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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 방광살리기] 만성전립선염 완치하려면 항생제 내성 극복해야!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수많은 질병 중에서 만성환자가 유난히 많은 질환이 전립선염이다.잘 낫지 않아 10년 이상 시달리는 환자들도 많은데, 대다수가 장기간 병치레로 자신감 상실과 우울증을 동반하거나 직장이나 가정생활이 파탄 날 지경에 이르는 사례도 있다. 한창 사회활동을 할 젊은 시기에 오랜 기간 남성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는다.전립선염이 만성으로 진행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전립선 조직 자체가 특수 구조로 이루어져 항생제나 배뇨제 같은 약물에 제대로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주된 이유다. 미세한 관(전립선관)으로 이루어진 전립선의 조직학적 특성 때문에 항생제를 먹어도 조직 안으로 잘 침투가 안 되기 때문이다. 또 항생제 말고는 이렇다 할 치료제가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없어 반복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여 내성이 생기고 약물에 대한 반응이 약해지는 악순환의 고리도 있다. 항생제는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약이지만 꼭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복용하면 우리 몸 안의 유익균과 나쁜 균을 구별 없이 죽이게 된다. 생존의 압박을 받는 세균들은 살아남기 위해 유전 물질을 교환하고 진화하며 항생제를 분해하거나 피하는 능력을 얻어 점점 강해진다. 바로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상황이다. 항생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할수록 이런 내성균은 필연적으로 점점 많아질 수밖에 없고, 내성만 높아져 자칫 우리 몸은 세균에게 무방비로 노출된다.항생제 내성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물론 초기 급성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진단받으면 꼭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처방받은 항생제를 끝까지 제대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이 사멸될 때까지 치료해야 한다. 간혹 2~3일 복용 후 증상이 나아지면 복용을 게을리하거나 미루는 일이 있는데, 이렇게 초기 치료에 소홀하면 재발과 항생제 치료를 반복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장기간 고통에 시달리며 항생제 치료로 더이상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게 된다. 이런 환자가 전체 만성 전립선염환자의 8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견디다 못해 수소문 끝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이렇게 만성화된 전립선염환자들은 단순히 항생제만을 복용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항염 및 배농작용, 소변 기능 회복, 신장과 방광의 기능 개선 등의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일중음으로 불리는‘가미패장지황탕(加味敗醬地黃湯)’은 신장의 기능적 개선에 효과가 좋은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이라는 기본 처방에 열을 내리고 강력한 항염, 배농작용을 하는 인동초 꽃(금은화), 패장근, 소변배출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포공영, 목통, 차전자 등 순수 한약재를 사용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만성 전립선염 총 증상 지수가 치료 전 평균 35점에서 치료 후 6점으로 대폭 감소된다는 임상 논문을 통해 효과가 검증되었고, 현재까지 30년 가까이 만성전립선염 치료제로 많은 남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환자들의 예후를 개별 추적 조사한 결과 재발이나 증상 악화 없다는 것이 고무적인 치료 결과다.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재발이 반복되며 오래된 전립선염은 항생제만으로는 완치가 어려워진다. 오히려 내성을 키워 치료를 힘들게 할 수 있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복합적인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만이 만성전립선염 재발을 막는 길이다.
- 尹 '노예화' '인질화' 써가며 강력 비판 "불법사채 피해 극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불법 사(私)금융에 대해 칼을 빼든 건, 날로 다양해지는 수법에 서민들의 피해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사채 빚에 쫓겨 극단적 선택을 한 ‘수원 세 모녀 사건’은 물론, 최근 들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도 범죄가 이뤄지고 있어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은 ‘노예화’, ‘인질화’라는 표현을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를 방문, 센터 운영 현황 및 현장 경험을 청취하고 상담 인력을 격려했다. 이어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관계부처 장관, 불법 사금융 피해자, 현장 관계자 등과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사금융 현황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세 모녀 사건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고리사채와 불법 채권추심은 정말 악독한 범죄”라며 “민생 약탈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 말했다.이어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하고 피해구제가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최근 온라인을 통한 불법 사금융이 확산되고, 그 수법이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특히 사회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도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다양한 사례들을 나열하며 불법 사금융 사태의 심각성을 꼬집었다. 실제로 팬카페나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리 입금’이란 이름으로 10만원의 소액을 빌려준 뒤, 수고비 혹은 지갑비라는 명목으로 연 5000% 이상의 높은 이자를 요구하며 협박과 폭행을 일삼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한 옷가게를 운영하던 30대 여성이 지인의 연락처를 담보로 100만원을 빌렸다가, 연 5200%의 금리를 요구받고 성 착취를 당한 사건도 있었다.윤 대통령은 “이러한 범죄는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짓밟고, 인권을 말살하고,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는 아주 악랄한 암적 존재”라며 “이런 것을 방치하고 완전히 퇴출시키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가 자유민주주의 사회라고 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급기야 윤 대통령은 “사금융 피해가 너무 심해 노예화, 인질화까지 벌어지는 등 집단화 구조화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 등 근본적인 헌법 가치가 훼손돼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관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역설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불법 사금융 실태 및 범정부 태스크포스(TF)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불법 사금융 피해자와 상담 인력이 자신들의 경험과 의견을 전달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오전에 ‘제61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 소방대원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평소 ‘제복 입은 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처우를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은 “개인 보호장구 확충은 물론 소방대원이 입은 고도 화상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치유할 수 있도록 국립 소방병원과 소방 심신수련원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로 긴급출동의 우선순위를 자동 분석하는 차세대 첨단 소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덧붙였다.
- '세모녀 사건' 언급한 尹…"불법사금융, 정말 악독한 범죄"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불법 사(私)금융에 대해 칼을 빼든 건, 날로 다양해지는 수법에 서민들의 피해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사채 빚에 쫓겨 극단적 선택을 한 ‘수원 세 모녀 사건’은 물론, 최근 들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도 범죄가 이뤄지고 있어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윤 대통령이 불법 사금융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불법 사채업자들은 강하게 조치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한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를 방문, 센터 운영 현황 및 현장 경험을 청취하고 상담 인력을 격려했다. 이어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관계부처 장관, 불법 사금융 피해자, 현장 관계자 등과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사금융 현황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세 모녀 사건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고리사채와 불법 채권추심은 정말 악독한 범죄”라며 “민생 약탈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 말했다.이어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하고 피해구제가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최근 온라인을 통한 불법 사금융이 확산되고, 그 수법이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특히 사회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도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다양한 사례들을 나열하며 불법 사금융 사태의 심각성을 꼬집었다. 실제로 팬카페나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리 입금’이란 이름으로 10만원의 소액을 빌려준 뒤, 수고비 혹은 지갑비라는 명목으로 연 5000% 이상의 높은 이자를 요구하며 협박과 폭행을 일삼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한 옷가게를 운영하던 30대 여성이 지인의 연락처를 담보로 100만원을 빌렸다가, 연 5200%의 금리를 요구받고 성 착취를 당한 사건도 있었다.윤 대통령은 “이러한 범죄는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짓밟고, 인권을 말살하고,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는 아주 악랄한 암적 존재”라며 “이런 것을 방치하고 완전히 퇴출시키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가 자유민주주의 사회라고 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불법 사금융 실태 및 범정부 TF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불법사금융 피해자와 상담 인력이 자신들의 경험과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당국에서는 과거 검찰 시절 ‘칼잡이’로 통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배석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근절 의지를 내비쳤다.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오전에 ‘제61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 소방대원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평소 ‘제복 입은 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처우를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은 “개인 보호장구 확충은 물론 소방대원이 입은 고도 화상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치유할 수 있도록 국립 소방병원과 소방 심신수련원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로 긴급출동의 우선순위를 자동 분석하는 차세대 첨단 소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덧붙였다.
- '데블스 플랜' 이시원 "세븐틴 부승관과 친해져…인생 이야기 多" [인터뷰]③
- 이시원(사진=이엘파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장 행복하고 평화롭고 즐거웠던 때는 승관이랑 감옥에 있었을 때예요.”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종영 이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헌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난 배우 이시원이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그룹 세븐틴의 부승관을 언급했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플레이어로 활약했다.‘데블스 플랜’ 포스터(사진=넷플릭스)12명이라는 인원, 합숙 시스템. 호흡을 맞추기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자 이시원은 “다들 열심히 했다. 거기서는 모두 각자의 생존 방식, 전략을 갖고 했다. 거기에 들어가면 그 순간, 그 장소가 모든 것처럼 느껴진다. 일주일이라고 하는데 몇 달 같고 그 공간이 이 세상의 전부로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까 각자 생존 본능이 일어났고 그에 대한 전략을 짰다고 생각한다. 누구 하나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답했다.이어 “호흡 같은 경우는 동재, 석진, 시원 연합을 많이 이야기해 주시더라. 저는 연우랑 승관이랑도 서사가 깊었다. 연우랑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감옥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누군가 들어가면 정보를 주자’ 했었다. 그러다가 이해관계가 달라져서 틀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연합을 하고 게임도 열심히 했다”고 언급했다.이시원은 “본의 아니게 석진 오빠가 연우를 떨어뜨렸는데 저는 연우랑 워맨스를 찍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격정적인 감정을 가졌다면 연우는 고요한 연못 같다. 평정심을 잊지 않고 담백하다고 해야 하나. 서로 보완하면서 우정을 잘 쌓았던 것 같다”며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이시원(사진=이엘파크)또 부승관에 대해선 방송 후에도 연락을 자주 한다며 친분을 자랑했다. 그는 “‘데블스 플랜’을 하면서 가장 행복하고 평화롭고 즐거웠던 때는 승관이랑 감옥에 있었을 때다. 그 안에서 고리만 푼 것 같지만 정말 대화를 많이 했다. 인생관, 가치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승관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아이돌이다 보니까 절제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제가 ‘승관아 네가 살고 싶은 대로 원하는 걸 하면서 살아. 난 잊어도 이 말은 잊지 마’ 그랬다. 그 이후로 승관이가 본인의 플레이를 하게 된 것 같다. 처음엔 휘둘려도 혼자서 해내려고 하는 걸 봤다. 알에서 깬 새가 어떻게 바로 날겠나. 근데 방송으로 보니까 혼자서 플레이를 하더라. 보고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시원(사진=이엘파크)‘데블스 플랜’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이시원은 “‘데블스 플랜’ 나오고 나서 예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재밌고 유쾌한 것도 해보고 싶다. 특히 ‘SNL’ 같은 유쾌한 데에 나가보고 싶다. 아니면 훈훈하고 따뜻해지는 것들. 이렇게 경쟁적인 걸 해봤으니까 협업이 중요한 예능도 해보고 싶다”며 “이제 머리 쓰는 거 말고 몸 쓰는 걸 해보고 싶다”고 웃음을 터뜨렸다.마지막으로 이시원은 “너무나 뜻깊은 한 해였던 것 같다. 더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 비중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성장할 수 있는 역할,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이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 다작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목표를 전했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 방광염 환자들의 ‘불면증’ 악순환 고리
-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 최근 국내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불면증 실태에 대한 통계가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수면장애 진료 현황’ 자료에는 불면증으로 잠 못 드는 사람이 2022년 116만3천여명으로 처음으로 110만 명을 넘어섰다. 2018년과 비교해25만명이 늘어나 5년 새 27%의 증가세를 보였고, 불면증 환자 중50대 이상 중장년층이 70% 이상을 차지한다.일반인 못지않게 중장년층 환자들이 다수인 방광염 환자 중에도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 부족으로 낮 시간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고생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과민성방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광, 간질성방광염 환자들의 경우 밤에 안정되어야 할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교감 신경이 항진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잠자리에 누운 후에도 야간뇨나 잔뇨감으로 인해 긴장 상태에 놓이고 화장실을 계속 찾다보니 불면증을 겪게 되는 것이다.밤사이 요의가 느껴져 새벽에도 두 세 번 넘게 화장실을 가게 되면 다음 날 심한 피로감과 더불어 집중력까지 저하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대체로 방광염 환자들을 조사하면 증상이 반복된 만성환자들의 경우 일반적인 밤 수면 시간 사이 평균 1.5~2회 정도, 심한 환자들은 3회 넘게 화장실을 찾는 것으로 나타난다. 잠깐 잠들었다가도 다시 깨는 일이 잦으니 방광염으로 야간 소변증세가 있으면 사실상 깊은 잠을 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바도 무방하다.그 외에도 방광질환이 있는 환자분 중에는 신경이 많이 예민하신 분들, 고민이나 걱정이 많으신 분들에게 불면증이 나타나기 쉬우며, 주야간 교대 근무나 야간 업무로 인해 생활의 리듬이 불규칙하고 수면 시간이 자주 바뀌는 분들도 불면증에 취약할 수 있다.방광염 환자분들 중 야간뇨나 잔뇨감 등 증상이 미약한데도 불구하고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사결불수(思結不睡)’ 즉, 잡념과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잠들기 어려운 경우로 변증한다. 장기간 스트레스에 의해 심리적인 압박과 울체가 심화된 경우이거나, 잦은 재발로 정신적으로 예민함이 고조되면서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난치성 방광질환을 앓는 분들의 경우 오랜 약물 치료와 재발이 반복되는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크게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방 치료를 통해 신장과 방광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여러 가지로 불편했던 증상들이 사라지며, 스트레스도 줄고 불면증도 자연스럽게 해소된다.방광염 환자들의 불면증과 만성피로, 이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재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다음 세 가지를 꼭 염두하고 권하고 싶다. 원인질환 적극 치료, 마음의 평안, 그리고 세심한 섭생 관리다. 축뇨제통탕을 중심으로 처방하는 방광염 한약 치료는 소변 증상 개선과 통증 감소 등 호전 반응이 우수하고 재발을 막는 데도 매우 유용하다. 수많은 만성 재발성 방광염 환자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나치게 방광염에만 집착해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과 긴장에 사로잡히지 말고, 치료를 믿고 느긋한 마음으로 완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밤사이 소변 걱정을 덜기 위해서는 카페인과 음료 섭취를 줄이고, 낮시간 동안 햇볕 쬐기와 맨땅 맨발걷기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 국방·치안·의료…주요 민생 챙기고 떠나는 尹[통실호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한 주간 국방·치안·의료 등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민생 분야를 직접 챙겼다. 참모들에게도 국민 소통과 민생 안정에 힘쓸 것을 적극 지시했다.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가 내년 총선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소통과 민생에 집중한 국정운영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모양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아덱스) 2023’에 참석해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방위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아덱스는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장비의 수출 기회 확대, 해외 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다.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로 한반도에 안보 위기가 들이닥친 상황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우리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며 “또한 우리 방위산업의 성장 경험을 우방국들과 공유하며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수리온 헬기·K-2 전차·K-9 자주포·FA-50 경공격기·KF-21 전투기 등 주요 무기체계가 전시된 야외 전시장은 물론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 넥스원·풍산·대한항공·현대로템 등 방산 기업 부스도 방문해 방산 현황 등을 살펴봤다.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면서, “흉악범죄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방검장구, 저위험권총 등 신형 장구를 신속히 보급하겠다”며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아울러 “특히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이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께서 일상에서 범죄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지난 19일에는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지역 필수 의료의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과 인력 수급 등 보건의료체계의 구조적 개혁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이라며 사실상 의대 정원 증원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무너진 의료 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 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여기에 “국립대 병원을 필수 의료체계의 중추로 육성해서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면서, 현행법상 교육부 소관인 국립대 병원을 보건복지부로 그 소관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외에도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 분야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법적 리스크 부담을 완화하고 보험 수가를 조정하고 보상체계의 개편이 아울러서 뒷받침돼야 한다. 또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소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책상에 머물지 말고 현장에 나가 직접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면서 보다 민생에 다가가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지난 19일 “윤 대통령은 ‘지금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많으므로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는 당부와 관련해 오늘 참모들에게 ‘나도 어려운 국민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강조했다”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민의 현실을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낀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해달라. 이를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이 줄곧 민생과 소통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의 패배를 통해 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민생 현장을 찾아 직접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민심을 회복하라는 의도가 녹아있다.그렇게 민생 현안을 점검한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연달아 국빈 방문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경제사절단과 함께 ‘1호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협력과 투자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K2 전차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