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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최대어' 마포 성산시영, 40층·4823가구 재건축
  • '강북 최대어' 마포 성산시영, 40층·4823가구 재건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중 하나인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최고 40층, 4823가구로 재건축된다.19일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일대 성산시영아파트는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병행 추진했다. 지난 8월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되고, 금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이번 심의를 통해 1986년 준공된 성산시영아파트(유원, 선경, 대우) 33개동 3710가구를 아파트 30개동 4823가구(공공주택 516가구)로 재건축해 주택공급 및 공공주택 확보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도록 했다.또한 해당 아파트의 높이(층수)를 2022년 12월 주민공람 시 최고 35층으로 계획했으나,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이 120m이하 범위에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높이기준을 준수하도록 결정됨에 따라 주민 요청을 수용해 최고 40층으로 결정됐다. 대상지는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마포구청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함은 물론이고, 성원초등학교·신북초등학교·중암중학교 등이 근처에 있어 교육환경이 양호하고, 마포구청이 연접하고 있어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등 입지적 여건이 좋은 사업지로 재건축이 완료돼 주택공급이 늘어나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정비계획 수립 시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불광천 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공원 변에 연접하여 외부 개방이 가능한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대상지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인근 주민들이 공원, 월드컵경기장 및 지하철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공공보행통로(6m, 10m 이상)를 조성하고, 특히 마포구청변에 양방향 자전거통로 4m 이상 조성을 통해 불광천 변 자전거도로로의 이동 편의성이 증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대상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됨은 물론이고, 교통·녹지·교육·문화·행정 등 인프라를 모두 갖춘 강북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0.19 I 오희나 기자
두산·쌍용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
  • 두산·쌍용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중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조감도. (사진=두산건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작전현대아파트구역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구성했다. 이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 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49㎡ 114가구 △59㎡A 376가구 △59㎡B 117가구 △74㎡B 13가구 등 소형부터 중형 면적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단지가 들어서는 계양구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도시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서 입주한 ‘계양1구역재개발(2371가구)’, ‘효성1구역재개발(1646가구)’ 등 정비사업을 비롯해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3988가구)이 완료되면 총 1만 2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요자의 선호도 높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인천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작전역 일대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예정된 다양한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두산건설이 짓는 최상위 주거 브랜드로 공급하는 총 1370가구의 대단지인 만큼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8 I 신수정 기자
전농8구역, 녹지 품은 1750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 전농8구역, 녹지 품은 1750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는 2029년,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 인근에 축구장 규모(약 7000㎡)의 쾌적한 녹지공간을 품은 17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전농8구역(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시켰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결정을 통해 전농8구역은 19개 동, 지하 4층~지상 32층의 1750세대(공공주택 352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이 공급되며 공공기여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이다.또한 소규모 자투리공원 대신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전체 녹지축과 연계한 7000㎡ 너비의 소공원을 배치하여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충분한 녹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단지 내에는 통학 환경을 고려하여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통경축을 확보, 지상부에 개방감을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인 전농8구역은 2024년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구역 지정 이후 15년 만에 ‘전농8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오랜 기간 노후 주거여건에 불편을 겪어왔던 청량리역 인근 주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18 I 신수정 기자
거래소, 코스피 40주년 맞아 'KRX 인덱스 컨퍼런스' 개최
  • 거래소, 코스피 40주년 맞아 'KRX 인덱스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지수 발표 40주년 및 글로벌 인덱스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2023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17일 개최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연기금, 스탠다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 일본 노무라자산운용 등을 포함해 글로벌 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김기경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스피 지수의 40년 역사는 곧 한국경제의 역사”라며 “한국 인덱스산업이 이뤄낸 발전은 거듭된 혁신과 변화를 통해 많은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든 시장 참가자들의 수고와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이어 “거래소는 높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쟁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혁신 상품 공급을 위해 시장수요 상시 발굴 채널 구축, 지수개발 체계 개선, 리서치 역량과 개발 전문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국제인증 추진 등 지수관리체계 정비, 다양한 정보상품 공급을 통해 지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며, 우리 지수의 글로벌 진출 추진을 위해 해외 마케팅 강화 및 해외물 지수개발 인프라 마련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글로벌 지수 동향과 한국 패시브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DJI 매니징 디렉터는 인덱스에 기반한 패시브 투자의 효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마사후미 와타나베 노무라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사업 본부장과 전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일본과 한국의 ETF 투자 트렌드와 전망 등을 각각 소개했다.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코스피지수 40주년 기념: 새로운 도약을 향한 기회와 도전’이었다. 박명우 한국거래소 부장이 코스피지수의 40년 성과와 시사점을 발표한 후, 양성영 한국거래소 인덱스개발팀장이 KRX 신규개발 지수 소개와 함께 내년 지수개발계획을 공유했다.거래소는 “본 행사를 통해 국내 인덱스 산업을 선도하는 지수사업자로서 국내외 시장참가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며 “선진적인 국내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거래소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3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왼쪽 여섯번째부터 김기경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전무 [한국거래소 제공]
2023.10.17 I 김인경 기자
이한준 "검단아파트 입주 지체 보상금 선지급 검토"
  • 이한준 "검단아파트 입주 지체 보상금 선지급 검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 주차장 붕괴와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전면 재시공되는 인천 검단 아파트의 입주 지체 보상금과 관련해 일정 부분에 대해 선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이한준 LH 사장은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입주 지체 보상금의 지급 방식을 묻는 강대식 의원(국민의힘)의 질의에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보상해야 하고 LH 역시 GS건설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검단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으로 입주 날짜가 올해 말에서 2028년 말로 5년 연기된 데 따라 LH는 입주민에게 입주 지체 보상금을, GS건설은 주거비 지원과 중도금 대위 변제(보증 채무 이행)를 각각 제공해야 한다.이 사장은 “GS건설이 부담해야 할 주거 지원비에 대해서는 광주 화정 붕괴 사고를 기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GS건설의 중도금 대위 변제를 논의하고 있는데 결론을 낸 적이 없다. 국토교통부에서 회의한 결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그것을 관철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이날 국토위 국감에서는 여야 모두 LH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서일준 의원(국민의힘)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적받을 일이) 늘어난다”며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한준 LH 사장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부실시공 문제는 2021년 발표된 주택로드맵으로 급증한 공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며 “깊이 자성하고 건축과 관련해 설계·시공·감리에 대해서 사업 발주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LH에 대한 권한 축소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당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사장은 “쇄신이 조직 축소로만 해결되는 건가”라며 “앞으로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인력과 제도가 보장된다면 발주기관으로 책임지고 국민께 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LH 아파트에 입주할 분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며 “15개 단지에서 누락됐다고 하더니 5개 더 있었고 언론을 통해 추가로 검단 21블록이 밝혀졌다. 보도하지 않았으면 숨기려고 했나”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당시 사건과 관련 실무자들 사이에서 이뤄진 내용으로 늦게 이뤄진 것 송구하다”며 “보고 체계가 정비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6 I 김아름 기자
'국회'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마천루 경쟁 본격화하나…연말 결정 '촉각'
  • '국회'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마천루 경쟁 본격화하나…연말 결정 '촉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회의사당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일대의 고도제한이 대폭 완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파크원, 63빌딩 등 초고층 빌딩이 모여 있는 동여의도와 비교해 서여의도는 국회 고도제한에 묶여 개발이 제한돼왔다. 서여의도 일대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여의도 일대 정비사업과 더불어 스카이라인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6일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월 완화한 서여의도 고도제한이 더욱 과감하게 풀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지난 13일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서여의도 고도제한 추가 완화를 강력히 촉구했고 오세훈 시장도 고도제한에 관한 정책적 소신을 구체적으로 역설하면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75m 고도제한은 과도하다’는 지적에 오 시장이 “국회의사당보다 높은 건물이 있는 건 불경스럽고 경관을 해친다는 논리인데 그것은 옛날식 사고방식이다”며 “고도제한 완화 조치 이후에도 구간별로 고도제한 단계를 설정했는데 더욱 확 풀어야 하는 것 아닌가. 과감하게 다 풀어버리는 게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실무부서장에게 추가적인 완화방침을 검토하자고 즉석에서 주문했다.앞서 지난 6월 서울시는 1976년부터 47년간 고도지구로 묶여 노후화된 국회의사당 주변 서여의도 일대 고도제한을 완화했다. 높이 51m 이하로 일률적으로 묶였던 서여의도 일대를 구간별로 75m, 120m, 170m 3단계로 완화한 바 있으며 연말께 확정할 계획이다. 여의도는 여의도공원을 기점으로 서여의도와 동여의도로 나뉜다. 국회의사당이 자리한 서여의도 부근은 국가 주요 시설물의 경관보호를 위해 고층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제한했으나 최근 고도지구는 유지하되 동여의도로 가까워질수록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높이 제한을 완화했다. 수치상으로 보면 51m 이하에 그쳤던 높이 규제가 동여의도로 다가갈수록 75m, 120m, 170m 이하로 늘어난다. 1개 층당 높이가 3m라고 가정했을 때 기존 17층에서 최대 56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다. 그간 동여의도가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35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개발이 가능하데 반해 서여의도는 이를 제한해 개발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오세훈(왼쪽)서울시장과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13일 정책간담회에서 서여의도 고도제한 완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의회나 주민 의견 청취 과정에 있다. 고도제한을 조금 더 완화해달라는 의견이 들어오고 있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여의도는 서울시 규제 완화 수혜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여의도 금융중심 개발뿐만 아니라 ‘그레이트 한강’ 사업을 통해 대규모 개발을 예고한 상황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서여의도 고도제한은 사유지 침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여의도가 금융특구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고도제한을 완화할수록 사업성에 즉각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 주민으로서는 호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장은 “동여의도 일대 마천루가 올라가는데 서여의도는 상대적으로 고도제한을 받고 있어 기형적인 구조가 될 상황이다.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서여의도가 동여의도보다 땅값이 낮은데 층수 제한을 완화하면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10.16 I 오희나 기자
LH '철근누락' 여야 모두 맹공…이한준 "인력, 제도 보장된다면 발주기관으로 책임&quot...
  • LH '철근누락' 여야 모두 맹공…이한준 "인력, 제도 보장된다면 발주기관으로 책임&quot...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현황 보고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감에서는 여야 모두 LH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적 받을 일이) 늘어난다”라며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한준 LH 사장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부실시공 문제는 2021년 발표된 주택로드맵으로 급증한 공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깊이 자성하고 건축과 관련해 설계·시공·감리에 대해서 사업 발주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LH에 대한 권한 축소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당하다는 의견을 보였다.이 사장은 “쇄신이 조직 축소로만 해결 되는건가”라며 “앞으로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인력과 제도가 보장된다면 발주기관으로 책임지고 국민께 봉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히 강도높은 질의를 던졌다. 그는 “LH아파트에 입주하실분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라며 “15개 단지 누락됐다고 하더니 5개 더있었고 언론을 통해 추가로 검단 21블록이 밝혀졌다. 보도하지 않았으면 숨기려고 했나”고 지적했다.이에대해 이 사장은 “당시 사건과 관련 실무자들 사이에서 이뤄진 내용으로 늦게 이뤄진 것 송구하다”라며 “보고 체계가 정비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GS건설이 시공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관련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아파트가 라멘구조로 제안됐고 이를 승인한 것이 맞느냐고 확인했다. 이에 이 사장이 그렇다고 답변했고 장 의원은 “GS건설이 마음대로 무량판으로 지었다고 하는데 사실 납득이 안간다”라며 “LH 실무자가 그냥 무량판으로 하라고 지시한게 개연성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어 “사고의 핵심은 이 과정에 있다고 본다”라며 “사고조사를 정확하게 하려면 승인없이 이뤄지는 설계를 들여다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2023.10.16 I 김아름 기자
2억4천만원 집 있어도 주택 청약 시 '무주택'
  • 2억4천만원 집 있어도 주택 청약 시 '무주택'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시세 2억 4000만원 이하의 집을 소유했다면 청약 시 무주택으로 간주한다. 공동주택용지 전매제한이 한시적으로 완화되며 신탁사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요건이 4분의 3이상의 주민동의만 있어도 되도록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위축된 주택공급을 신속히 정상화하고 민간의 주택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주요 8개 법령·훈령을 17일부터 입법·행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9.26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를 즉각 시행하기 위해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입법예고된다.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도시정비법 시행령,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은 18일부터 내달 2일 입법예고된다.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시행지침은 18일부터 28일까지 행정예고 된다.하위법령·훈령 개정을 통해 공공택지 전매제한, 정비사업 신탁방식 사업시행자 지정요건, 가로주택정비사업 면적요건 등이 완화되면 민간의 정체된 주택건설 사업 재개와 사업속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특히 역세권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주차장 기준 완화와 청약 시 무주택 간주기준 확대로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비아파트 사업여건도 개선된다. 또 공공의 추가물량 확보(수도권 신도시 3만호)를 위한 토지이용 효율화 기반을 구축하고, 민간참여사업의 사업비 조정기준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공공택지 전매는 개정 즉시 완화된 기준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입법예고일인 18일부터 전매확인서 사전접수도 시행한다.국토교통부 진현환 주택토지실장은 “신속한 사업여건 개선으로 공급 병목현상을 해소하겠다”면서, “제도개선 전에도 가능한 사전절차는 즉시 시행해 대기물량이 조속히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보마당/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 가능하고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우편, 팩스,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23.10.16 I 김아름 기자
대한항공, ‘서울 ADEX 2023’ 참가무인기 산업 견인차 역할 한다
  • 대한항공, ‘서울 ADEX 2023’ 참가무인기 산업 견인차 역할 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3’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ADEX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코트라(KOTRA)가 주최하고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다. 전 세계 35개국 550개사가 참여한다.서울 ADEX 2023에 마련한 대한항공 부스.(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야외 전시장에 중고도 무인기 실기체와 사단무인기, 발사대, 지상 통제 차량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실내 전시장에는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저피탐 무인 편대기, 전술급 사단 무인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인다. 발사체 및 군용기 성능개량 사업까지 아우르는 체계종합업체로서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를 중심으로 국내 무인항공기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2014년 국내 최초 군용 무인기 형식인증을 받고 2018년 사단 정찰용 무인기 감항 인증을 획득하는 등 무인기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해왔다. 미래 성장 동력인 스텔스 기술과 우주 발사체 연구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대한항공은 1979년부터 우리 군과 미군 군용기 5000대 이상을 창정비(MRO)하고 군용기 성능개량을 수행해 온 아시아태평양 최대 정비센터이기도 하다. 창정비란 부품 하나 하나를 완전히 분해한 후 검사·수리함으로써 최초 출고 때와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최상위 정비 개념을 말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핵심 기술을 주도해 우리나라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박민 기자
연신내역 인근 개발 사업 인센티브 확대…활성화 박차
  • 연신내역 인근 개발 사업 인센티브 확대…활성화 박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인근이 역세권 사업,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으로 개발된다. 12일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지하철 3·6호선이 지나고 2024년 GTX-A노선이 개통 예정인 연신내역은 도시기본계획 상 연신내-불광 지역중심으로 상업·업무 기능강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이뤄지는 지역이다.이번 재정비에는 지역중심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의 자율적인 공동개발을 유도하고 이를 위한 인센티브을 대폭 확대 했으며 규제로 작용하고 있는 공동개발 지정·권장사항을 축소했다.쇠퇴하고 있는 연신내 로데오거리 의류특화가로의 상생을 위해 의류판매시설과 연계성이 있는 뷰티판매시설을 권장용도에 추가해 제2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주거 및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위해시설인 위락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설치 할 수 없도록 용도계획을 변경했다.대규모부지 개발 시 설치하는 공공시설 계획에 체육시설, 주차장 등 주민편익시설 등 주민 필요시설들을 우선 설치 할 수 있도록 했다. 토지등소유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특별계획구역 경계를 조정해 지역 거점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추진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지정비를 통해 연신내역 주변 각종 역세권 사업,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여건에 대응하고 지역중심기능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2 I 오희나 기자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건설사 신중모드 왜?
  •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건설사 신중모드 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강북3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 7월 두 차례 시공자 선정에 실패한 끝에 포스코이앤씨와 수의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를 제외하고는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없었던 탓이다. 입찰을 좌우하다 포기했다고 하는 건설사의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우리 사업구조로는 수익을 낙관하기 어려워 보였다”며 “입찰보증금 500억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강남 압구정을 시작으로 여의도, 목동으로까지 정비업계 대어들이 줄줄이 재건축 출사표를 던진 와중이지만 건설사들은 옥석 고르기에 신중한 모습이다. 입찰 참가 비용만 수백 억원에 이르는 사업장이 여러 곳으로 예상돼 섣불리 뛰어들었다가 손해만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 모습.(사진=연합뉴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가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가하는 데에 드는 비용은 총 공사비의 1% 안팎으로 추산한다. 예컨대 10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이라면 10억원 가량이 건설사가 부담할 비용이다. 이 비용에서 설계 비용을 주축으로 영업비, 관리비, 인건비 등을 포함한다. 설계사무소가 맡는 설계 비용이 상당한 편인데 건설사가 이 비용을 함께 부담하는 게 통례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정비사업 과정에서 압구정재정비구역처럼 조합이 설계사무소를 따로 선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건설사가 설계사를 끼고 비용을 부담하는 형식으로 시공자 입찰에 참여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입찰에서 탈락하면 여기에 들인 비용을 회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쓰는 비용은 말 그대로 순전히 비용이다. 이를 두고 건설사에선 시공자 선정 입찰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말한다. 공사 규모가 클수록 부담은 더해진다. 1조8880억원(예상) 규모의 한남3구역은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가 들인 비용만 180억원으로 추산한다. 웬만한 중견 건설사는커녕 대형 건설사도 섣불리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다.최근 입찰 보증금을 요구하는 추세도 건설사로서는 변수다. 주로 신탁 방식의 정비사업에서 시공자 입찰에 보증금을 요구한다. 건설사의 자금 여력을 확인하는 차원이 크지만 나아가 조합 운영비와 조합원 대출 재원으로까지 쓰인다. 수백억원 단위가 일반적인데, 규모가 큰 사업장에서는 1000억원 안팎까지 이를 수 있다. 물론 준공하면 돌려받는 금액이지만 자금을 부담해야 하는 시공자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조합으로서도 필요한 대출(이주비 등)에 대한 부담(고금리)을 빗겨가고자 시공자 측에 넉넉한 보증금을 요구하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
2023.10.11 I 전재욱 기자
류희림 방심위원장 “가짜뉴스, 현존하는 위협적 존재”
  • 류희림 방심위원장 “가짜뉴스, 현존하는 위협적 존재”[2023국감]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가짜뉴스를 현존하는 위협하는 존재라고 지목하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를 둘러싼 사회적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10일 밝혔다.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류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민의 생명 재산 등 기본권을 보호하고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적 존재인 가짜뉴스의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심위는 온라인 상에서의 허위·조작 뉴스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짜뉴스 심의 전담 센터’를 신설했다. 특히 방심위는 법 제도 정비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 협력 등 세심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 위원장은 이어 “사회적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공영방송 등 지상파 채널종합편성채널 공정한 원칙과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조속히 구성될 수 있도록 하고 부정적 선거 영향 등 가짜뉴스가 생산 유통되지 않도록 한 치의 모자람 없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사회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또한 방심위는 온라인플랫폼 내 명예훼손 분쟁조정 기능도 강화하고, 불법 유해 콘텐츠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류 위원장은 “불법 유해 콘텐츠의 신속한 삭제 타당 조치를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들과 자율 모니터링 확대 등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특히청소년과 젊은 층의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도박 마약 음란 콘텐츠 등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과 유관기관 협력 강화 등 신속 차단을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해외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국내법 준수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심위는 해외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불법·유해 정보로부터 국내 이용자를 실효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구글, 페이스북 등 총 11개 해외 플랫폼 사업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해 동안 약 5만 4000여 건을 시정 요청해 이 중 90%에 이르는 불법 유해정보에 대한 원정보 삭제 조치를 완료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토대를 마련하고 방송제작자의 창작 의혹을 높이기 위해 매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며 “청소년 정보이용 안전망 그린INS를 구축 운영해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우리의 자녀들이 올바르게 방송통신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10 I 전선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불타는 중동, 들끓는 유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타는 중동, 들끓는 유가-위스키도 ‘메이드 인 코리아’…술, 판이 바뀐다-새마을금고 76곳 ‘건전성 경고등’-내 일을 만드는 기업을 찾습니다-[사설]불길 커지는 新중동 전쟁…안보·경제 리스크 대비해야-[사설]기촉법 일몰 방치한 여야, 줄도산 놔두며 민생 외치나△종합-시총 반년새 9兆 불어났지만…거래소 절반 ‘매출 0원’ 문닫을 판-“노동시장 남녀 소득 격차 규명”…노벨겨제학상에 클로디아 골딘△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공포-이란 후원받는 헤즈볼라도 참전…미국-이란 대리전 비화 우려-하마스 지원금 됐나…美 ‘이란 자금동결 해제’ 논란-금융시장 불똥…글로벌증시 동반 약세, 유가 다시 껑충△종합-美 파업 장기화에 현대차·기아 판매 쑥…배터리는 ‘파업 번질라’ 촉각-美, 삼성·SK 中공장에 반도체 장비 공급 허용-가격·대출금리 내리니 월세→전세로…아파트 전세 비중 28개월 만에 최대-부실채권 비율 10% 넘는 새마을금고, 반년새 3배나 늘어△K위스키가 온다-증류소 짓고 유명브랜드 인수 추진…위스키 열풍에 과감한 투자 잇따라-희석식 주류 중심의 주세법 개선해야-억대 위스키도 순식간에 완판…글로벌 브랜드도 韓시장에 구애△정치-총선전 마지막 국감…상임위 곳곳 대격돌-탈부산 하태경의 험지출마론, 정치권에 나비효과 불러올까-여야 ‘사전투표율 최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막판 총력-또 낙마할라…이번엔 헌재소장 공백 우려-예비군들 내낸부터 北인권 실상 교육 받는다△경제-美고용지표에 놀란 환율…CPI 발표 긴장-김동철 전기료 인상 의지, 與 움직이나-피자부터 구내식당까지…외식물가 고공행진-리얼돌 수입 1000건 돌파…“규정마련 시급”△금융-전송대행기관 어디로…보험-의료계 충돌 불가피-“산은법 개정이 우선”…산은, 올해 부산 이전 힘들다-금감원, 국내외 변동성 모니터링 확대-함염주 하나금융 회장, 유럽서 ‘K금융 세일즈’△Global-아프간 강진에 2400명 넘게 숨져…유엔 “긴급 지원 촉구”-뜨거운 美 고용에 이·팔 전쟁까지…뉴욕증시 불확실성 커져-美상원의원단 만난 시진핑 “관계개선할 이유 1000가지”-‘홍콩의 중국화’ 가속도, 취업때도 중국어 ‘필수’△산업-물류비·원재룟값 안정화…한국타이어 ‘질주’-포스코, 제철소 정상화 1년도 안됐는데…파업 깃발 든 노조-“세상 움직일 도전 함께하자”…실리콘밸리서 외친 한종희-OLED 1위 LG, 이번엔 핵심소재 국산화 ‘쾌거’-삼성전기, 현대차·기아에 전장용 카메라 공급△산업-발열 이어 와이파이 장애?…아이폰15 품질 논란-글로벌 빅테크와 법적분쟁 느는데…개인정보위, 행정소송 예산 고작 2억-“한류 열풍에 한국어 인기…글로벌 성장 해답 찾았죠”-GS25, 오늘부터 제주~내륙간 반값 택배 서비스…감귤은 제외△제약·바이오-출범 2년차 때 삼바는 대박…롯바는 주춤, 왜-비급여 시장 진입한 ‘메가카티’…엘앤씨바이오, 퀀텀점프 넘본다-해외 매출 우상향…미소 짓는 오스템임플란트-동아에스티·GC녹십자, 면역질환 신약개발에 머리 맞댄다△증권-중동발 악재까지 터졌다…3高 엎친데 덮친 코스피-실적부진, 마침표 찍을까…삼성전자 발표에 쏠린 눈-금융·IT융합 선진시장 배우자…금투업계 CES 간다△증권6조 원금손실 우려…ELS 투자자 가시방석-만호제강 고의상폐 의혹에 속타는 2대주주·개미들-다음 타자 ‘서울보증보험’…IPO 백투백 홈런 도전-금감원 ‘금융투자검사 조직’ 대수술…3국 체제·인력 30% 증원△부동산-차세대 래미안, 서울 시내 정비사업 정조준-매물 쌓이는 강남3구, 왜?-실수요자 집중…이문·광명 청약대어 출격-임차인, 갱신계약서 작성시 ‘해약 통보’ 명기해야△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산-환희·감동·눈물…파리서 다시 한번-역대 최고 수입 1조원 거뒀다지만…이번에도 적자는 못 면했다-과거의 영광에 취한 농구·배구…亞서도 명함 못 내밀 수준으로 퇴보-양궁 金 4개 포함 메달 11개 뒤엔 현대차그룹의 39년간 지원 있었다△스포츠-“우승 목표 이뤘으니…남은 것은 평균타수 1위”-‘2시간 00분 35초’ 키프텀, 세계신기록-손흥민 휴식?…클린스만 “해외파들 뛰고싶을 것”-‘빅클럽 활약’ 김민재·황희찬, A매치 출격하나△문화-장터로…창고로…아흔아홉 굽이 강릉여인의 서울기행을 더듬다-이 책 하나 읽어보니…한양 구경 한번 잘했네△피플-양육비는 아이들의 생존권…희망의 손길 동참해주길-돼지방광 소화기 등 소방 유물 119점 한자리에-박종환 전 감독, 대한축구협회장으로…오늘 축구회관 영결식-LG유플러스, 부산국제영화제 OTT 시상식 공식 후원-SKT, 국가대표 응원 캠페인 성료…후원금 1억 기탁△오피니언-[목멱칼럼]한국판 ‘잃어버린 20년’ 피하려면-[생생확대경]막말·맹탕국감 올해도 되풀이되나-[기자수첩]진퇴양난 ‘김행랑’ 사태, 결자해지해야△전국-연간 수백억 적자 용인경전철, DRT로 이용률 높인다-고양시의회 파행에…시민 안전·복지사업 중단 위기-인천 전동킥보드 사고↑…4년간 사상자 202명 달해△사회-꽃집 간판에 ‘PACEM’, 단체 대화방엔 ‘돔황챠’…부끄러운 한글날-예술이 된 자연·디지털생태계 공원서 산책하며 감상해볼까-커피 월 15만원? 녹차 티백으로 바꾸세요-해외로 유출된 산업기술, 10건 중 6건은 중국으로-‘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 공판, ‘50억 클럽’ 박영수는 12일에
2023.10.09 I 박기주 기자
"차세대 래미안, 서울 주요정비사업 수주 정조준"
  • "차세대 래미안, 서울 주요정비사업 수주 정조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압구정, 여의도, 성수동이 앞으로 50층 넘는 고층 아파트를 목표로 정비사업에 착수한 상태죠. 삼성물산 ‘래미안, 더 넥스트’가 구현하려는 주거 환경은 고층 아파트일수록 최대 가치를 발휘할 겁니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부문 주택본부장(사진=삼성물산)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부사장)은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래미안 더 넥스트’를 구현할 차기 주거지로 서울 시내 주요 정비사업지를 꼽고 이같이 밝혔다.김 본부장은 “서울 주요 지역에서 정비사업을 차례로 진행하는데 삼성물산도 (시공 참여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안전과 품질, 고객신뢰를 유지하고, 상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래미안 더 넥스트’의 등장이 목전까지 이르면서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등장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재건축 단지의 일부 공간인 펜트하우스나 게스트하우스부터 새 공법인 래미안 더 넥스트를 우선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본부장은 “연구소와 일부 현장에서 공법을 실증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여러 고객이 원하고 있어 적합한 사업지를 선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삼성물산은 래미안 더 넥스트를 통해 거주자의 주문에 맞춰 짓는 새로운 주거환경과 이를 구현하는 생태계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레미안 더 넥스트는 ‘넥스트 라멘 구조’와 ‘인필 시스템’으로 요약된다. 라멘 구조는 벽식이 아니라 기둥으로 짓는데 넥스트 라멘 구조는 이 기둥을 집 바깥쪽으로 배치해 중앙 공간을 통으로 확보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들어서는 인필 시스템은 조립식 벽과 바닥 개념이다. 거주자 마음대로 떼었다가 붙이며 공간구성이나 배치를 바꿀 수 있다.그간 아파트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구상이다. 지금까지의 아파트는 정형화한 구조에 적응해야 했다. 전용면적 59㎡(25평)는 방 둘, 전용 84㎡(34평)는 방 셋 이런 식이다. 그러나 넥스트 라멘 구조에서 거주자는 비로소 능동적으로 집안의 주체가 된다. 거주자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생애 주기에 맞춰 공간구성을 바꾸면 된다.김 본부장은 “시뮬레이션한 결과 공사비 증가가 15% 정도로 예상돼 5%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증가한 공사비는 층간소음, 에너지절감, 장수명 기술(일반주택보다 더 튼튼하고 수리하기 쉽게 짓는 기술) 등을 통해 용적률 인센티브, 공기단축 등으로 상쇄해 조합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라멘·인필시스템이 종전 방식보다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콘크리트를 공장에서 제작해서 현장으로 가져가 시공하는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공법에 최적화한 덕이다. 그는 “PC 공법도 초기에는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겠지만 시장이 성숙할수록 단가가 내려가 안정화할 것이다”고 했다.서울에 이른바 ‘35층 룰’이 폐지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서울 압구정과 여의도, 성수동 등 주요 정비사업지에서는 ‘50층 이상 초고층’을 추진하고 있으며 ‘70층 이상’까지도 나오고 있다. 김 본부장은 “고층 건물이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벽식보다 라멘 구조를 적용하는 게 일반적이다”며 “35층 규제가 사라지면서 이 이상으로 아파트를 지으려면 라멘 구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고 말했다.
2023.10.09 I 전재욱 기자
목동이 양을 치던 들판, 목동
  • 목동이 양을 치던 들판, 목동[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살던 판잣집이 허물려 쫓겨난 이들은 다시 판잣집을 짓고 살았다. 1960년대 도심 재정비 사업으로 뒤집어진 서울은 이런 풍경이 흔했다. 지금의 용산구와 동작구, 서대문구 일대에 대규모로 형성돼 있던 무허가 판잣집이 대거 철거된 시점이 이 무렵이다. 거기 살던 이들은 새로 정착할 데를 찾아 헤맸다. 상당수는 양천구(당시 영등포구)로 갔다. 거기에 다시 무허가 판잣집과 움막이 서기 시작했다. 주로 안양천변을 타고 촌락이 형성됐다. 현재 양천구 목동 지역이었다.목동신시가지아파트 7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그 시절 목동은 비가 오면 물에 잠겼고, 눈이 오면 길이 얼어붙었다. 당시 양천구는 영등포구에 달린, 이렇다 하게 개발되지 않은 사실상 벌판이었다. 서울시가 이주민이 양천구에 정착하도록 유도한 건 이래서 이주가 수월했던 까닭이 한몫했다. 소외된 이들이 모인 동네는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서울시가 커지면서 목동은 개발 전기를 맞는다. 1979년 나온 목동 신시가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시작이었다.그러나 시민 반응은 미지근했다. 신시가지 아파트는 1단지(1985년)를 시작으로 14단지(1988년)까지 차례로 준공됐으나 빈집이 넘쳤다. 미분양이 난 것이다. 도심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컸다. 영등포 서쪽 깊숙이 자리 잡은 목동에서 시내까지 이동하기란 만만치 않았다. 지금처럼 5호선이 여의도와 광화문을 잇던 시절도 아니었다.안양천도 문제였다. 비 내리는 안양천은 툭하면 넘쳐서 주거지를 덮쳤다. 이러면 양천구에서 영등포구로 넘어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목동에 살면서 안양천 건너 구로공단에서 일하던 공원들은 비가 내리면 지각하거나 결근하는 날이 잦았다.1990년대 들어 목동을 둘러싼 주거 환경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치수 사업으로 침수피해가 잦아든 게 우선이었다. 버스 노선이 늘고 대수를 증편했으며 지하철 5호선이 단계적으로 개통해 대중교통이 좋아졌다. 앞서 1980년대 개통한 서부간선도로가 목동을 고립으로부터 자유롭게 한 뒤였다.목동신시가지아파트의 정주 여건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실력있는 건축가가 설계하고 국내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는 쾌적한 거주 환경(용적률과 건폐율이 낮은 편)을 제공했다. 대형 평형 세대도 상당해 대가족 실수요자 이목을 끌었다. 목동종합운동장(1987년), CBS(1992년), 이화여대 목동병원(1993년) 등이 들어서면서 문화·의료 환경도 우수해졌다.목동 신시가지아파트 일부 전경.(사진=양천구청)학군 형성은 목동 유입의 결정적인 유인을 제공한 측면이 있다. 양정고(1988년), 진명여고(1989년) 등 전통의 사립학교가 목동으로 이전했고 새로 생긴 강서고, 목동고 등도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학구열의 부모와 학생이 목동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현재 행정동으로 목5동 지역은 대치동 다음 가는 학원가로 평가받는다.목동 이주·개발을 돌이켜보면 벌판이라는 지역 특성이 성공 원인으로 꼽힌다. 목동 지명은 유래가 정확하지 않지만 전해지는 구전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다. 목동(木洞)은 나무(木)가 빽빽하게 자란 지역이거나, 목초지가 펼쳐진 들판이어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사람이 아니라 가축이 살기 적당했던 곳이다.과거 연의동(골)(延義洞)로 불린 들판이 현재 서부트럭터미널(신정동)이고, 여기가 목동에 인접한 걸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서울 도심 최대의 평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목동 일대에 이렇다 할 문화 유적이 없는 이유를 여기서 찾기도 한다. 목초만 무성한 곳이다 보니 대규모 촌락이나 주요 관청이 들어서지 않았다는 것이다.호사가들은 공무원 유입이 목동 발전을 앞당겼다고들 한다. 서울시는 당시 미분양 난 목동 아파트를 공무원에게 특별 분양했다. 말이 특별 분양이지 반강제 분양으로 기억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애먼 서울시와 관가 공무원들이 목동으로 전입해 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인프라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2023.10.07 I 전재욱 기자
초고층 아파트 속속 들어서는 GTX 의정부역, 스카이라인 바뀐다
  • 초고층 아파트 속속 들어서는 GTX 의정부역, 스카이라인 바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의정부시 의정부역 일대로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특히 초고층 아파트는 지역에서 손꼽힐 만큼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대장주인 경우가 많아 의정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최고 48~49층 높이 새 아파트, 의정부역 등장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의정부역 인근(반경 500~600m)에 의정부시 최고층 높이로 현재 공사 중이거나 사업을 앞둔 현장들은 5곳가량으로 최고 48~49층 규모다. 현재 의정부 지역 최고층(30층 안팎)과 비교하면 최대 10층 이상 높은 수준이다. 가장 입주가 빠른 곳은 2024년 2월 입주 예정 주상복합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이다. 이 아파트는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부지 도시개발사업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있으며 최고 49층에 달한다. 2024년 8월 입주 예정인 ‘의정부역 스카이자이’ 역시 최고 49층, 39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지에는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이외에도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48층)’,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49층)’ 등이 들어선다. 캠프 라과디아 인근에서는 49층 높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추진되고 있다. 의정부 최고층 아파트 등장으로 스카이라인이 바뀌는 의정부역 일대 부동산시장은 가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스카이라인 바뀐 청량리역 일대와 닮아이곳은 실제 최고층 아파트들이 입주하며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청량리역 일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청량리는 집창촌과 재래시장, 노후한 건축물 등이 정비사업을 통해 최고층 아파트들이 연이어 입주하고 있다. 지난 1월 최고 40층 높이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청량리3구역 재개발)를 시작으로 6월에는 최고 58층 높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청량리청과시장 재개발), 7월에는 이 지역 최고층인 65층 높이의 청량리역 롯데캐슬SKY-65가 입주에 들어갔다. 이들 아파트 입주로 스카이라인만 바뀐 것이 아니라 동대문구 일대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사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아파트 면적과 상관없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65 전용 84㎡로 가격은 16억5600만원이다. 이전까지 동대문구 아파트 가운데 고가 거래는 주로 전농답십리 뉴타운 내에 자리 잡은 단지들이었으나, 청량리역 일대 최고층 아파트들 입주하면서 판도가 바뀌게 된 셈이다. 의정부역 일대도 청량리역 일대처럼 최고층 아파트들의 준공이 이어지면 현재보다 아파트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정차하는 곳으로 기대감이 더욱 높다. 이 노선은 지난 8월 해당 사업의 실시협약이 체결돼 연내 착공 가능성이 커졌고,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 시 의정부역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단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지에 총 48층 높이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로 의정부역 일대에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지에는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약 3만㎡ 규모의 공원과 스포츠, 문화시설을 갖춘 공공복합청사도 함께 들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피트니스, 전타석 스크린골프장, 도서관, 미팅룸, 오픈스터디룸,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1인스튜디오 등과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 3선보안 시스템 등 대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첨단시스템 등도 적용된다.업계 관계자는 “청량리역뿐만 아니라 최고층 아파트들 대부분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곳이 많아 의정부역 일대 최고층 아파트들 공급은 이전부터 관심을 받아 왔었다”라며 “여기에 GTX-C노선 사업에도 진전이 생긴 만큼 의정부역 일대 부동산시장은 앞으로 더 큰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6 I 김아름 기자
'조합은 안되고 신탁은 된다?'…사업방식 두고 재건축 단지 '내홍'
  • '조합은 안되고 신탁은 된다?'…사업방식 두고 재건축 단지 '내홍'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목동 재건축 대장으로 꼽히는 7단지가 조합방식과 신탁방식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재건축 추진위원회단계에서 정비업체를 사전에 내정하는 것을 두고 조합방식과 신탁방식 간 서로 다른 규정 적용 때문이다. 조합방식에선 추진위 단계에서 정비업체나 설계자를 사전에 내정하는 것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데 신탁방식은 이를 규제할 법 조항이 없어 신탁사가 자유롭게 사전 영업을 하고 있어 규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를 관리감독하는 국토교통부는 주민이 결정한 사업 방식에 대해 끼어들 이유도 단속할 근거도 없다는 태도여서 재건축 추진 방식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 고조와 재건축 추진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A신탁사와 재건축을 추진하던 기존 목동 7단지 재건축 추진위원장이 주민 반발로 해임된 이후 또다시 새로운 재건축 준비위원회 단체를 승인받았다.이달 7일 신탁과 조합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설명회가 열리지만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어느 방식을 쉽게 선택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아직 사업방식을 선택하지 않은 준비 단계임에도 특정 신탁사가 정비사업장을 선점하면서 주민의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조합방식 정비사업은 추진위 단계에서 정비업체나 설계자 등을 선정하면 법의 처벌을 받지만 신탁사는 별도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한 목동 7단지 조합원은 “A신탁사가 지난해 말부터 7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 전임위원장한테 접촉을 시도했고 그 이후 무리하게 신탁방식을 밀어붙이면서 주민이 반발했다”며 “결국 그 전임위원장은 해임됐다. 그럼에도 새로운 재건축 준비위원회 단체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합방식은 어느 단계에서 정비업체를 선정할 지 법으로 명시하고 있는데 신탁사는 아무 때나 영업을 해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며 “목동 1단지부터 14단지 중 신탁방식을 결정한 곳은 다섯 군데인데 이들 중 경쟁을 한 단지는 단 한 군데도 없다. 사전에 내정하고 주민에게 불합리한 조건을 내걸어도 이미 선정한 상황이어서 그 피해와 부담은 고스란히 주민이 떠안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잡음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관리감독을 담당하고 있는 국토부는 별문제가 없다는 태도다.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9·26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으로 신탁 정비사업 추진에 오히려 힘을 실어줬다. 이번 대책으로 시행자 지정요건이 완화돼 토지면적 3분의 1 이상을 신탁해야 하는 요건이 없어지면서 신탁방식 추진에 날개를 달아줬다.국토부 관계자는 “주민이 사업방식을 결정하는 데 있어 어떤 주민은 조합을, 또 다른 주민은 신탁을 선호할 수 있다.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를 불법이라고 판단할 근거가 없다”며 “특정 신탁사에서 돈을 받았다거나 하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단순히 사전 결정을 위한 공론화 사항을 단속할 이유가 없다. 신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이를 꽉 틀어막아 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신탁사도 하나의 사업시행 방식을 주민에게 홍보하는 것이고 주민도 여러 선택권을 염두에 두고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법으로 제한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도 현 법 조항에선 신탁사의 사전 접촉 등의 활동을 제재하긴 어렵다고 했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법적으로는 새로운 단체를 승인을 받아 다시 신탁방식의 사업을 추진하는 게 가능해 보인다”며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설립되더라도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기존 조합과 추진위는 없어지기 때문이다”고 했다.김 대표변호사는 이어 “어느 주체가 먼저 동의를 받느냐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신탁사가 되든지, 조합이 되든지 정해지기 때문에 현재로선 주민 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사진=목동 7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
2023.10.05 I 김아름 기자
서남병원, 제7대 병원장 표창해 前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 취임
  • 서남병원, 제7대 병원장 표창해 前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 취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지난 4일 대강당에서 제7대 병원장으로 표창해 前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2023년 10월 1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3년간 직무를 수행한다.표창해 신임 병원장은 국내 응급의료체계 권위자로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과 공공의료본부장, 응급의료센터장을 역임하고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상황 속 서울의료원장 직무대행 역할도 안정적으로 수행한바 있다.표창해 원장은 지난 1990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교실 전임의를 거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주임교수와 한일병원 전신인 한전병원 기획실장, 새병원추진실장 등 민간의료와 공공의료 모두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현장 전문가다.표창해 병원장은 “서남병원을 내 가족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 또한 지인에게는 소개하고 싶은 병원으로 함께 만들어보자.”며 “하반기 예정된 시설 증축과 공간체계 개선 공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직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취임식 행사 직후 의사직, 간호직, 보건직, 행정직, 협력업체 관계자 등 전직원 대상의 현장 라운딩을 실시하고 환자 진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입원 병동, 외래 진료실, 각종 검사실 등 원내ㆍ외 시설과 장비 현황을 빠짐없이 점검했다.한편, 지난해 5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공공의료 혁신 기자설명회에서 사업비 426억원을 편성해 서남병원 시설 증축과 공간체계 개선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서 서남병원은 감염병 대응 병상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필수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고 심혈관센터 신설, 재활치료 등 진료 기능 확대를 통해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증축, 공간 개선의 핵심적 사항은 병동부 상부에 1개 층을 수직 증축해 30여 병상을 추가하고 중정 및 기단부 일부 공간과 옥상정원을 정비해 내원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병원 공간을 이용하고 쾌적한 접수, 수납 대기를 위한 로비 공간도 확장 개선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력중이며 2022년 설계공모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 증축ㆍ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여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표창해 신임 서남병원장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3.10.05 I 이순용 기자
왕십리역에 55층 빌딩…여의도 시범아파트 2466가구 탈바꿈
  • 왕십리역에 55층 빌딩…여의도 시범아파트 2466가구 탈바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총 2466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하고 왕십리 역세권은 복합개발을 통해 최고 55층 높이의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4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등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먼저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이번 위원회 결정을 통해 재건축사업 정비구역지정안을 확정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단지는 용적률 399.99% 이하, 연도형 상가와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커뮤니티센터를 포함한 총 2466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한다. 특히 한강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 입체보행교를 신설해 녹지·보행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아울러 수변 구릉지의 지형적 경관 특성을 보호하고 주변 상업·업무시설과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고층 타워와 중·저층형 주거지 등 다양한 주동으로 계획했다.시는 이번 정비계획 수립안을 결정함에 따라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십리 역세권도 확 바뀐다. 성동구 왕십리역 9번 출구 인근엔 55층 규모 빌딩 2채, 44층 규모 빌딩 1채를 조성할 예정이다. 용적률 800% 이하, 지하 7층∼지상 55층, 연면적 13만㎡ 규모의 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 공동주택(631세대) 등이 들어선다. 빌딩 지하 1층에는 지하철 연결 통로를 설치하고 수영장, 평생학습관, 공공임대상가, 공공주택 등 지역 내 필요 시설도 만든다. 왕십리 교차로와 남측의 소월아트홀 등 문화시설로의 보행 활성화를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보행 편의와 개방감을 확보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주거·상업·문화·교육 시설 등이 어우러진 입체복합도시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역세권 중심의 공간구조가 실현돼 왕십리 일대 생활권이 전체적으로 활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05 I 신수정 기자
  • 매년 모태펀드 출자금 10% 루키리그에 배정한다…활력제고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매년 모태펀드 출자금액의 10% 이상이 원칙적으로 루키리그에 배정된다. 신생 벤처캐피탈(VC)의 시장 진입과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도 신설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에서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의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및 현직 벤처캐피탈 12개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해 업계 의견도 적극 건의했다.올해 벤처투자 시장은 비대면·바이오 등 일부 업종 투자 편중 완화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속되는 고금리 등으로 벤처캐피탈 업계는 신규 출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중기부의 정책 제시는 투자심리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루키리그 신청이 가능한 VC 요건은 △업력 3년 이내(기존)에서 5년 이내로, △운용자산규모 500억원 미만(기존)에서 1000억원 미만으로 개편해 진입을 쉽게 했다. 모태펀드 출자금액의 10%가 배정되면 새로운 분야 등 도전적 투자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3년 신규 결성된 모태자펀드에 적용 중인 ‘투자촉진 인센티브’와 별도로 ’21~’22년 결성펀드가 ’23년에 조기투자 집행 시 ’24년 출자사업 선정에서 우대하고 출자비율(10%포인트) 및 관리보수 요율(0.2%포인트)도 상향한다.운용사(GP)에 대한 보수 기준도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피투자기업의 일시적인 재무건전성 악화 시 관리보수를 삭감하지 않는 방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상장과정에서 적용되는 회계기준 단순변경으로 자본잠식으로 인식되거나 △자본잠식 이후 유의미한 후속투자를 유치한 경우에는 관리보수를 미삭감한다.신설되는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는 중점 출자분야, 재원배분 등 모태펀드 투자방향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고 출자 공고 전에 제시하는 등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모태자펀드의 주요 의무 위반(투자의무 미준수 등)에 따른 제재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모태펀드 사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또 한국벤처투자가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경영·성과창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금융 관련 공공기관 최초로 ‘책무구조도’(Responsibilities Map)를 도입하고 보수체계도 정비한다. 책무구조도란 임원별 담당업무 관련 내부통제 책임(법령준수·리스크관리·하급자감독 등)을 사전에 명확히 배분한 내역이다.벤처캐피탈 관리·감독 체계의 선진화도 추진한다. 벤처투자법령을 위반한 벤처캐피탈에게 부과하는 제재처분의 구체적인 양정기준을 마련해 향후 위법행위 시 일관된 처분을 내리도록 개편할 방침이다.내부통제 지침을 업계 스스로 마련하도록 유도해 해당 지침을 성실하게 준수한 벤처캐피탈에게는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우대 및 ‘벤처투자법’상 제재처분 감경 등 혜택이 있을 예정이다.특히 모태펀드 자펀드의 경우 원칙적으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도록 권고하고 투자심의 과정에서 알게된 기업비밀을 유지하도록 서약하는 ‘포괄적 비밀유지서약’을 의무화한다.중소벤처기업부 투자관리감독과 내에 벤처투자전담감독팀을 설치하고 벤처투자 관련 법률·회계 등 전문가 풀(Pool)도 이전보다 확충할 계획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캐피탈 업계와 진행했던 간담회에서 나왔던 의견들을 검토해 이번 대책에 적극 반영했다”며 “벤처투자 시장 형성 초기에는 정부의 마중물이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정책금융의 몇 배 이상 벤처펀드에 출자할 정도로 민간 비중이 커진 점을 고려해 정부도 달라진 시장여건에 맞는 역할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10.05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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