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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악성 미분양 사들여 건설시장 숨통 튼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악성 미분양 사들여 건설시장 숨통 튼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도 엔저 탈출 가로막는 3대 족쇄한미家 분쟁, 임종윤·종훈 형제 승리…OCI와 통합 없던 일로 韓 “육아용품·식품 부가세 절반 내리자”[사설] 훈풍 부는 기업 체감경기, 투자 확대로 이어져야[사설] 갈수록 가관인 의정 갈등, 양쪽 모두 지는 길로 갈 텐가△日금리 인상에도 ‘슈퍼엔저’인재·자본 유출 우려에 속앓이…日정부 ‘엔화 매입카드’ 만지작 “美 금리 내려야 엔화 반등…싸다고 무조건 투자 안돼” △건설경기 회복 대책LH, PF 막힌 사업장 구원투수로…3조 들여 건설사 땅 사들인다규제 풀어 3기 신도시 속도…‘부천 대장’ 연내 조기 착공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15% 인상…재개발·재건축, 부동산원이 사전 검토 △종합“부동산PF 제2금융권 연체율 상승세지만…충분히 관리 가능”“코리아 디스카운트 부르는 과도한 상속세 개편해야”수능출제위원 ‘무작위추첨’ 선정…시험 직전까지 ‘판박이 문항’ 검증‘파업때 필수인력 유지’ 강제 규정 없어…서울 버스 11시간 ‘스톱’△슈퍼 주총데이 임종윤 측 완승...소액주주들이 외면한 한미·OCI 통합 백지화KT&G ‘방경만호’ 닻 올렸지만…주총 ‘절반의 승리’카카오, 정신아號 공식 출범…“쇄신작업 속도 더하겠다”△정치막오른 총선 공식선거운동…與 ‘이조심판’·野 ‘정권심판’ 외쳤다의정갈등 풀지 못한 與, 거부했던 ‘간호법’ 재추진…PA간호사 업무 명시이종섭 참석, ‘방산 공관장 회의’ 개최…“다음주도 국내서 공무수행”“아멩헤도 민주당이지”…‘보수 험지’ 제주, 서귀포는 접전[르포]금배지 노리는 언론인 출신…후보 배출 언론사는 MBC[총선을 뛴다]④“쓰러질 때까지 대화하면 된다”…‘정책통’ 한정애의 비결[총선人]與박진 “지하철역 하나 없는 서대문을, 가로·세로 철도 놓겠다”[총선人]△경제‘돈 드는 거 빼고 모두 해준다’…정부, 47兆 기업·지역투자 후방지원한국, WGBI 관찰대상국 지위 머물러…“9월 편입 목표”어촌계 범위 넓히고 민간에 ‘바다내비’ 개방…해양수산 10개 규제혁신“대출이자 겁나네”…직장인들 빚 처음 줄었다△금융막 내린 금융지주 주총…‘여풍’ 불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 시동조달금리 내리는 데…혜택 축소·대출금리 올리는 카드사작년 순익 1000억 기록한 캠코…웃지 못하는 이유홍콩 ELS, 은행 CEO 징계 나올까△글로벌“인플레 실망, 서두를 필요 없다” 파월에 반기, ‘매발톱’ 드러낸 월러‘연봉 1000만달러’ AI 전문가 모십니다日지방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日‘붉은누룩’ 먹고 4명 사망 [르포]“韓정치권 정신차려야”…맨해튼에서도 재외국민 투표△산업높이 낮춰 ‘미래 도시’ 거점에 올인…GBC 프로젝트 본격화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협력사와 자동화·무인화 미래 대비”삼성전기, 日서 기판 R&D 핵심인재 영입…미래 경쟁력 키운다포스코퓨처엠도 LFP 진출…‘IRA 요건 충족’ 모로코 방문“AI가 만드는 거센 변화, HBM은 고객맞춤화로 갈 것”이커머스 공세에…유통강자 ‘오프라인 강화’ 방점비싼 과일 대신 농축액…‘정관장 굿베이스’ 함박웃음정부 “5G 요금제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연간 5300억원 경감 기대”‘펫보험 비교추천’ 앞둔 핀테크…이용자 확보 가능할까△성장하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응급안전교육에 노후차량 수리지원...현대차그룹의 ‘나눔과 상생’포스코, 협력사 자녀도 함께 하는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LS그룹, 위기 속 성장 발판 마련..“파트너로 함께 성장”효성, ‘VOC 경영’으로 지속가능 성장 앞장선다LG엔솔, 기술리더십 확보로 지속 성장 추진현대모비스 ‘협력사와 협업 강화’..글로벌 경쟁력 높인다△이우석의 ‘식사’(食史)사방팔방 돌고 돌아온 카레의 세계 일주△증권엔비디아 약세에도 한미반도체 17%↑…반도체 탄 코스피 ‘장밋빛 전망’배재규 대표 “엔비디아 고점? 겁낼 필요 없어…미래 가치 봐야”코스피 2700에도…건설株, 여전히 땅 파는 중‘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순자산 2000억 돌파서정학 IBK證 대표 “정도경영·혁신성장…중기특화사업 초격차”△부동산‘국회보다 높게’…해묵은 서여의도 고도제한 해제 재검토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전세는 45주째 오름세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선착순 분양중△삼성 가전 무한 진화곡선 베젤 ‘보르도’부터 초고화질 ‘Neo QLED’ 까지…최초 또 최초‘한통에서 빨고 말리고’ 즐거운 상상을 현실로맑은 공기 11m까지 뿜뿜…청정 사각지대 없어요△관광 비즈뻔한 여행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200억짜리 신상 놀이기구…어른이 더 신날 걸요 △스포츠장타퀸 대결 등 볼거리 풍성…팬심 두근두근“A대표팀 생각해 본적 없다” 황선홍, 파리올림픽에 집중안병훈, 마스터스 티켓 확보 무난10개월만에 자유 찾은 손준호, 올여름 그라운드 복귀 추진△오피니언4차산업혁명 시대, 의학교육의 진화영화푯값 500원 내리려다 읽을것들‘혁신 붐’ 불러올 상속세 인하△피플곽재선문화재단 1기 청년작가…“좋은 작가 되는 여정의 시작”동원그룹 회장에 김남정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선임임기철 GIST 총장 “의대증원 10%는 의사과학자로 키워야”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MZ세대 소통 강화”…주니어보드 4기 출범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사회전공의 마음 돌리기 나선 정부…묵묵부답 속 교수 사직행렬초중고 학생 3명 중 1명은 비만군…40%는 아침 거른다원하는 것만 쏙…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6월 시작10명 중 1명 이상 자살 생각…2인가구 보다 위험한 1인가구양육비 모르쇠 ‘배드파파’ 대신 정부가 월 20만원씩 준다
2024.03.28 I 이배운 기자
조국, ‘대파 논란’ 이수정에 “잘~하고 계십니다!”
  • 조국, ‘대파 논란’ 이수정에 “잘~하고 계십니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옹호했다 비판을 받은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를 비꼬았다.28일 조 대표는 부산 동백섬 등대 앞에서 연 총선 출정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최근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조 대표는 “세세한 답변은 드리기 싫다”면서도 “계속, 계속 그렇게 하십시오. 잘하고 계십니다. 박수 드립시다”고 해 지지자들의 박수를 유도를 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말한 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이 방문했을 당시에는 하나로마트에서 특별 행사를 통해 한 단에 875만원으로 판매되고 있었지만, 서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물가는 달랐기 때문이다.윤 대통령의 발언이 구설에 오르자 이 후보는 “대파 한 뿌리에 875원이다. 한 봉다리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가 중요하다”라는 취지로 말했다.이에 일각에서 비판이 일자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오늘 아주, 제가 대파 격파합니다. 하나는 우리 아버님댁 대파, 이쪽 것은 우리 어머님댁 대파예요. 자, 이쪽 한 단에는 7개 들었고요, 이쪽 한단에는 8뿌리 들었어요. 가격으로 따지면 한 개(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합니다”라는 해명성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다만 해당 영상은 금방 삭제됐고, 이 후보 측은 영상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대파값 논란 이슈는 이제 그만하라. 끝이라는 뜻”이라며 “이제는 공약에 집중하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2024.03.28 I 권혜미 기자
"올해 리츠시장, 하반기 재평가 된다…외국인·기관 쓸어담는 중"
  • "올해 리츠시장, 하반기 재평가 된다…외국인·기관 쓸어담는 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결국 올해 하반기 제대로 평가받을 겁니다. 리츠 시장이 지난 2022년 5월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계속 떨어졌지만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상장 리츠를 100만주, 85만주씩 샀습니다.”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과 연사들은 28일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이날 행사에서는 △윤영주 롯데AMC 리츠사업부문장 상무(롯데리츠) △김형진 삼성SRA자산운용 리츠투자팀 팀장(삼성FN리츠) △김성환 디앤디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 본부장(디앤디플랫폼 리츠)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윤영주 롯데AMC 리츠사업부문장 상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 롯데리츠, 저금리차환 ‘주력’…이자 아껴 배당↑롯데리츠는 2조3000억원 규모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대표 리테일 리츠다. 자기자본(에쿼티) 1조1931억원 중 50%는 롯데쇼핑, 잔여지분은 외부투자자의 출자로 조달했다. 나머지 투자금은 차입금(담보대출 7740억원, 담보부사채 3650억원)과 임차보증금(1096억원)으로 충당했다. 롯데리츠는 향후 만기가 돌아올 차입금(이달 기준 금액)이 총 1조1390억원이다. 롯데리츠는 작년에 집중됐던 차입금 만기를 3년에 걸쳐 분산했다.각 연도별로 만기가 돌아올 차입금은 △올해 4650억원(대출 1000억원, 채권 3650억원) △내년 대출 4690억원 △2026년 대출 2050억원이다. 회사채와 은행 담보대출 및 고정·변동금리 비중을 적정하게 배분해서 관리 중이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조달 금리가 상승했지만, 올해부터 저금리로 차환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컨대 지난 1월에는 1300억원에 대해서 ‘양도성예금증서(CD)+2.08%’인 금리를 ‘CD+1.20%’로 차환했다. 이달에는 750억원에 대해 ‘5%’인 금리를 ‘CD+1.0%’로 차환했다. 담보인정비율(LTV)도 낮아졌다. 최초매입가 기준 LTV는 49.5%였지만 작년 공정가치 기준으로는 41%로 하락했다. 롯데리츠는 올해 금리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고금리에 받았던 차입금을 저금리로 리파이낸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기존에 5.26%, CD+1.91%인 금리를 더 낮은 금리에 차환하겠다는 뜻이다. 이로써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배당금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이후 금리가 안정화되면 단기물로 조달했던 차입금을 장기물로 전환해서 향후 장기 차입비율을 70%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리파이낸싱 계획을 보면 △오는 7월 2400억원 담보부사채(강남점 담보평가 증가액을 활용해 사채 발행 추진) △오는 9월 2250억원 은행대출 및 사채 △내년 3월 1580억원 은행대출(조기상환 및 저금리 차환 추진)이다. ◇ 삼성FN리츠, 올해 1300억 이상 신규자산 편입삼성FN리츠는 강남구 테헤란로 대치타워, 중구 세종대로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갖고 있는 상장 리츠다. 운용자산 규모는 7425억원이며 주요 주주는 삼성생명(지분율 19.5%) 및 삼성화재(지분율 18.7%)다.김형진 삼성SRA자산운용 리츠투자팀 팀장이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선순위 담보대출을 받고 있으며 차입금은 3491억원, LTV는 54.9%다. 대주단은 삼성생명,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이다. 변동금리 조건이며, 금리 수준은 ‘CD 91일물 금리+1.10%포인트(p)’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이달(28일) 기준 3.64%다. 즉 CD금리+1.10%p는 4.74%다. 만기는 오는 11월 24일 도래한다. 삼성리츠가 향후 리파이낸싱을 할 경우 금리하락 및 담보자산가치 상승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조건이 개선돼서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들거나 신규자산을 편입할 경우 일부 금액에 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서(자산가치 상승) 추가 자금조달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로써 차입여력 확대 및 재무개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오피스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는 4%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FN리츠는 향후 신규투자로 외형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투자 규모로는 △올해 1300억원 이상 △내년 5000억원 이상 △오는 2027년 1조원 이상을 각각 진행해서 2027년 자산규모 2조5000억원, 시가총액 1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FN리츠의 우선협상권 후보 자산은 삼성생명 서초타워, 삼성생명 잠실빌딩, 삼성SDS 판교사옥, 서초사옥, 청담스퀘어다. 삼성FN리츠와 삼성 금융그룹 계열사들 간에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있다.올해 중 신규자산을 1개 이상 편입할 계획이며, 해당 리츠는 삼성FN리츠에 직접 편입해서 운용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신규 편입할 계획인 자산규모는 1300억원이다. 현재 신규 자산 관련 매매를 협의 중이며,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 디앤디플랫폼, 6%대 회사채 1년물 580억 발행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 및 국내외 물류센터 자산으로 구성된 약 87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멀티섹터 상장리츠다. 오피스 1곳 지분증권(세미콜론 문래), 물류센터 2곳 지분증권(파스토 용인1·2센터), 물류센터 1곳 수익증권(일본 오다와라 아마존)을 갖고 있다.주요 주주는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작년 9월 말 기준 지분율 15%) △삼성증권(코람코자산운용, 지분율 10%) △SK디앤디(지분율 9%)다. 김성환 디앤디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 본부장이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올해 상반기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에 대해 리파이낸싱 및 캐피탈 리사이클링(자본 재순환)을 통해 금융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현재 총 차입금은 5362억원이며, 이 중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은 1197억원이다. LTV는 59%고 100% 고정금리며, 가중평균 금리는 3.3% 수준이다.차입 상환 계획으로는 △회사채 발행(오는 6월 연 6%대에 만기 1년짜리 회사채 580억원 발행 목표)으로 리파이낸싱 △캐피탈 리사이클링(기존 자산인 이지스300호 매각 후 대출 상환 및 우량자산 매입)이 있다. 경쟁력 있는 금리로 회사채, 대출(차환) 등 리파이낸싱을 검토 중이다. 또한 이지스300호(일본 아마존 물류센터)를 매각해서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거나 신규 자산편입에 활용할 계획이다.디앤디플랫폼리츠의 단기 전략은 SK디앤디가 개발한 자산 또는 SK그룹 자산을 편입해서 투자대상 다변화 및 외연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도심권역(CBD) 을지로·명동 권역 최중심에 있는 연면적 약 4200평 규모 명동N오피스를 매입할 계획이다. 오는 4~6월 매각가격 등 주요 조건을 협의해서 7~10월 리츠 수권절차를 진행하고, 11~12월 자산편입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장기 전략은 SK디앤디와의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신성장섹터에 진입하는 것이다. SK디앤디 공동 개발사업에 초기 투자해서 우량한 자산에 대해 우선 매수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신성장 섹터로는 라이프사이언스 오피스가 꼽혔다. 이를 위해 아이리스랩(IRIS Lab)과 협업하고 있으며, 수도권 내 라이프사이언스 오피스 투자구조를 협의하고 있다. 아이리스랩은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 실험실을 운영하는 업체다.
2024.03.28 I 김성수 기자
한동훈, 선거운동 첫날 수도권 험지 12곳 강행군…“이·조 심판해달라”(종합)
  • 한동훈, 선거운동 첫날 수도권 험지 12곳 강행군…“이·조 심판해달라”(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강북권과 경기 동북부 등 수도권 격전지 12곳을 돌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에 불을 붙였다. 특히 보수층 결집을 통한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서울 송파 가락시장을 방문한 후 마포를 시작으로 서대문·용산·중성동·광진·동대문·강북·도봉·노원·남양주·의정부 등을 도는 유세 대장정을 소화했다. 용산과 송파를 제외한 전 지역이 민주당 의원들이 현역으로 있는 곳으로 당의 험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네거리에서 김영우 동대문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한 위원장은 이날 줄곧 ‘이·조심판론’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이용호 서울 서대문갑 후보 지지 유세에서 “정치는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며 “민심에 순응하는 국민의힘과 민심을 조롱하는 ‘이조세력을’ 명확히 구분해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정치와 민생을 개혁하려는 세력이다. 민생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범죄자들을 치우는 것”이라며 “범죄를 저지를 순 있지만,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려 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서울 중·성동갑 윤희숙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찾은 서울 왕십리역에서 “정치 뭣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다. 그 죄를 묻자”며 “정치를 할만한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위원장은 서울 노원 유세에서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저격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같은 사람들이 줄줄이 달고 있는 범죄 혐의, 그런 범죄를 저지르신 분이 여기 계시냐”며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우리 정부의 남은 3년의 임기가 길다고 끌어내리자고 얘기한다. 저는 그분들이 감옥 가지 않기 위해 재판을 미루기엔 3년이 너무 길다”고 꼬집었다.한 위원장은 지지층을 향해 당을 위해 주변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줄 것을 여러 차례 당부했다. 최근 여당 선거 판세가 불리하다는 보도가 계속되자 보수층의 위축을 해소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는 경기 남양주 유세에서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서 왜 우리가 이겨야 하고 민주당과 조국신당이 이기면 안 되는지를 한 분씩에 설명하자”며 “법을 지키며 사는 시민이 감옥 가기 싫어하는 범죄자와 싸우는데 왜 기가 죽냐. 기죽지 말자. 선량한 사람들이 방관자가 돼서는 안 되고 주인공으로 나서줘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사전투표도 독려했다. 최근 선거 때마다 보수층에선 사전투표의 부정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위원장은 서울 강북 유세에서 “사전투표든 본 투표든 적극적으로 투표해달라. 이번부터 저희의 노력으로 손으로 개표하는 수(手)개표 과정이 추가됐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투표장에 들어가서 한 가지만 생각해 달라. ‘국민’만 보고 찍으라”며 비례대표 투표에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택을 주문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지원 유세에선 고물가 대책으로 출산·육아용품, 가공식품, 식재료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필요하면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9일엔 서울 영등포·동작, 경기 의왕·안양·군포·안산·화성·평택·오산·수원 등 서울과 경기 남서부권을 돌며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2024.03.28 I 이도영 기자
막오른 총선 공식선거운동…與 '이조심판'·野 '정권심판' 외쳤다
  • 막오른 총선 공식선거운동…與 '이조심판'·野 '정권심판' 외쳤다
  • [이데일리 김범준 이도영 김응태 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여야는 핵심 요충지인 서울 한강벨트와 경기 주요 격전지를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지역 균형발전 공약에 이어 가공식품·식재료 부가가치세 인하 카드를 꺼내며 민생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정권 심판을 외치는 동시에 비명계를 끌어안으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범죄자 지배 바라는가”…이·조 심판 앞세운 與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가 되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민생 현장을 방문해 고물가로 나빠진 민심을 다독이고 민생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것에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한강벨트’ 마포·용산·중성동·광진과 서대문·동대문·강북·도봉·노원, 경기 남양주·의정부도 차례로 돌아보며 릴레이 지원 유세를 이어가는 동안 재판이 진행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이른바 ‘이조 심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4월10일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상 1987년 대선 이래로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공정해질 것인가 범죄자들의 지배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며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을 허용하면 우리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으로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봤다. 그는 “주변에서 ‘몇 석’ 얘기하면 불안하냐. 그건 방관자들의 얘기로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 달라”고 지지층 결집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지원 유세에서 고물가 대책으로 출산·육아용품, 가공식품, 식재료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필요하면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며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상품권 캐시백 제도를 활용한 농축산물 대전 등 적극적 대처를 요구했다. 정부도 긍정적 조치를 준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민주당 “용산 이겨야 국민이 이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곧장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을 찾았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맞아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이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오늘 이 자리에서 출정식을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사실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선포하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강태웅(맨 오른쪽) 민주당 서울 용산 후보 등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러면서 그는 “용산에서 이겨야 국민이 이기고 민주당이 이긴다. 단 몇 표 차로 승부가 날 것 같다”면서 “한 표 한 표가 부족하다. 간절한 마음으로 읍소 드리는데 민주당에 딱 151석만 확고하게 해 달라”고 지지 유세를 했다.이어 이 대표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남광장에서 열린 전현희 중·성동갑 후보 유세 현장에 합류했다. 중·성동갑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이곳을 찾아 전 후보 지지 연설을 하며 힘을 보탰다.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은 지난달 말 공천 갈등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곳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만나, 서로 손을 맞잡고 포옹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을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현장 유세에 적극 등판한 이유로 “이 정권은 더는 봐줄 수가 없다”며 “이번 총선의 민심은 압도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이다. 보수·진보, 남녀노소가 없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작갑·을 선거구를 재차 방문하고, 후보 지지 유세와 거리 인사를 하며 적극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인천 부평구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도 참석했다.◇제3지대도 ‘민생’ 제3지대도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새로운미래는 대전에서 출정식을 열고 “새로운미래의 핵심 공약이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 행정 수도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개혁신당은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본부장은 “국민의 삶과 정말 생명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의 노고를 제대로 평가하고 그것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정말 국민의 삶을 챙기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해야 되는 첫 번째 과제”라며 민생 행보 의지를 보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등대 앞에서 출정식을 열며 “부산은 우리나라 정치 민주화 이끌어냈던 부마항쟁 진원지”라며 “부산에서 조국혁신당 동남풍 일으켜서 전국으로 밀고 올라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4.03.28 I 경계영 기자
제3지대, 선거운동 첫발…조국 '부산', 새미래 '대전' 공략(종합)
  • 제3지대, 선거운동 첫발…조국 '부산', 새미래 '대전' 공략(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3지대 정당들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닻을 올렸다. 조국혁신당은 부산, 새로운미래는 대전, 개혁신당은 서울 영등포에서 각각 유세 활동을 시작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제3지대는 일제히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며 대안 정당으로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펴겠다고 피력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조국혁신당 22대 총선 출정식을 마친 뒤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3지대 정당들이 이날 공식 선거운동을 본격화하면서 주요 핵심 지역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조국혁신당은 선거운동 출정식 개최 장소로 부산을 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고향이자 ‘검찰독재 조기 종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식 선거운동 발대식을 부산 동백섬에서 하게 된 건 우리나라 정치의 민주화 이끌어냈던 부마항쟁 진원지이기 때문”이라며 “군사독재 정권을 부산 시민이 일어나 해결한 뜻을 살리기 위해 부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조국 당대표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와 대전, 서울을 연이어 찾아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전은 과학 중심의 학교와 산업이 모여 있는 곳이다. 과학기술이 없으면 지속적 성장이 불가능하다”라며 “역대 정부 중 최초로 윤석열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잘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이스트 졸업생이 R&D 예산 삭감에 항의했더니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끌어냈다”며 “다른 곳도 아니고 대전 시민 여러분 투표를 통해서 경고를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새로운미래는 출정식 장소로 대전을 정했다. 이는 충청권역에서 주요 지역구 후보자들이 출마한 가운데, 새로운미래 핵심 공약인 행정수도 이전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대전 대덕구 박영순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대전으로 가장 먼저 달려온 건 인구·지방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인 행정수도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세종시갑 새로운미래 후보인 김종민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윤석열 검찰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잡겠다”면서 “세종시민의 또 하나의 민심은 행정수도 완성이다. 김종민이 100만 세종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오른쪽)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개혁신당은 서울 영등포소방서 방문을 첫 선거 일정으로 잡았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 삶을 챙기는 제대로 된 정치인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자 이번에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영등포소방서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 관련해서도 정치적인 목적뿐만이 아니라 일선에서 뛰는 분들을 얼마나 제대로 챙기느냐가 진정한 관심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소방서 방문 이후 경기, 남양주 등 주요 후보자 지원을 위해 출마지역을 차례로 찾았다. 오후에는 다시 영등포에서 발대식을 진행하고 영등포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2024.03.28 I 김응태 기자
제넥신, 올해 신약 상용화 기대 매출 0원…“내년부터 발생”
  • 제넥신, 올해 신약 상용화 기대 매출 0원…“내년부터 발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넥신(095700)이 올해 상반기 내 인도네시아에서 첫 상용화 신약인 ‘GX-E4’(에페사)가 출시되지만 이에 따른 로열티 수익은 없을 전망이다. 제넥신의 상용화 매출에 따른 수익을 빨라야 내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왼쪽부터) 변미선 제넥신 임상개발본부장, 홍성준 제넥신 대표, 박현진 제넥신 사업개발본부장, 권광현 제넥신 바이오연구소장이 28일 열린 주주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홍성준 제넥신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바이오이노베이션파크에서 정기 주주총회 후 주주간담회를 열어 주요 사업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주주들의 관심은 제넥신이 언제부터 신약 상용화 매출을 일으킬지, 이로 인한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일지 등이었다.◇첫 상용화 신약 ‘GX-E4’ 인도네시아 매출 따른 로열티 無그간 제넥신의 매출은 주로 기술이전을 통해 발생했다. 이러한 매출은 정기적으로 발생하기 어렵고, 제넥신은 신약 개발에만 20여 년 매진해왔기 때문에 신약 상용화로 인한 매출은 주주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GX-E4는 제넥신의 첫 상용화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속형 빈혈치료제다. GX-E4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비투석 환자 대상으로 품목허가를 승인받아 올 상반기 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 아시아 지역은 GX-E4 로열티 수취가 안 되는 계약 구조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제넥신에는 아무런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홍 대표는 “아쉽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GX-E4 매출이 나도 제넥신이 받을 로열티는 없다”면서 “유럽이나 MENA 지역에 대해서는 로열티 수령권이 있다. 한국 발매로 인한 이익은 제넥신이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현진 제넥신 사업개발본장은 “KG바이오가 GX-E4 때문에 공장을 새로 설립하면서 투자를 많이 했고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비용 등을 고려해서 아시아 지역만 로열티를 수취 안 되게 했다”고 설명했다.즉 GX-E4 출시로 인한 상용화 매출이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는 빨라야 내년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투석 환자 대상 GX-E4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품목허가 승인 여부는 내년 초에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약가 보험 협의 과정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여름에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홍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업화 첫 매출이 나오겠지만 상용화에 따른 이익은 한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래서 한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고, 내년에는 국내에서도 발매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1월에 한국 BLA를 신청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보면 내년 여름 정도가 (GX-E4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가 아닐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GX-E4가 국내 출시될 경우 의약품 제조는 KG바이오의 자회사인 KGM이 맡을 예정이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 시판을 하게 되면 제조소는 인도네사아의 KGM이 될 것”이라며 “그건 다 준비돼 있다”고 했다. KG바이오는 KGM이 보유한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급 시설에서 GX-E4를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2025년 中 출시될 GX-H9, 일정 규모 이하면 마일스톤 ‘0’그 다음으로 상용화 매출이 기대되는 품목은 내년 중국 출시가 예상되는 성장호르몬 ‘GX-H9’이다. 그러나 GX-H9의 경우 중국 매출이 일정한 규모를 넘지 않으면 마일스톤을 전혀 수령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악의 경우 GX-H9의 중국 시판이 이뤄지더라도 제넥신에 발생하는 매출은 ‘제로’(0)일 수 있다.회사에 따르면 GX-H9의 중국내 판권은 아이맵(I-MAB)이 보유하고 있는데 해당 기술이전 계약에는 로열티가 없고, 계약금과 마일스톤만 설정됐다. 중국 누적 매출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야 마일스톤을 받는 구조이다. 최소 매출 기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홍 대표는 “GX-H9도 일정 규모 매출(세일즈)이 나지 않으면 제넥신이 수령 가능한 금액이 없다”면서 “중국 누적 매출이 얼마면 마일스톤으로 몇 퍼센트(%) 받는 구조로 돼있다”고 알렸다.GX-H9의 중국 허가 관련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품목허가 신청 예정 시기가 2024년 1분기였지만 이번에는 2024년 4분기로 바뀌었다. 홍 대표는 “GX-H9 관련해서 일정이 지연된 것은 맞다”며 “임상데이터의 문제가 아니라 CMC 생산에 있어서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미 재생산이 됐기 때문에 6개월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제출하면 올해 말 (중국 품목허가 신청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도 제넥신은 GX-H9의 임상데이터에 대해서는 자신했다. 중국 임상 3상 결과 1차평가변수를 충족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는 이번주에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수일 내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CSR은 국내 사업화 전략과 추가 기술이전에 중요한 단초가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사업화에 중국 임상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제넥신은 CSR 수령 후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CSR이 나와야 국내 사업화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CSR을 살펴봐야 국내 임상만으로 충분할지 가교 임상이 필요할지 식약처와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GX-H9은 지난 8일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제넥신은 이를 바탕으로 허가 기간을 단축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넥신은 해당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진출 가능한 국가에 먼저 기술이전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GX-H9은 중국 판권만 아이맵에 넘겼기 때문에 나머지 지역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 체결이 가능하다. 제넥신은 GX-H9의 유럽 성인·소아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다.결국 제넥신이 올해 기대할 수 있는 신약 상용화로 인한 매출은 0원인 셈이다. 내년에 GX-E4 국내 출시로 상용화 매출이 발생하고, 2025년에는 GX-H9 중국 출시로 인한 매출이 기대된다. 단 GX-H9 중국 매출 규모에 따라 제넥신이 수령할 마일스톤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홍 대표는 내년에 GX-E4 국내 출시로 인해 발생할 매출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대표는 “내년에 GX-E4의 국내 매출을 기대한다면 길어야 6개월”이라며 “출시 첫 해 가능한 매출은 그렇게 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제넥신의 또 다른 희망은 새로운 파이프라인 수혈이다. 제넥신은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연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기술도입(라이선스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공석인 연구개발(R&D) 총괄 임원을 영입하는 것도 아직 진행 중이다.박 본부장은 “뉴 파이프라인 관련해선 타깃하는 작용기전(MoA)이나 플랫폼은 특정돼 있다”면서도 “기밀사항이기 때문에 어떤 후보군에 있는 파이프라인인지 특정해서 말하긴 어렵다는 점 양해해달라”고 했다. 이어 “DNA 백신과 지속형 항체융합기술 ‘hyFc’를 토대로 하는 건 현재 있는 파이프라인을 상업화하는 데 집중하고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은 저희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상반기 안에는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새미 기자
민주당, 용산서 선거운동 돌입…이재명·임종석 동반 유세도(종합)
  • 민주당, 용산서 선거운동 돌입…이재명·임종석 동반 유세도(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4·10 윤석열 정권 심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인천과 서울 주요 격전지를 종횡무진하며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강태웅(맨 오른쪽) 민주당 서울 용산 후보 등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재명 “용산 이겨야 국민이 이겨”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와 유세차 거리 순회를 하고 곧장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을 찾았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맞아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이 대표는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인 광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오늘 이 자리에서 출정식을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사실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선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용산이 이겨야 국민이 이기고 민주당이 이긴다. 단 몇 표 차로 승부가 날 것 같다”면서 “한 표 한 표가 부족하다. 간절한 마음으로 읍소드리는데 민주당에 딱 151석만 확고하게 해 달라”고 지지 유세를 했다.강태웅 민주당 서울 용산 후보는 “총선의 첫 시작이 용산에서 시작된다”면서 “용산이 ‘정권 심판의 1번지’가 되겠다”고 표심을 호소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4월9일)까지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서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고,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마이크와 스피커 등 확성장치도 사용할 수 있다.이재명(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오른쪽 두번째)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남광장에서 중·성동갑·을에 각각 출마하는 전현희(맨 왼쪽)·박성준(맨 오른쪽)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포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임종석 “보수진보·남녀노소 없어”이어 이 대표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남광장에서 열린 전현희 중·성동갑 후보 유세 현장에 합류했다. 전 후보는 “600년 전 이곳 성동의 두모포에서는 (조선) 태종과 세종대왕의 왜군을 징벌하기 위한 대마도 정벌 출정식이 있었다”면서 “이번 총선은 한·일전이다. 일제의 잔재와 흔적을 이번 총선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전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이곳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도 방문해 지지 연설을 하며 힘을 보탰다.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은 지난달 말 공천 갈등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곳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만나, 서로 손을 맞잡고 포옹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유세 트럭에 올라 “존경하는 임종석 실장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면서 “우리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임 전 실장은 취재진과 만나 후보 현장 유세에 적극 등판한 이유로 “이 정권은 더는 봐줄 수가 없다”며 “이번 총선의 민심은 압도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이다. 보수·진보, 남녀노소가 없다”고 답했다.임 전 실장은 이날 경남 양산에 가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달 31일까지 경남 지역에 머물며 이른바 PK(부산·경남)권 등 ‘낙동강 벨트’ 후보들의 현장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역 골목시장을 방문해 류삼영(오른쪽) 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와 함께 거리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동작 이겨야 과반수 확보 가능”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작갑·을 선거구를 재차 방문해 후보 지지 유세와 거리 인사를 했다. 그는 사전 선거운동부터 동작구만 다섯 차례 찾은 것을 두고 “동작이 이번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동작을 이겨야 (의석)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표심 공략 필요성을 역설했다.류삼영 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는 “동작을에서 윤석열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이겨서 제대로 심판할 것”이라고 외쳤고, 김병기 동작갑 후보는 “국민의 일상이 무너지고 ‘경제 폭망·외교 엉망’이 되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권력인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이 대표는 이날 늦은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도 참석한다.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유세차 순회와 퇴근길 도보 거리 인사를 할 예정이다.
2024.03.28 I 김범준 기자
한동훈 "육아용품·식재료 부가가치세 5%로 한시 인하 추진"(상보)
  • 한동훈 "육아용품·식재료 부가가치세 5%로 한시 인하 추진"(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식재료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인하하고 농축산식품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한 상품권 캐시백을 추진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사거리 파전골목 지원유세 현장에서 “어제 정부가 민생점검회의에서 고물가에 힘들어하는 시민을 위한 여러 좋은 정책을 발표했지만 저희가 보기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며 “정부에 추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고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신성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광진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병민(왼쪽) 광진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할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며 “필요하면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농축산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상품권 캐시백 제도를 활용해 대대적 농축산물 대전을 개최하는 등 정부에 더 적극적 대처를 요구했다”며 “정부도 긍정적 조치를 준비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오로지 국민만, 민생만 보고 나가겠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범죄자 심판하겠다는 이유도 저희가 민생정책, 정치개혁을 제대로 하겠다는 전제조건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처럼 자기 살기 위해, 자기 감옥 안 가기 위해, 사적 복수를 위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희는 민생정당, 정치개혁 정당”이라고 피력했다.
2024.03.28 I 경계영 기자
22대총선 선거운동 개시…경기북부 후보들 "새벽 민생속으로"
  • 22대총선 선거운동 개시…경기북부 후보들 "새벽 민생속으로"
  • [경기북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8일 0시를 기해 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기간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유권자 표심 공략을 본격화했다.40대 여성이 맞붙은 의정부 갑 선거구의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는 첫 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으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시작했다.전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의정부시 평화로에 소재한 버스차고지를 찾아 서울 시내버스 노조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점검하고 버스기사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전희경 후보가 28일 오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의정부 교육발전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이어 전 후보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교육특화도시 의정부’를 위한 6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건의서에는 △의정부 교육발전특구 지정 △24시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및 표준보육비 현실화 △안전등하교 ‘드롭존’(승하차 장소) 설치 △‘학교보안관’ 추진 및 설치근거 마련 △학교 주변 ‘지능형 AI CCTV’ 확충 △늘봄학교 원어민 교사 확충 및 방학 중 상시 운영(급식포함) 등 내요을 담았다.전희경 후보는 “의정부를 교육특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의정부에서 자라고, 배우고, 일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이 협력해 아이들의 요람부터 일자리까지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는 명품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1호’ 수식어가 따라붙는 박지혜 후보는 이날 새벽 첫 일정으로 의정부 환경미화원 차고지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박 후보는 “환경미화원은 의정부 시민의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라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첫 일정으로 환경미화원과 만나기로 했다”고 의미를 전했다.22대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박지혜 후보가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이후 박 후보는 회룡역과 예술의전당 삼거리로 이동해 출근하는 의정부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했으며 오늘 오후 4시 제일시장 뱅뱅육거리에서 제22대 총선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지혜 후보는 “의정부의 새벽을 열고, 아침을 시작하는 시민분들에게 지속가능한 내일과 쾌적한 삶을 보장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구도심과 신도시가 산재하는 고양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는 화정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결의했다.이른 출근 시간에 진행한 출정식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여 고양 발전과 변화를 위한 응원이 이어졌다.28일 아침 고양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한창섭 후보 출정식.(사진=선거사무소 제공)한 후보는 “지난 12년간 발전되지 않는 고양의 모습에 속이 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그동안 누구도 챙기지 않았던 고양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일산신도시가 포함된 고양 병 선거구에 출마하는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역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 공약을 발표하면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이기헌 후보는 이날 22대총선 1호 공약인 ‘경의중앙선을 경의중앙강남선으로!’를 앞세워 7대 교통공약을 공개했다.이기헌 후보.(사진=선거사무소 제공)이 후보의 ‘경의중앙선을 경의중앙강남선으로!’ 공약은 신분당선 용산 연장 계획에 맞춰 경의중앙선을 용산역에서 분기해 신분당선으로 직결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기헌 후보는 “일산주민의 최대 관심사인 교통 편의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동두천양주연천 을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성원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5시 28분 1호선 연천역 첫차에 탑승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김성원 후보는 “오늘은 동두천·연천·은현·남면에 제2의 연천의 기적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더 강력해진 3선의 힘과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압도적인 추진력으로 동두천·연천·은현·남면의 더 큰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김성원 후보가 1호선 연천역 열차 안에서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김 후보는 그동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동두천 연장 확정과 10량 직결 연천 전철 개통, 동두천국가산업단지 착공, 국립연천현충원 유치 등 숙원사업을 해결한 추진력을 강점으로 앞세워 동두천·연천·은현·남면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포천·가평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계층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박윤국 후보.(사진=선거사무소 제공)박 후보는 이날 노인·농민·소상공인·신혼부부·군인 맞춤형 공약으로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가평·포천 발전을 위한 정책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박윤국 후보는 군·도의원을 거쳐 군수와 3선 시장을 역임했으며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양수발전소 유치 등 지역의 산적한 숙원사업들을 완성하면서 추진력과 행정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3.28 I 정재훈 기자
이재명, 난리 뽕짝 발언에…배현진 “더러움 거론할 가치도 없어”
  • 이재명, 난리 뽕짝 발언에…배현진 “더러움 거론할 가치도 없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불의의 피습을 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설전을 벌였다. 이 대표가 과거 배 의원의 피습 사건을 두고 정권의 비호를 받은 ‘난리 뽕짝’이라는 격한 발언을 했다. 이에 배 의원은 “범죄 피의자 신분인 정당 대표가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제 이름을 거론하는 것을 사양한다”며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충북 충주 무학시장에서 “야당 당수 목이 칼에 찔려 피 흘리는데 그 혈흔은 1시간도 안 돼 물청소를 했다”면서, “다만 배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쳤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정권의 반대 세력은 그렇게 해도 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주장하는 ‘정부와 수사기관이 사건을 축소 및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를 두고 배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배 의원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찍이 (이 대표가) 수오지심을 모르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난리뽕짝을 언급할 정도로 분별마저 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국민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저는 출동한 경찰, 구급대원 안내 메뉴얼대로 모든 조치를 하고 현재도 수사 상황을 신뢰 가운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또 이 대표가 피습 당시 부산에서 서울로 헬기 이송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 “난리 헬기뽕짝을 어디서 췄는지 이미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국민의 공당이 한 개인의 사당이 돼 범죄비리 옹호에 골몰하고 감옥 가야 할 사람, 감옥 가기로 된 사람, 감옥에 간 사람이 정치를 조롱하며 외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부디 22대 국회에는 범죄방탄이나 사적복수를 꿈꾸고 있는 범죄자 후보들을 걸러주시길 국민들께 머리숙여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썼다. 배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별로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소중한 이름이 함부로 거론하는 것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흉악한 살인범 조카 변호하고 형수님을 잔인하게 능욕하던 그 입은 깨끗함과 더러움을 거론할 가치도 없어 보인다”고 저격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다. 배 의원은 서울 송파을 후보로 나서 송기호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후보(왼쪽)가 28일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과 선거운동 하며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배현진 페이스북 갈무리)
2024.03.28 I 김기덕 기자
여야 공식 선거운동 막 올랐다…D-13 혈투 시작
  • 여야 공식 선거운동 막 올랐다…D-13 혈투 시작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막올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모두 서울과 경기 주요 핵심 지역 등 수도권을 순회하며 선거 유세를 펼친다. 제3지대인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대표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을 통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 중 인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송파갑 박정훈, 송파을 배현진, 송파병 김근식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과 함께 유세 활동을 벌였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가락시장에서 “국민의힘은 딸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으로서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한다”고 말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가락시장 일정을 소화한 뒤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광진구, 동대문구, 강북구 등을 비롯해 경기 남양주시와 의정부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를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서며 첫 공식 선거운동을 펼쳤다. 계양역 출근길 시민인사 일정 후에는 계양구 내에서 순회 유세를 돌고, 오전 10시에는 용산역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한다. 출정식 이후에는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민주당 후보 선거를 지원한다. 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 서울 동작갑 김병기 후보와 함께 선거 운동을 실시한다. 이후 다시 인천 계양구로 돌아와 늦은 저녁까지 거리인사를 벌일 계획이다. 제3지대 역시 공식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새로운 돌풍의 주역인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총선 출정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또 대구, 대전, 서울 종로구를 연이어 방문하면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새로운미래에선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날 0시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하며 첫 일정을 시작한 데 이어, 대전 대덕구 박영순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출정식을 연다. 개혁신당은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영등포, 남양주, 구리 등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는 각각 출마 지역구인 경기 화성과 용인에서 선거 운동을 실시한다.
2024.03.28 I 김응태 기자
'본격 선거운동' 시작…한동훈·이재명 수도권 동시 사격
  • '본격 선거운동' 시작…한동훈·이재명 수도권 동시 사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오늘(28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여야 대표 모두 수도권을 중심으로 숨 가쁜 일정을 시작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남양주·의정부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을 방문하며 양당 모두 서울과 더불어 인천·경기 유세에 집중한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 거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은 오전 서울을 시작으로 오후부터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를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의정부에서 전희경 후보(의정부갑)와 이형섭 후보(의정부을)의 합동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에 맞춰 오전 0시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동행해 한 위원장과 배추·과일 경매장을 둘러봤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 장소로 국내 최대 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을 택한 건 농산물 등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상가 밀집지역을 방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찾아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오전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계양역 인근을 순회하며 유세에 돌입한다. 서울로 이동한 이 대표는 용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 참가한 뒤 서울 성동 왕십리역에서 전현희(중·성동갑) 후보의 지지 유세를 진행한다. 이후 동작 남성역골목시장에서 류삼영(동작을) 후보를, 동작 성대약국에서 김병기(동작갑)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선다. 서울 일정을 소화한 이 대표는 다시 인천으로 향해 부평역에서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 참석한 뒤 계양구 일대를 돌면서 거리인사 등으로 지역구 민심 다지기를 이어간다.
2024.03.28 I 조민정 기자
“더 오르겠어?”…코스피 하락 베팅하는 개미
  • “더 오르겠어?”…코스피 하락 베팅하는 개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반도체 업황 반등에 힘입어 2750선을 돌파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권가는 연내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설 수 있단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2월 27일~3월 27일)새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집계됐다. 코스피 200 선물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이 ETF를 개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3118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4.08% 올랐고 해당 ETF는 10.56%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2750선을 돌파한 최근 일주일간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전체 종목 가운데 해당 ETF를 2907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선물 지수 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인버스’도 580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가 2년 가까이 2100~2700선에 갇혀 박스권 흐름을 이어왔던 탓에, 지수가 2750선을 뚫고 올라선 상황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연내 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코스피 지수를 기존 2300~2750선에서 2500~30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내 영향력이 큰 반도체의 반등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은 필연적”이라며 “현재 반도체는 가격 반등과 수요 회복으로 업황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AI 성장 수혜까지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한 달 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9.62%, 12.0% 급등했다.NH투자증권도 기존 코스피 목표치를 2830선에서 3100선으로 수정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원인은 실적에 대한 의구심에 기인했다”며 “관건은 삼성전자의 실적인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면 지수 상승 확신이 커질 것”이라고 봤다. 한화투자증권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화와 기업들의 참여를 평가하며, 연내 코스피 전망을 2300~2800선에서 2500~30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다음 달 삼성전자의 1분기 호실적을 확인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면 이후에는 관망 흐름에 접어들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충분한 금리 인하, 글로벌 경기 회복,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란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코스피 300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시기는 올 연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28 I 원다연 기자
'선거운동 시작' 가락시장 찾은 한동훈…“물가 죄송…더 잘할 것”
  • '선거운동 시작' 가락시장 찾은 한동훈…“물가 죄송…더 잘할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자정 서울 송파 가락시장을 찾아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 가락시장을 찾아 “땀 흘려 일하시는 생활인의 현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싶었다”며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것에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자정에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가락시장 방문엔 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선거대책위원장, 박정훈(송파갑)·배현진(송파을)·김근식(송파병) 후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동행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0시부터 가능하다. (사진=공동취재단)이날 한 위원장이 가락시장을 첫 방문지로 정한 이유는 고물가로 인해 고통받는 현장을 점검하고 악화된 민심을 다독이기 위함을 풀이된다. 첫 행선지로 배추경매장을 찾았던 한 위원장은 상점들을 돌며 시민들에게 현안을 물어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과일 상인에게 “저희가 많이 부족하고 국민들이 많이 힘드실 것”이라며 “저희가 죄송스럽고 더 잘하겠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한 위원장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고 그분들이 더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정치개혁과 민생개혁을 내걸고 전진해 범죄세력을 심판하겠다”며 “열심히 일하시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진심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전날 오전 발표한 국회 세종 완전 이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도 할 수 있는 일이고 정부가 하면 되는 것 아니었냐며 비아냥거렸다고 한다”며 “이는 단순한 비아냥을 넘어 사실과 다른 왜곡이다. 국회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 위원장은 “거야가, 민주당이 국회법을 바꾸지 않고 뭉갰기 때문에 저희가 (국회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 건 것”이라며 “그런식으로 비아냥거려 정치개혁을 막는 것이야 말로 사라져야 할 것이다. 범죄연대세력을 심판하기 위해 저희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송파 가락시장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한 위원장은 수도권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이어간다. 오전 10시 마포에 이어 서대문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용산·중·성동·광진·동대문·강북·도봉·노원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어 남양주 다산동에 이어 의정부를 방문해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선다.
2024.03.28 I 김형환 기자
선거운동 전 마지막날 수도권 찾은 한동훈…위기론 돌파 시도(종합)
  • 선거운동 전 마지막날 수도권 찾은 한동훈…위기론 돌파 시도(종합)
  • [인천·수원(경기)=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수도권인 인천과 경기 ‘반도체벨트’를 찾아 위기론 돌파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 후보들의 입단속에 나서는 한편 반도체벨트를 찾아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입단속’ 당부한 한동훈…“이재명 반면교사 삼아야”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 본점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선거가) 15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뜨거워지면 말 실수하기 쉽다”며 “우리가 더 절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여당 후보들의 구설수를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선거에서 후보들의 구설수는 큰 변수로 작용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발언이 대표적이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도 국민의힘은 과거 후보들의 발언으로 인해 장예찬(부산 수영)·도태우(대구 중남)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한 위원장은 최근 여러 발언을 쏟아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정제된 발언을 요청했다. 그는 “하루에 한번씩 망언을 반복하는 이 대표를 반면교사 삼아달라”며 “어제는 정부가 의붓아버지같다고 말했는데 이는 대한민국 재혼가정에 마음의 상처를 주는 말이다. 국민들을 가르치려 들고 혼란을 드려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위원장은 인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기 위해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인천은 수도권 격차 해소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국민의힘은 인천의 교통격차 해소를 위해 인천발 KTX와 GTX에 박차를 가하고 인천 교통혁명을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현장 선대위 회의를 마친 한 위원장은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으로 이동해 손범규(남동갑)·신재경(남동을)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이어 인하대 문화의거리로 이동해 심재돈(중미추홀갑)·윤상현(중미추홀을) 후보와 함께 청년들에게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올림픽공원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도체벨트서 ‘여당 프리미엄’ 강조…“우리는 실천”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수원을 찾아 반도체벨트 지역구 출마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벨트에 20년간 622조원을 지원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이끄는 지역으로 육성하려고 결심했다”며 “그 내용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결국 입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위원장이 마지막 유세 장소로 반도체 벨트를 선택한 이유는 계속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반도체벨트를 통해 풀고자함으로 보인다. 반도체벨트는 수원·화성·용인·평택·이천·오산·안성·성남 등 총 23석이 걸려 있다. 한 위원장은 ‘공약은 곧 실천’이라는 정부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반도체벨트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한 위원장은 “우리가 한 약속을 허언이 아닌 현실에서 이뤄지게 하고 싶다면 4월10일에 투표장으로 가서 우리 후보들의 힘이 돼 달라”며 “이 사람들이 국회에 간다면 첫 법안으로 반도체산업지원특별법을 공동으로 발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경기 수원에서 비공식 선거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28일 0시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첫 공식 선거유세를 진행한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 장소로 국내 최대 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을 택한 건 농산물 등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2024.03.27 I 김형환 기자
NH證, 윤병운號 공식 출범…“내부 역량 결집해 성과 창출”
  • NH證, 윤병운號 공식 출범…“내부 역량 결집해 성과 창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이 새로운 수장으로 윤병운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윤 대표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도 그동안 해왔던 영업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이른바 ‘현장형 CEO’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부 역량을 결집해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NH투자증권(005940)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의 대표이사·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윤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한 바 있다. 윤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 1일까지로 2년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NH투자증권)◇“불필요한 절차 개선…밸류업 직원에겐 보상”윤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회사의 역량을 결집해 성과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NH금융지주에 편입된 지 10년이 된 만큼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위해 도약할 준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요 목표로 △내부 역량의 결집 △가치 증대(밸류업·Value-Up)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꼽았다. 윤 대표는 “밖으로는 고객과 시장에 집중하면서 안으로는 조직 간 화합과 협업을 통해 상호 레버리지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현재 각자의 영역, 각 사업부·부문 안에서 효과적으로 작동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료·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하고 영업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게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하겠다”면서도 “내부통제 절차를 실효성이 있게 구축하고 임직원 책무를 정교하게 설계해 정도를 걷는 임직원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밸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이들에겐 적절한 평가와 보상을 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표는 또 금융투자업을 대표하는 상장사로서 주주 가치 극대화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주주환원 강화 정책 기조에 충실히 임해 회사 성장이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또 농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농협그룹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팀워크 중시·적극적 영업…‘전국 지점 순회’ 시작윤 대표는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2001년 국제금융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년간 기업금융(IB)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2018년부터는 IB1사업부 대표를 맡았고, 지난해엔 IB 1·2사업부 총괄대표를 역임하면서 일반사채(SB)·여전채(FB)·유상증자 부문 등에서 업계 1위를 이끌며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2011년 우리투자증권 시절 LG전자 유상증자를 포함해 2020년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2021년 하이브의 ‘투 트랙’ 유상증자, 2023년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금융·공개매수·상장폐지 ‘패키지 딜’ 등 굵직한 거래에서 그의 역할은 두드러졌다. 지난해엔 투자 자문(Advisory) 딜 공조 영업 총 57건을 진행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자문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내부에선 윤 대표가 제시한 목표에 팀워크를 중시하고 적극적으로 영업을 해왔던 지닌 그의 성격과 철학이 반영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는 지난해 IB 사업부를 총괄하던 시기 직접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직원들의 유대 관계 강화에 힘썼고, 시간이 날 때마다 영업 직원들과 함께 기업 고객들을 만나며 ‘영업형 임원’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윤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전국 지점을 순회하며 모든 영업점의 직원들로부터 현장 의견을 직접 들을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그간 증권업계에선 CEO가 전국 모든 영업점을 둘러보는 일은 드물었다”며 “기존 관행과 달리 모든 지점을 일일이 방문하는 일정은 윤 대표의 적극적인 소통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4.03.27 I 박순엽 기자
‘선거운동 D-1’ 마지막날 반도체벨트 찾은 한동훈…“선택해달라”
  • ‘선거운동 D-1’ 마지막날 반도체벨트 찾은 한동훈…“선택해달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27일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수원을 찾아 반도체벨트 지역구 출마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벨트에 20년간 622조원을 지원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이끄는 지역으로 육성하려고 결심했다”며 “그 내용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결국 입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마지막 유세에는 경기 수원의 국민의힘 후보뿐만 아니라 용인·화성·오산의 후보까지 모두 모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올림픽공원을 찾아 김효은 후보 지지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정부는 2047년까지 경기 남부권에 민관 합작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622조원을 투자한다. 한 위원장은 이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반도체 벨트에서의 지지를 당부한 것이다.한 위원장은 “지금의 반도체산업은 마치 국가 간 경쟁처럼, 상대편 반도체 산업을 죽이고 자신이 우위를 점해 독점력을 기반으로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있다”며 “우리 역시 뒤질 수 없다”고 호소했다.이어 그는 “우리가 한 약속을 허언이 아닌 현실에서 이뤄지게 하고 싶다면 4월10일에 투표장으로 가서 우리 후보들의 힘이 돼 달라”며 “이 사람들이 국회에 간다면 첫 법안으로 반도체산업지원특별법을 공동으로 발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이 마지막 유세 장소로 반도체 벨트를 선택한 이유는 계속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반도체벨트를 통해 풀고자함으로 보인다. 반도체벨트는 수원·화성·용인·평택·이천·오산·안성·성남 등 총 23석이 걸려 있다. 한 위원장은 ‘공약은 곧 실천’이라는 정부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반도체벨트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한 위원장은 “저의 선거운동 시작 전 마지막 유세는 바로 수원이고 첫 시작도 수원이었다”며 “이곳은 대한민국 발전에 의미 있는 곳으로 멋진 정책을 수원과 용인에서, 화성과 오산에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경기 수원에서 비공식 선거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28일 0시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첫 공식 선거유세를 진행한다.
2024.03.27 I 김형환 기자
대학가·주거지 공존하는 서대문…청년·개발 공약 승부수
  • 대학가·주거지 공존하는 서대문…청년·개발 공약 승부수[4·10격전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오래된 도시이자 복합적인 지역이다. 단독·다가구 주택 등 전통적 주거지에 뉴타운 재개발로 신·구축 주택이 공존하며 다양한 계층이 거주한다. 아울러 관내 대학이 8개나 몰려 있어 대학생 등 청년층 거주 비율도 높은 편이다.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신촌동) 연세로 일대 신촌명물거리에서 대학생 등 행인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서대문갑 ‘與이용호 vs 野김동아’, 청년·재개발 중점‘신촌’으로 대표되는 서대문갑은 특히 청년 인구가 많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서대문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0대 2만7699명, 30대 2만2830명으로 2030 인구(5만529명) 비중이 전체(14만3879명)의 약 35.1%에 이른다. 연세대·이화여대·경기대·추계예대·감리교신학대 등 대학도 5개나 있다. 이 밖에 재개발이 추진 중인 북아현동, 전통적 주거지인 연희동과 홍제1·2동에는 중·장년과 노년층이 다양하게 거주한다.서대문갑은 최근 5번(제17~21대)의 총선 중, 18대 총선 단 한 번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이 차지한 야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4선을 지낸 후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면서 격전지로 떠올랐다.민주당은 우 의원 불출마로 이곳을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하고, 대국민 공개 오디션과 경선을 통해 김동아(36) 변호사를 최종 후보로 선발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은 친명(親이재명) 인사로 분류된다. 김 후보는 정권 심판과 검찰 개혁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 가변차로 마련 등 교통 대책 마련과 청년 주거 공약도 구상 중이다.국민의힘에서는 전북 남원·임실·순창 현역 재선 이용호(64)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당을 거쳐 국민의힘에 합류한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이른바 ‘소상공인 살리기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경의선 지하화 추진 및 입체 복합 개발 △홍제지구 중심 활성화 및 서북권 랜드마크 조성 △북아현지구 재개발 등 모아주택·모아타운 신속 추진 등을 내걸었다.이번 총선에서 여야 모두 서대문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대장동 사건 재판 출석 전, 아현역을 찾아 김 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를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 오전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현장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지난 26일 서대문구 신촌 명물거리에서 만난 대학생 김모(23)씨는 “월세와 교통비 부담이 커서 관련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고, 북아현동 50대 거주자 박모씨는 “일대 재건축·재개발 등 환경 정비를 잘 추진할 수 있는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했다.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모래내시장 먹자골목에서 오래된 점포 거리 너머로 가재울 뉴타운 신축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서대문을 ‘與박진 vs 野김영호’, 주거환경·교통 관심‘가재울 뉴타운’으로 대표되는 서대문을은 최근 다섯 번 총선 중 17~19대 옛 한나라당·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이 3번, 20~21대 민주당이 2번씩 차지한 지역이다. 여야를 두고 민심이 반반인 이곳은 뉴타운 재개발이 일부 진행된 가좌동, 옛 다가구·다세대 주택 밀집지인 홍은동을 아우른다. 대학도 3곳(명지대·명지전문대·서울여자간호대) 있고 거주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젊은 층도 다수 거주한다.민주당에서는 현역 재선 김영호(56) 의원이 3선을 노린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 공약으로 학교 주변 안전, 보행자 신호등 설치, 청소년 문화시설, 스마트쉘터형 버스정류장 확대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다수 제시했다.국민의힘에서는 서울 강남을 현역 4선이자 전 외교부 장관인 박진(67) 후보가 지역구를 옮겨 맞붙는다. 박 후보는 오래된 주거지가 많은 홍은·홍제동 일대 맞춤형 주거 공약과 교육 환경 개선,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 ‘가재울 뉴타운역’ 환승 연결 등을 약속했다.지난 26일 서대문구 남가좌동 모래내·가재울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한 60대 자영업자는 “대출 원리금 부담은 높은데 매출은 예전만 못해서 소상공인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홍은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34)씨는 “홍은사거리 일대 상습 교통 체증 해소와 마을버스 증차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024.03.27 I 김범준 기자
與, 한동훈·인요한 수도권 표심 공략…의대 증원 문제는 '교착'
  • 與, 한동훈·인요한 수도권 표심 공략…의대 증원 문제는 '교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2주 앞둔 27일 서울·인천·수원 등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투 톱’ 체제로 총선 유세에 나서면서 이종섭 주호주대사·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논란 이후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다만, 의대증원 문제를 두고 정부 여당이 이견을 보이면서 악재는 여전히 남아 있단 분석도 나온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 거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수도권 표심 호소 나선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한동훈 위원장과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선대위 출범 이후 첫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주재와 자당 인천 출마 후보 유세 지원을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기 위해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인천은 수도권 격차 해소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국민의힘은 인천의 교통격차 해소를 위해 인천발 KTX와 GTX에 박차를 가하고 인천 교통혁명을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인천 선거 유세 이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를 찾아 ‘경기 반도체벨트’ 거리인사에 나선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8번을 받은 뒤 선대위원장을 맡은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나 유세에 함께하진 않았다, 다만 혁신위 시절 ‘험지’ 출마 요구에 응답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지원하기 위해 두 번째 지원에 나섰다. 인 위원장은 원 전 장관 유세 현장에 10여 분 간 머무르면서 인천 시민에게 “(원 전 장관이) 혁신위 때 도와주셔서 또 도우러 왔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인 위원장의 집안이 인천과 인연이 깊다. 인 전 위원장이 전북동인회에 오셨는데 기립 박수가 나왔다”면서 주위 사람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인 전 위원장은 인천에서 서울로 발걸음을 옮겨 국민의힘 서울 강동갑 후보인 전주혜 의원 지원 유세에 나섰다. 전 의원과 함께 강동구 명일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길동시장, 송파 석촌호수를 찾아 각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들을 돕는다. 비례정당 소속 후보자 등이 지역구 정당이나 지역구 정당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금지되기 때문에 후보자 지지 호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비례정당 4번 등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과 인 위원장은 28일 오전 0시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전주혜 국민의힘 강동갑 후보(가운데) 지원 유세에서 시민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투 톱’ 체제 표현 적절하지 않다는 인요한여권이 한 위원장과 인 위원장 두 명을 중심으로 총선 유세에 나섰지만, 의대증원 등에 대해서는 아직 뾰족한 묘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당내에선 의사인 인 위원장의 역할론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작 인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나서기를 꺼리는 모습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인천 지원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의료계 협상 진전 내용에 대해 묻는 말에 “제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라면서 “내부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지만, 모든 걸 공개하는 것은 아니다. 한 위원장이 결정하실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투톱 체제라고도 많이 이야기 하시는데 그 표현도 좋아하지 않는다. (한 위원장) 원 톱이다”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이날 오전 발표한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에 대해서도 “여러 안이 나오고 있다.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저는 국민의미래를 책임지는 사람”이라면서 “국민의미래 사람들 많이 데리고 국회 들어가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갈등 문제 해결 방향성에 대해서도 정부 여당의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의대 규모 조정을 포함해 대통령실에 중재안을 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도 없는 걸로 배제한다면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다”며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의사 출신 안철수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의대 증원 숫자가 주먹구구식으로 나올 것이 아니다. 4000명도 2000명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 주먹구구식”이라고 지적하면서 정교하게 증원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2025학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한 만큼 증원 규모를 줄일 생각이 없단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에 따라 2000명은 이미 완료된 상황”이라며 의대 정원 규모 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2024.03.2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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