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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8일 웰컴대학로…`공연관광 1번지` 매력 알린다
  • 14~28일 웰컴대학로…`공연관광 1번지` 매력 알린다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민국 공연관광 대표 축제인 ‘웰컴대학로’가 14~28일 문화예술의 중심지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종로구, (사)한국공연관광협회와 함께 ‘2023 웰컴대학로’를 개최하고, 한국 공연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고 13일 밝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15일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공연관광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2017년 출발한 ‘웰컴대학로’는 뮤지컬, 연극, 비언어적 공연예술(넌버벌) 등 국내 우수 공연을 국내외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우리나라 대표 공연관광 축제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대학로 일대(이화사거리~혜화역 1번 출구)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해 개막식에 5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공식참가작이 20개에서 37개로 확대되고 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업계 간(B2B) 상담회를 새롭게 추진한다. 자료=문체부 제공.개막식에서는 국가 장르를 넘나드는 18개팀이 참여하는 거리 행진과 다양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거리 행진에는 전통 연희부터 현대무용, 태권도, 치어리딩, 필리핀과 일본, 대만에서 초청받아 온 공연단이 참가한다. ‘웰컴대학로’ 주제곡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플래시몹을 비롯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공연 ‘웰컴 에어 콘서트’ 등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문체부는 안전요원과 교통관리인력 약 160명을 투입하는 등 행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관광객이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축제 기간 상설 상연하는 34개 작품을 선정해 국내외 관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해주는 공연 이용권(바우처)을 사전에 배포했다. 또 대학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해도 축제를 즐기고, 알릴 수 있도록 온라인 공연프로그램 ‘케이-스테이지‘(K-Stage)를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 유튜브, 네이버티브이(TV)와 중국 최대 여행 후기 플랫폼인 마펑워 등 온라인채널에서 6개 공연을 상영하고 5개 언어(국/영/일/중간/중번) 번역 자막을 지원한다.문체부에 따르면 한국 공연관광업계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14, 15일 ‘시어터 마켓’(Theater Market)도 열린다. 시어터 마켓은 공연을 활용한 방한 여행을 상품화하는 업계 간(B2B) 상담회다. 해외 현지 여행사와 공연 제작사, 공연유통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말·공휴일 대학로 일대에서 야외공연 30여개를 선보이는 ‘프린지‘(Fringe), 영어 가이드와 함께하는 ‘대학로 디 투어’(D-Tour), 폐막식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장미란 차관은 “앞으로 케이(K)-공연이 매력 관광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공연관광 대표 축제인 ‘웰컴대학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K-공연관광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관광 매력물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우수한 공연콘텐츠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3.10.13 I 김미경 기자
팬데믹 견뎌내고…6월, 발레 축제로 물든다
  • 팬데믹 견뎌내고…6월, 발레 축제로 물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6월 공연계가 발레의 매력으로 물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넘게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발레 축제가 올해는 연이어 열리며 발레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자체 제작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의 콘셉트 이미지. (사진=예술의전당)9일 개막하는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자유소극장·야외무대에서 총 13편의 공연과 2개의 야외 부대 행사로 관객과 만난다.‘대한민국발레축제’는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을 필두로 국내 주요 민간 발레단 및 발레 무용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으나,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여느 해보다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올해는 예술의전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하는 전막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프로 발레단에 소속돼 있지 않은 프리랜서 무용수를 오디션으로 선발해 색다른 무대를 예고한다. 안무가 허용순의 작품으로 발레리노 윤전일, 발레리나 신승원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 역을 맡는다.그동안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 컨템포러리 발레를 주로 선보여온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랜만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차이콥스키 고전 전막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 당초 2020년 정기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해 발레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선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레프, 엘레자베타 체프라소바-이동탁, 홍향기-드리트리 디아츠코프, 김수민-강민우가 오로라 공주-데지레 왕자 페어로 무대에 오른다.국립발레단은 단원 강효형이 안무한 한국적 소재의 창작발레 ‘허난설헌_수월경화’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올린다. 이밖에도 M발레단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와이즈발레단 ‘비타’(VITA), 김용걸댄스씨어터 ‘로렌스’ 등을 축제 기간에 만날 수 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발레리나 김주원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레베랑스’를 발표할 예정이다.박인자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은 “올해는 ‘위드 코로나’로 공연계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이번 축제 또한 더욱 특별하다”며 “여느 해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발레가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제5회 발레메이트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발레메이트페스티벌 사무국)취미 발레인을 위한 축제 ‘제5회 발레메이트페스티벌’도 올해 행사 규모를 코로나19 이전으로 확대해 오는 11일과 12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와이즈발레단이 주관하고 발레메이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발레메이트페스티벌’은 발레 전공자가 아닌 발레 애호가가 중심이 되는 축제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매년 취미 발레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축제 참가 인원 또한 해를 거듭할 수록 60% 이상 증가했고, 관객도 2017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올해는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어워드 △플레이(플리마켓) 4개의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취미 발레인들이 직접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등의 공연을 꾸미며 그동안 갈고 닦은 발레 솜씨를 마음껏 뽐낸다. 어워드에서는 취미 발레인들의 발레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발레 관련 상품을 판매, 구매할 수 있다.
2022.06.09 I 장병호 기자
올해 공연예술계서 가장 빛난 작품을 소개합니다
  • 올해 공연예술계서 가장 빛난 작품을 소개합니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년 만에 배출하는 대상 수상자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후보에 오른 최우수작 6편. 왼쪽부터 연극 ‘생활풍경’, 클래식 ‘2020 교향악축제’, 무용 ‘제41회 서울무용제’, 국악 ‘나무, 물고기, 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사진=극단 신세계·예술의전당·한국무용협회·국립극장·CJ ENM·JYP엔터테인먼트)직전 대회인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코로나19 대유행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대폭 축소하면서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시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 한 명에게 대상을 안기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역경 속에서 분투하는 공연예술인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도 담았다.‘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열리는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공연예술인들의 노력을 치하하기 위해 2년 만에 대상 수상작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응원 댓글 이벤트 결과를 합산해 선정된 부문별 최우수작 6편이 대상 후보작에 올랐다.◇온라인 투표 17일 마감대상 후보작에 오른 각 부문별 최우수작은 △연극 ‘생활풍경’(극단 신세계) △클래식 ‘2020 교향악축제’(예술의전당) △무용 ‘제41회 서울무용제’(한국무용협회) △국악 ‘나무, 물고기, 달’(국립창극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CJ ENM)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JYP엔터테인먼트)다. 심사위원 평가 60%, 온라인 투표 30%, 운영사무국 심사 10%의 비중으로 점수를 취합해 이들 중 최고 점수를 획득한 한 작품에 대상을 수여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온라인 투표는 지난 17일 마감됐다. 역대 대상 수상작들의 면면을 보면 자타공인 당해년도 공연예술계에서 가장 빛났던 작품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제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은 국내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극찬받았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이 수상했다. 2015년 ‘제2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폭발적인 흥행으로 한국형 블록버스터 뮤지컬의 새 길을 연 충무아트센터 제작의 ‘프랑켄슈타인’이 거머쥐었다. 2016년 ‘제3회 문화대상’의 대상 수상작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선보인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이었다.‘이데일리 문화대상’ 역대 대상 수상작(디자인=김정훈 기자)◇시상식 티켓 ‘완판’…유튜브 등 통해 생중계2017년 ‘제4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세월을 숙성한 연주와 관객들과의 따뜻한 소통으로 극찬받았던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선물’이 차지했다. 2018년 ‘제5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젊은 연극인들이 주축이 된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연극 ‘손님들’이 받았다. 2019년 ‘제6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에게 돌아갔다. 한편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현장에서 발표되는 대상을 비롯해 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국악, 콘서트 등 공연예술 6개 부문 최우수작, 특별상(공로상, 프런티어상 각 1명)을 시상한다. 특별상 중 공로상은 ‘시대의 명창’으로 불리는 안숙선, 프런티어상은 남다른 개척정신을 발휘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각각 수상한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동반자 외 한 칸 띄어앉기로 운영한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시상식 티켓은 모두 팔려 나갔다. 시상식은 카카오TV,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우리은행, KG, 할리스가 후원한다.
2021.10.18 I 윤종성 기자
지친 우리를 위로해줬던 예술의 감동 한번 더
  • 지친 우리를 위로해줬던 예술의 감동 한번 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 없이 공연예술 전체를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인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이데일리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가리기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에서도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며 예술의 힘을 보여준 작품을 시상해 움츠러든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지친 국민들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 앞서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부문별 최우수작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응원 댓글 이벤트 결과를 합산해 선정된 최우수작은 △연극 ‘생활풍경’(극단 신세계) △클래식 ‘2020 교향악축제’(예술의전당) △무용 ‘제41회 서울무용제’(한국무용협회) △국악 ‘나무, 물고기, 달’(국립창극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CJ ENM)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JYP엔터테인먼트)다. 영예의 대상은 최우수작 중에서 심사위원단 평가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선정하며,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역대 대상 수상작의 면면도 화려하다. 2014년 ‘제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은 국내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극찬받았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이 수상하며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2015년 ‘제2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충무아트센터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거머쥐었다. 2016년 ‘제3회 문화대상’의 대상 수상작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선보인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이었다. 2017년 ‘제4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백건우의 선물’이 차지했고, 2018년 ‘제5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젊은 연극인 주축의 프로젝트 내친김에가 제작한 연극 ‘손님들’이 받았다. 2019년 ‘제6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세계를 사로잡으며 K팝의 새 역사를 쓴 콘서트부문의 방탄소년단(BTS)에게 돌아갔다. 2020년 ‘제7회 문화대상’은 처음으로 대상 수상작을 발표하지 않았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시련이 들이닥쳐 공연계가 초토화된 상황에서 누구 한 명에게 대상을 안기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로상’을 통해 공연예술계에서 한평생 헌신한 원로들에게 존경의 마음도 표하고 있다. 제1회에서 2016년 타계한 배우 백성희에게 시상한 후 ‘한국 신무용의 대모’ 무용가 김백봉, ‘국민배우’ 이순재, ‘연극계 산증인’ 배우 오현경, ‘전국노래자랑’의 방송인 송해, ‘연극계 대모’ 박정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는 ‘시대의 명창’으로 불리는 안숙선이 공로상을 받는다. 남다른 개척정신을 발휘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프론티어상’을 수여한다. 한편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현장에서 발표되는 대상을 비롯해 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국악, 콘서트 등 공연예술 6개 부문 최우수작, 특별상(공로상, 프런티어상 각 1명)을 시상한다. 그룹 뉴이스트, 듀에토, 브레이브걸스, 킹덤 등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속 공연을 이어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온 공연문화계와 관객들, 아울러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동반자 외 한 칸 띄어앉기로 운영한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시상식 당일 티켓은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티켓링크에서는 티켓 오픈 1분 만에 초고속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은 카카오TV,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우리은행, KG, 할리스가 후원한다.
2021.10.13 I 윤종성 기자
봄에 즐기는 창작국악 공연…'블랙무드' '자락' '어린왕자'
  • 봄에 즐기는 창작국악 공연…'블랙무드' '자락' '어린왕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봄을 맞아 창작국악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시와 공연이 만난 이색 공연, 토속 민요를 재해석한 국악 앙상블 공연, 그리고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판소리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사진=창작국악그룹 그림)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은 31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전시와 공연으로 구성한 공연 ‘블랙 무드(Black Mood)-여백의 반영’을 올린다. 조선회화 중 수묵화 이면에 담긴 서사와 한국화의 기법 및 정서적 특성을 ‘그림’의 음악으로 해석하고 영상과 긴밀한 구성으로 그려내는 무대다.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콘서트를 넘어 전시의 개념을 응용한 감상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객은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전시 관람객이 돼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을 감상한다.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한 뒤 공연이 이어지며, 공연 또한 로비에 전시한 회화 작품을 음악과 함께 공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민다.2001년 창단한 ‘그림’은 전통을 기반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창작 작업을 하고 있는 예술단체다. 2016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어워드 대상’, 2017년 KBS국악대상 단체상과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무대에 오른다.국악앙상블 불세출(사진=국악앙상블 불세출)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들로 2006년 창단한 국악앙상블 불세출은 기획공연 ‘자락-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를 오는 4월 10일과 11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각 지역의 특색과 삶이 녹아 있는 ‘토속민요’를 주제로 코로나19와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과거에 친숙했지만 현재는 전승이 끊긴지 오래인 ‘비나리’를 새롭게 발굴, 재구성한 무대부터 전남지방의 둥당애타령을 변주한 ‘둥당’, 서해안 지역 뱃사람들의 애환과 염원을 담은 뱃노래 ‘태안’,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토속민요 ‘늴리리’ 등 총 6곡을 불세출만의 색깔로 들려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반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하며 1회당 객석 60석으로 축소해 진행한다.소리꾼 장서윤(사진=통기획)소리꾼 장서윤은 창작판소리 ‘어린왕자’를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장서윤이 직접 각색하고 작창까지 맡은 작품이다. 2017년 첫 번째 창작판소리 ‘동물농장’에 이은 장서윤의 두 번째 창작판소리 작품이다.7세부터 판소리를 시작한 장서윤은 판소리와 가야금병창, 철현금 연주로 경험을 쌓았으며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전방위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친숙한 ‘어린왕자’ 이야기를 뉴노멀 시대 우리의 모습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레고, 슬라임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극을 풀어가며, 1인 모노드라마 형식을 빌려 전통 판소리에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11일 씨어터송에서 촬영했으며,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사업의 일환이다.
2021.03.29 I 장병호 기자
목포 함께평화 “청년연대로 지역상생 만들어요”
  • 목포 함께평화 “청년연대로 지역상생 만들어요”
  • 이종환 함께평화 이사가 16일 목포 명륜동 문화공간 ‘오즈’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목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남 목포지역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는 청년과의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 상생방안을 실현해가고 있다.2014년 협동조합으로 출범한 이 단체는 지난해 총회를 거쳐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조직 변경은 공익성 강화를 위해서였다. 협동조합 때는 영리활동으로 벌은 수익을 조합원에게 배분했으나 현재는 기부·후원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하고 수익 배분 없이 사회 공헌에 집중한다. 이 단체는 목포에서 수년 동안 교육사업, 공간사업, 위탁사업 등을 해왔다. 청년과의 연대사업은 2015~2017년 목포지역 대학생들과 축제 기획을 하면서 시작했다.이종환(34) 함께평화 이사는 당시 목포지역 대학 총동아리연합에 가을축제를 제안했고 대학생들이 흔쾌히 받아들여 준비를 함께했다. 목포에서 대학 총동아리연합 축제는 이때 처음 열렸다. 3년 동안 모두 3차례 이뤄졌다. 목포대, 목포가톨릭대, 목포해양대 등 지역 대학생들이 밴드공연, 전시 등을 선보여 주민의 호응이 컸다. 목포대 해양자원학과(05학번) 출신인 이종환 이사는 대학생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축제 기획에 적극 나섰다. 이 이사는 “목포에서 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것이 어렵다”며 “함께평화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연계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이사는 축제 기획 때 만난 청년들과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청년동아리 지원, 강사 섭외, 위탁사업 등을 하고 있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고 활동한 청년들을 다시 강사로 섭외해 강연을 맡기고 소통하는 구조를 만든다. 공예품, 먹거리 등을 파는 청년들과 기획해 목포, 부산, 광주 등에서 프리마켓을 열기도 한다. 함께평화가 목포 명륜동에서 운영하는 문화공간 ‘오즈’에서 청년, 주민 등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이 이사는 “목포에 있는 청년동아리인 빈집상영관, 화요일에만나요, 오쇼잉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강의를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게 사람을 소개해준다”고 설명했다.이어 “청년상인, 청년활동가를 만나 지역상권 활성화, 도시재생 등의 필요 사항을 물어보고 목포시에 정책 제안을 한다”며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해 대신 말해준다”고 밝혔다.그는 “청년들은 취업, 창업의 어려움이 있고 경제적인 문제도 있다”며 “즐길거리도 많지 않아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 관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민간단체인 함께평화가 청년의 삶에 관심을 갖고 함께한다”고 말했다.함께평화는 목포 명륜동에서 문화공간 ‘오즈’를 운영한다. 이곳은 카페와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다. 차를 마시면서 토론을 하거나 소규모 행사를 열 수 있다. 커피를 팔고 공간 대여로 벌은 수익은 사회공헌 사업비로 쓴다. 이 단체는 이사 5명 중 3명이 청년이다. 단체가 채용한 직원 3명도 모두 청년으로 청년사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이종환 이사는 “목포는 20대에 서울 등 타지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청년들이 많다. 또 목포에서 계속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들도 있다”며 “이들이 모두 목포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상생방안을 만들고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이사는 “지역이 발전하려면 청년이 많아지고 주도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며 “공동체를 기반으로 청년, 주민이 민주시민의식을 키우고 도시재생, 경제 활성화 등을 이룰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1.16 I 이종일 기자
대학과 지역이 만나서 유니콘으로…"청년창업과 취업을 끌어안암"
  • 대학과 지역이 만나서 유니콘으로…"청년창업과 취업을 끌어안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특별시, 성북구, 고려대학교가 주최하고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청년창업과 취업을 끌어안암’이 오는 27일 개최된다.‘청년창업과 취업을 끌어안암’은 별도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참여가 가능한 소통형 축제다. 이번 축제는 그 동안의 성과를 온라인을 활용해 창업팀의 기술 구현·시현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마련 및 자족성을 도모하는 레벨업 축제다. 또 캠퍼스타운 창업팀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의 청년과 대학(원)생들에게 경험에 기반한 창업과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참여형 축제로 외국인 유학생, 상인, 주민들 누구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열린 놀이 프로그램 및 창업팀 시제품 구매를 위한 링크를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교 동아리 및 예술단체가 참여하여 현재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을 소재로 한 퍼포먼스를 창작, 공연하는 예술·문화축제로 구성된다.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많은 관객이 응집되지 않도록 현장구성을 하였으며, 오프라인에서 나아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축제가 동시에 진행된다.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의 협력을 통해 대학, 청년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고자하는 목표로 2017년부터 시작되어 4년째 성공적으로 운영중에 있다. 고려대학교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혁신적 창업 아이템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열정적인 청년 창업자를 육성하고 있으며, 대학 주변에 활발한 창업활동으로 청년과 주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활기찬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대학과 지역 협력을 통한 대학-지역 합동축제, 특화된 창업보육 프로그램, 지역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학, 청년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
2020.11.18 I 김민정 기자
서울시교육청,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온라인 개최
  • 서울시교육청,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제5회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회(오전 11시, 오후 2시)로 나눠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창의예술교육기부팀 유튜브 공식 채널 ‘예술락樂낙knock’에서 랜선 공연으로 동시 진행된다. 교육청은 예술성과 사회성·공공성을 추구하는 학생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2016년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KOAMA), 세종문화회관과 협력해 초·중·고 서울학생으로 구성된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창단·운영하고 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7~2019년 서울생활오케스트라 축제 폐막식 특별공연, 2017년 대만 학생 현악 교류단 연주교육 행사 참가, 2017년 서울시민필과 합동공연, 2019년 봉사공연 등 활동하며, 자부심 있는 ‘교복입은 예술가’답게 서울시교육청의 명실상부한 학생대표오케스트라로 자리잡았다. 올해 코로나 일상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진솔과 12명 파트멘토의 지도 아래 93명의 학생 단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연습과 비대면 연습, 여름방학 음악캠프 등 총 28회 연습을 함께 하며 정기연주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제5회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 △한태수 작곡의 아름다운 나라와 밀양아리랑을 소프라노 서예은의 목소리로 감상하며, △르로이 앤더슨의 고장난 시계 △한스 짐머의 캐리비안의 해적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을 들려준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선사하고 친근한 클래식 곡을 연주해 멋진 하모니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들으며 잠시 쉬어가는 쉼표의 시간을 갖고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몸과 마음이 잠시나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1.16 I 오희나 기자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찜한 ‘스택하우스’는 어떤 곳?
  •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찜한 ‘스택하우스’는 어떤 곳?
  • 조만호 무신사 대표.(일러스트=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의 ‘컴플렉스콘’(COMPLEX CON)과 ‘스니커콘’(SNEAKER CON), 유럽의 ‘스니커네스’(SNEAKERNESS), 말레이시아의 ‘스니커라’(SNEAKER LAH), 중국의 ‘요후드’(YOHOOD), 일본의 ‘아트모스 콘’(ATMOS CON)….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각 나라마다 대표적인 스니커즈 축제들이 있다. 스니커즈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어봤거나 가보고싶어 하는 글로벌 규모의 축제로, 매년 전 세계의 수집가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이런 축제들은 스니커헤드(스니커즈 수집가이자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패션·신발 관련 개인 사업가들과 가수, 디자이너 등 예술가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축제와 비즈니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스니커즈 리셀(재판매·resell) 시장은 지난해 20억달러(2조4600억원)에서 2025년 약 60억달러(7조4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최근 스니커즈 리셀 문화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와 결합해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국내 유일의 스니커즈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인 ‘스택하우스’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허유진(33) 대표가 해외 스니커즈 축제들을 벤치마킹해 2017년 창업했다. 국내 최초로 스니커즈 마니아들을 위한 오프라인 축제인 ‘스니커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다. 스택하우스는 스니커즈 관련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무신사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곳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직접 스니커하우스를 방문해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니커하우스 행사는 개인 셀러들이 참여해 자신의 소장품 전시 및 다른 참가자들과 교환을 하는 등 오프라인 거래 장터를 기본으로 스니커 보관함, 스니커 클리닝 등 슈케어 브랜드들이 판매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또한 게임과 가수들의 공연 등 문화적 체험공간을 제공했고 경품 이벤트도 진행했다. 국내 스니커 브랜드와 커스텀 브랜드들이 제품과 아트워크 전시도 진행해 볼거리를 더했다. 한국에서는 그동안 자신이 리셀러임을 숨기는 ‘샤이 리셀러’들이 많은 탓에 리셀 문화가 주로 온라인 사이트나 소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스택하우스가 스니커하우스라는 오프라인 축제의 장을 마련하니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2017년 12월 스니커하우스 1회 행사에는 300명(티켓 한정판매) 가량이 참여했다. 그러던 것이 2018년 5월 두 번째 행사에서 1000명, 2018년 CJ ENM 후원으로 열린 세 번째 행사에서는 3000명, 지난해 7월 열린 네 번째 행사에는 약 5000여 명이 몰렸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택하우스 본사에서 허유진 대표가 신발을 들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허 대표는 “지난해 7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네 번째 스니커하우스 행사가 가장 큰 규모였다. 무신사, 나이키 코리아 관계자 등 스니커즈 업계 관계자는 물론 배우 이동건, 래퍼 행주 등 셀럽들과 스니커즈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 관람객들까지 모두 모여 컨벤션 수준의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스니커하우스 행사 이외에 지난해부터 시작한 유튜브 채널 ‘스니커 온라인 하우스 라이브’는 현재 구독자가 1만7500여 명 수준이다. 라이브를 진행하면 동시 접속 시청자는 400~500여 명에 달한다. 허 대표가 직접 출연해 자신의 에어 조던 시리즈 수집 이야기, 스니커즈 코디법 등을 이야기한다. 홈쇼핑 개념으로 한정판 신발이나 굿즈 등 제품도 판매하고 있는데 관련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무신사는 스니커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만큼 스택하우스에 투자함으로써 회사의 정체성·전문성을 강화하고, 최근 시작한 스니커즈 리셀 사업의 경쟁력을 마련했다.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 수억원까지 거래되는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 최근 네이버,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스택하우스는 무신사가 그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든든한 아군’인 셈이다. 양사는 국내 스니커하우스 축제 공동 개최부터 한정판 굿즈 제작, 해외 리셀 시장 진출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무신사의 조직·영향력에 스택하우스의 개성·사업성이 더해지면 ‘K스니커즈 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스니커즈 팬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스니커 관련 축제를 찾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허 대표는 “음식으로 치면 ‘미국의 햄버거·타코’, ‘한국의 국밥’ 맛을 모두 아는 스택하우스가 K스니커즈 문화를 가장 잘 맛있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서 “미국, 동남아시아 등 스니커즈 산업 관계자들과의 돈독한 친분이나 무신사와의 강력한 협업으로 스택하우스를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0.08.03 I 이윤화 기자
돌아온 '권리장전 페스티벌' 올해는 '친일탐구'
  • 돌아온 '권리장전 페스티벌' 올해는 '친일탐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저항의 의미에서 연극인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연극제 ‘권리장전 페스티벌’(이하 ‘권리장전’)이 오는 7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10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펼쳐진다.‘권리장전’은 예술계 검열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던 2016년 ‘검열각하’라는 주제로 처음 시작했다. 이후 ‘국가본색’(2017년), ‘분단국가’(2018년), ‘원조적폐’(2019년)라는 주제 아래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연극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올해 주제는 ‘친일탐구’다. ‘친일을 아홉 개의 목소리로 재호명하다’라는 부제 아래 9개 단체가 참여한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로 불거진 한일 갈등, 일본 불매운동 등 반일 분위기 속에서 친일 연극의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국립극단이 기획했던 연극 ‘빙화’의 공연 취소 사태 등 최근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일 이슈를 무대에 올린다.참가 작품은 △극단 화살표 ‘준생’(7월 1~5일) △저울단 ‘경부특급’(7월 8~12일) △연극집단 공외 ‘아버지의 이름’(7월 15~19일) △프로젝트 여기에서 저기로 ‘Fairfarren; 웰컴투원더랜드’(7월 22~26일) △추동력 ‘패드립’(7월 29일~8월 2일) △사개탐사 ‘뇌까리다’(8월 5~9일) △산수유×철학극장 ‘총독의 소리: 국민적 인간의 생산’(8월 12~16일) △플레이바쏘 ‘1984’(8월 19~23일) △권리장전 축제운영위 ‘어느 친일파의 하루’(가제, 8월 26~30일) △루씨드드림문화예술협동조합 ‘알츠, 하이! 뭐?’(9월 2~6일) 등이다.주최 측은 “한국 사회에서 친일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는 맥락과 반일감정에 대한 탐구에 방점을 찍고 친일이라는 표현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사유를 통해 역사적 인물, 사건 및 작품 등을 복잡다단한 맥락 속에서 비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올해 ‘권리장전’은 기존 예술감독제에서 벗어나 기획 중심의 축제운영위를 구성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객수다’ 프로그램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권리장전’에 대한 소개와 친일탐구에 대한 주제 토크를 진행하고 성폭력예방서약서를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권리장전 참여 주체성을 강화한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진표 작성과 발열 체크, 객석 간 거리두기 등의 방역 매뉴얼을 마련해 철저한 안전 대비 속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른 공연 축소나 취소 결정은 각 참가팀이 축제운영위와 사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권리장전 2020 친일탐구’ 포스터(사진=권리장전 페스티벌 축제운영위).
2020.06.25 I 장병호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후원, 제 5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개최
  • 현대차 정몽구 재단 후원, 제 5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개최
  • [이데일리TV 이대원PD]별빛이 쏟아지는 평창의 여름 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작은 시골마을을 감싸면 낭만적 휴가를 선물해 줄 클래식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예술세상마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일상 속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500억원의 개인 재산을 내 2007년 설립한공익단체로 교육 지원 사업 및 의료지원, 문화 격차 해소 사업 등 미래 인재를 위한 투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예술세상마을 프로젝트’는 지역 마을과 예술장르를 연결하여 마을 공동체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예술을 매개체로 마을주민, 아티스트, 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의 가치를 새로 알리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5년에 시작한 ‘예술세상마을 프로젝트’는 현재 평창군 계촌 클래식마을, 남원 동편제국악마을을 예술마을로 선정해 예술축제, 예술교육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평창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발적 노력, 그리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매년 품격 있고 한 차원 높은 축제로 성장하고 있으며, 매년 축제를 찾는 방문객도 증가하고 있다.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산촌의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축제이지만, 축제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라인업은 글로벌 축제에 버금가는 스케일을 자랑한다. ‘신수정’, ‘지용’, ‘김대진’, ‘선우예권’ 등 우리나라 대표 피아니스트들과 팬텀싱어 출신 ‘비바 프라텔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서울시립교향악단’, 한국대표 첼리스트 10명으로 구성된 ‘펠리스타’의 무대까지 국내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역대급 공연이 펼쳐지는 것이다.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야간에 진행되는 본 행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위해 축제장의 범위를 더욱 넓혀 마을 하천과 상점 거리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 및 먹거리 부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작년 큰 인기를 받았던 ‘클래식 다방’과 ‘가족 음악극-사운드 오브 뮤직’ 등은 무더운 여름 한낮의 열기를 피해 즐길 수 있는 실내 프로그램으로 작년 1일 1회 운영해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하지 못한 점을 반영하여 1일 2회로 확대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 내용을 강화하였다.201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계촌마을 아마추어 클래식 콩쿠르’는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아마추어 참여자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올해부터 성악부와 기악부로 나뉘어 경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축제현장에서는 사진 콘테스트, 사행시 이벤트, 축제 후기 이벤트, 벽화 스탬프, 계촌마을 퀘스트, 포토존, 아티스트 싸인회 등 크고 작은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무료 클래식버스를 운행한다. 축제 기간 중 매일 1회 오전 10시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계촌으로 출발, 저녁 9시 계촌에서 다시 서울 종합운동장역으로 왕복 운행한다. 클래식버스는 매년 조기 매진 될 정도로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버스 탑승 및 사전 접수는 7월 8일부터 ~ 8월 8일까지 가능하며, KTX를 이용하는 이들을 위해 둔내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2019.08.13 I 이대원 기자
  • 서울시, ‘영등포경인로’ 도시재생 공모사업 13개 선정…1억 지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서울시는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활성화’를 위한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벌여 총 13개 사업을 선정, 총 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영등포 경인로 일대는 시가 지난 2017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한 지역이다. 시는 낙후한 서남권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광역 차원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을 벌이고 있다.이번 주민공모사업은 일반공모와 기획공모, 지정공모, 주제공모 등 4개 분야로 나눠 모집했다. 사업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최대 각 300만원이 지원되는 일반공모에선 △ON THE ROAD 붕붕 △His Story △문래라이프 일상예술을 꿈꾸다 △문래 예술가 활성화를 위한 품앗이 예술문화 만들기 △영등포 한솥밥 등 5개 사업이 선정됐다.최대 500만원이 지원되는 기획공모엔 △문래동 청년 미래를 찾다! △뉴트로(New-tro) 문래 △문래 창작촌 예술인 자치활동 기록서 등 3개 사업이 뽑혔다.지정공모 분야에서는 △문래동 예술과+소공인+주민 소통을 그리다. △문래동 굿즈(ML. GOODS) △꽃피는 동행 ‘이웃으로 꽃피는 거리’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정공모는 거리·골목에 대한 환경개선사업, 조형물 제작 등을 주제로 하며 사업 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지역축제를 기획하는 주제공모엔 △미스테리 탐험 축제 ‘수상한 데이’ △장인문화 거리축제 ‘문래 마이 랩소디’ 등 2개 사업이 선정됐다. 최대 2000만원이 지원된다.임현진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는 “이번 공모엔 소상공인이 직접 지역축제를 제안하는 등 주민이 직접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9.07.29 I 김미영 기자
서울시향-선우예권 협연, 강원도 계촌마을에서 만난다
  • 서울시향-선우예권 협연, 강원도 계촌마을에서 만난다
  • 지난해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공연 장면(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제5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한다.올해 다섯 번째 관객을 맞이하는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일상 속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일환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1만 6000여 명이 넘는 관객이 이 축제를 찾았다.‘낭만적 휴가’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올해 축제는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클래식 선율과 무대를 선보인다.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무대와 함께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대진, 마법 같은 건반을 다루는 피아니스트 지용 등 대표 남성 피아니스트 3인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첼리스트 12명으로 결성된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팬텀싱어’ 출신 남성 성악가로 구성된 비바 프로텔로의 무대도 마련돼 있다. 공연 외에도 축제 실내프로그램 ‘클래식 음악다방’ ‘사운드 오브 뮤직’도 함께 운영한다. 클래식 애호가들의 음악 활동과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제3회 계촌마을 아마추어 클래식 콩쿠르’도 함께 추진한다.축제 예술감독을 맡은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국내 클래식계 최고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며 “마을을 찾는 관객들이 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한 공간 디자인과 편의시설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했다.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보다 많은 분들이 생활 속에서 클래식을 향유하고 지역문화 진흥에도 기여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지역마을의 자연과 함께 클래식의 매력적인 선율을 마음껏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축제에 찾아올 간객들을 위해 서울에서 평창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7.26 I 장병호 기자
② "힘들어도 성취감 커"…취미 발레 빠진 사람들
  • [대세는 발레]② "힘들어도 성취감 커"…취미 발레 빠진 사람들
  • 스완스발레단의 연습 장면(사진=스완스발레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발레의 매력이요? 나의 한계에 대한 도전이죠. 실력의 한계를 느끼면서도 계속 동작을 하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어요.”최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난 최진(46·여)씨는 발레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과거 힙합 등 방송 댄스를 했고 현재는 개인 영어강사로 활동 중인 최 씨는 5년 전부터 취미로 발레를 배우기 시작해 지난해부터 취미 발레인들로 꾸려진 스완스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같이 학원에 다니던 분이 스완스발레단에서 공연을 하는 걸 보니 부러워져서 오디션에 도전했다”고 말했다.최 씨는 평일 중 2일은 스완스발레단의 연습에 참여한다. 남은 3일도 학원에서 발레를 배울 정도로 열정적이다. 최 씨는 “원래 안 되는 건 금방 그만두는 성격인데 발레는 배울수록 어렵고 답답한데도 5년 넘게 끈기 있게 하고 있다”며 웃었다.최 씨와 함께 스완스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방실희(34·여)씨도 비슷한 이유로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방 씨는 “흔히 소녀들의 로망 중 하나가 발레라지만 나는 어릴 때 밖에서 뛰어놀기 좋아해 발레와 거리가 멀었다”며 “성인이 된 뒤 동네에 취미 발레학원이 있는 걸 보고 관심이 가 2015년부터 발레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부인 방 씨는 남편과도 함께 발레를 배우고 즐기고 있다.스완스발레단은 민간 발레단인 와이즈발레단이 취미 발레인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7년 초 창단한 아마추어 발레단이다. 현재 34명의 일반인이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연습실에는 최 씨와 방 씨 외에도 10여 명 남짓한 스완스발레단 단원들이 저녁부터 모여 몸을 풀며 연습을 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피곤할 법한데도 이들의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두 사람 모두 취미로 발레를 배우기 전까지는 발레 공연을 정식으로 본 적이 없다. 최 씨는 “예전에 ‘호두까기 인형’을 본 적이 있기는 한데 그때는 지루했다”고 말했다. 방 씨도 “발레를 배우기 전 뮤지컬은 본 적이 있어도 발레는 본 적이 없다”며 “발레를 배우기 시작한 뒤 발레 공연도 더 많이 찾아보게 된다”고 말했다.스완스발레단의 연습 장면. 김길용 와이즈발레단장(오른쪽)이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다(사진=스완스발레단).이들이 발레에 흠뻑 빠진 이유는 ‘성취감’ 때문이다. 등과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발끝으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어려운 동작들을 직접 배움으로써 느끼는 만족감이 크다. 방 씨는 “‘여기까지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동작이 갑자기 성공하는 순간이 무척 즐겁다”며 “다음에는 이런 동작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도 함께 생긴다”고 말했다. 최 씨는 “발레에 적합한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건강도 얻게 돼 좋다”고 덧붙였다스완스발레단 활동도 이들에게는 새로운 성취감이다. 스완스발레단을 통해 5차례 무대에 오른 최 씨는 “공연을 앞두고는 매일 연습을 해야 해 힘들기도 하지만 공연을 하고 나면 취미로 발레를 배울 때에는 느끼지 못한 또 다른 성취감이 있어 뿌듯하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호두까기 인형’으로 무대에 처음 섰던 방 씨는 “무대에서 조명과 박수를 받는 게 그렇게 즐거운 줄 몰랐다”며 “보다 제대로 된 공연을 하게 되면 어떤 기분인지 설렌다”고 말했다.스완스발레단은 올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연말에 낭만 발레 대표작인 ‘지젤’을 아마추어발레단 최초로 전막 발레로 올릴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야외공연에도 다른 취미 발레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취미 발레인들의 축제 ‘제3회 발레메이트 페스티벌’에서도 갈라 공연 등을 준비 중이다.곽윤아 스완스발레단 예술감독은 “발레는 연습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한정돼 있다”며 “무대에서 느낄 수 있는 발레의 매력을 취미 발레인에게도 전하기 위해 스완스발레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와이즈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의 발레 전공자인 곽 예술감독은 “단원들을 보면 발레를 전공하기 전 어릴 때 막연하게 발레를 배울 때 느꼈던 즐거움을 돌아보게 된다”며 “이렇게 애정을 갖고 하나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 부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취미 발레는 발레 저변 확대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방 씨는 “취미 발레인이 지금보다 더 늘어나 발레를 더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며 “남편과도 같이 학원을 다니면서 발레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 씨는 “일본은 60~70대도 발레를 한다고 들었다”며 “우리의 취미 발레도 그렇게 모두가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스완스발레단의 공연 장면(사진=스완스발레단).
2019.06.11 I 장병호 기자
특별한 체험여행의 고장 음성, 오감만족 여행
  • 특별한 체험여행의 고장 음성, 오감만족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원통산, 수레의산, 부용산, 가섭산 등 6~700미터의 높지 않은 산들이 병풍을 두르듯 연이어 솟아 있는 음성은 구릉지로 바다를 접하지 않는 내륙이다. 내세울 만한 관광지는 없지만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기 있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은 ‘음성 품바축제’가 일 년에 며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정도였다.그래서인지 음성으로의 여행은 왠지 모르게 낯설다. 하지만 이즈음의 음성은 변했다.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팩토리 투어’라는 체험 관광 코스가 개발되면서 관광이 좀 더 다양해졌다. 수도권에서 1시간 남짓, 특별한 체험이 기다리는 음성으로의 여행을 떠나 보자.국내 최초 기업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한독의약박물관은 1964년 (주)한독 창립 10주년 기념 문화 사업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 박물관이자 의약전문 박물관이다. 전체 2층으로 1층은 국제전시실, 2층은 한국전시실로 6점의 의약 관련 보물을 비롯 총 2만 여점의 동, 서양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의약전문 박물관이니만큼 한국전시실을 먼저 관람 후 국제전시실을 관람하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 한국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의 의약에 관련된 유물들이, 국제전시실에서는 중국을 비롯해 동서양의 유물과 19세기 독일약국, 플레밍 박사의 연구실 등이 실제와 동일하게 복원되어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1층의 생명갤러리에서는 생명과 관련된 예술작품을 기획 전시한다. 현재는 마이클 잭슨의 초상화로 유명한 손동현 작가의 ‘지문-FINGERPRINT’전이 열리고 있으며, 이 전시는 오는 9월까지 열린다. 유, 초, 중, 고생을 비롯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소화제 만들기 등 매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개성 있는 체험 흥미진진한 팩토리투어센터한독의약박물관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자리한 ‘흥미진진한 팩토리투어센터’는 한독 생산공장 내 약초원을 리노베이션 한 곳이다. 유리온실을 연상케하는 건물에는 ‘투어 팩토리’, ‘그린 팩토리’, ‘플레이 팩토리’의 세 공간으로 나누어져 개성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투어 팩토리는 음성군 내 9개 기업이 협업해 만든 곳으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접할 수 있으며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린 팩토리는 온실 카페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멋지게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플레이 팩토리에서는 약사 가운을 입고 ‘사랑의 묘약 만들기’라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9개 협업기업 중 일부 기업은 팩토리 예약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으며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음성군의 흥미진진한 팩토리투어는 음성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추억을 끄집어내는 도구 궤짝카페 갤러리음성군 출신의 화가 신종덕 작가가 궤짝이 좋아서, 궤짝을 만들고, 궤짝이 컨셉인 카페 갤러리다. 복숭아밭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카페는 2009년부터 짓기 시작했지만 자재 값이 없으면 중단하기를 여러 번 하며 완공까지 3년여의 시간이 걸렸다.이곳의 모든 것들이 그의 손을 거쳐 만들어질 정도로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은 흔적은 옹이가 박히듯 굳은 살 투성이의 손이 말해준다. 그런 노력 덕분이었을까. 궤짝카페 갤러리는 자연과 잘 어울리는 건축물로 지난 2012년 음성군의 ‘아름다운 건축상’을 받았다.궤짝은 귀한 물건을 담아두는 상자도 되지만 신작가가 말하고 전하는 궤짝의 의미는 추억을 끄집어내는 도구의 의미가 크다. 야외에 미니궤짝 화장실도 있으며 카페 외부 곳곳에 화가의 작업 공간이 있는 것 또한 독특하다. 충청도 최초의 성당 감곡매괴 성모순례지성당 1896년에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임 가밀로 신부가 기도로 청하여 받게 된 감곡본당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닌 곳이다. 여주 부엉골에 부임해 산지 부락의 산골의 전교활동이 어려워 본당 이전을 생각하던 임 신부가 장호원 산 밑 대궐 같은 집을 보고 매괴 성모님께 끊임없이 청하며 우연찮게 매입을 해 본당을 설립한다.당시 대궐 같은 집은 명성황후의 육촌 오빠인 민응식의 집이었고, 1882년 임오군란 때는 명성황후가 이곳으로 피신을 온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지에는 프랑스 루르드에서 제작해 1930년 대성전 건립 당시 제대 중앙에 안치된 매괴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한국전쟁 때 인민군들이 성당을 사령부로 사용하면서 성모상을 향해 일곱 번이나 총을 쏘았지만 부서지지 않아 ‘칠고의 어머니’, ‘매괴의 어머니’라 불린다. 본당 옆 매괴박물관은 충청북도 최초의 석조 건축물로 임 가밀로 신부의 유품과 천주교 관련 유물 등이 전시되고 있다. 봄이면 성당으로 오르는 길에 벚꽃이 피면서 아름다운 꽃길이 되어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전해오는 마을 이야기 매산마을 담장벽화매산마을은 예로부터 서울과 경상도를 잇는 교통의 요지로 중부지방의 동서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청미천에 소금을 실은 배가 들어오면 이곳에서 만든 옹기를 싣고 여주를 지나 서울로 갔고, 서쪽의 들판은 ‘군량들’이라 하여 군량미를 저장했던 곳이라 전해진다. 아랫마을, 안골, 윗동네 점말인 3개의 마을로 형성된 자연부락으로 오래되고 지저분해 보기 싫었던 벽을 지난 2017년 채색을 통해 재탄생시켰다. 다른 지역의 화려한 벽화 주제와는 다르게 예전부터 이곳에 살았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은 거창하지 않고 소박하다.1956년에 설치한 풍원양수장은 여름이면 아이들과 어른들의 유일한 목욕탕과 빨래터, 놀이터였고, 1960년대에는 옹기를 굽는 가마가 3개나 있던 동네였다. 안골 골짜기 작은 마을은 밤마다 도깨비들의 장난질로 괴이한 일들이 잦아져 주민들이 아랫마을로 내려왔다. 주민들이 옻이 오르면 목욕을 해서 깨끗하게 나았다는 옻 샘 등 마을 사람들의 생활터전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봄 여행주간, 취향저격 마을여행단 모집
  • 봄 여행주간, 취향저격 마을여행단 모집
  • 이달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리는 ‘봄 여행주간’에서는 ‘마을’을 새로운 여행 유형을 제안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주간은 해마다 여행 트렌드를 제안해 왔다. 2017년 도시, 예술, 밤에 이어 2018년에는 ‘텔레비전(TV) 속 여행지’를 제안했다. 올해 열리는 ‘2019 봄 여행주간’(4월27일~5월12일)에서 제안하는 여행 유형은 ‘마을’이다. 광주 펭귄마을, 통영 동피랑마을 등 일상적인 삶의 공간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느끼는 흐름을 반영해 숨겨진 마을을 더 많이 발굴하고 초대한다.이번 봄 여행주간 특별 프로그램은 로케이션 매니저(Location Manager, 현지촬영 감독)가 엄선한 20개 마을과 이 중 4곳에서 진행하는 ‘취향저격 마을여행단’이다.드라마, 영화 등 상황별로 촬영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찾는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가 연령대별, 동반자 유형별로 매력적인 마을여행지 20곳을 소개한다.여기에 2018 여행주간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공간여행’이 올해에는 ‘취향저격 마을여행’으로 진행한다. 먼저, 이달 29일에는 60대 가족 여행자들과 함께 강원도 고성 왕곡마을에서 국내 유일의 북방식 고가촌을 살펴보고, 5월 1일에는 광주 청춘발산마을에서 20대 연인여행자들과 함께 청년과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문화공동체를 경험한다. 이어 5월 3일에는 혼자 여행하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서울 북정마을에서 서울의 옛 모습과 김광섭 시인, 한용운 선생의 흔적을 찾는다. 5월 7일에는 40~50대 우정 여행자들과 함께 충북 제천 산야초마을에서 건강한 먹거리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5월 9일에는 30대 연인 여행자들과 함께 경북 영주 무섬마을에서 지붕을 맞댄 전통가옥 40여 채를 거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취향저격 마을여행단에 참가하고 싶다면 4월 2일부터 15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유관 부처와 기관도 봄 여행주간을 맞이해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했다. 여행주간 기간 태권도원과 국립태권도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일반인들도 태권도원 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다.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국립생태원의 입장료는 50% 할인되고,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33%, 영종 씨사이드 레일바이크는 25%, 국립극단 제작연극 ‘나는 살인자입니다’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사찰체험(템플스테이) 100여 개를 2만 원으로 즐길 수 있는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두레사업단은 1인 여행자 210명에게 현지인이 추천하는 봄꽃여행 상품을 지원하는 ‘봄꽃혼행 에디션’ 행사를 진행한다. 그밖에 고캠핑의 ‘펀(Fun)투어’, 7개 웰니스 관광지의 혜택, 전국 베니키아의 할인과 경품 행사, 관광벤처·생태테마관광·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국민 참여 홍보행사(프로모션) 등, 한국관광공사에서도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전국 방방곡곡에서는 ‘서울 동화축제’, ‘부산 생태힐링 걷기축제’,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대전 계족산 맨발축제’, ‘울산 옹기축제’, ‘여주 도자기 축제’, ‘고창 청보리밭 축제’, ‘문경 찻사발 축제’, ‘합천 황매산 철쭉제’, ‘제주 청정 고사리 축제’를 포함한 260여 개의 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여행주간에만 특별히 개방하는 관광지도 있다. 봄 여행주간 16일간 강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전북 남원 광한루각은 오전 11시, 오후 2시 2번씩 각 20명씩 20분간, 대구 달성 도동서원 사당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봄철 숨은 관광지를 찾아오는 국민들을 반갑게 맞이할 예정이다. 세 관광지 모두 무료로 개방되며, 사전 신청이 필요한 곳도 있어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길 권장한다.김현환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여행 가기 좋은 봄을 여행 가고 싶은 봄, 여행 갈 수 있는 봄으로 만들기 위해 봄 여행주간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들이 자기만의 취향에 따라 행복해지는 공간을 찾아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19 봄 여행주간 포스터
2019.04.01 I 강경록 기자
장애인과 레고블록 조립..뿌리내리는 수입차 딜러 사회공헌
  • 장애인과 레고블록 조립..뿌리내리는 수입차 딜러 사회공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올해 9월까지 판매된 수입차는 19만7000여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성장했다. 올해 말까지 25만대 돌파는 무난 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시장의 증가와 함께 대형 판매 딜러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4,5년 전만 해도 이들의 사회공헌은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수준에 그쳤지만 지금은 생활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수입차 업체 중심으로 이뤄졌던 사회공헌이 최근에는 수입차 판매 딜러가 더 활발히 나서고 있다.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이한 포르쉐 딜러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L)는 사회 취약층에 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지난 9월 제16회 서울시 복지상 시상식에서 후원자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SSCL이 장애인 신체기능향상 프로젝트를 비롯해, 발레 장학사업, 야구 꿈나무 후원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베풂을 실천하고 있다”며 시상의 이유를 밝혔다. SSCL은 올해 4월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로부터 수여된 감사패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사회공헌 관련 수상을 했다. ‘장애인 신체기능 향상 프로젝트-꿈의 엔진을 달다’는 SSCL이 서울특별시 및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3억7천만원을 후원해 819명의 장애인을 지원했다. 장애인들의 인지 능력과 손, 그리고 손가락을 활용해 팀 단위로 마을과 자동차 형상 등을 만드는 레고 블록 활동을 지원한다. 레고는 설계, 조립, 정리 능력을 요하는 신체 활동으로 성인 및 아동 장애인들의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황규인 회장은 “장애인들이 소외와 편견을 넘어 사회와 소통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SSCL의 사회공헌 활동은 장애인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의 선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SCCL은 재활학과 교수, 물리치료사, 레고 에듀케이션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조언과 성인 및 재활에 대한 자문 등을 해준다.SSCL은 지난 2016년부터 박찬호 장학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야구인재 육성을 위해 '꿈나무 야구장학생 장학금'과 '박찬호 유소년 야구 캠프'에 후원사로 참여해 400명이 넘는 야구 꿈나무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꿈나무 야구 장학금은 전국의 초·중·고교 학생 중 야구에 재능이 있고 타인에 모범이 되는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인재육성 지원 사업이다. SSCL은 지난 10월 28일 제21회 꿈나무 야구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에 참여 국내 야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박찬호 장학외의 리더 박찬호 선수는 “꿈을 키워가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변함없이 따뜻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SSCL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야구 굼나무들이 계속해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SSCL은 이 외에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발레 장학사업 ‘드라이브 유어 드림’을 주관해 발레 재원 62명에게 레슨 및 멘토링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2016~2017년에 걸쳐 난민가족 지원프로그램, 서울역 인근 쪽방촌 주민들에게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면서 임직원 봉사활동까지 확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드러나는 사회공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찾는데 주력해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딜러들은 지난 4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노숙인 보호시설 안나의 집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14년째 이어 온 활동으로 김장 김치도 매년 전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년 급여의 일부를 모아 아동복지기관에 전달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사 한성자동차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최근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한성자동차가 5년째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해 육성한 드림그림 장학생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한성자동차의 사회공헌 활동은 대한상공회의소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에서 미술영재교육지원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겼다. 그간 수입차 업체들은 국내에서 '오로지 판매에만 치중하고 수익만 챙긴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수입차 업체분 아니라 판매를 담당하는 딜러가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을 진행하면서 수입차 판매 증대와 함께 사회 취약층을 돌보는 지속적인 사회공헌으로 확대됐다. 특히 전국 주요 도시에 걸쳐 있는 수입차 딜러들은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도 진행한다. 판매사가 위치한 지역의 주민이 곧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2018.11.06 I 남현수 기자
김제지평선축제, 축제만족도 1위 차지
  • 김제지평선축제, 축제만족도 1위 차지
  • 2017년 지역축제 종합만족도(자료=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 컨슈머인사이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해 열린 전국 지역 축제 중 김제지평선축제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담양대나무축제와 순천만갈대축제가 뒤를 이었다. 만족도가 높은 축제 10개 중 호남지역 축제는 무려 6개에 달했다. 반면, 부산을 제외한 6개 광역시의 축제는 상위 20개 축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의 지역축제 만족도 분석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6~1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전국 702개 지역축제 중 방문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60사례 이상인 71개 축제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 종합만족도에서 김제지평선축제가 71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담양대나무축제(710점), 순천만갈대축제(706점) 등 호남지역 축제가 700점 이상의 점수로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원화성문화제(694점),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693점), 정남진장흥물축제(684점), 함평나비대축제(683점), 부산영화관광축제(680점), 곡성세계장미축제(679점) 순이었다. 상위 톱10 중 호남지역 축제가 6개나 랭크됐다. 반면 부산을 제외한 6개 광역시(서울·인천·대구·대전·광주·울산)의 축제는 톱20의 한 자리도 꿰차지 못했다. 계절별로는 가을축제가 가장 많았다. 김제지평선축제, 순천만갈대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등 가을축제가 톱20 중 10개를 차지했다. 이어 봄 6개, 여름 3개, 겨울과 기타가 1개씩 뽑혔다.축제콘텐츠 풍족도 부문(자료=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 컨슈머인사이트)반면 축제 콘텐츠 풍족도와 쾌적도는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놀거리·먹거리·볼거리·살거리·쉴거리 5개 부문을 평가한 축제 콘텐츠 풍족도의 부문별 평점(100점 만점)은 볼거리 66.3점, 놀거리 62.3점, 먹거리 59.5점, 쉴거리 57.9점, 살거리 56.5점이었다. 놀거리는 보령머드축제(73.3점), 먹거리는 김제지평선축제(70.4점), 볼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77.5점), 살거리는 경주영주풍기인삼축제(68.0점), 쉴거리는 담양대나무축제(69.3점)가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인프라와 운영 수준을 나타내는 축제의 쾌적도는 매우 낮았다. 교통환경, 물가/상도의,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내/진행, 질서/안전 등 6개 부문을 평가(100점 만점)한 결과, 질서/안전 부문만이 60.1점으로 60점을 겨우 넘었다. 이어 청결/위생(59.3점), 안내/진행(57.3점), 편의시설(56.8점), 교통환경(53.1점), 물가/상도의(52.1점) 순으로 모두 ‘낙제점’ 수준을 보였다.쾌적도의 부문별 1위는 교통환경에서 담양대나무축제(63.1점), 물가/상도의에서 김제지평선축제(62.8점), 청결/위생과 편의시설에서 고양호수예술축제(66.1점과 68.0점), 안내/진행과 질서/안전에서 전주국제영화제(69.2점과 68.1점)가 각각 차지했다.축제환경 쾌적도 부문(자료=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 컨슈머인사이트)
2018.08.21 I 강경록 기자
“무더위, 날려주마”…크라운해태 ‘한여름밤의 눈조각전’ 개최
  • “무더위, 날려주마”…크라운해태 ‘한여름밤의 눈조각전’ 개최
  • (사진=크라운해태제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한복판에 5cm의 함박눈이 내린다면? 생각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상상이 현실이 된다. 이번 주말저녁 광화문을 찾으면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줄 한여름밤의 겨울왕국을 만날 수 있다.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임직원 300명이 참여해 눈조각 160개를 현장에서 만들고 전시하는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로 2번째인 이번 행사는 서울시 ‘서울 문화로 바캉스’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며 전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여름철 대규모 눈조각 퍼포먼스다.당일 저녁 6시,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물길 200여 미터 거리에 설치된 눈블럭 160개를 동시에 조각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 겨울 송추계곡 청정수로 만든 친환경 눈블럭들은 보기만해도 시원해진다. 1개당 160cm 높이에 1.5t의 무게로 이날 동원된 눈을 다 합치면 240t에 달한다. 광화문 앞 잔디광장(약7000㎡)에 5cm의 눈이 쌓인 것을 모두 모은 것과 맞먹는다.눈블럭 몸체에서 뿜어 나오는 서늘한 냉기가 주변을 시원하게 한다. 조각을 깎으면 얼음 알갱이가 사방으로 눈꽃처럼 날려 광화문광장 일대에 하얀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 같은 겨울왕국이 펼쳐진다. 실제로 눈조각 작품 사이에 서면 주변 온도 보다 5℃ 이상 낮다. 여기에 시원한 아이스크림(폴라포, 탱크보이, 토마토마)과 얼려먹는 초코과자 하임을 무료로 쏜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하임을 먹으며 눈조각을 감상하다 보면 시민들을 힘들게 한 사상 최악의 무더위도 한방에 날려 버릴 것으로 보인다.눈조각전에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임직원들이 조각가로 직접 나선다. 올 초 ‘양주눈꽃축제’에 출품된 1000개의 눈조각 중 우수작품으로 입상한 임직원 300명이다. 그간 다양한 조각교육과 작품 제작과정을 거친 실력파들이어서 전문조각가 못지 않은 작품성까지 기대해도 좋다.조각작품들은 눈조각 3개를 연결해 하나로 만든 세트작품으로 완성된다. 더 크고 역동적이며, 다양한 의미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 무더위로 쉽게 녹아 내리는 눈조각인 만큼 점선면을 단순화한 추상작품들이다. 무궁화를 주제로 한 특별작품들도 전시되며 고객체험 눈블럭도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눈조각을 해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까지 제공한다.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완성된 눈조각들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변신한다. 휘황찬란한 조명을 입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적인 겨울왕국의 주인공이 된다.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한여름밤 눈조각전이 하룻밤의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전세계 최고 기록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의미가 깊다”며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힐링의 시간과 함께 문화예술의 아름다움까지 즐기는 색다른 여름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작년 여름 개최한 ‘2017 한여름밤 눈조각전’이 세계 최고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세계기록 인증기관인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OWR)’는 ‘여름철 단일 장소 최다 눈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 부문의 세계 최고 기록으로 공식 인증했다. 한국 최고기록 인증에 이어 세계에서 유일한 여름철 눈조각 퍼포먼스로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EU OWR의 세계기록 인증서는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이 열리는 현장에서 전달된다.(자료=크라운해태제과)
2018.08.07 I 강신우 기자
"무더위를 한방에"…광화문에 펼쳐지는 '한여름밤의 겨울왕국'
  • "무더위를 한방에"…광화문에 펼쳐지는 '한여름밤의 겨울왕국'
  • 크라운해태제과가 지난해 여름 개최한 ‘2017 한여름밤 눈조각전’에서 시민들이 직접 눈조각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번 주말 저녁 광화문에서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줄 ‘한여름밤의 겨울왕국’을 만날 수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임직원 300명이 참여해 눈조각 160개를 현장에서 만들고 전시하는 ‘2018 한여름밤의 눈 조각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번째인 이번 행사는 서울시 ‘서울 문화로 바캉스’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며 전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여름철 대규모 눈조각 퍼포먼스다. 행사 당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물길 200여m 거리에 설치된 눈블럭 160개를 동시에 조각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 겨울 송추계곡 청정수로 만든 친환경 눈블럭들은 보기만해도 시원해진다. 1개당 160㎝높이에 1.5t의 무게로 동원되는 눈을 다 합치면 240t에 이른다. 광화문 앞 잔디광장(약7000㎡)에 5㎝의 눈이 쌓인 것을 모두 모은 것과 맞먹는 규모다. 눈블럭 몸체에서 뿜어 나오는 서늘한 냉기는 주변을 시원하게 한다. 조각을 깎으면 얼음 알갱이가 사방으로 눈꽃처럼 날려 광화문광장 일대에 하얀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 같은 겨울왕국이 펼쳐진다. 여기에 시원한 아이스크림(폴라포·탱크보이·토마토마)과 얼려먹는 초코과자 하임도 무료로 제공한다. 눈조각전에는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조각가로 직접 나선다. 올해 초 ‘양주눈꽃축제’에 출품된 1000개의 눈조각 가운데 우수작품으로 입상한 임직원 300명이다. 무궁화를 주제로 한 특별작품들도 전시되며 고객 체험 눈블럭도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눈조각을 해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까지 제공한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완성된 눈조각들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변신한다. 휘황찬란한 조명을 입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적인 겨울왕국의 주인공이 된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힐링의 시간과 함께 문화예술의 아름다움까지 즐기는 색다른 여름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 열린 ‘2017 한여름밤 눈조각전’은 세계 최고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세계기록 인증기관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OWR)는 여름철 단일 장소 최다 눈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 부문 세계 최고 기록으로 공식 인증했다. EU OWR의 세계기록 인증서는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이 열리는 현장에서 전달된다.
2018.08.07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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