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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출' 연체율 20% 육박…새마을금고 부실 공포
  • [단독]'공동대출' 연체율 20% 육박…새마을금고 부실 공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 투입한 ‘공동대출’의 연체율이 20%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동대출은 개별 마을금고가 공동으로 취급하는 대출로 대부분 건설 및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법인에 나간다. 법인대출 전체 연체율도 10%를 넘어섰다. 새마을금고의 대규모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전국 새마을금고 1294곳의 공동대출 연체율은 6월 현재 19%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대비 2배가량 급등한 수치다. 공동대출은 마을금고 1곳이 취급하기 어려워 여러 금고가 공동으로 내보내는 대출이다. 브릿지론,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미분양 아파트 인수, 중도금대출 등에 나서는 건설 및 부동산업자에 대부분 취급됐다. 공동대출 잔액은 현재 2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4조원 이상이 연체된 셈이다.비공동대출을 포함한 법인대출 전체 연체율도 심각한 상황이다. 법인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9.99%를 기록해 6월 말 현재 10% 초중반 선까지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법인대출 가운데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이미 12%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말엔 10%대 중반까지 급등했을 것으로 보인다. 법인대출 가운데 건설업과 부동산업자에 취급된 대출 잔액은 56조원 정도다.관리형토지신탁 연체율은 1% 안팎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형토지신탁은 브릿지론부터 본PF대출까지 패키지형태로 담당하는 형태로 새마을금고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부터 취급을 대거 늘리기 시작해 연체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 올해 말이나 내년 연체가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관리형토지신탁 잔액은 2020년 말 약 3조원에 불과했으나 현재 16조원 정도로 불어났다.크게 보면 법인대출 가운데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 56조원(공동대출 20조원 포함)과 관리형토지신탁 16조원 등 총 72조원에서 연체가 일어났거나 잠재해 있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여신심사가 취약한 공동대출에서 부실이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새마을금고의 이들 대출은 규모 면에서도 다른 비은행 업권보다 크다. 특히 법인대출 중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 잔액(56조원)은 저축은행, 캐피털, 상호금융 등 비은행 전체(126조원)의 44%에 달한다.금융권에선 새마을금고 부실이 본격화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다른 업권과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새마을금고 대출 규모를 감안하면 현재 연체 상황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 측은 “새마을금고 PF·공동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60%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연체율이 오를수록 수익성이 악화할 수밖에 없어 각 마을금고가 부동산 경기 침체기를 버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TV만 믿을 게 아니라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2023.07.04 I 서대웅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교육부 △교육부(운영지원과 지원근무) 김문희 신익현 이상돈 박지영 염기성 이강국 오영렬 장봉진 정시영 김우정 이상우 김현동 김태현 이현옥●국가보훈부 ◇전보 <과장급>△장관비서실장 서기관 김법수 △기획재정담당관 부이사관 이제복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부이사관 김정연 △보훈단체협력담당관 서기관 조경철 △보훈단체수익사업관리팀장 서기관 송영조 △보훈정책총괄과장 서기관 안진형 △보훈제도과장 서기관 어문용 △보훈문화정책과장 서기관 용교순 △보훈문화콘텐츠과장 서기관 조재영 △기념사업과장 서기관 손애진 △현충시설정책과장 서기관 강병구 △현충시설관리과장 서기관 이윤심 △보상정책과장 서기관 김민영 △심사기준과장 서기관 동관호 △복지서비스과장 서기관 신경순 △생활안정과장 서기관 윤석진 △보훈의료혁신과장 서기관 조성현 △국립임실호국원장 서기관 김상우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서기관 김진이 △강원동부보훈지청장 서기관 김찬규 △충남동부보훈지청장 서기관 이용기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서기관 박경미 △충북북부보훈지청장 서기관 강성미 △경북북부보훈지청장 서기관 이용수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서기관 김지현 △전남서부보훈지청장 부이사관 이향숙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행정관리과장 서기관 이홍균 △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2과장 서기관 김대훈●고용노동부 ◇전보 <과장급>△장관비서관 김초경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지은 △청년고용기획과장 김종호 △공정채용기반과장 구현경 △직업능력정책과장 금정수 △노사관계법제과장 서명석 △근로감독기획과장 하창용 △고용차별개선과장 이영진 △산업안전보건정책과장 박희준 △산재예방지원과장 최윤미 △중대산업재해감독과장 김태연 △서울관악지청장 왕종윤 △중부청 인천고용센터소장 윤옥균 △경기지청장 강운경 △성남지청장 양승철 △원주지청장 한인권 △양산지청장 신동술 △목포지청장 박철준 △천안지청장 최종수 △중앙노동위원회 심판1과장 김수진 △중앙노동위원회 법무지원과장 박윤경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강검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승진 <연구위원(1급)>△이윤경 류정희 박은자 박종서 황남희 <연구위원(2급)>△강지원 김회성 여나금 이상정 황주희 <부연구위원(3급)>△이정은 <선임전문원(3급)>△이난희 <책임행정원(1급)>△성은호 김상욱 <책임행정원(2급)>△양주형 <선임행정원(3급)>△임정현 <행정원(4급)>△황정현 <무기계약직 전문연구원(4급)>△김진희 최준영 <무기계약직 행정원(4급)>△이후민●한양대 ◇서울캠퍼스 교무위원 △부총장 겸 대학원장 정현철 △연구부총장 안진호 △산학협력부총장 이기형 △도시대학원장겸 부동산융합대학원장 이명훈(연임) △인공지능융합대학원장 겸 소프트웨어대학장 임을규 △생활과학대학장 박용순 △교육혁신처장 류호경 △학생인재개발처장 위계찬 △기획처장 임규건 △총무처장 김연산 △관리처장 공노식 △학술정보관장 유규창 ◇ERICA캠퍼스 교무위원 △부총장 백동현 △과학기술융합대학장 김대경 △국제문화대학장 이재복 △교무처장 신성원 △교육혁신처장 최지웅 △입학처장 김태현 △학생인재개발처장 이형석 △기획처장 이상열 △총무관리처장 전승환
2023.07.02 I 김형환 기자
코람코, 성과회복 '뚜렷'...실적반등 이어 간다
  • 코람코, 성과회복 '뚜렷'...실적반등 이어 간다
  • 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2분기 들어 굵직한 성과를 기록하며 뚜렷한 실적 반등세에 들어섰다고 30일 밝혔다.코람코는 민간리츠 시장점유율 약 21%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리츠업계 부동의 1위 운용사다. 지난해 1972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며 14개 부동산신탁사 중 연간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부동산신탁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급격히 오른 금리로 인한 부동산 업황 침체로 지난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분의 1수준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리츠 자산관리수익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예년과 달리 굵직한 딜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분기에 접어들며 눈에 띄게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 최근 코람코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유하고 있던 이천1물류센터를 코람코 가치투자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전격 매입했다. 코람코는 이미 이 물류센터와 한 단지를 이루고 있는 이천2물류센터를 보유 중으로 이번 매입을 통해 두 물류센터를 클러스터화해 임대시너지를 높이고 운용비용은 효율화 할 수 있게 됐다.또 리츠를 통해 각각 보유 중이던 삼성동 골든타워, 강남 KG타워, HJ중공업 용산사옥 등의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주요 업무지구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어 딜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부동산신탁부문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코람코는 지난 4월 서울 서부권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신월시영아파트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256세대인 기존 단지를 총 3200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 시키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주로 1000세대 미만 중형 재건축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코람코가 대형 정비사업에 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그에 따라 최근 정부 차원에서 계획 중인 신탁방식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의 수혜도 기대된다. 한편 신탁사업에 따른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해 관련업계와의 연대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축산농협을 시작으로 동서울농협, 한국양토양록농협 등과 릴레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농협인 서울축산농협과 동서울농협은 각각 4조원과 2조원 대 예수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동산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부동산자산운용사로서의 전문성을 공인받기도 했다.
2023.06.30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권 카르텔 깨라”…‘尹 비서관’ 전진 배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권 카르텔 깨라”…‘尹 비서관’ 전진 배치-한일 통화스와프 부활-‘커피·치킨 넘어 경험을 팝니다’-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13개월 만에 멈췄다-[포토]오늘도 쏟아진다-[사설]8년 만의 통화스와프…한일 실질협력의 마중물 돼야-[사설]브레이크 없는 초저출산, 나라 소멸 위기감 과연 있나△종합-[Zoom人]글로벌 행보 ‘소통왕’ vs 내실 다지는 ‘혁신가’-장중 ‘꿈의 3조달러’ 터치…“2년 내 시총 4조달러 간다”△尹정부 첫 개각-尹 2년차 개혁동력 확보 목표…실세차관 앞세워 국정 고삐 죈다-“스포츠·관광정책에 尹정부 국정철학 구현 최선”-이르면 내달 방통위원장·산업부장관 등 2차 개각 가능성△커피·치킨 특화매장 전성시대-버스킹·전시 등 ‘펀’한 경험 선사…손님 부르는 ‘인증샷 맛집’ 늘린다-“산 보러 카페가요”…할리스 ‘여유 한잔’ 통했다-“저가 커피는 메뉴 차별화로 살 길 모색”△불붙은 AI 주도권 경쟁-“글로벌 무대서 AI 주권 지키자”…네이버·LG 등 韓기업 105곳 뭉쳤다-“엔비디아가 독점한 AI용 GPU…공장 갖춘 삼성이 판도 바꿀 것”△종합-한일, ‘해빙 무드’ 본격화…금융 넘어 인프라 공급까지 협력-전기차 충전기 6배 확충…공공충전기 7000대 민간 매각-“자체 생산해 쓴 업무차 취득세 과다”…현대차, 서울 등 지자체에 환급소송-가까스로 정상화된 최저임금 심의…1만2210원vs9620원 ‘격돌’△정치-이태원 참사 특별법·노란봉투법…상반기 마지막 본회의 입법 대격돌 ‘전운’-與, 총선 앞으로…사고 당협위원장 인선 가속도-민주당 혁신위, 비명계 추가인선…일각선 ‘뒤늦은 구색맞추기’ 비판-지난해 청탁금지법 위반 공무원 416명 처벌-7월 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포토]‘제2연평해전 기념식’ 참석한 여야 대표△경제-부회장도 경영 지배 땐 총수…동일인 기준 제시-“통화긴축 영향으로 세계 경제 하방압력 커질 것”-실질임금 두달째 뒷걸음질…제조업 구인난은 일부 해소-서울 월급쟁이 절반 이상이 무주택△금융-보험사 “표준 API 적용” vs 핀테크 “시간끌기용”-우리카드, 2200억원 규모 ‘상생금융 1호’ 내놨다-17년 만에…신협중앙회 ‘재무부실 딱지’ 떼고 자율경영 확보-특화은행 도입 무산되나…TF 막바지 ‘진통’△Global-“2연속 금리인상 배제 안해”…세계 중앙은행장 긴축 한목소리-마이크론 “메모리업계, 수익 바닥 지났다”-엔비디아 “中 판매 금지, 美 최대시장 잃을 것”-美대형은행 ‘침체 견딜 것’ 스트레스테스트 모두 통과-中 ‘대외관계법’ 내달 시행…美 겨냥 맞대응 근거 마련-[포토]옮겨지는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잔해…유해 발견△산업-실적 안 나와도 10년 뚝심투자…LG전자 미래성장동력 된 ‘전장’-獨 로봇전시회 달려간 박지원…“새로운 기회 적극 발굴”-“두 달 더 살펴보겠다”…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기한 연장-최윤호 “삼성SDI 일신우일신 혁신…전고체 배터리 하반기 시제품 생산”-[Advertorial]한화, 상용 가스터빈서 수소 혼소 60% 달성△ICT-“똑똑한 AI보다 ‘재미있는’ AI 연구에 집중할 것”-삼성전자, KT·KT클라우드와 AI 풀스택 ‘맞손’-대환대출 흥행에도 웃지 못하는 핀테크업계-SKT, 美 조비에 1억달러 지분투자△소비자생활-정품 검색해도 짝퉁만 줄줄이…도 넘은 K패션 무단 도용-“반려동물, 치료보다 예방…매일 먹는 주식 중요성 쑥”-현대리바트, 디자인·기능성 ‘두 토끼’ 잡는다-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우아한형제들 업계 첫 획득△증권-폭염보다 뜨겁다…과열 종목 주의보-내가 팔면 오르네…속쓰린 개미들-‘배터리 아저씨’ 픽 상반기 성적, 1등은 에코프로, 꼴찌는 SK이노-시큐센, 코스닥 입성 첫날 3배로 뛰어-휴가철이라 ‘호호’ 엔저라 ‘룰루랄라’ 날아오른 LCC△부동산-‘책준형 관토신’ 독소조항에…중소건설사 발동동-물량 적은 강남권 ‘숨은 알짜’…보류지 인기 훨훨-대전 트리플 호재 중심지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분양-SK에코플랜트 RE100 플랫폼 창원 산업단지서 국내 첫 가동△[Advertorial]변신하는 기업들-삼성전자, 자립준비 청소년 홀로서기 지원 두 팔 걷어-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 협력 부품사 전동화 전환 도와-현대모비스, 車부품사 넘어 미래 모빌리티 전문기업 진화-포스코그룹, 전국 대학서 ‘기업시민형 인재’ 육성 확대-효성그룹, 신소재·신시장 공략으로 위기 극복 나서-롯데그룹, 4대 신성장 동력 중심으로 변화·혁신 가속△MICE-도박 금지하던 태국까지…“왕 서방 잡아라” 판 커진 亞 카지노 전쟁-“범죄 집단 오해 큰 카지노 사업, 관리위원회 절실”-엔데믹 시대, 도시마케팅 속 마이스의 역할△관광비즈-“댕댕이와 1박, 70만원도 OK”…여행시장 큰손 떠오른 펫팸족-울산서 반려견과 걷기대회…태안 해수욕장서 요가-정열의 삼바!…롯데월드 여름축제가 돌아왔다△스포츠-伊 축구 정복한 김민재, 獨 분데스리가 평정하러 간다-17만원→1천억대…하늘 높은 줄 모르는 유럽축구 이적료-PGA 꿈 이룬 대회 다시 나온 김주형 “US오픈 통해 자신감 회복”-최경주·양용은, US시니어오픈 출격△오피니언-[목멱칼럼]제2의 타다 사태 막으려면-[이코노믹View]中企 인증비용 낮추면 벌어지는 일-[기자수첩]법 위에 군림하는 선관위…공정선거 믿겠나△피플-“시골요? 도시보다 생활비 덜 들고 기회는 더 많죠”-LX판토스, 보호시설 아동들과 ‘동행 체험학습’-“‘노란봉투법’ 본회의 상정 우려…논의 필요”-노동진 수협회장, 수협 최초 국제협동조합연맹 이사 선출-부산시립 공연장 초대 예술감독에 지휘자 정명훈 위촉-티빙 새 대표에 최주희 전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대표-‘애널 양성 요람’ 메리츠 증권, 올해도 연구원 5명 자체 양성-[포토]기아, 가나 지역사회 자립 지원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성료-[포토]삼성, 지속가능 발전 프로젝트에 청년 리더 추가 선정△사회-[르포]신호위반 오토바이 “배달 밀려서”…무면허 킥보드 “면허 필요한가요?”-‘먹튀 CCTV’ 공개한 사장님…“명예훼손” 역고소 당하기도-헌재 “아동음란물 소지 전과자 공무원 임용 영구금지는 부당”-특목고 출신 10명 중 7명, 수도권대 진학-“아리수 더 맛있게” 서울시, 4.3조 투자-문턱 높이는 투자이민제 기준금액 5억→15억원-[포토]법정 향하는 박영수 전 특검
2023.06.29 I 박순엽 기자
"가격 50% 싸졌다" 회현역 초역세권 '삼부빌딩' 공매 7번째 노크
  • "가격 50% 싸졌다" 회현역 초역세권 '삼부빌딩' 공매 7번째 노크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초역세권에 있는 삼부빌딩이 오는 30일 7번째로 공매시장 문을 두드린다. 지난 19일 첫 입찰이 진행됐지만 6회 연속 유찰됨에 따라 다시 공매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 물건의 최저입찰가는 처음보다 50% 가량 낮아져 감정평가액보다 약 400억원 저렴해졌다. 또한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해당하는데다, 작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만큼 인허가도 상당 부분 진전됐다.서울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대 삼부빌딩 (사진=김성수 기자)◇ 최저입찰가 ‘반토막’…감평가보다 400억 저렴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원 토지(감정평가서 기준 면적 2194.6㎡) 및 건물(면적 1만5260.2㎡)이 오는 30일 7차로 공매시장에 나온다. 4호선 회현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물건이다.이 건물은 사무실 및 은행 등으로 이용 중이며 폐문부재 상태다. 폐문부재란 문이 잠겨 있고 아무도 없어서 우편물 송달이 불가능한 경우를 말한다.이번 7차 공매의 최저입찰가는 1124억9560만원이다. 감정평가액 1523억5318만원보다 400억원 가까이 낮은 액수다. 당초 최저입찰가는 2116억8000만원이었지만, 6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금액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7차 공매를 진행한 후, 또 유찰되면 오후 2시~5시 8차를 진행한다. 8차 공매의 최저입찰가는 1012억4610만원이다. 소유자는 남대문칠일피에프브이(PFV)이며 수탁자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다. 수탁자란 위탁자가 맡긴 재산을 대신 관리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뜻한다. 남대문칠일PFV는 이 건물과 토지를 지난 2021년 2월 삼익악기로부터 1100억원에 매입했다. 만약 7차 공매의 최저입찰가(1124억9560만원)에 낙찰된다면 매입금액보다 낮게 파는 상황은 면하게 된다.남대문칠일PFV의 주요 주주는 △디에스네트웍스(작년 말 기준 지분율 20.4%) △지에프인베스트먼트(19.9%) △삼성증권(19.9%) △롯데건설(19.9%) △이지스자산운용(11.9%) △기타 개인(8.0%)이다. 서울 중구 남창동 9-1 공매물건 감정평가서 일부 캡처 (자료=감정평가법인 대일감정원)◇ 작년 사업시행인가 받아…인허가도 ‘진전’당초 남대문칠일PFV는 이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건축, 개발, 매각, 분양해서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려 했었다. 서울시 자료를 보면 당초 계획한 건축물은 지하 8층~지상 20층, 연면적 2만6771.52㎡ 규모 복합시설(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다.시공사는 롯데건설이었고, 내년 착공 및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했었다.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해당하는데다, 작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만큼 인허가도 상당 부분 진전을 보였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경기 냉각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공사비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지 못했다. 결국 브릿지론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남대문칠일PFV는 지난 2021년 5월 28일 대주단과 총 137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대출만기일이 작년 11월 28일자로 도래했다.이에 따라 대주단은 작년 11월 24일 남대문칠일PFV와 ‘변경대출약정서(제2차)’를 체결해 대출만기일을 연장하고 금융조건을 변경했다. 작년 말 기준 남대문칠일PFV의 단기차입금은 1471억2821만원이다. 또한 연장된 대출 만기일은 지난 3월 28일이다. 남대문칠일PFV는 단기차입금의 대출채무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해당 부동산을 수탁자인 한국부동산투자신탁에 신탁하고 대주단을 우선수익자로 지정하는 부동산 담보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자료=감사보고서)우선수익자는 순위별로 △공동 제1순위 ABL대주(415억원), 현대커머셜(250억원), 롯데카드(150억원), 산은캐피탈(100억원) △공동 제2순위 특수목적회사(SPC) 더블에스남대문제이차(100억원), DB캐피탈(55억원), 오케이캐피탈(75억원) △제3순위 오케이캐피탈(225억원) △제4순위 더블에스남대문제삼차(100억원)다. 롯데카드는 지난 4월 대출금을 상환받아서 이 거래에서 엑시트(자금회수)했다.
2023.06.29 I 김성수 기자
KAP한국자산매입, 인트러스투자운용과 업무협약
  • KAP한국자산매입, 인트러스투자운용과 업무협약
  • 지난 28일 강남 파이낸스 센터에서 강신은 인트러스투자운용 대표(왼쪽)와 김종구 KAP한국자산매입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산매입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자산매입㈜은 인트러스투자운용㈜과 부동산 자산매입 블라인드 펀드 및 리츠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부동산 리스크 분석 및 자문, 부동산 매입 블라인드 펀드 조성 검토, 지식 및 마케팅 네트워크 역량 공유 등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증진하여 부동산 서비스 산업 발전 등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파트너쉽을 맺게 된다. 인트러스는 2005년 5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부동산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로서 2017년 전문사모집합투자회사로 출범, 국내외 부동산 투자운용(REITs, 사모펀드)와 공모형 리츠 상품이 주력사업이다. 투자부동산의 장단기적인 위험 요인을 분석해 노후화된 오피스 및 리테일 빌딩을 매입해 투자 가치를 증대시키는 부동산개발 기업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주도한 인트러스의 부동산 리츠·펀드·개발 사업부문 총괄 대표 강신은 대표이사는 GS리테일의 25년간의 재직기간 내 투자개발 팀장으로서 대형상업시설 개발부터 물류센터, 호텔, 오피스, 데이터센터(IDC) 등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개발형 펀드로 직접 투자·개발했다. KAP한국자산매입은 국내 최초의 ‘약정사’로서 부동산 빅데이터 및 AI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 헷지 서비스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을 선보였다. 연간 평균 27만호 공급되는 청약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입주시기의 현금 유동성 경색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입주시점에 취득원가에 매도할 권리를 사전약정하는 서비스다. 매입한 아파트는 수분양자에게 재임대하는 등 공익형 민간주택임대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취급 부동산 개발사업지의 경우 시행사들의 사업성 및 신용보강에 기여하고 조달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3.06.29 I 김아름 기자
"지금 팔면 손해"…대신證 투자한 '독일 FBC 타워' 만기 3년 연장
  • "지금 팔면 손해"…대신證 투자한 '독일 FBC 타워' 만기 3년 연장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대신증권이 투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FBC타워’ 관련 펀드 만기가 오는 8월에서 ‘3년 연장’된다. 미국과 유럽에서 상업용부동산 가격이 급락해 매각 여건이 좋지 않아서다.FBC타워는 독일 분데스방크와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어 공실률이 0%인 만큼 추후 시장상황이 좋아졌을 때를 대비해 펀드 만기를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독일 중앙은행 장기임차…‘공실률 0%’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부동산펀드(REF) ‘신한AIM부동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4호’는 종전 만기가 오는 8월 11일이었지만 3년 연장된다. 이 집합투자기구(펀드)는 집합투자업자 신한자산운용(신한대체투자운용이 합병됨)과 신탁업자 NH농협은행이 제반 업무를 맡고 있다. 펀드는 특수목적기구(SPV)를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FBC타워 오피스’에 간접적으로 투자했다. 펀드가 지난 2019년 룩셈부르크 소재 SPV 지분을 매입했고, SPV가 FBC타워 오피스에 지분투자한 구조다. 독일 ‘FBC타워’ 오피스 (사진=프랑크푸르트 홈페이지)FBC타워 오피스는 프랑크푸르트 남서쪽 지구에 있는 높이 142m 빌딩이다. 지난 1981년 준공됐고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5만2000㎡ 규모다. 이 빌딩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기차역인 프랑크푸르트하우트반호프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연방은행)이 오는 2029년까지 장기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어서 공실률이 0%다.펀드는 지난 2019년 12월 11일 최초 설정됐다. 당초 만기는 최초설정일로부터 3년 8개월(44개월) 지난 올해 8월 11일이었다. 다만 이번 결정으로 만기가 오는 2026년 8월 11일로 연장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펀드의 수익증권을 유동화하는 거래의 주관사이며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역할도 맡고 있다.◇ 대신증권 매입보장…유동화 위험 통제펀드는 룩셈부르크 SPV 지분을 매입할 당시 수익증권을 발행해서 특수목적법인(SPC) 한가람제일차 및 기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펀드가 발행한 수익증권의 총 투자약정금은 1억1880만유로(약 1692억원)에 상응하는 원화 납입금이다. 또한 SPC 한가람제일차의 유동화자산(기초자산)은 8880만유로(약 1265억원)에 상응하는 원화 납입금이다. 한가람제일차는 지난 2019년 12월 11일 약 285억원(2152만7273유로)을 납입해서 수익증권을 인수했고, 이후 약 867억원(6727만2727유로)을 납입해서 추가발행 수익증권을 인수했다.한가람제일차는 이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는 1243억원 한도로 차환발행돼 왔으며, 오는 8월 11일이 만기다.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한가람제일차는 대신증권과 ‘수익증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을 맺었다. 기존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대신증권은 유동화자산 매입, 사모사채 인수, 자금보충 방식을 통해 1243억원 한도로 한가람제일차에 자금을 지급해야 한다. ◇ 유럽 부동산 급랭…“상황 개선시 매도”이번에 펀드 만기가 연장된 것은 유럽 상업용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매각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후 재택근무 확산으로 유럽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졌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부동산자문사 세빌스를 인용해서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1만평 이상 오피스) 가격이 지난 1년간 30% 이상 하락했다고 이달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 2008~2023년 기준금리 추이 (자료=스태티스타(statista))ECB가 1년 새 기준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자, 수요자들이 고금리와 공실 위험을 보상받기 위해 더 높은 투자수익률을 요구하면서 매입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게다가 최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다음달에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서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완전히 확신할 수 없다”며 “전망에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7월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ECB의 기준금리는 3.75%며,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가 각각 3.25%와 4.00%다. ECB가 지난달 4일(현지시간) 0.25%포인트(p)씩 올린 결과다. 이에 따라 FBC타워를 추후 시장상황이 개선된 후 매물로 내놓기 위해 펀드 만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럽 부동산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아서 매각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며 “더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을 대비해서 펀드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3.06.29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법인세 낮추니…해외 쌓아둔 18조가 돌아왔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9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법인세 낮추니…해외 쌓아둔 18조가 돌아왔다-되풀이되는 여성 대상 범죄…지금 형량으로는 못 막는다-라면 이어 과자·빵값 줄줄이 인하-“재정 퍼주기는 미래세대 약탈”-[사설]재정준칙 도입 또 불발…야당 본심은 시늉만 내기였나-[사설]사교육 문제는 어른세대 전체 책임…정치공방이 답인가△종합-“싸울 시간에 걸림돌 없애자”…‘로톡 사태’ 갈등 중재자 자처-R&D 세제혜택 통한 경쟁력 강화에 中, 韓첨단산업에 의존토록 해야△기업 해외 배당수익 유턴 본격화-‘자본 리쇼어링’ 투자·고용 효과 탁월…美에선 한해 21만개 일자리 창출-韓 노사관계 경쟁력 전 세계 ‘꼴찌’ 수준…강성노조·대못규제 풀어야 투자 활성화△종합-尹 “인기 없어도 긴축재정 불가피”…시민단체 보조금 삭감 1순위 전망-삼성 파운드리 “2025년 모바일 2나노 양산”…TSMC 추월 자신-美, ‘저성능 AI칩’도 中 수출규제 검토…엔비디아 ‘직격탄’-학과·학부없이 대학 신입생 뽑고 예과·본과 나뉜 의대, 통합 6년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그 놈’ 신상공개 확대·머그샷만으론 안돼…‘반의사불벌죄’ 없애야-남자 발소리만 들어도 식은땀…귀갓길 트라우마-준강제추행해도 ‘공탁’만 하면 집유…잠 못자는 女피해자들△정치-‘유령 아동’ 막는 출생통보제, 법사위 소위 통과-어민 만난 與…단식·장외투쟁 野-野4당 ‘이태원특별법’ 통과 촉구 도심행진…“패스트트랙 지정할 것”-KF-21 6호기도 비행 성공…2026년 공군 전력화 순항-정부, 한국계 러시아인 최천곤 대북 독자제재 지정△경제-소비심리,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추경호 “하반기 경제활력 제고 최우선”-K딸기, 당도·풍미 대체 불가능…성장성 무궁무진-4월 출생아 수 2만명대 첫 붕괴…인구 42개월째 자연감소△금융-‘저신용층 소외’…대부업 이용자 100만명 붕괴-내달부터 화상통화로 보험 가입 가능-흥행실패 꼬리표 떼나…MG손보 매각 재추진-동양생명, 우수고객 제도 확대·개편…치매·암·간병 케어 등 서비스 추가 △Global-‘역대급 긴축’ 비웃듯…美 집값 석달째 상승-“中 높은 수준 개방 지속”…시진핑, 외국인 투자유치 총력전-UBS “인수한 크레디트스위스 인력 절반 이상 줄일 것”-“中서 아이폰 판매 감소 없을 것” 팀 쿡 발언에 애플 집단소송 위기-볼보도 합류…‘테슬라 충전표준’ 채택 속도△산업-‘넷제로원’ 론칭…현대모비스, 탄소중립 가속-CJ대한통운, 미국 3곳에 물류기지…“K수출 교두보 역할”-두산에너빌리티, 초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첫 수주-“미래 성장동력 확보하라” LG CTO, 실리콘밸리 총출동-메르세데스-벤츠, 탄소중립 가속페달△ICT-초거대AI 이미 가진 한국…유럽식 규제 맞지 않아-AI가 만든 디지털 악보로…‘음알못’도 1분이면 편곡 뚝딱-AI가 미래교육의 핵심…맞춤형 교육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음5G에 오픈랜 도입 땐 인센티브 달라”△제약·바이오-“美·EU서 암진단 서비스, 내년 350억 매출 자신”-인체 무해한 이식재 첫 상용화…수십조 시장 게임체인저 될 것-서범석 대표, 다보스포럼서 AI의료 미래 제시-의료기기 분야 성과…한독 김미연 신임 사장△과학카페-양자, 과학에서 산업으로 진화…138조 시장서 ‘퀀텀 점프’ 노리는 한국-“양자 전문인력 태부족…수학·반도체 전공자 활용해야”△증권-사는 것마다 족족…‘마이너스의 손’ 된 개미들-2년 동안 마음 고생한 개미들, ‘9만전자’ 희망가에도 떠난다-CJ CGV 유증 파장…미디어주 동반 약세△증권-아모레퍼시픽·엔씨·카카오…눈높이 낮춘 증권사들-오스템임플란트, 자진 상장폐지 신청-SK이노 유증에도 ‘더 사라’…개미들 분통-“美는 150년 징역형인데”…국회에 막힌 주가조작 처벌법 △부동산-테라스·펜트하우스, 수억 더 비싸도 잘나가요-중도금 무이자 ‘e편한 원주 프리모원’-“이돈 받고는 공사 못해요”…건설사 수주 포기 잇따라-시중보다 20% 싸게…배달 라이더 보험료 부담 줄인다△삼성전자가 준비한 ‘시원한 여름’-2만1000개 무풍홀로 쾌적한 냉방…소비전력은 61% ‘뚝’-빠르고 강력해진 냉방에…‘동굴 들어온 듯’ 기분 좋은 시원함△문화-영화와 무대, 연기 차이 없어 군수한 신병 모습 위해 고민-“집, 삶 지탱하는 원천…내일을 살아갈 에너지 주고 싶어”-부적합 언어 쏟는 홈쇼핑, 막말 반복에 외래어 난무△피플-성역할 등 일상 문화 바꾸는 게 韓 저출산 해결 첫걸음-“문학상? 내 유일한 관심은 대중에 다가서는 것”-김성태 기업은행장, 대구·경북 직원들과 ‘행복 토크’-최정우 포스코 회장 “넷제로 철강시대 선도할 것”-현대차, 헤리티지 프로젝트 ‘포니의 시간’ 전시에 적직임원 초청△오피니언-[목멱칼럼]대중 무역적자 벗어나려면-[생생확대경]친환경도 ‘마진’이 중요하다-[e갤러리]이수경 ‘S2380 로즈’-[기자수첩]총파업 공들이는 민주노총, 대화에도 공들이길△전국-사상 최대 국비 9조원 확보…숙원사업 국가산단 속도낼 것-‘멸종위기종이 사는데’ 철거현장 공사 강행 논란에…LH “모니터링 강화”-‘아차’ 하차 실수 등 연 1000만명…서울지하철 10분 내 무료 재탑승-경기도, 공업지역 물량 배정…용인 1000m2 ·화성 49만2000m2△사회-“공중보행로, 미관 해쳐 서울과 안맞아”…日서 ‘서울 大개조’ 방향 잡았다-음주운전 3회 넘으면 車 뺏고 구속-“외국인 가사 도우미 도입, 계약서 없는 불공정 계약 안돼”-오늘 중부 최대 150mm 물폭탄-국회의원 증권재산 3년새 1.3억 늘어-‘만 나이 통일법’ 시행…한국나이 없어요
2023.06.28 I 박정수 기자
"젊은층 수요 늘어난다" 세빌스코리아 '한국 코리빙' 리포트 발행
  • "젊은층 수요 늘어난다" 세빌스코리아 '한국 코리빙' 리포트 발행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한국 코리빙 리포트’를 발행하고 국내 주거시장 대안으로 떠오르는 코리빙(Co-living) 시장에 대한 분석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코리빙은 개인 공간을 제외한 거실, 주방 등을 타인과 공유하는 주거 형태로, 셰어하우스의 한 종류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텔보다 임대료가 높지만 다양한 부대 시설, 네트워킹 프로그램, 전문 운영업체 관리 덕분에 젊은층의 관심도가 높다.‘한국 코리빙 리포트’ 표지 (자료=세빌스코리아)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의 꾸준한 감소 추세에도 1인 가구는 112만가구(2015년)에서 149만가구(2021년)로 늘어났다. 특히 1인 가구 중 청년층 비중은 49%에 이른다. 이같은 변화로 주거 안정화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및 활성화 필요성이 높아졌다.현재 서울 소재 코리빙 시설은 대학가와 업무지구에 주로 위치하며 수용가능 인구가 약 7000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맹그로브 신촌’,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 타운 서교’ 등이 새로 공급됐다. 올 하반기 ‘에피소드 용산’이 추가로 공급되면 올해에만 코리빙 수용 인원이 1000명 이상 늘어난다.이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주택도시기금,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리츠를 통해 코리빙 시설에 투자를 결정했다. 해외 연기금인 싱가포르투자청(GIC)도 SK디앤디(SK D&D)와 리츠를 통해 서울 내 4개 코리빙 시설에 투자했다.현재 코리빙 시설은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SK D&D 에피소드의 경우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중인 리츠를 건설형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해 운영하고 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 타운 서교’는 전문 운영업체인 로컬스티치가 장기 책임임차해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건축법 개정으로 ‘임대형 기숙사’ 용도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코리빙 개발 비용 절감과 대규모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발코니 규제 및 세대수 제한 등으로 한정된 형태로만 개발이 가능했다. 하지만 법 개정으로 신규 건설 개발과 리모델링을 통한 밸류애드 전략의 코리빙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리포트를 발행한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의 홍지은 전무는 “사회구조 변화, 월세 선호, 가치 추구 등 트렌드로 코리빙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차별화된 공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빙 시설은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8 I 김성수 기자
사모대출로 눈 돌린 큰손들…위기일수록 안정 택한다
  • 사모대출로 눈 돌린 큰손들…위기일수록 안정 택한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떨어지는 칼은 안 잡는다. 지금 실물자산 가격이 ‘떨어지는 칼’이다. 가치가 얼마나 하락할지 모르니까 투자할 때 겁이 나는 거다. 하지만 사모대출은 하방 리스크가 덜해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매력적인 투자 전략이다.”지난 수년간 해외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렸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사모대출펀드(PDF)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PDF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PEF)와는 달리 기업에 대출을 해주거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대출이라는 특성상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금리 시대에 시중은행의 대출길마저 좁아지자 국내 자본시장 큰손들이 PDF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기관투자가 3명 중 1명은 PDF 선호올 상반기에 이데일리가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 소속 관계자들 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체투자 중 올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는 자산에 ‘PDF’라고 답한 이들이 응답자 22명 중 9명(41%)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세컨더리(6명·27%) △바이아웃(3명·14%) △벤처펀드(2명·9%) 등 의견이 나왔다.연초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유럽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으로 은행권 대출이 가로막히자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진 기업들이 자본시장에 손을 벌리기 시작했다.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금융사들이 유동성 관리를 위해 대출을 축소하자 중소기업이나 비상장기업들을 중심으로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게 됐기 때문이다. 한 기관투자가는 PDF를 꼽은 이유에 대해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펀드의 사모 대출에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데 PE 부문은 아직 가격조정이 더 진행될 필요가 있고, 안정적인 대출형 상품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처럼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 많은 기관투자가가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뒤로하고 올해 높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에 나서는 가운데, PDF를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 앞서 설문조사에서 올해 출자 사업 계획을 묻는 문항에도 역시 PDF가 7명(32%)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컨더리(4명·18%)·PEF 정기출자(4명·18%)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한 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 경기 침체와 신용위기·부도·구조조정 등 실물부문의 가격조정이 본격화하는 양상이고, 기업실적도 악화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하면서 불확실성이 큰 주식이나 지분성 대체투자보다 고금리를 활용하는 대출쪽으로 자산배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성 높아 고금리 시대 효자 전략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4일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도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내 자본시장 큰손들은 최소 연말까지는 금리 상승기에 선·중순위 대출 자산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PDF는 지분 투자가 아닌 대출 형식이고,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기관투자가의 투자전략과도 상응한다. 한 공제회 관계자는 “기관마다 다르겠지만 금리가 오르면 PDF는 이자 수익률이 높아져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다만, 국내 보험사는 100% 환헤지를 원칙으로 삼고 있어 금리가 오른 만큼 환헤지 비용도 늘어나기 때문에 완전히 희소식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안정적인 투자처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찬가지로 사모대출시장에 진출하는 PEF 운용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조성된 PDF 운용자산(AUM)은 지난 2021년 말 기준 1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지난 2021년 자본시장법이 개정된 이후 PEF 운용사의 대출형 펀드 조성 및 운용이 가능해지면서 PDF 조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VIG파트너스, 글랜우드PE 등 국내 주요 PEF들은 자회사나 계열사를 통해 PDF를 운용하고 있다.한 PEF 관계자는 “금리상승기에 ‘안정적인 먹거리’로 사모대출이 주목받고 있고, 부실채권이나 메자닌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어 국내에서 PDF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PDF는 대체로 변동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지금 같은 금리 상승기에 리스크 헤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3.06.28 I 김대연 기자
‘석달마다 차환’…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동성 위험 관리 어떻게?
  • ‘석달마다 차환’…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동성 위험 관리 어떻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K반도체 벨트가 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오는 2026년 준공 전까지 ‘유동성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조원대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비 마련을 위해 받은 대출금이 오는 2026년 12월 10일 만기인 반면 이를 기초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은 내년 6월 10일까지 매 3개월 단위로 차환 발행돼서다. 대출채권을 제때 상환하려면 해당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에도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있다. 다만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NH농협은행이 해당 유동화증권에 대한 매입을 보장하고 신용공여를 제공한다.◇ 산단조성비 마련 대출금, 2026년 12월 만기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 엔에이치용인이 발행한 1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은 내년 6월 10일 만기가 다가온다. 이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엔에이치용인이 차주(자금을 빌리는 사람) ‘용인일반산업단지’에 대해 보유한 1000억원 한도 트랜치A-1 PF 대출채권이다. 최초 대출실행일은 지난 2021년 12월 10일이며, 대출채권 만기는 오는 2026년 12월 10일이다.(자료=감사보고서)용인일반산업단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맡은 시행자다. 산업단지의 조성 및 분양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 4월 17일 설립됐다. 주요 주주 중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이 작년 말 기준 33%로 가장 높다. 이어 △용인도시공사 20% △교보증권 8.4% △한국투자증권 8.4% △코리아에셋투자증권 8.4% △리딩투자증권 8.4% △SK증권 8.4% △삼원산업개발 3.0% △에스종합개발 2.0%이 주주로 참여했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 독성리, 죽능리 일원 415만6135㎡(약 126만평)에 50개 이상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업체가 모인 클러스터를 만드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가 총 12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지난 3월 첫 삽을 떴다.반도체 4개 팹(Fab) 신설로 △월 최대 80만장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상생형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스마트산단 적용 및 창업활성화 등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자료=용인시청, 산업통상자원부)시공은 SK에코플랜트와 삼원산업개발이 맡는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 1일 이후로서 SK하이닉스가 지정하는 날까지 팹(Fab) 1단계 부지에 대한 토지사용 승낙 및 부지 인도 절차가 완료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대출실행일로부터 58개월(4년 10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이 사업에 대한 준공인가를 받아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를 진다. ◇ 국민·산업·기업·하나은행 참여…교보생명도용인시청에 따르면 산업단지 조성에 드는 사업비는 약 3조4895억원(단지 외 기반시설 제외) 규모다. 개발기간은 2021년 3월 29일~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산단조성비의 약 43%인 1조5000억원은 대출로 마련됐다. 앞서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 지난 2021년 12월 6일 대주단과 총 1조5000억원 한도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자를 매 3개월마다 지급해야 하며, 대출 기간은 60개월(5년)이다. 트랜치별 대출 한도는 △트랜치A-1 1조2000억원 △트랜치A-2 1000억원 △트랜치A-3 1500억원 △트랜치A-4 500억원이다. 상환 및 담보 순위는 동순위(선·후순위 없이 동일한 순위)다. 기관별 대출조건은 변동금리, 고정금리로 나뉜다. 변동금리 조건인 경우 대출약정액 및 적용이자율은 △KB국민은행 4000억원, 기준금리+연 2.05%(가산금리) △KDB산업은행 4000억원, 기준금리+연 2.05% △IBK기업은행 2000억원, 기준금리+연 2.05% △하나은행 1000억원 기준금리+연 2.05% △엔에이치용인 1000억원 기준금리+연 2.05% △교보생명보험 500억원, 기준금리+연 2.05%다.이 때 기준금리로 활용된 수치는 매 이자율결정일 기준 금융투자협회(KOFIA) 홈페이지에 고시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을 말한다. 변동금리 조건의 장기차입금 금리는 작년 말 기준 6.08%다. (자료=감사보고서)반면 고정금리 조건인 대출약정액 및 적용이자율은 △교보생명보험 1500억원, 연 3.15% △KB손해보험 1000억원, 연 3.15%다. 차주는 이자를 매 3개월마다 지급하며, 최초 대출실행일로부터 60개월(5년)이 지난 달의 최초 대출실행일에 대출금 전액을 각 대주에게 상환해야 한다. ◇ 유동화증권, 내년 6월까지 매 3개월 ‘차환’엔에이치용인은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을 용인일반산업단지에 대출해주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엔에이치용인이 보유한 PF대출채권은 트랜치A-1에 해당한다. 엔에이치용인은 제1회 ABCP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133억원을 용인일반산업단지에 대출해줬다. 또한 이를 기초로 발행한도 1000억원 내에서 내년 6월까지 유동화증권(PF ABCP)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 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다.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퍼스트가 맡았다. 해당 유동화증권은 만기 불일치에 따른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엔에이치용인이 보유한 1000억원 한도 트랜치A-1 PF 대출채권이 오는 2026년 12월 10일 만기인 반면 이를 기초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은 내년 6월 10일까지 매 3개월 단위로 차환 발행돼서다.유동화증권 차환발행 관련 유동성 위험은 각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못해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하는 위험이다. 또한 유동화자산(대출채권)의 신용위험도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PF사업 관련 자금조달에서 차주는 해당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상환재원을 확보한다.즉 대출채권을 제때 상환하려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해당 사업의 진행단계, 사업성과 등에 따라 유동화자산의 회수가능성이 달라지게 된다.그런데 이 사업의 경우 대출채권 만기가 사업의 예상 종료시점보다 먼저 도래한다. 예컨대 엔에이치용인의 PF 대출채권 만기(2026년 12월 10일)는 사업의 예상 종료시점(2026년 12월 31일)보다 앞선다. 사업이 지연될수록 자금압박이 커질 수 있다.다만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농협은행이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를 맡고 있다. 농협은행은 차환발행된 유동화증권 중 발행 당일 팔리지 않아서 대금이 납입되지 않은 경우 해당 유동화증권에 대해 매입을 보장한다. 또한 농협은행은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을 중단하고, 유동화증권 상환을 위해 엔에이치용인에 신용공여를 제공해야 한다.
2023.06.28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가 보낸 시그널 ‘韓경제 U자 반등 온다’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가 보낸 시그널 ‘韓경제 U자 반등 온다’-프랑스엔 ‘틀딱’도 ‘폐지 노인’도 없다-尹 “새만금 6.6조 투자유치 성과...기업 맘껏 뛰게 할 것”-농심·삼양 백기...라면·밀가루값 줄줄이 내린다-빚 감당 못하는 자영업자들, 약한 고리 보강 서둘러야-과학과의 토론 피한 채 웬 단식 농성...野, 국민이 우습나△종합-159주째 세계 1위...명예의 전당 고진영 새길 것-오늘부터 한두살씩 어려진다 병역·취학은 ‘연나이’ 그대로△기관 대체투자 경고음-고금리 부담에도 빚 내서 만기 연장...기관들, 해외 부동산 침체에 골머리-서울은 공실 없는 수준...국내 오피스투자는 쾌청-중위험 중수익 투자가 대세...기관들 사모대출펀드 눈독△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자원봉사 3분의1이 30세 미만...“노인은 돌볼 대상 아닌 서로 돕는 관계”-파리에만 ‘엠로드’ 42곳...“밥 먹고 친구도 사귀고”-학자금·내집마련 걱정없는 프랑스 청년들...노인문제에 관심↑△상장사 2분기 실적-현대차, 2분기에도 ‘영업익 왕좌’...‘반도체의봄’ 3분기엔 삼성 탈환 예고-조선, 슈퍼사이클 진입중...기계, 건설중장비 수요 쑥-‘돈잔치’ 또 찍힐라...금융지주, 역대급 실적에도 표정 관리△종합-韓 2063년에야 탄소중립 골든크로스...정부 투자로 시기 앞당겨야-양자과학 석한 만난 尹 “퀀텀 플랫폼 만들 것”-日, 韓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수출규제 갈등 4년 만에 봉합-장마 시작되니 부랴부랴,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제한 푼다△정치-여야, 유럽 견학까지 다녀왔지만...재정준칙 상반기 입법 물건너 갔다-‘1호 영업사원’ 尹대통령 “새만금 투자 급증, 지역활성화 정책 성과”-중도확장 강점 가진 이낙연, 이재명 보완재 역할 기대-괴담과의 전쟁 선포한 與, 이번엔 환경단체 정조준-당정, 학교당 냉방비 2400만원 추가지원△경제-가계대출 늘어날라...한은, 주금공 출자 줄인다-한수원, 루마니아 2600억 원전설비 수주-‘미운털’ 산업부, 소통 능한 방문규 장관설에 기대감-7년 만에 한일 재무장관회의 내일 개최...통화스와프 논의할 듯△금융-업황 악화...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 뚝뚝-지주-비지주 여전사 간 조달환경 양극화 심화-오토바이 최초가입자 보험료 20% 수준 완화-씨티은행 고객, KB국민은행서 금융서비스 이용한다△글로벌-“유혈사태 피하려 반란군 일부러 놔뒀다”...위기의 푸틴, 민심수습 나서-IMF 부총재 “중앙은행들, 성장 둔화해도 금리 더 올려야”-中 리창 총리 “디리스킹, 정부 아닌 기업이 판단할 일”-日 오염수 방류, 내달 4일 이후 전망-“위안화 하락 속도 늦춰야”...中, 역외시장서 달러 매도△산업-정부·지자체 ‘원팀’으로 인허가·인프라 지원...삼성 용인팹 속도 붙는다-이익 줄었는데...현대제철 勞 “현대차 만큼 올려달라”-LG디스플레이 OLED, 업계 첫 ‘일주기 리듬’ 인증-한국타이어, 언락마케팅으로 MZ세대와 소통 강화-돌돌 마렸던 내비게이션 ‘쫙’, 차 앞유리창엔 증강현실 ‘짠’△ICT-컴투스그룹, 신작 제노니아로 1000억 클럽 도전-엔비디아-스노우플레이크 ‘맞손’,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만든다-“OK캐쉬백 노하우에 NFT 접목하니...MZ 반응 굿”-법률 AI 플랫폼 로앤굿, 변협에 “리걸테크 가이드라인 달라”△산업-라면·제분업체 ‘동참 유력’...빵·과자·피자업체 ‘긴장 고조’-교원웰스 ‘슈퍼쿨링 더 뉴’ 미네랄 함유량 13% 높였다-‘차별화가 살 길’ 밀키트 업계, 흑자전환 안간힘-‘MZ 아이콘’ 무신사, 패션앱 5월 점유율 1위△증권-美日도 기술력 인정했다, 韓의료AI 올 400% 점프-상반기 달린 코스피, 하반기도 직진한다-틸론 코스닥 이전상장 무산되나...증권신고서 또 퇴짜△증권-고금리 장기화에...이자비용 없는 자금조달 선택-한국판 ESG 로드맵, 이르면 내달 발표-‘천스닥’ 되려면 낡은 규제 과감히 손봐야-금감원, 선행매매로 5.2억 챙긴 애널리스트 檢 송치△부동산-“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대출 풀리자...3040 ‘강남3구 영끌’-층간소음 기준치 초과땐 ‘보완시공’ 해야 한다-성수전략지구 ‘수변문화 주거단지’ 재탄생△건강-3D스캐너·시뮬레이션 활용...성장기 아이 맞춤 치아교정 방법 찾아줘-물리치료 6개월 넘게 받아도 효과 없으면 수술 고려해야-성대결절 부르는 셋...장시간 냉방, 차가운 커피, 과도한 음주△Book-가진 자들에게만 유리한 법, 그 법 만든 ‘정치인’ 얘기 좀 해봅시다-억압의 역사 속...술잔 들이켠 그녀들-클릭 수 폭발하는 15개 글쓰기 공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중산층도 ‘하이엔드 주거환경’ 누릴 수 있는 롤모델 제시할 것-“천편일률적인 주거공간 벗어나려면...‘아파트=재테크’ 인식부터 바꿔야”△오피니언-尹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윈윈 성장 마중물로-[데스크의 눈]일단 못박고 보는 농식품부-[e갤러리] 김순철 ‘소망에 관하여’-[기자수첩]주주들은 봉이 아니다△피플-2030년 모빌리티 비전 품은 디자인...도전이자 모험-하나금융,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 학생들에 학용품 전달-“한국 창작 발레 알릴 수 있어 기뻤어요”-창립 10돌 맞은 JB금융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 도약할 것”-현대엔지니어링, 용인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준공-이중근 부영회장, 고향 주민에 최대 1억원씩 나눠줘-효성, 경력 보유 여성 재취업 지원...7000만원 후원-‘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 별세...향년 93세-‘최고령 노벨상’ 존 구디너프 별세...향년 100세△사회-2800억짜리 ‘나이스’, 정답지 유출·접속오류 소속-“황의조 영상 2000원에 팝니다” 불법영상물 거래 판치는 SNS-최저임금 논의 법정시한 D-1...한국노총 “尹정부와 전면전”-6월 모의평가 국어 쉽고, 수학 어려웠다-오세훈 시장, K뷰티 일본 진출 돕는다-“2050년 의사 2.2만명 부족...의대정원 매년 5% 늘려야”
2023.06.27 I 박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 밸류맵과 토큰증권 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
  • 한국투자증권, 밸류맵과 토큰증권 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토지ㆍ건물 거래플랫폼 밸류맵과 토큰증권(Security Token, ST)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밸류맵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60만명에 달하는 프롭테크(Proptech) 기업이다. 매수자와 매도자, 중개사를 연결하는 매칭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동산 자동가치평가,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 등 자체적인 IT 기술력을 활용한 부동산 유동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한국투자증권은 밸류맵의 거래데이터를 활용해 저평가 우량 부동산을 발굴하는 한편,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토큰증권 상품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소유주와 임대방식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수익증권을 개발하고, 숙박 및 판매시설 등 상업형 부동산을 유동화하는 등 상품 카테고리의 다양화도 추진한다.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ㆍ토스뱅크 등과 손잡고 지난 3월 출범한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이달에만 두 번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오픈에셋,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이 발행 분산원장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협의체에 참여한 가운데, 이번 밸류맵의 합류는 토큰증권 콘텐츠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부동산은 투자자금이 많이 필요할뿐더러 거래 정보도 부족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동화 수요가 가장 높았던 자산”이라며, “토큰증권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매력적인 부동산을 유동화해 공급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 최서룡 플랫폼본부장(왼쪽)과 밸류맵 김범진 대표가 22일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2023.06.27 I 김인경 기자
세종텔레콤 비브릭 "부동산 침체기에도 조각투자 관심↑"
  • 세종텔레콤 비브릭 "부동산 침체기에도 조각투자 관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이병국)은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명 중 4명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부동산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지난 4월 실시한 이번 조사는 최근 3년 이내 부동산 관련 투자를 해본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5명 중 4명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변함없이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으며, 부동산 조각투자에도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부동산 조각투자의 장점으로 소액 투자 가능(75%), 투자 리스크 분배(39.3%), 빠른 현금화(28.6%) 등을 꼽았다.조각투자를 포함한 부동산 투자 선호 이유로는 가치 상승(81.3%)과 안전한 투자대상(58.3%), 정기적인 수익 확보(53%) 등이 있었다. 실제 투자 건물로는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아파트(85.7%)가 가장 많았으며, 투자 선호 건물도 아파트(85.0%)로 나타났다. 또한 임대료 등의 정기적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상가와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경험 및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 시에는 건물의 입지(83.3%)와 성장 가능성(69.3%)을 살핀다고 답했다.이외에도 3개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투자자의 평균 나이는 49.1세, 부동산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나이는 평균 42세였다. 이들은 평소 온라인으로 취득한 정보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확인하고, 평일 휴식 시간(24%)과 주말 여가시간(23%), 이동시간(20%) 등을 활용해 가입 카페(72%)와 모델하우스 방문(50.3%)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고 답했다.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박효진 부사장은 “비브릭은 자산운용사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상업용 부동산 물건을 까다롭게 선별해 공모형 펀드 상품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청약뿐 아니라 개인 간 거래까지 모든 내역이 블록체인 상에 투명하게 기록되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지난 해 1호 물건 출시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추가 물건 선정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는 시기에 발맞춰 추가 물건을 선보일 예정이니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분들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한편, 세종텔리콤은 부동산 조각투자 사업 ‘비브릭’을 운영 중이다. 비브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부산시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이다.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쪼개 나눈 수익증권을 누구나 소액으로 투자해 사고팔 수 있다.
2023.06.27 I 임유경 기자
"금융株, 하반기도 비우호적…조달 비용·건전성 부담"
  • "금융株, 하반기도 비우호적…조달 비용·건전성 부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금융 업종 투자 환경은 비우호적이란 전망이 나왔다. 높아진 조달 비용과 건전성 부담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에서다.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2023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금융업종을 둘러싼 외부환경은 비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외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지만, 높아진 조달비용과 건전성 부담은 금융업종 주가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다. 은행과 보험업종은 금리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수익성 둔화 우려가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증권업종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전 연구원은 “상반기 화두가 됐던 미국 중소형 은행의 유동성 위기는 아직 진행형이고 상업용 부동산 이슈와도 결부돼 있다”며 “말라버린 돈줄이 다시 풀리면서 유동성여건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까지 금융주 약세구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과 대손부담 증가는 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보험업종은 IFRS17 모멘텀 소진 이후 업황지표 둔화를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증권주의 경우 증시여건 개선과 함께 시장수익률 추종은 가능해 보이지만 이익회복 속도는 기대 만큼 빠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주의 고배당 강점은 유지될 것이나 실적과 주주환원 관점에서 매력도가 크게 부각되긴 힘들 전망”이라고 했다.금융업종 내 선호도는 증권, 보험, 은행 순이며 최선호주로는 KB금융(105560), DB손해보험(005830), 삼성증권(016360)을 제시했다.
2023.06.27 I 이은정 기자
"부동산PF, 최악 넘겼다" 크라운호텔·유엔사부지, 조달금리 하락…문제는?
  • "부동산PF, 최악 넘겼다" 크라운호텔·유엔사부지, 조달금리 하락…문제는?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 당국이 유동성 지원 등 시스템 안정을 위한 조치를 지속한 가운데 서울 주요 사업장의 PF 자금조달 금리가 작년 말보다 뚜렷하게 하락했다. 다만 아직 부동산PF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금융 당국의 조치가 근본적 해결책이 되기 어려운데다, 중단된 PF 사업장의 경우 금융회사의 손실 인식이 불가피해서다. 내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후부터 위기가 본격적으로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크라운호텔, 7.2% 브릿지론·유엔사부지, 6.4% 본PF ‘성공’23일 부동산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지난 19일 ‘올인코스트 기준 7.2%’에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으면서 기존 대출 차환에 성공했다. (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바로 옆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장(더 파크사이드 서울)이 작년 12월 19일 브릿지론 연장할 때 금리가 12%였고, 지난 3월에는 8~9%였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새 PF 자금경색이 크게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다. 브릿지론은 시행사가 개발사업 초기에 토지 매입, 인허가 용도로 쓰려고 단기로 융통하는 대출이다. 착공 전 단계에 활용되며 시행사 운영자금 및 토지 잔금, 인허가 비용으로 쓰인다.올인코스트는 금리, 수수료, 기타 대출관련 비용을 합산해 차주(돈 빌리는 사람)가 매년 어느 정도 비용을 부담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장의 ‘올인코스트 7.2%’는 선순위 기준 고정금리 6.6%에 수수료 0.9%(연율 기준 0.6%)를 합해서 나왔다.‘수수료 0.9%’는 브릿지론 기간인 1년 6개월(18개월)에 대한 수치고, 이를 1년치로 환산하면 0.6%가 된다.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 도시형생활주택 184가구, 오피스텔 10실,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개발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또한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장은 지난 20일 ‘금리 6.4%’에 본PF로 1조3000억원을 조달했다. 업계에선 ‘6% 중후반 금리’에만 조달해도 성공적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보다 조달비용이 낮아진 것이다.본PF란 인허가가 완료된 상태에서 착공 후 공사비, 분양 홍보 등 사업비에 쓰기 위해 조달하는 자금이다. 부동산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 몇 년간은 본PF 전환이 문제없이 이뤄졌지만, 작년 하반기 들어 급격한 기준금리·공사비 상승 및 분양여건 악화로 본PF 전환이 어려워졌었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장은 본PF에 성공해 이같은 위험에서 벗어났다. 본PF 기간은 48개월(4년)로, 오는 2027년 6월 20일이 만기다. 주관사는 메리츠증권, KB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이다. 참여사는 KB국민은행, 삼성화재,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수협은행, 새마을금고, 신협중앙회, 신한은행, 신한카드, IBK캐피탈이다.◇ 금융당국 ‘증권사 PF리스크 완화조치’ 발표…“시스템 안정”업계에서는 부동산PF 리스크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 당국이 유동성 지원 등 시스템 안정을 위한 조치를 지속하고 있고, 급격한 시장금리 상승이 일단락되면서 부동산경기가 일부 회복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추가적으로 ‘증권사의 PF 리스크 완화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4월 말 부동산PF 대주단 협약이 가동된 데 이어 후속 조치를 내놓은 것. PF 대주단 협약이란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개별적 채권자들이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채무를 처리하자는 일종의 약속이다. 금융 당국이 발표한 ‘증권사의 PF 리스크 완화조치’ 세부 방안은 △단기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만기가 일치되는 대출(장기)로 전환 유도 △부실채권의 신속한 상각 유도 △증권업계 PF ABCP 매입 프로그램 연장 등 기존 유동성 리스크 완화조치 연장 △부동산PF 관련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전면 재검토다.금융당국이 발표한 ‘증권사 부동산PF 관련 리스크 관리방안’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 일부 캡처)첫번째 조치는 증권사가 보증한 단기 ABCP를 해당 사업과 만기가 일치하는 대출로 전환하도록 유도해서 만기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다. PF ABCP 등 유동화 증권을 장기 대출로 전환할 경우 대출에 적용하는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100%를 자사보증 후 매입한 ABCP와 동일하게 32%로 하향한다. 이를 통해 현재 20조원이 넘는 증권사들의 부동산 관련 유동화증권 중 약 4조9000억원이 연내 대출로 전환될 것으로 금융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두번째 조치는 약 4조5000억원에 이르는 증권업계의 부동산PF 대출규모 중 이미 충당금 적립을 통해 ‘추정손실’로 분류한 자산을 빠른 시일 내 금감원에 상각 신청하도록 하는 것이다. 증권사는 매분기 자산건전성 분류를 실시해야 하고, 상각 승인을 위해서는 분기 말 1개월 전까지 금감원에 상각 신청을 해야 한다. 이 조치로 10%에 이르는 증권업계 PF 연체율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번째 조치는 증권업계 PF ABCP 매입 프로그램 연장 및 자사보증 ABCP 매입시 NCR 위험값 완화조치 연장이다. 현재 ABCP 차환발행 실패로 증권사가 보증이행을 위해 유동화증권을 직접 매입한 후 장기 보유하는 경우 위험값 32%를 적용하고 있다.단기자금 시장상황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은 가운데 이 조치를 중단할 경우 또다른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연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당국 조치, 근본 해결 어려워…“총선 후 더 위험” 의견도네번째 조치는 부동산PF 관련 NCR 위험값 전면 재검토다. 지금까지 부동산 PF 사업장의 실질 위험도나 변제순위, 증권사 규모별 실질 위험 감내능력 등에 대한 고려 없이, 대출 형태로 자금이 공급되면 증권사의 NCR 위험 값을 100% 차감하고 ABCP 형태로 공급하면 18%만 차감했다. 이에 따라 만기 불일치 문제가 있는 ABCP 형태의 자금 공급이 급증했다. 또한 중소형사들의 경우 고수익 획득을 목적으로 브릿지론, 후순위 등 고위험 PF 취급을 늘리는 문제가 발생했다.앞으로는 회사 규모(종합금융투자사업자·중소형사 등)에 따른 실질적 위험감내 능력과 사업단계·변제순위 등 실질 리스크를 감안한다. 또한 대출·채무보증 등 자금공급 형태에 따른 규제 차익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부동산 PF 관련 NCR 위험값 적용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증권사 부동산PF 관련 리스크 관리방안’ (자료=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자료 중 일부 캡처)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지원 등 금융당국의 시스템 안정을 위한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며 “급격한 시장금리 상승기조가 일단락 되면서 부동산 PF 리스크는 최악의 국면은 지난 상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조치로 단기자금시장 안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부동산PF 관련 NCR 위험값 전면 재검토를 도입하면 PF 사업장별 위험도, 변제순위 등 실질적 리스크가 NCR 위험값에 반영되면서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브릿지론, 후순위 등 고위험 PF 취급 확대에 제한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 부동산PF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금융 당국의 리스크 완화조치가 근본적 해결책이 되기 어려운데다, 중단된 PF 사업장의 경우 금융회사의 손실 인식이 불가피해서다. 특히 증권사들은 PF ABCP를 매입하거나 장기 대출로 전환하면 장기간 자금활용에 제한이 생긴다. 자본효율성 측면에서도 제약이 불가피해진다.전 연구원은 “PF 대주단 협약으로 대출만기가 연장되는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자유예, 원금감면 등 채무재조정을 통한 사업정상화 조치의 경우 선순위·후순위 간 이해관계 상충이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아직은 PF 리스크 해소를 위해 시간을 벌고 있는 단계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일각에서는 내년 4월 10일 총선 이후에 본격적으로 위기가 터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내년 4월 총선 후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총선 전까지 정부가 PF 부실이 터지지 못하도록 눌러놓고 있기 때문에, 총선이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위험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있다”고 말했다.
2023.06.23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만2210원이라니...현실외면한 노동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만2210원이라니...현실외면한 노동계-“인구가 국력...경제역동성 원하면 이민 받아라”-주라오스 대사관, 탈북민 예산 전용 논란-尹세일즈 외교의 힘...상반기 투자유치 21조 ‘사상최대’-[사설] 괴담으로 과학 조롱한 野, 공개토론으로 진실 가리라-[사설]순환경제 대전환, 자원빈국 한국이 가야 할 길이다△2면 종합-블랙록 ETF밀고, 파월끌고...반짝 상승인가, 불장 부활인가-“불공정거래 한번만 해도 일벌백계·패가망신할 것”△3면 현실 외면한 최저임금-최저임금 줄 돈도 못 버는 기업 수두룩한데...올해도 차등적용 도입 못해-기후테크산업 육성에 8년간 145조 투입한다△4면 이데일리 전략포럼-日도 31년 걸린 연금개혁...정권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험난해도 결국은 가야할 길”...“정권까리 폭탄돌리기 안돼”-저출산 담당 관료도 “정책 방향 염감 얻었다” 무릎 탁△5면 이데일리 전략포럼-“베이비부머 은퇴 대비 고령자 정책 시급...정년 연장, 대화로 풀어야”-“급증하는 노인 돌봄 수요, AI로봇이 해결”-인생 2막의 적 뇌졸중...‘이웃손발시선 ’ 챙기세요△6면 이데일리 전략포럼-노인 개념 바뀔 것...기업, 구매력 갖춘 ‘액티브 시니어’ 모셔라-“행복 노력 멈추지 마유” “긴 인생, 제대로 놀자”-“이민자는 경쟁자 아닌 동반자...포용 절실”△8면 종합-금융사고 때 CEO에 책임 묻는다...금융권 ‘신사업 몸사릴 것“ 우려-출생신고 안한 아동 사망·유기에...복지부 ”전수조사“-이재용 회장, 매출 이익 등 ’4관왕‘-곽재선 회장은 매출 고용 증가율 1위-외교부 ”탈북민 지원예산 유용 사실 알지만 불가피한 외교활동“ 해명△9면 정치-K산업 쇼케이스서 아이오닉5체험...K푸드 박람회서 김치 떡볶이 홍보-與 ’의원30명 감축‘ 추진...총선 전 선거제 개편 물 건너가나-”간이의자에 앉아 헬기 조정해라“...후배장교 생명 위협한 해병대 지휘관-여 ”재난 정쟁화“ VS 야 ”전국민 열망“-與, 사고당협 36곳 위원장 선임절차 착수 놓고 ’시끌‘△10면 경제-”中민간기업 투자 정체...국영기업 성장 경인 한계“-”예타 기준 24년 그대로...면제기준 명확히 해야“-천일염 가격 안정 ’소금 계약 출하‘ 추진-국세청,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2기 모집△12면 금융-저축은행 지점 폐쇄도 내달부터 까다로워진다-”DSR규제 풀면 대출금리 뛸 수도“-윤종규 회장 ”인재가 역량 펼치도록 투자 아끼지 않을 것“-수출입은행, 베트남법인 하노이 출장소 개소-은행연합회장·시중은행장들 尹대통령 베트남 순방 동행△13면 국제-파월 ”물가 2%까기 갈길 멀다“...연내 금리 2번 인상 재확인에 침체공포-”유로회원제, 가입 쉽고 취소 어려워“-우크라 ”재건 프로젝트에 9조원 원조 확보“-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못한 中 국제선...한미일 노선 부진-中, 지방정부 숨겨진 부채 조사 착수△14면 송길호 논설위원 파워인터뷰-강성팬덤에 갇힌 민주, 끊어낼 수 없는 상태...李체제론 희망 없어△16면 산업-韓日 관계 훈풍 타고...현대차, 日시장 공략 박차-수출 단가 두달 연속 하락...K양극재, 수익성 악화 비상-AI에 진심인 LG ”신약 신소재 개발 ’초거대 AI‘만든다“-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수주 잭팟‘-기승전 ’중대재해 제로‘ 현대모비스 안전경영 올인△17면 ICT-”K콘텐츠 투자 늘리겠지만 망이용료는 못 내“-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하이브리드 전략 시동-네이버 인공지능 승부수, 8월 서치GPT, AI챗봇 투톱 공개-카카오헬스,덱스콤 혈당관리 서비스 협약△18면 소비자생활-한화 3세 김동선 ”최고 품질 파이브가이즈 경쟁상대 없다“-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드롭액 첫 1000억 돌파 ’잭팟‘-’고메 소바바치킨‘ 100억 매출 단 두달만에 달성...히트상품 반열에△20면 증권-실적 빵빵 현대차, 2분기 어닝시즌 달린다-바닥만 기던 네카오 개미들이 돌아온다-실적보다 기술력에 주목...훈풍 부는 IPO시장-주가조작 AI로 잡는다...금감원, IT기업 손잡고 시스템 구축-KB운용·프리드, 대체투자 전략적 제휴△22면 부동산-”연회비 비싸고, 대형사만 챙겨“ 주택협회 떠나는 중견 건설사-대우건설 ’서울대벤처투자역 푸르지오‘신림뉴타운 첫 분양...견본주택 오픈△23면 관광비즈-200개국 1만개 넘는 유통망 확보...데카콘 향한 ’야놀자 웨이‘ 막올랐다-”K콘텐츠 빅데이터, AI로 분석...글로벌 맞춤여행 콘텐츠 서비스 허브 도약“-”반도체 수출보다 큰 경제효과...방한 외국인 관광객 5000만 시대 열것“△24면 스포츠-양지호는 티샷이 중요, 박상현은 역주행샷-’인종차별‘ 울산 선수들, 1경기 출전정지-”최대한 빨리 결과 내겠다...선수들 문전서 결정력 높여야“-”황희찬은 자기 관리 본받으라고 강조했죠“△25면 오피니언-담 재앙 막으려면-냉장고 속 아이들...무적자 옛일 아니다-불확실성 시대, 만약의 힘△26면 피플-힘 남기고 죽을 바에야...연극에 모두 쏟을 것-최태원 SK회장, 한미동맹 상징 ’미 훼버 대령‘ 추모비 세운다-정기선 사장, 현대베트남조선 방문해 현장 점검-”부상 장병들, 공무원 시험땐 가산점 줘야“△27면 사회-한투 리포트 무단판매한 한빛...법적다툼 대법행-’50억 클럽‘ 박영수 소환, 檢 구속영장 청구 검토-서해선 내달 개통 앞두고 9호선 비상출근시간 운행 늘리고, 새 열차 투입-학원 허위광고 교습비 단속...사교육 카르텔 정조준-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차로...정속주행하면 범칙금
2023.06.22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AI인력 스카우트 멈춰”…네이버, SKT에 경고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AI인력 스카우트 멈춰”…네이버, SKT에 경고장-인구문제 열쇠, 이민…‘포용할 결심’이 먼저-초경쟁이 낳은 저출산사회 ‘인 서울’의 굴레 벗어나야-현대차의 자신감 “전기차 2030년 200만대 판매”-[사설]닻 올린 인구정책기획단, 축소사회 생존전략 세워야-[사설]한탕 유혹 부르는 솜방망이 처벌, 주가 조작 못 받는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연금, 더 오래 내고 늦게 받아야…정년연장 2030년 65세 적당-깡촌을 서핑성지로, 이민자 포용으로…‘인구절벽 극복’ 머리 맞대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조선족’ ‘다문화’ 혐오표현 전락…이주민·내국인 구별않는 정책 필요-“초등 저학년 막내, 차별받을까 매일 걱정”-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시동…법무부 산하냐 총리실 산하냐 고심△종합-中, 10개월 만에 금리 인하…경기 부양 나섰다-“설탕 등 원재료 할당관세 추진, 식품·외식 물가 낮추는데 총력”-부산대·강원대 등 15곳, 1000억 받는 ‘글로컬大’ 첫 관문 통과△종합-전기차 공장 새로 짓고, 차세대 플랫폼 개발…현대차 ‘전기차’ 올인-“대법원 꼼수판결, 산업혀낭 무법천지 될 것”-추경호 만난 재계 “R&D 세액공제율 최소 6%로 높여야”△PERI 심포지엄 2023-70대 열명 중 일곱은 집 소유…주택연금 활성화해 노인 빈곤문제 풀어야-“침체 극복 도움되는 재정부양…현 시점선 효과 제한적”-“잘못된 정책 걸러내야…빅데이터 기반 정책 평가 시스템 도입을”△정치-3대 개혁 외친 김기현 “의원 30명 축소·무노동무임금·불체포 포기”-김은경 “난 정치권에 빚 없는 사람…계파에 관심없어”-방탄 벗은 이재명에…친명도 비병도 “적절한 시기에 잘했다”-용산 전쟁기념관 관할 놓고 보훈부-국방부 ‘티격태격’△경제-수도권 대학 정원·등록금 규제 과감히 풀어야-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두 악화-한국 국가경쟁력 28위…1년새 한계단 ‘뒷걸음질’-작년 고용 호조에…1인가구 취업 455.5만명 ‘역대 최대’△금융-5대은행 금리 3%대 주담대 종적 감췄다-“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무산 고려 안해”-‘예·적금 중개 플랫폼’ 1번 타자는 신한은행-5대 시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 더 좁혔다-은행 예대율 7월부터 정상화, 은행채발행 관리 월별→분기로△Global-치솟는 식품값에…전세계 ‘그리드플레이션’ 논란-인텔, 獨 반도체공장 42조원 투자-“美기술주, AI 붐에 랠리 지속” vs “연준 금리 추가인상땐 제동”-사실상 경영 복귀한 마윈, 수장 교체로 변화 알렸다-석탄 보조금 이견에…EU, 전력시장 개편안 합의 실패△산업-돈 안 되는 사업 잘라내고, 새 먹거리 올인…석화업계, 불황 탈출 몸부림-초격차·차별화·수주확대…삼성, 복합위기 돌파 전략 짠다-SK하이닉스, 유럽 자동차 SW 개발 표준 인증…전장 경쟁력 강화-LG엔솔, 배터리 유니콘 키운다-LG전자, 글로벌 6G 통신기술 단체 의장사 연임△ICT-AI 인력 전쟁에…얼굴 붉힌 네이버·SKT-구글 손잡은 과기부 AI행사 지적에…“AI 주권 손상 없도록 노력하겠다”-“디지털 트윈 기술로 원전 사고 가능성 예측”-SF에 판타지 섞은 카겜 ‘아레스’…차별화로 승부△소비자생활-벌어서 빚 갚기 바쁜 호텔롯데…IPO 언제쯤-CJ CGV, 1조 자본확충 추진 “체험형 미래공간 사업으로 진화”-소금값 하락 반전…솔트플레이션 꺾이나-얼음정수기 강자 코웨이, 여름사냥 나선다△디지털 시대 이끄는 삼성전자-대용량 동영상·사진 순식간에 전송…와! 편하고 빠르네-퀵 쉐어 A to Z-삼성페이, MST·NFC 동시 지원…‘지갑없는 세상’ 꿈꾼다△증권-‘제2 마셜플랜’에 눈독, 널뛰는 우크라 재건주-형님株는 멈추지 않는다, 단지 쉬어갈뿐-웃음 잃은 리오프닝주, 中 부양책엔 웃을까△증권-펀드 위험등급 속여 판 증권사들…“연내 제재”-“증권사·자산운용사 선 넘었다”…이복현, 불건전영업 엄단 경고-벤처투자 급감에…첨단기술 특례상장 허들 낮춘다-韓 고금리·위험기피로 ‘벤처겨울’…“BDC 도입해야”△부동산-노른자땅서도 발빼는 건설사-수원 당수2지구에 공공주택 5252가구-5년째 빈 집 수두룩…경주 ‘미분양 관리지역’ 1위 불명예-삼성물산, 대만서 7500억원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 수주△건강-콩팥 환자 생명줄인 ‘혈관 통로’…전문상담·협진으로 철저하게 관리-휴온스그룹 “H.O.P.E로 1조 매출 달성할 것”-습하고 더운 여름에 더 주의해야 할 ‘부비동염’△Book-내면의 동물성, 두개의 정체성…인간을 들추다-‘미스터 에브리싱’ 영웅인가 폭군인가-넷플릭스 시리즈로 끝내는 복잡한 세계사-200자 책꽂이△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소비 심리 살리려면-[데스크의 눈]‘누칼협’이 불편하다-[e갤러리]김근배 ‘여정’-[기자수첩]닻 올린 野 혁신위…‘이재명 아바타’ 벗어나야△피플-K패키지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유치할 것-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차질없이 수행“-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하모닉 수석 임용-”마약 한 방울, 내 가족 평생 피눈물 된다“-‘세계 헌혈자의 날’ 맞아 SK케미칼, 임직원 헌혈 동참-벤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 20대’ 통 큰 기부-요진건설, 홍지원 프로에 우승 축하금 전달-최병오 형지 회장, 한복문화 활성화 앞장-두산, 멸종위기 동물·숲 복원 지원-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에 김상일 교수△사회‘집중호우 대비’ 현장 점검 나선 오세훈…”물막이판 설치 속도 내야“-檢 ”특권 누리고 이제와 포기 선언“…추가 구속영장 청구 시기는 ‘안갯속’-소아·산부인과 입원진료 줄이면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 ‘탈락’-모바일 주민등록증 내년 하반기 발급-”조민 포르쉐 탄다“ 가세연, 1심 무죄-HIV 환자 수술 거부한 병원…인권위 ”차별“
2023.06.20 I 박기주 기자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 3400억 브릿지론…대출 차환 성공
  •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 3400억 브릿지론…대출 차환 성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이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아서 기존 대출을 차환(리파이낸싱)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 시행사 RBDK, 코람코자산운용,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손잡고 진행하고 있다.오늘 27일 서울시 디자인 공모 발표 결과가 나오면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경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2월 착공 및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3400억 브릿지론 완료…현대건설 신용공여로 1700억 조달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지난 19일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아서 기존 대출 차환에 성공했다. (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앞서 시행사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는 작년 10월 26일 현대건설로부터 115억원을 금리 4.6%에 차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지난 19일 만기가 도래했다.이번에 조달한 브릿지론 기간은 1년 6개월(18개월)로, 내년 12월 19일이 만기다. BNK투자증권은 브릿지론의 단순 주선 역할을 맡았다. 브릿지론은 본PF가 승인되기 전까지 필요한 초단기 자금이다. 토지 매입이 완료되지 않았고, 사업 인허가도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빌려주는 자금이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본PF보다 리스크가 높다. 브릿지론 금액 중 절반(1700억원)은 시공사 현대건설의 신용공여를 통해 제공됐다. 신용공여란 금융거래에서 타인에게 재산을 일시적으로 빌려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케이스퀘어용산PFV는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을 위해 비엔케이썸제사차 등 대주단으로부터 총 1687억원 한도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담보 및 상환 순위는 같은 순위다.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 코람코자산운용은 PFV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이며 사실상 현대건설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이 사업은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 도시형생활주택 184가구, 오피스텔 10실,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도시형생활주택 대신 ‘분양가 300억원 내외’ 초고급주택으로 개발하는 안도 있지만,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서울시 디자인 공모 발표 결과가 나와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지난달 19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1차 선정안은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발표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브릿지론 만기, 내년 12월 19일…시 공모 선정시 규제 완화서울시는 제안서 접수 이후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별도로 구성된 ‘디자인혁신위원회’ 평가를 통해 대상지 10개소 내외를 선정 및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기획 디자인 제출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결정할 계획이다.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현재 크라운호텔은 기존 건축물의 지상 부분 철거가 완료됐고, 지하 철거 승인(6~8월 예상)을 앞두고 있다. 내년 2분기경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다. 건축허가가 내년 12월경 완료되면 그 이듬해인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5년 2월 착공 및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과 사모사채도 만기를 맞아서 차환이 이뤄졌다. 앞서 특수목적회사(SPC) 비앤케이썸제일차는 작년 3월 18일 케이스퀘어용산PFV에 PF대출원금 500억원을 빌려줬다. 이 대출의 만기는 지난 19일이었다. 해당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ABCP 400억원과 사모사채 100억원이 발행됐었다. 이후 SPC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케이스퀘어용산PFV에 PF 대출원금 909억원(한도 1396억원)을 지난 19일 실행했다.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최초 909억원 대출을 인출할 예정이며, 향후 487억원 한도 내에서 추가인출이 가능하다. 새 PF대출의 만기는 오는 9월 18일이다.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이 1396억원 한도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지난 19일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909억원과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1억8000만원을 발행했다. 둘을 합치면 총 발행금액은 910억8000만원이다. ABSTB는 오는 9월 19일 만기며, ABCP는 오는 12월 19일 만기다.BNK투자증권은 이 거래의 자산관리자 및 주관회사를 맡는다. 수협은행은 업무수탁자, 법무법인 유준은 법률자문기관이다. 현대건설은 이 유동화자산의 신용위험을 막기 위해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PF사업 자금의 상환재원은 해당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분양대금)이다. 만약 사업 진행이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사업수익이 예상보다 낮아지면 유동화자산의 회수 가능성에도 영향을 준다. 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채무를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에 자금을 보충할 의무가 있다. 만약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
2023.06.20 I 김성수 기자
2%p 앞둔 한미 금리차...韓 통화정책 방향은?
  • [마켓인]2%p 앞둔 한미 금리차...韓 통화정책 방향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남겨두면서 한미 금리차가 2%포인트(p) 넘게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기 둔화세와 금융 시장 불안 요인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도 쉽지 않은 터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고채 등 시장금리 오름세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 한은)20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고채 3년물, 5년물, 10년물 금리는 각각 3.596%, 3.601%, 3.647%로 집계됐다. 국고채 금리가 한은 기준금리(3.50%) 수준을 넘어섰다. 미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남겨두면서 시장금리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5개월 만의 금리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75%p로 나타났다.다만, 향후 금리 예상치를 종합한 점도표(dot plot) 중간값은 5.6%로 기존 대비 0.5%p 올렸다. 올해 하반기에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셈이다. 만일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한미 금리차는 사상 최대폭인 2.25%p까지 벌어지게 된다.이헌승 한은 부총재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말 기준금리 전망 점도표 상향,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오는 7월 열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한은의 고민도 깊어졌다. 미국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전망에 한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이다.통상 한미 금리차가 커질 경우 원·달러 환율 급등을 비롯해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높아진다. 한국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한은 금리 인상 여부…국내 성장·물가 경로에 달려”하지만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쉽지만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금리 인상은 경기 회복을 제한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금융 시장 불안 요인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하반기 금융 시장 최대 리스크로는 부동산PF 사업, 코로나19 대출 부실 가능성, 제2금융권 연체율 증가 등이 꼽힌다. 가계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물가 상승률도 둔화세를 보이며, 소비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3.3%로 지난 2021년 10월(3.2%)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한미 금리 역전폭은 175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에 달하지만 최근의 원·달러 환율 하락을 보면 지금은 내외 금리차와 환율 연관성이 낮아진 모습”이라며 “한은의 금리 인상 여부는 국내 성장과 물가 경로에 달렸다”고 분석했다.또 연준이 점도표에 제시된 기준금리 수준까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기 둔화나 크레딧 위험 등 금리 인상을 통한 부작용이 예견되기 때문이다.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과 추가 인상에 대한 여지를 남기는 등 양면적 행보를 보였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금리 동결이 이뤄졌다는 사실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즉 물가를 강조하는 정책 방향이 유효하더라도 이번 동결을 통해 통화당국이 정책상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한 중단이라면 향후 추가로 금리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이를 긴축 사이클의 재개로 풀이하기보다는 긴축의 마무리를 위한 출구전략을 가동됐다고 보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06.20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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