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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팀' SBI골프단, 문정민·이동은 '우리를 주목해주세요'
  • '작지만 강한팀' SBI골프단, 문정민·이동은 '우리를 주목해주세요'
  • 이동은(왼쪽)과 문정민이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버디를 합작한 뒤 손바닥을 부딪히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작지만 강하다.’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문정민(22)과 골프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동은(20)을 영입한 SBI골프단은 올해 ‘작지만 강한팀’을 꾸렸다.지난 3월 23일 전남 여수시 디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이벤트 경기로 열린 디오션 골프구단 대항전. 문정민이 멀리 때리면, 이동은이 홀에 가깝게 붙이고 넣으면서 호흡을 맞췄다. 비록 우승트로피를 합작하지는 못했으나 신예들로 구성된 작지만 강한팀의 잠재력을 엿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허윤경부터 김아림·이소미까지 유망주 발굴해 세계적 스타로 키워저축은행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유망 골프 선수를 발굴해 최정상급 선수로 육성하고, 더 나아가 프로골프의 대중화와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SBI저축은행은 과거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시절인 2012년 ‘미소천사’로 불린 허윤경(34·은퇴)과 첫 인연을 맺고 골프팀 운영을 시작했다. 허윤경은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SBI저축은행을 대표하는 선수로 SBI저축은행 골프단을 알리는데 앞장섰다.적극적인 골프마케팅으로 KLPGA 투어에 새 바람을 불러온 SBI저축은행 골프단은 2015년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국내 복귀를 준비하는 정연주를 영입하면서 또 한 번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연주는 2011년 KLPGA 신인왕 출신으로 해외 투어 활동을 마치고 복귀한 뒤에도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SBI저축은행 골프단의 간판선수로 오랫동안 이름을 날렸다.프로 선수뿐만 아니라 유망주 육성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2018년 ‘SBI 골프단’을 공식 출범 하며, 김아림과 이소미를 영입해 골프단 규모를 확장했다. 김아림과 이소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내 여자골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아온 유망주다.SBI의 모자를 쓰고 프로로 데뷔한 김아림과 이소미는 단숨에 KLPGA 투어를 평정하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아림은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을 제패하며 SBI 골프단의 든든한 후원을 발판삼아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두며 강자로 우뚝 섰고, 올해 LPGA 투어로 진출했다.SBI골프단 소속 문정민은 171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호쾌한 장타의 소유자다. (사진=SBI골프단)◇‘장타 펑펑’ 신예 문정민, 이동은..올해 KLPGA 돌풍 후보SBI 골프단은 올해 문정민과 이동은 2명으로 팀을 꾸렸다. 허윤경을 시작으로 정연주, 김아림, 이소미의 명성을 이을만한 예비스타로 이번 시즌 폭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문정민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성장해온 기대주다. 2021년 프로가 돼 KLPGA 드림(2부) 투어부터 활동을 시작한 문정민은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65야드 이상의 장타를 앞세운 공격력으로 주목받았다. 투어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데는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드림투어 진출 한 달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프로가 돼서도 꾸준하게 성장한 문정민은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진출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첫해 투어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문정민은 상금랭킹 75위에 그치면서 다시 드림투어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올해 정규투어로 다시 돌아왔다.문정민은 골프선수 이전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던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171cm의 큰 키와 쇼트트랙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력과 기본기를 바탕으로 올 시즌엔 SBI 골프단의 명성을 잇는 새로운 간판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다.작년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문정민은 “올해 점수는 80점”이라며 “정규투어에서 준비한 걸 다 보여 드리지 못해서 아쉬웠던 만큼 내년에는 지금까지의 저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지만, 우승 기회가 오면 꼭 잡겠다”며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문정민과 함께 올해 SBI골프단을 이끌 이동은은 골프 DNA를 물려받은 프로골퍼 2세다. 그의 부친은 KPGA 투어에서 20년 가까이 선수로 활동한 이건희 씨이고, 어머니 이선주 씨도 KLPGA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했다. 골프선수 부모님 덕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골프와 친해진 그는 올해 유현조, 임지유와 함께 신인왕을 놓고 다툴 후보로 꼽힌다.170cm의 큰 키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골프DNA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보였고, 2022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며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장했다. 문정민에 버금가는 호쾌한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이 장기로 이번 시즌 SBI골프단의 모자를 쓰고 K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킬 예비스타로 주목받고 있다.SBI골프단 관계자는 “문정민과 이동은은 지난 겨울 혹독한 전지훈련을 통해 올 시즌을 준비해왔다”며 “탄탄한 기본기와 정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두 선수가 올해 K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프로골퍼 출신 부모로부터 골프DNA를 물려받은 이동은은 2024시즌 KLPGA 투어에 루키 돌풍을 몰고 올 또 한 명의 예비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SBI골프단)
2024.04.01 I 주영로 기자
유럽 은행주, 6년만에 최고…‘통큰’ 배당·자사주 매입 덕분
  • 유럽 은행주, 6년만에 최고…‘통큰’ 배당·자사주 매입 덕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 주식시장에서 은행주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호실적을 거두면서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펼친 덕분이다. (사진=AFP)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톡스유럽600 은행지수(Stoxx Europe 600 Bank Index)는 부활절 연후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8일 6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며 전년 동기대비 34% 상승했다. 이 지수는 영국 HSBC, 프랑스 BNP 파리바, 스페인 산탄데르, 이탈리아 유니크레디트, 스위스 UBS 등 유럽 주요 은행주들을 담고 있다. 지난해 경쟁사인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 UBS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6% 상승해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양대 은행인 유니크레디트와 인테사 상파울로 주가 역시 각각 13년, 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처럼 은행주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건 ECB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덕분이다. 바클레이스는 “유럽 은행들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로 상승했다”면서 “유럽 은행들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대출 수요 감소에도 예대마진이 크게 늘어 펀더멘털이 개선됐고, 올해 1200억유로(약 174조 5500억원) 이상의 배당금(740억유로)과 자사주 매입(470억유로)을 약속해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UBS 집계에 따르면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지난해 자본 수익률 대비 54% 증가했다. 최대 규모 주주환원을 약속한 은행은 유니크레디트로, 지난해 전체 이익인 86억유로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다만 ECB가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은행들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에선 우려된다. 피치 레이팅스의 프랑스·이탈리아·포르투갈 은행 대표인 라파엘 퀴나는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가 2024년 은행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에는 순이자마진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4.03.31 I 방성훈 기자
美뜨거운 고용 계속되나…환율 1350원대 고점 탐색 지속
  • 美뜨거운 고용 계속되나…환율 1350원대 고점 탐색 지속[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고점 탐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제조업 지표를 확인하며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늠해볼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약세가 심화할 경우 환율 상승 압력은 커질 수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 지난주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348.7원까지 상승하면서 연고점을 상향 돌파했다. 엔화와 위안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와 동반 약세장을 시현했다. 일본은행의 긴축 강도가 약해지는 가운데, 위안화 절하 압력이 강해지자 환율은 주중 1350원을 돌파하며 약세 폭을 확대했다. ◇美6월 금리인하 프라이싱 지속될까사진=AFP오는 5일 발표될 3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전월대비 21만6000명이 증가하며 2월 27만5000명 대비 둔화될 전망이다. 실질금리 상승과 에너지 물가 압력이 인건비 부담을 높이면서 서비스 고용의 견조함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태는 자동차 수출입 차질을 바탕으로 제조업 고용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겠다. 실업률의 경우 전월 3.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임금상승률은 오름폭이 소폭 완화된 4.2%가 예상된다.4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스탠포드 포럼에서 연설이 예정돼 있다. 앞서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해 “우리의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억제돼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지난 1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웠고, 시장 예상치(2.8%)와 같았다. 전월대비로는 0.3% 오르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일주일 전 75%대에서 60% 초반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파월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의지는 지속되겠으나,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금리인하 시점은 하반기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아시아·유럽 지표와 통화 변동성 주시사진=AFP1일 발표되는 3월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 5.0% 증가하며 2월 4.8% 대비 오름폭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의 반등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지난해 수출 부진과 맞물리며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표출 중이다.다만 유가가 강보합 국면에 머물며 80달러선에 안착한 점은 수입액을 늘리며 무역수지 흑자의 축소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스위스를 필두로 하는 금리인하 국면 진입은 수출 경기를 견인하겠다.같은날 나오는 중국의 3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개월 만에 기준치(50) 상회하거나 근접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도 살펴봐야 한다. 3일에는 유로존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작년 낮았던 기저효과에도 전월(2.6%)과 유사한 오름세가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경로에 부합해 2분기 금리인하 전망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된다. 4월에는 배당시즌이 겹쳐 외국인들이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 자금을 자국으로 송금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클 수 있다. 국내은행의 딜러는 “이미 시장에선 환율의 새로운 상단을 확인한 만큼, 이번주 미 국채 금리가 상승 압력이 있다면 달러도 추가 강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1300원 중반에서 하방경직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대외 긴축 장기화 우려로 인한 달러 강세 압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4월로 접어들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지급된 배당 역송금 물량 소화가 필요하다”며 “다만 1300원대 중반 고점 인식 속에 3월 한국 수출과 미국,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될 경우 미국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 약화에 따른 비미국으로의 자금 유입 기대도 공존한다”고 내다봤다.사진=NH투자증권
2024.03.31 I 이정윤 기자
에르메스에 몰리는 '쩐'…불황도 이기는 '명품 끝판왕'
  • 에르메스에 몰리는 '쩐'…불황도 이기는 '명품 끝판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프랑스의 에르메스와 이탈리아의 페라리의 주식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가 명품 브랜드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글로벌 주가 상승에 따른 부유층의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한 수익 창출이 맞물리면서다. 다만 명품 브랜드 경쟁력에 따라 적극적인 취사선택도 이뤄지고 있어 명품주의 양극화는 가속할 전망이다.3월 2일 파리패션위크에 에르메스의 2024/2025 F/W 여성 기성복 컬렉션 발표에 앞서 인플루언서들이 형형색색의 에르메스 버킨백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FP)29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명품 에르메스 주가는 지난 21일 2436유로를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지난 27일에는 잠시 2413유로에 육박해 같은 날 종가 기준으로 2023년 말 대비 24% 상승했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의 주가도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해 지난 27일 상장 이후 신고점을 경신했다.프랑스의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는 연초 대비 13% 상승했다. 캘빈클라인 등을 보유한 PVH와 랄프로렌 등 미국 기업들의 주가도 올 들어 각각 15%, 28% 오르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고가치 소비재 주식으로 자금 유입이 유럽 증시 랠리의 원인 중 하나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이에 유럽에 상장된 명품 브랜드 기업 중 에르메스와 LVMH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을 담고 있는 ‘스톡스 유럽 럭셔리 10지수(STOXX EUROPE LUXURY 10 Index)’는 연초 이후 16% 상승했다. 이는 유럽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톡스 600을 웃돌고 있다.FI에 출전한 페라리(사진=AFP)전 세계적인 주가 상승이 이를 뒷받침해서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지역의 주식시장은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기노시타 토모오 인베스코자산운용 글로벌시장 전략가는 “주가 상승으로 자산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고액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고액 소비와 관련해 “최근 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자산 효과의 시차를 고려하면 올해 내내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작년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세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춘절(설날) 소비 확대 등으로 연초 출발이 좋았다고 설명했다.특히 명품주는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도 한몫했다. 미국 씨티그룹은 지난달 말 미국 초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세븐(M7)’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 유럽 주식 7개를 선정해 ‘슈퍼 세븐’으로 지정했다. 높은 이익률, 성장 잠재력, 높은 진입 장벽을 선정 기준으로 꼽았다.7개 종목 중 LVMH와 페라리, 까르띠에 등을 보유한 스위스 리치몬트 등 3개 명품주가 포함됐다. 나머지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 프랑스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이다. 유럽 주식 전략가인 비타 먼시는 “슈퍼 세븐은 평균적으로 M7보다 저렴하고 M7과 동일한 매력적인 마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슈퍼스타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로 로치가 에르메스 버킨백을 들고 있다.(사진=AFP)브랜드 파워와 가격 결정력이 높은 기업은 외부 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고 닛케이는 강조했다. 실제 에르메스의 주가는 2008년 리먼 쇼크로 촉발된 금융위기와 20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탄탄한 고객 기반을 구축해 가격 인상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퀵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에르메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최근 5년 평균은 27%대로 높은 수준이다.유럽 명품주 호황 속에서도 관련주를 대량으로 매수하려는 움직임은 거의 없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명품 소비에서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가 부진한 영향을 받는 명품 기업들이 있어서 명품주의 양극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프랑스 케링은 지난 19일 주력 브랜드인 구찌의 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경기는 최악의 시기를 벗어나고 있지만, 점유율 하락으로 중국에서의 수요 감소가 드러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영국 버버리도 지난 1월 1~3월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 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에르완 람부르 HSBC 글로벌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지난 22일자 보고서에서 “고급품 시장에서는 미국의 소비가 회복될 것이지만, 중국의 침체가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4.03.29 I 이소현 기자
모두투어, 여름·가을시즌 겨냥한 '이탈리아' 전세기 기획상품 출시
  • 모두투어, 여름·가을시즌 겨냥한 '이탈리아' 전세기 기획상품 출시
  • 이탈리아 베니스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모두투어가 이탈리아 전세기 특별 기획상품을 내놨다.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6월부터 추석연휴가 포함된 10월 초까지 국적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일주하는 상품이다.‘이탈리아 완전 일주 9일’은 로마와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바티칸시국 등 이탈리아 여행의 필수 코스로 일정과 코스를 짠 7박9일짜리 패키지다.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 배경지 시르미오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한 포지타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절벽 위 마을 친퀘테레 등도 방문한다. 이탈리아 3대 인기 옵션인 로마 벤츠 투어, 베니스 수상 택시·곤돌라를 비롯해 피오렌티나 티본 스테이크 등 현지 특식도 전세기 특전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309만9000원부터, 최소 출발인원은 15명이다. 전세기를 이용해 이탈리아, 스위스 2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이틸리아·스위스 2국 9일’은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 베니스, 토스카나, 몬테풀치아노, 친퀘테레 외에 스위스 여행의 필수 코스인 루체른, 인터라켄을 방문한다. 첫날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밀라노 근교로 이동한 후 다음날 루체른으로 이동, 스위스와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둘러보는 7박9일짜리 일정이다. 가격은 379만9000원부터다. 아시아나 전세기 이탈리아 기획상품은 6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출발한다. 일정, 코스 등 자세한 사항은 모두투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장시간 항공기 탑승, 일주일이 넘는 장기간 여행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편안하게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쇼핑, 노옵션에 전 일정 4성급 호텔로 구성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이선우 기자
열애설 류준열, 봄 화보 공개…그가 착용한 시계는?
  • 열애설 류준열, 봄 화보 공개…그가 착용한 시계는?[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소희에 이어 배우 류준열도 화보 콘텐츠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그는 ‘시계’를 필수 아이템으로 꼽았던 만큼 그가 착용한 시계에도 관심이 쏠린다.배우 류준열의 맨 노블레스 4월호 커버를 장식했다(왼쪽). 블랑팡(오른쪽). (사진=씨제스 인스타그램, 블랑팡)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측은 4월 봄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27일 류준열의 연인인 한소희가 자신의 개인 계정에 봄 화보를 공개했다. 씨제스는 “눈빛 분위기 컨셉(콘셉트),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완벽한 류준열 그 자체”라며 시계 브랜드의 화보 두 장을 공개했다. 류준열이 착용한 시계는 블랑팡의 피프티 패덤즈 데이트&세컨즈(Fifty Fathoms Date and Seconds)다. 심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딥블루 컬러의 다이얼이 인상적이다. 42.3mm 사이즈의 레드골드 케이스는 전통적인 피프티 패덤즈의 단방향 회전 베젤을 갖추고 있다. 100% 인하우스에서 제작한 베이스 칼리버 1315를 탑재하고 있으며 120시간 파워 리저브 가능하다. 자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헤어스프링 덕분에 내부 연철 케이스 없이도 자성으로부터 무브먼트를 보호해준다. 가격은 4918만원이다.블랑팡은 1735년 스위스 빌레레에서 시작한 블랑팡은 현존하는 시계 브랜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52년 프랑스 해군 잠수부대 소속 로베르 말 루비에르 대령은 잠수 임무에 사용할 방수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시계가 필요했는데, 블랑팡의 CEO이자 아마추어 다이버였던 장 자크 피슈테르는 1년간의 연구 끝에 크라운을 이중 밀폐 처리한 피프티 패덤즈를 개발했다. 피프티 패덤즈는 곧 프랑스 잠수부대의 주요 장비로 자리 잡았고 시계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진정한 세계 최초의 다이버 시계’로 불린다.배우 류준열의 맨 노블레스 4월호 커버를 장식했다(왼쪽). 블랑팡(오른쪽). (사진=씨제스 인스타그램, 블랑팡)두 번째 사진에서 착용한 시계는 블랑팡 피프티패텀즈 라인의 ‘Fifty Fathoms Automatique’다. 단방향 사파이어 베젤을 가지고 있으며 다이얼은 블랙이다. 스트랩은 러버 소재이며 폴딩 클래스프다. 칼리버 1315를 탑재하고 있으며 120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자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갖췄다. 가격은 4918만원이다.
2024.03.29 I 신수정 기자
이에이트, 생성형 AI 기술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선봬
  • 이에이트, 생성형 AI 기술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이에이트가 28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AI자율제조혁신포럼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류수영 이에이트 플랫폼본부 본부장 전무가 28일 코엑스에서 열린 AI자율제조혁신포럼에서 컨퍼런스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에이트)이에이트는 단순히 동기화를 통한 모니터링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 상황을 예측하고 제어하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 또 데이터 국제 표준을 이용해 국내외 범용 호환성과 타 시스템 간 확장성이 용이하다. 클라우드 지원으로 서비스 배포와 확장이 용이하고,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적시 적소에 전달함으로써 제약 없는 데이터 연결이 특징이다. 제품수명주기관리(PLM), 공급망관리(SC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제조 산업 전반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연계시킬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면 생산성과 품질, 효율은 높이고 비용과 에너지는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특히 이날 이에이트는 최근 파트너를 맺은 스위스 드론 매핑 소프트웨어 기업 PIX4D와의 구체적인 협업을 소개했다. PIX4D는 드론·스마트폰으로 일정 구역을 촬영해 면·선·교차점을 인식해 자동으로 3D 모델을 구축한다. 촬영한 이미지 안엔 GPS 데이터가 자동으로 포함돼 3D 모델링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속도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 발표를 맡은 이에이트 플랫폼본부 본부장 류수영 전무는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자산의 성능과 상태를 감시, 분석, 평가할 뿐만 아니라 재무적인 정보를 통합해 자율 판단이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며 미래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발전 방향과 포부를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자율 제조가 제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ESG, 고령화 사회, 공급망 위기 등 현대 제조 산업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GPU 생산 기업 엔비디아(NVIDIA)도 지난 18일 ‘GTC 2024’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 제공을 발표하며 ‘제조되는 모든 제품에는 디지털 트윈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스위스·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거점 병원에 솔루션 공급
  • 코어라인소프트, 스위스·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거점 병원에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최근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Centre Hospitalier Universitaire Vaudois, CHUV)에 자사의 주력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LCS 플러스’(AVIEW LCS Plus)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LCS PLUS’ (자료=코어라인소프트)스위스 로잔 대학병원은 미국 뉴스위크 발표 ‘World’s Best Hospitals 2024’ 13위로 선정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병원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총 10개월에 걸친 경쟁 입찰에서 민감도 및 특이도 기준 포함 고객 서비스 수준 등 로잔 병원에서 실시한 성능 평가를 모두 충족하며, 최종 솔루션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프랑스의 주요 병원들과도 폐암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먼저 AP-HP 비샤병원에 에이뷰 LCS 플러스를 도입했으며, 간질성폐질환 환자들의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비샤병원은 프랑스의 가장 큰 대학공공병원 조직인 AP-HP (38개 병원 연합)병원 중 한 곳이자, 파리대학의 부속병원이기도 하다.프랑스 포슈병원(FOCH)에는 폐암 진단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에이뷰 LCS 플러스를 설치 완료했으며, 흉부 질환 진단의 글로벌 수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슈병원은 파리 최대의 공립병원으로 폐를 비롯한 신장, 비뇨기, 신경 과학 분야에서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스페인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델마르 병원(Hospital del Mar)은 스페인 폐암 데이터 수집과 임상 연구 분석 등에 에이뷰 LCS 플러스를 활용중이다. 델마르는 바르셀로나 종합병원으로, 코어라인소프트가 참여하고 있는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와 연계된 곳이기도 하다.한편 유럽은 각 국가별 상황과 의료 법규 등이 달라 세밀한 마케팅이 필요하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유럽 연합, 주요 국가, 지역 단위 프로젝트로 네트워크를 확보한 후,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이러한 초기 시장 선점과 신뢰 확보가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는 시점으로, 유럽 전역은 물론 인근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부 이사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병원에서 경쟁 입찰과 사업 협력을 통해 제품의 기술력과 사업 파트너로 강점을 지속적으로 검증받고 있다”며 “자사가 쌓아온 레퍼런스로, 유럽 전역에서 잠재력과 수익성이 높은 의료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베네룩스에 이어 유럽 전역의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거점 병원을 필두로 협력 기회를 모색해 유럽 의료 AI 시장의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한편, 유럽 의료기기 시장은 2021년 기준 1500억 유로(약 210조원)로 북미 대륙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고, 1인당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세계 1위다.
2024.03.28 I 나은경 기자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이번에도 불발…관찰대상국 유지(종합)
  •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이번에도 불발…관찰대상국 유지(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또 다시 편입하지 못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런던 증권거래소 산하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 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FTSE 러셀은 “한국은 2022년 9월 시장 접근성 레벨 2로의 상향 가능성과 FTSE WGBI 편입 고려를 위한 관찰대상국에 올랐다”며 “현지 시장 당국은 국제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다. 이는 레벨2 기준 충족 및 WGBI 편입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인정한다”고 설명했다.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한국은 지난 2022년 9월 WGBI에 관찰대상국으로 이름을 올린 이후 WGBI 조기 편입을 기대했지만 지난해 3월, 9월에 이어 이달 역시도 편입되지 못했다. FTSE러셀은 채권시장 국가분류에서 국가별 시장접근성을 레벨 0~2로 구분하고 있고, 레벨 2국가만 WGBI 편입이 가능하다.한국 정부는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국내 시장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은행 간 통화 시장 참여를 허용했고, 정부는 7월 공식 원화 시장 거래 시간 연장을 앞두고 원화 거래 시간 연장도 테스트하고 있다. 이런 조치가 마무리되면 9월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세계국채지수는 23개 주요국 국채들이 편입돼 있는 선진 채권지수로 자금 규모만 2조 5000억 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이다.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경우, WGBI 추종자금을 중심으로 90조원 가량이 외국인 국채 투자가 유입될 것이라고 기획재정부는 추정하고 있다.한편, FTSE러셀은 11월부터 포르투갈을 WGBI에 추가했다. 1449억 유로(1569억 달러) 규모의 17개 유로화 표시 포르투갈 국채가 61%의 비중으로 FTSE WGBI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는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고, 인도는 한국과 함께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2024.03.28 I 김상윤 기자
S&P500 사상 최고치…PCE발표에 숨죽이는 증시
  • S&P500 사상 최고치…PCE발표에 숨죽이는 증시[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강하다. 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머크 상승세에 S&P500 사상최고치 또 경신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2% 상승한 3만9760.08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6% 오른 5248.4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1% 상승한 1만6399.5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3% 오른 2114.35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이날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급등했지만, 이후 추가로 나올 호재가 안 보이면서 주춤한 모습이다. 심플리파이 자산 관리의 수석 전략가인 마이클 그린은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어떤 종류의 부정적인 외부 이벤트도 증시에 충격을 줘 조정을 일으킬 수 있다”며 중국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멕시코와 스위스 금리 인하가 잠재적 외부 이벤트로 꼽았다.투자자들은 29일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PCE상승률이 전월대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0.4%) 대비 소폭 둔화한 수치다. 근원 PCE 상승률 예상치는 2.8%로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성 금요일’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는 만큼 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리 주식을 매도하는 분위기도 이번주 내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에드워드 존스의 투자 전략 책임자 크레이그 페어는 “연준은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며 “경제가 지금과 같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고, 조기 금리 인하는 더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세계적인 제약사 머크의 주가는 4.96% 상승한 게 S&P500 지수 최고치 경신에 도움이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폐질환 치료제인 원레베어를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한 게 영향을 미쳤다.최근 스팩과의 합병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14.19% 올랐다. ‘트럼프 테마주’가 되면서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대비 주가 상승세가 너무 빨라 언제든 급락할 수 있는 주식이기도 하다.엔비디아는 2.5%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는 1.22%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물 금리 4.2% 하회…국제유가도 이틀째 하락국채금리는 하락했다. 43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경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92%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5bp 떨어진 4.572%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7bp 하락한 4.352%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27달러(0.33%) 하락한 배럴당 8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0.16달러(0.2%) 하락한 배럴당 86.0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달러 강세가 원유 수요를 줄이고 있는데다,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깜짝 늘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주에 미국 원유 재고는 320만 배럴 증가한 반면 휘발유 재고는 130만 배럴 증가했다. 월가는 각각 130만배럴, 17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달러는 보합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4.30을 기록 중이다. 연일 치솟던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151.32엔에서 거래되고 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0.50%, 프랑스 CAC40 지수도 0.25%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보합인 0.01% 상승했다.
2024.03.28 I 김상윤 기자
  • 뉴욕증시, 상승 마감…엔비디아, 상승 지속성 의문 지적에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혼조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됐다.27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보다 0.87% 오른 5248.63까지 움직였다.다우지수는1.22%나 올랐고, 장 내내 등락을 거듭했던 나스닥 지수도 0.51% 상승했다.별 다른 재료없이 주 후반 공개될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대기모드와 오는 29일 휴장 등의 분위기로 지수는 장 초반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제약사 머크(MRK)의 강세로 다우지수가 장 내내 강세였다.이날 머크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리베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133.10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 밖에 인텔(INTC)과 보잉(BA),애플(AAPL) 등도 선전하며 다우지수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반면 엔비디아(NVDA)는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이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월가 분석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하며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이로인해 AI 및 반도체 종목들이 일부 조정을 보이며 나스닥지수가 상대적으로 장 중 등락을 보였다.심플리 자산운용의 마이클 그린 수석전략가는 “시장이 더 높은 수준에 있으나 어떤 식의 부정적 외부 이벤트라도 주식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해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잠재적 외부 이벤트 요소로 중국증시의 변동성 증가나 멕스코와 스위스의 금리인하 등을 언급했다.
2024.03.28 I 이주영 기자
뉴욕증시 사흘 만에 반등 성공…S&P500 사상 최고치
  • [속보]뉴욕증시 사흘 만에 반등 성공…S&P500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2% 상승한 3만9760.08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6% 오른 5248.5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1% 상승한 1만6399.5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3% 오른 2114.35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급등했지만, 이후 추가로 나올 호재가 안 보이면서 주춤한 모습이다. 심플리파이 자산 관리의 수석 전략가인 마이클 그린은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어떤 종류의 부정적인 외부 이벤트도 증시에 충격을 줘 조정을 일으킬 수 있다”며 중국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멕시코와 스위스 금리 인하가 잠재적 외부 이벤트로 꼽았다.투자자들은 29일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PCE상승률이 전월대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0.4%) 대비 소폭 둔화한 수치다. 근원 PCE 상승률 예상치는 2.8%로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성 금요일’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는 만큼 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리 주식을 매도하는 분위기도 이번주 내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세계적인 제약사 머크의 주가는 4.9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폐질환 치료제인 원레베어를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한 후게 영향을 미쳤다.최근 스팩과의 합병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14.19% 올랐다. ‘트럼프 테마주’가 되면서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대비 주가 상승세가 너무 빨라 언제든 급락할 수 있는 주식이기도 하다.엔비디아는 2.5%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24.03.28 I 김상윤 기자
원·달러 환율, 넉 달만에 1350원 턱밑…더 오른다
  • 원·달러 환율, 넉 달만에 1350원 턱밑…더 오른다
  • [이데일리 최정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돌파하며 1350원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 엔화·위안화 약세 등이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2원 상승한 1348.7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4개월 여 만에 최고치다. 장중 1349.3원까지 치솟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열린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금리를 세 번 인하하겠다고 제시한 뒤 17.4원이나 급락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4거래일간 26.3원 상승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렸듯 미국보다 유럽의 금리 인하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에 달러 강세가 짙어졌다. 반면 미국은 견고한 경제지표로 세 차례 금리 인하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위안화 약세를 용인, 달러·위안 환율이 경계선인 7.2위안을 넘기면서 원화 약세가 가속화했다. 엔화 약세도 원화를 누르는 모습이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철폐했음에도 추가 긴축이 더뎌질 것이란 전망에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151.97엔까지 밀렸다. 지난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은 1360원 초반대를 환율 상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배당 시즌인 4월에는 외국인들이 주식 배당금을 달러화로 바꿔 본국으로 송금하는 수요가 많아 환율이 상승 압력을 더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되고 있지만, 환율 흐름을 바꿀 만큼 강하지는 않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수출 모멘텀이 강해져야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FP)
2024.03.27 I 최정희 기자
"어려운 시기, '마태 수난곡'의 아름다운 음악이 필요할 때죠"
  • "어려운 시기, '마태 수난곡'의 아름다운 음악이 필요할 때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시간 동안 침묵을 지키며 이 미친 세상(this crazy world)과 잠시 단절할 필요도 있습니다.”세계적인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46)는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바로크 음악의 대가 바흐가 300여 년 전 작곡한 ‘마태 수난곡’을 21세기에 감상해야 하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바흐의 ‘마태 수난곡’이 전하는 영성(spirituality)과 아름다운 음악을 느끼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달 서울과 통영에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흐 ‘마태 수난곡’을 공연하는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 (사진=롯데문화재단)자루스키는 다음달 롯데콘서트홀(4월 3일), 통영국제음악당(4월 5일), LG아트센터 서울(4월 7일)에서 열리는 독일 악단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마태 수난곡’ 공연에 출연한다. 자루스키가 서울에서 관객과 만나는 것은 2014년 LG아트센터 공연 이후 10년 만이다.‘마태 수난곡’은 바흐가 1727년 작곡한 작품으로 예수의 수난 과정을 노래한다. 전곡 연주에만 무려 3시간이 걸리는 대곡으로 바로크 음악의 정수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시대 악기로 당시의 연주를 재현하는 ‘원전 연주’로 꾸민다. 스위스의 취리히 징-아카데미 합창단, 한국의 바로크 음악 전문 합창단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까지 60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무대다.자루스키는 “‘마태 수난곡’은 20년 전 몇 번만 공연했던 작품이다. 더 성숙한 목소리와 경험으로 (이 작품을) 다시 노래할 수 있기를 오래전부터 꿈꿔왔다”라며 “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것은 관객뿐만 아니라 무대에 서는 저에게도 강렬한 영적 여정이다”라고 기대했다.자루스키는 이번 공연에서 39번 아리아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Erbarme dich)를 부른다. 알토가 주로 부르는 곡이다. 예수의 제자 베드로가 예언대로 예수를 3번 부인한 뒤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심정을 담고 있다. 바이올린이 오블리가토(연주에서 생략할 수 없는 악기나 보컬 파트)로 쓰인다. 자루스키는 “이 아리아를 위해 6개월 이상 집중적으로 작업하고 있다”며 “바이올린과의 대화 같은 곡으로 후회하는 감정의 강렬한 표현과 극적인 면을 기악적으로 접근해야 해 어려운 곡이다”라고 설명했다.다음달 서울과 통영에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흐 ‘마태 수난곡’을 공연하는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 (사진=롯데문화재단)프랑스 출신의 자루스키는 이 시대 최고의 카운터테너 중 한 명이다. 순수한 고음과 풍부한 중음, 자연스럽게 감정을 전달하는 표현력까지 두루 갖췄다. 바로크 이전의 고(古)음악은 물론 낭만주의 음악과 현대 음악, 재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게 활동 중이다. 10세 때부터 바이올린도 연주했지만, 노래에서 더 많은 자유와 기쁨을 느껴 성악가의 길을 선택했다. 현재는 성악가는 물론 지휘자로도 활동 중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젊은 음악가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카운터테너는 남성이지만 여성처럼 높은 음역을 내는 성악가다. 보통 가성으로 고음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루스키는“가성(falsetto)이라는 단어에는 ‘거짓’(false)이 들어가 있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소프라노처럼 두성(頭聲)으로 노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운터테너는 음역(音域)보다 노래하는 방식을 정의한다”며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를 거쳐 이제는 알토까지 더 많은 곡을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자루스키는 ‘천사의 목소리, 악마의 기교’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사람들은 제 목소리 색깔이 매우 선명하고 맑고 미묘해서 ‘천사처럼 노래한다’고 말한다”라며 “지금은 온몸으로 더 많이 노래하면서 더 다양한 색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는 카운터테너가 ‘독특함’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는 탄탄한 목소리를 가진 전문 카운터테너가 많아지고 있다”며 “한국의 김강민, 정민호도 훌륭하다”고 덧붙였다.다음달 서울과 통영에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흐 ‘마태 수난곡’을 공연하는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 (사진=롯데문화재단)
2024.03.27 I 장병호 기자
"엔화 약세 진정될 것…상단 1350원"
  • [환율, 연고점 돌파]"엔화 약세 진정될 것…상단 1350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환율 상단을 135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AFP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환율 상단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 38분께 1348.3원까지 올라 지난 1월 17일 장중 기록했던 연 고점(1346.7원)을 경신했다. 달러인덱스는 104.4까지 넘어서며 연 고점에 가깝게 오르고 있다.달러·위안 환율은 7.2위안을 넘어섰고 달러·엔 환율은 152엔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51.97엔까지 올라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원·달러 환율은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나왔던 지난 21일 17.4원 급락했지만, 그 이후 방향을 틀어 나흘간 26원 가까이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하를 고시하며 위안화 약세 흐름에 따라 환율 하락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박 전문위원은 환율 상승 원인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멕시코·스위스 등 중앙은행이 선제로 금리를 내리면서 오히려 미 달러화 강세를 부추긴 부분이 원화 약세에 작용을 했다”며 “최근엔 엔화와 위안화 약세가 원화의 추가적인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환율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박 전문위원은 환율 상승세가 1350원을 넘어서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가 추가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환율 상단을 1350원이라고 전망한 것은 엔화가 여기서 더 약세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가 시장 개입을 통해서 추가적인 엔화 약세를 용인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 추가적인 원화 약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부추기는 지표가 나오게 되면 환율 변곡점이 될 것으로 봤다. 박 전문위원은 “글로벌 외환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를 바꾸려면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중요하다”라며 “곧 발표된 물가 지표나 고용 지표가 단기적으로 봤을 때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다음달 5일엔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2024.03.27 I 하상렬 기자
"1360원 일시 돌파도 열어둬야"
  • [환율, 연고점 돌파]"1360원 일시 돌파도 열어둬야"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에 거의 다 왔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상향 돌파를 열어둬야 할 것 같다. 136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환율 상단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8분께 원·달러 환율은 1348.3원으로 지난 1월 17일 장중 1346.7원을 기록한 연 고점을 경신했다. 달러인덱스는 104.4까지 넘어서며 연 고점에 가깝게 오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위안을 넘어섰고 달러·엔 환율은 152엔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51.97엔까지 올라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하면서 원화가 위안화 약세에 연동되며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환율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됐던 21일 17.4원 하락했으나 그 뒤로 방향을 바꿔 나흘 간 26원 가까이 올랐다. 김 연구원은 환율 급등 원인에 대해 “스위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고 유럽쪽에서도 완화 메시지가 나오면서 유럽이 미국보다 더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는 반면 미국은 경기가 견조해 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달러 강세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약세도 원화 약세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이 주요국 중 유일하게 완화적인 정책을 쓰면서 중국을 통한 자금 조달이 용이한 상황이고 중국 정부도 경기 부양을 위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 방향성을 바꿀 만한 이벤트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4월에는 배당시즌이 겹쳐 외국인들이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 자금을 자국으로 송금할 가능성까지 높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배당시즌은 환율 내려오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2분기 중 우리나라 수출 모멘텀이 강할 경우 환율이 하락세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 수출이 좋은 편이지만 현재 환율은 대외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는 듯 하다”면서도 “수출 모멘텀이 세지는 않지만 2분기 모멘텀이 강해질 경우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쪽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했고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올라왔는데 이것이 유럽, 중국으로 가면서 개선되는 흐름이 나와야 한다”며 “이럴 경우 환율이 2~3분기 하락한 후 4분기께에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이 작년부터 1200원 중반대부터 1300원 중반대의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 박스권을 하향 이탈할 정도의 원화 강세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7 I 최정희 기자
'加그린힐스 광산' 주변 오염에…포스코 일부 비용 부담
  • [단독]'加그린힐스 광산' 주변 오염에…포스코 일부 비용 부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종속회사인 ‘포스코 캐나다(POSCAN·포스칸)’가 지분을 보유한 ‘그린힐스’ 석탄 광산(GreenHills Mine) 인근 강 유역의 셀레늄 오염이 기준치를 초과해 복구 비용을 지불했다. 엘크 밸리(Elk Valley)에 있는 텍스 그린힐스(Teck‘s Greenhills) 탄광/ 사진: 와일드사이트(Wildsight)26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합동위원회(IJC)는 그린힐스 광산이 위치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엘크 밸리(Elk Valley) 일대가 탄광에서 유출된 독성물질로 인한 강 오염 문제를 다루는 조치를 수행하기 위해 발족한다는 성명을 지난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앞서 지난달 브리티시 컬럼비아 환경부는 텍 리소스(Teck Resources)의 자회사인 ‘테크 석탄 리미티드(Teck Coal Limited)’가 주 동부 쿠트니(East Kootenay)의 수로를 오염시켰다는 이유로 행정 처벌과 1600만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 ‘테크 석탄 리미티드’는 그린힐스 석탄광산의 대주주이자 주운영권자다. 포스칸이 3%, 일본제철이 20%, 텍리소스가 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1982년 캐나다 그린힐스 석탄광산 합작사업을 목적으로 현지법인 포스칸을 설립했으며 제강용 유연탄을 공급받아왔다. 석탄사업 철수를 추진 중인 텍 리소스의 매각 작업에도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텍 리소스는 올 초 석탄사업에 대한 조직개편을 마치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1일 석탄 사업부 및 모든 제강 석탄 자산을 신설법인인 EVM(Elk Valley Mining Limited Partnership)에 넘기고 이를 스위스 광업회사인 ‘글렌코어’에 69억달러(약 9조250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같은 달 3일 포스칸과 일본제철은 EVM 지분을 각각 3%, 20%씩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칸은 그린힐스 광산 인근 강 수질 오염 개선을 위한 추정비용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1197억원(할인율 3.98% 적용)을 매각예정부채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신설법인의 지분 가치가 장부금액에 미달하면서 포스코홀딩스는 885억1800만원의 손상차손을 2023년 회계년도에 반영했다.지난 38년 동안 쿠트니강 유역의 셀레늄 농도는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생 생물과 인간 건강에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는 수준을 초과한 수준이다. 해당 유역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캐나다-미국 국경의 쿠카누사 호수, 미국 몬태나와 아이다호를 아우르고 있어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파트너십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 따르면 셀레늄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탈모, 근육 약화, 뇌 기능 저하 및 손발톱 기형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텍 리소스는 오는 2027년까지 수처리 플랜트를 건설하고 60년 동안 운영해 셀레늄 농도를 줄이기로 했다. 캐나다 환경 컨설팅 회사가 추산한 오염 복구 비용은 향후 60년간 최소 64억 캐나다달러(한화 약 6조3000)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올 하반기 중 이번 오염 조사 결과가 매각에 미칠 영향을 판단해 매각 허용 여부 및 추가 조건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26 I 김경은 기자
美암젠, 비만치료제 시장 진입…"요요도 적어"
  • 美암젠, 비만치료제 시장 진입…"요요도 적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대형 제약사 암젠(Amgen)이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와 미국의 일라이릴리가 양분한 ‘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암젠 사무실에 간판이 보인다.(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CNBC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암젠은 비만치료제 물질 ‘마리타이드(MariTide)’를 개발 중이다.암젠의 비만치료제는 주 1회 투여하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보다 빈도가 낮은 ‘월 1회’ 주사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CNBC는 전했다.암젠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는 초기 1단계 임상 결과 월 1회 투여만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가 있고, 투여 중단 시에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리바운드(요요현상)’를 일으킬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암젠의 1단계 임상시험 자료에 따르면 비만환자는 마지막 주사 후 150일 동안 원래 체중에서 11%가량 체중 감소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다만 이러한 임상 데이터는 눈에 띄지만, 소규모로 진행된 초기 단계라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일리가 장악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단언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CNBC는 설명했다.암젠은 올해 말 2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암젠은 주사형 외에 알약으로 된 경구용 비만치료제도 개발 중이다.암젠의 비만치료제가 한 달에 약 1000달러(약 134만원)에 달하는 위고비와 젭바운드 등 기존 비만치료제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는 비싼 가격과 제한된 보험적용에도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크리스 쇼트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는 닛케이에 “암젠은 급성장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에 이어) 세 번째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거대 제약사”라고 말했다.골드만삭스는 오는 2030년까지 비만치료제 시장은 작년의 16배 이상인 1000억달러(약 134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새로운 제약 제조업체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암젠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미국의 화이자와 스위스의 로슈 등이 대표적이다.
2024.03.26 I 이소현 기자
한투증권 "당분간 약달러 전환 기대하기 어렵다"
  • 한투증권 "당분간 약달러 전환 기대하기 어렵다"
  • 출처: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이번 주 달러인덱스는 104선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예상한다”며 “단기적으로 약달러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달러스마일 이론 관점에서 현재 미국이 경기 및 정책 강도 측면에서 우세하기 때문이다. 달러스마일 이론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거나 미국 경제가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할 때 안전자산 선호 및 성장 격차 확대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 문다운 한투증권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다음 날부터 달러인덱스가 강하게 반등했다”며 “급등의 원인은 스위스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주요국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강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로 2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견조한 경기 모멘텀이 재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이 두 가지 시그널을 통해 주요국 대비 미국이 여전히 견조한 경기모멘텀을 보이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다 느긋하게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음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문 연구원은 “한국 시간으로 이번 주 금요일 밤 예정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달러인덱스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2월 근원 PCE 물가는 전월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사 추정치 0.34%와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2월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전월 대비로는 물가가 둔화되겠으나 연율화 기준으로는 상승세가 가속화되는 흐름이 예상되면서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재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 연구원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 초반에서 저항선이 형성되며 장중 대체로 1330원대 후반~1340원대 중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며 “환율이 1월중 터치한 연고점(1344원)에 가까워지며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된 가운데 분기말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면서 1340원 초중반에서 상단을 테스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3.26 I 최정희 기자
비트코인, 7만달러 회복…"저가 매수세 유입"
  • 비트코인, 7만달러 회복…"저가 매수세 유입"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회복했다.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점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03% 상승한 7만32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96% 상승한 3612달러에, 리플은 1.58% 오른 0.6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962만1000원, 이더리움이 512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912.8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사상 최고치인 7만3797달러를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약 9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 20일에는 약 6만80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이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나다니엘 코헨 디지털 헤지펀드 인디고 펀드 설립자는 “6만달러 근처 매수 호가에 주문이 몰렸다”며 “더 낮은 수준에서 매수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전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시사·실행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또 스위스 중앙은행은 금리를 전격 인하하기도 했다.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과 새로운 강세 주기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9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26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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