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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넣은 수제맥주 `썸머젠 에일`, 더위 이기기에 제격
  • 한약재 넣은 수제맥주 `썸머젠 에일`, 더위 이기기에 제격
  • (사진=크래프트비어 스타트업 더부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뜨거운 여름, 연이은 폭염으로 시원한 맥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맥주를 마시는 행동은 오히려 몸에 열을 발생시켜 더위 해소에 방해를 준다.이 같은 상황에서 몸의 열을 내리고 한 여름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맥주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크래프트비어 스타트업 더부스는 한약재를 넣어 양조한 맥주 ‘썸머젠 에일(Summer Zen Ale)’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더부스 브루잉의 김희윤 대표가 한의사 출신의 이력을 살려 여름철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넣은 더부스만의 독특한 맥주를 탄생시킨 것. ‘썸머젠 에일’은 황기, 맥문동 등 여름철 원기회복 효능이 있는 약재들로 만들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기에 좋다.실제로 황기, 맥문동 등은 진액을 보하여 여름철 더위를 이겨낼 수 있게 하고 원기를 돋워주는 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흘려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수제맥주는 시중에서 파는 맥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양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는데, 더부스의 ‘썸머젠 에일’ 역시 수제맥주만이 갖고 있는 맥주의 독특한 풍미를 놓치지 않았다.한약재의 독특한 향과 어우러지는 에일맥주의 풍미는 몸에도 마치 건강한 음료를 마시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는 후문이다.또한 멜론의 달콤한 프루티함, 쉽게 마실 수 있는 청량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하고 있어 한 여름 무더위를 날리기에 제격이다. 한편, 더부스 브루잉은 ‘한국 맥주는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고 일갈한 이코미스트지 기자 다니엘튜더와 한의사 김희윤, 투자자문사 양성후가 투합하여 설립한 크래프트비어 스타트업이다.현재 판교에 위치한 자체 양조장에서 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경리단, 이태원 등 서울 내 6개의 직영 펍을 운영하고 있다.
2016.08.08 I 유수정 기자
저가형 생과일주스와 생연어 무한리필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 [특별기고]저가형 생과일주스와 생연어 무한리필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 [김원빈 외식 콘셉트 기획자]◇ 외식 시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국내 외식 산업은 대개 특정 아이템을 중심으로 무서울 정도의 속도로 유행이 번지곤 한다. 작년 한국 외식 시장을 휩쓸었던 ‘치즈등갈비’와 ‘4+4 수입 소고기구이 전문점’을 예로 들 수 있겠다. 그런데 간혹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전문가조차 명확한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전혀 예기치 못한 현상들이 나타나곤 한다.너도나도 웰빙 열풍 속에서 무한리필 삼겹살집은 왜 늘어날까? 음식 색이 진한 대한민국 국민이 언제부터 늘어나는 치즈에 열광하게 되었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시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현상에 대해 이러한 질문들이 숱하게 제기된다. 경기 침체는 지속되는데 값비싼 수제 맥주 시장은 확대되고 있으며 왜? 우리는 소소한 집 밥에 열광하는 걸까?우리 주변의 모든 현상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외식 산업도 마찬가지다. 격변의 외식 시장 속에서 더 이상 눈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현상을 고찰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표면적인 결과가 아닌 이면의 숨어 있는 코드를 살펴야 할 것이다. 세계적인 정신분석학자 클로테르 라파이유의 저서 ‘컬쳐코드’에 따르면 ‘코드’란 우리가 속한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다.퇴근 후 먹는 치킨과 맥주,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맛보는 붕어빵 그리고 어머님이 끓여주신 된장찌개 등이 왜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를 떠올리면 앞으로 겪게 될 현상에 대해 훨씬 더 폭넓은 시각이 생길 것이다. ◇ 결코 저렴한 가격만이 경쟁력은 아니다한국인의 아메리카노 사랑은 특히 유별나다. 국내 지방 소도시 어디에 가도 갓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런데 최근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아메리카노의 아성이 대용량 저가형 주스가 등장하면서 흔들리고 있다.아직도 “따봉!”이 먼저 연상되는 무가당 오렌지주스와 편의점에서 비교적 높은 비용을 내야 먹을 수 있는 리얼주스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방금 갈아낸 생과일주스를 맛볼 수 있는 지금이 만들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년 남짓이다. 주스에 연관되는 키워드를 살펴보면 대개 색감이 강렬한 신선한 과일, 비타민, 유기농 등 긍정적인 단어들이 따른다. 이러한 좋은 느낌들이 일차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사회적 추세와 잘 맞물린다.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과거에 우리가 생과일주스를 어떻게 접하고 학습했는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주스를 마실 수 있는 경로는 크게 슈퍼마켓과 카페 그리고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경우, 크게 세 곳을 들 수 있다.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오래전부터 슈퍼마켓에서는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은 소비자를 겨냥해 다양한 가공 주스들이 출시되었지만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이 대부분이었고 카페에서도 역시 가장 값비싼 메뉴 군에는 늘 주스가 포함되었다.그렇다고 주스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자니 들이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다시 말해 잠재적 수요가 충분했음에도 주스는 접근이 어려운 음식이었다.잠재적 수요가 크게 존재했던 주스 품목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춘 대용량 저가형 주스 전문점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은 앞서 언급한 주스가 갖고 있던 코드를 정확하게 간파했기 때문이다.만약 주스가 아닌 스무디나 에이드였다면 현재만큼의 유행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이러한 현상은 오롯이 주스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리고 생과일주스를 넘어 최근 클렌즈주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사람들이 점점 과일의 단맛을 통해서 채소와 친해지고 있는 것이다. ◇ 고등어는 안 되고 연어는 가능한 인기 비결최근 외식 시장에서 관찰되는 것 중 가장 기이한 현상을 꼽으라면 단연 생연어 전문점의 열풍을 들 수 있다. 그것도 일반 횟집이나 일식집이 아닌 무한리필 연어 전문점이다.대낮부터 연어집에 줄을 서는가 하면 유명 SNS 맛집 채널에도 생연어는 심심치 않게 소개되는 단골 주인공이다. 빠른 시간 내 무엇이 이토록 사람들이 생연어에 열광하게 만들었을까?첫 번째, 누군가 내게 광어와 우럭을 블라인드 테스트한다면 구별해낼 자신이 없지만, 그 속에서 연어는 분명하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연어는 생선류 중에서 재료 본연의 맛을 명확하게 갖는 어종이기 때문에 다른 어류에 비해 빠르게 맛에 대한 기억을 침투시킨다.두 번째.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연어라는 음식재료는 값비싼 일식집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고급 식재료였다. 그나마 대중이 연어를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뷔페에 존재했던 훈제연어가 전부였고 그 결과 생연어는 자연스레 소비자의 뇌리에 고급 음식으로 포지셔닝 되기 시작했다.그러한 고급 메뉴를 누군가가 저렴한 가격에, 그것도 무한리필로 판매를 하니 일단은 많은 사람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이것은 마치 낯선 맛에 대한 동경과도 같다.세 번째. 생연어 전문점의 유행의 핵심 타깃층인 젊은 소비층 대부분이 과거에 제대로 된 생연어를 맛본 경험이 적다는 것이다. 이는 두 번째의 이유와 맞물린다. 연어에 대해서는 학습된 맛이 별로 없기 때문에 대개 연어에 대해서는 관대한 맛 평가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면발의 메밀 함량과 육수의 성분까지 따져가며 먹는 냉면과 매우 대조적인 양상을 나타낸다. 생연어를 비롯해 모든 음식에는 학습된 맛이 소비자의 구매 형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마지막 네 번째는 외식 시장의 웰빙 열풍과 생연어가 맞물리는 것이다. 특히 연어의 경우 뉴욕 타임즈에서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으로 꼽히기도 하면서 수퍼푸드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대표적인 웰빙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주효했다.그 누가 예상했을까?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밥 대신 생연어를 먹게 될 줄을. 어쨌든 어떤 이의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이뤄낸 발견 덕분에 고급 음식으로만 여겨질 수 있었던 연어가 세상 빛을 보게 되면서 우리의 식탁이 더욱 풍요로워졌으니 매우 감사할 일인 것은 분명하다.
2016.08.05 I 김병준 기자
8퍼센트, 부동산 담보 투자 시장 진출..30억 규모 출시
  • 8퍼센트, 부동산 담보 투자 시장 진출..30억 규모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신용공여 P2P 대출을 주로 했던 ‘8 퍼센트’(대표 이효진)가 총 30억 원 규모의 부동산담보 P2P금융상품 투자자 모집을 한다.기존 8퍼센트 채권 중 가장 큰 규모는 작년 7월 진행했던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SOCAR)’ 스페셜 채권이다. 당시 쏘카는 8퍼센트의 P2P금융 플랫폼을 이용한 586명의 개인 투자자에게 13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아 안정적인 성장을 한 바 있다.이번 8퍼센트의 부동산담보 대출채권 투자자 모집은 8월 3일(수) 13시에 시작되며, 더욱 많은 회원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2회(8월 3일, 8월 10일)에 걸쳐 15억씩 진행된다. 연 수익률 10%, 만기 12개월 조건이며 모집된 금액은 서울 종로구와 마포구에 위치한 숙박시설 리모델링 및 운영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투자자는 8퍼센트 홈페이지(www.8percent.kr)를 통해 채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이번 투자 상품에 대출자가 운영하는 숙박시설 50억 원의 근저당과 임대보증금 20억 원의 질권 설정을 통해 안정적 회수를 도모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을 위해 특급 호텔 식사권 및 수제 맥주 ‘더부스(The Booth)’ 이용권 등 투자금액별 다양한 리워드도 마련했다. 8퍼센트 김달수 심사총괄은 “이번 부동산담보 대출채권은 종합 실사를 통해 안정적인 담보와 수도권에서 도권에서 다수의 숙박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대출자의 우수한 현금 흐름까지 전반적으로 확인했다“며 ”해당 사업자의 담보가치와 현금흐름이 양호해 이후 13억 원의 추가 집행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P2P금융시장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투자상품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8퍼센트는 신용과 부동산에 기반한 P2P금융상품으로 투자자께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8퍼센트는 저금리 시대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8672명)를 확보하고 있는 P2P금융기업이다. 1500건이 넘는 P2P대출채권을 발행하면서 평균 9%대(세전)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채권 심사 승인율은 5% 내외를 유지하고 대출기업의 자금 사정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안심펀드(원금의 최대 50% 보존), 자동분산투자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16.08.03 I 김현아 기자
임피리얼팰리스, 리우金 딴날 서머 패키지 이용하면 객실↑
  • 임피리얼팰리스, 리우金 딴날 서머 패키지 이용하면 객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내달 6~22일 리우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한 날 ‘서머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객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룸 업그레이드 시 모두 클럽층 혜택(2인 조식, 해피아워, 사우나 등)을 받을 수 있다. 서머 패키지는 객실에서 수제 맥주와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스파클 서머 패키지’와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외 수영장에서 아늑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미드서머 나잇 패키지’ 두 종류다.스파클 서머 패키지(세금·봉사료 별도 18만 5000원부터)는 △객실 1박 △룸서비스로 제공되는 크래프트 병맥주 ‘아크(ARK)’ 2병과 치킨 △야외 수영장 50% 할인권 1매(성인 2인 적용)로 구성했다.미드서머 나잇 패키지(세금·봉사료 별도 23원부터)는 △객실 1박 △야외 수영장 2인 야간 입장권 1매 또는 로비라운지 델마르 해피아워 2인 이용권 1매 △영화 티켓 2매 △몰튼브라운 여행용 키트 △인스타일 매거진 등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 임피리얼팰리스, 수제 과일청 에이드 선보여☞ 임피리얼팰리스, 일식 '갓포 스페셜' 선보여☞ 임피리얼팰리스, '로얄 패밀리 스냅' 선보여☞ 임피리얼팰리스, 한방 특선 보양식 선보여
2016.07.29 I 김진우 기자
'맛있는' 우리 맥주를 세계로…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
  • '맛있는' 우리 맥주를 세계로…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고의 품질로 우리 맥주를 세계에 알릴 것입니다.”최근 서울 강서구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세븐브로이맥주의 김강삼(58) 대표는 지난 2011년 10월 대기업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000080)가 양분하던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다.그는 “10년간 하우스 맥주 전문점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로 직접 맥주 사업에 뛰어들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맥주 제조사업에 나선 첫해 매출은 4억원에 불과했지만 3년만인 지난해에는 10배가 넘는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중국에도 맥주를 수출하면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가 자사 맥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양복재단사부터 레스토랑, 그리고 맥주집 사장까지김 대표의 이력은 양복재단사부터 횟집·레스토랑 사장까지 다양하다. 젊은 시절 사업가의 꿈을 키우며 양복점을 하던 그는 1997년에 그는 횟집 사장으로 변신했다. 개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외환위기가 닥쳤지만 ‘박리다매’ 전략으로 그의 가게는 소위 ‘대박’이 난다. 연이어 나선 레스토랑사업도 성공한다.이런 김 대표의 사업 수완을 두산(000150) 식음료팀에서 알아봤다. 2000년초 두산은 서울역 민자역사에 대규모 맥주집 개점을 추진했지만 맥주사업을 매각하면서 1983㎡(약 600평)의 점포 부지 처리문제로 고민 중이었다. 김 대표는 “당시 두산으로부터 해당 점포를 인수해 2003년 ‘트레인스’라는 맥주집을 열었다”고 말했다.대규모 점포를 평범한 맥주로 채우고 싶지 않았던 그는 유럽산 맥주 제조 장비를 들여왔다. 독일 출신 ‘브루마스터’(양조기술자)도 영입해 본격적인 수제 맥주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맥주 맛이 소문나면서 트레인스도 성공가도를 달렸다.세븐브로이 병맥주에는 너구리 캐릭터가 들어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77년만에 등장한 너구리 맥주세븐브로이맥주는 국내 세번째 맥주 제조 면허를 가진 회사다. 동양맥주(현 오비맥주)와 조선맥주(현 하이트진로)가 1933년 조선총독부에서 맥주 제조 일반 면허를 받은 이후 77년만인 2011년, 제조장 시설 및 유통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됐기 때문이다.(자료=세븐브로이)에일맥주를 제조하던 김 대표는 라거맥주 일색의 국내 환경에서 틈새시장 성공가능성을 엿봤다. 세븐브로이의 브로이(brau)라는 뜻은 독일어로 양조장이라는 뜻이다. 세븐(7)은 6가지 천연재료에 장인 정신을 추가해 ‘7성급’ 맥주를 만들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가 담겨있다.그는 최고의 맥주를 찾기 위해 양조장 부지 선정에도 1년을 넘게 투자할 만큼 공을 들였다. 김 대표는 “강원도 횡성에 도착했을 때 너구리 세 마리가 나를 피하지도 않고 맞아줬다”며 “사람도 피하지 않는 야생동물이 있는 이곳이 청정지역이다 싶어 양조장 터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받았던 강렬한 인상때문에 세븐브로이맥주에는 너구리 캐릭터가 들어 있다.맥주 맛에 자신은 있었지만 판로를 뚫는 건 쉬운 일이 아니였다. 김 대표는 초창기 이태원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우선 공략했다. 그는 “이태원 펍(pub) 사장을 만나 맥주를 소개하는 일부터 쉽지 않았다”며 “몇 시간씩 그들을 기다리고 겨우 시음에 참여케 한 뒤 납품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세븐브로이맥주는 현재 전국 10곳의 세븐브로이펍뿐만 아니라 홈플러스·롯데마트·이마트(139480) 등 대형마트에서도 접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중국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지난달 TV 광고도 제작했다. 그는 “각종 수입맥주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싶다”며 “장기적으로는 세계시장에 우리 브랜드를 알리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2016.07.28 I 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1월이면 美무역장벽 더 높아진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 11월이면 美무역장벽 더 높아진다- 서울 공영주차장료 2배 인상 추진 - 중대결함 ‘4→3회’...車 교환·환불 쉬워진다- 오늘부터 보복운전하면 면허취소△줌인- 美 주요정당 첫 여성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 [사설]신생아 없는 ‘100세 사회’재앙이다- [사설]사용후핵연료 처분장 계획 차질 없도록 △美 대선후보 정책방향 비교- ‘정책 대립 가장 극단적’ 평가에도..보호무역 놓고는 한목소리- “주변국 동맹 강화” vs “방위비 분담해야”- 정부, 부처별 담당관 지정..美 보호무역 대응체계 구축△정치- 새누리, 중심 없고 더민주, 균형 없고- 황 총리 “추경 연내 집행땐 일자리 6만8000개 창출”- 의원 10분의 1 동의땐 공직자 4촌이내까지 수사 - “아이 5명 낳으면 일 안해도 살도록 정부가 돈 대줘야”△경제- 세법개정안 절반이 “감세”...정치권 선심성 경쟁- 車 AS규정 칼빼든 공정위, 개정까진 ‘험난’- “재정정책·구조조정 역할이 통화정책보다 더 중요”△금융- 저축銀 ‘무차별 고금리’ 여전- 산은, 한진해온 자율협약 연장했지만 부족자금 1조2000억 충당 놓고 갈등 -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중금리 대출상품 개발 주력”△산업 기업- RV 타고..기아차 ‘거침없는 질주’- 돌돌 말리는 POLED 설비에 2조원 더...LGD “OLED 르네상스 연다”- 통합 삼성물산, 첫 흑자..경영정상화 첫 단추 뀄다- 삼성전다. 2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석권- LG산전,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맡는다△산업 - ‘포켓몬 고’ 특수 살려라...유통 여행업계 총력전- 네이버, 캠프모바일 쪼개 ‘스노우’설립- 불볕더위 성수기인데..빙과업계 속 타는 까닭△중소기업·벤처- “팔에 붙이면 아토피·천식 완화...미생물 제품 상용화 눈앞”- 수제맥주가게 10년 노하우 담은 예일맥주 깊은 맛 세계에 전파- 분식회계·사기 전력 있으면 재창업자금 지원 못 받는다△2016 상반기 히트상품- 만족을 넘어 감동을...33개 ‘골든 브랜드’선정- 1m 수심에서도 셀카 찰캌- 세계 첫 무풍냉방...에어컨 품격 높였다- 보관 중인 식품, 스마트폰으로 확인- 美·유럽서 “역대 최고” 찬사 쏟아- 물탱크 없이 직수...이물질 걱정 ‘끝’- 드럼·통돌이 한번에..세탁기 판도 바꿔△2016 상반기 히트상품- 식품첨가물 빼니...엄마가 먼저 알아봐- 황금꿀 넣어 ‘달콤’ 50일 만에 1000만개- 끊임없는 ‘변신’...47년째 부동의 1위- 바나나·그린티...온가족이 반기는 이유- 쌀국수+콩나물+북어 ‘든든한 한 끼’- 첨가물 없는 군밤·감...원물간식 원조- 송중기와 원샷...부끄럽지 말입니다- ‘36.5도의 매력; 애주가 사로잡네- 2년 만에 3억병..맥주시장 삼국지 재편△2016 상반기 히트상품- 경쟁자 늘어도...리뉴얼로 No.1 굳히기- 인공 첨가물 ’0‘ 자연에서 찾은 건강- 업계 첫 공개방송, 예능보다 재밌네- 편의점에서 찾았다, 더치커피의 향기- 단골에게 더 큰 혜택, 먹거리 쇼핑 강자- 330ml 용량 늘리고 맛은 부드럽게- 찬물에 잘 녹으니..여름 커피로 딱- 100% 자연치즈 버거, 그 맛 참 깊다- 140년 역사 담아..2달 만에 완판△2016 상반기 히트상품- 온라인 주식투자 ’알짜정보‘ 실시간 확인- ISA 수익률 2.32%...업계 1위- ’받고 싶은 서비스‘ 골라 담는 카드- 계열사 포인트 모아 현금처럼 사용- 편안함 보행감 주는 사선무늬 바닥재- 한국인 체형 맞춘 고급 부엌가구- 정수기 냉각탱크 없애 ’세균 無‘- SRT 개통 땐 수서역까지 20분대- 강남 가지 쉬운 신갈IC 인근 1597가구△증권 마켓- 외국인 ’강세장 베팅‘ 놓고...아리송한 전망- LG생활건강 실적 좋은데...’매도 폭탄‘왜- 이 기자의 株스토리 △마켓in - 카무르, 업계 1위 ’신한벽지‘인수한다- 디아이디, 세번째 매각 추진- 국제종합기계 인수 마무리 동양물산 ’농기계 1위‘로△글로벌마켓- 전자지갑 붐..인도 ’현금없는 사회‘ 성큼- 물러설 곳 없는 BOJ 어떤 카드 내놓을까- 트위터 매출증가율 상장후 최악- 로봇 안내하는 호텔 어때요- ’에어컨 여제‘ 둥밍주 “車사업도 자신있어요”△문화- 마스터의 재능기부 ’제2 조성진‘ 키운다- 일제강점기 藝인...백년의 소리를 풀다△스포츠- 감독 박세리 “올림픽 금은동 싹쓸이가 목표”- 정신력 강해진 고·장·이 경산서 상금 1위 노린다- ’역전은 못 봐줘‘ 거인 뒷심 좋아져△피플- ’나만의 무기‘ 갖추면 세계무대서도 인정 받죠- 김희애 “이번엔 달콤발랄 중년 로맨스”- LG, 22년째 ’저신장증‘ 아동에 희망 선물- 남승우 NH농협은행 부행장 ’아태 정보보안 리더십 공로상‘△오피니언- [목멱칼럼]미세먼지, 기술로 잡고 시민정신으로 막자- [문화산책]한류, 팬덤 넘어 네티즌을 품어라- [기자수첩]힐러리보다 샌더스가 돋보인 이유△부동산- 고분양가 제동에도...강남 재건축 “추석직후 일반분양”- 대출규제 완화 2년새 LTV 60% 초과 대출↑- ’무늬만 대피공간‘ 아파트 173만ㄱ구- 4베이 구조..롯데마트·뉴코아아울렛 인접 △사회- 세수 짭짤vs도박중독...’화상 경마장 유치‘놓고 홍성 몸살- 버스기사 휴식 법으로 의무화- 시행D-4...가입자 확보, 실효성 ’글쎄‘- 170억 교부금 긴급 투입 우레탄 학교 운동장 교체△사회- 간통 재심서 무죄 받아도...관보에 ’주홍글씨‘남는ㄴ다- ’평검사 자살부른 부장검사 해임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박동훈 전 사장 영장청구- 헌재 ‘김영란법 위헌 여부’ 오늘 결정
2016.07.27 I 신하영 기자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8~9월 독일 옥토버페스트 경험하세요"
  •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8~9월 독일 옥토버페스트 경험하세요"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8~9월 로비 라운지에서 풍성한 독일 요리와 와인·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바바리안 원더아워(Bavarian Wonder Hour)’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민속 축제이자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선보이는 메뉴로는 △독일식 족발 ‘슈바인학센’ △수제 면요리 ‘슈페츨레’ △독일식 돈까스 ‘슈니첼’ △막대 모양의 짭짤한 비스킷 ‘프레첼’ 등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이 제공된다. 양갈비와 치킨 통구이, 삼겹살 바비큐, 비프 굴라시 스튜 등 동유럽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훈제연어 샐러드와 독일식 감자 샐러드 등 샐러드에 다양한 디저트까지 30여종의 메뉴를 뷔페 스타일로 제공한다.독일 바바리아 지방 오리지널 밀 맥주이자 왕실 귀족들의 맥주 ‘마이셀’, 독일 흑맥주 시장 1위의 ‘쾨스트리쳐’ 등 독일 대표 맥주를 제공하고 다양한 유럽대표 와인까지 10여종의 주류를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다.가격은 1인당 4만 5000원(세금·봉사료 포함)이며, 운영 기간은 월~토(공휴일 제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관련기사 ◀☞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최고급 일식 레스토랑' 선정☞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여름철 보양 특선세트 선보여☞ 인터컨티넨탈 중식당 웨이루, 미슐랭 2스타 셰프 초청 디너☞ 인터컨티넨탈 호텔, 골든 티 골프대회 개최☞ 인터컨티넨탈, '당근 빙수' 등 프리미엄 빙수 출시
2016.07.26 I 김진우 기자
성수기 왔는데..소외된 국산맥주
  • 성수기 왔는데..소외된 국산맥주
  • 스텔라 아르투아의 이태원 전용 매장[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낮 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등 불볕더위가 지속되며 맥주 시장도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날씨가 더울수록 맥주가 잘 팔리는 공식이 국산 맥주에는 적용되지 않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 맥주의 판매 위축과 수입 맥주의 판매 증가는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맥주 전체 시장은 축소되는 상황에서 국산 맥주의 설 자리는 더 좁아지는 모습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5월까지 해외 맥주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43%가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맥주 시장이 지난해 3%가량 축소됐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을 고려하면, 외산 맥주는 점유율을 늘리고 국산 맥주는 점유율이 줄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국내 맥주 업체들의 실적도 타격을 입고 있다. 증권가는 국산 맥주 2위인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맥주 매출이 전년대비 7%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맥주 타격은 하이트진로의 모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신용등급 하향으로까지 이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맥주사업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며 하이트진로의 현금창출력이 축소됐다’는 점을 이유로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단기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린 바 있다. 롯데주류 역시 ‘클라우드’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지속하거나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위 오비맥주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9년 만에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서며 부진을 겪었다. 업계는 수입맥주 강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산 맥주가 주춤한 틈을 타 최근 수입 맥주 업체들이 신제품을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는 등 소비자를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할인마트나 편의점 등에서의 가격 할인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네켄은 250ml 슬림 사이즈를 국내 첫 출시하고 대규모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젊은 층 공략에 나섰고 독일 밀맥주인 파울라너는 캔 디자인을 리뉴얼해 8월부터 새로운 패키지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아사히도 여름 한정판인 ‘클리어 아사히 크리스탈 클리어’를 선보이며 맥주 애호가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중국 맥주 칭따오는 ‘군반장’ 등 술집들과 안주 세트를 선보이며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수제 맥주도 국산 맥주의 자리를 위협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유명 수제 맥주 브랜드인 브루클린 브루어리는 국내 양조장까지 세워 한국 맥주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여름 한정판 제품인 ‘섬머에일’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맥주업체들도 수입 맥주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등 국산 맥주 부진에 수입 맥주에 더 집중하고 있다. 호가든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고, 스텔라 아르투아 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도 수입 맥주인 ‘기린이치방’의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여심을 공략 중이다. 팝업스토어가 인기를 끌자 운영 기간을 2주 늘리기도 했다. 롯데주류도 아일랜드 맥주 ‘맥가글스’를 수입하는 등 수입 맥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맥주도 개성에 따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산 맥주가 예전과 같은 호황을 다시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16.07.22 I 함정선 기자
수제맥주와 이색 음식까지..눈·귀·입 즐거운 오산오색시장
  • [르포]수제맥주와 이색 음식까지..눈·귀·입 즐거운 오산오색시장
  • 오산오색야시장의 전경. 사진=KBS 플러스[오산=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아저씨 팟타이 2개 주세요.” 주문이 들어오자 이준 씨의 손놀림이 바빠진다. 웍(중국식 팬)에 숙주와 쌀국수, 건새우, 부추, 팟타이소스를 넣고 휙휙 볶아낸다. 본토 팟타이에 들어가는 생새우와 태국식 고추 대신 건새우와 고추가루를 사용하지만 맛은 일품이다. 이 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내 사업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야시장으로 오게 됐다”며 “사람들이 내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15일 방문한 오산오색시장 야시장은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과 별별 인생이 어우러진 공간이었다. 이 야시장의 특징은 ‘젊음’이다. 야시장에는 팟타이, 수제 햄버거, 큐브 스테이크, 양꼬치 등 젊은 층들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가득했다. 상인들의 연령대도 20대 초반부터 40대가 대부분이다. 거리는 맥주와 음식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로 붐볐다. 거리 곳곳에 설치된 입식 테이블에는 연인 또는 가족들이 수다를 떨며 음식을 즐기고 있었다. 아기를 품에 안고 나온 최승진(38) 씨는 “오산 토박인데 이런 멋진 야시장이 생겨 너무 기쁘다”며 “가족들이랑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고, 동네에 활기도 생기고 또 맛도 좋고 1석 3조”라고 말했다. 오산오색시장에서 삼겹살 꼬치를 파는 윤민재 씨가 음식을 손님에게 건네고 있다. 사진=KBS 플러스◇시장 수제맥주 ‘오로라’와 함께 상인·고객 웃음꽃 장사가 잘돼니 상인들의 표정도 밝았다. 삼겹살 꼬치를 파는 윤민재(22) 씨는 “시장하면 어르신들만 오는 곳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뜨렸다”며 “2주 만에 완판을 해냈고 점점 손님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양종민(22) 씨는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다가 나도 내 음식을 팔고 싶다는 생각에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스스로 무엇인가를 운영하고 이끌어 간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고 어려운 만큼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오산오색시장의 상인과 고객들의 쉼터 ‘살롱드공공’에서 손님들이 맥주와 음식들을 먹고 있다. 사진=KBS 플러스야시장은 오후 11시가 다 된 시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야시장 한켠에 자리 잡은 ‘살롱드공공’ 역시 늦은 시간이었지만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살롱드공공은 시장상인과 시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한 공용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살롱드공공에서 파는 맥주와 야시장에서 구입한 음식들을 함께 먹을 수 있다. 물론 맥주는 선택사항이다. 누구나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살롱드공공에서 오산오색야시장의 자랑인 수제맥주 ‘오로라’를 마셔 보았다. 페일에일 계통의 이 맥주는 과일향과 송진향이 매우 강했고 도수가 낮아 목넘김이 시원했다. 오산오색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 바로 이 오로라다. 오로라는 오산오색시장의 첫 수제맥주로 상인들이 오산오색시장을 살리기 위해 내놓은 해결책이었다. 오산오색시장의 명물 수제맥주 ‘오로라’ 사진=KBS 플러스1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오로라는 오산오색시장을 의미하는 5가지 홉(맥주의 원료)이 들어간다. 오로라라는 이름은 새벽을 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새벽이 시작되듯 새로운 오산오색시장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상인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오산오색시장에는 오로라 외에도 까마귀, 발그레 두 가지 수제맥주가 더 있다. 까마귀는 흑맥주로 중후한 맛이 특징이며, 발그레는 9월 말 출시될 수제맥주로 붉은 계통 과일향이 가미된 수제맥주다. ◇쇠퇴기 뛰어 넘어 새로운 도약기 준비 오산오색시장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흘러간다. 1792년 발간된 ‘화성궐리지(華城闕里誌)’에 등장한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의 이름으로 불린지만 103년이 됐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역사와 전통은 오래됐지만 오산에 사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시장도 쇠퇴하기 시작했었다. 오산오색시장 한켠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에서 아이가 무서운 복장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플러스이런 문제가 해결된 건 올해 4월 야시장이 들어오고 나서부터다. 야시장은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이 주측이 돼 만들어졌다. 오산시 인구 평균 연령이 32세라는 점을 고려해 젊은 층을 공략한 야시장 건립 계획이 시작됐고, 1년 후인 지난 4월 12개 점포로 구성된 야시장이 문을 열었다. 현재 오산오색시장에는 약 350개 점포가 있다. 야시장에서는 더이상 소주를 팔지 않는다. 좌석도 없앴다. 술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다. 곳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해 거리도 깨끗히 정비했다. 낡은 좌판 대신 신식 좌판을 설치하고 인테리어도 손을 봤다. 야시장 점포는 금·토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고객들에게 듣고 보는 즐거움을 주기 위한 시장 라디오와 갖갖이 이벤트도 운영한다. 라디오 DJ는 상인 중 젊은 청년이 맡았다. 카카오톡으로 받은 상인 및 고객들의 사연을 읽어 주고 원하는 노래를 틀어 준다. 시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색 라디오에 사람들의 귀가 쫑긋한다. 사업단은 성공적으로 시작한 오산오색시장 야시장을 좀 더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미라 사업단장은 “아직 오산오색시장 야시장의 규모가 작다. 향후에는 시장 입구부터 야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오산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확대될 경우 지금보다 약 4배 정도 커져 한국을 대표하는 야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07.20 I 채상우 기자
SPC家 차남 허희수 전면에..유명 버거 '쉐이크쉑' 오픈
  • SPC家 차남 허희수 전면에..유명 버거 '쉐이크쉑' 오픈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PC그룹이 미국의 유명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내세워 외식사업을 강화한다. 2025년까지 파리크라상의 외식 매출을 2000억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쉐이크쉑 오픈에는 허영인 SPC 회장의 둘째 아들인 허희수 마케팅전략실장이 전면에 나섰다. 베일에 싸여 있던 SPC 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허 실장은 19일 서울 강남구에 자리를 잡은 쉐이크쉑 1호점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해 “최고급 레스토랑 품질과 서비스에 합리적인 가격을 적용한 ‘파인캐주얼’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희수 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사진=SPC그룹 제공)특히 허 실장은 이번 쉐이크쉑 도입을 이끌었다. 허 실장은 쉐이크쉑 브랜드를 도입하기 위해 뉴욕과 서울을 수차례 오가며 프리젠테이션과 협상을 진행해 쉐이크쉑을 설득했다. 허 실장은 “5년 전 미국 쉐이크쉑 대니 마이어 회장을 만나 SPC그룹의 경영철학과 글로벌 푸드 컴퍼니를 향한 비전을 설명했다”며 “쉐이크쉑과 SPC그룹이 추구하는 경영철학이 공감을 이뤄 쉐이크쉑 도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랜디 가루티 쉐이크쉑 CEO는 “허 실장이 처음 찾아와 한국에 브랜드를 연다고 했을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SPC그룹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해 한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쉐이크쉑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허 실장이 SPC그룹의 외식사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PC그룹은 파리크라상을 제과제빵 전문기업을 넘어선 세계적인 푸드 기업으로 키우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쉐이크쉑 브랜드를 시작으로 외식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둬야 한다. 쉐이크쉑은 미국의 외식기업 ‘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이 만든 브랜드로 일명 ‘뉴욕 버거’로 불린다.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 내 공원복구 기금 모금을 위한 작은 카트에서 출발했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비프’ 등 최상급 식재료를 사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13개국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도 미국 현지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선보이기 위해 본사의 철저한 검수를 통해 제조설비와 레시피, 원료 등을 동일하게 구현했다. 또한 쉑버거, 쉑-카고 도그, 커스터드(아이스 디저트), 쉐이크 등 현지 메뉴를 국내에서도 그대로 선보인다. 단팥을 원료로 한 ‘레드 빈 쉐이크’와 국산 딸기잼과 소이빈 파우더를 사용한 ‘강남’ 등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로컬 메뉴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수제 맥주 브랜드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와 ‘더 핸드 앤 몰트’의 맥주 등도 판매한다. 가격은 미국 쉐이크쉑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쉑버거의 경우 국내 가격은 6900원으로 미국 5.29달러(한화 약 6792원), 일본 680엔(한화 약 7785원)과 비슷하다. 쉐이크쉑 강남점은 22일 오전 11시에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2016.07.19 I 함정선 기자
 전통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광주 ‘송정삼색시장’을 가다
  • [르포] 전통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광주 ‘송정삼색시장’을 가다
  • [광주=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13일 KTX 광주 송정역 인근 송정삼색시장. 때마침 5일장이 열린 이날은 점심시간부터 장보러 나온 손님들과 상인들로 북적였다.지난 2014년 KTX 호남선 개통과 함께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선정된 송정삼색시장은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 ‘송정매일시장’, 5일(매월 3·8일이 들어가는 날)마다 열리는 5일장, 광주 송정역 앞에 있는 ‘1913 송정역 시장’ 등 3곳을 통칭하는 곳. 3곳 모두 광주 송정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지난 13일 송정5일장을 찾은 손님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광역시 유일 5일장 명맥 유지광주 5미(무등산 보리밥, 광주 김치, 한정식, 오리탕, 떡갈비) 중 하나인 송정떡갈비 골목을 지나 진입한 5일장은 채소, 청과, 옷, 약초 등 시골 장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품목을 판매한다. 노점까지 합해 140여개 점포가 들어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이곳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남은 5일장이다.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광주시민뿐 아니라 나주, 함평 등 인근 도시에서도 장보러 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최은영 송정삼색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장은 “오전에는 싱싱한 나물이나 채소를 구입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서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이곳의 명물은 송정5일장 터에서만 22년간 운영중인 송정대장간이다. 최춘식(75) 송정대장간 사장은 중학교 2학년때부터 대장간 일을 시작해 약 60년간 대장장이의 삶을 살고 있다. 주문에 의한 맞춤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인근주민들이 꾸준히 찾는다. 이날도 최씨는 손님이 맡긴 날이 무뎌진 낫과 칼 각각 한 자루씩을 수선해주고 단돈 3000원만 받았다.그는 “대장간 일로 5남매를 모두 키웠다”며 “수십년간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옆자리를 지켜준 아내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현재 전통기술로 향토자원 관리대상이기도 하다.송정삼색시장 개요도. (사진= 송정삼색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카드결제 100%로 소비자 편의성 제고5일장과 맞닿아있는 송정매일시장은 삼색시장의 가장 핵심상권이다. 1만1094㎡(약 3만3605평) 부지에 59개 점포들이 들어선 이곳은 야채, 건어물, 정육, 생선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이연옥 매일시장 상인회장은 “평소에는 1000여명이 시장을 찾는다”면서 “오늘처럼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1700~1800여명이 송정삼색시장을 방문해 북새통을 이룬다”고 말했다.육성사업단은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시장 상인과 손님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시장 한 켠에 가수 등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최 단장은 “시장이 단순히 필요한 물건만 사가는 곳이 아니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 기획했다”고 전했다.매일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후 최우선으로 변화를 시도한 부분은 신용카드 결제다. 최 단장은 “사업 초기 시장 상인들이 신용카드 결제에 대한 반발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고 편리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의 노력으로 매일시장에서는 100%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 장보러 나온 소비자 편리성을 높였다.이곳에는 3대째 참기름을 제조해 판매하는 ‘소망참기름’이 있다. 현재 가게를 운영 중인 최준(43) 사장은 2012년부터 외할아버지와 어머니에 이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참깨를 가지고 와 참기름 제조를 의뢰하는 손님이 줄어들면서 최 사장은 ‘소망참기름’을 브랜드화해서 명절 선물용으로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현재의 매일시장 모습을 아쉬워하는 상인도 있다. 시장내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서창우(39) 득림축산 사장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이후 시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재래시장은 날씨와 같은 외부환경에 민감한 곳”이라며 “악천후에도 마음놓고 손님들이 장을 볼 수 있는 시설현대화 작업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KTX 광주송정역전에 있는 ‘1913 송정역 시장’은 중소기업청과 광주광역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함께 창조적 전통시장으로 변화시킨 후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시장 내의 유명 식빵가게 앞에 고객들이 식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복고적 매력으로 재탄생한 ‘1913 송정역 시장’송정삼색시장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로 송정역전시장으로 불렸던 ‘1913 송정역 시장’이다. 송정역을 나와 길만 건너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매일시장·5일장과 접할 수 있을뿐 아니라 매일시장·5일장과는 달리 가장 현대식으로 시장이 조성됐기 때문이다.역전시장으로 불렸던 이곳은 지난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카드가 함께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지원 시범시장으로 선정해 1년간의 대대적인 보수기간을 끝내고 지난 4월 새롭게 선을 보였다. 리뉴얼 오픈과 함께 시장 명칭도 시장의 탄생연도인 1913년을 적용해 1913 송정역 시장으로 바꾸었다.상점은 현대식으로 개선을 하면서도 간판 등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직관적으로 살려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1970~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꾸몄다. 특히 이곳은 64개의 점포 가운데 중소기업청과 현대카드가 후원해 청년창업을 이룬 점포들이 17개나 있다. 라면가게, 수제 맥주집, 호떡가게, 빵집 등 다양한 먹거리 점포들이 즐비해 외지 관광객들과 지역 인근 젊은이들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변신했다. 이연옥 송정매일시장 상인회장(영명상회 대표)은 “송정 5일장과 매일시장을 더욱 키우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동사업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16.07.18 I 박철근 기자
외식업계 부는 '수제 바람'
  • [음식남녀]외식업계 부는 '수제 바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 끼라도 건강하고 질 좋은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외식업계에 수제 열풍이 불고 있다. 주문과 동시에 제품을 즉석에서 만드는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차별화를 꾀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고급 레스토랑에서 고가로 즐겼던 수제 버거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점도 주문 즉시 만드는 수제 버거 제품을 내놓았다. 맥도날드는 ‘시그니처’ 버거를 통해 소비자가 수제 버거 안에 들어 가는 재료를 고르도록 했다. 롯데리아도 통밀빵부터 건강한 재료를 소비자 주문 즉시 만드는 ‘아재버거’를 출시했다. 맘스터치도 고객의 주문 후 조리를 시작하는 애프터 오더 쿠킹(After-order cooking)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수제 맥주 열풍도 꾸준하다. 국내 진출한 브루클린 브루어리는 영국식 맥주라는 뜻을 가진 ‘페일에일’ 계열 맥주인 ‘섬머에일’을 출시하며 수제 맥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수제맥주 전문업체 생활맥주도 수제맥주를 제대로 즐기는 법에 대한 강연부터 시음회 등을 통해 수제 맥주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앤원의 ‘박가부대찌개’는 수제 햄을 더한 수제햄부대찌개로 차별화에 나섰다. 수제햄부대찌개에 사용되는 수제 햄은 전문가가 직접 고른 국내산 돈육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디저트 시장에도 수제 바람은 불고 있다. 드롭탑은 최근 가문에서 내려 오는 미국 전통 수제 파이 전수자인 가렛 어드워즈 셰프와 협업으로 수제파이 디저트 카페를 열었다. 이에따라 드롭탑 명동점에서는 갓 구운 정통 아메리칸 파이를 커피와 함께 맛볼 수 있다.
2016.07.16 I 함정선 기자
서대문구 "송중기와 함께 신촌 맥주축제"
  • [동네방네]서대문구 "송중기와 함께 신촌 맥주축제"
  • 서대문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해변으로 꾸며진 거리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제2회 신촌맥주축제’가 이달 14일~15일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지난해 10월 처음 열려 3619명 동시 건배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올해는 여름으로 옮겨 ‘도심 속 해변에서 즐기는 시원한 맥주’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실제로 ‘모래사장존’은 야자수와 모래, ‘비치펍존’은 전구 조명과 해변 느낌을 주는 판매부스로 꾸며져 바닷가에서 맥주를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세계맥주존과 수제맥주존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입장할 때 제공되는 기본 안주 외에 안주존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다약한 먹거리를 판매한다.지역상권과 연계해 치킨, 피자, 곱창 등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 배달도 가능하다.신촌유플레스 앞 주 무대와 연세대 앞 소무대에서는 이벤트, 음악공연 등이 열린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포토존, 맥주마시기, SNS 팔로우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14일 오후 7시 주 무대에서 열릴 기념식은 맥주축제 시작을 알리는 오크통 오픈 퍼포먼스와 원샷 파도타기 등으로 진행된다. 이때 축제 후원사인 하이트진로의 HITE 광고모델 배우 송중기 씨가 함께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신촌번영회는 이번 축제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아이디어를 냈다. 이문학 신촌번영회 회장은 “안주존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축제 참가자들에게 신촌 맛집 지도와 주변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음식 배달 업소 안내문을 나누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축제를 위해 찾았던 발걸음이 앞으로 신촌으로 자주 향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신촌맥주축제가 지역상권에 활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흥미를 주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입장권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축제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블로그(http://tongblog.sdm.go.kr)를 참고하거나 서대문구청 지역활성화과(02-330-1672)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신촌 연세로는 14일 오전 9시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한편 야외행사 특성상, 비가 내리면 축제가 연기될 수 있다.서대문구 제공.▶ 관련기사 ◀☞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해제☞ [동네방네]서대문구 "신촌서 신나는 여름 축제 3종 세트"☞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동네방네]서대문구 "목공·집수리 배울 어르신들 오세요"☞ 현대산업개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2차 아이파크' 계약 6일만에 완판☞ [동네방네]서대문구, 임대주택 입주 노하우 알려드려요
2016.07.12 I 정태선 기자
서대문구 "신촌서 신나는 여름 축제 3종 세트"
  • [동네방네]서대문구 "신촌서 신나는 여름 축제 3종 세트"
  • 신촌 물총축제. 서대문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신촌 연세로에서 여름을 시원하고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서대문구에 따르면 오는 주말 △신촌물총축제(9~10일)를 시작으로 △신촌맥주축제(14~15일)와 △신촌워터슬라이드(23~24일)가 한 주 간격으로 진행된다.올해 4회를 맞는 신촌물총축제는 오는 9일~1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세로 곳곳을 시원하게 물들인다. 개막을 알리는 해적단 출정식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하며, 물총 하나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웅장한 퍼레이드, 신 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DJ의 공연에 맞춰 ‘신촌을 점령한 해적단’과 ‘그들에게 맞서 싸우는 시민들’이라는 콘셉트로 물총 싸움이 펼쳐진다. 부대 행사로 버블타임과 물총 코스튬 선발대회도 열린다. 또 리틀 해적 놀이터가 운영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즐길 수 있다.‘신촌물총축제’는 작년 3만 여명이 참여하면서 여름철 서울 대표 잔치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총에 채울 물은 대형 튜브에서 공급받을 수 있고,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탈의실과 물품보관소 이용 등은 유료며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신촌맥주 축제이어 14일~15 열리는 신촌맥주 축제는 ‘여름해변’이란 콘셉트 아래 모래와 야자수로 단장한 연세로 곳곳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첫날엔 오후 5시부터 9시, 둘째 날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축제가 진행된다. 작년 1회 축제 때는 3619명이 동시에 건배를 해서 국내 기록을 깼다. 수제맥주존, 세계맥주존, 브랜드맥주존에서 다양한 맥주를 만날 수 있고 신촌 주 무대에서는 음악공연,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등 흥겨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한여름의 이색 축제 ‘신촌워터슬라이드 2016’는 ‘웨이크 업 시티 페스타(Wake up City Festa)’라는 주제로 23일~24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열린다. 120m 길이의 대형 워터슬라이드부터 워터풀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밤에는 DJ들과 함께하는 전자댄스음악 파티도 열린다. 퍼포먼스팀의 공연, 댄스대회, 길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워터슬라이드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공연 관람은 무료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신촌에서 열리는 여름축제 3종 세트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고 삶의 여유와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신촌 워터슬라이드.▶ 관련기사 ◀☞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동네방네]서대문구 "목공·집수리 배울 어르신들 오세요"☞ 현대산업개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2차 아이파크' 계약 6일만에 완판☞ [동네방네]서대문구, 임대주택 입주 노하우 알려드려요
2016.07.04 I 정태선 기자
현대百, 24~29일 상반기 결산 세일 '최대 반값'
  • 현대百, 24~29일 상반기 결산 세일 '최대 반값'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상반기 블랙 위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800억원 규모의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품목은 패션··스포츠·잡화·가정용품·식품 등 전 상품군이다.현대백화점은 KB국민카드·현대카드로 24~26일 삼성·엘지·위니아 등 13개 가전 브랜드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10%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빈폴·랄프로렌·폴로·빈폴 키즈 등 10여개의 전통 캐주얼 브랜드는 철 지난 봄·여름 의류를 시즌 오프(season off) 세일해 10~30% 할인 판매한다.압구정본점에서는 24~26일 5층 대행사장에서 ‘이태리 명품 브랜드 키톤 패밀리 세일’을 진행해 이월 상품을 30~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무역센터점에서는 24~26일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앤디앤뎁 대전’을 열어 바지·스커트·블라우스 등의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관련기사 ◀☞ 현대百, 김포 문화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 현대百, 휴점일인 20일 온라인몰서 '겟잇먼데이' 행사☞ [포토]현대百, 류재춘 화가 전시회 열어☞ [포토] 현대百, <한국 화가 류재춘 초대展>☞ “국내 유명 수제 맥주 한자리”..현대百, ‘크레프트 비어 쇼’
2016.06.23 I 김진우 기자
SK, ‘Musical @ The Ballpark’ 페스티벌 성료
  • SK, ‘Musical @ The Ballpark’ 페스티벌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여름 밤의 판타지 피크닉’을 컨셉으로 진행된 ‘Musical @ The Ballpark(뮤지컬앳더볼파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18일(토) 오후 5시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개최된 ‘Musical @ The Ballpark’ 페스티벌에는 3,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융복합 문화 이벤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이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 그라운드에서는 마치 공원에서 가족들과 피크닉을 즐기는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연출됐다. 참여자들은 오후 5시부터 외야 워닝트랙에서 뉴욕핫도그, 컵밥, 와플, 눈꽃빙수, 수제맥주, 와인 등 9대의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고 핸드메이드 액서서리, 가죽공예, 켈라그라피 등으로 꾸려진 플리마켓에서 이색적인 물건들을 구입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녹색 그라운드에 공놀이를 하고 그라운드를 뛰놀며 캐릭터 인형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야구팬들은 그라운드 곳곳의 시설들을 돌며 사진을 찍었고 가족들은 댄스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오후 6시 40분에는 뮤지컬 배우 강필석 씨의 감미로운 노래와 작품 설명이 곁들여지며 뮤지컬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이 상영되기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금지된 남녀의 사랑을 다룬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의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의상 및 세트 그리고 다이나믹한 춤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켜봤다.페스티벌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김석중(45)씨는 “항상 주말이 다가오면 아이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한다. 가족들과 야구장 그라운드에서 전광판을 통해 뮤지컬도 즐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는 자체가 색달라 참여하게 됐다. 아이들과 와이프가 너무 좋아한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뿌듯하다. 매달 이런 행사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때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SK는 8월 20일(토)에 두 번째 ‘Musical @ The Ballpark’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프랑스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아더왕의 전설’을 빅보드를 통해 상영할 계획이다.
2016.06.20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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