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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키 봉쇄 성공’ 수원FC 김도균 감독, “모든 공격의 시발점인 선수”
  • ‘카즈키 봉쇄 성공’ 수원FC 김도균 감독, “모든 공격의 시발점인 선수”
  • 수원FC 김도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카즈키(수원삼성) 봉쇄 작전에 대해 말했다.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삼성에 2-0 완승을 거뒀다. 라스, 이승우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리그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고리를 끊어낸 10위 수원FC(승점 23)는 11위 수원삼성(승점 18)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또 올 시즌 세 차례 수원 더비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공교롭게도 무승 이전 수원FC의 승리 역시 수원 더비였다. 여기에 5월 6일 강원FC전(2-0 승) 이후 1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해냈다.경기 후 김 감독은 “오랜 시간 모든 구성원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오늘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했고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100%, 120%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휴식기 동안 정비하면서 선수들의 훈련 태도나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리그에서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잘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어려움이 있을 때도 시즌 중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늘 준비하고 아직 실패가 아니기에 더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계속해서 강등권에서 생존 경쟁을 해야 하기에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수원FC는 수원삼성 중원의 핵인 카즈키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김 감독은 “(카즈키가) 모든 공격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것뿐만 아니라 상대에 공간을 주지 않는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했고 잘 따라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간을 안 주면서 뒤로 나가는 패스가 많이 나왔다”라며 “좋은 패스를 할 수 없게 만들었기에 카즈키가 안 보였던 거 같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됐다”라고 말했다.<다음은 수원FC 김도균 감독과의 일문일답>-총평해달라.△오랜 시간 모든 구성원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오늘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했고 100%, 120%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 휴식기 동안 정비를 하면서 선수들의 훈련 태도나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리그에서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잘 나타났다.어려움이 있을 때도 시즌 중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늘 준비하고 아직 실패가 아니기에 더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과의 대화도 잘 이뤄진 거 같다. 두 달 만에 승리하게 돼 기쁘다. 계속해서 강등권에서 생존 경쟁을 해야 하기에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스의 활약상은 어떻게 봤나.△경기 전 말씀 드린 것처럼 라스나 이승우의 컨디션이 좋았다. 라스가 휴식기 때 이적설 이슈를 완전히 털어냈다. 그런 모습을 경기장 안에서 잘 보여줬다. 근육 경련이 일어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줬다.-이승우를 내려서 활용했다.△이승우는 본인이 공을 많이 가져야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주고 있다. 김선민, 윤빛가람, 이승우가 중원 역할을 잘해줘 만족스럽다. 시즌 초반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낀다. 전반전에도 몸놀림이 좋아서 공격 포인트를 기대했다. 득점까지 해서 기쁘다.-카즈키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모든 공격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상대에 공간을 주지 않는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했고 잘 따라줬다. 공간을 안 주면서 뒤로 나가는 패스가 많았다. 좋은 패스를 할 수 없게 만들었기에 카즈키가 안 보였던 거 같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됐다.-약 3개월 만에 무실점 경기를 했다.△항상 이런 말을 하면 다음 경기 실점을 많이 하더라. 집중력이 좋았다. 고메스 합류로 안정됐다. 풀어 나오는 빌드업도 많이 좋아졌다. 미드필더진의 적극적인 수비 등이 무실점의 원동력이지 않을까 한다.-수원 더비 3연승인데 비결이 있나.△잘 모르겠다. 라스가 핵심이 됐던 것 같다. 수원삼성과 경기하면 라스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거 같다. 2선의 윤빛가람, 이승우의 빌드업 등 기회를 만드는 게 준비한 대로 돼 승리로 이어진 거 같다.-이영재가 복귀하면 중원 조합은 어떻게 꾸릴 생각인가.△전체적인 틀은 변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휴식기 때 계속 준비한 게 세 명의 미드필드진이었다. 구성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거 같다. 제주전 준비를 하면서 고민해 보겠다.
2023.08.05 I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만 만나면 강해진다’ 수원FC, 더비서 완승... ‘수원 더비 3연승+8경기 무승 탈출’
  • ‘수원삼성만 만나면 강해진다’ 수원FC, 더비서 완승... ‘수원 더비 3연승+8경기 무승 탈출’
  • 라스, 이승우가 차례로 골 맛을 본 수원FC가 수원삼성과의 더비전 승자가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 더비 3연승을 달린 수원FC는 8경기 연속 무승에서도 탈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FC가 수원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또 웃었다.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삼성에 2-0 완승을 거뒀다. 라스, 이승우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리그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고리를 끊어낸 수원FC(승점 23)는 11위 수원삼성(승점 18)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또 올 시즌 세 차례 수원 더비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공교롭게도 무승 이전 수원FC의 승리 역시 수원 더비였다. 여기에 5월 6일 강원FC전(2-0 승) 이후 1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해냈다.반면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행진이 끝난 수원삼성은 10위 탈환에 실패했다. 한 경기 덜 치른 12위 강원FC(승점 16)와의 격차도 벌리지 못했다. 또 올 시즌 세 차례 수원 더비 모두 패하며 설욕에도 실패했다.홈팀 수원삼성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웨릭 포포, 전진우, 김주찬이 나섰고 허리에는 이기제, 고승범, 카즈키, 이상민이 배치됐다. 백스리는 박대원, 김주원, 고명석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안찬기가 꼈다.원정팀 수원FC는 4-3-3 대형으로 맞섰다. 라스를 중심으로 강민성, 안치우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승우, 윤빛가람, 김선민이 중원을 지켰다. 박철우, 우고 고메스, 신세계, 정동호가 수비 라인을 꾸렸고 박배종이 골문은 지켰다.더비답게 초반부터 양 팀이 맞붙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카즈키와 이승우가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수원삼성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웨릭 포포가 수비 두 명을 뚫어낸 뒤 크로스까지 시도했다.휴식기를 통해 마음을 다잡은 라스가 수원FC에 선제 득점을 안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정작 결실을 본 건 수원FC였다.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코너킥 때 라스가 돌아 나오며 노마크 기회를 잡았다. 수비 방해 없이 정확히 머리에 맞히며 골망을 출렁였다.수원삼성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45분 전진우의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다. 골키퍼가 막아냈고 이미 라인을 넘어갔다는 판정이 이어졌다.수원FC가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라스가 버텨내며 공격권을 연결했다. 이승우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를 따돌리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수원삼성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아코스티와 고무열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수원FC는 헐거워진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4분 이승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라스가 골문을 노렸으나 살짝 빗나갔다.수원삼성은 뮬리치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15분 뮬리치의 침투 패스를 아코스티가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다. 전진우가 슈팅하기 전 수비수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수원FC가 쐐기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17분 다시 한번 이승우가 수비 뒷공간으로 공을 찔러 넣었다. 이광혁이 골키퍼와 맞섰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수원FC는 계속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6분 라스와 김선민을 거쳐 이광혁이 간결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수원삼성이 흐름을 탔다. 후반 31분 김경중의 크로스를 뮬리치가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육탄 방어에 막혔다. 3분 뒤 이기제의 코너킥에 이은 아코스티의 헤더는 살짝 빗맞았다. 이후 수원삼성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
2023.08.05 I 허윤수 기자
‘상승세에 마주한 휴식기’ 수원삼성 김병수,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다”
  • ‘상승세에 마주한 휴식기’ 수원삼성 김병수,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다”
  • 수원삼성 김병수 감독이 상승세 중 맞이한 휴식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 김병수 감독이 상승세 중 맞이한 휴식기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수원삼성은 5일 오후 7시 안방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수원 더비를 치른다.현재 수원삼성은 4승 6무 14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흐름은 좋다. 리그 2연승을 비롯해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라운드에서 강원FC를 잡아내며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좋은 기세 속 만난 상대는 지역 라이벌 수원FC다. 올 시즌 수원삼성은 수원FC와의 두 차례 더비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승리할 경우 설욕과 함께 10위로 순위 상승까지 노릴 수 있다.이날 수원삼성은 웨릭 포포, 김주찬, 전진우, 이상민, 카즈키, 고승범, 이기제, 고명석, 김주원, 박대원, 안찬기(GK)가 선발로 나선다.경기 전 김 감독은 상승세 기간 맞은 휴식기가 아쉽지 않냐는 물음에 “특별히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며 “쉬는 게 좋은지 쭉 이어가는 게 좋은지 잘 모르겠다”고 덤덤히 말했다. 그는 “첫 주엔 맑은 정신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휴식에 집중했다”며 “그다음 주에는 선수단 컨디션과 활용 방안을 생각하며 바쁘게 지냈다”라고 돌아봤다.이날 수원삼성의 최전방에는 이적생 웨릭 포포가 첫선을 보인다. “성과는 오늘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한 김 감독은 “잠깐 본 바로는 이기적이지 않고 수비에 대한 거부감도 없었다”라고 평가했다.주전 골키퍼 양형모가 부상으로 이탈한 수원삼성은 안찬기에게 골문을 맡긴다. 김 감독은 “현재 선택할 수 있는 골키퍼가 두 명밖에 없다”며 “부담이 크겠으나 모든 걸 잘 막아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형모의 몸 상태에 대해선 “골절상이라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5경기 무패의 상승세에는 “좋은 쪽으로 산소호흡기를 뗀 정도”라며 “선수들이 축구가 재밌고 행복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그래야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김 감독은 “수원삼성에 와서 가장 놀라고 분발하고자 했던 이유는 팬들의 응원이었다”라며 “정말 감동적이고 힘들었을 때 힘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팬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란 약속을 해야 한다”며 “선수들과 같은 마음으로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2023.08.05 I 허윤수 기자
‘이적설에 흔들렸던 라스’ 수원FC 김도균, “이젠 팀에 전념해야 할 때”
  • ‘이적설에 흔들렸던 라스’ 수원FC 김도균, “이젠 팀에 전념해야 할 때”
  •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휴식기 이후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주포 라스를 향한 믿음을 보였다.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수원삼성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재 수원FC는 5승 5무 14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롤러코스터 같은 기복 속에 최근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3연패를 비롯해 8경기째(2무 6패) 승리가 없다.수원FC는 수원삼성과의 더비 경기를 통해 반등을 꿈꾼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승리 상대가 수원삼성이었다. 올 시즌 수원삼성과의 두 차례 만남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만큼 자신감을 느끼고 나선다.이날 수원FC는 라스, 강민성, 안치우, 김선민, 윤빛가람, 이승우, 신세계, 우고 고메스, 박철우, 정동호, 박배종(GK)를 먼저 내보낸다.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휴식기 이전 두 경기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 운영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도 참고해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조직적인 부분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수원FC는 휴식기 후 주장단 교체를 단행했다. 기존 윤빛가람, 이승우, 정재용에서 이영재가 완장을 이어받는다. 정동호와 신세계가 부주장으로 뒤를 받친다.김 감독은 “어떤 일이 있었든 아니고 윤빛가람이 먼저 찾아와 변화를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며 “당시엔 힘들겠지만 조금 더 지켜보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후 성적이 계속 안 좋아서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고 윤빛가람과 이야기한 뒤 분위기 변화를 위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이적설 이후 집중도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던 라스에 대해선 “이적설로 선수 본인도 굉장히 힘들어했고 마지막 경기 때까지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며 “이번 휴식기 때 라스와 대화를 했고 본인도 이제는 팀에만 전념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또 그렇게 해야 할 시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휴식기 때 나름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영재와 로페즈의 몸 상태에 대해선 “이영재는 훈련에 참여했는데 출전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라며 “오늘도 뛸 수 있는 상황이지만 무리하지 말고 다음 제주유나이티드전에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로페즈는 계속 부상을 안고 뛰고 있었다”라며 “정밀 검사를 하니 뼈에 실금이 간 상태라 2주 정도는 못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8.05 I 허윤수 기자
"대장암으로 아내 보내"…'나는 솔로' 돌싱특집, 첫 사별 등장
  • "대장암으로 아내 보내"…'나는 솔로' 돌싱특집, 첫 사별 등장 [이주의 1분]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돌싱특집이 사별한 출연자의 사연으로 눈물바다가 됐다.지난 2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56%(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5%까지 치솟았다. ‘나는 SOLO’의 타깃 시청률인 ‘여성2549’에서도 4.22%를 찍어, 동시간대 타깃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영철이 정숙의 손을 잡으면서 첫인상 선택을 하는 부분.특히 이날 영수, 영호, 영식의 자기소개가 공개됐다. 영호는 37세, 삼성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다. 사내부부였던 영호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으로는 ‘싱글’이라고 밝혔다. 영호는 “밝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 가진 분을 선호한다”며 “사랑하는 분과 첫 자녀 갖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무자녀 돌싱녀‘를 선호한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영수는 41세 재활 트레이너라고 자기소개를 하며 “이혼한 지 4년 차이고, 비양육자다. 아이들을 보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식은 41세 LG전자의 엔지니어. 영식은 “청주에서 13세 딸, 11세 아들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식은 “돌싱이 된 게 제 의지로 결정된 건 아니다. 와이프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로 갔다. 4년 좀 넘게 암투병 생활을 하다가 먼저 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돌싱‘ 프로그램에서 사별한 출연자가 등장한 것은 처음. 이어 영식은 “아이들의 추천으로 ‘나는 SOLO’에 출연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아빠, 좋은 여자친구 만나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고 출연자들은 눈물을 보였다.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영식은 “고민을 했다. 일반적인 이혼이 아니고 저는 사별이어서 사별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할까. 아내는 대장암 4기였다. 4번의 수술을 하고 그에 따른 항암도 계속했다. 하라는 대로 다 했다. 4년 넘게 투병하는 동안에 투병 생활이 되게 힘들었다. 많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영식은 “제가 여기를 나오겠다고 결심을 했을 때도 아내한테 미안한 마음에 많이 울고 왔다. 그래서 여기 와서는 안 울려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2023.08.05 I 김가영 기자
스타벅스 마시는 왕서방…매장 9000개 늘리는 이유
  • 스타벅스 마시는 왕서방…매장 9000개 늘리는 이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스타벅스가 2분기 중국 매출 회복에 힘입어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9000개까지 늘릴 계획으로, 중국 매출 확대로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1일(현지 시간) 회계기준 3분기 주당 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95센트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9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다만 이는 월가 예상치(92억9000만달러)에 비해선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지역 매출이 같은 기간 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북미 외 지역에서 24%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 지역 매출은 기저효과에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했다.중국은 미국에 이어 스타벅스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스타벅스의 매장은 미국에 1만6144개, 중국 6480개로, 두 나라의 비중이 61%를 차지한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로 평균 단가를 1% 인하했지만 판매량은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에서 중국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7%에서 9%로 확대됐다. 황 연구원은 “스타벅스는 작년 인베스터데이에서 코로나와 정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간 중국 직영매장 50% 순증으로 9000개 확대 전략을 제시하며 중국 커피시장 확대에 대한 신뢰를 보인 바 있다”며 “이번 실적에서 리오프닝 효과로 중국 매출 비중의 회복이 가시화됐고,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봤다. 이어 “미국 외 지역에서 중국 매출 정상화에 따른 실적 및 마진율 개선 가시화로 중장기 실적 회복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로고. (스타벅스 홈페이지 캡쳐)
2023.08.05 I 원다연 기자
휴가철 맞은 아파트값 ‘제자리 걸음’
  • 휴가철 맞은 아파트값 ‘제자리 걸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여름철 비수기 정점 속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매 및 전세가격이 5주째 보합(0.00%)을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문의가 줄어든 데다, 오른 매도 호가에 매수자들이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거래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시장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남권은 높은 호가가 유지됐고, 중저가 지역에서도 추세적으로 낙폭이 둔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으며,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3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신도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 조용한 분위기다. 서울과 신도시가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내렸다. 서울은 1000가구 이상 규모의 일부 대단지에서 등락을 보였을 뿐, 가격이 대체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중저가 지역에서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관악(-0.01%) ▼금천(-0.01%) ▼성북(-0.01%) ▼중랑(-0.01%)이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가, 금천은 시흥동 관악우방이 각각 500만원 내렸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 종암SK가 중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강남(0.01%) △마포(0.01%) △서초(0.01%)는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가 1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마포는 공덕동 공덕파크자이,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가 10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0.03%) ▼평촌(-0.01%)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4단지가 1000만원 정도 내렸고,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향촌롯데가 500만원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남양주(-0.03%) ▼고양(-0.02%) ▼시흥(-0.02%) ▼평택(-0.02%) 순으로 내렸다. 남양주는 별내면 청학주공1,2단지가, 고양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탄현동 임광진흥 등이 각각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시흥은 장곡동 삼성이 1000만원 내렸다. 한편 △용인(0.01%)은 신봉동 신봉마을동일하이빌4단지, 성복동 강남빌리지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폭염과 휴가철 비수기 영향으로 문의가 현저히 줄었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단지 및 지역 위주로는 거래가 간간이 이어졌다. 전세 급매물 소진 후 거래가격이 오르자, 갈아타기 대신 계약 갱신을 택한 임차인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존재한다”며 “서울에서는 아파트 전세 거래 중 신규계약 비중이 지난 4월 60%에서 7월 55%까지 낮아진 반면 입주 여파가 이어진 인천은 5월 이후 아파트 신규계약 비중이 65% 수준으로 높았는데, 전셋값 하락에 따른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말부터 시행된 전세보증금 반환대출 완화 조치가 시행됐지만,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위주로 국지적인 역전세 리스크 및 보증금 미반환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7월 마지막주 아파트값 변동률
2023.08.05 I 박지애 기자
삼성화재·SK아이이테크놀로지·에스원
  • [유안타證 주간추천주]삼성화재·SK아이이테크놀로지·에스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화재(000810)-회계제도 전환으로 증가한 회계상 이익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배당 확대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판단. 배당 확대 여력은 자본비율을 근거로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유리.-삼성화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민감도도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타사대비 적은 해약환급금과 큰 처분이익잉여금으로 안정적인 배당 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2분기 흑자전환으로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본격화.-미국 IRA 를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임. 북미, 유럽 등 다양한 고객사 다변화로 캡티브 고객(SK 온) 물량을 한정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외부 판매할 것.-IFC를 통해 4000억원을 조달 등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4억㎡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에스원(012750)-지난 10년간 한 번의 역성장 없이 연평균(CAGR) 7.6%의 지속적인 성장,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7.8%~11.2%의 안정적인 수익성 시현. 1분기도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보안시스템 구축 재개로 역대 최대실적 시현.-지난 5년간 평균 PER 16.4배~35.1배 사이에서 움직였던 주가가 현재 약 11.5배 수준으로 과도한 저평가 상황.-2023년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데이터 센터 이중화(카톡 먹통 방지법) 등 관련법 제·개정에 따른 동사 관련 매출 증가 전망.
2023.08.05 I 이정현 기자
'강민호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 삼성, 7연승 LG 덜미 잡았다
  • '강민호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 삼성, 7연승 LG 덜미 잡았다
  • 삼성 강민호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7연승을 달리던 LG트윈스의 연승 행진을 끊었다.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회말 강민호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5-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삼성은 LG전 5연패와 금요일 5연패를 동시에 끊었다. 반면 LG는 최근 7연승 및 원정경기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초반 분위기는 LG가 나쁘지 않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2루타와 2번 타자 신민재의 단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삼성 선발 뷰캐넌의 폭투와 나온 오스틴 딘의 병살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삼성은 3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2사 후 김성윤의 볼넷과 2루 도루, 김현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어 1-2로 뒤진 4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가 LG 선발 이지강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의 시즌 13호 홈런이다.LG가 5회초 신민재의 적시타로 1점 달아나자 삼성은 7회밀 2사 2루에서 나온 이재현의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LG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삼성 구원 이승현의 바깥쪽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김현수의 시즌 3호이자 6월 15일 삼성전 이후 무려 50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이때까지만 해도 LG의 8연승이 거의 눈앞에 온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은 8회말 발휘됐다. 삼성은 3-4로 뒤진 8회말 2사 후 류지혁의 단타와 구자욱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이날 승리 주역은 강민호였다. 강민호는 LG 구원 유영찬의 6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삼성은 5-4로 리드하자 9회초 마무리 오승환을 올려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오승환은 지난달 2일 한화이글스전 이후 처음으로 1이닝을 3자 범퇴로 막고 시즌 14세이브째를 거뒀다.지난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 영웅이 됐던 강민호는 불과 이틀 만에 다시 결승타를 때리며 승리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이날 강민호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원맨쇼를 펼쳤다.삼성 선발 뷰캐넌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7이닝을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역전승 발판을 놓았다. 특히 7회초 2사 후 오른손 경련이 찾아온 상황에서도 끝까지 이닝을 책임지는 투혼이 빛났다.
2023.08.04 I 이석무 기자
'잼버리 부상자만 수백명'…행사 중 아프면 보험금 받을 수 있나요
  • '잼버리 부상자만 수백명'…행사 중 아프면 보험금 받을 수 있나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서 하루 만에 부상자가 1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 기간이 약 일주일 정도 남은 만큼 부상자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대규모 행사에 참석하면서 예기치 못하게 다치거나 아프면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4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 내 병원에서 탈진한 참가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행사보험’으로 보장, 실제 배상여부는 따져봐야”4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잼버리조직위는 삼성화재 등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행사보험’에 가입했다. 다만 다수의 보험사들이 모여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형태로 행사보험에 가입 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행사보험은 행사주최자가 행사 진행 시 과실이나 설치된 구조물 등의 하자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한 대인(다친 사람), 대물(재산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보험을 말한다.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사고를 당해 부상을 당하거나 아픈 사람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지자체 등 행사주최자는 행사 진행 전 보험사의 법인영업부나 일반 보험부서 등과 협의해 보험료와 배상 한도 등을 정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상자가 ‘행사 진행 과정’에서 ‘얼마나 다쳤냐’는 점이다.잼버리 조직위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온열질환자라고 하더라도 개별 사례를 따져봐야 한다”며 “같은 온열질환자로 분류가 됐다고 하더라도 증상과 원인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계약을 맺은 보험사와 심사를 거쳐 배상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일회성이라”…행사보험, 보장내역 ‘천차만별’보험업계 관계자들도 행사보험의 보험금과 보상 한도 등은 행사마다 천처만별이라고 입을 모았다. 행사보험은 일회성이기 때문에 주최자가 배상금액 한도와 범위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보장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국내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들은 영업배상책임보험에 시설소유자, 행사주최자 특별약관을 추가해 행사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0만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의 경우 기간과 예상 참가 인원이 달라, 코리안리와 같은 재보험사로부터 요율을 구득받아 사용하는 ‘협의요율’로 보험료와 보험금을 정한다.최근엔 엔데믹 기조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행사들이 개최되면서 특약이 아닌 관련 상품도 속속 출시되는 추세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행사 배상책임 위험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행사 주최자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 캐롯손해보험도 행사 전날도 가입 가능한 ‘행사 배상책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그동안 행사보험은 특약 형태로 행사 위험을 따져서 재보험사와 요율을 조율하는 게 대부분이었다”며 “최근엔 자체위험률 통계를 내서 행사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04 I 유은실 기자
KBO리그 500만 관중 눈앞…78명 남았다
  • KBO리그 500만 관중 눈앞…78명 남았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가 5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KBO 사무국은 “3일까지 452경기에서 누적 499만9922명이 입장해 500만 관중 달성까지는 78명을 남겨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4일 500만 관중을 달성하면, 지난달 2일 400만 관중 돌파 이후 93경기 만이다. 400만에서 500만 관중까지 소요된 경기 수로는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두번째로 빠른 추세다.3일까지의 전체 평균 관중 수도 1만1062명으로 전년 동일 경기 수 대비 34% 증가했다.경기당 평균 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다. LG는 홈에서 치른 49경기에 총 79만5151명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1만6228명으로, 10개 구단 중 총 관중, 평균 관중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뒤이어 SSG(1만4755명), 롯데(1만3258명), 두산 (1만3025명), 삼성(1만1040명), KIA(1만192명)으로,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경기당 1만명 이상의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키움은 지난 시즌 평균 4548명에서 8,000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76%가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NC가 70%, 롯데와 한화도 각각 48% 관중이 늘었다.주목할 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 시즌의 페이스를 앞서고 있는 점이다. 평균 관중 수는 2019 시즌 동일 경기수 대비 약 3.4% 증가했고, 개막부터 500만 관중을 달성하는데 소요된 경기수는 2019시즌 463경기였으나 올 시즌은 457경기로 소폭 단축됐다.TV 중계방송 시청률도 상승했다. 2023 KBO 리그 평균 시청률은 3일 기준 0.864%로, 지난 시즌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6% 증가한 지표를 나타냈다.
2023.08.04 I 주미희 기자
관망세 짙어진 시장…보합권 등락
  • 관망세 짙어진 시장…보합권 등락[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방향성 없는 등락 끝에 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포인트(-0.10%) 내린 2602.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5억원, 237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473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91억88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2687억9200만원 매도 우위로 2879억80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2차전지 업종에 쏠려 있던 수급이 저평가 업종으로 분산되는 양상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4.34%), 보험(2.15%), 유통업(1.14%), 증권(1.06%), 서비스업(1.02%)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의료정밀(-2.36%), 비금속광물(-1.26%), 의약품(-0.77%), 전기전자(-0.76%), 철강및금속(-0.57%) 등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73% 내려 6만83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0.08% 올라 12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5% 내렸고, POSCO홀딩스(005490)는 0.34% 올랐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1.09%, 0.63% 하락 마감했다. 이날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NAVER(035420)는 0.22% 상승 마감하는데 그쳤다. 매각 추진 소식을 공시한 카프로(00638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43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333개 종목이 하락, 57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6억3794만4000주, 거래대금은 10조8192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08.04 I 원다연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보합권 등락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보합권 등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방향성 없는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오른 2606.2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2억원, 2274억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3656억원 규모를 순매수 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용 등급 강등 이후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가운데,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63포인트(0.19%) 하락한 3만5215.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50포인트(0.25%) 떨어진 4501.8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3포인트(0.10%) 밀린 1만3959.72로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이라며 “의류, 금융, 운송, 엔터, 음식료 등 소외 중심으로 반등하고, 반도체, 2차전지, 기계 등 기존 주도주는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3.87%), 보험(1.42%), 유통업(1.10%), 증권(0.85%), 금융업(0.78%), 통신업(0.51%) 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반면 의료정밀(-3.68%), 비금속광물(-1.63%), 의약품(-1.35%), 전기전자(-0.38%), 기계(-0.31%)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29%, 0.33%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18% 내리고 삼성SDI(006400)는 보합 수준인 가운데 POSCO홀딩스(005490) 홀로 1.69%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0.31%, 0.25%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NAVER(03542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카카오(035720)는 3.38% 내리고 있다.
2023.08.04 I 원다연 기자
외형·내실 모두 다진 네이버…"하이퍼클로바X로 더 달린다"
  • 외형·내실 모두 다진 네이버…"하이퍼클로바X로 더 달린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올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급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공개를 앞두고 있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4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0.9% 증가한 3727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조정EBITDA는 웹툰의 2분기 EBITDA 흑자 재진입과 미국 중고패션 플랫폼 포시마크의 흑자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5151억원을 기록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검색 광고 등의 서치플랫폼은 매출 9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온라인 광고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국내 경기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도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역성장은 피했다. 특히 검색 광고 매출의 경우 2분기에도 4%대 증가율을 기록했다.최수연 대표는 “글로벌 검색 플랫폼들이 지난해 하반기 역성장한 후 이번 분기 매출 증가세로 돌아오기 시작한 반면, 네이버의 검색 광고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1분기까지 계속 5%대 성장 기조를 이어왔다”며 “하반기 네이버 앱 개편에 맞춰 신규 광고 상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 회복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네이버 내 ‘AI 추천’ 통한 쇼핑액 증가세주춤했던 서치플랫폼과 달리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급증한 632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내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이 14.8% 증가하며 11조 9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1분기 연결 편입된 포시마크를 제외하더라도 거래액 증가율은 8.6%에 달했다.네이버쇼핑에 입점하는 브랜드들도 전분기 대비 290여 개가 증가하는 등 브랜드스토어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브랜드스토어는 전체 상품 거래액 내 비중을 확대하며 커머스 부문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는 모습이다. 도착보장 서비스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입점업체는 전 분기 대비 1.7배 증가했고, 브랜드스토어 중 약 30%가 도착보장을 도입했다. 네이버 커머스 온플랫폼에 도입한 AI 추천 서비스도 커머스 매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AI 추천을 통해 발생한 쇼핑 거래액은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13% 수준까지 확대됐다. 웹툰 등 콘텐츠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0.1%가 증가하면 42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웹툰의 경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가 증가한 4448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일본에서 유료 이용자 수가 20% 이상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ARPPU(유료 이용자당 결제액)가 20% 이상 확대됐다.핀테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339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나 증가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은 같은 기간 41% 성장한 6조 3000억원, 오프라인 경제액은 삼성페이 연동 등의 효과로 2배 수준인 1조 4000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퓨처(Future) R&D 부문 매출은 1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2.1% 증가했다. B2B 매출액은 공공부문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모습이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공개 예정인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당일엔 네이버의 생성형 AI 전략의 근간이 되는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의 공개가 예정돼 있다.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다른 기업들에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네이버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생성AI 이용한 생산성 활동 보조 도구 개발 중”최 대표는 “생성형 AI가 가장 많은 기여를 할 영역 중 하나가 생산성 분야”라며 “네이버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작자, 판매자 등을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 더 나아가 협업코딩, 디자인 개발 등 기업 내에 다양한 생산성 활동을 보조하는 도구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다음 달 베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를 쇼핑, 로컬,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해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가 네이버의 강점을 더욱 강화해 주고 네이버와 네이버의 사업 동반자들 모두에게 더 많은 수익 창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AI를 이용한 B2B 사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 대표는 “다양한 AI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지만 동시에 자주성, 주도권을 잃을까 걱정하는 기업, 정부들과 상생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지난 몇 년간 조 단위가 넘는 상당한 투자를 통해 축적해 온 AI 기술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활용해 네이버의 각 사업부문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 네이버의 사업 동반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이와 함께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커머스 부문에도 더욱 힘을 줄 예정이다. 하반기 예정된 앱 개편 시, 쇼핑 UI를 대폭 개편해 이용자들의 커머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항해 배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도착보장 서비스의 경우 브랜드스토어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매출 상승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또 현재 테스트 진행 중인 ‘일요 배송’의 경우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경쟁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 전략인 ‘멤버십 기반 적립’,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해 AI 솔루션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더 확보할 것”이라며 “앱 내 쇼핑 서비스 UI에 대한 큰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결국 네이버 쇼핑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네이버는 이밖에도 웹툰의 내년도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 중에 있고 이번달 내에 624억원을 현금 배당할 예정이다.
2023.08.04 I 한광범 기자
‘황의 법칙’ 펴낸 황창규 “이건희 리더십 지금도 유효”
  • ‘황의 법칙’ 펴낸 황창규 “이건희 리더십 지금도 유효”
  • 지난해 가을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전 KT 회장)이 연세대에서 강의하는 모습(사진=시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독자 사업을 하게 해달라.”2001년 일본의 한 샤부샤부 음식점에서 당시 황창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건넨 말이다. 낸드 플래시 세계 1위 기업이던 일본 도시바가 삼성에 조인트(합작) 벤처 설립을 제안한 직후였다. 이 회장은 “도시바를 앞설 수 있다”는 황 부장의 말을 듣고 독자 추진을 결정했다. 삼성이 낸드 플래시 반도체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한 배경이 된 이 일화는 지금까지 회자된다. 이른바 ‘자쿠로(음식점 이름) 미팅’이다.황창규(70) 전 삼성전자 사장(전 KT 회장)은 ‘8할의 도전’이 나를 키웠다고 말한다. 그가 최근 펴낸 책 ‘황의 법칙’(시공사)은 그 결과물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 초대 국가전략기획단장(CTO), KT 회장을 지낸 그가 CEO(최고경영자)직에서 물러난 지 3년여 만이다.그는 최근 가진 북토크 현장에서 출간 배경에 대해 “조직에서 만들어 준 명함을 반납하며 다짐한 게 두 가지가 있다. 기억하는 것과 돕는 것”이었다며 “다음 세대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야겠다는 현실적인 방법을 고민하다 펴낸 책”이라고 했다.◇모든 혁신은 리스크에서 탄생책 집필은 신동엽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의 제안으로 출발했다. 후배 세대를 위한 재능기부 형태로, 지난해 일곱 차례 강연한 대학 강의 내용을 엮은 것이다. 황 전 사장은 “대한민국은 짧은 시기에 경제성장을 이룬 유일한 나라”라면서 “현장에서 경험한 기억과 성취, 성공을 기억으로 남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후배들이 일을 하는데 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저서에는 그가 반도체와 5G(5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시장을 이끌며 ‘세계 최초’ 성과를 일궈낸 스토리를 담았다.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위험감수), 위기의 대응, 혁신을 이루는 경영자의 자세 등 그가 의도했던 혁신의 신념과 방법들이다. 책 제목은 2002년 국제반도체학술회의에서 그가 발표했던 ‘메모리 반도체의 용량은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에서 따왔다.황 전 사장은 자쿠로 미팅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 생각해보면) 미쳤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위험을 감수하는 (risk taking) 정신’을 언급했다. 그는 “모든 혁신은 리스크에서 탄생한다”며 “개인이든 기업이든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선 아무 곳에도 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처음엔 굉장히 겁 납니다. 저도 그랬어요. 두 번째는 즐겁고, 세 번째 이후부턴 습관적으로 되더라고요. 같은 뜻이 모이면 그 힘의 위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거죠.”물론 사업 성과의 확신은 있었다고 했디. 그는 “당시 이건희 회장에게 역제안이 가능했던 건 곧 모바일 시장이 열릴 것이고, 이로 인해 플래시메모리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며 “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산 준비 작업을 마친 상태였다. 이것이 매우 주효했다”고 기억했다.◇리더의 역할…겁없는 도전 가능케 해야리더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선대 회장의 리더십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말로 ‘위임’을 뜻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수차례 언급했다. 업무 수행을 위해 리더(관리자)가 조직원을 믿고 일을 맡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황 전 사장은 “이 회장의 위임을 통해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며 “이 회장에게 배운 최고의 경영철학”이라고 했다. 그가 경험한 이 회장의 경영 알고리즘은 ‘위임→경청→숙고→결단’으로 요약된다. 그는 “결정은 믿을 만한 사람에게 일을 전적으로 위임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많이 묻고 많이 듣는다. 앞을 예측하는 데이터와 근거가 여기서 쌓인다”며 “겁 없는 도전을 가능케 하는 것도 리더의 덕목”이라고 했다. 그는 ‘천재 1명이 수만 명을 먹여 살린다’라는 이건희 회장의 ‘천재경영론’에 따라 1989년 삼성전자에 영입된 대표적 인재이기도 하다.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전 KT 회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북토크 이후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현실에 안주하면 ‘나’ 알 수 없어책에는 임원 제안을 마다하고 실무자로 삼성에 입사했다거나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와의 담판 등의 일화도 공개한다. KT 회장 연임에 성공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에 성공한 이야기도 흥미롭다.이날 현장에서는 ‘지금의 삼성’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삼성전자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위기라는 말이 등장하자 앞다퉈 나온 질문들이다. 이에 황 전 사장은 “삼성을 떠난 지 꽤 돼 지금의 삼성을 알 수는 없다”면서도 “예전보다 더 많은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 개발의 속성과 노하우, 돈도 있다. 오히려 경쟁자와 격차를 벌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곧장 ‘도전’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저는 ‘워라밸’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도전하지 않으면 편할 거 같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현실에 안주하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요. 위기의 가능성은 더 커지죠. 부디 도전해 보세요. 생각했던 것보다 나의 가능성이 대단하다는 걸 알게 될 테니까요.”
2023.08.04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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