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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라이온킹, 브로드웨이 흥행공식 깨고 20년간 8조 매출
- /뮤지컬 ‘라이온 킹’ 홈페이지[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지난달 13일 디즈니의 뮤지컬 ‘라이온 킹’이 20주년을 맞았다. 라이온 킹은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역사를 다시 쓴 작품이다. \1997년 11월13일 막을 올린 라이온 킹은 지금까지 19개국에서 9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람했다. 그간 벌어들인 흥행 수입이 무려 79억달러, 우리 돈으로 8조5000억원이 넘는다. 이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부터 31년째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지만 흥행수입은 56억달러(약 6조원)다. 11년 늦게 시작한 라이온 킹보다 오히려 작다. 영화와 비교해도 라이온 킹의 기록은 압도적이다.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수입이 28억달러다. 뮤지컬 라이온 킹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스타워즈 시리즈 영화 9편의 흥행수입을 모두 합해도 70억달러 정도다. 뮤지컬 라이온 킹 하나에 못 미친다. 20년 전 라이온 킹 초연 무대에 올랐던 린디위 드라미니(49)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당시에 청중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정말 모를 겁니다. 그 에너지는 상상했던 걸 완전히 넘어서는 것이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다르게역대 뮤지컬 및 영화 흥행 기록, 단위:억달러디즈니는 브로드웨이의 이단아였다. 디즈니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뮤지컬로 제작한다고 했을 때 브로드웨이 사람들은 코웃음을 쳤다. 당시 브로드웨이는 영국산 작품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등 당시 유행하던 영국 웨스트엔드의 뮤지컬은 모두 문학 작품이나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했다. 예술성이 매우 높았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은 예술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어린이용 만화영화를 뮤지컬로 만든다는 건 당시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게다가 라이온 킹에서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아프리카 밀림을 배경으로 사자와 하이에나, 원숭이, 미어캣, 멧돼지 등이 주인공이다. 디즈니 티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책임자인 토마스 슈마허는 “당시 라이온 킹을 뮤지컬로 만들자는 얘기가 나왔을 때, 내가 들어본 얘기 중에 최악이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디즈니는 한술 더 떴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연출자로 영화감독 줄리 테이머를 선택했다. 테이머는 뮤지컬을 한 번도 연출해 본 적이 없었다. 슈마허는 당시를 이렇게 기억했다. “모두가 미쳤다고 했어요. 테이머와 같이 하기로 했다니까, 브로드웨이 사람들이 우리가 쫄딱 망할 거라고 하더군요. 당시에는 어디 한번 어떻게 되는지 보자는 심정이었어요.” 연출자 테이머도 확신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테이머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놀랐어요. 뮤지컬은 전혀 관심을 둔 분야가 아니었거든요. 전혀 다른 세계였어요. 사실 브로드웨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요. 브로드웨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라이온 킹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이야기가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도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느낌이 들었어요. ”테이머는 아프리카의 정글 속 동물들을 무대 위에 구현하기 위해 아시아의 인형극에서 아이디어를 빌려 왔다. 가면을 이용한 것이다. 뮤지컬 ‘캣츠’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의상과 분장만을 이용하지만, 라이온 킹은 머리 위에 사자나 하이에나 같은 동물 모양의 가면을 달았다. 캐릭터가 어떤 동물을 상징하는지 보여주면서도 배우의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 있는 방식이다. 실험은 대성공을 거뒀다. 라이온 킹은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6개의 토니상을 수상했다. 테이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최초의 여성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 빅데이터 활용..주먹구구 마케팅은 없다 디즈니의 뮤지컬 ‘라이온 킹’을 공연하고 있는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의 민스코프극장 /AFP라이온 킹의 성공 뒤엔 디즈니의 마케팅의 역할이 크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자인 폴 리빈은 “모든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가격 전략을 구사하지만, 라이언 킹의 전략은 다른 뮤지컬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디즈니의 마케팅은 확실히 달랐다. 기존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가격은 그야말로 들쭉날쭉하다. 보통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티켓 가격은 80달러~140달러 수준이지만, 인기가 높을 땐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다. 인기 뮤지컬인 해밀턴의 경우 연말 1층 오케스트라 좌석 한장 가격이 3500달러(약 370만원)에 달한다.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이다. 그러다 인기가 시들해지고 객석을 채우지 못하게 되면 표가 할인판매소에 풀린다. 티켓 가격은 20달러~30달러까지 떨어진다. 인기 있을 때 최대한 뽑아내고 나중에 헐값이라도 받아서 좌석을 채우는 전략이다. 라이온 킹의 제작사인 디즈니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일단 좌석 가격의 상한선을 설정했다. 아무리 성수기여도 티켓 가격이 227달러(약 24만원)를 넘지 않도록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헐값 판매도 전혀 하지 않는다. 너무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가격으로, 디즈니는 라이온 킹의 전용 공연장인 브로드웨이 민스코프극장의 1300석을 꽉 채운다. 디즈니가 달랐던 건 빅 데이터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뮤지컬을 관람한 수천만명의 관객들의 유형을 컴퓨터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수기와 비수기, 성수기와 비수기 사이 기간 등을 세분화해 가격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디즈니는 좌석마다 가격이 모두 다르다. 기존 브로드웨이의 관행은 특정 구역 내 좌석은 모두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오케스트라석은 모두 200달러라면 2층인 메자닌 구역은 모두 100달러를 적용하는 식이다. 하지만 디즈니는 같은 구역 내에서도 좌석마다 다른 가격을 책정했다. 관객이 컴퓨터를 통해 원하는 자리를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한 것도 디즈니가 처음 시도했다. 초고가도 없고 헐값도 없지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가격을 조정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다른 극장들은 엄두도 못 낼 수준”이라는 게 브로드웨이의 평가다. ◇ 쉽고 친숙하게, 그리고 화려하게/뮤지컬 라이온 킹 홈페이지디즈니 콘텐츠의 장점은 쉽고 익숙하다는 것이다. 디즈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줄거리를 그대로 차용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디즈니가 만든 뮤지컬을 보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관객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게다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이미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이미 다양한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70%가 음악을 통해 전달된다는 분석도 있다. 디즈니의 창업자 월트 디즈니가 광적인 뮤지컬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까지 마련돼 있는 콘텐츠는 뮤지컬로 쉽게 이전된다. . 어른이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용 콘텐츠’라는 한계는 막대한 자본력으로 극복했다. 최대 흥행작 라이온 킹의 경우 뮤지컬 제작비가 2000만달러(약 216억원)에 달했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없었던 숫자다. 라이온 킹은 막강한 디즈니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는 디즈니의 뮤지컬이 어린이용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기는 가족용 뮤지컬의 대명사로 바뀌는 기반이 된다. 물론 모든 디즈니의 뮤지컬이 성공한 건 아니다. 2007년 1400만달러를 들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타잔’은 15개월 만에 막을 내렸고, 2009년 선보인 뮤지컬 ‘인어공주’도 22개월 공연에 그쳤다. 라이온 킹을 만든 줄리 테이머가 연출한 뮤지컬 ‘스파이더맨’도 큰 반향을 끌어내진 못했다. 하지만 디즈니 뮤지컬의 성공 공식을 적용한 작품들은 브로드웨이의 다른 뮤지컬에 비해 흥행 확률이 높다. 내년 2월 선보이는 디즈니의 새 뮤지컬 ‘프로즌(겨울왕국)’도 디즈니 특유의 화려한 무대를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회에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프로즌 시사회에 다녀온 뉴욕 맨해튼의 티켓판매회사 ‘오쇼’의 조안나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과연 가능할까 생각하면서 관람했는데,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여주인공 엘사가 마법으로 얼음 궁전을 만드는 장면을 무대에 구현했더라고요. 다들 디즈니는 역시 디즈니라고 감탄했어요.”
- “초현실적 캐스팅”…‘어벤져스3’, 티저 예고편 공개
- 사진=‘어벤져스:인티니티 워’ 티저 예고편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티저 예고편이 29일 공개됐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힘을 합쳐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강력한 빌런 타노스에 맞서는 어벤져스 군단의 시련과 위기가 드러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파괴되어 가는 세상을 바라보던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등은 각자의 결의를 다지며 끝을 알 수 없는 전쟁에 뛰어든다.‘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한다. 아이언맨부터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 스칼렛 위치, 스파이더맨을 비롯해 스타로드와 가모라, 로켓 라쿤과 그루트, 로키와 팔콘, 워 머신, 드랙스, 네뷸라, 멘티스, 비전, 앤트맨과 블랙 팬서, 윈터 솔져,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등장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슈 브롤린, 마크 러팔로, 톰 히들스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스칼렛 요한슨, 엘리자베스 올슨, 안소니 마키, 폴 러드, 기네스 펠트로, 폴 베타니, 돈 치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카렌 길런, 브래들리 쿠퍼, 빈 디젤, 폼 클레멘티에프, 데이브 바티스타, 세바스찬 스탠, 채드윅 보스만, 다나이 구리라, 베데딕 웡, 코비 스멀더스, 베니치오 델 토로, 피터 딘 클리지, 사무엘 L. 잭슨 등 열거만으로도 ‘초현실적인’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성공적으로 연출해 능력을 인정 받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미래를 이끌게 된 루소 형제가 감독을 맡았다. 10여 년간 이어진 마블 세계관의 종지부가 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018년 4월 개봉 예정이다.
- CJ CGV, 3분기 매출 4722억원…작년 동기 대비 11.9% 증가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CJ CGV(대표 서정)가 올해 3분기에 매출 4722억원, 영업이익 322억원, 당기순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4DX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성장이 밑거름이 됐다. 인도네시아 법인 실적이 올해 신규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영업이익은 5.3% 감소했다. 해외사업 호조세로 주요 연결 자회사의 실적은 개선됐으나 국내 영화시장의 관객이 줄며 역성장한 것이 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5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터키법인 인수에 따라 발생했던 1회성 부대비용 및 이자비용, 외화환산손실 등이 올해는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CJ CGV 측은 분석했다. 특히 터키 투자 관련 파생상품은 이익으로 돌아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사업 부문별로는 국내사업이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한 2,6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름 성수기 기대작의 흥행 부진으로 인한 전국 관람객 감소, 이에 따른 상영 및 매점 매출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관객이 많이 몰리는 추석 연휴가 9월이었지만 올해는 10월이었던 점도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관람객은 줄어든 반면 국내 직영 극장수 순증에 따른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225억원을 기록했다.글로벌 사업에 있어서는 중국과 베트남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의 경우 ‘전랑(戰狼)2’가 1억5900만명이라는 사상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운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898억원의 매출과 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반해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했다.영화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큰 흥행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증가,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3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인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소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터키에서는 매출 375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인수 후 극장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16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185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CJ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성장한 498억원의 매출과 4배 성장한 10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오감체험특별관인 4DX가 콘텐츠 수급과 플랫폼(스크린 수) 확장면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올해 3분기 말 기준 CJ CGV는 7개국에서 426개 극장(스크린 수 3,213개)을 운영하고 있다. 상영관 및 스크린 수 비중은 해외가 66%, 국내가 34%다.서정 CJ CGV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효율적인 운영과 고객지향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시켜 나가겠다”며 “차별화 된 서비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써 글로벌 영화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용화 감독, 마블 명예회장과 손잡고 할리우드 진출
- 김용화 감독(왼쪽)과 스탠 리 마블코믹스 명예회장[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최대의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덱스터(206560)스튜디오의 대표이사 김용화 감독이 마블 히어로의 창시자이자 마블 코믹스의 명예회장인 제작자 스탠 리(Stan Lee)의 파우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할리우드에 진출한다.김용화 감독은 만화, 소설,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게임, 장난감,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있는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축제인 코믹콘에서 그의 헐리우드 데뷔작 ‘프로디걸’을 공개하며 론칭쇼를 진행했다.‘프로디걸’은 스탠 리의 오리지널 수퍼히어로물로 ‘스파이더맨 2’, ‘아이언맨’ 등 유명 헐리우드 히어로물 작가로 알려진 알프레드 고흐와 마일스 밀러가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할리우드에서 공개되지 않은 부성애를 소재로 한 새로운 히어로물로, 평소 김용화 감독의 작품을 관심 있게 봐온 스탠 리와 제작진이 연출을 제안하였다는 후문이다.‘프로디걸’ 제작진은 “김용화감독이 기존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휴머니즘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 평가하여 ‘프로디걸’의 연출을 제안하게 되었다”며 “아시아 최고 수준인 덱스터의 시각효과 기술력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처음 스탠 리 측으로부터 시나리오를 제안받았을 때 ‘프로디걸’에 담긴 한국과 글로벌을 관통하는 부성애의 정서가 감명 깊었다”며 “기존엔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헐리우드 히어로물의 방향성에 대해 스탠 리와 많은 부분 공감했고, 이 부분이 연출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프로디걸’은 2019년 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 [코리아세일페스타]②소나타· OLED TV도 깎아준다
- ▲국내 최대 할인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오는 31일까지 34일간 전국에서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제조업체 등 400여 기업이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쇼핑과 관광ㆍ문화행사간 연계를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마케팅 축제도 열린다.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살거리·놀거리·볼거리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역대 최장의 추석 연휴 등 ‘3대 악재’에 발목 잡힌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정부가 기대하는 만큼의 소비 진작 효과를 불러올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만으로도 일단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정부의 홍보 부족이 더욱 아쉬운 대목이기도 하다. 승용차나 생활가전의 교체시기가 도래했거나, 의류, 화장품 등의 구매 계획을 갖고 있던 소비자라면 이번 기회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해 ‘득템’할 수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계 3사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중 최대 12%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005380)는 승용차 4개 차종(아반떼, 소나타, 싼타페, 맥스크루즈) 7000대를 5~10%, 상용차 4개 차종(마이티, 카운티,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270대를 50만~3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기아차(000270)는 5개 차종(모닝, 레이, K3, K5, K7) 5000대를 최대 12%를, 쌍용자동차는 5개 차종(티볼리, 티볼리에어,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G4 렉스턴) 1300대를 최대 10%를 할인한다. TV는 최대 170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419만원짜리 삼성전자(005930) UHD TV(75형)는 120만원 할인된 299만원에, 620만원짜리 LG전자(066570) OLED TV(65형)는 170만원 할인된 450만원에 판매된다. 신세계·현대·롯데 등 백화점 3개사는 의류, 잡화 등을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밖에 대형마트, 면세점 등도 이번 행사에 동참해 평소보다 저렴한 값에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은 업체별 대표적인 할인 품목을 정리한 것이다. ■백화점△롯데백화점-패션 상품(여성/남성/잡화) 창고 물량 최종가(최대 70% 세일)-레노마 재킷 50%, 꽁뜨와꼬또니에 트렌치 코트 61%, 실리트 실라간 압력솥(3L) 53%, 딤채 김치냉장고 스탠드형(330L,CDT338BVMUH) 기획가 판매 등△현대백화점-(의류) 본 오버핏 코트 80%, 요하넥스 캐시미어 100% 가디건 63%, 듀퐁 클래식 셔츠 61%,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50% 할인 등-(가구) 씰리 일부 품목 61%, 디자인벤처스 일부품목 55% 할인-(패션잡화) 락포트 남성화(V80704) 50%, 갤러리아클락 아르키메데스 71% 할인△신세계백화점-(Wow Price) 대규모 특별할인기간에 맞춘 패션, 식품, 생활, 잡화 최대 80% 할인-(아웃도어/스포츠 대전) 이월 상품 최대 80%, 겨울 패딩 20~30% 할인 등■대형마트△홈플러스-홈플러스 100대 브랜드 대전(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패션 브랜드) 최대 50% 할인-삼성/LG 브랜드 대전(단독 기획모델 특가, 대형가전 일자별 초특가)-생필품 300여종 천원 균일가 & 10+1△이마트-주요 생필품 최대 50% 할인, 추석 가족 먹거리&제수용품 할인, 대형가전 할인행사, 브랜드 의류 균일가 행사△롯데마트-스크래치 복권 경품행사 진행(5억원 규모, 100% 당첨)복권 경품= 시그니엘 숙박권, 해외여행권,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관람권 등-토이저러스 완구 10주년 상품 할인(신상품/인기상품 최대 50% 특별기획전, 완구 10대 브랜드 사은행사 등)-제수용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 증정-연휴/나들이/휴식/여행 관련 상품 특가 진행■면세점△신세계디에프-$100/200/300/500이상 구매시 1/2/3/5만원 할인-톰포드 선글라스 46% 파격 할인△롯데면세점-$100/300/500이상 구매시 1/3/5만원 할인△신라면세점-$100/200/300/500이상 구매시 1/2/3/5만원 사은권(서울점)-$300/500/800이상 구매시 2/4/6만원 사은권(제주점)-화장품 최대 40%, 아이웨어(선글라스 포함) 최대 60%, 쥬얼리 최대 60%, 시계 최대 50% 할인■가전 전문점△삼성 디지털프라자-UHD 189cm(75형) TV(UN65MU6300F) 29% 할인-파워모션 청소기(VC33M7111LB) 21% 할인-삼성 18형 무풍에어컨(AF18M7574WZR) 12% 할인-노트북9 올웨이즈(NT900X5N) 11% 할인△LG베스트샵-55“이상 UHD TV 최대 50만원 할인-냉장고 최대 25% 할인-스타일러 등 LG전자 건강관리가전 최대 20% 할인△하이마트-LG 55인치 OLED TV 23.1% 할인-삼성 김치냉장고 17년형 신모델 21.2% 할인-동부대우 마블 냉장고 30% 할인(스파이더맨,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전자랜드-삼성 75인치 LED TV(UN75MU6190F) 62% 할인-LG 65인치 OLED TV(OLED65B7F.AKR) 25% 할인-안마의자(ANL-7000) 28% 할인-쿠첸 10인용 프리미엄 밥솥(CJH-PA1001IC) 49% 할인■화장품△아모레퍼시픽-(이니스프리) 전 제품 대상, 5만원 이상 구매시 20% 할인혜택(외국 카드사 이용시)-(에스쁘아) 립스틱 노웨어, 글로우라이저, 파운데이션 브러쉬, 메이크업 툴 33% 할인(2+1)△LG생활건강-(LG생건프리미엄) 이자녹스/수려한 등 LG생활건강 프리미엄 상품 20%, 비욘드 추석 특별세트 30%, 보떼 세트상품 최대 30% 할인-(더페이스샵)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예화담 환생고 크림 50% 할인■가구△현대리바트-테누토 3인리클라이너소파(다크브라운) 50% 할인-브라노 가죽침대 40% 할인△까사미아-밀튼 베드, 우든힐 베드 Q 22% 할인-생활소품 및 패브릭(접시, 드레싱가운 등) 최대 70% 할인■외식 △CJ푸드빌-(빕스) 결제금액 20% 할인-(계절밥상) 결제금액 10% 할인-(N서울타워, 부산타워) 방문 고객 대상 할인 제공■의류△삼성물산-로가디스 스트리트 추동상품 최대 30% 할인-에잇세컨즈 MID SALE 최대 50%△LF-닥스 가방(OCBA6EB08BW) 60%, 핸드백(OCBA6EC63CM, DCBA7E932BK) 60% 할인-헤지스 니트(HZSW7A903O2) 30%, 여권지갑(HIHO7E914R2) 30%, 질스튜어트 블라우스(JSBL7C100BK) 30% 할인 등△형지-크로커다일레이디 가을신상품, 샤트렌 가을신상품, 폭스 양가죽 FUR VEST, 올리비아 하슬러 가을신상품 50% 세일-와일드로즈 가을신상품 30% 세일, 라젤로 경량다운 대전(\69,900 ~ \129,900) 기획 특가 상품
- '1500억원'짜리 클럽 파티 열렸다, 15만명 '열광'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 인천 문학경기장에 문을 열었다. ‘월드클럽돔’이다.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남구에 있는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 전세계에서 몰려든 15만여 명이 몰려들었다. 세계적인 전자댄스음악 페스티벌인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미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태국 등 전세계에서 몰려든 ‘클러버’로 빼곡했다. 메인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아홉 개의 무대에서 72시간 동안 쉬지않고 열광적인 파티가 열렸다.201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한 ‘월드클럽돔’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열렸다. 카이고와 아민 반 뷰렌, 애프로잭, 마틴 게릭스, 돈 디아블로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DJ들이 한국을 찾았고 총 12만여 명이 음악에 몸을 실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온 김상헌 씨(29)는 “기대 이상의 대형 무대에 깜짝 놀랐다”며 “세계적인 전자음악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국가에서 온 클러버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독특한 차림으로 눈길을 끄는 참가자가 많았다. 유명 캐릭터인 미니언즈나 스파이더맨, 슈퍼맨 등 유명 캐릭터를 코스프레하거나 섹시한 의상 혹은 아예 상의를 탈의한 채 파티를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미국령인 괌에서 온 단체 참가자들은 형형 색깔의 깃털이 꽂힌 전통 가면을 쓴 채 대형 깃발을 흔들며 춤을 추기도 했다.유명인사들도 자리했다.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는 첫째날 스티브 아오키의 무대에 함께했다. 태극문양이 그려진 부채를 든 채 등장한 그는 히트곡 ‘뱅뱅뱅’에 맞춰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예은도 무대에 올랐다.이번 행사를 통해 1020억 500만원의 생산 유발 효과, 105억 9100만원의 수입 유발 효과, 417억 2200만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33억 2200만원의 세수 유발 효과, 701명의 고용 유발 효과(정규직) 등 총 1576억 3900만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행사를 주최한 엠피씨파트너스는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을 시작으로 앞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확대 개최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젊은층에게 인천을 EDM 문화의 중심지로 각인시켜 문화관광의 잠재 수요를 이끌어내고자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하고 있다”는 전략을 밝혔다.
- 멜론 티켓, ‘마블 익스피리언스 부산’ 단독판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마블의 유명 히어로들을 혁신적 테크놀로지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체험형 어트랙션이다. 부산역과 부산항 사이 거대 돔 형태로 지어지며 마블 캐릭터를 VR, AR, 4D 영상 등으로 체험한다.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 티켓(ticket.melon.com)이 오는 10월 12일부터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마블 익스피리언스’(THE MARVEL EXPERIENCE)의 입장권을 단독 판매한다.마블 익스피리언스는 마블의 유명 히어로들을 혁신적 테크놀로지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체험형 어트랙션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등 마블의 히어로들과 함께 비밀기관 쉴드의 요원이 되어볼 수 있다.부산역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사이 북항재개발구역 내 면적 6609m²의 거대 돔 형태로 지어지는 ‘마블 익스피리언스 부산’은 마블 캐릭터와 VR(Virtual Reality), AR(Augmented Reality)의 기술이 접목된 시설로 4D 영상체험이 더해진다.멜론 티켓에서 구매자 전원에게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는 ‘얼리버드’ 입장권을 판매 중이다. 입장 후 2시간 동안 체험할 수 있는 ▶기본권, 4시간 동안 체험하는 ▶자유권, 발권일로부터 60일 동안 종일 이용할 수 있고 패스트트랙, 별도선물, 발렛파킹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VIP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멜론 티켓과 공식 홈페이지(tmx-korea.com)에서는 앞서 미국에서 진행된 마블 익스피리언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존(zone)별 테마 및 스토리를 일부 공개하여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멜론 티켓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마블의 히어로 콘텐츠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마블 익스피리언스를 멜론 티켓 단독으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마블 익스피리언스 부산을 기존 음악 관련 공연에 이어 종합문화콘텐츠의 판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로엔, 부산 마블 체험전 티켓 단독 판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콘텐츠기업 로엔(016170)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 티켓이 오는 10월 12일부터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마블 익스피리언스’의 입장권을 단독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마블 익스피리언스는 마블의 유명 히어로들을 혁신적 테크놀로지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체험형 어트랙션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등 마블의 히어로들과 함께 비밀기관 쉴드의 요원이 되어볼 수 있다. 부산역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사이 북항재개발구역 내 면적 6609m²의 거대 돔 형태로 지어지는 ‘마블 익스피리언스 부산’은 마블 캐릭터와 VR, AR의 기술이 접목된 시설로 4D 영상체험이 더해진다.현재 멜론 티켓에서 구매자 전원에게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는 ‘얼리버드’ 입장권을 판매 중이다. 입장 후 2시간 동안 체험할 수 있는 기본권, 4시간 동안 체험하는 자유권, 발권일로부터 60일 동안 종일 이용할 수 있고 패스트트랙, 별도선물, 발렛파킹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VIP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멜론 티켓과 공식 홈페이지(tmx-korea.com)에서는 앞서 미국에서 진행된 마블 익스피리언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존(zone)별 테마 및 스토리를 일부 공개하여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