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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 광주 빛의읍성 투명 디스플레이 공급
  • 이브이첨단소재, 광주 빛의읍성 투명 디스플레이 공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대표이사 최동락)는 자사의 투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광주읍성 제5의 문 ‘빛의 읍성’이 지난 4일 정식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빛의 읍성’은 일제강점기 당시 소멸된 광주읍성의 역사를 빛으로 펼쳐내는 조형물로 광주시 동구에 마련됐다.빛의 읍성은 원도심이 보유한 역사 자원인 광주읍성을 문화 예술의 “빛”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공간이다. 총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체혐형 조형물이다. 총길이 94.4m, 최대 높이 7.29m, 최대 폭 5.9m의 규모로, 상부는 ‘제5의 빛’, ‘빛의 성벽’, ‘답성 브리지’, ‘성돌구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브이첨단소재는 ‘제5의 빛’, ‘빛의 성벽’구간에 3면 총길이 약 100m의 국내 최대 규모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광주 읍성의 역사를 주제로 광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를 비롯한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였다. 투명 디스플레이 영상으로 QR코드를 통한 인터렉티브 체험이 가능한 몰입형 콘텐츠도 구현했다. 부유하는 글라스 튜브의 형태이며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하여 주간에는 하늘을 투영하고 야산에는 LED 스크린이 되어 되어 광주읍성이 가지는 역사의 무늬를 빛으로 펼쳐낸다.이브이첨단소재는 최근 투명 디스플레이의 시장 성장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 재생 사업 및 지역 야간 경관 조성 사업에서 건축가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미디어 아트 혹은 상업 광고까지 가능한 세상에 없던 공간 혁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투명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또한 국내 유일의 투명 LED 필름 대량 생산체제가 국내 본사에 구축되어 있으며 탁월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에 OEM공급이 진행되고 있으며 100% 가동율로 공급되고 있어 올해 매출 성장에 큰 기여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6.05 I 이정현 기자
대우건설, 아프리카 대륙 정상급 지도자 연쇄 면담 진행
  • 대우건설, 아프리카 대륙 정상급 지도자 연쇄 면담 진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맞이해 방한한 아프리카의 주요국가 정상급 지도자들과 만남을 가지고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나이지리아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 외교부장관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정원주 회장은 지난 2일 사미아 솔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3일 오전 조셉 뉴마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과 오후 나이지리아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 외교부장관을 연달아 예방 및 면담했다. 특히 3일 정 회장은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한 나이지리아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 외교부장관과 면담을 하며 호텔·주거·신도시 개발사업과 석유·천연가스 플랜트 사업 협력 강화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작년 11월 직접 나이지리아를 방문하며, 나이지리아의 발전 가능성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30년 이상의 부동산개발사업 전문성을 보유한 중흥 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의 신도시 개발 등을 위해 대우건설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나이지리아는 약 2억 3000만명에 달하는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선도국이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래로, 총 71개 프로젝트에서 100억불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왔다. 현재는 NLNG 트레인 7, 카두나 정유공장 긴급보수 공사 등 5개 현장, 총 34억불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대륙 진출의 핵심 거점 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공사수행 뿐만 아니라 기술 트레이닝 센터 건립, 현지인 백내장 수술·안검진 지원 등 CSR 활동도 적극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백정완 대우건설 사장도 3일 필리프 자신투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과 4일 무사 알 코니 리비아 대통령위원회 부의장을 예방했다. 백 사장은 모잠비크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모잠비크에서 추진 중인 LNG Area 1 프로젝트와 LNG Area 4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이어 4일 무사 알 코니 리비아 대통령위원회 부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리비아는 아프리카의 대표 석유 산유국으로 전후 재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곳이다. 1·2차 내전을 거치며 국가 대부분의 기반 시설들이 노후화되거나 파괴됐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리비아에서 정부종합청사, 복합화력발전, 벵가지 7000세대 아파트, 벵가지 순환도로 공사 등 다양한 인프라를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비아 재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2024.06.05 I 김아름 기자
둔촌주공 중학교 무산 위기에…강동구 "학습권 보장, 서울시 재검토 해야"
  • 둔촌주공 중학교 무산 위기에…강동구 "학습권 보장, 서울시 재검토 해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단지 내 중학교 신설 무산 가능성에 재건축 조합과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강동구가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령인구가 파악될 때까지 공공공지 전환을 재검토 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이수희 강동구청장은 5일 입장문을 내고 “둔촌주공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학령인구가 정확하게 파악돼 주변 학교로 분산 배치 후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때까지 학교 용지의 공공공지 전환 추진 재검토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는 단지 내 중학교 설립계획을 조속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서울시는 준공 승인을 위해 단지 내 중학교 신설이 예정된 학교 용지를 공공 공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단지에는 현재 위례초·둔촌초와 동북 중고교가 있는데 이에 더해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2014년 8월 교육청과 조합이 학교 용지 기부채납 협약을 맺고 단지 내 중학교를 신설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교육부가 2020년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설립 수요가 없다며 중학교 신설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시 교육청은 분교 형태의 도시형 캠퍼스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시는 해당 부지를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공공 공지’로 전환한 뒤 추후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강동구는 “기존에 검토된 학령아동 수는 조합원, 수분양자를 기초로 조사된 자료로 최근 실거주 의무가 3년간 유예되면서 전세 물량이 급증하고 있어 조합원, 수분양자, 세입자들의 입주 완료 시점인 2025년 3월이 돼야 그나마 구체적인 학령아동수를 가늠할 수 있다”며 “입주까지 남은 기간이 6개월로 현시점에서 서울시가 학교 용지를 공공공지로 변경할 경우, 학교 설립 수요가 있음에도 학교 설립이 불가능하게 될까 봐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가구로 약 1096명의 중학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입주예정자들은 3000여명의 학령인구를 추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동구는 설명했다. 또한 단지내 2개의 초등학교는 각 학교별 48학급으로 2025년 3월 개교시 2400여명의 초등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학교 설립 수요가 있음에도 학교 설립이 불가하게 될 경우 열악한 학습환경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안게 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서울시교육청뿐만 아니라 서울시에도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2024.06.05 I 오희나 기자
흥행한 청약 단지 살펴보니…‘최대·최초·최고’ 단지 인기
  • 흥행한 청약 단지 살펴보니…‘최대·최초·최고’ 단지 인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청약 시장에서 ‘최대·최초·최고’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사진=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공식페이지)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서 공급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산시 최고층인 29층으로 조성되는 등 차별화를 강조하며 1순위 청약 결과 20.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올해 4월 전남 여수시 죽림1지구 일원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죽림1지구 첫 분양이자 죽림1·2지구 첫 대형평형(전용면적 85㎡ 초과) 공급으로 관심을 끌며 1순위 최고 경쟁률 160.5대 1(전용면적 106㎡)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등장이라는 마케팅 효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이 청약 결과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인기는 입주 후 매매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4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전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위치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2단지(21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145㎡는 올해 3월 17억4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2월 동일면적이 15억7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6500만원 올랐다. 단지는 2019년 분양 당시 대전 도안신도시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됐다. 또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위치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11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111㎡는 올해 3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6월 동일면적이 11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6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2008년 분양 당시 주거 건축물로는 아시아 최고층 아파트로 조성돼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현재는 일대를 대표하는 단지로 꼽히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단지의 가치를 강조한 최대·최초·최고 마케팅은 수요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되어 청약 경쟁률과 매매가에 높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과 같이 분양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타 단지와 차별화된 요소를 갖춘 단지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최대·최초·최고로 조성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단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2561가구를 오는 7월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공급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다.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며 도보권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예정)이 위치해 다양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00m 내 복용초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이 가깝다.금호건설은 6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84~138㎡ 총 1450가구 규모이며 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이 입주를 마쳤고 청주 일반산업단지와 오송과학산업단지 등과도 가깝다. GS건설은 6월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일원에 ‘순천그랜드파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순천시에 들어서는 첫 자이 아파트로 상품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팔마국민체육센터 팔마운동장도 근거리에 있고 풍덕초 풍덕중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세움종합건설은 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일원에 ‘계룡 펠리피아’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전용면적 76~104㎡ 총 8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계룡시 최고층인 27층으로 공급된다.
2024.06.05 I 박지애 기자
LH, 신입사원 353명 공개 채용…5급 317명·6급 36명
  • LH, 신입사원 353명 공개 채용…5급 317명·6급 36명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신입사원 5·6급 353명에 대한 공개 채용을 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12~20일 원서접수, 7월14일 필기시험, 8월 중 면접을 거쳐 9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9월 말께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 예정이다.채용인원은 353명으로 5급 사원이 317명, 6급 사원이 36명이다. 직군으로는 사무직이 132명, 기술직 221명이다.5급 사무직 직무는 △일반행정 △법률 △회계 △전산 △지적 △문화재, 기술직의 경우 △토목 △도시계획 △조경 △환경 △교통 △건축 △기계 △전기 등이 있다. 6급 사무직은 행정 직무를 담당하며 기술직은 △토목 △조경 △건축 △기계 △전기 △화공 등의 업무에 투입된다.학력과 나이, 경력 등의 제한은 없으나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 분야는 기사 수준의 자격이 있어야 한다. 6급은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자여야 지원 가능하다.올해 채용부터 서류전형은 어학점수, 자격증 등 계량 평가만 실시한다. 자기소개서는 필기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인성면접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장애인 채용비율은 법상의무비율(3.8%) 보다 2배 높여 실시한다. 기본자격을 보유한 장애인 전형 응시자는 전원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자립준비청년의 경우 지난해 서류전형에서만 적용되던 가산점(5%)을 필기·면접 전형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사회형평 채용을 더욱 강화했다.채용과 관련한 지원자의 궁금증을 해소가히 귀애 원서 접수 시작일인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채용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LH 채용라운지를 방문하면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 채용라운지는경남 진주 LH본사는 5일부터,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수도권 LH경기남부지역본부는 12일부터 연중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채용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침체된 고용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주택 공급부터 신도시 조성까지 막중한 정책 수행을 이끌어가는 LH 일원이 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05 I 박지애 기자
27년 방치 성남 구미동 하수처리장 '복합문화타운'으로 재탄생
  • 27년 방치 성남 구미동 하수처리장 '복합문화타운'으로 재탄생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27년간 방치됐던 분당구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복합문화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5일 성남시는 시청 제1회의실에서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한다.1997년 완공 이후 주민 집단민원으로 27년간 운영을 못하고 방치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하수처리장 전경. 성남시는 이 부지를 복합문화타운으로 재개발할 계획이다.(사진=성남시)이번 용역은 지난 27년간 방치된 하수처리장 부지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사업부지 개발을 위한 다양한 재원확보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구미동 하수처리장은 LH가 인접한 용인시 수지지역 하수 처리를 위한 목적으로 150억원을 들여 구미동 195 일원 2만9041㎡ 부지에 1997년 2월 완공했다. 하지만 시험가동 중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운영이 중단됐다.이에 성남시는 지난 2020년 실시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개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LH 오리사옥 매매대금 정산 등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무산된 바가 있다.용역 과업내용에는 △장기간 방치된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약 2만9000㎡)를 활용한 복합문화타운 조성 기본계획 및 추진 방향 설정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한 부지 내 도입시설 및 공간구성에 관한 계획 △제1종 일반주거지역 내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서 작성 △단계별 추진 전략 마련 및 재원 조달 등 사업화 전략 수립 및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이 포함된다. 올해 12월까지 용역 대표사인 싸이트플래닝건축사 사무소와 공동 수급업체인 로컬드라이브 건축사사무소가 용역을 수행한다. 성남시는 사업부지 주변 탄천 및 오리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일부 건물 업싸이클링을 통한 공연장, 휴게시설 및 임시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복합 문화타운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여 성남시 남부권 문화 수요 충족 및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리역 주변 첨단도시 구상과 연계하여 성남에 특화되고 뉴노멀 시대에 맞는 우리 시 남부권 대표적 랜드마크의 복합문화타운 조성을 새롭게 구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미래 비전을 담은 차별화된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05 I 황영민 기자
롯데건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6일 선착순 계약 진행
  • 롯데건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6일 선착순 계약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6일부터 선착순 계약 일정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롯데건설)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은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선착순 계약의 경우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 제한 및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분양받을 수 있다. 특히,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아 가점 경쟁에서 불리한 1인 가구 및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단지는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짓는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아파트 총 150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 90가구 △49㎡ 138가구 △59㎡A 197가구 △59㎡B 56가구 △59㎡C 52가구이며, 지역 내 수요가 많은 1~3인 가구 수요에 부합하는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전용면적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었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준서울 입지인 광명뉴타운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미래가치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명뉴타운(광명재정비촉진지구)은 광명시 광명동 및 철산동 일원 대지면적 약 230만㎡ 부지에 11개 단지 총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 사업이다. 현재 아파트 입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향후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매머드급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또한,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해 교통편의성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 서부간선도로, 46번 국도, 제2경인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고, KTX 광명역도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 GTX-D 노선이 예정돼 있고,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교통여건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이마트, 광명새마을시장, 광명전통시장 등은 물론 이케아, 코스트코,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복합문화공간인 광명스피돔 및 롯데시네마 등 문화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광명성애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이용도 쉽다. 여기에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각급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각종 학원이 집적돼 있는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평지 위주의 아파트로 설계돼 단지 산책 및 보행하기에 편하고, 일조권이나 조망권 등을 확보하기에도 유리한 만큼 주거 편의성도 높다. 특히, 전용면적 59㎡ 타입의 경우 대부분 맞통풍 판상형으로 설계돼 일조 및 채광이 우수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2024.06.05 I 오희나 기자
"봄 성수기 무색"…5월 분양시장 1순위 평균 3.35대 1 '부진'
  • "봄 성수기 무색"…5월 분양시장 1순위 평균 3.35대 1 '부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상반기의 봄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5월 이지만 시장 분위기와 맞물리며 기대 만큼 성과를 기록하지 못하고 폐장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5일 부동산 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총 25개 단지에서 1만1876가구(특별공급 제외)가 분양해 1순위 청약자 3만9780명이 접수, 평균 3.3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6만9726명, 11.21대 1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2곳 이상 나온 곳은 대구(4곳), 전북(3곳), 충남(2곳) 등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로 1순위에 1만8602명이 몰리며 평균 30.4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 아파트 외엔 두 자리수 청약률을 기록한 곳이 없다.지난해엔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트레지움,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등 5개 단지가 두 자리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보다 분위기가 차분한 것으로 관심 단지를 중심으로 소신청약을 하는 모습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난 5월은 당초 계획됐던 물량들이 6월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며 알짜 물량들이 줄어 다소 맥이 빠진 편” 이라면서 “4~5만가구 가량이 계획 된 6월은 눈에 띄는 물량들이 여럿 있어 청약자들이 이들에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절기상 하지가 있어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 분양시장이 개장되며 첫 주 청약 일정이 소화된 가운데 소신청약으로 인한 쏠림이 이어졌다. 지난 3일 특별공급에 7439명이 몰리며 흥행이 점쳐졌던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는 1순위에 6만7687명이 몰리며 1월~6월 1주 기준, 최다 1순위 접수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같은 날 청약을 실시했던 단지들은 모두 2순위 청약 접수에 나서게 됐다. 자연스럽게 6월 2주차 물량에도 소신청약은 이어질 전망이다. 6월 2주차에는 롯데건설과 DL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물량들을 포함해 8개 단지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68가구), 경기에서는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1138가구) 등이 청약을 실시한다. 지방 가운데는 부산에서는 3개 단지가 분포한다. 각각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489가구),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384가구),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1025가구)이다. 이 외에도 강원 더샵 속초프라임뷰(1024가구), 울산 무거 비스타동원(481가구), 경남 아너스 웰가 진주(840가구) 등도 같은 날 청약자들을 기다린다. 권일 팀장은 “지난 4월에도 전국 민간아파트의 3.3㎡ 평균분양가는 1875만원으로 전년 동월대비해 17.3% 오르는 등 매달 전년 동기 보다 10% 이상씩 분양가가 올라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좋은 입지의 신규 분양 단지라면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4.06.05 I 오희나 기자
"우리 집이 4층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 "우리 집이 4층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르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리 집이 4층 단독주택?”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모형을 보고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4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의 첫인상은 유럽의 어느 고급 마을을 떠올리게 했다. 이곳은 총 21개동, 단 107가구만 모여 사는 ‘블록형 단독주택’(타운하우스)이다. 모든 가구는 전용 84㎡, 남향 위주로 이뤄졌다.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3개 층과 다락으로 이뤄져 있다. 1층은 현관과 주차장, ‘공용홀’로 이뤄져 있다. 견본주택 관계자는 “일반 승용차는 2대, 여기에 경차까지 총 3대가 주차가 가능하다”면서 “주차장 뒤 ‘공용홀’에는 튜브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들의 물놀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의 현관(계단)은 인근 기존 타운하우스와 다르게 주택 중앙에 설치돼 있다. 앞서 지어진 타운하우스 단지 현관(계단)은 옆집과 붙어 있는 구조라 ‘측간소음’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1층 주차장 뒤 ‘공용홀’ 이곳은 튜브 수영장이나 DIY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사진=박경훈 기자)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주방과 거실, 작은 욕실이 보였다. 거실은 물론 주방에서도 테라스를 통해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다. 한 층 더 올라 3층으로 가면 침실 3개, 욕실 2개로 이뤄진 공간이 나타났다. 거실, 주방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아파트 방과 큰 차이는 없었다.여기서 한 층 더 올라가면 타운하우스의 또 다른 장점인 다락층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운동, 게임 등 각종 여가 생활을 하기에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다락 밖 테라스는 캠핑 느낌을 내며 고기를 구워먹거나 바람을 쐬며 쉬기에 적당한 공간이었다. 이곳 관계자는 “기존 타운하우스는 옆집과 테라스를 마주 봐야 해 불편했다”며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지그재그’형으로 테라스를 배치해 사생활 노출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인근 타운하우스보다 입지면에서 우월하다. 앞서 삼송에는 ‘삼송 자이더빌리지(432가구)’, ‘삼송 우미 라피아노(527가구)’부터 지난해 입주를 마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452가구)’ 등 타운하우스가 오금천을 사이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들 타운하우스는 도시 인프라와 동떨어져 있어 생활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인근에 도보로 통학 가능한 초등학교가 없다는 점은 치명적인 약점이었다.다락방 밖에 있는 테라스. 이곳에서는 캠핑 느낌을 내며 식사가 가능하다. (사진=박경훈 기자)반면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기존 인근 타운하우스들의 취약점을 대거 보완했다. 입지부터 기존 아파트 단지 바로 옆이다. 덕택에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했다. 기존 타운하우스와 다르게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것도 눈에 띈다.흥행의 관건은 분양가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의 분양가는 약 9억 5000만원(확장 별도)이다. 인근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의 분양가(전용 84㎡)는 8억 7000만원~9억 6000만원 수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바로 옆 아파트인 고양삼송아이파크(전용 100㎡), 삼송동일스위트 1차(전용 84㎡) 등은 6억 5000만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이곳 관계자는 “인근 타운하우스의 분양가 대비 상승률을 환산해보면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11억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면서 “타운하우스 거주를 생각해본다면 6일부터 진행하는 청약기회를 놓치지 말아달라”고 언급했다.
2024.06.05 I 박경훈 기자
존재감 키우는 SSM…‘가맹·퀵커머스’ 확대로 승부수
  • 존재감 키우는 SSM…‘가맹·퀵커머스’ 확대로 승부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때 ‘계륵’으로 여겨졌던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1시간 내 배송을 기본으로 한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와 적은 비용으로 외형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는 가맹출점 전략이 속도를 내면서다. 젊은 소비자들 중심으로 ‘수시 소량 구매’ 패턴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직영보단 가맹점으로…수익성 우선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국내 SSM업계 1위인 GS더프레시는 최근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에 330㎡(약 100평) 규모의 ‘옥정린파밀리에점’을 개점했다.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으로 신도시 상권의 젊은 20~30대 고객층을 겨냥했다.GS더프레시는 최근 2030세대가 많은 신도시 상권을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출점한 11개 매장 중 20~30대 고객 비중은 50.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GS더프레시는 가맹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S더프레시 481개 점포(2024년 5월말 기준)가운데 가맹점이 369곳으로 직영점포 수(112곳)을 압도한다. 2019년(가맹점 142개·직영점 177개)과 비교하면 5년 만에 가맹점 비중을 확 키운 셈이다.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다. GS더프레시는 올 1분기 매출 3809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6%, 5.6% 증가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직영점에 비해 가맹점은 인건비, 운영비 등 각종 비용이 덜 들어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효율적”이라며 “본사가 출점 관련 일부 비용 등만 부담하면 가맹점주 역량에 따라 실적이 올라갈 수 있고 가맹 구조 자체가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도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롯데쇼핑(023530)의 SSM사업부인 롯데슈퍼도 가맹점 비중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총 356개 가운데 가맹점 비중은 35% 수준이다. 직영점을 의도적으로 줄이면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직영점이 가맹점보다 3배 가까이 많았지만 그 폭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롯데슈퍼는 지난해부터 롯데마트와 통합소싱을 진행하는 등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 중인 상황이다.이마트(139480)의 SSM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지금까지는 직영점 중심이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가맹점 출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총 252개 점포 가운데 가맹점포는 23곳에 불과하다. 이를 주요 주거 단지, 단독 상권 및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국 상권 중심으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대비 면적이 작은 중소형 신규 매장을 출점하는 등 외형 성장을 꾀할 것”이라며 “이마트 및 이마트24간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GS더프레시. (사진=GS리테일)◇계륵 벗어난 SSM…퀵커머스로 존재감 부각SSM이 최근 유통업계에서 존재감을 나타낸 또 다른 이유로는 퀵커머스 활성화에 있다.일반적으로 1시간 내 배송을 의미하는 퀵커머스는 대형마트보다 접근성이 높고 상권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SSM에게 효과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네이버 등 외부 온라인 채널을 연계하며 퀵커머스를 집중 강화하는 업체들도 생겼다. GS더프레시의 지난달 퀵커머스 배송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51.9% 늘었고 이마트에브리데이도 같은 기간 10.0% 늘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올 1분기부터 배송지역을 기존 점포 반경 1㎞에서 2㎞로 확대하는 등 서비스 질을 강화 중이다. 코로나 펜데믹 시절에 SSM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사이에 낀 계륵 신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젊은 소비지들이 늘면서 구매 트렌드도 ‘수시 소량 구매’로 바뀌었고 SSM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는 분석이다.쿠팡 등 이커머스에서는 일상용품을, SSM을 통해선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패턴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SSM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0% 성장했다.특히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매물로 나오면서 SSM에 대한 성장성과 시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익스프레스는 전국에 매장 겸 물류센터가 있어 퀵커머스 확대 측면에서 경쟁 SSM 3사의 인수 가능성도 제기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실제 SSM 운영사들과 이커머스 플랫폼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관계자는 “SSM이 최근 가맹 확대 전략으로 점포 수를 효과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퀵커머스 강화로 소비자들을 흡수하고 있다”며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새벽배송을 허용하고 있어 SSM의 사업성도 한층 커질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4.06.05 I 김정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회복…하반기 지속은 '글쎄'
  •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회복…하반기 지속은 '글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찍은 2021년 8월 수준을 뛰어넘어 부동산 시장에 반등세가 왔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다만 세금 회피를 위한 매도자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하반기까지 상승세가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4350건을 기록했다. 계약 이후 30일가량의 신고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는 확정적으로 알 수 있는 최신 수치는 4월 거래량이다.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2021년 8월 4065건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2년 10월에는 559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8월 4035건까지 회복한 뒤 주춤하다 올 3월 4208건으로 다시 늘고 4월에는 4350건으로 늘어 32개월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도 11억 4312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2022년 4월 11억 5778억원 수준에 근접했다.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선 건 대출금리 인하가 선반영 돼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로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고점 대비 아파트 시세가 일부 하락하면서 급매물 중심으로 소화되는 상황이며 전세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에 매수로 돌아서는 수요도 일부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세금회피를 목적으로 6월 1일 이전에 매매를 서두르는 매도자들의 매물이 소화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은 “재산세 과세기준일이 6월 1일 이기 때문에 그전에 매도해야 7월, 9월에 내는 재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라며 “절세전략으로 6월 1일 직전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상반기 매매량이 늘어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세상승으로 분위기가 바뀌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소득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상승으로 가더라도 예전과 다른 약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반등으로 보지만 아직까지 상승장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서울이 올라도 수도권이나 지방으로 확산하기는 어려워 서울과 1기 신도시만 반짝 상승하는 것”이라며 “무주택자나 1주택자 갈아타기 정도가 이뤄지고 9월 다시 조정이 될 수 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06.05 I 김아름 기자
"태국도 빗장 풀었다…2029년까지 대형 카지노 8곳 개발"
  • "태국도 빗장 풀었다…2029년까지 대형 카지노 8곳 개발" [MICE]
  • 37개 첨탑으로 ‘철의 궁전’(로하 프라사트)으로 불리는 태국 방콕 ‘왓 랏차낫다람’(오른쪽)과 황금산 사원으로 유명한 ‘왓 사켓 랏차워라 마하위한’(왼쪽) 불교사원 (사진=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IR) 개발에 나선다.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된 행정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연내 마무리해 2029년까지 약 4조원 규모 대형 복합리조트를 최소 5개에서 최대 8개까지 ‘원샷’ 개발한다는 구상이다.전체 투자 규모만 최소 20조원에서 30조원이 넘는다. 선두주자인 싱가포르와 마카오는 물론 최근 복합리조트 개발이 본격화한 일본(약 11조원), 아랍에미리트(UAE)(약 5조원)를 능가하는 규모다. 2019년 외래 관광객 수 기준 세계 8위(3980만명)에 오른 동남아 제1의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골드러시’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카지노세 17% 부과…마카오·필리핀·일본보다 낮아태국 정부는 지난 4월 의회가 의결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채택했다. 재무부를 중심으로 16개 정부 부처와 기관이 참여한 특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세부계획을 확정한 후 행정부급 위원회도 설립할 예정이다. 훌라푼 아몬비바트 재무부 차관은 “위원회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각 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태국이 복합리조트 개발에 나서기로 한 건 낮은 화폐 가치와 물가의 한계에서 벗어나 수익률 높은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9년 역대 최대였던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70%(2815만명)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수입은 340억달러(약 47조원)로 이전 610억달러(약 84조원)의 56% 수준에 그쳤다. 전체 국가 경제에서 연간 12%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수입이 줄면서 태국의 공공부채는 GDP(국내총생산)의 58%까지 치솟은 상태다.스레타 타비신 태국 총리는 지난 4월 초 카지노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잃어버렸던 시간과 기회를 되찾게 됐다”고 환영한 뒤 “복합리조트는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진흥은 물론 불법 도박 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가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추가 관광수입을 안겨줘 연평균 1.2%포인트의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지노 합법화를 주도한 태국 의회에선 외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이 50% 넘게 늘어 연간 최대 166억달러(약 23조원)의 관광수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1990년대 초 태국 방콕과 푸켓, 파타야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점한 하드락을 비롯해 샌즈와 엠지엠, 겐팅, 갤럭시 등 글로벌 기업들의 이목도 태국으로 쏠리고 있다. 기업들은 불안한 정치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만 마련된다면 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투자 조건이 파격적이기 때문이다.현재 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 개발·운영사에 대해 기본 20년 사업권에 게임 총수입(GGR)의 17%를 카지노세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마카오(40%), 일본(30%), 필리핀(2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최소 1000억바트(약 3조8000억원) 투자 조건에 카지노 비중을 전체의 5% 미만으로 제한하면서 토지 소유 요건을 완화하고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태국 동북부 도시 나콘라차사서 2029년 11월 10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자연과 녹지: 녹색 미래를 구상하다’를 주제로 열릴 예정인 국제 원예 박람회 ‘코랏 엑스포 2029’((Korat Expo 2029) 행사장 조감도 (사진=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복합리조트 개발로 지역 관광·마이스 활성화태국의 복합리조트는 싱가포르, 마카오 등 이전과 다른 방식의 ‘하이브리드’(Hybrid) 형태가 될 전망이다. 태국 정부는 이미 연간 40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 수용이 가능한 호텔·리조트 등 기반을 갖춘 만큼 시너지를 낼 전시컨벤션센터, 쇼핑몰, 공연장 등 개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리조트 한 곳당 최소 투자 규모를 일본의 절반 아래인 4조원 안팎으로 줄이면서 속도전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복합리조트가 들어설 후보지로 방콕을 제외한 지방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예상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로는 동부(파타야·라용·촌부리·차층사오)와 남부(푸껫·팡아·크라비), 북부(치앙마이·치앙라이·람팡), 북동부(농카이·우돈타니·콘캔·나콘차랏시마)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스레타 정부의 핵심 정책인 전국 단위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이다.복합리조트 개발에 맞춰 방콕 이외에 제2, 제3의 관광·마이스 도시 육성을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태국 국무총리실 산하 전시컨벤션뷰로(TCEB)는 지난해부터 북부 휴양도시 치앙마이를 1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글로벌 축제도시로 만드는 연중 캠페인(12 Months 12 Festival Themes)을 시작했다. 올 3월엔 북동부 나콘랏차시마에 전 세계 400만명 방문이 예상되는 ‘2029 국제 원예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주최로 2029년 11월 10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넉 달간 열리는 이 행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세계박람회(등록·인정 엑스포)와 함께 세계 3대 박람회에 속한다.태국정부관광청(TAT)과 전시컨벤션뷰로는 최근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8000만명을 유치해 관광·마이스 산업의 GDP 비중을 2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4.06.05 I 이선우 기자
검단 102정거장 역명 ‘신검단중앙역’으로 행정예고
  • 검단 102정거장 역명 ‘신검단중앙역’으로 행정예고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102정거장을 ‘신검단중앙역’으로 정하는 역명 제정을 행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4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역명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시 도시철도본부는 지난해 12월 역명심의위원회를 열고 101정거장을 ‘아라역(북부법원·검찰청)’으로 의결했다. 또 102정거장과 103정거장의 역명을 각각 ‘인천원당역’, ‘검단호수공원역’으로 의결했다. 이어 올 1월 3개 정거장 역명의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101정거장과 103정거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견이 없었으나 102정거장의 경우 의견이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은 역명 추천 의견 조사(2023년 9월11일~10월11일, 44.5%)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2023년 11월8일~12월3일, 55.4%) 시 1순위였던 ‘검단중앙역’을 배제하고 ‘인천원당역’으로 의결한 것을 반대한다는 것과 ‘검단중앙역’이 안되면 ‘검단역’, ‘신검단역’ 중에서 제정해 달라는 것 등이었다.시는 시민 의견을 수용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역명심의위 개최 당시 서구 원당동이었던 102역사 부지가 올 5월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원당동과 불로대곡동으로 쪼개져 위원회는 올 5월27일 102정거장 역명 제정을 재심의했다. 재심의 결과 ‘신검단중앙역’으로 의결했다.시 관계자는 “역명 추천 의견, 온라인 선호도 조사, 행정예고 시 일관되게 검단중앙역을 압도적으로 요구한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검단 전체 지역의 중앙이 아닌 검단신도시 지역으로 한정하면 중앙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타당해 보일 뿐만 아니라 신도시, 검단, 중앙이라는 의미를 모두 포함할 수 있다는 의견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정예고에서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6월 중 역명을 결정고시하고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3개 정거장의 역명을 확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4.06.04 I 이종일 기자
“2분기 성장률 5.3%”…정책 효과 기대하는 中
  • “2분기 성장률 5.3%”…정책 효과 기대하는 中[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2분기에도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가 예상만큼 살아나고 있지는 않지만 초장기 특별 국채와 부동산 대책 등 정책 지원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조만간 발표될 수출입과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용 중국 자동차를 싣기 위한 화물선이 정박 중이다. (사진=AFP)◇잇단 中 정책 지원, 부동산 회복 가능할까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GT)는 “경제 분석가들은 중국 경제가 2분기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이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와 같은 약 5.3%로 전망한다”고 4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매체가 2분기 성장률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약 5%로 설정했다. 올해 1분기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5.3%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2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간다고 본 것이다.중국 경제가 여전히 부동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7일 생애 최초 및 두 번째 주택 구매자에게 상업 대출 금리 하한선을 철폐하는 등 이른바 ‘5·17 대책’을 발표했다.또 베이징·상하이 등 1선 도시와 항저우·시안 같은 대도시들이 주택 구매 제한을 일부 또는 완전 폐지하며 주택 구매 수요를 진작하고 있다.지난달부터는 1조위안(약 190조원) 규모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해 이달 3일까지 800억위안(약 15조원)이 발행을 마쳤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특별국채가 주요 프로젝트에 투입되면서 내수 활성화, 고용 증대, 주민 소득 증대, 시장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비·소비재 보상 판매인 이구환신도 각 지역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상하이시는 2027년까지 산업 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4000억위안(약 7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선전시는 보상 판매를 위해 10억위안(약 1900억원) 규모 기금을 마련했다.최신 경제지표를 보면 경기 회복 기대감도 엿보인다. 전날에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는데 5월 51.7로 확장 국면을 나타내며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PMI는 주로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를 의미한다.중국 베이징의 한 주거단지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5월 소비자물가, 생산·소비 지표 등 주목일부 지표는 중국 경제 상황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3% 늘어 시장 예상치(3.7%)와 전월 증가폭(3.1%)을 밑돌았다. 올해 1~4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1~3% 증가폭(4.5%)보다 낮았다. 4월 들어 투자 활동이 저조했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국제경영경제대학 중국 개방경제연구원의 리창안 교수는 “이번 분기에 시행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투자, 소비, 무역이 개선되고 있다”며 “일부 수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상당히 견고하다”고 분석했다.이에 앞으로 나올 주요 지표의 향방이 관건이다. 오는 7일에는 5월 중국 수출입·무역수지가 공개되고 12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이달 중순에는 5월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공개되는데 이를 통해 2분기 경제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최근 ‘중국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올해 4% 후반 성장에 그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향후 중국 경제는 재정지출 확대 등 정책 지원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과 인프라 투자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으나 부동산 경기 부진, 공급 과잉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성장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06.04 I 이명철 기자
펜디, 메종 역사와 가치 담은 일곱 가지 향의 ‘프래그런스 컬렉션’ 출시
  • 펜디, 메종 역사와 가치 담은 일곱 가지 향의 ‘프래그런스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펜디(FENDI)가 내년 브랜드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처음으로 프래그런스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을 구성하는 일곱 가지의 특별한 향수는 유서 깊은 메종의 역사와 펜디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가 담겨 있어 펜디의 고유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펜디(FENDI)가 내년 브랜드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처음으로 프래그런스 컬렉션을 선보인다. (사진=펜디)펜디는 이탈리아 로마의 브랜드로서 도시의 가치를 구현하고 유서 깊은 역사를 품어 로마의 정신을 고스란히 표현한다. 펜디는 희소하고 고급스러운 원재료인 퍼(fur)와 가죽, 그리고 이 소재들을 완벽하게 다루기 위한 최고 수준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약 100년 가까이 장인 기술을 계승하고 있다. 이번 프래그런스 컬렉션은 펜디의 정수 그 자체를 향으로 승화시켰으며 자유롭게 독창성을 발휘하며 세심하게 선별한 고급 소재를 풍부하게 활용하는 등 펜디의 기술력을 반영했다.조향사 쿠엔틴 비쉬(Quentin Bisch), 파니 발(Fanny Bal), 앤 플리포(Anne Flipo)는 장인 기술로 얻어낸 천연 원료를 공급받아 평균 농도 18%로 농축된,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원재료를 바탕으로 이번 컬렉션의 일곱 가지 향수를 탄생시켰다. 세 명의 조향사들은 이번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션 과정 전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펜디 메종의 꾸뛰르 및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 액세서리 및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Silvia Venturini Fendi), 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 델피나 델레트레즈 펜디(Delfina Delettrez Fendi)의 아이디어를 정확히 구현해 냈다.최고의 유리 제작 장인이 완성한 리필 가능한 향수 보틀은 심플하고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감성적이면서도 장엄하고, 섬세하면서도 상징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조각적이면서도 순수한 자태로 커팅한 아치(arch)는 전형적인 로마 건축 양식을 드러낸다. 보틀 디자인 그 자체와 브라스 디테일, 그리고 아이코닉한 FF 모티브가 장식된 캡은 가장 순수하고 고급스러운 표현을 구현하겠다는 펜디 창립자들의 초기 신조를 떠오르게 한다.일곱 개의 향수는 펜디 가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인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조향사들은 이들에게 얽힌 추억을 향기로운 스토리로 승화시켜 저마다 다른 구성을 완성했다.
2024.06.04 I 신수정 기자
양주시, 道 규제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쾌거'
  • 양주시, 道 규제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쾌거'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규제혁신 선도도시로 이름을 떨쳤다.경기 양주시는 4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사진=양주시 제공)이번 대회에서 양주시는 ‘산업단지 입주 협약 권한, 기초지자체장까지 확대해 지역에 신속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를 만들다!’를 주제로 발표했다.시는 기존 광역 시·도지사에게만 있던 산업단지 입주 협약 권한을 기초자치단체 시장·군수에게까지 확대한 사례로 최우수상과 상금 2000만원을 받게 됐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22년 2월 중앙법령 규제개선 건의를 시작으로 2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2023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양주시가 제안해 추진한 법령 개정 당시 기획재정부는 1조3000억원의 기업투자와 3조7000억원의 기업 매출 증대 및 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과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이를 통해 시·군과 기업이 직접 입주 협약 체결이 가능해 지면서 신속한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시는 이번 규제혁신 사례가 양주시는 물론 산업단지 입주에 난항을 겪는 전국 지자체와 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수현 시장은 “규제혁신 사례는 양주시 뿐만 아니라 전국 산업단지 분양에 있어 투자유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경기도가 지난 1년 동안의 규제 합리화 성과를 평가하는 행사로 올해는 도내 시·군에서 접수한 30건의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양주시를 포함한 6개 시·군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2024.06.04 I 정재훈 기자
서울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세계 15개 도시 중 '최고'
  • 서울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세계 15개 도시 중 '최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의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이 세계 15개 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광화문과 남산 일대 전경(사진=이데일리DB)4일 일본부동산연구소가 세계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기준 서울의 오피스 임대료는 6개월 전에 견줘 2.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드니는 6개월 전보다 1.2% 올라 서울의 뒤를 이었다. 미국 뉴욕,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 3개 도시는 6개월 전과 임대료가 동일했다.임대료 등락율이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인 도시는 8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치솟는 건축비로 건물 공급이 늦어지면서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호치민은 각각 0.6% 상승했다. 호치민은 다국적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건물이 적은 적은 가운데 입주 사례가 있었던 영향으로 파악된다.임대료 하락률이 가장 컸던 도시는 중국 상하이로 반년 전에 비해 2.3% 떨어졌다. 이어 베이징 -1.4%, 홍콩 -1.3% 순으로 조사됐다. 중화권은 경기 침체로 오피스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홍콩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현지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의 수가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오피스 가격이 하락한 곳은 10개 도시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미국 뉴욕으로 4.7% 하락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높아진 이자 부담에 거래가 부진했던 탓이다. 베이징과 상하이도 하락률이 3%대였다.요시노 카오루 일본부동산연구소 부동산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럽과 미국은 일하는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오피스 수요가 일본만큼 회복되지 않았다”며 “중화권 역시 경기 침체로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부동산연구소는 매년 4월과 10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주요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오피스 등의 신규 매매와 임대 계약을 바탕으로 평당 가격과 임대료 등을 산출해 상승률을 집계한다.
2024.06.04 I 양지윤 기자
"학생 1000명 넘는데 학교가 없다뇨?"…둔촌주공 난리난 이유
  • "학생 1000명 넘는데 학교가 없다뇨?"…둔촌주공 난리난 이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사업에서 추진했던 중학교 신설이 사실상 무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건축조합과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시위를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 (사진=강동구)4일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는 즉각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학교 용지의 공공 공지 변경 계획을 철회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둔촌 재건축단지 내 학교 부지에 대해 조합과 교육청에서 도시형 캠퍼스(한산중 분교)의 설치를 추진 중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시장 직권으로 학교 용지를 공공공지로 변경 강행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1만2000여가구 둔촌 재건축 조합원뿐 아니라 입주예정자들까지 이구동성으로 서울시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며 서울시에 항의하기 위한 집회 및 시위를 조합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시는 단지 내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었던 학교 용지를 공공 공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공 공지는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땅을 의미한다. 당초 서울시교육청과 재건축조합 측은 2014년 8월 학교 용지 기부채납 협약을 맺고 단지 내 중학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올 11월 준공 승인 후 입주가 시작되면 중학생이 1096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교육부는 중앙투자심사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설립 수요가 없다’며 중학교 신설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서울시는 이 심사 결과를 정비계획에 반영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중학교 신설이 어려워졌다.이와 관련해 조합은 “1만2000여 가구의 중학생 숫자는 현재 추산 1096명가량”이라며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와 같은 대단지는 전입학생으로 인해 학생 수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고 있는 만큼 일부 예비입주자들은 3000명까지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신설 무산의 근거가 된 학령기 인구 추계가 잘못됐으며 인근 학교에 분산 배치하기에는 학생 수가 너무 많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동안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 부지에 도시형 캠퍼스 건립을 조합에 제안했고 조합은 지난 4월 전체 조합원 투표 결과 81% 찬성으로 그 결과를 교육청 및 서울시에 통고하면서 도시형 캠퍼스의 설립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림픽파크포레온은 85개 동, 1만2032가구 규모 대단지다. 1만 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거주자는 3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04 I 이배운 기자
연말 GTX-A 파주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환승센터 신설
  • 연말 GTX-A 파주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환승센터 신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파주 운정~서울역까지의 GTX-A의 12월 개통을 앞두고 운정역 환승센터를 신설한다. 의정부 민락지구, 고양 덕은·향동지구, 양주 회천지구 등에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운행을 확대한다. 4칸 열차로 운행되던 출퇴근 전용열차는 8칸으로 증량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4일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북부지역(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의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먼저 GTX-A 상부(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신설한다. 운정신도시 및 파주 외곽지역(적성면, 법원읍 등) 등에서 운정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마을버스 노선도 확충해 광역철도와의 접근성을 높인다. GTX-A 킨텍스역과 대곡역에도 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 연계교통체계를 마련한다.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환승센터 계획 수립도 검토할 계획이다. GTX-C 노선이 운행될 예정인 덕정역과 의정부역에도 지역 거주민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한 환승센터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 추진 할 계획이다. 고양시 내 원흥역, 지축역, 한국항공대역에는 환승주차장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전환을 유도한다. 고양 삼송·원흥지구 등에서 일 평균 2만842명이 이용하는 3호선 원흥역에 신규 주차장 81면을 올해 연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일 평균 1만2234명이 이용하는 3호선 지축역에는 13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 설치를 위해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해 9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고양 창릉신도시 남단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에는 10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신규로 설치한다.의정부 민락지구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1205번 광역버스 노선(송산동~상봉동중랑구)을 지난 3월부터 운행하고 있는데 수요가 많아 탑승 대기가 긴 2개 노선에 출근시간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해 대기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광역버스가 부족한 고양 덕은·향동지구, 양주 회천지구 등 북부권 신도시 지역에 광역DRT(광역똑버스)를 새로 도입한다. 지난 2004년 4월 운행이 중지된 교외선의 시설을 개량해 올해 12월부터 일 20회(잠정) 운행을 재개할 계획으로, ‘고양↔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현재 90분이 소요되는 ‘대곡역~의정부역’ 이동시간이 개통 이후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에 4칸 열차로 일 4회 운행되고 있던 출퇴근 전용열차는 2025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 북부권 신도시 지역의 출퇴근 혼잡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올 연말 GTX-A 상부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차질 없이 완공하고, 광역버스가 부족한 신도시 지역 위주로 광역버스 신설 및 광역DRT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5월 발표한 수도권 남부권 교통편의 방안과 이번 북부권 대책에 이어 동부권 및 서부권 교통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하여, 편안한 수도권 출퇴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04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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