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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항공업계 핵심 키워드는 ‘변화대응’·‘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경영 전략 핵심 키워드로 ‘변화 대응’과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기업결합을 추진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성사할 경우 항공업계에 일어날 지각 변동에 대응하고, 코로나19 풍토병화(엔데믹) 이후 급증한 여객수요를 잡기 위해 저마다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11월 2일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 (사진=연합뉴스)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와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신년사에 따르면 대부분 항공사는 올해 항공업계 최대 이슈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간 인수합병을 꼽고 변화 대응을 당부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사내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의 출범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의 결집을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월 예정된 EU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통과하면 미국, 일본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조 회장은 올해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회장은 “모두가 혁신을 외치는 지금,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말이 의아할 수 있지만 근간이 갖춰지지 않은 혁신은 모래 위에 쌓을 성일 뿐”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가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여러 사전적 조치를 하고, 본격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층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항공 시장에서 경쟁우위와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LCC 업계의 신년 화두는 ‘수익성 제고’ 등 경쟁력 확보였다. 특히 티웨이·제주항공·진에어 등 LCC 1~3위 업체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 티웨이, 진에어의 지난해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각각 1조6185억원, 1조3155억원, 1조30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LCC 업계는 이처럼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항공 수요가 회복하면서 1조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팬데믹 이후 경쟁이 심화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펜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급격히 회복하며 경쟁이 심화했다”며 “올해에도 더욱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성이 예고된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어 “LCC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경쟁우위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효율·체계적인 기재 운영, 비용 관리와 가격 정책을 수행해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에 주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주항공 역시 올해 전략 키워드로 ‘세상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한다’는 뜻의 ‘여세추이(與世推移)’를 선정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제, 항공산업 구조 개편 등 여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크다”며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 넘버원 LCC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가자”고 말했다.또 다른 LCC 업계 수장인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를 누비는 특별하고 상징적인 LCC로서 성장의 싹이 자라나고 있다”며 “안전 절차를 준수하고 현장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안정 운항을 확고히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 ‘슬링샷 챌린지’ 개최…상금과 미국 여행까지
- 슬링샷 챌린지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 보존 캠페인 ‘슬링샷 챌린지’(The Slingshot Challenge)가 2월 1일까지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최대 상금 1만 달러와 미국 여행의 기회도 준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NGS)와 폴 G. 앨런 가족재단이 함께 여는 슬링샷 챌린지는 지구촌 청소년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존 방법을 찾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참가 연령은 만 13~18세에 해당하는 청소년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 중 1팀을 선정해 상금 1만 달러를 수여하고, 10팀에게는 각각 1000달러를 준다. 참가 방법은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영어나 스페인어로 1분 이내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주제는 5개의 분야(공기 정화·해양 보존·자연 보호·폐기물 줄이기·기후변화 대응)에서 고르면 된다. 제출할 동영상은 환경문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하며, 명확한 행동을 권장하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용량은 200MB를 넘지 않아야 하며 가로형식으로 촬영해야 한다. 1분 제한 시간을 초과하는 응모작은 무효로 간주된다. 1인 또는 최대 6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제출할 수도 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참가증이 수여되며, 수상자는 2024년 6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 축제에 초대받는 기회도 갖게 된다.지난해 진행된 제1회 슬링샷 챌린지에는 80여 개국에서 1만5000여명의 청소년이 등록했고, 1800여건의 동영상이 제출됐다. 이중 나이지리아, 미국, 파키스탄, 멕시코 등을 비롯한 총 15개팀의 참가자가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이번 슬링샷 챌린지 영상 접수는 2월 1일에 종료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 내셔널지오그래픽 슬링샷 챌린지 홈페이지 또는 YBM 퍼블위즈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데보라 그레이슨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 수석 교육 책임자 박사는 “글로벌 환경 캠페인이 첫해에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어 2회 챌린지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구를 보호하는 이 챌린지에 지원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고, 연구를 수행하고, 시급한 환경 문제를 다루는 차세대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National Geographic Society)는 과학, 탐험, 교육, 스토리텔링의 힘을 활용하여 세상의 경이로움을 조명하고 보호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 스포츠산업 매출액, 78조원 돌파...정부 "27년까지 100조원 목표"
- 표=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스포츠산업 규모를 10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4일 2022년 12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포츠산업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스포츠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스포츠산업 규모와 경영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2만652개 기업 중 1만4000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조사 결과, 2022년 기준 매출액은 78조1000억원으로 전년 63조 9000억 원 대비 22.3%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12만652개로 전년 11만6095개 대비 3.9% 증가했다. 종사자 수 역시 44만명으로 전년 40만6000명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매출액 42.2%, 종사자 수 12.4%로 시설업·용품업에 비해 성장률이 1.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요가, 필라테스, 태권도 등 스포츠 강습(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와 골프 등 스포츠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활동의 목적이 건강 유지에서 체형관리, 자아실현, 사교 등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관련 스포츠활동 업종의 매출액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을 살펴보면 스키장 82.2%, 수영장 89.7%, 헬스클럽 등 체력단련시설업이 25.9%, 테니스장, 탁구장, 스쿼시장, 암벽등반 등 기타스포츠시설업이 2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통적인 스포츠용품제조업의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레저스포츠용품 제조업의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람용 보트, 카약 등 스포츠용보트 건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24.4%, 종사자 수가 16% 증가했고, 텐트 등 캠핑용 직물제품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15.4%, 종사자 수가 11% 증가해 전체 스포츠용품업 매출액·종사자 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문체부는 “2022년 78조 원 돌파를 시작으로 스포츠산업 규모를 ’27년까지 100조 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며 “올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융자지원(2023년 800억원 → 2024년 1637억원)과 펀드(2023년 100억원 → 2024년 300억원) 예산을 확대했다”교 밝혔다.아울러 “저리 대출지원을 확대해 영세 스포츠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콘텐츠, 스포츠이벤트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펀드 투자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스포츠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29억7000만원, 신규)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창업센터를 통해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사업 예산도 35억원 증액(2023년 69억7000만원 → 2024년 104억7000만원)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 결과, 업종 대부분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피해를 극복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제는 피해 극복을 넘어 스포츠산업 100조원 시장 시대를 열기 위한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 문체부는 기존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공공투자와 해외 진출 지원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븐틴, 나영석 사단 됐다…"목표 시청률 3%→시즌2 가능" [종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세븐틴과 나영석 PD가 ‘나나투어 with 세븐틴’를 통해 여행 예능을 선보인다.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에서 tvN 새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나영석 PD와 세븐틴(에스쿱스,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참석했다. 발목 수술 후 회복 중인 멤버 정한은 불참했다.‘나나투어’는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 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왼쪽부터 세븐틴 버논, 원우, 민규, 에스쿱스(사진=tvN)이날 나 PD는 여행지로 이탈리아를 선정한 것에 대해 “처음엔 반대했었다. 너무 멀고 제작비가 많이 들고 인원 수도 많기 때문”이라면서도 “신효정 PD가 보내주고 싶다고 했다. 처음 가보는 곳에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고 저도 그 말에 설득됐다. 예상 외로 유럽을 안 가봤더라. 유럽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이탈리아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언제 출발할 지도 멤버들은 몰랐던 상황. 서프라이즈 기획에 대해 나 PD는 “속이는 게 쉽지 않았다. 하이브, 대기업이다. 너무 큰 회사다. 비밀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고 플레디스에도 너무 많은 분들이 계시다. 두 회사를 속이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호텔에서 많은 분들이 ‘저 사람이 왜 여기 있지?’ 놀라셨다. 스태프분들도 저희가 온다는 걸 모르셨던 분들이 대부분이다. 정보의 최소화를 해서 2~3명만 아셨다. 아마도 그분들은 저희 프로그램 촬영 이후에 회사 안팎에서 욕을 많이 먹으셨을 거다. 죄송하고 감사하다. 대표님도 그날 아셨던 걸로 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왼쪽부터 세븐틴 준, 호시, 디노, 디에잇(사진=tvN)‘꽃보다’ 시리즈는 나 PD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수많은 여행 예능을 성공시킨 나 PD지만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나투어’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시작은 우연스럽게 도겸 씨가 뽑기를 뽑은 바람에 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제작진이 안 해본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일반 대중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K팝을 듣지 않거나 아이돌에 관심이 없거나 세븐틴을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분명히 온도차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바로 그 지점이 ‘이런 프로그램 도전해보고 싶다’ 하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재능 있고 훌륭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예능하는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이분들을 대중한테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고 그만큼 훌륭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또 나 PD는 “조심스럽게 접근했던 방법 중 하나는 ‘K팝 아이돌을 데리고 여행 예능을 한다면 누구랑 해야 할까?’ 였다. 그 재능을 가진 팀은 몇 팀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그중 최고는 세븐틴이라고 생각한다. 이 친구들의 성실함, 인성, 예술성, 대중성 등 이미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그저 신비롭지 않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팀이다. 이런 예능 프로그램을 누군가 시작해야 한다면 세븐틴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단순히 팬분들만 보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저희도 없었다”며 “TV판을 보실 때 일반 대중도 충분히 재밌게, 그떄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저는 조금 더 K팝 아이돌을 알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우리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어떤 역할을 한다기 보다는 이 친구들한테 묻어서 가려고 만든 프로그램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왼쪽부터 승관, 도겸, 조슈아, 우지(사진=tvN)목표 시청률은 어느 정도일까. 승관은 “1위 공약, 대상 공약은 해본 적이 있는데 방송 시청률은 대체적으로 얼마나 나와야 잘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나 PD는 “최근 대체적으로 3% 정도를 내걸었다. 3% 정도 나오면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보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민규는 시즌2를, 디노는 챌린지를 언급했다. 나 PD는 “1박 2일 정도 데리고 갔다 오겠다. 이 친구들 스케줄이 1박 2일이 잘 안 나는데 가능하면 이틀 정도 전국 돌면서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승관은 “강남역에서 프리허그하겠다”라면서도 “죄송하다. 새로운 콘텐츠나 챌린지를 공약하겠다”고 전했다.나 PD는 “정말 쉽지 않은 공약이다. 기성 예능인이 아니라 K팝 아이돌이 나와서 3%를 하는 건 거의 없던 일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시청자분들께 감사 표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사진=tvN)시즌2를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팀이 있냐는 질문에 승관은 “저희가 어렵게 얻은 기회이지 않나. 시즌2에 다른 팀을 추천하기엔 저희가 그 정도로 (마음이) 넓지는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느낌이 쎄한 게 (프로그램명에 있는) ‘with’가 다른 팀이 나올 여지를 만들어두신 것 같다. 그래도 보내줘야죠. 근데 추천할 팀은 없다. 알아서 재밌게 어필해서 나영석 PD님에게 눈도장을 찍어주셨으면 좋겠다. 근데 감히 말하자면 저희만한 애들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에스쿱스는 “제가 못 갔지 않나. 13명이서 한 번 더 가야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이를 듣던 도겸은 “한 팀이 생각이 난다.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라는 친구들이 있다. 파이팅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이에 민규는 “부석순이 아직 여행을 할 때는 아닌 것 같다. 한창 달려가야 할 때”라고 맞받아쳤다.흐뭇하게 이를 바라보던 나 PD는 “당연히 시즌제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나나투어’는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 문체부, 올해 관광예산 1.3조…"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
- 지난 22일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비전 발표 행사’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체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관광 분야 예산이 1조3115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814억원(6.6%) 증가한 규모로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2.8%)의 2배가 넘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활동에 힘을 주고, 더불어 한국만의 K-관광콘텐츠 육성, 관광서비스 품질 개선, 관광업계 성장 지원 등에도 예산을 대거 투입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 ‘힘’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관광 분야 예산 편성 현황을 공개했다. 한국관광의 목표인 방한 외래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의지도 담았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행사에는 178억원(전년 대비 78억원 증액)을 편성하고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대형 한류 페스티벌(9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주요 25개 도시에서 ‘K-관광 메가 로드쇼’에 (76억원, 30억원 증액)을 편성해 전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한다. 신규 방한 수요가 있지만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점이 없는 사우디, 브라질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설치(40억원)한다.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는 외국인을 위한 K-관광·컬처존을 새롭게 조성(30억원)해 실감형 콘텐츠로 명소와 주요 행사를 홍보한다.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재미있는 짧은 영상)으로 홍보물을 제작·배포(2억5000만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2023~2024 한국방문의해’ 로고. (자료=한국관광공사 제공)◇한국만의 독특한 콘텐츠 발굴·육성에도 집중K-관광콘텐츠도 적극 육성한다. 지역축제를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선정해 육성(25억원)하고 지난해 전 구간 조성을 완료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외 유명 탐방로와의 교류 및 홍보,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13억원)을 새로 추진한다.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110억원, 30억원 증액)과 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관광(39억원, 23억원 증액) 활성화에도 나선다. 최근 주목받는 ‘치유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원(125억원)도 병행한다. 컨벤션 육성사업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K-마이스(MICE) 산업의 도약을 적극 지원(304억원)할 계획이다. 관광자원에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만드는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사업(2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하루 더 숙박하도록’…지역관광활성화 등 추진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지역 방문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30억원)은 시범사업에서 신규사업으로 전환한다.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19억원, 17억원 증액)하며,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조성(48억원, 11억원 증액)해 지역에 하루 더 숙박·체류하도록 유도한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278억원, 223억원 증액) 등 지역 주도적 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섬 관광 활성화(52억원) 등 독창적 매력이 있는 지역자원을 발굴·육성하는 지역균형관광 개발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숙박, 교통, 음식 등 관광서비스 품질개선(16억원)도 꾀한다.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는 자정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열린관광지(107억원, 25억원 증액)와 무장애 관광도시(25억원, 10억원 증액) 예산은 커졌다. 무장애 관광도시는 1개소를 추가 선정해 누구나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융자사업, 관광업계 성장지원 강화도 관광기금 융자사업은 총 6365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중 관광기금 융자는 5365억원, 이와 별도로 이차보전 사업 예산을 증액(52억원, 26억원 증액)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유통채널이 부족한 중소여행사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여행사 여행상품 유통 지원사업’(4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보조하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63억원)을 확대하고, 업계의 디지털 인력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관광인재 양성도 지원(158억원)한다.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의 경우 기존 2개소(싱가포르, 도쿄) 외 1개소를 추가 설립(18억원, 7억원 증액)해 우리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한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하고 우리 관광업계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나가고, 경쟁력 있는 K-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문체부, 청년·취약층·지역 중점 지원…올해 달라지는 문화정책
- 자료=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 19세가 되는 청년 16만명은 정부가 지원하는 연 최대 15만원 한도의 ‘문화예술패스’를 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6세 이상)에게 주는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액도 상향(1인당 연간 11만 원→13만 원) 조정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새로운 문화·체육·관광 정책으로 청년과 취약계층, 기업, 지역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문체부는 올해부터 성년이 되는 청년(19세) 16만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패스’를 시범 운영한다. 연 최대 15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순수예술(공연·전시)을 관람할 수 있다. 청년들이 즐겨하는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도 의무화된다. 오는 3월부터 ‘게임산업법’ 일부개정안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게임이용자는 확률형 아이템 구매 전 확률정보 등을 투명하게 받아 거짓 확률 표시 등으로부터 보호받게 된다.문화·예술 분야에서 청년 창업 지원도 확대된다. 전통문화산업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오늘전통창업’ 지원 대상을 초기 창업기업(창업 후 1~3년차, 최대 3년 1억 원)에서 도약기업(창업 후 4~7년 차, 최대 2년 1억4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전문 창업기획자를 통해 교육과 상담, 홍보, 판로 개척, 투자유치 등 맞춤형 창업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예술인들이 공공 무대에 설 기회도 늘어난다.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을 올해 295명(2023년 95명)으로 확대하고, 활동 지원금과 전문 교육·상담, 국립예술단체 지역·기획공연 등 출연 기회를 지원하기로 했다.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편의를 높이는 정책도 확대 시행된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신규 권역 1곳을 선정하고 법주사(보은군)와 삼악산 케이블카(춘천시) 등 열린관광지 30개소를 추가 조성(현재 162개소)한다. 저소득층 유아·청소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지원금과 지원 인원이 늘어났다. 올해 유아·청소년(12만명)은 월 10만원, 장애인(2만명)은 월 11만원을 지원한다. 유아교육기관(어린이집 등)에서 전통이야기를 구연하는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교육부와 협의해 초등학교 방과 후 학습 과정인 ‘늘봄학교’까지 활동 무대를 넓혔다. 32개교에서 시범 운영하던 것을 올해는 100개교로 대폭 확대한다. 문체부는 투자 대상에 대한 제한이 없는 ‘전략펀드’ 조성을 새롭게 추진한다. 정부와 콘텐츠 분야 민간 기업이 공동 출자해 총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서하고 세계시장을 공략할 대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아울러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80억 원 → 250억 원) 등 케이(K)-콘텐츠 펀드 출자를 확대(1980억 원 → 3400억 원)해 국내 K-콘텐츠시장에 올해 총 1조74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이 외에도 문체부는 콘텐츠 수출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아르헨티나와 튀르키예 등 10개국에 추가 설치(15→25개소)한다. 콘텐츠 기업의 진출이 잦은 일본 도쿄에는 현지 법인설립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현지 임차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콘텐츠 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한다.관광기업을 위해서는 빅데이터와 로봇 등 첨단기술 도입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를 통해 150개 관광기업의 혁신을 돕고 싱가포르와 도쿄에 이어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도 1개소 더 확대한다. 관광기업 육성펀드는 40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창업 초기, 관광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선포에 발맞춰 ‘여행가는 달’ 확대를 비롯해 지역 문화향유 기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다. 매년 6월, 1회 진행했던 ‘여행가는 달’은 2회로 확대해 지역으로 여행하는 국민에게 각종 할인 혜택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걷기여행과 자전거 관광 등 관광과 웰빙을 융합한 자전거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코리아 둘레길 안내 체계를 완비한다.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지역도 올해 강원 평창, 충북 옥천 등 최대 40개 지역이 추가된다.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위해서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신설해 지역 수요·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과 지역대표 브랜드 공연·축제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연계해 문화취약지역 등에서도 연중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화를 누리는 국민의 부담은 낮추고, 문화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며, 문화로 지역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2024년 문체부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라며 “올해 달라지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온 국민이 문화로 풍성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켄싱턴호텔 설악 “눈꽃 트레킹과 온천을 함께 즐기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설악은 새해를 맞아 겨울 설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눈꽃 여행’ 테마의 ‘설악 힐링 스테이 패키지’를 2월 29일까지 선보인다. 설악산의 설경과 함께 겨울 눈꽃 트레킹을 즐기고, 온천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다.설악산 설경과 어우러진 켄싱턴호텔 설악 입구패키지 구성은 ▲객실 1박 ▲척산 온천 이용권(2매) ▲비스트로&바 애비로드 아메리카노 2잔 ▲V&A 프리미엄 스킨케어 키트다.호텔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척산 온천은 지하 4000m에서 형성된 53℃의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겨울 트레킹 후에 몸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또한, 호텔 9층에 위치한 비스트로&바 애비로드에서는 아메리카노가 제공돼 설악산의 설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설악 관계자는 “설악 힐링 스테이 패키지 상품을 통해 따뜻한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겨울여행을 준비하고, 겨울 눈꽃 여행 명소인 설악산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 설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2년 연속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 2023’(World Luxury Hotel Awards 2023)에서 아시아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로 선정됐고, 올해는 더 퀸 레스토랑이 ‘월드 럭셔리 레스토랑 어워즈 2023’(World Luxury Restaurant Awards 2023) 부문이 추가돼 총 2개 부문을 수상했다.2006년 시작한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는 30만 명 이상 고객 및 업계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세계 최고 호텔에 수여되는 상이다.켄싱턴호텔 설악은 ‘럭셔리 헤리티지’ 가치 아래 국내외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영국 문화 관련 및 국내외 유명 스타들의 소장품을 호텔 곳곳에 전시해 고객에게 진정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호텔은 정문부터 영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1950년대 런던 시내를 누비던 이층버스 루트마스터 전시를 시작으로 로비에는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7세의 즉위봉과 약 2m 높이의 영국 왕실 근위병 인형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영국 왕실의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품과 함께 스테이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더 퀸(2층)’, 비틀즈 뮤지엄을 콘셉트로 꾸민 ‘애비로드 스카이라운지(9층)’, 설악산의 웅장함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루프톱 테라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이외에도 호텔의 각 층마다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소장품을 만날 수 있다. 5층은 ‘스포츠 스타 플로어’로 야구,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의 추억이 가득한소장품, 6층은 40여 개국 주한대사의 소장품, 7층과 8층은 각각 ‘싱어 플로어’, ‘무비스타 플로어’로 유명 가수들과 영화배우들의 작품, 기념 사진, 친필 사인이 새겨진 기증품을 만날 수 있다.
-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설악 ‘눈꽃 트래킹·온천’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설악은 2024년 새해를 맞아 겨울 설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눈꽃 여행’ 테마의 ‘설악 힐링 스테이 패키지’를 오는 2월 29일까지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설악산 설경과 어우러진 켄싱턴호텔 설악 입구. (사진=이랜드)이번 패키지는 설악산의 설경과 함께 겨울 눈꽃 트레킹을 즐기고, 온천 이용 혜택까지 포함돼 겨울 힐링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척산 온천 이용권(2매) △비스트로&바 애비로드 아메리카노 2잔 △V&A 프리미엄 스킨케어 키트로 구성됐다.호텔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척산 온천은 지하 4000m에서 형성된 53ºC의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겨울 트레킹 후에 몸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또 호텔 9층에 위치한 비스트로&바 애비로드에서는 아메리카노가 제공돼 설악산의 설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설악 관계자는 “설악 힐링 스테이 패키지 상품을 통해 따뜻한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겨울여행을 준비하고 겨울 눈꽃 여행 명소인 설악산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 설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2년 연속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 2023’에서 아시아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로 선정됐고, 올해는 더 퀸 레스토랑이 ‘월드 럭셔리 레스토랑 어워즈 2023’ 부문이 추가돼 총 2개 부문을 수상했다.2006년 시작한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는 30만명 이상 고객 및 업계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세계 최고 호텔에 수여되는 상이다.켄싱턴호텔 설악은 ‘럭셔리 헤리티지’ 가치 아래 국내외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영국 문화 관련 및 국내외 유명 스타들의 소장품을 호텔 곳곳에 전시해 고객에게 진정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호텔은 정문부터 영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1950년대 런던 시내를 누비던 이층버스 루트마스터 전시를 시작으로 로비에는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7세의 즉위봉과 약 2m 높이의 영국 왕실 근위병 인형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 영국 왕실의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품과 함께 스테이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더 퀸(2층)’, 비틀즈 뮤지엄을 콘셉트로 꾸민 ‘애비로드 스카이라운지(9층)’, 설악산의 웅장함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루프톱 테라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이 외에 호텔의 각 층마다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소장품을 만날 수 있다. 5층은 ‘스포츠 스타 플로어’로 야구,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의 추억이 가득한소장품, 6층은 40여 개국 주한대사의 소장품, 7층과 8층은 각각 ‘싱어 플로어’, ‘무비스타 플로어’로 유명 가수들과 영화배우들의 작품, 기념 사진, 친필 사인이 새겨진 기증품을 만날 수 있다.
- 신세계百 센텀시티점, 연매출 2조원 달성…지역 최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센텀시티점 지난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서울 외 지역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2조 점포’에 등극했다고 1일 밝혔다. 연 매출 2조원은 전국 70개 백화점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소수의 서울권 점포만 달성한 기록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야경. (사진=신세계)지난 2009년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탄생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2016년 비수도권 점포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23년 개점 14년 만에 지역 백화점 첫 2조 점포라는 새 타이틀을 추가했다.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국내 최초로 단일 점포 3조 시대를 열어젖힌 강남점에 이어 제 2의 도시 부산에서도 2조원 점포를 배출하며 ‘지역 1번점 전략’의 성공을 또 한 번 확인했다.◇ 부산 외 고객 더 많아…한국 넘어 동북아 랜드마크로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보다 외지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센텀시티점을 방문한 고객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부산 외 지역 고객이 55%를 차지했다. 창원·양산 등 인근 지역은 물론 울산·대구·경북 등 영남권(12.1%)과 수도권 고객(13.0%) 비중도 두 자릿수를 차지해 지역을 넘어 전국구 랜드마크로 발돋움한 것으로 나타났다.엔데믹 이후 크루즈 관광 회복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해 센텀시티점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668% 뛰었다. 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587%), 본점(514%) 등 모든 점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신장이다. 부산 해운대 한가운데에서 시내 면세점, 웨스틴조선 부산, 그랜드조선 부산, 부산 프리미엄아울렛 등과 신세계 그룹 유통 벨트를 형성하며 부산에서 꼭 들러야 하는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잡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대만, 일본, 미국은 물론 그리스,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 사우디까지 총 80개국의 글로벌 고객들이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쇼핑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 1조원 매출을 달성했던 지난 2016년 20개국이었던 것과 비교해 4배 늘어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의 대표적인 글로벌 점포이자 동북아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 면적 35% 리테일테인먼트로…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는 통상적으로 해외 여행이 늘고 패션 객단가가 낮아져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한여름에도 매출 감소세를 겪지 않는 ‘비수기 없는 백화점’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 기준 신세계백화점 전점 월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7~8월의 매출 비중이 7%대로 낮아지지만, 센텀시티점은 8%대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공간 구성과 신세계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제공이 주효했다. 여름철 국내 대표 휴가지인 해운대구에 자리잡은 신세계 센텀시티는 다른 백화점과 달리 체험·여가 공간을 대폭 늘려 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문을 열었다.2009년 개점 당시 전체 면적의 약 35%를 고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관, 대형서점, 스파랜드, 골프연습장, 아이스링크 등 비물판시설로 채워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16년에는 센텀시티몰을 신축해 영업면적을 총 19만 8462㎡(6만20평)로 확대, 면세점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파미에스테이션‘,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등 검증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을 한 곳에 모았다.‘층별 공식’을 깬 식음료(F&B) 매장 구성도 한몫 한다. 지하 1층 식품관과 꼭대기(9층) 전문 식당가뿐만 아니라 센텀시티몰 4층 매장 사이에 파미에스테이션 식당가를 마련하고 층별로 식당 · 카페를 넣어 고객이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쉐이크쉑 버거’ ‘메종키츠네 카페’ 등 부산 내 유일한 F&B 브랜드는 물론, 해운대 시장에서 줄 서서 먹는 분식점 ‘상국이네’와 ‘삼진어묵’, ‘이흥용과자점’ 등 지역 맛집을 적극 들여와 쾌적한 실내에서 부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고객들 발길을 끌어당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에루샤에 ‘MZ브랜드’까지…혁신 지속 신세계 센텀시티는 백화점 최초로 오픈과 동시에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입점시키는 등 지역 백화점으로는 독보적인 상품 기획력을 자랑한다.에르메스와 샤넬을 비롯해 고야드, 반클리프 아펠, 톰포드, 셀린느, 까르띠에, 크롬하츠 등 럭셔리 브랜드도 부산에서는 센텀시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세계 3대 시계 ‘파텍필립’과 영국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고든램지버거’ 등 국내 1등 백화점인 강남점에도 없는 매장을 보유한 점포이기도 하다.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 (사진=신세계)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 1등 백화점’에 그치지 않고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가장 발 빠르게 반영하는 파격적인 혁신을 지속해왔다. 지난 2월 지하 2층에 약 8879㎡(약 2700평) 규모로 오픈한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도 대표적이다. 하이퍼그라운드를 구성하는 전체 47개 브랜드 중 절반에 가까운 20개를 지역 단독 신규 브랜드로 채워 그간 접할 수 없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MZ 성지’로 자리잡은 것.특히 이미스, 포터리, 아웃스탠딩, 인스턴트펑크 등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패션 브랜드는 하이퍼그라운드에서 먼저 선보여 성공을 거둔 뒤 강남점에 입성하기도 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 센텀시티는 세계 최대 규모를 바탕으로, 백화점의 기존 공식을 넘어서는 혁신을 지속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와 독보적인 콘텐츠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인촌 “문체부 역할 창작자 보호…현장 정책 펴겠다”[신년사]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1일 “문체부의 최우선적인 역할은 창작자 보호”라며 2024년 신년 메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 10월 다시 문체부에 돌아온 뒤로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을 많이 만났다”며 “미래를 구상하고 확실히 방향을 잡아나가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받아온 숙제들을 어떻게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느냐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2008년 이명박(MB) 정부 시절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낸 뒤 12년 만에 두 번째 문체부 장관직을 맡은 유 장관은 취임 후 지난 3개월여 동안 현장을 둘러보고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 정책의 큰 틀을 발표한 바 있다.그는 “총 1조74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금융과 최대 30%까지 상향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은 우리 창작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저작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선제적인 저작권 규범을 마련해 저작권 강국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했다.체육 분야에서는 “2028년까지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 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며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 정규학교·방과후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산업과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관광 분야에서는 “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축제 육성, 전 국토 자전거 여행, 걷기 여행 활성화 등 지방관광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문체부 직원들을 향해서는 “지난해 우리가 이루었던 긍정적인 성과들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체부 가족 모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반드시 우리 문화·체육·관광은 더 높게 비상할 것”이라며 “창작자와 현장 전문가들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자존심을 가지고 멋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인촌 장관은 “새해에도 국민의 삶 속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거침없이 뛰어보자”고 주문했다.다음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년사 전문이다.친애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서로운 청룡의 해를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상상도 못 한 결실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지난 10월, 다시 문체부에 돌아온 뒤로 저는 현장에 있는 관계자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현장이 어떻게 변하고 돌아가는지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미래를 구상하고 확실한 방향을 잡아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이제 해가 바뀌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숨 가쁘게 현장을 돌아다니며 받아온 숙제들을 어떻게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느냐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문체부의 최우선적인 역할은 창작자 보호입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세밀한 밑그림을 그리고 꼼꼼한 설계를 해나가야 합니다.문체부는 현장에서 주신 의견을 고루 담아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 정책의 큰 틀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국민과 현장 관계자분들께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먼저, 세계적 수준의 품격 있는 예술을 국민 누구나, 전국 어디에서나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OTT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과 전 세계 콘텐츠 무한경쟁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영상산업 도약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총 1조74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금융과 최대 30%까지 상향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은 우리 창작자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2024년에는 저작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선제적인 저작권 규범을 마련해 저작권 강국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겠습니다.‘온 국민의 스포츠,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2028년까지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역과 세대별로 맞춤형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 정규학교·방과후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산업과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관광수입 24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2024 한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메가이벤트와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축제 육성, 전 국토 자전거 여행, 걷기 여행 활성화 등 지방관광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2024년은 전국 방방곡곡, 지역 구석구석이 문화로 와글와글, 들썩들썩하는 신명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그 포문으로,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문화,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의 판을 크게 벌이겠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은 국민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고, 우리 문화의 정수가 세계인들과 만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지난해 우리가 이루었던 긍정적인 성과들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문체부 가족 모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반드시 우리 문화·체육·관광은 더 높게 비상할 것입니다. 창작자와 현장 전문가들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자존심을 가지고 멋진 환경을 만들어드려야 합니다. 새해에도 국민의 삶 속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거침없이 뛰어봅시다. 감사합니다
- 2024년, 건강한 청룡의 해를 보내기 위한 월별 건강 계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연초에는 많은 사람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데, 그 중 꼭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건강 관리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다른 질환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과 금주에도 힘써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의 도움말로 시기별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 알아본다.◇ 1월, 다이어트, 금연 도전매년 새해가 되면 건강을 위한 신년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다이어트를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비만 유병률은 37.2%(남성 47.7%, 여성 25.7%)로 10년 전보다 더 악화되었다. 특히 30~4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비만으로 조사돼, 젊은 나이일 때부터 비만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1일 섭취 열량을 기존 섭취량에서 약 500~800kcal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되 금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인 걷기, 자전거 타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이 좋다. 약간 숨이 찰 정도 이상의 강도로 하루에 약 30~60분,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한다.금연 또한 새해 단골 목표다. 하지만 조사 자료에 따르면 흡연율은 전년도보다 줄었지만 전자담배 사용율은 높아졌다. 금연을 하고 싶은 사람은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표현해보자.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가족들의 행복을 상상하며 과감히 시도하자.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고 생각되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고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도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2월, 건강검진 받기내 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검진을 받고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본인에게 꼭 맞는 건강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검진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생활 습관병과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여 건강을 잘 관리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고민할 때는 연령, 성별 등 일반적인 요소 외에도 가족력, 기존 병력 등 나만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3월, 호흡기 질환, 미세먼지 주의1년 중 월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에는 결막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한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와 기침이 잦아지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폐렴 등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 또한 늘어난다. 호흡기나 심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 주의보(또는 경보)가 있을 때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또한 고령층이나 어린이는 밖에 오래 나가 있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습관을 가지고, 얼굴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또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4월, 알레르기성 질환 조심꽃가루가 날리고 황사가 심한 4월에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 대표적인데, 봄철 자작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강하게 일으킨다. 집먼지 진드기도 봄에 번식하면서 개체 수가 많아져 알레르기 비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천식도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특히 환절기 기온 차가 큰 경우 감기도 잘 걸려서 설상가상으로 비염과 천식 모두 악화되기도 한다. 코막힘,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우선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5월, 해외여행 감염병 주의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에는 흔히 발생하고 전파의 위험이 있는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모기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와 뎅기열을 주의해야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긴바지를 입으며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전문의 상담 후 여행 전부터 귀국 후까지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홍역이 전 세계적으로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의 경우 출국 전에 예방접종을 꼭 시행해야 한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6월, 기립성 저혈압, 수족구병 주의여름에는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 그렇다고 해서 혈압 하강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무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한다. 이때 자세에 변화를 주면 혈압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일어설 때 머리가 어지러운 경우를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기립성 저혈압은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한다. 고혈압 환자가 평소 혈관 확장제 성분이 든 감압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혈압 하강에 따른 증상을 느끼기 쉽다. 심한 경우 실신이나 이에 따른 낙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섭씨 30도 이상의 고온과 습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질 때에는 장시간의 외부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기온이 상승하는 초여름부터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 가능한 백신이 없어 아이들이 모이는 어린이집 등에서는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들 손과 발, 입에 수포성 발진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는 등 수족구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한다.◇ 7월, 습도 높은 여름철 식중독 조심장마가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식품매개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소화기가 감염되어 배탈과 설사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발현되는 질환이다. 세균성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은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이질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있다. 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은 음식의 선택·조리·보관 과정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다. 세균은 주로 섭씨 0~60도에서 번식하므로 저장은 4도 이하에서, 가열은 60도 이상에서 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즉시 먹는 게 좋다. 또한 외출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손에 상처가 있다면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8월, 폭염 속 온열질환 주의폭염이 지속되는 8월에는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월 20일부터 9월 30일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사망 32명)으로, 전체 온열질환자의 32.6%와 사망자의 43.8%가 8월 초순에 발생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고온다습한 날이 더욱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더위에 오래 노출된 사람이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빨리 그늘로 옮겨 머리 쪽을 낮추고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하면서 수분을 보충해준다. 날씨가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보이면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양산 등으로 햇볕 노출을 최소화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9월, 가을철 열성질환 조심추석 명절이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9월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쥐 배설물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되면서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에 유입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이러한 감염병은 흔하지는 않지만 걸렸을 때 치명적일 수 있어 고열을 동반한 몸살, 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산과 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잔디밭에 앉거나 눕지 않으며 옷을 풀밭에 벗어두지 않아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10월, 독감 예방접종 시작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독감 예방접종도 늦지 않게 맞기를 권장한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다른 질병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라는 특별한 바이러스로 보통 감기 바이러스와 다르다. 건강한 사람들은 독감을 독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면역이 억제돼 있는 환자, 당뇨병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보통 감기와는 다르게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다.◇ 11월, 노로바이러스 주의겨울이 시작되는 11월에는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겨울철만 되면 유행하는 장관 감염증으로 오염된 물,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이미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12~48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2~3일 내에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증상이 오래가고 만성 설사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거나 흐르는 물에 씻어 먹고, 물은 끓여 마시고, 칼이나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2월, 한랭질환, 낙상 주의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는 12월에는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외출 전에는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추울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나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 시에는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지내야 한다. 또한 한겨울에는 빙판길 보행 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다치는 낙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 "베트남서 가장 큰 성장"..카카오 T, ‘2023년 해외 이동’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팬데믹 이후의 일상회복 기조에서 올해 동안의 카카오 T의 다양한 해외 이동 서비스 데이터를 공개했다.한국관광공사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 엔데믹 공식 선언 이후, 2023년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매월 100만명 이상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인 관광객 역시 매월 200만명 이상이 해외로 출국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이동 수요는 빠르게 회복 중이며, 이는 카카오 T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해외 이동 서비스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베트남에서 가장 큰 성장카카오 T의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는 팬데믹 시대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성장을 나타내며, 2023년 1~3분기 누적 이용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은 지난 10월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2023년 1월 한달 동안 호출량이 전년 전체 호출량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다양한 이동 패턴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 및 괌택시 데이터 분석 결과, 이용자들이 차량 호출 및 예약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상위 5개 국가는 베트남, 일본, 괌, 태국,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여행을 즐기는 특성에 따라 나라마다 다른 이동 패턴이 확인됐다. 베트남에서는 ‘쇼핑’, 일본에서는 공항, 기차역과 같은 ‘교통 관련 시설’, 괌은 ‘호텔’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외국인 이용자의 주사용처는 호텔외국인 사용자의 택시 출발지는 호텔이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 지하철역, 주차장 등 교통시설이 뒤를 이었다. 택시 도착지는 음식점이 가장 많았고, 호텔, 교통시설이 뒤를 이어 형태가 유사했다. 특히 쇼핑몰은 출발지보다 목적지로 도착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카카오 T 항공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가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나타났다.국내선은 출발일로부터 평균 13일 전에, 국제선은 평균 36일 전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의 밤도깨비 여행 패턴이 확인됐으며, 일본으로 가장 많이 출국하는 요일은 금요일이며, 귀국하는 요일은 월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전 세계 37개국에서 카카오 T를 통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확장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해외 앱 연동, 해외 결제수단 추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이동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국내 이용자와 외국인 방문객의 이동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