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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전한 서울, 가장 진심 어린 이태원 참사 기억 방식"
  • 오세훈 "안전한 서울, 가장 진심 어린 이태원 참사 기억 방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안전이 공존하는 사회야 말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가장 진심어린 기억 방식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오 시장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상과 안전이 공존하는 사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를 통해 “지난 주말 핼러윈을 맞아 홍대·이태원·강남·성수 등 번화가에 10만명 넘는 인원이 몰렸다”며 “2년 전 이태원 참사 이후 최대 규모였던 만큼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질서 유지 노력 덕에 큰 사고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경찰·소방·구청 직원과 자율방범대 등 안전 인력들도 헌신적으로 현장을 관리했다”며 “크나큰 아픔을 딛고, 최근 우리 사회에는 변화도 엿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주 서울 성수동의 한 브랜드 행사장에 인파 집중으로 인한 위험 상황이 감지되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112에 신고해 주셨고 주최 측이 관계기관과 소통해 행사를 조기 종료한 것이 한 예”라며 “이제는 일정 규모 이상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될 경우 공공 주최가 아니라 할지라도 시와 관계기관이 안전관리계획을 세우게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토요일 저녁엔 서울시청 외벽을 보라색 조명으로 물들였다. 159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마음을 담았다”며 “시민의 일상과 안전이 공존하는 사회.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서울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며 “그것이 우리가 보일 수 있는 가장 진심 어린 기억 방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9 I 함지현 기자
희귀질환에 힘쓰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클리 유럽 직판 나선 이유
  • 희귀질환에 힘쓰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클리 유럽 직판 나선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희귀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전사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인데, 해외 첫 직접 판매 카드와 마케팅 총력전을 펼칠 정도로 필사적이다. 그 결과 지난해 출시된 에피스클리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나섰고, 정부 입찰 수주도 휩쓸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29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제품 9개를 국내외서 허가받아 판매 중인데, 이중 유일하게 희귀질환 치료제인 에피스클리를 유럽 시장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다. 에피스클리는 회사가 최근 가장 심혈을 쏟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다.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사가 개발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적응증을 보유한 희귀질환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5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해 같은 해 7월부터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 기준 솔리리스 글로벌 시장 규모는 31억4500만 달러(약 4조4000억원)이다. 회사 측에서는 에피스클리에 대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에피스클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희귀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에피스클리는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에서도 희귀질환이라는 특징이 있다. 해당 제품이 성공할 경우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실제로 국내외 기업들은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희귀의약품 매출이 급증, 대박을 터뜨리는 사례도 속속 생겨나면서 시장성도 입증됐다. 에볼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희귀의약품 매출액 규모는 2016년 910억 달러에서 2021년 1550억 달러로 70% 늘었다. 흑색종 등 18개 암에 사용되고 있는 희귀의약품 키트루다(머크)는 2022년 매출이 약 209억 달러(약 26조원)로 집계됐다. 키트루다는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이기도 하다.빅파마 10곳 중 9곳이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일 정도로 제약업계에 이 분야는 이미 핵심 화두가 됐다. MSD, 애브비 등 5대 글로벌 제약사 제품이 희귀의약품 시장 46.6%를 차지한다.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은 2022년 200조원에서 연평균 12% 성장해 2026년 3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매년 8000건 이상의 유전 및 후천성 희귀질환이 발생하고 약 200건 이상의 새로운 희귀질환이 발견된다. 세계 인구 4%인 6억명이 희귀질환을 앓고 있지만, 희귀의약품으로 승인된 약은 5%에 불과하다.◇삼성바이오에피스, 해외 첫 직판-마케팅 광폭 행보 승부수삼성바이오에피스도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성과를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파트너사에 맡겼던 유통 판매를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에피스클리는 해외에서 직접 판매하는 첫 파이프라인이다. 이를 위해 유럽 직판을 위해 전문 판매 인력을 확보했고, 철저한 현장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회사 측은 “유럽에서 판매 중인 8종 제품 중 7종은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 중이다. 에피스클리는 환자 수가 적고 내재화된 역량으로 직접 판매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직접 판매 체제를 수립한 것”이라며 “에피스클리의 해외 직접 판매 과정에서 노하우를 쌓고 시행착오를 개선해 나가면 향후 유사 사례에서의 전략적 판단에서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임상 결과 발표 위주였던 해외 학회 발표 내용도 차별화 했다. 회사는 올해 유럽에서만 세 차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부스 전시 및 연구 데이터 발표를 진행했다. 기존 임상 결과 발표가 아닌 수 차례 후속 데이터 연구 결과를 발표해 실제 치료 현장에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 혈액학회(ASH) 연례 학술대회에도 참가해 에피스클리 홍보를 통해 미국 현지 제품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차별화 된 에피스클리의 영업 전략은 실제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최대 구매조합(UniHA), 네덜란드 주정부 입찰을 수주했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는 에쿨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에피스클리는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직접 판매 전략은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항암제, 면역질환 치료제와 달리 환자 수가 적은 희귀질환 특성을 감안해, 전문 인력이 하나의 질환과 시장에 선택과 집중 함으로써 전례 없이 빠른 시장 침투율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9 I 송영두 기자
서브원, 베어로보틱스와 베트남 시장 로봇 사업 협력 MOU 체결
  • 서브원, 베어로보틱스와 베트남 시장 로봇 사업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은 지난 25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베트남 시장 내 로봇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제조 공장의 자동화 경쟁력 향상은 물론 물류·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범위로 베어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갈 계획이다. 특히 서브원 베트남 법인의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한 영업 마케팅 지원을 통해 베어로보틱스가 최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은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인 물류용 AMR Carti 100 모델을 각종 산업 현장에 맞춤 공략할 계획이다.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베어로보틱스는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외식업계에 서빙 로봇 분야의 선도 업체로 성장해 현재 호텔, 리테일 및 공장,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정재호 서브원 베트남 법인장은 “서브원의 베트남 네트워크와 B2B 구매 및 유통 역량을 통해 베어로보틱스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과 안착을 지원해 현지 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서브원 베트남 법인은 2014년 베트남 동북부 지역의 대표적 산업 도시인 하이퐁에 물류 허브 센터를 구축하며 진출했다. 현재 하노이, 호치민 지사를 두고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현지 외국계 글로벌 및 베트남 로컬 기업 등 70여 고객사에 MRO(기업운영자재) 구매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2024.10.29 I 이윤정 기자
DL그룹, ESG 경영 박차…주요 계열사 친환경 사업 속도
  • DL그룹, ESG 경영 박차…주요 계열사 친환경 사업 속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주사인 DL과 DL이앤씨, DL케미칼, DL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은 친환경 제품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등 ESG 경영 활동에 힘쓰고 있다. DL이앤씨 직원들이 서울시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 위치한 D라운지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22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선언한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는 등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최근 아마존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아울러 DL이앤씨는 △지속 가능한 그린 건설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등을 2023년 ESG 경영 3대 전략으로 선정하고 장기 목표를 수립하는 등 ESG경영 체계를 확립했다.DL이앤씨는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미국 에스앤피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 결과 ‘DJSI Korea’에 신규 편입됐다. DJSI Korea는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가운데 상위 30% 이내의 평가 지수를 받은 기업만 편입된다.DL케미칼 역시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2022년 재활용 제품들의 탁월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국제재생표준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완제품의 재활용 원료 함량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화학적 기준의 준수 여부도 검증한다. 또한 DL케미칼은 폴리부텐 제품군의 전체 탄소 배출 이력을 추적하는 ‘전과정평가’도 실시해 제품에 대한 환경 영향의 기준점도 설정했다. 이번 ‘전과정평가’는 DL케미칼의 세계 1위 제품인 폴리부텐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글로벌 시장의 엄격한 규제와 고객 요구에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DL건설은 전사 환경전산시스템을 활용해 환경 관리 활동의 고도화 및 녹색구매방침 공개 등을 전개하며 환경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 지원 활동,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ESG 관련 활동 이사회 보고 등을 강화하며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DL그룹은 앞으로도 친환경 포트폴리오에 따라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룹 내 ESG 활동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9 I 이배운 기자
노머스 “글로벌 종합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 [IPO출사표]노머스 “글로벌 종합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노머스를 ‘엔터테크’ 기업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IT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아티스트와 팬들이 보다 편리하게 만나고, 비즈니스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김영준 노머스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IR큐더스)엔터테크 기업 노머스는 29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2019년에 설립된 노머스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아티스트 해외 공연 총괄 △팬클럽 등 팬 플랫폼 △아티스트 IP 기반 굿즈 기획·제조·유통 등 커머스(MD) △콘서트 등 콘텐츠 기획 제작으로 나뉜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이사는 “노머스 비즈니스의 핵심은 아티스트 IP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데 있다”며 “통상 아티스트는 모습을 드러내는 직접 활동과 이름과 브랜드로 선보이는 간접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노머스는 굿즈 판매 플랫폼 ‘프롬 스토어(fromm store)’과 아티스트와 팬덤 채팅 플랫폼 ‘프롬(Fromm)’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머스는 팬덤 플랫폼 ‘프롬(fromm)’을 통해 현재 차은우, 김혜윤 등 325개의 아티스트 IP를 확보했다.김 대표는 “노머스는 하나의 엔터 서비스를 특화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성장하는 사이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집결하고 있다”며 “대형 IP는 물론 실력 있는 신인 IP 역시 노머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팬덤을 키워가고 글로벌 무대까지 진출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노머스가 지향하는 ‘엔터테크’의 핵심은 데이터다. 콘텐츠, 커머스, 공연·전시, 플랫폼까지 노머스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통해 쌓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프로젝트의 부가가치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한다. 김 대표는 “노머스의 데이터로 팬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어떤 내용과 어떤 장면을 좋아하는지, 또 어떤 멤버를 좋아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커머스 사업에서는 선호하는 상품 형태와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 구매 주기, 나이·국가별 평균소비 패턴 등 전반적인 소비 관련 지표가 축적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역량을 통해 노머스는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외 콘서트, 팬미팅 등 공연 부문 매출이 37%, 아티스트 굿즈 등 MD 부문 매출이 25%, 플랫폼 매출이 20% 수준이다.김 대표는 “경쟁사들은 팬 플랫폼, 공연, MD에 전념하는 등 대부분 단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노머스는 하나의 아티스트 IP에 대해 음원·음반 이외 모든 활동과 IP 비즈니스를 노머스와 함께 진행함으로써 아티스트 IP 대상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아티스트가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는 ‘원 IP(One IP)-멀티 서비스(Multi Service)’ 제공이 노머스의 주요한 경쟁력이란 얘기다.김 대표는 “노머스 역시 아티스트 한 명을 섭외해도 여러 개의 협업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런 사례들을 통해 관련 소비 데이터가 쌓이고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노머스는 상장 후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약 305억원, 공모 희망가 2만 7200원 기준) 가운데 국내 음악(K-POP) 아티스트에 126억원 등 148억원을 IP 확보를 위한 투자금으로 집행한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엔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노머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13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 7200~3만 2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307억~341억원이다. 오는 11월 4~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2024.10.29 I 박정수 기자
한화오션, 3분기 영업익 256억…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 한화오션, 3분기 영업익 256억…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매출액 2조 703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3분기 누계로는 매출액 7조 5228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이다.2024년 3분기 매출액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LNG 운반선 매출 비중 확대와 ㈜한화에서 양수한 플랜트 사업부 편입의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6.6% 상승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41% 증가했다.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외주비 증가 등의 일회성 요인을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상선사업부는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 비중이 감소하고 고수익 LNG선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손익 회복이 본격화됐다. 내년에도 LNG 운반선 평균 선가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수선사업부는 수익성 높은 잠수함 및 MRO 사업 위주로 견조한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해양사업부는 심해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가스전을 제어할 수 있는 설비(FCS, Field Control Station) 및 해양 풍력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매출이 본격화되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6.8% 상승하고 적자 폭은 축소됐다.한화오션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상선에서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 1척, LNG선 16척, VLAC(암모니아 운반선) 3척, VLCC(원유 운반선) 7척,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는 등 올해 73.6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선별 수주 전략으로 시장 선가를 상회하는 고선가 계약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8월에는 미 해군이 발주하는 함정 MRO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하며 미 해군과의 첫 거래를 성사시켰고, 현재 후속 MRO건도 협의 중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사진=한화오션.)
2024.10.29 I 김성진 기자
‘깜짝실적’ 포드, 전기차부문 12억달러 적자에 시간외↓(영상)
  • ‘깜짝실적’ 포드, 전기차부문 12억달러 적자에 시간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숨 고르기를 한 만큼 가격 부담이 일부 해소된 데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식에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면서 석유 및 핵시설이 아닌 군사시설만 공격했다.다만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27%대까지 상승했다. 견고한 경제지표로 기준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선 트럼프의 공약을 볼 때 당선시 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주에는 주요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3분기 GDP(속보치) 등이 발표된다. 또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 M5 기업을 비롯해 AMD, 인텔, 우버, 맥도날드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포드(F, 11.37, 2.7%, -6%*)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가 정규 거래에서 3% 가까이 올랐지만,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하락률을 기록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기차 부문의 대규모 적자 소식과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포드의 3분기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462억달러, 0.49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453억달러, 0.47달러를 웃돌았다. 비용절감에 집중하면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는 게 포드 측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포드 블루와 프로 사업 부문은 선전했다. 하지만 모델e(전기차) 부문은 12억2000만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는 연간 조정 EBIT(이자와 세금 공제전 이익) 가이던스를 종전 100억~12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델타항공(DAL, 55.38, 2.3%)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2%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타항공은 사이버 보안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기술 오류가 발생해 수천건(5일간 7000건)의 항공편이 취소된 데 따른 손해 배상 건이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측은 “복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시장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재 미국 교통부(DOT)는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델타항공의 복구가 지연된 이유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제트유(항공유) 가격이 15% 하락하면서 원가 절감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이날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코닝클레이커 필립스 ADR(PHG, 26.62, -16%) 네덜란드의 헬스케어(의료) 기기 제조 기업 코닝크레이커 필립스 ADR 주가가 16%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26년래 최대 낙폭이다. 매출성장이 급격히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필립스의 3분기 매출액은 43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49억9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조정 EPS는 0.3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8달러를 상회했다. 필립스 측은 연간 동일매장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당초 3~5%에서 0.5~1.5%로 대폭 낮췄다. 시장 예상치 3.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주요 매출 시장인 중국에서 의료 기기 수요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9 I 유재희 기자
대만 찾은 최준호 형지 부회장, ‘까스텔바작’ 현지 협력 강화
  • 대만 찾은 최준호 형지 부회장, ‘까스텔바작’ 현지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패션그룹형지는 최준호 부회장이 대만을 방문해 자사가 전개하는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현지 파트너사 킹본과 만나 협력을 다졌다고 29일 밝혔다.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가운데) ‘2024 대만 타이베이 신섬유 전시회(TITAS)을 참관한 뒤 대만섬유연맹 마케팅 부서장 및 디렉터 등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패션그룹형지)최 부회장은 지난 18일 킹본 본사를 방문해 디젤 헝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킹본 관계자들이 양국 사이의 유통망 확보 및 시장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방문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루어진 만남이다. 킹본은 대만 패션유통기업으로 까스텔바작의 현지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사다. 까스텔바작은 2018년 킹본과 계약을 맺고 소고백화점, 한신백화점 등 대만 주요 백화점에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를 입점시켰다. 패션그룹형지는 현재 대만에 연간 10억원 상당의 제품을 킹본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대만 내 백화점 9곳, 아울렛 2곳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대만 여성 골프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킹본 관계자는 “대만내에서 까스텔바작 의류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단지 골프웨어뿐만 아니라 데일리웨어로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앞으로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최 부회장은 킹본 관계자들과 함께 미츠코시 백화점 내 매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현지 시장 현황 등을 파악했다. 최 부회장은 앞서 17일엔 ‘2024 대만 타이베이 신섬유 전시회(TITAS)를 참관하며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각국의 신섬유 원단 동향 등을 파악했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과감하고 유머러스한 아트워크와 비비드한 색상을 내세운 까스텔바작이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적합한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까스텔바작의 라인 확장 및 현지 기업·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9 I 김정유 기자
포스코, 인도에 일관제철소 짓는다…장인화, JSW그룹과 합작 '승부수'
  • 포스코, 인도에 일관제철소 짓는다…장인화, JSW그룹과 합작 '승부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14억 인구의 성장시장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철강,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등 양사 최고경영층이 참석했다.지난 21일 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이 철강,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 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사진=포스코그룹)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관제철소는 1단계로 오디샤주(州) 지역을 우선 검토해 연 500만톤(t) 규모로 건설을 추진하고 이후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장인화 회장은 “JSW그룹과 함께 한-인도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친환경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경제 블록화를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철강 상공정 중심의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투자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이번 사업 협력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발표한 7대 미래혁신 과제 중 ‘철강경쟁력 재건’의 일환이다.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상공정 중심의 고성장·고수익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발 빠르게 양사 간 협의에 착수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이후 최고경영층 수준의 정기 교류회를 신설해 사업진행 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JSW그룹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가치사슬) 상의 공동투자, 기술개발 등의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합작 일관제철소의 자가 공급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으로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우수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인도는 2030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 6.7%가 전망되는 세계 최대 성장 시장이다. 철강 전문 분석 기관 WSD에 따르면 인도 철강 수요는 연평균 7%씩 증가해 2030년 1억90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JSW그룹은 인도 전역에서 철강,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 대표 기업이다. 최근 중국 상하이자동차로부터 MG모터스 인도 법인 지분을 인수하는 등 전기차 및 배터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그룹 최대 사업회사인 JSW스틸은 4개의 일관제철소를 운영 중인 인도 제1의 철강사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과 델리, 첸나이 등에 5개 철강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등 인도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JSW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1의 인구 대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0.29 I 김은경 기자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수익률 높이고 투자문턱은 낮춰
  •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수익률 높이고 투자문턱은 낮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제도가 시행 1년을 넘긴 가운데, 사업자간 수익률이 천차만별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 1분기와 2분기 전체 금융업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고위험BF1’로 지난 상반기 기준 1년 수익률이 25.58%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의 1년 수익률은 전 사업자의 전체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전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의 1년 평균 수익률은 10.86%를 크게 상회했다. 이 상품은 최근 6개월 수익률도 19.5%로 전체 상품 중 가장 높았다. 아울러 3개월 수익률 역시 7.79%로 꾸준한 성과를 나타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연금자산 대부분이 방치되며 낮은 수익률에 머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41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총 305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도입 1년 새 적립금은 32조 9095억원, 지정 가입자는 565만 1000명(운용 가입자수 약 263만명)으로 집계됐다.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고위험BF1는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해 만든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 펀드를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은퇴자금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 장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투자목표를 세우고, 시장상황에 맞춰 주식·채권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해당 펀드를 편입한 ‘한국투자 디폴트옵션중위험포트폴리오 2’ 역시 1년 수익률 16.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금 고객들의 투자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도 잇따라 선보이며 투자 문턱을 낮춰 온 퇴직연금 사업자다. 지난 8월에는 퇴직연금 업권 최초로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퇴직연금계좌에 도입했다. 매달 지정한 날짜에 약정금액 범위 내에서 지정한 ETF를 자동으로 매수하는 서비스로 시장 변화에 따른 위험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적립식 자동투자는 그간 주식위탁계좌, 개인연금, 중개형ISA 등을 대상으로 제공되었으나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범위가 퇴직연금계좌(DC형 · IRP)까지 확대했다. 자동투자 약정금액은 5만원에서 1억원까지 1만원 단위로 설정 가능하며, 최대 20종목까지 투자 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고객들의 퇴직연금 투자 문턱을 낮추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왔다. 작년 10월부터는 토스뱅크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증권사와 인터넷은행간 자산관리 시너지를 위한 협업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퇴직연금 관련 제휴는 해당 사례가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후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를 통한 IRP 계좌개설 제휴 서비스도 출시해 올 초부터는 인터넷은행 3사 모두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챗봇을 활용한 고객 커뮤니케이션도 늘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챗봇’은 카카오톡 대화창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문의하면 관련 링크와 함께 자세한 답변을 제공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 챗봇은 퇴직연금 전용 메뉴와 콘텐츠가 구비되어 있으며,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 라인업을 확인하고 가입까지 가능하다. 또한 퇴직연금을 처음 접하는 고객을 위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소개 영상과 연금제도 카드 뉴스 등 관련 콘텐츠도 강화하는 등 연금 관련 콘텐츠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4.10.29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세…730선 유지
  •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세…730선 유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19포인트(0.70%) 내린 735.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753억원, 328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107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2차전지 종목이 차익 실현에 하락하고 있는 등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대형 종목을 중심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종목이 테슬라 반락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며 “게임 중국 판호 발급에 앞서 디어유·텐센트 제휴 등 중국 진출에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중국발 호재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화학(-1.96%), 기계·장비(-1.56%), 비금속(-1.51%)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운송(0.37%), 출판·매체복제(0.33%) 등의 업종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0.41%) 내린 17만 13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086520) 역시 1900원(2.31%) 하락한 8만 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028300)와 엔켐(348370)도 각각 2.93%, 3.76%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53%) 상승한 38만 1000원을 나타내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 역시 1600원(1.26%) 오른 12만 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HLB그룹이 제노포커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소식에 따라 제노포커스(187420)는 전 거래일 대비 1205원(29.86%) 오른 52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이다. 또 관계사 서울옥션블루의 글로벌 STO(토큰증권) 시장 진출 소식에 서울옥션(063170) 역시 23.89% 오르고 있다.
2024.10.29 I 박순엽 기자
고대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한의기협과 업무협약
  • 고대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한의기협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28일 본원 심학기룸에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기기 기업들의 혁신성장과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체결식에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용환석 사업총괄(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우선민 PM,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영규 이사장, 안병철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 발굴 ▲연구개발 고도화 지원 ▲임상시험 및 인허가 관련 자문 ▲공동사업 및 과제발굴 ▲ 전문가 및 네트워크 공유 등 기업 혁신 성장 및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용환석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업총괄(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번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의 MOU 체결은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기업 지원을 확장하고 도약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선진화를 가속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가 의료기기산업 인프라 확충과 미래의료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조성한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기획 연구 역량을 제공하여,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더불어 G밸리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2024.10.29 I 이순용 기자
중견기업 전환 '코엑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 중견기업 전환 '코엑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MICE]
  • 이동기 코엑스 사장(왼쪽)과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엑스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29일 삼성동 코엑스 서밋홀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전환한 코엑스가 재단이 운영하는 상생협력기금 출연기관으로 합류하면서 이뤄졌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전환한 기업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에 일정 금액을 출연한 건 코엑스가 최초다.코엑스와 재단은 상생협력기금 출연 외에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에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코엑스는 그동안 재단이 추진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주관기업으로 참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개최 전시·박람회를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젖줄 역할을 하는 기금 출연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그동안 축적한 해외 전시·박람회 개최 노하우를 활용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4.10.29 I 이선우 기자
하이브 CEO, 업계 품평 문건 논란 사과…"작성 중단, 내부 통제 강화"
  • 하이브 CEO, 업계 품평 문건 논란 사과…"작성 중단, 내부 통제 강화"[전문]
  •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재상 하이브(HYBE)가 최고경영자(CEO)가 국회 국정감사 당시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던 업계 동향 모니터링 내부 문건 내용을 사과했다. 하이브 측은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 CEO의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사과문에서 이 CEO는 “지난 10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고 발행 경위를 설명하면서도,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과오를 인정했다. 또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특히,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 분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해당 문건에서 거론돼 피해를 입은 외부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사과를 전하고 있다고 밝힌 한편, 해당 문서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그룹 산하 모든 아티스트들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문서에 거론되어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 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며 “또한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도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니터링 문서 작성은 즉시 중단했고,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 CEO는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며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대표로서 통렬한 반성 그리고 자성과 성찰을 통해 과거 잘못된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고, 모든 K팝 아티스트의 권익과 팬 여러분에 대한 존중을 최우선하여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앞서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외모 품평 및 비하 발언이 담긴 업계 동향 자료를 작성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당시 공식입장을 통해 “국회에서 공개된 당사의 모니터링 보고서는 팬덤 및 업계의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취합한 문서”라며 “업계 동향과 이슈를 내부 소수 인원에게 참고용으로 공유하기 위해 커뮤니티나 SNS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발췌해 작성됐으며 하이브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이재상 하이브 CEO 사과문 전문. 하이브 모니터링 문서 관련하여 하이브 CEO로서 사과 말씀드립니다.지난 10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립니다.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입니다.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습니다.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 분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입니다.문서에 거론되어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 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립니다.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도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습니다.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아티스트 및 업계 관계자 분들, 팬 여러분, 그리고 K팝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회사의 대표로서 통렬한 반성 그리고 자성과 성찰을 통해 과거 잘못된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고, 모든 K팝 아티스트의 권익과 팬 여러분에 대한 존중을 최우선하여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말씀드립니다.감사합니다.하이브 CEO 이재상
2024.10.29 I 김보영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 美 FDA '넥스파우더' 추가 적응증 신청...연 4조 시장 선점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美 FDA '넥스파우더' 추가 적응증 신청...연 4조 시장 선점
  • 혁신형 치료재개발 및 수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넥스파우더 적응증 범위를 상부에서 하부 위장관으로 확장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자사의 내시경 지혈재 제품 ‘넥스파우더’(Nexpowder&trade;)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하부 위장관 출혈(예방목적) 자료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자료 제출은 넥스파우더의 하부 위장관 출혈 예방 목적 사용을 위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에 초점을 맞췄다. 최종 심사를 통해 승인이 이뤄질 경우 넥스파우더의 적응증 범위가 상부에 이어 하부 위장관까지 확장된다.넥스파우더는 위장관 출혈 시 내시경으로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출혈을 예방하는 파우더 타입의 치료재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지혈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해당 제품이 이미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미국 FDA(상부 위장관), 유럽 CE-MDR 등에서 사용 허가를 받아 국내외 시장에서 상용화됐다. 이번 적응증 추가가 승인될 경우 넥스파우더의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는 하부 위장관 출혈 적응증 추가 승인과 함께 남미 및 중동,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 프로세스도 진행 중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러한 신규 시장 개척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약 4조 원 규모의 예방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방 시장은 위장관 출혈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재출혈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제품이 필요한 분야다. 넥스파우더의 성능과 편의성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ldquo;이번 적응증 확대가 승인된다면 넥스파우더가 다양한 위장관 출혈 예방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dquo;라며 &ldquo;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제품으로 자리잡고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rdquo;라고 말했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하락…삼성전자, 1%대↑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하락…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9일 장중 하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2599.5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6억원, 3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92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대형주 주도의 상승장이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습”이라며 “기업 실적과 함께 시장 부담을 야기중인 금리에 영향을 줄 고용지표, 일본 금리 모멘텀도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54%), 의료정밀(-2.10%)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섬유의복(-1.32%), 운수장비(-1.14%), 음식료품(-1.04%) 등도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하락장 속 철강및금속은 1.92%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38% 반등하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47% 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을 놓고 “너무 나쁜 거래”라고 규정하며 간밤 TSMC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훈풍에 전날 일제히 상승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2.64%), POSCO홀딩스(005490)(-1.72%), 삼성SDI(006400)(-3.16%) 등도 하락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며 고려아연(010130)은 7.46% 급등하고 있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10.2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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