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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경제를 이끈다…의성·밀양 등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 8곳 선정
  • 내 고장 경제를 이끈다…의성·밀양 등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 8곳 선정
  • 관광두레 BI[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국 최초로 간이역을 활용한 카페, 현지 농산물로 만든 수제 맥주 등으로 높은 매출을 올린 관광사업체의 성공사례가 계속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관광두레’ 사업을 추진할 신규 지역 8개소와 관광두레 피디(PD) 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관광두레는 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식음·여행·체험·기념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해 2023년까지 134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피디 180명, 주민사업체 901개를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올해 ‘관광두레’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경북 의성군 △인천 중구 △부산 수영구 △울산 동구 △경남 밀양시 △경남 함안군 △광주 남구 △전남 진도군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두레 피디 후보자의 관광에 대한 전문성과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 관광두레 추진 필요성, 지자체와의 협력 계획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1차 서류 평가와 2차 종합 평가(사전과제 발표, 면접)를 거쳐 최종 사업 지역을 선정했다. 관광두레 신규 지역과 관광두레 피디 공모 결과는 관광두레와 한국관광공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두레 누리집선발된 각 지역의 관광두레 피디는 앞으로 해당 지역의 주민 공동체를 발굴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관광사업체를 창업·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최대 5년간 관광두레 피디에게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발굴된 주민공동체에는 창업 교육과 상담, 시범 사업 비용,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관광두레 피디의 대표적인 활동을 살펴보면 2019년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한 정선에서는 관광두레 피디가 지역의 주민들이 간이역을 활용한 카페를 창업하도록 도왔고, 해당 사업체는 경영개선 지원을 받아 3년간 매출액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관광두레 지역으로 선정된 순천에서는 관광두레 피디가 주민사업체와 함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수제 맥주, 버거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용호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두레 사업은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정책 모델로서 시행 12년째를 맞이했다”며 “주민이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관광객의 지역 소비가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과정이 더욱 강화되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9 I 김명상 기자
교촌, 대만 타이베이에 3호점 오픈
  • 교촌, 대만 타이베이에 3호점 오픈
  • 사진=교촌에프앤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5일 대만 타이베이 신콩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에 대만 3호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교촌은 지난해 8월 대만 진출 이후 6개월만에 1·2호점에 이어 3호점까지 현지 주요 상업지구에 문을 열었다. 3호점이 위치한 신이 지역은 쇼핑몰, 영화관 등 즐길거리가 밀집해 있는 대표 상권 중 하나다.교촌은 이곳에서 교촌, 레드, 허니 등 시그니처 치킨과 세트 메뉴 및 현지화 메뉴, 문베어브루잉 수제 맥주 등을 선보인다.대만 빅데이터 분석기업 키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소비자 검색량을 기준으로 분석한 ‘K-푸드 인지도 조사’에서는 교촌은 짧은 현지 업력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앞서 오픈한 1·2호점에 대만 소비자분들이 보내주는 성원에 힘입어 반년 만에 대만 3호점까지 오픈하게 됐다”며 “전 세계에 교촌 브랜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며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교촌은 지난해 말 권원강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적극적인 해외 공략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대만을 비롯해 7개국에서 71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4.01.04 I 김정유 기자
'제2의 원소주'는 누구…연초부터 '연예인 술' 봇물
  • '제2의 원소주'는 누구…연초부터 '연예인 술' 봇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2의 원소주를 찾아라.”국내 주류업계가 연초부터 ‘연예인 마케팅’에 잰걸음을 내고 나섰다. 지난해 힙합아티스트 박재범의 ‘원소주’가 예상 밖 대박을 터뜨린 이후 연예인 등 셀럽의 차별화 이미지를 더한 다양한 주종을 선보여 날로 다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부루구루 ‘이엘코냑하이볼’.(사진=부루구루)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의 주류 담당 상품기획자(MD)들은 최근 가수 성시경과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성시경 막걸리’가 연초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조금이라도 물량을 확보하려는 유통채널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앞서 성씨는 지난해 9월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인공감미료 무첨가 12도 막걸리(가칭)’ 출시를 예고했다. 제조업체로 알려진 충남 당진 ‘신평양조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인 2009년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백련 생막걸리 스노우’,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2014년 73번째 생일 만찬주였던 ‘백련 맑은 술’로 유명한 농업회사법인이다.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원소주의 성공 이후 연예인 등 셀럽이 기획·제조·마케팅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주류제품에 대한 유통가의 관심이 커졌다”며 “성씨는 평소 미식가이자 연예계 대표적인 애주가로 알려졌다. 성씨의 막걸리는 원소주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르면 이달 중 모습을 드러낼 해당 막걸리는 생산량 자체가 많지 않아 조금이라도 물량을 확보하려는 유통채널들의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지난해 말 선보여 연초 이미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는 ‘연예인 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수제맥주 업체 ‘부루구루’가 배우 이엘과 협업해 지난달 20일 선보인 ‘이엘코냑하이볼’과 ‘이엘프렌치커넥션’ 등 하이볼 2종은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량 40만캔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K팝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효민과 일본식 칵테일인 ‘효민사와’를 지난달 7일 선보여 현재 30만캔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두 제품 모두 단순히 이름을 빌리는 협업을 넘어서 기획·제조단계부터 이엘과 효민이 직접 참여해 맛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는 데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100% 프랑스산 VSOP(최소 4년 이상 숙성) 코냑을 원주로 사용한 이엘코냑하이볼은 이엘이 평소 즐겨 마시던 레시피를 고스란히 반영했다고 한다. 일식 조리 자격증까지 취득한 효민 역시 효민사와의 당도와 산도 등 레시피 개발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전언이다.전통주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 협업 술은 마케팅에선 유리할 수 있으나 높은 가격과 기대 이하의 맛으로 시장 판도를 바꿀 만큼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며 “최근 국내 주류시장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동시에 차별화된 맛 등 경쟁력이 확인되면 다소 비싼 가격도 수용하면서 전통주 등 주류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눈치 안보고 성향 맞는 LG가전 체험"…Z세대 놀이터가 따로 없네
  • "눈치 안보고 성향 맞는 LG가전 체험"…Z세대 놀이터가 따로 없네[르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자신에게 맞는 키워드 5개를 선택하면 MBTI에 맞는 ‘나만의 캐릭터’와 함께 가전 체험 루틴을 추천해 드려요.”지난 주말 LG전자 체험공간 ‘그라운드220(GROUND220)’에 도착하자 체크인 데스크 직원이 간단한 성향 검사를 안내했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MBTI(성격유형검사)에 착안한 발상으로 입구부터 방문객의 관심을 사로잡는 가벼운 이벤트였다. 회원가입과 함께 ‘스타일리시 루티너’ 캐릭터가 생성되자 직원은 “스타일러, 슈케어와 LG그램 360 체험 코스가 맞을 것 같다”며 관련 경험 카드와 함께 적절한 체험 코스를 추천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그라운드220’ 체크인 카운터. 간단한 성향 검사를 마치면 이곳에서 체험 카드를 건네며 가전 체험 추천 코스를 안내한다.(사진=조민정 기자)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그라운드220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겨냥한 제품 체험 공간이다. 잠재 고객인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층을 폭넓게 겨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5일 문을 열어 하루 평균 200명이 방문하고 있다. 건물 1층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LG전자 베스트샵으로, 2층을 올라오면 기존 가전샵과 다른 형형색색 체험공간이 펼쳐진다. 입구의 체크인 카운터와 카페를 지나면 약 1000㎡ 규모의 넓은 체험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신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된 ‘팝업 그라운드’가 가장 눈에 띄는데 현재 LG트윈스 우승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홈브루가 주를 이뤘다. 지난해 우승을 기념하는 유광점퍼 등 각종 물품과 더불어 홍창기, 오지환, 고우석 선수의 사인볼도 함께 전시됐다. LG트윈스 우승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홈브루로 고우석 선수 등의 사인볼도 함께 전시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이곳에선 홈브루를 활용한 수제 맥주 시음도 가능한데,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방문객이 몰리며 재고가 모두 동났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오픈을 시작한 지 2주밖에 안됐고 홍보영상도 아직 안 만들었는데 꽤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맥주를 만드는 데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 대신 ‘틔운 미니’에서 자란 메리골드로 우린 꽃차를 시음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설명을 듣고 있으니 어느 가게에서 느끼는 것처럼 ‘사지도 않을 건데 너무 많이 물어보나, 이렇게 오래 제품을 마음껏 써봐도 되나’란 의문이 들었다. 슬슬 눈치도 보이기 시작했지만 그라운드220 직원은 “여긴 제품 체험 공간이라 상관 없다”며 “대여할 수 있는 1인당 기기 수도 제한이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LG ‘틔운 미니’에서 자란 메리골드로 우려낸 꽃차를 시음할 수 있는 공간.(사진=조민정 기자)스탠바이미와 스탠바이미Go를 체험하기 위해 마련된 쇼파공간으로 그라운드220을 찾은 가족 고객들이 스탠바이미Go를 이용해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시선을 돌리니 스탠바이미와 스탠바이미Go를 체험하기 좋은 쇼파석과 LG그램·그램+뷰·그램 폴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노트북석이 눈에 들어왔다. 소파에 앉은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스탠바이미Go에서 진행하는 보드게임 삼매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심취해 있었다. 자녀와 방문한 40대 김모씨는 “아이들이 좋아해서 제품 무게랑 배터리 수명도 확인해 보고 이제 가려던 참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뇌파를 이용해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브리즈 체험과 즉석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포토 부스’, LG사운드바·시네빔 Laser 4k로 재즈 음악을 들으며 빈백에 앉아 감상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브리즈와 그램 등 기기 대여 시간은 최대 120분으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뇌파를 통해 심신안정을 돕는 ‘브리즈’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대여한 브리즈. 신분증을 맡기면 브리즈 제품과 연동앱이 설치된 아이폰을 함께 대여할 수 있다.(사진=조민정 기자)홍모(28)씨는 “LG 제품을 실제 써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새롭게 알게 된 가전제품도 있었다”며 “MZ 세대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알고 왔는데 MZ 느낌이 강하진 않아서 젊은 세대뿐 아니라 가족끼리 와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20대 이모씨는 “스탠바이미Go를 사보고 싶던 찰나에 이런 공간이 마련됐다고 해서 방문했다”며 “직접 이것저것 눌러보고 자유롭게 사용해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라운드220의 팝업 그라운드는 10주마다 전시 제품을 변경하며 꾸준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는 2일부터 6일까진 새로운 팝업 그라운드로 단장하는 기간을 갖고 현재 비치된 홈브루 대신 ‘LG 그램 폴드’ 등 노트북 시리즈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그라운드220’ 체크인 카운터에서 간단한 성향 검사를 마치면 체험 추천 코스를 안내받으며 체험 카드를 받을 수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01.01 I 조민정 기자
'버터없는 버터맥주' 결국 법원行…부루구루, 식약처와 소송전
  • '버터없는 버터맥주' 결국 법원行…부루구루, 식약처와 소송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른바 ‘버터없는 버터맥주’에 제조정지 15일 처분을 내리자 해당 제품 제조업체인 부루구루가 결국 행정소송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이미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안일뿐더러, 설령 식약처 주장대로 일부 소비자 혼란이 불거졌더라도 제품 기획·광고 주체가 아닌 위탁제조업체에 책임을 묻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부루구루 ‘버터맥주’.(사진=GS25)31일 업계에 따르면 수제맥주 업체 부루구루는 지난 13일 식약처가 내린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 행정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품목제조정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부루구루 측은 “식약처의 행정처분 직후 곧장 서울행정법원에 처분 취소의 소를 제기했다”며 “해당 품목 15일간 제조정지는 가벼운 처분이라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 회사가 입은 피해는 매우 참혹하다. 행정처분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동시에 향후 국가배상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이번 식약처의 처분은 버추어컴퍼니가 기획하고 부루구루가 제조해 지난해 9월부터 편의점 GS25에서 단독 판매된 일명 ‘버터맥주’에 대한 것이다. 해당 제품의 정확한 제품명은 ‘트리플에이 플러스’·‘트리플비 플러스’·‘트리플씨 플러스’·‘트리플디 플러스’ 등으로, 맥주캔 주표시면 상단에는 버추어컴퍼니가 보유한 상표권이자 프랑스어로 버터를 뜻하는 ‘BEURRE(뵈르)’가 표기돼 있어 일명 ‘뵈르비어’, 또는 ‘버터맥주’로 소비자들에 이름을 알렸다. 식약처는 이같은 뵈르가 소비자들로부터 마치 해당 제품에 버터가 들어갔다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 위반이라는 판단을 고수해왔다. 반면 부루구루는 뵈르는 단순 상표권으로 소비자들에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으며 실제 맥주캔 원재료명란에도 ‘버터’가 아닌 ‘합성향료(바닐라향, 버터향)’을 기재하는 등 기망의 고의 또한 없었다는 입장이다. 식약처의 고발로 수사를 진행한 검찰 역시 “주표시면 상단에 뵈르 표시를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소비자로 하여금 버터가 들어간 것이라고 오인하도록 할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지난 9월 부루구루를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식약처는 이같은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수사기관은 거짓·과장 광고 행위의 ‘고의성’에 초점을 맞춰 형사벌적 처벌을 결정한다. 식약처 등 행정기관의 행정처분은 행위의 유무를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결국 검찰과 판단을 달리해 부루구루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행한 셈이다.부루구루 측은 “식약처가 아직도 상품을 기획하고 광고를 한 주체와 위탁제조를 한 주체를 변별하지 못하고 행정처분을 강행했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이미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한 상황에 대해서 무리하게 행정처분을 강행했다고 판단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맥주도 와인처럼 즐기세요'...생활맥주 코로나 이겨낸 비결은?
  • '맥주도 와인처럼 즐기세요'...생활맥주 코로나 이겨낸 비결은?
  • 찾아가는 경영수다 방송 캡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작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보다 함께 성장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임상진(사진) 데일리비어 대표는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외국계 IT기업에서 일하던 임상진 대표가 생활맥주 운영사 데일리비어를 창업한 것은 지난 2014년. 임 대표는 여의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50여개 로컬 양조장과 협업을 통해 특색 있고 고품질의 수제맥주를 제공한다. 임 대표는 “저희는 기획부터 제조, 유통, 마케팅, 판매를 모두 관할하고 있다”며 “가급적 많은 시장 참여자가 생활맥주라는 시장에 뛰어들게 하고 그들과 적절한 이윤을 배분하는 균형 잡힌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요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생활맥주가 성장을 이어간 배경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꼽았다.임 대표는 “소비자는 생활맥주 매장에서 다양한 양조장에서 생산한 수제 맥주를 경험할 수 있다. 생활맥주는 계속해서 새로운 맛의 맥주를 출시하는데 가맹점주가 판매할 맥주를 선택하고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다”라며 “매장마다 다른 맥주를 팔고 있고 그 과정에서 도태되는 맥주와 잘 나가는 맥주 간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임 대표는 해외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데일리비어는 지난달 카트리나 그룹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생활맥주의 한국식 치킨과 수제맥주를 만날 수 있는 체인점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생활맥주의 10년간 프랜차이즈 노하우와 카트리나의 F&B 전략이 합쳐지면 현지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트리나 그룹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F&B 브랜드와 레지던스 및 호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해외 맥주 업체들과 경쟁하는 구도가 아닌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생활맥주의 대표 안주인 ‘치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0년 전 임 대표가 직접 개발한 메뉴로 정성과 시간을 많이 쏟은 결과물이라고 했다.임 대표는 “단언컨대 대기업 치킨과 견줘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별도로 광고는 안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제품”이라며 “디른 안주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많이 하고 있다. CJ와 만두 프로모션, 서울시스터즈와 김치를 주제로 한 신메뉴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맥주뿐만 아니라 공간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수제맥주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도 조언했다. 그는 “맥주도 와인처럼 향이 굉장히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맥주가 향이 있다는 걸 잘 모른다”며 “먼저 향을 맡고 맛을 느끼면 맥주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26 I 이지은 기자
오비맥주, '동반성장 다짐대회…협력업체와 소통 강화
  • 오비맥주, '동반성장 다짐대회…협력업체와 소통 강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비맥주는 이천공장에서 협력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2023 협력사 동반성장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4일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진행된 ‘2023 협력사 동반성장 다짐대회’에 오비맥주 및 협력업체 51곳의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비맥주)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동반성장 다짐대회에는 원재료, 패키징, 물류, 광고·마케팅, 설비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 51곳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4일 진행된 행사에는 김석환 오비맥주 구매 부사장, 팡웨이춘 생산 부사장을 포함해 오비맥주와 협력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동반성장 다짐대회에서 오비맥주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경영전략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경영 활동 및 성과를 공유했다. 또 비용절감, 기술혁신, 품질향상을 이끈 10개 협력업체를 우수협력사로 선정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동반성장 실천의지를 다졌다. 참가한 협력사 임직원들은 이천공장 생산 공정을 둘러본 후 제품장, 양조동 및 수제맥주 공장을 견학했다.오비맥주는 주류업계 최초로 지난 2010년 제조사와 중소 협력업체 간 상생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동반성장 다짐대회를 시작했다.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와의 사업 연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올해도 협력사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협력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15 I 이후섭 기자
"맥주를 와인처럼"...생활맥주 성공비결은?
  • "맥주를 와인처럼"...생활맥주 성공비결은?
  • 찾아가는 경영수다 방송 캡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이데일리TV는 15일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3화를 방영한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방송을 통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업의 경영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감과 동시에, 알찬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이번 방송은 수제맥주 브랜드 경영 전략을 살펴보는 ‘생활맥주’편이다. 임상진 데일리비어 대표가 출연한다.임상진 대표는 “저희는 기획부터 제조, 유통, 마케팅, 판매를 모두 관할하고 있다”며 “가급적 많은 시장 참여자가 생활맥주라는 시장에 뛰어들게 하고 그들과 적절한 이윤을 배분하는 균형 잡힌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코로나19를 뚫고 생활맥주가 10년 동안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해외 진출도 마찬가지다. 해외 맥주 업체들과 경쟁하는 구도가 아닌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 일환으로 데일리비어는 지난달 카트리나 그룹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생활맥주의 한국식 치킨과 수제맥주를 만날 수 있는 체인점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임 대표는 “맥주뿐만 아니라 공간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맥주를 적절한 가격에 판매하는 데만 집중했다면 편의점을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제맥주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으로 “맥주도 와인처럼 향이 굉장히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맥주가 향이 있다는 걸 잘 모른다”며 “먼저 향을 맡고 맛을 느끼면 맥주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본방송은 15일 오후 4시 30분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3.12.15 I 이지은 기자
롯데칠성, 제주맥주·세븐브로이 위탁생산 중단
  • 롯데칠성, 제주맥주·세븐브로이 위탁생산 중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수제맥주 브랜드 제주맥주(276730)와 세븐브로이맥주의 주문자위탁생산(OEM)을 중단했다. 수제맥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위탁생산 중인 다른 브랜드의 추가 생산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제주맥주의 ‘제주위트에일’(사진=이데일리DB)14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제주맥주의 ‘제주위트에일’과 세븐브로이맥주의 ‘대표밀맥주(옛 곰표밀맥주)’, ‘골든에일’ 등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크래프트브로스, 부루구루 브랜드의 수제맥주의 생산도 멈춘 상태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주맥주와 세븐브로이맥주의 생산 중단 요청으로 지난 2분기부터 OEM 생산을 중단했다”면서도 “나머지 브랜드는 추가 생산 요청이 들어오지 않고 있지만, 중단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롯데칠성음료는 제주맥주와 2021년 1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세븐브로이맥주와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말까지 제품공급 계약을 맺고 이들 업체의 수제맥주를 만들어왔다.하지만 하이볼, 위스키 등에 밀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제주맥주와 세븐브로이맥주의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됐다. 제주맥주의 영업손실은 지난 2020년 44억원에서 지난해 116억원으로 급격히 불어났고,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적자도 94억원에 달한다. 세븐브로이맥주도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8.8%, 58.5% 감소했고, 올 2분기에는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이에 제주맥주와 세븐브로이맥주는 위탁 생산 물량을 줄여오다 현재는 전량 자체 생산하고 있다. 롯데칠성의 OEM 부문 매출도 타격을 받았다. 지난 2021년 300억원이었던 OEM 매출은 지난해 221억원을 거쳐 올해 3분기 3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롯데칠성은 내년부터 해외맥주 브랜드의 OEM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14 I 이후섭 기자
영역 없는 위스키 열풍…치킨·햄버거·케이크까지 넘본다
  • 영역 없는 위스키 열풍…치킨·햄버거·케이크까지 넘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위스키 열풍이 지속 되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외식업계 협업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낮은 도수의 주류를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한 하이볼을 정식 메뉴로 도입한 것은 물론 위스키 풍미를 활용한 햄버거·베이커리 제품까지 등장했다.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직원이 BBQ 레몬보이 산토리 하이볼을 만들고 있다.(사진=BBQ)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그동안 전국 12개 직영점에서만 운영했던 하이볼을 내년에는 가맹점까지 확대하기 위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BBQ는 지난해 12월 산토리 하이볼과 짐빔 하이볼 등 2종을 일부 직영점에서 시범 판매했으며 라인업을 8종까지 늘린 결과 누적 1만2000잔을 팔아치우는 성과를 냈다. 이후 가맹점에서 하이볼 메뉴를 도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르자 하이볼 판매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특히 BBQ는 협력관계에 있는 일본 최대 외식기업 와타미의 도움으로 산토리 하이볼 물량을 확보했는데, 국내에서 좀처럼 구하기 힘든 터라 하이볼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하이볼 도입은 이미 메뉴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외식업체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수제맥주 프랜차이즈인 생활맥주는 지난 6월 말 ‘레드 하이볼’을 출시해 단기간 10만 잔을 팔아치우면서 9월 ‘골드 하이볼’을 추가로 선보였다. 외식업체 동경이 운영하는 갈비 전문 브랜드 송추가마골 역시 지난 6월 전국 매장에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캔 ‘레몬 하이볼’을 도입했다.최근에는 GFFG가 운영하는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가 버번 위스키 브랜드 ‘잭다니엘스’와 손잡고 12월 한 달간 한남과 청담, 안국, 광화문, 잠실 등 5개 매장에서 시즌 한정 잭 다니엘스 칵테일을 선보인다. 잭 다니엘스 테네시 위스키에 콜라를 섞은 ‘잭 앤 콜라’ 외에 △잭 다니엘스 애플과 토닉워터를 섞은 ‘잭 애플 앤 토닉’ △잭 다니엘스 허니에 진저에일을 섞은 ‘잭 허니 앤 진저’ 등 3종이다.투썸플레이스가 글렌피딕과 손잡고 선보인 케이크.(사진=투썸플레이스)위스키 풍미를 활용한 식사·디저트 메뉴 출시도 이목을 끈다. SPC쉐이크쉑은 지난달 말 버번 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 마크’와 협업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버번 위스키와 베이컨, 어니언을 끓여 버번 특유의 풍미를 더한 ‘베이컨 어니언 소스’를 활용한 ‘버번 베이컨 쉑’, ‘버번 베이컨 치킨’ 2종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쉑 하이볼’도 함께 출시했다.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업계 최초로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협업한 ‘글렌피딕 싱글몰트 케이크’, ‘윈터 페이버릿 하이볼 글렌피딕 에디션’, ‘글렌피딕 싱글몰트 슈톨렌’ 등을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잭 다니엘스 관계자는 “위스키가 2030세대의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외식업계와 위스키 브랜드 간 협업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하이볼과 같은 저(低)도수 혼합주에 대한 수요는 물론 기존 치즈나 과일, 견과류 등 가벼운 안주를 넘어 햄버거와 같은 식사나 디저트 케이크 등과 페어링도 새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위스키류 수입량은 2만6703t으로 전년동기(2만1251t) 대비 25.7% 증가했다. 올 연말까지 연간 수입량은 사상 처음으로 3만t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트윈스 29년 만의 우승에…LG전자, 한정판 수제맥주제조기 판매
  • LG트윈스 29년 만의 우승에…LG전자, 한정판 수제맥주제조기 판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LG트윈스 팬들을 위해 특별제작한 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 LG트윈스 챔피언 패키지’를 7일부터 300대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한다.홈브루 LG트윈스 챔피언 패키지. (사진=LG전자)홈브루 LG트윈스 챔피언 패키지. (사진=LG전자)홈브루 LG트윈스 챔피언 패키지는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판이다. LG트윈스 로고가 적힌 홈브루 탭핸들과 LG트윈스 마스코트 마그넷,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이 새겨진 맥주잔 2개 및 마그넷으로 구성했다.LG전자는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홈브루 LG트윈스 챔피언 패키지’가 포함된 홈브루 300대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추첨을 통해 구매자 15명에게 LG트윈스 소속 오지환, 홍창기, 김윤식 선수의 사인볼도 무작위로 1개씩 전달한다.LG 홈브루는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등 맥주제조와 보관을 자동으로 해주는 수제맥주제조기다.이날 LG전자는 오지환, 홍창기, 김윤식 선수와 홈브루가 함께하는 홈파티 화보컷도 공개했다. 화보는 세 선수가 홈브루에서 만든 맥주를 즐기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모습을 담았다.이향은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상무는 “홈브루 LG트윈스 챔피언 패키지는 야구와 맥주의 조합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LG트윈스 소속 (왼쪽부터)김윤식, 오지환, 홍창기 선수와 LG홈브루가 함께하는 홈파티 화보컷. (사진=LG전자)
2023.12.07 I 김응열 기자
"버터없는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 가닥..식약처 몽니에 속앓이
  • [단독]"버터없는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 가닥..식약처 몽니에 속앓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버터맥주(제품명 트리플에이·비·씨 플러스)’로 연초 국내 수제맥주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부루구루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정지 처분을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실제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패키지에 ‘뵈르(프랑스어 버터)’를 표기해 소비자들에 혼동을 일으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식품표기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 건은 이미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터라 식약처의 이번 처분이 과잉행정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부루구루 ‘버터맥주’.(사진=GS25)5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부루구루의 버터맥주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식품표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최근 해당 품목에 대한 제조정지 15일 처분이라는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행정처분 여부 및 수위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한 뒤 부루구루에 사전 통보 및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다.버터맥주는 총 4종으로 정확한 제품명은 ‘트리플에이·비·씨·디 플러스’이지만 캔 주표시면 상단에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BEURRE)를 표시해 소비자와 유통채널에서 ‘버터맥주’로 불렸다. 식약처는 버터가 원재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뵈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게 거짓·과장된 표시를 금지하는 식품표기법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부루구루는 행정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뵈르는 협력사인 버추얼컴퍼니의 상표권이자 일종의 브랜드라며 소비자에 버터가 들어갔다고 속일 고의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도 혼동할 여지 또한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실제로 식약처의 고발로 이번 사안을 수사한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 9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당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뵈르가 의류 등 브랜드로 활용돼 온 점 △제품명에 트리플에이 플러스 등으로 기재된 반면 원재료명에는 버터가 기재돼 있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소비자로 하여금 버터맥주에 버터가 들어간 것으로 오인하도록 할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검찰의 불기소 처분에도 불구하고 식약처가 행정제재를 강행하는 것과 관련해 무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식약처 논리라면 고래밥에는 고래가, 붕어빵에는 붕어가 들어가야 하느냐”며 식약처가 부루구루에 일종의 ‘괘씸죄’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차별화 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에 따라 다양한 원재료, 콘셉트의 재미있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처럼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면 제품명을 정하는 것부터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식약처 처분에 맞서 소송에 나설 수 있겠지만 비용과 시간을 감내하는 것조차 기업경영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법무법인 로엘의 이원화 대표변호사는 “검찰과 식약처가 유권해석을 달리함에 따라 결국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유통기업들에게는 짧은 기간의 제조정지만으도 도산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업인들 사이에선 행정처분보다 차라리 형사처벌을 받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며 “해당기업에게는 가혹한 처분인 셈”이라고 덧붙였다.식약처는 “아직 행정처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사안이 식품표기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에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거짓·과장 광고 행위의 ‘고의성’에 초점을 맞춰 형사벌적 처벌을 결정한다”며 “식약처 등 행정기관의 행정처분은 행위의 유무를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허위·과장 광고는 과거에도 각 판단이 엇갈린 사례가 많았다”고 전했다.
해외 나서는 K수제맥주…"프리미엄 수요 높고 온라인판매도 돼"
  • 해외 나서는 K수제맥주…"프리미엄 수요 높고 온라인판매도 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수제맥주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나섰다. 최근 2~3년간 국내 편의점에서 이른바 ‘4캔 1만원’이라는 저가 유통 전략이 펼쳐지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품질 경쟁력을 갖춘 수제맥주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출 강화로 생존을 도모하고 나선 것이다.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첫사랑IPA’, ‘성수동 페일에일’, ‘어메이징 라거’.(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서울 성수동 기반 국내 대표 수제맥주 업체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는 주요 제품인 ‘성수동 페일에일’과 ‘어메이징 라거’ 2종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5일 밝혔다. 초도 발주금액만 5만달러 이상으로 1회성 수출이 아닌 연간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수출된 맥주들은 미국 내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뉴욕, 캘리포니아, 시카고를 시작으로 2내년에는 미국 전역으로 확대·판매할 예정이다.앞서 어메이징은 또 다른 주요 제품인 ‘첫사랑IPA’를 싱가포르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드라마와 식음료 등 한류가 거세게 불며 한국 제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번에 미국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어메이징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 데에는 최근 협업 중심의 수제맥주가 난무하며 과잉 경쟁이 빚어지고 있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국내 편의점에서 ‘4캔 1만원’ 맥주가 인기를 얻으며 저가 유통 전략이 만연하면서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 좋은 품질의 맥주보다는 패키지 디자인에 치중한 협업 수제맥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서다. 이에 또 다른 대표 수제맥주 업체인 카브루는 이미 미국과 베트남을, 제주맥주는 2021년 상장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천명한 바 있다.어메이징 관계자는 “한국과 폴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는 주류 온라인 판매가 합법이라는 점에서 판로 다양화 및 프리미엄 맥주 수요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 보고 있다”며 “K팝, K드라마, K푸드에 이어 K비어가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 수 있도록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횟집 프랜차이즈 '마케집', 30호점 돌파 기념 네이버 쿠폰 이벤트 진행
  • 횟집 프랜차이즈 '마케집', 30호점 돌파 기념 네이버 쿠폰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횟집 프랜차이즈 브랜드 마케집은 전국 매장 30호점을 돌파한 기념으로 네이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마케집)기간 동안 해당 이벤트를 진행하는 지점을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검색해 쿠폰을 받으면 하이볼 1잔, 소주 1병, 수제맥주 1잔, 음료 등 원하는 것 하나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벤트 진행 매장은 △송도점 △구로디지털단지점 △방이점 △선릉점 △사당점 △압구정점 △서울시청점 △마포점 등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마케집은 국내산 해산물만 사용하는 해산물 전문점으로, 산지 직송으로 신선한 수산물만을 엄선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각 지역의 해산물 특산품을 메뉴화해 선보이고 있다.특히 기존의 횟집이나 해산물 전문점과는 다르게 엔틱한 분위기, 샹들리에로 포인트를 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젊은 층의 고객들까지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전국 각 매장에서 방사능 측정기를 사용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마케집 관계자는 “고객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단기간에 전국 매장 30호점을 돌파하게 됐다. 이에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만큼 많은 고객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마케집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콘셉트로 신선하고 맛있는 회와 해산물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1.30 I 이윤정 기자
호가든·구스아일랜드와 ‘찰떡궁합 안주’…CU에서 판매
  • 호가든·구스아일랜드와 ‘찰떡궁합 안주’…CU에서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비맥주와 손잡고 인기 맥주인 호가든, 구스 아일랜드와 함께 먹기 좋은 안주류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호가든과 구스아일랜드는 일반 맥주보다 개성있는 향과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대표 수입맥주 브랜드다. CU와 오비맥주는 벨기에 전통 밀맥주 고유의 부드럽고 풍성한 풍미가 특징인 호가든,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내음이 감도는 구스아일랜드 각 맥주의 특징에 맞춘 안주를 개발했다. 제품의 카테고리 선정부터, 맛 리뷰, 샘플 테스트 등 다방면으로 협력했다.이번에 선보이는 신상품은 호가든 맥주와 페어링하기 좋은 ‘크림 후실리 파스타’, ‘로제 후실리 파스타’ 2종, 구스아일랜드 맥주와 어울리는 ‘스파이시 BBQ 롱소시지’, ‘블랙 페퍼 킬바사’, ‘블랙 페퍼 버팔로 스틱’ 3종을 더해 총 5종이다.크림, 로제 후실리 파스타(각 4300원)는 베이컨을 넣어 식감을 살리는 동시에 부드럽고 고소한 소스 맛을 즐길 수 있다. 숏파스타 형태로 취식의 편의성이 좋고 면에 풍부하게 배어든 소스의 풍미는 호가든 맥주의 부드러운 맛을 부각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구스아일랜드의 안주 3종은 구스아일랜드의 본 고장인 미국 시카고 펍을 연상시키는 메뉴로 구성했다. 블랙 페퍼 킬바사(6200원)는 육즙 가득한 짭쪼롬한 킬바사 소시지에 쌉쌀한 수제 맥주의 풍미를 높여줄 수 있는 알싸한 후추 특유의 매운 맛을 냈다. 블랙 페퍼 버팔로 스틱(8900원)은 통 후추를 치킨봉에 고루 바르고 그대로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낸 치킨 메뉴이며, 스파이시 BBQ 롱소시지(2500원)는 소시지에 핫소스의 매콤함이 가미된 상품이다.CU는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에 집에서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주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안주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작년 CU의 계절별 냉장 안주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동절기(12~2월)가 27.5%로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연시에 편의점 안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BGF리테일 김배근 HMR팀장은 “맥주사와의 첫 콜라보 상품이라 각 맥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맛 구현을 위해 고심을 기울였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재밌고 신선한 CU표 차별화 안주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사진=BGF 리테일)
2023.11.24 I 김미영 기자
교촌치킨, 문베어브루잉 '수제 맥주 3종' 출시
  • 교촌치킨, 문베어브루잉 '수제 맥주 3종' 출시
  • 문베어브루잉 맥주 3종.(사진=교촌에프앤비)[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의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이 신제품 맥주 3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문베어 허니 에일’, ‘문베어 소빈블랑 IPA’, ‘문베어 모스카토 스위트 에일’ 3종이다. 설악산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화강암반수를 사용해 깨끗하고 청량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향과 맛으로 다양한 음식과 궁합이 좋아 연말 시즌 각종 모임에서 식탁을 더욱 풍성히 채울 예정이다.문베어 허니 에일은 교촌의 대표 소스인 허니소스에 들어가는 국내산 아카시아꿀을 첨가한 제품이다. 에일 특유의 풍부한 향에 달콤하고 은은한 벌꿀 맛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여운을 선사한다.특히 문베어 허니 에일은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맵단짠’의 강렬한 맛을 선사하는 교촌치킨의 레드시리즈, 블랙시리즈와 ‘꿀조합’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카나페, 프레첼, 바질 파스타 등의 음식과 페어링하면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문베어 소빈블랑 IPA는 뉴질랜드산 스페셜 홉인 ‘넬슨 소빈’만을 사용해 화이트 와인을 연상할 만큼 농익은 열대과일의 향을 자아낸다. 드라이하고 깔끔한 맛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앞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맥주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문베어 모스카토 스위트 에일은 달콤한 스파클링 맥주다. 에일 맥주에 100% 모스카토 포도 원액을 블렌딩해 청포도의 향을 듬뿍 담았다.신제품 3종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과 교촌치킨 가맹점에서 즐길 수 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정식 출시 전부터 맥주 대회, 주류 박람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문베어 소빈블랑 IPA, 문베어 모스카토 스위트 에일과 달콤한 벌꿀 향의 문베어 허니 에일은 정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교촌이 시간과 노력을 쏟아 만든 프리미엄 수제맥주”라며 “성큼 다가온 연말 가까운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한층 기분 좋게 만들어 줄 치맥 한 상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4 I 이지은 기자
지역 관광사업을 성공으로 이끈다…관광두레 피디 모집
  • 지역 관광사업을 성공으로 이끈다…관광두레 피디 모집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2월 15일까지 지역 고유 관광사업을 함께 만들어갈 ‘2024년 관광두레 피디(PD)’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기존에 관광두레 피디를 선발하지 않은 82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라는 목표로 출발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134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피디 180명을 선발해 주민사업체 901개를 발굴했다.관광두레 피디는 지역의 주민공동체를 발굴해 자생력 있는 관광사업체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창업과 성장 단계까지 현장에서 지역 주민을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대 5년의 기간 동안 관광두레 피디에게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발굴된 주민 주도 관광사업체에는 창업 교육과 상담, 시범 사업(파일럿) 비용,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관광두레 피디의 대표적인 활동 사례 중 하나는 정선에서 관광두레 피디가 지역 내의 주민공동체를 발굴해 간이역 카페를 주제로 한 창업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주민공동체가 창업한 카페는 지역공동체를 법인화한 3년 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순천에서는 관광두레 피디가 주민사업체와 함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수제 맥주, 버거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켰다.관광두레 피디 선발 심사 시 주요 평가 요소는 후보자의 관광 등에 대한 전문성과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관광두레 추진 필요성, 지자체와의 협력 계획 등이다. 최종 선발 명단과 사업 지역은 1차 서류 평가와 2차 종합 평가(사전과제 발표, 면접)를 거쳐 2024년 1월에 발표한다.관광두레 피디 공모 안내와 신청 방법, 관련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관광두레와 관광공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호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시행 12년째를 맞이한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 현장에 뿌리를 내리며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정책 모델로서 발전하고 있다”며 “지역 관광을 선도하며 관광두레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역량 있는 예비 관광두레 피디와 지자체 관계자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3.11.14 I 김명상 기자
최근 3년간 신규면허 단 한 개…'그들만의 리그' 깨뜨린다
  • 최근 3년간 신규면허 단 한 개…'그들만의 리그' 깨뜨린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윤석열 정부는 주류 가격에 민감하게 대응해왔다. 소주, 맥주 가격이 서민 체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주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주류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맥주·탁주 종량세의 물가 연동제 폐지를 발표했지만, 가격 안정효과는 크지 않았다. 오비맥주는 지난 달 카스 등 맥주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데 이어, 하이트진로는 오는 9일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를 6.95% 올리기로 하는 등 다시 주류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정부는 이참에 도매시장의 경쟁 제한적 요소 등 구조적 문제를 짚어보고, 주류시장 전반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도매면허 ‘TO제’ 산정기준 개선…면허 요건도 완화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국세청은 최근 식당 등 소매점에 주류를 유통하는 중간도매업 티오(TO·정원)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올해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TO제도 개선과 면허요건 완화를 통해 신규업자의 진입을 원활하게 하고 경쟁을 활성화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정부는 1997년부터 26년 동안 유지돼 온 종합주류도매업 TO제가 변화한 사회·경제적 상황 등과 맞지 않아 중간도매업 유통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류도매 신규 면허는 △2000년 30개 △2001년 15개 △2003년 46개 등 두 자릿수 늘어났는데, 최근 들어 △2018년 2개 △2019년 2개 △2020년 3개 △2021년 0개 △2022년 0개 △2023년 1개로 신규 사업자들이 거의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현행 주류 판매면허 제한장소 및 제한지역에 관한 국세청 고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직전년도 인구 수와 주류소비량 증가에 따라 신규면허 지역과 업체수를 정한다. 최근 들어 계속 신규면허 허용업체가 저조한 것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제도가 사회구조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류도매시장의 신규 사업자 진입이 봉쇄됐고, 시장이 고착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종합주류도매 면허는 △2020년 1121개 △2021년 1114개 △2022년 1109개 등으로 1100여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TO 산정기준 탓에 신규로 면허를 획득한 사업자가 줄어들면서 2016년(1150개)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면허요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종합주류도매업 면허요건은 △자본금 5000만원 이상 △창고면적 66제곱미터(㎡) 이상 △종합주류도매업 전업 등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면적 66㎡ 이상의 창고를 보유하는 것이 지방에서의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큰 비용이 들어가 진입이 어려운데, 면허 요건은 획일화돼 있어 완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맥주가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르는 술값, ‘유통 고착화’에 부담 늘라…“규제완화로 경쟁 촉진”정부가 이처럼 중간 도매업에 대한 경쟁 촉진에 나선 건 최근 주류 가격이 걷잡을 수 없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용 소주와 맥주 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각각 4.7%, 4.5% 올랐다. 이는 전체 물가상승률(3.8%)를 뛰어넘는 상승폭이다.소주나 맥주 등 주류는 제조 단계 이후 식당 등 소매점으로 유통될 때 면허를 가진 중간 주류 도매상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유통구조가 고착화될 경우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별로 유통마진을 담합해 유흥업소나 일반소매점과 거래하거나, 기존 종합주류도매업체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최근 소주와 맥주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주류 도매업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도매업체들이 중간 유통단계에서 거래처를 나눠 갖거나 상대 거래처와 새로 계약을 하지 못하게 해 경쟁을 제한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유통단계뿐 아니라 주류 제조업체의 독과점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롯데칠성 등 국내 주류 업계 ‘빅3’ 구조에서 중소업체들의 진입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수제맥주 등 다양한 형태의 신규 사업자들이 들어와 경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의 면허제를 지나치게 옥죄면 면허권을 가진 도매상들에게 힘이 생겨 프리미엄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생긴다”며 “경제 규모나 수준, 거래 관행이 바뀌며 새로운 환경에 맞춰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다만 지나치게 규제를 완화할 경우 국민의 건강권 보장 차원에서 부정적 영향이 있어 속도조절을 하며 신규 생산자나 유통자들이 시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3.11.08 I 공지유 기자
생활맥주, 카트리나 그룹과 합작 투자계약…싱가포르 진출
  • 생활맥주, 카트리나 그룹과 합작 투자계약…싱가포르 진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데일리비어는 카트리나 그룹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생활맥주’의 한국식 치킨과 수제맥주를 만날 수 있는 체인점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임상진 생활맥주 대표(왼쪽)가 카트리나그룹 관계자와 싱가포르에서 생활맥주 프랜차이즈 공동 운영을 위한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데일리비어)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를 운영하고 있는 데일리비어는 전국 로컬 양조장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맥주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호점 오픈 이후 10년간 지속 성장하며 현재 전국 약 2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카트리나 그룹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F&B 브랜드와 레지던스 및 호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데일리비어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카트리나 그룹은 F&B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생활맥주의 10년간 프랜차이즈 노하우와 카트리나의 F&B 전략이 맞물려 현지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상진 데일리비어 대표는 “카트리나 그룹과의 합작 투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카트리나 그룹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경험은 데일리비어의 성공적인 싱가포르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생활맥주는 지난달 27~29일 필리핀 마닐라 SMX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프랜차이즈 아시아 국제 창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맥주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의 해외진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03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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