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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의 미래`..차량용 제품 韓·美 경쟁 본격화
  •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차량용 제품 韓·美 경쟁 본격화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나노급 8Gb LPDDR5 D램’. 이 제품은 모바일은 물론 자동차에도 적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이 집약될 ‘자율주행차’ 시대가 현실로 성큼 다가오면서,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선점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자율주행차는 ‘데이터 홍수’를 일으켜, 메모리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005930)는 일찌감치 차량용 메모리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웨스턴디지털도 낸드플래시 제품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차량용 메모리 선도차량용 메모리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는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5G와 인공지능(AI) 등에 필요한 초고속·초절전·초박형 솔루션을 제공, 모바일은 물론 차세대 자동차용 시장까지 동시에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성전자는 메모리 등 반도체 사업 전반에서 자율주행차를 향후 10년 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삼은 자동차 전장(전자 장비)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맥킨지 등에 따르면 2020년부터 본격 상용화가 이뤄질 자율주행차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2년 39만 대, 2025년 214만대, 2030년 1681만대 등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차량 당 연간 데이터 발생량(2030년 기준)은 하루 평균 72GB(기가바이트)에 달해 전체 빅데이터 가치는 4500억~7000억 달러(약 505조~78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대체할 새로운 메모리 수요처로 차량용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다.삼성전자는 올 들어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차세대 차량용 메모리의 규격을 업계에 제시하는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2월엔 업계 최초로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와 인포테인먼트, 대시보드 시스템 등에 적용되는 낸드플래시 기반 ‘256GB eUFS’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열성을 -40도에서 105도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 4월엔 125도까지 견디는 자동차용 ‘10나노급 16b LPDDR4X D램’의 본격 양산을 시작하며, 자율주행을 위한 중앙제어 시스템 등 10나노급 D램 라인업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웨스턴디지털이 내놓은 차량용 내장형 플래시 드라이브.◇낸드 3위 웨스턴디지털, 차량 내 데이터 저장용으로 시장 공략낸드플래시 분야 세계 3위인 웨스턴디지털은 삼성전자를 빼고 차량용 메모리 시장 진입을 유일하게 선언한 업체다. 웨스턴디지털은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기존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업체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을 2~3년 만에 15% 선까지 끌어올렸다. 또 기술력 측면에서도 최첨단 5세대 96단 3D 낸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5세대 3D낸드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는 웨스턴디지털과 삼성전자 등 두 곳 뿐이다.웨스턴디지털은 낸드플래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메모리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오는 19일에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데이(Automotive Innovation Day·AID) 2018’에서 차량용 메모리 제품 및 전략도 소개할 계획이다.웨스턴디지털은 자율주행차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중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 이른바 ‘엣지 데이터’에 최적화된 낸드플래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세계 1위인 삼성전자와의 직접 경쟁보다는 차별화 된 데이터 솔루션을 통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등으로 전장 부품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자동차용 메모리 제품 개발에서도 경쟁 업체들에 비해 월등히 유리하다”며 “다른 메모리 업체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완성차 업체나 IT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한 시장 진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2030년까지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 추이. [자료=BCG·단위=천대]
2018.07.18 I 양희동 기자
증시 조정에 새내기株 수익률도 `휘청`
  • 증시 조정에 새내기株 수익률도 `휘청`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무역분쟁 등 대외 변수에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잘나가던 새내기주(株) 성적표도 신통찮다. 다만 장외시장서 몸값을 올리고 있는 바이오 업종들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또 이달에만 티웨이항공 등 5~6개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추가로 예정돼 있어 시장 열기는 더해갈 전망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증시에 상장한 5개 중 4개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EDGC(245620)만 공모가를 2.5% 상회하고 있을 뿐 아이큐어(175250)를 비롯해 파워넷(037030) SV인베스트먼트(289080) 이리츠코크렙(088260)의 주가는 공모가를 9~15% 밑돌고 있다. 이들의 평균 공모가대비 주가수익률은 마이너스(-)8.74%에 달한다. 올 들어 바이오와 남북 경제협력 테마에 힘입어 공모주는 평균 5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연초 공모시장은 바이오 업종이 이끌었으며 애경산업(018250) 케어랩스(263700) 등 비(非)바이오 기대주가 등장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남북 평화무드가 조성되면서 수혜 기대감에 에코마이스터(064510)와 아시아종묘(154030) 현대사료(016790) 등이 급등했다.그러나 남북경협 이슈가 사그러들고 미중간 무역분쟁, 환율 급등으로 증시가 흔들리면서 상황은 변했다. 코스피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이던 2300선을 하회했으며, 코스닥지수도 8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모주 부진은 변동성이 커진 시장 분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를 모았던 코스닥벤처펀드가 지난달부터 자금 유입속도가 떨어지면서 동력을 상실한 것도 간접적으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달에만 올릭스와 한국유니온제약 등 4개 기업이 상장을 앞두고 있고 이후에도 IPO 절차를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기대를 키우고 있다. 특히 당장 바로 다음 차례로 증시에 입성할 올릭스는 장외시장에서 7만3000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유니온제약도 2만3000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공모가를 각각 103%, 28% 웃도는 수준이다. 기대주로 꼽히는 롯데정보통신과 티웨이항공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밴드 내 2만98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 결과 3만1000원 이상 가격 신청기관이 약 72%를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만큼 상장 후 좋은 주가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그룹사 IT물량 확보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전망이며, 그룹사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공모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 15.3배로 포스코ICT·삼성SDS 등 국내 유사업체의 올해 평균 PER 21배에 비해 27%가량 할인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이 외에도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 디아이티, 정보보안업체인 휴네시온과 에스에스알, 비료 생산업체 대유 등이 이달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증시 가격 조정이 마무리되면 공모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7.17 I 이후섭 기자
티웨이항공 “새 항공기 도입 후 중·장거리 노선 개척"
  • [IPO 출사표]티웨이항공 “새 항공기 도입 후 중·장거리 노선 개척"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책임경영이 가능한 기업문화를 공고히 하고 정시성과 가동율 업계 1위에 걸맞는 세계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겠다.”(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고객의 안전과 편리성을 앞세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2025년까지 중·장거리 노선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2010년 출범한 티웨이항공은 국내·국제 여객운송 및 화물운송을 하는 국내 대표 LCC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초기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584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3%, 27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국제선 승객 약 327만명을 수송하며 2016년 대비 62% 이상 늘리면서 국내 LCC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2038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분기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티웨이항공이 성장하게 된 배경으로 직원을 우선 생각하는 기업문화, 대구공항 허브(거점) 전략,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가동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영업이익 중에 120억원을 직원들에게 연말 성과급으로 지급했다”며 “이는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티웨이항공의 성장은 대구공항의 성장과 비례한다. 대구공항의 탑승객은 2014년 153만명에서 지난해 356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공항에 대한 티웨이항공의 점유율도 지난해 국내선 31%, 국제선 57%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만드는 허브전략을 내세웠던 것이 주요했다”며 “올해부터는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 활성화에 힘입어 국내 LCC 중 최다 정기노선을 확보했다. 9개의 일본 노선 등 현재 9개국 47개 정기노선과 110개의 부정기노선을 확보했다. 탑승객이 늘어나면서 항공기 가동률 6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하루 14시간 이상 비행기가 운행한다는 뜻이다. 국내 업계에서 최상위 레벨에 속하는 가동률이다.이 회사는 영국기업 OAG가 주도한 세계 정시운항성 조사에서도 95.6%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위탁수하물 추가와 사전 좌석 지정, 기내식(유로) 사전 예약을 온라인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번들 서비스’도 지난해 11월 도입했다.티웨이항공은 향후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목표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인 737-MAX 기종을 10대 이상 도입할 예정이다. 이 기종이 도입되면 새로운 항공여객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앙아시아 등의 중·장거리 노선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런던과 LA, 시드니 등도 취항할 예정이다.회사가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60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1만4600~1만6700원으로 총 2336억~2672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신규노선 개척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소강상태인 중국시장 동력 확보, 여행사업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중국시장은 물론 유럽, 미주 등 2025년까지 글로벌 LCC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은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피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055550)투자와 대신증권(003540)이다.
2018.07.17 I 박태진 기자
티웨이항공 “새 항공기 도입 후 중·장거리 노선 개척"
  • [IPO 출사표]티웨이항공 “새 항공기 도입 후 중·장거리 노선 개척"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책임경영이 가능한 기업문화를 공고히 하고 정시성과 가동율 업계 1위에 걸맞는 세계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겠다.”(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고객의 안전과 편리성을 앞세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2025년까지 중·장거리 노선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2010년 출범한 티웨이항공은 국내·국제 여객운송 및 화물운송을 하는 국내 대표 LCC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초기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584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3%, 27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국제선 승객 약 327만명을 수송하며 2016년 대비 62% 이상 늘리면서 국내 LCC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2038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분기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티웨이항공이 성장하게 된 배경으로 직원을 우선 생각하는 기업문화, 대구공항 허브(거점) 전략,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가동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영업이익 중에 120억원을 직원들에게 연말 성과급으로 지급했다”며 “이는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티웨이항공의 성장은 대구공항의 성장과 비례한다. 대구공항의 탑승객은 2014년 153만명에서 지난해 356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공항에 대한 티웨이항공의 점유율도 지난해 국내선 31%, 국제선 57%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만드는 허브전략을 내세웠던 것이 주요했다”며 “올해부터는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 활성화에 힘입어 국내 LCC 중 최다 정기노선을 확보했다. 9개의 일본 노선 등 현재 9개국 47개 정기노선과 110개의 부정기노선을 확보했다. 탑승객이 늘어나면서 항공기 가동률 6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하루 14시간 이상 비행기가 운행한다는 뜻이다. 국내 업계에서 최상위 레벨에 속하는 가동률이다.이 회사는 영국기업 OAG가 주도한 세계 정시운항성 조사에서도 95.6%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위탁수하물 추가와 사전 좌석 지정, 기내식(유로) 사전 예약을 온라인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번들 서비스’도 지난해 11월 도입했다.티웨이항공은 향후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목표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인 737-MAX 기종을 10대 이상 도입할 예정이다. 이 기종이 도입되면 새로운 항공여객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앙아시아 등의 중·장거리 노선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런던과 LA, 시드니 등도 취항할 예정이다.회사가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60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1만4600~1만6700원으로 총 2336억~2672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신규노선 개척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소강상태인 중국시장 동력 확보, 여행사업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중국시장은 물론 유럽, 미주 등 2025년까지 글로벌 LCC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은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피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055550)투자와 대신증권(003540)이다.
2018.07.17 I 박태진 기자
현대백화점, 폭염 기승에 에너지 절감 나선다
  • 현대백화점, 폭염 기승에 에너지 절감 나선다
  •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현대백화점(069960)은 KT와 함께 효율적인 전력 관리를 위한 ‘스마트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점포 내 전기 등의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전력 사용량 조회 및 예측을 통해 효율적으로 전력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폰으로 전력 사용량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돼 불필요한 전력 과소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 점포별 전력 사용 패턴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모델을 마련하는 등 전력 사용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가산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등 현대백화점이 임차한 건물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14개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2개점에 도입될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은 이색 절전 대책도 마련해 운영한다. 우선 오는 21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 출입문을 오전 6시 30분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기존 백화점 영업시간(오전 10시30분) 보다 4시간 일찍 열어 밤새 올라간 실내 온도를 이른 아침 시원한 외부 바람을 유입해 낮추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4시간 빠른 출입문 개방으로 실내 온도를 2~3°C 이상 낮춰 공조기 작동시간을 2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수시스템을 활용한 절수 운동에도 나서고 있다. 중수시스템은 단체급식 식수대, 화장실 세면대, 식당가(F&B) 싱크대 등 오염도가 적은 작업을 하는 곳에서 사용한 물을 정수(필터)와 화학효소로 정화해 재사용하는 것을 말한다.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판교점·대구점 등 전국 11개 점포에서 ‘중수시스템’을 운영해 하루 평균 약 800t의 물을 절약하고 있다. 통상 백화점 한 개 점포에서 조리·식수·청소 등으로 하루 평균 약 440t의 물을 사용하는데 건물 실내외 청소, 화장실 대·소변기용 내림물 등으로 사용되는 약 70t을 중수로 재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하루 백화점 한 점포 물 사용량의 16%에 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전력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기 사용량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8.07.17 I 함지현 기자
①이재광 HUG 사장 "'로또청약'? 리스크 관리가 중요"
  • [화통토크]①이재광 HUG 사장 "'로또청약'? 리스크 관리가 중요"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로또 분양’ 논란과 관련해 “분양보증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고분양가 심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티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왜 분양가를 규제하느냐는 지적을 많이 하죠. 사람들은 현재를 기준으로 2~3년 후의 가격을 예측합니다. 하지만 HUG 입장에서는 정말 2~3년 후에 주택이 그 가격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분양가가 계속 올라가면 고스란히 HUG의 리스크로 돌아옵니다.”취임 석 달을 갓 넘긴 이재광 HUG 사장은 HUG의 분양가 통제 때문에 ‘로또’ 아파트가 양산되고 시장이 왜곡된다는 지적에 대해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재고 아파트 거래가격은 시시각각 변하는데 신축 아파트 분양가를 그 시점 주변 아파트 수준에서 책정하면 추후 아파트값이 떨어졌을 땐 누가 책임지느냐는 것이다. 분양받은 주택을 처분해 시세 차익을 얻는 ‘로또 수익’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죽다 살아난 외환위기…리스크 관리 최우선HUG는 태생적으로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1993년 건설사들이 지분을 출자해 주택사업공제조합으로 출발한 HUG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때 부도 직전까지 갔다. 주택 건설사들이 잇달아 휘청이면서 HUG의 보증 여력도 바닥을 드러냈다. 1999년 정부가 자금을 투입하면서 가까스로 회생했고 대한주택보증으로 이름을 바꿔 새 출발 했다. 2008년 또다시 들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이 때 HUG는 달랐다. 주택시장은 크게 타격을 입었지만 HUG는 큰 흔들림 없이 버텨냈다. 두 번의 위기에서 결과를 가른 것은 사전 리스크 관리였다. 경험으로 체득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에다 금융시장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이 사장의 철학과 노하우까지 더해져 리스크 관리는 HUG의 최우선 과제로 자리 잡았다. 이 사장은 “강남권 집값이 크게 올라 3.3㎡당 1억원까지 호가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호가가 그보다 좀 떨어졌다”며 “만일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를 30억원 수준에 분양보증을 내준 상태에서 준공 시점에 집값이 20억원으로 떨어진다면 수분양자(분양 계약자)뿐 아니라 HUG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급주택에도 예외는 없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짓는 최고급 주택 ‘나인원 한남’의 경우 시행사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분양보증서를 발급하지 않았고, 시행사 측은 선임대 후분양으로 방향을 틀었다.이 사장은 “고급주택의 원가 자체가 일반아파트에 비해 높긴 하지만 설계비나 마감재 원가, 토지원가, 금융비용 같은 주요 항목에 대해 HUG가 완전한 정보를 갖기가 어렵다”며 “고급주택에 대해 예외를 인정할 경우 고분양가 심사제도 자체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시장 변곡점 이미 지났다그가 유난히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주택경기가 이미 변곡점을 지났다는 판단이 깔렸다. 현재 집값에 거품이 단단히 끼었기 때문에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사장은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한다고 하는 이들이 사라질 때까지 집값은 계속 올라가는데 작년 말, 올해 초까지 그랬다”며 “경기가 꺾여 완전히 밑으로 추락한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난 몇 분기 동안 보였던 강한 상승 기류는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전세보증반환보험 가입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에서 집값 변곡점 시그널을 찾았다.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제때 제대로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전세보증반환보험 가입이 확대되고 있는 건데, 이는 곧 전세금이 더 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사장은 “집값과 전세값 간 차이가 벌어지면 투기적인 수요는 사라진다”며 “그럴수록 집값이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도 집값 상승에 큰 걸림돌로 꼽았다. 이 사장은 “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가도 한계가구가 개인 파산에 이를 수밖에 없어서 더 보수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티타워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사장은 후분양제 도입 확대에 대해 흑백논리로 접근할 게 아니라 선분양제가 갖고 있는 장점도 있는 만큼 선분양과 후분양간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후분양제 흑백 논리보다 균형점 찾아야HUG는 건설사들이 출자해 출발한 기관인 만큼 건설사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건설사들의 최대 관심사인 보증료율을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동안 보증상품 손실률과 앞으로 주택경기 변동에 따른 위험 등을 용역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이 사장은 “대한주택보증 출범 후 작년까지 8차례에 걸쳐 분양보증료율을 인하했다”며 “정부가 돈 풀고 주택경기가 좋아지면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현재 금리가 오르는 추세여서 보증료율에 대한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후분양제 도입에 대해선 ‘선분양제는 악(惡)이고 후분양제도는 선(善)이다’라는 식의 흑백 논리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각 제도가 가진 장단점을 따져보고 적절한 비중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환경에서 선분양 제도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분명히 순기능이 있다”며 “후분양제를 강제할 경우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 건설사들이 버틸 수가 없다”고 말했다. HUG는 이미 2013년 후분양대출보증을 출시해 후분양 주택의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고, 후분양제 확대에 대비해 기존 후분양대출보증의 보증 한도를 확대하고 보증료를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동이사제 도입 1호 공기업 만들고 싶어이 사장은 요새 10년 뒤에 HUG가 어떤 모습일까를 많이 생각한다. 자신의 임기는 3년이지만 직원들에게는 평생을 바쳐 일해야 할 직장이니 좀 더 지속가능하면서도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노동경제학을 전공한 그의 머릿속에는 HUG를 노동이사제 도입 1호 공기업으로 만들자는 목표를 설정했다. 노동이사제는 이사회에 근로자 대표가 포함돼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말한다.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부터 시작해 민간기업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한 과제기도 하다. 이 사장은 “노동이사제를 도입해서 회사 전체의 경영과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공유할 수 있는 사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광 사장은…△1962년 광주광역시 출생 △1981년 전주고 졸업 △1985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87년 서울대 경제학 석사 △1996~1997년 크레디리요네증권 이사 △1997~1999년 다이와SBCM증권 상무 △2001~2002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본부장대행 △2002~2005년 한일투자신탁운용 전무 △2005~2008년 KDB자산운용 상무 △2008~2010년 한국투자증권 상무 △2011~2013년 CFA홍콩협회 임원 △2013~2018년 ESG모네타 대표 △2018년 3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취임
2018.07.17 I 권소현 기자
휴네시온 "신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대"
  • [IPO출사표]휴네시온 "신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대"
  •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 비전과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휴네시온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휴네시온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신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사업 전략을 밝혔다.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주력 분야인 망연계 솔루션 시장에 집중하면서 신규 제품을 통한 공격적인 시장 선점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003년 설립한 휴네시온은 네트워크 기반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망연계(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을 비롯해 통합계정관리 솔루션 엔지에스(NGS), 기업용 모바일 단말관리 솔루션 모비카(MoBiCa), 출입 및 안전작업 관리 솔루션 비지카(ViSiCa)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원넷은 물리적으로 분리된 망에 위치한 사용자 PC 자료 및 서버 스트림을 안전하게 전송해 주는 보안 솔루션으로, 관련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55.4%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 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 방위산업 분야의 망분리 의무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관련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40억원,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매출이 전체 매출의 66.5%를 차지했다. 휴네시온은 높은 제품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솔루션 유지보수 매출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제품 납품 후 1년이 지나면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원가가 거의 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계약이 갱신된다. 지난해 유지보수 매출액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유지보수 매출은 안정적인 실적에 기여하게 된다”며 “향후 2~3년 내 유지보수 매출액 2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더불어 휴네시온은 주력 분야인 망연계 보안 기술을 보다 전문화하고, 다양한 제품군과 연동 및 융합을 통해 제품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디, CCTV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캠패스(CamPASS), 지능형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 트레스디엠(TresDM) 등의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통합계정관리 시장과 모바일 보안 및 출입관리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시장 규모는 올해 952억원에서 오는 2020년 114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휴네시온은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서울 본사 외에도 영남지사 및 호남지사, 전국 파트너사 등을 통해 140여 명의 기술지원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총판 업체를 비롯해 전국 120여개의 영업 및 기술 전문 파트너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휴네시온의 공모 주식수는 총 139만530주로, 희망공모가는 8700~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139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영업 네트워크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이달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26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8.07.16 I 이후섭 기자
휴네시온 "신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대"
  • [IPO출사표]휴네시온 "신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대"
  •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 비전과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휴네시온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휴네시온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신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사업 전략을 밝혔다.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주력 분야인 망연계 솔루션 시장에 집중하면서 신규 제품을 통한 공격적인 시장 선점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003년 설립한 휴네시온은 네트워크 기반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망연계(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을 비롯해 통합계정관리 솔루션 엔지에스(NGS), 기업용 모바일 단말관리 솔루션 모비카(MoBiCa), 출입 및 안전작업 관리 솔루션 비지카(ViSiCa)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원넷은 물리적으로 분리된 망에 위치한 사용자 PC 자료 및 서버 스트림을 안전하게 전송해 주는 보안 솔루션으로, 관련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55.4%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 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 방위산업 분야의 망분리 의무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관련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40억원,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매출이 전체 매출의 66.5%를 차지했다. 휴네시온은 높은 제품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솔루션 유지보수 매출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제품 납품 후 1년이 지나면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원가가 거의 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계약이 갱신된다. 지난해 유지보수 매출액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유지보수 매출은 안정적인 실적에 기여하게 된다”며 “향후 2~3년 내 유지보수 매출액 2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더불어 휴네시온은 주력 분야인 망연계 보안 기술을 보다 전문화하고, 다양한 제품군과 연동 및 융합을 통해 제품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디, CCTV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캠패스(CamPASS), 지능형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 트레스디엠(TresDM) 등의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통합계정관리 시장과 모바일 보안 및 출입관리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시장 규모는 올해 952억원에서 오는 2020년 114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휴네시온은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서울 본사 외에도 영남지사 및 호남지사, 전국 파트너사 등을 통해 140여 명의 기술지원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총판 업체를 비롯해 전국 120여개의 영업 및 기술 전문 파트너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휴네시온의 공모 주식수는 총 139만530주로, 희망공모가는 8700~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139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영업 네트워크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이달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26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8.07.16 I 이후섭 기자
  • [마켓인]롯데정보통신, 공모가 2만98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1~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2만98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423개 기관이 참여해 79.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 밴드(2만8300~3만3800원) 내 2만98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함에 따라 공모금액은 총 1277억원으로 확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 3만1000원 이상 가격 신청기관이 약 72%를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IT 컨설팅, IT 시스템 통합 운영, 디지털전환(DT)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 본사와 통합정보센터를 두고 있으며 대전과 경기 용인에서 각각 각각 재해복구센터, 글로벌 및 대외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8197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342억원을 기록했다.롯데정보통신은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기술 고도화, 4차 산업혁명 분야 신기술개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모바일, 인공지능(AI) 등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플랫폼을 확보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금융·의료·유통·결제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오는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18.07.16 I 이후섭 기자
  • [마켓인]롯데정보통신, 공모가 2만98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1~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2만98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423개 기관이 참여해 79.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 밴드(2만8300~3만3800원) 내 2만98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함에 따라 공모금액은 총 1277억원으로 확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 3만1000원 이상 가격 신청기관이 약 72%를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IT 컨설팅, IT 시스템 통합 운영, 디지털전환(DT)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 본사와 통합정보센터를 두고 있으며 대전과 경기 용인에서 각각 각각 재해복구센터, 글로벌 및 대외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8197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342억원을 기록했다.롯데정보통신은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기술 고도화, 4차 산업혁명 분야 신기술개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모바일, 인공지능(AI) 등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플랫폼을 확보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금융·의료·유통·결제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오는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18.07.16 I 이후섭 기자
한남고가 철거 결국 내년으로 미뤄져…졸속 행정 비판
  • 한남고가 철거 결국 내년으로 미뤄져…졸속 행정 비판
  • 서울 한남2고가도 인근에 철거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서울시는 당초 10일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연기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당초 지난 10일부터 철거할 예정이던 한남2고가차도를 내년 중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주변 교통 정체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한남2고가차도 철거는 2년전 계획했던 것으로 교통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미뤄지자 서울시는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2고가차도 철거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서울시는 철거작업에 따른 교통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철거를 연기한 것으로 정확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976년 설치된 한남2고가는 한남대로와 한남대교를 연결한다. 노후화가 심각하고 고가 진·출입 과정에서 차량 엇갈림이 심해 한남대로 정체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서울시는 지난 2016년 9월 이러한 한남2고가 철거계획을 세웠고, 이달 10일 철거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하루 전날인 9일 돌연 “교통 대책 보완이 필요하다”며 철거를 연기했다. 시는 내부적으로 고가차도 철거로 인한 차량 속도 감소 폭이 30% 미만(전체 구간 평균)이라면 철거를 단행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철거를 앞두고 최종 점검 단계에서 우회도로, 교통신호 체계까지 반영한 정밀 분석을 한 결과 일부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철거 작업을 연기하기로 급하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고가차도의 경우 철거 이후 차량 속도가 느려졌다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한남2고가는 차량이 몰리는 고속도로, 강남지역과 연결돼 상황이 다르다”며 “우회로로 쓸 수 있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도 늘 정체가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교통 대책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한남2고가 철거 시기를 녹색교통진흥지역 시행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사대문 안 16.7㎢는 지난해 3월 ‘녹색교통진흥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서울시가 자동차 운행 제한 등 강력한 교통수요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서울시는 조만간 4차선 도로를 3차선으로 줄이고 보행공간 등을 마련하는 ‘도로 다이어트’ 등을 담은 녹색교통진흥지역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심의 교통량 자체가 줄어들면 한남2고가를 철거하더라도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하지만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녹색교통진흥지역이 도심 내 교통량 감소를 담보할 수 없는 데다 정책이 정착돼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남2고가 철거가 내년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8.07.16 I 김보경 기자
공인중개사가 점친 하반기 주택시장..매매·전월세 모두 '하락'
  • 공인중개사가 점친 하반기 주택시장..매매·전월세 모두 '하락'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동산 거래 현장 최일선에 있는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해 상반기 말 수준에서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이들은 신규 공급 물량 증가와 대출 옥죄기, 보유세 인상 등 정책적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감정원이 전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전세·월세 가격 모두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10명 중 9명은 “매매가격 보합 내지 하락”매매시장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48.1%가 보합에 표를 던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보합 응답률(62.3%)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다른 지역보다 하락(25.5%) 전망이 적었고 상승(12.2%) 응답은 가장 많았다. 지역별 전망에서 유일하게 상승 응답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방은 하락(55.3%) 전망이 보합(40.4%) 응답을 웃돌았고 상승을 점친 공인중개사는 4.3%에 그쳤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공인중개사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10명 중 4명이 ‘공급 물량 증가’(38.8%)를 꼽았다. 대출 규제 강화로 차입여력 축소(24.0%)와 보유세 개편(종부세 인상), 다주택자 규제 등 정책적 규제(20.2%)가 뒤를 이었다. 중개 현장에서는 미국발 기준금리 상승 압력 및 시장금리 상승세(6.3%)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울만 놓고 보면 하락 전망의 최대 이유가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차입여력 축소(36.2%)다. 보유세 개편 등 정책적 규제(32.8%)와 시장금리 상승(14.3%)이 뒤를 이었다. 전국 응답에서 나타난 ‘공급 물량 증가’는 수요가 많은 서울에서는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매매가격 상승을 전망한 중개사들이 가장 많이 꼽은 상승 이유는 ‘갭 메우기’(25.4%)였다. 선도지역 및 인근 지역 가격이 먼저 상승하고 순차적으로 주변 지역들이 가격 격차를 좁혀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비사업과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응답도 20.9%로 많았다. 이어 신축 및 신규 분양시장 호조로 인근 동반상승(20.0%), 신규 공급 부족 인식(12.7%), 유동자금 및 갭투자 지속 유입(9.0%),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 증가(9.0%) 등의 순이다.◇전월세 가격 상승 가능성 희박..입주물량 증가전체 응답자의 주택 전세가격 전망 응답비율(자료: 한국감정원)전세가격이 올 하반기에 오를 것이라고 보는 공인중개사는 100명 중 5명에 불과했다. 보합 내지 하락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상승 응답의 편차는 거의 없었지만 하락 예측은 서울이 30.6%로 가장 적은 반면 수도권은 40.7%로 많았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 이유로는 절반 이상(55.4%)이 신규 입주 물량의 전세 공급 증가를 꼽았다. 매매가격 하락으로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도 38.7%로 많았다.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책적 효과(3.6%)가 전세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한 중개사는 많지 않았다.전세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본 중개사들은 임대인 월세 전환으로 전세 공급 감소(32.2%),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세가격 동반 상승(24.3%), 정비사업 이주수요(14.8%) 등을 이유로 꼽았다.한편 월세시장은 매매나 전세에 비해 가격 상승 가능성이 희박했다. 보합 응답 비율이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하락을 점친 중개사는 서울 30.8%, 수도권 36.6%, 지방 40.3%다. 월세 하락 전망 이유 1순위는 신규 주택의 월세 공급 물량 증가(39.1%)다. 이어 전세 공급 물량 증가 및 전세가격 안정으로 월세수요 감소(31.9%), 임대인의 월세 전환으로 월세 공급 물량 증가(19.3%) 순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11일 간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RMS)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총 2244명이 응답했다.전체 응답자의 주택 월세가격 전망 응답비율(자료: 한국감정원)
2018.07.16 I 성문재 기자
'멀티플' 카메라 바람에…삼성전기·LG이노텍 '눈웃음'
  • '멀티플' 카메라 바람에…삼성전기·LG이노텍 '눈웃음'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국 스마트폰업체 화웨이가 라이카와 합작해 ‘P20’에 탑재한 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 [화웨이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가 듀얼을 넘어 카메라가 3개 이상인 멀티플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카메라 모듈 시장을 주도해온 세계 1위 LG이노텍(011070)과 삼성전기(009150) 등 국내 양대 부품 업체들은 우선 트리플 카메라 모듈 개발 및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모듈은 단순히 카메라 숫자를 늘리는데 그치지 않고 AR(증강 현실)이나 3D센싱 등과 응용 기술과 연계돼 모바일에서 자율주행차까지 다양한 신규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2019년 트리플 카메라 개화기 예상삼성전자(005930)와 미국 애플 등 글로벌 1·2위 스마트폰 업체들은 내년에 선보일 전략스마트폰 신제품에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 탑재할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카메라 모듈 공급사들은 2019년을 듀얼에서 트리플 카메라로의 본격 전환될 시점으로 보고 현재 모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는 듀얼에서 트리플로 카메라가 바뀔 경우 모듈의 평균판매가격(ASP)이 50~100% 상승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트리플 이상의 멀티플 제품으로 모듈이 진화하면 AR과 동작 인식, 3D스캐닝 등이 가능해, 3D카메라로 제품 활용 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1위 카메라 모듈 업체로 애플의 부품 공급사인 LG이노텍은 지난 2011년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 3D’ 스마트폰에서 세계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또 ‘아이폰7’에 듀얼 카메라를 공급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글라스 렌즈 및 F1.6 조리개를 장착한 세계 첫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 모듈을 개발해 ‘LG V30’에 적용되기도 했다.LG이노텍은 현재 트리플 카메라 모듈 개발과 양산에 관련된 추진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이르면 올 하반기 선보일 ‘LG V40’에 처음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 적용되고, 내년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 신제품엔 한층 3D 기능이 향상된 제품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트리플은 듀얼에서 카메라 하나를 더 추가하는 개념이라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 않다”며 “수요가 충분하다면 양산은 언제든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듀얼 카메라에서 LG이노텍보다 출발이 늦었던 삼성전기는 트리플 카메라에선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갤럭시S10’ 공급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기는 트리플 카메라 모듈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오는 11월께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 갤럭시S10에 공급한 이후로는 듀얼과 마찬가지로 샤오미 등 중국업체에도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도 크다.◇멀티플 카메라 상용화…차량용 모듈로 확대카메라가 3개 이상인 멀티플 모듈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이외도 3D센싱과 결합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LG이노텍의 경우 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자동차 전장(전자 부품) 사업과 연계해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이 모듈은 차량 주위나 차량 내부 영상을 디스플레이에 전송해 주기 위한 제품으로 주로 주차보조 및 주행보조 시스템에 사용된다. 또 차량 주위의 차선·차량 등을 감지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전송해, 차량 제어가 원활하도록 돕는다. 전체 매출에서 전장 부품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달하고 있다. 삼성전기도 차량용·센싱·인테리어 카메라 모듈 등 전장용 제품 개발과 양산에 힘쏟고 있다.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리플 카메라에서 3D 카메라까지 채용이 확대되면 카메라 모듈 포트폴리오는 더욱 다변화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LG이노텍의 차량용 카메라 모듈. [LG이노텍 제공]
2018.07.16 I 양희동 기자
올해 말 자동차 등록대수 2300만대 돌파 예상
  • 올해 말 자동차 등록대수 2300만대 돌파 예상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말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전기,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차(Green Car) 점유율이 꾸준히 늘어 전체 1.7%를 넘어섰다.15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288만2035대로 작년 말에 비해 약 1.6% 증가했다. 인구(6월 기준 인구수 5180만1000명)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국토부는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는 전반적으로 둔화추세지만 1인 가구 증가, 소비자의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당분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말 누적 등록대수는 2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전체 등록 차량 가운데 국산차는 점유율 91.1%인 2083만8565대를 기록했다. 작년(92.0%)보다 비중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차는 204만3470대로 작년 8.0%에서 올해 6월 8.9%로 점유율이 늘었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관심에 따라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39만3064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서 1.7%로 늘어났다.전기차는 3만6835대를 등록해 1년 만에 2.3배 많아졌다. 수소차는 358대로 2.4배, 하이브리드차는 35만5871대로 1.3배 각각 증가했다.가구당 보유차량 증가추세에 따라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자동차의 소유자도 늘었다. 총 1만0380명으로 전년 대비 약 2.7배 증가했고, 전기차의 중고차거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7.15 I 박민 기자
  • [로보어드바이저 돋보기]⑨자산배분 형태 투자 지향해야
  • 지난 6월 말 드디어 국내에서도 제한적이나마 비대면으로 일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 규정이 개정됐다. 이제 국내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은 준비 과정을 거쳐 2019년께부터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 시장 참여자들이 노력을 기울인다면 고객들에게 로보어드바이저의 특징을 잘 살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시장 활성화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고객들의 수익률과 변동성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 전체를 보고 투자하기 보다 개별 종목 개별 펀드 위주의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개인들의 위험(변동성)이나 투자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수익률이라는 단일 기준에 맞춰져 있다면 투자가 위험해질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만능의 수익 도구는 아니다. 장기적으로는 초과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소비자 들이 단기에 국한한 ‘수익률’의 잣대로 평가를 하게 된다면 시장의 변동 상황에 따라 상품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어 자칫 시장 전체가 침체될 우려도 있다. 위험 및 투자기간의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한다면 일반 대중 금융 소비자 투자 수익의 관점에서도 올바른 선택이 될 것이다.둘째,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자산배분 투자를 제공해야 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의 성과가 좋았던 지난해 7~10월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5.15%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94%,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은 21.54%, 외국인은 5.24%다. 개인들은 분산투자보다 개별 종목 위주로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 보더라도 개별 종목, 개별 자산군 중심의 투자는 성공확률이 굉장히 낮다. 개별 종목이나 자산군 가격 변동은 사소한 변수에 의해 급격하게 변동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변수들은 사전에 예측 가능한 경우가 거의 없다.특히 정보화·글로벌화로 인해 시장에 영향을 주는 정보는 거의 즉시 시장에 확산돼 가격 변동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 전문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 개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보의 습득과 해석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개인들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을 수 밖에 없다. 개인투자자의 수익률과 기관투자자 수익률의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다만 자산배분 형태의 투자 관점에서 본다면 이 이야기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정보를 전문적으로 습득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있는 기관 투자자라고 할지라도 개별 종목이 아닌, 전체 자산군에 대한 정보를 모두 해석하고 시장에 대응하는 것은 로보어드바이저와 비교해 그 효율성이나 결과의 측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즉 개인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접근한다면 기관 등 전문적 투자자에 대비한 단점의 극복이 가능해진다. 정보의 습득과 해석에 있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를 통한다면 컴퓨터가 저비용으로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결국 개인들은 전문적인 투자자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누릴 수 있다. 자산 배분 형태의 투자, 즉 포트폴리오 투자는 수학적으로 충분히 설명이 된 방식으로, 위험성을 낮추고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일반 개인 대중 투자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투자를 하지 못하고 개별 종목 위주로 투자를 했던 것은 전문 투자자와는 달리 전체를 보는 역량을 갖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전체를 보고 투자하는 역량을 저비용으로 개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이러한 사실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시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 대중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형태의 투자 방식을 이해시키고 이에 대한 수요를 키우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2018.07.14 I 정수영 기자
해수부, 양식 수산물 수급동향 발표..휴가철 원산지 특별단속도
  • 해수부, 양식 수산물 수급동향 발표..휴가철 원산지 특별단속도
  • 완도 본섬에서 신지도와 고금도를 지나 강진군 마량 항을 잇는 국도 77호선 해상도로망이 완성됐다. 지난해 말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 대교가 개통되면서 완도읍 본섬과 신지도, 고금도, 약산도 등 완도의 섬 4개가 연륙·연도교로 이어진 것이다. 완도와 강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이들 섬은 색다른 맛을 안겨주는 매력 덩어리다. 고금도 남쪽 해안 지주식 매생이 양식장에 대나무 발이 켜켜이 채워져 있고, 어선 한 척이 수시로 물살을 가르며 매생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양식수산물 생산량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도 진행한다.해수부는 오는 22일 ‘상반기 양식수산물 수급동향분석 결과’를 발표한다고 알렸다. 해수부는 올해 초 발표한 ‘2018년 양식 수산물 생산 전망’에서 올해 양식수산물이 221만톤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60% 규모다.당시 예측치를 품목별로 보면 양식 대표품목인 김 생산량(마른 김 기준)이 지난해보다 10%늘어난 1억5500만속(1속=100장)이 생산된다고 내다봤다. 전복은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1만8000여톤으로 예측됐다. 굴 역시 14% 증가한 3만3000여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광어와 우럭, 미역은 지난해보다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특별 단속도 실시한다. 보양식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수산물과 원산지 둔갑 우려가 높은 수산물이 단속 대상이다.지난해 여름 해수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세청, 경찰청 등과 2만731개 업소를 점검하기도 했다. 그 결과 뱀장어, 미꾸라지 등 여름철 보양식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어긴 89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들 업소는 뱀장어와 미꾸라지의 경우 수입산과 국내산이 비슷해 원산지를 구별하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했다. 해수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유전자분석을 하고 관세청의 수입물품유통이력관리시템을 적발에 활용하고 적발된 업소에게 과태료를 부과, 고발했다. 다음은 해수부 주간 계획◇주간 보도계획△15일(일)11:00 해양수산 투자박람회 투자유치 성과 올려11:00 여름휴가철 대비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추진11:00 정부부처 최초! 「조인트 벤처」TF조직 시범운영△16일(월)11:00 해수부, 제33차 FAO 수산위원회 참석11:00 “한끼 뚝딱 쿠킹쇼” 개최△17일(화)11:00 제7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 개최△18일(수)11:00 해양수산부, 수산실용화기술개발 우수성과 10선 발표△19일(목)11:00 7월 연안정화의 날 행사 개최△22일(일)11:00 제12회 장보고대상 후보자 추천 공모11:00 2018년 상반기 양식수산물 수급동향분석 결과11:00 섬 여행 후기 공모전 개최◇주간 행사일정△16일(월)15:00 인천시장 접견(김영춘 장관, 장관실)△17일(화)08:00 국무회의(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1:00 전복데이 기념행사(강준석 차관, 세종시 도담동)15:00 한끼 뚝딱 쿠킹쇼(장관, 서울 Ryse호텔)△18일(수)14:00 제8기 녹색성장위원회(차관, 서울청사)△19일(목)10:00 차관회의(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
2018.07.14 I 조진영 기자
"따이공 싹쓸이"…면세업계, 2분기 날았다
  • "따이공 싹쓸이"…면세업계, 2분기 날았다
  • 서울의 한 면세점 앞에서 외국인들이 개점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중국발 악재에서 벗어난 면세업계가 지난 2분기에도 영업실적을 대폭 개선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보따리상 ‘따이공(代工)’의 ‘싹쓸이’ 구매력이 주효했다. 13일 면세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디에프의 지난 2분기 예상 매출액은 4410억~5520억원 수준이다. 예측치를 내놓은 곳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최소 82%에서 최대 130%까지 성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예상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40억원대 손실에서 벗어나 110억~306억원 선까지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 역시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지난 2분기 호텔신라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391억~1조3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48.7%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특히 매출액 증가율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호텔신라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6~240% 증가한 512억~586억원이다.면세업계는 국내 면세점에서 물건을 싹쓸이 해 중국에 되파는 따이공들이 매출 신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 영향으로 지난 1분기 53억원 수준이었던 신세계면세점 일매출은 2분기 60억원까지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래픽=이성웅 기자)신세계면세점은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갈 전망이다.일단,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DF1·DF5) 영업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에 시작된다. 지난 6월 호텔신라와의 접전 끝에 따낸 영업권이다. 아울러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마련한 시내면세점 강남점도 이달 중 영업을 시작한다.다만, 신규 개장하는 공항면세점 임대료 등으로 실적 안정화까진 한동안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신세계가 향후 5년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내야할 DF1과 DF5 면세점 임대료는 최대 2조1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호텔신라의 경우 인천공항 입찰에서 떨어지면서 3분기 대규모 지출 우려는 사라졌다. 오히려 이달 들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이 흑자 상태로 공식 영업을 시작하면서 추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따이공이 면세업계 전반에 걸쳐 위험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홍콩-선전 간 육상 경로 단속을 강화하면서 따이공을 규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규제 대상인 기업형 따이공은 전체 따이공 매출의 5~10%에 불과하다”라며 “하반기에도 면세점부문 실적은 탄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 역시 따이공 규제 우려에 대해 “따이공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일반 고객 유치를 위해 힘 쓰고 있다”라며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계해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는 등 재방문 고객 확보를 통해 수요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2018.07.13 I 이성웅 기자
판매부진에 관세폭탄·파업까지..자동차株 '힘들다, 힘들어'
  • 판매부진에 관세폭탄·파업까지..자동차株 '힘들다, 힘들어'
  • 자동차업종 지수.(자료=한국거래소)[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자동차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내수·수출 동반 부진에 실적이 악화된 데다, 미국발 관세 폭탄·파업까지 겹쳐지면서 좀처럼 부진의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주가는 5월과 6월에 각각 전월대비 13.13%, 9.7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000270) 역시 6%(5월), 1%(6월) 가량 하락하면서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003620) 주가도 5월과 6월 각각 9.11%, 0.44% 떨어졌다.자동차산업군의 주가흐름을 반영하는 한국거래소 자동차업종 지수를 봐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 2월 2일 연고점인 1782.13을 기록했던 자동차업종 지수는 이달 12일 1399.53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2분기 실적 전망도 암울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24조1635억원, 1조441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0.6%, 22.3% 줄어든 수치다.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3조5261억원, 3945억원에 그쳐 1년 전보다 0.4%, 2.4% 감소할 것으로 에프앤가이드는 예측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8200억~9500억원대로, 기아차 영업이익은 3300억~37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잇다. 실적 부진에 관세 문제·파업 등 대외 변수가 추가되면서 하반기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위원은 “미국과 유럽시장은 수요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중국의 자동차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시장에서의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어 우려가 되는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또 “그나마 브라질, 멕시코 등 신흥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들 나라에서도 리스크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면서 “미국발 관세 이슈로 멕시코 공장의 생산물량이 막히는 것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파트장은 “관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현대차가 연간 4조~5조원(영업이익)을 버는 회사인데 관세로만 1조원을 내게 생겼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말로 관세 25%를 부과할 것인지, 부과를 한다면 한국이 관세 대상에 포함되는 지 등의 여부가 단기적으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3 I 박태진 기자
위안화 약세에도..호텔신라 등 中소비주 반등 시도하나
  • 위안화 약세에도..호텔신라 등 中소비주 반등 시도하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무역분쟁의 무풍지대로 불리던 중국 소비주가 조심스러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중국 소비주를 무역분쟁에 타격을 받지 않은 안전한 투자처로 꼽는 경우가 많았으나 정작 이들 주가는 위안화 약세에 하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호텔신라(008770)는 연 고점 대비 20%대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안화가 하락하더라도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낮은 데다 실적 개선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크단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출처: 마켓포인트)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인 호텔신라와 LG생활건강(051900)은 각각 3%대씩 상승했다. 쿠쿠홈시스(284740)도 2%대 올랐다. 하나투어(039130)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각각 1.4% 0.5% 상승했다. 호텔신라와 LG생활건강은 지난 달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후 11일까지 각각 24%, 13%가량 급락했다. 따이공(보따리상) 규제와 위안화 약세에 따른 중국 소비 위축이 부각된 여파다. 위안화 방향성에 대해선 여전히 엇갈리나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중국 소비주가 실적개선 저평가주로 분류되며 일부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이공 규제와 위안화 약세에도 국내 화장품 등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 중국의 구매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낮단 평가도 나온다. 위안화 약세 영향에 원화도 하락한 상황이라 그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한국 면세점의 높은 가격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국내 면세점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 LG생활건강의 경우엔 실적 개선도 돋보인다. 이에 비해 그동안의 주가 하락폭이 컸단 인식이 제기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29% 증가한 1조1600억원을, 영업이익은 246% 급증한 5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LG생활건강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중국 소비주가 완연하게 기지개를 펴기 위해선 위안화의 방향성이 중요하단 평가가 나온다. 손윤경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위안화 가치 하락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가격 매력이 충분한 만큼 적극적인 매수가 가능하다”면서도 “아직 위안화 가치의 방향을 확정할 수 없단 점에서 매수 시점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안화는 달러당 6.69위안까지 오르며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하락했다. 지난 달 중순까지만 해도 6.39위안에서 거래됐단 점을 고려하면 한 달여만에 위안화 가치가 4.7% 가량 급락한 것이다.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가파른 하락은 허용하지 않지만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기업의 경쟁력 악화를 위안화 약세가 상쇄해주는 만큼 어느 정도 용인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UBS는 위안화가 달러당 6.8위안 또는 그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위안화 약세 흐름이 일부 꺾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이후 위안화 급락은 정부 의도가 아닌 달러 강세와 단기 오버슈팅의 문제”라며 “수급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위안화 약세가 일부 되돌려지면서 3분기말 6.53위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7.12 I 최정희 기자
롯데정보통신 "DT사업 본격 성장 기대"
  • [IPO출사표]롯데정보통신 "DT사업 본격 성장 기대"
  •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과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롯데정보통신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안정적인 정보기술아웃소싱(ITO) 사업을 기반으로 디지털전환(DT) 사업의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확보하고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해 글로벌 토털 IT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IT 컨설팅, IT 시스템 통합 운영, DT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 본사와 통합정보센터를 두고 있으며 대전과 경기 용인에서 각각 각각 재해복구센터, 글로벌 및 대외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8197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3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의 54%가 ITO 사업에서 발생했으며 DT사업이 38%,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사업이 8%의 비중을 차지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과의 전략적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의 DT 가속화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식품, 유통, 물류, 금융, 건설, 호텔 등 다양한 업종의 IT구축 및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있으며 방대한 양의 고객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서비스를 출시하는 선순환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마 대표는 “내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늘어나는 DT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ITO 사업이 그간 캐시카우 역할을 충분히 해왔는데, DT 사업이 또다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교통 분야에서는 국내 스마트톨링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톨링은 국내 사업자 가운데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정부나 민간의 투자 확대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그룹이 IT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긍적적이다. 식품이나 화학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및 물류 시스템, 유통 계열사들의 판매 채널 통합 등 전 분야에 걸쳐 롯데정보통신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마 대표는 “롯데그룹의 IT투자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 기업”이라며 “IT 솔루션에 대한 그룹 내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호재”라고 판단했다.더불어 롯데정보통신은 지속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10대 기술을 확보하고 단위기술을 융합해 스마트시티 등 융복합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증권거래 솔루션 운영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도 거점을 마련했다. 소매 유통 및 결제(PG) 관련 솔루션은 현지 사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함으로써 롯데그룹 계열사만이 아니라 현지 업체에도 진출하고 있다.롯데정보통신은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 428만6000주를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8300~3만3800원이다. 오는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7~18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18.07.12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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