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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반응 좋은 구간 자동 탐색…샵라이브, 숏폼 콘텐츠 생성 서비스 출시
  • AI가 반응 좋은 구간 자동 탐색…샵라이브, 숏폼 콘텐츠 생성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SaaS 기업 샵라이브(shoplive, 대표 김기영)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영상을 마케팅에 최적화된 짧은 동영상, 숏폼으로 만들어주는 ‘샵라이브 AI 클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샵라이브 ‘AI 클립’은 고객사가 보유한 영상 중 시청자가 가장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할 만한 구간을 AI가 골라내 숏폼 콘텐츠로 만들어 주는 솔루션이다. 단순히 길이를 짧게 자르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주목도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AI가 자동으로 추출한다.예를 들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케이팝 아이돌의 롱폼 영상에 샵라이브 서비스를 적용하면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숏폼 콘텐츠가 제작된다. 한 시간이 넘는 스포츠 경기를 10분, 5분, 3분 길이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이 솔루션은 이커머스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샵라이브 솔루션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 고객사는 시청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서버에 쌓고, AI가 댓글 수, 유입률 등을 기반으로 가장 시청자 반응이 좋았던 구간을 찾아내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기존에 고객사가 가지고 있던 다른 영상에도 ‘AI 클립’ 적용이 가능하며, 출연자의 말을 자막으로 자동 생성할 뿐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까지 가능하다. 이 모든 숏폼 편집 작업은 10분 이내에 완료된다.론칭에 앞서 여러 업체와 진행한 PoC(Proof of Concept) 결과, 고객사들의 제작 인건비가 60% 이상 절감되었고, AI 클립으로 만든 숏폼을 광고 소재로 활용했을 때 구매 전환율이 5배에서 10배까지 상승했다고 샵라이브는 밝혔다.샵라이브코리아 박현석 대표는 “숏폼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고객사들이 비디오 커머스에 진입하고자 한다”며 “샵라이브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I 클립 서비스도 이러한 방향으로 론칭했다”고 말했다.샵라이브는 현재 미국의 유명 쇼핑몰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내 대표적 고객사로는 무신사, W컨셉 등 정상급 패션 플랫폼과 삼성, LG 등 대기업이 있다. 샵라이브 솔루션을 이용한 11번가의 숏폼 플랫폼인 ‘플레이(PLAY)’는 석 달 만에 누적 시청 1600만 회를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샵라이브(shopIive)는샵라이브(shoplive)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으로, 고객사가 자사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비디오 커머스를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비디오커머스 SaaS 기업이다.현재까지 100여 개의 국내외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가고 있다.
2024.06.14 I 김현아 기자
bhc치킨, 美 직영 2호점 '채프먼 플라자점' 오픈
  • bhc치킨, 美 직영 2호점 '채프먼 플라자점'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bhc치킨은 미국 3호점이자 직영 2호점인 ‘채프먼 플라자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bhc치킨 ‘채프먼 플라자점’.(사진=bhc치킨)이번 매장이 위치한 채프먼 플라자는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한 명소 중 하나로 지난 1988년 시(市)로부터 역사적 문화 기념물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이 술과 함께 가벼운 저녁 식사를 즐기는 장소로 급부상 중이며 인근에 있는 모든 매장에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활성화된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매장은 132㎡(40평), 총 42석 규모이며 ‘축제의 장소’를 콘셉트로 밝고 모던한 빈티지 펍 스타일로 꾸며졌다. 채프먼 플라자의 히스토릭한 건축 양식에 bhc치킨만의 모던함을 접목해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매장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스페인어로 안뜰을 뜻하는 ‘파티오’ 공간에는 붉은 벽돌과 조명, 조경 등을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bhc치킨 로고가 한 눈에 보이는 전광판를 파티오 상부에 설치해 멀리서도 bhc 매장임을 한 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메뉴 구성에서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을 한 마리 치킨 대신 윙, 닭다리, 가슴살, 안심, 넓적다리 등 5가지 부위로 즐길 수 있고 3~5인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플래터도 추가해 메뉴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다. 한인 타운을 찾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닭볶음탕, 골뱅이무침, 치즈불닭, 치즈파전 등 트렌디한 K푸드도 함께 선보인다.이외에도 LSR(리미티드 서비스 레스토랑) 운영 시스템으로 주문 즉시 매장에서 조리 후 제공되는 신선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저녁 시간대에는 FSR(풀 서비스 레스토랑)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대화하며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배달 및 포장 주문도 가능하다.bhc치킨 관계자는 “북미 가맹 1호점인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을 지난 5월 오픈한 데 이어 직영 2호점 ‘채프먼 플라자점’을 빠르게 오픈하며 미국 내 총 3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며 “올해 안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칼스배드점, 랜초버나도점 등을 오픈하는 등 가맹점과 직영을 두 축으로 해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쏙 뺀 애플, 또? .. 아이폰16 출시국도 패싱될까
  • 한국어 쏙 뺀 애플, 또? .. 아이폰16 출시국도 패싱될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올해 애플의 개발자 행사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도 ‘코리아 패싱’은 반복됐다. 애플이 아이폰에 통화 녹음 기능을 도입하고 녹음된 파일의 텍스트 변환 및 요약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텍스트 변환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8개 언어에서 한국어는 빠졌다. 혼합현실 기기 ‘애플 비전프로’의 글로벌 출시 8개 국에도 한국은 포함되지 못했다.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파크에서 WWDC 2024를 개최하고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플랫폼에 탑재되는 AI 시스템으로, 애플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했다.애플은 이날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으로 전화 앱에 통화 녹음 기능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통화 녹음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래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애플은 통화 녹음뿐 아니라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해주는 기능도 지원하는데, 초기 지원하는 언어를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북경어, 광둥어, 포르투갈어 8개로 제한했다. 애플이 지원 언어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겠지만, 한국어가 빠지면서 한국 시장 홀대론에 다시 불을 지폈다. 해당 기능은 오는 9월 iOS 18로 업데이트한 아이폰 15 프로(맥스) 사용자들이라면 쓸 수 있지만, 한국 사용자들은 업데이트가 이뤄지더라도 한국어 미지원으로 즉시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애플은 혼합현실 기기 애플 비전프로를 미국 외 8개 국가로 확대 출시하는데, 한국은 또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달 28일 중국과 홍콩, 일본, 싱가포르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7월 12일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까지 확대한다. 그동안 외신들은 한국도 출시 국가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빗나갔다. 이제 아이폰 16 1차 출시국에는 한국이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 아이폰은 지난 2009년 국내에 첫 출시됐지만, 한국은 한번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적이 없었다.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이하면서 한국 시장이 1차 출시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시장에 몰아줬던 초기 물량을 여러 국가로 재분배할 필요성이 커졌고, 아이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25%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경우 올해 아이폰16 출시 시기는 9월로 앞당겨진다. 한국은 지금까지 3차 출시국으로 분류돼 글로벌 공식 출시 한 달 뒤부터 판매를 시작해왔다. 애플은 보통 매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형 아이폰 공개행사를 열고, 같은 달 1차 출시국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전작인 아이폰15는 작년 9월 13일 공개된 후 같은 달 22일부터 미국, 중국, 일본 등 1차 출시 40여개국에 정식 출시됐다. 한국에는 10월 13일 출시됐다.
2024.06.11 I 임유경 기자
애플, iOS18에 통화녹음 기능 도입…SKT '에이닷'과 차이점은
  • 애플, iOS18에 통화녹음 기능 도입…SKT '에이닷'과 차이점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애플이 오는 9월경 출시될 iOS18부터 전화 앱에서 통화 녹음과 텍스트 변환 및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힘에 따라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과의 차이점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부터 통신 3사 중 유일한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닷’은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이 하반기부터 제공되더라도 자연스러운 한국어 지원 기능과 통역콜 등 부가 기능, 지원 단말기 다양화로 승부할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국 지형에 강한 ‘에이닷’… “오늘 마트 열어?”에 정답애플의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은 iOS18 업그레이드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통화를 마치면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녹음된 음성 통화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내용을 파악하기 쉽게 요약해준다고 발표했다.그런데 에이닷은 아이폰 통화 녹음 요약 뿐 아니라 통화 요약 후 캘린더 일정 추가와 검색 비서 역할 등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친구와 전화로 점심 약속 장소를 정했다면, 에이닷 요약 내용에 포함된 AI 제안을 클릭할 경우 간편하게 캘린더에 시간과 장소를 추가할 수 있다.특히 에이닷은 한국 지형에 강하다. 일요일에 집 주변 마트가 쉬는 날인지 궁금할 때 에이닷에게 “오늘 마트 열어?”라고 물어보면 “홈플러스 상암점 휴일은 6월 휴무일은 6월 9일입니다. (2, 4번째 일요일 휴무)” 라고 집 주변 마트 영업정보를 바로 알려준다.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 들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내용이다.에이닷 화면◇한국어 텍스트 미지원 애플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준다고 밝혔는데, 우선 제공되는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북경어, 광둥어, 포르투갈어 등이다.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다.하지만 에이닷은 한국어의 텍스트 변환을 지원하며,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를 한국어로 통역해주기도 한다. 에이닷 이용자는 전화 수·발신 시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통화 상대방이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에이닷’ 이용자가 아니어도, 통신사나 운영체제(OS)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단말기도 에이닷이 훨씬 다양하다. 애플의 아이폰 통화 녹음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지원되는 최신폰에서만 가능하다.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이 필요하며, 아이패드나 맥은 M1 칩 이상의 AP(앱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어야 한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iOS 18, 아이패드OS 18 등 최신 OS는 오는 7월 영어 베타 버전이 출시된다.이에 반해 SKT 에이닷은 모든 애플 단말기를 지원한다. 구형 아이폰에서도 통화 녹음과 요약이 가능한 것이다. 애플이 iOS18부터 아이폰 통화 녹음을 지원한다. 사진=애플◇‘에이닷’ 1인당 사용 시간 증가이런 편리한 기능 덕분에 SK텔레콤은 애플이 직접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지원해도 당장 크게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1인당 사용 시간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에이닷’ 모바일 앱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126만 1956명이었으며, 총 사용 시간은 75만 3881시간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35.85시간으로, 이용자들은 하루에 1시간 넘게 ‘에이닷’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닷’의 MAU는 챗GPT-4o가 무료 버전에서도 쓸 수 있게 되면서 다소 감소했지만, 사용 시간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에이닷’의 MAU는 135만 8960명이었으며, 총 사용 시간은 56만 1260시간이었다. 올해 5월에는 MAU가 126만 1956명으로 줄었지만, 총 사용 시간은 75만 3881시간으로 늘었고 1인당 평균 사용 시간도 24.78시간에서 35.85시간으로 증가했다.
2024.06.11 I 김현아 기자
아이폰도 이제 통화녹음 된다…2007년 출시 이후 처음
  • 아이폰도 이제 통화녹음 된다…2007년 출시 이후 처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아이폰에 통화 녹음 기능을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iOS 18부터 전화 앱에서 통화 녹음, 텍스트 변환 및 요약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애플은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개막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세계개발자회의(WWDC)24’를 통해 iOS 18부터 전화 앱과 메모 앱에 오디오 녹음, 텍스트 변환 및 요약 기능이 추가된다고 밝혔다.애플이 iOS18부터 아이폰 통화 녹음을 지원한다.(사진=애플)통화 녹음은 애플이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인 후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1개 주가 ‘상대방 동의 없는 통화 녹음’을 불법으로 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통화녹음을 지원하지 않았다. 이에 애플은 아이폰에서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수·발신자에게 녹음 사실을 자동으로 안내되게 할 예정이다.또, 통화를 마치면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녹음된 음성 통화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내용을 파악하기 쉽게 요약해주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기능은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북경어, 광둥어, 포르투갈어만 우선 제공한다.애플은 이외에도 iOS 18에 홈 화면 커스터마이징, 애플 캐시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새로운 홈 화면에서 사용자는 원하는 대로 앱 위치를 재정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애플이 정해 놓은 그리드 레이아웃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iOS 18부터는 사용자가 편한 방식으로 홈 화면에 앱을 자유롭게 배치시킬 수 있게 됐다. 또, 다크모드 등 앱 아이콘 색상 변경도 가능해졌다.제어 센터도 개선된다. 제어 센터 내 앱 위치와 크기 등을 재구성할 수 있고 내 타사 앱도 바로가기로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메시지 앱에는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메시지도 도입돼, 이제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 고품질 이미지, 비디오 및 암호화된 텍스트를 보낼 수 있게 된다.애플 지갑(월렛)에는 아이폰 사용자 간 빠른 송금이 가능한 ‘애플 캐시’ 기능이 새롭게 도입된다. 두 개의 아이폰을 서로 맞대면 상대방에게 송금이 이뤄지는 ‘탭 투 캐시( tap-to-cash)’ 방식이다.
2024.06.11 I 임유경 기자
넷플릭스 측 "'더 에이트 쇼' 동해 아닌 일본해 표기, 수정 중"
  • 넷플릭스 측 "'더 에이트 쇼' 동해 아닌 일본해 표기, 수정 중"[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측이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을 수정 중이다.넷플릭스 측은 “극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일부 언어의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며 “유사한 사례가 없을지 검토하고 추후 번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피드백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더 에이트 쇼’에서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 중 “동해물과 백두산”에서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최근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지난해 넷플릭스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시정을 요구한 서 교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는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2024.06.04 I 김가영 기자
'더 에이트 쇼', '동해'→'일본해' 표기…서경덕 교수 "즉각 항의"
  • '더 에이트 쇼', '동해'→'일본해' 표기…서경덕 교수 "즉각 항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 중 “동해물과 백두산”에서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이번 항의 메일에서 서 교수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천 년 전 부터 ‘동해’로 불려 왔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동해’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최근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지난해 넷플릭스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시정을 요구한 서 교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는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2024.06.04 I 김가영 기자
포스코이앤씨, 부산 '더샵 리오몬트' 이달 분양 예정
  • 포스코이앤씨, 부산 '더샵 리오몬트' 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부산에서 ‘더샵 리오몬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단지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05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72·84㎡, 86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80가구 △72㎡ 245가구 △84㎡A 311가구 △84㎡B 30가구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더샵 리오몬트는 포스코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과 스페인어로 강을 뜻하는 ‘리오(Rio)’, 산을 뜻하는 ‘몬트(Monte)’가 합쳐진 단지명이다. 낙동강과 승학산을 모두 품고 있는 배산임수 명당 입지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더샵 리오몬트는 다양한 교통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업지와 도보로 약 400m 떨어진 곳(도보 5분거리)에는 사상~하단선 엄궁역(2026년 개통예정)이 개발되고 있어 역세권 입지를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인근에는 서부산과 부산 도심을 잇는 승학터널(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부산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주변에서는 부산의 제2청사 역할을 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예정)과 사상공업지역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개발하는 사상드림스마트시티(계획)가 진행되고 있다. 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두루 겸비한 뛰어난 입지여건도 돋보인다. 우선 엄궁초, 동궁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기숙형 중학교와 자율형 공립고가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롯데마트, 이마트, 사상버스터미널, 관공서 등도 가깝게 자리해 주거 편의성도 우수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일부 가구 제외)의 설계로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확대했으며, 타입별로는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현관 창고,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대단지에 걸맞은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시선을 끈다. 실제 단지 내에는 스크린골프가 포함된 골프연습장, GX룸, 휘트니스, 탁구장, 사우나, 북카페, 키즈룸, 오픈 카페, 오픈 스터디룸,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주거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격 커뮤니티가 마련돼 일상의 풍요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사상구 첫 더샵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최고의 품질로 서부산을 대표할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해운대, 명지국제도시, 수영구 등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부산 NO.1 브랜드 더샵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오희나 기자
'지구마불2' 강기영 "곽튜브와 남은 여행 절대 안 떨어져"…포텐 폭발 예고
  • '지구마불2' 강기영 "곽튜브와 남은 여행 절대 안 떨어져"…포텐 폭발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강기영이 곽튜브와 중국 여행을 앞두고 최고의 케미를 예고했다.1일 오늘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13회에서는 출연진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5라운드 여행도 함께하게 된 ‘도빠민’ 팀 빠니보틀과 김도훈, ‘원 플러스 원’ 팀 원지와 원진아, ‘꽉기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중 ‘꽉기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은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다.‘꽉기영’ 팀은 4라운드에서 유독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팀이다. 4라운드에서는 페루 쿠스코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에 곽튜브가 여권을 잃어버려 강기영 혼자 비행기를 탑승하기도 하고, 고산 도시인 쿠스코에서는 곽튜브가 고산병으로 고생하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 또한 ‘나라카드’ 혜택으로 가게 된 오얀타이탐보의 ‘절벽 호텔’은 고소 공포증이 있는 곽튜브가 고민 끝에 결국 숙박을 포기하며 생이별하는 상황도 펼쳐졌다.이에 두 사람이 5라운드 여행도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이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두 사람이 이번에 함께 가게 된 나라가 ‘중국’이라고 전해져 더욱 호기심을 높인다. 해외여행 중 종종 중국인으로 오해를 받는 곽튜브지만, 그도 인생 처음으로 중국에 가게 된 것.또한 이는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을 구사하며 ‘언어 천재’라고 불리던 곽튜브가 오랜만에 언어의 장벽을 느꼈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모든 안내가 중국어로만 되어 있는 중국에서 두 사람은 기차 하나를 탈 때도 헤매며 난관에 부딪혔다는 전언. 베테랑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조차 “여행해 본 나라 중 역대급 난이도”라고 혀를 내두른 두 사람의 중국 여행기가 궁금해진다.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5라운드 여행 시작을 앞두고 강기영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먼저 그는 출연 제의가 왔을 때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보면서 대리 만족 여행을 하기도 했었고, 그들의 용기에 경외심 마저 들기도 했었다. 처음 출연 제의가 왔을 땐, ‘<지구마불2>가 아니면 내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주사위를 돌려 지구의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왔다는 사실이 아직도 꿈만 같다. 이러한 좋은 경험이 자양분이 되어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구마불2’ 여행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앞서 공개된 4라운드 여행 콘텐츠에서 강기영은 미국, 페루 등에서 현지인 팬들과 만나며 글로벌 인기를 확인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강기영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남미 지역에 계신 분들께서도 ‘배우 강기영’을 알아봐 주시는 것에 감탄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출연을 알아봐 주신 애틀랜타 공항 내 커피숍 직원분들, 페루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에 친절하게 인사해 주셨던 파울로 형님, 마추픽추 빌리지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열광해 주셨던 관광객 분들 등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이 저에게는 큰 감동과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이야기하며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5라운드 여행 관전포인트에 대해 “페루 공항과 절벽호텔에서는 곽튜브와 생이별을 겪었지만, 남은 여행 일정에서는 절대 둘이 떨어지지 않겠다 약속드린다”며 “페루에서부터 맞춰온 ‘꽉기영’ 팀의 케미스트리는 이번 5라운드 중국 여행에서 더욱 포텐이 터질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꽉기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의 좌충우돌 중국 여행을 확인할 수 있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오늘(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빌보드 기록 다 깬다… 신바람 난 K팝
  • 빌보드 기록 다 깬다… 신바람 난 K팝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아이돌의 글로벌 팬덤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팬덤을 빠르게 구축하면서 각종 지표에서 굵직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세계 1위 음악시장’ 미국을 대표하는 빌보드 차트가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빌보드 메인차트 입성까지 수십 개월에서 수년이 걸렸다면, 현재는 데뷔 한 달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기를 거친 K팝이 글로벌 주류 음악으로 안착하는 단계라고 평가한다. 김 대중문화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면, 후배 K팝 가수들은 그 위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데뷔도 전에 팬덤을 구축하고, 틱톡과 릴스 등 숏폼을 통해 음악을 널리 알리면서 K팝의 위상과 저변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5년 걸리던 빌보드200 정상… 뉴진스 1년 만에 성과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얼마나 많은 앨범을 판매했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구조다.방탄소년단은 2018년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데뷔 5년 만에 빌보드200 1위를 달성했다. 2015년 발매한 ‘화양연화 pt.2’로 빌보드200 차트에 첫 진입했던 방탄소년단은 미국 내 팬덤을 서서히 확장한 결과 3년 만에 빌보드200 정상에 우뚝 섰다. K팝 여성 가수 중에는 그룹 블랙핑크가 2022년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로 데뷔 6년 만에 빌보드200 정상을 밟았다. 이 기록을 대폭 단축시킨 주인공은 그룹 뉴진스다. 뉴진스는 EP 2집 ‘겟 업’으로 데뷔 1년 만에 빌보드200 정상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보다 4년을 앞당겼다. 블랙핑크보다는 5년 빨리 정상에 등극했다.아일릿(사진=빌리프랩)◇‘스페드 업’ 음원 인기에… 1개월 만에 핫100 진입미국 내 대중적인 인기를 가늠하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도 K팝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핫100은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 및 스트리밍 실적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앨범 판매량에 비례하는 빌보드200 차트와 달리, 핫100은 미국 내에서 실제로 음악이 많이 소비돼야 한다는 점에서 비영어곡을 발표하는 K팝 가수에겐 핸디캡이 많다. K팝 보이그룹 중에서 핫100 차트인에 성공한 그룹이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뿐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방탄소년단은 2017년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타이틀곡 ‘DNA’로 핫100 차트에 첫 진입(67위)했다. 데뷔 51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영어곡을 발표하며 미국 대중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다이너마이트’로 첫 1위를 차지한 뒤 무려 8곡의 핫100 1위 곡을 탄생시켰다.방탄소년단 이후로 K팝 가수들의 핫100 진입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다. 블랙핑크와 르세라핌은 데뷔 22개월 만에 핫100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뉴진스는 ‘디토’로 데뷔 5개월 만에,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로 데뷔 4개월 만에 차트인했다. K팝 최단 핫100 입성 기록은 아일릿이 갖고 있다. 아일릿은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데뷔 1개월 만에 핫100 차트인에 성공(91위)했다. K팝 기획사 한 관계자는 “최근 음원 재생 속도를 130~150%가량 빠르게 조정한 ‘스페드 업’(Sped Up) 버전이 틱톡, 릴스 등 숏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일릿의 ‘마그네틱’도 스페드 업 버전 음원이 인기를 끌면서 데뷔 한 달 만에 핫100 차트인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JYP 미국 걸그룹 비춰(위)와 하이브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사진=JYP·하이브)◇“K팝, 특정 팬덤만 좋아하는 음악 아냐… 하나의 장르”전문가들은 K팝이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류 음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지난해 K팝을 스트리밍한 횟수는 역대 최다인 5억8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음악시장 조사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상위 1만 곡의 언어를 분석한 결과 한국어 노래가 스페인어 노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소비된 비영어 음악으로 조사됐다. K팝 기획사 한 관계자는 “이제는 K팝이 특정 팬덤만 좋아하는 음악이 아닌,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음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미국에선 이미 K팝을 하나의 장르처럼 받아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K팝 시스템으로 제작된 글로벌 아이돌이 ‘제2의 K팝 부흥기’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가 리버블릭 레코드와 제작한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 하이브가 제작하는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영국 엔터테인먼트사 문앤백과 합작해 만드는 신인 보이그룹이 부흥기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평론가는 “체계적인 K팝 시스템을 통해 제작되고, 데뷔 직전 팬덤을 구축한 상태로 활동에 나서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더 막강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5.30 I 윤기백 기자
밴드 W24, 내달 3일 새 EP 'MMM' 발매
  • 밴드 W24, 내달 3일 새 EP 'MMM' 발매
  • W2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W24가 내달 3일 새 EP 앨범 ‘MMM: Memory Making Moment’(이하 MMM)를 발매한다. ‘MMM’는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고자 하는 W24의 바람을 담은 앨범으로 ‘천문의 밤’(Celestial Night), ‘네모’(Nemo), ‘패밀리’(Family)와 ‘천문의 밤’ 스페인어 버전 ‘Noche Celestial’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다.타이틀곡 ‘천문의 밤’은 멤버 김종길과 김윤수가 작곡, 김윤수가 작사를 맡은 곡이다. 특별했던 어느 여름밤의 기억을 담았다.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고 여전히 반짝이며 빛나는 순간을 노래하는 W24의 락사운드가 인상적이다. W24는 타이틀처럼 팬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6월 한 달 동안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 장소와 일정은 추후 공식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20일에는 벨로주 홍대에서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2018년 데뷔 초부터 국내는 물론 라틴 아메리카, 유럽, 미국 등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K팝 밴드로 불린 W24는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현지에서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작년 VK 페스티벌 참여와 지난 4월 러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3곡을 W24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음원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W24는 이후 국내는 물론 6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K-인디 페스티벌’과 7월 멕시코, 9월 유럽 11개국 투어, 10월 CIS권역 투어까지 계속해서 많은 팬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 달릴 계획이다.
2024.05.29 I 윤기백 기자
LG전자의 ESG 경영…사막에 나무 심고 꿀벌 키운다
  • LG전자의 ESG 경영…사막에 나무 심고 꿀벌 키운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한다.LG전자는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 스페인 법인이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서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 흙과 퇴비, 씨앗들을 뭉쳐 발아율을 높인 씨앗 폭탄을 심는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Smart Green Trees)’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래, 매년 식수량을 늘려 스페인 총 인구 수에 달하는 연간 4700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식수 활동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인도 ‘LG 그린 커버(LG Green Cover)’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LG Loves Green)’ 등까지 지속 확대하는 중이다.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부터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Smart Green Bees)’ 프로젝트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내 모든 식물의 수분(受粉)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꿀벌인 ‘이베리아 꿀벌’을 약 4700만 마리까지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스페인 법인은 이달 환경적 요인으로 급격하게 감소 중인 이베리아 꿀벌을 1년여 만에 약 350만 마리 증식하는 데에 성공했다.LG전자 스페인 법인이 스페인 토종 꿀벌 ‘이베리아 꿀벌’의 개체 수를 늘려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가 탄소 배출 저감 정책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audi Green Initiative)’에 발맞춰 ‘LG 얄라 그린(LG Yalla Green)’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얄라(Yalla)’는 ‘함께 가자’는 뜻의 아랍어다. 현지 임직원들이 사막 지대 나무 심기 활동에 직접 나섰고 에너지 고효율 에어컨 제품을 알리는 캠페인도 전개했다. 오는 7월에는 수도 리야드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생활밀착형 환경 보호 활동도 실천할 계획이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LG전자 현지 임직원들이 사막 지대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는 ‘LG 얄라 그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 밖에도 LG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주 북미 사옥에 ‘폴리네이터 정원(수분 매개자 정원)’을 마련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기후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벌, 나비 등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정원으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전 세계 법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김응열 기자
프랑스 오픈으로 돌아온 나달, 츠베레프에 져 1회전 탈락
  • 프랑스 오픈으로 돌아온 나달, 츠베레프에 져 1회전 탈락
  • 라파엘 나달이 27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에게 패한 뒤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트로 복귀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마지막이 될지 모를 프랑스 오픈 테니스(총상금 5350만 유로)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나달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1세트를 3-6으로 내줬고 2세트에서는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6-7(5-7)로 졌다. 이어 3세트에서도 3-6으로 져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패배로 나달은 프랑스오픈 통산 112승 4패째를 기록했다. 나달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통산 22승을 거둔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 오픈에서만 통산 14번 우승해 ‘흙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1986년생으로 최근 허리 부상 때문에 1년 가까이 코트에 서지 못한 나달은 은퇴설이 돌고 있다.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이어졌다. 나달은 “나의 마지막 롤랑가로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그렇지만 100% 마지막 롤랑가로스라고 말해야 한다면 미안하다. 앞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기에 그렇지 않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력으로 내년 프랑스오픈 코트에 다시 서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부상에서 회복한 나달은 올해 1월 호주 오픈으로 복귀했으나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재활 뒤 4월에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경기력은 예전만 못했다. 이달 초 이탈리아 로마 마스터스 2회전에서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선 첫 경기에서 쓴맛을 봤다.1세트를 쉽게 내준 나달은 2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2-2에서 츠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4-2, 5-3까지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갔고 5-7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초반엔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섰지만, 그 뒤 힘을 쓰지 못하고 3-6으로 경기를 내줬다. 경기 뒤 나달은 “지난 2년간 다시 프랑스오픈에 뛰기 위해 선수 생활 도중 가장 힘든 재활 과정을 거쳤다”며 “나의 몸 상태는 어떤 날은 뱀에게 물린 것 같고, 또 어떤 날은 호랑이에게 공격받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글이나 다름없다”고 코트로 돌아오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이 은퇴를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나달의 다음 코트 복귀는 정해지지 않았다. 7월 윔블던과 2024파리올림픽에 출전할지 아직 불투명하다.
2024.05.28 I 주영로 기자
라이즈, 지구 반대편 멕시코도 홀렸다
  • 라이즈, 지구 반대편 멕시코도 홀렸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이즈(RIIZE)가 지구 반대편인 멕시코에서도 확신의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라이즈는 5월 17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Autodromo Hermanos Rodriguez)에서 개최된 멕시코 최대 규모의 팝 페스티벌 ‘테카테 엠블레마(Tecate Emblema)’에 참석, 수많은 관객들의 환호성 속 스테이지에 올랐다.특히 매년 15만 명 이상이 찾는 이번 페스티벌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참석하게 된 라이즈는 밴드 세션과 함께 50분간 공연을 선사, 강렬한 록 버전으로 편곡된 ‘Get A Guitar’와 밴드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Talk Saxy’ 뿐만 아니라 ‘Siren’, ‘Memories’, ‘Love 119’, ‘Impossible’, ‘9 Days’, ‘Honestly’, ‘One Kiss’ 등 다채로운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더불어 라이즈는 지난 15일 테아트로 메트로폴리탄(Teatro Metropolitan)에서 열린 ‘2024 RIIZE FAN-CON ‘RIIZING DAY’ in MEXICO CITY’(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인 멕시코시티)도 성황리에 마쳤으며, 역대 발표곡 무대는 물론 원 디렉션 ‘One Thing’, 슈퍼주니어 버전 ‘엉뚱한 상상’ 등 커버곡 무대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날 라이즈를 보기 위해 공연장 앞에 몰린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입장을 마친 관객들이 오프닝 전부터 떼창을 시작해 마지막까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자체적으로 객석 파도타기, ‘사랑해’ 외치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야 너와 나 우리 Memories in Mexico’라는 한국어 문구의 플래카드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멤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라이즈는 현지 팬들에게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네고 공연 말미 “멕시코 팬분들의 열기가 뜨겁다는 걸 자주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렇게 큰 함성을 듣는 게 처음이라 투어가 끝날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팬분들의 에너지를 받아 무대를 잘 마친 것 같아 만족스럽다.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테니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라이즈는 5월 20일 미국 LA 피콕 씨어터(Peacock Theater)에서 팬콘 투어를 이어간다.
2024.05.18 I 김가영 기자
더브레드앤버터, 美 패스트컴퍼니 ‘2024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선정
  • 더브레드앤버터, 美 패스트컴퍼니 ‘2024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브랜드컨설팅 회사 더브레드앤버터(the bread and butter brand consulting LLC)는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최근 발표한 ‘2024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2024 World Changing Ideas)’ 마케팅 컨설팅 회사 카테고리 수상 리스트에서 자사 페루 커피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Creating a brand for a Peruvian coffee collective)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패스트 컴퍼니는 기술, 비즈니스 및 디자인 등의 분야를 주제로 발간되는 미국 경제 전문지로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기업들을 심사해 발표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어워드 (World Changing Ideas Awards)는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혁신적인 컨셉트와 소셜 임팩트 창출에 초점을 맞춘, 패스트 컴퍼니의 주요 연간 시상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 수상한 회사들은 특히 지속가능성, 혁신적인 AI 기술, 소셜 임팩트 및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 건강, 에너지, 테크놀로지, 정치, 기후변화, 웰니스, 패션, 뷰티, 과학, 교육 등의 영역에서 전 세계 1,300여 개 기업이 지원한 가운데 총 349개 기업이 선정됐다.그중 더브레드앤버터는 페루 빌라리카(Villa Rica) 지역에 있는 ‘꾸나비르(CUNAVIR)’ 커피 커뮤니티 브랜드와 여기서 생산하는 유기농 커피 브랜드 ‘티에라 푸에르테(Tierra Fuerte)’를 통해 보여준 탁월한 브랜딩과 마케팅 성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타 커피 브랜드와 달리 △Environment △Community △Commerce 3가지 중심 가치를 기반으로 브랜드 전략, 브랜드 네이밍(스페인어), 브랜드 메시지, 브랜드 디자인, 페루 현지 마켓 공략 브랜드 마케팅까지 전방위로 진행되었다. 특히 패스트 컴퍼니는 더브레드앤버터가 펼친 지속가능한 브랜딩(Sustainable Branding)에 주목했다. 꾸나비르 커피 커뮤니티에서 해당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운용되도록 구축한 모듈러 시스템 아이덴티티는 장기적으로도 커피 제품 라인을 확장할 때 일관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생분해 패키지 사용과 로컬 커뮤니티 브랜딩 교육 등으로 지속가능성을 더했다. 조수영 더브레드앤버터 대표는 “이번 브랜드 개발로 꾸나비르 커피 커뮤니티는 모든 커피 생산 수입을 커뮤니티 운영에 사용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량으로 원두만 납품하던 원주민 공동체가 자체 브랜드 자산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장 기반을 만들 수 있었던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4.05.17 I 이윤정 기자
아마존 투자한 앤스로픽, 유럽서도 생성형AI ‘클로드’ 제공
  • 아마존 투자한 앤스로픽, 유럽서도 생성형AI ‘클로드’ 제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픈AI의 최대 경쟁자이자 아마존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앤스로픽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럽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클로드는 사용자를 대신해 에세이 작성, 정보 요약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오픈AI의 ‘챗GPT’와 함께 현재 가장 뛰어난 AI 챗봇으로 꼽힌다. 애덤 셀립스키(왼쪽)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애머데이 앤스로픽 공동 CEO. (사진=AFP)13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자사의 생성형 AI 챗봇인 클로드를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의 개인과 기업이 웹 및 iOS 모바일 웹을 통해 다양한 클로드 챗봇 모델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이용자들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클로드 프로’(Claude Pro)와 가장 최신 제품인 ‘클로드 3 오푸스’(Claude 3 Opus)를 포함해 모든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앤스로픽은 비즈니스 중심의 ‘클로드 팀’(Claude Team) 구독 기반 월 28유로짜리 요금제도 출시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가 영국에선 이미 웹과 모바일 모두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유럽연합(EU) 및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와 같은 비(非)EU 국가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로드는 영어 이외에도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및 기타 유럽 언어에 매우 능통하다고 덧붙였다. 앤스로픽은 기본 소프트웨어 제품을 통해 이미 유럽 전역의 금융 및 숙박업과 같은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견인력을 얻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앤스로픽이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이미 유럽에서 챗GP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오픈AI 및 프랑스의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스로픽은 이날 발표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특히 중점을 뒀다. 올해 초 EU가 세계 최초로 AI 규제안을 통과시키는 등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규제를 적극 준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리오 애머데이 앤스로픽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확성,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로드를 설계했다”면서 “클로드는 사용자에게 통제권을 부여하고 직장과 일상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쉽게 생성, 반복, 강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U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더욱 엄격한 제한을 충족하는 데 있어선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인 아마존과 알파벳의 구글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스로픽 역시 잘못된 정보, 편견, 선거 개입, 국가안보 위협 등과 같은 위험을 추적·완화하기 위한 전담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헌법적 AI’라고 불리는 AI 보조자를 훈련시키는 특별한 방법을 개발했다고 거들었다. 이와 관련, CNBC는 “EU의 공무원들은 AI가 일자리와 개인정보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특히 걱정하고 있다”면서 “또한 앤스로픽에 대한 아마존의 투자는 회사의 독립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규제 당국의 우려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앤스로픽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40억달러 투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규제 당국은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 및 파트너십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양한 생성형 AI 업체와 맺은 거래계약이 경쟁을 약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앤스로픽과의 파트너십은 합병이 아닌 제한된 기업 투자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애머데이 CEO는 이날 추가 자본 조달 계획에 대한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현재까지 184억달러 평가액을 기준으로 약 80억달러를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70억달러 이상을 지난해 모금했다. 약 60명의 투자자 목록에는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 줌 등이 포함돼 있다.
2024.05.14 I 방성훈 기자
매미로 버무린 ‘매미 김치’...“밥 반찬으로 제격”
  • 매미로 버무린 ‘매미 김치’...“밥 반찬으로 제격”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미국에서 221년 만에 사상 최대 규모의 매미 떼가 나타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매미를 활용한 각종 요리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미국 내에서 곤충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며 매미를 식용 곤충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뉴욕타임스 보도화면 캡처)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식용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미는 나무에 있는 시끄러운 랍스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관련 음식 및 레시피를 개발하는 요리사들을 소개했다.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조셉 윤이 만든 ‘매미 김치’도 그중 하나다.매미 김치는 매미를 통째로 김치 양념에 넣어 버무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주로 따뜻한 쌀밥과 부드러운 두부 등에 곁들여 먹는다.윤씨는 “매미는 랍스터나 새우 같은 식재료”라고 말했다. 또 221년 만에 예고된 매미 떼 출현, 이른바 ‘매미겟돈(종말을 의미하는 아마겟돈과 매미의 합성어)’에 대해선 “정말 멋진 시간”이라고 했다.이 밖에 스페인식 토르티야에 볶은 매미를 양파, 감자와 함께 넣어 만든 요리나 속을 매미로 가득 채운 파스타를 이용한 치즈 캐서롤도 소개됐다.매미는 실제 랍스터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미 식품의약국(FDA)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매미를 피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매미로 만든 음식 (AP=연합뉴스)매미는 단백질을 비롯해 지방과 탄수화물 등 다른 영양분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훌륭한 식재료다.NYT는 곤충 섭취는 때로 충격적이거나 폄하되지만 전 세계 20억 명의 인구는 이미 곤충을 식용으로 먹어왔다고 설명했다.한편 과학자들은 매미가 살충제 등 화학물질에 오염된 토양에서 자라지 않는 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24.05.10 I 홍수현 기자
아영FBC, 대표 와인 '디아블로' 5년 연속 밀리언셀러 등극
  • 아영FBC, 대표 와인 '디아블로' 5년 연속 밀리언셀러 등극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대표 수입와인 ‘디아블로’가 5년 연속 ‘밀리언 셀러(100만병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아영FBC 대표 와인 ‘디아블로’.(사진=아영FBC)지난 2019년 처음으로 100만병 판매 돌파 이후 2020년 186만병, 2021년 248만병, 2022년 220만병에 이어 지난해 181만병을 판매했다.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량만 1300만병 이상을 기록하며 ‘국민 와인’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디아블로는 세계적인 와인그룹 ‘콘차 이 토로’의 대표 브랜드다. 미국, 유럽 등 1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과 와인샵은 물론 대중 음식점에 판매되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스페인어로 ‘악마의 와인창고’를 뜻한다. 지하 와인 저장고에서 와인이 계속 도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립자인 돈 멜쵸가 ‘와인저장고에 악마가 나타난다’는 소문을 퍼트려 도둑들로부터 와인을 지켰다는 일화로 유명하다.지난 10년간 디아블로는 한국 소비자들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며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와인 단일상품 최초로 TV광고를 시작했으며 매년 한국적 색을 살린 ‘도깨비 에디션’, ‘청룡 에디션’을 출시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겨냥한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을 선보여 출시 후 한달 만에 5만병 이상 판매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아영FBC는 그동안 한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 행사와 함께 디아블로 와인과 관련된 사연 모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한 달간 아영FBC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연을 모집하며 추첨을 통해 디아블로 브랜드 굿즈를 비롯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딥브레인AI, 국제AI대전서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 선보여
  • 딥브레인AI, 국제AI대전서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 선보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4)’에 참가해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딥브레인AI 국제인공지능대전 부스. (사진=딥브레인AI)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국제인공지능대전은 AI 신기술과 트렌드를 살펴보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AI 분야 단일 행사다. 매년 영향력을 키우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5대 AI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AI 워크로드를 선도하는 11개국 300여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450여 부스 규모로 펼쳐졌다.딥브레인AI는 전시 부스에서 AI 키오스크에 탑재된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를 선보였다.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는 3D 렌더링 기술을 사용해 제작된 가상 아바타다. 관람객들은 AI 키오스크 스크린을 터치해 캐릭터를 선택하고 움직이며 언어, 말투 등을 자유롭게 변경하는 등 최신 AI 기술을 체험했다.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는 얼굴과 몸에 있는 조절점을 통해 실제 현실과 유사한 입체적인 인물, 공간에서 연출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360도 회전부터 확대, 패닝, 카메라 뷰 선택 등 다양한 각도를 지원한다. 또한 음성 파일 분석과 텍스트의 발음기호를 이용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입 모양 간 립싱크의 완성도가 높고, 발화 출력 전 렌더링 소요 시간을 없애 소통의 자연스러움도 극대화했다.특히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와 챗GPT를 연동해 사전에 학습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도 막힘없이 답변하는 대화를 선보였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7가지 언어를 구사하며, 남녀 성별에 따른 목소리 변경 및 △안녕 △엄지척 △손가락 하트 △오케이 등 다양한 동작도 구현했다.이외에도 딥브레인AI는 △챗GPT 연계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 △생성형 비디오 솔루션을 탑재한 AI 영상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등 자사의 다양한 AI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이번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를 비롯해 자사의 다양한 AI 서비스 및 글로벌 상용화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가상인간부터 딥페이크 탐지까지 딥브레인AI 기술에 관심을 지닌 기업 관계자들과 세부적인 협력 논의를 진행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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