표방한다. 코나는 독특하고 재미를 추구하는 차를 표현한다. 소비자 층을 나누겠다는 속셈이다. 현대·기아 자동차가 친환경 소형 SU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망이 담겨있다.기술의 발전으로 배터리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가격이 저렴해졌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두 개의 파워트레인이 들어가면 당연히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코나 하이브리드와 니로 모두 좋은 패키징 옵션과 각종 안전장비로 무장한다. 그런데도 기존 내연기관 가격대로 출시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소형SUV는 더욱 다변화 할 것이다.미국에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형SUV 주 소비층은 20,30대 젊은층이 아닌 은퇴 계층이라는 것이다. 젊은 시절 크고 좋은 차를 탔던 기성세대가 큰 차에 회의를 느끼고 작고 편안한 차를 추구한다는 분석이다. 기아 셀토스는 젊은층은 물론이고 고급스러운 SUV를 포장해 기성 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구매력이 가장 높은 50,60대를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현대 베뉴 같은 소형 SUV가 사회 초년생의 첫 차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시야가 넓고 가격이 저렴한 소형 SUV를 젊은 층에서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순하 자동차 칼럼니스트는 “상대적으로 운전이 쉬운 소형 SUV에서 세단으로 차급를 옮기는 경우는 드물다“며 ”앞으로 세단이 젊은층을 파고 들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소형 SUV 시장 확대를 전망했다.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구매층도 소형 SUV 시장의 주 타겟인 셈이다.구매층이 다변화되면 차량의 성격도 다변화 해야 한다. 럭셔리를 표방하는 셀토스와 저렴함을 추구하는 베뉴로 그 변화는 시작되었다. 이제 현대·기아는 친환경 소형 SUV 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도 개척했다. 코나 하이브리드와 니로가 좋은 가격으로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 덕에 소비자는 좋은 선택지를 둘이나 얻은 셈이다.
2019.08.12 I 오토인 기자
허세는 가라..담백한 막내SUV 현대차 '베뉴'
  • [타봤어요]허세는 가라..담백한 막내SUV 현대차 '베뉴'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생수·휴지·종이컵 등 생필품을 살 때 이마트의 ‘노브랜드’ 코스트코 ‘커클랜드’와 같은 유통사의 자체브랜드(PB)를 자주 구매한다. 저렴하면서도, 필요한 성능을 갖췄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른바 가성비를 따지는 쇼핑을 할 때면, PB는 언제나 최고의 선택지였다.현대자동차(005380) ‘베뉴’를 타본 후 PB제품을 고르던 마음가짐이 떠올랐다. 비록 크기나 가격은 경차를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지만, 불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걷어내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갖춰야 할 요소는 충족시켰다는 점이 마치 PB제품 특유의 합리성과 닮았다. 베뉴 역시 허세없이 기대치에 최대한 부흥하는 차였다. 시승은 경기 용인에서 이천까지 약 70km 구간으로 도심 구간과 교외를 두루 경험할 수 있었다.베뉴의 주요 타깃층은 ‘20~30대 1인 가구’다. 개인 시간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인 ‘혼라이프’를 마케팅에 적극 반영한 차다. 베뉴는 국내서 가장 작은 SUV다. 전장(차량 앞뒤 길이)은 4040mm로 자사 소형SUV 코나(4165mm), 경쟁사인 티볼리(4205mm)보다도 짧다. 그러나 외관을 보자마자 ‘생각보다 작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단의 방향지시등과 하단의 LED주간주행등을 분리해 시선을 분산하고, 전면부에는 현대차만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격자무늬(캐스케이딩) 그릴로 웅장함을 더했기 때문이다. 후면 램프도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를 탑재해 스타일을 더했다. 디자인 센스를 활용해 존재감을 영리하게 확보한 셈이다.인테리어는 간결했다. 가격을 고려해 불필요한 장식은 모두 빠진 듯 보였다. 주행모드·에어컨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 타입의 컨트롤 버튼을 제외하곤 수납공간으로 디자인했다. 다만 2열은 여성이 탑승하기도 버거울 정도로 좁았다. 보통 체구의 남성들은 무릎을 펴고 앉기조차 힘들다는 반응이었다. 광고 카피대로 1~2명이 타야 최상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듯 보였다.주행성능은 평균 수준이었다. 도심주행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었지만 시속 80km를 넘어서는 고속 주행에서는 엑셀을 밟는 느낌이 불균질했다. 속도가 붙는 스피드도 다소 느려, 추월 주행할 때는 약간의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 베뉴에는 1.6L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이 달려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kgf·m)을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13.7km/ℓ다. 고속도로에서 거세게 들려오는 풍절음도 아쉬웠다.그러나 베뉴에 탑재된 첨단운전보조장치(ADAS)는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선 이탈방지 보조·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을 적용해 안전운행을 도왔다. 실제로 이날 차선이탈방지보조 기능은 무리없이 작동하며 운전에 도움을 줬다.결론적으로 베뉴는 ‘1인가구 동반자’라는 지향점에 충실한 차다. 실속을 추구하는 사회초년생이 생애 첫 차로 구매하기엔 더할 나위없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가격은 1473만원부터 시작한다. △스마트 1473 만원(M/T, 수동변속기), 1620만원(IVT, 무단변속기) △모던 1799만원 △플럭스(FLUX) 2111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가 포함된 가격이다.
2019.08.08 I 임현영 기자
  • 서울시, ‘빈집 도시재생’ 본격화…사업자 선정 마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장기간 방치돼 있던 빈집을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서울시의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화할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와 함께 성북·종로·은평·서대문구·강북구 등의 빈집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1차 사업자를 공모, 4개 사업(8개소)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선정된 1차 사업자는 정릉동, 동소문동7가, 연희동, 부암동의 저층주거지에서 장기간 흉물로 방치돼 있었던 빈집을 서울시가 매입해서 저리로 임차해주면 임대주택(사회주택)을 건립해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최장 10년간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게 된다. 총 11개 업체가 지원했으며 이 중 4개 업체가 사업 시행자로 선정됐다.선정 업체는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만들기(성북구 정릉동·종로구 창신동) △마을과집(성북구 동소문동7가·은평구 갈현동) △민달팽이(서대문구 연희동·강북구 미아동) △한솔아이키움(종로구 부암동·강북구 미아동) 등이다. 이 업체들은 건축 행정절차 등 준비과정을 거친 후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빈집을 활용한 사회주택 공급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빈집의 우범화 방지,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강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시와 SH공사는 방치된 빈집을 지속적으로 사들여 올 하반기에도 사회주택 공급 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가 인근 등 대학생 수요가 풍부한 곳, 교통 요지 등 사회초년생 등의 입주 수요가 있는 부지에 대해서는 ‘빈집활용 사회주택’으로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빈집활용 사회주택은 민관이 협력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고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향후 공모 사업에도 관심 있는 민간 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08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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