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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접는 아이폰' 출시 시동…"삼성 긴장해야"
  • 애플도 '접는 아이폰' 출시 시동…"삼성 긴장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폴더블 기기 관련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관련 패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접는 아이폰 출시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중이다. 그동안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선도 업체 지위를 유지해온 삼성전자(005930)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접는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 출처 4RMD14일 디지타임아시아 등 IT 전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랫동안 아이폰과 맥북에 디스플레이를 제공해온 애플의 주요 부품 파트너다. 보도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는 시점을 2026년 말로 예상했다. 애플이 지난 10월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힌지(폰을 접고 펼칠 수 있도록 한 경첩) 기술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접는 아이폰에 대한 출시 기대감을 더 키웠다. 특허 문서에는 접는 아이폰이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셸(가로로 접는 폴더블)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포함됐다.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힌지는 기기를 안과 밖, 양방향으로 접을 수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톱니가 맞물린 모양으로 고안됐다.외신들은 애플이 접는 아이폰과 접는 맥북을 각각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LG디스플레이(034220)와 20.25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이 제품은 폴더블 맥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2023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및 올해 시장 전망(이미지=트렌드포스)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참전하면 폴더블폰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에 상당한 위협이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자국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폴더블폰 시장에 적극 뛰어들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다음 해인 2020년에는 클램셸 디자인의 갤럭시Z 플립을 출시하며 폴더블폰 카테고리를 다각화해왔다.그러나 중국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공세가 진행되면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은 2022년 80%에서 지난해 70%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0.4%까지 줄고 화웨이가 19.8%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점유율은 각각 66.4%, 11.9%였다.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할 경우 잠재적으로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간 3자 경쟁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애플의 시장 진출이 폴더블폰 시장 성장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폴드·플립6에 폼팩터(기기 형태)에 최적화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의 실사용 경험 개선과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 적용을 통해 대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두 제품은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Z 폴드6는 전작보다 무게는 가벼워지고 외부 디스플레이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플립6는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2024.05.14 I 임유경 기자
  • 메리츠증권, 1분기 영업익 1557억원…전년比 35%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591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4.8%로 각각 집계됐다.같은 날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9조5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65억원으로 36.68% 줄었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5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통한 장기손익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는 자사주 4000억원을 소각 완료한데 이어 5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발표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콜부터는 ‘열린 기업설명회(IR)’ 방식이 금융업계 최초로 도입된다. ‘주주가 묻고 경영진이 답한다’는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일반 주주들의 질의사항에 대해 주요 경영진이 직접 답변을 내놨다.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은 향후 인수·합병(M&A) 계획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규모의 경제는 중요하다”며 “M&A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로서 관심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소연 기자
적자폭 줄인 LGD, 하반기 차입구조 장기화 나서나
  • [마켓인]적자폭 줄인 LGD, 하반기 차입구조 장기화 나서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실적 반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차입구조 장기화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교적 조달 비용이 높은 장기자본보다는 은행 한도 대출을 비롯한 단기차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탓에 상환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차입구조 장기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 은행 한도대출 적극 활용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금은 5조8550억원으로 전년 말 5조1800억원 대비 12.9% 늘었다. 반면 같은기간 장기차입금은 11조3490억원에서 11조1690억원으로 1.6%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 비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 비중은 34%로 지난해 말 31% 대비 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022년 43%로 고점을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금 비중은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2분기 28%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단기차입금이 늘었고 비중도 다시금 30%를 돌파했다.이처럼 LG디스플레이가 단기차입금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은행한도 대출 영향이 크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들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차환에 은행 한도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한도대출과 회사채 간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단기차입 만기 연장을 통해 시간을 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52%에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A) 3년물 기준 스프레드가 평균 121bp인 점을 고려하면 예상 발행금리는 최소 4.7%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업어음(CP)과 은행한도대출 금리 역시 비슷한 수준인 4~5%대에 머무르고 있다.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신용도가 저하된 점도 단기차입 중심의 조달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채 금리 밴드가 과거 대비 높게 형성된 상황에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까지 겹치면서 장기차입 확대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초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앞서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지난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AFP)◇ 하반기 이후 회사채 발행 가능성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단기차입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차입구조 장기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까지 단기차입금을 활용해 시간을 벌고 이후 장기차입금을 통해 조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3~4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현재는 6월 이후 최대 2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예상보다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회사채 등 장기자본 조달에 대한 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까지 최대한 버텨볼 심산으로 은행 한도대출과 단기차입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여러 방안들을 검토해서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4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매출은 5조253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작년 4분기 1천3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2024.05.14 I 이건엄 기자
서강대-안랩블록체인컴퍼니, NFT 티켓 시스템 개발 '맞손'
  • 서강대-안랩블록체인컴퍼니, NFT 티켓 시스템 개발 '맞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보안기업 안랩(053800)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와 ‘새로운 공연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블록체인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티켓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왼쪽부터)이주영 레이젠 대표, 이관준 올댓퍼포먼스 Inc 대표,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실장, 현대원 서강대학교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 노창현 미디어코드C&C 대표, 박강원 아이원이앤티 대표, 권치훈 스튜디오뉴웨이브 본부장(사진=서강대학교)이번 협약으로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ABC는 각자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NFT 티켓시스템’을 개발하고, 공연미디어 플랫폼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NFT티켓시스템 시범사업 및 공연기획사 공동 실증을 위한 기술지원, 시스템 구축 및 사후 운영 관리 △공연기획사와 함께 NFT티켓시스템에 대한 공연관계자 교육 커리큘럼 공동개발 및 교육 △새로운 공연문화 플랫폼 및 공연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운영 등을 함께 추진한다.이번 협약은 공연 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암표(n차 거래) 등 티켓 부정 거래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NFT티켓시스템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공연기획사 10곳과 함께 제3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NFT티켓시스템의 실증 및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는 축제, 행사, 콘서트 전문 기업인 미디어코드C&C, 실감공연 전문 제작 기업 올댓퍼포먼스Inc, 뮤지컬 제작 전문 기업 레이젠, HJ컬쳐, 내한공연 기획제작 전문기업 아이원 이앤티 등 다양한 공연기획사와 극장 3개를 보유한 아신극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현대원 서강대 메타원 원장은 “과도한 상업화로 소외되는 공연단체 및 시설의 입지를 확대해 시장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소비자의 능동적인 관람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며 ”중소공연단체의 공연 홍보를 위한 새로운 미디어플랫폼과 수수료가 낮고 공연 접근권은 향상되는 티켓거래시스템에 기반한 새로운 공연문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임주영 ABC 실장은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그동안 다양한 경험으로 축적해온 블록체인 기술력에 기반해 이번 NFT 티켓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가은 기자
대덕특구 고밀도 개발 탄력…글로벌 혁신거점 성장 기대
  • 대덕특구 고밀도 개발 탄력…글로벌 혁신거점 성장 기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고밀도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연구개발특구 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14일 연구개발특구 내 토지 건폐율·용적률 상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이 공포,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1970년대 전원형 연구단지로 조성된 대덕특구 Ⅰ지구(대덕연구단지)는 27.8㎢(840만평) 규모이다. 그러나 이 중 84%(710만평 녹지지역)는 토지활용도가 낮은(저밀도 개발로 제한) 지역이다. 이로 인해 그간 연구원 분원 설립 한계, 혁신 창출을 위한 교류·융합 거점공간 부족, 사업 확장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이탈, 신산업 지원을 위한 공간 확보 난항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다.이에 대전시는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연구 중심의 대덕특구를 연구와 산업이 연계된 고밀도 도심형 과학클러스터로 전환해 미래 전략기술·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지역 정치권·국토부·과기부 등 다방면으로 연구개발특구법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과기정통부도 대전시와 뜻을 함께해 특구 내 기반시설 확충 및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토계획법 특례 범위를 추가 완화하는 내용을 담아 이번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했다.개정 시행령의 주요 골자는 특구법상 녹지구역 내 교육·연구 및 사업화 시설구역의 건폐율·용적률을 완화하는 것으로 기존 건폐율 30%에서 40%로, 기존 용적률 150%에서 200%로 상향된다. 이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달하는 규모로 건폐율·용적률 완화를 통해 건축면적 130만㎡와 연면적 650만4000㎡를 추가 확장할 수 있어 신기술·신산업·연구·창업 공간확장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가시적인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개정은 특구 내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관·기업의 주도적 개발을 촉진하고 입주공간을 확충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들어 산업단지 500만평 이상 조성,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공동관리아파트 부지개발, 원촌동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덕특구가 공간적 대전환을 통해 미래 50년을 선도할 집적화된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14 I 박진환 기자
에이블씨엔씨, 1분기 영업익 51억…전년比 27%↑
  • 에이블씨엔씨, 1분기 영업익 51억…전년比 27%↑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늘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78억원, 당기순이익은 40억원이다.에이블씨엔씨는 특히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 1분기 국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 9% 늘었다. 주력 브랜드인 ‘미샤’가 베스트셀러인 ‘타임 레볼루션’ 라인에서 ‘레티놀’ 신제품을 출시하고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 등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어퓨’는 다이소를 통해 더퓨어 라인을 신규 입점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소비자 접점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해외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독일, 스웨덴, 터키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4.4% 성장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홍콩,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중동 등에서 외형을 확장했다. 한류의 인기와 함께 K화장품 및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개선 노력을 통해 견고하고 건강한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폭을 지속 확대하며 성장 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4 I 김정유 기자
테슬라 뛰자 모처럼 웃은 2차전지…향후 전망은
  • 테슬라 뛰자 모처럼 웃은 2차전지…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2차전지 종목이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테슬라가 일부 모델의 할부이자를 인하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였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3.05% 오른 9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주전자재료(078600)는 7.69% 오름세를 나타냈고, 나노신소재(121600)는 2.95% 상승했다. 또한, 배터리 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가 각각 1.05%, 1.27% 상승하는 등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2차전지 관련주가 모처럼 기지개를 켠 이유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판매 증대를 위해 새로운 모델Y 구매시 시장금리보다 대폭 낮은 0.99%의 할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기존 이율 6.49%와 비교하면 큰 폭 할인된 수준이다. 앞서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고, 중국의 비야디(BYD) 등 전기차 기업들과 경쟁이 심해지면서 지속적으로 가격 인하 등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인센티브로 판매량이 반등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모이면서 간밤 테슬라는 정규 장에서 2.03% 상승한 171.89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애프터 마켓에서도 0.51%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의 반등을 보려면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업황이 개선되는 4분기부터 2차전지 업종의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종의 주가 반등은 제너럴모터스(GM)와 테슬라의 수요에 달렸다”며 “GM의 북미 신차 7종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하반기 테슬라의 모델 Y 주니퍼(Juniper) 등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대선과 맞물리면서 2차전지 수요 중심의 유의미한 반등은 4분기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4배인 100%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이 “자국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며 보복을 시사하면서 미·중 갈등에 의한 잡음이 나타날 수 있다. 테슬라의 주요 시장 중 하나는 중국 시장으로 미·중 갈등이 깊어질수록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024.05.14 I 이용성 기자
AAA 은행채 물량 쏟아진다…구축효과 나타나나
  • [마켓인]AAA 은행채 물량 쏟아진다…구축효과 나타나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대출 증가, 유동성 규제 정상화 대응을 이유로 은행채 발행이 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AAA급 은행채가 시중자금을 빨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 온다.(사진=뉴시스)1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5월 들어 이날까지 국내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총 4조5200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은행채 발행액은 9조2500억원, 상환액은 4조7300억원이다.은행채는 지난 4월 들어 5개월 만에 순발행 전환했다. 올해 월별 순발행액을 살펴보면 △1월 -4조9070억원 △2월 -4조2042억원 △3월 -2700억원 △4월 10조4996억원 등의 순으로 4월 들어 발행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통상 은행채 물량이 늘어나면 채권시장 시중 자금을 흡수해 회사채 수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은행채는 신용등급 AAA급 초우량 채권이기 때문이다. 은행채 물량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 발행 금리가 올라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우선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등 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은행채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기업대출은 11조9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5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로 나타났다. 자체 재원으로 공급됐던 디딤돌, 버팀목 등 주택도시기금 정책금융이 다시 은행 재원으로 공급돼 실적에 잡혔기 때문이다.주택담보대출도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자금 수요에 대응하면서 잔액이 늘어났다. 실제로 주담대는 지난달 4조5000억원 늘어 1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또 오는 6월 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 조치가 종료되는데, 유동성 마련을 위해 은행채 발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LCR은 고유동성 자산을 향후 30일간의 순현금 유출액으로 나눈 수치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규제비율을 100%에서 85%까지 완화했다. 6월 말까지 95%가 적용되고, 7월부터는 단계적 정상화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97.5%, 2025년부터는 100%를 적용한다.전문가들은 LCR 규제 정상화보다는 은행권 대출 증가가 은행채 순발행 규모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4대 은행의 LCR은 100%를 상회하고 있어 이미 규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면서도 “일정 수준의 버퍼를 확보하고자 하는 은행들의 니즈로 은행채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다만 시나리오별 필요한 고유동성자산 수준, 단계적 규제 정상화를 감안하면 LCR로 인한 은행채 발행 급증 가능성은 낮다”며 “결국 은행권의 대출이 은행채 발행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정연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LCR 규제 정상화로 인한 충격은 일시적”이라며 “은행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국채를 매수해 보유하면 LCR 비율이 일시에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규제 정상화로 인한 추가 발행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4 I 박미경 기자
한미 사태 반복 없다…OCI 이우현 “미국·동남아 M&A 검토”
  • 한미 사태 반복 없다…OCI 이우현 “미국·동남아 M&A 검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OCI홀딩스(010060)가 미국과 동남아 지역 제약·바이오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3월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이 최종 무산되면서 새로운 협력 상대 모색에 나선 것이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지주사 출범 1주년 간담회를 열고 “미국과 동남아 지역 제약·바이오 업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모가 큰 미국 업체와 협의가 이뤄질 경우 조 단위의 투자가 필요한 만큼 단일 투자 대신 컨소시엄 결성을 검토 중이다. 동남아 지역에선 5억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체 투자를 검토 중이며 증자 혹은 지분 인수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올해 한미약품과의 통합이 무산된 사태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1월 한미와의 통합을 발표하면서 큰 사고를 친 것 같다”며 “준비를 덜 한 상태에서 일을 추진하다가 예상치 못한 혼란을 겪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번엔 천천히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결과를 내려고 한다”며 “(통합 후) 회사가 좋아지겠다고 판단했으면 주주들이 좋아했을 텐데 결사적으로 반대했으니 우리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다음에 투자할 기회가 있으면 면밀히 검토하고 실제 이해관계자들과 많은 대화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지주사 출범 1주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OCI홀딩스)OCI는 지난해 5월 인적분할을 통해 OCI홀딩스(지주회사)와 OCI(사업회사)로 나뉘었다. 지난해 12월 말 공정위로부터 지주사 전환 최종 통보를 받았고 올해 1월 OCI는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지위가 바뀌면서 지주사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OCI홀딩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8650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5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12%를 달성했다.OCI홀딩스는 향후 주력인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신사업 비중을 점차 확대한단 계획이다. 지주사 출범과 동시에 밝혔던 1조원 규모 투자 계획의 80~90%는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증설에 집행 중이다. OCI홀딩스는 지난 2월 약 9000억원을 투자해 OCI 말레이시아법인(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3만5000톤(t)에서 2027년 5만6600t으로 증설하기로 하고 단계적인 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26년 이후 완공되는 증설 물량은 7년 가까이 솔드아웃(매진) 상태로 계약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OCI홀딩스는 중국의 물량 공세로 태양광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 전기료와 인건비가 낮은 말레이시아 생산을 늘려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고부가 제품 위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2006년 처음 폴리실리콘 사업을 시작했을 때 전 세계 시장 규모는 0.5기가와트(GW)에 불과했다”며 “2030년 1000GW로 25년 만에 2000배 커지는 시장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태양광은 현재 호랑이 등에 올라탄 형국으로 중국 업체들과 끝까지 경쟁해서 살아남을 체력을 기를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의 경우 도쿠야마와의 합작법인(JV) 설립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장은 “반도체 폴리실리콘 사업을 하는 곳은 우리와 도쿠야마가 아시아에서 유일하다”며 “일본과의 말레이시아 합작은 기념비적인 일로 일본에서도 큰 결정을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지주사 체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OCI홀딩스는 향후 자회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동시에 신규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는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별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화학 부문에서는 사업회사 OCI를 필두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2024.05.14 I 김은경 기자
기아 '더 뉴 EV6' 계약 시작…주행거리 늘리고 가격은 동결
  • 기아 '더 뉴 EV6' 계약 시작…주행거리 늘리고 가격은 동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 계약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기아 더 뉴 EV6. (사진=기아)EV6는 지난 2021년 8월 출시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뛰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을 갖춰 전 세계에서 누적 21만대 이상 판매됐다.더 뉴 EV6는 3년여 만에 등장한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외관, 최대 494킬로미터(㎞)까지 늘어난 주행거리에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타맵’ 입은 외관…역동성 더한 GT-라인더 뉴 EV6는 기아의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주간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와이드한 전면부를 구현했다. 또 날개 모양의 범퍼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인상도 더했다.측면에서는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 휠을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하고 날개 형상 범퍼를 활용해 전면과의 통일감을 강조했다.기아 더 뉴 EV6. (사진=기아)함께 출시되는 GT-라인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스포티하게 바꾸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외장 색상으로 EV6는 ‘아이보리 매트 실버’ 색상을 추가해 총 8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EV6 GT-라인 모델은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를 신규 색상으로 총 다섯 종의 외장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기아 더 뉴 EV6 GT-라인. (사진=기아)실내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새 앰비언트 라이트는 역동적 그래픽으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더욱 강조한다. 또 스티어링 휠과 크래시 패드 패턴도 새롭게 적용했다.기아 더 뉴 EV6 실내. (사진=기아)센터 콘솔에는 지문 인증 시스템을 더했다. 무선 충전 패드는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해 편의를 높였다.EV6 내장은 신규 색상 △미디움 그레이 △그린&라이트 그레이 △토피 브라운 등 4가지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 GT-라인 모델은 전용 색상인 블랙&화이트를 적용한다.◇ 배터리 용량 늘어나 최대 500㎞까지 달려기아는 더 뉴 EV6에 이전 대비 용량이 늘어난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빌트인캠 미적용 기준)가 기존 475㎞에서 494㎞로 늘어났다.기아 더 뉴 EV6 포토 미디어데이에 EV6(왼쪽)와 EV6 GT-라인이 전시돼 있다. (사진=기아)급속 충전 속도는 기존과 같다.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늘었지만 급속 충전 속도를 빠르게 개선했기 때문이다.더 뉴 EV6는 기존 모델에 쓰이던 ‘주파수 감응형 쇼크업소버’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하고 모터 소음 제어도 최적화했다. 또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으며, B필러 두께를 키우는 등 차체 강성도 보강했다.기아 더 뉴 EV6 포토미디어데이. (사진=기아)EV6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핏)’를 탑재한 EV6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량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이 외에도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하차 후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하이패스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했다.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비롯한 편의 사양도 있다.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이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판매가 동결…‘트리플 제로’ 프로그램도기아는 신차 수준의 상품성 강화에도 더 뉴 EV6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원이다.더 뉴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라이트 5260만원 △에어 5530만원 △어스 5935만원 △GT-라인 5995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기아 더 뉴 EV6 포토미디어데이. (사진=기아)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수령하면 더욱 합리적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기아는 EV6 출시에 맞춰 전용 구매 프로그램 ‘트리플 제로’도 함께 운영한다. 더 뉴 EV6를 계약하고 올해 안에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보유차량 매각 시 트레이드 인 혜택을 제공하며, 특별 변동 금리 할부를 운영해 시중금리 변동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 추후 기아 차량 재구매 시 최대 60% 수준으로 EV6의 잔존가치를 보장한다.기아 관계자는 “EV6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아의 대표 전기차”라며 “더 뉴 EV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기아가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또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이다원 기자
숨고르는 은행주…그래도 여전한 '밸류업' 기대
  • 숨고르는 은행주…그래도 여전한 '밸류업'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은행주가 14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밸류업’이 여전히 은행주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2.45%) 내린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신한지주(055550) 역시 0.52% 내렸고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200원(3.46%) 미끄러지며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316140) 역시 1.03% 내림세였다. 이날 코스피가 0.11% 오르며 2730선을 탈환한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모습이다. 시장은 최근 금융주, 특히 은행주가 급등한 만큼, 숨고르기에 돌입했다고 평가한다.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KB금융(105560)은 7.94%, 하나금융지주는 8.35% 오르는 등 코스피의 상승률(1.31%)를 한참 웃도는 수익률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밸류업 추진 동력을 높이기 위해 세제혜택 등 유인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강도높은 정책들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며 “조금 기다려주시면 밸류업은 착실하게 단계적으로 잘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주는 주가 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대표적인 ‘저PBR’ 종목이다. 게다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뉴욕으로 가 기관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금감원 수장이 직접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해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충당금에 대한 우려가 커졌던 ‘PF 정상화 방안’도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평가다. 전날 정부는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을 발표했다. 정상 사업장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고, 부실 사업장은 정리를 유도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기존 3단계(양호-보통-악화 우려)였던 사업 평가 등급은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로 세분화했고 유의 등급 사업장은 재구조화·자율 매각이, 부실 우려 사업장은 상각이나 경·공매가 이뤄진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국 안에 따르면 10개 금융사의 공동 출자로 1조원(최대 5조원)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할 계획인데 금융사별 자금 소요는 크지 않으며, PF 시장 훼손 시의 외부효과를 고려하면 이는 리스크 축소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충당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감내 가능한 수준이며 당국이 검토 중인 인센티브 방안(정상 여신 분류와 위험가중자산 규제 완화 등)을 고려하면 적정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에는 (밸류업이) 모멘텀으로 계속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PF 추가 충당금도 비은행계열사 위주로 발생할 것이라는 점에서 전체 그룹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2024.05.14 I 김인경 기자
국고채, 미 PPI·휴장 앞두고 저가매수 유입…30년물, 1.4bp↓
  • 국고채, 미 PPI·휴장 앞두고 저가매수 유입…30년물, 1.4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발언 그리고 오는 15일 휴장을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3.47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2bp 오른 3.454%,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3.489%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8bp 내린 3.54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2bp 내린 3.474%, 30년물은 1.4bp 내린 3.390%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소폭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3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19계약, 은행 5467계약 순매도를, 개인 1165계약, 금투 3307계약, 투신 552계약 등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12.0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003계약, 투신 362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835계약, 은행 735계약 등 순매도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5.14 I 유준하 기자
IFRS 18 수정하나…이윤수 증선위원 “韓 사정 맞게 준비”
  • IFRS 18 수정하나…이윤수 증선위원 “韓 사정 맞게 준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위원회가 최신 국제회계기준(IFRS 18) 수정안 도입도 열어놓고 검토하기로 했다. IFRS 18 원안 도입 시 재무제표가 대폭 바뀌어 기업의 회계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회계기준원,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IFRS 18 제정 취지와 골자를 설명하고, 예상 문제점·고려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윤수 증선위원은 “IFRS 18은 20여년 만에 재무제표 기본구조가 바뀔 수 있는 기준”이라며 “관련해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시장의 우려 사항과 도입 시 안내 필요사항 등을 파악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상임위원. (사진=방인권 기자)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지난달 9일 IFRS 18 기준서를 확정해 발표했다. 2027년부터 적용되는 새 기준서에는 손익계산서 표시와 주석 공시 기준 등 현행 재무제표가 대폭 개편되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는 새로운 재무제표 표기 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 새 기준서가 시행되면 현재 일부 기업들이 영업손익으로 분류하고 있는 지분법 손익, 금융자산투자 손익 등이 영업손익 구성항목에서 제외된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을 차감하는 방식인 현행 K-IFRS 영업손익과는 속성과 금액이 달라지는 것이다. 관련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등에서는 “영업손익을 이미 표시하고 있던 한국적 특수성이 감안될 수 있도록 IFRS 18을 일부 수정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IFRS 18에 일시적·비경상적 항목이 상당수 포함되는 만큼 이익의 지속성·예측성이 떨어져, 투자자의 유용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류성재 금융위 기업회계팀장은 “IFRS 18에 따른 K-IFRS 제1118호 초안을 마련한 후 관계기관, 기업, 전문가로부터 충분히 의견수렴을 하겠다”며 “세미나·간담회 등을 수차례 개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윤수 증선위원은 “IFRS 18 시행 시기인 2027년 이전까지 금일 제기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국내 사정에 맞는 합리적인 도입 방안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4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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