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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킬로이, 마스터스 준우승 후 타이틀 방어 출격…웨지 샷 회복 숙제
-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 18번홀에서 벙커 샷 버디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달 초 열린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그린 주변 벙커에서 벙커 샷 버디를 잡으며 8언더파를 몰아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던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이후 한 달 만에 필드에 돌아온다.매킬로이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포토맥 TPC 앳 아버넬 팜(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전한다.PGA 투어 통산 20승의 매킬로이는 명실상부 투어 간판 선수 중 한 명이다. 25세에 US 오픈, PGA 챔피언십, 디 오픈 등 4개 메이저 대회 중 3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며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이어 3번째로 25세 이하의 나이에 메이저 3승을 달성한 바 있다.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의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으며, 최소 타수 상인 바이런 넬슨 상을 3번이나 받았다.이번 시즌만 해도 매킬로이는 여러 통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회에 6번만 출전했음에도 페덱스컵 순위 11위를 기록 중이고,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준우승에 앞서서는 지난해 10월 더 CJ컵@서밋에서 PGA 투어 통산 20승째를 따냈다.그런 매킬로이가 이번 시즌 유달리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이는 50~125야드 거리에서의 샷 정확도다. PGA 투어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이 거리에서 샷을 할 경우 핀까지 평균 7.3m의 퍼트를 남긴다. 이 부문 올 시즌 PGA 투어 평균 퍼트 거리가 5.7m인 것을 고려하면 매킬로이의 수치는 사실상 하위권에 가깝다.PGA 투어는 “페어웨이에서 핀까지 50~125야드 샷을 한 선수들은 평균 0.16언더파를 기록한 반면, 매킬로이는 0.08오버파를 적어냈다. 그가 50~125야드 거리 샷을 남길 때마다 0.25타씩을 잃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수치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평균적으로 핀까지 더 먼 거리를 남겼을 때 더 가깝게 붙인다. 125~150야드 거리에서는 평균 6.6를 남긴다. 이보다 짧은 거리에서 샷을 했을 때보다 60cm 정도가 줄어든다.PGA 투어는 “매킬로이는 125~250야드 거리에서 어프로치 샷을 했을 때 2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보다 짧은 거리에서의 샷과 비교했을 때 26타나 향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50~125야드 거리에서는 3오버파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다.통계상으로도 매킬로이는 50~125야드 거리에서의 샷이 정확했을 때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샷 링크 통계가 도입된 이후 기록한 PGA 투어 통산 15승 중, 매킬로이는 이 거리에서 6m 이내 샷을 붙였을 때 12승을 거뒀다.더 정확하게는 투어 통산 225라운드 중 50~125야드에서 샷을 시도한 라운드가 최소 3차례 이상인데, 그중 65%는 샷을 핀 6m 안에 떨어트렸다. 6m 안에 샷을 보냈을 때 평균 타수가 69.2타였고, 그밖에서는 70.3타로 약 1타나 차이가 났다.매킬로이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2010년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고 2017년과 2021년에도 우승했다. 특히 2021년 우승 당시는 2019년 4승을 거두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 주춤했던 당시 나온 우승이어서 더욱더 특별했다.그러나 지난 3번 우승 당시 열렸던 대회장인 퀘일 할로우 클럽 대신 포토맥 TPC로 장소를 옮겼다. 그럼에도 매킬로이는 도박사들이 꼽은 우승 후보 1순위다. 배당률은 +800으로 +1800으로 뒤를 잇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격차가 크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7), 이경훈(31), 노승열(31), 강성훈(35)이 출전한다. 지난달 RBC 헤리티지 이후 3주 만에 참가해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린다.
- 골프왕,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실력·입담도 남달랐다
- 30일 방송된 TV CHOSUNS 신개념 골프 예능 ‘골프왕3’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팀워크의 고수들’ 실력도! 입담도! 남달랐다!”‘골프왕3’ 윤태영-김지석-장민호-양세형이 ‘연예계 단짝들’인 이소연-강은탁, 장동민-박성광을 맞아 화끈한 경기와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30일 방송된 TV CHOSUN 신개념 골프 예능 ‘골프왕3’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1%, 분당 최고 시청률은 3.4%를 기록, 또 다시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왕3’ 멤버들이 윤태영-장민호, 김지석-양세형으로 나뉘어 82년생 찐친 ‘8282팀’ 이소연-강은탁과 개그계 최강 팀워크 ‘박장대소팀’ 장동민-박성광을 상대로 ‘짝꿍대항전’을 펼쳐 유쾌한 티키타카와 짜릿한 명승부를 전달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윤태영과 장민호는 ‘맨발이 그런 거지’라는 팀명을 외쳤고, 김지석과 양세형은 각자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 ‘오늘도 이기지형’이라는 팀명과 함께 얄밉게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장동민과 박성광은 평소에 친하지 않고 골프를 딱 2번 쳐본 사이라면서 장민호가 던진 ‘박장대소’라는 말을 팀명으로 지었고, 이소연과 강은탁은 ‘8282팀 파이팅’이라고 귀엽게 구호를 외쳐 기대감을 높였다. 김국진과 김미현은 장동민-박성광의 우승을 예상한다고 말한 후 ‘짝꿍대항전’에서 매홀 승리한 팀에게 승점 1점을 주고 승점이 제일 높은 팀이 최종 우승이라고 밝혀 귀추를 주목시켰다. ‘2대 2대 2대 2’ 듀엣 단체전으로 시작된 첫 번째 대결에서 새신랑 장동민은 비거리 207m 환상적인 드라이버로 환호를 일으켰고 ‘닭발 세리머리’로 기쁨을 표했다. 긴장한 채 등판한 이소연은 공을 바로 앞에 떨어뜨리고는 리액션 때문이라며 속상해했다. 장동민과 박성광의 방해, 강은탁의 말공격에도 불구하고, 양세형은 티샷을 제대로 날렸고, 장민호는 티샷의 저주를 극복하고 쭉 뻗은 티샷으로 미소 지었다. 각 팀 모두 들쭉날쭉 고전하는 가운데 산을 맞고 그린온 시킨 박성광이 3m 퍼팅을 성공시키며 ‘박장대소팀’이 첫 홀 승리를 따냈다. 2홀에 들어서면서 장동민은 아내를 골프장에서 만나게 됐다며 골프가 맺어준 인연을 강조한데 이어, 임신 중인 아내가 보내준 3D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는 2세 보물이가 장동민을 응원하는 듯 장동민과 똑같은 ‘닭발 포즈’한 모습을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홀은 2대 2 듀엣전으로 ‘박장대소팀’과 ‘맨발이 그런 거지팀’이 붙었고 박성광이 완벽한 티샷으로 막강한 실력을 뽐낸 것과 달리, 윤태영은 또다시 산을 맞고 떨어지는 샷으로 양세형에게 “이제는 위로해줄 힘도 없다”라는 놀림을 받았다. 이어 장민호마저 공이 빗맞은 반면, 장동민은 투샷만에 그린온에 성공하면서 또다시 박장대소팀이 또 한 점을 가져갔다.‘1대 1대 1대 1’ 에이스 전으로 펼쳐진 3홀에서 피칭 컨트롤을 하겠다는 장동민에게 양세형은 “이 형이 골프 칠 몸은 아닌데”라고는 방귀 공격까지 날렸지만 장동민은 한 번에 온그린시키며 버디 찬스를 만들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지석은 그린에 가깝게 붙였고, 윤태영은 깔끔한 티샷을, “한번만 잘 맞아라. 제발”이라며 기도하던 이소연도 굿샷을 날렸다. “자존심은 들고 왔어요?”라는 양세형에게 “저는 실력만 들고 왔어요”라고 반격하던 장동민은 파를 기록하며 승리해 압도적인 선두로 나섰다. 이후 골프왕3 대 게스트 간 타임어택 경기를 하는 이벤트홀이 펼쳐졌고, 윤태영의 선전에 힘입어 ‘골프왕팀’이 승리를 거둬 기쁨을 만끽했다.다시 ‘1대 1대 1대 1’ 에이스 전이 벌어진 5홀에서 박성광은 왼쪽으로 쏠리는 샷으로 장동민에게 잔소리를 들었고, 장민호는 박성광과 똑같은 곳으로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한 번에 홀컵 앞에 붙이는 기적 같은 샷을 완성하더니 밖으로 날린 강은탁의 샷에 “다람쥐가 잡은 거 같은데?”라며 깐족거려 현장을 포복절도케 했다. 가장 유리하던 양세형은 파를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박성광과 공동 1등으로 0.5점씩 나눠 가져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팀에게 홍천 쌀과 멀리건을 주기 위해 고요속의 외침이라는 게임이 진행됐고 이소연과 강은탁은 찐친다운 케미를 자랑하며 7개를 맞혀 기뻐하는 것도 잠시, 장동민과 박성광이 개그계 막강 호흡으로 10문제를 모두 맞히며 멀리건까지 획득했다.마지막 홀을 앞두고 이소연은 골프를 얼마나 좋아하냐는 질문에 “남자도 필요 없어요. 골프만 있으면 행복하고 감사해요”라며 골프 찐사랑을 표한데 이어 골프장에 다니기 위해 7년 만에 차를 샀다고 하자, 박성광이 “나중에 골프장도 사겠네”라고 덧붙여 웃음바다를 이뤘다. 두 팀만 출전하는 6홀에서는 이소연-강은탁과 김지석-양세형이 대결했고 양세형이 나이스 어프로치를 성공시켜 소중한 1점을 가져갔다.마지막 이벤트홀인 ‘김미현을 이겨라’에서는 0점을 기록해 꼴찌를 확정지어 승부에 상관이 없는 두 팀을 제외하고 김미현과 ‘박장대소팀’ 박성광, ‘이기지형팀’ 양세형이 겨뤘다. 김미현은 산에 맞는 공이었음에도 비거리 248m로 레전드임을 증명했지만 박성광과 양세형 모두 2타에 온그린시키며 놀라움을 안겼다. 김미현-박성광-양세형 모두 웃음기를 싹 뺀 채 경기에 임한 가운데 레전드 김미현이 보기를 기록했고, 양세형과 박성광 모두 파에 성공하면서 승점이 높은 ‘박장대소팀’이 최종 우승에 오르는 반전이 펼쳐졌다.시청자들은 “역시 단짝들이라서 다르네요! 케미 장난 아님! 보는 내내 배꼽 잡았어요!!” “윤태영-김지석, 이제는 터줏대감처럼 완벽하네요! 골프왕 멤버들과 환상적인 티키타카 꿀잼” “장동민과 박성광의 개그합에 방송 내내 웃어서 얼굴이 너무 아프네요! 다음에도 또 나와주세요” “시원한 필드에서 경기하는 모습 보니 일주일 괴로움이 싹 날아갔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 람, PGA 투어 멕시코 오픈 1R 공동 선두…강성훈 34위
- 존 람이 29일 열린 PGA 투어 멕시코 오픈 앳 비야르타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존 람(28·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 앳 비야르타(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람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비야르타의 비단타 비야르타(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조너선 버드, 브렌던 토드, 트레이 멀리낙스, 브라이슨 니머, 커트 키타야마(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린 람은 공동 7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멕시코 오픈은 2020년까지 6개 투어에서 참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로 열렸다가 올해는 PGA 투어 단독 주관으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대다수의 톱 랭커들이 불참했으며 세계 랭킹 상위 10위 중 람만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람은 처음 와본 이 코스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92.31%(12/13), 그린 적중률 83.33%(15/18)을 기록하며 페어웨이 한 번, 그린은 3번만 놓치는 안정적인 샷을 선보였다.12번홀(파5)에서 4.5m의 첫 버디를 잡은 람은 13번홀(파3) 그린 주변 9m 거리에서 살짝 걷어낸 공이 칩인 버디로 이어지며 상승세를 탔다.그는 “경기 초반에는 아이언 샷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다. 불편하고 힘든 라이에서 버디를 잡아낸 건 보너스였다”고 말했다.또한 람은 후반 7번 311야드의 짧은 파4 홀에서는 티 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린 뒤 12.7m의 긴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후반부를 마무리했다.공동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7위(6언더파 65타)에 오른 애런 라이(잉글랜드), 사히스 티갈라(미국)는 이번 대회와 다음 대회인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 오는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강성훈(35)이 3언더파 68타 공동 3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고, 배상문(36)이 공동 46위(2언더파 69타), 노승열(31)이 공동 61위(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임성재(24), 김시우(27)는 참가하지 않았다.강성훈(사진=AP/뉴시스)
- 집에서 푹 쉰 임성재, 5시간 차 타고 다음 대회장으로..시즌 2승 사냥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에서 통산 두 번째 톱10을 달성한 임성재(24)가 하루 동안 꿀맛 휴식을 끝내고 우승컵 사냥을 위해 다시 출격한다. 임성재는 오는 1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임성재는 11일 끝난 마스터스를 공동 8위로 마쳤다. 2020년 공동 2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톱10을 달성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컸다.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가 최종일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톱10은 좋은 성적이지만, 아쉬움이 크다”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경기 뒤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의 애틀랜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해온 임성재는 13일 힐턴 헤드로 이동했다. 다음 대회 장소가 집에서 자동차로 약 5시간 거리여서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차로 이동했다. 임성재는 2020년 말 애틀랜타 근교 덜루스의 TPC 슈가로프 내에 있는 주택을 구입해 거주하고 있다.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마스터스의 상승세를 이어 연속 톱10을 넘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마스터스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나흘 동안 77%(평균 71%)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61%(평균 57%)의 그린적중률로 정교한 샷을 자랑했다. 모두 전체 참가자 평균을 웃돈다. 퍼팅은 온그린시 홀당 1.61개를 기록했다. 샷감각 등은 좋았으나 메이저대회라는 부담에서 찾아온 몇 차례 실수와 까다로운 코스에서의 경기 전략이 아쉬웠다. 애초 계획은 마스터스를 끝낸 뒤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힐턴 헤드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하루라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계획을 변경했다.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휴식을 취한 임성재는 “호텔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하루라도 마음 편히 쉬고 싶어 계획을 변경했다”며 “집에 오면 푹 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다. 1969년 힐턴 헤드의 아일랜드에서 처음 열렸고, 마스터스가 끝난 다음 주 개최된다. 이 대회는 특히 독특한 환영행사로 유명하다. 전년도 우승자와 헤리티지클래식재단 이사진, 자원봉사자 및 주정부 인사가 하버타운 요트 분지에서 시타델파이프 및 드럼 밴드의 연주에 맞춘 퍼레이드로 개막을 알린다.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끝낸 직후 열리지만, 콜린 모리카와(2위), 캐러먼 스므스(5위), 패트릭 캔틀레이(6위), 저스틴 토머스(8위), 더스틴 존슨(9위) 등 세계랭킹 상위 30명 중 15명이 출전한다. 김시우(27)는 2018년 대회에서 준우승해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당시 연장 끝에 코다이라 사토시(일본)에게 져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이경훈(31)까지 한국선수 3명이 참가한다.
- 펨토바이오메드, 판교·분당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펨토바이오메드(옛 펨토펩)가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원활한 공동연구개발 확대를 위해 판교와 분당에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Open Innovation Center)를 구축해 세포치료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판교 본사 개발연구소는 1057제곱미터(㎡) 규모로 면역세포의 배양, 유전물질 전달,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제작 및 성능을 실험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분당 생산연구소는 826㎡ 규모로 셀샷 플랫폼에 사용되는 카트리지 등 소모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바이오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펨토바이오메드는 세포배양에서부터 세포치료제 제작까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완성을 위한 일괄 통합공정을 확보했다. OIC는 향후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공정설계 모델 및 셀샷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원료의약품등록제도(drug master file) 획득을 위한 성능검증에 활용될 예정이다.앞으로 암항원, 면역세포 등 다양한 노하우나 특허를 보유한 파트너들은 언제라도 펨토바이오메드의 OIC를 활용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국내 OIC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암센터 등에 현지 OIC를 구축해 글로벌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확대하고, 선도기업과의 본격적인 임상 경쟁도 추진할 예정이다.펨토바이오메드는 자체 개발한 ‘셀샷(CellShot) 플랫폼’ 기술을 통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셀샷 플랫폼’ 기술은 암을 타겟으로하는 면역항암세포치료제(CAR-T, CAR-NK 등) 제조 시 세포 내에 mRNA 등 유전 물질을 전달하는 플랫폼 공정 기술로, ‘유전물질의 세포내 전달’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제작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셀샷은 세포와 물질이 분리된 상태에서 전달하는 기술로, 세포 세척과정 없이 세포 생존력에 친화적인 배양액 상태의 세포에 직접 유전물질을 전달한다.펨토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당사 플랫폼의 성과를 인정받아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세포치료제 개발 및 공동연구 추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GMP 인증 레벨의 셀샷 장비 생산 계약도 완료해, 펨토바이오메드의 플랫폼 기술의 상업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들 캐디로 나선 임성재 부친 깜짝 굿샷에 PGA 스타들도 놀라
- 임성재(가운데)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파3 코스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부모님과 함께 참가했다. 8번홀 티샷에 앞서 임성재가 부모님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오거스타(미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들 대신 샷하고, 아빠 대신 퍼트하고.’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파3 코스에서 열린 마스터스 개막 이벤트 파3 콘테스트. 아들의 골프백을 메고 캐디로 나선 임성재의 부친 임지택(56)씨가 9번홀(119야드)에서 티샷한 공이 홀 1.5m에 붙자 그린 주변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홀인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절묘하게 홀 옆에 멈추자 끊임없는 환호가 이어졌다. 남자골프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또 다른 백미는 파3 콘테스트다.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파3 콘테스트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정규코스 옆에 있는 9개의 파3 홀에서 열린다. 참가 의무는 없고 선수가 자율적으로 나와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부터 파3 콘테스트가 열렸다. 기상 악화로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했다. 이벤트엔 임성재(24)와 김시우(27), 이경훈(30) 등 한국선수와 케빈 나(미국), 이민우(호주) 등 교포선수가 출전했다.마스터스 출전 3번째 만에 처음으로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기로 한 임성재는 아버지 임지택 씨, 어머니 김미 씨가 골프백을 메고 캐디로 나섰다. 2020년과 2021년 대회에서는 파3 콘테스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온 가족이 함께 필드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임성재는 “(파3 콘테스트에 함께 참가하고 싶다는) 아버지의 꿈을 이뤄 드리게 됐다”며 “효자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파3 콘테스트에선 또 하나의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이른바 ‘대타’ 찬스다. 선수 대신 캐디가 티샷을 하기도 하고, 아빠가 티샷을 한 뒤 아이들이 퍼트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본다.임지택 씨도 이날 9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했다. 하지만 부담이 컸다. 임씨는 “골프채를 잡아본 게 14년 전이라서 잘 맞을지 모르겠다. 지난주 스크린골프에서 쳐보니 5번 아이언으로 110야드밖에 치지 못했다”고 걱정했다. 임성재는 부담을 느끼는 아버지에게 “꼭 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켰다.걱정과 달리 임씨는 아들보다 더 멋진 샷을 날려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았다. 생각지도 못한 ‘굿샷’에 임성재가 더 놀랐다. 아버지가 친 공이 그린에 올라가자 펄쩍 뛰며 기뻐했다. 임성재 가족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뒤에서 티샷을 기다리던 스코티 셰플러와 샘 번스가 달려와 함께 축하해주기도 했다. 임지택 씨는 “맞는 순간 손에 짜릿함이 느껴졌다”며 “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가족이 총출동했다. 부친 이상무 씨는 아들의 골프백을 메려고 한국에서 날아왔고, 아내 유주연 씨는 지난해 7월 태어난 딸 유나를 안고 파3 콘테스트에 나섰다.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캐디의 인원은 특별한 제한이 없어 이경훈처럼 가족을 동반하는 선수가 많다. 케빈 키스너는 두 아이 그리고 아내와 함께 했고, 로리 매킬로이, 토미 플릿우드, 케빈 나도 아내와 아이가 함께 코스를 걸었다.재미있는 건,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아이들의 캐디복이다. 참가자 모두 마스터스 공식 대회처럼 흰색 캐디복을 입는다. 성인은 골프장에서 빌려 입을 수 있다. 어린이용 캐디복은 별도로 만들어 놓지 않아 미리 주문해야 한다. 1벌당 제작비는 100달러다. 호주교포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누나 이민지와 이벤트에 참가했다. 이민지는 동생의 캐디백을 메기 위해 지난 4일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낸 뒤 캘리포니아주에서 오거스타로 이동했다. 이경훈은 “가족과 함께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재미있게 치고 싶다”며 “함께 나와 뿌듯하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이벤트를 즐겼다.7일(한국시간) 열린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 케빈 나의 딸 소피아가 페어웨이를 뛰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마스터스의 파3 콘테스트는 1960년 처음 시작됐다. 첫해 우승자는 샘 스니드였다. 9개 홀의 총 길이는 1060야드로 각 홀은 70~140야드 이내의 코스로 구성됐다. 우승자는 크리스털 트로피를 받는다. 하지만, 참가 선수 대다수는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목적을 두지 않고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즐기기 위해 이벤트에 참가한다.좋은 점수를 내지 않으려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입지 못한다는 속설 때문이다. 실제로 파3 콘테스트 우승자가 그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색 기록도 많이 나왔다. 2016년 저스틴 토머스와 리키 파울러는 같은 조에서 라운드하던 중 4번홀에서 ‘백투백’ 에이스(홀인원)를 만들었다. 톰 왓슨은 2018년 68세의 나이로 우승,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토니 피나우는 불운한 기억이 있다. 2018년 홀인원을 기록하고 그린 쪽으로 달려가다 발목을 다쳐 정작 공식 대회엔 참가하지 못했다.이경훈(맨 왼쪽)이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전 아내와 딸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주영로기자)
- '우즈 효과' 마스터스 입장권 가격 45배 폭등[여기는 오거스타]
- 5일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드하는 타이거 우즈의 주변으로 팬들이 가득 메워싸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거 우즈 효과다.’마스터스 연습일에만 수만 관중이 몰려왔고, 입장권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드라이빙 레인지로 들어서자 관중석이 술렁였고, 틈틈이 빈자리가 보였던 관중석은 순식간에 가득 들어찼다. 이윽고 관중석 뒤쪽으로 서서 볼 수 있는 공간까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워졌다. 지난해 차량 전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던 우즈는 최근까지 필드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8일 마스터스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우즈가 오거스타로 날아오면서 상황이 변했다.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이었던 4일에는 우즈가 연습장으로 나와 33개의 공을 치며 몸을 푸는 장면까지 언론에 공개돼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이 부풀었다. 우즈는 이날도 드라이빙 레인지에 자리를 잡고 샷과 퍼트 등을 점검했다. 전날보다 더 많은 공을 쳤고, 어프로치와 벙커샷 등 쇼트게임도 점검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를 조금 넘겨서는 저스틴 토머스, 프레드 커플스와 함께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섰다. 9홀 연습라운드를 하며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서 샷을 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공개됐다. 우즈는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다. 연습라운드에 불과했지만, 우즈를 따라 코스를 이동하는 관중은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어림잡아도 2000~3000명은 넘어 보였다.팬들은 우즈가 샷을 할 때마다 환호했다. 굿샷을 연호하기도 하고 휘파람을 불며 우즈에게 힘을 실어줬다. 마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모인 모두가 우즈의 대회 출전을 기대하는 듯 보였다. 우즈는 신중했다. 6일 조 편성이 나오기 전까지는 컨디션 등의 몸 상태를 확인한 후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인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에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만 하루 정도의 시간을 남기고 그 누구도 섣불리 우즈의 출전 여부를 속단하기 어렵지만, 분위기만큼은 이미 출전하는 쪽으로 기울었다.우즈 효과는 필드 밖에서도 이어졌다. 마스터스는 입장권을 따로 판매하지 않는 대신 연습라운드 티켓을 판매한다. 원래는 패트론(후원자)로 불리는 팬들에게만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 연습라운드 1일 입장권 가격은 75달러, 공식 경기 1일 입장권은 115달러, 4라운드 전 경기 입장권은 375달러다. 하지만, 우즈의 출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입장권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 되고 있다. 애초엔 8000~1만 달러 정도면 전 경기를 관전하는 입장권을 암표로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즈가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루 입장권 가격은 2배 이상 뛰었다. 미국에서 각종 입장권을 거래하는 사이트 스텁허브에 올라온 마스터스 전 경기 입장권은 6일 현재 호가가 1만7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우즈의 출전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가격은 2만 달러도 넘어설 것이라는 분위기다. 3년 전,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통산 5번째 그린재킷을 입었다. 2005년 이후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목 놓아 기다렸던 팬들은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우즈가 다시 그린재킷을 입게 되자 골프장이 떠나갈 듯 ‘타이거’를 연호했다. PGA 투어 통산 82승을 올린 우즈는 1승을 추가하면 샘 스니드를 넘어 PGA 투어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전 세계 골프팬들이 우즈의 복귀를 기다리는 이유다. 타이거 우즈가 5일(한국시간) 연습라운드 중 7번홀 그린에 오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 새 골프 문화 리드하는 카카오VX…“이제 골프도 편리해야죠”(인터뷰)
- 카카오VX 플랫폼사업담당 김병민 이사(사진=카카오VX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에 IT 기술이 결합하면서 시작된 변화는 서서히 새로운 골프문화가 되고 있다. 휴대전화로 쉽게 골프장을 예약하고, 번거로움을 없앤 비대면 체크인 등 새로워진 골프에 골퍼들은 빠르게 익숙해지고 있다. 카카오VX는 합리적이고 더 편리한 골프문화 선도를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 스마트 골프의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 편리한 골프 예약에 더욱 편리한 셀프 체크인카카오VX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중화된 골프에 MZ 세대를 유입하는 데 성공적인 역할을 했다.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을 앞세운 ‘프렌즈스크린’과 ‘카카오골프예약’ 앱이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면서다. 특히 골프예약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장악력을 나타낸다.김병민 카카오VX 플랫폼사업담당 이사는 “골프장을 예약하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높다. 골퍼들이 어디서 예약을 해야 하며 골프장 정보, 금액을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지, 사전에 어떻게 의견을 맞춰야 하는지 등을 최대한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 골프예약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예를 들면 동반자들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든 뒤 카카오 골프예약에서 골프장 정보를 확인하고, 카카오맵으로 내비게이션을 보고 카카오 페이로 결제하고 카카오 모빌리티로 대리 운전을 부르는 것. ‘골프 라운드 패키지’처럼 모든 걸 카카오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 골프예약은 대체로 20~30대의 이용률이 높다. 김병민 이사는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많은 것이 비대면으로 바뀌었고 키오스크 사용도 매우 많아졌다. 3년 전부터 골프장을 IT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골프예약 시스템을 떠올렸고, 골프장에 도착한 뒤 모바일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바로 체크인이 되도록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개발한 것이 ‘셀프 체크인’”이라고 소개했다.‘셀프 체크인’은 클럽 하우스에 도착한 골퍼가 프런트를 거치지 않고 골프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라운드 당일 카카오 골프예약 앱이나 알림 톡 메시지를 통해 비대면 체크인이 가능하며, 체크인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여유로운 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다.휴대전화를 차에 두고 온다든지 배터리가 방전되는 등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골프 예약 앱에서 손바닥을 등록하고 골프장에 도착해 손바닥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체크인이 되는 손바닥 인식 시스템도 서비스하고 있다.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셀프 체크인을 사용하는 베뉴지CC와 루트52CC, 세라지오GC, 솔라시도CC 등 골프장 측도 아주 만족스러워한다. 프런트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직원들의 새벽 출근과 야근 부담도 덜어낼 수 있어서다. 고객들의 사용률은 90%가 넘는다.셀프 체크인을 진행하는 루트52CC(사진=카카오VX 제공)◇ 카카오VX ‘스마트 골프장’ 리드…“예약부터 라운드 끝까지”시작은 ‘스마트 골프장’이다. 카카오VX는 3년 전부터 골프장을 IT화할 ‘스마트 골프장’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골프장을 방문하는 골퍼들이 하는 행위를 최소화시키자’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예약, 셀프 체크인에 이어 카카오VX의 골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 스마트 통계, 스마트 무인 그늘집, 자동 결제까지 이어지는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셀프 체크아웃, 스마트 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차례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세라지오 골프장에서는 무인 그늘집 서비스를 테스트할 계획이다.김병민 이사는 “골프장 입장에서는 유휴 공간이 돼 버린 그늘집의 활용에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인력이 들어가면 관리가 무의미하기 때문에 무인 그늘집을 테스트하려고 한다. 물건을 집고 그늘집을 나오면 당사자 앞으로 금액이 발생하고, 자동 결제 시스템을 통해 셀프 체크아웃까지 이어지는 설계”라고 설명했다.코스 정보를 알려주는 스윙 인식 태그도 개발 중이다. 스코어는 물론 필드에서 내 샷의 비거리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카카오는 카카오톡, 페이, 뱅크, 모빌리티 등을 통해 대중의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했다. 이런 철학은 골프로도 이어진다.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변화를 통해 더 편리한 골프생활로 바꿔가야 한다고 믿었다.김 이사는 “골퍼가 라운드 예약부터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카카오와 모든 걸 연결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게 국내에서의 목표다. 그 안에 스마트 골프장이 담겨 있다. 궁극적으로 해외에서도 위상을 높이는 스마트 골프장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사진=카카오VX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