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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내일까지 텃밭서 경선…'현역 불패' 이어질지 관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1차 경선 결과 현역 의원들이 모두 승리한 가운데, 28일 발표를 앞둔 2차 경선 결과에서도 ‘현역 프리미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관위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유권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각각 전화면접(CATI) 조사와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를 실시한다. 영남권 경선은 일반유권자와 당원 조사를 8대 2로 반영한 수도권·충청 지역구와 달리 5대 5로 동일하게 반영한다. 25일 발표한 1차 경선 19곳은 득표율에서 15~35%의 페널티(감점)가 적용됐지만 정우택·이종배·박덕흠 의원 등 현역 중진 의원 전원이 생존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현역 의원 vs 도전자…2차 경선 치르는 영남권2차 경선 선거구는 △서울 송파구병 1곳 △부산 진구을·동래구·금정구·연제구·수영구 5곳 △대구 중구남구·서구·북구을·수성구갑·달서구병 5곳 △대전 유성구갑·대덕구 2곳 △울산 남구을·울주군 2곳 △세종 세종시을 1곳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1곳 △강원 동해태백삼척시정선군 1곳 △경북 포항시 북구·남구울릉군·경주시·김천시·구미갑·상주문경 6곳 △경남 사천남해하동군 1곳 총 25곳이다. 이중 영남권은 20곳이다. 대구에선 5곳 모두 현역 의원과 도전자들이 경선을 치른다. 중구남구는 초선 임병헌 의원과 노승권 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3자 경선을 하는 중이다. 서구는 3선 김상훈 의원과 성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맞붙는다. 북구을은 초선 김승수 의원과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선에 나섰다. 수성갑은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달성구병은 초선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각각 양자 경선에 나선다. 부산도 5곳 모두 현역 의원과 도전자 간의 대결로 후보를 정한다. 동래구에서는 초선 김희곤 의원과 권영문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서지영 전 국민의힘 총무국장이 3자 구도로 경선에 나선다. 수영구는 초선 전봉민 의원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부산진을은 3선 이헌승 의원과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맞붙는다. 금정구는 초선 백종헌 의원과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연제구는 초선 이주환 의원과 김희정 전 의원이 공천을 놓고 격돌한다. 이외 영남권 2차 경선 지역 역시 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탈당한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를 제외하면 모두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를 지키고 있다.◇영천·청도서 탈락한 김장수 전 경북부지사, 무소속 출마일부 지역에선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고 있다.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에는 출마가 불가능하지만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경우에는 출마가 가능해서다.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경북 부지사 출신의 김장주 후보는 이만희 의원을 단수 공천한 공관위 결정에 반발해 25일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천 면접 당시 이만희 의원에게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서 어떻게 무소속 후보에게 두 번 연속 영천 시장직을 뺏겼는지 등을 물었는데 결과는 완전 반대였다”면서 “이 의원에 대한 단수 공천 결과에 대해 후보들과 함께 중앙당에 이의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탈당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지역 여론을 무시한 ‘배짱 공천’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격노했다.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원천 배제)된 송숙희 부산 사상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당 공관위가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단수 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삭발 시위에 나섰다. 그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하며 “부산 사상을 위해 땀 흘리지도 않고, 인지도와 본선 경쟁력도 없고, 당 기여도도 없는 후보에 단수 공천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 작년 HUG 분양보증 사고액 1조원 넘어…13년만 최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주택 사업자가 부도·파산하거나 사업을 포기해 공사를 마치지 못한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분양보증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사고액은 1조1210억원이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침체됐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분양보증은 시행사, 시공사가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HUG 주도로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분양 계약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HUG 분양보증 사고는 2019년 2022억원(1건), 2020년 20107억원(8건)이었고 2021년과 2022년은 사고가 없다가 지난해는 14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액이 1조원을 넘었다.지난해 분기별로 보면 3월 말 기준 보증 사고액은 657억원(1건)에 불과했으나 9월 말에는 9815억원(12건)으로 늘어났다.분양보증 사고 발생 지역은 경기 4곳(남양주, 파주, 평택, 부천), 대구 2곳(달서, 중구), 인천 2곳(부평, 중구), 울산 2곳(울주) 등이다.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HF) 사업자 보증 사고액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업자 보증은 주택 사업자가 분양주택이나 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지원되는 보증이다.지난해 말 기준 HF의 사업자 보증 사고액은 1791억원(11건)으로 2004년 3월 HF가 사업자 보증 업무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주로 다루는 HF는 대출 원리금 미상환, 주택 사업자의 파산·회생, 그 외 장기적인 휴·폐업, 장기 공사 중단 등이 발생한 경우를 사업자 보증 사고로 정의하고 있다.HF 사업자 보증 사고액은 2019년 3억원(2건), 2020년 237억원(3건), 2021년 35억원(4건), 2022년 55억원(3건) 등이었으나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사고 발생 지역은 부산 3곳(사상구, 연제구), 서울 2곳(광진구, 관악구), 충남 2곳(논산), 울산 울주군, 경북 안동시, 경남 고성군, 강원 삼척시 등이었다.양경숙 의원은 “한계 상황에 처한 건설사들의 상황이 지난해 보증 기관의 보증 사고액 폭증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부동산 시장 하방 리스크를 고려하면 사고액 증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와 금융 당국은 부실 정리작업에 속도를 내고 금융기관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등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26일~3월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2월26일~3월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이날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주요 내용과 관련해 기자단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월26일(월)*본부장 국외출장(UAE, 2/23~3/1)09:00 반도체 기업 간담회(장관, 대한상의)14:00 글로벌 통상전략회의(장관, 롯데H)08:00 비상경제 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6:00 공급망기업 현장방문(1차관, 천안)△2월2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08:30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5:30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 현장점검(1차관, 춘천)15:00 첨단특화단지 전력공급 범부처T/F 킥오프 회의(2차관, 한전아트센터)△2월28일(수)10:00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장관, 무보)15:00 CF연합 정기총회(1차관, 서울)△2월29일(목)10:00 산업기술보호위원회(장관, 대한상의)14:00 국회 임시회 본회의(장관, 여의도, 잠정)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1:00 광산안전센터 방문(2차관, 강원 태백)15:30 동해안 민간발전사 간담회(2차관, 강원 삼척)△3월1일(금)◇보도계획△2월24일(토)18:00 WTO 사무총장 및 UAE 통상장관 회담으로 MC13 공식일정 개시△2월25일(일)11:00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최대 480만원 지원△2월26일(월)09:00 반도체 초격차, 정부 기업이 원팀되어 달성한다06:00 WTO 투자원활화협정 참여국 공동선언 발표14:00 ‘슈퍼 선거의 해’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극복 위해 산·학·관 한자리11:00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부처 협업 강화 및 신속대응체계 상시 가동 11:00 무탄소선박 등 친환경선박 개발 지원 확대11:00 산업·에너지 분야 신진연구자의 산학협력 성장사다리 구축11:00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이행 강화△2월27일(화)06:00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착공식 개최11:00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11:00 노후 공장지대가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활력 넘치는 생활공간으로11:00 첨단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 발족16:00 제11차 원자력진흥위원회 서면 개최(국조실·과기부 공동)11:00 EU 정치·경제분야 전문가 간담회11:00 2024년 1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소부장 신뢰성-양산평가 지원 강화11:00 원전수출보증 사각지대 해소한다11:00 디지털통상 전문인력 양성사업 확대△2월28일(수)10:00 역대 최대수출 달성을 위한 청사진 제시06:00 ESG 관련 논의를 위한 산업계 간담회 개최06:00 미국과 무역구제 분야 협력·교류 방안 협의06:00 멕시코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관세감면제도 설명회 개최11:00 국내 주요기업, 무탄소에너지 확산에 동참11:00 산업부-업계 「산업 공급망 협의회」 개최13:00 新산업정책 2.0 전략에 중견기업이 함께 한다11:00 초고압 직류송전 산업 혁신을 위한 전문가 논의의 장 개최14:00 광업계 외국인력 고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고용부 총괄 배포)11:00 해빙기 원전설비 안전점검11:00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신규 융자 지원11:00 관계부처 원팀으로 무역기술장벽 대응11:00 무시동 히터 안전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 △2월29일(목)10:00 제49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 개최06:00 광산안전센터 안전교육 프로그램 현장점검06:00 국내 최고 석학들과 도전·혁신 R&D 속도 낸다19:30 WTO 각료회의 계기, 주요국과 경제협력 논의11:00 봄·신학기 용품 등 제품 안전성조사 결과 발표△3월1일(금)11:00 2024년 2월 수출입동향 발표
- 與, 종로 최재형 등 13명 단수 공천…친윤계·용산 참모 경선(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지역구 현역인 최재형 의원을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후보로 결정하는 등 총 13곳의 단수 후보자를 발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대항마로 띄운 윤희숙 전 의원도 서울 중·성동갑에 단수 추천했다. 당내 현역 중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울산 남을),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등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대통령실 출신으로 주목받았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성남분당을에서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 (사진=뉴스1)◇단수추천 13곳…“빠른 결정이 선거에 도움”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0차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미결정된 선거구 심사를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한 결과 단수 지역구 13곳, 경선 지역 17곳, 우선추천 1곳에 대한 후보자를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관위는 먼저 서울 3곳, 부산 3곳, 경기 4곳, 전남 2곳, 경남 1곳까지 총 13곳의 지역구에 대한 단수추천 명단을 내놨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등이 언급되던 종로의 경우 최재형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 중·성동갑에는 윤희숙 전 의원이, 관악을에는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정영환 위원장은 “종로의 경우 (후보자 결정이) 늦어지면서 선거운동에 문제가 있다는 이의제기가 많이 들어왔다”면서 “선거구가 조정되어도 특별한 것이 없다면 밀고 나가는 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갑의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남구갑의 박수영 의원, 사상의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정 위원장은 부산 사상 단수 후보가 장제원 의원 측근이라 비판이 있을 수 있단 질문에 “그것 때문에 회의를 많이 했지만 후보 자체 객관성에 문제가 없고, 당에 대한 충성도 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김성원 의원이 동두천·연천의 단수공천을 받게 됐고, 안산상록갑에는 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안산단원갑에는 김명연 전 의원이 단수 후보자로 결정됐다. 경기 광주갑에는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이 후보로 나선다.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단수 후보로 나선다. 경남 창원성산에는 강기윤 의원이 3선에 도전하게 됐다. ◇친윤계, 용산 참모 출신 ‘경선’…“추가 재배치” 예고 경선 지역 17곳 중에는 가장 주목받던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이영 전 장관,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이 그대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마포갑에서는 조정훈 의원, 신지호 전 의원이 경선에서 나선다. 친윤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기현 의원(전 국민의힘 당대표)은 울산 남구을에서 박맹우 전 울산광역시장과 이철규 의원(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장승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과 맞붙게 됐다. 정 위원장은 “이철규 의원은 단수 추천 요건이 되지만 본인의 의견대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김은혜 전 수석이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과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인천 연수을에서 김진용 전 인천자유구역청장, 민형주 전 의원과 3자 경선으로 경쟁에 나선다.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경기 구리에서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과 양자 대결을 펼친다. 공관위는 서울 은평을에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낙동강 벨트’ 내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서병수(5선)·김태호(3선)·조해진 의원(3선)에 대한 결정 이후 두 번째 우선추천 발표다. 공관위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나머지 지역구에 대해서는 추가 공모, 경선 등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대해 “오늘 회의에서 둘에 대한 지역구 재배치 논의는 없었다”면서 “박 전 장관은 오늘 만나 덕담 수준의 좋은 이야기를 나눴고, 곧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관위는 추후 있을 지역구 재배치 등에 후보자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강제적이거나 인위적인 지역구 재배치가 아니라 후보자가 동의하고 수용해야 한다”면서 “오늘 논의된 것을 바탕으로 후보자들과 재배치 수용 여부나 의견을 교환하고 결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 與, 종로에 최재형 단수 공천…친윤 김기현·이철규 경선(상보)
-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서울 종로구에 최재형 의원, 중성동갑에 윤희숙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당내 현역 중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울산 남을),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등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대통령실 출신으로 주목받았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성남분당을에서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후 제10차 회의를 열어 13개 선거구 단수 추천, 17개 선거구 경선, 1개 선거구 우선 추천 지역을 발표했다. 당은 서울 3곳, 부산 3곳, 경기 4곳, 전남 2곳, 경남 1곳을 단수 추천 후보자로 추가 결정했다. 우선 서울에서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에 현역인 최재형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중성동갑에서는 윤희숙 전 의원, 관악을에는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을 단독 후보로 내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부산진갑) △박수영 의원(남구갑)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 경기에서는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안산상록갑) △김명연 전 의원(안산단원갑) △함경우 전 당협위원장(광주갑)을 단수 후보로 내세웠다. 전남과 경남 지역에서는 각각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이정현 전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과 강기윤 의원(창원성산)을 단수 공천했다. 경선 지역 중 눈길을 끄는 지역은 3명의 유력 후보가 맞붙은 서울 중성동을이다. 이 지역에 출마한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장관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마포갑에서는 조정훈 의원, 신지호 전 의원이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또 친윤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기현 의원(전 국민의힘 당대표)은 울산 남구을에서 박맹우 전 울산광역시장과 이철규 의원(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장승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과 맞붙게 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철규 의원은 단수 추천 요건이 되지만 본인의 의견대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김은혜 전 수석이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과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인천 연수을에서 김진용 전 인천자유구역청장, 민형주 전 의원과 3자 경선으로 경쟁에 나선다.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경기 구리에서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과 양자 대결을 펼친다. 이외에도 서울 은평을에는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을 전략공천 하기로 당은 결정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3만원에 떠나는 ‘갓성비’ 기차여행…‘3월엔 여기로’[여행]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단돈 3만 원으로 국내 당일 기차여행을 즐기는 행사가 3월에 열린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단돈 3만원’에 전국 21개 소도시로 기차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3월엔 여기로’를 운영한다. 1700여 명에게 24개 열차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발하며, 당첨된 사람은 인당 참가비 3만 원을 결제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3만 원에는 열차비, 식사비, 입장료, 체험료 등이 포함돼 있다.3월에 총 7회의 ‘여기로’ 전용 열차가 출발한다. 신청 기간은 2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이며, 여행 일자별로 신청 가능 기간이 다르다. 신청은 1팀 당 1~4인까지 가능하다. 기차여행 테마는 총 7가지로 나뉜다. 전라도(임실, 남원, 곡성), 충청(태안, 예산, 서천), 충북·경북 미식 여행(영주, 안동, 단양), 강원·충북 산골 여행(제천, 영월, 정선), 남도 로컬여행(부안, 고창, 담양), 남도 봄의 향기(보성, 하동, 구례), 강원·충북 로컬여행(괴산, 삼척, 태백) 등으로 구성했다. 모두 서울에서 출발하지만(경유역 별도 확인), ‘남도 봄의 향기’ 테마는 부산에서 출발한다.여행에는 해당 지역의 떠오르는 명소, 전통문화, 지역 특산물, 전통 시장 등 관광매력물을 고루 분배했다. 특히 레일바이크(정선, 곡성), 흥부 체험(남원), 막걸리 만들기(영주), 약초 주머니 만들기(제천), LP 청취(담양), 낚싯배 체험(삼척) 등 MZ 세대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만한 체험 프로그램도 배치했다.‘3월엔 여기로’는 소문내기 이벤트로 붐업 조성에 나선다. 오는 26일까지 ‘여행가는 달’ 인스타그램에서 같이 기차여행을 하고 싶은 친구를 댓글로 소환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친환경 칫솔 치약 키트 등을 증정한다.‘3월엔 여기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3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기차여행으로 국내 소도시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많은 분이 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에 참여해 기차여행과 소도시의 관광매력에 흠뻑 젖어 드는 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고랭지 배추밭 갈아엎고 사과 농사 지어요"…강원 10년 새 재배면적 3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경북 의성에서 4000평 규모로 25년째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이철규 씨는 고심 끝에 과수원을 옮기기로 했다. 따뜻해진 날씨로 사과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생산된 사과의 당도·육질도 예전만 못해 가격마저 떨어지고 있는 탓이다. 지난해에는 흉작까지 겹쳐 소득이 평년 대비 50% 가까이 줄었다. 사과 재배적지를 찾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닌 그는 최근 강원도에 터를 잡기로 결정했다. 이 씨는 “강원도는 서늘한 날씨에 일교차도 커 최고의 사과 생산 여건을 갖췄다”며 “사과 농사를 계속 하려면 하루 빨리 강원도로 터전을 옮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농업 판도를 바꾸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국내 대표 과일·작물들의 주산지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다. ‘사과=대구’, ’곶감=상주’, ‘감귤=제주’, ‘인삼=금산’ 등 전통적인 공식은 균열이 생긴 지 오래다. 주요 과일·작물 재배지의 ‘북진’(北進)은 한반도의 기온 상승으로 재배지가 소멸해가는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된다면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사과, 배, 인삼 등 온대 작물들은 대부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추고, 그 빈 자리는 망고, 바나나, 올리브 등 아열대 작물들이 채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과 농사 지으려 정선·임계·양구로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의 사과 재배면적은 1679㏊(헥타르)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 ‘혹한’으로 유명한 강원도 지역의 사과 재배면적은 30년 전인 1993년에는 483ha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고랭지 배추, 감자 등에 밀려 2007년에는 114ha까지 급감했다.하지만 기온상승 추세 속에서 강원도 지역이 사과나무 재배에 적합한 연평균 기온(8~11도)에 진입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사과 재배면적은 서서히 넓어지더니 2013년 500ha, 2019년 1000ha를 넘어섰다. 지난해 재배 면적은 10년 전(516ha)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권준걸 농협 강원연합사업단 과수팀장은 “사과 특성상 재배면적이 급속하게 늘어나진 않아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과 농사를 지으려 고랭지 기후를 좇아 강원도로 전입하는 외지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명규 참두레농장 대표(임계사과연합회장)는 “임계면의 180여 사과 농가 중 3분 2 가량은 남쪽 지방에서 이주해 온 외지인”이라며 “정선·임계·양구 등지에 토지 매매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고랭지 배추, 무우, 감자 등을 주로 재배했던 강원도 원주민들도 연작 피해 등을 계기로 품종 전환에 나서는 추세다. 강원도 삼척에서 3대째 농사를 짓고 있는 남영준 보이스팜 대표가 그렇다. 원래 고랭지 배추가 주력이던 그의 집안은 기온 상승에 맞춰 고추(2000년대 초반), 여름 딸기(2010년대 초반) 등으로 품종을 바꾼 뒤, 2015년부터는 사과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남 대표는 “기후 등 재배 환경의 변화, 수익성 등을 고려해 사과로 대체하는 농가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사진= 보이스팜◇경북, 사과 재배면적 3년째 ↓..2만ha도 위태 반면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 농가의 고민은 깊다. 경북지역의 사과 재배면적은 2만46ha로 강원도의 12배에 달할 만큼 압도적이다. 하지만 경북 사과 재배면적은 △2021년 2만955ha △2022년 2만685ha △2023년 2만46ha 등 3년째 감소세다. 올해는 2만ha가 깨질 위기다. 최전성기였던 1993년(3만6021ha)과 비교하면 40% 이상 재배면적이 줄었다. 2010년 경북 상주로 귀농해 사과 농사를 짓는 김현웅 씨는 “따뜻한 날씨로 사과꽃의 개화 시기가 5월 초순에서 4월 중순으로 당겨지면서 냉해 피해가 심각하다”며 “사과꽃이 핀 뒤 꽃샘추위가 찾아오면 꽃이 죽고,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귀농 초기 심었던 감나무는 몇 해전 전부 베어버렸다. 포근한 겨울 날씨에 곰팡이가 펴 곶감 건조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상주 명물 곶감도 옛말이 돼가고 있다. 호냉성 작물인 인삼은 그간 남부 지역인 충남 금산, 경북 풍기 등에서 주로 생산돼 왔지만, 최근에는 경기 포천, 강원도 홍천·횡성 일대로 재배지가 옮겨가고 있다. 약재로 많이 쓰이는 천궁, 당귀의 재배지도 북쪽으로 올라가는 추세다. 대신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감귤은 제주를 벗어나 전북, 전남, 경남 등 남부 내륙지역으로 재배지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재배지 북진, 온대 과일·작물 소멸의 징후 관측 주요 과일·작물의 재배지역이 북진하는 현상은 머지않은 미래 한반도에 온대 작물이 자랄 수 없는 시기가 도래할 수 것이라는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3분기 중으로 SSP5 기후 변화 시나리오(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를 반영한 주요 작물의 재배지 변동 예측 결과를 담은 ‘미래 작물 재배지도’를 발표할 예정이다. 2년 전 6대 과일(사과·배·복숭아·포도·단감·감귤)의 재배지 변동을 예측했던 ‘미래 과일 재배지도’의 후속판으로, 이번엔 차나무, 올리브 등 아열대 과수를 다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워지고 있는 한반도가 아열대 작물들의 재배적지가 될 것이란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망고, 바나나, 한라봉, 파파야, 용과 등이 남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김성겸 경북대 원예과학과 교수는 “기온 상승으로 우리나라 국토에서 사과, 고랭지배추 등 호냉성 과일·작물들의 재배가 점점 힘들어진다”면서 “이는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가격이 오르고, 마늘 등 일부 작물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현희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연구관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머지않은 미래에 주요 과일, 작물의 씨가 마를 수 있다”며 “탄소 중립 노력과 함께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을 개량하고 새로운 재배법을 개발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참두레농장
- 주진우, 용산 출신 첫 양지行…윤재옥·추경호도 단수추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의 영남권 주요 인사들과 윤석열 대통령 측근의 공천 윤곽이 드러났다.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3선)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재선),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이 보수정당의 텃밭에 공천을 확정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9차회의(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텃밭에 중진 의원과 전직 장관, 용산 참모 출신 배치 국민의힘이 18일 제9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추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단수추천 후보자는 서울(1명), 부산(5명), 대구(2명), 울산(1명), 강원(3명) 총 12명이다. 정영환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구 253곳 중) 133곳에 대한 심사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만큼 남은 기간 공정한 데이터 공천을 이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대구는 12개 지역구 가운데 윤재옥 원내대표와 추경호 의원만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주 전 비서관이 하태경 의원이 3선을 지낸 뒤 떠난 해운대갑에 공천을 받았다. 용산 참모 출신 중 처음으로 양지에 공천을 받은 셈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주 전 비서관은 단수추천 기준에 따라 추천했다”면서 “대통실 출신이라고 역차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이날 중랑을에 단수추천 받아 본선행을 확정 지었고,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은 앞서 지난 15일 경기 의정부갑에 단수 추천됐지만 두 곳은 모두 험지다. 이들을 제외하면 친윤(親윤석열)계에 대한 공천은 아직 변수가 남았다. 직전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울산 남을·4선)과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4선),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재선),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초선)은 경선 여부를 포함해 공관위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공관위가 발표를 미룬 지역에 있어서는 경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경우에 따라 재배치나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공관위는 19일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 대한 지역구 재배치를 위한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인력 재배치가 있을 수도 있다”며 “월요일(19일)에 모여 난상토론을 할 것 같은데 우수 인력의 경우 본인이 동의하면 수도권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는 곳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용산 참모 출신 인사 중 아직 공천을 확정 짓지 못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대해서도 수도권으로 재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이 둘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냈지만 박 전 장관은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 이 전 비서관은 경기 용인으로 재배치 가능성이 거론되는 중이다.자료=국민의힘. (그래픽=김정훈 기자)◇경선 올라가는 용산 출신…‘낙동강벨트’ 구도도 완료 공관위는 지난 16일에 이어 이날도 총 22개 선거구(서울 1개·부산 6개·대구 5개·울산 1개·대전 2개·세종 1개·경북 5개·경남 1개)를 경선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서울에서는 송파병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부산에서는 사하을 조경태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경선한다.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경북 구미갑에서 구자근 의원(초선)과 경선에 올랐다.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대구 서구에서 현역인 김상훈 의원(3선)·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경쟁하게 됐다. 공관위는 이날 ‘낙동강 벨트’ 내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서병수(5선)·김태호(3선)·조해진 의원(3선)에 대해서 첫 우선추천(전략공천)도 확정했다. 서병수 의원은 부산 북강서갑, 김태호 의원은 경남 양산을, 조해진 의원은 경남 김해을에 우선추천을 받아 당이 발표한 첫 전략공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정 위원장은 김해을 예비후보자들이 경선을 요청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쪽 지역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비해 후보자 지지율이 마이너스가 많이 나와서 경선 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조해진 의원을 과감하게 우선추천해 다른 후보들과 협력 방안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3월은 국내여행 가는 달"…교통·숙박 최대 50% '핫세일'
- ‘한국관광의 별’ 선정지인 경주 동궁과 월지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20일부터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교통, 숙박 등을 ‘핫세일’하는 국내여행 캠페인이다. 기차와 항공, 렌터카 등 교통은 최대 50%, 숙박시설은 3만원 할인을 더해 알뜰한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캠페인 대상 지역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제외다.지난해까지 6월 연 1회 진행하던 캠페인은 올해 3월과 6월 연 2회로 확대됐다. 국민의 관광소비를 늘려 지역경제 등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은 국민 103만 명이 국내여행에 나서도록 유도해 관광 소비지출 13조2000억원을 유발하는 등 단기간 내수를 진작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3월 ‘여행가는 달’ 이미지 (사진=여행가는달 홈페이지)여행가는 달 캠페인 할인의 핵심은 교통, 숙박 할인이다. 고속철도(KTX)와 관광열차 등 교통은 총 18만 명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 중 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광 관련 상품(숙박·체험권 등)을 결합 구매하면 KTX는 주중 최대 50%, 주말과 공휴일은 30%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관광열차는 코레일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현장 등 온오프라인 예매 시 최대 50%를 할인한다. 할인 대상도 최대 8만 1000명으로 넉넉한 편이다. 할인 적용 노선은 서해금빛열차와 남도해양열차,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등 5개다.부산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사진=한국관광공사)4개 지방 노선 항공권, 렌터카도 할인한다.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내려받으면 다음 달 1일부터 철도, 렌터카를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할인율은 수도권이 10%, 비수도권은 20%, 인구감소지역은 50% 등 행선지에 따라 할인이 차등 적용된다. 캠페인을 시작하는 이달 20일부터는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항공권은 이달 29일부터 총 8000명에게 최대 1만5000원을 지원한다. 김포에서 출발하는 울산, 여수, 사천, 포항경주 등 지방행 항공편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숙소는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5만원을 초과하는 지역 숙박시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 11만 장을 배포한다. 선착순으로 할인쿠폰을 발급해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줄 ‘알뜰 국내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여행상품 특별 기획전’을 통해 50여 개 국내 여행사가 취급하는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1박 2일 여행’, ‘명사초청 안동 1박 2일 인문학 여행’ 등 90여 종의 여행상품을 40%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순천만국가정원 (사진=한국관광공사)전국 21개 소도시 당일 기차여행 ‘3월엔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도 총 1700명 한정으로 진행한다. 삼척, 태백, 괴산, 서천, 하동, 구례, 영주, 안동 등 총 21개 인구감소지역의 떠오르는 명소와 전통문화 및 지역 특산물 등을 23개 코스로 엮은 당일 기차여행 상품이다. 단돈 3만원이면 기차와 버스,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다음 달 8일부터 캠페인이 끝나는 말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총 7회 전용 열차가 출발한다. 신청은 본인 포함 최대 4매까지 할 수 있다.이 밖에 신규 및 한시 개방 관광지 등 숨은 관광지, 2023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 지역 등 200여 곳에서도 캠페인 기간 추가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월 ‘여행가는 달’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3월 ‘여행가는 달’ 포스터(사진=여행가는달 홈페이지)
- 봄맞이 국내 관광 ‘초대형 세일’…문체부 '여행가는 달' 실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봄을 맞아 정부가 기차, 렌터카, 숙박, 항공 등을 할인해주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많은 국민들이 국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올해는 내수활성화 효과를 고려해 해당 캠페인을 3월과 6월, 연 2회로 확대 시행한다.◇교통 최대 50%, 숙박 3만 원 할인 등 교통 할인은 약 18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광 관련 상품(숙박, 체험권 등)과 결합 구매 시 고속철도(KTX)를 최대 주중 50%, 주말 및 공휴일 30%를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5개 노선 관광열차는 코레일 앱·누리집과 현장 발권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다. 서해금빛열차, 남도해양열차,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정선아리랑열차가 대상이다. 국내 4개 노선 지방 도착 항공권, 렌터카도 할인된다. 렌터카 할인 상품은 오는 3월1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수도권 10%, 비수도권 20%, 인구감소지역 50% 할인이 적용된다.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할인쿠폰을 내려 받으면 된다.항공 할인은 지방공항 도착 노선을 이용 시 적용된다. 최대 1만5000원이 할인되며, 오는 29일부터 예약·사용할 수 있다.숙박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비수도권 지역의 5만 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할인권 11만 장을 배포한다. 1인 1매 사용 가능하며, 할인권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국내여행 40% 할인…3만 원 당일기차여행까지 ‘알뜰 국내여행’ 상품도 마련된다.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을 통해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1박 2일 여행’, ‘명사초청 안동 1박 2일 인문학 여행’ 등 50여 개 국내 여행사의 90여 개 여행상품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전국 21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행사 ‘3월엔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도 진행된다. 떠오르는 명소, 전통문화 및 지역특산물, 전통시장 등을 총 23개 코스로 체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 기차여행으로, 3만 원에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3월 8일부터 3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총 7회 ‘여기로’ 전용 열차가 출발하며, 본인 포함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삼척, 태백, 괴산, 서천, 하동, 구례, 영주, 안동 등 총 21개 인구감소지역이 대상지다. 이 밖에도 지자체와 참여기관 200여 곳에서 여행 할인 혜택과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여행가는 달’의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난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서 국민 약 103만 명이 혜택을 받고 여행을 떠나 6월 한 달간 관광 소비지출 약 13조 2000억 원 효과를 달성한 바 있다.
- 개혁신당, 당대표정무특보에 류성호·김구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은 5일 김구영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과 류성호 전 경찰 경무관을 당대표 정무특보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당대표 정책특보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보좌관을 지낸 배기석씨를 포함한 5명이, 당대표 법률특보엔 김기정 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정책위 부의장엔 △천강정 경의대 치의학 박사 △권상기 전 자민련 부대변인 △조동운 전 경찰대 교수 △유지훈 한국인권운동 대표 △최현수 전 국민의힘 광주서을 사무장 △황세연 중원문화 대표 등이 임명됐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개혁신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이 계속적으로 늘어가는 긍정적 상황”이라며 “곧 있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병행해 좋은 인재들이 몰려 충분히 전국정당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개혁신당 인사 명단이다. ◇당대표 정무특보 △김구영(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경기 구리) △이은창(전 대전 유성구의원, 충남 공주부여) △안만규(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국토위원장, 경기 남양주을) △이재웅(부산 학부모 총연합회 회장, 부산 동래) △이영랑(한국이미지리더십 대표, 강원 강릉) △류성호(전 경찰 경무관,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당대표 정책특보 △배기석(전 권영세의원실 보좌관, 부산 북강서갑) △임병성(법무사무소 대표, 강원 속초고성인제) △정승우(전주대 객원교수, 서울 강동을) △이주복(안동대 법학박사, 경북 안동예천) △원용수(전 서울시립대 로스쿨교수, 경기 고양정)◇당대표 법률특보 △김기정(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정책위원회 부의장 △천강정(경의대 치의학 박사, 경기 의정부갑) △권상기(전 자민련 부대변인, 인천 서구병) △조동운(전 경찰대 교수, 대전 서구을) △유지훈(한국인권운동 대표, 경기 평택을) △최현수(전 국민의힘 광주서구을 사무장, 광주 서구을) △황세연(중원문화 대표, 전북 익산을)◇부대변인 △김양곤(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대변인, 세종갑).
- 북한 “즉사, 강제죽음, 끝장” 신원식 국방장관 ‘즉강끝’ 비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대북 발언을 비난하며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8일 경기 포천시 드론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으로부터 전력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국방부,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군이 ‘포사격 훈련’과 기계화부대의 기동훈련, 해상사격 및 전술기동훈련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핵전략폭격기 ‘B-1B’를 비롯한 미 전략자산들과 일본의 이지스구축함, 전투기들을 끌어들여 연합해상훈련과 연합공중훈련을 내놓고도 괴뢰 군사 불한당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반공화국 전쟁 연습들은 미처 그 횟수를 셀 수 없을 정도”라고 비난했다.이어 △32사단의 서해안 미사일 공격훈련과 해안지역 기습상륙훈련 △55사단의 혹한기 훈련 △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겨울철 도하훈련 △해병대 1사단의 대침투종합훈련 △17사단의 고폭탄을 사용한 자주포 포탄사격 등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전쟁광기를 부려댔다”라고도 비난했다.통신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정권종말’, ‘적 지도부 제거’ 등의 발언에 대해서도 “최악의 망발”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가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했다.또 신 장관이 자주 언급하는 ‘즉강끝(즉시·강력하게·끝까지)’ 원칙에 대해 “우리는 이미 괴뢰호전광들이 떠드는 소위 ‘즉, 강, 끝’이라는 원칙이 ‘즉사, 강제죽음, 끝장’으로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또 통신은“존엄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역대 최대’, ‘사상 최고’의 기록을 갱신하며 병행되는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단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