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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T 피플]한국인 첫 3년 연속 상금왕 고진영..골프도 삶도 완벽하게
- 고진영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으로 3년 연속 상금왕과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난 6월. 넬리 코다(미국)에게 2년 동안 지켜온 세계랭킹 1위를 내줬을 때만 해도 고진영(26)의 시대도 저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상에서 내려온 뒤 빠르게 내리막길을 타는 선수가 많았기에 고진영도 비슷한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고진영은 스스로 다른 선수임을 보여줬다. 4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고 코다에게 내줄 것 같았던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도 모두 차지했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아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쳐 우승했다.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주요 타이틀이 모두 걸린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우승으로 2019년부터 3년 연속 상금왕을 지켰고, 2019년 이후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모두 처음이다. ◇내리막길에서 더 강해진 고진영8월 일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금메달 후보 1순위라는 평가를 받은 고진영은 9위에 그쳐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꿰찬 코다였다. 코다는 확실한 상승세였고, 고진영은 계속된 내리막길에 있는 듯했다.도쿄올림픽을 마친 고진영은 당장 투어로 복귀하지 않았다. 국내에 머물며 조용히 지냈다. 무엇을 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훈련과 재충전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고진영이 LPGA 투어 대회에 복귀한 건 7월 22일 프랑스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9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복귀했다. 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성공한 고진영은 마치 골프의 깨달음을 얻은 듯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7월까지 고진영의 성적표는 롤러코스터 같았다. 한 차례 우승이 있었지만,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60위에 그쳤다.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6위로 부진했다. 세계랭킹 1위에겐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였다. 훈련과 재충전을 한 뒤 두 달 만에 복귀한 고진영은 우승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 뒤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6위,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공동 2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펠리컨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최종전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근 출전한 7개 대회에서 우승 4번 포함 전 대회 톱10 기록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골프만큼 중요한 ‘워라밸’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진영이 경기 중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골프 할 때는 골프만, 경기 중엔 경기만 생각한다는 게 그의 원칙이자 골프를 대하는 자세다. 하지만 골프장 밖으로 나오면 그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골프장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낸 고진영은 휴식할 땐 온전히 자기관리와 재충전을 위해 쓴다. 그래서 취미도 많다. 독서를 하고 요리하며 틈틈이 라이딩을 즐기고 유튜브까지 하는 ‘취미 부자’다. 지난 10월의 일이다. 고진영은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16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다 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이 더 컸다. 아쉬움을 안고 다음 대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한 고진영은 처음 방문한 뉴욕의 시티투어에 나섰다. 그리고 아이쇼핑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충전을 하고 돌아온 고진영은 이어 참가한 대회에서 시즌 3승에 성공했다.자기관리에도 철저하기로 소문난 고진영은 대회 기간에도 달리기와 줄넘기를 하며 체력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올림픽을 끝낸 뒤 귀국해 머무는 동안엔 매일 스윙코치를 찾아 흐트러진 스윙을 바로잡는 동시에 체력 훈련에 도움이 되는 자전거 라이딩을 하곤 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엔 훈련 사진 이외에 일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행을 다니며 찍은 사진도 많다. 골프(일)와 삶의 균형을 이뤄가는 워라밸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그린적중률 100% 더욱 날카로워진 ‘고진영표 송곳샷’2라운드부터 이어진 100%의 그린적중률은 극적인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첫날 72.2%(18/13)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뒤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 경기를 끝낼 때까지 100%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했다. 1라운드 9번홀 이후 무려 63개 홀 동안 한 번도 그린을 놓치지 않으면서 24개의 버디를 뽑아내면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고진영은 ‘송곳 아이언샷’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8년 LPGA 투어 데뷔해 2019년까지 그린적중률 1위에 올랐다. 올해는 2위를 기록했지만, 78.77%의 순도 높은 샷엔 변함이 없었다. 1위 렉시 톰슨(78.81%)과 차는 0.04%여서 공동 1위나 다름없다. 끊임없는 연습과 함께 자신의 스윙에 맞춘 아이언도 그 비결 중 하나다. 고진영은 2015년부터 6년째 브리지스톤 아이언을 사용 중이다.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은 TOUR B X-CB 아이언 모델이다. 시중에서도 판매하는 제품이지만, 여기엔 숨은 비결이 많다. 샤프트는 스틸을 사용하지만, 83g의 경량 제품을 쓴다. 스윙을 부드럽고 편하게 하기 위해서다. 로프트는 7번 아이언 기준 33도를 쓴다. 기성품은 31.5도인데 1.5도를 낮췄다. 거리 손해가 있지만, 더 정교하게 치기 위해서 5번부터 7번 아이언까지는 이렇게 모두 1.5도 눕혀서 사용한다. 로프트 1도의 차는 약 2~3야드 정도 거리 편차가 발생한다. 번호별 로프트 차는 약 4도 간격이다. 로프트를 세워 거리를 맞춘 고진영은 라이각을 조정해 구질에도 변화를 줬다. 고진영은 어드레스 때 손을 낮게 잡아 일반적인 아이언을 그래도 쓰면 헤드가 들리는 현상이 나온다. 이따금 왼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는 ‘훅샷’ 같은 실수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라이각을 조정해 헤드 앞쪽의 토(toe) 부분을 낮게 해 임팩트 때 클럽 헤드가 빨리 닫히면서 회전하는 실수를 방지한다. 5번 아이언부터 피칭 웨지까지 모든 클럽의 라이각은 기성품보다 4도씩 낮게 조정했다. 고진영의 아이언을 만들어 주는 브리지스톤골프의 전부성 선수·마케팅 팀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진영표 송곳 아이언은 자신의 스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실하게 찾아내고 이를 보완하는 완벽주의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고진영은 “시즌 초를 생각하면 ‘1승이라도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었다”며 “스윙코치를 바꾸고 퍼터도 바꾸는 등 변화가 있었으며 도쿄올림픽을 치렀고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는 등 어느 해보다 감정기복이 심해 울기도 많이 울었다. 하지만 골프가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자연의 이치처럼 물이 흘러가는 대로 그 상황에 맞춰서 후회 없이 그리고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는 믿음으로 경기했다. 하늘에서 ‘네가 포기하지 않았으니 우승이라는 선물을 주겠다’라고 한 것 같다”고 시즌을 돌아봤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시즌 최종전 우승 유해란, 버디도 1위..KLPGA '버디퀸'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해란(20)이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버디퀸’의 영광도 함께 누렸다. 유해란이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1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캐디와 주먹을 맞대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유해란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끝난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사흘 동안 17개의 버디를 잡아낸 유해란은 올해 29개 대회, 91라운드에서 모두 331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314개의 버디를 기록해 4위였던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2라운드에서도 6개를 추가해 1위 임희정을 3타 차로 따라잡았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를 더 잡아낸 유해란은 임희정을 2개 차로 따돌리고 ‘버디퀸’이 됐다. 이 대회 전까지 325개로 1위에 올라 있던 임희정(21)은 2라운드까지 버디 4개만 잡아낸 뒤 컷 탈락해 329로 2위에 만족, 버디퀸을 눈앞에서 놓쳤다. 박현경(21)은 328개의 버디를 잡아내 3위에 자리했다. 올 한해 300개 이상의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유해란, 임희정, 박현경을 포함해 김지영(324개), 장하나(318개), 이가영(307개)까지 모두 6명이었다. 버디 1위는 상금이나 다승, 평균타수 등의 기록과 비교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시즌 내내 뛰어난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2019년 상금왕과 2018년 상금 4위에 오른 최혜진(22)은 버디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2019년엔 335개의 버디를 잡아 2위, 2018년엔 3위(300개)에 올랐다. 이정은(25)은 2017년에만 무려 357개의 버디를 기록, 이 부문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김민선으로 2016년 31개 대회, 95라운드에서 총 359개의 버디를 잡아냈다.유해란은 올 시즌 초반 5개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9위를 시작으로 6월 롯데오픈 준우승, 9월에는 엘크루 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우승으로 상승세의 탄력을 받았다. 우승 이후 시즌 최종전까지 7개 대회에선 1승 포함 5차례 톱10에 들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다 버디의 원동력은 정교한 아이언샷이다. 유해란은 올해 그린적중률 78.8767%를 유지,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그린에 많이 올려 그만큼 버디 기회가 많았다. 지난 9월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유해란은 “체격이 커서 장타자일 거라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지만 장타를 친 적이 없다”며 “제 장점은 많은 스핀양으로 공을 잘 띄우고 잘 세우는 아이언샷”이라고 말했다. 정교한 아이언 샷 덕분인지 유해란이 앞서 기록한 3번의 우승은 모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섬(제주도 2회, 대부도 1회)에서 이뤄냈다. 유해란은 “매 대회, 매 홀 그리고 모든 샷에 집중하려고 했고 그 덕분에 가장 많은 버디를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버디퀸의 소감을 밝혔다. 평균 버디에선 장하나가 18홀당 3.9259개로 1위에 올랐다. 올해 25개 대회, 81라운드에서 318개의 버디를 잡아내 라운드당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했다. 이다연 2위(3.750개), 박민지 3위(3.720개) 순이다. 장하나는 버디율에서도 21.8107%로 1위에 올랐다.◇KLPGA 투어 2021시즌 버디 순위순위 선수 버디수 라운드수 참가대회수1 유해란 331 91 292 임희정 329 89 283 박현경 328 91 284 김지영 324 90 285 장하나 318 81 25
- [바이오 스페셜]코넥스 시총 톱10 중 바이오 7개 포진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중 바이오가 7개 포진, 코넥스를 평정하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내년 상장을 앞둔 IPO(기업공개) 대어가 즐비하고 코스닥 바이오 섹터에서도 보기 힘든 수백억원대 매출을 이뤄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표=김유림 기자)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가총액 1위는 9755억원의 툴젠이다. 뒤이어 선바이오 3224억원, 시그넷이브이 2904억원, 듀켐바이오 2048억원, 노브메타파마 1976억원, 원텍 1804억원, 이엠티 1692억원, 펨토바이오메드 1543억원, 엔솔바이오사이언스 1493억원, 파마리서치바이오 1417억원 등이 톱10 종목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업종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툴젠과 선바이오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대어로 꼽힌다. 두 회사 모두 기술은 인정받았으나, 법적 분쟁으로 인해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 중인 툴젠은 총 세 차례의 상장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대주주였던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형사 소송에 휘말리면서 코스닥 입장이 좌절됐다.김 단장은 수천억원대 가치가 있는 유전자 가위 특허를 민간기업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지난 2월 1심에서 혐의를 벗었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은 사기·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2심과 3심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툴젠은 상장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넥신을 최대주주로 올렸다. 현재 제넥신 16.64%, 김 단장은 10.17%를 보유하고 있다. 선바이오는 ‘PEG(페그) 유도체’ 제조 플랫폼이 핵심 기술이며, 성장 동력이다. 올해 초 화이자의 mRNA 코로나 백신에 들어가는 PEG 유도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화이자 원료 공급사 독일 에보닉(Evonik Industries AG)이며, PEG 유도체 80kg을 7월까지 제조해 직수출했다. 에보닉은 독일 2위의 종합화학회사이며, 선바이오와는 2015년부터 거래를 해왔다. 앞서 코스닥 진출 발목을 잡았던 노광 대표이사의 민사재판도 해결되면서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2019년 선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까지도 통과했지만, 특수관계인의 주식반환 소송이 제기되면서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노 대표의 손을 들어줬으며, 소송 상대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원심이 확정됐다.듀켐바이오는 암 진단과 파킨슨병 진단,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등 방사성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국내 1위 업체다. 지난해 연매출 203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이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IPO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지오영은 보유하고 있던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흡수 합병을 진행했다. 지오영은 통합법인인 주식회사 듀켐바이오 지분의 51.83%를 보유하게 됐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듀켐바이오는 대규모 신약 개발 투자 등으로 인한 취약한 재무구조가 성장과 신약개발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됐었다”며 “합병을 통해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부가 보유하고 있는 생산 플랫폼과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지오영의 주요주주인 블랙스톤으로부터 안정적인 투자지원을 받게 돼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성장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전 바이오씨앤디)는 2018년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인수한 보툴리눔 톡신 제조사다. 리엔톡스주100단위와 200단위에 대한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내년 초 국내 출시를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도 준비 중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해 영업이익 4억원으로 피인수 이후 첫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연매출은 63억원으로 전년보다 80% 급증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는 “향후 리쥬란, 리쥬비엘 등 토탈 에스테틱 라인을 구성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밖에 펨토바이오메드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핵심 기술은 세포 내 물질을 전달하는 플랫폼 셀샷(CellShot)이다. 노브메타파마는 대사질환 치료제 원천기술(내인성 펩타이드)로 펩타이드 신약 CZ(사이클로지)를 개발했고, 이를 활용해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례상장과 스팩 합병 방식 중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주관사를 NH투자증권에서 하나금융투자으로 변경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자체 개발한 동물 골관절염치료제 EAD100다.
- [주목 이 선수]김태호 "고진영처럼 확률 높은 골프…한 타의 소중함 깨달았죠"
- 김태호. (사진=이데일리 스타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국가대표 출신 김태호(26)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는 2019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매 대회 컷 통과와 다음 시즌 출전권을 걱정해야 하는 하위권 선수에 불과했다.그러나 올 시즌 김태호가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리CC 부산경남오픈 공동 6위, KPGA 선수권대회 공동 10위 등 톱10에 3번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김태호가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임희정(21), 김지영(25)과 훈련하며 골프에 대한 생각을 바꿨기 때문이다. 김태호는 “지난해 겨울 고진영, 임희정, 김지영의 세심하고 정확한 플레이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내가 한 골프를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 타라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확률을 높이는 골프를 하는 여자 선수들을 보고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태호는 코스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다. 그는 티샷은 무조건 멀리 치고 파5홀에서는 90% 이상의 확률로 투온을 노렸다. 그린 주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다음 샷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무조건 홀을 보고 어프로치와 퍼트를 했다. 김태호는 “지금 생각해보면 무식하게 골프를 쳤던 것 같다. 티샷을 드라이버가 아닌 다른 클럽으로 치거나 파5홀에서 세 번째 샷을 100m에서 하면 창피하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확률이 높은 골프를 하기 위해 샷과 퍼트를 하기 전 철저하게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샷을 하기 전 집중하는 자세도 달라졌다. 한 타의 소중함을 느낀 김태호는 매 샷 100%를 쏟는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스리 퍼트, 더블 보기 이상을 적어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다르다”며 “큰 실수가 나와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피해를 최소화하고 남은 홀에서 실수를 만회한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진영과 임희정, 김지영은 샷과 퍼트 하나로 분위기를 바꾸거나 상승세를 이어가더라”며 “그 한 타가 다음 홀, 라운드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실수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호는 국가대표 출신 동료들의 활약이 강한 자극이 된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6)와 KPGA 코리안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한별(25), 이재경(22) 등이 김태호와 함께 성장했던 동료들이다.그는 “김시우, 김한별, 이재경 등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동료들이 먼저 성공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 솔직히 말하면 정말 부럽다”며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될 때까지 한 번 모든 걸 쏟아 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콘페리투어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아쉽게 탈락한 그는 PGA 투어 진출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PGA 투어는 은퇴하기 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무대”라며 “올해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정말 많은 걸 배웠다. 빠르진 않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만큼 꿈을 이룰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호. (사진=이데일리 스타in 김상민 기자)
- [주목 이선수]13경기 뛰고 상금왕..18세 윤이나, 특급 신인 계보 잇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특급 신인 계보를 이을 기대주다.’18세 여고생 골퍼 윤이나(하이트진로)에게 쏟아지고 있는 찬사다. 윤이나가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내년 정규투어 직행에 성공하자 벌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윤이나가 지난 9월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2021년 KLPGA 투어에선 신인들의 활약이 부진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투어를 뒤흔들 대어급 신인이 없다는 평가대로 올 한해 신인들의 활약은 조용했다. 그나마 송가은(21)이 지난 3일 끝난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호주교포 이민지를 연장 끝에 꺾고 우승하면서 신인 첫 우승자가 됐다. 올해 신인왕 포인트 순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28명이나 됐다. 그러나 우승자는 송가은이 유일했다.내년에는 이 같은 신인들의 활약이 올해와 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중심에 윤이나가 있다. 윤이나는 벌써 내년 KLPGA 투어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신인왕 후보 1순위로 평가받는 예비스타다. 실력 검증까지 마쳐 김효주, 전인지, 고진영, 이정은, 최혜진 등의 계보를 이을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KLPGA 투어에서 발군의 기량을 펼친 이보미와 박성현, 김혜윤 등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0세 때 골프를 시작한 윤이나는 국가대표를 거친 기대주다. 2017년 일송배 한국주니어 골프 선수권에서 우승했고 2019년에는 중학생 신분으로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정상에 오르는 등 두각을 보였다. 중학생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김세영(2006년), 김지희(2009년), 신다인(2016년)에 이어 역대 4번째 기록이었다. 170cm의 큰 키를 활용한 장타(평균 247.6야드)와 함께 정교한 아이언샷(그린적중률 88.8%) 등 기술적으로도 고른 기량을 갖췄다. 2020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위로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단 뒤 올해 프로로 전향했다.윤이나는 일찌감치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고 프로로 데뷔해 더욱 주목받았다. 하이트진로는 서희경, 전인지 등을 신인시절 발굴해 특급스타로 키워낸 전력이 있다. 프로에 진출하자마자 참가한 점프투어에서 특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6월 참가한 점프투어 6차전에서 18홀 동안 이글을 3개나 기록했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2번홀(파5·513야드)에서 첫 이글을 잡아낸 뒤 후반 시작인 1번홀(파5·542야드)에 이어 7번홀(파5·488야드)에서도 이글을 뽑아냈다. KLPGA 전체 투어에서 18홀 동안 3번의 이글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3개의 파5 홀에서 이글에 성공한 건 장타력에 정교한 샷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점프 투어를 시작으로 프로 활동에 나선 윤이나는 7월부터 드림투어에 합류, 정규투어의 문을 두드렸다. 4월 개막 이후 3개월 늦게 드림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13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우승과 4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적을 보였다. 9월 호반 드림투어 5차전 직후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윤이나는 시즌 종료까지 1위를 지키며 상금왕까지 차지했다.윤이나는 “상금왕으로 시즌을 마쳐 정말 기분 좋다. 2위와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더욱 짜릿한 것 같다”면서 “드림투어에 늦게 합류했지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집중하려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원동력을 꼽았다. 이어 “이제 목표는 정규투어 우승 1회 이상과 신인왕”이라며 “목표를 위해 오는 겨울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면서 100m 안쪽 웨지샷과 그린 주변 어프로치, 그리고 그린 플레이까지 더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2022년 KLPGA 투어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는 18세 여고생 골퍼 윤이나.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임성재, CJ컵 첫날 모리카와·마쓰야마..김시우는 번스, 해튼과 티샷
- 김주형이 1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서밋 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CJ컵 개막에 앞서 코스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 for 더CJ컵[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서는 임성재(23)가 더CJ컵@서밋(총상금 975만달러) 첫날 콜린 모리카와(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경기한다. PGA 투어가 13일 발표한 조 편성에서 임성재는 현지시간으로는 14일 오전 9시 13분(한국시간 15일 오전 1시 13분)에 모리카와, 마쓰야마와 1번홀에서 출발한다. 14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리는 더CJ컵은 78명의 선수가 참가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임성재는 앞서 11일 인근의 TPC서머린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021~2022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3승 사냥에 나선다. 임성재와 함께 경기하는 모리카와는 대회가 열리는 더서밋 클럽의 회원으로 홈 코스의 이점을 안고 있다. PGA 투어닷컴는 코리카와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마쓰야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대회 출전으로 9월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6위, 임성재가 우승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공동 67위를 했다. 김시우(26)는 한국시간 오전 3시 42분에 샘 번스(미국), 티럴 해튼(잉글랜드)과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번스는 올해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강자다. 지난 5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번스는 2주 전 열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승을 달성했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 5번째 출전하는 김시우는 “지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성적이 별로 안 나긴 했지만, 샷이나 퍼트 감각이 전체적으로 좋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4번 출전한 이 대회에서 크게 좋은 성적은 아니어도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서 즐거웠다. 올해는 톱10이 목표고 주말까지 잘 유지하면 톱5 혹은 우승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김주형(19)은 14일 밤 11시 44분에 케빈 스트릴먼(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경기하고, 이경훈(30)은 15일 오전 0시 56분부터 토니 피나우(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더CJ컵 한국 선수 1라운드 출발 시간표14일(한국시간 기준)오후 11시 20분 김민규, 크리스 커크, 매버릭 맥닐리오후 11시 32분 김주형, 케빈 스트릴먼, 알렉스 노렌15일오전 0시 44분 강성훈, 맥스 호마, 애브라함 앤서오전 0시 56분 이경훈, 토니 피나우, 저스틴 로즈오전 1시 13분 임성재, 콜린 모리카와, 마쓰야마 히데키오전 1시 37분 서요섭, 스코티 셰플러, 토미 플릿우드오전 1시 49분 김한별, 에밀리아노 그리요, 찰 슈워젤오전 2시 1분 신상훈, 톰 호기, 카메론 트링게일오전 2시 13분 김성현, 키건 브래들리, 브라이언 하먼오전 2시 25분 안병훈, 키스 미첼, 이안 폴터오전 3시 42분 김시우, 샘 번스, 티럴 헤튼오전 4시 30분 이재경, 러셀 헨리, 하놀드 바너 3세김한별이 더CJ컵 개막에 앞서 연습라운드 중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for 더CJ컵)
- 더CJ컵 우승 사냥 김시우 "퍼트, 샷감 좋아 목표는 톱10..바람은 변수"
- 김시우. (사진=AFPBBNews)[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서밋(총상금 975만달러) 개막을 준비하며 지난 대회 컷 탈락을 털어내고 시즌 첫 승에 의지를 보였다.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 대회 때는 성적이 별로 안 나긴 했지만,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해부터 이 대회에 계속 참가하고 있는데 해마다 크게 좋은 성적은 아니었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는 톱10이 목표이고 주말까지 잘 유지해 톱5 또는 우승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시우는 9월 열린 2021~2022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11위에 오른 뒤 이어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로 새 시즌을 활기차게 열었다. 아쉽게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해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CJ컵에 5번째 출전하는 김시우는 2017년 공동 44위, 2018년 공동 23위, 2019년 공동 26위, 지난해에는 공동 17위로 조금씩 성적을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의 상승세라면 목표인 톱10 진입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일찍 코스 점검에 나선 김시우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변수로 꼽았다. 대회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는 12일부터 자동차가 흔들릴 정도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기온은 영상 7도 내외까지 뚝 떨어질 정도로 추운 날씨까지 선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11일까지는 낮 기온이 27~28도까지 올라 더웠다.김시우는 “어제 코스에 나와 8개 홀을 라운드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코스 상태를 가늠하기 어려웠다”며 “오늘은 후반 9개 홀을 돌았는데 코스 상태가 좋았다. 다만, 라스베이거스라(사막지대)는 지역적 영향으로 오전과 오후에 거리 차가 생길 정도로 편차가 있다. 바람에 따라 거리가 달라지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겠지만, 그런 부분까지 생각을 잘해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한국기업 CJ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식 통합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PGA 투어 스타는 물론 미국 골프팬들에게 한식을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5회째 맞으면서 한식에 푹 빠진 선수가 계속 늘고 있다. 김시우는 “PGA 투어 중에서도 음식이 가장 잘 나오는 대회 중 하나”라며 “많은 선수들이 ‘한국에서 대회를 해도 꼭 가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선수들에게 매일 한식 메뉴를 제공하고 갤러리 플라자에서도 치킨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식을 판매한다. 지난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앞서 열린 시즌 2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김시우는 이번 시즌 목표도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우승을 원하면서 경기하는 것처럼 나 역시 그렇다”며 “올해 목표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우승이다. 그런 다음 2승, 3승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번 시즌 4번째 대회에 참가하는 김시우는 21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휴식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시우는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힘을 내서 경기한 뒤 한국으로 가 쉬면서 재충전한 뒤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시우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3시 43분에 샘 번스(미국), 티럴 헤튼(잉글랜드)과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번스는 올해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강자다. 지난 5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번스는 2주 전 열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승을 달성했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공동 1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