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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피봇 기대 후퇴…한은, '디커플링' 가능할까
  • 美 연준 피봇 기대 후퇴…한은, '디커플링' 가능할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캐나다중앙은행(COB)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피봇’(pivot·통화정책 전환)에 나서며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에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은 뜨거운 고용시장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유럽처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다른 길을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ECB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2022년 7월 ‘빅스텝’(0.50%포인트)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한지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것이다.ECB 결정 하루 전, COB는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5.00%에서 4.75%로 내린 것이다. G10 중에선 스위스와 스웨덴중앙은행이 금리를 선제적으로 내린 바 있다.반면 미국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겁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비 27만2000개 늘었다. 시장 전망치(18만개)와 4월 수준(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임금 상승 속도도 가파르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0.4% 늘어 전월(0.2%)보다 상승폭이 두 배나 확대됐다.최근 수요 둔화에 이어 제조업 경기가 두 달째 위축되는 상황에서 정부 발표에 앞서 나온 민간 고용지표마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시장에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후퇴하는 모습이다. 미국 경제만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8일 기준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54.4%로 반영하고 있다. 하루 전만 해도 금리인하 확률은 68.7%에 달했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한은 입장에선 부담이 커졌다. ECB 등 주요국들이 선제적인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비교적 부담을 덜었지만, 미국의 예상 밖 고용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일각에선 현재 한국의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여건이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7%를 기록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2% 오르는 데 그쳐 석 달째 둔화했다. 근원물가만 봤을 땐 목표 수준(2%)에 근접해 있는 셈이다.다만 시장은 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긴 어렵다고 평가한다. 연준 통화정책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사실상 불가능하단 것이다. 한미 금리차가 2.00%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져 있는 가운데, 그 차이가 더 벌어질 경우 자본 유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수준이 높다는 점은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우선 전문가들은 연준이 9월 피벗에 나서면 한은은 10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유럽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괜찮고 물가와 경기 여건이 보험성 금리 인하를 할만했다”며 “우리나라는 환율이 한두달 굉장히 절하됐고, 그 수준이 더디게 하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연준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서긴 어렵다”고 분석했다.한편 한은은 정책기조 전환을 적절한 시기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너무 이른 정책기조 전환은 물가 둔화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는 반면, 늦은 정책기조 전환은 수출·내수 간 차별화 심화, 금융시장 불안 리스크가 있다는 판단이다.
2024.06.10 I 하상렬 기자
2Q 실적시즌 한 달 앞…어닝서프라이즈 주인공은?
  • 2Q 실적시즌 한 달 앞…어닝서프라이즈 주인공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분기도 3주를 남겨둔 가운데 증권가는 실적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지난해 바닥을 다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달러 가치의 상승에 따른 수출 기업 호재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에서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와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실적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재료가 되는 만큼 이익 개선이 큰 기업에 미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증권가는 최근 한 달 사이 2분기 영업이익 눈높이가 오르고 있는 운송과 증권, 보험주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항공도 해운도…운송주 2Q 기대감 커진다9일 퀀트와이즈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2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은 63조 994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7% 늘어났다. 예상대로 나온다면 전년 동기보다 67.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가파르게 상향되는 업종은 운송업종이다. 운송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10.9% 상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끝난데다,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운송업종이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호황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00349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만 해도 3676억원이었지만 현재는 20.8% 증가한 4442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08959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한 달 사이 28.7% 증가한 295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시장에선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운송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 절차도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절차는 마무리 국면”이라며 “미국 법무부 승인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를 지나며 주가는 어렵지 않게 상방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비용 항공사(LCC)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진출 기회를 확보했고 제주항공은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중국 노선 노출액이 높아 중국의 해외 단체관광 수요 상승과 함께 실적 수혜가 전망된다는 평가다. 해상운송 역시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향 항로는 수에즈 운하가 막혀 희망봉을 우회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으로 중국이 수출 물량을 쏟아내는 상황이어서다. 최근 미국은 8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에 대한 관세를 100% 부과키로 한 바 있다. 이에 HMM(01120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27.4% 증가해 553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증권·보험, 전망치는 오르지만….증권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한 달 사이 6.8%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시장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를 타고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매매는 가파르게 이어졌기 때문이다.특히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19.5% 증가해 2198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 역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사이 12.3% 증가했다.보험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한 달 사이 4.8% 늘어났다. 다만 증권과 보험업종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증권업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추가 적립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보험업종의 경우, 당국이 보험계약의 잔여보장단위 산정에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이익 감소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종도 주목할 만하다. 반도체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2.7% 상향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조1912억원으로 한 달 사이 0.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SK하이닉스(000660)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4.0% 늘어난 4조543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피에스케이(319660)나 코미코(183300) 등 반도체 부품 및 장비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익에 대한 기대는 2분기에도 유지되는 가운데, 경기사이클도 아직 견조하며 수출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조정을 걱정하기보다 국내 증시의 매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10 I 김인경 기자
낮아지는 한국의약품 수출 장벽
  • 낮아지는 한국의약품 수출 장벽[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6월3일~6월9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한국의약품 수출 허가 간소화에 대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파라과이 주재 한국대사관은 최근 한국을 고(高)위생감시국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파라과이 개정 법률이 최종 공포됐다고 밝혔다.고위생감시국 지정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선진규제기관국과 의약품·백신 규제 시스템 글로벌 기준(GBT) 성숙도 최고등급 획득 국가를 새로 포함하는 게 개정된 법률의 골자다.한국은 GBT 성숙도 최고등급이다. 파라과이 당국은 기존 고위생감시국이었던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프랑스, 일본 등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의약품·의료기기에 대한 판매 허가 과정에 앞서 시행하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실태조사를 면제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동안 대사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은 파라과이에서 기술·자문 협력 및 보건의료 산업 교류 강화 등에 주력했다. 주파라과이 대사관은 파라과이가 6억 명 중남미 시장 진출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 인증 기술 소개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에 우수 규제기관으로도 신규 등재됐다. 필리핀 식약청은 우수 규제기관에서 허가한 신약, 제네릭(복제) 의약품 등을 신속하게 심사해 허가하는 신속 허가제도(FRP)를 운영한다.이 덕분에 한국 의약품은 필리핀에서 법정 허가심사 기간이 기존 120~180일에서 30~45일로 크게 줄어들었다. 필리핀에서의 우수 규제기관 등재는 GBT 평가 결과 최고등급 획득 및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 등재에 따른 것이다.
2024.06.09 I 유진희 기자
합성고무 바닥 찍었다…금호석화, 증설 타고 실적 반등 기대
  • 합성고무 바닥 찍었다…금호석화, 증설 타고 실적 반등 기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합성고무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금호석유화학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내 전기차 시장 확대로 타이어 교체가 늘어나는 등 양호한 전방 수요 역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BR) 가격은 톤(t)당 평균 17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저점(1450달러) 대비 23% 상승한 숫자다. SBR은 스타이렌과 부타디엔을 저온 유화 중합해 제조한 합성고무 제품이다. 천연고무에 비해 품질이 균일하고 특히 내열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해 타이어, 신발, 산업용품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SBR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2010년대 초반 공급과잉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된 이후 추가 증설이 없는 상황에서 최근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 타이어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수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글로벌 교체용(RE) 타이어 수요는 전년동월대비 8%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5월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하락전환한데 이어 향후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 회복 등으로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합성고무의 경우 원가 하락 및 이 같은 전방 수요 회복 속 제한적인 증설로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합성고무를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의 실적 회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금호석유화학의 SBR 연간 생산 능력은 26만3000t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석유화학 시황 부진 속에서도 주력 사업을 놓지 않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전기차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인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 6만t 증설을 완료했다. 이로써 생산 능력은 12만3000t까지 확대됐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 증설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2400억여원을 들여 23만6000t 규모의 NB라텍스 증설도 마무리했다. NB라텍스는 고무장갑의 핵심 원료로, 현재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NB라텍스 시장점유율 1위이다.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량은 94만6000t으로 늘어났으며 올 하반기부터 상업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금호석유화학이 수혜를 입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에서 생산된 의료 및 수술용 고무장갑 관세 비율을 기존 7.5%에서 25%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말레이시아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말레이시아에 NB라텍스를 수출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 NB라텍스 수출 가격도 상승세다. 2023년 12월 4만3000t에서 올해 4월 6만5000t으로 수출량이 늘었으며, t당 가격도 710달러에서 836달러로 18% 상승했다.
2024.06.09 I 하지나 기자
훨훨 나는 K-푸드·K-뷰티…농심·실리콘투 주목
  • [주간추천주]훨훨 나는 K-푸드·K-뷰티…농심·실리콘투 주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푸드와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치솟으며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삼양식품과 실리콘투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농심(004370)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국내 라면 수출액은 지난 4월 1억 589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달에도 1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실리콘투(25772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실리콘투는 화장품을 직매입해 글로벌에 판매하는 유통사다. 1분기 국내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15억 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리콘투는 이같은 K-뷰티 인기에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297% 급증했다. 하나증권은 이달 유튜브 쇼핑 개편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카페24(04200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페24는 유튜브와 쇼핑 전용 스토어를 공동 개발했다. 유안타증권은 제주도 관광객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을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연간 이어지며, 영업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며 “한중 FTA 문화 관광 개방 확대에 따른 업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사 가운데 최저 주가순자산비율과 주가순이익비율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더블유게임즈(192080)와 메모리반도체 설비투자 재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원익QnC(07460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코스피가 1% 넘게 올라 2720대에서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09 I 원다연 기자
KOTRA, 멕시코 니어쇼어링 동향 분석 보고서 발간
  • KOTRA, 멕시코 니어쇼어링 동향 분석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이달 5월 ‘미국의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멕시코 니어쇼어링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멕시코 니어쇼어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북미 공급망 편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발간됐다. 보고서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 동향과 전망 △멕시코 니어쇼어링 동향 및 투자유치 현황 △멕시코 정부의 니어쇼어링 촉진책 △한국기업의 대응 전략 등을 다루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는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뿐만 아니라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 △다수의 무역협정 및 운송 네트워크 △탄탄한 제조업 기반 등으로 미국 공급망 재편 정책의 최대 수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제2의 투자유치국으로 지난해 멕시코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는 총 3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2020년부터 다수의 투자 예정 건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니어쇼어링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2025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가속화되고 있는 니어쇼어링은 △산업단지 수요 증가 △자본재 수입 증가 △미국과의 물동량 증가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니어쇼어링으로 인한 멕시코의 추가수출도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해 이미 미국의 최대 수입 대상국으로 등극했다. 또한 2022년 발간된 미주개발은행(IDB) 보고서에 따르면 니어쇼어링에 따른 중단기 추가수출 창출액 640억 달러 중 353억 달러가 멕시코 해당분이라 전망한 바 있다.김상순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은 “니어쇼어링의 영향으로 생산기지로써 멕시코의 역할과 멕시코 당국의 투자유치 정책 방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KOTRA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화를 통한 안정적인 북미 공급망 편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9 I 하지나 기자
“조회수 3000만회” 말레이 불닭볶음면…이젠 한국이 ‘역수입’
  • “조회수 3000만회” 말레이 불닭볶음면…이젠 한국이 ‘역수입’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말레이시아 야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 오믈렛 (사진=한전진 기자)치즈의 꾸덕함과 불닭의 매운 소스가 어우러져 침샘을 자극한다. 살짝 튀겨진 면발은 눅진한 계란과 입속으로 말려 들어와 혀를 감싸 안는다. 중간 중간 먹는 소시지도 별미다. 담·짠·매(담백하고 짜고 매운)의 매력이 확실하다. 라면을 먹은 것이 아니라 한 끼 식사를 한 느낌이다. 외국의 레시피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위화감 0%, 재조리 의사 100% ‘취향 저격’이다.삼양식품(003230)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글로벌 신드롬’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까지 해외매출 비중이 이젠 80%에 이른다. 단순 호기심으로 구입하는 것을 넘어 각국의 식(食) 문화에 녹아들었다는 분석이다. 현지 레시피가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말레이시아 야시장의 명물이 된 ‘불닭볶음면 오믈렛’이다. 시장 한 점포에서 현지 음식인 ‘므따박’(Murtabak)을 변형해 불닭볶음면을 만들었는데 오믈렛과 비슷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므따박은 팬케이크처럼 고기와 야채로 속이 채워진 동남아시아 요리다. 현지 인플루언서들의 소개로 대박을 터트리더니 이젠 동남아 지역을 넘어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과연 역수입 레시피의 맛은 어떨까. 직접 불닭볶음면 오믈렛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필요한 재료는 단 4가지. 불닭과 계란 3개, 소시지 1개, 치즈 2장이면 준비 완료다. 현재 레시피를 소개하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의 조회수는 2000만~3000만 회에 이른다. 조리 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불닭볶음면 면과 소시지를 삶아준다. 이후 프라이팬에 약간의 기름을 두른 후 면수 조금과 면과 소스를 넣어 볶는다. 이후 계란 3개를 깨 풀어둔 것을 면 가장자리에 두른다. 면 위에는 준비한 치즈 2장과 소시지를 올린다. 계란이 어느 정도 익으면 가장자리부터 천천히 위로 말아 올리듯 반대편으로 덮는다. 이후 불닭 후레이크를 위에 뿌려준다.계란을 잘 덮는데만 성공하면 오믈렛과 같은 요리가 완성된다. 젓가락으로 계란을 살짝 들춰내 면을 집어내면 꾸덕한 치즈 묻어 모락모락 김과 함께 나온다. 오꼬노미야끼와 흡사한 느낌이다. 가장 큰 강점은 맛의 균형이다. 치즈 계란과 함께 먹으니 매운맛이 상당 부분 중화됐다. 야채까지 넣으면 손색없는 한 끼 식사가 될 것 같았다. 두 문화간 융합으로 불닭이 요리로 탄생한 셈이다.(사진=한전진 기자)말레이시아뿐 아니다. 세계 각국에서도 다양한 불닭 레시피를 공유 중이다.라이스페이퍼에 불닭과 치즈를 싸먹는 베트남식 방법도 있다. 계란 흰자를 면과 삶은 후 치즈를 넣은 소스에 비벼 먹는 파스타식 레시피도 인기다. 일본 라멘식으로 즐기는 법도 있다. 소스에 마요네즈와 기름을 넣고 물을 넣어 끓여 먹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갈수록 불닭 레시피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불닭볶음면의 해외 성공 요인으로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를 꼽기도 한다. 모디슈머란 소비자가 기존 음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한다는 의미다. 불닭볶음면이 너무 맵다 보니 각국의 방식으로 이를 중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현지 식문화에 스며들었다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재미를 느끼고 SNS에 공유하면서 바이럴 효과까지 낳았다.특히 K매운맛의 세계화로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 한국의 매운맛은 기본적으로 장류를 기반으로 한다. 향신료에만 의존하는 외국의 매운맛과 다르다. 덕분에 어느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의 사천 음식, 베트남과 남미 고추의 매운맛보다 범용성이 훨씬 넓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불닭볶음면을 처음 고안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부회장은 불닭볶음면 개발을 위해 2t에 달하는 소스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소스 수출량은 지난해 13만1824t을 기록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2016년(7만3698t) 대비 78.9% 증가한 수치다. 불닭볶음면 오믈렛의 등장, K소스 수출 증가에는 이런 상관관계가 있는 셈이다.(사진=한전진 기자)
2024.06.09 I 한전진 기자
5월 고용 훈풍 이어질까…우리 경제 최근 동향은
  • 5월 고용 훈풍 이어질까…우리 경제 최근 동향은[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고용시장 성적표가 다음 주 발표된다.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만명대로 회복하며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 고용률(62.7%)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 동향과 관련된 국책연구기관과 정부의 진단도 공개될 예정이다.31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자가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12일 ‘2024년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전달의 반등세에 이어 상반기 전반적인 고용 훈풍이 지속될 지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2년간 고용시장이 보인 이례적인 호조세로 인해 올해는 기저효과 아래 놓일 거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실제 지표상에서 견조한 흐름은 상반기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4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6만1000명 늘어 2869만3000명을 기록했다. 올해 1~2월 30만명대를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3000명으로 급감했다가 이듬달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20만명대에 재진입했다. 최근 경기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수출의 영향으로 제조업에서 10만명 늘었는데, 이는 2022년 11월(10만1000명)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였다.다만 고용의 질에 있어서는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해당 연령대 인구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고, 일할 능력이 있으나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정년퇴직으로 고용시장을 떠났던 고령층의 재취업은 늘어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임금이나 근무 환경이 열악한 단기 일자리가 많아졌고, 제조업을 제외한 내수 관련 업종에서는 아직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산업별 격차가 존재한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일 발표하는 ‘KDI 경제동향(2024. 6)’, 기재부가 14일 발간하는 ‘2024년 6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서는 최근 우리나라 실물경기의 흐름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달 KDI와 기재부는 제조업과 수출이 반등세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일관된 평가를 했지만, 내수에 있어서는 온도 차가 있었다. KDI는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힌 반면, 기재부는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하며 경기 진단 전반에 긍정적 시각을 더한 바 있다.수출은 지난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순항 중이다. 산업부가 지난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81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7% 증가해 2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반도체 수출은 110억달러를 넘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재화소비의 경우 최근 월마다 등락이 있어 뚜렷한 반등세는 보이지 않는 상태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2% 줄어 한 달만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했다.1일 오후 부산항이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0일(월)14:00 근로 취약계층 관련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1일(화)10:00 국무회의(2차관, 세종청사)15:00 농작물 비축현장 점검(1차관, 비공개)△12일(수)15:00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미래세대특위(1차관, 비공개)△13일(목)14:00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2차관, 국립서울현충원)17:00 재정집행 점검회의(2차관, 비공개)△14일(금)09:00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0일(월)15:30 통계청-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공동주택 통계조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17:00 최상목 부총리, 근로 취약계층 관련 지역 민생현장 방문(제목 미정) △11일(화)12:00 KDI 경제동향(2024. 6)17:00 김병환 1차관, 여름철 농작물 수급불안에 대비한 비축현장 점검(제목 미정)22:30 세계은행(WB) 6월 세계경제전망△12일(수)08:00 2024년 5월 고용동향09:00 2024년 5월 고용동향 및 평가△13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6월호) 발간12:00 KDI FOCUS ‘직무 분석을 통해 살펴본 중장년 노동시장의 현황과 개선 방안’14:00 제17기 행복공감봉사단 3차 봉사활동17:00 제18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14일(금)09:30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10:00 2024년 6월 최근 경제동향△15일(토)-△16일(일)12:00 7월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이후에도원활한 거래를 지원해 나가겠습니다.(잠정)
2024.06.08 I 이지은 기자
튀르키예, 중국산 차량에 40% 추가 관세 부과 결정
  • 튀르키예, 중국산 차량에 40% 추가 관세 부과 결정
  • 지난 3월 중국에서 수출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튀르키예가 중국산 수입 차량에 40%의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튀르키예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날 관보에 게재됐으며 내달 7일부터 발효된다.또 차 한 대당 7000달러(약 967만원)의 추가 관세 최저액을 설정했다. 중국산 수입 차량 가격에서 산출된 40% 추가 관세액이 7000달러 미만일 경우 7000달러가 부과된다.튀르키예는 2023년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전기차 유지관리, 서비스 관련 규제도 일부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 전선이 신흥국으로도 확대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미국은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에 과잉 생산 억제를 압박하는 한편 EU와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비판하면서 철강과 알루미늄,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 중국산 수입품 180억 달러(약 24조6000억원) 상당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4.06.08 I 정두리 기자
스텔스 도료 '이티엘', LB인베스트먼트서 32억 시리즈 A 유치
  • 스텔스 도료 '이티엘', LB인베스트먼트서 32억 시리즈 A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텔스 도료 개발업체 이티엘(대표 황영우)은 경남 양산 소주공단에 위치한 본사에서 최근 LB인베스트먼트(대표 박기호)로부터 32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이티엘은 전자파를 흡수해 레이더 단면적(RCS)을 줄이는 특수 도료인 스텔스 도료(RAP: Radar Absorbing Paint)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RAP는 군 무기체계의 작전반경을 확대하고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이티엘이 그동안 시드 및 프리 A 투자를 받아왔던 상황에서 범 LG가의 벤처캐피털(VC)인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받은 첫 시리즈 A 투자로, 이티엘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또한, 이티엘은 미국 방산기업 G사로부터 3억 2천만 원의 SI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티엘은 대표이사의 높은 페인트 업계 이해도를 바탕으로 개발 난이도가 높은 액상형 스텔스 도료를 자체 개발했다. 2023년 8월 미국 국방부 FCT(Foreign Comparative Test)에 선정된 이후 미국 방산기업의 SI 투자를 받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점과 스텔스 시장의 고성장이 전망되어 이번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이티엘의 황영우 대표는 “이번 국내외 회사들의 투자는 그동안 변방 방산 벤처기업으로 머물렀던 이티엘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대단히 고무적이다”며, “이번 투자금을 통해 스텔스 도료의 원재료 가공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국내외 무기체계의 스텔스 적용 수요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티엘 황영우 대표가 2023년 10월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美 육군협회(AUSA) 전시회 당시 조현동 주미국한국대사 등에게 스텔스 도료 기술을 설명하고 있는 장면. (사진 좌측에서 2번째가 조 대사, 5번째가 황 대표). 사진=이티엘이티엘은 올해 7~8월에 FCT 테스트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다수의 방산 전문가들은 이티엘의 RAP 기술이 스텔스 고유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EMP(전자기 펄스) 방호, EMI(전자기 간섭), EMC(전자기 적합성) 방호, 고온 내열성을 갖추고 있어 차별화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티엘의 RAP 기술이 무인기를 비롯한 각 군의 무기체계에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K-방산 수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우리 군 전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FCT(Foreign Comparative Test) 프로그램은 FCT 프로그램은 미국이 우방국의 우수 방산 제품을 시험·평가하여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운영하는 외국 제품 사전 검증 프로그램이다. 미국 국방부는 1983년부터 FCT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매년 약 1억 달러(약 12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5~20개의 해외 장비와 기술을 도입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FCT에 통과하면 미국 국방부로부터 시험평가 예산 등을 지원받아 해당 장비·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계속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미국 무기체계 조달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미국 국방부로부터 우수성을 입증받으면 세계 방산 시장에서도 수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2024.06.08 I 김현아 기자
세계 식량 가격 3개월 연속 증가…밀·유제품 가격↑
  • 세계 식량 가격 3개월 연속 증가…밀·유제품 가격↑[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전월보다 0.9% 상승해 세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제 밀 가격이 곡물과 유제품 가격이 올랐고, 유지류, 육류 및 설탕 가격은 하락했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가루 제품. (사진=연합뉴스)8일 농림식품부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2024년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한 120.4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식량 가격 지수는 지난해 7월(124.6포인트)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3월 오름세로 돌아선 후 세 달 연속 증가했다.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이 전월대비 6.3%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이 상승 한것이 주효했다. 유럽, 북미 및 흑해 지역 등의 주요 수출국에서 2024년 작황에 우려가 제기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흑해 지역 항구 시설이 파손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옥수수의 경우 아르헨티나의 병충해 발생, 브라질의 기상 악화 등의 요인이 가격을 상승시켰다. 국제 쌀 가격은 인도네시아, 브라질에서 인디카 종 쌀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했다.유제품 가격도 전반적인 제품들이 다 오르면서 지난달보다 1.8% 상승했다. 서유럽에서 우유 생산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름휴가를 앞두고 소매 및 외식용 유제품 수요가 증가했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계절적 요인으로 우유 생산이 감소했다. 중동 및 북미 지역에서 수입 수요가 증가한 것도 유제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유지류 가격은 팜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2.4% 하락했다. 팜유 가격이 하락한 것은 국제 수입 수요가 저조한 가운데 동남아시아 지역의 생산량이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제 대두유 가격은 브라질의 바이오연료용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했다. 육류 가격은 전월대비 0.2%하락했다. 국제 가금육 가격은 주요 생산국의 내수가 축소됨에 따라, 국제 소고기 가격은 수입 수요 둔화 및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수출 가능 물량 확대에 따라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수요 회복 및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상승했다.설탕 가격은 브라질에서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수확이 원활히 개시됨에 따라 가격이 7.5% 떨어졌다. 브라질의 설탕 수출 여력 상승, 국제 원유가격 하락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2024.06.08 I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6월9일~6월15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6월9일~6월15일)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짐바브웨 농업장관과 양자면담(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6월 9일~6월 15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9일(일)-△10일(월)14:00 개혁TF 회의(차관, 세종)14:30 SBS Biz ‘경제현장 오늘(생방송)’ 출연(장관, 서울)△1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필리핀 농업장관 면담(장관, 서울)△12일(수)09:00 2024 서울식품유통대전(장관, 서울)09:30 농식품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00 첨단무인화자동시범단지 준공식(장관, 전남 나주)14:00 빈집 재생사례 현장방문(차관, 충남 부여)△13일(목)08:39 F&B 서비스산업포럼 2024(장관, 서울)09:00 차관회의(차관, 서울)△14일(금)10:00 여름철 재해 대비 관계기관 추진상황 점검(장관, 세종)14:00 업무점검회의(장관, 세종)◇보도자료△9일(일)11:00 농촌 여행 코스, MZ가 제안합니다!△10일(월)11:00 농식품 연구개발(R&D) 부·청 공동기획단 분과위원장 공개 모집11:00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지원’ 전국 40개 마을 선정△11일(화)06:00 검역본부, 2024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 11:00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돼지·젖소로 품목 확대11:00 농관원, 통신판매(배달앱)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실시11:00 농관원, 인도네시아에 농산물 안전관리 기술 전수11:00 농촌진흥사업은 농업과학기술정보로 빠르게 변신 중16:00(잠정) 농식품부, 필리핀과 농업분야 협력 확대방안 논의17:00 닭고기 수급상황 원활, 복날 닭고기 안정을 위한 공급 상황 점검△12일(수)11:00 농식품 수출선도기업, 유럽부터 중남미까지 직접 찾아가 수출시장 개척12:00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 개최12:00 국가 감염 병원체의 효율적 안전관리 위한 논의의 장 열려16:00 미래형 농업기술을 적용한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완료17:00 민간주도 빈집재생 사례에서 정책 활용방안 모색△13일(목)-△14일(금)12:00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점검 실시△15일(토)-
2024.06.08 I 김은비 기자
 AI에 움직인 엔비디아…트웰브랩스에 투자
  • [VC’s Pick] AI에 움직인 엔비디아…트웰브랩스에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3일~7일)에는 자율로봇과 시니어케어, 클린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언어 모델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우리나라 한 스타트업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업계 관심을 모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비디아 픽 ‘트웰브랩스’영상분야의 생성AI 모델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의 CVC(기업형벤처캐피탈)인 엔벤처스와 미국 NEA, 인덱스벤처스, 래디컬벤처스, 원더코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트웰브랩스는 영상 분야의 생성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한국 청년들이 미국에 창업했다. 트웰브랩스 측은 자사의 AI모델이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의 영상 언어 모델과 비교해 43% 가량 성능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웰브랩스는 오라클과 함께 오라클 클라우드의 엔비디아 하이엔드급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하며 모델 성능을 높이고 있다.모하메드 시딕 엔벤처스 대표 겸 엔비디아 부사장은 “멀티모달 영상이해 기술은 생성 AI의 핵심 요소”라며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기술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영상이해 모델 개발 및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스포츠, 미디어, 광고, 보안 등 산업 전반에 트웰브랩스의 AP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자율로봇 R&D ‘폴라리스쓰리디’국내 자율로봇 전문 제조기업 폴라리스쓰리디는 현대기술투자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제이엑스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하이투자파트너스, J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폴라리스쓰리디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용 로봇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AI 자율로봇 전문 기업이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석, 박사 출신의 국내 자율로봇 전문 엔지니어 7명을 필두로 약 30명의 R&D 연구 인력이 직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21개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없이 100%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탄생한 ’케플러(KEPLER)’를 중심으로 세계 수준의 로봇 제어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솔루션 ‘케플러(KEPLER)’를 기반으로 한 서빙로봇, 배송로봇(딜리버리로봇), AMR 물류로봇 등 AI 자율로봇 플랫폼 확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투자 유치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북미와 남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해외 여러 국가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 중장년층 직무교육 ‘에이지프리’중장년층 직무교육 플랫폼 ‘천직’을 운영하는 에이지프리는 카카오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채널봄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에이지프리는 퇴직 후 중장년층이 마주하는 소득 공백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는 것을 돕고자 설립됐다.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천직’은 인테리어 시공, 지게차, 애견미용 등 나이나 경험과 무관하게 배울 수 있는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전국 각 지역 오프라인 교육원과 제휴를 맺고 직무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다. 교육생은 국비 지원 제도를 활용해 수업을 듣는 것은 물론, 원하는 직무 정보와 교육 지역, 취업률 등 실질적인 재취업 및 창업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다. 교육 이후 재취업과 창업 연계도 진행될 예정이다.투자사들은 에이지프리의 비전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에이지프리는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행과 성공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 시니어 소득 공백과 재취업의 어려움이라는 큰 문제를 작은 단위인 직무교육 연결부터 풀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지프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천직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 급증하는 직무 교육 수요를 선제적으로 디지털화하고 2000만 4050세대가 마주한 기존 직무 교육 시장을 혁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2024.06.08 I 김연지 기자
밀·옥수수·쌀 전부 상승…세 달 연속 곡물 가격 오름세
  • 밀·옥수수·쌀 전부 상승…세 달 연속 곡물 가격 오름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세계식량가격이 석 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한 소비자가 마트에서 밀가루 코너에서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4로 전월과 비교해 0.9% 상승했다.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7.7에서 2월 117.4로 감소했으나 3월 119.0, 4월 119.3, 5월 120.4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놓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118.7로, 전월과 비교해 6.3% 올랐다. 곡물 중에서는 밀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주요 수출국에서 올해 작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흑해 지역 항구 시설이 파손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의 병충해 발생과 브라질의 기상 악화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 국제 쌀 가격은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서 인디카종 쌀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26.0으로, 1.8% 올랐다. 오세아니아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우유 생산이 줄었다. 서유럽에서는 우유 생산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유럽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동과 북미 지역에서 수요가 증가한 점도 유제품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반면, 설탕은 브라질에서 원활하게 수확이 시작됐고 수출 여력이 높아지면서 가격지수가 117.1로 7.5% 감소했다. 국제 원유가격 하락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27.8로, 2.4% 감소했다. 대두유, 유채씨유, 해바라기씨유 가격은 올랐지만, 팜유 가격은 크게 떨어져 전체 유지류 가격이 감소했다. 팜유 가격 하락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생산량이 늘었으나 국제 수입 수요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대두유 가격은 브라질의 바이오연료용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해바라기씨유는 흑해 지역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수출이 감소해 가격이 올랐다. 유채씨유는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16.6으로 0.2% 감소했다. 가금육은 주요 생산국의 내수 위축으로 가격이 내려갔고 소고기 가격은 수입 수요 둔화와 오세아니아 국가의 수출 가능 물량 확대로 하락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수요 회복과 공급량 부족 탓에 상승했다.
2024.06.08 I 황병서 기자
아사히, 북미 맥주사 인수 후 해외시장 경쟁력 부각
  • 아사히, 북미 맥주사 인수 후 해외시장 경쟁력 부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1분기 우호적 영업환경으로 음료 부분 영업실적의 성장이 기대된다. 아사히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인수합병(M&A) 움직임이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오세아니아와 유럽에서 판매량이 회복됨에 따라 실적 기여도 긍정적이다. 8일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사히는 지난 1월 미국 맥주, 음료 위탁제조 업체인 옥토피 브루잉(Octopi Brewing)을 인수했다”며 “기존 일본과 이탈리아에서 슈퍼드라이를 제조해 북미 지역으로 수출하던 물량을 현지 생산으로 대체함으로써 현지 수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류비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실제로 인수효과가 1분기에 적용되면서 추가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아사히는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어 인수효과의 온기 반영 이후 북미 수요 확대 가시화시 해외 시장 경쟁력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아사히 맥주를 전신으로 두고 있고, 지역별 산하에 주류와 음료, 식품 등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전사 매출액 기준 주류 60%, 음료 28%, 식품 10%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아사히 슈퍼 드라이 맥주’를 기반으로 일본 내 맥주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아니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M&A를 통해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는 성수기 시즌을 맞아 주류 부문 영업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특히 일본은 2023년 10월 맥주세 완화에 따라 맥주 제품의 여타 주류 카테고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아사히 슈퍼드라이 등 주력 맥주 제품의 판매량 확대 흐름을 고려하면 성수기 돌입 이후 추가적인 외형성장, 수요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아울러 일부 음료, 주류제품 가격 인상 모멘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아이나,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훈풍도 불고 있다. 전사 마진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유럽에서도 올해 1분기 판매량 성장률이 상승 전환했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성장하며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
2024.06.08 I 김소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 10~ 14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 10~ 14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6월 10~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 주요일정 △6월 10일(월)10:15 국립묘지 참배(통상교섭본부장·1차관·2차관, 대전 현충원)△6월 11일(화)10:00 2024 서울국제식품 산업대전(통상교섭본부장, 일산 킨텍스)10:00 국무회의(1차관)14:00 공학한림원 포럼(1차관, 서울)14:30 베트남 사회과학원장 면담(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15:00 칠레 광업부장관 면담 및 BRT행사(2차관, 서울)△6월 12일(수)10:30 엔지니어링의날 기념식(1차관, 그랜드인터컨)12:00 고속성장 중견기업 간담회(1차관, 서울)14:00 2024 글로벌 신통상포럼(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6월 13일(목)10:00 넥스트라이즈 2024 수출 스타트업 박람회(통상교섭본부장, 코엑스)△6월 14일(금)11:00 도시가스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컨퍼런스(2차관, 그랜드인터콘H)◇ 보도자료△6월 10일(월)11:00 한-말레이시아, 탄소포집저장 협력 본격화 시동△6월 11일(화)11:00 한-칠레 핵심광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개최11:00 베트남 사회과학원 원장과 경제협력 논의△6월 12일(수)06:00 2024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 개최06:00 한-아세안 FTA 현대화를 위한 제21차 이행위원회 개최11:00 뿌리산업 특화단지 신규 지정11:00 고속성장 중견기업 혁신성장 지원방안 논의11:00 장마철 산업단지 수해 방지를 위해 사전점검 11:00 제12차 한-유럽연합 FTA 상품무역위원회 개최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주한 외국 대사관 설명회11:00 연구현장 R&D장비도입 기간 대폭 단축△6월 13일(목)06:00 강건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위한 스타트업 적극 육성11:00 분산형 전력시스템을 향한 제도적 기반 마련11:00 제1차 한-일 자원협력대화 개최△6월 14일(금)06:00 일본 후지필름, 컬러 레지스트 평택공장 준공09:30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입물류 영향 및 대응방안 논의(기재부 별도자료 배포)11:00 튀르키예에서 한·유럽 최대 기술협력 행사 열려14:00 한-일 정부·기관이 수소경제 공조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2024.06.08 I 윤종성 기자
"균형 수준 전망"…4월 경상수지 성적표는
  • "균형 수준 전망"…4월 경상수지 성적표는[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4월 경상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고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12개월 연속 이어졌을지 주목된다.8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은 오는 11일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경상수지는 작년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경상수지는 작년 1월부터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뒤, 5월부터 개선돼 올 3월까지 흑자를 기록했다.3월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흑자폭이 7000만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8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본원소득수지도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보여 경상수지 흑자를 거들었다. 서비스 수지는 2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1년 11개월째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한은은 4월 경상수지는 균형 수준으로 전망했다.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던 수입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고, 해외 외국인 배당 지급 등으로 본원소득수지 흑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서비스 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경상수지 규모를 줄이는 요인이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상품수지 흑자 폭 축소, 본원소득수지 적자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며 “4월 경상수지 적자를 예상할 수 없지만, 서비스 적자 흐름이 이어지는 등 균형 수준에 근접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은은 지난달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600억달러로 제시하며 기존 전망치(52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IT경기 회복과 미국의 강한 성장세 등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흑자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은은 상반기 279억달러, 하반기 321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1분기 경상수지가 168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2분기 11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야 한다.같은날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23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한 바 있다. 의사록에는 금통위원들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이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은은 오는 12일에는 ‘2024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을 발표한다.◇주간 보도계획△10일(월)12:00 BoK 이슈노트:노동시장에서 사회적 능력의 중요성△11일(화)8:00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16:00 2024년 제10차(5.23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12일(수)10:00 창립 제74주년 기념사12:00 2024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23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12:00 2024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3일(목)-△14일(금)6:00 2024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12:00 2024년 4월 통화 및 유동성
2024.06.08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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