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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하 SK C&C 대표 “전력 100% 복구…재발방지 할 것”
  • 박성하 SK C&C 대표 “전력 100% 복구…재발방지 할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판교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이 화재 발생 나흘 만에 정상화됐다. 카카오 먹통 사태를 부른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가 풀리고 최종 복구될 전망이다. 박성하 SK㈜ C&C 대표이사는 19일 오전 입장문에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전력 복구를 100% 완료했다”며 “화재 발생 이후 거듭 이어진 철야 작업을 통해 오늘(19일) 새벽 5시에 전력 케이블을 개통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그간 불편을 겪으신 국민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며 “이후에도 전원공급 상황을 밀착 지원해 추가적인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앞으로도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사진=SK C&C)카카오 모든 서비스도 이르면 이날 중으로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화재가 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3만2000대의 서버를 두고 있다. 앞서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은 17일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2차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결과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 배터리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쯤 불꽃(스파크)이 발생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서 확인됐다. 이어 배터리 중 1개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했고,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화재로 탄 배터리, 주변 배선 등 잔해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직접적인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자체의 과열 가능성, 전선 문제, 과충전 방지 장치 이상 등을 정확하게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19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연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카카오는 17일 공시에서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는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0.19 I 최훈길 기자
이르면 오늘 카카오 서비스 정상화…SK C&C “전력 100% 공급”
  • 이르면 오늘 카카오 서비스 정상화…SK C&C “전력 100% 공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판교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이 화재 발생 나흘 만에 정상화됐다. 카카오 먹통 사태를 부른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가 풀리고 최종 복구될 전망이다. SK(주) C&C는 지난 15일 화재가 난 판교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SK C&C는 “19일 오전 5시께 전력 공급률 10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모든 서비스도 이르면 이날 중으로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화재가 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3만2000대의 서버를 두고 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사진=SK C&C)앞서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은 17일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2차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결과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 배터리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쯤 불꽃(스파크)이 발생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서 확인됐다. 이어 배터리 중 1개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했고,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화재로 탄 배터리, 주변 배선 등 잔해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직접적인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자체의 과열 가능성, 전선 문제, 과충전 방지 장치 이상 등을 정확하게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19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연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카카오는 17일 공시에서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는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0.19 I 최훈길 기자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DT스쿨' 2기 교육 시작
  •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DT스쿨' 2기 교육 시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이하 GSC)는 오는 19일부터 DT스쿨 2기 교육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는 서울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2년도 ‘Digital Transformation School(이하 DT스쿨)’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8월 1기 교육을 마쳤고, 10월 19일 2기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DT스쿨은 재직자 중심으로 직무 특화형 디지털 역량 교육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 스타트업 재직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무료 교육으로 서울기업 재직자 및 서울시 거주 재직자를 우선하여 선발한다.‘중소기업·스타트업을 위한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 구축 및 기술실무 ’과정을 진행하는 GSC는 해당 과정을 통해 빅데이터 환경을 처음 구축하는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카프카, 하둡, 스파크, 하이브 등 다양한 빅데이터 기술을 교육한다.(사진=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본 과정에서는 교육 외에도 디지털 전환 저변확대를 위한 ‘현직자 웹 세미나’를 지난달 9월에 개최한 바 있다. ‘데이터/AI활용 사례를 통해 살펴본 DT산업 변화’라는 주제로 국민대학교 손병희 교수와 인텔코리아 김정욱 상무가 연사진으로 참여했다.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가 운영하는 DT스쿨 교육은 기수별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모집 정원은 각 기수당 30명이며, 교육은 기수에 따라 8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DT스쿨의 다양한 과정 및 상세 일정은 SBA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0.18 I 이윤정 기자
개인정보위 “카카오 서비스 장애 점검 강화…필요시 후속조사”
  • 개인정보위 “카카오 서비스 장애 점검 강화…필요시 후속조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행정 점검이 강화된다. 최근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벌어진 뒤 개인정보 유출, 침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SK(주) C&C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한 개인정보 침해 상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해 계정 정보나 프로필 등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거나 유출되는 등 피해를 입은 이용자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로 상담 및 신고하면 된다.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로 접수되는 내용을 분석해 신속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 시 후속 조사를 해 나가겠다”며 “온라인 플랫폼상의 개인정보 관리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이 없도록 주요 사업자에 대한 점검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은 17일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2차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결과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 배터리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쯤 불꽃(스파크)가 발생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서 확인됐다. 이어 배터리 중 1개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했고,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화재로 탄 배터리, 주변 배선 등 잔해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직접적인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자체의 과열 가능성, 전선 문제, 과충전 방지 장치 이상 등을 정확하게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17일 공시에서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는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0.17 I 최훈길 기자
'카카오 데이터센터' 지하 3층 배터리서 스파크..CCTV 포착
  • '카카오 데이터센터' 지하 3층 배터리서 스파크..CCTV 포착
  • 소방과 경찰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캠퍼스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현장에서 현장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0.17/뉴스1[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성남시 SK 판교캠퍼스에서 화재 발생 당시 지하 3층의 배터리에서 갑자기 스파크가 발생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1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불이 났다.현장에 설치된 CCTV에는 전기실 내 배터리 중 1개에서 스파크가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하고, 이후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장면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불이 난 배터리 1개는 5개의 랙(선반)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번 화재로 배터리 1개가 모두 탔다.화재 초기에는 무정전전원장치(UPS)에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화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소방재난본부,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은 2차 합동감식을 벌였다. 이들 기관은 전날 1차 감식을 통해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이번 2차 감식에서는 불에 탄 배터리와 주변 배선 등 화재 원인 조사에 필요한 잔해를 수거할 방침이다.국과수는 이를 정밀 감정해 배터리의 자체 과열에 의한 불인지, 혹은 전선 단락 등에 의한 화재인지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나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0.17 I 김아라 기자
‘데이터센터 재난관리법’에 인터넷 기업들 반대…SK센터 화재로 법안 탄력
  • ‘데이터센터 재난관리법’에 인터넷 기업들 반대…SK센터 화재로 법안 탄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민간의 데이터센터(IDC)를 정부의 재난관리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이 탄력을 받고 있다. 2년 전에는 박선숙 의원(민생당)이 발의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턱을 넘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무산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체감규제포럼 등 4개 단체가 처리 중단을 촉구했고, 구글도 인기협을 통해 반대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가 장기간 먹통이 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다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조승래 의원은 카카오 먹통 사태 방지를 위한 ‘데이터센터 재난관리법’을 17일 발의했다.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주)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당시 반대 이유는 ‘졸속’과 ‘역차별’…김도읍 위원장도 반대2년 전 박선숙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민간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하는 내용이었다. 2018년 11월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건을 계기로 통신망이 얼마나 안전에 취약한지 확인되면서, 인터넷 서비스의 심장격인 데이터센터를 재난대비 계획에 포함해 화재로 문제가 생겨도 사회경제적 손실은 최소화하자는 취지였다. 구체적으로는 「방송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의 대상이 되는 ‘주요방송통신사업자’에 △일정 규모 이상의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 즉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등을 포함하고 △재난 대비 항목에 ‘주요 데이터의 보호’를 추가했다.그런데, 네이버·카카오는 물론 구글도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네이버 등이 속한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설비통합운용자료를 정부에 제출하는 건 기밀 유출이라고 맞섰다. 또, 발의된 지 64일 만에 과방위를 통과하는 등 졸속이라는 점과, 구글이나 MS 같은 외국계 기업은 건드리지 못하고 국내 기업만 규제하는 역차별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이데일리 취재 결과, 구글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입법에 관여했던 국회 관계자는 “당시 네이버 등은 민간 데이터센터사업자들도 재난대비 이중화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을 받게 되면 부가통신사에 대한 규제가 세질까 걱정했고, 구글도 마찬가지였다”면서 “당시 김도읍 의원(현 법사위원장)도 반대했다”고 기억했다.안정상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수석전문위원은 “당시 법안은 정부가 민간의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재난관리기본계획을 만드는데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협의해 사전에 대비한다는 수준이었지만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국민의 일상이 얼마나 불편해지는지 확인된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판교 SK(주)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 사진=방성환 의원(경기도 의회,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그는 15일 오후 8시경 이기인 의원과 화재현장에 있다면서, 지금 90% 정도 화재진압되고 지하 잔불 처리 중에 있다고 적었다.배터리에서 스파크…전문가 “전기실에 배터리 설치 잘못”카카오 먹통 사태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일차 원인이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2차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결과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 배터리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쯤 불꽃(스파크)가 발생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서 확인됐다. 이어 배터리 중 1개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했고,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장면이 담겼다.그런데, SK 데이터센터처럼 배터리를 전기실에 발전기(주전원장치)와 함께 두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게 IT전문가들 얘기다. LG유플러스 서초 데이터센터를 설계하는데 관여한 전문가는 “데이터센터에는 한국전력에서 전기를 공급하기 전까지 전력을 보조하는 배터리와 유류저장고를 두는데 배터리와 유류저장고는 건물 외부, 즉 전기실 외부에 두는 게 원칙”이라면서 “SK판교 데이터센터가 전기실에 배터리를 둔 것은 화재 대응에서 크게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터리를 전기실 안에 두는 바람에 배터리에서 발생한 불을 끄기 위해 소화가스 분사뿐 아니라 물까지 동원하게 돼 전원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서버가 있는 전산실까지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LG유플러스 서초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네이버가 2013년 준공한 강원도 춘천의 데이터센터 ‘각’도 배터리를 전기실 내부에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SK C&C 관계자는 “배터리 관리가 실수였다면 재난관리대응체계를 손봐야 한다”면서도 “화재 이후 1시간 이상 전원을 끄지 않고 대응했는데, 배터리에 붙은 불이 꺼지지 않아 소방서에서 살수(撒水)할 수밖에 없었고, 감전 위험으로 전원을 올리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데이터센터 재난관리 대상 포함법 발의…공공자산 쓰는 사업자와 다른 혜택도 필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인터넷 서비스의 심장인 데이터센터를 재난관리대상에 포함할 때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든,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이든 데이터센터와 주요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한 재난관리 계획을 정부가 챙길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변재일 의원과 조승래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2년 전 법안과 유사하다. 모두 데이터센터 사업자, 주요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재난관리 의무를 준다. 정부는 이들이 보호조치를 잘하고 있는지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사업자들은 재난발생 시 정부에 신고해야 하며, 정부는 재난복구를 위한 후속조치를 지원할 수 있다.변재일 의원은 “20대 국회 당시 사업자의 강력한 반대로 결국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법안을 재추진해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며 “이제라도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안으로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주요 데이터센터사업자와 주요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를 국가 재난관리 대상에 포함하더라도, 국가 자원인 주파수를 독점적으로 쓰는 방송사나 통신사와는 달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기업들은 민간에서 경쟁하는 사업자들인 만큼 대상사업자들이 공공성을 지킬 때 받는 혜택도 고려했으면 한다. 재난복구 후속조치 투자에 대한 세금감면 같은 게 있을 수 있다”면서 “구글이나 MS 같은 외국 기업들과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10.17 I 김현아 기자
카카오 먹통 알고보니…“배터리 불꽃에서 화재 시작”
  • 카카오 먹통 알고보니…“배터리 불꽃에서 화재 시작”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를 초래한 SK(주)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는 지하실 배터리에서 불꽃이 일어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면 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손해배상 관련 내용이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은 17일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2차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결과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 배터리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쯤 불꽃(스파크)가 발생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서 확인됐다. 이어 배터리 중 1개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했고,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주)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화재로 탄 배터리, 주변 배선 등 잔해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직접적인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자체의 과열 가능성, 전선 문제, 과충전 방지 장치 이상 등을 정확하게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분당소방서 차원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앞으로는 공동조사로 화재원인을 정밀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나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진 정확한 원인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경찰 등은 2차 감식을 통해 △데이터센터 설계가 화재에 취약했는지 여부 △데이터센터 임대 공간 전원 스위치를 차단한 것이 합당했는지 여부 등도 규명할 예정이다. 임대공간 서버 전원을 모두 차단할 정도로 데이터센터 설계 자체가 화재에 취약한 구조였는지, 대규모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전원 스위치를 내린 게 맞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2차 감식 결과는 손해배상, 책임소재 규명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SK C&C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쓰고 있는 카카오는 피해입은 계열사, 고객에게 보상한 뒤 SK C&C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KT(030200) 아현지사 화재, 삼성SDS(018260)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 등 과거 사례를 볼 때 구상권 규모가 많게는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17일 공시에서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는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035420)에 이어 IBM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중단됐던 자사의 서비스를 완전히 복구했다. IBM은 SK C&C에 대한 구상권 청구 여부를 추후에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통화에서 “16일 밤 IBM 본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 복구 완료를 확인했다”며 “SK C&C는 IBM과 함께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파트너 관계다. 구상권 청구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2022.10.17 I 최훈길 기자
'얼죽연' 최시원·송종호, 이다희 두고 눈빛 교전…우중 삼각 대치
  • '얼죽연' 최시원·송종호, 이다희 두고 눈빛 교전…우중 삼각 대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양보 좀 해주시죠?”‘얼어죽을 연애따위’ 측이 최시원, 송종호가 이다희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눈빛 교전을 펼치는 ‘우중 삼각 대치’ 현장을 포착했다.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극본 김솔지/ 연출 최규식/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토리티비)는 20년 절친 ‘여름’과 ‘재훈’이 연애 리얼리티쇼 ‘사랑의 왕국’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현실 생존 로맨스’다. 지난 3회에서는 구여름(이다희)이 전남친 김인우(송종호)에게 청혼을 받은 후 박재훈(최시원)에게 “재훈아, 나 김인우랑 결혼할까?”라고 말하는 ‘폭탄 선언 엔딩’을 맞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13일(오늘) 오후 9시 방송될 ‘얼죽연’ 4회를 앞두고, 제작진이 이다희-최시원-송종호가 우산 아래 강렬한 스파크를 튀기는 ‘엇갈린 삼각관계’를 예고해 긴장감을 높인다. 먼저 극 중 구여름이 퇴근길 갑작스레 내린 비에 당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구여름이 어쩔 수 없이 비를 뚫고 뛰어가는데, 박재훈이 서프라이즈로 나타나 구여름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따뜻하게 미소 짓는다. 구여름과 박재훈이 서로를 말없이 바라보는 이때, 김인우가 커다란 곰 인형을 품에 안고 나타나 두 사람에게 무언가 말을 건네 눈길을 끈다. 남사친 박재훈과 전남친 김인우가 구여름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구여름이 난감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심상찮은 분위기를 내뿜는다. 보는 이마저 긴장하게 만드는, 세 사람의 삼각구도 결말이 어떨지 호기심을 자아낸다.반면 이다희-최시원-송종호는 냉랭한 기류가 흐르던 장면 속과는 달리 만나자마자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으로 현장의 온도를 훈훈하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세 사람은 슛 소리와 함께 돌변한 눈빛으로 묘한 긴장감이 서린 관계성과 각 인물의 심리선을 촘촘하게 표현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제작진은 “이다희와 최시원, 송종호는 늘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에 힘을 불어넣는 배우들”이라며 “쉽게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게 될, 삼각 러브라인 향방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얼죽연’ 측은 지난 10일(월)부터 오는 16일(일) 저녁 6시까지 일주일간, ‘네이버TV’를 통해 ‘얼죽연’ 1, 2회 무료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얼죽연’ 4회는 13일(오늘)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2.10.13 I 김보영 기자
구본준 LX회장의 ‘야구 사랑’…‘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신설
  • 구본준 LX회장의 ‘야구 사랑’…‘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신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X그룹이 국내 여자야구 지원과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여자야구 대회를 신설한다. ‘야구광’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LG 시절부터 해당 대회를 챙겨왔던 만큼 이번 대회를 신설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으리란 평가가 나온다.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포스터 (사진=LX홀딩스)LX그룹은 오는 15일 경기도 이천 일대에서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개막해 23일까지 2주간의 주말 경기 일정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대회는 지난 2018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LX그룹 후원을 받으면서 이름을 바꿔 달고 새로 꾸린 대회다. 이번 대회는 LX그룹과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 주최·주관하며, 39개팀 10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기업이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로도 유명하다. 대회 경기는 2주간 주말(토·일)에 진행되며,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챔피언스파크·꿈의 구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챔프리그(상위리그)와 퓨처리그(하위리그)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챔프리그 개막전(10월 15일)과 결승전(10월 23일)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구본준 LX그룹 회장 (사진=LX홀딩스)LX그룹이 이번 대회 개최에 앞장선 데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야구 사랑이 영향을 끼쳤다는 게 재계 안팎의 평가다. 이번 대회의 모태는 구 회장이 LG전자 대표이사를 지내던 2012년 9월 처음 개최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 대회는 여자야구 사상 첫 스폰서 리그이자 한국여자야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려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구 회장의 야구 사랑은 다양한 분야에서도 드러난다. 구 회장은 한때 모교인 부산 경남중의 기수별 야구팀 투수로 활동했으며, 계열 분리 이전엔 LG트윈스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다. 그는 회사 일정이 없는 주말이면 지인들과 야구를 즐길 정도로 ‘야구광’이라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구 회장은 그동안 야구에 대한 통 큰 투자와 후원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14년 경기도 이천시에 약 1300억원을 들여 2군 야구장과 농구장을 갖춘 ‘LG챔피언스파크’를 건립했는데, 여기서 육성한 2군 선수들이 현재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LG트윈스의 전력 향상 기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 회장의 야구에 대한 투자는 여자야구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2014년엔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기도 했다. 구 회장은 2019년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며 여자야구에 대한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이끌어왔다. 구 회장은 이번 대회사를 통해서도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많은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LX그룹도 이번 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여자야구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여자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올해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신설했다”며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한국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대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3 I 박순엽 기자
美 제재에 中 통신장비 점유율 하락…'스마트폰 반사이익'은 샤오미·애플에
  • 美 제재에 中 통신장비 점유율 하락…'스마트폰 반사이익'은 샤오미·애플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새로운 통상질서를 강화하며 중국의 통신 장비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제재에 따른 화웨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감소에 대한 반사이익은 삼성전자가 아닌 샤오미와 애플 등이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주도의 신 통상체제와 통신(5G)산업 : 통상(通常)적이지 않은 통상(通商) Part 1’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금까지 효율성을 추구하는 글로벌 경제체제가 미국의 정치적 필요성에 의해 ‘탈세계화’하며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 중심으로 경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새로운 통상질서를 ‘통상(通常)적이지 않은 통상(通商)’으로 정의하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미국은 ‘공급망·동맹·안보’의 관점에서 자국 산업패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국을 견제하고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산업분야가 바로 5세대(5G) 이동통신이다.미국은 4차 산업혁명 인프라 확보와 감청 등 안보 리스크를 이유로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5G 산업에서 전방위적인 제재를 가했으며, 그 핵심 대상은 중국 대표 IT 기업인 화웨이가 손꼽힌다. 그간 미국은 반도체 등 핵심부품 수출 제한과 중국산 통신장비 수입 제한(수출통제, 수입제재), 미국과 유럽연합 무역기술위원회,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등(통상협정 통한 국제공조)을 비롯해 통신장비 제조사 의존도 낮추기 위한 오픈랜(Open-Ran) 육성 등 조치를 취해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도부터 본격화한 미국의 대중 제재와 국제 공조에 따라 중국에 대한 통신장비 의존도가 일부 감소하고 화웨이 스마트폰 매출 급감이 이어졌다. 다만, 보고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화웨이 반도체 수출금지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의 세계 통신장비 수출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1년에는 52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미국 내 점유율이 크게 떨어져 결과적으로 전 세계 통신장비 수입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은 하락했고 미국 외 지역에서 가시적인 하락세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9년 17.6%로 세계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삼성을 추격했으나 미국의 제재 이후 2021년에는 순위 밖 기타(3% 내외)로 추락했다. 반도체 시장에서는 화웨이를 겨냥한 반도체 수출제한 조치로 화웨이 매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저하 우려가 있었으나 한국·미국·대만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은 2020년부터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이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데이터센터 서버 증설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현재까지 미국의 제재가 우리 기업들에 뚜렷한 반사이익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고 판단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미국의 제재로 인한 화웨이의 스마트폰 급감의 반사이익은 샤오미, 오포 등 타 중국기업과 애플에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샤오미의 점유유릉ㄴ 9.2%에서 14.1%로 증가했고 애플은 13.1%에서 17.4%로 점유율을 늘렸다. 삼성의 점유율은 21.6%에서 20.1%로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향후 해외 진출 기회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통신장비 수출은 2015년 13억7000만 달러 규모에서 2019년 7억7000만 달러로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하며 2021년 10억 달러선까지 회복한 상태다. 국내 통신장비 1차 대형 벤더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디시네트워크, 컴캐스트) 뿐만 아니라 인도(에어텔), 캐나다(텔러스, 새스크텔), 뉴질랜드(스파크), 영국(보다폰) 등 국가로부터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에릭슨, 노키아 등 해외 대형 벤더들이 중국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에 납품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으며, 해외 통신사로 직접 납품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조상헌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최근 미국이 주도하는 통상(通常)적이지 않은 통상(通商)질서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통신(5G) 분야도 그 중 하나”라며 “우리 기업이 실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신장비·부품의 수출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고 스마트폰의 경우 경쟁우위 요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패권 확보를 위한 통상질서 재편 움직임이 앞으로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핵심 첨단산업 분야에서 벌어질 통상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2.10.13 I 함정선 기자
LG, 유망 스타트업 직접 찾는다…‘슈퍼스타트 2022’ 개최
  • LG, 유망 스타트업 직접 찾는다…‘슈퍼스타트 2022’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그룹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2’ 행사를 열고 글로벌 스타트업 60곳과 만났다고 13일 밝혔다.슈퍼스타트 데이 2022 행사는 12~13일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12일부터 13일 이틀간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2’ 에서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이번 행사는 LG의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SUPERSTART) 출범 이후 진행된 첫 행사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모빌리티, 헬스케어, 라이프&지속가능성 분야의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 국내·해외의 유망 스타트업 60곳이 참여해 기술 및 서비스를 시연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또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주요 LG 계열사와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학계 등도 참석해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의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에는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11곳도 자리했다.LG사이언스파크 대표 박일평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바오밥헬스케어’의 배양생선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는 LG와 사업 연관성이 없어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 스타트업은 4개월간 서류, 대면 심사 등을 통해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했으며 주요 기업으로는 초소형 인공위성 시스템과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위성촬영 이미지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운항거리 500km급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개발하는 ‘플라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기반의 배양생선 상용화를 준비 중인 ‘바오밥헬스케어’ 등이 있다.LG는 스타트업들의 제품, 기술, 사업모델 등과 관련해 LG와 협력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개발부터 사업화 검증 단계(PoC)까지 지원한다. 또, LG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기술, 서비스 등을 공개하는 별도의 데모데이도 연다.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슈퍼스타트 크루’로부터 법무와 마케팅, 구매, 재무, 인사 등에 대한 자문도 받는다.LG는 내년 상반기까지 스타트업들이 발표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고 사업화를 검증하는 데 회사별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LG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Infineon)’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사장은 “역동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는 스타트업과, 오랫동안 축적해온 기술 및 노하우,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이 함께 협업하면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다”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더 나은 미래 가치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만드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3 I 이다원 기자
㈜아콘텍, ‘2022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
  • ㈜아콘텍, ‘2022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크차단기 개발·판매사 ㈜아콘텍은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2022년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라웅재 아콘텍 대표(왼쪽)가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김성호 행정안전부 차관으로부터 ‘2022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콘텍)행안부는 2015년부터 매년 안전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도 국내 최대 안전산업 전시회인 이날 박람회 개막일에 맞춰 아콘텍을 비롯한 15개 유공 기업을 선정해 대통령상과 총리상, 장관상을 수여했다.아콘텍은 전기 합선 등에 따른 전기불꽃(아크) 사고를 감지 즉시 전원을 차단하는 전기화재 예방장치인 아크차단기 개발·판매사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전기화재의 80% 이상이 콘센트나 멀티 탭, 전선, 가전제품 손상에 따른 전기 스파크(아크)가 그 원인이다. 지난해 쿠팡 물류센터 화재 역시 콘센트 아크가 원인으로 판명됐다.아콘텍은 국내 최초의 아크차단기 전문 업체로 이번에 최근 슬림형 제품을 개발·보급한 공로로 장관상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상 제품인 아콘텍 슬림형 아크차단기는 기존 누전차단기와 폭과 높이가 같아 기존 설비를 바꾸지 않고도 보급할 수 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의 파형 분석으로 화재와 무관한 ‘무해 아크’와 화재 원인인 ‘유해 아크’를 구분하고, 유해 아크일 때만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현 상태를 확인하는 원격 관리 기능도 있다. 개발 이후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을 받으면서 조달청과 소방청, 전국 소방본부가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라웅재 아콘텍 대표는 “통상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 확산에 초점을 두고 분석할 때가 많은데 더 중요한 건 최초 원인”이라며 “아크차단기를 설치하면 전체 전기화재의 절반 이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멈추지 않는 기술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아콘텍은 12~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슬림형 아크차단기를 비롯한 자사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2022.10.12 I 김형욱 기자
경기침체에 경형 전기차 뜬다…'캐스퍼·레이' 출격
  • 경기침체에 경형 전기차 뜬다…'캐스퍼·레이' 출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2의 경차 붐을 이끌었던 캐스퍼와 레이가 전기자동차로 출시될 전망이다. 초기 전기차시장이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대중화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 경형 전기차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 완성차업계의 판단이다. 특히 업계는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가성비를 앞세운 경형 전기차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캐스퍼(왼쪽)와 레이(오른쪽). (사진=현대차, 기아)1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000270)는 레이 전기차 모델을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아는 2012년 레이 기반의 파생형 전기차 ‘레이 EV’를 선보였지만 도심 기준 140km 안팎의 짧은 주행 거리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미흡 등의 영향으로 2018년에 단종됐다. 새롭게 선보일 레이 전기차는 주행거리 개선에 더해 실내 공간도 대폭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005380)로부터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내년부터 캐스퍼 전기차 생산을 준비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24년부터 캐스퍼 전기차 모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캐스퍼 전기차 생산에 맞춰 경형 전기차 상용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내년부터 5년간 14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차 전용부품 개발과 공유화 등을 추진한다. 경형 전기차는 이미 국내에 출시돼 순조로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BMW그룹의 미니 일렉트릭은 지난 3월 소비자에게 차량 인도가 시작된 이후 월 평균 120여대가 판매되고 있다. 미니 일렉트릭은 지난 3~8월 누적 판매량 약 900대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총 19개 미니 라인업 중 판매량 3위에 이름을 올렸다.경차시장은 2019년 10만대 판매벽이 무너진 이후 3년 만에 다시 10만대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차량 가격 상승과 유가 급등, 대출금리 인상 등이 맞물린 결과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1~8월 누적 경차 전체 판매량은 8만76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캐스퍼와 레이가 경차 판매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경차의 인기는 중고차시장에서도 감지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8월 가장 많이 팔린 중고 승용차 모델은 기아 모닝 티에이(TA)였다.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레이도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경형 전기차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경차시장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차시장은 10만대 판매 회복이 유력하다”며 “캐스퍼와 레이 등 경차 인기 모델이 전기차로 출시되면서 경형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0 I 신민준 기자
단편영화 선보인 구혜선…'최애' 자동차는?
  • [누구차]단편영화 선보인 구혜선…'최애' 자동차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과거 ‘꽃보다 남자’에 금잔디 역할로 출연해 큰 관심을 받았던 배우 구혜선씨가 최근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씨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핀오프(파생작) 페스티벌인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했습니다. 특히 구씨가 감독으로서 지금까지 연출했던 △유쾌한 도우미 △당신 △기억의 조각들 △미스터리 핑크 △다크옐로우 등 총 5편의 단편 영화가 상영됩니다. 아울러 장편영화 연출작 ‘복숭아 나무’도 상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배우 구혜선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구씨는 이 과정에서 작은 헤프닝을 겪기도 했습니다. 구씨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전인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이전 모습과 비교해 다소 통통한 얼굴과 살집이 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구씨는 불과 5일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해 5kg 이상 체중을 감량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시 얼굴을 비췄습니다.구씨와 관련된 작은 것들 하나하나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2002년 ‘삼보컴퓨터’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20년 이상 배우로서 존재감을 보인 영향이겠죠. 다만 구씨의 이런 화려한 경력과는 달리 구씨가 소유한 차량은 의외입니다. 각종 CF와 드라마 및 영화 출연하며 평소 스스로를 ‘경차 마니아’라고 소개하고 있는 구씨의 차량은 바로 쉐보레 스파크입니다.쉐보레 스파크. (사진=한국지엠)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경차의 대명사로 꼽히는 마티즈를 계승한 모델입니다. 올해를 기준으로 벌써 24년째 생산을 이어오고 있는 장수 차량 모델이기도 합니다. 스파크는 올해 9월까지 8974대가 판매되며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은 한국지엠의 차량 판매 모델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스파크의 인기 요인은 경차 모델 중 유일하게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을 획득했다는 사실입니다. 경차 구매를 꺼리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안전인데 스파크는 그 부분에서 다른 경쟁 모델에 비해 우위를 갖고 있는 셈이죠.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파크는 동급 최고 수준인 73%의 초고장력 강판과 고장력 강판 비율을 갖춘 탄탄한 차체와 충격 분산설계 아키텍처, 동급 최다 8개 에어백 등 교통사고 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안전사양이 탑재돼 있습니다.가격은 경차 중에서도 가장 싼 편인 977만원부터 1448만원까지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스파크는 이달 단종이 될 것이란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스파크를 생산하는 한국지엠의 창원 공장은 이미 차세대 전략 차종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구씨의 ‘최애’ 차인 스파크는 곧 단종을 맞이하지만 중고차로 경차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꾸준한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2.10.08 I 송승현 기자
‘우리 동네 전력량 알 수 있다면…’ 한전KDN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 ‘우리 동네 전력량 알 수 있다면…’ 한전KDN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 동네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주민이 스스로 알게 하고 사용량을 줄이면 요금할인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면 어떨까.’한전KDN이 지난 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진행한 2022년 직원(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자 6명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KDN)전력 정보통신기술(ICT) 공기업 한전KDN은 지난 6~7월 진행한 올해 직원(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 결과 이 같은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한전KDN은 전력 ICT를 활용해 국민 편익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찾고자 매년 이 공모전을 열어오고 있다. 지난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 ‘전신주 스파크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 역시 배전 자동화 단말장치와 연계해 실제 서비스화했다.올해는 총 12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가운데 한전KDN 직원의 논의 과정을 거쳐 최우수상 1건과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을 선정해 시상했다.최우수상을 받은 ‘우리 동네 전력사용량’은 지능형 계량기(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를 이용해 도시 혹은 마을의 전체 전력 사용량을 비교 분석하고 사용량을 줄인 도시(마을)에 혜택을 주자는 아이디어다. 실제 한국전력공사는 올 들어 개별 세대나 아파트 단지별로 전력 사용량을 과거 2개년 대비 줄인 곳에 대해 최대 20만~400만원을 돌려주는 에너지캐쉬백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AMI 보급 확대를 전제로 마을, 도시로 확대 추진해보자는 것이다.한전KDN 관계자는 “국민과 소통하며 우수 혁신 아이디어를 찾고 이를 실제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07 I 김형욱 기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20기 프로그램 참가기업’ 모집
  •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20기 프로그램 참가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공동대표 김유진, 김호민, 이한주, 버나드문)이 오는 11월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0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2012년 출범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스파크랩은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특화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이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한 인사관리(HR) 테크 기업 원티드랩, 2018년부터 세계 최대 뷰티 유통 기업 세포라와 공동 개발 브랜드를 출시해오고 있는 미미박스(MBX), 컨테이너 형태의 모듈형 스마트팜을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엔씽 등이 있다.스파크랩은 매년 두 차례 정규 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기업에는 평균 1억원의 초기 투자금, 멘토십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00명 이상의 스파크랩 포트폴리오 창업자들로 구성된 ‘스파크랩 알럼나이 커뮤니티’를 통한 선배 창업자와의 직접적인 멘토링 및 파트너십도 지원하고 있다.스파크랩은 6개 대륙 120개 이상의 도시를 거점으로 기반으로 활동하는 우수 액셀러레이터들의 네트워크인 GAN(Global Accelerator Network)의 한국 유일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스파크랩의 모든 포트폴리오사는 GAN 회원사에게 주어지는 글로벌 네트워크, 멘토단, 서비스 할인 등 모든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2014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사로 활동해왔으며, 최근 시드 팁스 운영사 4개사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스파크랩을 통해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총 13곳이다.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최근 투자 시장이 혹한기를 맞이했다는 이야기가 업계 내, 외부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초기 창업자들이 의연히 업의 본질에만 집중해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20기 프로그램에 다양한 분야의 많은 초기 창업자들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오는 11월 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10주년 기념 데모데이인 ‘스파크랩 데모데이 엑스(SparkLabs Demoday X)’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물류, 커뮤니티, 펫테크,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참여할 계획이다.
2022.10.07 I 김현아 기자
위아이, 19일 컴백 확정… 이색 콘셉트 예고
  • 위아이, 19일 컴백 확정… 이색 콘셉트 예고
  • 위아이(사진=위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위아이(WEi)가 약 6개월 만에 컴백한다.6일 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는 “위아이가 오는 19일 미니 5집 ‘러브 파트2: 패션’(Love Pt.2 : Passion)을 발매하며 컴백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식 SNS를 통해 발매일과 앨범명이 적힌 초대장을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공개된 이미지에는 한 편의 수사물을 연상케 하는 요소들이 어지럽게 자리 잡고 있다. 그 위로 미니 5집 앨범명 ‘러브 파트2: 패션’이 그라피티로 거침없이 표현되어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어느 때보다 힙한 감성과 과감한 카리스마가 새 앨범의 이색적인 콘셉트를 예고하며 컴백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앨범명대로 강렬한 에너지와 스파크 튀는 열정이 온전히 담긴 초대장을 통해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위아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 계획이다.지난 2020년 10월 ‘아이덴티티 : 퍼스트 사이트’(IDENTITY : First Sight)로 가요계에 출격한 위아이는 이후 ‘아이덴티티 : 챌린지’와 ‘아이덴티티 : 액션’ 등 ‘아이덴티티’ 시리즈를 이어오며 도전하는 청춘의 열정과 패기를 보여줬다. 이후 지난 4월 ‘러브’ 시리즈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열며 ‘4세대 청춘돌’ ‘글로벌 첫사랑돌’로 활약을 이어왔다.최근 데뷔 첫 월드투어 ‘퍼스트 러브 : 위아이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위아이가 약 6개월 만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2.10.06 I 윤기백 기자
코스닥 입성 앞둔 플라즈맵, 킹달러 시대에 주목받는 이유
  • 코스닥 입성 앞둔 플라즈맵, 킹달러 시대에 주목받는 이유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플라즈맵이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기업설명회에 나섰다. 투자포인트는 미국 수출과 폭발적인 성장세다. 핵심 밸류에이션으로 작용하는 제품 ‘플라즈마’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전년 대비 수주잔고가 400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라즈맵 수주잔고 현황. (자료=플라즈맵)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플라즈맵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됐다. 플라즈맵은 5~6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서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코스닥 상장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이달 내 진행될 예정이다.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 기반 의료용 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회사명은 플라즈마(plasma)와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합해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산업 및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의미다. 플라즈마는 세포의 원형질이나 혈장과 같이 말랑말랑한 상태다. 즉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상태를 의미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의 99%가 플라스마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적인 플라즈마는 오로라와 번개, 전기 스파크 등이 있다. 인공적으로 만드는 플라즈마의 대표적인 예로는 네온사인, 형광등,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아크용접용 토치, 테슬라 코일, 장난감용 플라즈마 공 등이 있다.플라즈맵은 플라즈마 원천 기술 기반 제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174건의 특허, FDA를 비롯해 45개의 의료기기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모방을 차단하는 진입장벽을 구축한 상태다. 매출 성장세에 핵심으로 작용하는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성능 저온 멸균 기술 기반의 감염관리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소형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인 스터링크(STERLINK)와 멸균할 제품을 넣는 소모품인 스터팩(STERPACK)으로 구성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불투과 소재를 이용한 멸균 파우치 기술로 55도 이하의 저온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7분 만에 멸균을 완성한다. 특히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FDA 승인을 획득한 점에 주목한다. 이는 미국 외 국가 중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로는 최초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이다. 스터링크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2017년), 유럽(2018년)에서의 품목 허가도 확보해 5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FDA 승인에 힘입어 수주잔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 52억원에서 2022년 9월 말 수주잔고가 2191억원으로 급증했다. 플라즈맵은 킹달러 시대에 스터링크 미국 수출 대금을 달러로 받고 있으며, 내년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미국 수출은 계약할 때 대당 가격을 USD로 표기하고 있다. 스터링크를 수출하면 달러로 받는다”며 “스터링크와 신규 제품 액티링크(ACTILINK)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52억원에서 올해 매출 200억원으로 성장해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 매출 40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티링크는 1분 내에 불순물을 최대 90% 제거하는 표면 활성 처리기로 2020년 출시됐다. 임플란트나 인공고관절 등의 표면 처리를 하지 않으면 활용 가능한 유효 면적이 40%에 불과하다. 오염으로 인해 생체 적합성 부족으로 이어진다. 액티링크를 활용해 불순물을 제거할 경우 깨끗한 표면과 대면적 플라즈마 에너지가 높아져 생체 적합성이 향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 대표는 “플라즈맵은 기술성이 탄탄하기 때문에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이다. 다른 특례상장 바이오회사와 가장 큰 차별점은 탄탄한 수주와 안정적인 매출의 확보다”며 “상장 이후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2022.10.05 I 김유림 기자
이서진→주현영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대본 리딩 공개…과몰입 열연
  • 이서진→주현영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대본 리딩 공개…과몰입 열연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프로 매니저로 변신한 이서진-곽선영-서현우-주현영의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대본 연습 현장 스틸이 5일 전격 공개됐다. 벌써부터 역할에 과몰입한 배우들의 열연이 현장을 단숨에 ‘메쏘드 엔터’로 둔갑시켰다.tvN 새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극본 박소영, 이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을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리얼하게 펼친다.올 초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백승룡 PD와 박소영 작가를 필두로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 심소영, 김태오, 김국희, 황세온, 노상현, 최연규, 신현승, 이황의 등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며칠 전 세트 촬영장에 가봤는데, 정말 재미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놨다. 우리는 이 놀이터에서 놀 일만 남았다”라는 백승룡 PD의 센스 넘치는 포부를 시작으로, 각자의 역할에 200% 몰입한 배우들의 신명 나는 연기 한판이 벌어졌다.먼저, 메쏘드 엔터 총괄이사 ‘마태오’ 역을 맡은 이서진은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날카로운 냉철함을 응축시켰다. 또한,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 엘리트로 늘 확신에 차 있고 단호하며 득과 실을 치밀하게 계산하는 타고난 전략가형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에 오랜만에 프로페셔널한 ‘멋짐’을 장착하고 본업으로 돌아와 ‘마태오’란 인물 그 자체가 된 이서진은 연습만으로도 메쏘드 엔터 한 가운데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미친 몰입감을 선사했다. 메쏘드 엔터 팀장 매니저 ‘천제인’ 역을 맡은 곽선영은 변화를 준 헤어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는 백승룡 감독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다가도, 연습이 시작되자마자 불타는 승부욕의 화신으로 돌변했다. 직감에 따라 급발진하는 충동파이자, 문자 보내는 것 하나도 세밀하게 지시하는 등 일밖에 모르는 워커홀릭 캐릭터에 빙의, 100점짜리 열연을 펼친 것. 그녀의 열혈 에너지는 종종 냉철한 마태오와 부딪히기도 하는데, 이 장면에선 엄청난 스파크를 발산했다.천제인과 같은 팀장이지만 캐릭터는 극과 극인 ‘김중돈’ 역을 맡은 서현우는 스윗한 미소와 다정한 보이스로 현장을 녹였다. 천제인의 불 같은 화를 유일하게 진정시켜줄 수 있는 ‘소화기’인 김중돈은 세상 착하고 좋은 감성파 매니저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서현우를 통해 배우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인물로 완벽하게 되살아났다. 멘탈이 무너진 소속 배우를 진심으로 위로할 땐, 한 켠에 묵혔던 상처가 절로 치유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에서 ‘주기자’라는 혁신적인 부캐릭터를 탄생시키며 MZ 세대를 사로잡은 주현영은 신입 매니저 ‘소현주’로 돌아왔다. 이번엔 연예인 매니저라는 꿈을 가지고 상경, 여러 고난을 꿋꿋하게 헤쳐가는 ‘캔디’형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꾀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 MZ 세대를 대변할 것이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에서 모든 역경을 디디고 프로 매니저가 돼가는 그녀의 성장사는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이어 심소영, 김태오, 김국희, 황세온, 최연규, 이황의의 ‘씬 스틸러’ 활약도 빛났다. 각각 메쏘드 엔터의 대모이자 명예이사 ‘심명애’, 홍보담당 매니저 ‘최진혁’, 사무총괄 매니저 ‘유은수’, 배우를 꿈꾸는 안내 데스크 직원 ‘강희선’, 현장 매니저 ‘최원재’, 대표 ‘왕태자’ 역을 맡아 메쏘드 엔터의 막강 군단으로 활약했다. 이 밖에도 노상현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팀장 ‘이상욱’ 역을, 신현승은 태오의 아들이자 메쏘드 엔터 소속 신인 배우 ‘고은결’로 열연하며 극에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다.배우들은 연습이 끝나고, “원작을 문화적으로 다른 한국 정서에 잘 맞게 녹였다. 또한, 연예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그 리얼리티가 엄청 살아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실제로 연예계에 몸담은 배우들도 100% 인정한 현실감이 살아있는 이야기라는 것. 무엇보다 “매회 특별한 스타 손님들을 맞이하게 된다”라며 ‘실제 스타들’의 특별출연 현장을 맛보기로 공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제작진은 “각자의 역할에 과몰입한 배우들 덕분에 이날의 현장은 후끈후끈한 에너지로 달아올랐다”라며, “그 에너지가 본방송에서는 두 배가 될 것으로 감히 자신한다. 이들의 열연으로 쌓아 올려진 메쏘드 엔터 매니저들의 직장 라이프는 연예계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몸소 경험하는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프랑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며 ‘국민 드라마’로 등극한 동명의 시리즈가 원작이다. ‘SNL 코리아’,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대중의 재미 포인트를 꿰뚫으면서도 독특하고 신선한 연출 세계를 펼쳐낸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멜로홀릭’, ‘회사 가기 싫어’ 등 여러 장르까지 아우르는 박소영 작가가 메인 집필을 맡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작가진이 팀으로 합류, ‘빅재미’와 공감을 모두 잡을 예정이다. 오는 11월 tvN에서 첫 방송된다.
2022.10.0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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