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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실대, 현대차그룹과 국내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 설립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지난 12일 오후 3시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산업안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숭실대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첨단융합안전공학과’를 설립한다. 지난 12일 숭실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장범식 숭실대 총장과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숭실대)‘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현대차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내에 개설된다.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업안전 분야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 기술’과 ‘산업안전’ 두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 9월부터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커리큘럼은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3개 교과과정으로 구성된다. 학과 내 모든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재직자 사전 조사를 토대로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주요 교과목은 스마트팩토리 기계설비 구조 및 원리, 스마트 신기술 위험성 평가론, 4차 산업혁명 시대 안전전략, 안전 IoT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등이다. 현장 중심의 안전 리더 양성을 위해 커뮤니케이션과 심리, 리더십 수업도 운영한다.숭실대와 현대자동차그룹은 교과과정 외에도 학술활동 참여 기회 제공,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현장견학, 논문연구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강생들의 연구활동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장범식 숭실대 총장, 신요안 학사부총장, 이상준 기획조정실장, 김병직 안전융합대학원장, 안전융합대학원 이준원 교수,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한용빈 기획조정3실장, 김도식 CMO, 오정훈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강성원 현대엔지비 사업담당 등이 참석했다.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업무협약으로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가 현대자동차와 숭실대 상생발전의 새 지평을 열고, 인재양성을 통해 중대 재해 예방 및 선진적 안전문화 정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 아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계약학과 역시 안전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이자 신념 아래 추진된 것으로 숭실대학교와의 산업협력을 통해 그룹의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더 커지고 넓어진 '뉴 미니 컨트리맨'…삼성 OLED로 새로워졌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니(MINI) 코리아가 7년 만에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뉴 MINI 컨트리맨’의 가솔린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또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뉴 MINI 쿠퍼, 순수전기차 모델 등 뉴 MINI 패밀리를 공개했다.뉴 MINI 컨트리맨.(사진=MINI 코리아)MINI 코리아는 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뉴 MINI 패밀리 공개 및 뉴 MINI 컨트리맨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에서 뉴 MINI 컨트리맨을 처음 공개했다. 올리버 하일머 MINI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총괄은 “온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거듭난 뉴 MINI 컨트리맨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이 비약적으로 진화했을뿐 아니라 외관, 특성, 경험적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 MINI 컨트리맨 대비 길이 150㎜, 너비 25㎜, 높이 105㎜, 그리고 휠베이스가 20㎜ 증가했다. 깔끔하게 디자인된 차체 표면과 더욱 커진 휠 아치, 또렷한 펜더 라인과 더불어 높은 보닛, 수직에 가깝게 설정된 전면부가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완성한다.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공개된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의 내부 모습.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사진=공지유 기자)뉴 MINI 컨트리맨의 내부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을 통해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은 모두 원형 OLED 디스플레이에 통합돼 제공된다. 속도, 엔진 회전수, 주유량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는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표시되어 운전 중 시선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뉴 MINI 컨트리맨(왼쪽)과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사진=MINI 코리아)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앞좌석 시트의 어깨 및 팔꿈치 공간은 3㎝ 넓어졌으며, 트렁크 공간 역시 기본 505리터(ℓ)에서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530ℓ로 확장할 수 있다. 뒷좌석에는 앞뒤 위치 조절 및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이 포함됐다.개인 선호에 따라 최대 8가지로 선택 가능한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화면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대시보드에 조사되는 앰비언트 프로젝션, 주행 및 기능 사운드 등을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제공한다.뉴 MINI 컨트리맨.(사진=MINI 코리아)뉴 MINI 컨트리맨은 2가지 엔진 사양으로 준비됐다. 뉴 MINI 컨트리맨 S ALL4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고성능 모델인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더블 클러치를 탑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4초 만에 가속한다.뉴 MINI 컨트리맨의 가격은 뉴 MINI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700만원,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가 6700만원이다.뉴 MINI 컨트리맨(왼쪽)과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사진=MINI 코리아)한편, MINI 코리아는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을 앞둔 MINI의 새로운 시작을 여는 ‘뉴 MINI 패밀리’를 함께 선보였다. 공개된 모델은 순수전기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및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새로운 가솔린 모델인 3-도어 ‘뉴 MINI 쿠퍼’이며 오는 7월 ‘뉴 MINI 쿠퍼’ 3-도어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디케이테크인, ‘플렉스지’와 연동한 챗봇나우로 쇼핑몰 CS 혁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은 쇼핑몰 구축 플랫폼 ‘플렉스지’에 챗봇나우를 연동하여, 플렉스지를 사용하는 쇼핑몰 사업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고객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카카오톡 기반 쇼핑몰 사업자 전용 CS 챗봇 ‘챗봇나우’, 쇼핑몰 구축 플랫폼 ‘플렉스지’에 적용챗봇나우는 카카오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과 케이앤웍스(대표 신석철)가 공동 개발 및 운영하는 카카오톡 기반의 쇼핑몰 사업자 전용 CS 챗봇이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공식 채널 계정 추가만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챗봇나우는 전체 상담의 70%를 차지하는 주문 및 배송 조회, 취소·교환·반품 접수 문의 등 단순 문의를 처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객 편의를 증대시키고 CS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약 1,500여 개의 버티컬 쇼핑몰에서 챗봇나우를 도입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플렉스지는 코딩 없이도 누구나 쉽게 쇼핑몰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이커머스 서비스로, 쇼핑몰 디자인, 상품·주문·배송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누적 거래 금액 1조 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대한우’, ‘리빙조아’, ‘큐티블링’, ‘인생꿀템’, ‘산지로드’ 등의 쇼핑몰들이 플렉스지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손우영 디케이테크인 개발 팀장은 “이번 플렉스지 연동으로 패션의류·잡화,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농수축산물 이커머스 고객사까지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혔다”며 “생성형 AI를 적용한 신규 기능 고도화에 집중해 더욱 향상된 자동화 챗봇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 AI 기술과 고성능 자연어 처리 모델(AML·Advanced Machine Learning)을 적용한 ‘카카오 i 커넥트 톡’ 플랫폼을 활용해 공공,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별도 앱 설치가 필요 없는 ‘카카오톡 기반 C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챗봇나우는 커머스 특화 CS 솔루션으로,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디케이테크인은 2015년 8월 설립된 카카오 자회사로, 카카오 공동체 플랫폼에 필요한 SI 및 IT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솔루션 회사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컨설팅, 맞춤형 시스템 구축, 운영 등 B2B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SI,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건설 및 스마트 시티, 그룹웨어, AI 챗봇 등이 있다.
- KT, ‘창업도약패키지’로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경기도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 스타트업과 KT사업부서 임직원이 만나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행사 ‘판교 테크데이’를 개최했다.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은 3~7년차 도약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와 공동으로 협업할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검증(PoC)과 함께 최종 공동 서비스 출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KT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학교가 함께 운영한다.KT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KT이번 판교 테크데이에는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된 ▶그루브웍스(콘텐츠) ▶디엠테크컨설팅(스마트팩토리) ▶라이브데이터(AI교육) ▶리플에이아이(AI태깅) ▶마이프랜차이즈(창업 미디어) ▶별따러가자(AIoT) ▶베슬에이아이(생성형AI) ▶비빔블(Cloud 콘텐츠) ▶테스트뱅크(AI교육) ▶업스테이지(AI) ▶에이스에듀(교육콘텐츠) ▶엔에스원소프트(AIoT) ▶위아트(미술 콘텐츠) ▶지오앤(자율주행) ▶포인테크(AIoT) 등 1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자사 서비스와 KT 사업협력 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기업당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KT사업부서와의 매칭을 통한 신사업 추진 기회,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전시회 참여, 글로벌 PoC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과 함께 KT그룹 및 KT 운용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도 이루어질 예정이다.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 앞줄부터) KT 이원준 SCM전략실장, KT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 (왼쪽 앞줄 아홉번째) 창업진흥원 김윤정 혁신사업화본부장KT는 2022년부터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올해까지 3년간 총 56개사를 선정, 지원하며 KT 그룹과 사업 협력 및 해외 진출까지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참여 기업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2022년에 KT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됐던 음성AI 전문기업 휴멜로의 권용석 대표와 애드옵스 플랫폼 기업 아드리엘의 엄수원 대표는 “KT와 사업 협력, 멘토링 등을 통해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KT의 투자 유치를 받아 어려운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음성AI 전문기업 휴멜로는 협업사업화 멘토링, 사업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2022년 7월 ‘KT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 해에는 KT 그룹사인 밀리의 서재와 협력해 AI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한 오디오북을 제작했다.2023년 선정기업인 지바이크와 딥엑스는 해외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KT 로밍 회선을 이용해 미국 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토종 팹리스 스타트업인 딥엑스는 CES 혁신상 수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3개 분야(컴퓨터 하드웨어, 임베디드 기술, 로봇)에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한편, 이날 행사장에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음악은 KT가 투자하고 육성 중인 AI 작곡, 편곡, 음악 창작 스타트업인 ‘주스’의 AI 기술을 활용했다. KT는 판교 사옥을 AICT 사업의 거점으로 삼고, 올해 3월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해 스타트업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KT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판교를 중심으로 KT와 AICT 분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DB하이텍, 로봇·전장 쓰일 이미지센서 공정 고도화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000990)은 자동차, 산업, 로봇,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글로벌 셔터(Global Shutter)와 SPAD(Single-Photon Avalanche Diode·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을 확대 중이라고 3일 밝혔다.DB하이텍 부천캠퍼스. (사진=DB하이텍)글로벌 셔터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미지를 왜곡 없이 포착하는 센서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수적인 머신비전(Machine Vision·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및 영상 분석 시스템)을 비롯해 자동차, 드론,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시장성장률이 16%에 이를 전망이다.DB하이텍의 글로벌 셔터는 빛 민감도인 PLS가 1만 이상으로, 광인식률이 99.99%이며 노이즈 발생률도 1만분의 1 미만에 불과하다. SPAD는 입자 수준의 미약한 빛 신호를 감지하는 초고감도의 3D 이미지센서다. 정밀도가 높고 장거리 측정이 가능해 자율주행차, AR·VR 기기, 로봇, 스마트폰 등 미래 첨단기술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부품이다.DB하이텍은 이번에 확보한 글로벌 셔터와 2세대 SPAD 공정을 기반으로 팹리스 고객들이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셔터와 SPAD 분야는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DB하이텍 관계자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지의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협업해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고객 맞춤형 공정, 픽셀 개발을 위해 시뮬레이션하거나 고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향 방문' 젠슨 황 "'블랙웰'로 AI 가속화…대만, 빠르게 도입"
-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서버, 네트워킹, 인프라 제조업체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체가 블랙웰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가속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산업 혁명이 시작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업과 국가들이 수조 달러 규모의 기존 데이터센터를 가속 컴퓨팅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이들이) AI를 생산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3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가진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이날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그레이스 CPU(중앙처리장치),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시스템을 공개했다. 신제품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차세대 AI 가속기로 올해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황 CEO는 “대만의 선도 기업들이 AI의 힘을 자사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위해 블랙웰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인 CGMH은 엔비디아 블랙웰 컴퓨팅 플랫폼을 사용해 생물의학 연구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영상과 언어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고 임상 워크플로우를 개선해 궁극적으로 치료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인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그레이스와 블랙웰을 사용해 전기 자동차와 로봇 플랫폼을 위한 AI 기반 스마트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언어 기반 생성형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 CEO는 오는 3일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과 비공개로 만나 협력 세부 사항을 논의하며 협업을 가속화한다. 황 CEO는 “애즈락 랙,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인그라시스, 인벤텍, 페가트론 등 컴퓨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GPU와 네트워킹을 사용해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임베디드와 엣지 AI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엔비디아는 모든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단일 GPU부터 멀티 GPU, x86 기반 프로세서부터 그레이스 기반 프로세서, 공냉식부터 수냉식 기술까지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플랫폼인 GB200 NVL2 역시 MGX와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다. 황 CEO는 GB200 NVL2는 엔비디아 블랙웰 텐서 코어 GPU,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 GB200 NVL72를 포함하는 블랙웰 제품 라인업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GPU ‘B200’은 엔비디아가 내놓은 2개의 제품을 하나의 칩으로 묶은 것으로 최신 AI칩 H100의 뒤를 이을 차세대 제품으로 꼽힌다. GB200 NVL2는 기업들이 매년 수백억 달러를 지출하는 데이터 분석과 같은 신흥 시장 기회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NV링크(칩을 빨리 연결하는 엔비디아 인터페이스)와 블랙웰 아키텍처의 전용 압축 해제 엔진이 제공하는 고대역폭 메모리 성능을 활용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최대 18배 빨라지고, x86 CPU를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효율이 8배 향상된다.황 CEO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업체이자 엔비디아의 파운드리 파트너인 대만 TSMC를 비롯해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포괄적인 파트너 에코시스템으로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SK C&C, 이차전지 생산 공장 겨냥 스마트 머신 개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 C&C는 이차전지 장비업체 하나기술과 ‘이차전지 생산 공장 맞춤형 스마트 머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하나기술은 200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이차전지 장비업체로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공정 장비 수주물량이 확대되면서 공정 장비 고도화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장비, 폐배터리 재활용 장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SK C&C, 북미·유럽 등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 겨냥한 스마트 머신 만든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공장에 빠르게 공급 가능한 일체형 스마트 머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북미·유럽 등 하나기술의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머신 공급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스마트 머신은 설치와 동시에 제조 공정 과정에서 상세 데이터를 수집해 제품 불량과 미세한 장비 이상동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해, 고장을 방지하고 생산능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먼저, 양사는 SK C&C의 자사 디지털 팩토리 사업 노하우와 AI·클라우드·빅데이터·에지(Edge) 기술을 활용해 하나기술의 전체 공정장비를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한다. 이차전지 생산 공장 수요가 많은 스태킹 장비에 ‘AI+ 에지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시작이다. AI+에지 기술을 적용하면 장비에서 수집된 상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불량과 장비 고장을 유발하는 이상 동작을 실시간으로 식별함은 물론 자율 제어를 통해 이상 동작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공장 내 특정 생산 라인이나 장비에 대한 생산성 평가로, 최적의 장비와 동일한 제어를 통해 장비 상향 평준화도 유도한다. 또한, 생산 저하가 예상되는 장비에 대한 예지정비도 안내한다.이차전지 업체 외에도 하나기술이 진행 중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 대상 파일럿 라인용 장비 구축 사업에도 스마트 머신 접목을 추진한다. 향후 스마트 머신 적용 영역을 전체 조립공정과 화성공정 장비로 확대하고, 동시에 이차전지 공장 스마트팩토리 전환에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인식 하나기술 전략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기술에서 공급하는 이차전지 공정장비를 지능화한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에게 높은 품질과 수율을 보장하는 차원이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케즘에 어려움을 겪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수율 및 품질을 향상시키고, 공정장비 업체와의 경쟁에서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민혁 SK C&C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장은 “이차전지 생산 장비를 스마트 머신화 하면 현장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세밀한 제조 변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수율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며 “하나기술과 함께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수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소정보기술, 사이냅소프트와 '기업내 답변 생성AI 사업'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이 27일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와 지식 자산화 솔루션 ‘스마트TA’와 ‘도큐애널라이저’를 융합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스마트TA는 머신러닝과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지정 속성에 대한 다중속성 분류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사이냅소프트의 ‘도큐애널라이저’와의 융합을 통해 업무문서를 정형 데이터로 전환한다. 또,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TA와 M(MISO)-LLM을 통해 기업 내부의 정확한 데이터분석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미소정보기술이 지식 자산화 솔루션 ‘스마트TA’와 사이냅소프트의 ‘도큐애널라이저’를 융합해 기업내 방대한 문서형 지식정보들을 LLM이 학습해 정확한 정보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생성형AI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 사이냅소프트 전경헌 대표이사다.양사는 생성형 AI의 약점인 허위 정보 생성을 최소화하고 기업 내부의 정확한 답변과 데이터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미소정보기술의 안동욱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기업이 더 나은 의사 결정과 협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 내부의 다양한 데이터 구축과 AI 데이터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스마트팩토리,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의 증가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소정보기술은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인 ‘스마트빅(smart BIG)’을 확산시키고, 헬스케어 시장부터 제약바이오, 스마트팩토리,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데이터분석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