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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호역 인근 800세대 단지…"최고 40층, 높이 규제 완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 A1-2구역이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특색있는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총 3만699㎡ 면적에 최고 40층, 781세대 (용적률 300%) 규모로 조성된다.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 A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4일 밝혔다. 조감도 예시.서울시는 대상지를 연접한 천호 A1-1구역과 통합 정비계획을 확정해 두 구역이 위화감 없는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천호 A1-1·2구역은 원래 하나의 단지로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A1-1구역이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구역이 분할되고 같은 해 12월 A1-2구역이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천호 A1-2구역은 2021년 12월 주택정비형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합리적이고 신속한 정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주력했다. 특히 이 일대 구역면적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해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완화(35층→40층)했다.천호 A1-2구역은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한강조망을 최대한 확보한다. 또 A1-1구역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여 한강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역활성화를 위해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하는 열린단지를 조성했다. 풍납토성의 오랜 역사와 지역문화 보전을 위한 역사, 문화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보행통로변으로 배치하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시설로 조성해 지역 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개방형 커뮤니티시설로 풍납토성 역사 유물,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시설, 역사체험시설, 풍납토성 전망대 등 도입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을 완화 적용할 계획이다.이번 정비계획(안) 결정을 통해 천호A1-2구역은 기존의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781세대(공공주택 136세대), 최고 40층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공공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하여 중형 평형을 포함한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적용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천호A1-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강동구 천호동 일대 주택공급은 물론 천호역세권 및 한강과 가까운 양질의 주택단지가 확보되어 서울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수장 교체하고, 인력 늘리고…운용사, ETF 무한 경쟁시대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여의도 증권가[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잡기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전열정비에 나서고 있다. ETF 시장이 확대하며 자산운용사 사업의 핵심축으로 자리를 잡자 수장을 교체하거나 인력을 확충하면서다. 중소형 운용사는 비용·인력을 확대하는 데 부담이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ETF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이들도 ETF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조직개편·인사를 단행하고 하지원 부사장을 ETF사업부문 부문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기존 김영준 ETF사업부문 부문장 상무는 글로벌 사업 관련 자문역을 맡는다. ETF를 총괄하는 부문장 자리에 부사장급을 선임해 ETF 사업에 이전보다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태혁 ETF운용본부 상무는 역할을 유지한다.하지원 부사장은 최근까지 공모펀드(ETF 제외) 등을 담당하는 자산운용부문 부문장을 지냈고, 처음 ETF사업 부문을 맡는다. 하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UC버클리 MBA를 거쳐 삼성생명보험 재무심사, 전략투자사업부장, 특별계정사업부장, 자산PF운용팀장 등을 역임했고, 2021년 말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일찍이 조직개편·인사에 나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운용부문 총괄대표를 맡던 이준용 신임 부회장을 지난달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운용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TIGER(타이거) ETF’ 브랜드를 강화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남기 ETF운용부문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향후 강점을 나타내온 테마형과 함께 금리형, 인컴형, 액티브형 등 ETF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 격상했던 ETF투자본부를 4분기 들어 니콜라 시몽 NH아문디자산운용 부대표의 직속으로 뒀다. ETF 사업의 중요성에 따라 ‘부대표-부문-본부’ 체제에서 부대표 직속으로 올해 한 차례 더 격상했다는 평가다. 기존에 주식형 중심의 상품 개발에서 더 다양한 상품을 활발하게 기획할 계획이다. ETF 인력 확보 전쟁도 치열하다. 신한자산운용은 ETF사업본부의 인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고, 지난해 말 ETF마케팅사업부를 신설한 키움투자자산운용도 인력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 중소 운용사들이 ETF 관련 홍보 조직 구축을 위해 인력을 구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 규모가 확대되며 그동안 액티브나 사모에 집중해 왔던 중소운용사들도 ETF 시장에 출사표 던지고 있다”며 “ETF는 상품 개발, 운용 조직뿐만 아니라 홍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이 대형 운용사를 통해 증명되자 이를 위한 인력 확충에도 나서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ETF를 출시해 시장에 합류하는 중소형 운용사도 잇따르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ETF를 출시한 운용사는 총 26곳으로 늘어났다.한 중소형 운용사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경영진이 ETF 사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관련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있다”며 “대형사 대비 속도는 더딜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ETF를 유지하고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돈암6구역 등 건축심의 통과…총 2985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돈암, 마포, 신길음 등 총 4곳의 정비사업 건축심의가 통과되면서 3000여 세대에 가까운 주택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5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번 심의를 통해 총 2985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이중 673세대가 공공·분양주택이 혼합 배치된 소셜믹스(Social-Mix)로 계획되어 분양주택과 동일한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촌지역 마포4-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길음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상도동 154-3번지 일원 상도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암병원(누리관) 신축사업 등 총 5곳이다. 공공주택 673세대, 분양주택 2312세대, 총 2985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먼저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돈암동)’은 12개동 지하7층 지상25층 규모로 공동주택 889세대(공공 161세대, 분양 728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건축위원회는 대지 고저차의 안전성 재검토 실시로 인한 동 배치 및 지하주차장 계획을 변경하고, 기존안보다 부대복리시설을 추가 확보하여 입주민 및 공공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동소문로 대로변에 순응하는 배치계획과 지형의 고저차를 활용한 합리적인 레벨 계획으로 지형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조화로운 단지 구성을 계획했다. 단지 내 59㎡ 이하 평형대에서 공공주택의 소셜믹스를 적극 도입한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신촌지역 마포4-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마포구 노고산동)’은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147세대(공공 29세대, 분양 118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건축위원회는 신촌역 및 신촌 로터리와 접해있는 대지의 특성을 활용해 전면공지 내에 녹지공간을 계획하고, 저층부(1~4층)에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동시설을 계획하여 거주자와 보행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 ‘신길음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길음동)’은 5개 동, 지하 5층 지상 37층 규모의 공동주택 883세대(공공 211세대, 분양 67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건축위원회는 도시재정비심의에서 지상층 배면 중앙에 배치됐던 차량 진출입구를 단지 외곽으로 이동시켜 주민들이 중앙부의 널찍한 마당과 주변에 배치된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해 주민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 인근 ‘상도동 154-3번지 일원 상도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동작구 상도동)’은 7개 동, 지하 5층~지상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1066세대(공공 272세대, 분양 794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기존 35층이었던 층수를 42층으로 변경하면서 총 5개의 통경축을 확보하고, 북향 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일부 동의 평면을 수정해 북향 세대를 기존 15타입에서 12타입으로 조정했다. 마지막으로‘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암병원(누리관) 신축사업(구로구 구로동)’은 의료시설 개선 및 진료 공간 확충을 위해 기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필지를 종합의료시설로 변경하고 지하9층~지상6층의 암병원으로 건립된다.기존의 사용 용도인 주차장의 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9층~지하3층을 주차장으로 계획하고 지하1~지상1층을 장례식장, 지상층을 진료실과 연구실로 계획했다. 합필되는 대지면적 증가에 따른 추가 공개공지를 병원 서측 기존 공개공지 인근에 조성해 자연스러운 녹지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분양주택을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를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택건축계획에서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건설, 성동구 응봉1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이 지난 9일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서울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일대 구역면적 약 3만9465㎡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지하 5층 ~ 지상 15층, 15개 동, 525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사업지는 한강을 남측으로 조망할 수 있으며, 도보로 한강은 물론 중랑천과 서울숲, 응봉산을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단지 바로 앞에 응봉초등학교와 광희중학교가 위치하며 인근에 롯데마트, 이마트, 엔터식스, 한양대학교병원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해 있어 생활여건도 뛰어나다.지하철 경의중앙선 응봉역이 인접해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인 왕십리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2, 5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향후 동북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C노선까지 개통되면 총 6개 노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또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1996년에 준공된 한가람세경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8번지 일대 4만 655㎡ 부지에 위치한 지하 1층 ~ 지상 23층, 공동주택 1292가구 규모 단지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7층, 공동주택 1439가구 규모로 탈바꿈된다.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이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며 안양시청,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마트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해 생활여건도 편리하다.단지 바로 맞은편에 부안초등학교와 부림중학교가 위치하며, 평촌공원, 평촌중앙공원, 학운공원과 학의천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평촌 파크뷰’로 명해 한가람세경아파트의 입지적 장점을 강조했으며, 최고의 설계와 사업조건으로 평촌을 대표하는 명품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응봉1 주택재건축 조감도(사진=현대건설)
- 강서·강동·관악 모아타운 심의 통과…7000세대 주택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동, 강동구 둔촌동, 관악구 청룡동 등 총 6곳에 대해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로 심각한 주차난과 기반시설 부족 등 개발이 절실했던 지역들이다. 강서구 화곡동 1130-7번지 일대 등 4곳,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대 1곳,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 등 총 6곳이 해당된다.관리계획 승인·고시로 모아타운이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 사업면적 확대 및 노후도 완화 등을 적용해 총 17개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유형)사업 약 70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강서구 화곡6동 1130-7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자료=서울시)먼저 강서구 화곡동 일대는 통합심의로 4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서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접한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위해 저층이 배치되고, 화곡로 일대는 가로활성화시설 및 중·고층형이 배치돼 지역적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모아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강서구 화곡6동 1130-7 일대는 총 1171세대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고 정비기반시반시설의 종합적 정비를 위해 블록별 결합개발을 유도한다. 또 공항대로~까치산로의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도로 폭은 넓히고(4~6m→10m), 입체형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일부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상향해 사업 실현성을 높였다.강서구 화곡1동 1087 일대는 1025세대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기존 공원은 이전 및 확대하고 기존 상권을 고려해 생활가로변 연도형 상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모아주택 사업 추진 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폭이 6m로 협소했던 도로는 증가하는 세대수를 고려해 폭 8~12m로 넓어진다.강서구 화곡1동 354·359일대는 모아타운이 연접한 구역으로 구역 3,509세대 모아주택과 함께 공공청사와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강동구 둔촌동 77번지 일대는 1168세대 모아주택과 3500㎡ 공원을 신설하고 공영주차장(80면)이 들어설 계획이다. 모아주택 사업 추진 시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폭 6~8m로 협소했던 도로는 12m로 넓어지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보행친화적인 동선을 제공할 예정이다.모아타운 선 지정 고시 1개소인 관악구 청룡동도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관악구 청룡동 모아타운 일대는 신·구축 건물이 혼재해 광역적 개발이 어렵고 기반시설 정비가 어려운 구릉지형 주거지로, 이번 ‘모아타운 우선 지정고시’로 인해 조합설립 등 사업 추진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모아타운 선 지정 고시는 사업면적, 노후도 등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계획 수립 전이라도 모아타운 대상지를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고시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업시행면적 확대(1만㎡ 미만→2만㎡ 미만), 노후도 요건 완화(67% 이상→57% 이상) 등 ‘관리지역’으로 지정돼야만 받을 수 있었던 완화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운 곳이 서울 곳곳에 아직도 많다”면서 “모아타운 제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 양질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 만큼,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재난대응 대수술...이상 기후 대응력 높이고 치수 패러다임 전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상 기후가 일상이 된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대응해 정부가 재난 대응 체계를 대폭 혁신한다. 전국 전체 기초 지자체에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하고, 산사태 위험 때 산림청장이 주민들을 강제 대피하게 할 수 있게 한다. 전국의 지하차도는 책임자를 지정해 통제를 강화한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상 기후에 지금까지 해 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고 발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후 위기 재난 대응 혁신 방안’을 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제3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7월 31일부터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특별팀을 구성·운영해 온 행정안전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5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먼저 집중호우 대책의 경우, 산사태 취약 지역이나 급경사지 등 붕괴 위험 사면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해 현장에서 집중호우 등으로부터 인명을 구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지하차도에서 침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위험도까지 고려해 철저히 관리한다. 전국 지하차도에 담당자를 지정해 예찰·점검·통제를 실시하고, 기상·침수 상황에 따른 점검, 인력 배치 등을 포함한 단계별 행동 요령을 마련한다.재난 상황에 대비·대응하기 위해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재난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상황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지자체를 비롯한 각급 재난 대응 기관의 대응 역량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전국 전체 시·군·구에 오는 2027년 말까지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하고 내년 말까지 위험 정보에 대한 부단체장 직보 체계를 갖춰 상황 관리를 강화한다.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산림청장이 시장 등에 주민 대피를 요청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행하도록 제도가 개선된다.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대응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과학적 재난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해 예방 제도·인프라를 보강하고, 폭염·한파, 대설, 가뭄, 산불 등 다양한 기후 위기에도 대비한다.이와 별개로 국가하천 관리 주무 부처인 환경부도 이날 회의에서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보고했다. 일상화된 극한 호우에 맞서 500년 빈도의 홍수까지 대비하는 안전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내년 5월부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홍수특보 발령 지점을 현재 75곳에서 223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대국민 홍수특보 알림 문자에 개인별로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해 본인이 침수 우려 지역 내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저수지 등 리모델링 포함 총 10개 댐을 건설한다. 현재까지 환경부에 댐 건설을 신청한 지자체는 20곳이다. 이와 관련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5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 사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지역에서 20개의 댐 건설을 요청했는데, 신규 댐이 13개고 기존 댐 리모델링이 7개다”며 “지역 사회에 갈등 요소가 있기 때문에 신청 지자체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내년 초 하천 유역 수자원 관리 계획 발표 시 댐 최종 건설지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밖에 환경부는 지류·지천 정비를 본격화해 오는 2027년까지 국가 하천 구간을 기존 3602km에서 약 4300km로 늘리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2년 전 요소대란 또 반복…정부는 뒷북 대책-“글로벌 허브 특별법 추진 엑스포 부지에 기업 유치”-신동빈 장남 신유열 미래사업 직접 챙긴다-[사설]제동 걸린 달빛철도…눈치보기 속도 조절이 전부인가-[사설]‘중국 특수 끝’ 한은 보고서…기술초격차 외에 답 없다△종합-올해 상승률 200% 육박…최고가 경신 주목-“독립·공평성 지킬 적임자” 방통위 구원투수 김홍일△반복되는 공급망 위기-한국 경제에 비수된 메이드 인 차이나…‘제2요소’ 580개 더 있다-대중관계 관리, 공급망 다변화…투트랙 대응해야-日 경제안전법 효과 톡톡…요소 70% 자급, 대란 피했다△종합-“부산은 다시 시작”…엑스포 불발에 시민 달래기 나선 尹-500대 기업 차입금 2년새 165조 늘어…이자도 27조 ‘급증’-‘실거주 의무 폐지’ 또 불발…입주 어려운 수분양자 발동동-‘짝퉁 논란’ 진화 나선 中 알리 “100억원 투입, AI로 완벽 차단”△숨죽인 ELS…뜨는 ETF-“원금 까먹을라” ELS 매력 뚝…“수익률 괜찮네” ETF 뭉칫돈-“결국 오를 것”…H지수 ETF 저가매수세 꿈틀-日 증시 뛰자 닛케이ELS 발행 쑥…“추가상승 베팅 위험”△‘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 전문가 기고-“규제 완화 글로벌 스탠더드는 미국…안 되는 것만 남기고 다 풀어야”△정치-여야, 매주 만나 민생법안 협치 물꼬 텄지만…예산안·쌍특검 등 ‘뇌관’-실전과 똑같은 항공훈련…실시간 정비 비원도-이재명 총선 2호 공약 ‘온 동네 초등돌봄’…“저출생 문제, 與와 협력”-텃밭 줄어든 野 공룡 선거구 與△경제-“민생안정이 최우선…3대개혁 박차 가해야”-S&P “美 금리인하,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지난해 일자리 87만개 늘었지만…고령층이 절반 이상-대형노조 1년 간 8424억 벌어 20%는 임직원 인건비로 사용△금융-내년 자본성증권 2.6조 만기…KDB·푸본 ‘긴장’-‘상생’ 머리맞댄 금융당국·보험 CEO-“채무감면 구두 약속 주의하세요”-하림 vs 동원…HMM 새주인 이번 주 윤곽△Global-“헤일리를 지원하자”…反트럼프 결집 심상찮다-美국채·비트코인·금…파월發 ‘에브리싱 랠리’-중국 ‘숨겨진 부채’ 1경원 경제 시한폭탄으로 떠올라-머스크 AI스타트업 1.3조원 자금 조달△산업-외부·여성·젊은 인재 전면에…세대교체 가속-힙한 외모, 엣지 있는 실내…파격 변신 ‘더 뉴 투싼’-위기 극복 머리 맞대는 삼성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중고차 판매 줄이고 렌털 강화, 롯데렌탈 ‘수익성 창출’ 액셀-뷰티 키우는 LG전자, 이번엔 ‘모발건조기’△ICT-망 사용료 때문?…트위치 ‘한국 철수 이유’ 논란-보안업계 “보안 인력, 숫자보다 질이 중요”-창립 10년 빗썸 ‘딥체인지’ 선언…IPO·공익재단 추진-SKT 유영상, SKB 박진효 유임 팀장은 대거 줄여 조직 슬림화△제약·바이오-“내가 제2의 졸겐스마”…K바이오, AAV 치료제 개발 경쟁-셀트리온, 싸이런과 손잡고 다중항체 신약 만든다-GC녹십자, 인니 첫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2027년 가동 목표-의약품유통협회 6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과학카페-내 피아노 선생님은 AI피아니스트 인간 연주자와 협연도 거뜬하죠-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125초 만에 반응…갈채 받은 인간·AI 듀엣△증권-토큰증권의 봄 온다…조각투자株 뜨거운 겨울-골드만삭스 “韓 수출 내년 큰폭 성장, 코스피 2800 간다”-삼성·미래 쌍두마차…올 ETF 덩치, 16조씩 불렸다-“비트코인 현물ETF 승인받을 것”-신한 월배당ETF 시리즈, 순자산 5000억 돌파△부동산-회현시민 철거 난항…서울시 ‘토지수용’ 만지작-분양권 마피까지…‘찬밥신세’ 된 수도권 오피스텔-제주 영어교육도시 혜택 누린다 한화 ‘포레나 에듀시티’ 특별 분양-한강·남산 뷰…한남 5구역, 명품단지 변신△문화-9·11 테러 속 희망의 불시착…섬마을서 다시 핀 휴머니즘-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유족 증언…제주4·3사건 기록물 전세계에 알린다-김혜경·드크레센조 오영아·요베니띠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채통합계좌’ 내년 상반기 가동…외국인 투자 쉬워져 자금 유입 늘 것-우리 역할은 시장 뒷받침 시장 친화사업 지속 발굴△피플-기술패권 시대…공동대리로 기업 권리구제 속도내야-경찰청·신한금융, 서민경제 수호 영웅 10명 시상-‘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이부진·최수연 선정-정수종 서울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연임 확정△오피니언-연금개혁이란 유언비어-‘답정너 혁신위’ 여야 평행이론-e갤러리 나형민 ‘스테이블 디퓨전-풍경 4’△전국-한생조례개정, 행정업무↓…‘교육’ 집중 환경 조성-9호선·공항철도 구간 직결사업 재개…개통시점은 ‘글쎄’-이방인이 이웃이 되는 시간 27년 무시하고 무서워했던 시선 달라졌죠△사회-“한달 만에 10kg 쭉쭉”…‘마약류 처방’ 의사 입건에도 오픈 전부터 긴 줄-평일 야간·휴일 ‘비대면 초진’에…개원의협회 “참여 거부할수도”-‘대장동 증인’유동규 교통사고…재판 올스톱 될 뻔-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생제도 잘 안듣는다-한동훈 “이민청 신설, 선택 문제 아냐”
-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된 분양 시장 ‘특화 설계’ 적용 단지에 인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된 분양 시장,‘특화 설계’ 적용 단지에 청약통장 ‘몰려’풍부한 커뮤니티 시설, 주거 시스템 적용 단지 분양시장에서 인기최근 아파트 시장에서 실거주 목적 수요가 증가하며, 특화설계가 적용된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조정기가 지속되며, 상품성이 우수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건설사들은 실용성을 높이는 설계부터 취향에 따른 다채로운 평면, 실내 쾌적성을 위한 시스템, 조경 등으로 주거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스마트 IoT를 이용한 가전제품 제어 시스템, 안전사고 경보 시스템, 보안 시스템,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의 입주민의 안전과 편리를 위한 첨단 주거시스템도 적용되고 있다.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실제 올해 6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수요자들의 다양한 생활 패턴에 맞춰 테라스 특화 타입 및 펜트하우스 등 11개에 달하는 다양한 주택형과 스크린 골프장, 실내 골프클럽, 피트니스 클럽, 키즈룸 등의 커뮤니티시설 적용으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결과 단지는 4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 1,344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1순위 평균 98.4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또, 올해 10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도 다양한 첨단 주거시스템과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의 특화설계로 수요자들이 몰리며 1순위 평균 85.9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특화 설계가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여 주거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주거지 선택 시 중요한 요소가 됐다”라며 “최근 실내 공간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고, 각 건설사들이 특화 설계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어 차별화된 신규 단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최근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시장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GS건설은 12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 ‘청계리버뷰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대단지라는 점과 기존의 전용면적 59㎡, 84㎡의 선택폭에 더하여 73㎡, 78㎡ 타입을 추가함으로써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대형 건설사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먼저 단지는 모든 동에 최대 6.5m 하이필로티를 적용한 설계로 저층부 및 단지의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동 간격도 넓다. 게다가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등 자이(Xi)가 자랑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해 입주민을 위해 엄선된 서적을 큐레이션 해주는 작은도서관과 독서실도 예정돼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문현2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총 960가구 규모로 이중 지구주민 세대를 제외한 전용 59~74㎡ 561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정비사업 단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용 74㎡B타입을 제외한 전 주택형이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있으며, 현관 및 거실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현대건설은 12월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동 일원에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가양 더 와이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35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2.5m의 천장고와 전 세대에 3면 발코니 특화 설계를 적용하여 개방감과 채광·통풍을 최대한 확보한다. 동구에서 가장 높은 층인 49층으로 조성돼 조망권 확보가 용이하다.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12월 경기 광명시 광명동 일원 광명제5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 동, 전용면적 34~99㎡ 총 287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청계리버뷰자이 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