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523건
- 세빌스, 세계 '도시 회복력 지수' 발표…서울, 글로벌 4위권 진입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도 ‘도시 회복력 지수’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이후 2단계 상승한 수치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는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도 ‘도시 회복력 지수’를 발표하면서 4일 이같이 밝혔다.도시 회복력 지수는 세빌스 월드 리서치 본부에서 제공하며, 외부의 변화에 대한 도시의 대응력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다. ‘부동산 투자’, ‘경제규모’, ‘기술 성숙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라는 4가지 세부항목을 종합해서 평가한다. 순위가 높은 도시일수록 더 많은 거주자 및 근로자가 살고 싶어한다는 뜻이며, 투자 유치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자료=세빌스 코리아)작년 도시 회복력 지수에서 1위에서 3위까지는 각각 뉴욕, 도쿄, 런던이 차지했다. 서울은 4위에 위치하며 지난 2021년 6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 서울은 ‘경제규모’ 항목에서 세계 5위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기술 성숙도’ 항목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특허출원 비율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상위권 대학교 인프라, 풍부한 인적 자원, 높은 연구개발 성과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전도 같은 기술 성숙도 항목에서 10위를 기록했다.뉴욕은 도시 회복력 지수에서 계속해서 1위를 지키고 있다. 뉴욕이 가진 최고 수준의 인적 자원과 다양성이라는 특성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을 지속하는 데 기여했다.또한 ‘부동산 투자’ 규모에서 뉴욕은 지난해 총 350억달러로 2021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음에도, 로스엔젤레스와 싱가포르를 누르고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이밖에도 도쿄가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관광객 및 글로벌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3단계 상승한 2위에 올랐다. 올 여름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 파리는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4단계 상승한 7위에 올랐다. 반면 해외투자자가 대거 이탈한 샌프란시스코는 글로벌 투자자본 비율이 2021년 15%에서 지난해 2%까지 급락한 데 따라 4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헬싱키, 오슬로 등 인구 200만명 미만 소도시들도 ‘ESG’ 항목의 높은 점수를 바탕으로 순위 상승을 보였다. 해당 도시들은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및 포용력 있는 이민 정책으로 전세계에서 다양한 인구를 끌어들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금도 모여들고 있다.이번 지수를 발표한 폴 토스테빈(Paul Tostevin) 세빌스 월드 리서치 소장은 “팬데믹 이후 또다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를 마주했던 세계 주요 도시들은 지난해부터 여행 및 이주가 활발해짐에 따라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향후 부동산 투자가 다시 활성화되면 무조건적인 경제성장보다 ESG를 우선순위로 고려한 투자가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카페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서울카페쇼 행사장 전경 (사진=엑스포럼)◇서울카페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서울카페쇼가 행사의 ESG 요소를 평가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서울시가 개발한 마이스 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16개 항목을 평가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카페쇼는 지난해 주최자 시공 시설물의 폐기물 전환율 96.7%를 기록, 총 8만5000㎏CO2eq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폐현수막 활용 장바구니 제작 등을 통해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한 서울카페쇼는 행사 준비와 개최 과정에서 서울 시민 139명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시·한국관광공사 국제 이벤트 유치 협약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28일 국제 이벤트 발굴 및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등 고부가 국제 이벤트 발굴과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북미, 유럽 등에서 열리는 국제 이벤트를 대상으로 규모와 파급력, 개최효과, 유치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33개 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해 방문 설명회 등 유치 마케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서울형 국제 이벤트 지원과 관련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진행된 한국마이스협회 이사회. 이날 협회는 여호근 한국마이스관광학회 회장 등 4명을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진=한국마이스협회)◇한국마이스협회 이사진 4명 신규 선임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가 지난달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여호근 한국마이스관광학회장, 주상용 ICC제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무이사, 박상분 인커뮤니케이션 대표, 김민형 위즈엘 대표를 신규 이사에 선임했다. 이로써 협회 이사진은 회장과 부회장(8명), 감사(2명), 이사(36명) 등 47명으로 늘어났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진행된 총회에선 마인즈그라운드(기획업), 삼원가든(서비스업), 에버랜드리조트(시설업) 등 12개 기업이 신규 회원사로 등록했다.지난달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린 세종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 발대식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세종시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 출범세종특별자치시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가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관광·마이스 분야 민관학 협의체인 얼라이언스에는 정책·관광·마이스 3개 분야에 걸쳐 연구기관과 대학, 호텔, 항공사, 국제회의와 이벤트 기획사, 유니크베뉴 등 시설 운영사 등 44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프로젝트 소모임, 회원사 탐방 프로그램, 기업회의와 국제회의 등 행사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개항 23주년 된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선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올해로 개항 23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열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행사장에서 “인천공항이 개항 23주년을 맞아 올해를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공항 운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산업 발달과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국제 여행객 세계 5위(2019년) △국제화물 세계 2위(2021~2022년) △세계 최초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2006~2017년) 1위 달성 △세계 최초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인증 2년 연속(2022~2023년) 최고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이뤘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성원을 바탕으로 개항 23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환경 변화에서 교통시설에 국한된 기존 방식으로는 예전과 같은 위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을 공항 운영 전 분야와 직원들의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할 방침이다. 미래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는 차세대 공항으로 거듭나려는 것이다. 이학재(왼쪽서 5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디지털 대전환 선포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공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해 여행객에게 교통, 체크인, 보안검색 등 공항 이용 전 과정에 걸친 최적 시간을 휴대전화로 안내하고 필요 시 예약도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공항의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 공항 운영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국내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쇼케이스 공간을 공항에서 24시간 운영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가올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줄 서지 않는 편리한 공항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 공항 운영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다가올 미래 구현 △경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 체질 개선 등 4대 혁신전략과 19대 전략과제, 35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된 인천공항 디지털 혁신전략을 수립했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디지털 대전환 단기·중장기 로드맵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공항 전반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이 목표이다. 선포식에는 이학재 사장과 공사, 자회사, 공항 상주기관, 항공사, 물류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개항 23주년 기념 특별영상을 상영하고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 등 2명에 대한 새로운 명예홍보대사 위촉식과 인천공항 운영에 기여한 유공자 50명의 포상을 진행했다.
- 경기관광공사,올해 50개 사업에 304억원 편성… 외래객 400만명 유치 목표
- 캠프그리브스 전경 (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50개 사업에 약 300억원을 투입한다.경기관광공사는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주요 업무보고에서 “올해 도의 관광산업 완전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공사의 올해 사업예산은 50개 사업 총 304억6000만원이다. 이중 출연금 사업은 외래관광객 유치 경쟁력 강화 사업을 포함한 12개 사업에 총 126억3000만원, 위수탁 대행사업은 총 34개 사업에 150억8000만원, 자체 사업은 평화누리 캠핑장 관리 운영 사업 등 4개 사업에 총 27억4000만원이 편성됐다. 올해 공사는 △지속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확립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지속가능 경영 체계 구축이라는 4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12개 세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12개 세부 전략과제 중 경기둘레길(860㎞)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경기관광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특히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며, 경기바다 밤하늘 배경의 ‘경기바다 드론페스티벌’ 등을 개최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경기관광 투어패스’를 올해도 운영하며, 경기 서북부 광역시티투어(김포-고양-파주)도 상품을 고도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현판특히 공사는 관광산업 완전 회복 견인 및 외래객 400만명 유치를 위해 지역관광공사 최초로 태국 방콕에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공사가 본사 인력을 직접 파견하는 사무소를 해외에 두기는 2002년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이와 함께 서울에 집중된 외래관광객의 경기도 방문 확대 유치 및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경기도 남북부를 아우르는 상품성 있는 왕복 EG투어버스를 운영한다. ‘미래형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고부가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시군별 맞춤형 컨설팅 및 실무형 인재 양성 아카데미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경기청년 여행감독 육성’사업도 올해 처음 도입한다. 창업준비 청년대상 관광사업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특화상품 공모전 및 청년 예비 스타트업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경기도의 특화 관광자원인 DMZ의 관광 브랜드 확립 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올해 4월 개장을 목표로 평화누리 캠핑장 직영을 준비 중으로 캠핑과 DMZ 관광 체류형 상품개발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추진할 계획이다.DMZ 평화 마라톤, DMZ 평화 걷기 등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고, 평화누리길의 편의시설 보강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방문객 응대 안내를 담당하는 ‘어울림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민통선 내 유일한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시설인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은 올 9월로 예정된 확대 개방에 맞춰 매표소, 안전 대책 수립, 휴게공간 조성 등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편의성을 높인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캠프그리브스는 임진각 평화 곤도라를 이용해 사전 허가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4만명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군 장교가 사용하던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객실 70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HBM·수소 등 시설에 '세액공제'…면세점 특허수수료 50% 감면 1년 더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연구개발(R&D) 투자 부담이 큰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기술 영역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한 사업화 시설 범위가 늘어난다. 코로나19 이후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면세점에 대해 50% 감경해왔던 특허수수료도 지난해 매출분까지 연장 적용되며, 납세자가 잘못 내거나 더 낸 세금을 돌려줄 때 더해주는 이자 성격의 국세환급가산금 이자율도 2012년 이후 최고치인 3.5%로 상향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7일 방위산업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성장·원천기술 등 사업화시설 범위 확대 기획재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입법 예고와 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중 공포·시행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일반 연구개발 대비 세액공제율이 높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7개 국가전략기술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 분야의 세부 기술을 확대했다. 또 미래형 자동차, 탄소중립 등 신성장·원천기술 중에는 방위산업 부문을 신설해 기존 13개 분야를 14개 분야로 늘린 바 있다. 이후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해당 기술 내 구체적인 사업화시설의 범위를 확대 적용하게 된다. 일반시설의 경우 투자 세액공제율은 3~12%까지인데,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이라면 15~25%, 신성장 사업화시설이라면 6~18%까지 세액공제율이 더 높다. 국가전략기술 내 사업화시설은 디스플레이와 수소 분야가 추가돼 현행 50개에서 54개로 늘어난다. 디스플레이 부문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소형성·봉지 공정 장비 및 부품제조 시설이 추가되고,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 가스터빈과 수소환원제철, 수소 저장 효율화 등 3개 시설이 추가된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중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설계·제조시설까지 확대된다. 신성장기술 중에서는 방위산업 분야 내 추진체계 기술 관련 시설, 군사위성체계 기술 관련 시설, 탄소중립 분야의 암모니아 발전시설 등 7개 시설이 추가된다. 바이오·헬스 부문에서는 혁신형 신약·개량신약 제조시설에서 원료 개발 및 제조시설 2곳이 확대되며, 에너지·환경 부문에서는 소형원자로(SMR)에서 일체화원자로 모듈 제조시설이, 탄소중립 부문에서는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시설 중 항공유 생산시설이 각각 추가된다. 이를 통해 기존 181개 시설에서 185개 시설로 확대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면세점 특허수수료 감면 연장…국세환급가산금 이자율 3.5% 아울러 정부는 2020~2022년 매출분에 대해 50%까지 실시한 특허수수료 경감을 2023년도 매출분까지 연장한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됐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 위주에서 개별 여행객 위주로 여행 추이가 변화하고 ‘따이공’(보따리상) 등 대량 구매가 줄어듦에 따라 면세점 업계의 매출이 회복하지 못한 것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3조7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 감소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5조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박금철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전체 매출과 더불어 1인당 구매 금액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다는 수익성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납세자가 과오납한 국세와 관세 등에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환급가산금과 부동산 임대보증금 간주임대료에 대한 이자율을 현행 2.9%에서 3.5%로 상향 조정한다. 적용은 규칙 시행일 이후 기간분부터 이뤄진다. 환급가산율 등에 대한 이자율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이자율을 고려해 조정되며 코로나19 기간 1%대 수준이었다. 이번에 조정되는 이자율은 2012년 4% 이후 최고치다. 한편 세법 개정안 및 시행령 등에서 대부분의 세수 변화에 대한 예상이 반영된 만큼, 이번 세부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변화분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예상이다. 박 정책관은 “사업화시설 관련 투자세액 공제 일부가 반영될 수 있지만 세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톡시, MMORPG 신작 '라살라스' 사전예약 시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살라스’의 사전예약이 시작됐다고 21일 밝혔다.MMORPG 전문 베테랑 개발자들로만 구성된 레포르게임즈(대표 이성진)가 새롭게 개발한 ‘라살라스’는 ‘손 맛’으로 통칭되는 유저 입장에서의 전투 감성을 최대한 살린 게임이다.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성장, 길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동과 경쟁 컨텐츠 등 MMORPG가 갖춰야 할 기본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PC 크로스 플레이 지원을 통해 유저들의 플레이 편의성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라살라스’는 작년 12월에 런칭 버전의 개발이 끝난 상태로 약 100명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플레이 테스트 및 장기간의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거쳐 세부적인 게임 밸런스를 잡는 등 충분한 보완 기간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정식 출시 이후 진행할 예정인 에피소드급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 준비도 완료됐다. 올해 연말까지의 업데이트 계획을 유저들에게 단계적으로 공개할 수 있을 정도로 개발에 대한 선행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어 일반적인 신작 게임들이 겪는 업데이트 딜레이 현상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다.아이톡시는 사전예약과 함께 진행되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참여자들이 보육원, 한부모 가정, 소방서, 국군장병, 학대피해아동쉼터 등 기부처를 투표를 통해 선택하면, 투표율이 높은 곳에서 필요로하는 물품을 아이톡시가 구매해 기부를 진행할 방침이다. 투표 참여 유저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100만원권’, ‘신세계 상품권’, ‘구글 기프트카드’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또한,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20초 이상의 사전예약 영상을 업로드하면, 간단한 확인을 거쳐 50명에게 무조건 각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라살라스 전용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인 ‘라이언스 크루’와 함께 게임 출시 이후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이톡시 관계자는 “‘라살라스’는 레포르게임즈의 개발자들이 MMORPG를 성공시켰던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저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장기간 연구해온 결과물”이라며 “아이톡시의 마케팅 노하우와 시너지를 통해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MMORPG 유저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전예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한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C형간염의 국가건강검진이 도입 추진된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100세 시대’를 맞아 생애주기별로 건강조사 체계를 운영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과 건강피해 경보 기능도 강화한다. ◇ 무더위 건강 경보 발령 곤충 매개질환 관리도질병관리청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주요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5개의 핵심과제와 17개의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감염병 대비 △상시감염병과 만성질환, 건강위해요인의 예방·관리체계 구축 △국내·외 보건의료 역량 제고를 추진 △글로벌 협력 선도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19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024년 정책 추진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우선 조기발견이 중요한 C형 간염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추진한다. 고령층 잠복결핵감염 검진·치료와 장기체류 외국인의 결핵 검진 질 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결핵을 종식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을 위해 복지부의 국가건강검진 전문위원회 등을 통과해야 한다”며 “이달 말에서 3월 말 사이에 전문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기후변화로 인한 관련 질환의 예방과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반복, 장기화하는 한파와 된더위가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보고 하반기까지 온열·한랭질환 감시결과와 기상자료를 연계해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피해 경보기능을 강화한다.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의 퇴치를 위해 국방부·지자체와 함께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다발생 지역 및 고위험군 대상 집중 예방·관리를 실시한다.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 등의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전국 13개 검역소에서 입국자 대상 뎅기열을 무료검사하고, 15개 거점 보건소로 치료를 연계한다.질병청 관계자는 “기상청과 자료를 연계해 기후 관련 위기 요인이 발생할 때 경고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기상청 같은 내부 기관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확대…고령자 건강관리 강화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교역이 회복됨에 따라 선제적 검역 체계를 구축해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최소화한다. 기존에 검역소 8곳에서 하던 공항·항만의 오·하수 감시를 전체 검역소 13곳으로 늘리고, 감시 병원체도 7종에서 25종으로 늘린다. 또 국제 기준에 따라 기존 입국자 중심의 검역을 항공기 등 운송수단을 포함한 전체 검역으로 개편한다.호흡기 감염병의 표본 감시 대상은 코로나19를 포함해 11종으로 늘리고, 의원급 감시 기관도 196곳에서 300곳으로 늘린다. 올해 하반기에는 질병 영향 분석을 위한 사망표본감시 방안과 함께 위기단계·상황별 위험평가 절차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원인 불명의 감염병을 분석하는 이중 복합 분석체계를 구축하고 원인 병원체를 규명한 뒤엔 30일 안에 대규모 검사를 위한 검사법을 보급한다.질병청은 또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100∼200일 안에 백신을 개발하는 등 국가 백신 연구개발(R&D) 핵심 기관으로서 백신 주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국가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운영도 고도화한다. 영유아의 폐렴구균 15가 백신(PCV15가) 접종을 올해 4월 시행하고 인플루엔자(만성질환자 대상), 대상포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등 도입 타당성이 검증된 예방접종 항목의 확대를 검토한다.국가예방접종체계 안정화 및 피해보상제도 개선 등을 위해 가칭 ‘예방접종관리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대규모 접종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계획도 수립한다.100세 초고령사회에 대비해서는 지역사회 만성질환 예방·관리 강화한다. 만성질환 정책 방향성 조정을 위한 민·관 합동 위원회 설치하고, 고혈압·당뇨병 등록 교육센터의 교육·상담 대상에 20대 연령을 추가한다. 노인 인구 증가 등의 변화를 고려해 조사 항목을 확대하고, 비대면 조사를 실시하는 등 생애주기에 맞게 건강조사체계를 운영한다.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위기에는 신속하게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탄탄하게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며 “오늘 발표한 주요 정책계획에 따라 2024년 9대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