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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롯데하이마트 서울·수도권 20여 매장서 카셰어링 서비스
  • 그린카, 롯데하이마트 서울·수도권 20여 매장서 카셰어링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롯데렌탈 계열 카셰어링 회사 그린카는 오는 15일부터 롯데하이마트 서울·수도권 20여 매장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카셰어링(car-sharing·나눔카)이란 앱을 이용해 공영주차장 등에 배치된 차량을 예약·이용할 수 있는 10분 단위 무인 렌터카 서비스다. 2012년 쏘카·그린카 등 이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0~30대를 중심으로 70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롯데하이마트 주차장 내 ‘그린존’은 주거 지역과 가깝고 주차장이 개방돼 있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그린카는 지난달 모회사인 롯데렌탈(구 kt금호렌터카)이 롯데그룹에 인수된 이후 계열사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카셰어링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 BMW i3 불펜카를 운영한 데 이어 이달 4일엔 업계 최초로 롯데홈쇼핑에서 광고 방송했다.황태선 그린카 마케팅본부장(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더 많은 이용자가 더 쉽고 편하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롯데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린카의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모습. 그린카 제공
2015.07.07 I 김형욱 기자
서울 1인가구 64% “혼자가 좋아”
  • 서울 1인가구 64% “혼자가 좋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혼자 생활하는 거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서울시 1인 가구의 일상생활과 태도’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1인 가구의 63.8%가 어려움에도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불만족한다’는 6.2%에 불과했다. 특히 저연령 미혼자일수록 만족도가 높았고, 40대 남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혼자 사는 이유로는 51.5%가 ‘직장과의 거리 때문에’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가족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37.1%), ‘함께 있던 가족의 이주, 사망 등 때문에’(14%), ‘취업ㆍ진학 등 준비 때문에’(11.2%)순으로 나타났다.앞으로 얼마나 더 혼자서 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해 분석한 결과 ‘2~3년 정도’가 46.7%로 가장 많았고, 1년 이내(15.2%), 4~5년 정도(15.5%), 6년 이상(22.6%) 순으로 집계됐다. 향후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44.8%가 ‘지금은 여의치 않지만 언젠가 할 것이다’고 답했고, ‘상황에 따라 할 수도 안 할 수 도있다’는 36.4%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1인 가구 중 10.1%는 독신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적합한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서(32.3%)’와 ‘경제적 이유 때문(32.2%)’이 많았다. 특히 20대와 30대는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각각 39.7%, 39.2%에 달했다. 주말이나 휴일 등 여가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을 보면 ‘TV 또는 비디오 시청’(57.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 등’(25.8%), ‘문화 예술 관람’(25%), ‘휴식’(24.9%), ‘여행, 야외나들이’(20%)가 뒤를 이었다.이 밖에 1인 가구의 71.9%는 아침을 거르고, 아침이나 저녁을 대충 먹는 비율도 62.2%에 달했다. 일상생활을 하며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응급상황 대처(51.2%), 주거활동(31.8%), 밥 먹기(30.5%) 순이었다.한편, 현재 개인적인 고민거리로 응답자의 61.4%가 ‘경제적 문제’를 꼽았다. 이어 건강(26.2%), 노후생활(25.8%)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계층에서 경제적 문제가 가장 고민이라고 답했는데 30대(65.5%)와 40대(64.9%), 월소득 101만~200만원 미만(71.1%), 독거기간이 길수록 경제적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혼자 살면서 얼마나 힘들다고 느끼는지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 10점 만점 기준으로 ‘경제적 측면’(6.77점)과 ‘외로움 등 감정적 측면’(6.21점)이 높게 나타났다.서울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서울 세 가구 중 적어도 한 가구는 1인 가구인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다인가구를 중심으로 하는 각종 제도와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며 “지금은 1인 가구 문제의 핵심인 빈곤과 사회적 고립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1인 가구는 2000년 16.3%에서 올해 27%로 늘고, 2030년엔 30.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 1인 가구 정책을 위한 연구로,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서울 거주 1인 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5.07.06 I 유재희 기자
"연애도 못하는 판에…" 내집마련 등진 청년들
  • "연애도 못하는 판에…" 내집마련 등진 청년들
  • △전세난 속에 저금리 대출을 발판삼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20·30세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주택 구매 여력이 없는 청년 싱글족들도 덩달아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012년 말 국내 최초의 대규모 짝찾기 행사인 ‘솔로대첩’이 열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남녀 참가자들이 모여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요즘 남자들은 너무 깐만 봐요.” 서울의 한 대기업에 다니는 미혼 직장인 윤미해(가명·32·여)씨는 이렇게 불평했다. 결혼을 위해 지난 2년여간 부지런히 소개팅했지만, 남자들이 도통 적극적이지가 않더라는 것이다. 호감을 표현하던 남자들도 연락을 못 하거나 약속을 취소하면 금세 관계가 끊긴다고 그는 하소연했다. 그 남자의 사연도 들어보자. 최상훈(가명·34)씨는 최근 더는 한집에 살 수 없다는 부모 성화에 떠밀려 서울 관악구에 월세 오피스텔을 구했다. 서울의 명문 사립대를 졸업한 그는 중소기업을 몇 차례 다니다가 관두고 다시 취업을 준비 중이다. 최씨는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도 잘 해보겠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며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연애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지금처럼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요즘 부동산시장을 달구는 화두 중 하나는 ‘돌아온 20·30세대’다. 인구 증가 정체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 꺼져버린 집값 상승 기대감에 전세로만 눌러앉던 청년 세대가 구매 수요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 건너 불구경’인 이들도 적지 않다. 결혼은커녕 연애조차 않고 내 집 마련에도 무관심한 싱글족들이 늘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 몰리는 20·30세대만 봐도 대부분 결혼한 부부이지 미혼자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귀띔했다. 송인호 KDI(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젊은 세대가 최근 주택시장의 주도층으로 떠오른 것은 전세난 속 저금리에 따른 효과”라며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미혼자 증가 같은 인구 구조의 변화가 주택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결혼도 연애도 싫다는 ‘절식남’의 등장결혼을 등진 청년의 중심에 한국판 ‘절식남’(絶食男)이 있다. 이성 교제에 적극적이지 않은 ‘초식남’(草食男)을 넘어 연애에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여성에게 적대감을 보이기까지 하는 젊은 남성들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의 장기 경제 불황이 낳은 독특한 세태 변화 양상이 국내에도 이식되고 있다.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0세 미만 남성의 1000명당 혼인 건수는 133.7건으로, 1년 전보다 8건 줄었다. 최근 5년 새 최저치다. 한국인구학회 분석 결과, 국내 30~34세 남성의 미혼 구성비(미혼율)는 1995년 18.6%에서 2010년 49.8%로 2배 이상 폭증했다. 같은 나잇대 여성의 미혼율(28.5%)을 훌쩍 웃돈다. 나이가 꽉 찬 결혼 적령기 남성 2명 중 1명이 결혼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15세 이상 서울시민의 55.6%(2014년 조사)만이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8년에는 이 비율이 68%였다. 연애하고 싶지만, 경제적 사정 등으로 바람을 이루지 못한 싱글족도 절반 정도 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18~49세 미혼 남성 64.9%, 여성 56.5%가 이성 교제를 원했다. 하지만 실제 교제 비율은 남성 33.8%, 여성 35.6%에 그쳤다. 통계청은 2004년 전체의 14.2%에 불과했던 서울의 미혼 가구가 2030년에는 23.8%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15년 뒤에는 세 집 건너 한 집꼴로 싱글족이 사는 셈이다. ◇‘캥거루족’ ‘인테리어남’을 아시나요?문제는 이 같은 미혼 인구 증가가 이 세대의 부진한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정, 저출산 심화, 주택 수요 감소 등을 부른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 주거 실태 조사를 보면 가구주가 40세 미만인 가구의 자가 보유율(집을 보유한 가구 비율)은 2006년 38.5%에서 지난해 32.8%로 5.7%포인트 떨어졌다. 세 집 중 한 집만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혼인 상태와 주택 소비를 잇는 연결 고리는 소득이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노동패널 11차연도(2008년) 자료를 분석해 봤더니, 서울에 사는 40세 이하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2533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연 3891만원)의 65%에 불과했다. 이들 1인 가구는 나이가 들수록 소득이 급격히 줄고 주거비 부담은 커졌다. 배윤지 노무라종합연구소 서울 컨설턴트는 “혼자 사는 가구는 결혼한 가정보다 소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생계비를 홀로 마련해야 하는 싱글족은 맞벌이 부부보다 실직 등으로 인해 소득이 급감할 우려가 커 주택 구매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어지간한 고소득자가 아닌 한 ‘결혼해야 돈(자산) 모은다’는 어르신들의 조언은 이런 점에서 결코 틀리지 않는다.부모와 같이 사는 ‘캥거루족’과 원룸 꾸미기에 열을 올리는 ‘인테리어남’ 등이 늘어나는 것도 특징이다. 서울에서 부모와 동거하는 30·40대는 2010년 48만 4663명으로 2000년(25만 3244명)보다 91%나 증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5월 성인 남녀 3574명에게 설문한 결과, 미혼자의 42.1%가 자신을 캥거루족이라고 했다. 진미윤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집값이 오르자 역설적으로 부모에게서 자립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1인 가구의 인테리어 정보를 나누는 인터넷 카페 운영자인 옥수정 루머스 대표는 “인테리어 1대 1 컨설팅을 하는 이들의 70%가 젊은 남자들”이라며 “집안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이들이 4~5년 살 집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 복지도 결혼·출산에 초점정부의 각종 복지 정책도 이들을 보살피진 않는다.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 복지사업의 경우 부양가족 수 등을 중시하는 가점제인 데다, 각종 공제·수당 등 젊은 세대 지원책도 이성 교제에서 한 발 더 나간 결혼과 출산 장려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불안정한 노동·주거가 연애를 가로막고 다시 소득 위험에 노출돼 경제적 빈곤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 박은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노숙인 실태를 조사해보면 3분의 2가 장기간 독신으로 산 사람들”이라며 “정부가 연애하지 않는 청년들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영희 SH공사 도시연구소 소장은 “공공의 재정 투입 부담이 적은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등 민간의 사회 주택 공급을 활성화해 주거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5.07.06 I 박종오 기자
한-베트남, ICT 협력 양해각서 체결.."투자협력 본격 추진"
  • 한-베트남, ICT 협력 양해각서 체결.."투자협력 본격 추진"
  • 미래창조과학부와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MOU 체결식’ 을 개최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응웬 박 선(Nguyen Bac Son)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이 면담을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중요한 경제파트너인 베트남과 정부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기업간 투자협력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은 2014년 기준 한국의 대외수출 6위(224억불)이며, 한국 휴대폰의 상당 부분은 베트남에서 생산하면서 베트남 수출의 약 17%를 차지하는 중요한 교역상대국으로 올해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또한 베트남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도로, 철도 등 대형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4세대(4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도 2016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우리 대·중소기업의 관련 장비 및 솔루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응웬 박 선(Nguyen Bac Son)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은 양자면담과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양국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분야를 확대하여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작년 12월에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뿐만 아니라, 올초 아세안 정보통신장관회의에서 농업 생산성 문제, 기후 변화 및 재난안전 등 아세안 국가들이 당면한 도전과제가 국가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동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기존 인터넷,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분야의 정보 공유는 물론, 상호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전문인력 교류 및 관련행사(세미나, 초청연수 등) 개최 등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베트남 장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대표통신사인 ‘우정통신공사(VNPT)’는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양국 기업간 일대일 사업 미팅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과 투자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 ‘엘지 씨엔에스(LG CNS)’는 ‘우정통신공사(VNPT)’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베트남 통신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교육용 콘텐츠 전문회사인 ‘빅스타글로벌’도 ‘우정통신공사(VNPT)’와 양해각서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교육용 디지털 콘텐츠와 스마트러닝 솔루션을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베트남 통신사 관계자들과 베트남 진출에 관심이 많은 한국 중소기업들과 미팅을 통해 베트남 진출을 위한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베트남의 소비성향이 높은 20~30대 젊은 중산층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한국의 우수한 통신장비와 솔루션 업체들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5.07.05 I 오희나 기자
카셰어링 쏘카 “도요타 프리우스 무상 체험하세요”
  • 카셰어링 쏘카 “도요타 프리우스 무상 체험하세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카셰어링 회사 쏘카와 한국도요타는 오는 8월5일까지 서울·부산 지역 20곳에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무상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카셰어링(car-sharing·나눔카)이란 앱을 이용해 공영주차장 등에 배치된 차량을 예약·이용할 수 있는 10분 단위 무인 렌터카 서비스다. 2012년 쏘카·그린카 등 이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0~30대를 중심으로 70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이번 이벤트는 도요타 측에선 새로운 방식으로 프리우스를 홍보할 수 있고 쏘카는 카셰어링 이용자를 늘릴 수 있어 기획됐다. 이용자로서도 구매 부담 없이 공짜로 프리우스를 타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다른 카셰어링 회사 그린카는 앞선 4월 현대차와 손잡고 투싼 무료 시승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이벤트 참가 희망자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쏘카 홈페이지나 앱 ‘쿠폰북’ 페이지에서 프리우스 무료 시승 쿠폰을 내려받은 후 가장 가까운 쏘카존에서 차량을 예약하면 된다. 최대 5시간 무료다.쏘카는 또 후기를 남긴 이용자에게 2만 원가량의 경품을 지급한다. 한국도요타 페이스북에서도 연비 인증사진을 남기는 이용자 3명을 추첨해 하이브리드 모델 2박3일 무료시승권을 준다.신승호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하이브리드차와 카셰어링의 환경적인 효과를 인식이 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카셰어링 쏘카 도요타 프리우스 5시간 무상 체험 이벤트 홍보 이미지. 쏘카 제공
2015.07.03 I 김형욱 기자
 "코스닥 상장, 적자라도 성장성 있으면 가능"
  • [일문일답] "코스닥 상장, 적자라도 성장성 있으면 가능"
  •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최경수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금융개혁자문단,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개편하고 기업공개(IPO)하는 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최 이사장은 “거래소 임직원은 근본적으로 체질을 개선해 스스로 변화하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절감한다”며 “이번 발표된 방안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아시아 금융허브’를 목표로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기업으로 탈바꿈 △시장간 상호발전적 경쟁체제 확립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 △지주회사제에 부합하는 경영시스템 혁신 등이 제시됐다. 그는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 어떻게 자본시장을 키우고 자본시장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자본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잘못된 점을 개선하는 등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코스닥 상장기준을 어디까지 완화하나?△지금으로선 적자여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상장을 허용하겠다는 방향성만 정해졌다. 상장 기준은 이익 규모 중심으로 돼 있는데 여기에 성장성도 보겠다는 것이다. 지금 코스닥시장에 적자여도 상장할 수 있지만 외형 요건보다 기업의 실질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상장 심사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 -코스닥시장을 분리할 때 자본금을 얼마나 투자할 계획인가△거래소 지주회사로 개편 시 전산 등 중복되는 자산만 지주회사가 갖고 나머지를 가능한 한 자회사에 분산하려 한다. 코스닥시장이 적자라고 하는데 지난해보다 거래대금이 두배 늘었고 신규 상장사 수도 늘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운영될 수 있고 자산, 자본금 증자 등으로 코스닥시장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다. 크라우드펀딩과 코넥스시장과 연계해 창업 초기 기업을 성장시키는 등 수익구조 개선 방안이 있다. -중복 투자인력을 줄이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지주사에 있는 업무분야를 자회사에서 중복해서 만드는 일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제화 업무에서 세계 거래소와의 교류를 지주회사가 갖고 해외 마케팅 분야는 각 자회사가 갖고 가는 식이다. 이와 함께 성과보상체계도 바뀐다.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영업조직에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성과만큼 수익이 개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지주회사로 가면 모자회사와 달리 지주회사가 컨트롤타워 기능을 해 소통상 문제가 없을 것이다.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고민 중인가△KRX 체계를 배워갔던 중국의 거래소가 지금은 KRX의 10배 이상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런 과정에서 KRX가 해외 업무를 하지 않으면 KRX가 하나의 로컬거래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 다른 나라 거래소와 상품을 교차상장하고 연계사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RX 지분을 유럽, 미국 등의 거래소에서 사들이면 그들 거래소에 예속될 수 있는데 그러기 전에 빨리 지주회사로 바꾸고 IPO해서 업무 영역을 넓혀야 한다.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 사업 다각화가 용이해진다. 또한 IPO로 마련된 자금으로 해외 거래소와의 인수합병(M&A) 자금도 마련할 수 있다. 지금 KRX에 잉여금 1조원가량 있지만 자회사 지분평가이익이다. 앞으로 20~30년을 바라보자면 지주회사 체제와 IPO가 필요하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시장감시 기능은 어떻게 되나?△시장감시위원회의 경영상 독립성은 보장 받는다. 다만 현실적으로 시장감시법인이 거래소와 멀리 떨어져서 안되고 특히 한국은 KRX가 유일한 거래소이기 때문에 지주회사 테두리 안에서 하도록 조치할 것이다. -거래소 본사가 부산에 있는데 관련 상품 개발 계획이 있나?△지금 부산은 해양금융의 중심지다. 최근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부산이 항만 중심 도시로 성장하면 거래소도 파생상품 관련 해상운임지수를 개발하는 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주회사로의 전환 후 코스닥 자회사를 부산으로 옮길 수 있나? △아직 거래소 체제를 개편하는 데 대한 골격만 나왔다. 본사 이전 문제는 부산지역의 요구와 거래소 직원,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해나가면서 결정할 생각이다. 공식적으로 부산 이전 문제는 결정된 바 없다. -거래소 노동조합이 이번 개편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놨다. 향후 계획은?△취임 당시 재임기간 동안 거래소의 공공기관 해제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지주회사로의 전환과 IPO도 하고 싶다고 말한 적 있다. 앞으로 지주회사로 바뀌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신변에 불안을 느낄 수 있다. 노조뿐 아니라 직원과 이런 부분을 충분히 대화해 직원 바람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
2015.07.02 I 경계영 기자
카셰어링 그린카, 푸르지오서비스와 활성화 업무협약
  • 카셰어링 그린카, 푸르지오서비스와 활성화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회사인 그린카가 대우건설의 부동산 관리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가 운영하는 건물에 무인차량대여소 ‘그린존’을 만든다.그린카는 지난 1일 롯데렌탈 서울 본사에서 푸르지오서비스와 카셰어링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김진홍 그린카 대표이사, 강승구 푸르지오서비스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카셰어링(car-sharing·나눔카)이란 앱을 이용해 공영주차장 등에 배치된 차량을 예약·이용할 수 있는 10분 단위 무인 렌터카 서비스다. 2012년 쏘카·그린카 등 이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0~30대를 중심으로 70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그린카는 이번 협약에 따라 푸르지오서비스가 관리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등에 10개 이상의 그린존을 설치한다.그린카는 앞서 한국주거학회와도 이와 비슷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김석환 그린카 제휴사업본부장은 “이곳 입주민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내 차 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카셰어링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왼쪽부터) 푸르지오서비스 육근환 상무, 강승구 대표이사, 그린카 김진홍 대표이사, 김석환 본부장이 지난 1일 카셰어링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그린카 제공
2015.07.02 I 김형욱 기자
신세계건설 시공, 여의도 소형오피스텔  10년만에 첫 공급 KBS방송국 바로앞
  • 신세계건설 시공, 여의도 소형오피스텔 10년만에 첫 공급 KBS방송국 바로앞
  • [뉴미디어팀] 대한민국의 정치 · 문화 · 금융허브인 여의도에 10년 만에 드디어 대한잠사회가 위탁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며 신세계건설이 시공 하는 신규 소형오피스텔 “더하우스 소호 여의도”를 분양한다.서울 서남권의 최고의 임대수요를 가지고 있는 여의도는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국제금융타운은 2020년 까지 약 8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되어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의 임대수요와, 1일 유동인구 80만명, 상주인구 6만명의 여의도 배후수요뿐만 아니라, 마포 지역의 배후수요까지도 흡수할 수 있는 최고의 핵심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강남, 김포공항을 20분대로 이용가능하며, 88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여의도에서 마포로 연결되는 마포대교, 신촌, 홍대 연결로 서강대교, 용산으로 바로 연결되는 원효대교까지 최고의 교통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2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72층 규모의 여의도 파크원, 2012년 준공한 서울국제금융센터, 전경련회관 신축 등 여의도의 개발호재로 인해 미래의 투자가치는 계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여의도는 서울시 최대사업인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에 따르면 도심, 강남, 영등포/여의도의 3핵 도시 개발로 인해 서울 서남권의 중점 거점도시로 육성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종전 체계인 '1도심-5부도심' 계획에서 '3도심-7광역중심'의 다핵 기능이 부각되면서 영등포/여의도가 서울 3도심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된다. 특히 여기에 더해 2018년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 1단계 사업의 여의도역도 개통까지 앞두고 있어 다양한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생활편의 시설로는 여의도 주변 반경 700M 거리에 IFC몰 ( CGV, 교보문고, 고급음식점, 고급브랜드의류) 등 최고의 복합몰이 있으며, 차량으로 5분 거리내에 타임스퀘어(명품쇼핑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등 풍부한 쇼핑시설과 다양한 문화공간들이 인접해 있다. 뉴욕에 센트럴파크, 런던에 하이드파크가 있다면 서울에는 여의도공원(샛강생태공원 등 녹지공원)이 있다. 여의도 공원은 당 사업지에서 도보로 2분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약 22만 9539㎡( 약 7만평 )의 매머드급 면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고루 갖추고 있다. 여의도 오피스텔 “더하우스 소호 여의도”는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로 총 326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VIP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고급 시스템을 구축해 여의도에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KBS본관, 국회의사당이 1-3분 거리에 위치해 영상제작 관련기관과 국회관련 인적자원 등 풍부한 임대수요가 직결되는 위치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수익성 상품은 안정성이 우선 1순위다.  수요층이 두터운 상품은 공실이 생길 염려가 없으며, 향후 여의도 일대에 추가적인 공급계획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높은 가치가 기대된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173번지 삼창플라자 1층에 위치해있다. 문의 02-718-3004
내달 ‘서울썸머세일’…외국인관광객 대상 최대 70%할인
  • 내달 ‘서울썸머세일’…외국인관광객 대상 최대 70%할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내달 한 달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관광축제 ‘2015 서울썸머세일’을 진행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015 서울썸머세일’에는 백화점, 면세점, 대형쇼핑몰, 헬스&뷰티 스토어, 전시·공연, 푸드, 금융, 교통 등 92개 업체, 1509개 매장이 참여하며, 최대 7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또한, 이 기간 2030 젊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웰컴키트’ 3만개를 무료로 제공하고, 홍보대사 슈퍼주니어와 함께하는 온라인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웰컴키트는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 브랜드(네이처리퍼블릭, 한스킨, 게리송, 클라우드9 등) 샘플과 할인쿠폰 등을 담은 것으로, 관광안내소 및 매장 방문객, 게스트하우스, 중저가 숙박시설 체크인 고객에게 제공한다.서울썸머세일 참여업체의 할인 정보와 쿠폰을 담은 웰컴브로슈어는 인천공항 관광안내센터, 김포공항 관광정보센터 및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에서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영세업체에 손 세정제를 무료로 제공해 매장에 비치하도록 지원하고, 명동과 강남 관광정보센터에 상주하는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광객들을 응대하도록 할 계획이다.김재용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관광업계가 서울썸머세일을 계기로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서울썸머세일을 더욱 풍성하게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2015 서울썸머세일 웰컴브로슈어 표지 (사진= 서울시)
2015.06.28 I 유재희 기자
‘미국식 소형 SUV는 달라’ 쉐보레 트랙스
  • [시승기]‘미국식 소형 SUV는 달라’ 쉐보레 트랙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작은 SUV’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쉐보레 트랙스를 비롯해 쌍용 티볼리, 르노삼성 QM3 등 소형 SUV는 불과 2년 새 수입차를 포함해 6~7종이 나왔고 대부분 인기를 끌고 있다. 범위를 넓혀 준중형급 SUV도 올 들어 현대 투싼(올 3월 출시), 기아 스포티지(9월 출시예정)도 나왔다.판매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트랙스는 이 소형 SUV 열풍의 원조격이다. 가장 빠른 2013년 3월 출시했다. QM3보다는 9개월, 티볼리보다는 21개월 빠르다.트랙스는 이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더 낮은 가격의 티볼리가 나오고 압도적인 연비의 디젤 모델 QM3의 판매량에는 못 미쳤지만 지금도 매월 1000대 전후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어느덧 스테디셀러가 된 느낌이다.최근 트랙스 1.4 가솔린 터보의 최고급형 프리미엄 에디션(2320만원)를 서울 일대에서 약 150㎞ 시승하며 비결을 알아봤다.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뒷모습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앞모습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뒷모습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전조등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타이어. 콘티넨탈 콘티프로콘택트 18인치 타이어를 기본 적용했다.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엔진룸◇무겁지만 튼튼 미국식 소형 SUV시승에 앞서 일단 수치적인 부분부터 짚어 봤다. 트랙스는 경쟁 소형 SUV 중 가장 무겁고 크다. 디젤 엔진이 들어간 QM3보다도 70㎏ 무겁다. 크기도 각각 10㎝ 이상 길고 또 높다. 가솔린-디젤 대결 구도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연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그 대신 튼튼하다. 시승 중 직접 확인할 순 없지만 간접 확인은 가능하다.트랙스는 국내와 유럽에 이어 올 1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신차안전도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NHTSA는 2013년 스몰 오버랩 테스트란 가장 가혹한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 시속 64㎞로 달려 차체의 4분의 1만 충돌해 운전자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소형 SUV가 여기서도 최고 등급을 받은 건 의미가 있다.쉐보레는 이를 위해 트랙스 차체 66% 이상을 초고장력 강판으로 무장했다. 천장도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를 견딜 수 있다. 쉐보레 자동차 대부분은 경쟁 모델보다 연비가 뒤처진다. 그래도 많은 고객에 쉐보레를 찾는 건 정말 위급한 순간 나와 내 가족을 지켜줄 강력한 ‘한 방’이 있기 때문이리라.단순히 무겁고 단단한 것만은 아니다. 트랙스는 경쟁 모델 중 배기량이 가장 낮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앞바퀴굴림 방식의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무게의 한계를 저배기량 터보 엔진으로 일부 만회한 것이다.가솔린 모델 기준 공인 복합연비는 12.2㎞/ℓ로 동급 가솔린 경쟁 모델인 티볼리(12.0㎞/ℓ)나 쏘울(11.5~11.6㎞/ℓ)보다 높다. 성능도 동급 모델 중 가장 강하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ℓ로 압도적이다.참고로 트랙스는 글로벌 GM 중에서도 소형차 개발 기지인 한국GM 주도로 만든 모델이다. 미국차라고는 하지만 한국 DNA가 살아 있는 모델인 셈이다. 국내 부평1공장과 멕시코 공장에서 만들어 전 세계에 판매된다. 또 오펠 모카란 이름으로 유럽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미국차라고 단정짓기 어려운 글로벌 소형 SUV다.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쉐보레 트랙스 트렁크에 짐을 실는 모습쉐보레 트랙스 트렁크에 짐을 실는 모습쉐보레 트랙스 트렁크에 짐을 실는 모습쉐보레 트랙스 트렁크에 짐을 실는 모습◇깔끔한 주행감에 폭넓은 활용성쉐보레답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실내외 디자인이다. 무난하다. 미국식 차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단단하고 강한 느낌이다. 다른 소형 SUV가 여성이라면 트랙스는 남성에 가깝게 느껴진다.잘 나가는 차는 아니다. 동급과 비교하면 출력이 좋다지만 실제로는 무난한 수준이었다. 가솔린이니만큼 디젤 SUV보다는 훨씬 조용했다.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만족스러웠다. 시승한 LTZ 모델부터는 고급 사운드 시스템 보스(BOSE)가 적용됐다. 6개 스피커로 고급차 수준은 아니지만 음질은 훌륭하다.스마트폰을 연결해 충전할 수 있고 블루투스를 이용해 무선 통화도 할 수 있다. 쉐보레의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요즘 차는 대부분 IT에 강화하기에 차별점이라고 할 순 없지만 5년 전 쉐보레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대등한 수준이다. 단,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연동 기능인 ‘브링 고(BringGo)’ 앱은 유료 옵션이다.실내공간도 나쁘지 않았다. 트렁크가 넓다고 할 순 없지만 성인 3명이 캠핑장 취식과 야영에 필요한 짐도 모두 실었다. 비슷한 가격대의 준중형 세단보다 소형 SUV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게 이해됐다.마치 오프로더처럼 뒷좌석에 220V 콘센트가 있어 소형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세부적인 면에선 아쉬움도 있었다. 고급형에도 주간주행등(DRL)이나 버튼 시동 스마트키 등 기능은 없다. 최근 신모델에는 보통 기본 장착되는 안전·편의 기능이다.가격 면에선 디젤 모델인 QM3보다는 낮고, 티볼리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기본형인 LS가 1955만 원, 중간형인 LS 디럭스 팩과 LT, LT 레더 패키지가 각각 2030만원, 2105만원, 2185만원이다. 고급형 LTZ가 2305만원, 올해 출시한 최고급형 프리미엄이 2320만원이다. (사진=이데일리 김형욱 기자)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실내 스마트폰 연결 모습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후방카메라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뒷좌석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뒷좌석 가운데 있는 220V 콘센트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계기판 모습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운전석 모습.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열쇠 모습.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고급 사운드 시스템 보스(BOSE) 로고와 스피커쉐보레 트랙스 프리미엄 에디션 엑셀·브레이크 페달 모습
2015.06.27 I 김형욱 기자
달아오른 왕십리 '열풍' 이어질까
  •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달아오른 왕십리 '열풍' 이어질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금요일까지 이어진 단비로 화창해진 주말입니다. 이번 주에는 전국에서 모델하우스 29곳이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섰습니다. 한 주 전(10곳)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상반기 내 분양을 계획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여파로 일정을 연기했던 물량들을 대거 쏟아냈기 때문이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이에서 방문객들이 왕십리 자이 주택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GS건설]이번 주에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999번지에 들어서는 ‘왕십리 자이’ 모델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하왕십리동은 한 달 전 아파트 분양권으로 떠들썩했던 곳입니다. 지난달 이곳에서 492건의 아파트 분양권이 거래되면서 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이죠.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1032건)을 감안하면 전체 거래의 48%가 이곳에서 이뤄진 셈입니다. 중심에는 올 3월 분양한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가 있었습니다. 총 2789가구(아파트 2529가구·오피스텔 260실)중 아파트 1029가구(전용면적 40~115㎡)가 일반분양되면서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죠. 서울시내 신규 아파트 물량이 귀한 시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집중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왕십리 자이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데요. 먼저 기본적인 사항을 살펴보죠. 왕십리 자이는 지하 4층, 지상 16~20층짜리 7개 동에 총 713가구(전용면적 51~84㎡)로 이뤄졌습니다. 이 중 287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일반분양 물량을 1~20층까지 고르게 분포돼 일반 청약자들의 로열층 당첨 확률을 높였습니다.분양가는 3.3㎡당 1950만원 선에 책정됐습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1㎡형(41가구)이 3억 7900만~4억 1200만원, 전용 59㎡형(156가구)은 4억 7900만~5억 3300만원, 전용 84㎡형(90가구)이 5억 7700만~6억 4400만원입니다.왕십리 자이 건너편에 2011년 10월 입주한 ‘신당 래미안 하이베르’ 아파트(784가구)와 비교해 볼까요. 전용 59㎡형 시세가 4억 3000만~4억 8000만원, 84㎡형은 5억 2000만~5억 7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90만원 이었습니다. 다만, 왕십리 자이는 발코니 확장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1000만~1500만원 가까운 돈은 절약됩니다. 실제 방문객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이기호(36)씨는 “평당 2000만원이라는 점이 조금 부담스러운데다 지하철역과 멀다는 점(도보 10~15분), 지형상 언덕에 들어선 점이 고민이다”고 말합니다. 중구에서 온 이지연(여·41)씨는 “전용 51㎡로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방문했는데 모델하우스에 마련이 안돼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 왕십리 자이 모델하우스 밖에는 20~30명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이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성훈 기자]때마침 모델하우스 밖에서 20~30명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보통 가 건물을 설치하고 손님 맞이를 하는 것과 달리 일렬로 줄을 서서 나오는 손님을 순서대로 가서 상담을 받는 형식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왕십리라는 입지가 경쟁력이 있고 일반분양(287가구)이 많지 않아 경쟁이 꽤 치열할 것이다”며 “로열층 기준으로 웃돈(프리미엄)이 1500만원은 붙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S공인중개사 관계자도 “언덕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채광이 좋고 쾌적하다는 것을 말한다”며 “전용 51·59㎡는 워낙 인기가 좋아 무조건 웃돈이 붙을 것”이라고 귀띔합니다. 서울시내 들어서는 일반분양 아파트라는 점, 여기에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매력적인 전용 51·59㎡ 주택형 등이 관심을 끕니다. 다만, 역세권이라고 하기에 다소 먼 거리, 지형상 오르막에 있다는 점은 한번 쯤 고려해야 할 거 같습니다. 상반기 끝자락에 나온 왕십리 자이가 어떤 청약 경쟁률을 받아 들지는 7월 첫째 주에 결정됩니다.
2015.06.27 I 김성훈 기자
  • '유라시아와 한반도 2030' 세종도서 선정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유라시아와 한반도 2030’(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등 10개 분야 총 320종이 201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도서로 선정됐다. 출판 및 국민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추진되는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보급 사업에는 올해 498개 출판사의 국내 초판 학술도서 3851종이 접수됐다. 도서 선정에는 학회 및 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76명의 심사위원회 심사와, 수요자 관점을 고려한 공공도서관 추천도서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선정도서로는 △동아시아 문화 공간과 한국 문학의 모색(신범순 외/도서출판 어문학사) △유라시아와 한반도 2030(김석환/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동아시아의 보편성과 특수성(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사회평론아카데미) 등 최근 문화·경제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정치 질서 및 문화를 고찰한 도서들이 돋보인다. 또한 100세 시대를 맞아 현장에서 치매환자 치료에 활용 가능한 의미 있는 활동을 제시하고 있는 △치매환자를 위한 기억여행(봄, 여름, 가을, 겨울)(김기웅·이정원/군자출판사) △토기제작 기술을 통해 원삼국 시대의 생산·분배 체계 등 경제적 변동에 주목한 ‘토기제작의 기술혁신과 생산체계’(이성주/학연문화사) 등이 선정됐다. 한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선정도서에 대해 정가의 9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종당 1000만원 이내로 구입, 8월 이내로 전국 공공도서관과 병영도서관 등 1400여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하반기에는 교양 및 문학 부문 도서 선정이 이루어진다. 접수 대상은 2014년 8월 1일부터 2015년 7월 30일까지 발행된 국내 초판 도서다. 오는 8월중 접수를 받아 9월~10월 중 심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960종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서 선정은 학술 분야와 같이 전문가 심사 및 공공도서관 추천을 병행하여 이루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7월 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2015.06.26 I 김성곤 기자
젊은 메이크업 브랜드 VDL, 롯데百 본점 입점
  • 젊은 메이크업 브랜드 VDL, 롯데百 본점 입점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의 메이크업 브랜드 VDL이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하며 영역 확장에 나섰다. VDL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사진=LG생건)LG생건은 25일 VDL이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8일까지 3일간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을 초청해 특별 메이크업 쇼를 진행한다. 또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VDL 제품을 구입하면 미스트를 증정한다. 매장을 방문하기만 해도 파운데이션 1회 체험분을 준다. 백지미 VDL 브랜드 매니저는 “메탈쿠션, 립큐브 등 시장을 선도하는 고기능 메이크업 제품 출시 및 팬톤, 카카오프렌즈 등 감각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20~30대 소비층을 공략한 것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5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롯데백화점 본점 입점을 시작으로 VDL의 영 프레스티지 이미지를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가 독식하고 있는 국내 백화점 채널에서 1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LG생건은 지난 2012년,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와 협업해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브랜드 VDL을 선보였으며, 현재 국내 40여개 매장 및 해외 6개국에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5.06.25 I 염지현 기자
신메뉴 개발의 방향성 - 분식 전문점
  • 신메뉴 개발의 방향성 - 분식 전문점
  • [이데일리 창업] 분식(粉食)은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란 뜻으로 라면, 빵 등을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분식은 떡볶이, 라볶이, 라면, 순대, 어묵, 튀김 등의 음식을 싼값으로 많이 주는 음식들을 지칭한다. 쌀이 부족하던 1960년대에는 정부가 분식을 장려하기도 했다. 분식은 메뉴에 따라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떡볶이, 김밥, 우동, 라면, 만두로 구분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튀김과 어묵, 순대 등은 분식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 메뉴가 되었다. 오늘날 분식 프랜차이즈는 주메뉴에 따라 전문점을 표방하면서도 서브 메뉴가 많다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고, 대표적인 것이 김밥전문점이다. 라면과 떡볶이, 우동, 돈가스, 덮밥 등 웬만한 분식은 물론 한식, 양식 메뉴까지 수십 가지가 넘는다.분식 프랜차이즈, 1994년 <김家네김밥>이 물꼬 트기 시작분식 프랜차이즈의 본격적인 물꼬를 튼 것은 1994년이다. 주방을 홀로 끌어내어 매장 전면에서 김밥을 말아 판매하는 <김家네김밥>이 그때 등장한다. <김家네김밥>은 1994년 대학로에서 즉석김밥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했다. 대학로라는 이점을 이용해 대학생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 당시 대부분의 김밥집들은 세 가지 정도의 속 재료를 넣은 김밥을 주방에서 말아 쌓아놓고 손님이 오면 썰어서 내주는 식이었으나, <김家네김밥>은 아홉 가지 이상의 속 재료를 사용해 고객이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즉석으로 김밥을 말아 주는 콘셉트다. 김밥을 마는 조리과정을 길거리에서도 훤히 볼 수 있게 쇼윈도형으로 꾸며놓았는데, 이것이 젊은 고객층을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 점포 인테리어도 당시 분식집으로서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김家네김밥>에 이어 <종로깁밥>, <충무김밥>, <압구정김밥> 등 다양한 김밥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며 김밥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때 우동전문점도 함께 등장하게 되는데 <장우동>, <용우동>, <한우동>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우동 외에도 김밥이나 떡볶이를 함께 취급했다.떡볶이, 라볶이, 라면, 순대, 어묵, 튀김 등을 판매하던 분식점이 프랜차이즈점으로 발전하면서 김밥류, 찌개류, 볶음밥류, 비빔밥류, 일품요리(돈가스, 오므라이스) 등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군것질보다는 식사하기 위한 장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또한 떡볶이와 김밥, 국수, 튀김만을 전문점으로 취급하는 업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위생에 신경 쓰고 식재료 품질 높이는 등 분식의 프리미엄 화1994년 <김家네김밥>이 김밥으로 프랜차이즈에 성공했다면, 2000년은 <아딸>이 떡볶이와 허브튀김으로 세상에 나온 시기다. 신학대학원을 나온 <아딸>의 이경수 대표는 2000년까지 주방 딸린 좁은 단칸방에서 네 식구와 함께 살았다. 2000년 11월 3000만원으로 26.45㎡(8평) 짜리 떡볶이 가게를 차렸고 그 작은 가게는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2003년 4월 <아딸>로 탄생하게 된다. 현재 <아딸>은 1000호가 넘는 가맹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초기 <아딸>의 메뉴 개발은 이 대표의 장인이 운영하던 문산 튀김집에서 기술을 전수받은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어른들은 떡볶이를 잘 사 먹지 않는 이유로 ‘위생’을 꼽았는데, 이경수 대표는 무엇보다도 위생에 신경 썼다. 가게를 깨끗하게 하고, 직원들에게 단정한 유니폼을 입혔다. 또 웰빙 열풍에 관심을 두고 튀김가루에 허브를 첨가했으며 식용유는 다양한 기름을 섞어 맛있는 비율을 찾아 사용했다고 한다.2005년 서울 가로수길에 등장한 <스쿨푸드>는 기존의 분식집 이미지를 완전히 깨트리는 최초의 프리미엄 분식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다. 당시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로 불리는 분식을 카페와 같은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 깔끔한 담음새 등을 통해 요리로 선보였다. 이상윤 대표는 2002년 서울 논현동 뒷골목 지하에 자그마한 방을 얻어 배달 전문으로 시작했다. 배달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당시 외식업 입지로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가로수길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분식이지만 인테리어를 카페처럼 꾸미고,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음식도 조금 더 가치 있어 보이도록 하기 위해 담음새와 그릇에 신경을 써서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쌀과 배추, 돼지고기, 닭고기 등 대부분의 원재료는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고, 태양초 골드 고추장, 완도산 김 등 음식의 맛과 질을 높이는 원재료를 선택했다. 이 대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레시피와 소스, 이곳만의 노하우로 담근 장아찌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메뉴가 타 분식업체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2015년 대형 프랜차이즈 분식 기업의 각축전 예견2007년 9월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근에서 약 23.14㎡(7평)으로 시작한 <죠스떡볶이> 나상균 대표는 떡볶이 레시피와 매운 떡볶이, 수제튀김, 찹쌀순대, 부산어묵 등 4가지 주력 메뉴의 식재료를 찾기 위해 전국 50여 곳의 떡볶이 맛집을 찾아 쓰레기통까지 뒤지고 다녔다고 한다. 떡볶이는 당일 생산한 쌀떡을 사용하고 순대는 야채에 땅콩아몬드를 넣었다. 튀김유와 튀김가루는 오뚜기, CJ제일제당 등과 공동 개발한 전용 재료를 사용했다. <죠스떡볶이>의 떡 길이는 3.5cm로 통일하고 있다. 20~30대 여성들이 립스틱 때문에 떡을 잘라먹는 버릇이 있는데,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2013년 7월 론칭한 죠스푸드의 김밥 브랜드 <바르다김선생>도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 단무지, 계란, 햄, 쌀 등 식재료를 고급화해 프리미엄 김밥 시장에 안착했다.2009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시작해 입소문을 타면서 출발한 <고봉민김밥人>은 부산지역 김밥 명소로 이름을 날리다가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로 성장했다. 길에서 1000원짜리 한 줄 김밥을 팔던 고봉민 대표의 노하우는 ‘좋은 재료를 쓸 것’, ‘김밥은 주문을 받은 뒤에 만들 것’이 전부다. 매일 아침 재료를 준비하는데 천연 재료로 육수를 내고 남은 김밥 재료는 버렸다. 그 결과 엄마가 싸준 것 같은 정성스러운 김밥이 탄생했다. 돈가스 김밥, 떡갈비 김밥, 매운 김밥, 새우김밥 등 독특한 메뉴는 전국으로 확산시키기에 충분했다. 작년 500호점을 달성했다. <스쿨푸드>가 분식을 요리로 탈바꿈해 한국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시장을 개척했다면 <고봉민김밥人>은 프리미엄 김밥으로 프랜차이즈에 성공한 사례다.프리미엄 김밥 카페 <바푸리>는 2013년 기존 프리미엄 분식과 카페를 하나의 콘셉트로 시장에 선보인 후 2014년 250호점을 달성했다. 올해도 큰 성장이 예견된다. 반면 기존 1세대 중저가 김밥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가맹점 수는 작년 기준으로 보면 답보 상태에 있다. 2015년 분식전문점은 대형 프랜차이즈 분식 기업의 각축전이 예견되는 가운데, 메뉴 경쟁력이 부족한 독립점포들은 설자리가 더욱 부족할 것으로 본다. 또 분식은 카페나 기타 이업종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로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화덕피자와 떡볶이, 짬뽕과 피자 등 전혀 예견할 수 없는 업종 간 컬래버레이션도 눈에 띄게 등장했다.하지만 신메뉴 개발은 타사의 메뉴를 흉내 내는 수준에서 벗어나 새로운 창조의 활동이 필요하다. 그래서 사업주 혼자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협의 시안보다는 종업원과 고객, 주위 조언자들과 함께 하는 위키 경영(Wikimanagement)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위키 경영은 위키의 개념을 경영에 접목한 경영방식으로, 직원이 경영에 참여해 빠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영시스템을 말한다. 관리적 의사결정을 참여형 의사결정으로 바꾼 것을 말한다.진정한 신메뉴 개발은 고객의 입장에서 기획되어야외식 대기업은 R&D 부서에서 신메뉴를 정기적으로 개발하지만 일반적인 외식업소는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사업주의 입맛보다는 늘 소비자의 입맛이 경쟁우위에 있다. 지난 3월 모 언론에 보도된 ‘패밀리 레스토랑의 몰락, 질릴 법도 하지’에서는 2005년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패밀리 레스토랑을 10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해 소개해 놓았다. 내수 침체와 외식 트렌드 변화, 획일적 콘셉트라는 삼중고에 빠지면서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적극적으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유명 배우를 내세워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해왔음에도 실패를 피하지 못했다.신메뉴는 단순한 조리법만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고정된 개념을 탈피하지 않는 상황에서 개발된 메뉴는 몇 회는 응용이 가능하나, 시스템적으로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에서는 더 이상 수용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아직도 1세대가 경영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외식기업 중 답보상태에 있는 곳들은 고정관념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해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신메뉴 개발은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기획되어야 한다. 한국형 바비큐를 개발해 불리한 상권과 입지에서 로스터 구이의 혁신을 만들어 낸 <철든놈>, 상권이라 할 수 없는 곳에서 백두산 참숯으로 20mm 두께의 삼겹살을 초벌구이 해 육즙 맛을 살려 국내 삼겹살 대표 브랜드로 안착한 <하남돼지집> 등 두 곳 대표 모두 조리사도 전문 외식경영인도 아니지만 길든 짧든 고객의 눈에서 바라보고 메뉴 개발을 해온 것이 공통점이다. 신메뉴 개발은 외식업소의 창업아이템의 근본이자 성장 동력이며 지속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송흥규 장안대학교 외식산업학과 교수 / 월간외식경영&nbsp;www.foodzip.co.kr
2015.06.24 I 창업팀 기자
메르스 불황 유통가, "내수 상권 회복세vs요우커 상권 추락"
  • 메르스 불황 유통가, "내수 상권 회복세vs요우커 상권 추락"
  • (자료=워크인사이트)[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며 유통업계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과연 언제쯤 다시 소비 심리가 살아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프라인 리테일 고객 분석 서비스 제공업체 조이코퍼레이션은 메르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5월 25일부터 지난 6월 21일까지 4주간 수도권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박원순 서울 시장의 긴급 브리핑이 있었던 6월 첫 주 모든 상권에서 유동인구가 급감, 전주 대비 평균 1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그 중에서도 명동, 삼청동, 가로수길, 이대 등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상권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 시기 삼청동은 유동인구가 33% 급감했으며 가로수길은 21.9%, 명동은 15.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메르스 병원 명단을 공개한 6월 7일 이후엔 전반적으로 유통가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는 양상을 보였지만 명동, 삼청동, 가로수길, 이대는 각각 25.4%, 20.7%, 19.2%, 17.2%로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4주차에도 가로수길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상권의 장기불황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조이코퍼레이션은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상권의 대표 격인 명동 지역을 따로 살펴보면, 유동인구 중 내국인의 감소율은 2주차에 17.3% 하락한 뒤 3, 4주차에 각각 13.8%, 10.1% 하락하여 감소세가 둔화된 반면, 외국인은 2주차에 16.7%, 3주차에 38.8%, 4주차에 20.9%로 하락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았다. 중국 베이징에서 일하고 있는 신지선(33) 씨는 “이번 휴가를 서울로 가려고 했는데 가도 괜찮을지 주변 동료들이 많이 물어본다. 여기는 사스를 겪어 본 나라인데, 확진자가 중국으로 출장을 오도록 하는 등 통제가 되지 않은 것이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내국인 중심의 상권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현재 메르스 진원지로 주목 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인근 강남 상권이 큰 타격을 입었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강남역은 한 자릿수 하락에 그쳐 타 상권에 비해 유동인구가 크게 줄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주차 들어 코엑스나 롯데월드몰 등 대형 쇼핑몰과 신촌 등은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메르스에 안전하다고 느끼는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성은 조이코퍼레이션 인사이트 디렉터는 “6월 둘째 주는 유동인구가 10.1%, 셋째 주는 5.2% 하락해 전주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율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메르스 완치 퇴원자가 늘고 격리가 해제되는 등 메르스에 대한 경계심이 줄고 안심하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형성된 것으로 본다”라면서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대부분의 상권은 이달 말, 늦어도 7월 초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외국인 상권의 경우 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많아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오프라인 매장에 자체 개발한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무선 신호를 수집해 유동인구수, 유입고객수, 체류시간, 재방문율 등과 같은 데이터를 분석해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자료=워크인사이트)
2015.06.23 I 최은영 기자
"신종플루때보다 심해"…병원상권 '개점휴업'
  • [메르스가 삼킨 경제]"신종플루때보다 심해"…병원상권 '개점휴업'
  • 서울 신촌의 한 종합병원. [사진=최선 기자][이데일리 최선 기자] 지난 18일. 기자가 방문한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한 신촌연세병원은 입구부터 삼엄했다. 마스크를 쓴 병원 직원 2명이 정문 앞에 서서 방문객들에게 손 소독을 권유했다. 귀 체온계를 이용해 병원 방문객의 체온을 재기도 했다. 병원 입구로 들어서자 ‘신촌연세병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및 경유환자가 없습니다’라고 적힌 안내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병원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일하고 있었다. 병원 안은 썰렁했다. 병원 1층 수납, 접수 창구 앞 벤치식 의자에는 2~3명의 내원객만 앉아 있었다. 이 병원 주변에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학생 수가 수만명씩 되는 대학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시민들의 메르스 공포가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원무과 관계자는 “일반 내원환자는 평소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입원환자도 20~30% 감소했다”고 말했다.병원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병원과 공생하는 곳도 울상이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곳은 병원 인근 약국이다. 신촌연세병원 인근 신촌위드팜약국 약사는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오는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다만, 비타민 섭취가 면역력을 높인다는 정보가 돌면서 비타민을 구매하거나 감기약·소화제 등 상비약을 사기 위해 방문하는 손님은 좀 더 늘어난 편”이라고 말했다.소규모 동네 병원도 방문객이 줄었다. [사진=최선 기자]식당들도 최악의 불경기를 맞고 있다. 병원·약국 인근의 한 죽 전문점은 점심식사 시간대였음에도 빈 테이블만 가득했다. 총 9개 테이블 중 단 1개 테이블에만 손님이 앉아 있었다. 이 가게 정모(47) 사장은 “메르스 전에는 하루 전체 매출의 60%가 점심시간에 발생했는데 지금(오후 1시)까지 12그릇 판매한 게 전부”라며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어 “평소에는 식사 시간대에 테이블이 꽉 차고, 손님들이 줄을 서서 포장해가던 가게”라며 “10년 동안 사스, 신종플루 다 겪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동네병원도 방문객 수가 줄기는 마찬가지다. 마포구 신수동 우리들가정의원은 대기 없이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 병원 간호사는 “전화해서 병원에 가도 되는지를 묻는 이들이 많다”며 “환자 중에는 병을 참다가 증상이 심해져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15.06.22 I 최선 기자
삼성테크윈 노사 갈등 고조..판교사옥 점거
  • 삼성테크윈 노사 갈등 고조..판교사옥 점거
  • 삼성테크윈 노조원들이 18일 오후 성기도 성남 판교 삼성테크윈 본사 로비에서 점거 집회를 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노조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삼성에서 한화로 소속이 바뀌는 삼성테크윈의 노사 갈등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테크윈(012450) 노조는 고용 보장과 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삼성테크윈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17개 핵심교섭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아 18일 오후 1시 경 직원 1200여명이 삼성테크윈 판교 본사 로비를 점거했다”고 19일 밝혔다.삼성테크윈은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작년 11월 맺은 지분 양도양수 계약에 따라 한화그룹에 편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월 한화의 삼성테크윈 인수를 승인했고,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은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테크윈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 직원은 작년 말 노조를 결성하고 사측과 고용 보장과 위로금 지급 등을 두고 협상을 해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협상을 시작해 5년 고용보장 등을 담은 요구안을 사측에 냈다”며 “지난 3월 5년 고용 보장을 약속한다는 합의서를 썼지만 세부조항을 두고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직원에 불이익이 되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불이익의 구체적인 내용은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작년 매각한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코리아(TSST)도 사측이 5년 고용 보장을 약속했으나 최근 구조조정으로 직원 20~30%가 나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위로금에 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애초 위로금을 2500만원 가량 지급한다고 했다가 최근 2000만원으로 내려 제시했다”며 “개악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옥 점거 등과 같은 실력행사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그룹 사옥에서 철야 투쟁을 진행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판교 사옥 점거는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앞으로 삼성 서초사옥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한화사옥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규모 집회나 철야투쟁을 통해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테크윈 사측은 계속해서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삼성테크윈 노조원들이 18일 오후 성기도 성남 판교 삼성테크윈 본사 로비에서 점거 집회를 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노조 제공.삼성테크윈 노조원들이 18일 오후 성기도 성남 판교 삼성테크윈 본사 로비에서 점거 집회를 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노조 제공.삼성테크윈 노조원들이 18일 오후 성기도 성남 판교 삼성테크윈 본사 로비에서 점거 집회를 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노조 제공. ▶ 관련기사 ◀☞ 한 식구되는 한화·삼성테크윈, 항공기 시장서 '훨훨'☞ 1.9조 계약 삼성테크윈 "항공기 엔진분야 메이저 파트너사 도약"☞ 삼성테크윈, 1.9兆 규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 획득☞ [전일 특징주]①삼성테크윈, 한화와 주식양수도 거래 종결 앞두고 13% 약세☞ [오늘 특징주]①삼성테크윈, 한화와 주식양수도 거래 종결 앞두고 13% 약세☞ [특징주]삼성테크윈, 주식양수도 거래종결 앞두고 급락세☞ 삼성테크윈, 탈레스 인터내셔널 SAS와 옵션 계약☞ 삼성테크윈 29일 임시주총..한화테크윈으로 사명 변경☞ 삼성테크윈, 신현우 한화 방산 부사장을 사내이사 신규선임☞ 삼성테크윈, 홈시큐리티 카메라 獨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2015.06.19 I 정태선 기자
KOTRA, 휴스턴서 '한·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104억 계약 성과
  • KOTRA, 휴스턴서 '한·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104억 계약 성과
  • 1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국내 경제사절단 참가자들과 현지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KOTRA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KOTRA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 산업의 허브인 휴스턴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한·미 비즈니스 포럼 및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1대1 상담회에는 에너지, IT 융합 ,의료 등 첨단 산업분야 기업이 참가, R&D개발,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우리 부품을 납품하기 위한 밸류체인 상담을 비롯해 양국 정부기관이 참여한 양방향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됐다.KOTRA는 이날 상담회를 통해 총 38건의 상담을 진행해 2건의 R&D협력을 포함한 940만 달러(약 104억원)의 계약추진액과 614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상담회에는 슐룸베르거(Schlumberger), CPS에너지, 발몽(Valmont), KBR, 스프린트(Sprint), 델(Dell), 아메리칸워터(American Water) 등 현지 글로벌 기업과 엠아이서진 등 국내 기업 17개사가 참가했다.산업·플랜트용 기자재 업체인 대한특수금속(주철·주조물), 산동금속공업(유정용 파이프), 경인정밀기계(기어박스 등 단조제품)는 슐룸베르거, KBR 등과 기자재 공급협상을 타진,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산업화학 전문 업체 OCI(010060)는 CPS에너지와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쿨링솔루션 분야의 엠아이서진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윈도폰 신제품에 장착할 안테나 및 커넥터 납품 계약 추진에 합의했으며 인빌딩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개발 중인 A사는 델과 IT 솔루션 공동개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성과가 발굴됐다.R&D 협력에서도 눈에 띄는 글로벌파트너링 성과가 나왔다. iPVC파이프 제조업체인 피피아이평화는 미국 최대 상하수도 기업인 아메리칸 워터와 제품 공동개발 및 연구자금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미국은 상수도 인프라의 노후화로 인해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최근 인프라 개선에 연간 151억 달러 투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OTRA는 이와 관련해 이번 MOU를 활용한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KOTRA는 한·미 건축/건설 기자재 업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아시아-미국 설계 및 엔지니어 협회(AAa/e)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관계 구축은 기자재 시장 규격 및 정부 조달 프로젝트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시장 간 기자재 표준 차이를 없애고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장벽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KOTRA는 재미 한인 해양엔지니어 협회(KOEA), 한미 에너지석유 기술 협회(KEPS)와 공동으로 셰일가스·오일 개발 및 해양플랜트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세계 해양플랜트 산업은 최근의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2030년 시장규모가 3068억 달러에 달해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가하락은 주요 EPC(설계, 조달, 시공) 업체에게 원가절감을 위한 새로운 벤더 발굴의 유인으로 작용해 미국시장 개척에 뛰어든 우리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경기도, 대구광역시 및 대구경북 첨단의료단지진흥재단은 유전자재조합 기술 분야 V사 및 동물용 백신연구개발 P사, 텍사스주립병원 등과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미국연방정부 투자유치 기관인 섹렉트(Select) USA, 텍사스주, 휴스턴시, 엘파소시 관계자들은 대미 진출 시 각종 인센티브와 조세 혜택 등에 대해 국내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내 기업과의 양방향 투자협력에 관심을 드러냈다.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최근 전 세계 경기부진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미 수출이 홀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글로벌 기업과의 상담회를 통해 부품공급 확대는 물론 기술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1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PPI평화-아메리칸워터-KOTRA가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종호 PPI평화 회장,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 마크 스트라우스 아메리칸워터 부사장. KOTRA 제공.▶ 관련기사 ◀☞ [포토]KOTRA, '2015 대한민국 해외진출종합대전(KOIF)' 개최☞ KOTRA, 美 조달·방산시장 1대1 상담회서 1050억원 성과☞ 국내 유일 해외투자진출 박람회 열려..KOTRA 개최☞ "수출 부진, '친환경'으로 뚫자"..KOTRA, 세계히트상품 분석☞ 김재홍 KOTRA 사장, 농협 하나로클럽 방문..메르스 수출애로 청취☞ [인사]KOTRA, 처장 및 부장 승진☞ [포토]KOTRA "세계 33개국 135조원 프로젝트 한 자리에"☞ KOTRA, 전세계 135조원 프로젝트 서울로 집합☞ KOTRA, 韓 조선기자재 유럽시장 진출 지원..1대1 상담 주선☞ KOTRA, '중국 지난 한국상품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KOTRA, 아마존과 손잡고 中企 해외 진출 돕는다
2015.06.19 I 성문재 기자
소형 수입차 시장 라인업 확장 '속도전'
  • 소형 수입차 시장 라인업 확장 '속도전'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 수입 소형차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20~30대 고객을 잡기 위해 라인업 추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아우디코리아는 18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뉴 아우디 A1 해치백’을 출시했다.아우디 A1은 아우디의 엔트리(가장 낮은) 모델로 지난해 A3 세단에 이은 아우디의 두 번째 콤팩스 라인업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유럽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모델로 국내에서는 첫 선을 보였다.아우디가 A1을 출시한 데에는 A3의 인기가 한몫했다. 지난해 아우디코리아는 A3를 출시하자마자 물량이 모자를 정도로 인기를 끌자 올초 A3 스포트백을 추가하며 소형차 시장 잡기에 올인했다. 특히 A3가 목표치인 1000대보다 많은 1378대가 팔리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자 아우디는 라인업 추가에 들어간 것.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젊고 개성있는 고객들이 A1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20대 고객이 5%에 불과하지만 첫 차를 구매하는 20~30대 고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BMW도 이달 1시리즈를 출시하며 수입 소형차 시장을 쟁쟁한 경쟁자로 나섰다. BMW코리아는 1시리즈가 해치백 모델 중 유일하게 후륜구동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젊은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BMW도 1시리즈의 판매목표를 올해 700~800대, 연 1000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급의 대명사 메르세데스-벤츠도 일찌감치 소형 라인업을 강화했다.벤츠는 작지만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겨냥하며 다양한 모델을 출시했다. A-클래스를 기본으로 2015년형 CLA-클래스는 2가지 모델로 확대했고 사륜구동 모델도 라인업을 추가해 총 5개 모델로 늘었다. 올 2월에는 A-클래스에 AMG 엔진을 단 A45 AMG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고성능 파워트레인 뿐만 아니라 내분 인테리어에도 젊은 층이 선호하는 레드와 블랙을 대비시켜 톡톡 튀는 개서으로 무장해 관심을 끌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소형차 시장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콤팩트카가 출시돼 20~30세대의 선택폭이 넓어졌다”며 “콤팩트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경쟁모델로 붙일 수 없을 정도로 가격대와 성능이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아우디코리아가 18일 뉴 아우디 A1을 출시했다. 아우디코리아 제공
2015.06.18 I 김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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