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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에 계속되는 인기 ‘무순위 줍줍’
  • 고분양가에 계속되는 인기 ‘무순위 줍줍’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분양가로 인해 일반 청약시장은 경쟁률이 줄고 있지만 무순위 청약인 일명 ‘줍줍’에 대한 경쟁률은 더욱 뜨거워지는 양상이다.고분양가 기조에서 한번 당첨되면 수년 전 분양가 그대로 계약이 가능해 수 억원대 차익 실현이 가능하단 인식이 확산 되면서 실수요자가 아닌 사람들도 몰려들어 경쟁률을 높이고 있단 분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다만 당첨자들 중 입주까지 짧은 기간 동안 자금 마련을 하지 못해 다시 계약을 철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무순위 청약도 ‘실수요’ 위주로 방식이 재편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무순위 청약이란 미계약이나 미분양 물량으로 나온 잔여세대에 대해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분양 당첨자를 선정하는 청약을 말한다. 청약통장 유무와 거주지 제한, 무주택 여부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고 당첨과 동시에 수 억원의 차익을 누리는 경우가 많아 소위 ‘줍줍’으로 불리고 있다.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KB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알고 보면 복잡한 무순위 청약 제도’ 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2022년 3월 이후 최근 2년간 입주자 모집 공고가 이루어진 무순위 청약은 총 584건이며, 공급 가구수는 1만 7271호로 이 가구에 대한 누적 청약자수는 300만 명을 웃돌고 있다. 반면 동일 기간 일반 청약의 경우 공급 가구수는 56만7000호로 무순위 청약보다 월등히 높았으나 청약자수는 213만명으로 무순위 청약자수보다 적었다.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청약시장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는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무순위 줍줍은 되레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2022년 월평균 36만 명이었던 청약자수는 2023년 이후 월평균 10만 명 미만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던 청약통장 가입 현황도 2022년 6월 2860만 좌를 정점으로 2022년 하반기 고금리발 침체기를 기점으로 지속 감소해 올해 1월 이후에는 2700만 좌까지 감소했다.하지만 무순위 청약에 대한 열기는 올해 들어 특히 더 뜨거워지고 있다.지역별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 아닌 세종시다. 공급량이 적지만 실수요는 큰 편이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무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을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서울이 519대 1과 경기가 11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공급 세대수가 가장 적은 세종시의 경우 4585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말 진행 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24만7718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8년 12월 분양된 아파트로 5년 여가 지났지만 분양가는 당시 가격 그대로여서 적지 않은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올해 들어 큰 관심을 받은 무순위 청약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3가구 모집에 101만3466명이 몰린 케이스다. 이 밖에도 올해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2가구 모집에 21만2201명,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자이푸르지오 1가구 모집에 6만9596명 등이 몰리며 수 만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 투시도다만 실수요자가 아닌 당장의 차익을 노리고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 당첨자들의 경우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상당해 무분별한 신청보단 실수요 위주의 제도 개편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종훈 KB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청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판단 없이 이루어지는 소위 ‘묻지마 청약’이 지속되면서 주택시장 및 청약시장 위축에도 역대급 청약자가 몰리는 등 시장 왜곡이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렇다보니 청약 당첨 후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가 무산되어 추가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하는 상황도 발생하는 만큼 실수요자 위주의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07 I 박지애 기자
오세훈표 서울동행버스, 판교·의정부·고양 시민과 출근길 동행
  • 오세훈표 서울동행버스, 판교·의정부·고양 시민과 출근길 동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수도권 주민을 위한 맞춤형 버스인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3차 노선 확대 준비를 마치고 가정의달 연휴 이후인 오는 7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사진=서울시)‘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운행 중인 서울동행버스는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어려운 수도권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 대표적인 민생 교통정책 사례로 손꼽힌다.‘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 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매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시 최초로 서울지역을 넘어 수도권 지역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다.운행 노선도 지속 확장 중이다. 작년 8월 2개 노선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7개월만에 이용객 7만4000명을 돌파했고, 이번에는 4개 노선을 추가한 3차 확대로 화성, 김포, 파주, 고양, 양주, 경기 광주, 성남, 의정부 등 8개지역, 10개 노선을 운행하며 경기 북부~경기남부 등 수도권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며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연휴 이후 첫 출근길인 7일 운행을 시작하는 곳은 △성남시(판교제2테크노밸리) △고양시(고양 화정역) △의정부시(의정부 고산지구, 의정부 가능동)다. 4개 노선 모두 간선버스로,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 도 이용할 수 있어 참고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이번 서울동행버스 확대 4개 노선은 모두 간선버스(현금없는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1500원(일반기준),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이번 추가 확대 노선뿐만 아니라, 기존 동행버스 3개 노선(서울04-고양원흥~홍대입구역, 서울05-양주옥정~도봉산역, 서울06-광주능평~강남역)은 정류소 추가 또는 운행시간 변경을 통해 이용 접근성을 대폭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이번 추가 확대되는 4개 노선 운행 시작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승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는 퇴근시간대에도 순차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 협의를 진행중이며, 수도권 퇴근시간대 운행에도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동행’의 가치를 구현할 계획이다.윤보영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서울시가 모든 버스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삶에 편의를 선사하는 민생 맞춤 교통정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확대 운행을 선보이는 4개 노선은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 이용도 가능한 만큼, 수도권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5.06 I 함지현 기자
필드도 제패한 ‘스크린 황제’ 김홍택 “스크린 골프 도움됩니다”(종합)
  • 필드도 제패한 ‘스크린 황제’ 김홍택 “스크린 골프 도움됩니다”(종합)
  • 김홍택이 5일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크린 골프의 황제’ 김홍택(31)이 한국남자골프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을 제패했다.김홍택은 5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촌라띳 쯩분응암(태국)과 공동 1위를 이뤘다.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 1차전에서 김홍택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를 잡아내 티샷이 벙커에 빠진 추엔분응암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 3억원과 함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5년 시드,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을 따냈다.스크린골프 G투어와 KPGA 투어를 병행하는 G투어에서는 12승을 거둬 적수가 없을 정도의 강자다.그러나 실제 필드인 KPGA 투어에서는 2017년 부산오픈에서의 우승이 전부였다.키 173cm에 75kg의 크지 않은 체격임에도 뿜어내는 장타가 김홍택의 가장 큰 무기다. 그는 300야드 넘는 드라이브 샷으로 늘 장타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언 샷도 훌륭하다. 최근 3년간 그린 적중률 1위에 올랐다. 다만 퍼트가 그의 약점으로 꼽혔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남서울CC 특유의 단단하고 빠른 그린에서 정확한 퍼트 감각을 자랑했다.김홍택은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13번홀(파4)부터 3개 홀 내리 버디를 잡았고, 17번홀(파3)에서는 6m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연장전에서 쯩분응암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한 김홍택은 무려 6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김홍택은 “스크린 골프 연습을 통해서 필드 및 우승에 도움이 많이 됐다. 스크린골프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해왔던 것과 코스 매니지먼트를 연습한 것이 우승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김홍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암락 퍼터’를 사용하면서 짧은 퍼트 실수가 해결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암락 퍼터는 퍼터 그립이 일반 퍼터보다 길이서 팔에 퍼터 그립을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손목 움직임을 억제해 방향성이 고르다. 암락 퍼터를 사용하는 김홍택은 실제로 양 손목을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상태에서 퍼트 스트로크를 한다.김홍택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8월 태어난 첫 아이 설연 양에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컵을 선물하게 됐다.그는 “사실 매년 시드 걱정을 했다.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아내가 응원을 많이 해줬다. 덕분에 자신감이 유지됐다. 특히 올해는 딸과 함께 해 기운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김홍택은 “외국 투어를 뛰어보고 싶었다. 이번 우승으로 인해 시드 여유가 생겨 외국 투어도 준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우승 인터뷰하는 김홍택(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4.05.05 I 주미희 기자
‘스크린 황제’ 김홍택, 필드 메이저급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
  • ‘스크린 황제’ 김홍택, 필드 메이저급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
  • 김홍택(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크린 골프의 황제’ 김홍택(31)이 한국 남자골프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을 제패했다.김홍택은 5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공동 1위를 기록한 촌라띳 쯩분응암(태국)과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김홍택은 스크린골프 G투어에서 12승을 올려 공동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스크린 골프의 황제’다. 필드에서는 2017년 2017년 8월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뒤 무려 6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둔 김홍택은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을 더했다.우승 상금으로 3억원을 받았고, KPGA 투어 5년 시드와 아시안투어 2년간 출전권을 보너스로 획득했다.김홍택은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어 우승 경쟁과는 멀어보였다. 그러나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7번홀(파3)에서는 7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선두 쯩분응암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쯩분응암과 연장전을 펼친 김홍택은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4)에서 안정적으로 파를 기록해, 티샷이 벙커에 빠진 쯩분응암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단독 3위(8언더파 276타)에 올랐고, 3라운드 선두였던 이정환(32)은 4타를 잃어 장유빈(22), 옥태훈(26)과 공동 4위(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2024.05.05 I 주미희 기자
‘3전 4기’ 이정환, GS칼텍스 매경오픈 3R 선두…“너무 우승하고 싶다”
  • ‘3전 4기’ 이정환, GS칼텍스 매경오픈 3R 선두…“너무 우승하고 싶다”
  • 이정환이 4일 열린 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갤러리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환(3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이정환은 4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정환은 2위 촌라띳 쯩분응암(태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정환은 올 시즌 치러진 KPGA 투어 3개 대회에서 단독 3위-공동 3위-공동 2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뒷심이 부족해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지난주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막판 실수로 임성재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이정환은 우승이 간절하다. 2022년 제대한 뒤, 2023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를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했지만 아쉽게 우승이 나오지 않았다. 2018년 11월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5년 넘게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이정환은 3라운드를 마친 뒤 “너무 우승하고 싶다. 특히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메이저급 대회여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이정환은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2위를 기록해 더욱더 아쉬움이 크다. 그만큼 우승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그는 “비가 예보돼 있어서 2위 선수보다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위치에 있다. 이번에는 우승하기 위해 플레이할 것이다. 우승 외에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쯩분응암이 단독 2위(10언더파 203타)에 올라 20년 만의 외국인 우승을 정조준한다.김홍택(31), 이태훈(캐나다)이 공동 3위(8언더파 205타)에 올랐고, 강경남(41)과 크리스토퍼 브로베리(스웨덴)가 공동 5위(6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2024.05.04 I 주미희 기자
'작정하고 먹이는' HD현대 GRC…사옥만큼 '남다른' 구내식당
  • '작정하고 먹이는' HD현대 GRC…사옥만큼 '남다른' 구내식당[회사의맛]
  • [성남=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무려 5000여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이 한자리에 모인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이하 판교GRC)는 다가올 50년을 준비할 신성장 동력 발굴 중책을 맡은 곳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산업 조선업뿐만 아니라 로봇과 에너지, 건설장비까지 HD현대그룹 미래 먹거리를 찾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만큼 이들에게 제공하는 먹거리 또한 허투루 내놓지 않았다.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 구내식당에서 만난 점심 메뉴. 왼쪽부터 ‘명랑핫도그 치킨마요덮밥’, ‘남자들의 소울푸드’, ‘아메리칸차이니즈 플래이트 세트’.(사진=HD현대)지난 2일 직접 찾은 판교GRC 외관은 인근에 즐비한 국내 유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네모 반듯한 사옥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건물 내 들어서자 4층부터 20층까지 뻥 뚫려 있는 ‘남다른’ 중정은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오게 했다.남다른 건 구내식당도 마찬가지. 일단 구내식당이 위치한 3층에 들어서니 양측으로 신세계푸드와 현대그린푸드(453340) 등 위탁운영 2개사의 구내식당을 배치해 은근한 긴장감마저 흘렀다. 점심 메뉴의 종류는 각각 5종씩 무려 10종. 각 구내식장의 메뉴 구성은 일단 양식과 면 요리, 아시안 등 세 축을 중심으로 4종의 식단을 운영하고 샐러드 1종도 제공한다. 아침은 총 4종, 저녁은 총 2종의 메뉴를 제공한다.상주 직원들 5000여명에 판교GRC를 찾는 외부 방문객까지 소화하다보니 두 구내식당의 좌석수는 무려 1700석 규모나 된다. 줄을 서지 않게 하려 3부제로 운영된다. 외부 방문객을 모시거나 팀 단위 단체 식객을 위해 프라이빗 룸 8곳도 운영한다니 구내식당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 들어서면 4층부터 20층까지 뚫려있는 거대한 중정을 경험할 수 있다.(사진=HD현대)이날 판교GRC에서 마주한 점심 메뉴는 △수제 삼겹카츠정식 △남자들의 소울푸드(제육볶음·돈까스·김치찌개 구성) △명랑핫도그를 더한 치킨마요덮밥 △쿵파오치킨과 계란굴소스볶음밥으로 구성한 아메리칸차이니즈 플래이트 세트 △중화팔보채덮밥&계란후라이 △판모밀정식 △베이컨투움바파스타 △직화 특왕갈비탕&당면사리 등 8종과 △타코샐러드 △플랜트콜드컷샐러드 등 간편식 2종이었다. 직원들에겐 아침, 점심, 저녁 세 끼 모두 무료로, 외부 방문객들에겐 단 7200원(점심 기준)에 이를 이용할 수 있다니 밖으로 나가 비싼 밥을 사먹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각 메뉴 면면을 보면 최근 국내 구내식당 유행 중 하나인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이 일단 눈에 띈다.오전 11시 30분께 구내식당에 속속 몰려드는 직원들 사이 “명랑 핫도그 한 번 먹어볼까”라는 말이 들려오기도 했다. 이날 마주한 구내식당 관계자는 “외식 브랜드 협업 외에도 유명 메뉴들의 조리법을 따라 만든 소위 ‘따라잡기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 부산 맛집 콘셉트로 현지 메뉴들을 내놔 인기를 끌기도 했다”고 전했다.특히 남자들의 소울푸드는 직원들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이색 메뉴다. ‘작정하고 배 터지게 먹어보자’라는 취지로 제육볶음 돈가스, 김치찌개 백반을 모조리 담아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구내식당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상시 진행하는 직원 품평단 운영이 실제 메뉴 구성과 운영에 반영된 성과다.샐러드도 큰 인기라고도 했다. 간편식 형태로 제공되는 샐러드 2종은 사내복지 관련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GRC라이프 앱’에서 전날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는데 초반 200식만 제공했다가 직원들의 높은 수요로 최근에는 600식으로 늘렸다고 했다. 저칼로리, 고단백, 디톡스(해독) 등 건강식 콘셉트의 샐러드에 대한 직장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 메뉴 중 하나로 제공하는 샐러드 2종.(사진=HD현대)구내식당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국내 기업들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복지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남달랐다. 판교GRC에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조선 계열사를 비롯해 HD현대건설기계(267270), HD현대(267250)로보틱스,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등 로봇, 에너지, 건설장비 계열사까지 총 17개 회사의 R&D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만큼 구내식당과 어린이집, 통근버스 등을 총괄·책임지는 조직 ‘GRC 라이프팀’을 둬 사내 복지의 질을 한껏 높였다고 했다.HD현대 관계자는 “지난 2022년 12월 판교GRC 오픈과 함께 탄생한 GRC라이프팀은 17개 계열사가 모인 사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구를 듣고 반영하기 위해 생긴 조직”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GRC라이프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구내식당 두 곳에서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총 16종의 메뉴를 운영하다보니 중복을 피하고 차별화 식단을 짜는 것부터가 GRC라이프팀의 주요 업무라고 했다.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 구내식당 전경.(사진=HD현대)
21년 차 베테랑 강경남, 이틀째 선두권 "우승 욕심 나요"
  • 21년 차 베테랑 강경남, 이틀째 선두권 "우승 욕심 나요"
  • 강경남이 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 욕심 나죠.”투어 21년 차 베테랑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강경남(41)에게도 꼭 우승해 보고 싶은 대회가 있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은 그 중 하나다. 우승하면 아시안투어 2년, KPGA 투어 5년 시드를 받아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는다.강경남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오후 5시 현재 김홍택과 공동 선두다.이날 오전 7시 25분에 경기를 시작한 강경남은 18번홀에서 경기를 끝낸 뒤 밝은 표정으로 언덕길을 오르며 “그래도 덥지 않을 때 경기했네요”라는 말로 경기가 만족스러웠음을 표현했다.스코어카드 제출을 마친 강경남은 “짧은 퍼트를 하나 놓친 게 아쉬웠으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이었다”라며 “샷과 그린 플레이 모두 나쁘지 않았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대회 1라운드를 선두로 마쳤던 강경남은 이 대회 우승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11승을 거뒀는데 15승까지는 해보고 싶다”라며 “대회마다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특히 이번 대회 우승컵은 더 욕심이 난다”라고 말했다.15승 달성이라는 목표를 채우기 위해선 안정적인 투어 활동은 필수다. 2019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강경남은 매년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해야 한다.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5년 시드를 받는다면 훨씬 목표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는다. 그는 “마흔 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라며 “어제도 오늘도 안전하게 치려고 했고 버디를 잡는 것만큼 보기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남은 경기 전략을 밝혔다.
2024.05.03 I 주영로 기자
‘6억 아파트가 4억까지’ 노도강 재건축 단지 경매서도 ‘찬바람’
  • ‘6억 아파트가 4억까지’ 노도강 재건축 단지 경매서도 ‘찬바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금리 기조에 공사비까지 급등하면서 재건축 단지들이 경매시장에서도 외면받고 있다. ‘영끌족의 성지’였던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재건축 단지들은 ‘반값’에 가까운 수준에 낙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단지 모습.2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대림 전용 60㎡은 감정가 6억3600만원의 68% 수준인 4억3800만원에 매각됐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전용 40㎡은 두 차례 유찰 끝에 감정가 5억2600만원의 70% 수준인 3억6800만원에 팔렸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9단지 전용 50㎡는 감정가 5억7000만원의 72% 수준인 4억1032만원에 팔렸고, 하계동 우성 전용 127㎡ 역시 2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 12억9000만원의 72% 수준인 9억3550만원에 팔렸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재건축 추진 단지라는 점이다. 최근 공사비가 급등하고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사업성 낮은 재건축 단지들은 경매시장에서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분담금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들은 이를 감안한 투자자들의 외면이 이어지면서 유찰 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상계주공 5단지의 경우 공사비 등을 근거로 분담금을 추산한 결과 전용 84㎡를 배정받으려면 세대당 분담금이 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단지 실거래 가격 5억원 수준에 달하는 분담금이 예상되자, 조합은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공사비 급등에 시공사를 찾지 못하거나 공사비 인상으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이어지는 곳은 이 단지 뿐만은 아니다. 이달 13일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GS건설·HDC현산은 공사비 갈등을 겪다,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는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인상을 두고 수개월째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어 분양 일정 등이 미뤄졌다.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4월 3.3㎡당 510만원이던 공사비를 660만원으로 올린 뒤 또다시 889만원으로 인상을 요구해 조합과 갈등을 빚고 있다.전문가들은 최근 원자잿값 급등, 고금리 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고 금융부담도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건축 단지들은 투자 기간은 긴데다 최근에는 공사비 급등으로 수익성도 악화되자 투자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상계주공 등은 용적률은 낮은 편이지만 소형평수가 많아 분담금이 높아지는 구조”라며 “통상 재건축을 통해 중대형 평형을 받으려는 조합원들이 많아지는데 그러면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어 분담금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자잿값, 인건비, 건축비 등이 오르면서 사업 진행이 쉽지 않아 재건축 아파트들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경매시장에서도 외면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오희나 기자
HD현대, 전기추진선 국제표준 만든다…美 선급협회와 맞손
  • HD현대, 전기추진선 국제표준 만든다…美 선급협회와 맞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이하 ABS)와 손을 잡았다.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김성훈 ABS 한국지사장,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동화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VDC) 선급 규정 및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VDC는 1.5kV~100kV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류송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VDC를 대형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교류 전력계통 대비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 최초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톤급의 중형 선박이다.하지만 선박용 MVDC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에도 아직 국제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ABS와의 협업을 통해 선박용 MVDC의 개발 및 국제표준 정립에 나선 배경이다.권병훈 전동화센터장은 “무탄소 대형 선박과 차세대 전기추진 함정에는 MVDC 기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박용 MVDC 개발과 국제표준 정립을 통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을 선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선급협회(ABS)와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VDC) 선급 규정 및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첫 번째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전동화센터장, 세 번째 ABS 김성훈 한국지사장).(사진=HD현대.)
2024.05.03 I 김성진 기자
주변 시세 8억 넘는데…공수처장 후보 딸, 성남 땅 4억원대에 샀다
  • 주변 시세 8억 넘는데…공수처장 후보 딸, 성남 땅 4억원대에 샀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의 딸이 어머니로부터 사들인 경기도 성남시 재개발 예정지 땅이 당시 주변 실거래가보다 최소 수천만원, 최대 수억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오 후보자의 딸 오모씨는 성남 수정구 산성동 일대 토지 60.5㎡와 건물을 4억2000만원에 사들였다. 해당 토지와 건물은 2020년 8월 오 씨가 어머니로부터 매입한 것이다.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해당 부지의 주변 매입가와 비교해보면 비슷한 면적인 18평형대(60∼62㎡) 매물은 대부분 5억~8억6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오 씨의 매입가와 비교하면 최대 4억원 이상 저렴하게 매입한 셈이다. 토지 단가로 비교해봐도 오 씨는 3.3㎡ 당 2200만원에 사들였는데, 당시 주변 시세는 3.3㎡ 당 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부지는 2020년 9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고, ‘산성 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에 따라 3000여 가구 대단지 아파트 건축이 예정된 곳이다. 오 씨는 성남시가 해당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내리기 2주 전에 해당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자 측은 “성남 부동산 매매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2 I 허지은 기자
지구 반바퀴 돌고 온 함정우 "큰 배움 없었으나 좋은 경험..멋진 경기로 보답할 것"
  • 지구 반바퀴 돌고 온 함정우 "큰 배움 없었으나 좋은 경험..멋진 경기로 보답할 것"
  • 함정우가 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 1번홀에서 갤러리의 응원을 받으며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조직위)[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녕하세요.”함정우(30)가 1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연습 그린에 도착해 오랜만에 만나는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코스에 나온 함정우를 보자 오랜만에 만난 동료가 반가운지 몇몇 선수와 관계자들은 먼저 다가와 “고생했다”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는 올해 미국 콘페리 투어와 유럽의 DP월드 투어 그리고 아시안 투어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4월까지 해외 투어에서 활동해온 함정우는 2일부터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으로 이번 시즌 KPGA 투어 첫 일정을 시작했다.1월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끝낸 함정우는 2월에는 바하마를 시작으로 파나마, 콜롬비아에서 활동했고 3월엔 아시안투어가 열린 마카오와 싱가포르를 거쳐 4월엔 다시 미국으로 이동해 조지아, 플로리다, 텍사스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다. 석 달 사이 거의 지구 반 바퀴를 돌아다닌 셈이다.약 석 달가량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고 돌아온 함정우는 한눈에 봐도 고생한 티가 역력했다. 피부는 검게 그을렸고 체중도 빠져 보였다. 아쉽게도 새로운 도전에서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콘페리 투어에선 7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을 통과했고 파나마 챔피언십 공동 3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선수들과의 경쟁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경험이자 재산이 됐다.지난달 30일 귀국해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된 상태에서 다시 대회에 출전한 함정우는 몸은 피곤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개막에 앞서 함정우는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기에 생각한 만큼 많이 배운 것은 없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라며 “체중이 약 3kg 정도 빠졌고 무엇보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나라를 돌아다니며 경기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이날 1번홀에서 이태희, 송민혁과 경기에 나선 함정우는 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티샷했다. 경기 진행요원이 함정우의 이름을 호명하자 힘찬 박수로 응원했다.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한복판에 떨어지자, 한 팬은 “미국에서 경기하고 와서 그런지 샷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흐뭇하게 바라봤다.함정우는 팬들의 응원에 보기가 없는 무결점 경기로 보답했다. 3번(파3)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함정우는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1개 골라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첫날 경기를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2024.05.02 I 주영로 기자
21년 차 강경남 "매일밤 자전거 타며 하체훈련..그 덕에 비거리 유지"
  • 21년 차 강경남 "매일밤 자전거 타며 하체훈련..그 덕에 비거리 유지"
  • 강경남이 10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승부사’ ’가을 사나이’ ‘게으른 천재’ ‘연습벌레’ ‘풍운아’ 등 한국 남자 골프에서 강경남(41)처럼 많은 수식어가 붙은 선수도 드물다. 그만큼 화제를 몰고 다녔다.국내 통산 11승의 강경남이 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2004년 데뷔해 어느덧 투어 21년 차가 된 강경남은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20대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그 비결 중 하나로 꾸준한 체력운동을 꼽았다. 경기 중에도 매일 20~30분씩 자전거를 타며 하체운동을 하고 있다.그는 “작년부터 접이식 자전거를 들고 다니며 경기 중에도 매일 20~20분씩 자전거를 타며 하체운동을 하고 있다”라며 “운동을 하고 나면 당장은 피곤하지만, 경기하다 보면 오르막 경사에서도 크게 지치지 않고 단단해진 하체 덕분에 5년 전과 비교해도 거리가 전혀 줄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강경남의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82야드를 기록 중이다. 순위는 99위로 하위권에 있지만, 40대의 나이로 이 정도 멀리 칠 수 있는 것은 꾸준하게 진행해온 체력훈련 덕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21년째 투어 활동 중인 강경남은 앞으로의 투어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건강하고 즐거운 활동”을 다짐했다.그는 “주변에서 ‘40대의 나이로 지금처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는 박상현과 강경남밖에 없다’는 평가를 들을 때마다 더 힘이 난다”라며 “20대의 선수들과 경쟁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시드가 있고 없고를 떠나 경쟁력 있을 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통산 11승을 거뒀는데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15승까지 달성하는 것”이라고 더 많은 우승을 기대했다.첫날 1타 차 선두로 나서며 통산 12승 사냥의 첫단추를 잘 끼운 강경남은 남은 경기 전략에서 파세이브를 중요한 전략으로 꼽았다. 남서울 컨트리클럽 특유의 빠른 그린을 대비한 전략이다.강경남은 “이 골프장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지만, 올 때마다 어려워서 보기를 많이 하지 않을까 걱정한다”라며 “다행히 오늘은 경기 초반부터 버디가 많이 나와 자신감을 얻었고, 최근 퍼트 레슨을 받은 게 오늘 경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 골프장에선 그린의 경사를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이 보고 퍼트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린이 더 빨라지면 평소 2~3컵 보고 퍼트해야 하는 상황도 4~5컵까지 보고 치는 게 유리하다. 남은 경기에서도 세이브를 잘하는 전략을 이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아시안투어의 강자 미겔 카르바요(아르헨티나)와 캐나다교포 이태훈, 장유빈, 김우현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 박상현과 이정환, 정한밀, 옥태훈, 박성준은 공동 6위(이상 4언더파 68타)로 우승 경재에 뛰어들었다.시즌 초반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와 아시안 투어에서 활동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한 함정우는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4.05.02 I 주영로 기자
두산, 1분기 영업익 3479억…전년비 2.9% 증가
  • 두산, 1분기 영업익 3479억…전년비 2.9% 증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은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조4623억원, 영업이익 3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9% 올랐다.㈜두산 자체사업 1분기 실적은 매출 2693억, 영업이익 236억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 등 차세대 제품의 매출 및 수익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46.6% 증가했다. 2분기도 전방산업 업황 회복 및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1분기 매출 4조979억원, 영업이익 35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4% 증가,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수치다. 올해 연간 수주는 국내 복합발전소 주기기, 국내외 복합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신재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주를 통한 약 6조3000억원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두산밥캣은 1분기 매출 2조3946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 지역의 소형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약 12%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평가 등의 영향으로 4.5% 증가했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두산타워(사진=두산)
2024.05.02 I 김은경 기자
급행버스·전용차로 도입…수도권 출퇴근길 30분 빠르게
  • 급행버스·전용차로 도입…수도권 출퇴근길 30분 빠르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버스 이용객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버스전용차로·급행버스를 도입하고 2층 광역버스를 대폭 늘린다. 수도권을 운행하고 있는 2층 광역버스(사진=하남시)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2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후속으로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한 것이다.대광위는 출퇴근 인구가 많아 광역버스 이용객수가 몰리고 있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2층 전기버스 등 광역버스를 대폭 확충하고 버스 속도를 높이는 내용의 단기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2층 전기버스 전체 물량(50대) 중 40대(80%)를 4월부터 12월까지 수원·화성·용인 등에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출퇴근 전세버스도 만차 운행이 잦은 노선·지역에 집중 배차한다. 이를 통해 1일 광역버스 수송력이 약 1만8400명 추가 확대될 전망이다.지자체 수요 및 대중교통 이용객 목적지 분석을 토대로 광역버스 추가 노선 신설 및 증차를 추진한다. 교통사각지대에는 광역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도입하는 등 수요 맞춤형 공급을 확대한다. 대중교통 이용객 목적지 분석(교통카드 자료)을 토대로 수요 맞춤형 출퇴근 전세버스 등을 추가 투입(용인·시흥·성남·화성 등 14회 규모) 하고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한 광역버스 노선신설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사각지대 또는 입주 초기 등 사유로 수요 부족에 따라 정규노선 신설이 곤란한 지역에 대해서는 광역 DRT를 운영한다. GTX-A 개통에 따라 동탄역 중심으로 연계 교통도 확대할 계획이다. 동탄신도시 외곽지역은 동탄역까지 노선 부재 또는 긴 배차간격으로 GTX-A 이용에 불편이 있었던 만큼, 7개 노선(출퇴근 시 각 3회 운행, 10~15분 간격)을 추가 확충해 GTX-A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수원(1개), 용인(2개) 일반 광역버스 노선에는 주요 정류장만 정차하는 급행버스를 최초로 도입한다. 기존 노선 대비 운행시간은 최대 30분 단축된다. 지방도 309호선 청계 IC에서 과천 IC까지 총 6.3km 구간에 시간제 버스전용차로를 경기도와 협의해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당·양재역 등으로 이동하는 수도권 남부지역 총 27개 노선버의 출퇴근 운행시간이 최대 24분(29→5분) 단축될 전망이다. 또 경기도에서는 2030년 이후 수도권 남부지역 신도시 입주가 계획되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해당 도로의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하는 한편, 남부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추가 도로 신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성남시에는 구도심(남한산성)에서 서울 복정역까지 총 10.2km 구간에 대해 BRT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총 67개 노선 버스(일 승차인원 약 8만명 이용 추정)의 운행시간이 최대 14분(31→17분)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 주요 거점인 양재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고 남부지역 집중투자사업도 본격 추진하는 등 광역교통시설 공급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평택 고덕지구와 인근 주요 간선도로(경부고속도로, 국도 1호선 등) 간 운행거리도 단축된다.
2024.05.02 I 김아름 기자
'GTX 외교' 본격화…중남미외교단 시승식 실시
  • 'GTX 외교' 본격화…중남미외교단 시승식 실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3일 주한 중남미외교단(GRULAC) 소속 외교관을 초청해 GTX 시승식 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에서 승객들이 수서행 열차에 탑승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중남미외교단은 파나마, 멕시코, 페루,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및 카리브연안 지역의 3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가모임이다. 시승식은 지난달 3일 중남미외교단 오찬 간담회에 참여한 각국 대사들이 GTX-A 개통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명함에 따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GTX 현장 방문을 즉석 제안하며 이루어지게 됐다. 시승식은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인 GTX 사업의 해외홍보와 한-중남미 간 건설·인프라·신도시 분야 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승식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주관하는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GTX 사업소개, GTX 홍보관 관람, GTX 차량 홍보, GTX 시승식 순으로 진행한다. 시승식 종료 후에는 동탄 신도시 현장 방문도 예정됐다. GTX-A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은 GTX 사업 추진배경, 추진경위, 개통 효과 등 GTX 사업 전반을 상세 소개한다. 도심구간 소음 및 진동 최소화를 위해 적용된 터널굴진기(TBM) 공법의 성공적 적용 등 안전사고 없이 적기 관통을 달성한 우리의 우수한 대심도 터널 공사 역량도 중점 홍보한다. 철도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에서는 GTX-A 차량에 적용된 각종 첨단기술을 토대로 KTX 개통 이후 급격한 기술발전을 이룩한 국내 철도차량 제작기술에 대해서도 홍보한다.또 동탄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미래형 자족 신도시로 조성 중인 동탄 신도시(약 35㎢) 현장을 상세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대규모 택지개발 경험과 공공주택 사업을 홍보한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주한외교단 GTX 시승식 행사를 통해 도심구간에 적용된 TBM 기술경험을 비롯, 철도차량 및 시스템 등 우리나라 선진 철도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이미 여러 국가에서 대심도 철도사업 및 TBM 공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GTX 사업의 추진 경험을 토대로 건설·인프라 및 신도시 분야 국제협력도 철도를 중심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2 I 김아름 기자
여주역세권 최대 커뮤니티시설 갖춘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3일 견본주택 오픈
  • 여주역세권 최대 커뮤니티시설 갖춘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3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GS건설은 오는 3일 여주시 교동에 위치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투시도 (사진=GS건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 동에 전용면적△59㎡A 85세대 △59㎡B 81세대 △84㎡A 249세대 △84㎡B 248세대 △99㎡A 52세대 △99㎡B 52세대 △136㎡P(펜트하우스) 2세대 등 총 769세대 규모다.이 단지는 △여주의 첫 번째 자이 △여주역세권 개발로 높아진 미래가치 △도보통학 가능한 초·중교 위치로 안전한 교육환경 △여주역세권 최대의 커뮤니티 시설 △전 세대 4-Bay이상 설계에 다양한 공간 특화 등 최신 주거 트랜드를 반영하는 등 고급 아파트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4-Bay 이상 판상형 평면구조로 공간감과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일부 세대는 3면 발코니가 적용되며, 대형 드레스룸 등과 같은 차별화된 공간도 선보인다. 서비스 면적이 커 타 사 대비 넓은 평면도 돋보인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조경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경시설과 함께 조성된 단지 중앙의 고급스러운 휴게공간인 엘리시안가든, 다목적공간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테마형어린이놀이인 자이펀그라운드 등 다양한 조경 및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가족단위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내집 앞 정원인 리빙가든도 설치된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의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은 여주역세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계획되고 있으며 피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와 GDR 시설을 갖춘 입주민 전용 실내골프연습장, 입욕시설을 갖춘 사우나, 작은 도서관, 카페앤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작은 도서관에서는 교보문고와 북큐레이션을 맺고,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도서도 제공한다. 최첨단 설비를 자랑하는 보안 시스템도 주목 대상이다. 지하주차장 CCTV를 통해 주차공간을 확인하여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차유도시스템과 세대 내 월패드나 스마트폰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와 연동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공동현관 출입과 승강기 자동호출도 가능하다. 보안성을 강화한 화질 높은 CCTV로 시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저층 세대가 안심외출 할 수 있도록 1, 2층 세대에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필로티 제외)한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도보권에 위치한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50분에 이동할 수 있다. 경강선 성남역에서 GTX-A노선과 바로 환승이 가능해 수서역으로 접근성이 높아졌다. 판교는 물론 강남까지도 출퇴근이 가능하다. 여주와 원주를 연결하는 경강선 연장노선 신설도 계획 중이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제 2영동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수도권 외곽은 물론 전국 어디로든 이동하기 쉽다.교육여건도 좋다. 젊은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세종초, 세종중 등 학교는 아파트 단지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1㎞ 내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여주대학교)도 있다. 여주역세권지구로 110년 역사의 명문학교인 여주초등학교가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이마트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가깝고 반경 약 3㎞ 이내에 여주버스터미널, 하이마트, 여주경찰서 등과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황학산 산림욕장을 시작으로, 황학산 수목원, 영월공원, 여주근린공원, 양섬공원, 신륵사 관광지, 금은모래 강변공원, 세종대왕릉 등 다양한 공원과 관광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남한강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다.’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약 5.9만 여㎡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세종도시개발 사업지구에 들어선다. 경강선 여주역 남단에 위치하며, 현재 여주역세권(1947세대)과 교동·교동2지구(1156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세종지구에 여주역자이 헤리티지(769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이어서 홍문1·2지구, 교동1지구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53만㎡ 규모의 2차 도시개발사업도 계획돼 있다. 또한, 2차 도시개발사업부지 인근에 여주행정복합타운(신청사)도 2025년 착공될 예정으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2024.05.02 I 이윤정 기자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재산 33억…장녀 20살때 4억 땅 매입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재산 33억…장녀 20살때 4억 땅 매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33억5126만여원을 신고했다. 오 후보자는 과거 질병으로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아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오동운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는 16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101.05㎡를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그밖에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아파트, 경상남도 산청군 토지 등의 부동산이 있다. 오 후보자 본인 명의 예금으로는 3억4755만원, 증권 4769만5000원, 채권 1억1800만원(사인간 채권 8800만원·3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신고 재산은 총 13억1233만원이다.오 후보자의 배우자는 예금 8억4536만원 등 16억4536만원을, 장녀는 경기도 성남 토지 4억2000만원 등 3억3038만원을 신고했다.현재 학생 신분으로 알려진 오 후보자 장녀는 2000년생으로, 성남시 땅을 구매한 시기는 스무살이던 2020년 8월이다. 일부 금액은 장녀 오씨 본인 명의로 대출받고 나머지 구매 대금은 오 후보자로부터 증여받아 냈다고 전해졌다. 인사청문 준비단 측은 “증여세를 납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오 후보자의 최근 5년간 납세 내역에 체납 이력은 없으며, 범죄 경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병역과 관련해 오 후보자는 지난 1990년 3월 병역 판정검사에서 버거씨병으로 신체등급 5급 판정을 받아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았다. 전시근로역은 현역이나 보충역으로 군 복무를 하지 못하고, 전시에만 소집돼 지원 업무를 맡는 병역 처분의 한 종류다.1969년생인 오 후보자는 경남 산청 출신으로,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8년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같은 해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19년 동안 울산지방법원 판사, 인천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 전국 각급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면서 다수 형사재판 업무를 담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 송부한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오 후보자는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을 발휘해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 왔다”며 “특히 서울고등법원 부패전담부 판사로서 고위공직자 부패사건 공판에 관한 경험과 능력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공직범죄의 척결과 권력기관 상호 견제라는 공수처의 존립 이유를 살리는 한편, 조직 발전을 이끌며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평소 형사사건에 대한 해박한 법률 지식과 경험, 헌법과 형사소송법적 가치 실현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 국민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 자세 등을 구비했다”며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회복이라는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공수처를 이끌어 갈 처장으로서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받은 뒤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7일 오후 2시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오는 17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 후보자의 ‘박근혜 정부 정보경찰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재판과 미성년자 성폭행범 변호 이력 등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후보자 중립성과 공정성 자질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DB
2024.05.01 I 성주원 기자
성남·광주 '위례삼동선' 예타통과 건의문 서명, 5월 기재부 전달
  • 성남·광주 '위례삼동선' 예타통과 건의문 서명, 5월 기재부 전달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성남시와 광주시가 위례삼동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한다. 1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은 성남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과 방세환 광주시장이 1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위례삼동선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요청을 위한 성남시·광주시 공동 건의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위례삼동선 건설사업은 위례신사선을 성남시 수정·중원 원도심과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거쳐 광주시 삼동역까지 10.6km 연장하는 철도사업이다. 총 88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뒤, 2023년 11월 국토부 주관 투자심사위원회를 거쳐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27일 현장실사가 이뤄졌다.성남시와 광주시는 오는 5월 중 기재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 위례삼동선 건설사업에 대한 성남시·광주시의 추진 의지와 필요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방세환 광주시장은 “위례삼동선은 광주시민들이 서울 중심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노선”이라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후 바로 현장실사가 진행됨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현재 성남시와 광주시는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교통혼잡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교통혼잡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위례삼동선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1 I 황영민 기자
리벨리온-TTA-컴퓨팅산업협회, 국산 AI컴퓨팅 장비 확산 맞손
  • 리벨리온-TTA-컴퓨팅산업협회, 국산 AI컴퓨팅 장비 확산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I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컴퓨팅산업협회가 30일 경기도 성남시 리벨리온 본사에서 「국산 인공지능 컴퓨팅 장비 활용 확산」에 협력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산 인공지능 컴퓨팅 장비는 국내에서 생산된 중소기업의 컴퓨팅 장비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NPU, GPU 등)를 탑재한 장비다.좌측에서부터 4번째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5번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손승현 회장, 6번째 한국컴퓨팅산업협회 김진택 국장이다. 사진=리벨리온리벨리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인공지능 컴퓨팅 장비 수요확산을 위해 국내 컴퓨팅 장비 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공동 사업화, 공동 마케팅 등A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국내 컴퓨팅 장비 신뢰성 검증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협약을 통해 국내 컴퓨팅 장비 기업과 인공지능 가속기 개발사의 제품 시험, 검증 등 신뢰성 확보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국내 컴퓨팅 장비 기업 대표단체인 한국컴퓨팅산업협회는 협약을 통해 국내 컴퓨팅 장비 기업과 인공지능 가속기 개발사간 연계협력, 인식확산, 공동 A/S,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원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국산 인공지능 가속기와 컴퓨팅 장비를 결합하고 신뢰성을 확보하여 외산 장비 위주의 국내 컴퓨팅 장비 시장에서 국산 AI 컴퓨팅 장비의 확산을 위한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리벨리온의 국산 AI반도체는 이미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MOU를 맺은 협회, 다양한 국산 컴퓨팅 장비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한국의 인공지능 인프라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협약 체결이후, ‘HPC 이노베이션 허브’에서는 이번 협약 당사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제조사를 대상으로 국산 인공지능 컴퓨팅 장비의 신뢰성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2017년 개소한 ‘HPC 이노베이션 허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국내 중소기업 컴퓨팅 장비(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로 HPC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국제공인인증 획득, 운영실적증명 발급, HPC 전문 교육과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최근 인공지능 반도체와 이를 적용한 컴퓨팅 장비에도 관심이 증대되면서 ‘HPC 이노베이션 허브’에서는 국내 R&D 결과물 및 다양한 국산 인공지능 가속기와 컴퓨팅 장비 결합모델에 대한 시험·검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4.04.30 I 김현아 기자
반도체국가산단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 경기도 땅값 상승률 1위
  • 반도체국가산단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 경기도 땅값 상승률 1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용인특례시 처인구 땅값 상승률이 경기도 최고를 기록했다.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올해도 분당 현대백화점 부지가 그 아성을 지켰다.30일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1월 1일 기준 도내 485만3656필지에 대한 개별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기준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분야 △보상·경매·담보 등 부동산 평가 분야 등 60개 항목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올해 경기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1.6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1.22%, 수도권 1.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개발사업이 많은 용인시 처인구로 4.99% 상승했다. 용인시 처인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대상지 일대 전경.(사진=연합뉴스)이어 복정, 금토 공공주택지구 조성 및 제3판교테크노밸리 추진 등의 영향으로 성남시 수정구가 3.14%,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및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가 2.70% 등 상승률을 기록했다.반면 동두천시(-0.06%)는 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하락 요인은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60%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41번지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291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67 임야로 ㎡당 559원으로 결정됐다.이번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각 시·군·구청 민원실, 누리집,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열람·확인할 수 있으며, 5월 초부터는 경기부동산포털에서 지도 기반으로 공시지가를 조회할 수 있다.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각종 과세 및 부담금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앞으로 보다 정확한 토지특성 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공정한 지가검증을 진행할 것”이라며 “조사담당자 업무연찬 및 지도·점검 강화를 통해 도민들이 결정·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에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지 발표에 따라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개별공시지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31개 시·군과 협업한 ‘감정평가사 민원상담제’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감정평가사 민원상담제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이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검증한 담당 감정평가사와 직접 상담하는 제도로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별공시지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운영기간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로 토지소유자 및 그 밖의 이해관계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이의신청이 제출된 토지는 감정평가사가 직접 상담과 동시에 가격산정 적정 여부를 재검증하고,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7일자로 조정 공시될 예정이다.
2024.04.30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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