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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AZ와 암 동반진단 협업...압도적 글로벌 기술 경쟁력
  • [아이엠비디엑스 대해부]② AZ와 암 동반진단 협업...압도적 글로벌 기술 경쟁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아이엠비디엑스(461030)는 이미 상장 전부터 흥행 기대를 모았다. 이 회사는 공모주 경쟁률에서 이미 바이오 기업 중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증된 교수 출신의 창업자와 기술력이 기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현재 시총은 2000억원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지만 액체생검 시장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작년 매출은 40억원 정도이며 해외 매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예상 매출은 73억원, 2027년 기대 매출은 499억원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아이엠비디엑스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증권 갈무리)◇ 상장 직후 고점 찍은 후 하락세...“펀더멘털 이상 없어”주가 추이를 보면 상장 첫날인 4월 3일 아이엠비디엑스 주가는 3만60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119.6% 높은 2만 8550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177% 상승했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10조7800억원이 몰렸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2654.19대 1이고 비례 경쟁률은 5308대 1이었다.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아이엠비디엑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기술력의 근거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벌써 총 4개의 제품을 출시했다. 빅파마와 파트너쉽도 맺었다. 아이엠비디엑스가 개발한 액체생검 기술은 종전의 조직 검사와 달리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더 빠르게 여러 종류의 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종전 검사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1cm 이하의 작은 종양도 검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재발 모니터링의 중요성과 치료 과정 동안의 암 크기 변화 (자료=아이엠비디엑스)아이엠비디엑스는 대표 제품으로 혈액에서 극미량 (0.01%)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액체생검 플랫폼인 ‘알파리퀴드100’을 개발했다. 관련 기술은 한국에서는 특허 등록,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는 특허 출원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 기술로 췌장암, 폐암을 가려내는 정확도는 84%, 대장암은 100%다. NGS 진단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해당 플랫폼은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4개 기관 검진센터에서 활용되고 있다. 3~4기 암환자의 예후 예측, 동반 진단, 치료 효과를 분석하는데 적용되고 있다. 동반진단법(CDX) 액체생검은 기존에도 쓰였지만, 국내 기업이 개발한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이 환자 진단에 사용한 건 아이엠비디엑스가 처음이다. 경쟁 글로벌 회사 제품 대비 기술력, 가성비까지 갖춰 지난해 말 기준 누적(2021~2023년) 처방 건수는 2098건에 달한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알파리퀴드 100은 2022년 기준 전체 보험 처방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와 대만 등에서 지속적으로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캔서 파인드로는 미국 ‘그레일’ 잡는다아스트라제네카(ZA)와 동반진단 협약도 맺었다.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15개 유전자를 탐지하는 동반진단 패널 ‘알파리퀴드 HRR’를 아스트라제네카가 표적항암제 개발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미 남미, 중동, 아시아 지역 9개 국가에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연구,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머크도 알파리퀴드를 활용한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동반 진단 협약 1단계(Phase 1)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Phase 2)를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엠비디엑스 캔서파인드와 갤러리 제품 비교 (자료=아이엠비디엑스)조기 암 검진 서비스인 ‘캔서 파인드’에 대한 기대도 크다. 현재 액체생검 조기 암 검진 서비스로 가장 앞선 기업으로는 미국 그레일(Grail)이 꼽힌다. 그레일은 지난 2021년 조기 암 검진 상품을 출시했는데, 작년 해당 부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캔서파인드의 성능이 암 조기 검진 제품인 미국 그레일의 갤러리라는 제품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고,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아이엠비디엑스의 제품 가격 경쟁력은 미국 제품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알파리퀴드 100와 캔서디텍트의 경우 경쟁 제품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가장 최근 출시한 캔서파인드도 출시가가 82만원으로 책정돼 경쟁 제품(120만원)보다 저렴하다. 김 대표는 “우수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단가를 낮춰 글로벌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최종적으로 캔서파인드의 가격을 30만원까지 낮춰 더 많은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I 김승권 기자
코스피, 2700선 깨져…삼성전자 1%대 약세
  • 코스피, 2700선 깨져…삼성전자 1%대 약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치는 모양새다. 지난 7일 종가 기준 2700선을 넘은 코스피는 약 2주만에 다시 27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6포인트(1.29%) 내린 2686.7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내린 3만9065.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을 기록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광범위한 차익실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반도체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한 부분에 대한 차익실현 수요도 꽤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94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87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91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보험, 금융업, 증권, 전기전자, 건설업, 유통업, 의료정밀,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줄줄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기계, 음식료품, 서비스업, 섬유의복, 통신업, 종이목재 등 대부분 약세다.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92% 내린 7만6800원까지 떨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에 HBM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에 삼성전자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이어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등이 줄줄이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만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2024.05.24 I 김소연 기자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 24일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 20영업일만으로, 금리연계형 ETF 중 최단기 기록이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는 은행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하루치 금리수익률을 매일 복리로 수익 반영하면서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하면 평일의 경우 연 0.5%(연환산)의 하루치 수익을, 휴일 전날의 경우 해당 휴일 일수까지 포함한 수익을 추가로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 지난 달 23일 상장 이후 수익률이 연 3.78%로 CD와 무위험지표금리(KOFR)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리연계형 파킹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가 금리연계형 파킹ETF의 투자 편리성에 이어 기대 수익률도 더욱 높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23일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420억원으로, 금리연계형 12종 중 2위를 기록했다.특히 해당 상품은 일반 계좌와 연금저축계좌 뿐만 아니라 DC·IRP 퇴직연금계좌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하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금리연계형 파킹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분들이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의 차별적인 수익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확대한 결과 금리연계형 ETF 중 최단기에 순자산 5천억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며 “투자 대기, 유휴자금 단기 투자는 물론 연금 생활자분들에게도 유용한 필수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4 I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 HBM, 엔비디아 납품 테스트 아직 통과못해"(상보)
  • "삼성전자 HBM, 엔비디아 납품 테스트 아직 통과못해"(상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삼성전자의 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사진=연합뉴스)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5세대 HBM인 HBM3E 8단·12단 제품이 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인해 지난달 엔비디아의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HBM은 고객 요구에 맞춰 최적화 프로세스가 필요한 맞춤형 메모리 제품이라며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을 최적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로이터 보도에 입장을 내놓길 거부했다.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인 반도체다. 엔비디아 등에서 생산하는 AI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AI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HBM 수요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HBM 수요가 2027년까지 연평균 82%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최근 삼성전자는 HBM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번 테스트 결과를 두고 “삼성전자 HBM3E가 엔비디아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더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고 있다. 다만 소식통들은 엔비디아 등은 공급업체 선택 폭을 넓히고 SK하이닉스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삼성이 첨단 HBM 개발을 완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의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를 살펴보고 제품 옆에 ‘젠슨이 승인하다’는 서명을 남겼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빠르게 통과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컸지만 HBM과 같은 특수 제품은 고객의 성능 평가를 충족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2024.05.24 I 박종화 기자
“올 하반기 상선·해양·특수선 수주 모멘텀…조선 투자 비중 확대”
  • “올 하반기 상선·해양·특수선 수주 모멘텀…조선 투자 비중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하반기 상선·해양플랜트·특수선 등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LNG 운반선 외 선종에서 수주 성과를 보여줄 시점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 같은 수주 모멘텀에 조선업에 대해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프로)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상선을 포함해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와 국내외 해군 함정 신조 등의 수주가 시작된다”며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외 선종에서 수주 성과를 보여줄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 5곳(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의 이달까지 상선 수주액은 총 173억7000만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누적 성과와 비교해 28.6% 증가한 규모로, 상선 수주 최고치였던 2022년과 7.3% 차이에 불과하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 3사의 약진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절대치 기준으로 HD현대삼호(111.2%)와 HD현대미포(104.8%)는 올해 상선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고, HD현대중공업은 연간 목표의 55.9%를 달성해서다. 카타르 LNG 2차분을 올해 1분기에 인식한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수주 성과 또한 지난해 기저를 딛고 약진했으며, 카타르 북부 가스전의 서부 확장 결정에 따라 추가 발주 기대감도 생겼다는 게 강 연구원의 평가다. 다만, 강 연구원은 “연간 40척 정도 납기 슬롯을 모두 LNG 운반선에만 할당할 수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HD현대중공업은 초대형 가스 운반선으로만 2027년 납기 슬롯을 23척이나 판매해 수주에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삼성중공업·한화오션은 2026년 단납기 일부(한화오션)나 2027년 잔여 슬롯을 가스선이나 탱커, 컨테이너선으로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신조선가 지수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올 하반기 사업 부문별 수주 모멘텀이 집중된 만큼 투자 비중을 확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컨테이너선 외 선종별로 다수의 신조 문의를 확보 중인 것으로 파악돼 현재 시세로 잔여 슬롯을 판매한다면 조선사별 orderbook의 질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선을 포함해 조선사별로 확보 중인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들(front log)도 하반기 수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고, 국내외 해군 함정 신조·MRO 수주가 시작되는 시점도 하반기”라며 “사업 부문별로 수주 모멘텀을 확보한 조선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HD한국조선해양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4 I 박순엽 기자
삼성물산, 안정적 포트폴리오 속 견조한 성장-유안타
  • 삼성물산, 안정적 포트폴리오 속 견조한 성장-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028260)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은 유지했다.24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시장 기대치(6533억원)를 웃도는 7123억원의 영업이익을 1분기 시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삼성물산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1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7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는 “건설, 식음, 바이오 부문이 외형과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건설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4% 증가한 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나 3366억원을 기록했는데 미국 테일러 공장, 평택 P4 마감공사 등 대형 하이테크 공정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 신규수주는 하이테크 1조6000억원 등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상사부문은 원자재 가격 영향으로 외형(매출액 2조1000억원)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미국 태양광 사업 조기 수익화로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봤다. 패션부문은 온라인 성장이 두드러졌다. 1분기 패션부문의 온라인 매출액은 117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5174억원)의 23%까지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투자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호실적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태양광 개발사업은 24년말까지 파이프라인을 20기가와트(GW)까지 확보할 계획으로 연간 800억원 규모의 매각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패션부문은 자체 브랜드의 해외시장 확대와 헬스, 웰니스 사업 확장을 준비중이다. 그는 “더불어 최근 SSF샵을 의류 중심에서 가전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비중확대에 따른 패션부문의 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그는 “올해 초 삼성물산은 2026년까지 잔여 자사주에 대해 매년 781만주씩 균등 소각을 발표했으며 올해 관계사로 수취하는 배당수익과 배당정책 감안시 올해 주당 배당금(DPS)이 2600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2550원보다 증가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4 I 김인경 기자
한은 "반도체 경기, 내년 상반기까지 호조…호황기 더 길어질 수도"
  • 한은 "반도체 경기, 내년 상반기까지 호조…호황기 더 길어질 수도"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이번 반도체 경기가 내년 상반기는 물론 그 이상으로 호조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호조는 국내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이다.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전기비 0% 성장하더라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는 0.4%포인트에 달한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23일 발표한 ‘5월 경제전망 보고서’내 최근 반도체 경기 상황 점검 자료에서 “인공지능(AI) 붐으로 시작된 이번 반도체 업황 상승기는 AI서버에서 여타 부문으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공급 확대가 상대적으로 제약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반도체 경기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며 더 길어질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상승기에 국내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반도체 생산을 위한 설비, 건설투자, 데이터센터 건설 투자 등도 국내 경기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아마존은 올해초 5000억원 규모의 국내 데이터센터 입찰을 진행해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에 총 7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수출과 0.93(2010년 1분기~2024년 1분기)의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반도체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에서 49.3%를 차지하는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GDP의 4.7%(2023년)를 차지하고 있다. 한은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올해 매 분기 전분기비 0% 성장을 하더라도 작년 대비 빠르게 회복한 기저효과로 연간 8.9% 성장하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올해 GDP 성장기여도는 0.4%포인트나 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2010년대 이후 글로벌 반도체 경기의 상승 국면을 분석한 결과 대체로 반도체 호황 기간은 약 2년으로 유사했으나 상승폭은 각 국면별로 수급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이번 반도체 호황기는 챗GPT3.5 개발이 촉발한 인공지능(AI) 붐이 일면서 작년초부터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저점에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측면에서 AI서버 부문은 견조한 증가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고 일반 서버, 모바일, PC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AI붐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 AMD뿐 아니라 구글, 메타 등 서비스 중심의 빅테크 기업도 자체 AI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반 서버는 기존 설비 노후화, 투자 부족 등이 수요를 촉진하고 모바일은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의 AI 기능 탑재 등으로 관련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PC의 경우 AI활용을 위한 고성능컴퓨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AI 기능 도입이 교체 수요가 도래한 PC 수요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메모리 공급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반도체 기업들이 첨단 제품의 생산능력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익성을 중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AI서버용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고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율은 높은 생산 난이도로 여타 메모리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 소수의 메모리 기업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들 반도체 기업이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점유율보다 수익성 확보를 중시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한은은 “작년 4분기 글로벌 디램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45.5%), SK하이닉스(31.8%), 마이크론(19.2%) 등 3개사가 96.5%를 차지하는데 기존에는 메모리 수요가 규격화돼 있어 상품 성격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메모리 수요가 점자 다양화되면서 맞춤 제작 형태로 이뤄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24 I 최정희 기자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 '유효'…"위험자산 전략 짤 때"
  •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 '유효'…"위험자산 전략 짤 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럽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는 등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꿈틀거리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주 다우지수는 4만선을 돌파하고 연이어 나스닥지수가 최고치로 치솟았다.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비트코인도 재차 7만달러를 넘어섰다. 한편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들어 아직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시장은 이제 서서히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금리 인하가 더 늦춰지더라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올수록 표심을 잡기 위해 돈을 푸는 확장재정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에…亞증시도 ‘꿈틀’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721.81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동안 3.77%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도 오름세다.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최근 한 달 8.74% 상승했고 다우지수 역시 3.74% 올랐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4.13%, 10.25% 상승했다. 꿈쩍 않던 중국 상하이지수와 홍콩H지수마저 이달 들어 각각 3.34%, 12.76% 오르며 순항 중이다. 각국마다 증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가 뛰는 가장 큰 이유는 ‘피봇(Pivot·통화정책 전환)’으로 손꼽힌다.최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에 안도감을 안겼다. 연준이 그토록 원하던 ‘인플레이션(물가)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4월 미국의 CPI는 전월보다 0.3% 오르며 시장 기대치(0.4%)를 밑돌았다.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매파적 목소리도 여전하지만 4월 CPI는 매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올해 말을 금리 인하 시기로 꼽는 대표적인 매파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도 4월 CPI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신호”라고 말할 정도이기 때문이다.유럽의 물가도 잡히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올해 EU 인플레이션이 2.5%로, 내년 하반기 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전망치는 올해 2.7%, 내년 2.2%였다.시장에서는 미국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서고, 10월 한국은행(BOK)이 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후 10회 연속 3.5%에 묶어두고 있다.◇미국 장기채 수익률 기대…월배당 상품도 인기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하면 장기채에 주목해야 한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오르는 만큼 금리 인하 구간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ETF를 통해 장단기 채권에 다양한 전략으로 투자할 수 있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95년, 2019년에 경험했듯이 완만한 금리 인하 시기에는 다른 자산군 대비 미국 장기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미국 30년 국채는 변동성이 높아 향후 금리 인하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발 빠른 서학개미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 ETF’를 담고 있다. 이날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이 상품 보관금액은 7억4971만달러(1조210억원)에 이른다. 다만 이 상품에 대해서는 이견도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장기채의 가격이 오르며 수익률은 높아질 수 있겠지만, 엔화의 강세 전환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은 여전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고 최근 엔화의 급격한 약세에 대해서도 환율이 통화정책의 직접적인 통제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엔화 약세의 장기화 가능성도 ‘0’이 아니라고 언급했다”며 “이미 달러당 155엔이라는 단기 저항선을 돌파해 상승세가 가속화된 이상 마땅한 다음 저항선을 찾을 때까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월 배당 미국 장기채 ETF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 ETF나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등은 미국채에 투자하면서 월 배당을 하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3분기부터 미국 CPI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4 I 김인경 기자
尹 “80억 인류가 중소기업 고객 되도록 세일즈 외교 박차”(종합)
  • 尹 “80억 인류가 중소기업 고객 되도록 세일즈 외교 박차”(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며 “80억 인류가 우리 중소기업의 고객이 되도록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자신을 찾아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3년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다.윤 대통령과 11개 정부 부처 장관, 6대 대기업 총수, 중소기업단체장, 수출기업과 해외 한상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경제의 중추이면서 근로자 80%가 땀 흘려 일하는 소중한 일터”라며 “중소기업이 잘 돼야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민생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이어 “저와 정부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며 “세계 시장이 여러분의 시장이 되고, 80억 인류가 여러분의 고객이 되도록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후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시면 중소기업중앙회나 중소벤처기업부에 말해달라. 제가 일일이 보고받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다 해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한 중소기업 대표가 “힘내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네자 윤 대통령은 “기업인 여러분이 더 힘내셔야죠”라고 화답했다.올해로 35회째인 행사는 ‘중소기업 글로벌화’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우리나라와 무역을 많이 하거나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보낸 12개국 주한 대사가 참석해 수출 중소기업인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 92점의 정부 포상도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11명의 중소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을 친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포함해 중소기업 및 유관 단체·기관 등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 대기업 총수도 참석했으며, 12개국 주한대사도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05.23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보조금 없었지만…금융지원 늘린 정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보조금 없었지만…금융지원 늘린 정부-엔비디아 젠슨 황의 자신감…“차세대 산업혁명 시작됐다”-성장률 높였지만 물가는 유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남겼다-KTX, 사상 첫 이용률 100% 넘어△종합-뻥~ 4년째 공차는 그녀들 빵~ 일자리·매출도 터졌네-[사설]회복 국면 한국경제, 기업 투자 심리 살려야-[사설]조건부 운전면허, 혼선 빚었지만 방향 맞다△기준금리 연 3.5% 동결-급증하는 수출이 성장률 견인할 것…물가에도 당장 영향 안줘-“통화정책, 예상보다 비둘기”…채권시장 강세-매파 성향 더 짙어진 美연준, 내달 금리인하 재확인한 ECB△금리인하, 미리 준비하자-서학개미 ‘美장기채’ 주목…일학개미 ‘미국채 엔화 헤지 ETF’ 담아-수익률 오르고 자금유입 늘고…온기 도는 ‘리츠’-‘위험자산’ 선호로…비트코인, 다시 1억원 향해 시동△반도체 종합 지원대책-윤석열 대통령 “반도체가 민생”…26兆 규모 지원, 세약공제도 연장-보조금 ‘0’…“해외로 쏠린 투자 되돌리긴 역부족”-“AI칩 공급난 지속” 내년에도 대박실적 예고한 젠슨 황△종합-2028년은 돼야 열차 추가 도입…KTX ‘발권전쟁’ 당분간 지속될 듯-이혼 후에도 남은 법률관계 흔적…‘혼인무효’로 지울 길 생겼다-‘연간 4만대 신규 수요 잡아라’…KGM ‘택시 3총사’ 출격-日·中·UAE·아프리카…尹, 내주 ‘외교 슈퍼위크’△정치-盧 추도식 이어 文 예방한 여야 지도부 “협치·상생 정신 이어가자”-GOP 투입된 AI·로봇병사…안개 자욱해도 철통 경계-한화-HD현대, 구축함 사업 ‘장외싸움’ 격화에…방사청장 중재 나선다-탈당 행력 2만명 넘어서자 ‘당원 권한 강화’ 약속한 민주당-“채 해병 특검 수정안 없다” 與 강공모드△경제-경제 회복국면이라는데…따로 노는 경기종합지수-노동법원 설립 수면위로 이정식 “법무부와 논의”-韓 평균임금, OECD 평균 90% 넘어…日과 격차 더 벌려-고물가에…1분기 가계 실질소득, 1.6% 감소△금융-‘아트뱅크’ 변신한 폐점포…을지로 ‘핫플’ 됐네-‘제2 머지포인트 사태’ 막는다 선불 충전금 별도관리 의무화-21대 국회 뭐했나…민생금융법안 줄줄이 폐기 수순-수출입은행, 사우디 아미랄 석화설비에 PF금융 10억달러△Global-“가자지구 민간인 희생 처참…전쟁 중에도 인간 존엄 지켜야”-中 “독립세력 응징”…대만 포위 무력시위-챗GPT, 돈 내고 뉴스 공부 대가는 5년간 3400억원-헤일리 “트럼프에 투표할 것”…첫 지지 표명-野에 지지율 밀리자…英 수낵 ‘조기총선’ 승부수△산업-“난기류 주의”…기장과 항로 변수 실시간 공유-“투자 축소 없다…2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야”-기아,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보급형 ‘EV3’ 첫 공개-삼성전자에 특허소송 낸 전 임원 패소 美법원 “법치주의 반하는 혐오 행위”-“안드로이드 같은 산업 자동화 플랫폼 만들 것”-LG전자, 인도 에듀테크 시장 공략 속도△산업-‘개인정보 유출’ 카카오 역대 최대 과징금-김홍일號 방통위는 ‘열공중’-미용기기로 中 뚫은 비올…올해도 신기록 예고-퀄컴·MS 연합, 애플 ‘AI PC’에 도전장△산업-K중기, 세계로…민관 ‘원팀’으로 지원 나선다-GS25 ‘스틱형 하이볼’로 간편하게-치킨 이어 족발마저…도드람 ‘장족’ 공급가 인상-CJ온스타일, 프리미엄뷰티 통했다-한국콜마, 업계 첫 선크림 ‘녹색인증’△이우석의 食史-없어서 먹던 너 없어서 못 먹네△증권-훨훨 난 20만닉스 이제라도 올라탈까-“위기 때 빛 발하는 커버드본드…원화 발행 유인책 필요”-“금리 인하기에는 리츠” KB운용 펀드 3종 출시△증권-IR은 기업의 거울…팩트 담아야 가치 인정받아-美 대중 폭탄관세 8월 발효 태양광 ‘후끈’·철강 ‘미지근’-‘3.5조’ 시프트업 IPO 채비…게임株 훈풍 타나-AI 실적 고공행진에…전력주 덩달아 상승게△부동산-‘조합원 지위 양도’ 압구정, 100억 매물 터졌다-목동 중심지 ‘운동장·유수지’ 개발 본격 궤도-전국 아파트값 반년 만에 반등 서울은 9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시행돼도 피해자 즉각 구제 어려워”△관광비즈-여행할 때만큼은 자유로웠는데…-장애인의 발로 세상 누빈 지 13년…기아의 초록여행은 계속된다-전국 방방곡곡 K팝 댄스로 들썩△스포츠-축구 대표팀 감독 찾기 ‘결국 원점’ 시간은 흐르고 기준은 더 높아졌다-KPGA의 이방인 “코스 상태·대회 환경 굿”-‘캐디없이 골프’ 5년새 2배 ↑-‘돌격대장’ 황유민 퍼트 비법 “연습도구로 스타트라인 확인”△오피니언-[목멱칼럼]AI와 금붕어-[이코노믹 View]비정규직 정책의 역설-[기자수첩]농담으로라도 찝찝한 공제회 CIO 낙하산설△피플-막막했던 홀로서기…보금자리·멘토 한번에 찾았어요-“아버지도 당한 중고차 사기, 고통 이해…‘KB차차차’엔 없어요”-서유민 美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악장 임용-“실무자 우수 아이디어, 업무혁신의 기반”-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에 김형근-한국마케팅협회 김인환 부회장 선임-생명을 구한 시민영웅 GS칼텍스 참사랑상△사회-실종선고로 ‘사망자’ 된 형님, ‘살아있는 유령’으로 돌아왔다-“협상 생중계 불가” vs “직무유기”…이번엔 ‘수가 협상’ 갈등-백호 서울교통公 사장 1년 안전 잡고 관광영역 넓혔다-배드파더 양육비 강제 손놓은 국회-벌금형 끝날 문제, 더 키운 김호중…“구속 여부, 증거인멸이 관건”
2024.05.23 I 김새미 기자
尹 “반도체가 민생”…26兆 반도체 지원프로그램 ‘가동’
  • 尹 “반도체가 민생”…26兆 반도체 지원프로그램 ‘가동’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김은비 박태진 기자] 정부가 국가 핵심산업인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26조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금융, 인프라, 연구개발(R&D)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으로 70% 이상이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토록 설계했다. 또 파운드리(위탁생산) 및 메모리반도체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및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제고를 위한 전략도 조만간 내놓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6조 규모 금융펀드·인프라조성·R&D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 “반도체가 민생이고,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일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경제이슈점검회의는 이달 9일 부동산 PF 등 거시경제·금융시장 현안을 주제로 처음 개최된 후 14일 만에 두 번째 회의가 열렸다.반도체 종합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금융·펀드(18조1000억원+α) △인프라 조성(2조5000억원+α) △R&D 및 인력양성(5조원 이상) 등으로 구성된다.먼저 정부는 올해부터 18조1000억원 수준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가동키로 했다. 산업은행 출자를 통해 17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 신설, 반도체 투자자금을 우대금리로 대출해 중소·중견 반도체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 적극적 투자를 도울 예정이다. 또 30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1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팹리스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대형화를 뒷받침하도록 기업당 지원 규모도 늘린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프라 지원도 실시한다. 사실상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도로 △용수 △전력 등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단 개발을 위해 필요한 개발계획 수립, 토지 보상 등을 위한 시간도 통상 7년에서 절반으로 단축한다. 윤 대통령은 “속도가 보조금이고, 문제에 대응하는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기·용수 등과 같은 인프라는 정부와 공공부문이 책임지고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에서 취약 부분인 R&D 및 인력양성 관련 투자도 병행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이슈점검회의 이후 열린 관계부처 브리핑에서 “관련 예산을 지난 3년간 3조원 수준에서 향후 3년간 5조원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며 “반도체 특성화 대학 및 대학원 과정을 확대해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도 집중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지원의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세제지원 병행…보조금 지원 대책은 빠져정부는 이날 26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등과 별개로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를 유도하는 세제지원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기업의 세제지원을 위해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구입비 등 R&D 세액공제 범위 확대 △R&D 장비 감가상각 기간 단축 △반도체 분야 국가전략기술 범위 확대 등을 추가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도 올해 말을 기한으로 사업용 설비·시설 투자 금액에 대한 통합투자세액공제와 기업 연구개발비에 대한 R&D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있다.정부는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보다 구체화해 6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반도체 성장전략도 8월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시장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는 AI(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함께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나, 메모리반도체에 집중하는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3% 수준(2022년 기준)에 불과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다만 이번 종합대책에 보조금 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대만도 재정보조금이 없고 투자 보조금이 있다”며 “세제지원은 보조금과 같은 성격이고 우리나라의 세제지원은 어느 나라보다 인센티브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투자 보조금 정도는 아니지만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지난 반도체 지원대책보다 지원 금액도 늘었고 인프라 조성 속도를 빨리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며 “모든 대책이 충분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지원을 하려고 정부가 노력하니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4.05.23 I 조용석 기자
“정부와 대·중소기업이 함께”…‘글로벌 원팀호’ 띄웠다
  • “정부와 대·중소기업이 함께”…‘글로벌 원팀호’ 띄웠다
  • [이데일리 김경은 박태진 기자] 정부와 대·중소기업이 함께 ‘글로벌 원팀호(號)’를 띄웠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35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민관이 ‘원팀’이 돼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겠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제35회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탄산업훈장을 받은 최금식(왼쪽) 선보공업 대표와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김정희 대표.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주제로 열린 올해 중기인 대회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취임 이후 3년 연속 대통령실 잔디마당을 중기인대회 개최지로 내주며 중소기업계의 위상을 높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에서 “지난 2년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친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순방에 함께한 중소기업이 좋은 성과를 이뤘다는 소식이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을 확실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지난 2월 창업지원법 개정을 통해 마련한 지원 근거에 따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행사장에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K푸드라인’과 ‘K문화 체험 코너’가 마련됐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K푸드라인에 준비된 냉동김밥, 떡볶이, 김스낵 등을 시식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11개 부처 장관과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중소기업계에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유관 단체장 등 500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특히 글로벌화라는 행사 주제에 맞춰 중기인대회 사상 처음으로 12개국 주한대사도 초청했다.중소기업계는 글로벌화 지원 뿐만 아니라 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기문 회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규제 혁신 대토론회 개최를 요청하고 22대 국회를 향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보완과 근로시간 유연화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이 중소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적기”라며 “모두가 세계적인 중소기업을 만들기 위한 영업사원이 되어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재외공관은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 기지 역할을, 대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도 내수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전문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국내외 지원기관을 하나로 연계·협업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해외진출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소하겠다고 전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 총 92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최금식 선보공업 대표와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가 안았다. 최 대표는 세계 최초로 선박 모듈 유니트 개념을 도입해 공정을 단순화하고 조선업계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연료공급시스템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김 대표가 이끄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디스플레이 이방성전도필름(ACF) 업계 국내 1위이자 세계 3위 업체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 확대를 통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소재 사업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4.05.23 I 김경은 기자
尹 “‘세일즈 외교’ 기억에 남아…中企 좋은 성과 소식 가장 기뻐”
  • 尹 “‘세일즈 외교’ 기억에 남아…中企 좋은 성과 소식 가장 기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지난 2년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친 일이 기억에 많이 남고, 순방에 함께한 중소기업이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기뻤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글로벌 원팀(One Team)호 출항식’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1989년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5월 셋째 주가 중소기업 주간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최되는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다. 윤 대통령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초청해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는 중소기업인대회에 5대 그룹 총수를 처음 참여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다짐했으며, 작년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롯해 40대 이하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거 참여시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올해 행사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1명의 중소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을 친수하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앞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을 확실하게 지원할 것이며, 지난 2월 ‘창업지원법’ 개정으로 마련된 지원 근거에 따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다행히 경제회복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서 애쓴 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잘 되어야만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민생이 더욱 좋아진다”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으며,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포함해 중소기업 및 유관 단체·기관 등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 대기업 총수도 참석했으며, 12개국 주한대사도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05.23 I 박태진 기자
보조금 '0'…"美·日·유럽 쏠리는 투자 되돌리긴 역부족"
  • 보조금 '0'…"美·日·유럽 쏠리는 투자 되돌리긴 역부족"
  • [이데일리 김정남 조민정 기자] 정부가 반도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26조원 상당의 지원 방안을 내놓자, 반도체업계에서는 주로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반도체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이 있다는 자체로 고무적이라는 점에서다.다만 실질적인 지원 내용은 아쉽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직접 경쟁 상대인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유럽연합(EU) 등이 반도체 생산·연구 시설 유치에 보조금을 쏟아붓고 있는데, 한국은 보조금 없이 금융 지원에 그쳤기 때문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삼성전자 측은 23일 “전력, 용수, 도로 등 인프라를 국가가 책임지고 조성하겠다고 한 정부의 발표 내용은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정책”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인프라 지원 속도전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재계 고위관계자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투자가 천문학적이기 때문에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막대한 보조금을 준다는 다른 나라에 라인을 신설해야겠다는 유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업계는 한국의 재정 상황과 정치 현실 등을 감안하면 직접 보조금이 쉽지 않다는 점은 받아들이는 듯했다. 하지만 해외 주요국보다 투자 유치 경쟁력이 밀리는 현실은 여전하다는 반응도 동시에 보였다.업계 한 인사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반도체에 관심을 두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도 “조금 더 실질적인 도움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고 했다.업계의 투자 확대 고민은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강조해 주목받았다. 최 회장은 “반도체 미세화가 상당히 어려워졌기 때문에 수요를 충족시키려 공급을 늘리려면, 결국 라인을 더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반도체 미세화(나노 단위로 칩 회로 선폭을 줄여 공정을 미세화하는 작업)가 한계에 봉착해 추가 생산성 향상이 쉽지 않아지면 라인 증설로 수요에 대응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돈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미국, 일본, 유럽 쪽으로 반도체 시설이 서서히 옮겨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게다가 500억달러(약 68조1000억원) 이상 보조금을 쏟아부은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마저 변수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맞서 기술 자립화에 ‘올인’했는데, 그 결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중국 D램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샘플을 개발했다는 소식까지 알려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진입장벽이 높은 D램까지 중국 굴기가 가시화할 수 있다”고 했다. 직접 보조금이 없던 대만마저 엔비디아와 AMD의 대만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이번 대책은 경쟁국들과 비교하면 조금 아쉽다”며 “많은 해외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고 싶어도 투자 매력이 없어 다른 나라로 가는 경우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진단도 나왔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지원 규모는 소소할 수 있지만 많은 기업들에 혜택을 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24.05.23 I 김정남 기자
대만까지 반도체 보조금 푸는데…韓 또 대출 지원만
  • 대만까지 반도체 보조금 푸는데…韓 또 대출 지원만
  • [이데일리 김정남 최영지 김은비 기자] 정부가 ‘반도체 국가대항전’에 대비하고자 우대금리 대출 확대를 골자로 한 반도체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총 규모는 26조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커졌다. 다만 직접 보조금은 재정 역량 등을 이유로 대책에서 빠졌다. 미국·중국·일본·대만·유럽 등이 벌이고 있는 ‘냉정한’ 패권 전쟁에서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미나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인센티브로 손색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밝힌 ‘10조원+알파’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저금리 대출이다. 정부는 산업은행에 출자해 자본금을 확충, 산은에 17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주식 등 현물 출자와 현금 출자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1조7000억원가량 출자할 게 유력하다. 이와 함께 30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1조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한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지원에는 2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업계에서는 주로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프라를 국가가 책임지고 조성하겠다는 점은 건설적”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 측은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정부의 이같은 지원은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반도체의 지위가 ‘산업의 쌀’을 넘어 ‘국가안보의 요체’로 격상됐기 때문이다. 주요국들이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풀면서 생산라인을 자국으로 유치하는데 혈안인 배경이다. 심지어 직접 보조금이 없던 대만마저 엔비디아와 AMD의 대만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중국은 500억달러(약 68조1000억원) 이상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한국이 강한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에서 추격하고 있다.다만 이번 대책에서는 업계가 가장 원하는 보조금 지급은 빠졌다. 최 부총리는 “대기업들이 용인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요청하는 것이 인프라 지원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업계 한 고위인사는 “투자 과정에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주는 금융 지원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반도체 전쟁은 다른 나라들과 벌이는 상대적인 것이어서 (이번 대책으로) 한국의 투자 유치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실은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막대한 돈을 풀고 있는 미국·일본·유럽 등으로 공장 신설을 먼저 검토하는 유인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경쟁국들이 반도체를 (중요하게) 바라보는 정도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며 “저리 대출도 도움이 되지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조금 아쉽다”고 했다.
2024.05.23 I 김정남 기자
장준혁 한양대 교수팀, 국제 AI경진대회 준우승
  • 장준혁 한양대 교수팀, 국제 AI경진대회 준우승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장준혁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팀이 국제 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이희재, 최정환, 김가은, 김현수, 안세윤(사진=한양대 제공)한양대는 장 교수팀이 최근 열린 ‘국제 인공지능(AI) 신호처리 경진대회‘에서 178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경진대회는 국제 전기·전자공학자협회 (IEEE)가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온라인 예선을 거쳐 상위 3개의 팀을 선정한 뒤 본선을 치렀다. 이후 세계적 권위의 신호처리 AI 학회(IEEE ICASSP)가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한양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원거리 화자인식 기술로 경쟁을 벌였다”라며 “화자인식 기술은 입력받은 음성 데이터에서 화자의 고유한 음성 특성을 추출·분석해 화자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장준혁 교수의 지도를 받은 최정환 박사과정생과 김가은, 김현수, 안세윤, 이희재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한양대 연구팀은 삼성리서치의 산학과제 지원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장 교수팀은 “삼성리서치와 몇 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음성 연구와 화자 인식에 대한 산학협력 연구 경험 덕분에 준우승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술 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3 I 신하영 기자
"삼성 희망디딤돌 덕에 홀로 섰어요"…자립준비청년이 밝힌 입주 소감
  • "삼성 희망디딤돌 덕에 홀로 섰어요"…자립준비청년이 밝힌 입주 소감
  • [대전=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처음 자립하는 게 막막했지만 ‘삼성 희망디딤돌’ 덕분에 걱정 없이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에 미리 입주해 생활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 대학생 오민성(22)씨는 23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삼성과 함께 자립의 첫걸음을 시작하면 좋겠다”고 입주 소감을 밝혔다.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의 외부 전경.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적 CSR(기업 사회적 책임) 활동이다. 지난 2013년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평소 ‘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해온 이재용 회장의 의지와 함께 지속 확대하고 있다.자립준비청년들은 센터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보호가 끝나는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입주 전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이날 둘러본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주거공간 내부에는 청소기와 세탁기 및 건조기, 냉장고, TV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이 이미 비치돼 있었고 화장실 및 욕실 공간도 깨끗하게 정돈돼 있었다. 건물 3층에는 북카페와 공용 주방 등을 마련했고, 상담실도 설치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진로 상담 등도 진행할 수 있다.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주거공간.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주거공간.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공용공간.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공용 공간. (사진=김응열 기자)삼성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 교육 강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을 개설했고 교육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달부터는 △온라인광고 및 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종합 지원인 셈이다.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 필요한 건 보금자리와 더불어 삶의 멘토가 돼 적성에 맞는 진로와 일자리를 찾아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삼성 희망디딤돌은 사회와 함께 이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23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재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장, 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진영호 희망디딤돌 전문위원,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 회장, 김진오 대전시의회 부의장. (사진=삼성전자)
2024.05.23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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