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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집회부터 행진 대회까지…주말 서울 도심 ‘복잡’
  • 각종 집회부터 행진 대회까지…주말 서울 도심 ‘복잡’[사회in]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각종 집회 등이 예고돼 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인근에선 플랜트 노조의 집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인근에선 노동자 행진 등이 진행된다. 세종·한강대로 등을 들르는 사람이라면 우회하는 교통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 조합원들이 세계여성의날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마로니에공원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사진=뉴스1)플랜트 노조는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 기념관 북문 인근에서 ‘플랜트분야 외국인 고용허가 반대’ 집회를 연다. 노조원 1000명은 오후 2시에 서울 중구 KDB생명보험 빌딩 앞에 집결해 용산구 전쟁 기념관 북문까지 1.6㎞를 행진한다. 석유화학공장과 제철소, 발전소 등 플랜트산업 시설은 국가 중요시설로 지정돼 현재 외국인 고용이 금지돼 있다. 정부는 경영계의 인력부족 호소에 외국인력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건설 노동자들은 내국인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술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박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으로 3.5㎞를 행진한다. ‘윤석열정권 퇴진! 노동권-사회공공성 쟁취! 노동자 행진’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진 대회는 조합원 150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민생은 파탄에 이르렀고 노동자·서민의 삶은 끝을 모르고 고통스러워지고 있다”면서 “물가는 폭등하지만 임금은 제자리 걸음이다”고 행진 대회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민중행동 등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정권 심판 대회’ 집회를 연다. 조합원 2000명은 이날 행진하며 정부의 △민생파탄 △역사 왜곡 △평화파괴 △참사 외면 △거부권 남발 등을 규탄한다. 이날 집회에는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등도 참여한다. 안상미 전세 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과 김종기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발언할 예정이다. 이밖에 진보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이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서울 도심에서 제 80차 정부 규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3.09 I 황병서 기자
與, 영등포갑 김영주·강서을 박민식 전략공천…단수 2곳, 경선 4곳(종합)
  • 與, 영등포갑 김영주·강서을 박민식 전략공천…단수 2곳, 경선 4곳(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을 30여일 앞두고 지역구 후보자 공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공관위는 5일 서울 강서을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서울 영등포갑엔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공관위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 16차 회의 결과 서울 우선추천 2곳과 서울 서초을, 충남 아산갑 단수추천 2곳을 발표했다. 경선 지역구는 경기 1곳, 경북 2곳, 부산 1곳 총 4곳(부산 서동구·경기 포천가평·경북 안동예천·경북 구미을)이다. 정영환(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서울 험지 2곳 우선, 양지 1곳 단수…아산갑엔 김영석 전 장관서울 지역에선 여당 험지로 꼽히는 2곳엔 전략공천했다. 여당의 험지로 손꼽히는 서울 영등포갑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한 뒤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부의장을 전략공천 했다. 김 부의장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12년 이후 영등포갑에서만 내리 3선을 따낸 지역구 현역이다. 문재인 정부에선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서울 강서을에는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이 공천을 확정 지었다. 박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며칠 전 한동훈 위원장님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 당에게도, 강서구민에게도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에도 너무나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공관위는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를 단수추천했다. 신 전 앵커는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된 인재다. 현역인 박성중 의원과 지성호 의원(비례)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공관위는 박 의원을 수도권 험지 재배치를 검토 중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서초을의 경우 단수추천을 결정하면서 현역 박성중 의원께 아직도 저희 당에 어려운 지역이 남아 있으니 출마해달라 부탁하고 있다”고 했다. 서초을과 함께 현역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충남 아산갑에도 박근혜 정부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석 전 장관의 단수추천이 이뤄졌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아산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공관위 측은 김 전 장관의 사법리스크를 검토했지만, 후보자 공천에 문제가 없어 단수추천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2년형을 구형 받았다. 2심 선고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4월 16일 나온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기존 사건과 지금 진행 되고 있는 사건, 그 사건과 관련된 관련자의 판결문 등을 클린공천지원단 변호사 세 분이 충분히 검토했다”면서 “공천 해도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1곳·부산 1곳·경북 2곳 경선 결정…보류 지역 ‘국민추천제’ 검토공관위는 부산 서동구, 경기 포천가평, 경북 안동예천, 구미을 등 총 4곳엔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현역 의원과 용산 대통령실 참모 출신 등이 맞붙는다. 경기 포천가평은 5명이 공천 예선전이 펼쳐지면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 지역에서는 권신일 전 대통령당선인 인수위원회 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경선에 나선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5자 경선의 배경에 대해 “최대한 많은 후보들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안동예천에서는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김형동 의원과 양자대결을 펼친다. 경북 구미을은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회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등이 4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부산 서동구는 현역인 안병길 의원은 컷오프됐다.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3파전을 치르게 됐다. 공관위는 아직 지역구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대구, 울산 등 일부 지역에는 국민추천제 가능성도 열어뒀다. 정 위원장은 이채익 의원이 현역인 울산 남구갑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풀어야 할 난제 중 하나”라면서 “오늘 오후엔 국민추천제 관해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10시부터 난상토론을 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4.03.05 I 이윤화 기자
반찬통 던지는 막장 시누이...이혼 위자료 받을 수 있나?
  • 반찬통 던지는 막장 시누이...이혼 위자료 받을 수 있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시누이와의 오래된 갈등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을까.(사진=게티 이미지)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이 아닌 시누이와의 갈등으로 이혼을 결심한 A씨 사연이 공개됐다.15년 전 결혼했다는 A씨는 “남편은 한정식집을 물려받아 운영 중이고 시누이가 한 명 있다”고 했다.시누이에 대해 “일은 안 하고 용돈만 챙기고 시부모님 집을 자기 명의로 해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는 A씨는 “저는 식당 일을 하는 틈틈이 시누이 빨래와 밥도 챙겼다”고 했다.그러던 어느 날 A씨가 시누이에게 제사를 도와달라고 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A씨는 “시부모님이 식당 일에서 손을 뗀 이후 바빠졌다”면서 “시누이에게 명절 제사를 도와달라고 했는데 시어머니한테 부탁하라면서 딱 잘라 거절했다”고 했다.이어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가 어떻게 제사 음식을 할 수 있겠나. 너무한다 싶어 저도 한 소리를 했는데 갑자기 시누이가 냉장고를 열더니 반찬통을 던지며 폭언하더라”며 어이없어했다.A씨는 “남편과 시부모님은 지는 게 곧 이기는 거라며 시누이에게 사과하라고 하지만 그간 힘들었던 세월이 생각나서 이혼하려고 한다”며 “시누이에게 위자료도 받고 싶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이채원 변호사는 “혼인의 당사자인 배우자뿐만 아니라 양측의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아 혼인이 파탄 나는 경우를 자주 본다”며 “민법에 따르면 방계 친족인 시누이와의 갈등은 이혼 사유에 해당하지 않지만 840조 제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라는 주장을 통해 이혼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변호사는 “시누이의 행동으로 인해 혼인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주장하고, 증거를 통해 이를 입증한다면 법원이 사실관계를 파악해 이혼 인용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이 변호사는 증거 수집을 강조했다. 그는 “평소 부당한 대우가 있을 때마다 녹음을 해놓거나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남편 또는 친정 식구들에게 보고 형식으로 메시지를 보내놓는 등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며 “일기를 쓰거나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촬영해 놓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이어 “시누이가 반찬을 집어 던지고 화를 냈던 장면을 찍어두지 않았다면 시누이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증언하게 할 수도 있지만 최근 실무에선 혼인 파탄 사유에 관해서는 증인 신청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 재판부가 있다”며 “따라서 평소에 억울하거나 부당한 일을 겪으면 그때그때 기록을 잘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시누이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우리 법원은 시누이와의 갈등으로 정신적 또는 신체적인 고통을 얻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경우, 배우자인 남편뿐만 아니라 시누이에 대해서도 위자료 청구를 인정하고 있다”며 가능하다고 도움말했다.그러면서 “법원이 시누이에게 위자료를 인정한 예를 보면 ▲ 시누이가 아내에게 입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의 폭언과 각종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경우 ▲ 아내의 친정을 무시하여 지속해서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한 경우 ▲ 적정 수준을 넘어선 지나친 간섭 ▲ 이러한 시누이의 행동으로 아내가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 경우 등이 있다”고 했다.
2024.03.05 I 홍수현 기자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0명 공모...“복지·경제·사회 등 8개 분야”
  •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0명 공모...“복지·경제·사회 등 8개 분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 비례대표 후보자에 민주당 몫으로 추천할 예비후보 20명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29일 국회에서 열린 11·12차 인재영입식. 이지은 전 총경, 백승아 전 교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민정·이재정 의원, 이지은 전 총경, 이재명 대표, 백승아 전 교사, 남인순 의원, 김성환 인재위원회 간사. (사진=연합뉴스)29일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29일) 오후 2시부터 3월 6일 정오까지 7일간 민주당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추천인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비례후보 공모 분야는 총 8개로 △여성·복지·장애인, △외교·국방, △전략지역(대구경북), △사무직당직자, △노동(한국노총 추천), △교육(교사노조연맹 추천), △경제(경제·산업·조세·농축산·기후에너지 등), △사회(보건·복지·안전·문화 등) 분야다. 전략지역 분야는 추천과 심사를 거쳐 후보자가 압축되면 대구 경북지역의 민주당 권리당원 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민주당은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진보 성향 야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만들고, 민주당 몫으로 20번 이내 후보 10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당선권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10명에는 한노총 추천 1인과 교사노조 추천인 백승아 영입인재 12호가 포함된다. 여기에 대구경북 지역 1~2명을 포함하면 당선권 내 비례 후보 추천은 6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비례후보추천위원인 안성환 의원은 “대구경북 전략 지역은 당선 안정권에 여성을, 예비 후선권에 남성을 공모하고 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비례대표 21번부터 30번까지도 민주당 추천 인사가 배치된다.비례대표 후보자 심사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내 분과로 ‘비례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진행한다. 분과위원장은 김성환 위원(국회의원)이 임명됐고, 김진이(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팀장), 송윤정(나라살림연구소 선임연구원), 은민수(서강대 교수) 위원으로 구성됐다.서류 심사는 3월 7~8일 진행되며,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이들은 9~10일 이틀간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최고위 보고를 거쳐 이르면 11일 2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발표할 예정이다.비례후보추천위는 “후보자는 민주당 국회의원선거후보자선출규정과 동일한 부적격 심사기준이 적용되며, 전문성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14종에 이르는 개인 관련 서류도 같이 검증할 예정”이라며 “검찰독재를 막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선발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9 I 김혜선 기자
제2회 이영만연극상 작품상에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
  • 제2회 이영만연극상 작품상에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극작·연출 설유진, 극단 907·두산아트센터 공동제작)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2회 이영만연극상 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제2회 이명만연극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영만 연극상 집행위원회)이영만연극상 집행위원회는 1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제2회 이영만연극상 시상식을 열고 작품상, 배우상, 스태프상, 특별상 등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100만원을 전달했다.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에 대해 집행위원회는 “참사를 지나는 마음에 세밀하게 더듬으며 ‘자유와 사랑’을 잊지 않고 외로움과 부끄러움을 나누고자 손 내미는 공연”이라며 “참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다정한 마음들과 자유와 사랑의 가치를 담았다”고 작품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배우상은 극단 애인의 연극 ‘침묵의 오육초: 시를 쓰다’의 구성·연출을 맡고 직접 출연한 배우 백우람이 받았다. “침묵과 소리, 시와 그림, 웃음과 사유를 넘나들며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배우 자신의 몸을 적극적으로 드러냄으로써 능력주의 위주의 시간성을 사유하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스태프상은 연극 ‘섬 이야기’ ,‘대학과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 등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무대 환경을 책임져온 박진아 무대감독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간 매주 빠짐없이 세월호를 기억하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마로니에촛불’에 돌아갔다.이영만 연극상은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영만 군(당시 단원고 2학년 6반)의 어머니이자 연극배우인 이미경 씨 주도로 지난해 처음 만들어진 상이다. 세월호 참사가 남긴 가치를 ‘몸과 마음이 안전한 사회’,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갖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청소년의 권리 존중’으로 해석하고 이러한 활동을 해온 연극인·단체, 작품에 감사와 지지를 표하고자 제정됐다. 이영만 군의 생일인 매년 2월 19일에 열린다.
2024.02.20 I 장병호 기자
기무사 장군들, 설 특별사면…세월호 유족 사찰 '면죄부'
  • 기무사 장군들, 설 특별사면…세월호 유족 사찰 '면죄부'[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설 명절 특사를 단행했습니다. 45만여명에 달하는 인원에 대해 특별사면 및 복권, 행정제재 특별감면을 실시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뿐만 아니라 전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 소속 장군들이 포함됐습니다. 이른바 ‘세월호 유족 사찰’ 혐의로 형이 확정됐거나 재판이 진행 중이었던 인사들입니다. ◇세월호 사찰 주도한 장군들 사면·복권이번 설 명절 특사 명단에 따르면 김대열 소장(전 기무사 참모장)과 지영관 소장(전 기무사 참모장)은 잔형 집행 정지와 더불어 복권 처분을 받았습니다. 소강원 소장(전 기무사 참모장)은 지난 해 8월 광복절 특사 당시 사면됐는데, 이번에 복권까지 됐습니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사면·복권 이유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 따른 직무수행으로 처벌된 전직 주요공직자 등을 사면함으로써 갈등 극복과 화해를 통한 국민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기무사 주요 직위에 있었던 김대열·지영관·소강원 소장, 김병철 준장, 손정수·박태규 대령 등 6명은 ‘세월호TF’를 조직해 유가족 사찰을 지휘·감독한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우선 이번에 사면·복권된 김대열 소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기무사 참모장 직위에 있으면서 손 대령과 박 대령에게 세월호 유가족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1심과 2심 모두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심 재판부는 “세월호 유가족 첩보 수집은 당시 정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피고인들은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한데도 범행을 일체 부인하며 당시 직속상관인 사령관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지영관 소장은 정보융합실장일 당시 김대열 참모장과 공모해 세월호 유가족의 성향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등 여론 조성 작업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복권된 소강원 소장의 경우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광주·전남 지역 관할 610기무부대장으로서 세월호 유가족의 동향을 파악해 보고한 혐의를 받습니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습니다. ◇기소된 기무사 간부 6명 중 5명 사면·복권세월호TF장이었던 손정수 대령과 세월호TF 현장지원팀장이었던 박태규 대령은 세월호 유가족 사찰 지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월과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해 8월 사면·복권됐습니다. 단, 부하들에게 ‘불법 사찰’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돼 조사를 받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자신의 결백과 부하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로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로 기소된 기무사 간부 6명 중 5명이 사면·복권 됐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안산 지역 관할 310기무부대장이었던 김병철 준장입니다. 기무사 참모장 지시를 받아 유가족 사찰 행위를 지시했다는 점과 부대원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을 인정받아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2021년 10월 3심에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습니다. 세월호 민간인 사찰 사건은 계엄령 문건 작성, 댓글공작과 함께 기무사라는 부대 자체를 없앤 이른바 ‘3대 불법행위’ 중 하나 입니다. 특히 세월호 민간인 사찰 사건 재판부는 이들 기무사 간부들이 직무범위를 넘어 국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개인정보자기결정권 등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면·복권으로 한때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에 ‘면죄부’를 준 꼴이 됐습니다.
2024.02.11 I 김관용 기자
경기관광공사 추천 2월 가볼만한 곳 '천년의 고목들'
  • 경기관광공사 추천 2월 가볼만한 곳 '천년의 고목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랜 세월 풍파를 견디며 그 자리를 지켜온 오래된 나무는 그 존재만으로 성스럽고 귀하다. 천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전설 같은 생명력으로 우리를 지켜 준 경기도의 나무들을 소개한다.◇530년 역사를 품은 도시의 보호수 ‘영통 느티나무’수원 영통 신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느티나무사거리에는 현실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었다. 단오어린이공원의 터줏대감으로 남녀노소 주민들의 사랑을 받던 주인공은 5년 전 비바람에 부러진 영통 느티나무 보호수다. 5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농경 마을의 수호신이자 사람들의 벗이었고,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신도시 주민들의 자부심이 되었던 나무다.영통 느티나무.(사진=경기관광공사)처음 보는 사람들은 크기를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원래 이 나무는 23m의 높이를 자랑했다. 20여 그루에 달하는 수원의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높이다. 흉고(가슴 높이 약 1.2m) 둘레는 8.2m에 달했다. 밑동 둘레를 한 바퀴 돌면 스물다섯 걸음을 걸어야 하는 거대한 크기였다. 수형도 아름다웠다. 4m 높이에서 여러 가지가 펼쳐지며 커다랗고 누구나 생각하는 동그란 나무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다. 지난 2017년 산림청이 선정한 으뜸 보호수 100주에 선정된 것은 물론 보호수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의 표지에 실렸을 정도로 수려한 모습을 자랑했다.그러나 초여름 장마철인 2018년 6월 26일 오후 3시쯤 속살을 드러낸 영통 느티나무에 변고가 생겼다. 53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끝내 부러져버린 것. 이후 수원시는 전문가는 물론 시민과 함께한 대책 회의를 거쳐 보호수 복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함께 복원을 추진, 조직배양을 통해 후계목 20주를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3m 가량 남은 밑동은 지속적으로 방수 및 방부 처리를 하며 보존했다.지금도 영통 느티나무는 그 자리에서 사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후계목을 육성하고 나무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과 나무를 기억하려는 시민의 애정이 담긴 아름드리 느티나무는 다시 수원 시민의 곁에 돌아올 것이다. ◇천년이 넘는 세월을 지킨 용문사의 명물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용문산관광단지는 197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관광지 내의 볼거리로는 용문사,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 정지국사 부도 및 비(보물 제531호), 용문산지구전적비 등이 있다. 또한 넓은 잔디광장과 캠핌장, 분수대,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용문사 은행나무.(사진=경기관광공사)특히 은행나무는 이곳에 온 사람들이 꼭 찾는 명물이다. 높이 60m, 둘레 12m가 넘고, 나이는 약 1100년에서 1300년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인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양평군 주민들은 봄, 가을이면 이곳에서 은행나무를 위해 큰 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양평군 주민들이 이 은행나무에 대해 얼마나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천 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온 나무인 만큼 수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을 때 톱 자리에서 피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일어나 중지하였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으며, 고종황제가 승하할 때도 나뭇가지 하나가 부러졌다고 한다. 또한 나라의 큰 변란이 있을 때나 경사가 있을 때마다 은행나무는 ‘윙’ 소리 내 울며 길흉을 예고해 주었는데, 8.15 해방과 6.25 전쟁 때도 인근 주민들이 그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아름다운 조선 왕릉 속 천연기념물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아름다운 조선 왕릉인 화성 융건릉. 조선 제21대 왕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함께 묻힌 융릉, 그의 아들인 조선 제22대 왕 정조와 효의 왕후가 함께 묻힌 건릉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어린이와 가족,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화성 융릉 개비자나무.(사진=경기관광공사)융릉 재실 내에 있는 개비자나무는 2009년 9월 16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504호로 지정되었다. 개비자나무는 늘 푸른 바늘잎 작은키나무로 보통 높이 3m 이내로 자란다. 그런데 융릉 개비자나무는 높이가 4m에 이르고 줄기 둘레도 80cm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 또한 보존 상태도 우수하여 우리나라 개비자나무를 대표하는 가치가 있으며, 융릉 재실과 관련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사도세자가 묻힌 융릉 재실에 개비자나무가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500년 전 화성에 융릉이 조영되며 함께 심은 것으로 추측한다. 개비자나무는 융릉의 주인인 사도세자와 닮았다. 한 많은 생으로 ‘생각할수록 슬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사도, 그리고 다양한 쓸모가 있지만 좋지 않은 어감을 지닌 개비자나무는 이름에 서러움이 담겨 있는 공통점이 있다.융건릉에서는 매년 4월 둘째 주에는 융릉 제향, 5월에는 건릉 제향이 있으니 이때 방문하면 더 볼거리가 풍부하다. 오전 9:30부터 16시 30분까지 운영하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면 재미를 더해 주는 다양한 일화와 친절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역사적 가치가 큰 재실 내 가장 큰 회양목 ‘여주 효종대왕릉 회양목’경기도 여주시 효종대왕릉은 인조의 둘째 아들이자 조선 제17대 왕인 효종(재위1649∼1659)과 왕비 인선 왕후 장 씨가 모셔진 쌍릉이다. 이곳은 능역과 푸른 소나무들이 주변에 울창하여 그윽함을 풍기지만 세종릉과 바로 붙어 있는 관계로, 상대적으로 찾는 이가 적어 사방이 조용하고 호젓하다.여주 효종대왕릉 화양목.(사진=경기관광공사)영릉 재실에 있는 효종대왕릉 회양목은 2005년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459호로 지정되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4.4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동쪽이 29㎝, 서쪽이 43㎝이다. 수관 폭은 동서 방향이 4.4m, 남북 방향이 6.5m이다.효종대왕릉 회양목은 재실 내에 크게 자란 나무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생물학적인 가치가 큰 노거수일 뿐만 아니라, 1673년 조성한 효종대왕 영릉 재실과 오래도록 함께한 역사성이 큰 나무이다. 특히 영릉 재실은 현존하는 조선왕릉 재실 중에서 건물의 공간 구성과 배치가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재실 공간 내에 회양목과 향나무, 그리고 재실 건축 연대보다 더 오래된 500년 이상의 느티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재실의 역사성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효종대왕릉 회양목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회양목 가운데 가장 큰 나무로 추정된다. 사람들이 알아봐 주지 않아도 한자리를 지키며 300년 세월을 견뎌낸 효종대왕릉 회양목. 오늘도 은은한 아름다움과 우아한 풍채로 매력을 떨치며 그 자리에 서 있다.
2024.02.09 I 황영민 기자
세월호 생존자 ‘추가 위자료’ 청구...2심서 일부만 인정
  • 세월호 생존자 ‘추가 위자료’ 청구...2심서 일부만 인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세월호 사고 생존자와 가족들이 ‘후유장해에 대해 배상하라’고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신체 감정을 받은 일부 생존자에 대해서만 위자료 지급이 결정됐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4.16재단 및 4.16운동 관련 주요 단체 대표들과 각계 인사들이 지난해 5월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4.16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7일 서울고법 민사20-2부(부장판사 홍지영·박선영·김세종)는 세월호 생존자와 그 가족 55명이 대한민국과 선사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다만 2심에서 참사 후 신체 감정을 받은 생존자 6명에 대한 배상 인정액만 늘었다. 나머지 원고 49명과 국가·청해진해운의 항소는 모두 기각됐다. 또 재판부는 원고 측이 주장하는 참사 이후 2차 가해로 인한 배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이들 가운데 3명에 대해 국가가 1심에서 인용된 금액 8000만원에 더해 추가로 각각 3600만~4000만원을 추가로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1심에서 인용된 1억3000만~1억6000만원 외 각 200만~500만원의 추가 배상 금액을 인정했다.한편 이번 판결은 지난 2019년 1월 1심 판결 이후 5년 만의 결과다. 이 사건 원고들은 2015년 4·16세월호참사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배상을 거부하고 같은 해 9월 소를 제기했다.특별법에 따라 배상금을 받을 경우 소송이 제한돼, 생존자 20명과 가족 등 총 76명은 배상금을 수령하지 않고 소송을 냈다.1심은 참사 당시 해경과 선장·선원들의 퇴선 유도조치가 소홀했던 점 등에서 직무상 과실이 인정된다고 보고, 사고 과정에서 위법행위로 인해 이후 생존자들이 겪게 된 정신적 고통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국가 등이 생존자 1명당 8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단원고 학생 생존자의 부모와 형제자매·조부모에게는 400만~1600만원의 배상액이 인정됐다. 일반인 생존자의 경우 배우자·자녀·부모·형제자매에게 200만~32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2024.02.07 I 박정수 기자
김기춘·김관진 등 잔형집행면제 및 복권
  • [속보]김기춘·김관진 등 잔형집행면제 및 복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부는 2024년 설 명절을 맞이해 오는 7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법무부는 “범죄 경위, 과거 사면 전례 등을 감안해 전직 주요공직자 8명, 여야 정치인 7명, 언론인 4명, 기타 5명을 사면한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 따른 직무수행으로 처벌된 전직 주요공직자와 여야 정치인, 장기간 언론인으로 재직한 언론사 경영진 등을 사면함으로써 갈등 극복과 화해를 통한 국민통합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잔형집행면제 및 복권되는 인물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우현 전 국회의원, 김대열 전 기무사 참모장, 지영관 전 기무사 참모장이다.서천호 전 부산경찰청장, 김장겸 전 MBC 사장, 안광한 전 MBC 사장은 형선고실효 및 복권된다. 그밖에 김승희 전 국회의원, 이재홍 전 파주시장, 심기준 전 국회의원, 박기춘 전 국회의원, 황천모 전 상주시장,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 백종문 전 MBC 부사장, 권재홍 전 MBC 부사장,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은 복권된다.세월호 참사 보고 시점 등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2022년 11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2.06 I 성주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용산에 100층 랜드마크 들어선다-“밸류업 프로그램 가동땐…국내 대표기업 주가 2배도 가능”-아이 1명당 1억…부영의 통 큰 저출산 대책△종합-모태펀드 아버지로, 중기꾼 살림꾼으로…소상공인 버팀목 자처△사법리스크 털어낸 JY-AI·6G통신 초격차 행보 가속…중단됐던 초대형 M&A 재개할수도-사법농단·삼성, 무리한 기소 논란 확산-“계열사 지배력 강화 노력은 기업 집단에 당연”△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10초만에 불량품 척척 걸러내…세계 1위 제련소, AI 입고 더 큰 도약-리튬 제련기술로 2차전지 영토 확장△당국, 기업밸류업 준비-1000만원 한국증시에 투자하면 30년 후 4300만원…미·일에 넣으면 1.7억-혼다, 자사주 1.8조 매입…PBR 0.4→0.6배로△종합-설 이후 ‘홍콩ELS’ 2차검사…불법 공매도 조사결과도 이달 발표-지난달 회사채 발행액 11.6조원 ‘역대 최대’-서울 한복판 초고밀 개발…글로벌 기업들도 눈독△정치-민주당도 위성정당 만든다…꼼수 택한 이재명-野 위성정당, 용혜인 합류 유력-“비례 뺏긴다”…불리해진 제3지대, 빅텐트 속도 내나-野風 잠재운다…與 기업·경제통 ‘험지’ 도전-새로운 미래 ‘흡수통합’ 논란 진실공방에…‘중텐트’도 첩첩산중-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서 북콘서트△경제-한전, 채권 한도초과 위기…단기사채·기업어음으로 연명-오늘 ‘개식용 금지법’ 공포…업계 지원책은 하세월-OECD “중동불안·고금리…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금융-전세대출 갈아타기 ‘그림의 떡’…사각지대 차주 울상-저축은행도 4%대 금리 실종…파킹통장 매력없네-‘소통맨’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열흘간 직원 1200명 만났다-KB국민은행, 전세사기피해 구제 나선다△글로벌-트럼프 “中에 60% 이상 관세”…무역전쟁 예고-“미래세대의 돈 빌리고 있다” 파월, 바이든 재정확대 일침-中, 예고대로 지준율 0.5%p 인하…“185조원 유동성 공급”-’비행 중 구멍‘ 보잉 못미더워…에미리트항공 CEO “직접 점검”△산업-K배터리 올해 더 추운데…“성과급 더달라”-중처법 유예 재추진 등 현안 산적, 힘실리는 경제단체 수장 유임론-포스코 회장 후보들 면접 앞두고 입닫고 ‘열공 중’-삼성TV타감저감 기술 초격차…영국 이어 독일서 발자국 인증 -SKT, AI전략 통했다…지난해 영업익 8.8% 견인-김홍일 방통위원장 “플랫폼법 공감…부작용 최소화 협의 중”-4대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압구정에 총집합△제약·바이오-존리 “국가 미래 이끌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앞서 옥석가리기 능력 키워야”-엑스코프리 앞세워 연 38% 성장…블록버스터 도전-루닛, 의료 AI기업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증권-밸류업 기회온다…행동주의펀드, 주총시즌 정조준-유통주 저평가 곧 끝난다…일찌감치 사들인 외국인-저PBR주 ‘옥석가리기’ 스타트△부동산-“우리가 재건축 1호”…분당·일산 ‘선도지구’ 경쟁-전세사기 당할라…월세 찾는 사람들-박상우 장관 “집값 안정세…급등락 없을 것”△문화-통통튀는 84년생 홍콩 MZ작가…탱탱볼 인생의 덧없음에 대하여-의미 알 수 없는 불친절한 이미지…그 속에서 엿본 내 마음△스포츠-한국 ‘좀비축구’…이번엔 90분 안에 끝내자-필드 떠난 양수진 “지금이 가장 행복”-이효송, 김민솔, 양호진 ‘톱10’…여자골프 미래 확인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가 방대한 판결문 데이터 학습…재판 지연 획기적 해소 기대-대내외 악재 속 ‘매출2위권 그룹’ 위상…“경쟁력은 혁신, 협업”△피플-의식 잃은 여성 심폐소생술로 구조…시민들이 큰 도움-원로배우 남궁원 별세…향년 90세-그래미 ‘올해의 앨범’…스위프트 “인생 최고의 순간”△사회-초1 누구나, 오후8시까지 학교서 돌본다…2학기엔 전국서 시행-쪼그라드는 서울 중학교 신입생…8학군만 늘었다-‘사법농단’ 임종헌, 1심 징역형 집유-명동 노점 붕어빵 어묵도 카드로 결제
2024.02.05 I 김인경 기자
‘세월호 7시간’ 입 연 박근혜 “법적인 조치도 생각했지만…”
  • ‘세월호 7시간’ 입 연 박근혜 “법적인 조치도 생각했지만…”
  • [대구=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김기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5일 세월호 참사 당시 본인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법적인 조치에 대해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것이 많아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다 드러날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본인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북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4년 벌어진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 미스터리’, ‘정윤회 밀회’ 등 각종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은 “제가 미혼이고 여자이기 때문에 성적 관련한 루머가 많이 돌았던 것 같다”며 “재임 중에 사소한 실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의도적으로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은 없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고 보고 담담하게 (그 시간을) 견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도 참석해 세월호 당시 루머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루머가 있었지만 시간대별로 (행적이) 다 나와있다”며 “당시 대표적인 루머가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확인 안 된 보도도 많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법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중이던 시절을 묻는 질문에 “어려운 시간을 지켜내는데 국민들의 위로가 기둥과 같은 큰 힘이 됐다”며 “제가 너무 가까이 있던 사람을 관리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출간기념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2.05 I 김기덕 기자
‘눈물’ 손흥민은 ‘캡틴’·‘최고참’ 차두리는 ‘코치’로... 호주에 설욕 다짐
  • ‘눈물’ 손흥민은 ‘캡틴’·‘최고참’ 차두리는 ‘코치’로... 호주에 설욕 다짐 [아시안컵]
  • 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에 패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의 모습. 사진=AFPBB NEWS축구 대표팀 차두리 코치와 손흥민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클린스만호가 호주를 상대로 9년 전 패배를 되갚고자 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에서 혈전을 치렀다. 선제골을 내준 뒤 경기 막판까지 끌려가며 벼랑 끝에 몰렸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후반 추가시간 9분 조규성(미트윌란)의 극적인 동점 골이 나오며 균형을 맞췄다.이후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조현우(울산HD)의 두 차례 선방을 앞세워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한 건 호주.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선 한국이 23위, 호주가 25위로 사실상 차이가 없다. 상대 전적에선 8승 11무 9패로 한국이 열세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선 1승 1무로 흐름이 좋다.공교롭게도 한국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1-2 패)이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부진한 경기력과 주축 선수의 연이은 부상 이탈에도 결승에 올랐다.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의 수비력을 선보였던 한국은 전반 45분 마시모 루옹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대회 첫 실점을 했다. 좀처럼 호주 수비진을 뚫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극적인 동점 골로 기사회생했다.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AFPBB NEWS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동점 골을 넣은 뒤 팬들과 기뻐하는 선수단의 모습. 사진=AFPBB NEWS역전 우승의 꿈을 꿨던 한국의 전진은 끝내 호주를 넘지 못했다. 연장 전반 15분 제임스 트로이시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동점 골에도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손흥민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2015년 대회 이후 9년의 세월이 흘렀다. 결승전에서 마주했던 양 팀이 이번엔 8강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한다. 한국엔 아픔을 기억하는 선수들이 있다.손흥민, 김영권(울산), 김진수(전북현대)가 당시 호주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 사이 손흥민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고 대표팀에선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김영권과 김진수 역시 대표팀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베테랑이 돼 있다. 여기에 2015년 대회 최선임자로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한 차두리는 코치로 호주와 지략 싸움을 벌인다.김진수(전북)도 손흥민과 함께 호주에 설욕을 노린다. 사진=AFPBB NEWS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차두리와 손흥민의 모습. 사진=AFPBB NEWS한국이 9년 전 결승전을 아픔으로 기억하고 있다면 호주는 영광으로 추억하고 있다. 주장 매튜 라이언(알크마르)과 아지즈 베히치(알나스르)가 다시 한번 한국 타도를 계획하고 있다.손흥민은 호주와의 8강전을 앞두고 “당시 상당히 마음이 아팠는데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라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설욕을 다짐했다.호주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8골을 넣고 1골만 내줬다. 중원 사령관 잭슨 어바인(장크트 파울리)과 골 넣는 수비수 해리 수타(레스터 시티)가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견고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나 클린스만호가 못 넘을 산은 아니다. 호주는 8득점 하긴 했으나 원활한 공격 작업을 펼치진 못했다. 최전방도 아직 득점 없이 침묵 중이다. 여기에 수비진의 제공권은 뛰어난 대신 순발력은 떨어지는 편이다.손흥민을 필두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빠른 침투와 돌파로 호주 수비진을 흔들어야 한다. 또 최근 승패가 갈린 17차례 대결에서 14번이 한 골 차였던 만큼 선제골이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4.02.02 I 허윤수 기자
민주, ‘尹 언론장악 방지’ 인재 전진배치…이훈기·노종면 영입(종합)
  • 민주, ‘尹 언론장악 방지’ 인재 전진배치…이훈기·노종면 영입(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OBS경인TV 정책국장을 역임한 이훈기 전 기자와 YTN 디지털센터장이었던 노종면 전 기자를 각각 인재 13·14호로 영입했다. 이훈기 전 기자와 노종면 전 기자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를 저지하고 권력 감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훈기(왼쪽) 전 OBS 기자, 노종면 전 YTN 기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민주당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개최하고 전직 기자인 이훈기 전 정책국장과 노종면 전 디지털센터장을 영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이 독재정권을 능가하고 있다”며 “두 영입인재는 언론 자유 침해를 막기 위해서 긴 세월 싸워 성과를 낸 인재들”이라고 설명했다.이훈기 전 기자는 방송사유화 저지에 앞장선 인물이다. iTV 노조위원장을 역임하던 시기, 방송사를 선거캠프로 이용하려는 회장에 맞서 방송 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섰다. 끝내 회장의 퇴진을 이끌어내고 방송위원회로부터 iTV 재허가 취소를 받아내는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재허가 취소로 실업자가 된 iTV 노조원 200여명의 퇴직금을 모아 방송준비 기금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한 결과 OBS 경인TV를 탄생시켰다. 노종면 전 기자는 YTN의 간판 프로그램인 ‘돌발영상’을 탄생시킨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돌발영상은 2003년 당시 버려지던 B컷 영상에서 뉴스를 찾아내 정치인에 대한 권력 감시 확장을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노 전 기자는 이명박 정권의 해직기자 1호로 언론장악에 저항한 상징적인 역할을 했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을 YTN 사장으로 내정하는 낙하산 인사에 저항해 해고를 당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복직했다.두 영입인재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를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전 기자는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을 팽개치고 먼저 한 게 언론 장악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제 기구로, 방송통신심위위원회는 검열기구로 전락했다”며 “언론인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언론 정책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3법을 다시 추진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힘을 보태고, 언론중재법 재개정과 언론진흥정책 점검을 통해 자유를 제도적으로 지키겠다”며 “지역 언론과 중소 언론, 독립 언론 보호해 건강한 언론 생태계 만드는 데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노 전 기자는 “윤석열 정부는 언론의 시계를 1980년대로 돌려버렸다. 개혁은 고사하고 검찰과 방통위가 휘두르는 칼부터 피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원상 회복이 언론 개혁의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이를 위한 산발적인 싸움으로는 결코 언론 개혁에 이를 수 없다. 시민 편에서 언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언론 개혁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2024.02.02 I 김응태 기자
김철민 “尹, 국민 살기 힘든데 이념만 강조…총선서 심판해야”
  • 김철민 “尹, 국민 살기 힘든데 이념만 강조…총선서 심판해야”[총선人]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대한민국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위기에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4·10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로 나아가야 한다.”김철민(66·경기 안산상록을·국회 교육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0일 안산 상록구 성포동 지역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철민 의원이 30일 안산 상록구 성포동 지역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저출생·양극화 해결에 적극 나설 것”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 이념만 강조하고 경제를 챙기지 않았다”며 “곧 설인데 사과, 배 하나에 4000~5000원이다. 국민은 하루하루 살기 힘들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뒤 1년6개월 만에 검찰 출신 인사 38명이 전문성과 상관없이 정부부처, 공공기관에 임명됐다”며 “이들이 철학이나 신념 없이 일을 하니 공무원들이 가장 힘들어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망신을 당했고 한·미·일 동맹만 강조하다 중국 시장을 잃었다”며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민생·경제를 챙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철민 의원이 30일 안산 상록구 성포동 지역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최근 3선 도전을 선언한 김 의원은 6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안산지역 발전과 저출생·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그는 “초선 때는 당의 입장을 고려해 뜻을 많이 펴지 못했지만 재선 의원이 돼 여러 성과를 냈다”며 “3선에 성공하면 당내 입지를 높이고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해 지역 현안과 상임위원회 문제 등을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국가 과제인 저출생·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안산은 인구가 줄었다”며 “청년이 와야 하는데 여러 가지 시스템이 덜 완비됐다. 청년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려면 교육·교통·복지 등 세 가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신안산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 시 교통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며 “공교육을 정상화해 부모가 교육비 걱정 없이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전문병원을 건립해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철민 의원이 30일 안산 상록구 성포동 지역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책과 실력으로 승부김 의원은 의정활동 주요 성과로 신안산선과 GTX-C 노선 유치, 수인선 완전 개통, 주차장 사업비 57억원 확보, 학교환경개선 사업비 182억원 확보 등을 소개했다. 입법 성과로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 이자제한법 개정안,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와 법안 심의를 꼽았다. (그래픽 = 문승용 기자)그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을 통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세금 부담을 완화했다”며 “기존 간이과세 대상이 연간 4800만원이었는데 법안 통과 후 8000만원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제한법 개정으로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20%로 낮췄고 장학재단 법률 개정으로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임기 4년간 상임위원회 100% 출석률을 보였고 본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을 민주당이 보이콧하면서 1회만 결석하고 모두 출석했다. 교육위원장을 맡아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파행 없이 위원회를 이끌었다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김 의원은 “민주당은 정책과 실력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당내 민주적 절차 강화도 필요하다. 힘 닿는 데까지 함께하고 정치 선진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살림살이를 지켜줄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철민 의원 이력△전북 진안 출생 △한밭대 졸업 △한양대 산업경영디자인대학원 경영학 석사 취득 △민선 5기 안산시장 △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위원
2024.01.30 I 이종일 기자
이서현·정용진도 찜했던 ‘한국의 에르메스’, 유럽 진출 노린다
  • 이서현·정용진도 찜했던 ‘한국의 에르메스’, 유럽 진출 노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어딜 가도 에르메스만큼 좋은 제품이란 칭찬을 들어요. 세계시장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제품을 만들겠단 목표를 달성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한채윤 아서앤그레이스 대표에겐 확신이 있었다. 국내 최고의 가죽제품 장인들과 함께 만들어낸 아서앤그레이스가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못지 않은 한국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단 믿음이었다. 한 대표는 품질과 자신감을 밑천 삼아 이제 명품 가죽제품의 본고장인 유럽과 최대 쇼핑지인 미국 진출을 꿈꾸고 있다. 25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서 만난 한채윤 아서앤그레이스 대표(사진=방인권 기자)한 대표는 지난 2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유럽, 미국으로 진출할 준비가 됐다”며 “자본력을 높이기 위해서 투자를 받으려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마침 인터뷰 전엔 뉴욕의 한 남성 디자이너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의 아서앤그레이스 매장을 둘러보고 한 대표와 미팅을 갖기도 했다. 한 대표는 “우리 브랜드가 예쁘다면서 만남을 요청해 얘기 나눴다”며 “뉴욕 진출 방법이 있는지 찾아봐주겠다고 해 고마웠다”고 했다.아서앤그레이스는 올해 론칭 11년차인 가죽 브랜드다. 과거에 명품 브랜드 제품을 OEM(주문자 위탁 생산)으로 한국에서 만들었던 30년 이상 경력의 장인들을 삼고초려해 모았다. 로고도 없지만 디자인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아챈 명품족들이 구매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실제로 한 대표가 메고 있던 ‘아서앤그레이스 1호 샘플’ 토트백은 10여년이 지났음에도 세월의 흔적이나 손때가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제품력이 좋단 얘기다.한 대표는 “우리 연매출은 20억원가량으로 많지 않다”며 “그럼에도 우리가 에비뉴엘 등에 입점해 있는 건 백화점 VIP, VVIP가 좋아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주문제작한 아서앤그레이스 캐리어. (사진=백주아 기자)아서앤그레이스를 찾은 대표적인 이들만 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은 비스포크(주문제작) 서비스를 이용했다. 평소 명품 사랑을 숨기지 않는 조세호를 비롯해 차태현, 김희애, 고현정, 전도연, 신민아 등 연예인들도 아서앤그레이스 가방을 들었다.한 대표는 지난해 가을엔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아티스트들과 전시를 열었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은 예술 작품들과 아서앤그레이스의 제품이 어우러진 행사였다. 그는 “조선시대 백자와 한국적인 문양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을 디자인한다”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게 우리 브랜드를 잘 설명해주는 방법이라 여겼다”고 설명했다.한 대표가 해외 진출의 무기로 삼고 있는 것도 ‘한국의 미를 담은 한국 명품 브랜드’란 점이다. 그는 “파리 혹은 뉴욕패션위크에 가서 가야금 연주와 한국의 예술 작품, 우리 제품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품의 3가지 조건 중 우리는 완벽한 품질, 독창적 디자인을 가졌고 마지막으로 히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며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했다.끝으로 한 대표가 바라는 건 가죽제품 장인들에 대한 예우였다. 그는 “대한민국 명장에 자동차정비사, 미용사 등이 있지만 가죽공예는 없다. 기능사 자격증조차 없다”며 “장인들이 자부심과 명예를 갖고 일할 수 있게 명장으로 인정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젊은 층도 계속 유입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01.29 I 김미영 기자
'검찰 2인자' 대검 차장 신자용…법무부 검찰국장 권순정
  • '검찰 2인자' 대검 차장 신자용…법무부 검찰국장 권순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 2인자’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에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보임됐다. 새 검찰국장에는 권순정(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전보됐다. 심우정 대검 차장검사가 지난 19일 법무부 차관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빈자리가 채워졌다. 법무부는 22일 대검 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신임 법무부 차관 취임으로 인한 대검 차장 공백을 신속히 해소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검찰 2인자’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24일자로 보임된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 (사진=연합뉴스)검찰 내 기획과 특수분야를 두루 거친 신 차장검사는 전남 장흥 출생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공군법무관으로 복무했다. 2002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한 뒤 대전지검 천안지청, 광주지검, 법무부 형사기획과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등을 거쳐 청주지검 제천지청장을 지냈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근무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한 2017년엔 특수1부장을 맡아 한동훈 당시 3차장검사 밑에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이후 2018년 법무부 검찰과장, 2019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역임했다. 2020년 2월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간 갈등을 계기로 좌천됐다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일했다.신 차장검사는 한 전 장관이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준비단 총괄팀장을 맡기도 했다.검찰 조직의 인사와 예산을 관리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게 된 권순정 기획조정실장은 기조실장 직무대리도 겸한다.서울 출생인 권 국장은 단국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하고 춘천지검 원주지청,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인천지검, 서울중앙지검, 의정부지검 등을 거쳤다. 2016∼2018년 법무부 법무과장, 감찰과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권 신임 국장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당시 형사2부장을 맡아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재수사, 코오롱 인보사 사태 수사 등을 처리했다.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던 2019∼2020년에는 대검 대변인으로 일했고, 이후 전주지검 차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을 지내다가 윤 정부 출범 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을 보좌했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책임지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24일자로 보임된 권순정(사법연수원 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사진=연합뉴스)
2024.01.22 I 성주원 기자
국민의힘, 尹대통령에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건의
  • 국민의힘, 尹대통령에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건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이태원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여러 의원님들의 총의를 모아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참사가 있을 때 특별법은 그동안 여야의 합의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구성해왔는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했다”면서 “여야 처리 관행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특조위 구성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특조위가 불송치 또는 수사 중지된 사건 기록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새로운 독소조항을 만들어 재탕, 삼탕, 기획조사 우려가 있다”고 했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특조위 구성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을 만들고 독소조항을 제거해야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특조위 구성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 그리고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안을 갖고 재협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설치를 골자로 하는 법안으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특조위 구성원은 총 11명이며, 이중 의사결정기구에 해당하는 상임위 소속은 3명이다. 각각 국회의장, 국민의힘, 민주당에서 1명씩 추천 가능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특조위 조사 위원 구성을 두고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불발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24.01.18 I 이윤화 기자
이번에도 거부권? 대통령실, ‘이태원 특별법’ 두고 ‘고심’
  • 이번에도 거부권? 대통령실, ‘이태원 특별법’ 두고 ‘고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통령실이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에 관한 ‘쌍특검법’을 거부한 지 열흘도 안돼, 재차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민심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14일 현재 대통령실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여당의 입장을 일부 수용한 수정안이다. 독립적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을 전제로 기간은 기존 대비 3개월 줄인 1년3개월, 특별검사 요구 권한도 삭제했다.하지만 대통령실은 이미 500명의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관할 경찰 수사 결과로 책임자들이 사법 처리된 상태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특조위를 꾸리는데 부정적인 입장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재판을 받고 있는데 조사를 하는 것은 과거 세월호 참사처럼 ‘참사의 정쟁화’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특조위 인원도 국회의장 3명, 여야 각 4명씩 추천하는데, 이중 7명이 야권 성향으로 구성할 수 있는 만큼 공정한 조사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여야 합의 없이 또 다시 일방적으로 강행처리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당과 관련 부처의 의견을 종합해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기존에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과 달리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데다 유가족이 특별법 공포를 요구하고 있어 거부권 행사의 부담이 크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해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5월 간호법 제정안, 12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올해 1월 쌍특검법안 등 총 8건의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논의 여부에 대해 “협의회는 그런 것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통상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데 1주일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내주 이송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이송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개정안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이에 대통령실의 거부권 행사는 여론을 고려해 1월 말께나 나올 예정이다.
2024.01.14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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