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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라인야후, 네이버와 자본관계 협의 중…결론은 아직"
  •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네이버와 자본관계 협의 중…결론은 아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위해 네이버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AFP)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9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회사 라인야후와의 자본 관계에 대해 “사업 전략의 관점에서 최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자본 재검토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야후 이용자 정부 유출사건에 대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총무성이 민간 기업에 두 차례나 행정지도를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라인야후는 총무성에서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라인의 실질적 모회사인 A홀딩스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나눠갖고 있다.미야카와 대표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A홀딩스의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라인야후의 시가총액으로 단순 계산하면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의 주식을 10% 추가 매입할 경우 2000억엔(약 1조7500억원)이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협상 타결 시점에 대해서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둘러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면 안 된다”며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양사는 올해 3월부터 협의를 시작했지만 네이버 측이 난색을 표하며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2024.05.09 I 양지윤 기자
이화여대, 이대학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개최
  • 이화여대, 이대학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대 이대학보사가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오전11시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1968년경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 손으로 모든 작업을 해야 했던 이대학보 조판실 모습.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미디어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기념식의 부제는 ‘커밍 포워드(Coming Forward)’다. 이대학보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homecoming), 70년의 전통을 품고 앞으로 나아갈(go forward) 이대학보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이대학보 7기), 역대 주간교수, 이대학보 학생기자로 활동했던 동문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제3회 자랑스러운 이대학보인 상’ 시상식, 이대학보 7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이대학보 골든벨 퀴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중 ‘자랑스러운 이대학보인 상’은 공익을 위해 애쓰거나 뛰어난 사회적 성과를 보여 이대학보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 50주년, 60주년에 이어 올해 3회째 진행된다.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은 △박화숙 전 서울신문 스포츠서울편집국 부국장(이대학보 18기) △김은주 전 국립특수교육원장(이대학보 30기)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대학보 32기)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이대학보 37기) △이나리 카카오 CA협의체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대학보 43기) △안은주 사단법인 제주올레 대표이사(이대학보 45기) △이오금 타라기후재단 한국프로그램 국장(이대학보 51기) △이지혜 오요리아시아 대표(이대학보 52기) △박혜진 민음사 문학편집자·문학평론가 등 9명이다. 김은미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 동안 이화의 기념비적인 순간들과 학생사회 면면을 글과 사진으로 끊임없이 기록해 온 이대학보는 이화 가족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100년을 바라보는 이대학보가 세계 최고의 대학언론, 이화인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미디어 플랫폼을 목표로 혁신을 거듭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한다. 행사에서는 이대학보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영상과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부에서는 이대학보가 지난 70년간 이화 안팎에서 담당해 온 역할과 대학사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기념 영상이 상영된다. 2부에서는 이대학보 현직 기자들이 직접 촬영한 ‘2024 이대학보사의 일상’ 영상이 상영돼 현재 이대학보의 취재 시스템과 기사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2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학보사 동문들이 세대를 넘어 공감대를 이루고 이대학보 활동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된 ‘이대학보 골든벨 퀴즈’ 등이 준비된다. 이화여대를 대표하는 학생언론매체인 이대학보는 1954년 2월 12일 학생들의 교양 함양과 학업생활을 돕고, 대학 사회의 소식을 보도·논평하여 건전한 여론을 형성할 목적으로 창간된 주간 신문이다. 이대학보는 1974년에 가로쓰기 편집을 도입해 출판 흐름을 선도하고, 1993년에는 무선 랜 시스템을 구축해 대학 신문의 전산화와 정보화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기사에 작성된 모든 사실을 보도 전 재확인하는 팩트체킹데스크(Fact Checking Desk·FCD) 제도를 국내 언론 최초로 운영하며 저널리즘적 발전을 이뤘다. 가장 최근엔 대학언론을 대상으로 한 ‘시사IN 대학기자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높은 저널리즘 수준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이대학보 출신의 이화 동문은 약 600명에 달한다.
2024.05.09 I 김윤정 기자
"라인은 日의 공공재다"…자민당 내 커지는 '脫네이버' 목소리
  • "라인은 日의 공공재다"…자민당 내 커지는 '脫네이버' 목소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플랫폼 사업자는 민간 기업일 뿐만 아니라 공공재다.”일본 내에서 온라인 플랫폼 ‘라인’에 대해 네이버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일본 총무성과 달리 집권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플랫폼 사업은 공공재다” “명실상부한 일본의 인프라가 돼야 한다” 등 경제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엄정한 대책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경제안보추진본부장은 지난달 18일 일본 총무성에 “과감한 대책이 취해졌으면 좋겠다”면서 “공공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달 16일 라인야후에 2차 행정지도를 발표한 뒤 이틀 만에 집권 자민당 중의원이 내놓은 발언이다. 자민당 내 일부 의원들은 또 “집권당에선 라인야후가 명실상부한 자국 인프라인 만큼 경제안보 논리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에서 총무성이 반복적으로 문제 삼은 것은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라인은 네이버가 2011년 6월 일본에서 출시해 빠르게 자리잡았다. 월간 이용자수가 9600만명에 이르는 데다가 현지에서 행정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어 이른바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이 과정에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2019년 라인과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 경영을 통합하기로 합의했고, 라인과 야후재팬이 지난해 10월 합병해 ‘라인야후’라는 새로운 회사가 됐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일본 정부가 3·4월 라인야후를 대상으로 연이어 행정지도에 나서게 된 계기는 지난해 불거진 대량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빌미가 됐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이용자와 거래처 등 개인정보 44만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는 첫 행정지도를 받고 라인 야후가 제출한 보고서에서 네이버 측과의 네트워크 완전 분리가 ‘2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한 점, 안전관리 대책에 구체성이 없었다는 점이 총무성의 분노를 샀다고 짚었다. 한 고위 관리는 “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보는 것 아니냐”며 지난 4월 이례적으로 두 번째 행정지도를 했다.총무성은 라인야후의 관리·감독 구조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라인야후는 위탁업체인 네이버에 대해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 그러나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대주주이기도 해 위탁업체에 정보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게 구조적으로 어렵지 않겠냐는 판단도 깔렸다는 후문이다. 이에 양사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시스템 분리뿐 아니라 자본 관계까지 검토하라고 압박한 것이라고 아사히는 분석했다.라인 앱 사용자가 1억명에 육박하는 만큼 정치권에서도 경제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압박에 가세했다. 일부 자민당 의원들은 “명실상부한 일본의 인프라로 봐야 한다”며 경제 안보상의 중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총무성 간부는 “행정지도는 경제 안보와 무관하다”며 “설령 한국 기업이 아니더라도 같은 대응을 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2024.05.09 I 양지윤 기자
전세계가 '빚더미'…3개월만에 1.3조달러 늘었네
  • 전세계가 '빚더미'…3개월만에 1.3조달러 늘었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부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글로벌 부채 잔액은 315조, 한국 돈으로 약 43경 1361조원에 달했다. (사진=AFP)국제금융협회(IIF)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글로벌 부채’(Global Debt)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부채는 지난 3월 말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315조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33%에 달하는 규모로, 올해 1분기에만 부채가 1조 3000억달러(약 1781조원) 증가했다. IIF는 세계 각국의 가계, 기업, 정부, 금융기관이 안고 있는 부채를 집계·분석해 분기마다 발표한다. 선진국 중에선 미국과 일본에서, 신흥국에선 중국, 인도, 멕시코에서 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들 국가의 부채 증가가 전 세계 부채 규모를 밀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의 부채는 각각 전분기대비 17%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은 현재 정부 재정수입의 약 8%를 채무상환을 위해 충당하고 있는데, 2026년엔 이 비중이 12%까지 확대할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일본은 정부 재정수입의 평균 2% 미만을 빚을 갚는 데 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에서 부채가 늘어난 것은 올해 초 금리인하 관측이 강했던 데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익을 노리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계속되면서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했고, 자금조달 비용에 대한 상승 압력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국에 투입됐던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달러화 강세, 무역분쟁, 지역경제 분단 등과 맞물려 신흥국을 중심으로 대외채무 상환 능력이 크게 저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한국은 신흥국 가운데 태국, 브라질과 더불어 부채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98.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론 홍콩(92.5%), 태국(91.8%), 영국(78.1%), 미국(71.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2020년 3분기 100%를 넘어선 이후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90%대로 하락했다.
2024.05.09 I 방성훈 기자
'라인에 분노' 日 총무성…"韓기업 아니라도 똑같이 대응했다"
  • '라인에 분노' 日 총무성…"韓기업 아니라도 똑같이 대응했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총무성이 이례적으로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실시한 것은 ‘라인야후의 안일한 태도’에 분노했기 때문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다만 일본 내에서도 총무성이 요구하는 라인야후 자본관계가 실익이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사진=AFP)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의 한 간부는 라인야후 행정지도에 대해 “(라인야후가) 사태를 안일하게 보는 게 아닌가. 위기감이 없다”고 말했다. 총무성은 1차 행정지도 이후 라인야후가 구체적인 보안 강화 방안을 내놓지 않고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에 2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걸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총무성은 지난해 발생한 라인야후 이용자 정부 유출사건에 대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총무성이 민간 기업에 두 차례나 행정지도를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다.이후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고 라인야후에 요구했다. 라인야후가 대주주이면서 시스템 업무 위탁업체인 네이버에 정보 관리 강화를 요구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라인의 실질적 모회사인 A홀딩스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나눠갖고 있다.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은 전날 결산 설명회에서 “대주주인 위탁처(네이버)에 자본의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변화한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라인야후 이사회의 유일한 한국인 이사였던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이사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마저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라인야후 이사회는 일본인 이사로만 채워지게 됐다.이를 두고 국내에선 일본 정부가 행정력을 동원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총무성 한 간부는 “이번 행정지도는 경제안보와는 무관하다. 만일 한국 기업이 아니었다고 해도 같은 대응을 한다”고 주장했다.라인야후 안팎에선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A홀딩스 주식을 매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지만 경영권 상실을 우려한 네이버가 논의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소프트뱅크로서도 지분을 늘려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찾기 어렵다”며 “기술적인 재발 방지책을 만들 수 있다면 자본 관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겠나”고 말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사장은 9일 오후 4시 열리는 결산 설명회에서 네이버와의 논의 방향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사토 이치로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라인야후가 1~2년 만에 네이버와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어렵다며 “(자본 관계가 재검토돼도) 네이버에 의존하는 구도는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이며 본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5.09 I 박종화 기자
뉴로클, AI Technology Award 장관상 수상
  • 뉴로클, AI Technology Award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딥러닝 비전검사 전문기업 뉴로클(대표 이홍석)이 5월 1일부터 3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4)에서 ‘AI Technology Award’의 AI 기술 융합산업 혁신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AI EXPO KOREA 2024는 (사)한국인공지능협회, ㈜서울메쎄, 인공지능신문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AI Technology Award는 심사를 통해 혁신적인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기업을 선정하며, 뉴로클은 기존 산업과의 융합성과 사업성 측면에서 타 기술/서비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뉴로클의 핵심 기술인 ‘오토딥러닝 알고리즘’은 클릭 한 번 만으로 고성능 비전검사 모델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오토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딥러닝 모델 학습 및 생성 과정을 자동 최적화하여 사용자의 딥러닝 지식과 무관하게 일관된 고성능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뉴로클의 차별화된 기술은 실제 공정에서 겪고 있는 ‘딥러닝 전문가 수급 부족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오토딥러닝 알고리즘이 탑재된 AI 딥러닝 비전 소프트웨어인 ‘Neuro-T(뉴로티)’는 코딩 없이 딥러닝 모델 생성 및 학습이 가능한 제품으로, AI Technology Award의 융합성과 사업성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가장 최근에 출시된 ‘뉴로티’ 4.0 버전에서는 GAN(Defect Generator)과 Anomaly 모델을 통해 결함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일관되고 높은 검사 성능을 보장한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Auto-Selector, Keyword Labeler 등 AI 기반 레이블링 기능들도 탑재돼 있다. 사용자는 몇 번의 클릭과 키워드 입력만으로 레이블링을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레이블링 작업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기존 대비 4배 이상 감축할 수 있다.‘Neuro-R(뉴로알)’은 뉴로티에서 생성된 딥러닝 모델의 현장 적용을 위한 런타임 API 라이브러리다. 실제 현장에서의 구동 속도에 맞춰 빠른 검사 속도를 보장하며, 기존 장비 및 시스템과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어 기존 산업과의 융합성 항목을 만족시켰다는 설명이다.이홍석 CEO는 “이번 수상을 통해 뉴로클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AI 비전검사의 선두 주자로서 딥러닝 비전문가도 손쉽게 고성능의 검사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인 AI 기술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산업의 리소스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알·테·쉬 공습에 적자 돌아선 쿠팡-‘라인 아버지’ 신중호마저 쫓겨났다 네이버, 日 압박에 경영권 잃을 판-中 정부 부양책 총동원···다시 날아오른 중화권 증시-[사설]줄줄 새는 실업급여, 악의적 반복 수급 이대로 둘 건가-21개월 만의 尹 기자회견, 남은 3년 성패 가를 수 있다△종합-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념보다 민생” 실용적 정책 지휘-뉴욕에 세계 최대 ‘한글벽’ 들어선다△中증시 봄바람-배당 압박하고 자사주 매입 유도···강제성 큰 밸류업정책에 中증시 훨훨-랠리 지속 가늠자···中기업 실적 발표에 쏠린 눈-中 부양책서 소외 우려 해소에···홍콩 ETF 수익률 고공행진△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국민 64% “尹, 민생경제 노력 안했다”-“尹·李 만남 민생에 도움 안돼”-27% “與당대표 한동훈이 적합”···안철수·나경원 뒤이어△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10명 중 7명 “경제·안보·정치 등 모든 부문서 국정 기조 바꿔라”-50.6% ‘의대 증원 고수’ vs 49.4% ‘원점 재검토’-尹·李 모두 ‘개인 이익보다 국가·국민 우선해야’-25만원 지원금에···진보·보수 찬반 갈려△尹대통령 취임 2주년-특별인터뷰-총선으로 두개의 권력 탄생···尹대통령, 노태우식 협치 배워야-“이제 이재명이 시험대 올랐다···‘尹심판용’ 조국 역할은 끝”△종합-13년 공들인 ‘라인’ 뺏길판이지만···네이버·정부, 발만 동동-오영주표 ‘글로벌화’ 시동···100만불 수출중기 3000곳 육성-국산 더 사고 회원 혜택 확대 쿠팡, 中 초저가 공습에 ‘반격’-보건의료 ‘심각 단계’땐 ‘외국 의사’ 국내 진료 허용한다△정치-“세 분 모두 무난한 답변”···‘초선 소신투표’가 與 원내대표 당락 가른다-HD현대重이 軍에 납품한 3000t급 잠수함 인수식 때 ‘중고 레이더’ 달고 있었다-‘강성’이 키 잡은 巨野 ‘검수완박2’ 밀어붙인다-‘尹 사단 막내’ 이원모 용산 컴백···낙선 참모 복귀 신호탄-“내정자 점수 올려라”···공공채용 비리 무더기 적발△경제-가계부채 비율 4년 만에 100% 하회···더 낮춰야-친환경차·북미시장 쾌속질주 지난달 車 수출액 ‘역대최고’-“신재생에너지·원자력발전 균형있게 키울 것”-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할까···첫 회의 일정 나왔다△금융=“韓 금리인하 시기, 美경제지표에 달렸다”-‘발달지연 실손 부지급 논란’ 보험업계, 법정소송 예의주시-정쟁에···예보법 등 비쟁점 금융법안 줄폐기 위기-‘대환대출 강자’ 카뱅, 1분기 순이익 1112억 ‘역대 최대 규모’△Global-초당 38조회 연산 ‘괴물칩’ 공개···AI 전쟁서 반격 노리는 애플-라파 공격에 경고장···美,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보류-화웨이 압박 수위 높이는 美 “인텔·퀄컴 반도체 수출 안돼”-日기업 최초 영업이익 5조엔···토요타 ‘새 역사’-“강제매각은 명백한 위헌”···틱톡, 美 정부와 소송전△산업-삼성전자, 첫3나노공정 ‘엑시노스’ 양산 초읽기-차남 조현문 유류분 소송 준비 효성家, 상속 전쟁에 휘말리나-여객 수요 빠른 회복···대한항공 1분기 매출 전년比 19.6% 쑥-업황 회복에···삼성전기, AI·전장 키운다-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삼성메디슨, 프랑스 AI 진단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ICT-‘AI 집중투자’ SKT, 비통신분야 성장 가능성 확인-“10년간 시장 키워놨더니 남줄판” 알뜰폰 업계, 모호한 정책 ‘질타’-이종호 장관 “단통법 폐지·AI기본법 총력”-글로벌 전력투구 ‘2K’···현지화·서브컬처 앞세운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품은 사모펀드 운용사, 기업가치 상승 견인-루닛 1665억 CB투자 유치 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K비만치료제 삼총사, 글로벌 빅파마에 도전장-셀트리온 램시마SC, 독일 점유율 40% 달성 눈앞△Auto&Life-더 크고 강해진 ‘벌크업 信車’-초록빛 차량 한눈에 시선 확 가성비 뛰어난 ‘한마리 사자’△증권-반도체의 봄 왔다···눈높이 올리는 증권가-外人 반년째 ‘바이 코리아’ 삼성·하이닉스 쓸어담았다-‘IPO 대어’ HD현대마린 따블 불발-황금연휴에도 못 뜬 항공주, 왜△부동산-곳곳에서 ‘공사비 갈등’···무용지물 표준계약서-외면 받는 6억 미만 아파트-LH 데이터 덕에···임대주택, 에너지 비용 줄였다-반도건설, 신규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 선보여△엔터테인먼트-“드라마 홍수 시대···대본·콘셉트·이야기에 집중”-“세상을 바꾼 영화제작사가 문 닫는다고?”···들고일어난 할리우드-엔터브리프△피플-정쟁 일삼는 韓 국회의원···‘무엇이 옳은가’ 찾는 숙론 과정 필요해-IBK 캐피탈, 난청 노인 보청기 지원금 7000만원-김창기 국세청장 “외국계 기업 차별않는 공정 과세 약속”-NH농협생명 여성전용 ‘핑크케어 건강보험’ 출시△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서학개미가 놓쳐선 안될 시그널들-[생생확대경]원작자 허락 없는 ‘히사이시 조 콘서트’△전국-국내외 첨단산업 투자유치 총력···인천 ‘글로벌 10대 도시 도약’ 시동-6070세대 낭만 싣고 달리는 ‘추억열차’ 교외선···20년 만에 재개통 눈앞-인천공항, 유럽·싱가포르 항공교육원 협력 확대-‘3호선 연장’ 수서냐 잠실이냐 경기남부연장안 내일 확정-100년 치산정책 선봉, ‘산림강국’ 도약 견인-성남시 재정자립도 전국 기초단체 1위△사회-19시간에 1명···지금도 누군가 ‘사랑의 탈 쓴 폭력’에 눈물 흘립니다-신발 거꾸로 신은 어눌한 어르신···‘치매노인’ 우리 함께 도와요-의대 증원 12곳 학칙개정 완료 ‘부결’ 부산대도 “재심의” 예고-“잘살고 싶었는데 비참”···세상 등진 8번째 전세사기 피해자
2024.05.08 I 강민구 기자
“소녀 최소 20명” ‘너의 이름은.’ 日프로듀서 성매매도 했다
  • “소녀 최소 20명” ‘너의 이름은.’ 日프로듀서 성매매도 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가 아동 성매매·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데 이어 추가 아동 성매매 혐의가 드러났다.영화 ‘너의 이름은’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8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전 프로듀서 이토 코이치로(52)는 지난 2월 미성년자 2명에 대한 아동성매매,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에 더해 추가 미성년자 1명에 대한 성매매 혐의가 드러났다.이토는 경찰 조사에서 “적어도 20명의 소녀를 SNS를 통해 알았고 성매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이토의 혐의는 지난해 12월 만 17세 미성년자에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다.앞서 이토는 지난 2021년 9월 나가노현에 거주하는 여고생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임을 알면서도 나체의 셀카 사진을 스스로 촬영해 자신에게 보내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았다.경찰은 별도의 아동 성매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토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개인 컴퓨터에서는 다른 여성 사진·영상도 발견됐다.
2024.05.08 I 김혜선 기자
"소뱅, 네이버서 라인 모회사 지분 취득 검토…금액 이견 커"
  • "소뱅, 네이버서 라인 모회사 지분 취득 검토…금액 이견 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라인야후가 사실상 네이버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9일 소프트뱅크 결산 기자회견에서 보다 구체적인 지분 조정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사진=AFP)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관계자를 인용해 라인야후의 지분 조정과 관련해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의 실질적 모회사인 A홀딩스 주식을 추가 취득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이 관계자는 거래 금액 등에서 양측 이견이 커서 조정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현재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나눠갖고 있다. 닛케이는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사장이 9일 결산 설명회에서 네이버와의 협상 방침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했다.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은 이날 결산 설명회에서 “대주주인 위탁처(네이버)에 자본의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변화한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에 대한 기술적 의존도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라인야후 이사회의 유일한 한국인 이사였던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이사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마저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라인야후 이사회는 일본인 이사로만 채워지게 됐다. 이날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결별을 사실상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발생한 라인야후 이용자 정부 유출사건에 대해 올 3월 행정지도를 하면서 네이버와의 지분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건 이 같은 총무성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과 투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대응할 예정”이라며 “신중하게 국가 이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8 I 박종화 기자
'비위 의혹' 이정섭 검사 탄핵심판…'처남댁' 증인 신청 충돌
  • '비위 의혹' 이정섭 검사 탄핵심판…'처남댁' 증인 신청 충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처남 마약 사건 수사 무마’, ‘대기업 접대’ 의혹 등을 받는 이정섭(53·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검 검사의 탄핵심판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첫 변론에서 국회 측과 이 검사 측이 증인 신청을 놓고 맞붙였다.이정섭 대전고검 검사가 8일 오후 탄핵 심판 1회 변론기일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 검사 탄핵 사건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청구인인 국회 측은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보한 처남댁 강미정(40) 조국혁신당 대변인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회 측 대리인인 김유정 변호사는 “강미정 씨의 진술을 보면 (처남의 마약) 사건이 외부의 영향으로 무마됐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며 증인 신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검사의 탄핵 소추 사유 중 ‘일반인 전과 조회’, ‘대기업 임원 접대’ 의혹 등에 대해서도 강씨가 직접 전과 정보를 전달받거나 단체 모임에 참석했으므로 진술을 들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국회 측은 앞서 지난 2일 “강미정 씨는 탄핵 사유 중 상당 부분을 직접 경험하고 목격했다”며 “강씨의 증언을 통해 탄핵 사유를 입증하고자 한다”는 취지의 증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이에 대해 피청구인(이 검사) 측은 “청구인 측에서 준비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 증인 신청을 하는 것이 절차법적으로 합당한 송무 절차 수행인지 의문”이라며 강씨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대신 진술서나 문답서, 혹은 언론 인터뷰 내용 등을 정리해 제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강씨는 이 검사의 직무 집행과 관련해 직접 접촉하거나 경험한 지위에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도 주장했다.헌재는 강 대변인을 증인으로 채택할 지 여부에 대해 추후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2차 변론 일정은 오는 28일 오후 2시로 잡혔다.이 검사는 타인의 전과기록을 무단으로 열람하고 스키장과 골프장을 부당하게 이용했으며, 처남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고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 측은 이날 이 검사가 헌법과 검찰청법,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검사 측은 헌법이 탄핵 소추 대상 공직자로 대통령과 국무위원, 법관 등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검사 탄핵 심판 청구는 현행법상 불가능해 각하 대상이라고 반박했다.이 검사는 위장전입 외에 나머지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검사 관련 의혹들은 현재 서울중앙지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각각 수사 중이다.이날 오른쪽 눈에 안대를 찬 채 출석한 이 검사는 탄핵 소추 사유로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해 취재진에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 중인 상황이고 제가 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결론을 지켜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한 강미정(가운데)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8일 오후 이 검사의 탄핵 심판 1회 변론기일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판결 촉구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은 박은정 조국혁신당 당선인, 오른쪽은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 (사진=뉴스1)
2024.05.08 I 성주원 기자
日새 역사 썼다…영업이익 5조엔 달성한 ‘이 기업’
  • 日새 역사 썼다…영업이익 5조엔 달성한 ‘이 기업’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토요타가 일본 기업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5조엔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토요타의 주력인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끈 데다가 엔저가 더해지면서 더 큰 힘을 받았다.(사진=로이터)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5조 3529억엔(약 47조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일본 기업의 영업이익이 5조엔을 넘어선 건 토요타가 사상 처음이다. 전년도 영업이익과 비교해도 1년 만에 영업이익이 96%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은각각 45조 953억엔(약 396조원), 4조 9449억엔(약 43조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다. 사토 코지 토요타 사장은 “제품 중심 경영과 그동안 쌓아온 사업 기반이 결실을 봤다”고 말했다.토요타는 지난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차량(1030만 9457대)를 판매했다. 특히 라브4 등 하이브리드 차량이 실적 효자 노릇을 했다. 지난해 회계연도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1%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중단하는 나라가 늘면서 하이브리드차가 반사이익을 누렸기 때문이다.엔화 약세도 토요타의 수출 호조에 힘을 보탰다. 토요타는 엔화 약세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6850억엔(약 6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토요타는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4조3000억엔(약 38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데다가 인건비·원자재 가격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 다아하츠공업 등의 품질 인증 조작 등도 올해 실적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토요타는 전기차·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회계연도에만 1조 7000억엔(약 15조원)을 투자한다. 사토 사장은 전기차에 대해 “필요한 인프라와 부가가치가 부족하다”면서도 2026년 이후엔 전기차 보급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요가 제대로 대응해 우리만의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2024.05.08 I 박종화 기자
권익위, 선관위 부정채용 등 작년 공공기관 채용비리 867건 적발
  • 권익위, 선관위 부정채용 등 작년 공공기관 채용비리 867건 적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윤석열 정부 2년을 맞아 ‘채용비리 근절 국정과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권익위는 작년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결과 등을 사례로 들며, 적극적인 조사권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이 8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부문 채용비리 근절대책 추진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마치고 신문고를 두드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 참석해 작년 867건의 채용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작년 공사, 공단 등 1400여개 전체 공직유관단체 채용 실태를 전수조사했고, 올해도 현재 진행 중이다. 정 부위원장은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셀프 채용한 사례, 친분 있는 응시자 구제를 위한 채점점수 조작 등 부적정 채용 사례 867건을 적발했다”며 “비리 관련자 68명에 대해 수사의뢰와 징계 등을 조치했고, 피해자 14명은 다음 전형 응시 등 채용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구제했다”고 발표했다.작년 선관위 채용비리 이슈를 조사한 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가장 먼저 선거관리위원회 현안조사에 착수해 총 353건의 부적정 사안을 적발하고 수사의뢰(312건), 고발(28명) 등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권익위는 선관위가 경력증명서를 확인하지 않고 9급 채용자를 합격시키거나, 구청 선거업무 담당자 자녀를 채용시키기 위해 공고문을 시·구 선관위 내부 게시판에만 게재하는 등 사례를 적발했다. 이외에도 △법적 근거 없는 정규직 채용 △학위요건 미달자 채용 △평정표 점수 수정 △선관위 근무경력 과다 인정 등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바 있다.이는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선관위 채용 인력관리실태 감사 조사 결과와도 상당 부분 겹친다. 하지만 감사원보다 구체적인 결과물이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대해 정 부위원장은 “선관위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서 조사에 힘이 들었다”며 “저희는 민간인 조사권이 규정이 돼 있지 않아서 조사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두고 논란이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 부위원장은 “권익위의 조사는 행정조사인데, 행정조사기본법에 있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 주무부처와 이견이 있다”며 “이로 인해 감사원에서 했던 포렌식 등을 할 수가 없었다”고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권익위는 작년 출범한 채용비리통합신고센터를 중심으로 공정채용 문화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작년부터 올해 4월까지 181건의 신고사건을 접수했고, 이중 66건을 수사기관 및 감독기관에 이첩·송부했다.올해는 공정채용 제도 미비에 의한 관리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국은행 등 기타공직유관단체 390개 기관에 채용 기준을 정비해 개선할 계획이다.제도개선과 함께 인사·감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정채용 전문교육’을 도입했다. 이는 채용 담당자들의 잦은 교체, 전문성 부족 등으로 인한 불공정 채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정 부위원장은 “국정과제인 ‘채용비리 근절’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8 I 윤정훈 기자
허광한은 韓팬에 진심…'청춘 18X2' 키요하라 카야와 전격 내한
  • 허광한은 韓팬에 진심…'청춘 18X2' 키요하라 카야와 전격 내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감성 로맨스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주역 허광한, 키요하라 카야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개봉을 기념해 오는 24일(금)~26일(일)에 전격 내한한다.‘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이하 ‘청춘 18X2’)은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다. 이 작품의 주역인 배우 허광한과 키요하라 카야,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오는 24일(금)~26일(일)에 한국을 전격 방문한다.먼저, 이번 작품에서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떠난 ‘아미’를 만나러 18년 만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남자 ‘지미’ 역을 맡은 허광한은 2019년 드라마 ‘상견니’로 스타덤에 오르며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 중이다. 특히 허광한은 영화 ‘상견니’, ‘메리 마이 데드 바디’ 등의 홍보차 내한한 것은 물론, 최근 국내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을 촬영하는 등 자주 한국을 찾으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함께 내한하는 배우 키요하라 카야는 이번 작품에서 18년 전 대만 배낭여행 중 ‘지미’를 만나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떠난 여자 ‘아미’ 역을 맡아 허광한과 설렘 가득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우주에서 가장 밝은 지붕’,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너도 평범하지 않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라이징 스타로, 영화 홍보를 위해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만큼 이번 내한이 배우와 팬들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무엇보다 이번 내한은 일본 영화계의 히트작 메이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도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만남이 될 예정이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신문기자’, ‘남은 인생 10년’, 국내 작품을 리메이크한 ‘끝까지 간다’ 등을 연출했다. 특히 배우 심은경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신문기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한 6개 부문을 수상해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주역은 24일(금)~26일(일) 내한해 기자간담회, 쇼케이스, 무대인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상세 일정은 추후 ㈜미디어캐슬 공식 SNS 등을 통해 공지할 것이다.내한을 확정 지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감성 로맨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5월 22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08 I 김보영 기자
‘北선전선동 대부’ 김기남 前비서 사망…김정은 국가장의위원장 맡아
  • ‘北선전선동 대부’ 김기남 前비서 사망…김정은 국가장의위원장 맡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에 걸쳐 체제 선전을 주도했던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2009년 북한의 특사 조의방문단장으로 온 김기남 조선노동당 비서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김대중 대통령 분향소를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통신은 “2022년 4월부터 노환과 다장기기능부전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김기남 동지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2024년 5월 7일 10시 애석하게도 94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혔다.이어 “김기남 동지는 우리 혁명의 사상적 순결성을 고수강화하고 사회주의 위업의 줄기찬 승리를 정치적으로 굳건히 담보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평가했다.김 전 비서는 1929년 강원도 원산 부두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원산 중학교에서 민청위원장으로 일하다가 외국 유학간부로 선발돼 1946년 모스크바 국제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 후 북한에 돌아온 그는 내각 외무성 참사, 주중 북한 대리대사, 선전노동부 부부장, 노동신문 책임주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을 지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었던 김 전 비서는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북한 특사조의방문단 단장을 맡아 남측을 찾아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특히 2010년 3차 당대표자회에서 여든이 넘은 고령에도 정치국 위원 겸 선전비서로 발탁돼 김정은 시대까지 3대에 걸쳐 선전선동 부장을 했다.김 전 비서의 시신은 평양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으며, 조문객을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받고, 9일 오전 9시 발인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으로 치러진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2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2024.05.08 I 윤정훈 기자
"불 났는데 문 안 열려" 일가족 사망...中 전기차 회사 해명 보니
  • "불 났는데 문 안 열려" 일가족 사망...中 전기차 회사 해명 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달 26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기술 지원으로 생산된 전기차가 화물차와 부딪힌 뒤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 3명 전원이 사망했다. 해당 전기차 회사는 사고 발생 11일 만에 차량 화재와 문이 열리지 않은 원인에 대해 해명했다.추돌사고 후 화염에 휩싸인 아이토 M7 (사진=중국 바이두 캡처)중국 펑파이신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산시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의 신형 SUV M7이 앞서 달리던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사고 직후 차량은 폭발로 인한 불길에 휩싸였고, 주위에 있던 차량 운전자들이 달려들어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구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운전자와 두 살 된 조카, 운전자의 매형 등 3명이 모두 숨졌다.유족은 충돌 시 자동으로 해제된다던 차량 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았고 에어백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을 주장했다.아이토는 지난 6일 웨이보(중국판 엑스) 등을 통해 입장을 내놨다.애도를 표하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밝힌 아이토는 자동긴급제동장치(AEB)로 충돌을 피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사고 차량의 제동 장치는 충돌 전 정상이었다. 사고 전 5분 이내의 2번의 제동이 있었고 차량은 정상적으로 감속할 수 있었다”며 “사고 차량에는 L2 보조 운전 시스템(화웨이 자율주행 시스템 ADS 2.0 아님)이 장착돼 있으며 자동긴급제동 작동 범위는 4~85㎞/h이다. 충돌 당시 차량 속도는 시속 115km로, 그 범위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차량 화재 원인에 대해선 “충돌 당시 트럭의 돌출된 구조물이 사고 차량 엔진룸과 앞좌석까지 침범하면서 와이어링 하니스(배선뭉치)가 손상됐고 고온과 합선으로 인해 엔진룸에 불이 붙었다”고 밝혔다.충돌 후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은 데 대해선 “충돌 시 자동 자금 해제 기능이 있으며 비상 상황에선 기계식 도어 핸들을 당겨 차량 문을 열 수 있다”면서 “충돌로 트럭의 돌출된 구조물이 사고 차량에 침범하면서 엔진룸과 조수석의 전력선이 파손됐고 도어 핸들 컨트롤러가 신호를 수신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또 “에어백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덧붙였다.이러한 해명에도 “충돌 시 전력이 끊길 경우 다른 보조 장치 등 대안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이 이어졌다.아울러 사고 차량을 공동 설계한 화웨이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시속 150km까지 자동 긴급 제동이 가능하지만, 해당 차량은 사양이 낮아 시속 85km까지만 작동하는 다른 제품이 탑재됐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아이토 M7은 화웨이가 2021년 12월부터 중국 전기차 기업 싸이리스(Seres)와 손잡고 생산에 나선 SUV 중 하나로 화웨이의 독자적인 운영체계(OS) 훙멍(Harmony)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올해 3월에만 3만 대 넘게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화웨이는 이 차량이 합작이 아닌 자사의 부품 제공 등 기술 지원으로 제조된 회사라고 선을 그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4.05.08 I 박지혜 기자
지분매각 압박 입장 나올까…라인야후, 오늘 실적발표
  • 지분매각 압박 입장 나올까…라인야후, 오늘 실적발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지분관계 재검토 등의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가 8일 실적발표를 한다. 이데자와 다케시 CEO가 직접 참석하는 만큼 총무성의 네이버 지분관계 재정립 요구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 (사진=라인야후)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이날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실적 발표 기자회견을 한다. 라인야후는 이날 오후 3시 실적을 발표한 후 오후 5시부터 이데자와 사장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다. 이데자와 사장은 2013년 라인에 합류한 후 2014년 4월부터 라인 대표를 맡아 라인을 이끌어왔다. 그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이후에도 라인야후 대표를 맡고 있다.이데자와 사장이 언론 앞에 서는 것은 일본 총무성의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일본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총무성에 불려가기도 했다. 라인야후는 총무성의 행정지도와 관련해 지난달 16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행정지도를 받았고, 관련 대처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사과 공지글을 올린 후 별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다만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한국과 일본 내에서 여러 논란이 촉발되는 상황에서 이데자와 사장이 구체적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4일 “총무성이 행정지도한 시스템 분리 등에 대한 새로운 대책에 대한 언급 가능성은 있지만 자본관계에 대해서는 한정적 설명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라인야후 실적발표보다 더 주목받는 것은 하루 뒤인 9일에 있을 소프트뱅크의 실적발표다.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와 함께 라인야후의 중간지주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며 라인야후를 공동경영하고 있다. 재일교포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본격화된 후 네이버 측에 A홀딩스 지분 매입 의사를 밝히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서는 약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해서 일정한 비율의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 다음 달 9일 결산 발표를 분기점으로 삼아 협의를 서두르려 한다”고 밝혀, 구체적 시기까지 정해두고 매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소프트뱅크는 9일 실적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일본 총무성의 A홀딩스 지분 재조정 요구와 관련해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08 I 한광범 기자
구릿값 오르자...시골 ‘다리 이름표’ 절도 기승
  • 구릿값 오르자...시골 ‘다리 이름표’ 절도 기승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인적이 드문 농촌 지역에서 다리에 설치된 이름표(교명판)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다. 최근 구릿값이 오르면서 주성분이 동판인 다리 이름표가 절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충북 보은면의 교명판이 절도 피해를 당한 모습. (사진=뉴스1)7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진주시 12곳의 교량에서 교명판과 공사 설명판 등 동판 48개가 분실됐다. 국도나 지방도에 있는 다리에는 교명판 2개, 준공일시, 관리관청 등 정보가 적힌 공사설명편 2개가 설치돼 있는데 누군가 이 동판을 떼어간 것이다.진주시는 지난해 11월 동판 분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그러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폐쇄회로(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외곽 지역이어서 수사 당국은 6개월째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시골 동네의 다리 이름표만 빼가는 절도 범죄는 최근 구릿값이 치솟으며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센터, 배터리,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이 발전하며 전선에 들어가는 구리 수요가 증가했다. 지난달 구리 가격은 1톤 당 1만 달러(한화 약 1349만원)을 돌파했다.충북 보은에서도 교명판과 설명판이 모두 사라진 다리가 발견돼 당국이 군내 교량을 전수 조사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일본에서도 한적한 동네에서 구리 전선을 노린 절도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태양광 케이블 절도가 가장 심각한 이바라키현에서 지난해 1675건의 케이블 절도가 발행해 전년도에 비해 2.6배 늘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이바라키현은 대형 태양광 발전 시설이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약 240곳의 태양광 시설이 있다. 지난해에만 한 시설당 6~7번의 절도 피해를 당한 것이다.절도범은 대부분 불법 체류자 신분의 외국인으로, 지난해 10월 기준 적발된 57건의 태양광 케이블 절도 사건은 모두 불법 체류 외국인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들의 국적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계라고 짚었다.
2024.05.07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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