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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5G, 자율차 등 13대 혁신동력 선정..2018년 1.56조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선도할 구체적인 범부처 성장동력 분야를 확정했다.빅데이터, 5G와 IoT(차세대통신), AI, 자율주행차, 맞춤형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신재생에너지, 지능형로봇, 드론(무인기), 첨단소재, 지능형반도체, 혁신신약 등 13대 분야인데, 정부는 내년에만 총 1.56조 원을 지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2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위원장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을 심의·확정했다.정부는 내년에 1.56조 원을 지원하는 것과 함께,2018~2022년까지 총 7.96조 원의 정부 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2025년경까지 5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자율차, 빅데이터, 맞춤형 헬스케어는 규제 개선과 실증 추진조기 상용화가 예상되는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맞춤형헬스케어는 규제개선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스마티시티, 가상증강현실, 신재생에너지는 산학연 공동의 대형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능형로봇, 드론(무인기)역시 국가·공공기관의 구매·활용을 통해, 초기 적용실적(Track-record) 확보를 지원한다.◇차세대통신, 지능형반도체 등은 국제표준화 추진차세대통신(5G·IoT), 첨단소재, 지능형반도체는 산업분야 적용을 위한 융합 제품·서비스 개발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혁신신약, 인공지능은 지속적인 원천연구를 지원하고 혁신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 개선을 추진한다.◇내년 후보기술은 스마트공장, 블록체인 등 정부는 환경변화를 고려해 범부처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혁신성장동력 후보과제를 정기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2018년 후보과제로는 스마트공장, 스마트농업, 자율운항선박, 블록체인을 발굴했으며, 내년 3월까지 상세 기획을 하게 된다.한편 정부는 정부연구개발 투자·배분 시 기술개발 성과와 규제 등 제도적 개선성과를 종합 고려하는 패키지방식을 도입키로 했다.혁신성장동력의 국민체감을 높이고 재난·안전 영역 활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자금을 쌓아두지 않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투자 할 수 있도록 하는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혁신성장동력이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제4차 산업혁명, I-KOREA 4.0 등을 선도하려면 부처 간 협업과 민관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과기정통부와 관계부처는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분야별 계획을 구체화해서 내년 3월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 [혁신성장동력]⑫혁신신약, 내년에 1892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철강·자동차·반도체 시장을 능가하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하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우리나라는 한미약품 기술수출 7.8조 원,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美 FDA 승인 등 2015년이후 글로벌 수준의 제품출시 및 기술이전이 이뤄지고 있다.하지만 국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3 ~ 5년 뒤 고갈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투자가 필요하다.국내 35개 제약사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255개 중 초기단계(타겟발굴~후보물질도출) 파이프라인은 33%(85개)에 불과해 3~5년 후 신약파이프라인이 고갈될 우려가 제기된다.융합바이오 기술은 선진국 대비 기술 수준이 70.4%이며 기술격차는 2.6년 수준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2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위원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서 13대 혁신성장동력을 정하면서 ‘혁신신약’을 포함했다.혁신신약에는 2018년에 보건복지부 1078억 원, 과기정통부 595억 원, 산업부 219억 원 등 총 1892억 원이 지원된다.◇모험적 R&D 지원, 산업화·시장선점 등 성공사례 창출정부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창의적 연구 및 융합 R&D를 강화한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유망 신약 분야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100개 개발 추진을 검토한다.신약개발의 기간(10년) 및 비용(1조) 부담을 줄여주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등 신개념 융합연구를 강화한다.세포치료제 자동생산시스템, 항체치료제용 생산시스템 개발 및 ICT 융합 기반 신약개발 인프라도 고도화한다.규제도 확 바꾼다. 사회적 합의를 거쳐 혁신적 기초연구 허용을 위한 생명윤리법 개정을 추진하고, 희귀·난치질환자 대상 유전자, 세포치료제 임상연구 활성화 및 신속허가제도도 마련한다.세계 제약시장은 지난 5년간(2011년~2016년) 연평균 6.2% 성장했고, 2016년 약 1.1조 달러 규모에서 2021년까지 최대 1.5조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특히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18%(2010년) → 25%(2016년) → 29%(2022년)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미국역시 NIH를 중심으로 산업계가 협력해 주요 질병 극복 및 예방 노력을 하고 있고, EU도 ‘Horizon 2020’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연구 및 보건 서비스 분야에 집중투자하고 있다.