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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5종연맹, 황당 행정·비리 의혹에 “개선점 있으나 분명 뒷바라지했다”
-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전 레이저 런에서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한 한국 전웅태, 서창완이 아쉬워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근대5종연맹이 2024 파리올림픽 기간 행정 문제점과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에 해명했다.근대5종연맹은 31일 해명 자료를 내고 “대표팀과 연맹의 소통 부재 문제로 불거진 일은 분명히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면서도 “연맹은 그 어떤 업무보다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매진하는 대표팀을 뒷바라지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림픽 관련 비리 사항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전날 한 매체는 올림픽 기간 근대5종연맹의 허술한 행정 처리로 대표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대표팀은 올림픽 개막 한 달 전 선수촌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펜싱 랭킹 라운드 당일 경기장 출입이 안 되는 렌터카를 타고 가다가 교통 체증에 시달리며 경기 시작 시각에 겨우 맞춰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근대5종연맹은 한국 선수단이 체류한 올림픽 공식 촌외 선수촌에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공식 셔틀버스가 있었으나 선수단 편의 및 비상 상황을 대비할 수 있게 렌트 차량을 요청한 대표팀 요구 사항을 바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펜싱 랭킹 라운드 당일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조직위가 제공하는 선수단 셔틀버스 배차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한 감독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사전에 준비된 렌트 차량을 이용해 신속하게 경기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자 전날 지도자 간 사전 회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올림픽 공식 셔틀버스가 아닌 비등록 렌트 차량으로 인해 이동 시간이 지체된 건 사실이고 경기장 인근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경기 시작 30분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근대5종연맹은 조직위에서 제공한 버스에 문제가 생겼으나 이에 대비한 연맹의 적극적인 지원의 일환이었다며 보도 내용과는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 승마 경기에서 김선우가 장애물을 뛰어 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맹 독단으로 선수촌에 선수들이 들어가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전략적인 판단이었고 대표팀과 사전에 공유됐다고 말했다. 근대5종연맹은 2022년 12월 국가대표 파리 국외 훈련 기간 경기장 현장 답사를 했다며 “촌외 숙소가 경기장과 가까운 이점이 있으나 주변에 편의 시설이 미비해 추가 정보 확인 후 사용 여부는 대표팀이 결정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림픽 공식 촌외 선수촌 사용 수요 조사 문서 시행 단계에서 ‘사용 의향 제출 시 결정 후 변경 불가’함이 명시돼 있었으나 담당자가 인지하지 못해 근대5종은 촌외 숙소 사용이 결정됐다”라며 이 점은 명백한 업무상 실수라는 걸 인정하고 그 책임이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다.근대5종연맹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 파리올림픽 선수촌 문제점이 보도됐었다며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전에 대표팀과 협의 후 훈련장 및 경기장 인근 호텔 투숙, 대표팀 전용 차량 렌트, 영어와 불어에 능통한 직원 전담 배치 및 한식 도시락 제공 등 전폭적으로 현장 지원했다”라고 말했다.경기 하루 전 경기장과 먼 곳으로 이동했다는 것에도 전날 코스 답사, 장비 점검 및 대표자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며 일부 선수 및 지도자가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중요한 공식 일정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중요한 일정인 점을 고려해 펜싱 랭킹 라운드 종료 후 주 경기장 인근 호텔로 이동하면 선수단 이원화 관리 문제, 다음 메인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단 컨디션 우려 등을 토대로 대표팀과 연맹이 협의한 결과라고 전했다.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성승민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근대5종연맹은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대표팀이 요구한 렌트 차량을 섭외해 지원했으나 처음 대표팀이 원한 미니버스는 대회 기간 현지 차량 부족과 렌트 비용 폭등으로 섭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신 9인승 차량과 택시를 활용하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근대5종연맹은 올림픽 공식 촌외 선수촌 사용에 대한 수요 조사는 문서화했으나 미사용에 대한 조치는 구두로 한 업무 실수는 인정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식 촌외 선수촌, 훈련장 인근 숙소, 차량, 전담 통역 및 각종 후생 지원을 통해 모든 대책을 강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촌 미 입촌에 대한 아쉬움을 밝힌 선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미안함을 전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사무처와 대표팀은 서로 다르게 볼 게 아니라 근대5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종목의 발전, 저변 확대 등 같은 목적을 갖고 움직이는 구성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근대5종연맹은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낸 것에 대한 어떠한 자체 평가와 검토 없이 사무처와 대표팀이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작심삼일 운동은 그만…함께하면 오래가요[올댓트래블에서 만나요]
- 러닝을 하고 있는 페어플레이 이용자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운동은 일상의 필수 활동이지만 하기 싫을 때가 많다. 헬스장에 가겠다는 다짐도 작심삼일이고, 홈쇼핑에서 충동적으로 산 운동 기구는 어느새 빨래 건조대가 돼버리기 십상이다. 지루하지 않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운동할 방법은 없을까.아웃도어 운동 모임 플랫폼 ‘페어플레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알앤원은 이러한 고민을 단박에 해결해 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 2020년에 설립한 알앤원은 인플루언서가 이끄는 등산을 주력으로 백패킹, 러닝, 필라테스, 요가 등의 상품을 다룬다. 페어플레이 사용자의 90% 이상이 MZ세대일 만큼 젊은 층의 호응을 받고 있다.권용근 알앤원 대표는 “페어플레이에서 사용자들은 직접 소통하며 원하는 시간에 다양한 모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0월 기준 페어플레이의 누적 가입자는 20만명을 돌파했다. 인플루언서가 이끄는 아웃도어 상품이 인기를 이끌었다. 현재 페어플레이는 5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참가자들과 함께 활동 중이다. 정기적인 모임 참석의 의무 없이 ‘원할 때 언제든 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요즘 트렌드에 맞아떨어졌다. 도형호 알앤원 이사는 “경험 많은 인솔자가 챙겨주는 만큼 초보자나 혼자 참석한 이들도 어색함 없이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동호회 수준의 연결성은 적지만 거추장스러운 인간관계의 피곤함 없이 목적지 중심으로 담백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MZ세대의 호응을 얻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솔자를 원치 않는다면 자유로운 여행도 할 수 있다.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거나 자동차가 없는 이들을 위한 ‘자유 셔틀’ 옵션은 4인 이상 신청 시 이용 가능하다.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인솔자 상품이 없거나, 함께하고 싶은 일행이 있다면 페어플레이의 셔틀버스를 타고 간편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이용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GPS를 기반으로 운동 장소 인증이나 활동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는 ‘볼트 포인트’ 제도를 통해 운동하는 재미를 더했다. 1포인트가 1원에 해당하며, 페어플레이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페어플레이는 단순한 운동 모임을 넘어 종합 아웃도어 플랫폼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운동 사진과 정보 공유, 소셜 피드, 아웃도어 물품 공동구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아웃도어 패션, 식음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 대행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지역 확장도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양군과 협력해 월악산 3봉(옥순, 구담, 제비봉)을 오르는 ‘순담비 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유입자 증대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해외여행 상품까지 연결해 ‘아웃도어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는 계획이다.도형호 이사는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강화하며 성장 중”이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상품 및 더 넓은 범위의 활동을 포함해 종합 아웃도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싶다”고 밝혔다.같은 취향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페어플레이 이용자들페어플레이의 등산 활동페어플레이의 등산 활동
- 해 가리고 먼지·소음 불가피…여의도 재건축 '민원전쟁' 시작되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지 중에서도 막힘없는 진행으로 주목을 받았던 대교아파트가 인근 아파트 단지의 일조 침해 민원으로 두 달여 사업지연을 겪는 일이 벌어졌다. 인근 11개 단지가 동시다발적으로 고층 또는 초고층 재건축 사업을 전개하고 나서 일조 침해를 비롯, 먼지·소음 발생 등 갈등이 예고돼 조합원들 간 원활한 협의가 사업 진행의 또 다른 변수로 꼽히는 모양새다.서울 여의도 일대 아파트 단지.(이데일리DB)30일 업계에 따르면 대교아파트재건축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50플러스센터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를 열고 인근 장미·삼부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민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논의 안건은 단연 일조권 침해가 꼽혔다.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며 인근 주민들에 의견을 접수한 결과 지상 최고 49층 높이 설계안에 따른 주변 지역 일조 침해를 우려하는 민원이 다수 나오면서다. 이와 관련 조합은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 일조 침해가 예상되는 149개 지점 중 영구 음영이 발생하는 지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시간대 일조 침해가 예상되는 인근 아파트 가구에 대해서는 주민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보상방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건축물 골조공사 완료 시점에 정밀한 피해 감정평가 등을 통해 보상을 시행하겠다”며 “현재 진행 사항은 설계 초안단계로 향후 통합심의, 사업시행인가 등 과정에서 최적의 배치계획 수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공청회가 각 아파트 단지 주민들간 충돌없이 무난하게 마무리된 가운데 관할인 영등포구는 향후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접수 과정에서 관련 민원에 대한 검토를 상세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조합은 이번 공청회 개최로 인해 2개월여의 사업 지연을 겪은만큼 연내 통합심의를 접수, 내년 1분기중 심의를 마무리 짓는 등 서둘러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시공자 선정, 하반기 사업시행인가 및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진행할 계획이다.향후 여의도 일대 11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같은 민원 접수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교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서측으로 장미와 삼부아파트, 동측으로 화랑과 시범아파트, 남측으론 한양과 삼익아파트 등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지상 최고 65층 초고층인 시범아파트를 비롯해 한양(56층), 화랑(46층)아파트 등 인근 단지 대부분 고층 또는 초고층으로 재건축 할 예정인 만큼 일조 침해 논란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공사기간도 시간차를 두고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는 만큼 먼지와 소음 발생에 대한 민원 제기도 예상된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금융특화지구로 설정된 여의도는 일대 초고층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전문가 진단과 법적 판단 하에 이뤄지더라도 단지 간 민원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령 먼저 시공하는 단지에 대한 일조 침해 민원이 제기되면 이후 시공하는 단지에 대해선 먼지와 소음 발생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서로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단지 간 원만한 소통과 협의, 중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튜브 구독하세요”…NH선물, ‘유튜브 구독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선물은 해외선물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1회차와 2회차에 나눠 12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이번 이벤트 기간 NH선물 유튜브를 구독하고, 구독 상태를 캡쳐한 뒤 설문조사 폼에 업로드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 치킨세트, 에어팟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국내 거주인으로, 개인정보 수집 동의가 필수다. 다만, 만 14세 미만은 당첨자 선정에서 제외된다. 이번 이벤트는 NH선물의 투자 콘텐츠 홍보와 고객 감사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로, 특히 NH선물의 유튜브는 환율과 이벤트 등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NH선물 관계자는 “최근 NH선물의 유튜브를 통해 소통하고, 투자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는 투자자 분들이 많아 더 좋은 콘텐츠와 소통 방식으로 다가가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와 별개로, NH선물은 일 년 내내 해외선물 수수료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달러 결제품목에 한해 해외선물옵션 편도 기준 일반·미니 상품은 계약당 2.49 달러, 마이크로 상품은 계약당 0.79 달러를 일 년 내내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게 적용한다. 아울러 ‘백돌이 이벤트’ 역시 함께 진행한다. 백돌이 이벤트는 거래량에 따라 상품권을 리워드로 제공하는 이벤트로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NH선물 대표번호로 유선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 “북미서 날았다”…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160%↑(상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은 올 3분기 영업이익 7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서구권 매출 증가 등이 견인했다.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들이 북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서구권 매출 비중이 높은 자회사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5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 매출은 줄었지만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151%나 늘었다.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헤라, 아이오페, 에스트라, 미쟝센, 라보에이치, 일리윤 등이 국내 멀티브랜드숍(MBS)과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헤라는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스트라도 협업 제품 ‘더마UV365 선크림 X 포차코’ 출시 등 MZ대상 마케팅으로 올리브영 더마 부문 매출 1위를 유지했다.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한 1466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도 545억원을 기록하며 3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올 3분기 해외 전체 매출은 20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2%나 성장했다.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와 함께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특히 북미에선 라네즈가 ‘바운시 앤 펌 아이 슬리핑 마스크’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플루언서 협업 마케팅을 전개한 이니스프리와 고객 소통을 강화한 설화수도 함께 매출이 증가했다. 코스알엑스는 ‘스네일 뮤신 에센스’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었다. 일본 등 기타 아시아 시장 매출(1325억원)도 52%나 늘었다. 특히 일본은 라네즈, 프리메라 등 주요 MBS 팝업 행사와 점포 행사로 고객 접점을 강화했고 에스트라도 현지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한 97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중국 법인 주요 이커머스 채널 거래 구조 변경 및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며 “설화수 등 대표 브랜드 주요 제품 중심으로 질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자회사들은 실적이 엇갈렸다.이니스프리는 면세 채널 축소와 채널 재정비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에뛰드도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로 인해 전체 매출이 줄었다. 다만 에스쁘아는 국내 MBS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경우엔 살롱 판매 확대로 3분기 매출이 늘었다. 오설록도 고객 접점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글로벌 리밸런싱’ 및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 등 2개 축의 경영 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선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현지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더마, 선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의 재설정 및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는 설립 100주년을 맞는 2025년을 앞두고 지난 25~26일 양일 간 교내 ECC에서 100주년 기념의 시작을 알리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단체 사진. (사진 제공=이화여대)학술대회는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 프론티어10-10사업, BK21사업단, 영미학융합연구소, 100주년기념준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호혜적 욕망 공동체의 형성과 다가올 미래’라는 제목으로 마련됐다. 학술대회에는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들은 물론 폴 알렌 밀러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마리오 텔로 캘리포니아버클리대, 케이트 헥스트 엑세터대, 다니엘 오렐스 킹스칼리지런던, 베넷 푸 대만국립대학 등 해외의 유수 학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난 인간 욕망의 갈등과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했다.학자들은 이 자리에서 대학의 교육 현실, 정치적 갈등과 전쟁, 환경, 여성공동체, 성정체성, 동서양의 문학작품, 대중문화 등 인간 경험의 다양한 국면에 나타나는 첨예한 욕망의 갈등을 분석하고 욕망과 공동체의 상호관계를 조명하고자 했다. 특히 미래에는 무엇이 다가올 것인지, 무엇이 다가오기를 원하는지, 그리고 ‘다가올 공동체’를 어떻게 창조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질문하며, 서로 다른 욕망이 갈등을 넘어 어떻게 소통하며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호혜적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축사를 통해 “문학은 상호의 욕망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덕목과 자질을 함양한다”고 강조하고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의 교육이 개척정신, 적응력,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봉사 정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상호 존중 공동체 형성과 유지에 기여해 왔음을 상기시켰다. 정혜중 이화여대 인문사회대학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힘찬 도약의 첫걸음이 돼 더욱 글로벌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학문적 성취를 통해 이화여대의 영어영문학과 인문학이 세계 무대로 더욱 확장되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가 배출한 국내외 신진 학자들의 발표로 구성된 100주년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난민 문학, 공공의 트라우마와 대항 서사, 입양과 노예제도, 연극의 인종적, 젠더적 수용, 낭만주의 문학의 욕망 공동체, 대안적 도시 사회성 및 공동체 등 미디어, 문화, 정치에 이르기까지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심도 있게 다루며 주요 담론에 대한 진취적 관점과 해결책을 모색했다. 26일에는 이화여대 영어영문 출신의 학술계 동문 오찬 모임이 진행됐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졸업생들은 국내외 140여 개 대학, 50여 개의 학과 및 연구소에서 교수 및 연구원으로 학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영문학과 영어학뿐만 아니라 국문학 및 외국문학, 사학, 신학, 철학 등 인문학에서 정치외교학, 행정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미디어, 문헌정보학, 경제·경영학 등의 사회과학, 음악, 미술디자인, 미술사 등의 문화예술학, 심지어 간호학, 의학, 컴퓨터, 정보기술, 우주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 [인사이트] 성우, LG엔솔 4680 배터리와 동반 성장
- 성우가 LG에너지솔루션을 넘어 테슬라를 최종 고객사로 원통형 이차전지 안전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로 상장됐습니다.성우의 주요 제품은 원통형 배터리의 화재와 폭발을 방지하는 안전 부품인 ‘탑캡 어셈블리’로 LG에너지솔루션 독점 공급하고 있죠.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4680 모델 개발 참여, 톱캡어셈블리 단독 공급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연결고리가 있는데요. 지난 2018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사향 이차전지 부품인 톱캡 어셈블리 모듈 공급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 관련주이자 테슬라 관련주로 꼽힙니다. 올해와 내년 투자 포인트가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로 정리될 듯합니다. 키워드는 성우,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톱캡 어셈블리, 현대차, 애플 등입니다.◆성우, 이차전지 부품 업체의 DNA로 신나게 성장 중성우는 회사 연혁을 보면 전체적인 스토리 텔링이 가능한데요.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08년 소형 모터 및 이차전지 부품 개발 ▲2016년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납품 ▲2017년 A사 무선이어폰 및 무선펜슬 이차전지 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 2018년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사향 이차전지 부품인 톱캡 어셈블리(Topcap Ass’y) 모듈 공급하고 있어서, LG에너지솔루션 관련주이자 테슬라 관련주로 꼽힙니다. 톱캡 어셈블리는 이차전지의 폭발 및 화재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안전 부품으로 S4623, 1865, 2170, 4680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차전지 내 높은 압력이 발생할 경우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Vent)하고 과도한 전류가 발생할 경우 전류를 차단합니다. 화재를 방지(CID Filter)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안전부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이외에도 성우가 자동차용 모터 케이스(Motor Housing) 및 EV Relay 관련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모터 하우징은 자동차의 제동장치에 사용되는 전장부품인 모터의 케이스입니다. 자동차의 ABS, 브레이크 제동에 사용되는 모터의 보호와 열관리 기능 수행합니다.EV Relay는 전기접점을 물리적으로 접촉(ON) 및 이격(OFF)해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연결·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부품입니다. 성우가 EV Relay 제조에 사용되는 Cup seal, Cylinder seal, Plate closure, Yoke ger를 생산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LG이노텍, LS이모빌리티 솔루션즈, 현대모비스 등 정도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최종 고객사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고객사들을 모두 생각하시면 되고요. 무선 이어폰, 무선펜슬 으로 나가는걸 보면 애플까지도 고객사로 볼 수 있겠네요. 애플 에어팟, 애플 스마트 펜슬이 엮이는 키워드입니다.전체 매출 구성은 올해 상반기 기준 톱캡 어셈블리 72.5%. 자동차 전장 부품 17.8% 등입니다. 고객사가 탄탄하다 보니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73억원, 305억원, 2023년 1466억원, 28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가각 700억원, 103억원 이고요. 실적이 좀 주춤해보이는 건 아무래도 2차전지 캐즘에 더해 올해 초 톱캡 어셈블리 개선 품 수율 안정화 기간 중 원재료 투입량 증가와 금형 교체 비용 반영(매출 원가율 상승) 영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상장 직후에 만약에 디스카운트되는 흐름으로 거래 된다면 어느 정도 매수 관점에서 접근법이 유효합니다. 4680 이벤트인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현재 오창 4680 신규 라인 양산 준비 마무리 단계이며, 4분기 샘플 양산 시작으로 주요 고객들과 공급 일정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핵심 고객사 및 최근 공급 계약 발표한 레거시 OEM 외에도 다수 고객사들과 다양한 46시리즈 제품 공급에 대해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하네요. 현재 증설 중인 애리조나 사이트는 26년 이후 공급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680 신규 라인의 안정적인 양산성 확보 및 향후 고객들과의 추가적 공급 확정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는 거죠. 성우의 실적이 여기에 상당부분 연동되겠죠?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도 함께요. 4680 톱캡 어셈블리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성우는 각형 배터리용 톱캡 어셀블리 신규 개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어서 이부분도 챙겨 봐야 합니다.무엇보다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022 ~ 2030년) 23%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며 테슬라라는 핵심 고객이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이죠. 상대적인 물량은 적을 수 있지만 애플 에어팟, 스마트 펜슬 향 물량도 안정적인 수익처가 될 듯하고요.리스크는 편중된 매출처와 전고체 배터리 등장인데, 조금은 먼 미래로 보입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리스크요인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의 축소 가능성과 LG에너지솔루션 및 관계사에 편중된 매출”이라며 “2023년 매출 비중은 74.7%, 올해 상반기 기준 71.0%”이라고 설명합니다. 사진 = 성우 IR북사진 = 성우 IR북◆ 공모 특징은?성우의 공모희망가 밴드는 2만5000∼2만9000원이었으며, 공모확정가는 3만2000원입니다. 시가총액 4815억원으로 시작하는 거죠. 공모가 산정 기준은 최근 12개월 실적 기준으로 국내 유사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 19.9배를 산출한 3만3732원 대비 14.0∼25.9% 할인한 건데요. 성우가 현재 실적을 잘내는 살아 있는 기업이다 보니 할인이 안된 상황으로 공모된다고 평가하시면 됩니다. 상장후 유통 가능 주식수는 전체의 23.1%(347만주)입니다. 공모자금은 928억원 가량 유입됩니다. 주요 고객사인 L사와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고객사에서는 한국 오창공장에서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설비 구축을 진행중이며, 중국 남경 공장에서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계획을 추진중 인것에 맞추어 투자활동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국내 설비는 2024년 21억원, 2025년 325억원, 2026년 105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남경 공자 투자는 국내 설비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차전지 설비가 국내 본사에서 제작해, 남경 법인으로 수출하는 방식입니다. 해외 투자는 2026년 475억원 계획됐습니다. 타겟은 북미인데요. 2025년 내 법인 설립과 공장 입지를 정하고 2026년에 생상 공장과 설비를 셋업하는 일정입니다. 명확한 성장 투자가 긍정적입니다. 오버행은 상장수 6개월 뒤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13인의 48.15%(724만4700주) 인데요. 내년 4월말 전후한 시점이 관련 물량을 주목해야할 때라고 봅니다.성우는 상장 후 2차전지 성장 모멘텀 회복과 배터리 화재 지연 및 화재 방지 이슈에 따라 주목받을 기업이라고 예상합니다.<파이낸스스코프 FS 콘텐츠팀 기자 team_contents@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SK바이오팜, ESG 경영 성과…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사진=SK바이오팜)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기업 간 기술 수출과 연구개발(R&D) 업무 협력이 활발해지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정보의 투명성, 신뢰도를 평가하는 공인 기관의 ESG 평가 또한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SK바이오팜의 전략적 ESG 경영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전 세계 108개국 진출, 방사성 의약품을 비롯한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리더십 확보 등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의 도약에 힘을 싣고 있다.SK바이오팜은 적극적인 ESG 평가 대응 및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해 ESG경영을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공신력이 높은 ESG 평가 기관 MSCI로부터 ESG 평가 결과 종합 AA등급을 작년에 획득하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한국 지수(DJSI Korea)에 2년 연속 편입된 것에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ESG 평가 지수 ‘FTSE4Good’(사회 책임 투자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FTSE4Good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설립한 FTSE그룹에서 만든 유럽을 대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다. 매년 전세계 8000여개 기업의 ESG수준을 평가해 편입 여부를 결정하며 평가지표는 △기후변화 대응 △인권 △근로기준 △반부패 등 300여개로 구성하고 있다. 평가 항목 중 한 가지 분야라도 자체 기준에 미달하면 지수에 편입이 불가능하여 편입 자체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국에서는 59개 기업, 전 세계 헬스케어(Health Care) 섹션에는 단 131개 기업만이 편입돼 있다. FTSE4Good 지수에 편입된 상위권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이 있다.SK바이오팜은 이번 24년 FTSE4Good 지수 평가에서 물 안보, 노동기준, 반부패, 조세 투명성 분야에서 작년 평가 대비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두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특히 환경 공급망, 사회 공급망, 노동 기준(근로 기준), 반부패, 조세 투명성 분야는 산업 평균과 한국 평균(2.5점) 대비 높은 점수(3.8점)를 부여받아 제약바이오 업종 내 상위 17% 수준으로 평가받았다.이밖에도 SK바이오팜은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SK바이오팜이 ESG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다.SK바이오팜은 외부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ESG 경영을 평가받은 이유로 환경 경영 중장기 감축 목표 설정, PSCI 기반의 협력사 ESG 리스크 평가 진행, 전사 인권 교육 실시 및 인권 경영 정책 이사회 보고 등을 꼽았으며 이사회 중심의 거버넌스 의사 결정 체계 고도화 노력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성과들이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져 사업 경쟁력이 될 것이라 믿고 이를 진정성 있게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여 이해관계자와 함께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역대급 라인업→오디션 대부 총연출…제1회 KGMA, 티켓팅 카운트다운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티켓이 바로 오늘 열린다.31일 오후 7시 티켓 예매처 예스24를 통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티켓이 오픈된다. 앞서 KGMA 측은 국내외 막강한 팬덤을 지닌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격하는 만큼, 티켓을 1인 2매 한정으로 제한했다. 여기에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예고해 더욱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티켓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16일에는 뉴진스 멤버 하나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으며,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다나순) 등이 출연한다.17일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로 출격하며, 나우어데이즈,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화려한 라인업과 퍼포먼스 예고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한 해 동안 K팝과 트로트,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한다.올해 시상식 총연출은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해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대부’로 불리는 한동철 국장이 맡는다. 한동철 국장은 KGMA에 총 100곡의 무대를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화려하게 연출할 계획이다.롯데 칼리버스, LGU+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 IM뱅크, 보나벨라, 룰루아, 에버라인, LOOKOREA, YL SEOUL 등이 후원한다.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NHN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 11월1일부터는 칼리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 투표가 시작된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한편,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1차 티켓은 31일 오후 7시 예스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북한군 때문? 한글 공부하는 러시아 병사…“젠장, 하나도 모르겠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들을 파병한 가운데,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러시아 병사의 모습이 포착됐다.28일(현지시간) 친우크라이나 단체의 텔레그램 채널에는 러시아 군인으로 추정되는 병사가 한글을 공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사진=텔레그렘(exilenova_plus), 뉴시스영상 속 병사가 들고 있는 종이에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디로 가야 합니까’, ‘러시아에서 왔습니다’ 등 기초 회화가 한글로 적혀 있고, 그 옆에는 러시아어 해석과 한글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알파벳이 함께 써 있다.영상을 촬영 중인 남성이 “공부 잘 돼가냐?”고 묻자 이 병사는 “젠장, 빌어먹을!”이라며 욕설을 했다. 이에 또 남성이 “무슨 일이 있느냐”고 재차 묻자 병사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며 “이해가 안 된다. 진짜 모르겠다”고 또 욕설을 내뱉었다.영상을 올린 채널 관리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영상의 원출처는 러시아군 텔래그램 채널이며, 정보 입수를 위한 수단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단체는 해당 영상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인 쿠르스크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수천 명의 북한군이 집결해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또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작성된 군사용어 책자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책자 표지에는 러시아 국기와 인공기가 그려져 있으며 그 아래에는 ‘병사와 장교들은 전장에서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다음 한국어 문구를 익혀야 한다’고 적혀있다.책자에는 기초적인 회화 문장과 함께 ‘어느 부대에서 왔습니까?’ ‘계급과 직책이 무엇입니까?’, ‘저기로 가!’, ‘도와줘’, ‘엎드려’, ‘공격해’, ‘우리는 포로로 잡히지 않는다’ 등 전장에서 쓰이는 회화들이 담겨있었다.한편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올해 12월까지 총 1만900명을 파병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역시 북한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 약 1만 명을 파견했으며, 그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쪽으로 더 가깝게 이동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