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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0일) ‘평등의 역습’ 북콘서트 개최…“文정부 2년 비판”
- 평등의 역습. (사진=기파랑)[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평등의 역습’ 북콘서트가 오늘(10일) 오후 4시 국회도서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북콘서트는 대표저자 이동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명예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축사,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형준 명지대 교수의 서평, 저자와의 대화 순서로 진행된다. 1부에선 ‘추락하는 대한민국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좌담을 하며, 2부에는 ‘특권의 부활과 좌파의 역주행’을 주제로 다룬다.지난달 30일 출간된 ‘평등의 역습’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 총장이 기획했다. 이 총장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등 정치인, 경제인, 학자 등 각계 전문가 6명이 각론을 맡았다.‘평등의 역습’에서는 문재인 정부 2년을 비판한다. 이들은 평등, 공정, 정의를 내걸고 출범한 정권 2년 동안 불공정, 불평등 골이 오히려 더욱 깊어졌다며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등 현 정부 주요 정책 문제점을 지적한다.이동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명예총장(왼쪽)과 윤창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사진=뉴시스)
- [김보영의 키워드]평점테러 맞선 캡틴마블...거센 페미니즘 백래시
- 영화 '캡틴 마블' 포스터. (사진=마블)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로 한 주 간 수많은 정보들이 홍수처럼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빠르게 변하는 세태를 반영한 시사 용어와 신조어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죠. 스냅타임에서 한 주를 강타한 사건과 사고, 이슈들을 집약한 키워드와 신조어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주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하나의 키워드를 한 주 간 발생한 이슈들과 엮어 소개해보려 합니다.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가 사상 처음 여성을 단독 히어로로 내세운 영화 '캡틴마블'이 지난 6일 우리나라에 전세계 최초로 개봉된 뒤 누리꾼들의 평점테러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극의 서사를 비롯해 페미니스트인 주연 배우, 여성 제작진의 대거 활약 등 영화의 제작 과정 전반에 표방된 페미니즘 정서에 반감을 품은 사람들이 불매 운동을 선언하며 날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마블에서 이 영화의 북미 개봉일을 세계여성의날인 8일로 내세운 것이 이같은 반(反) 페미니즘 물결에 더욱 불을 지핀 형국입니다.이번 한 주는 개봉 전부터 페미니즘 논란에 휩싸인 영화 '캡틴 마블'이 개봉했고 111번째 세계여성의날(8일)을 맞아 국내는 물론 해외 사회 각계 여성들이 여성인권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촉발한 국내 미투(Me too·나도 말한다) 운동이 1년을 맞이하기도 했죠. 반면 이에 반발심을 지니고 저지하려는 '백래시(Backlash·반발)'도 동시에 꿈틀대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 국내외에서 반향을 일으킨 페미니즘 운동과 이를 막는 백래시의 움직임, 살펴보시죠. 수전 팔루디의 저서 '백래시'. (사진=아르테)'캡틴마블', 페미니즘 논란에 평점테러 줄이어국내를 비롯한 세계에서는 정치와 사회, 문화계를 불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페미니즘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운동의 부흥에 맞서는 '백래시'의 움직임에 갈등이 끊이지 않죠.'백래시'는 페미니즘에 대한 반격 혹은 이와 관련한 사회정치적 변화에 반발하려는 심리를 의미합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저널리스트 수전 팔루디는 1980년대 미국 레이건 정부 시절, 페미니즘과 여성을 상대로 이루어진 전방위적인 공격의 기운을 감지했고 이같은 현상을 '백래시'라고 명명했습니다. 그의 책은 1991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래 페미니즘 고전으로 자리매김합니다.책이 출판되고 20여년이나 흘렀음에도 이 '백래시'란 개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여성 단독 히어로 영화 '캡틴마블'이 받고 있는 평점테러도 대표적인 백래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캡틴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저스의 마지막 희망인 '캡틴 마블' 히어로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액션 영화입니다.그간 MCU가 제작한 영웅물들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 개봉 전부터 많은 흥행 기대를 모아왔습니다. 그러나 '캡틴마블'은 개봉 전부터 현재까지 페미니즘 논란과 함께 불매운동에 휩싸이고 있습니다.이같은 논란은 개봉 전 영화 제작진이 이 영화를 '페미니즘 영화'라고 강조한데서 비롯했습니다. 주연 배우 브리 라슨이 지난해 현지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캡틴 마블은)위대한 페미니스트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강조한 발언이 논란을 지폈고, 영화의 감독과 작가진 등 제작진들 다수가 여성이라는 점도 화제를 낳았습니다.마블 히어로들의 거장이라 불리는 고(故) 스탠리가 세상을 떠난 후 브리라슨이 남긴 추모 글도 논란이 됐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12일 스탠리 사망 후 인스타그램에 “스탠리를 생각한다. 전설적인 분 R.I.P(명복을 빈다)”라는 추모 글과 함께 신발과 가방을 자랑하는 사진을 올려 빈축을 샀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스탠리가 남성인 점을 들어 고인을 비하한 게 아니냐는 비난을 보내기도 했죠.지난 6일 이 영화가 국내에 처음 개봉한 뒤 영화평점 페이지에는 '마블 이제 좀 망하자', '페미 마블은 돈 주고 안봄' 등 악성댓글과 최하평점(1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개봉 첫날 네이버영화 평점은 4점대에 머물렀고 다음날도 7점대로 다른 마블시리즈 영화보다 현저히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개봉 사흘이 지난 현재 8점대 수준까지 올랐지만 '캡틴 마블' '페미 마블'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가해지는 평점 폭격은 사그라지지 않습니다.이같은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포착됐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북미 개봉일이 세계 여성의 날인 8일로 정해지자 '페미니즘을 활용해 흥행몰이 하려고 한다'는 혹평이 나왔습니다. 미국 영화 리뷰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여성 히어로를 다룬 캡틴 마블이 기대된다'는 글과 '성별 양극화를 조장하는 여성우월주의 영화'란 비판 글로 댓글창이 논란을 빚자 개봉 전 코멘트를 쓰는 게시판을 폐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조남주 작가의 밀리언셀러 '82년생 김지영'의 일본어판 표지. (사진=지쿠마쇼보 출판사 홈페이지)82년생김지영·캡틴마블...백래시에 맞서는 흥행 물결사실 페미니즘을 표방한 작품 콘텐츠나 플랫폼이 불매 운동 등 저항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12월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페미니즘 책인 최태섭 문화평론가의 저서 '한국, 남자'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어쩌면 그렇게 한남스럽니'란 제목을 사용하자 이에 반발한 남성 회원들이 집단 탈퇴하는 사태가 빚어진 바 있습니다. 예스24에서 이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발표했음에도 집단 탈퇴 러시(Rush)는 사라지지 않았고 동종업계인 알라딘까지 페미니즘을 소재로 제작한 머그잔, 티셔츠 등을 판매해왔다는 이유로 불똥이 튀었습니다.지난해 9월에는 국내에 페미니즘 논의 및 운동을 확산한 조남주 작가의 밀리언셀러 도서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가 거대한 반대에 직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우 정유미씨가 이 영화의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남성 누리꾼들이 크게 반발했죠. 이같은 반발은 단순 악플에 그치지 않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씨의 영화 출연을 막아달라는 청원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기까지 한 바 있습니다.반면 이같은 반격에도 불구, 캡틴마블은 가파르게 흥행 중입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마블'은 7일 31만 246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선두에 올랐습니다.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 수 77만 4145명을 기록했고요. 개봉 사흘 만에 100만명 돌파가 유력해보입니다.평점 테러와 대조되는 이 영화의 흥행이 여성들이 영화를 보이콧하려는 반페미니즘의 움직임에 맞서 페미니즘 소비의 물결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캡틴마블의 영화 평점 페이지에는 평점 폭격과 별개로 '여성들을 위한 영화', '여성들을 위한 영화이니 N차 관람해야지' 등 응원의 평점과 댓글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캡틴 마블이 페미니즘을 표방한 영화라 예매를 했다', '어떤 여성 히어로를 그릴지 기대된다'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수천개에 이릅니다.극심한 논란 속에도 누적 판매부수 100만부를 돌파한 '82년생 김지영'은 지난해 12월 초 발간된 일본어판까지 석 달 만에 10만부 판매를 기록해 일본 내 여성 인권 현주소에 관한 논의에도 불씨를 당기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 지쿠마쇼보 측은 8일 여성의날을 맞아 이 책에 관한 일본 독자들의 공감이 담긴 100인 서평을 모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이에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페미니즘이 논의의 확산과 함께 문화 전반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할리우드를 비롯해 대중문화계 전반에서 여성과 소수자 문제와 관련해 전향적 입장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히어로물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은 변화는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다만 국내에서 워낙 페미니즘 논란이 거세지면서 여성 운동을 표방하는 콘텐츠와 인물에 대한 반감이 커진 상태라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소비를 하기도 전에 무조건적으로 거부감을 표현하고 평점 테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하 평론가는 이어 "캡틴 마블의 경우는 워낙 고정 팬층이 두터운 마블이 제작한 영화라는 사실과 이 영화가 다음 마블 작품을 풀어나갈 이야기의 열쇠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백래시가 흥행 여부에 크게 타격을 받지 않는 듯하다"면서도 "다만 앞으로도 페미니즘을 다룬 콘텐츠들이 많아질텐데 평점 테러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반발의 움직임이 계속 거세져 영향을 받게 될까봐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스냅타임
- 서재규, SBS ‘녹두꽃’ 캐스팅…절대 악역 변신
- 배우 서재규 (사진=킹스엔터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배우 서재규가 SBS 새 드라마 ‘녹두꽃’에 출연한다.‘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역사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 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정도전’, ‘어셈블리’ 등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의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서재규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관군의 장수인 이두황 역을 맡는다. 동학농민혁명 시기 일본군과 함께 농민군을 학살하는데 앞장서는 악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재규는 단편영화 ‘클로젯’으로 데뷔를 알린 후 ‘폭력의 틈’, ‘회색지대’, ‘딜리셔스 맨’, ‘서서평’, ‘포크레인’, ‘입하’ 등과 드라마 ‘신의 퀴즈 : 리부트’, ‘의문의 일승’, ‘육룡이 나르샤’등에 출연했다.‘녹두꽃’은 올해 상반기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동네서점②] 책방, 동네 속으로 파고들다
- 의정부 인생서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동안 서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다행히 최근 독특한 테마를 갖춘 다양한 모습의 동네서점들이 생겨나니 기쁘기 그지없다. 어느덧 자연의 색이 농익은 11월. 만추의 경기도에서 개성 넘치는 동네서점과 특별한 독서공간을 만나본다. 수원 서른책방◇눈부신 서른 살의 가을 ‘수원 서른책방’큰길에서 한참 들어 온 주택가. 조용한 거리 한쪽에 있는 듯 없는 듯 서른책방이 자리한다. ‘COFFEE BOOK’이라 쓰인 작은 간판이 없었다면 그냥 무심코 지나갈 평범한 길이다. 책방 앞에 서니 그제야 스케치북만한 입간판이 하나 더 보인다. ‘서른’이라니 그 시절을 지낸 사람에게는 아련하면서도 진하게 다가오는 감성 넘치는 이름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한 면을 채운 책장에 눈이 간다. 유명인사의 책도 보이지만 대부분 독립출판 서적들이다. ‘세상만사 그런대로’, ‘이달의 남자’, ‘신춘문예 낙선집’ 등 서툰 디자인에 투박한 표지지만 대형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보석 같은 책들이다. 책 표지에 붙은 저자의 친필 메모를 읽자니 그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진다. 이름처럼 서른 살 청년 둘이 운영하는 동네서점 겸 카페로 향 짙은 커피와 도넛을 먹으며 포근한 책을 만날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이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와 문장을 자신만의 노트에 담는 ‘독서, 필사 모임’, 처음 소설을 쓰는 분들을 위한 ‘나만의 짧은 소설 1편 완성하기 미니픽션’ 등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읽은 책을 ‘책방 릴레이’ 코너에 있는 책과 교환도 가능하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로 174번길 79. 의정부 인생서점◇풍성한 이야기를 품은 동네서점 ‘의정부 인생서점’의정부의 신도시 민락동 아파트 숲. 책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고,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 길을 찾게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인생서점이 탄생했다. 이곳의 테마는 동네서점인 만큼 동네 사람들이 찾는 책이 있어야 한다는 것. 주로 오전 시간에 엄마와 아이들이 책방을 찾고 모임을 진행하니 자연스럽게 동화책과 그림책이 많아졌다. 그림책 다음으로 눈에 띄는 건 책장 곳곳에 붙은 메모다. 책 속의 공감 가는 글귀나 짧은 서평이 예쁜 글씨로 정성스레 적혀져 있다. 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건 물론, 배려심 깊은 주인의 따듯한 마음까지 전해진다. 서점이 귀해진 요즘시기에 주택가의 작은 동네서점은 존재자체로 의미가 있다. 서점을 공유공간 삼아 모임을 만들고 서로의 재능을 나누며 지역사회와 소통해 나가는 출발점으로써 주목 받기 때문이다. 인생서점 역시 동네의 특별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동화책 읽기 모임의 엄마들이 옛이야기 교수를 초빙해서 특강을 열고, 필사 모임 회원들이 작가를 초대해 북 콘서트를 연다. 또 서점 회원인 요리사가 원데이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책과 함께 곁들이는 진한 커피만큼이나 향기로운 서점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송현로 82번길 85 과천 타샤의 책방◇그림책과 인문학 ‘과천 타샤의 책방’타샤의 책방은 주로 그림책을 다루는 책방이다. 자연을 벗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든 타샤 튜터처럼 한평생 책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타샤의 책방’으로 이름 지었다. 책방 안에 들어서면 사방을 메운 하늘색 책장과 알록달록한 소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예약 주문된 책이 여행 가방에 담겨있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책들의 설렘이 보이는 듯하다. 타샤의 책방은 기본적으로 책을 판매하는 서점이지만 음료와 함께 비치된 동화책과 소설을 마음껏 볼 수 있고 다양한 문화체험이 이루어져 과천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손색이 없다. 특히 다채로운 모임과 워크숍으로 지역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만들기’, 악어엄마 작가와 함께 ‘악어 만들기’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성인 대상의 다양한 강좌와 인문학 프로그램도 인기 좋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한국사, 세계사 특강, 작가와 만나는 그림책 심리학 북 토크 등을 진행했으며 11월에는 ‘철학, 그림을 만나다’를 주제로 ‘타샤의 책방 철학 수업’을 진행한다. 책방이 위치한 과천부터 인근지역 엄마들까지 이미 소문이 자자한 동네 책방이다. 경기도 과천시 별양상가1로 37 신라상가 3층과천 타샤의 책방
- 게임 개발 이야기 '피, 땀, 픽셀', 9일 출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빛미디어가 게임 개발 관련 이야기를 담은 책 ‘피, 땀, 픽셀’을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피, 땀, 픽셀’은 수백명으로 이루어진 개발팀부터 혼자 게임 개발을 진행하는 개발자까지 여러 형태의 창작자들이 게임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살펴본 책이다.책에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III’, 바이오웨어의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1인 개발자 에릭 바론의 전원생활 RPG ‘스타듀 밸리’, 번지의 ‘데스티니’ 등 10종의 유명 게임을 중심으로 개발 과정의 뒷얘기들이 담겼다.서평을 쓴 이서영 작가는 “크런치는 이를 악물고 하지 않으면 끝까지 할 수 없는 윗몸일으키기의 이름이자, 동시에 이빨을 가는 으드득 소리다. 또한 게임 메이커들의 피땀이기도 하다. ‘피, 땀, 픽셀’은 바로 픽셀과 사운드와 상호작용 속에서 피땀을 흘려온 게임 메이커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피, 땀, 픽셀’은 9일부터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 6월 서울 등 수도권서 3만 4000여 가구 분양 ‘봇물’
- 6월 수도권 분양 물량[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 달 서울 등 수도권에서 3만 4000여 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전국 분양 물량의 71%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그야말로 ‘분양 봇물’이 터졌다.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수도권 분양 물량(임대포함)은 총 35개 단지 3만 3981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6월 분양 물량(1만 9147가구)보다 56.35% 증가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 월별 기준 최다 물량이다.잇단 주택시장 규제와 건설업 미등록 무자격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인해 5월로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또 다시 6월로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중순에는 6·13 지방선거, 2018 월드컵 등 굵직한 이슈가 있어 이를 제외한 기간에 초순과 하순에 분양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3개 단지, 2만 1848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수원시(4238가구) △김포시(3601가구) △시흥시(1719가구) 등 비규제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서울은 11개 단지 1만 1517가구가 공급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서대문구(2342가구) △강동구(1824가구) △성북구(1711가구) 등에서는 6000여 가구가 나온다.인천은 민간도시개발지구인 용현·학익지구에서 1개 단지 61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와 서울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하고 인천은 민간도시개발지구 내 새 아파트를 희망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지 입지 및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 전략을 세워볼 만 하다”고 말했다.KCC건설은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서 ‘이수교 KCC스위첸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 중 18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과 반포동이 마주해 있고 단지 앞 동작대로를 통해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이용이 수월하며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진입도 편리하다.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2동에서 ‘래미안 서초 우성 1차(가칭)’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232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서이초·서운중 등의 교육시설도 도보 통학권이다. 서초 삼성타운 등 업무 밀집지역 인근에 있어 강남권 출퇴근도 편리하다.현대건설은 인천 남구 학익동 용현·학익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학익’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16가구로 조성된다. 수인선 인하대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며 수인선 학익역(2019년 개통 예정)도 도보권에 있어 더블역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용학초, 용현남초,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의 학교가 있다.대우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에서 ‘수원고등푸르지오자이(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이 중 7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 1호선·분당선 수원역이 있다. 수원초, 화서초, 서평초, 수원여고 등 교육시설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 ‘캐슬앤파밀리에시티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25㎡ 총 2255가구로 조성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이용해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한 정거장에 이동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망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